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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2000명 강조한 尹 "통일안 내면 재논의"
  •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다음은 2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2000명 강조한 尹 “통일안 내면 재논의”-미풍에 그친 태영건설 사태 회사채 시장 뭉칫돈 몰린다-양문석·양부남 ‘아빠찬스’ 논란…野 ‘조국사태 악몽’ 재현되나-5대 은행 가계대출 11개월 만에 줄어-[사설]총선 코앞 생필품 부가세 인하 카드…왜 하필 지금인가-의·정 대화 손 내민 윤 대통령, 의료계도 외면 말아야△종합-화물·건설노조 불법에 칼 빼들고 GTX 시대 ‘순조로운 출발’ 열어-아시아 M&A, 韓·日이 주도 ‘성장통’ 겪는 中도 돌아올 것△尹대통령 ‘의료개혁’ 대국민담화-尹 “힘의 논리에 굴복 않겠다”…대화 가능성은 열어뒀다-“앞뒤 안 맞는 얘기” “퇴로 막혔다”-“증원 철회하라” 의대생 1.3만명 소송전 가세△종합-‘반도체 훈풍’에 수출 6개월 연속 플러스…2분기도 ‘맑음’ 전망-‘글로벌 경기 위축’ 완성차4사 내수·수출 줄줄이 뒷걸음질-길어지는 고금리·부동산 침체…가계대출 증가세 꺾였다-구글 ‘유명인 사칭광고’ 경고없이 곧바로 계정 정지△역대급 연초효과 본 회사채 시장-“총선·신용등급 변수, 우량채엔 영향 미미”…4월에도 줄줄이 발행 대기-SK그룹, 1분기에만 회사채 4조 넘게 발행 ‘최다’-올 찍어낸 신종자본증권 2.7조…10곳 중 8곳은 금융지주·은행△정치-尹 ‘의대정원 2000명 고수’에 與도 당황…‘윤·한 갈등’ 다시 불붙나-與, 양문석 ‘편법대출’에 맹공…민주, 무대응 속 ‘공천취소’ 목소리도-동원사단 무기체계, 상비사단 수준 보강△정치-“與 김용태 젊은 패기 믿어”…“관록의 일꾼 민주 박윤국 지지”-‘사전투표 승리=선거 승리’…여야, 투표율 높이기 총력-강북 아닌 강남권에서 지원 유세 나선 박용진-[총선人]“제2공항 앞당겨 서귀포 경제 살릴 것”-[총선人]“중단 없는 연수 발전 책임지겠다”△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DJ정신’ 버린 민주당 안타까워…잘못 인정하고 고치는 정치인 될 것-필수 의료 분야 기피 현상 처우개선 문제와 함께 풀어야△경제-재해예방 선제 지원…스마트 과수원 늘릴 것-“2030년 바이오의약품 100억불 수출”-공급감소에 구릿값 꿈틀…中 회복 신호탄 될까-설 차례상 한푼이라도 싸게…농축수산물 온라인 발품 ‘쑥’△금융-“금리·물가 못버텨…실손 빼고 보험 다 깼어요”-“카드사 ‘AI전환’ 관건 데이터 활용에 달렸다”-카드사 실적 먹구름 속 현대카드만 웃었다-“홍콩ELS 사태 막을 책무구조도 필요”-KB국민카드·KB손보 ‘마이펫 카드’ 내놨다△GLOBAL-“AI 투자 광풍, 가상자산처럼 사기 부를 것”-‘틱톡금지법’ 美상원서도 논쟁 “사업 철수기간 늘려야” 목소리-‘안전제일’ 투자… 천장 뚫은 금값-中 경기 둔화에…WB, 올해 동아시아 성장률 4.5%로 ↓-中 애국소비 효과 톡톡 화웨이 순익 145% 쑥△산업-2차전지 소재까지 육성 VS 고부가가치 철강 총력-도전, 이제 시작…우주시대 앞당기자-故 조석래 회장 지분 상속세만 4200억…계열사 지분 매각 가능성-사람 없이 전기차 부품 만든다…현대위아, 미래 제조 솔루션 공개-“모바일과 연결성 극대화…비스포크 AI 시대 열 것”-SK하이닉스, 업계 첫 네온가스 재활용 기술 개발△산업-62년 만에…‘동생’ 시몬스, ‘형’ 에이스 밀어냈다-헌재 심판대 오르는 중처법 중기 ‘위헌’ 기대…법조계 ‘글쎄’-통합 매장관리 솔루션 내놓은 LG유플 “월 15만~30만원으로 인건비 30% 절감”-SKT 실시간 통역 서비스, 갤럭시폰에서도 사용 가능△제약·바이오-고가 혈우병 치료제 ‘헴리브라’, JW중외제약 1조클럽 입성 이끈다-테라젠바이오, 백순명 대표 선임 “개인 맞춤 암 백신 개발 목표”-K바이오, 정부에 맞서지 말라-‘창립 40돌’ HK이노엔 “새 가치 창출, 100년 기업 도약”△증권-외국인 열흘째 삼전 홀릭…힘받는 코스피-경영권 찾은 한미약품 형제…계속되는 사모펀드 매각설, 왜-삼성 ‘테슬라인컴 ETF’ 두달만에 1000억 돌파△증권-1분기 상장사 시초가, 공모가 대비 168% 올랐다-내달엔 반도체·실적개선株 담아볼까-올리브영 지분 재매입…CJ 승계작업 ‘발판’ 마련-신한자산운영 ‘SOL 반도체후공정’ ETF 월 수익률 27.95% ‘1위’△부동산-복비 아끼려다 낭패…당근 집거래 ‘주의보’-다시 열린 아파트 ‘청약홈’ 이달 4만825가구 쏟아진다-서향으로 사옥 지은 대기업 망하고 내리막길 중간 평지 위치 로펌 흥하고-쌍용건설, 적자 터널 탈출…4년 만에 흑자 전환△문화-어려졌다, 마흔두살 화랑미술제-2000만원짜리 욕망, 단돈 1000원에 팝니다△스포츠-‘한화라서 행복해요;…회장님도 보살팬도 ’활짝‘-선수들이 가장 가고 싶어하는 ‘골프단’에 삼천리 꼽은 이유 셋-올해 LPGA 4개 대회서 3승…건강한 코다, 거침없다-이정후 앞에서 대포 날린 김하성△오피니언-[목멱칼럼]‘친절한 새 이웃’ AI를 기대하며-[생생확대경]라덕연 사태 1년, 달라진 게 안 보인다-[기자수첩]내년 R&D 예산 편성, 소통부터 나서야-[e갤러리]슈퍼 퓨처 키즈 ‘타이탄’△피플-한국 축구 대표팀, 츠베덴 같은 감독 필요-“저출생부터 일자리 문제까지…한경협, 청년 고민해결 앞장”-아르헨 ‘김치의 날’ 만든 주역 “저탄소 웰빙식품 맛에 빠졌죠”-김정겸 교수, 20대 충남대 총장 취임-수협 창립 62주년 “어업인 부자되는 세상 실현”-신한銀·서울대치과, 우즈베크 의료봉사단 출범-JB금융, 웹케시그룹·오케이쎄와 투자 맞손-WISET 차세대 위원회 2기 “女과기인 육성 한뜻”-인사가 만사-명복을 빕니다△사회-“휴일 망쳐 괘씸, 투표하기 싫어”…‘저투기급 소음 유세’에 귀 막은 시민들-수영장·체육관·도서관까지…지역주민 함께 쓰는 학교시설-서울시, 올해 전기이륜차 1052대 보급-‘불법 촬영 실형’ 리조트회장 아들 ‘미성년자 성매매·마약’에도 감형-‘포천~강남 30분’ GTX플러스 노선 공개
2024.04.01 I 이수빈 기자
'창립 62주년' 수협…노동진 회장 "어업인 부자되는 세상 앞당길 것"
  • '창립 62주년' 수협…노동진 회장 "어업인 부자되는 세상 앞당길 것"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노동진 수협중앙회장은 1일 “기존과 차원이 다른 획기적인 혁신을 통해 어업인과 회원조합 모두 부자되는 세상을 앞당겨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노동진 수협중앙회장이 1일 서울 송파구 수협 본부에서 열린 창립 62주년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사진=수협)노 회장은 이날 서울 송파구 본부에서 열린 창립 62주년 기념식에서 ‘지속 성장을 위한 중장기 추진 전략’을 발표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중장기 추진 전략에는 △회원조합 지원자금 3000억원대로 확대 △중앙회·회원조합·자회사 협업을 위한 범 수협 통합 수산식품 R&D센터 구축 △수산물 수출 확대를 위한 전용상품 개발 등이 담겼다. 송명달 해수부 차관, 전국 수협 조합장 등이 참석한 이날 기념식에서는 수협 홍보모델로 활동 중인 배우 박상원과 표예진이 공로패를 받았다. 지난해 ‘진심을 담아, 이름에 담아’라는 주제로 제작된 공익캠페인을 통해 수산물 소비촉진에 앞장선 점을 인정받아서다.올해 처음 제정된 ‘수협 대상’에는 전국 최대 물김 생산 조합인 고흥군수협을 이끌며 ‘김 수출 1조 원 시대’를 견인한 이홍재 조합장이 수상했다.금융권 최초로 은행과 상호금융 한 공간에서 영업하는 형태의 복합점포 개설 업무를 전담한 최호준 수협중앙회 팀장, 어장 정화사업을 주도하고, 2300여 건(70억 원)의 수협공제 판매 실적을 올린 홍성일 강릉시수협 과장도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밖에 △창립유공(정부포상) 10명 △결산유공조합(중앙회장) 5곳 △협동운동우수조합(중앙회장) 4곳 △출자증대우수조합(중앙회장) 5곳 등 수협과 수산업 발전에 힘쓴 유공자와 회원조합에 대한 시상도 진행됐다. 한편 수협은 창립 62주년을 맞아 어업인을 돕고 국민에 보답하려는 취지로 다양한 수산물 소비촉진 행사도 연다. 먼저 이날부터 다음 달까지 수협 상호금융 영업점에서 ‘바다가득 정기예금’ 상품을 판매한다. 이 상품은 최소 3.5% 기본금리에 수협쇼핑 수산물 구매실적에 따라 10만 원 이상이면 0.5%포인트, 20만 원 이상일 경우 1%포인트의 추가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지난해 출시한 지 10영업일 만에 조기 완판된 상품으로, 창립일을 기념해 재출시됐다.수협쇼핑은 수산물 구매고객 대상으로 우대금리뿐만 아니라 추첨을 통해 삼성 냉장고, 아이패드, 에어팟 등 푸짐한 경품도 지급한다. 오는 16일까지 △기름가자미(경주시수협) △손질 오징어(여수수협) △장어뼈로우려낸 삼계탕(수협중앙회) △알멍게(멍게수하식수협) 등을 6200원에 한정 판매하는 등 대대적인 수산물 할인전도 개최한다.
2024.04.01 I 윤종성 기자
"'24세까지' 기본 30만원 지원"…용혜인이 약속했다
  • "'24세까지' 기본 30만원 지원"…용혜인이 약속했다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더불어민주연합이 1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아동청소년 기본소득’ 공약을 발표했다. 저출생·인구소멸 위기를 해결할 비상대책으로 국가가 책임지고 기본소득을 제공하겠다는 게 핵심 내용이다. 용혜인 더불어민주연합 공동 상임선거대책위원장 (사진=연합뉴스)아동청소년 기본소득은 먼저 초등학교 취학 전 0세부터 7세까지 아동에게는 월 50만원을 지급한다. 8세부터 24세까지 청소년과 사회초년생에 월 30만원을 조건없이 지급한다. 기본소득 대상을 24세까지로 한 것에 대해 용혜인 더불어민주연합 공동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은 “청소년기본법상 청소년 연령에 해당하는 24세까지 대한민국에서 태어난 모든 이들의 삶을 국가가 튼튼하게 책임지겠다는 목표로 설계됐다”고 설명했다. 또 “사회초년생인 청년들의 사회경제적 부담이 급격히 늘어나는 우리나라 상황을 고려하면 지원 연령을 청소년기본법상 청소년 연령인 24세까지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용 공동선대위원장은 “아동청소년 기본소득이야말로 인구위기, 지역소멸 위기 앞에서 충분히 초당적 합의가 가능한 사회적 투자이자, 대한민국의 미래세대를 위한 비상대책”이라며 “현 재정·조세 체계의 큰 조정과 변화 없이도 우리 사회가 지금 당장 시작할 수 있는 정책”이라고 강조했다. 아동청소년 기본소득의 필요 재정은 연 44조5000억원 규모로 예상된다. 재원 마련 확보 방안에 대해 용 공동선대위원장은 “아동수당, 부모급여 등 이미 확보된 현금 지원성 저출생 예산과 조정·통합을 통해 마련될 수 있다”면서 “윤석열 정부가 추진한 부자감세를 원상회복만 해도 추가 재정 부담없이 당장 시행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2024.04.01 I 김유성 기자
'동물농장' 푸바오, 결국 다가온 이별…마지막 퇴근 길
  • '동물농장' 푸바오, 결국 다가온 이별…마지막 퇴근 길
  • 푸바오[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이제 곧 한국을 떠나는 푸바오와 푸바오를 떠나보내는 사람들의 마지막 순간이 공개됐다.지난달 31일 방송된 SBS ‘동물농장’은 푸바오의 식을 줄 모르는 인기를 증명하듯 2049 시청률은 평균 2.3%, 최고 분당 시청률은 3%를 넘어섰다.지난 3월 3일, 판다 월드 앞에 몰려든 엄청난 사람들. 이른 새벽부터 판다 월드 앞을 찾은 이들은 푸바오를 보기 위해 기본 4시간은 기다려야 함에도 불구하고 선뜻 줄 서기를 마다하지 않았다. 판다는 짝짓기 적령기가 되기 전에 서식지로 돌아가야 하기 때문에, 푸바오와의 이별은 예고된 일이었다. 알면서도 보내야하는 사람들의 심정은 푸바오에게 남기는 편지와 울먹이는 표정에서 뚜렷하게 드러났다.판다 월드 앞에 세워진 거대한 간판, 푸바오에게 남기고 싶은 말을 적어달라는 말에 사람들이 적은 메모는 어디에도 빈틈을 찾을 수 없을 만큼 빼곡하게 채워져 있었다. 푸바오의 건강과 행복을 바란다는 말부터 중국으로 찾아가겠다는 말까지, 푸바오에 대한 애정과 미련이 가득했다.푸바오의 탄생과 성장과정, 할부지와의 케미 등 푸바오의 과거가 종합 편집되어 방송되었는데, ‘푸바오와 할부지’에서 전해진 이야기와 장면과는 또 다른 뒷이야기들이 담겨 있었다.푸바오는 특유의 말괄량이 같은 성격으로 푸공주, 푸린이, 푸쪽이, 푸질머리 , 뚠빵이, 푸 슬라임, 푸 거머리 등 많은 별명을 만들어 냈던 별명 부자다. 게다가 손녀와 할아버지 같은 푸바오와 강 사육사의 케미로 사랑 받았다.코로나라는 외롭고 고달팠었던 시기에 등장해 온 국민의 메마른 가슴을 달래고 웃음을 주었던 푸바오와의 ‘진짜’ 마지막 순간은 다음 주에 방송될 예정이다.
2024.04.01 I 김가영 기자
개혁신당, 韓 무상교육 공약에 "이재명이라도 된 것인가"
  • 개혁신당, 韓 무상교육 공약에 "이재명이라도 된 것인가"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개혁신당은 31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4·10 총선을 10일 앞두고 발표한 ‘5세 무상교육·보육 실시 및 4세·3세 단계적 확대’ 공약에 대해 “선거에 임박해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위원장이 갑자기 이재명이라도 된 것이냐”고 비판했다.정인성 개혁신당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한 위원장이 이번에는 무상교육·보육을 들고 나왔다. 대통령이 각 지역마다 수십, 수백조의 예산폭탄을 약속하다보니 한동훈 위원장과 국민의힘 지역 후보들도 포퓰리즘 공약을 남발하고 있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20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왼쪽은 양향자 개혁신당 원내대표, 오른쪽은 조응천 최고위원.정 대변인은 “이들에게 재원마련 대책을 물으면 한결같이 윤석열 정부가 다 알아서 해줄 거라는 식”이라면서 “마치 철부지 자식이 아빠한테서 용돈 받아서 해결하겠다는 수준밖에 되지 않는다”고 비꼬았다. 정 대변인은 “문제는 대한민국 정부가 양문석·공영운(더불어 민주당 후보들)처럼 부자아빠는 아니라는 점”이라면서 “이미 정부의 세수예측 실패로 엄청난 세수펑크가 발생했고, 윤석열 정부는 ‘건전재정’을 외치며 각종 민생예산과 연구개발(R&D) 예산을 삭감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국고가 거덜났다던 정부가 이제 와서 포퓰리즘 공약을 남발할 수 있는 자신감의 원천이 무엇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개혁신당은 국민의힘이 진보진영의 공약을 들고 나온 것은 인지부조화라고 규정했다. 정 대변인은 “제일 중요한 것은 이념이라고 강조해온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이 이제 와서 진보진영의 포퓰리즘 공약을 남발하는 것 또한 인지부조화”라면서 “한동훈 위원장이 최근에 이재명의 막말도 닮아가고 정책도 닮아가고 있다. 그럴 거면 더불어민주당과 단일화하자고 하라”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개혁신당은 좌파 이재명과 우파 이재명의 대척점에서 합리적이고 도덕적인 대안으로 국민들에게 다가서겠다”고 약속했다.
2024.03.31 I 이윤화 기자
생쥐나라 지도자가 고양이?…이재명 “쥐는 쥐를 뽑아야 한다”
  • 생쥐나라 지도자가 고양이?…이재명 “쥐는 쥐를 뽑아야 한다”
  •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0일 “진정 국민과 국가와 공동체를 생각하는 정치인을 뽑아야 한다”며 “쥐는 쥐를 뽑아야 한다”고 말했다. 캐나다의 유명 정치인 토미 더글라스의 ‘생쥐나라 이야기’에 빗대 정권 심판을 호소한 것이다. 이재명(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0일 송파구 방이동에서 조재희 후보 지원 유세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 대표는 이날 서울 송파구 방이시장에서 조재희 민주당 예비후보 지지연설을 했다.그는 지금 현 상황은 ‘생쥐’인 국민들이 ‘고양이’를 지도자로 뽑은 셈이라고 빗댔다.그는 “캐나다의 유명한 정치인이 이런 얘기를 했다. ‘왜 우리는 언제나 고양이를 뽑아서 잡아먹힐까?’”라며 “생쥐 나라에서는 ‘우리를 강력하게 지도해주겠지’ 하며 고양이를 뽑는다”고 말했다.이어 “(생쥐나라에서) 까만 고양이를 (대통령으로) 뽑았더니 지나가는 생쥐를 마구 잡아먹었다. 그래서 하얀 고양이를 뽑았더니 아주 유연한 방법으로 생쥐를 잡아먹었다”고 말했다. 또 “그 다음에는 얼룩 고양이가 나타났다는 것 아닌가”라며 “까만 고양이, 흰 고양이, 얼룩고양이 모두 쥐를 잡아먹는다”라고 말했다.그는 “쥐는 쥐를 뽑아야 한다”며 “평생 잘 먹고 잘 살다가 더 잘 살아보겠다고, 권력을 잡으려는 사람을 여러분이 잘 가려보시라”고 당부했다.이 대표가 언급한 ‘생쥐나라 이야기’는 캐나다의 정치인 토미 더글라스가 1962년 캐나다 의회에서 한 연설 내용이다. 시민을 생쥐에 빗대, 그들을 위해 일할 정치 지도자 생쥐를 뽑지 않고 그들을 탄압하는 고양이를 지도자로 뽑는 ‘계급 배반 투표’ 상황을 비판한 것이다.더글라스의 이야기 따르면 한 생쥐가 고양이의 색깔과 상관없이 생쥐를 위한 생쥐정부를 세워야 한다고 주장할 즈음에 다른 생쥐들은 그를 급진주의자라며 가둬 버린다.이 대표가 생쥐마을 이야기를 꺼낸 것은 현 선거가 생쥐마을의 상황과 다르지 않다는 문제의식이 담긴 것으로 풀이된다.그는 이날 지지유세에서도 “저 권력은 초대기업, 초자산가, 초부자들의 세금은 깎아주면서 정말 허기져서 차라리 자식들 껴안고 떠나버릴까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잠시 허기라도 멈추게끔 가구당 100만원 지역화폐로 주자는 건 반대한다”며 “정부가 압도적 다수인 주권자의 의지에 반해서 특권층 소수를 위해 권력과 예산을 사용한다”고 맹비난했다.
2024.03.30 I 이수빈 기자
주식 대박 '美상위 1% 부자' 재산 6경원...사상 최대
  • 주식 대박 '美상위 1% 부자' 재산 6경원...사상 최대
  • [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미국 상위 1%의 부자 자산이 6경원을 넘었다. 지난해 주식시장이 호황을 이루면서 크게 늘어난 것이다. 트레이더들이 지난 27일 뉴욕 증권 거래소에서 일하고 있다.(사진=AFP)CNBC방송 등은 28일(현지시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공개한 자료에서 미국 내 자산 상위 1%의 지난해 말 기준 총자산 규모가 44조6000억 달러(약 6경 원)로 불어났다고 보도했다. 이는 사상 최대 수준이다. 부자들의 자산은 지난해 4분기에만 2조 달러(약 2700조 원) 가 증가했다. 연준이 정의한 상위 1% 부자는 순자산이 1100만 달러(약 148억 원) 이상을 보유한 사람들을 말한다. 이들은 미국 전체 부의 30%를 가지고 있다.지난해 4분기 미국 부자들은 주식시장 호황 덕을 봤다. 보유한 기업 주식과 뮤추얼펀드의 가치가 전 분기 17조6500만 달러에서 19조7000달러(약 2경6500조 원)로 급증했다. 부동산 가치도 소폭 상승했다. CNBC는 부자들의 자산 상승이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이후 시작된 호황의 연속선상이라고 분석했다. 지난 2020년 당시엔 30조달러에 불과했던 이들은 자산은 약 49%(15조달러) 증가했다. 같은기간 미국 중산층 자산도 50% 늘었다.마크 잔디 무디스 애널리스틱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주가 급등에 따른 부의 효과는 소비자 신뢰와 지출, 경제 성장에 강력한 순풍이 되고 있다”며 “물론 증시가 흔들리면 경제의 취약성이 부각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Fed 보고서에 따르면 상위 1% 자산가는 전체 개인 투자자가 보유한 주식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다. 경제학자들은 주가 상승이 부유층에게 엄청난 이득을 가져다주고, 소비 시장을 활성화한다고 분석했다. CNBC는 “올해 들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가 이미 10% 이상 상승했기 때문에 부유층의 자산은 이미 사상 최고를 경신했을 것”며 “2021년과 2022년에는 임금 상승과 주택가격 급등으로 불평등이 소폭 감소했으나 이후 부의 격차는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되돌아갔다”고 말했다.
2024.03.29 I 전선형 기자
이정후 MLB 데뷔전 안타에…자리서 ‘벌떡’ 박수치며 기뻐한 이종범
  • 이정후 MLB 데뷔전 안타에…자리서 ‘벌떡’ 박수치며 기뻐한 이종범
  • 검은색 상의를 입은 이종범 코치가 이정후가 MLB 데뷔전에서 첫 안타를 때려내자 기쁨의 박수를 치고 있다.(사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SN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이정후(26·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데뷔전에서 상대 선발투수 다루빗슈 유(38·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상대로 첫 안타를 때려내자, 이정후의 아버지인 이종범 코치가 자리에서 일어나 박수를 치는 모습이 현지 중계 영상에 잡혔다.이정후는 2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상대로 열린 2024 MLB 정규리그 본토 개막전에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정후는 3타수 1안타를 기록하고 타점 1개를 올렸다.MLB 개척자 박찬호(은퇴·1994년) 이래 역대 한국인 선수로는 27번째로 MLB에 데뷔한 이정후는 샌디에이고 우완 투수인 다루빗슈에 1회 삼진, 3회 1루수 직선타로 침묵했다.그러나 이후 이정후는 팀이 1-0으로 앞선 5회 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고대하던 첫 안타를 만들었다. 3볼 2스트라이크 접전 끝에 다루빗슈의 높은 싱커를 받아쳐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로 빅리그 첫 안타를 신고했다.이정후는 7회 원아웃 주자 2, 3루 상황에서는 중견수 뜬공을 쳐내 팀의 역전을 일구는 첫 타점까지 기록했다.아쉬운 순간도 있었다. 5회 초 첫 안타를 치고 나간 상황에서 후속 타자의 타석 때 도루를 시도하려다가 견제사를 당했다.이때 상대팀인 샌디에이고에서 뛰는 김하성이 공수교대 시간 이정후의 옆을 지나며 “신경 쓰지 마, 괜찮아”라고 격려했다.이정후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하성이 형이 ‘신경 쓰지 말라’고 해 너무 와닿았다”며 고마움을 나타냈다.이정후는 “꿈에 그리던 데뷔전을 치르게 돼 기분이 좋다”며 “아쉬운 것은 없고, 첫 경기는 잘한 것 같다”고 말했다.MLB 사무국이 운영하는 소셜미디어(SNS) 계정과 샌프란시스코 구단 SNS에는 이정후의 첫 안타 영상과 함께 한글로 ‘메이저리그 첫 안타’라는 게시물이 게재됐다.영상에는 관중석에서 지인들과 함께 이정후의 경기를 관전하던 이종범 코치가 안타 후 자리에서 일어나 아들에게 기립박수를 보내며 지인들에게 축하받는 장면도 담겼다.한국과 미국, 일본프로야구를 통틀어 최초로 부자(父子) 최우수선수(MVP)라는 진기록을 세운 이종범·이정후 부자는 펫코파크에서 ‘부자 안타’라는 진기록을 또 한번 수립했다.이종범 코치는 현역 시절인 2006년 펫코파크에서 열린 1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일본과 4강전에서 2루타를 때려낸 바 있다.한편 이날 경기에서는 역전에 재역전을 거듭한 끝에 샌디에이고가 6-4로 승리했다. 샌디에이고의 김하성도 5회 타석에서 시즌 첫 안타를 신고했다.
2024.03.29 I 주미희 기자
“오빠만 재산 몰아줬다”는 딸…결국 장남 고소한 아버지
  • “오빠만 재산 몰아줬다”는 딸…결국 장남 고소한 아버지[중국나라]
  • [베이징=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중국은 실제로 상속세를 부과하지 않는 국가다. 사유재산을 인정하지 않기 때문에 이에 대한 세목도 없는 것이다. 중국 부자들의 부의 대물림 문제가 수면 위로 부상하면서 도입 검토도 있지만 반발 우려에 신중한 상태다. 이런 중국에서 최근 2000억원에 가까운 재산 분할을 두고 부자(父子)가 법정에 서게 되는 상황이 발생했다.재산 배분과 관련해 친아들을 고소한 웨이홍안씨가 중국 현지 방송에서 인터뷰하고 있다. (사진=바이두 홈페이지 화면 갈무리)29일 중국 현지 매체와 소셜미디어에 따르면 중국 허난성 뤄양에 살고 있는 82대 웨에 홍안씨는 친아들 웨이 청씨로부터 재산을 되찾기 위한 소송을 제기했다. 법적 다툼에 오르게 된 재산 규모만 10억위안(약 1860억원) 규모다.아버지인 웨이 홍안은 산골 마을에서 트랙터를 운전하는 것부터 시작해 수십년 동안 사업을 키워왔다. 회사의 가치만 10억위안이 될 만큼 성장했다.사건의 발단은 한 과학기술업체를 운영하는 아버지가 2021년 뇌경색으로 수술을 받으면서부터다. 아버지의 건강 상태가 악화한 후 분위기 변화가 감지됐다.사업을 물려줄 생각하던 아버지는 주시을 물려주고 방안을 검토했는데 여기서 두명의 아들과 세명의 딸 사이 배분에서 갈등이 생겼다.원래 아버지는 아들들에게 주식을 몰아줘 경영을 하도록 하고 딸들에게는 각각 8%씩의 주식만 줘서 배당금을 받게 하려고 했는데 딸들의 반발을 샀다. 이 과정에서 장남이 이미 상당 부분의 주식을 자신의 명의로 돌린 것을 알게 됐다.이런 사실을 알게 된 딸들과 아들간 다툼이 벌어졌고 자식들의 성화에 아버지 또한 재산 배분을 다시 검토하지 않을 수 없게 됐다. 그러나 장남은 “정당한 상속 과정”이라며 재배분을 거절했고 결국 아버지가 친아들을 사기 혐의로 고소하기에 이른 것이다.중국 현지에서 방송된 웨이 홍안씨 가족의 갈등 관계도. (사진=바이두 홈페이지 화면 갈무리)창업주가 자식들에게 경영권을 물려주는 과정에서 다툼이 발생하는 것은 한국 뿐만 아니라 중국도 마찬가지다. 다른 점이 있다면 한국의 경우 삼성 같은 대기업을 비롯해 중소기업들도 상속·증여에 따른 세금 납부가 경영권에 큰 위협이 된다는 것이다. 한국의 상속세율은 최대주주의 경우 최고 60%에 달한다. 만약 창업주인 아버지로부터 100% 지분을 물려받았다면 이중 60%는 세금으로 내야 하는 셈이다. 상속세를 낼 다른 돈이 없다면 지분을 팔아 마련해야 하는데 이렇게 되면 2세 경영자의 지분율은 100%에서 40%로 줄어들게 된다. 이 때문에 한국에서는 상속세 체계를 개편해야 한다는 요구가 나오고 있다.중국은 상속세를 과세하지 않지만 이번 사례를 보면 남녀 차별에 대한 갈등을 드러내고 있다는 평가다.소셜미디어에서는 아버지가 처음부터 아들과 딸을 차별해 재산 배분을 함으로써 갈등을 유발했다는 비판이 나온다. 한편에서는 “정상적인 가족기업은 딸은 경영권을 갖지 않고 다소 배당금을 주는 형태가 일반적”이라는 시각을 드러내기도 했다.한편 웨이 부자의 법정 다툼은 한동안 지속될 전망이다. 아버지가 아들을 고소하면서 재판이 시작됐지만 지난 13일 열린 재판에는 아들이 출두하지 않았다.[이데일리 문승용 기자]땅도 넓고 사람도 많은 중국에서는 매일매일 다양한 일들이 벌어집니다. ‘오늘도 평화로운 중국나라(중국나라)’는 온라인 밈으로도 활용되는 ‘오늘도 평화로운 ○○나라’를 차용한 시리즈입니다. 황당하거나 재미있는 이야기뿐 아니라 감동과 의미도 줄 수 있는 중국의 다양한 이슈들을 전달합니다. [편집자주]
2024.03.29 I 이명철 기자
이희진 형제도 보석…'피카코인' 주요 피고인 불구속 재판
  • 이희진 형제도 보석…'피카코인' 주요 피고인 불구속 재판
  •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900억원에 달하는 코인 사기 혐의로 지난해 9월 구속기소된 ‘청담동 주식부자’ 이희진(37)·이희문(36) 형제가 보석으로 석방됐다.서울남부지법 영장실질심사 출석한 ‘청담동 주식부자’ 이희진, 취재진 질문에 묵묵부담(사진=연합뉴스)2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2부(당우증 부장판사)는 형 희진 씨와 동생 희문 씨가 낸 보석 청구를 전날 받아들였다. 재판부는 “형사소송법 제96조에 의거해 이씨 형제의 보석을 허가할 상당한 이유가 있다”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보석 조건으로 △서약서 제출 △주거 제한 △보증금 2억원 △출국 및 3일 이상 여행시 법원에 사전 신고 △증인·참고인 접촉 금지 등을 내걸었다.이들은 2020년 3월부터 2022년 9월까지 피카코인 등 ‘스캠코인’ 3개 종목을 발행·상장한 뒤 허위 과장 홍보 등 시세조종으로 투자자들에게 약 897억원을 가로챈 혐의로 지난해 10월 구속 기소됐다.2021년 2월부터 같은해 4월까지 코인 판매대금으로 받은 비트코인 약 412.12개(당시 270억원 상당)를 코인 발행재단으로 반환하지 않고 유용한 혐의도 받는다. 피카는 미술품을 조각 투자 방식으로 공동 소유할 수 있다며 피카프로젝트가 발행한 가상화폐다. 이들은 미술품을 소유하지 못했는데도 공동 구매가 성공적으로 진행되는 것처럼 투자자들을 속인 것으로 조사됐다.이씨 형제는 불법 가상자산 장외거래소(OTC)를 통해 사기로 취득한 400억여원의 코인을 이곳에서 현금화하거나 차명 수표로 환전하고, 일부 피해금은 코인으로 환전해 해외거래소로 반출하는 등 범죄수익을 은닉한 혐의로 올해 1월 추가 기소됐다. 또 지난달에는 2020년 12월 피카 코인을 코인거래소 업비트에 상장하며 유통계획과 운영자 등을 허위로 적은 자료를 제출해 업비트의 상장심사를 방해한 혐의(업무방해)로도 추가 기소됐다. 한편 피카코인 발행사인 피카프로젝트 공동대표 송모(24)씨, 성모(45)씨도 구속 기소돼 재판받다가 지난달 7일 보석으로 석방된 상태다. 이 사건 주요 피고인 전원이 불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게 된 셈이다. 이들에겐 보증금 2억원, 주거지 제한과 출국 금지 등의 보석 조건이 붙었다.
2024.03.29 I 이유림 기자
등락 반복하는 비트코인…9월까지 10만달러 돌파?
  • 등락 반복하는 비트코인…9월까지 10만달러 돌파?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이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전일 7만달러를 두고 매수세와 매도세가 공방을 펼쳤으나 현재는 소폭 상승해 안착한 모습이다.(사진=픽사베이)28일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오전 8시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2.07% 상승한 7만860달러를 기록했다. 같은 시간 알트코인(비트코인 외 가상자산) 대표격인 이더리움은 전일 대비 1.5% 상승한 3567달러에, 리플은 1.63% 오른 0.62달러에 거래됐다. 같은 시간 업비트 기준 가격은 비트코인이 1억106만5000원, 이더리움이 508만7000원에 거래됐다. 리플은 891.2원이다.비트코인 가격은 7만달러를 기준으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이는 7만달러를 돌파하면 차익 실현을 위한 매물이 나오고, 하회하면 매수세가 유입되는 등 영향으로 등락을 반복하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미카엘 반 데 포페 가상자산 연구원은 “BTC 저항선이 7만달러에서 형성되면서 단기 가격 움직임이 불안정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단기간 6.7만달러를 유지한다면 신고가까지 테스트가 있을 것이다. 전반적으로 시장을 볼 때 BTC 신고가는 가까이 왔다”고 설명했다.시장에서는 향후 비트코인 가격이 더 오를 것이라는 낙관론이 흘러나오고 있다. 세계적 베스트셀러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의 저자 로버트 기요사키는 “올해 9월까지 비트코인 가격이 10만달러를 돌파할 것”이라며 “다음달 예정된 반감기 전에 비트코인을 매수하는 것이 현명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03.29 I 김가은 기자
尹 "부담금 폐지, 무책임하게 방치…263건 규제 유예 잘한 판단"(종합)
  • 尹 "부담금 폐지, 무책임하게 방치…263건 규제 유예 잘한 판단"(종합)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민생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일부 부담금을 폐지·감면하고, 263건의 규제를 한시적으로 유예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42조원 규모의 자금을 투입해 소상공인·중소기업의 경영난을 해소하겠다는 방침을 내놨다.윤 대통령은 27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제23차 비상경제민생회의를 열고, 최근 민생 현안을 점검한 뒤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민간에서는 시민단체·기업·학계·연구기관·경제단체 관계자 등이, 정부와 유관기관에서는 기획재정부·문화체육관광부·농림축산식품부·산업통상자원부·국토교통부·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을 비롯해 국무조정실장·교육부 차관·금융위원회 부위원장·금융감독원장 등이, 대통령실에서는 이관섭 비서실장·성태윤 정책실장·박춘섭 경제수석·장상윤 사회수석 등이 참석했다.윤석열 대통령이 2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자유홀에서 열린 제23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18개 부담금 폐지…14개 부담금은 금액 감면윤 대통령은 모두발언을 통해 “역대 어느 정부도 추진하지 못했던 과감하고 획기적인 수준으로 국민과 기업에게 부담을 주는 부담금을 정비하겠다”고 발표했다.윤 대통령은 “지난 20년 동안 부담금을 11개 줄이는 데 그쳤는데, 이번에는 한 번에 18개의 부담금을 폐지할 것”이라며 “당장 폐기하기 어려운 14개 부담금은 금액을 감면해서 국민의 부담을 확실하게 덜어드리겠다”고 했다. 현재 총 91개 부담금 중 32개 부담금이 재정비되는 것이다.구체적으로 정부는 최근 학교 신설 수요가 감소되는 추세에 맞춰 학교 용지 부담금을 폐지하며, 영화 티켓에 부과되는 영화관 입장권 부담금도 없애기로 했다. 전기요금의 3.7%가 부과되는 전력산업 기반 기금 부담금도 단계적으로 요율을 1%포인트 인하한다. 해외로 출국할 때 내는 출국 납부금은 1만 1000원에서 7000원으로 내리고, 면제 대상도 현재 2세 미만에서 12세 미만으로 확대한다.윤 대통령은 “부담금은 특정한 공익사업을 위해 국민과 기업이 부담하는 ‘그림자 조세’”라면서도 “그동안 부담금으로 추진한 사업들의 지출 구조를 효율화하는 한편, 영화산업·청년 농업인 육성과 같이 꼭 필요한 사업들은 일반 회계를 활용해서라도 차질 없이 지원할 것”이라고 약속했다.이어 “영화관 입장권 부담금 경감이 하루빨리 영화 요금 인하로 이어지고, 학교용지 부담금 폐지가 분양가 인하로 바로 이어질 수 있도록 관련 법령도 신속하게 개정하겠다”고 덧붙였다.윤석열 대통령이 2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자유홀에서 열린 제23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263건 규제, 2년 간 한시적으로 적용 유예윤 대통령은 “263건에 달하는 규제들을 한시적으로 적용을 유예할 것”이라며 “규제 적용을 유예하는 과정에서 부작용이 없으면 폐지할 것은 폐지하고, 손 볼 것은 개선하겠다”고 선언했다.윤 대통령은 “이번에 시행되는 한시적 적용 유예는 기존 규제의 틀은 유지하면서도 민생 개선과 투자 확대를 위해 꼭 필요한 분야에 2년 동안 규제 적용을 유예하는 방안”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우선, 기업의 투자와 성장을 가로막는 입지와 시설 규제를 속히 걷어내겠다”며 “산업단지의 고도 제한으로 여전히 증축이 늦춰지고 있는 반도체 기업의 애로를 즉각 해소할 것”이라고 했다.윤 대통령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부담은 덜고 혜택은 더 많이 누리도록 관련 규제를 신속히 완화하겠다”면서, 온누리 상품권을 전통시장뿐 아니라 더 많은 골목형 상점가에서도 취급할 수 있도록 사용처를 확대하기로 했다.외국인 근로자가 불법 이탈한 경우, 사업주가 철저히 관리한 것이 입증되면 향후 배정 인원이 삭감되지 않도록 불합리한 외국인 고용 규제도 개선한다. 또 승용차의 신차 검사 주기의 경우, 최초 검사 주기를 신차 등록 후 4년에서 5년으로 개선하고 서울과 같이 검사소가 매우 부족한 도심에 신규 검사소를 확충한다.이외에도 윤 대통령은 “청년과 신혼부부의 행복주택 거주 기간을 최대 6년에서 10년으로 연장해서 젊은 층의 주거 불안을 덜어드리겠다”며 “활동지원사를 구하지 못해 최중증 장애인을 가족이 직접 돌보는 경우, 활동 지원금을 동거 가족에게 지급하겠다”고 강조했다.윤석열 대통령이 2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제23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中企·소상공인에 42조 자금 공급고물가와 고금리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에는 총 42조원의 자금을 공급해 나가기로 했다.윤 대통령은 “현재 소상공인의 고금리 부담 완화를 위해 금융권과 정부가 총 2조 3000억원 규모의 금리 경감 방안을 시행하고 있다”며 “은행권이 1차로 2월에 1조 3455억원의 이자를 소상공인에게 이미 환급했고, 또 중소 금융권은 지난 3월 18일부터 신청을 받아 오는 29일부터 3000억원을 환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도 5000억원 규모의 대환 대출을 지난주부터 시작했다.은행권은 약 6000억원의 취약계층 지원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이 중 약 2400억원은 서민금융과 저금리 대환 대출 재원으로 활용하고, 약 1900억원은 전기 통신비 지원·이자·캐시백과 같이 소상공인과 소기업을 지원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나머지 1700억원은 청년과 금융 취약계층 지원에 활용된다.이외에도 윤 대통령은 “정부는 부동산 PF(프로젝트 파이낸싱) 관련 리스크를 철저히 관리하는 한편, 사업성이 충분한 정상 사업장이 금융 리스크에 빠지지 않도록 충분한 자금을 공급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주택금융공사와 주택도시보증공사의 보증을 현행 25조원에서 30조원으로 5조원 더 확대할 것”이라고 역설했다.이어 “PF 정상화 펀드 지원 대상을 현재 부실 우려가 있는 사업장에서 일시적인 자금 애로가 있는 정상 사업장까지 확대할 것”이라며 “한국은행도 4월부터 지방 중소기업 위주로 금융중개지원 대출 9조원을 지원할 것으로 알고 있는데 필요시 최종 대부자로서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적극적인 역할을 해 주기를 당부한다”고 덧붙였다.윤석열 대통령이 2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자유홀에서 열린 제23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尹 “부담금 폐지, 무책임하게 방치”윤 대통령의 발언 이후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최근 경제 상황 점검과 부담금 정비 및 관리체계 강화 방안에 대해 보고했다. 이어서 방기선 국무조정실장이 한시적 규제 유예 방안에 대해, 마지막으로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민생 활력 제고를 위한 취약부문 금융지원 방안을 보고했다.이어진 토론에서 참석자들은 부담금 정비 및 관리체계 강화 방안, 한시적 규제 유예 방안, 민생활력 제고를 위한 취약부문 금융지원 방안을 주제로 다양한 의견을 정부에 개진했다.윤 대통령은 마무리 발언에서 “부담금 폐지는 수십 년을 거치며 무책임하게 방치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든다”며 “2년 간 263건의 규제 적용 유예는 과감하게 잘 판단했다”고 평가했다.특히 “어떠한 경제 체제라도 문제 없이 그냥 굴러가는 법은 없다”며 “빨리 그 문제를 인식할 수 있는 시스템이 만들어지고 각 부처들의 협업에 의해서 신속한 대응책이 나와야 한다”고 당부했다.
2024.03.27 I 권오석 기자
尹 "중소기업 42조 자금 공급…부동산 PF 철저히 관리"
  • 尹 "중소기업 42조 자금 공급…부동산 PF 철저히 관리"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27일 “고물가와 고금리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에 돈이 돌게 만들겠다”면서 “중소기업들의 경영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총 42조원의 자금을 공급해 나갈 것”이라고 발표했다.윤석열 대통령이 2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제23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제23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 참석해 “정책금융기관과 민간은행이 함께 기업들의 수요를 정확히 파악해서 적기에 맞춤형 지원을 해 주기 바란다”며 이 같이 말했다.윤 대통령은 “현재 소상공인의 고금리 부담 완화를 위해 금융권과 정부가 총 2조 3000억원 규모의 금리 경감 방안을 시행하고 있다”며 “은행권이 1차로 2월에 1조 3455억원의 이자를 소상공인에게 이미 환급했고, 또 중소 금융권은 지난 3월 18일부터 신청을 받아 오는 29일부터 3000억원을 환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도 5000억원 규모의 대환 대출을 지난주부터 시작했다.은행권은 약 6000억원의 취약계층 지원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이 중 약 2400억원은 서민금융과 저금리 대환 대출 재원으로 활용하고, 약 1900억원은 전기 통신비 지원·이자·캐시백과 같이 소상공인과 소기업을 지원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나머지 1700억원은 청년과 금융 취약계층 지원에 활용된다.아울러 윤 대통령은 “정부는 부동산 PF(프로젝트 파이낸싱) 관련 리스크를 철저히 관리하는 한편, 사업성이 충분한 정상 사업장이 금융 리스크에 빠지지 않도록 충분한 자금을 공급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주택금융공사와 주택도시보증공사의 보증을 현행 25조원에서 30조원으로 5조원 더 확대할 것”이라고 약속했다.이어 “PF 정상화 펀드 지원 대상을 현재 부실 우려가 있는 사업장에서 일시적인 자금 애로가 있는 정상 사업장까지 확대할 것”이라며 “한국은행도 4월부터 지방 중소기업 위주로 금융중개지원 대출 9조원을 지원할 것으로 알고 있는데 필요시 최종 대부자로서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적극적인 역할을 해 주기를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2024.03.27 I 권오석 기자
트럼프미디어, 상장 첫날 주가 45% 급등
  • 트럼프미디어, 상장 첫날 주가 45% 급등
  • [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SNS 플랫폼 트루스소셜의 모회사 트럼프미디어&테크놀로지그룹이 26일(현지시간) 종목코드 DJT로 뉴욕증시 거래를 시작했다고 배런스가 보도했다. 트럼프미디어 상장 (사진=AFP)이날 오전 거래에서 트럼프미디어의 주가는 45.15% 상승한 72.50달러를 기록했다. 트럼프미디어는 개장 직후부터 주가가 급등하며 장 초반 변동성으로 인해 한때 거래가 중단된 이후 재개됐다. 트럼프미디어는 기업인수목적회사인 디지털월드애퀴지션(DWAC)과의 합병 관련 법적 절차를 마무리하고 기업공개(IPO) 절차를 우회해 상장했다. 트럼프미디어 지분의 약 60% 소유하고 있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평가액은 전날 디지털월드 종가 49.95달러 기준 약 39억달러에 달한다. 이에 따라 트럼프 전 대통령의 전체 자산은 65억달러로 추정되며 사상 처음으로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 기준 세계 500대 부자 대열에 합류할 전망이다.한편 트럼프 전 대통령의 이니셜을 상징하는 DJT 티커가 뉴욕증시에 등장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카지노 및 리조트 회사도 같은 티커로 1990년대 중반부터 2000년대 초반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됐다가 결국 파산해 상장폐지됐다. .
2024.03.26 I 정지나 기자
억만장자만 92명…中 베이징 제친 아시아 부자 도시 어디?
  • 억만장자만 92명…中 베이징 제친 아시아 부자 도시 어디?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인도 뭄바이가 중국 베이징을 제치고 아시아에서 억만장자가 가장 많은 도시에 등극했다. 인도 뭄바이 증권거래소 앞을 시민이 지나가고 있다. (사진=AFP)26일 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은 중국 부자연구소인 후룬연구원을 인용해 인도 뭄바이에는 10억달러(약 1조3400억원) 이상 자산을 보유한 부호가 92명인 것으로 조사됐다고 보도했다. 10억달러 이상 자산 보유자는 미국 뉴욕이 119명으로 가장 많았고, 영국 런던(97명)이 뒤를 이었다. 중국 베이징은 91명으로, 근소한 차이로 인도에 뒤졌다. 인도는 대기업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즈 회장 무케시 암바니를 포함해 신흥 재벌 아다니 그룹 창업자 고탐 아다니 등 경영자들이 경제 성장을 주도하고 있다. 인도 전체에서는 271명이 억만장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신흥 억만장자 중에는 대기업 타타 그룹의 전 회장인 고 사이러스 미스트리의 아내이자 금융회사를 이끌고 있는 로히카 사이러스 미스트리와 페인트 업체인 아시안 페인츠의 이나 아슈윈 다니도 포함됐다. 인도에서 가장 부유한 인물은 암바니로 1150억달러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아다니가 860억달러로 그 뒤를 잇고 있다.국가별로는 중국의 억만장자 수가 814명으로 1위를 유지했다. 주식시장 침체 등의 여파로 일년 전에 비해 155명이 감소했다. 중국 최대 식수업체 농부산천의 창업자 종펑펑이 자산 630억달러로 4년 연속 1위에 올랐다. 인터넷 쇼핑몰 ‘핀둬둬’를 운영하는 PDD 홀딩스 창업자 황톈이 마화텅 텐센트 회장을 제치고 2위로 올라섰다.반면 중국 상업용 부동산 대기업인 다롄 완다그룹의 왕젠린 회장은 최근 일 년간 자산이 110억달러에서 42억달러로 급감했다. 중국 배터리왕 CATL 쩡위췬 회장 자산의 자산도 900억위안 감소했다. 후룬연구소는 “최근 몇 년 동안 중국 자산에 큰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면서 “부동산과 재생에너지 분야 억만장자의 자산이 감소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4.03.26 I 양지윤 기자
"'포워드 가이던스' 시계 확대 긍정"…서영경, 이창용에 힘 실어줬다
  • "'포워드 가이던스' 시계 확대 긍정"…서영경, 이창용에 힘 실어줬다[BOK잡담]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서영경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이 퇴임을 앞두고 이창용 한은 총재에게 힘을 실어주는 모양새다. ‘금융중개지원대출’(금중대) 활용 등 대차대조표 정책 확장과 ‘포워드 가이던스’(정책방향 사전 예고) 강화 등 이 총재가 주도적으로 드라이브를 걸었던 정책 사안들에 대해 지지하는 의견을 내면서다. 해당 사안들은 금통위 내부에서도 이견이 강했던 이슈들이라 더욱 주목된다. 서 위원은 26일 서울 중구 한은 통합별관 컨퍼런스홀에서 ‘팬데믹 위기는 우리에게 무엇을 남겼는가?: 통화정책 경험과 과제’라는 주제로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 다음달 20일 임기 만료를 앞두고 금통위원으로서 소회를 밝히겠다는 취지다.◇ 금중대 등 대차대조표 확장 강화해야서 위원은 앞으로의 통화정책 과제로 ‘대차대조표 확장’(양적 완화) 정책을 제시했다. 서 위원은 “전통적으로 신흥시장국에선 선진국과 달리 기준금리가 제로 하한에 도달하지 않았기 때문에 대차대조표 정책 활용이 높지 않았으나 이번 위기에서 한은은 대차대조표 자산과 부채 구성을 변화시켜 시장조성자, 최종대부자, 선별적 신용지원과 같은 다양한 역할을 수행했다”고 평가했다. 한은은 팬데믹 위기 때 공개시장조작 수단 중 하나인 환매조건부채권(RP)을 활용, 매입 규모 및 대상 기관을 확대했고 은행 자금조정대출 금리를 인하하는 등 대출 제도 개편을 통해 ‘시장조성자’ 역할을 강화했고 ‘최종대부자’로서 한은법 80조를 동원해 회사채·기업어음(CP) 매입기구(SPV) 설립으로 사상 처음으로 영리기업에 직접 대출을 실시했다. 또 금융중개지원대출을 확장해 ‘선별적 신용지원’ 역할도 했다. 서 위원은 “한은의 대차대조표 정책에 대해 도덕적 해이를 조장한다거나 준재정활동의 영역이라는 비판이 있지만 재정이 담당할 정책금융적 기능을 줄이고 무차별적 금리 정책의 부작용을 보완하는 방향으로 활용할 경우 긍정적 효과가 크다”고 언급했다. 이어 “올 2월 이후 금중대 한도유보분이 은행 중소기업 대출 취급실적에 대해 2% 저리로 1년간 시행될 예정인데 이는 고금리 부작용을 보완하는 효과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는 이창용 한은 총재가 2월 초 ‘2024 경제학 공동학술대회’ 만찬사에서 밝힌 내용과 일맥상통한다. 이 총재는 이 자리에서 “제로금리 상황에서 금중대가 중앙은행의 정책 도구 중 하나가 될 수 있는지 근본적 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선진국처럼 양적완화(QE)가 어려운 상황에서 금중대가 중요한 정책 수단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금통위 내부에선 금중대에 대해 일부 부정적인 의견이 나오기도 했다. 조윤제 위원은 중소기업에 대한 금중대 정책에 명시적으로 반대했다. 조 위원은 “중소기업의 자금조달 여건 악화는 물가안정 도모를 위한 긴축적 통화정책 수행과정에서 불가피하게 감내해야 하는 측면이 있다”며 “금융시스템 전반으로의 리스크 확대 가능성이 극히 제한된 지금의 상황에서 통화정책 기조와 다른 신호를 줄 수 있는 금중대 확대 운용은 적절하지 않다”고 했다.이는 통화정책의 특성을 어떻게 볼 것인지와 연결된다. 금리는 무차별적으로 불특정 다수에게 영향을 주는 성격이 있는데 이를 보완할 필요성이 있느냐, 없느냐의 관점에서 추가적으로 논쟁이 벌어질 수 있다. 예컨대 고금리 정책은 생산성이 떨어진 부문을 퇴출하는 효과가 있는데 이런 부분을 정책적으로 보완하다 보면 구조조정 기회가 박탈될 수 있기 때문이다. ◇ 포워드 가이던스 ‘시계 확장’에도 찬성이날 서 위원은 이창용식(式) 포워드 가이던스도 지지했다. 서 위원은 “한은이 2022년 10월부터 금통위원들의 향후 3개월 내 정책금리 전망분포를 제시함으로써 정량적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했다”며 “국제결제은행(BIS) 방법론을 원용해 지난 1년 6개월간 정책 경험을 평가한 결과 시장의 기준금리 3개월 경로에 대한 예측력과 반응도가 오랜 기간 포워드 가이던스를 실시해 온 주요 선진국과 비슷했다”고 밝혔다. 서 위원은 포워드 가이던스를 6개월, 1년 등으로 시계를 확장하는 것에 대해서도 “경제주체들의 기대 관리에 도움이 된다”고 평가했다. 이 총재는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사견’을 전제로 “6개월 내 금리 인하 어렵다, 상반기 내 금리 인하 어렵다”식으로 6개월 포워드 가이던스를 실시하고 있다. 포워드 가이던스의 시계 확장을 위해 하반기부턴 ‘분기 단위’로 성장률, 물가를 전망해 포워드 가이던스 시계 확장을 위한 사전 작업을 시행할 예정이다. 그러나 이러한 포워드 가이던스는 금통위원들간 이견이 있는 상태다. 5명의 외부 금통위원들이 미국의 지역 연방준비은행(FRB) 총재들처럼 각 지역에 맞는 경제전망을 별도로 하는 것이 아니라 한은 데이터를 기초로 전망하기에 미국과 같은 ‘금리 점도표’가 나오기 어렵다는 의견이 나온다. 또 ‘소규모 개방경제’라 주요 선진국 대비 환율 등 금융시장 변수에도 크게 영향을 받기 때문에 포워드 가이던스가 언제든 깨질 수 있다는 의견이다. 이 총재는 2월 금통위 기자회견에서 “포워드 가이던스 시계 확장에 대해 금통위원들과 상의 중”이라며 “이것을 한다고 해도 내부적으로 테스트를 해야 하기 때문에 연내에 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서 위원의 임기가 내달 끝나기 때문에 대차대조표 정책 확장, 포워드 가이던스의 시계 확장 등에 서 위원이 추가로 의견을 내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서 위원이 떠나더라도 이 총재가 하는 정책에 힘이 실릴 가능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금중대 한도유보분의 중소기업 지원에 명시적 반대 의견을 냈던 조윤제 위원도 서 위원과 똑같이 내달 20일 임기가 만료된다.
2024.03.26 I 하상렬 기자
'부자증세' 외치는 바이든행정부, 4년간 800조원 감세
  • '부자증세' 외치는 바이든행정부, 4년간 800조원 감세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이번 미 대선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초부유층과 대기업을 겨냥한 증세를 공약했지만 실제 바이든 행정부에선 800조원 넘는 세금이 감면된 것으로 분석됐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사진=AP·연합뉴스)25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와 어반 브루킹스 조세정책센터 분석에 따르면 바이든 행정부 하에서 제정된 법률에 따른 조세 순감액은 지난 4년 동안 6000억달러(약 805조원)에 이른다.바이든 행정부는 2022년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을 통해 전기차, 태양광 패널, 풍력 터빈, 히트펌프 등의 제조사·구매자에 세제 혜택을 줬다. 같은 해 제정된 반도체법에도 반도체 시설 투자에 대해 최대 25%까지 세액 공제를 제공하도록 하는 내용이 담겼다. 개인에 대해선 2021년 마련된 미국구조계획법으로 저소득층과 유자녀 가구에 대한 세제 지원을 확대했다. 자사주 매입에 세금을 부과하고 대기업 법인세 최저 세율을 15%로 올리긴 했으나 감세 규모엔 못 미쳤다.벤저민 페이지 어반 브루킹스 조세정책센터 선임연구원은 “바이든 행정부의 조세 정책이 급진적인 증세 정책이 아니라고 판단하는 게 합리적”이라고 말했다. 마이클 키쿠카와 백악관 대변인은 “바이든 대통령은 부유한 조세 사기꾼을 단속하고 대기업에게 정당한 몫을 더 많이 지불하게 하면서 노동자·중산층 가구를 위해 세금을 줄인 것이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이 같은 기조와 상반되게 바이든 대통령은 이번 대선에서 초부유층과 대기업의 세금 부담을 더욱 늘려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연봉이 100만달러(약 13억원)가 넘는 고소득층에 대한 세금 공제를 없애고 법인세 최고세율을 28%로 늘리고 바이든 대통령 구상이다. 그는 이달 국정연설에서 “대기업과 초부유층이 마침내 정당한 몫(세금)을 지불하게 함으로써 연방정부 적자를 3조달러(약 4000조원) 더 줄이는 것이 나의 목표”라고 말했다. 이 같은 구상이 현실화하면 10년 동안 5조달러(약 6700조원)에 이르는 증세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분석된다.바이든 대통령의 증세 구상은 대선 경쟁자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겨냥한 것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자신이 다시 집권하면 역사상 최대 규모의 감세를 추진하겠다고 공약했다.
2024.03.26 I 박종화 기자
中·EU 규제에 약세 보인 美 증시…기술기업 하락
  • [뉴스새벽배송]中·EU 규제에 약세 보인 美 증시…기술기업 하락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뉴욕증시가 미국 기술기업에 대한 중국의 제재 소식에 하락했다. 중국 정부는 국영 PC와 서버에 미국의 인텔과 AMD의 마이크로프로세서가 사용되는 것을 막기 위한 새로운 지침을 도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유럽연합(EU)의 애플·알파벳·메타에 대한 디지털시장법 위반 여부 조사 역시 기술기업들의 약세를 불러왔다. 이에 뉴욕증시의 3대 지수는 지난주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뒤 내림세를 나타내고 있다. 다음은 26일 개장 전 주목할 뉴스다. ◇뉴욕증시, 中 제재 소식에 하락-25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62.26포인트(0.41%) 내린 3만9313.64로 거래를 마침.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5.99포인트(0.31%) 하락한 5218.19로, 나스닥지수는 44.35포인트(0.27%) 내린 1만6384.47로 장을 마감.-3대 지수는 지난주 역대 최고치를 경신한 뒤 점차 하락 중. 중국이 자국 정부 기관에서 미국 컴퓨터 기업 인텔과 AMD의 마이크로프로세서를 탑재한 개인용 컴퓨터(PC)와 서버를 퇴출하는 내용의 새 가이드라인을 도입했다는 소식에 반도체 관련주들이 타격을 입음. ◇반도체 등 美 기술기업 약세-중국의 제재 소식에 관련 기업들은 타격. 인텔의 주가가 2% 가까이 하락하고, AMD의 주가도 0.5%가량 떨어짐, 중국은 인텔의 최대 시장. AMD 역시 중국 매출 비중이 전체의 15%가량 되는 것으로 알려짐. -또 유럽연합(EU)이 애플, 알파벳, 메타를 상대로 디지털시장법(DMA) 위반 여부에 대한 첫 조사에 돌입했다는 소식도 기술기업에 악재로 작용. 구글과 애플의 주가는 각각 0.46%, 0.83% 하락했고, 메타의 주가는 1.29% 하락. ◇우크라이나, 재차 러 정유시설 공격-우크라이나가 또 러시아 정유시설을 공격하고 러시아가 OPEC+ 감산에 동참한다고 발표하면서 국제유가가 2% 가까이 급등.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 인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1.32달러(1.64%) 오른 배럴당 81.95달러에 거래를 마침. -지난 주말 우크라이나의 드론 공격으로 사마라시의 쿠이비세프 정유소에서 화재가 발생. 정유소의 주요 시설 중 하나가 폭격 이후 가동 중단. 러시아는 OPEC+에 대한 약속을 이행하기 위해 기업들에 석유 생산량을 줄이도록 명령. ◇’트루스 소셜‘ 거래 시작…트럼프는 500대 부자-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설립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 소셜‘이 26일(현지시간)부터 뉴욕증시에서 거래. 기업인수목적회사와의 합병으로 우회 상장. 주가는 이날 35% 급등하는 모습을 나타냄. -트럼프 전 대통령이 보유한 약 60%의 지분은 평가 가치가 약 30억달러(약 4조원) 이상이 될 것으로 평가. 트럼프 전 대통령의 전체 자산은 64억달러로 늘어나게 됐으며 처음으로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 상 세계 500대 부자 대열에 합류하게 될 전망. ◇국내 증권사, 지난해 순이익 20% 감소-지난해 증권사 순이익이 일부 증권사의 일회성 배당금 수익을 제외하면 전년보다 20.2% 감소한 것으로 집계. 고금리 장기화에 따른 부동산 경기 부진으로 국내외 부동산 등 고위험 익스포저 관련 손실 확대 영향. -이날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3년 증권·선물회사 영업실적‘에 따르면 60개 증권사의 작년 당기순이익은 2개 증권사의 일회성 배당금 수익 2조2000억원을 제외했을 때 3조5569억원으로 전년(4조4549억원) 대비 8980억원(20.2%) 감소.◇샤오미, 첫 전기차 현지 매장서 첫 공개-중국 가전업체 샤오미가 만든 첫 전기차가 중국 현지 매장에 모습을 드러냄. 시장 진출을 선언한 지 불과 3년만. 샤오미는 첫 전기차 SU7 공식 출시를 3일 앞두고 중국 29개 도시 60개 핵심 매장을 통해 차량 실물을 대중에 공개.-샤오미는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자율주행 기술인 ‘샤오미 파일럿’을 SU7에 탑재. 벨 3 수준(운전자가 시스템 요청 시 운전하는 조건부 자율주행)의 자율주행과 자동 주차가 가능. 가격은 25만위안(약 4600만원) 안팎에서 책정될 것으로 예상.
2024.03.26 I 박순엽 기자
상대적 박탈감의 시대, 자신을 지키는 법
  • [목멱칼럼]상대적 박탈감의 시대, 자신을 지키는 법
  • [박원갑 KB국민은행 수석전문위원] 이젠 헐벗고 굶는 사람은 없다. 그런데도 우리는 현재 삶이 만족스럽지 않다. 나만 비루하게 살고 불행한 것 같다. 왜 이런 현상이 일어날까. 우리가 익히 알고 있듯이 자산과 소득의 초양극화 시대가 가속화되면서 느끼는 상대적 빈곤감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누구는 주식으로 대박을 터뜨리고, 누구는 부동산을 사서 떼돈을 벌었다는데 나는 왜 이렇게 못났을까 하고 생각하는 것이다. 상대적 빈곤감이 과거보다 더 강해지는 데는 또 다른 이유가 있다. 바로 정보기술이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발달 때문이다. 즉 뉴스나 SNS를 통해 타인과 나의 삶을 너무 많이 비교하게 되면서 예전보다 불행을 더 크게 느낀다. SNS에서 떠도는 성공 스토리는 많이 부풀려져 있지만 우리는 속내는 보지 않고 화려한 겉모습에 현혹된다. 또 내 삶이 나아지는 속도에 비해 사회적 기대 수준이 더 빠르니 문제다. 비교의 대상이 더 넓어지고 기대 수준도 높아지다 보니 내 처지가 더 초라해 보이는 것이다. 어느 철학자는 남과 비교하는 한 행복의 파랑새는 찾아오지 않는다고 했는데, 요즘 그 말을 실감한다. 최근 대기업에 다니는 40대 회사원과 상담할 기회가 있었다. 억대 연봉자로 남들은 부러워하는 직장에 다니며 만족하고 살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다. 잘나가는 친구나 부자들과 비교하며 자기 삶이 초라하다고 말해 놀랐다. 도대체 얼마나 벌어야 그럭저럭 사는 걸까. 중소기업을 다니는 젊은층은 도대체 어떻게 살라는 말인가. 사회적 지위가 어떻든, 얼마를 벌든, 지금 중요한 것은 ‘자기 자비(self-compassion)’가 아닌가 싶다. 자기 자비는 자신에게 가혹한 잣대를 들이대지 않고 너그럽게 다독이는 것을 말한다. 한마디로 스스로 관용을 베푸는 것이다. 사실 알고 보면 남들도 삼시 세끼 먹으며 고만고만 살고 있고 내 삶과 크게 다를 게 없다. 집안에 우환 없는 사람이 어디 있을까. 단지 밖으로 드러내지 않았을 뿐 누구나 말 못할 ‘흑역사’가 반드시 있기 마련이다. 삶이 박스권에 들어오면 큰 차이는 없다. 내가 행복하기 위해선 내 삶이 남들보다 절대로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자존감 고양이 필요하다. “내가 뭐 어때서? 나도 당신들 못지않게 잘났다고. 왜 이래?” 주눅 들지 않기 위해선 때로는 이 같은 심리적 뻔뻔함도 필요하다. 그래야 마음의 평정을 유지하면서 잘살 수 있다. 험난한 세상사로부터 조금이라도 자유로워지기를 바란다면 자기 자신을 학대하기보다 스스로 자비를 베풀어야 한다.하지만 주위를 둘러보면 의외로 ‘자기 연민(self-pity)’에 빠진 사람이 많다는 것에 놀란다. 이는 자신을 너그럽게 대하는 자기 자비나 자기에 대한 사랑을 의미하는 자기애와는 다르다. 자기 연민은 한마디로 자신의 못난 점만 부각해 스스로 처지를 비관하는 것이다. 가령 “다른 사람은 잘나가고 돈도 많던데, 나만 왜 이렇게 못났을까?”라고 자기를 탓하는 것이다. 자기 연민에 빠진 사람들은 자신의 밝은 점보다 어두운 점만 보고, 긍정보다 부정에 초점을 맞춘다. 인생극장에서 스스로 비극의 주인공이 되면서 남만 부러워하고 자기 발전을 도모하지 않는 셈이다.아직 자리를 못 잡은 2030세대는 물론 어느 정도 살 만한 중산층까지도 자기 연민의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자기 연민은 자신의 처지를 한탄하면서 자신의 불행을 지나치게 과장하는 심리다. 가령 원래 3인 고통을 10이나 된다고 부풀린다. 자기 불행의 세계에만 갇혀 객관적인 시각에서 자신을 바라보지 못한다. 자신에게 도움이 되는 실제적 행동은 하나도 하지 않고 부정적인 측면에만 과도하게 빠져드는 것이다. 중국 고전 ‘채근담’에 ‘남을 대할 때는 봄바람과 같이 부드럽게 하고, 자신을 대할 때는 가을 서리처럼 엄격해야 한다’는 말이 있다. 하지만 요즘처럼 상대적 박탈 시대에는 자신에게도 봄바람처럼 부드럽게 대해야 한다. 지금이라도 자비를 베풀어야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2024.03.26 I 송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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