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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선’ 논란에…GTX-D노선 여의도·용산 직결 검토
  • ‘김부선’ 논란에…GTX-D노선 여의도·용산 직결 검토
  • [이데일리 김나리 기자] 정부가 서부권 광역급행철도(GTX-D) 일부 열차를 서울 여의도나 용산까지 연장 운행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거세지고 있는 일명 ‘김부선(김포∼부천)’ 논란을 감안해서다.국토교통부 관계자는 16일 “서부권 광역급행철도 열차 중 일부를 GTX-B노선을 이용해 여의도 또는 용산역까지 운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사진=연합뉴스)이른바 GTX-D노선으로 불리는 서부권 광역급행철도는 김포 장기∼부천종합운동장만을 연결하는 노선으로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안에 담긴 상태다.그러나 이는 서울 강남·하남과 직결되기를 바랐던 경기도나 인천시의 노선안보다는 대폭 축소된 것이어서 서부권 지역민들을 중심으로 해당 노선을 ‘김부선’이라고 부르는 등 반발이 제기됐다.이런 반발을 고려해 국토부는 인천 송도에서 남양주 마석까지 가로지르는 GTX-B 노선과 선로를 같이 쓰는 방식으로 GTX-D 노선을 여의도 또는 용산역까지 직결 운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다만 국토부 관계자는 “직결 문제는 GTX-B노선 민자사업자가 정해지면 그쪽과 협의를 해야 하는 사안이라서 (현 시점에서) 직결된다고 말하기는 섣부른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서부권 지역민의 교통 편의를 위해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실제 이 방안이 현실화하면 김포나 검단에서 GTX-D 열차를 타고 환승 없이 서울 여의도나 용산까지 이동이 가능해질 전망이다.국토교통 데이터베이스(DB) 등에 따르면 이 경우 김포·검단 주민의 통근 지역이 서울 마포구나 영등포구 등에 집중돼 있어 수도권 서부 주민의 통근 문제도 상당 부분 해소될 것이란 게 국토부 예상이다.국토부는 GTX-D노선이 다른 노선과 만나는 지점에는 환승에 걸리는 시간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평면 환승’을 도입하는 방안도 연구 중이다.그러나 GTX-D 노선이 당초 지자체 요구안대로 강남을 거쳐 하남으로 직결돼야 한다는 주민 목소리가 여전히 높아 성난 민심이 가라앉을지는 미지수다. 또 GTX-B 노선의 사업 추진이 더뎌 회의적이라는 목소리도 나온다.2011년 ‘제2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포함됐던 GTX-B노선은 2019년 어렵사리 예비타당성 조사 문턱을 넘었지만 10년이 지난 지금까지 기본 계획조차 완성되지 않고 있다.
2021.05.16 I 김나리 기자
"GTX-D 공청회는 립서비스"…국토부, 민원 대응 논란 사과
  • "GTX-D 공청회는 립서비스"…국토부, 민원 대응 논란 사과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국가교통부 공무원이 서부권 광역급행철도(가칭 GTX-D) 노선을 확장해달라는 지역주민 민원에 무성의한 태도를 보여 논란을 일고 있다.지난달 30일 국회 앞에서 열린 GTX-D 강남 직결 요청 및 서부권 교통 대책 촉구 기자회견에서 범시민비상대책위원회 등 김포 인근 주민들이 피켓을 들고 있다(사진=연합뉴스).13일 국토부 등에 따르면 이날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GTX-D 노선 관련 민원 담당 공무원의 잘못된 태도를 지적하는 글이 올라왔다. 해당 게시글에는 민원인이 국토부 수도권광역급행철도과 직원과 대화한 음성녹음도 첨부됐다.녹음 파일에서 국토부 직원은 민원인에게 “특정 지역에 철도를 깔아줄 의무가 없다. 우리 부의 자율 재량”이라며 “공청회도 립서비스로 해드린 것”이라고 언급했다.또한 “(확정 고시가 나오는) 6월에 보고 법적 절차를 밟아라. 행정소송이나 헌법소송을 하면 된다”면서도 “근데 아마 행정소송 해도 ‘입구 컷’ 당할 가능성이 크다”고 민원인에게 말했다.해당 직원은 민원인의 질문에 깔깔 웃으며 답변하는 등 부적절한 태도를 보였다.논란이 커지자 국토부는 이날 오후 설명자료를 배포하고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국토부는 “국토부 공무원의 GTX-D 민원 대응과 관련해 민원인 및 김포시민을 비롯한 국민 여러분께 정중히 사과드린다”고 밝혔다.“GTX-D 공청회가 립서비스”라는 해당 직원 발언에 대해서는 “공청회가 관계 법령에 따라 의무적으로 개최해야 하는 성격의 공청회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대한 국민들의 높은 관심, 지역발전 영향 등을 고려해 한국교통연구원 주관으로 공청회를 개최했다는 점을 설명하는 의미였다”고 해명했다.국토부는 “부적절한 태도로 민원을 응대한 담당 주무관에 대해 공무원으로서 해서는 안 될 발언을 한 점 등에 대해 엄중하게 경고했고, 관련 업무에서 즉시 배제했다”며 “향후 유사한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민원응대 등 업무에 만전을 기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앞서 한국교통연구원이 지난달 22일 발표한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안과 제4차 광역교통 시행계획안에 따르면 서부권 광역급행철도는 김포 장기~부천종합운동장만을 연결하는 것으로 돼 있다. 이에 서부권 지역민들이 해당 노선을 ‘김부선’이라고 부르며 반발하고 있다.
2021.05.13 I 장병호 기자
지자체·주민, GTX-D 서울 직결 요구…국토부 고심
  • 지자체·주민, GTX-D 서울 직결 요구…국토부 고심
  • 인천시가 정부에 요구한 Y자형 GTX-D 노선안. (자료 = 인천시 제공)[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정부의 GTX-D 계획안에 대한 지자체 반발이 커지고 있다. 인천·경기 지자체와 주민단체는 정부의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안을 비판하며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D 노선의 서울 직결을 촉구하고 있다.13일 지자체 등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22일 제4차 철도망계획안을 공개했고 오는 27일까지 지자체 의견을 수렴하기로 했다.당시 국토부는 철도망계획안에 GTX-D 노선으로 김포 장기~부천종합운동장 구간만 포함했다. 인천·경기 지자체와 주민단체가 요구한 서울 강남 연결 노선은 제외했다. 이 때문에 해당 지역에서는 지자체 등의 반발이 거세게 일고 있다.이재현 인천 서구청장은 지난 12일 구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토부의 철도망계획안에는 인천시가 요구한 Y자형 GTX-D 노선과 서울지하철 2호선 청라 연장, 서울5호선 검단 연장이 제대로 반영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인천시의 ‘Y자 노선’은 김포~부천~강남~하남 노선에 부천~청라~인천공항 노선을 이은 것이다.그는 “서구는 수도권에서 광역교통이 가장 열악한 실정이다”며 “출퇴근 시 공항철도 혼잡률은 217%이고 인천지하철 2호선은 200%, 서울9호선은 237%이다”고 주장했다.이재현 인천 서구청장이 12일 구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Y자형 GTX-D 노선 반영을 촉구하고 있다. (사진 = 서구 제공)이어 “서구 인구는 현재 54만명에서 대도시 개발사업을 하면 10년 동안 100만명으로 늘어난다”며 “향후 예상되는 출퇴근 지옥철 문제를 국토부는 아무런 대안 없이 주민에게 인내를 강요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구청장은 Y자형 GTX-D, 서울2호선과 5호선 연장을 철도망계획에 반영하라고 요구했다.정하영 김포시장도 10일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는 GTX-D 원안(김포~부천~서울 강남~하남)과 서울5호선 김포 연장을 추진하라”고 강조했다. 또 “김포시민의 요구가 거부된다면 선출직 공직자들은 강력한 직접행동에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부천시도 GTX-D 노선의 서울 직결을 요구했다.이재명 경기도지사는 11일 페이스북에서 “GTX-D 원안이 통과되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표명했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지난달 29일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 황성규 국토교통부 제2차관 등을 만나 Y자형 GTX-D 노선 반영 등을 요구했다.주민단체의 반발도 이어지고 있다. 김포와 인천 검단 주민들로 구성된 김포검단교통시민연대는 이달 1일부터 매주 토요일 차량 드라이브 시위를 벌이며 GTX-D 강남 연결 등을 요구하고 있다. 인천 중구 영종시민연합, 서구 청라국제도시총연합회비대위, 루원시티를사랑하는사람들의 모임 등 3개 단체로 구성된 인천공항경제권시민연대는 성명을 통해 정부의 철도망계획안이 ‘인천 패싱(열외·제외)’이라고 비판했다.시민연대 관계자는 “중구·서구 주민의 교통편의를 위해 Y자형 GTX-D 노선이 필요하다”며 “GTX-D가 강남으로 직결돼야 지역경제가 활성화되고 출퇴근도 빨라진다”고 말했다.국토부는 다음 달 말 제4차 철도망계획을 확정할 방침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인천시와 경기도의 GTX-D 요구안은 경제성이 낮아 지난달 22일 정부안을 발표했다”며 “이달 27일까지 정부안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겠다. 이번에도 인천시, 경기도가 동일한 요구안을 제안하면 받아들이기 어려울 것이다”고 말했다.그는 “경제성이 낮고 사업비가 많이 들어가는 강남 연결은 추진이 어렵다”며 “아직 결정한 것은 아니다. 지자체와 협의한 뒤 다음 달 최종 결정하겠다”고 설명했다.
2021.05.13 I 이종일 기자
김포 주민의 호소…"대통령님, GTX-D 노선 약속 지켜주세요"
  • 김포 주민의 호소…"대통령님, GTX-D 노선 약속 지켜주세요"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D 노선을 서울까지 연결해달라는 경기도 김포 주민들의 호소가 잇따르고 있다.지난 12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GTX-D노선 김포 검단 부천 강남 강동 하남노선 및 5호선 김포 검단 연장노선 6월 국가철도망구축계획 확정고시를 촉구합니다’라는 제목으로 청원이 올라왔다.서울에 직장을 두고 경기도 김포시에 살고 있는 대한민국의 평범한 국민이라고 소개한 청원인은 “유년기부터 서울시 강서구에 30여 년을 살다가 결혼을 하면서 비싼 전세 비용에 비교적 집값이 저렴하고 부모님 댁과 가까운 김포시에 보금자리를 마련하게 됐다”고 말문을 열었다.GTX-D 강남 직결 범시민대책위 국회 앞 기자회견 (사진=연합뉴스)청원인은 “당시 김포시는 교통 인프라는 미흡했으나 동탄 판교 등과 함께 정부에서 지정한 2기 신도시 중 한곳이었고 쾌적한 주거 환경으로 아이를 낳고 키우기에도 적합하였기에 저희 부부에게는 최적의 선택지였다”며 “지하철 5호선 연장을 비롯해 교통 개선에 대한 정치권의 꾸준한 목소리와 공약들도 있었기에 조금만 참고 인내하면 분명 교통편도 불편함 없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다”고 말했다.이어 그는 “하지만 현실은 생각과 크게 달랐다. 쾌적한 주거 환경은 저희 부부의 예상과 일치했으나 결혼 후 6년이 지난 지금까지 김포시의 교통환경은 제자리걸음. 아니 체감적으로 크게 퇴보된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고 전했다.청원인은 또 “최근 몇 년 사이 김포시는 서울의 과밀된 인구 분산을 목적으로 정부에서 계획한 한강신도시가 개발되어 입주했고, 서울 서부권과 인접한 입지환경으로 고촌 풍무를 비롯 운양 양곡 등의 택지지구까지 개발되어 인구수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났다”며 “분양이 완료되는 아파트의 세대수만큼 경제활동 인구수가 늘어 서울로 출퇴근하는 인구의 수도 그만큼 크게 증가했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그는 “현재 김포에서 서울로 출퇴근할 수 있는 교통수단은 2량짜리 골드라인 노선이 지하철의 전부다. 출근 시간 진입까지만 최소 40분에서 1시간가량이 소요되는 올림픽 대로가 도로망의 전부”라며 “하지만 여기서 더욱 큰 문제점은 올 6월부터 2기 신도시인 검단신도시 7만 5000세대의 입주가 시작되고 이미 개미지옥이나 마찬가지인 현재의 올림픽대로나 교통인프라로는 김포 검단 지역의 서울 출퇴근 수요를 절대 감당할 수 없다”고 호소했다.(사진=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청원인은 “얼마 전 차량 수리로 인해 출근시간 골드라인 노선을 이용하게 됐다”며 “얘기로만 듣던 악명 높은 골드라인을 직접 체험해보니 매일 골드라인으로 출퇴근하는 아내에게 미안한 마음조차 표현하기 힘들 정도로 ‘아수라장’ 같은 느낌이었다”고 했다.이어 그는 “모두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었지만 간헐적으로 호흡에 불편을 느끼는 사람들의 기침 소리가 들렸고, 만약 지금 전철 내 승객 중에 확진자가 있다면 얼마나 많은 감염자와 2차 3차 감염을 불러올지 정말 상상하기도 싫은 끔찍한 생각까지 들었다”며 “김포시민들이 생계를 위해 하루하루 불안에 떨며 서울로 출퇴근을 하고 있는데 이 좁아터진 골드라인 안에서 김포시민들의 안전은 정녕 괜찮은 걸까 정부에 묻고 싶은 마음이다”라고 전했다.청원인은 또 “많은 분들이 아시다시피 김포 골드라인은 김포시의 유일한 지하철 노선이다. 정부가 예산을 지원하지 않아 김포시민들의 피 같은 교통 분담금으로 우여곡절 끝에 개통이 됐고, 적은 예산으로 노선을 만들다보니 규모도 2량짜리 경전철에 지나지 않다”며 “현재 골드라인 노선의 출퇴근 시간 혼잡도는 최대 285%의 혼잡 비율로 지옥철이라 불리는 서울 9호선의 169%를 크게 뛰어넘는 압도적 1위다”라고 지적했다.청원인은 “아직 토지 보상도 시작하지 못한 3기 신도시는 도시 개발에 앞서 교통 인프라부터 조성한다고 없던 역을 만들어 서울 주요 업무지구와 연결되는 광역 교통망을 놓아준다는데 왜 2기 신도시인 김포 검단신도시는 입주가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도 서울 직결노선 하나 없이 철저히 외면당하고 무시당해야 하는지 답답한 마음뿐”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끝으로 그는 “우리는 정부에게 결코 많은 것을 바라지 않는다”며 “납세자인 국민으로서 대한민국 헌법이 보장한 최소한의 행복권과 생존권을 보장해 달라. 가족과 함께하는 행복한 저녁시간 보장해주겠다고 정부가 했던 약속! 지켜달라”고 했다.GTX-A 실물 모형 전시 (사진=연합뉴스)현재 GTX-D 노선 계획을 두고 시위가 격화되고 있다. 인천 검단·경기 김포 시민들은 강남까지의 직결을 원했지만, 김포와 부천을 잇게 되는 이른바 ‘김부선’으로 가닥이 잡히면서 반발이 연일 계속되고 있다. 때문에 온라인으로는 청와대 국민청원을 통해 오프라인으로는 각종 집회를 통해 뜻을 전하고 있다. 정부가 발표한 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안 연구용역 결과에 따르면 GTX-D 노선은 김포 장기와 부천종합운동장을 잇게 된다.인천시는 인천공항과 김포를 양 기점으로 하는 ‘Y’자 형태의 110km 길이 노선을 요구했고, 경기도는 김포에서 강남을 지나 하남까지 잇는 68km 길이 노선을 주장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2021.05.13 I 김민정 기자
정하영 시장 등 김포 선출직 “GTX-D 서울 직결 공동행동”
  • 정하영 시장 등 김포 선출직 “GTX-D 서울 직결 공동행동”
  • 정하영 시장 등 김포지역 선출직 공무원들이 10일 시청에서 GTX-D 원안 사수 등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 = 김포시 제공)[김포=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정하영 김포시장 등 김포지역 선출직 공무원들이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D 노선 강남 경유와 서울지하철 5호선 김포 연장 추진을 위해 공동행동에 나섰다.정 시장, 김주영(김포갑)·박상혁(김포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신명순 시의회 의장, 김포지역 시·도의원들은 10일 김포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는 GTX-D 원안과 서울5호선 김포 연장을 추진하라”고 촉구했다.이들은 “제2기 신도시의 교통대책에서 김포는 철저히 소외됐고 또다시 제4차 국가철도망계획안에서 당초 국토교통부가 약속한 노선마저 축소 또는 제외한 것은 50만 김포시민을 교통지옥으로 몰아넣는 무책임한 처사이다”고 비판했다.이어 “김포시민의 요구를 가감 없이 경기도를 통해 국토부에 전달하겠다”며 “우리는 국토부가 시·도지사의 의견수렴이라는 법적 절차를 형식적인 절차로만 여기지 않기를 다시 한 번 촉구한다”고 밝혔다.정 시장 등은 “우리는 혼연일체 된 김포시민의 요구를 받아안아 김포 교통문제를 해결하고 수도권 지역 간 균형발전과 형평성을 이루기 위해 GTX-D 서울 직결, 서울5호선 김포 연장을 위해 공동행동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또 “GTX-D 원안 사수, 서울5호선 김포 연장 시민 서명운동을 추진해 김포시민의 뜻을 하나로 모으겠다”며 “김포지역 민주당 선출직 공직자들은 국토부와 대도시광역교통위원회, 기획재정부와 강도 높은 정책협의를 진행하는 것은 물론 청와대, 당 지도부와도 면담을 추진해 김포시민의 목소리를 전달하겠다”고 설명했다.이들은 “만약 김포시민의 절박한 요구가 또다시 거부된다면 선출직 공직자들은 50만 김포시민의 준엄한 요구를 받아 강력한 직접행동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덧붙였다.한편 국토부는 지난달 22일 제4차 국가철도망계획안을 발표하며 GTX-D 김포 장기~부천종합운동장 노선을 공개했다. 김포시가 애초 요구했던 김포~인천 검단~부천~서울 강남~하남 노선안이 대폭 축소된 것이다. 또 서울5호선 김포 연장은 계획안에서 빠졌다.이에 김포시민들은 정부 비판 1인 시위, 차량 행진, 촛불문화제 등을 벌이며 GTX-D 강남 경유와 서울5호선 연장을 요구하고 있다.
2021.05.10 I 이종일 기자
‘金포’에서 ‘교통지옥’ 중심된 김포…집값 거품빠지나
  • ‘金포’에서 ‘교통지옥’ 중심된 김포…집값 거품빠지나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경기도 김포 부동산시장이 서부권 광역급행철도(GTX) D노선 축소로 직격탄을 맞으면서 집값 오름세가 한풀 꺾인 분위기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비규제지역 풍선효과로 집값이 널뛰며 김포를 ‘금포’로 부를 정도였지만, 이제는 교통 소외 지역의 중심으로 떠오르면서 실망 매물이 쏟아지고 있다. 김포 골드라인 김포공항역 승강장에서 사람들이 열차를 기다리고 있다. 현재 김포에서 서울로 연결되는 노선은 경전철인 두량 짜리 김포골드라인이 전부다. 출퇴근 시간 혼잡도는 280%에 달한다. (사진=정두리 기자)9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상승세를 주도하던 김포는 GTX D노선 발표 여파로 거래가 뚝 끊긴 상태다. 김포는 서울과 가장 인접해 있는 지역 중 한 곳으로 지난해 젊은 층의 매수가 크게 늘었던 지역 중 하나다. 특히 지난해 11월 뒤늦게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된데다 GTX-D 개발 이슈까지 겹치면서 올 상반기 투자수요의 유입도 상당했다. 하지만 최근 제4차 철도망 계획에서 GTX D 노선이 서울 강남권 연결 없이 김포 장기에서 시작해 부천종합운동장에서 끝나는 일명 ‘김부선’의 단기 노선 형태로 반영된 것이 집값 상승이 주춤하는 직격탄으로 작용했다. 실제 한국부동산원의 주간 통계 살펴보면 김포 아파트값 상승률은 이번주 0.01%까지 떨어졌다. 지난 4월 12일 이후 4주 연속 뚜렷한 하락세(0.08%→0.06%→0.02%→0.01%)다. 김포 풍무동 인근 A공인중개사사무소 관계자는 “다른 지역과 달리 김포는 교통혼잡이 부각되면서 실망매물이 많이 나오고 있다”면서 “특히 거주를 하지 않는 투자자들을 중심으로 매물을 많이 내놓고 있다”고 설명했다. 부동산 빅데이터업체 아파트 실거래가(아실)에 따르면 김포시 아파트 매매 매물 건수는 7일 기준 5406건을 기록 중이다. 제4차 철도망 계획이 발표된 지난달 22일(5156건)보다 250건이 매물이 늘었다. 기존가보다 낮춰 가격 조정이 이뤄진 계약 건수도 나타나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보면 김포시 장기동 청송현대홈타운2단지 전용 84㎡는 지난달 30일 3억9000만원(4층)에 거래됐다. 직전 거래가인 4억7700만원(15층)보다 1억원 가까이 하락된 가격이다. 김포 운양동 리버에일린의뜰 전용 84㎡는 지난 5일 5억1000만원(9층)에 계약됐다. 같은 면적형이 지난 3월 25일 5억4500만원(7층)에 거래된 것을 고려하면 3500만원 시세가 저렴해졌다. 풍무동의 대장주아파트인 김포풍무센트럴푸르지오 전용 84㎡는 몇 달전만 해도 8억원대 거래가 유지됐으나 최근 거래가는 7억원대로,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다. 김포 풍무센트럴푸르지오 아파트에 내걸린 GTX-D노선 축소에 반발하는 내용의 초대형 현수막. (사진=독자 제공)상황이 이렇다 보니 김포 지역 주민들의 반발도 거세지고 있다. 풍무센트럴푸르지오 주민들은 단지에 초대형 현수막을 걸고 단체활동에 돌입했다. 현수막에는 ‘5호선 김포연장 GTX-D 서울직결 없이 대선은 없다’라는 항의성 문구가 내걸렸다. 김포시도 GTX-D 노선 강남직결과 서울지하철 5호선 연장을 요구하며 서명운동에 들어갔다.여경희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김포는 이번 철도망계획안으로 교통개선 기대감이 사라지면서 매물이 늘자 가격이 하향 조정되는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지금은 과세기준일인 6월 1일 전이어서 다주택자가 조금 금액을 낮춰서 매물을 내놓을 수 있다. 하반기에는 보합세로 시장이 움직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봤다.
2021.05.09 I 정두리 기자
노형욱, 김포골드라인 ‘지옥철’ 체험하기로
  • 노형욱, 김포골드라인 ‘지옥철’ 체험하기로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지옥철’로 불리는 2량 짜리 김포골드라인 체험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노 후보자는 4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김포 골드라인 현장을 찾겠다는 의사를 내비쳤다.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박상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오전 질의에 이어 오후에도 김포에서 부천까지만 연결하기로 한 서부권 광역급행철도(GTX) 추진 계획에 김포 시민들의 반발이 크다며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할 것을 요구했다. 박 위원은 “현재 김포 인구가 48만명인데, 단 1개의 서울 집결 노선이 없다”며 “유일한 교통망이 경전철 2량짜리고 출퇴근 시간 혼잡률이 285%에 이른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박 위원은 “장관으로 임명되면 저와 함께 교통지옥이 과연 어떤 것인지 생생하게 둘러보자”고 제안했고, 노 후보자는 “서부권 교통상황을 고민할 수 있는 대책을 다각적으로 고민하겠다”고 답했다. 이어 박 위원이 “가겠습니까”고 재차 답변을 요구하자 노 후보자는 “예, 그렇게하죠”라고 밝혔다. 앞서 한국교통연구원이 발표한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안과 제4차 광역교통 시행계획안에 따르면 서부권 광역급행철도는 장기∼부천종합운동장만을 연결하는 것으로 예정돼 있다. GTX-D 노선이 서울 강남·하남과 직결되기를 바랐던 경기도나 인천시의 노선안보다는 대폭 축소된 것이다. 서부권 지역민들은 해당 노선을 ‘김부선’이라고 부르며 반발하고 있는 상태다.
2021.05.04 I 정두리 기자
노형욱 “서부권 교통문제 충분히 안다…효율화방안 적극 고민할 것”
  • 노형욱 “서부권 교통문제 충분히 안다…효율화방안 적극 고민할 것”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서부권 교통문제 효율화 방안을 적극 고민하겠다.”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는 4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박상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밝혔다.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날 박 의원은 “교통지역의 탈출구로 GTX-D노선 기대했지만 4차철도망 계획 공청회에 아주 매우 축소된 노선만이 반영됐다”면서 “(서부권 시민들이) 드라이브스루, 촛불 등을 통해 분노를 표출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현재 김포 인구가 48만명인데, 단 1개의 서울 집결 노선이 없다”며 “유일한 교통망이 경전철 2량짜리고 출퇴근 시간 혼잡률이 285%에 이른다”고 강조했다.앞서 한국교통연구원이 발표한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안과 제4차 광역교통 시행계획안에 따르면 서부권 광역급행철도는 장기∼부천종합운동장만을 연결하는 것으로 예정돼 있다. GTX-D 노선이 서울 강남·하남과 직결되기를 바랐던 경기도나 인천시의 노선안보다는 대폭 축소된 것이다. 서부권 지역민들은 해당 노선을 ‘김부선’이라고 부르며 반발하고 있는 상태다.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책무가 있다고 보냐고 박 의원의 질의에 노 후보자는 “기회가 주어진다면 서부권의 교통문제를 효율화 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고민해보겠다”고 답했다. 또한 “6월 확정 고시가 나기전에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실질적 협의를 마치고 확정할 의향이 있냐”는 박 의원의 질의에 노 후보자는 “충분히 말씀 더 듣고 협의를 하겠다”면서 “서부지역의 어려움은 충분히 알고, 고민을 해보겠다”고 재차 답했다. 그러면서 “다만 전체적인 계약요건하에서 검토를 하기 때문에 한계점에 대해서는 양해를 해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2021.05.04 I 정두리 기자
김포시, 9일 GTX-D 원안사수 시민의견 청취회 개최
  • 김포시, 9일 GTX-D 원안사수 시민의견 청취회 개최
  • (그래픽 = 뉴시스 제공)[김포=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경기 김포시는 9일 오후 5시 김포아트홀에서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D 원안 사수와 서울지하철 5호선 김포 연장(김포한강선) 관철을 위한 시민 의견 청취회를 연다고 4일 밝혔다.이번 청취회는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준수해 시장, 시의회 의장, 국회의원, 시민 등 최대 99명만 참석한다.시는 6일 오후 2시부터 김포시청 홈페이지에서 선착순으로 행사 참여 신청을 받는다. 다수의 시민이 참여하지 못하는 점을 감안해 김포시청 유튜브 채널에서 청취회를 온라인으로 생중계하고 실시간 댓글로 의견을 수렴한다.앞서 시는 김포 통진~장기~부천종합운동장~강남역~하남시청 구간의 GTX-D 노선안과 김포한강선 건설을 요구했지만 정부는 지난달 22일 장기~부천종합운동장 구간만 GTX-D 노선에 포함한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안을 발표했다. 김포한강선 사업은 계획안에 들어가지 않았다.시는 이번 청취회를 통해 시민 의견을 수렴하고 시가 건의한 GTX-D 노선안(원안)과 김포한강선 사업이 철도망계획에 반영되도록 노력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다음 달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 확정 고시 전까지 행정적인 노력과 함께 시민의 폭넓은 의견을 모아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에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2021.05.04 I 이종일 기자
GTX-D, 결국 ‘김부선’ 되나…대도시 광역교통계획 그대로 반영
  • GTX-D, 결국 ‘김부선’ 되나…대도시 광역교통계획 그대로 반영
  • [이데일리 김나리 기자] 일명 ‘김부선(김포~부천선)’으로 논란을 빚고 있는 수도권 서부권역 광역급행철도(GTX-D) 노선이 대도시권 광역교통계획에도 그대로 반영됐다. 이로 인해 GTX-D의 강남 직결을 요구하는 인천 검단·경기 김포 주민들의 반발도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29일 오후 제2차 대도시권 광역교통 기본계획안 및 제4차 대도시권 광역교통 시행계획 안 공청회가 열린 서울 용산구 한 빌딩 앞에서 김포 검단 교통시민연대 회원들이 김포와 부천을 연결하기로 계획한 ‘GTX-D’ 노선안 서울 직결 안으로 변경과 서울 지하철 5호선 김포 연결을 촉구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와 한국교통연구원은 29일 온라인 공청회를 통해 ‘제2차 대도시권 광역교통기본계획(2021~2040)’ 및 ‘제4차 대도시권 광역교통시행계획(2021~2025)’을 발표했다.특히 수도권 광역교통시행계획 광역철도 부분에는 지난 22일 서울과 이어지지 않고 김포 장기에서 부천종합운동장까지만 가는 안으로 발표돼 논란이 된 ‘김부선’이 노선 변경 없이 그대로 포함됐다. 한국교통연구원 측은 “이번 기본계획과 시행계획은 제5차 국토종합기본계획, 제2차 국가기간교통망계획, 제2차 국가기간망 구축계획, 제2차 국가도로망종합계획,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등 국가 계획과의 정합성을 고려해 수립됐다”고 밝혔다.(자료=국토부)정부가 이처럼 김부선을 고수하고 나서면서 GTX-D의 강남 직결을 원하는 검단·김포 시민들의 불만은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김포·검단 교통시민연대 회원들은 이날 공청회가 열린 서울 용산구 한 빌딩 앞에서 GTX-D 노선안을 서울에 직결되는 안으로 변경하고 서울 지하철 5호선을 김포에 연결할 것을 촉구하는 시위를 진행했다. 검단·김포 일부 주민들과 시민단체 등은 전날 세종 국토부 앞에서도 항의집회를 열고 향후 추가 대응을 예고한 바 있다. 30일에는 국회의사당 앞에서 ‘GTX-D 강남직결 범시민대책위원회’ 출범 기자회견을 가질 계획이다.이날 김포시의회 의원들도 세종 국토부 앞에서 ‘GTX-D 김포-강남직결 원안대로! 김포한강선 포함 시행하라!’는 문구가 담긴 현수막 등을 들고 항의에 나섰다. 시의회는 호소문을 통해 “김포시민은 출퇴근 혼잡률 285%에 달하는 김포도시철도의 의존해 하루하루 고통을 겪고 있다”며 6월 발표를 앞두고 있는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최종안에는 GTX-D의 강남 직결노선과 김포한강선(서울지하철 5호선)이 반영돼야 한다고 강조했다.인천시는 인천공항과 김포를 양 기점으로 하는 ‘Y’자 형태의 110km 길이 노선을, 경기도는 김포에서 강남을 지나 하남까지 잇는 68km 길이 노선을 요구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이에 박상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국토부 장관대행을 맡은 윤성원 차관에게 출퇴근 시간 김포공항역에 방문할 것을 요청한 상황이다. 윤 차관은 조만간 김포공항역을 방문해 시민들의 출퇴근 현황을 직접 볼 예정이다. 한편, 수도권 신규 광역철도 사업으로는 서부권 광역급행철도 뿐만 아니라 △대장홍대선(부천 대장~홍대입구) △신구로선(시흥 대야~목동) △별내선 연장(별내역~진접선) △신분당선(호매실~봉담)△송파하남선(오금~하남시청) 등 15개 노선이 추진된다. 서울 2호선 청라 연장(홀대입구(까치산)~청라)과 서울 6호선 남양주 연장(신내~남양주)은 추가 검토될 예정이다.또한 수도권 광역교통시설 확충 방안 중 하나로 BTX도 추진된다. BTX는 철도처럼 정시성과 대용량 수송 능력을 갖춘 신개념 버스 서비스다. 행주대로∼당산역(서부), 수석IC∼강변역(동부) 구간에서 운영될 예정이다.수도권 광역 BRT 신규 사업으로는 성남∼복정역BRT(복정역∼남한산성입구), 청량리∼도농∼평내호평 광역BRT(청량리∼평내호평역), 계양·대장 광역 BRT (계양∼부천종합운동장역, 박촌역∼김포공항역) 등이 시행계획안에 포함됐다.이밖에 수도권 환승센터로는 청량리역·서울역·양재역·운정역·동탄역·부천종합운동장역·의정부역·덕정역·부평역·인천시청역·인천대입구역·초지역·구리역·아주대삼거리역 등 총 21곳이 새로 조성된다. 광화문역·동대문역·왕십리역을 GTX 환승 거점으로 추가해달라는 서울시 요구는 이번 시행계획안에 반영되지 않았다.
2021.04.29 I 김나리 기자
“‘김부선’이 웬 말이냐”…국토부 앞서 GTX-D노선 항의 집회
  • “‘김부선’이 웬 말이냐”…국토부 앞서 GTX-D노선 항의 집회
  • [이데일리 김나리 기자] 인천 검단·경기 김포 주민들이 세종 국토교통부 앞에서 수도권 서부권역 광역급행철도(GTX)-D노선 관련 항의 집회를 벌이는 등 단체 행동에 나섰다. 최근 강남권 직결이 무산되면서 일명 ‘김부선(김포~부천선)’이라는 별칭을 얻은 GTX-D노선 계획에 반발하는 차원에서다.검단신도시 스마트시티·한강신도시 총연합회 관계자들이 28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국토교통부 앞에서 서울 강남과 바로 연결되지 않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D 노선 계획에 반발하는 집회를 열고 있다.(사진=연합뉴스)28일 검단신도시스마트시티총연합회(검단총연)에 따르면 이날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국토교통부 앞에서 집회가 진행됐다. 검단총연은 인천시 서구 검단신도시 16개 아파트단지 입주예정자들의 모임이다. 이번 집회에는 김포 한강신도시 주민들로 구성된 한강신도시 총연합회와 검단아파트총연합회, 김포정치개혁시민연대, 김포시민주권시대 등 시민단체도 함께 참여했다. 이들은 이날 검단신도시를 출발해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을 거쳐 국토교통부 청사 앞에서 집회를 열었다.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고려해 집회에는 49명이 참석했다.이들은 성명을 통해 “최근 발표된 GTX-D 노선은 먹다 버린 사과 쪼가리 같은 노선으로 대표적으로 불필요한 재정 낭비 사례”라며 강력한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그러면서 “검단·한강 신도시 주민들은 다른 지역과 형평성에 맞는 직결노선을 관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현장에는 ‘김부선이 웬말이냐 반쪽노선 결사반대’, ‘다른곳은 광역급행 서북부만 지선완행’, ‘서부시민 개돼지냐 서울직결 완성하라’ 등의 피켓도 등장했다.이들은 오는 30일에는 국회의사당 앞에서 ‘GTX-D 강남직결 범시민대책위원회’ 출범 기자회견을 열고 향후 투쟁 방향 등을 밝히겠다고 예고했다.아울러 다른 시민단체인 김포검단교통시민연대도 다음달 1일 GTX-D 노선을 서울과 연결해달라고 촉구하는 ‘드라이브 챌린지’ 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포검단교통시민연대 관계자는 “캠페인 당일 김포시청에 집결해 단체로 차량 경적을 울려 GTX-D 노선 서울 연결을 촉구하자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며 “정부가 우리의 요구를 들어줄 때까지 매주 캠페인을 벌이는 계획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앞서 국토부는 지난 22일 한국교통연구원 주관으로 열린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수립 연구 관련 공청회’에서 김포 장기에서 인천 검단을 지나 부천종합운동장까지 이어지는 GTX-D노선 계획을 발표했다. 인천시는 인천공항과 김포를 양 기점으로 하는 ‘Y’자 형태의 110km 길이 노선을, 경기도는 김포에서 강남을 지나 하남까지 잇는 68km 길이 노선을 요구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이로 인해 그간 GTX-D노선을 통해 강남까지 바로 연결될 것이란 기대감이 무산된 주민들의 반발이 잇따르고 있다. 특히 인구 수는 약 50만명에 달하지만 185명이 타는 2량짜리 꼬마 경전철 ‘김포 골드라인’밖에 없는 김포 주민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이에 박상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김포의 출퇴근 시간 혼잡률은 285%에 달한다”고 지적하며 국토부 장관대행을 맡은 윤성원 차관에게 출퇴근 시간 김포공항역에 방문할 것을 요청했다. 윤 차관은 조만간 김포공항역을 방문해 출퇴근 현황을 직접 보기로 한 상태다.
2021.04.28 I 김나리 기자
윤성원 국토 차관, 김포공항역 방문하나…“조만간 날 잡겠다”
  • 윤성원 국토 차관, 김포공항역 방문하나…“조만간 날 잡겠다”
  • [이데일리 김나리 기자] 박상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윤성원 국토교통부 장관 직무대행(1차관)에게 김포공항역을 방문해볼 것을 제안했다. 최근 강남 직결이 무산된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D노선 문제와 관련해 285%에 달하는 김포의 출퇴근 혼잡률을 직접 확인해보라는 취지에서다. 윤 차관은 조만간 시간을 내 방문하겠다는 입장이다.윤성원 국토교통부 장관 직무대행이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박상혁 의원은 27일 국회 국토위 임시회에 참석해 “김포의 지난해 인구 증가율은 전국 1위로 인구 수 50만을 눈 앞에 두고 있지만, 김포 시민들은 185명이 타는 2량짜리 꼬마 경전철 ‘김포 골드라인’으로 힘겹게 버티고 있다”며 “김포의 출퇴근 시간 혼잡률은 285%에 달한다”고 지적했다. 이마저도 시민들로부터 걷은 교통분담금 1조2000억원과 김포시에서 들인 2000~3000억원의 재정으로 겨우 만든 교통 수단이라는 설명이다.박 의원은 “이런 상황에서 GTX-D, 서울로 가는 급행철도를 마련해달라는 것은 너무나 당연하고 절절한 요구”라며 “그러나 국토부가 중복된다는 이유로 이를 반대했다”고 날을 세웠다.앞서 국토부는 지난 22일 한국교통연구원이 주관하는 공청회를 통해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안’을 공개하면서 GTX-D노선을 발표했다. 다만 이 노선은 김포 장기에서 인천 검단을 거쳐 부천종합운동장까지만 연결되고 당초 기대를 모았던 강남 직결이 무산돼 김포·검단 주민들을 중심으로 반발이 일고 있다.박 의원은 “GTX A·B·C노선도 중복되지 않는 게 없는 데다 경제성도 확인됐음에도 국토부가 많은 시민들에게 분노를 일으켰다”며 “윤 차관이 오늘 저녁 6시 반에 당장 김포공항역에 같이 가서 국민들이 어떻게 고통받고 있는지 현장을 직접 봐달라. 국토부 철도국장까지 함께 가서 국민의 목소리를 듣자”고 제안했다.다만 윤 차관은 “저도 김포공항역에서 철도를 타본 적이 있다”며 “오늘은 일정이 있어서 안 된다”고 답변했다. 대신 “조만간 날을 잡아 동행하겠다”고 덧붙였다. 윤 차관은 “반드시 날을 잡아서 국민들이 어떤 모습으로 출퇴근하는지 확인하라”는 박 의원의 말에 거듭 “알겠다”고 답했다.또한 박 의원은 국가철도망계획에 대한 별도의 현안보고도 촉구했다. 박 의원은 “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관련 공청회는 전 국민의 관심을 받는데다 신규 예산만 수십조원이 투입되는데도 하루 전날 온라인에 공지하는데 그쳤다”며 “소관 상임위인 국토위는 현재까지 어떻게 해서 초안이 나왔고, 향후 방향은 어떤지에 대해 전혀 보고 받은 바가 없다”고 비판했다.그러면서 “국토부 뿐만 아니라 특히 핵심적인 것은 기획재정부로, 기재부 담당 실무자 몇 명에 의해 노선의 필요성이 더해지고 있는데 이 문제에 대해서 제대로 된 논의나 검토는 없었다는 얘기를 듣고 있다”며 “특별 현안보고에는 홍남기 경제부총리와 예산 담당자까지 참석해 앞으로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해 명확히 보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1.04.27 I 김나리 기자
검단·김포주민, '김부선'에 뿔났다…GTX-D노선 강경대응 예고
  • 검단·김포주민, '김부선'에 뿔났다…GTX-D노선 강경대응 예고
  • [이데일리 김나리 기자] 강남권 직결이 무산되면서 일명 ‘김부선(김포~부천선)’으로 축소된 수도권 서부권역 광역급행철도(GTX-D) 노선을 놓고 인천 검단·경기 김포 등 수도권 서부지역 주민들의 거센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 이들은 ‘GTX-D 강남직결 범시민대책위원회’를 출범하고 국토교통부 앞에서 시위를 벌이는 등 강경대응에 나설 것을 예고했다.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안에 대한 공청회(사진=연합뉴스)26일 검단신도시 스마트시티 총연합회에 따르면 오는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정문 앞에서 GTX-D 강남직결 범시민대책위원회가 출범 기자회견을 갖는다.범대위에는 인천 검단신도시 스마트시티 총연합회와 김포 한강신도시 총연합회, 검단아파트 총연합회, 김포정치개혁시민연대, 김포시민주권시대 등 검단과 김포 지역 시민단체들이 참여한다. 범대위 관계자는 “연대를 통한 강력한 투쟁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28일에는 시위도 계획돼 있다. 이날 오전 검단신도시를 출발해 여의도 국회의사당을 거친 후 오후 1시부터 세종시 국토교통부 청사 앞에서 정부 발표를 규탄하는 옥외집회 시위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들은 GTX-D노선에 대한 강남 직결 요구가 반영될 때까지 가용한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강경대응한다는 방침이다.앞서 국토부는 지난 22일 한국교통연구원 주관으로 열린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수립 연구 관련 공청회’를 통해 ‘강남~하남’ 구간은 제외하고 김포 장기에서 부천종합운동장까지만 이어지는 GTX-D노선 계획을 발표했다. 2기 신도시인 검단, 김포신도시는 그간 GTX-D노선을 통해 강남까지 바로 연결될 것이란 기대감이 조성됐으나 당초 예상보다 노선이 대폭 축소됐다.이로 인해 주민들은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검단·한강신도시 연합회는 성명서를 내고 “GTX-D 노선에 유감을 표명하며, 서부지역 주민을 무시한 발표를 강력하게 규탄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검단·한강신도시를 제외한 거의 모든 신도시는 서울을 중심으로 연결되는 지하철은 물론이고 GTX와 SRT 등 직결노선이 존재하거나 계획 중”이라며 “지역 간 균형발전 및 형평성을 위해서라도 서울 지하철 직결노선 하나 없는 검단·한강신도시를 통해 김포공항으로 연결되는 GTX-D 노선을 반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도 관련 청원들이 빗발치고 있다. 이날 오후 7시 기준 ‘2기 신도시 김포를 위해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GTX-D 노선을 반드시 확정 시켜주십시오’라는 제목의 청원에는 3만명 이상이 참여했다. ‘2기 신도시 검단·김포한강신도시는 버리는 신도시입니까?’라는 제목의 청원에는 2만8000명 이상이, ‘2기 신도시 중 유일하게 광역철도망없는 검단신도시, 김포신도시 교통문제를 해결해주세요!’라는 청원에는 1만6000명 이상이 동의했다.
2021.04.26 I 김나리 기자
“김부선 바꿔라”...김포·하남주민들 민원 폭발
  • “김부선 바꿔라”...김포·하남주민들 민원 폭발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서부권 광역급행철도(GTX-D) 노선이 김포와 부천을 잇는 노선으로 축소될 가능성이 커지자 주민들의 거센 항의가 이어지고 있다. 지역구에선 강남을 관통하는 노선안 유치에 총력을 펼칠 전망이다.23일 업계에 따르면 김포와 검단 지역, 하남 주민 등은 지난 22일 발표된 서부권 광역급행철도(GTX-D)의 기점과 종착역이 김포 장기동과 부천종합운동장으로 정해진 데에 실망하며 민원을 지속해서 제기하고 있다.이들은 윤호중 민주당 원내대표와 진선미 위원장을 비롯해 김포 지역구 박상혁, 김주영 의원, 검단 지역구 신동근 의원에게 정치후원금으로 ‘18원’을 보내고 등기우편으로 영수증을 요구하는 단체 행동을 벌이고 있다.김포, 검단 등 주민들이 GTX-D노선의 강남직결을 요청하고 있다.(사진=청와대국민신문고 화면 캡쳐)청와대 민원도 줄을 잇는다. 경기도 김포시에 거주하며 2기 신도시인 검단신도시 입주 예정이라고 밝힌 한 시민이 올린 이 청원은 23일 오전 기준 동의인수 1700명대에 진입했다.청원자는 “제 직장은 강남역 부근이지만 치솟는 서울 집값과 전셋값에 밀려 김포시에 전셋집을 구했고, 영끌해 검단신도시 청약에 어렵게 당첨이 됐다”고 소개했다.그는 “재작년 9월엔 최기주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위원장이 ‘김포 검단등 2,3기 신도시 출퇴근 시간 단축을 위한 서부권광역철도’를 언급했기에 점차 나아질 교통환경과 출퇴근 시간 단축을 꿈꾸며 퇴근 후 가족과 함께하는 행복한 저녁시간을 상상했다”고 밝혔다.이어 “가만히 있던 김포한강신도시 및 검단신도시 주민들에게 먼저 운을 띄운 것은 최 위원장의 발언이었는데, 이제 와서 예산을 탓하며 뒤집어버렸다”고 꼬집었다.주민들의 민원도 지속적으로 들어오고 있다. 서울 서부권의 한 지역구청 관계자는 “어제 서부권 GTX-D 발표 이후부터 항의 전화가 마르지 않고 있다”며 “주민들의 의견을 모아 전달할 예정이다”고 말했다.김포지역 부동산업계는 강남 직결 실패에 직접적인 영향이 오진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김포내 A 공인중개사무소 대표는 “교통망 확충에 대한 주민들의 염원이 컸던 것은 사실이지만, 집값을 올리는 주요 호재는 아니었다”며 “호가가 급격히 빠지고 있진 않다”고 선을 그었다.지역구의원과 자치구청들은 해당 자치구 노선 확보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공청회에서 의견을 수렴한데다 오는 6월 확정고시가 발생하기 전까지 시간이 남아 있는 만큼 변경 가능성이 남았다는 판단이다.이정훈 강동구청장은 “GTX는 수도권 외곽~서울 도심 주요 거점을 30분대로 연결해 수도권의 심각한 교통난을 해소하는 사업이다”며 “강동구 제안 노선이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반영되도록 끝까지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정하영 김포시장과 김주영·박상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공동 입장문을 통해 “건의했던 노선 전체를 단계적·지속적으로 추진하고 노선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4차 계획은 6월 확정 고시될 예정이다. 김포시 광역 교통 대책이 반영되도록 다시 한 번 강력히 건의하고 교통망 정비에 힘쓰겠다”고 말했다.전문가들은 GTX-D 노선의 사업성을 따져봤을 때 강남 직결이 타당성이 높을 것으로 내다봤다. 고준석 동국대 법무대학원 겸임 교수는 “광역철도가 주요 거점을 통과하지 못하면 분산효과를 떨어뜨리게 된다”며 “강남으로 실어나를 수 있도록 연결하는 것이 공사비는 많이 들더라도, 사람들이 많이 이용할 수 있어 장기적으로 집값 안정화와 타당성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2021.04.23 I 신수정 기자
GTX 인천공항행 ‘불발’…시민 분노 “박남춘 시장 뭐했나”
  • GTX 인천공항행 ‘불발’…시민 분노 “박남춘 시장 뭐했나”
  • (그래픽 = 뉴시스 제공)[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정부가 22일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안을 발표하자 인천시민이 반발하고 나섰다. 시민이 요구한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D 인천공항행 노선 등이 반영되지 않았기 때문이다.국토교통부와 한국교통연구원은 이날 온라인 공청회를 열고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안 초안을 공개했다. 계획안에는 인천시가 건의한 8개 사업 중 인천지하철 2호선 고양 연장(독정~고양), 제2경인선(청학~노온사) 신설, GTX-D 일부 노선(김포 장기~부천종합운동장)이 포함됐다. 또 서울지하철 2호선 청라 연장(홍대입구~청라), 인천신항선(월곶~인천신항) 신설 추진은 검토 대상으로 결정됐다.반면 8개 건의사항 중 제2공항철도 신설, 서울지하철 5호선 검단 연장, GTX-D 인천공항행 노선은 빠졌다.시 관계자는 “열심히 노력했지만 8개 사업이 모두 계획안에 반영되지 않아 안타깝다”며 “미반영된 GTX-D 인천공항행 등 3개 사업도 모두 포함되게 남은 시간 동안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주민들은 요구사항이 제대로 반영되지 않았다며 정부 계획안을 비판했다.청라국제도시총연합회 비대위, 루원시티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 영종시민연합 등 3개 단체로 구성된 인천공항경제권시민연대는 이날 성명을 통해 “인천공항경제권의 지속적 발전을 위해 꼭 필요한 GTX-D 인천공항행과 제2공항철도는 반영되지 않았다”며 “서울2호선 청라 연장마저 검토 노선으로 분류돼 사업 추진의 확실성을 잃었다”고 밝혔다. 이어 “제2공항철도 사업은 수인선, 경강선과 연결돼 지방에서의 인천공항 접근성을 향상시키는 데 매우 필요한 사업이고 인천공항행 GTX, 지방발 KTX 사업과도 연계되는 중요한 노선임에도 불구하고 반영되지 못한 것은 인천시와 다른 지방자치단체와의 공조 부족, 인천시의 협상력 부재를 여실히 보여주는 산물이다”고 비판했다. 또 “박남춘 인천시장은 경기도지사, 김포시장, 하남시장 등 타 지자체장들이 앞다퉈 철도 유치전을 펼치던 지난 몇개월간 어떠한 움직임도 보이지 않다가 공청회를 하루 앞둔 지난 21일 페이스북에 ‘다음 주 직접 세종을 방문한다’는 글을 올려 사후약방문(死後藥方文)과 다름 없는 모습을 보였다”고 지적했다. 이 단체는 “가장 큰 피해자는 300만 인천시민이고 인천공항경제권의 시민이다”며 “2018년 지방선거, 2020년 총선에서 현 인천시장을 비롯해 인천의 수많은 정치인들이 내놓은 장밋빛 교통공약이 이렇게 또다시 희망고문으로 종결된다면 주민은 실망을 넘어 분노하게 될 것이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의 ‘인천 패싱’과 인천정치권이 보인 무능력한 모습은 심판대에 오르게 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검단신도시총연합회는 성명을 통해 “반쪽 짜리 GTX 노선에 절대 동의할 수 없다”며 “정부는 검단·김포와 서울 한강 이남 주요 업무지역을 직결하는 GTX-D 노선안을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안에 반영하라”고 촉구했다.한편 정부는 이번 계획안에 대한 지자체의 검토의견을 수렴한 뒤 세부 검토를 거쳐 6월 확정할 방침이다.
2021.04.22 I 이종일 기자
강동구 "GTX-D 강동구 경유안 반영해달라"
  • 강동구 "GTX-D 강동구 경유안 반영해달라"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서울 강동구는 22일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 공청회에서 나온 GTX-D(서부권광역급행철도) 노선과 관련해 국토교통부에 GTX-D 강동구 경유안 신설을 강력히 건의한다고 밝혔다. 강동구는 2019년 10월 국토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가 ‘광역교통비전 2030’에서 ‘서부권 신규 노선 검토’를 밝힌 이후, 강동구 유치를 추진해왔다. 대규모 재건축, 택지개발, 업무단지조성 등에 따른 인구 증가와 폭증하는 광역교통난을 해소할 획기적인 대안이 GTX-D노선이라고 봤기 때문이다. GTX-D 신설토론회. (사진=강동구)강동구는 GTX-D 도입 연구용역을 수행해 강동구 경유안을 적극 요청했다. 강동구는 2020년 8월, 2021년 2월 두 차례에 걸쳐 용역 중간보고서와 최종보고서를 국토부와 서울시에 제출, ‘제2차 대도시권 광역교통기본계획’ 및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GTX-D 강동구 경유안이 반영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는 용역 결과 제시한 세 가지 강동구 경유안이 모두 BC(비용대편익비율)값이 1.0 이상으로 경제적 타당성도 확보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구는 이번 공청회에서 나온 것과 같이 수도권 서부지역 김포~부천만 연결하는 노선으로는 광역급행철도의 기능을 전혀 하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부천종합운동장에서 기존 서울도시철도 7호선과 2호선으로 환승 시 강남권 접근시간은 50분 이상으로, 경기 서부지역의 강남 접근성을 높일 수도 없다는 분석이다. 또 사업대상지역 주민조차도 노선안을 반대하는 상황으로, 발표된 노선은 어느 누구도 만족하지 못하는 노선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이와 함께 포화상태에 이른 서울지하철 2호선 사당~잠실역 구간의 수요분산을 위해서라도 강동구 경유노선이 꼭 추진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정훈 강동구청장은 “GTX는 수도권 외곽~서울 도심 주요 거점을 30분대로 연결해 수도권의 심각한 교통난을 해소하는 사업”이라며 “강동구 제안 노선이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반영되도록 끝까지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2021.04.22 I 신수정 기자
10년 내 수도권·지방에 새로 생기는 철도 노선은
  • 10년 내 수도권·지방에 새로 생기는 철도 노선은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수도권 서부권역인 김포 장기와 부천종합운동장을 잇는 광역급행철도(GTX) 신규 노선이 도입된다. 고양시에는 고양은평선을 비롯해 4개노선이 들어선다. 부천 대장과 홍대입구역을 잇는 대장∼홍대선, 시흥 대야에서 목동을 연결하는 신구로선 등도 신규 광역철도에 포함됐다. 오재학 한국교통연구원장이 22일 오전 세종시 국책연구단지에서 열린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안에 대한 공청회에서 개회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국토교통부는 22일 한국교통연구원 주최로 열린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21∼2030) 수립연구’ 공청회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구축계획안을 발표했다.가장 관심이 집중됐던 GTX-D의 구간은 김포 장기~부천종합운동장으로 반영됐다. 계획안대로 노선이 신설되면 김포에서 부천까지 이동시간이 69분에서 15분으로 줄어들어 서부권 교통수요를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이번 계획안에 담긴 노선은 각 지자체가 건의한 노선과 비교해 대폭 축소됐다. 이번 4차 철도망 계획안의 수도권 교통난 해소 사업에서 고양시는 최대 수혜를 입었다는 평가다. 고양시는 이번 구축계획에서 △고양은평선 △인천2호선 일산서구 연장 △일산선 금릉연장 △신분당선 서북부 삼송 연장선 등이 포함됐다. 여기에 추가검토사업으로 조리금촌선(통일로선)과 교외선이 포함돼 고양시가 건의한 사업이 모두 반영되는 성과를 거뒀다. 이밖에 도시철도 연장형 광역철도에는 △별내선 연장 △분당선 연장 등이 포함됐으며 신규 광역철도 건설에는 △부천 대장과 홍대입구역을 잇는 대장∼홍대선 △시흥 대야에서 목동을 연결하는 신구로선 △오금에서 하남시청을 잇는 송파하남선 등이 계획안에 담겼다. △위례삼동선 △강동하남남양주선 △제2경인선 △위례과천선 △신분당선 등도 이번 구축계획에 포함됐다.아울러 교통연구원은 추가 검토사업으로 △인천대공원과 안양을 잇는 인천2호선 안양 연장 △신내와 남양주를 잇는 서울6호선 구리남양주 연장 △홍대입구와 청라를 잇는 서울2호선 청라 연장(대장홍대 사업 확정된 후 지자체 및 민간사업자 등과 협의해 추진) 등 24개 사업구간도 제시했다.자료=국토부이번 4차 철도망 계획은 비수도권 광역철도 확충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비수도권 광역철도 신설 사업으로는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 동남권 순환 광역철도, 대구~경북 광역철도, 대전∼세종∼충북 광역철도, 광주∼나주 광역철도 등이 선정됐다. 서울과 거리가 멀지 않지만 교통 여건이 좋지 않은 곳으로 평가받는 충남 홍성 등 서해안 지역에는 새 고속철도가 놓인다. 서해선과 경부고속선이 연결되면 홍성에서 서울까지 이동시간이 기존 2시간 21분에서 48분으로 대폭 줄어들 전망이다. 이날 공청회에서 권일 한국교통대 교수는 “종전까지 추구해왔던 철도계획 가치는 제한된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한 경쟁력이 강조됐으나 이번 4차계획에는 균형발전을 통한 형평성 제고에 노력을 기울인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다만 비수도권에 광역철도 사업을 제외하고는 고속철도, 일반철도 투자는 보이지 않아 아쉽다”고 짚었다. 한편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은 향후 10년간 철도망 구축의 기본방향과 노선 확충계획 등을 담고 있는 중장기 법정계획이다. 국토부는 각계 의견 수렴을 거쳐 올 상반기 안으로 구축계획을 확정·고시할 예정이다.
2021.04.22 I 정두리 기자
강남 빠진 GTX-D, ‘서부권’에만 연결된다
  • 강남 빠진 GTX-D, ‘서부권’에만 연결된다
  • [이데일리 황현규 기자] 오는 2030년까지 수도권 별내선과 분당선, 일산선이 연장된다. 또 신구로선이 신설되고, 인천공항철도도 급행화된다. 다만 새롭게 생기는 광역급행철도(GTX-D)는 서부권역(장기~부천운동장역)으로 한정될 것으로 보인다.22일 한국교통연구원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수립을 위한 온라인 공청회를 개최한다. 특히 이번 수립 계획에는 GTX-D노선 등 수도권 교통망 확충 방안이 담긴다. 대표적으로 별내선과 분당선, 일산선이 연장된다. 지하철 8호선을 연장한 별내선은 암사동 암사역에서 출발해 구리시를 지나 남양주시 별내동까지 총 12.9㎞ 노선이다. 6개 정거장을 건설하는 사업으로 2023년 9월 완공 예정이다. 정부는 이 별내선을 연장해 북부권 교통망을 개선할 계획이다.또 분당선은 대표적인 남부권 교통망으로, 인천 광역시~경기도 수원~경기도 성남(분당)~강남권을 연결하는 지하철 노선이다. 일산선은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에 있는 지축역과 일산서구에 있는 대화역을 잇는 한국철도공사의 철도 노선이다. 눈길을 끄는 점은 광역급행철도(GTX-D)노선이다. 기대와 달리 GTX-D노선은 서부권역에 한정해 신설된다. 장기~부천종합운동장역을 연결하는 노선이다. 부천종합운동장역은 GTX-B가 지나가는 곳으로, 여의도·서울역·별내 등을 연결한다. 당초 GTX-D노선에 김포, 부천, 삼성, 하남 등이 포함될 것으로 예상됐으나 노선 규모는 서부권역으로 확 줄어든 것이다. 이번 노선으로 김포와 부천종합운동장까지의 이동시간은 15분으로 줄어들 전망이다.또 철도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경부고속선 수색~금천구청과 광명~평택구간 등의 철도 선로 용량을 늘린다. 인천 공항 발전을 위해 인천공항철도도 급행화한다. 인천공항철도 속도를 GTX급으로 높여, 인천공항 이용자들의 편의를 대폭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2021.04.22 I 황현규 기자
'평균 3.7골' 서울이랜드vs부천FC, 이번에도 화끈한 골잔치?
  • '평균 3.7골' 서울이랜드vs부천FC, 이번에도 화끈한 골잔치?
  • K리그2 5라운드에서 화끈한 골잔치를 준비 중인 서울 이랜드(위)와 부천FC1995. 사진=프로축구연맹[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꿀맛같은 A매치 휴식기를 가졌던 ‘하나원큐 K리그2 2021‘가 5라운드로 돌아온다. 다득점 경기가 기대되는 서울 이랜드 대 부천FC1995의 맞대결, 연고지 이전 후 첫 홈경기를 갖는 김천상무, 득점포를 가동한 지난 시즌 득점왕 안병준(부산) 등 주목해야 할 매치, 팀, 라운드를 알아본다.△매치 오브 라운드 - 화끈한 골잔치가 기대되는 두 팀의 만남이랜드와 부천은 지난 시즌 세 차례 맞대결에서 경기당 평균 3.7골을 주고받았다. 지난해 K리그2 경기당 평균 득점인 2.3골보다 1.4골 많은 수치다. 지난 10번의 맞대결로 범위를 넓혀봤을 때도 두 팀의 경기당 평균 합계 득점은 3.1골이었고 무득점 경기는 단 한 차례도 없었다.만났다 하면 골잔치를 벌이는 서울 이랜드와 부천이 4일(일) 오후 6시 30분 잠실종합운동장에서 올 시즌 첫 맞대결을 펼친다. 양 팀 모두 분위기가 좋다. 서울 이랜드는 개막전 3-0 승리 이후 1승 2무로 단독 1위를 지키고 있고, 지난 주말 열린 FA컵 2라운드에서도 5-0 대승을 거뒀다.부천 역시 FA컵에서 3대1로 승리했고, 리그에서는 개막전 패배 후 1승 2무로 무패행진을 달리고 있다. 기세가 좋은 두 팀이 과연 이번에도 다득점 경기를 펼칠지 관심을 끌고 있다.△팀 오브 라운드 - 창단 후 첫 홈경기를 맞이한 김천상무김천은 지난달 28일(일) 열린 FA컵 2라운드에서 K3리그 평택시티즌에 8-0으로 크게 이겼다. 특히, 하창래, 정현철, 서진수 등 새로 합류한 신병들이 8골 중 4골을 터뜨리며 K리그2 5라운드를 앞두고 기대감을 높였다.올 시즌 4경기에서 8실점하며 K리그2 10개 팀 중 팀 실점 9위에 머물고 있는 김천에 국가대표 수비수 정승현과 골키퍼 구성윤의 합류는 반가운 소식이다.김천의 5라운드 상대는 안양이다. 두 팀은 4경기에서 1승 1무 2패를 거두며 나란히 승점 4점을 쌓았다. 8골 차 대승과 국가대표 신병 합류로 기세가 오른 김천은 4일(일) 오후 4시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연고지 이전 후 첫 홈경기에서 반드시 승리하겠다는 각오다.△플레이어 오브 라운드 - 흐름을 탄 2020시즌 득점왕 안병준(부산)안병준은 지난 시즌 수원FC에서 뛰며 26경기 21골을 기록, K리그2 MVP와 BEST11, 득점왕을 차지했다. 올해 초 부산으로 유니폼을 갈아입은 안병준은 첫 3경기에서 득점에 실패하며 주춤하는 듯했다. 하지만 4라운드 김천을 상대로 멀티골을 터뜨린데 이어 FA컵 2라운드에서 전주시민축구단을 상대로 골을 기록하며 2경기 연속 득점을 이어갔다.안병준에게 2경기 연속 득점은 의미가 크다. 안병준은 지난 시즌 기록한 21골 중 15골을 특정 기간에 몰아쳤다. 1~5라운드에서 6골, 9~12라운드에서 5골, 15~17라운드에서 4골 등 연속골을 터뜨렸다. 흐름을 탄 안병준이 이번 라운드에서도 연속골을 기록하며 안산의 골문을 열 수 있을지 3일(토) 오후 4시 부산구덕운동장에서 확인할 수 있다.△하나원큐 K리그2 2021 5라운드 경기일정- 충남아산 : 경남 (4월 3일(토) 13시 30분 이순신종합운동장, IB스포츠)- 부산 : 안산 (4월 3일(토) 16시 부산구덕운동장, 생활체육TV)- 전남 : 대전 (4월 4일(일) 13시 30분 광양전용구장, SKYSPORTS)- 김천 : 안양 (4월 4일(일) 16시 김천종합운동장, SKYSPORTS)- 서울E : 부천 (4월 4일(일) 18시 30분 잠실종합운동장, 생활체육TV)
2021.04.01 I 이석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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