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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건설, 우수 협력사 12곳 선정해 포상…상생 강화
  • 두산건설, 우수 협력사 12곳 선정해 포상…상생 강화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두산건설이 협력업체와의 상생을 강화하기 위해 ‘베스트 파트너스 데이(Best Partner’s Day)’를 열고 우수한 성과를 거둔 12개 협력사를 포상했다고 18일 밝혔다.두산건설이 지난 17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본사에서 ‘Best Partner’s Day(우수협력사 시상식)‘를 개최하고 공사수행 및 안전 부문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둔 12개 협력사에 포상을 진행한 뒤 기념 촬용을 하고 있다. (사진=두산건설)두산건설은 전날 서울 강남구 본사에서 우수협력사 시상식을 열고 공사수행 부문 9개사, 안전보건 부문 3개사를 포함해 총 12개사에 수상했다.베스트 파트너스 데이는 매년 두산건설과 협력사 간의 상생 강화 및 동반성장을 논의하는 자리로, 현장의 품질, 공사기간 준수를 위해 최선을 다한 파트너사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노력한 파트너사에 포상한다.시상식에 참석한 이정환 두산건설 대표이사는 ‘투명경영’ 이념을 설명하고, 오직 실력과 신뢰를 바탕으로 상호 떳떳한 관계로 상생하는 건강한 파트너십을 강조했다. 이후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특히 전문건설업계가 전반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두산건설은 금년도 신규 착공 프로젝트 증가에 힘입어 협력업체 수와 발주 금액 모두 전년 대비 증가세를 보이는 점을 강조하고 앞으로도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했다.특히 올해는 두산건설 대표 브랜드 ‘위브(We’ve)’를 반영한 ‘위브더파트너(We’ve the Partner)’ 부문도 새로 도입했다. 최근 5년간 3회 이상 우수 협력사로 선정된 기업 중 선별했으며, 전략적 파트너로 지속적 협력과 동반 성장을 추구하겠다는 취지다.‘위브더파트너’ 첫 수상자는 ㈜조형기술개발, ㈜제우건제, ㈜에코밸리 등이다. 이들 기업은 향후 선순위 입찰참여, 계약이행보증 면제, 골드바, 기념 선물 등 특별 우대를 받게 된다.공사수행 부문 우수협력사는 대운건설㈜, 대선산업개발㈜, 씨엔지건설㈜, 기성건설㈜, ㈜아크인, ㈜이안석건이며, 안전보건 부문에서는 승호티엔디㈜가 최우수 협력사로, 금강웰텍㈜, (자)한남유리가 우수 협력사로 이름을 올렸다.두산건설은 협력업체를 대상으로 품질, 안전, 환경관리 실적과 시공 이력, 수주 성과를 종합 평가해 시상자를 선정했다. 최우수사에는 골드바 상패와 함께 해당 연도 계약이행보증 면제 혜택이 주어지며, 우수사에는 1년간 보증금 50% 감면권이 부여된다.두산건설 관계자는 “어려운 건설경기 속에서도 작년 최고 실적 달성과 연이은 분양 완판을 이어 갈 수 있도록 헌신해 주신 협력사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실질적인 지원과 전략적 소통을 통해 협력사와 함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5.07.18 I 이다원 기자
‘해수부 이전 추진’…부산 부동산 반등 조짐 보여
  • ‘해수부 이전 추진’…부산 부동산 반등 조짐 보여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부산 부동산 시장에 온기가 다시 돌고 있다. 북항 재개발과 범천철도차량정비단 부지 개발,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 등 굵직한 개발 이슈가 속도를 내면서 지역 내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특히 공급 절벽 현상이 맞물리면서 신규 분양 단지를 중심으로 수요가 집중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18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부산은 현재 도시 경쟁력을 좌우할 대규모 개발 프로젝트가 연이어 추진되고 있다. 대표적으로 총 사업비 20조 원 규모의 북항 재개발 사업이 있다. 1단계 사업은 약 155만㎡ 부지에 2조8000억 원을 투입해 국제여객터미널, 복합 친수공원, 마리나 등이 조성됐으며, 오페라하우스는 내년 완공 예정이다. 이어 2단계 사업도 올해 2월부터 본격화돼 항만구역과 철도시설은 물론, 주거·상업·업무·마이스 기능을 갖춘 복합도시로 조성된다.범천동 철도차량정비단 부지 개발 역시 주목된다. 부산시는 이 부지를 ‘도심권 혁신파크’로 조성해 4차 산업과 문화 콘텐츠가 융합된 미래 산업 중심지로 육성할 계획이다. 정부의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도 시장 심리에 긍정적 영향을 주고 있다. 정부는 ‘부산 이전 추진기획단’을 발족하고, 이를 신속추진 과제로 설정했다. 아울러 관련 특별법도 국회에 발의되면서 법적 기반 마련 작업도 진행 중이다.부산 부동산 시장도 변화가 감지된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수영구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 6월 말부터 반등세를 나타내며 7월 7일까지 2주 연속 상승했고, 해운대구도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 부산의 월별 전세가격지수 역시 지난해 4월 이후 15개월 연속 상승세다.수도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규제에서 자유롭다는 점도 수요 유입의 배경이다. 최근 정부는 6·27 대책을 통해 투기과열지구 내 주택담보대출 한도를 6억 원으로 제한했는데, 이에 따라 지방 광역시 등 규제 비(非)적용 지역으로 수요가 이동하는 흐름이 감지된다.신축 아파트의 희소성은 더 부각된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부산 아파트 입주 물량은 2022년 2만7000여 가구에서 올해 1만여 가구 수준으로 급감했으며, 2028년까지도 이 같은 감소 흐름이 이어질 전망이다.이러한 흐름 속에서 신규 분양 단지에 대한 시장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대표 사례로는 부산진구 범천동 일원에 공급되는 ‘쌍용 더 플래티넘 서면’이 꼽힌다. 최고 48층 규모에 아파트 432가구, 오피스텔 36실로 조성되며, 전용 84㎡ 단일면적으로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분양가는 5억 원대 후반~6억 원대 중후반으로, 현재 부산 평균 분양가 대비 최대 2억 원가량 저렴하다는 평가다. 이는 2022년 평균 분양가 수준에 가까운 가격대로, 실수요자는 물론 투자자 입장에서도 경쟁력이 높다는 분석이다.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 팀장은 “북항 재개발, 범천철도차량정비단 부지 개발 등 기존 부산에서 진행되던 대규모 사업과 새정부의 해수부 이전이 맞물리면서 부산 부동산 시장이 회복의 기미를 보이고 있다”며 “향후 공급이 크게 줄어들 전망인 만큼 개발이 진행됨에 따라 늘어나는 수요가 신축 위주로 쏠릴 가능성이 높아보인다”고 말했다.
2025.07.18 I 박지애 기자
양주은남산단 기업 관심 증명…산업용지 1차 모집 70% 마감
  • 양주은남산단 기업 관심 증명…산업용지 1차 모집 70% 마감
  • [양주=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양주은남산업단지에 대한 기업의 관심이 실제 입주 의향으로 증명됐다.18일 경기 양주시에 따르면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지난 11일 마감한 양주은남 일반산업단지 산업시설용지 공급공고 결과 9개 필지 중에 6개 필지에 6개 기업이 신청했다.양주은남산업단지.(조감도=양주시 제공)이번 공급은 은남산단 내 산업시설용지에 대한 첫 분양공고다.앞서 생활용품 전문기업 다이소가 물류용지에 입주를 확정한데 이어 산업시설 분야에서도 입주 수요가 실질적으로 확인된 의미 있는 전환점이 됐다.7월 중 입주심사를 시작으로 시는 중복 신청이 접수된 필지에 대해서는 오는 25일 추첨을 통해 입주 대상자를 선정하며 선정된 기업은 8월 초에 양주시와 입주계약 및 GH와 분양계약을 체결하게 된다.시는 이번 공급을 통해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 서양주IC에 접한 은남일반산업단지에 실제 기업 유치가 가시화된 단계로 진입했다고 평가하고 있다.아울러 지금도 기업들이 은남산업단지에 관심과 투자를 문의해 오고 있는 만큼 오는 10월 제2차 산업시설용지 공급공고를 통해 추가 수요에도 적극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시 관계자는 “1차 공급 결과는 국내 제조업체들의 체감 경기가 악화되는 상황에서도 은남산단에 대한 기업들의 높은 관심과 기대를 확인할 수 있었던 계기”라며 “2027년 10월 준공 전까지 은남일반산업단지 분양을 조기에 완료하고 우수한 기업 유치를 통해 경기북부 산업 중심지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2025.07.18 I 정재훈 기자
열심히 달린 회사채 시장…여름 휴가철 쉬어간다
  • [마켓인]열심히 달린 회사채 시장…여름 휴가철 쉬어간다
  • [이데일리 마켓in 김연서 기자] 상반기 기업들이 회사채를 대거 발행해 자금조달을 마무리한 만큼 7~8월 회사채 시장은 숨 고르기에 들어갈 전망이다. 필요한 자금을 미리 확보한 기업이 많아지며 이달 발행은 다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7월 말 여름 휴가철이 시작되면서 거래도 감소할 것으로 예상돼 신용 스프레드 등 시장 변동성 역시 크지 않을 것으로 관측된다.계절적 소강상태에 돌입한 회사채 발행시장. (자료=DB증권)17일 DB증권에 따르면 상반기 크레딧 채권 발행 규모는 약 240조9000억원으로 전년 동기간 대비 11.7% 증가했다. 크레딧 채권은 △공사채 △MBS(주택저당증권) △은행채 △여전채(여신전문금융사채) △회사채 등을 포함한다. 상반기 공모 회사채 발행 규모는 약 54조2000억원으로 집계됐다. 공모 회사채는 반기 기준 사상 최대규모의 발행을 기록했고, 수요예측에 몰린 기관 주문도 최고치를 경신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반기 기업들의 선제적 자금조달이 이어진 가운데 7월 회사채 시장은 계절적 소강 상태에 접어들었다. 회사채 발행 시장은 7월 말부터 이어지는 여름 휴가철로 인해 발행·투자 수요가 감소해 자연스럽게 거래가 줄어드는 경향을 보인다. 특히 상반기에는 상당 부분 선조달이 이루어진 상태이고, 8월 만기도래 물량도 감소하기 때문에 당분간 타이트한 수급이 예상된다. 박경민 DB증권 연구원은 “현재 예정돼있는 물량의 발행이 마무리되면 7월말 여름 휴가철 시작과 함께 계절적 소강 상태에 돌입해 수요 예측 호조에 따른 신용 스프레드 변화도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하반기 크레딧 채권 공급은 공사채를 중심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이재명 정부의 공공주택 공급 확대로 LH공사 등의 공사채 발행 증가가 예상돼서다. 정부는 공공분양 아파트 공급에 있어 지분적립형과 이익공유형 주택 도입을 검토하기로 했다. 이는 향후 LH공사의 자금부담을 가중시킬 것이라는 게 증권가의 분석이다.김기명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LH공사가 ‘이익공유형’ 등으로 공급하는 주택에 대한 자금조달수단으로 리츠 등을 검토할 수 있겠지만, 전체자금을 리츠로 모두 조달할 수 있을지는 불확실하다”며 “LH공사의 공사채 발행이 증가할 수 있는 환경으로 판단한다”고 짚었다.반면 하반기 은행채 발행은 줄어들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정부의 대출규제방안이 추가적으로 검토될 수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은행채 발행물량도 순상환기조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여전채 발행 물량도 제한될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가계대출 총량규제 강화가 전 금융권을 대상으로 하는 점을 감안하면 여전사도 자산증대에 제약이 있어 하반기 여전채 발행물량도 제한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분석했다.
2025.07.17 I 김연서 기자
숲세권·공세권이 신축 단지 대세…쾌적한 자연환경 갖춘 단지 어디?
  • 숲세권·공세권이 신축 단지 대세…쾌적한 자연환경 갖춘 단지 어디?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부동산 시장에서 쾌적한 환경을 갖춘 단지들이 주목을 받고 있다. 집이 이전에는 단순히 머무는 공간이었다면 최근에는 라이프스타일을 완성하는 공간으로 주거의 개념이 변화하면서 쾌적성이 내 집 마련 시 핵심요소로 떠오르고 있기 때문이다.실제로 단지 인근에 공원, 산 등 자연녹지를 끼고 있는 ‘숲세권·공세권’ 아파트가 인기를 끌고 있는 것도 같은 이유다.젊은 직장인들을 중심으로 워라밸을 중시하는 문화가 확산한 가운데 집 주변에서 산책이나 취미활동을 즐길 수 있는 곳을 선호하는 것이다. 최근에 러닝 열풍이 이어지면서 집과 멀리 떨어지지 않은 곳에서 자연환경을 누리며 러닝을 즐길 수 있는 곳을 찾는 수요자가 늘어날 전망이다.이러한 추세는 설문조사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주택산업연구원이 발표한 2025년 미래 주거트렌드에 따르면 미래 주거 선택 요인 중에서 ‘쾌적성(33%)’이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다. 이전부터 중요하게 여기던 교통 편리성(24%), 생활편의시설(19%)보다 쾌적한 주거환경을 원하는 수요자가 늘어난 영향이다. 또한 KB경영연구소가 발표한 ‘KB골든라이프 보고서’에서도 은퇴 전 가구가 가장 살고 싶은 주거 여건 항목에서 공원·자연환경 조성이 우수한 곳이 전체 50.8%가 선택하기도 했다.이렇다 보니 상반기 분양시장에서도 쾌적성을 갖춘 단지가 우수한 성적을 거두기도 했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서울 서초구 방배동에서 지난 2월 분양에 나선 ‘래미안원페를라’의 경우 268가구(특별공급 제외)모집에 4만 635명이 청약에 나서며 151.62대 1의 상반기 최고경쟁률을 기록하고 완판됐다. 단지 인근에 서리풀공원이 위치한 공세권 단지다.또한 경기도 화성시 산척동에서 지난 5월 공급에 나선 ‘동탄포레파크자연앤푸르지오’도 634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4만 3547명이 청약통장을 사용하며 68.69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 단지 주변에 주변에 동탄호수공원을 비롯한 공원과 녹지를 갖춰 인기를 누렸다.쾌적한 환경을 갖춘 아파트 집값은 오름세다. 경기 수원시 원천동에 위치한 ‘광교아이파크’는 전용 84㎡의 경우 지난달 13억7000만 원에 손바뀜했다. 이는 1년 전 12억 3500만 원에 비해 1억 3500만 원이 오른 것이다. 이 단지는 광교호수공원 남쪽에 인접해 있어 일부 가구에서 호수조망이 가능하고 집과 가까운 곳에서 산책 및 여가생활을 즐길 수 있다.업계 관계자는 “삶의 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주거공간 가까이에서 힐링을 추구하는 수요자들이 늘면서 녹지를 품고 있는 쾌적한 주거환경에 대한 관심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라며 “특히 지방에 비해 녹지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수도권의 경우 숲세권·공세권 아파트의 가치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대야미역 금강펜테리움 레이크포레 조감도(사진=금강주택)분양 단지 사이에서도 입지가 주목받는다. 금강주택이 경기도 군포대야미 공공주택지구 B1블록에 ‘대야미역 금강펜테리움 레이크포레’를 이달 분양한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최고 27층, 5개동, 총 502가구로 이중 452가구가 일반분양분이다. 단지 바로 옆에 갈치호수가 위치해 있으며, 반월호수 및 수리산도립공원도 단지와 가까이 있어 풍부한 녹지도 누릴 수 있을 전망이다. 택지개발지구에서 공급에 나서는 만큼, 분양가 상한제도 적용된다.현대건설은 서울과 맞닿아 있는 경기도 의정부시 호원동에 ‘힐스테이트 회룡역파크뷰’를 7월선보인다. 전용 39~84㎡, 총 1816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이중 전용 59·84㎡, 674가구가 일반분양된다. 도봉산, 사패산, 수락산, 중랑천 수변공원, 북한산 둘레길 등 주변으로 자연환경이 풍부해 쾌적한 주거환경을 갖췄다.계룡건설은 인천 검단신도시에서 ‘엘리프 검단 포레듀’를 8월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15층, 11개 동, 총 669가구로 조성된다. 전용 64㎡부터 110㎡까지 다양한 평면을 구성해 폭넓은 선택이 가능하다. 단지는 토당산, 역사공원, 다수의 근린공원 등으로 둘러싸여 있는 자연 친화적 입지를 자랑하는 4단계 구간 내 위치하며,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합리적인 분양가 책정이 기대된다.동원개발은 부산광역시 사상구에 사상공원 민간공원 특례사업을 통해 ‘더파크 비스타동원’을 9월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5층~지상 25층, 10개 동, 전용면적 84㎡ 단일면적으로 구성되며, 총 852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조성된다. 서부산 최초의 공원특례사업 단지로 62만㎡ 규모를 자랑하는 사상공원 내 들어선다.효성중공업은 경기도 광주시에 ‘해링턴 스퀘어 리버파크’를 분양 중이다. 지하 5층~지상 최고 39층, 4개 동, 전용면적 59~161㎡ 아파트 818가구(일반분양 817가구)와 전용면적 84㎡ 오피스텔 72실을 더해 총 89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단지 바로 앞에는 청석공원과 경안천이 위치해 아름다운 자연을 영구 조망(일부세대)할 수 있다.
2025.07.17 I 박지애 기자
청약통장 가입자 한 달 만에 1.7만명↓, 대출규제로 감소 지속되나
  • 청약통장 가입자 한 달 만에 1.7만명↓, 대출규제로 감소 지속되나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청약통장 가입자 수가 한 달 만에 1만 7000명 넘게 감소했다. 특히 수도권 가입자 수가 7300명가량 감소세를 보였다. 청약통장 가입자 수 감소 추세가 6.27대출 규제로 가속화될지 주목된다. (그래픽=문승용 기자)17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전체 청약통장 가입자 수는 6월 말 현재 2637만 6368명으로 2022년 6월 말 2859만 9279명으로 정점을 찍은 후 추세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청약통장 가입자 수는 한 달 전(2639만 3790명) 대비 1만 7422명이 줄어들면서 석 달 연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3월 한 달 4435명 반짝 증가세를 보였으나 추세적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 연도별로 보면 청약통장 가입자 수는 2021년까지만 해도 114만 6731명 증가했으나 2022년 70만 5051명, 2023년 85만 5234명, 2024년 55만 3771명 감소하며 3년째 쪼그라들고 있다. 신축 아파트 분양 물량이 감소하면서 청약 경쟁률이 높아진데다 분양가마저 빠르게 상승하자 분양 주택에 대한 접근성이 떨어지고 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 들어 5월까지 전국의 분양 가구 수는 3만 785가구로 전년동기 대비 2만 4783가구, 44.6% 감소했다. 수도권도 1만 7484가구로 5580가구, 24.2% 줄어들었다. 반면 3.3㎡당 전국 평균 분양가격은 575만원, 수도권은 871만원으로 1년 전 대비 3.2%, 10.9% 상승했다. 또 올해부터 공공분양의 30%를 차지하는 일반공급 물량의 절반가량을 신생아 가구에 우선 공급키로 하면서 1순위 자격을 장기간 유지할 이유가 약해졌다. 올 상반기 전체 청약통장 가입자 수는 10만 8855명이 줄었는데 1순위 가입자만 따지면 무려 17만 7656명이 감소했다. 이런 상황에서 6.27 대출 규제로 지난 달 28일부터 수도권 분양 주택에 대한 잔금대출 한도가 6억원으로 축소되면서 규제 여파가 청약 통장 가입자 수 감소 추세를 가속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수도권 청약통장 가입자 수는 6월 말 1464만 9210명으로 한 달 전 대비 7255명 감소했다. 수도권 가입자 수는 3월 198명 증가하는 듯했으나 다시 감소세로 전환해 석 달 연속 줄어들고 있다. 서울의 청약통장 가입자 수는 6월 한 달 4414명 감소하는 등 추세적인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올 상반기로 잘라보면 수도권의 청약통장 가입자 수는 5만 3678명 감소한 것이다. 수도권 1순위 가입자 수도 이 기간 7만 4136명 감소하며 전체 감소폭보다 더 크게 줄어들었다. 서울의 경우 1순위 가입자 수가 395만 6890명으로 3만 201명 감소했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3기 신도시를 비롯해 분양 물량이 제대로 공급되지 않는 상황에서 분양가가 올라 청약 메리트가 약해진 상황인데 대출 규제까지 생기니 청약 가입자 수 감소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그렇다고 대출 규제에 영향을 덜 받는 수도권 외곽으로 청약이 몰리는 분위기도 아니라는 지적이 나온다. 권 팀장은 “청약통장 장기 보유자들은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거나 분양가가 비싸더라도 강남권 주요 알짜 입지 지역에 가려고 한다”며 “대출 규제를 덜 받고 좀 더 저렴하다고 수도권 외곽으로 가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달 초 분양한 김포 풍무 해링턴플레이스 1~3블록은 총 1435가구 모집에 413가구만 청약을 신청해 미달됐다.
2025.07.17 I 최정희 기자
고도제한 개정 소식에 양천구·강서구 희비 엇갈린 이유
  • 고도제한 개정 소식에 양천구·강서구 희비 엇갈린 이유
  •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국제민간항공기구(ICAO)가 오는 8월 4일부터 고도제한 구역을 정하는 국제기준 개정안을 발효할 예정인 가운데 서울 양천구와 강서구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새로운 개정안에 따르면 양천구도 고도제한 구역에 포함되고, 면적 90% 이상이 고도제한 구역인 강서구는 일부 고도제한이 해제될 수 있기 때문이다. 서울 양천구 목동 아파트 단지 모습. (사진=뉴스1)17일 국토교통부 등에 따르면 ICAO 국제기준 개정안이 다음달 4일부터 발효되며, 국내에서는 2030년 11월부터 전면 시행될 예정이지만 각국 준비 상황에 따라 조기 시행도 가능하다.ICAO 국제기준에 따라 고도 제한이 적용되는데 이번 개정안은 일괄적으로 억제하던 금지표면을 줄이고 평가표면 범위를 늘려 각 국가별 실정에 맞게 위험도를 평가해 고도 제한 구역을 설정하게 했다. ICAO의 취지에 따르면 규제 완화로 볼 수 있는데 양천구가 구청장까지 나서 크게 반발한 이유는 양천구의 금지표면은 줄었지만 평가표면이 늘었기 때문이다. 양천구에 따르면 개정안은 김포공항 반경 약 11~13㎞에 이르는 지역이 평가표면인 ‘수평표면’으로 분류, 45·60·90m 등으로 고도를 제한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에 따라 목동 신시가지 재건축 단지들과 신월시영 재개발 단지 등은 크게 술렁이고 있다. 정비 사업 자체가 좌초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현재 목동 신시가지 재건축 단지들은 45~49층 높이의 아파트 단지로 설정하는 정비계획을 갖고 있다. 개정안이 2030년 시행되기 전 사업시행인가가 떨어지지 않거나 예외 조항으로 해서 원안대로 시행된다고 하더라도 향후 가격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김시영 신월시영 재건축 추진준비위원장은 “개정안이 적용되면 서울시 서부권 전역에 고도 제한 문제가 걸려 재건축·재개발 사업이 거의 힘들어진다”며 “반대급부로 풍선 효과가 나타나 일반 분양의 숫자가 줄고 아파트 가격은 상당히 오를 것”이라고 우려를 표했다. 지성진 목동7단지 재건축 준비위원장은 “현재 49층으로 추진 중인데 (고도제한으로) 층수를 줄이면 세대수 확보가 어려워지고 수익성 저하로 단지 가치가 하락된다”며 “주민들도 상당히 걱정이 많은 상황이라 추후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고 설명했다.양천구 역시 크게 반발했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이번 개정안은 고도제한 완화 개정을 기대했던 주민들을 정면으로 배반하는 결과”라며 “국토교통부는 ICAO 개정안에 분명한 반대 입장을 밝히고 개정안이 채택된다 하더라도 기존보다 강화되는 고도제한이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강서구는 반색하는 분위기다. 현재 강서구 97.3%가 고도제한 구역으로 지정돼 재개발·재건축이 쉽지 않은 상태다. 만약 ICAO의 개정안대로 금지표면이 줄어들고 평가표면이 늘어난다면 현재보다 높은 층수로 재개발·재건축이 가능하다. 진교훈 강서구청장은 지난달 26일 캐나다 몬트리올에 위치한 ICAO 본부를 방문해 개정안의 2028년 시행을 촉구하기도 했다.국토부는 ICAO 개정안과 관련해 국내 적용 방침을 검토 중이다. 국토부는 “개정안 국내도입 시 항공기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면서 개정안이 합리적으로 적용될 수 있는 방안을 찾을 계획”이라며 “안전을 최우선으로 확보하고 국내공항 여건과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7.17 I 김형환 기자
청라국제업무단지 첫 주거단지 ‘청라 피크원 푸르지오’ 분양사업장 문 연다
  • 청라국제업무단지 첫 주거단지 ‘청라 피크원 푸르지오’ 분양사업장 문 연다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청라국제업무단지 최초의 주거용 오피스텔 ‘청라 피크원 푸르지오’가 오는 18일 분양사업장을 열고 본격적인 공급 일정에 돌입한다.청라 피크원 푸르지오 투시도.17일 업계에 따르면 단지는 인천광역시 서구 청라동 청라국제도시 업무용지 B1블록에 들어서게 된다. 지하 5층~지상 49층, 총 4개 동으로 구성되며 전용면적 84㎡와 119㎡로 구성된 총 1056실 규모다. 시행은 ㈜청라스마트시티, 시공은 대우건설이 각각 맡았다.청약접수는 오는 22일이며 당첨자는 25일 발표한다. 이후 정당계약은 26일 예정이며, 입주는 2029년 12월로 계획하고 있다.‘청라 피크원 푸르지오’는 2027년 들어설 서울지하철 7호선 국제업무단지역(가칭)이 도보 5분 거리에 위치한 초역세권 단지다. 향후 제3연륙교(2025년 개통 예정), 공항철도-9호선 직결, GTX-D·E노선,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등 다양한 광역 교통 호재도 기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또한 초·중학교 예정부지와 인천체육고, 달튼 외국인학교 및 2027년 들어설 스타필드 청라, 2029년으로 예정된 서울아산청라병원 등 다수 인프라가 인접해 있다.인천 최초로 발코니 설계를 적용한 주거용 오피스텔인 점도 특징이다. 전용 84㎡형에는 약 20㎡의 발코니가 적용돼 실사용면적이 최대 107㎡(32평)까지 넓어지며, 전용 119㎡형은 최대 157㎡(47평)까지 확장된다.홈카페, 놀이방, 펫룸 등 발코니 공간의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한 구조로, 실거주자들의 활용도를 높일 수 있는 것이 강점이다. 여기에 전 실에 세대창고도 제공돼 공간 효율성을 극대화했다.단지가 들어서는 청라국제업무단지는 총사업비 1조7000억원이 투입되는 개발사업지로, 주거·업무·상업이 복합된 자족형 도시로 조성 중이다.‘청라 피크원 푸르지오’ 분양사업장은 인천 서구 청라동 87-1번지에 위치한다.
2025.07.17 I 이다원 기자
DL건설, 광명시흥 S2-4, 6BL 우선협상대상 선정
  • DL건설, 광명시흥 S2-4, 6BL 우선협상대상 선정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DL건설(001880)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발주한 광명시흥 S2-4, S2-6블록에 대한 제5차 민간참여 공공주택건설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광명시흥 S2-4, S2-6BL 통합 조감도. (사진=DL건설)이번 광명시흥 S2-4, S2-6블록의 총사업비는 5329억원이다. 이를 통해 총 1939세대의 공공주택을 공급할 예정이다.S2-4블록은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으로 지어지며 6개동, 708가구 규모다. 목감천 수변공원 인접지에 위치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곳은 6년간 임대로 살고 난 뒤 분양 여부를 결정하는 ‘선택형’이다.일반 공공주택인 S2-6블록은 지하 2층∼지상 최고 25층, 11개동 규모로 1231가구가 입주하게 된다. 학교변에 단지를 배치해 교육환경에 대한 수요를 고려했다는 설명이다.양 사업지 모두 정부 공공주택 브랜드 ‘뉴홈’을 적용하며, 4베이 평면에 맞통풍 구조를 도입할 예정이다. DL건설은 이곳을 2031년 12월 착공 후 2034년 10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DL건설은 이번 사업을 통해 4년 만에 공공시장에 복귀한다. DL건설은 이번 사업에 51% 지분을 보유한 대표사로서 중흥토건, KR산업, 풍창건설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했다. 설계는 건원건축과 행림건축이 담당한다.DL건설 관계자는 “수도권 서남부 핵심거점에 DL건설의 기술력과 e편한세상 브랜드의 고품질 공공주택을 선보일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민참사업에 적극 참여해 브랜드 가치와 입지를 지속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2025.07.17 I 이다원 기자
집값 다 오르는데…계약금 낮춘 ‘아파트 단지’는
  • 집값 다 오르는데…계약금 낮춘 ‘아파트 단지’는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신규 아파트 분양가격이 큰 폭으로 오르면서 계약금을 낮추는 등 금융 혜택을 주는 아파트 단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양산자이 파크팰리체 투시도17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전국 평균 분양가는 6월 기준 3.3㎡당 1963만원으로 전년동기(1848만원) 대비 115만원이나 상승했다. 1년새 무려 6.2% 오른 것이다. 10년 전인 2015년(1023만원)과 비교하면 두 배 가량 오른 수치다. 레미콘, 시멘트, 철근, 벽돌 등 주요 건축 자재 가격이 오르고 인건비까지 뛰면서 아파트 분양가는 추가 상승할 전망이다. 3월부터 기본형 건축비도 1㎡당 210만 6000원에서 214만원으로 1.61% 상승했다. 제로에너지 건축물 의무화, 층간 소음 규제 강화, 전기차 화재 대응 설비 의무화 등 추가 건축 기준 도입도 분양가 인상 요인으로 꼽힌다. 분양가가 추가 상승할 것으로 보이자 수요자들의 부담을 낮추기 위해 금융 혜택을 지원하는 단지들이 늘어나고 있다. 계약금을 분양가의 5%로 낮추거나 1000만원 정액제로 하고, 중도금을 무이자로 지급하는 경우도 생기고 있다. 작년 경기 수원에서 분양했던 ‘매교역 팰루시드’는 계약금을 기존 분양가의 10%에서 5%로 낮추고 1차 계약금은 1000만원 정액으로 책정했다. 파주 운정신도시 ‘힐스테이트 더 운정’도 계약금을 5% 수준으로 낮추고 중도금 이자 지원, 계약 축하금 중 한 가지 혜택을 제공했다. 의정부시 금호동에 분양한 ‘힐스테이트 금오 더퍼스트’는 계약금 5%(일부 가구만), 1차 계약금도 500만원으로 낮췄다. 그 결과 100% 계약에 성공했다. 앞으로도 금융 혜택을 지원하는 단지에 관심이 쏠릴 것으로 보인다. GS건설은 경남 양산시 평산동 일원에 ‘양산자이 파크팰리체’를 분양할 예정이다. 해당 단지는 계약금을 분양가의 5%로 책정하고 1차 계약금을 1000만원 정액으로 정했다. 중도금 60% 전액 무이자 등의 혜택도 제공한다. 계약금 5% 완납 후 즉시 전매도 가능하다. ‘양산자이 파크팰리체’는 총 842가구 규모, 전용면적 84~168㎡로 조성된다. 단지는 부산과 울산을 잇는 교통허브인 동양산 중심지에 위치하며 이마트 트레이더스, 웅상문화체육센터, 양산시청 웅상출장소와 함께 평산동 상권도 가까운 편이다. HL디앤아이한라가 이달 초 견본주택을 오픈한 부발역 에피트 에디션은 1000만원 계약금에 2차 계약금, 중도금 전액을 무이자로 지원한다. 6개월 후 분양권 전매가 가능하다. 해당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6층, 총 7개동, 전용면적 84~115㎡, 총 706가구 규모로 구성돼 있다. 포스코이앤씨가 대구 수성구 범어동 일원에 지난 달 견본주택을 오픈한 ‘어나드 범어’는 계약금을 분양가의 5%로 책정하고 중도금 60% 무이자 혜택을 제공한다. 효성중공업이 공급 중인 ‘해링턴 플레이스 풍무’도 계약금 5%로 설정해 초기 자금 부담을 줄였다.
2025.07.17 I 최정희 기자
서울 올 3분기 입주 단지 5000여 가구…연내 입주 신축 어디?
  • 서울 올 3분기 입주 단지 5000여 가구…연내 입주 신축 어디?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서울 아파트 공급절벽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입주를 앞둔 단지들이 눈길을 끈다.도봉 롯데캐슬 골든파크 단지 전경(사진=롯데건설)16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서울 입주 예정 아파트는 5000여 가구로 최근 5년 평균 대비 3분의 2 수준으로 줄어든다. 부동산R114 자료를 보면 올해 3분기서울 입주 예정 아파트는 5651가구로 이는 최근 5년간 분기별 평균 물량(8971가구) 대비 약 37.01% 감소한 수치다.업계에서는 정부에서 공급 확대책을 내놓고 있지만 예정된 곳은 대부분 수도권 지역인 데다 서울 신규택지의 경우 시간이 오래 걸리는 만큼 당분간 신축 품귀현상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일례로 3기 신도시의 경우 경기·인천 지역을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서울에서 신규택지로 지정된 태릉골프장과 서리풀지구 등은 사업 진행이 더딘 상황이다.분양물량 역시 최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부동산R114 자료를 보면 올해 분양 물량은 전년대비 4.66% 감소한 2만8115가구가 예정돼 있다. 하지만 이마저도 예정 물량으로 올해 서울에서 실제 분양에 나선 단지는 총 6558가구에 불과해 지난해 같은 기간 공급 실적(9104가구)의 약 70%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다음 달의 경우 분양 물량이 전무한 상황이다.한 부동산 전문가는 “서울은 당분간 신규 아파트 공급이 크게 늘기 어렵고 택지 확보도 현실적으로 제한적인 만큼 새 아파트에 대한 희소성이 커질 수밖에 없다”며 “특히 6?27 대책 이후 금융 규제가 강화되면서 건설사들이 분양 일정을 조정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는 만큼 새 아파트를 기다리는 수요자라면 연내 입주 예정 단지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올 3분기 서울에서 입주하는 주요 단지로는 롯데건설이 도봉구 방학동 일원에 공급한 ‘도봉 롯데캐슬 골든파크’가 있다.이 단지는 7월 입주 예정이며 지하 4층~지상 23층 2개동 전용면적 84㎡ 총 282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분양 관계자는 “이 단지는 지하철 1호선 방학역이 단지 바로 앞에 위치해 서울 주요 도심으로 이동이 수월하며 지하철 1·4호선 창동역도 인근에 위치한 가운데 향후 GTX-C노선까지 확충되면 삼성역까지 약 10분대로 시간으로 출퇴근 시간이 더욱 단축될 예정”이라며 “또한 단지 인근으로 홈플러스 방학점 모비우스 스퀘어(예정) CGV(예정) 도봉구청 등 다양한 편의시설이 있으며 창도초 오봉초 도봉중 창도중 서울문화고 등 교육 환경도 잘 갖췄다”고 설명했다. 특히 단지는 민간임대 아파트로 최대 10년간 거주가 가능할 뿐만 아니라 합리적인 가격을 갖췄으며 전매 제한 및 거주 의무 등의 규제가 적용되지 않는다.이어서 같은 달 성동구 용답동 일원에 ‘청계 SK뷰’가 입주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5층~지상 최고 34층 3개 동 전용면적 59~84㎡ 396세대로 구성된다. 지하철 2호선 신답역과 5호선 답십리역이 모두 도보 5분 내 거리에 위치해 있으며 단지 앞 청계천 수변공원을 일부 세대에서 조망할 수 있다.같은 달 성동구 행당동 일원에서는 ‘라체르보 푸르지오 써밋’이 입주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35층 7개 동 전용면적 45~116㎡ 총 958세대로 구성된다. 서울 지하철 2호선·5호선 수도권 전철 수인분당선·경의중앙선 환승이 가능한 왕십리역이 도보 5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8월에는 강남구 대치동 일원에 ‘디에이치 대치 에델루이’가 입주를 앞두고 있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16층 8개 동 전용면적 59~125㎡ 총 282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지하철 2호선 삼성역과 3호선 대치역 수인분당선 한티역을 가깝게 이용 가능하다. 강남 테헤란로를 비롯해 동부간선도로 올림픽대로 등을 통해 강남 업무지구와 서울 전역 수도권까지 접근이 용이하다.9월에는 광진구 광장동 일원에 ‘포제스 한강’이 입주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15층 3개 동 전용면적 84~244㎡ 총 128세대로 구성되며 전 세대 한강 조망이 가능하다. 도보 5분 거리에 광나루역이 위치하며 강변북로와 맞닿아 있다.
2025.07.16 I 박지애 기자
7월 수도권 주택사업 경기 전망지수 대폭 상승…“막차수요 영향”
  • 7월 수도권 주택사업 경기 전망지수 대폭 상승…“막차수요 영향”
  •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이달 수도권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가 ‘주택 과열’ 현상과 스트레스 DSR 3단계 조치에 대한 ‘막차수요’로 전월대비 25포인트 가량이 높아졌다. 다만 해당 조사는 6·27 대출 규제 전후 이뤄졌기 때문에 당분간 시장 흐름을 면밀히 살펴봐야 한다.(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이 주택사업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수도권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는 123.7로 전월(98.3) 대비 25.4포인트 상승됐다고 15일 밝혔다.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는 주산연이 500개 이상 회원사를 토대로 매월 조사해 발표하는 지수로 주택사업자들의 주택사업에 대한 기대도를 알 수 있는 지표다.수도권 지역별로 살펴보면 경기는 122.2로 전월(92.8) 대비 29.4포인트 높아졌고 서울은 전월 106.2에서 이달 135.1로 28.9포인트 상승했다. 인천 역시 113.7포인트로 전월(95.8) 대비 17.9포인트 높아졌다.주산연은 수도권 경기 전망이 크게 개선된 이유로 강남 3구에서 시작된 주택시장 과열 현상이 분당이나 과천 등 수도권 과밀억제권역까지 확산됐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게다가 이달부터 시행된 스트레스 DSR 3단계(가산금리 1.5%) 조치로 ‘막차수요’까지 발생하며 매수세가 더욱 강화된 것이라고 덧붙였다.다만 주산연은 이번 조사가 6·27 대출 규제 전후 진행됐기 때문에 수도권 중심 높은 전망지수가 나왔지만 정책 영향이 본격적으로 시장에 반영되기 이전의 인식이 일부 포함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주산연은 “당분간 시장 흐름을 면밀히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실제로 주산연은 6·27 대출 규제 이후 주택거래가 빠르게 위축되는 양상을 보인다고 분석했다. 부산연은 “자금조달 문턱이 크게 높아지며 서울 아파트 매매거래가 빠르게 위축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향후 추가적인 규제 가능성이나 시장 변화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며 수요자들이 주택 구입에 대한 의사결정을 잠정적으로 유보하는 경향도 나타나고 있다”고 부연했다.전국 기준으로 살펴보면 이달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는 100으로 전월(93.5) 대비 6.5포인트 상승했다. 비수도권은 94.9로 전월(92.5) 대비 2.4포인트 높아져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다. 5월 지방 미분양 주택이 전월대비 소폭 감소했고 정부가 비수도권 지역 준공 전 미분양 아파트 1만호를 환매 조건부로 매입하겠다는 방안을 발표한 점이 긍정적 전망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2025.07.15 I 김형환 기자
서울 민간아파트 분양가 ‘고공 행진’…평당 4600만원 돌파
  • 서울 민간아파트 분양가 ‘고공 행진’…평당 4600만원 돌파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서울 아파트 분양가격이 평(3.3㎡) 당 평균 4600만원을 돌파했다. 서울과 수도권 민간아파트의 평당 분양가격이 고점을 경신하고 있다.서울시 강남구 아파트. (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15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발표한 ‘2025년 6월 말 기준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에서 최근 1년간 신규 분양된 민간아파트 ㎡당 평균 분양가격은 1393만 9000원으로 집계됐다. 전월 대비 0.87%, 전년 동월 대비 9.97% 상승한 수치다. 분양가를 평(3.3㎡)으로 환산하면 4607만 9000원으로 나타났다.주택 면적별로 보면 서울 분양가 평균은 60㎡ 이하 소형 면적은 4709만 8000원, 60~85㎡는 4678만원, 85~102㎡는 4542만 5000원, 102㎡를 초과하는 경우에는 5535만 2000원 등으로 각각 나타났다. 전 주택형 모두 전국 평균보다 두 배 이상 높은 수치다.서울의 분양가격지수는 227.3으로 기준연도인 2014년(100)의 두 배를 넘겼다.수도권의 ㎡당 분양가는 전월(870만 9000원)보다 1.26% 상승한 881만 9000원을 기록했다. 전년(818만 7000원) 대비로는 7.72% 올랐다. 평으로 환산하면 2915만 4000원으로 전년 대비 상승했다. 수도권 중 인천은 ㎡당 589만원, 경기도는 ㎡당 665만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경기도의 경우 85~102㎡ 면적 구간에서 ㎡당 819만원을 기록하며 대형 주택 수요가 가격을 끌어올렸다. 평당 평균 분양가는 인천이 1942만 1000원, 경기가 2195만 7000원으로 각각 나타났다.5개 광역시와 세종시의 ㎡당 분양가는 602만 6000원으로 전월 대비 5.76% 상승한 반면,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0.05% 상승에 그쳤다. 해당 지역의 6월 분양세대수는 2645세대였고 최근 1년간은 총 2만 1420세대, 월평균 1785세대가 분양됐다.전국 기준으로는 ㎡당 평균 분양가격이 589만 5000원을 기록했다. 평당 약 1949만원 수준이다. 분양가격지수는 226.4로 나타났다.6월 신규 분양 민간 아파트 물량은 1만 1793세대로 집계됐다. 전년 동월(1만 4291가구) 대비 2498세대 줄었다. 최근 1년간 누적 분양물량은 총 11만 7988세대로 월평균 9832세대 수준이었다.이번 통계는 HUG가 분양보증을 발급한 주택사업 가운데 상가, 오피스텔, 조합원 분양주택을 제외한 일반분양 세대를 기준으로 집계됐다. 자세한 지역별 통계는 HUG 홈페이지 또는 국가통계포털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5.07.15 I 이다원 기자
국힘 '부동산 안정화 TF' 출범…"6.27 규제, 反서민적"
  • 국힘 '부동산 안정화 TF' 출범…"6.27 규제, 反서민적"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국민의힘은 이재명 정부가 발표한 ‘6.27 대출 규제’에 대해 “서민들의 내 집 마련 희망 사다리가 붕괴되고 있다”며 반서민적, 반시장적이라고 평가했다.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14일 ‘부동산 시장 안정화 대응 태스크포스(TF)’ 첫 회의에서 “최근 이 정부가 발표한 6.27 대출 규제 이후 부동산 시장은 심각한 혼란에 빠졌다”며 “실수요자의 내 집 마련 기회를 박탈하고 현금 부자만 집을 살 수 있는 반서민적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국민의힘 송언석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가운데)가 14일 국회에서 열린 부동산 시장 안정화 대응 TF 임명장 수여식 및 1차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송 위원장은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 가격이 13억원이 넘는 상황에서 대출 한도를 6억원으로 제한하는 것은 실수요자에게 내 집 마련의 꿈도 꾸지 말라는 통보와 다름 없다”고 짚었다. 외국인 대비 자국민이 차별을 받고 있다는 비판도 나왔다. 송 위원장은 자국민 역차별 논란에 대해 “정부는 아무런 대책 없이 방관하고 있다”며 “정부의 방치 속에서 자국민은 대출 규제로 내 집 마련을 포기하게 만들고 외국인은 현금 매수로 자산을 축적하는 상황이 작금의 현실”이라고 밝혔다. 이어 “정부가 자국민을 차별하는 정책을 펼쳤다”고 덧붙였다. 부동산 TF 위원장인 권영진 의원은 수도권과 지방 부동산 문제의 해결책을 분리하는 ‘투트랙’ 전략을 강조했다. 권 의원은 “수도권 집값은 천정부지로 치솟는 반면 지방은 악성 미분양이 지속적으로 늘어난다”며 “시장의 구조적 양극화에 대응하기 위해선 투트랙 전략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권 의원은 “강력한 대출 규제로 부동산 시장이 잠깐 진정될 수 있을지 몰라도 근본 대책이 없으면 언제든지 문재인 정부 시즌 2가 재연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방 미분양에 대응하기 위해선 구조조정 대책과 함께 실수요 기반 주택 경기 활성화 대책이 절실하고 시급하다”며 “한시적으로라도 파격적인 세제 지원과 금융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권 의원은 “TF는 외국인의 부동산 매입을 사전 허가제로 전환하거나 상호주의 원칙을 법률에 명시하고 부동산 매입시 체류 매입 전입 요건을 강화하는 등 실효성 있는 입법과 제조적 장치를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김정재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국민의 내 집 마련을 향한 소망을 주제 넘은 탐욕으로 보고 있다”며 “수요 억제를 명분으로 실수요자인 청년, 신혼부부, 서민층을 직접 겨냥하는 반면에 중국인을 비롯한 외국인의 부동산 현금 쇼핑에 대해선 아주 관대한 정책을 펼친다. 한마디로 역차별”이라고 지적했다.
2025.07.14 I 최정희 기자
부영, 남양주 도농 '부영 애시앙' 회사 보유분 특별 분양
  • 부영, 남양주 도농 '부영 애시앙' 회사 보유분 특별 분양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부영그룹은 남양주 도농 ‘부영 애시앙’을 특별 분양키로 했다. 14일 부영그룹에 따르면 남양주 도농에 위치한 부영 애시앙은 지상 3층~18층, 총 4개동 규모에 전용면적 143㎡, 총 364가구로 구성돼 있다. 주변 다산신도시 등 30평형대 10억원이 넘는 아파트에 비해 부영 애시앙은 주변 시세 대비 싼 편이라는 게 부영의 설명이다. 남양주 도농 주상복합 부영 애시앙 단지또 분양금의 절반을 2년 유예하고(입주 후 1년, 2년 총 2회), 분양금을 일시 납부할 경우 최대 3900만원까지 선납 할인을 제공한다. 인테리어 비용 1억원도 지원한다. 부영 애시앙은 경의중앙선 도농역과 맞닿은 초역세권 입지다. 작년 8월 서울 지하철 8호선을 암사역에서 별내역까지 연장하는 별내선이 개통됐다. 서울 잠실과 강남권으로의 이동이 쉬워졌다. 앞으로 GTX-B 노선 개통시 서울을 비롯한 주요 도심까지의 이동 시간은 더욱 단축될 전망이다. 또 강변북로, 올림픽대로, 수도권 제1순환 고속도로의 진입이 수월해진다. 부영 애시앙은 주상복합 단지로 은행, 병원, 학원, 음식점 등 각종 편의시설이 입점해 있다. 단지 내 이마트도 입주해 있다. 주변에는 현대아울렛, 롯데백화점, 구리농수산물도매시장 등 대형 쇼핑센터가 있어 편리하다. 교육 여건도 우수하다. 단지 인근에는 도농초, 도농중, 동화 중·고등학교 등을 포함해 지구 내 초등학교 4곳, 중학교 3곳, 고등학교 2곳 등이 있다. 부영 애시앙 분양 계약은 경기도 남양주시 경춘로에 위치한 도농 모델하우스에서 진행된다.
2025.07.14 I 최정희 기자
유승건설, 광명 구름산지구 ‘유승한내들 라포레’ 분양 완판
  • 유승건설, 광명 구름산지구 ‘유승한내들 라포레’ 분양 완판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경기 광명 구름산지구 도시개발사업구역 첫 민간 분양 아파트로 주목받은 ‘광명 유승한내들 라포레’가 100% 분양에 성공했다.광명 구름산지구 개발 예정도. (사진=유승종합건설)단지는 광명 소하동 380-1번지 일대에 지하 2층~지상 최고 18층, 10개 동, 전용면적 83·93㎡, 총 444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모든 타입이 소형 면적 위주로 공급됐던 광명 철산과 달리 중대형으로 구성되며 4베이(거실과 방3개 전면 배치) 설계가 적용된 것이 특징이다.구름산지구 첫 민간 분양이라는 상징성, 서울 생활권에 속하는 뛰어난 입지, 합리적 가격 등이 짧은 시간에 완판(완전 판매)을 이뤄낸 요인으로 꼽힌다.특히 서울 아파트 분양가와 비교하면 10억원가량 저렴한 8억원대(3.3㎡당 평균 분양가 2900만원대)로 분양가가 책정돼, 광명은 물론 서울과 인접 수도권 지역에서도 관심을 보였다.구름산지구는 이번 라포레의 분양 완판을 시작으로 대규모 유승한내들 브랜드 타운 형성이 속도를 낼 예정이다. 유승건설은 지난달 구름산지구 A2블록 매입을 완료하고, 공식 사업자로 최종 결정됐다.A2블록은 구름산지구 내 최대 규모다. 2027년 상반기에 1406가구 규모의 대단지 아파트를 분양할 계획이다. 광명 유승한내들 라포레(444가구)와 함께 약 1850가구의 유승한내들 브랜드 타운이 조성된다.유승건설은 유승한내들 브랜드로 송도국제도시, 울산 다운2지구, 의정부 우정2지구, 검암역세권, 연천 전곡역세권 등 전국 주요 신도시 및 택지지구에서 후속 공급을 이어갈 예정이다. 신도시 및 택지지구 대표 건설사로서의 위상을 한층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한편 유승건설은 1985년 창립해 올해 40주년을 맞았다. ‘행복한 삶을 위한 공간 창조’라는 슬로건 아래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2025.07.14 I 박지애 기자
‘李대통령 사택’ 양지마을 재건축 갈등 계속…‘불이익’ 걱정도
  • ‘李대통령 사택’ 양지마을 재건축 갈등 계속…‘불이익’ 걱정도[르포]
  •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1기 신도시 선도지구로 선정된 경기 분당 양지마을이 재건축 방식을 두고 잡음이 이어지고 있다. 주민들은 선도지구 선정 당시 성남시가 내세웠던 요건의 완화를 요청하는 한편 입지를 두고 ‘통합 재건축’이냐 ‘제자리 재건축’이냐를 두고 갈등을 빚고 있다. 일각에서는 이재명 대통령의 사택이 있는 양지마을에 재건축 과정에서 이해충돌 여지로 인해 불이익을 받지 않을지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왔다.지난 12일 찾은 경기 성남 분당 양지 금호 1단지. (사진=김형환 기자)지난 12일 찾은 양지마을 곳곳에서는 재건축에 대한 주민들의 바람과 현 갈등 상황을 한 눈에 찾아볼 수 있었다. 아파트 단지 입구에는 2025년 특별 정비구역에 지정됐다는 내용이 적힌 현수막이 붙어 있었지만 양지 금호 1단지 아파트의 한 가구에는 “분담금이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커진다”며 반대하는 내용의 현수막이 붙어 있기도 했다.성남시는 지난 11일 한국토지신탁을 예비사업시행자로 지정해 양지마을은 본격적인 재건축 절차에 들어가게 됐다. 앞서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11월 수도권 1기 신도시 정비 선도지구로 양지마을을 선정했다. 이 대통령 사저가 있는 금호 1단지부터 한양, 청구 등 6개 단지를 하나로 묶는 재건축이다. 총 4392세대로 재건축 이후에는 약 7400세대로 규모가 커진다.다만 갈등은 이어지고 있다. 우선 재건축 진행 방식을 둔 갈등이다. 선도지구 선정은 공모 방식으로 진행됐는데 성남시는 △전체 가구 수 12% 임대주택 설정 △장수명 주택 인증 △부지 면적의 5% 공공기여 추가 제공으로 가점을 부과했다. 만약 해당 조건을 모두 맞춘다면 1인당 감당해야 할 분담금이 천정부지로 높아지게 된다. 지난해 말 기준 전용면적 133㎡ 기준 분담금은 약 7억 5000만원으로 추산된다.지난 12일 찾은 양지 금호 1단지의 한 가구에 현 방식의 재건축을 반대하는 현수막이 붙어 있다. (사진=김형환 기자)당시 선도지구 선정을 두고 경쟁이 치열했기 때문에 양지마을 통합재건축추진준비위원회(준비위) 측은 성남시 제안에 최대치를 써 내 선도지구에 선정됐다. 문제는 이 과정에서 일부 주민들이 해당 내용을 정확히 인지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이에 반발한 주민들은 재건축정상화위원회(정상화위)를 만들어 해당 조건의 완화를 요구하고 있다. 정상화위 관계자는 “분담금이 10억원까지 치솟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는 상황에서 1차 선도지구만 이 금액을 내놓는 것은 부당하다”며 “형평성이 떨어지는 만큼 조건들을 완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두 번째 갈등은 입지를 두고 벌어진 갈등이다. 현재 양지마을은 통합 재건축을 추진하고 있는데 금호, 청구, 한양 등 각 단지별 입지적 특성이 다르다는 특징이 있다. 예컨대 금호 1단지 아파트의 경우 수내역과 가장 가까운 특징이, 청구아파트는 초림초를 끼고 있는 ‘초품아(초등학교를 품은 아파트)’다. 이 곳 주민들은 각자 입지를 유지하는 ‘제자리 재건축’을 요구하고 있다.이날 금호 1단지 아파트에서 만난 주민들은 ‘제자리 재건축’을 강력히 요구했다. 금호 1단지에서 만난 주민 A씨는 “입지 면에서 주변 공원과 지하철역이 가까운 우리 단지가 타 단지와 묶여 재개발되면 우리는 손해가 크다”며 “통합 방식보다는 재건축을 하되 현재의 위치대로 분양을 해주던지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지난 12일 찾은 양지 한양아파트에 특별 정비구역 지정을 축하하는 현수막이 붙어 있다. (사진=김형환 기자)통합 재건축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 한양아파트에서 만난 주민 B씨는 “입지적 차이는 있지만 이미 통합 재건축으로 가닥이 잡혔으면 빠른 시일 내 추진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계속 이런 식으로 재개발 사업에 훼방을 놓는다면 재건축도 늦어지고 우리들이 부담해야 할 돈만 더 늘어날 것”이라고 울상을 지었다.이재명 대통령 사저가 양지마을에 있다는 이유로 이해충돌 시비가 붙어 재개발 사업에 차질을 빚을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도 제기됐다. 금호 1단지에서 만난 70대 김모씨는 “대통령이 가진 아파트가 재개발되는 과정에서 주민들에게 조금이라도 좋은 조건이 나오면 혹시나 야당이나 언론에서 딴지를 걸까 걱정된다”며 “분명한 것은 재개발은 이 대통령 당선 한참 이전인 윤석열 정부때 결정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07.14 I 김형환 기자
아파트 입주 물량 10년 새 최저… 부산·세종·광주 3년새 반토막
  • 아파트 입주 물량 10년 새 최저… 부산·세종·광주 3년새 반토막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올해 새 아파트 입주물량이 10년래 최저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특히 부산과 세종 광주는 2022년 대비 입주 물량이 절반에도 미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14일 부동산R114 자료에 따르면 올해 전국 아파트 입주물량은 총 28만7432가구로 예정돼 있다. 33만6199가구가 입주한 2022년 대비 약 15%에 달하는 4만8767가구가 줄어든 수치다. 2022년부터 부동산 시장이 주춤하면서 새 아파트 분양이 줄어들기 시작한 것이 올해 입주 가뭄으로 이어진 것이다.시도 별로 보면 총 7개 지역에서 입주 물량이 감소한다. 광주는 2022년 1만3716가구에서 올해 4820가구로 약 65%가 감소할 예정이며 부산은 같은 기간 2만7077가구에서 1만1418가구로 58%가 감소한다. 세종도 3793가구에서 1840가구로 51% 감소 예정이다. 50% 이상의 감소율을 기록한 곳은 이들 세 지역 뿐이다.가구 수 기준으로는 경기(-39813가구)와 인천(-20477가구)이 가장 많이 감소할 예정이며 부산은 1만5659가구가 줄어들어 가구 수 기준 감소 순위에서도 상위 3개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제주는 132가구에서 1493가구로 10배 이상 증가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으며 경남과 경북도 각각 2배 이상 증가할 전망이다. 가구 수 기준으로는 1만8960가구가 증가하는 서울의 증가세가 가장 두드러진다.업계 전문가들은 전국적 입주 가뭄이 앞으로도 2~3년 이상 이어질 것으로 내다본다. 2022년부터 올해까지도 이어지고 있는 분양물량 감소를 고려하면 입주물량도 수년째 큰 폭으로 줄어들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특히 수도권에서 가장 많은 인구가 거주하는 경기와 지방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부산의 물량 감소는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한 전문가는 “부동산 침체의 영향이 아직 이어지고 있다곤 하지만 아파트 매매량은 2022년 이후 전국 거의 모든 지역에서 빠르게 증가하고 있으며 이는 주택 수요층이 충분히 움직이고 있음을 의미한다”며 “이처럼 수요가 충분한데 새 아파트 입주는 올해부터 수년간 기록적으로 감소할 것으로 보여 당분간 새 아파트 품귀 현상이 강하게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새 아파트 희소성이 빠르게 높아질 것으로 보이면서 수요자들의 발걸음이 바빠질 전망이다. 가야역 롯데캐슬 스카이엘 투시도(사진=롯데건설)롯데건설은 이달 부산도시철도 2호선 가야역 바로 앞 초역세권 단지 ‘가야역 롯데캐슬 스카이엘’을 분양한다. 아파트 전용 59~84㎡ 725세대 오피스텔 전용 52~69㎡ 80실 등 총 805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가야역을 통해 롯데백화점 롯데호텔 롯데면세점 전포카페거리 메디컬스트리트 등 전국구 상권을 형성하고 있는 서면을 비롯해 문현금융단지 광안리 해운대 등 주요 지역으로의 편리한 이동여건을 갖추고 있다. 또한 초등학교부터 대학교까지 다양한 교육기관이 가깝고 영어도서관 수학문화관 등이 위치한 부산글로벌빌리지도 도보거리에 있어 학부모 수요의 관심도 높다.롯데건설이 대전광역시 동구 가오동에 위치한 ‘대전 롯데캐슬 더퍼스트’를 분양 중이다. 지하 2층~지상 33층 10개동 전용면적 59~120㎡ 총 952가구 규모 조성된다. 경기도 김포시 풍무동 일대에서는 효성중공업이 ‘해링턴 플레이스 풍무’를 분양 중이다. ‘해링턴 플레이스 풍무’는 지하 3층~지상 최고 29층 총 18개 동 전용 59~84㎡ 1769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 중 1573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며 이날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5일 1순위 청약 접수를 진행할 예정이다.
2025.07.14 I 박지애 기자
롯데건설, '롯데캐슬' 부·울·경 아파트 브랜드 선호도 1위
  • 롯데건설, '롯데캐슬' 부·울·경 아파트 브랜드 선호도 1위
  • 르엘리버파크센텀 투시도.(사진=롯데건설)[이데일리TV 이지은 기자] 롯데건설 아파트 브랜드 ‘롯데캐슬’이 부산·울산·경남(이하 부·울·경) 지역에서 가장 선호하는 아파트 브랜드로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롯데건설은 부동산 리서치 전문 기업 부동산R114와 턴어라운드가 공동으로 진행한 ‘2025년 아파트 브랜드 호감도 조사’에서 롯데캐슬이 부·울·경 지역 브랜드 선호도 1위를 기록했다.이번 조사는 2025년 6월 27일부터 7월 2일까지 전국 3262명의 소비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브랜드 호감도, 인지도, 거주 의향 총 3개 항목 응답률의 합으로 평가한 결과, 롯데캐슬은 부·울·경 지역에서 높은 점수를 기록하며 소비자들의 신뢰와 선호도를 입증했다.조사 결과에 따르면 부·울·경 지역 거주자 5명 중 1명(20.9%)이 가장 호감 가는 아파트 브랜드로 롯데캐슬을 꼽았다. 브랜드 인지도 조사에서도 롯데캐슬은 82%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하며 지역민들에게 가장 잘 알려진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이번 조사에서는 특정 브랜드에 대한 지역 내 호감도와 대중의 인지도가 높을수록 거주 의사에 우호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파악됐다. 아파트 브랜드별 거주 의향을 물었을 때 동남권 지역 거주자들의 브랜드 호감도와 인지도가 높았던 롯데캐슬은 거주 의향에서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부동산R114는 롯데캐슬이 부·울·경 지역에서 높은 선호도를 기록한 이유로 다수의 성공적인 분양 경험과 지역민의 신뢰를 바탕으로 한 긍정적인 브랜드 이미지를 꼽았다.롯데건설은 부·울·경 지역에서 다수의 랜드마크 단지와 대단지를 성공적으로 분양했다. 대표적인 단지로는 부산 화명동롯데캐슬카이저, 해운대롯데캐슬스타, 대연롯데캐슬레전드, 양정롯데캐슬프론티엘 등이다.롯데건설은 현재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재송동 856-6번지 일원에 선보이는 르엘리버파크센텀 분양을 진행 중이다. 오는 7월 말에는 가야역롯데캐슬스카이엘 분양을 앞두고 있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부·울·경 지역에서 롯데캐슬 브랜드 가치를 더욱 강화하기 위해 앞으로도 고객 중심 품질과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7.14 I 이지은 기자
경기도 '민생회복소비쿠폰, 경기지역화폐 수령·결제 가능'
  • 경기도 '민생회복소비쿠폰, 경기지역화폐 수령·결제 가능'
  • (사진=경기도)[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정부의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경기지역화폐로도 이용할 수 있다.경기도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기간인 7월 21일부터 11월 30일까지 한시적으로 경기지역화폐 사용처를 신용·체크카드 및 선불카드 사용처와 동일하게 확대한다고 13일 밝혔다.민생회복 소비쿠폰은 정부가 경기침체 극복과 소비 활성화를 위해 전 국민에게 지급하는 정책으로 지역사랑상품권(지역화폐)도 주요 지급 수단 중 하나다.신용·체크카드로 지급되는 소비쿠폰의 경우 행정안전부 기준에 따라 연매출 30억원 이하 사업장에서 사용이 가능하다. 그동안 경기도는 자체 기준에 따라 연 매출 12억원 초과 사업장과 대규모점포 내 개별점포에서는 지역화폐 사용을 제한하고 있어 동일 지역에서도 지급수단에 따라 사용 가능 업소가 달라지는 혼선이 발생할 우려가 있었다.이에 따라 도는 경기지역화폐 사용처 기준을 행안부와 동일하게 한시적으로 완화함으로써 도민 불편 해소와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정책 목적을 실현하고자 했다.도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기간인 7월 21일부터 11월 30일까지 경기지역화폐 가맹점 등록 여부와 무관하게 연 매출 30억원 이하 사업장과 대형마트·백화점 등 대규모점포 내 개별 임대·분양 점포(연매출 30억원 이하)의 경우에도 경기지역화폐 사용을 한시적으로 허용하기로 했다.이를 통해 소비쿠폰 유통 채널이 넓어지고 더 많은 소상공인이 소비쿠폰 혜택을 직접 체감할 수 있어 민생경제 회복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것으로 도는 기대하고 있다.다만 사용처 확대는 민생회복 소비쿠폰에 한해서만 적용되기 때문에 일반 경기지역화폐는 해당되지 않는다.또 행안부 기준에 따라 소비쿠폰 사용이 금지되는 유흥·사행업, 대형마트, 백화점, 프랜차이즈 직영점 등도 이번 경기지역화폐 사용 제한 완화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정두석 경제실장은 “이번 조치는 도민들의 소비 편의를 높이고 소상공인 매출을 실질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현실적이고 신속한 대응”이라며 “도민 삶의 질을 높이고 민생경제를 뒷받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07.14 I 정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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