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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썸, 4년 만에 '반짝' 1위 탈환…내년 코인시장 판도 바꿀까
  • 빗썸, 4년 만에 '반짝' 1위 탈환…내년 코인시장 판도 바꿀까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이 수수료 무료 이벤트에 힘입어 업비트를 제치고 4년 만에 1위를 탈환했다. 업비트는 자사 이용자 이탈은 없다는 판단 하에 아직 여유로운 모습을 보이는 한편 ‘시장 독점 프레임’을 벗게 돼 내심 반기는 분위기다. 빗썸이 수수료 무료 이벤트를 종료해도 점유율을 유지할 수 있을지가 새해 가상자산 시장 관전 포인트다.서울 강남구 빗썸 고객지원센터 모습(사진=뉴스1)31일 가상자산 시장 데이터분석 플랫폼 코인게코에 따르면 지난 27일 빗썸의 일일거래액은 4조7440억원을 기록해 4조5760억원의 업비트를 넘어섰다. 이날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점유율은 △빗썸(50.3%) △업비트(48.5%) △코인원(1%) △고팍스(0.1%) △코빗(0.1%) 순을 기록했다. 빗썸이 선두에 오른 건 4년 만이다. 빗썸은 지난 2019년까지만 해도 점유율 50% 이상을 차지하는 1위 업체였지만, 다음 해 업비트가 케이뱅크와 연동하고 높은 편의성을 무기로 이용자를 끌어모으면서 순위가 뒤바뀌었다. 이후 쏠림현상이 점점 강화돼, 업비트가 80~90% 대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하는 구도가 굳어졌다.다만 빗썸의 1위 탈환은 27일 이후 시장점유율이 35% 수준으로 떨어지며 반짝 ‘1일 천하’로 그쳤다. 빗썸 점유율 상승의 배경에는 ‘수수료 전면 무료화’가 있다. 빗썸은 지난 10월부터 모든 가상자산의 거래 수수료를 받지 않으면서 위믹스, 테더 등 국내 투자자들이 선호하는 코인을 적극 상장하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 최근엔 거래금액의 최대 0.02%의 포인트 및 리워드를 지급하는 마케팅도 펼치고 있다.◇독점 프레임 부담스런 업비트…월평균 거래액은 그대로업비트는 1위 자리를 도전받고 있는 와중에도 맞대응 없이 차분한 모습이다. 빗썸 점유율 상승이 업비트에 미치는 영향은 거의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 빗썸이 수수료 무료 이벤트를 펼친 지난 3개월간 업비트의 월 평균 거래액은 오히려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코인게코에 따르면 업비트 월 평균 거래액은 10월 2조4960억원에서 12월 3조8070억으로 60% 증가했다. 이용자 이탈도 감지되지 않았다. 업비트 12월 평균 방문자 수는 738만명을 기록해 빗썸(285만명)을 크게 앞서 있다.‘시장 독점 사업자’라는 프레임을 부담스러워 했던 업비트가 내심 현 상황을 반기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한 업계 관계자는 “2021년부터 매년 국정감사에선 업비트 독점을 지적하며 경쟁 촉진을 위한 정책 주문이 이어져 왔다”며 “시장 선택에 따른 자연독점이라는 점에서 제재는 없었지만, 업비트는 독점 프레임을 아주 부담스러워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업비트는 거래량 감소 없이 점유율을 낮췄으니 오히려 빗썸에 고마워하고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빗썸, ‘수수료 무료’ 없이도 점유율 유지될까관건은 빗썸이 수수료 무료 정책을 종료한 후에도 지금 수준의 점유율을 유지할 수 있을지 여부다. 점유율 유지에 성공하면 빗썸 발(發) 시장 구조 재편이 이뤄질 것이고, 그 반대라면 빗썸은 실적 악화에 따른 후유증을 안게 될 공산이 크다.빗썸은 다시 수수료를 받더라도 경쟁사 대비 낮게 책정해 연착륙을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본래 빗썸의 수수료는 0.25%로 가상자산 거래소 중 가장 높았다. 경쟁력 확보를 위해 업비트의 0.05%보다 낮게 매길 것으로 전망된다. 빗썸도 업비트 못지않게 편의성이 높다는 인상을 주기 위해 사용자 환경과 경험(UI·UX)을 정비하고 있다. 투자자들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차트를 대폭 개선했고, 회원들의 투자 데이터를 분석해 고액 투자자의 매매 동향 등을 제공하는 소셜 트레이딩 서비스도 추가했다.업계 관계자는 “무료 수수료 이벤트 종료 후에도 점유율이 유지되면 빗썸은 체질 개선과 시장 구조 개편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게 될 것”이며 “2025년을 목표로 준비하고 있는 기업공개(IPO)에도 순풍이 불 것”이라고 전망했다.앞서 바이낸스 사례를 봤을 때 점유율 유지가 어려울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바이낸스는 지난 3월부터 6개월간 스테이블코인 ‘트루USD’ 마켓 활성화를 위해 무료 수수료를 도입했는데, 프로모션 종류 직후 해당 마켓에서 비트코인 거래액은 88% 급감했다. 블록체인 데이터 분석 업체 카이코는 지난 11월 한국 시장 보고서에서 최근 빗썸의 점유율 변화와 관련해 “수수료 무료 프로모션이 거래량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은 프로모션 종료 즉시 사라지는 것이 일반적”이라고 짚었다.수수료 이벤트 종료 후 점유율이 다시 떨어지면 빗썸이 입을 내상은 꽤 크다. 가상자산 거래소의 수익이 수수료에 절대 의존하고 있어서다. 빗썸은 4분기 수익을 모두 포기했다. 수수료 무료화 이전 3개월간 일평균 거래량(2585억원)을 기준으로 추산하면 매일 13억원을 날리고 있는 셈이다. 12월부터는 거래량에 따라 포인트와 보상(리워드)을 지급하는 마케팅까지 진행하고 있어 영업적자 심화도 우려된다. 빗썸은 2·3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한 바 있다.
2023.12.31 I 임유경 기자
'AI·메타버스' 띄우는 삼성·롯데…"IT서비스 대표들 직접 나선다"
  • 'AI·메타버스' 띄우는 삼성·롯데…"IT서비스 대표들 직접 나선다"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삼성과 롯데가 내년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인공지능(AI)과 메타버스 기술력을 선보인다. 각 그룹의 IT서비스 계열사인 삼성SDS와 롯데정보통신 대표들이 직접 나설 예정이다.황성우 삼성SDS 대표(왼쪽)와 고두영 롯데정보통신 대표(사진=삼성SDS, 롯데정보통신)28일 삼성SDS(삼성에스디에스(018260))와 롯데정보통신(286940)에 따르면 각 사는 내년 1월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4’에 참가한다. 생성형 AI와 초실감형 메타버스 등 신기술을 활용한 핵심 서비스와 플랫폼을 선보이기 위해서다.먼저 삼성SDS는 생성형 AI 기반 기업용 협업 솔루션 ‘브리티 코파일럿(Brity Copilot)’과 생성형 AI 도입을 지원하는 ‘패브릭스(FabriX)’ 플랫폼을 발표하고 시연할 예정이다. 황성우 삼성SDS 대표와 구형준 클라우드서비스 사업부장 부사장, 송해구 솔루션 사업부장 부사장 등 주요 임원들이 직접 나선다.브리티 코파일럿은 삼성SDS가 보유한 ‘브리티 메일·미팅·메신저’ 등 업무 지원 도구에 접목돼 ‘자동화’를 구현하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검색창에 ‘경쟁사 매출 현황 정보’를 물으면 적합한 결과를 그래프 형태로 자동 생성하거나, 메일 초안을 작성해주는 방식이다. 마이크로소프트(MS) AI 비서 ‘코파일럿’과 유사하다.패브릭스는 생성형 AI 도입을 원하는 기업 지원이 핵심이다. 전사적 자원관리(ERP)·공급망 관리(SCM)·인적자원관리(HCM) 등 기업 업무 시스템과 내부 데이터를 챗GPT·하이퍼클로바X 등과 쉽게 연결할 수 있도록 인프라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이다. 삼성SDS는 내년 1분기 중 브리티 코파일럿과 패브릭스를 출시할 예정이다. 이번 CES 참가는 정식 서비스 출시 전 해외에 서비스를 알리고, 잠재적 고객사를 확보하기 위한 목적이다.삼성SDS 관계자는 “지난 9월 리얼 서밋 행사를 통해 국내 고객들에게는 소개를 했지만, 해외 쪽에 브리티 코파일럿과 패브릭스를 보여준 적이 없다”며 “시나리오를 기반으로 실제 기업들이 활용할 수 있는 사례를 보여줄 예정”이라고 말했다.고두영 롯데정보통신 대표와 김동규 칼리버스 대표 또한 CES에서 초실감형 메타버스 플랫폼 ‘칼리버스’와 가상세상 ‘허브월드’를 시연하고, 향후 사업 전략을 발표할 계획이다.칼리버스 플랫폼과 허브월드는 사실성을 강조한 시각 효과와 양방향 소통(인터랙티브) 기술로 구현한 메타버스 공간이다. 글로벌 그래픽 엔진 ‘언리얼엔진5’로 제작한 배경 그래픽과 실사 인물을 융합해 현실과 유사한 체험이 가능하다. 특히 사용자가 콘텐츠 속 물체 또는 인물과 사실적 상호작용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딥-인터랙티브’ 특허 등 여러 기술이 더해져 온·오프라인 모두 동일한 경험을 제공하는 점이 특징이다. 칼리버스와 허브월드 또한 내년 중 출시될 예정이다.여의도 25배 규모에 달하는 허브월드에는 버추얼 쇼핑몰, K팝 공연장 등 롯데그룹 내 계열사 서비스가 입점해 있다. 가전, 식품, 홈쇼핑, 시네마 등 여러 서비스들과 연계될 예정이다. 실제 거래가 가능한 결제 기능은 롯데정보통신이 보유한 대체불가능한토큰(NFT) 마켓플레이스 ‘코튼시드’와 블록체인 지갑 ‘코든시드 월렛’으로 구현될 전망이다. 앞서 롯데정보통신은 롯데정보통신은 칼리버스가 추진 중인 메타버스 사업에 NFT를 연계, 사업을 확장하는 방향성을 갖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롯데정보통신 관계자는 “CES에서 선보이는 메타버스 플랫폼 ‘칼리버스’의 핵심은 ‘유저 참여형 콘텐츠’”라며 “‘실시간 렌더링’ 기술을 활용해 상호작용하며, 또다른 차원의 경험을 보여줄 예정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서비스 오픈 시기를 검토하고 있을 정도로 플랫폼의 완성도가 높아진 단계”라고 덧붙였다.
2023.12.28 I 김가은 기자
이번엔 크레딧코인…코인 발행량 또다시 '도마 위'
  • 이번엔 크레딧코인…코인 발행량 또다시 '도마 위'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최근 업비트 상장 직후 약 260% 급등한 가상자산 ‘크레딧코인(CTC)’의 발행량이 거래소마다 다르게 표기돼 있어 시장에 혼란이 일고 있다. 이전부터 거래를 지원해 온 빗썸에서는 무제한으로, 업비트에는 6억개로 표기돼 있는 것. 크레딧코인 측은 메인넷(자체 블록체인 네트워크)에서 발행된 코인과 이더리움 기반으로 발행된 코인이 나눠져있어 생긴 오해라는 입장이지만, 기준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이데일리 김일환 기자]27일 가상자산 업계에 따르면 빗썸은 지난 22일 크레딧코인을 투자유의종목으로 지정했다. 빗썸 측은 투자유의종목 지정 배경과 관련해 “재단이 투자자 및 거래소에 제출한 발행량 관련 정보의 허위 기재 등 공시 위반이 유의종목 지정 사유”라고 설명했다. 빗썸은 2년 전 크레딧코인 측이 자사에 제공한 발행량 정보와 최근 업비트에 제공한 정보가 다르다는 점을 문제삼고 있다. 빗썸에서는 크레딧코인 발행량을 무제한으로, 업비트에서는 6억개로 표기하고 있다. 이는 발행사가 두 가지 종류로 발행된 크레딧코인 정보를 거래소마다 달리 제공하면서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21년 말 빗썸에 상장할 때는 두 코인을 모두 합쳐 발행량 정보를 무제한으로 제공했는데 이번에 업비트에 상장할 때는 이더리움 기반 코인 한 개의 발행량 정보 6억개만 제공한 것이다. 크레딧코인 측은 “현재 거래소에 상장된 코인은 이더리움 기반으로, 최대 거래 가능 공급량을 더 잘 반영하기 위해 빗썸에도 발행량 정보를 6억으로 수정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설명했다.빗썸은 크레딧코인 거래량을 실제 이더리움 기반 코인으로만 한정해 보는 것이 투자자 보호를 위해 정확한지 여부와 재단이 거래소에 표기되는 발행량 기준을 변경하기로 결정하면서 빗썸에 알리지 않은 것이 공시 위반에 해당하는지 여부 등을 따져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반적으로 코인 가치는 발행량과 반비례한다. 코인 프로젝트들이 청사진으로 제시한 서비스가 활성화된 사례가 적어 가치를 판단하기에 수요와 공급을 따지는 것이 용이하기 때문이다. 황석진 동국대 국제정보보호대학원 교수는 “발행자가 임의로 코인을 찍어내는 것이 아니더라도 채굴(블록 생성행위)에 의해 무제한으로 발행되는 코인은 적절한 가격을 유지하기 어려워 보인다”며 “투자자가 코인의 투자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거래소는 정확한 발행량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고 지적했다.부정확한 유통량 문제로 코인 가격이 급락해 투자자 피해로 이어진 사례가 반복되는 상황에서 코인 발행량과 유통량에 대한 기준 마련은 시급한 문제다. 대표적인 사례가 위믹스와 수이 코인이다. 황 교수는 “가상자산 이용자보호법과 시행령이 마련됐지만 최소한의 투자자 보호 내용만 담고 있다”며 “발행량 및 유통량 이슈가 반복되지 않도록 발행규제를 포함한 가상자산 기본법 마련이 필요하고, 더불어 5대 가상자산 거래소 협의체 DAXA(닥사)가 상장·상장폐지 기준에 발행량과 유통량에 대한 상세 항목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23.12.28 I 임유경 기자
동국대 블록체인 연구센터, 대구 청년창업아카데미 1기 수료식
  • 동국대 블록체인 연구센터, 대구 청년창업아카데미 1기 수료식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동국대 국제정보보호대학원 블록체인 연구센터가 대구광역시 행복진흥사회서비스원과 청년창업아카데미 프로그램 BIPS(Blockchain Incubating Program for Startup) 1기를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밝혔다.이번 BIPS 1기에서는 카드게임, 공간사업, 그리고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와 관련된 3개의 엔터프라이즈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하는 토큰 생태계를 창업할 예정이다. 현재 투자유치에 나선 상황이다.BIPS 프로그램은 블록체인 이론 및 비즈니스 교육에 그치지 않고 5단계로 구성된 원스톱 프로그램을 제공한다.이는 블록체인 이론 및 디지털 자산 교육, 블록체인 기반 창업 모델 탐구, 성공 가능성이 높은 창업 모델 선정, 실질적인 창업 및 성장 지원, 그리고 사업 활성화 모니터링 및 지원까지를 포함하고 있다.2024년 1기 모집은 12월 31일까지로 대구광역시 대구평생학습플랫폼(링크)에서 접수 중이며, BIPS 프로그램은 일회성이 아닌 년 3회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박성준 동국대 블록체인연구센터장은 “블록체인과 암호화폐는 대한민국의 미래와 청년들의 희망”이라며 “BIPS 프로그램이 대구광역시의 ABB(인공지능, 빅데이터, 블록체인) 산업 활성화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 강조했다.정순천 행복진흥사회서비스원 원장은 “BIPS를 통해 대구광역시에서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ABB 산업 성공을 통한 미래 산업 경쟁력을 확보하고 청년들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고자 한다”고 했다.
2023.12.27 I 김현아 기자
비트코인, 차익실현 매물에 하락
  • 비트코인, 차익실현 매물에 하락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매도 압력이 높아지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하락했다. 비트코인 보유자 상당수가 수익 상태있는 가운데,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진 것으로 보인다.27일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오전 8시30분 기준) 비트코인 시세는 24시간 전 대비 2.6% 하락한 4만2500달러를 기록했다. 알트코인 대표격인 이더리움은 2% 떨어진 2230달러에 거래 중이다. 전체 가상자산 시가총액은 1조6600억 달러로 2.17% 감소했다.비트코인 가격은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하면서 약세를 보이고 있다. 블록체인 데이터분석 업체 크립토퀀트에 따르면 지난 24시간 동안 2만5000개 이상의 비트코인이 콜드월렛(인터넷에 연결되어 있지 않은 보관용 지갑)에서 가상자산 거래소로 이동했다. 이는 비트코인 매도해 차익을 내기 위한 움직임으로, 매도 압력이 높아지면서 비트코인 가격에 영향을 줬다. 특히 비트코인을 90일 이하로 보유한 단기 보유자 집단에서 거래 활동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초 1만6000달러 대에서 거래된 비트코인은 현재 160%가까이 상승했다. 이에 차익실현을 노린 매물이 계속해서 쏟아지면서 조정을 받고 있다. 블록체인 데이터 분석 서비스 인투더블록에 따르면 전체 비트코인 보유자 중 76%가 현재 가격에서 수익을 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에는 수익권에 있는 비트코인 보유자가 90%에 육박하기도 했다. 이제 투자자들은 내년 1월 10일로 예상되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비트코인 현물 ETF 심사 결과 발표를 대기하고 있다. 비트코인 현물 ETF가 증권시장에서 거래되면 개인은 물론 그동안 비트코인 투자에 제한이 있을 수밖에 없던 기관도 쉽게 투자가 가능해진다. 이에 시장은 비트코인 시장에 새로운 자금이 유입되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2023.12.27 I 임유경 기자
블레이드 Ent, 카르도와 토큰증권 사업 위한 업무협약 체결
  • 블레이드 Ent, 카르도와 토큰증권 사업 위한 업무협약 체결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블레이드 Ent(044480)는 가상자산 전문 블록체인 기술기업 카르도와 토큰증권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사진=블레이드 Ent)양사는 이번 협약에 따라 블레이드 Ent가 소유한 지식재산권(IP)를 기초로 하는 조각투자 토큰증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블레이드 Ent와 손을 잡은 카르도는 농협은행이 투자한 가상자산 사업자로 가상자산 사업을 영위하며 축적한 블록체인 전문기술과 관련 플랫폼 개발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블레이드 Ent는 최근 다양한 기초자산을 확보하며 토큰증권 사업화를 본격적으로 준비하고 있다. 우선 보유한 엔터테인먼트 분야 IP와 콘텐츠 배급권을 활용해 토큰증권 사업을 추진 중이며, 폐기물 매립장, 전자약, 디지털치료제 등으로 기초자산을 확장하고 있다.최영인 블레이드 Ent STO 사업본부장은 “다양한 기초자산 확보와 기초자산의 가치평가 모델링 기술 협력 등을 통해 토큰증권 발행사의 선두 주자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번 협약으로 블록체인 전문기술과 금융 상품에 대한 이해도를 갖춘 카르도와 한국거래소 신종증권시장 상장을 위해 다방면으로 협력하겠다”고 전했다.손경환 카르도 대표는 “현재 토큰증권의 가치 산정 이슈 등으로 인해 관련 사업자들의 원활한 사업이 쉽지 않은 상황이나 빠른 시일 내에 다양한 자산에 기반한 토큰증권이 발행돼 유통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올해 2건의 토큰증권 플랫폼 공급 계약 등을 통해 쌓은 노하우를 토대로 블레이드 Ent의 토큰증권 사업 기획, 설계 및 플랫폼 구축 등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성공적인 서비스를 정착하는 데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2023.12.27 I 이용성 기자
해시드, 올해 총 29건 368억원 투자 집행
  • 해시드, 올해 총 29건 368억원 투자 집행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블록체인 전문 투자사 해시드(대표 김서준)는 올해 총 29건, 368억원의 투자를 집행했다고 26일 밝혔다.해시드는 지난 1년간 블록체인 인프라 및 게임 등에 다수 신규 투자를 진행했다. 특히 블록체인 인프라를 고도화하고 콘텐츠와 지적재산권(IP) 접목을 통해보다 많은 유저를 유입시킬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진 초기 프로젝트를 주목했다.총 29건의 투자 중 분야별로 △블록체인 인프라 21% △게임 21% △금융 21% △IP 및 콘텐츠 14%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 외에도 O2O 플랫폼, 공유경제, 인공지능 스타트업 중 장기적으로 블록체인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초기 스타트업에 투자했다. 국가 별로는 한국이 38%로 가장 많았고, 북미 21%, 유럽 7%, 그리고 싱가포르 등 기타 아시아 지역이 34%를 차지했다.신규투자 기업은 총 20곳이며, 대다수가 시드부터 시리즈A 단계의 초기 스타트업이다. △공유 시퀀싱 레이어 개발사 라디우스(Radius) △웹3 게임 벤처 스튜디오 디센트럴라이즈드 게이밍 벤처스(DGV) △버튜버 플랫폼 이즈모 운영사 어나더볼 △웹3.0 게이밍 스튜디오 디랩스 등이다.후속투자 기업은 총 9개사로 △코스모스 기반 디앱 개발자 보상 레이어-1 프로젝트 아치웨이(Archway) △모바일 기반의 POS 플랫폼 페이히어 △디지털 자산 커스터디 탈중앙화 API 솔루션 디에프엔에스(Dfns) 등이 포함된다.해시드는 현재 해시드벤처스를 통해 1200억 원 규모의 1호 펀드와 2400억 원 규모의 2호 펀드를 운용 중이다. 2개의 펀드를 통해 국내외 스타트업 다수에 투자하고 있으며 특히 웹3 생태계 조성을 위해 다양한 지원 활동을 펼치고 있다. 1, 2호 펀드를 통해 투자한 포트폴리오 사는 총 86개 기업이다. 2호 펀드 기준 국내 기업에 투자한 비율은 55%다. 김서준 해시드 대표는 “2023년은 거시경제 환경의 악조건 속에서 스타트업들에게 도전 가득한 한 해였지만, 차분한 시장 분위기 속에서 블록체인 인프라와 응용 사례를 크게 발전시킬 수 있는 다수의 아이디어들을 발굴할 수 있었다”며, “2024년에는 연초 비트코인 ETF 승인을 포함해 본격적으로 기관 투자자들의 진입과 함께 글로벌 플랫폼 기업들의 지갑 출시 등 웹3 인프라 통합이 예상되는 만큼, 그동안 제품과 커뮤니티를 발전시켜온 많은 포트폴리오 사들이 큰 성장을 이루어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3.12.26 I 임유경 기자
두나무, UDC 2023 콘텐츠 무료 공개
  • 두나무, UDC 2023 콘텐츠 무료 공개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블록체인·핀테크 전문업체 두나무(대표 이석우)는 지난달 13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워커힐 서울에서 온오프라인 동시 개최된 ‘업비트 D 컨퍼런스(UDC) 2023’의 강연 영상과 발표 자료를 무료로 공개한다고 26일 밝혔다.올해로 6회째를 맞은 UDC 2023는 ‘All That Blockchain(블록체인의 모든 것)‘이라는 슬로건 아래, 국내외 전문가 39명의 강연이 진행됐다. 당일 온라인 스트리밍 시청 수 10만회, 실시간 생중계 최대 동시 접속자 수 1만명에 육박하는 등 높은 관심을 모았다.이석우 두나무 대표가 지난달 13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워커힐 서울에서 열린 ‘업비트 D 컨퍼런스(UDC)’ 2023의 클로징 스피치를 하고 있다.블록체인 트렌드와 미래 기술을 아우르는 UDC 2023의 강연과 콘텐츠는 공식 유튜브 채널 또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된다. 공식 홈페이지 프로그램 메뉴에선 △트렌드 △금융·비즈니스 △정책·규제 △콘텐츠·문화 △산업·기술 등 5개 카테고리에 따라 오프라인 강연 영상을 볼 수 있다. 인공지능(AI)과 블록체인 기술의 통합 가능성에 대해 역설한 매트 소그 솔라나 재단 기술 책임자, ‘비트코인‘이라는 메타 트렌드를 중심으로 블록체인의 새로운 발전 가능성을 설파한 로저 버 비트코인닷컴 설립자, 국내 웹3 및 블록체인 서비스 현황과 비전에 대해 공유한 오세현 SK텔레콤 부사장 등 주요 연사들이 나선 총 11개 세션 영상이 포함된다.온라인 세션은 △AI △지속가능성 △소셜 임팩트 등의 이슈를 포함한 20개의 강연 영상이 공개된다. 로라 시 컨센시스 해외 진출 총괄이 주요 연사로 나서 디지털 자산 거래의 편의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디지털 자산 지갑을 설명했고, 팩맨 블러 블러 핵심 기여자는 NFT의 미래를 예측할 수 있는 각종 사례를 소개했다. 강연 내용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정리한 ‘UDC 2023 리포트’는 국·영문 두 가지 버전으로 제작돼 홈페이지 내 공지 사항에서 자유로운 열람이 가능하다.두나무 관계자는 “UDC 2023 콘텐츠를 통해 보다 많은 분들에게 블록체인에 대한 지식과 비전이 전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3.12.26 I 임유경 기자
셀트리온 "'유플라이마'와 '휴미라' 상호교환성 3상서 동등성 및 안전성 확인...
  • 셀트리온 "'유플라이마'와 '휴미라' 상호교환성 3상서 동등성 및 안전성 확인...
  • (제공=셀트리온)[이데일리 김진호 기자]셀트리온(068270)은 자사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유플라이마’(프로젝트명 CT-P17)’와 그 오리지널 의약품 ‘휴미라’(성분명 아달리무맙) 사이에 상호교환성을 확보를 위한 글로벌 임상 3상 결과 동등성과 안전성을 모두 입증했다고 26일 밝혔다. 이 결과를 바탕으로 셀트리온은 미국 등에서 유플라이마에 대해 휴미라 인터체인저블 바이오시밀러의 지위를 획득하려는 계획이다. 해당 지위를 인정받게 되면 의사가 휴미라를 처방했더라도 약국에서 약사가 유플라이마로 대체 처방이 가능해진다.셀트리온은 중등도 내지 중증 판상형 건선 환자 367명을 대상으로 유플라이마와 휴미라 간 다회교차 투약군과 휴미라 유지 투약군 간의 약동학, 유효성, 안전성 등을 비교 검증했다. 이를 통해 회사는 동등성과 유효성, 안전성 등을 모두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이번 글로벌 임상 3상 결과를 바탕으로 고농도 인터체인저블 바이오시밀러 지위 확보를 위한 허가 절차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며 “셀트리온은 앞으로도 꾸준한 제품 차별화 전략을 통해 시장 내 경쟁력을 강화하고 점유율을 빠르게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한편 유플라이마의 오리지널 의약품인 휴미라는 블록버스터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로 지난해 기준 약 212억 3,700만 달러(한화 약 27조 6,081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특히 최대 시장으로 꼽히는 미국 시장에서만 글로벌 매출의 87% 이상인 약 186억1900만 달러(한화 약 24조 2,047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셀트리온은 유플라이마가 미국에서 인터체인저블 바이오시밀러 지위를 획득하면, 해당 시장에서 유플라이마의 점유율이 빠르게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2023.12.26 I 김진호 기자
비트코인, 4만3000달러서 횡보…현물 ETF 심사 대기모드
  • 비트코인, 4만3000달러서 횡보…현물 ETF 심사 대기모드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비트코인이 4만3000달러에서 횡보하고 있다. 내년 1월 초로 예상되는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심사 마감일을 앞두고 관망세가 이어지는 모양새다.26일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오전 9시30분) 기준 비트코인 시세는 24시간 전 대비 1.4% 상승한 4만3500달러를 기록했다. 비트코인은 최근 닷새간 4만3000달러대에서 작은 폭의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5800만원을 기록해, 한때 6%까지 벌어졌던 ‘김치프리미엄’도 2%대로 좁혀졌다. 김치프리미엄은 글로벌 평균보다 한국에서 더 비싸게 거래되는 현상으로, 시장 과열 척도로 읽힌다.투자자들은 내년 1월 10일로 예상되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비트코인 현물 ETF 심사 결과 발표를 대기하며 관망세를 이어가는 모습이다.SEC는 블랙록, 그레이스케일, 피델리티 인베스트먼트, 위즈덤트리, 아크인베스트, 21셰어즈 등 자산운용사 10여 곳이 제출한 비트코인 현물 ETF 신청서를 심사 중이다. 시장은 SEC가 최종 마감일이 내년 1월 10일인 ‘아크 21셰어즈 비트코인 ETF’ 심사 때 비슷한 내용의 다른 상품의 출시를 한번에 허용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SEC가 블랙록이 신청한 ETF를 반려한 경우가 단 한 번밖에 없다는 점, 지난 8월 법원이 SEC가 그레이스케일의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을 거부한 것이 행정절차법 위반이라고 판결한 점 등을 근거로 내년 1월 초 SEC의 승인을 기정사실화된 분위기다.비트코인 현물 ETF가 증권시장에서 거래되면 개인은 물론 그동안 비트코인 투자에 제한이 있을 수밖에 없던 기관도 쉽게 투자가 가능해진다. 이에 시장은 비트코인 시장에 새로운 자금이 유입되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블록체인 데이터 분석 업체 쟁글은 최근 발행한 2024년 가상자산 시장 전망 보고서를 통해 비트코인 현물 ETF 출시에 따라 “ 가상자산에 대한 투자가 제한되어 있는 개인 퇴직 연금 계정(IRA) 및 기업 연금 계정(401K)이 ETF를 경유해 비트코인 익스포져를 가져갈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미국 내 IRA, 401K 자금의 총 규모는 약 22조달러로 포트폴리오 내 비중을 0.5%만 할애한다고 가정하더라도 1000억달러의 자금 유입을 예상할 수 있다”며 “현재 비트코인의 시가총액은 약 8000억달러인 점을 감안하면 적잖은 상방압력을 기대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2023.12.26 I 임유경 기자
탄소중립 꿈의 기술?...국내 기업 CCUS에 너도나도
  • 탄소중립 꿈의 기술?...국내 기업 CCUS에 너도나도[ESG워치]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2050년 탄소중립(넷제로)을 위한 필수 수단으로 CCUS(탄소 포집·활용·저장) 기술이 부각되면서 탄소집약도가 높은 석유화학사를 비롯해 건설, 철강, 에너지 기업 등 국내 주요 기업들 진출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주요 밸류체인에 속하는 산업계 진출이 활발해 지면서 기술 상용화 단계로 한발 더 다가섰다는 평가가 나온다. SGC에너지가 전북 군산 열병합발전소에서 지난 5일 CCU 기술을 통해 액화탄산을 출하하기 시작하면서 상업 생산의 포문을 열었다. 연간 10만t의 이산화탄소를 순도 99.9% 이상의 액화탄산으로 생산·출하한다. 국내 민간 발전사 가운데 최초로, 전 세계적으로 관련 사업 진출이 늘어나면서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앞서 SGC에너지는 지난 2021년 10월 한국전력공사와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고, 포집한 이산화탄소를 10년간 장기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에 따르면 전 세계 CCUS 시장 규모는 2020년 16억1570만달러에서 2025년 35억4230만달러까지 약 2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기술개발(R&D) 투자 확대에도 불구하고 CCUS 기술 보급 활성화와 상용화 촉진 제도 미비로 인해 전반적 기술 수준 및 상용화 수준이 낮단 평가가 높았다.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2021)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CCUS 기술은 미국, 유럽연합(EU) 등 선도국 대비 약 80% 수준으로, 포집 약 85%, 저장 75%, 활용 80%에 그쳤다. CCUS는 이산화탄소를 포집 및 수송해 육상이나 해저에 저장(Storage)하는 CCS와 이산화탄소를 활용(Utilization)해 유용한 물질로 전환하는 CCU기술이 합쳐진 개념이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CCUS 기술의 기여도를 총감축량의 15% 수준으로 평가하고 있다. 단일 기술로는 감축 기여도가 가장 높다. 금호석유화학도 2025년 초를 목표로 전남 여수 여수제2에너지 사업장에서 금호석화의 열병합발전소에서 배출되는 배기가스 중 이산화탄소로 액화탄산을 생산하는 CO₂포집 및 액화 플랜트를 지난 1일 착공했다. 연간 약 6만9000t의 이산화탄소를 포집해 재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액화탄산은 드라이아이스, 용접용 가스, 반도체 세정용 탄산 등으로의 활용된다. 셰퍼드 CCS 프로젝트 모식도LG화학은 포집한 이산화탄소와 공정 중 발생하는 메탄으로 플라스틱을 만든단 계획이다. 올해 충남 대산공장에 1000t 규모 메탄건식개질(DRM) 파일럿 설비를 구축해 시운전까지 마쳤다. LG화학 관계자는 “향후 독자 기술로 개발한 공정과 촉매를 검증하고 2026년까지 설비 규모를 지속해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HD현대오일뱅크는 정유 부산물인 탈황석고와 포집한 이산화탄소로 시멘트, 콘크리트, 경량블록 등 건축 소재를 생산할 계획이다. 충남 대산공장 내 연산 10만t 규모 생산설비 구축을 검토 중이다. 롯데케미칼은 기체 분리막을 적용한 상업용 CCU 설비 확보를 위해 실증, 경제성 검토, 공정 설계 등을 진행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도 지난 2021년 울산공장에서 이산화탄소를 회수한 후 이를 판매하는 사업을 시작했다. 수소 제조 공정에서 만들어진 ‘저순도 수소’는 별도의 시설에서 부산물인 이산화탄소 흡수·분리 과정을 거쳐 고순도 이산화탄소 가스로 회수한다. 고순도 이산화탄소 가스는 식물 재배, 반도체 에칭, 용접, 드라이아이스 등 이산화탄소가 필요한 수요처에 공급한다. 이산화탄소 포집 이후 운송과 플랜트 건설 등 인프라 확충이 요구돼야하는 만큼 건설, 조선, 철강업계에서도 CCUS 사업에 적극 뛰어들고 있다. HD한국조선해양과 한화오션, 삼성중공업 등 조선업계는 ‘대형 액화 이산화탄소(LCO2) 운반선’ 시장에 진출했다. 포스코가 개발한 대형 LCO2 운반선용 강재도 국내 최초로 국제 인증을 받은 바 있다. DL이앤씨, 현대건설, GS건설 등 건설업계 역시 전통적인 건설업에서 탈피해 CCUS 전반의 플랜트 설비 시스템 설계·시공·운전에 뛰어들고 있다. 이들은 해외 기업과의 컨소시엄 구축을 통해 동시다발적으로 사업을 추진 중이다. 특히 저장 부문 진출이 해외 프로젝트와 결합해 폭발적으로 늘고있다. 2020년만해도 영일만 해상 플랫폼에서 소규모 실증 연구 수준이었으나, 지난 8월 한국-말레이시아 CCS 프로젝트에 경험과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들이 가세하면서 사업 진행이 추진력을 얻게 됐다. 일명 셰퍼드 CCS 프로젝트(Shepherd CCS Project) 참여사들은 SK에너지와 SK어스온, 삼성엔지니어링, 삼성중공업, 롯데케미칼, 말레이시아 페트로나스(Petronas)에서 한국석유공사, 한화, 에어리퀴드코리아(Air Liquide Korea), 쉘 등으로 확대됐다. 민간의 해외 진출 성과도 기대를 모은다. 민간의 해외 진출 성과도 기대를 모은다. SK E&S는 지난달 동티모르 석유·광물자원부와 상호 협력 파트너십(MCP)을 체결하고, 바유운단 가스전의 기존 인프라를 활용해 CCS로 전환하는 방안을 함께 추진한다.국제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미국의 IRA(인플레이션감축법) 등의 정책적 지원에 힘입어 지난 2분기 기준 CCUS 프로젝트 수는 2021년 대비 3배 가량 증가했다. 현재 프로젝트가 실현될 경우 포집용량이 약 8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글로벌 CCUS 프로젝트 수(출처: IEA)그러나 CCUS에 대한 비판론도 제기되는 만큼 시장 규모 전망에 변동성도 나타났다. IEA는 이산화탄소 포집이 에너지 집약적이며,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8)에서는 CCUS의 상용화 시기와 관련한 부정적 전망으로 배출량 감축에 대한 대안이나 행동 지연에 오히려 독이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지난 9월 IEA는 ‘2023년 넷제로 로드맵’을 발표하면서 종전 보고서(2021년) 대비 CCUS)과 수소의 비중을 하향 조정한 바 있다. 한편, 신재생 에너지 관련 전망은 태양광 용량 증설 전망은 상향, 풍력 용량 전망은 하향됐으며, 전기자동차 비중 전망은 상향, 배터리의 사용은 큰 폭으로 예상치가 증가했다. IEA는 보고서에서 “CCUS, 수소, 바이오 에너지는 2030년까지 빠른 진전이 필요하다”면서 “최근 CCUS와 수소 관련 프로젝트가 급증한 것은 고무적이지만, 대다수는 아직 최종 투자 결정에 도달하지 못했으며 수요를 늘리고 새로운 지원 인프라를 촉진하기 위해 추가 정책 지원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2023.12.26 I 김경은 기자
○○페이부터 가상자산까지…'지급결제' 미래를 말한다
  • [책]○○페이부터 가상자산까지…'지급결제' 미래를 말한다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이젠 현금 없이도 대중교통을 이용하거나 오프라인은 물론 온라인에서도 물건이나 서비스를 구매할 수 있다. 대규모 계약을 맺은 기업의 대금 지급이나 세계 자본시장에서의 투자·거래도 돈뭉치 없이 거래가 가능하다. 중앙은행이 구축한 ‘지급결제 시스템’이 받쳐주기 때문이다. 최근 지급결제가 주목받는 배경엔 다양해지는 지급수단에 있다. ‘○○페이’로 대표되는 간편결제가 등장하고 블록체인 기술 발전으로 탄생한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자산도 투자 대상이자 새 지급수단으로 떠올랐다. 중앙은행도 지폐·동전 등 실물 대신 디지털화폐(CBDC)를 발행할 필요가 있다는 논의도 진행된다. 상거래, 금융거래 등 경제활동이 동전의 앞면이라면 지급결제는 동전의 뒷면으로 경제활동을 뒷받침한다. 지급결제를 이해해야 경제활동을 전부를 안다고 할 수 있는 셈이다. 실제 서울시 자전거 대여 시스템인 ‘따릉이’의 지급결제 자료에서 연령대별 동선 등을 분석해 해당 지역에서 창업을 준비하는 사람에게 제공하는 업체가 등장하기도 했다. 방대한 지급결제 정보가 사업가에게 필요한 정보로 탈바꿈한 사례다. 한국은행에서 지급결제 전문가로 손꼽히는 이상엽 국장이 ‘지급결제를 알아야 돈이 보인다’ 책을 냈다. 지급결제 밑바탕이 되는 중앙은행이 탄생하게 된 배경과 ‘지급→청산→결제’로 이어지는 지급결제 구조뿐 아니라 블록체인·분산원장 등 신기술이 바꿔놓을 지급결제의 미래까지도 다뤘다. 이상엽 국장은 머리말에서 “최근의 기술 발전과 연결된 지급결제 환경의 급격한 변화로 미래의 금융산업 구조도 많은 변화가 예상된다”며 “향후 지급결제가 경제성장의 동력으로 작용하기 위해 그 기저를 이해하고 어느 방향으로 나아가는지 알아가는 입문서로 활용되길 바란다”고 썼다. 이 국장은 성균관대 통계학과 학사, 동 대학원 경제학 석사를 거쳐 1993년 한국은행에 입행했다. 한은에서 결제감시부장, 전자금융부장, 국고증권실장, 대구경북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2023.12.25 I 경계영 기자
혹한기 속 ‘돌파력’ 입증한 스타트업에 투자 와르르
  • [VC's Pick]혹한기 속 ‘돌파력’ 입증한 스타트업에 투자 와르르
  • [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이번 주(12월 18일~22일)에는 바이오와 로봇 소프트웨어, 블록체인 등 다양한 분야의 스타트업에 벤처캐피털(VC) 및 액셀러레이터(AC)의 투자가 쏠렸다. 이번 주에는 초기 투자를 받은 스타트업도 많았지만, 그간의 혹한기를 뚫고 나간 스타트업들이 시리즈C 혹은 프리IPO 투자를 유치하면서 업계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사진=이미지투데이)◇ 로봇 소프트웨어 ‘클로봇’ 프리 IPO 투자 유치로봇 소프트웨어(SW) 전문기업 클로봇은 신한벤처투자와 미래에셋증권, 인터베스트, 현대차 제로원 등으로부터 110억원 규모의 프리IPO(상장 전 지분투자) 투자를 유치했다. 지난 2017년 설립된 클로봇은 모바일 로봇 서비스에 필요한 자율주행과 미들웨어, 관제 등 핵심기술에 대한 자체 개발 역량을 보유하고 있는 로봇 SW 전문기업이다. 투자사들은 회사의 기술력과 비전을 높이 평가한 것으로 전해진다. 실제 클로봇은 기술특례상장을 위한 기술성평가에 앞서 나이스평가정보로부터 투자용 기술평가(TCB) 결과 최고 등급인 ‘TI-1’을 획득한 바 있다. 자율주행 솔루션 ‘카멜레온’과 통합관제 솔루션 ‘크롬스’ 등 자체 서비스를 높게 평가받았다는 설명이다.이를 토대로 클로봇은 내년 코스닥 상장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물류, 제조, 병원, 공공기관 등 다양한 시장에 로봇 SW 공급을 확대하고 클로봇 자체 브랜드의 배송로봇도 출시할 예정이다. SW의 영문판을 출시해 글로벌 로봇 전문 SW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다지는 게 목표다.◇ 희귀질환·임신육아 디지털헬스케어 ‘휴먼스케이프’헬스케어 플랫폼 기업 휴먼스케이프는 산업은행과 하나증권, 하나벤처스로부터 200억원의 투자금을 유치하며 400억원 규모의 시리즈C 투자 라운드를 마쳤다. 회사 설립 후 현재까지 누적된 투자 유치 금액은 총 750억원이다.휴먼스케이프는 2016년 설립된 디지털 헬스케어 스타트업체다. 희귀난치질환 통합솔루션 ‘레어노트’와 관찰연구용 임상데이터 관리 프로그램 ‘레어데이터’, 임신·육아 솔루션 ‘마미톡’을 운영하고 있다.투자사들은 휴먼스케이프의 성장성을 높이 평가한 것으로 전해진다. 국내에서 안정적으로 사용자를 확대해나가는 동시에 검증된 사업모델을 글로벌 시장으로 넓히는 성장 전략이 투자자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는 설명이다. 회사는 이번 투자 유치금을 활용해 주력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을 가속화하는 등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에서 지배력을 확대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광경화성 3D 레진 프린팅 ‘그래피’광경화성 3D 레진 프린팅 소재 기업 그래피는 진앤투자파트너스, 흥국증권, KB증권, 현대투자파트너스, 액시스인베스트먼트로부터 150억원 규모의 시리즈C 투자를 유치했다. 2017년도 창립 이래 지금까지의 누적 투자금은 이로써 330억원에 이른다. 투자사들은 그래피의 핵심 기술과 성장 잠재력을 높이 평가했다. 특히 세계 최초 치과 분야에서 투명교정장치를 3D 프린팅으로 제작할 수 있는 광경화성수지 ‘다이렉트 얼라이너’를 개발하며 글로벌 덴탈시장의 게임체인저로 떠올랐다는 설명이다. 그래피는 이번 C라운드 유치로 유럽 및 아시아 시장을 넘어 본격적으로 미국 시장에 진출하고 2024년도 IPO에 도전한다는 계획이다.
2023.12.23 I 김연지 기자
업비트, '착오전송 복구 수수료 무료' 내년 1월까지 연장
  • 업비트, '착오전송 복구 수수료 무료' 내년 1월까지 연장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블록체인·핀테크 전문업체 두나무(대표 이석우)는 업비트의 ‘착오전송 복구 서비스 수수료 무료 기간’을 내년 1월까지 연장한다고 21일 밝혔다.착오전송은 이용자가 가상자산을 업비트에 입금할 때 △입금 주소·네트워크를 잘못 입력하는 경우 △업비트가 거래지원하지 않는 가상자산을 전송하는 경우 △2차 입금 주소를 잘못 입력하는 경우 등을 말한다.은행에서는 송금 전 수취인 이름을 미리 확인할 수 있고, 이체가 은행 중앙서버에서 이뤄져 은행이 착오전송을 반환할 수 있다. 이와 달리 가상자산 전송은 블록체인에서 이뤄져 가상자산 거래소가 이를 복구하는 게 불가능한 경우가 있다.기술적으로 가능한 경우에도 착오전송을 복구하는 데는 상당한 기술력과 시간이 필요하다. 두나무는 지난 10월 ‘착오전송 디지털자산 찾아가기’ 캠페인을 시작하며 올 연말까지 모든 착오전송 복구 수수료를 면제했다. 기존에는 업비트가 거래 지원하는 가상자산을 복구하는 데는 10만원, 거래 지원하지 않는 가상자산을 복구하는 데는 20만원의 수수료가 책정됐다.한편, 두나무는 지난 5년 동안 접수된 착오전송 건수의 99.71%에 달하는 4만8000여건(2023년 12월 기준)에 대한 복구에 성공했다.두나무 관계자는 “캠페인 이후 업비트 이용자가 복구를 통해 되찾아간 가상자산은 23억원에 달한다”며 “더 많은 이용자들이 착오전송으로 잃어버렸던 가상자산을 찾아갈 수 있도록 복구 수수료 무료 기간을 연장했다”고 말했다.
2023.12.21 I 임유경 기자
유토피아게임즈, 게임 코퍼블리싱 기업 '글로하우'와 맞손
  • 유토피아게임즈, 게임 코퍼블리싱 기업 '글로하우'와 맞손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비유테크놀러지는 최근 15%의 지분을 취득한 베가스토피아의 운영사 ‘유토피아게임즈(UtopiaGames)’가 글로벌 게임 마케팅·유통 기업 ‘글로하우(Glohow)’와 공동 코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사진=비유테크놀러지)이번 계약으로 유토피아게임즈는 블록체인 기반 입점형 소셜 카지노 베가스토피아(Vegastopia)의 세계 시장 론칭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한 글로벌 퍼블리싱과 퍼포먼스 분야에 강점을 지닌 글로하우가 마케팅, 디자인, 운영, 커뮤니티 관리, 고객 지원, 현지화 작업 등의 글로벌 서비스를 주도하기로 했다.특히 글로하우는 베가스토피아의 △콘텐츠 맞춤형 제작 △글로벌 마케팅 및 유통 △글로벌 커뮤니티 운영 △각국별 현지화 작업 등도 전담할 것으로 알려졌다. 글로하우는 카카오게임즈, 스카이피플, 하이디어, 그라비티, 위메이드, 웹젠, 네오위즈 등 게임 기업의 글로벌 프로젝트를 수행한 코퍼블리싱 기업으로 2020년 카카오게임즈에 인수된 바 있다.현재 베가스토피아는 CBT(클로즈드 베타 서비스)를 완료하고, 일부 국가를 대상으로 하는 1차 소프트 론칭을 준비 중이다.비유테크놀러지 관계자는 “당사가 지분을 투자한 유토피아게임즈가 최고의 글로벌 게임 코퍼블리싱 기업 글로하우와 손잡아 매우 고무적”이라며 “게임 수출시장의 핵심으로 꼽히는 현지화에 강점을 가진 글로하우와의 계약으로 블록체인 온라인 소셜 카지노의 성공 가능성이 높아진 것으로 본다”라고 말했다. 이어 “유토피아게임즈가 개발한 베가스토피아는 라스베이거스나 마카오의 실제 게임장을 온라인에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한 3D 기술을 구현했다”라며 “글로벌 카지노 기업들은 리얼리티가 극대화된 자사의 온라인 카지노를 플랫폼 안에 입점시킬 수 있고, 게이머들은 다양한 모션으로 블러핑 등 심리전 또한 펼칠 수 있어 흥미로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3.12.21 I 이윤정 기자
카카오클라우드, AMD 4세대 EPYC '제노아' BCS 인스턴스 출시
  • 카카오클라우드, AMD 4세대 EPYC '제노아' BCS 인스턴스 출시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21일 글로벌 반도체 기업 AMD의 최신 4세대 EPYC 프로세서 기반으로 카카오클라우드의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인 BCS(Beyond Compute Service) m3az 인스턴스를 출시했다.카카오클라우드 BCS m3az 인스턴스는 차세대 AMD 젠 4(Zen 4) 코어 아키텍처 기반의 4세대 에픽(EPYC) 제노아 프로세서를 탑재해 최대 3.95GHz의 높은 클록 속도를 지원한다. 또 최대 vCPU 32개와 128GiB 메모리의 인스턴스 크기를 지원하며 성능 저하없는 고성능 컴퓨팅을 제공한다.새롭게 선보이는 m3az 인스턴스는 AMD와의 긴밀한 기술 협업을 통해 기존 인스턴스 대비 약 65% 성능이 향상됐으며 고성능 컴퓨팅(HPC) 등 단일 스레드 CPU로 작업이 요구되는 워크로드에 최적화됐다. 특히 높은 처리 속도(클록)를 필요로 하고 성능에 민감한 게임, 시뮬레이션 모델링, 의료, 블록체인 등의 산업군에 적합하며, 유전체 분석, 유체역학, 분자역학 등 고성능 컴퓨팅이 필요한 연구 개발 분야에도 필수적이다.해당 인스턴스는 네트워크 입출력(I/O) 성능을 향상시키고 서버 효율을 높이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카카오클라우드의 스마트닉(SmartNIC)이 크게 기여하고 있다. 스마트닉은 인스턴스의 CPU 워크로드 부하를 줄여 고성능?고집적의 VM(Virtual Machine, 물리적인 하드웨어 시스템에서 가상화 기술을 통해 CPU, 메모리, 네트워크, 스토리지 등을 생성한 가상 환경) 서비스가 베어메탈 환경과 유사한 수준의 성능을 제공할 수 있게 해준다.이어형 카카오엔터프라이즈 기술부문장은 “이번에 선보이는 카카오클라우드 BCS m3az 인스턴스는 AMD와의 긴밀한 기술 협업을 통해 고성능 컴퓨팅 환경을 필요로 하는 기업 및 기관에게 최적화된 성능을 제공한다“며 “카카오클라우드는 고성능 컴퓨팅이 필요한 산업군이 각 애플리케이션 및 워크로드에 적합한 인스턴스를 선택해 최대의 성능을 이끌어냄과 동시에 TCO(총소유비용)를 절감할 수 있도록 폭넓고 다양한 인스턴스 상품군을 확대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3.12.21 I 한광범 기자
쟁글-삼정KPMG, 가상자산 회계처리에 온체인 데이터 활용 연구
  • 쟁글-삼정KPMG, 가상자산 회계처리에 온체인 데이터 활용 연구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웹3 솔루션 제공 업체 쟁글(대표 이현우·김준우)은 가상자산 회계처리를 위한 온체인 데이터 연구를 위해 삼정KPMG와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양사는 웹3 기반의 가상자산 회계처리 및 공시를 위한 온체인 데이터 활용법에 대해 공동 연구하고, 이와 관련한 쟁글과 삼정KPMG의 각 사업을 상호 발전시키며 협력관계를 증진할 계획이다.지난 19일 역삼동 강남파이낸스센터 삼정KPMG 본사에서 쟁글 이현우 공동 대표(좌)와 삼정KPMG 박성배 부대표가 가상자산 회계처리를 위한 온체인 데이터 연구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삼정KPMG)쟁글은 삼정KPMG와의 공동 연구를 통해 가상자산 회계처리 및 웹3 프로젝트 세무처리 관련 실적용 사례를 중점적으로 알아볼 예정이다. 현재 개발중인 웹3 기반 전사적자원관리 솔루션 “쟁글 ERP”에 적극 반영해 보다 기업의 니즈에 부합하는 인프라를 시장에 제공한다는 계획이다.쟁글은 전문적인 웹3 산업 보고서와 온체인 데이터 분석을 제공하는 가상자산 데이터 플랫폼 ‘쟁글 포털’을 운영하고 있다. 최근 핵심 프로덕트로 기업의 니즈에 맞춘 온체인 회계처리, 토크노믹스 관리, 블록체인 프로젝트 성과 분석 등이 가능한 웹3 ERP 솔루션 “쟁글 ERP”를 개발중이다. 지난 18일 사전 신청한 기업을 대상으로 클로즈베타 테스트 버전을 공개했다.삼정KPMG 또한 쟁글과 함께 온체인 데이터 공동 연구를 통해 가상자산 발행 체계, 발행 후 자산관리와 공시, 내부통제 및 회계, 세금 신고 및 납부 등을 아우르는 가상자산 관련 자문 서비스를 강화할 예정이다.삼정KPMG 가상자산 사업지원팀은 박성배 부대표와 최연택 상무를 중심으로 운영 및 관리 체계, 회계 및 통제, 세무, IT 분야의 최고 전문가들로 구성됐다. 가상자산 사업지원팀은 다양한 업무 경험과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가상자산 시장 참여자들에게 신뢰를 기반한 높은 퀄리티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관계 당국과의 긴밀한 소통을 통해 실효성 있는 자문을 제공하고 있다.이현우 쟁글 공동대표는 “그동안 쟁글은 온체인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는 인프라와 해석할 수 있는 리서치 역량에 집중해 왔다. 특히 이번 삼정KPMG와의 공동연구를 통해 여기에 회계·세무적 전문성을 더할 수 있게 됐다”며 “가상자산 회계처리 작업의 간소화를 시작으로 웹3 산업의 대중화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박성배 삼정KPMG 가상자산 사업지원팀 리더(부대표)는 “쟁글이 축적한 온체인 데이터 관련 정보를 공동으로 연구하고 이를 토대로 고객들의 니즈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갈 것”이라며, “나아가 가상자산 공시의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국내 가상자산 시장의 회계투명성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2023.12.20 I 임유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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