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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음악 권리자들 팔 걷었다..신탁업체 구성·신청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음악 저작권 사용료 징수·배분이 불투명하다고 고질적으로 지적되는 가운데 음원 저작권자들이 직접 저작권 관련 협단체 조성에 나섰다. 기존 ‘한국음악저작권협회(콤카)’, ‘함께하는음악저작인협회’ 외 또 다른 저작권 관련 신규 신탁 단체다. 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 21일 모두컴 등 음악 저작권 기업들과 권리자들이 모여 문화체육관광부에 저작권신탁관리업 허가신청서를 제출했다. 문체부 저작권 신탁단체 업무 관계자는 “절차에 따라 신청서를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검토 결과 공개 여부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이번 저작권신탁관리업 단체명은 가칭 ‘한국음악저작권권리자협회’다. 신청 당시 회원 수는 약 100명으로 알려져 있다. 사단법인으로 시작하며 국내 최대 배경음악 저작권 보유 기업 모두컴 등 기업과 권리자가 주축이 됐다. 한국음악저작권권리자협회 관계자는 “저작권료를 많이 받는 회원 위주로 기존 단체들이 운영되고 있어 대다수 회원들은 존재 의미가 없다”며 “기존 단체들에서 정당한 대우를 받지 못한 회원들이 별도 신탁 단체 신청을 하게 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스스로의 권리를 되찾겠다는 저작권자들의 의지”라며 “법적으로 복수 단체이기 때문에 문제가 없는 한 정부는 허가를 내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이 내놓은 협회 운영안에 따르면 권리자는 전자 시스템을 활용해 실시간으로 사용 현황과 분배 예상 금액을 검색할 수 있다. 징수와 배분에 관한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도 운영한다. 모바일을 통해 권리자들이 실시간으로 저작권료 분배 현황을 알 수 있게 해준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저작권료 분배 시스템을 투명하게 관리하겠다는 목표다. 장기적으로는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한다. 사실 국내 음악 신탁단체들은 권리자들과의 갈등 소식으로 뉴스에 오르내렸다. 이 와중에 권리자들과의 법정 다툼도 있었다. 콤카에 대한 대항마로 등장했던 함저협도 주요 회원사였던 모두컴을 제명하고 법정 다툼에 나섰다. 안팎으로 내홍에 시달리고 있다.
2018.02.28 I 김유성 기자
'비트코인 발명' 비밀 밝힐 5조원 규모 소송
  • '비트코인 발명' 비밀 밝힐 5조원 규모 소송
  • (사진=AFP)[이데일리 e뉴스 장영락 기자] 50억달러(약 5조3600억원) 규모 비트코인 소송전이 벌어졌다. 소송 과정에서 비트코인 개발자로 알려진 사토시 나카모토의 신원이 밝혀질 가능성도 제기된다.블룸버그통신은 26일(현지시간) 이같은 내용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호주 출신 암호학자 크레이그 라이트가 50억달러 규모 비트코인을 배상하라는 소송에 휘말렸다.라이트는 자신이 비트코인을 만든 사토시 나카모토라고 주장하는 인물이다. 라이트는 실제로 블록체인 관련 특허를 세계에서 두 번째로 많이 보유하고 있다. ‘사토시 나카모토’는 블록체인 기반의 암호화폐 개념을 처음으로 제안한 논문의 저자명으로, 그동안 정체를 두고 여러 가설이 제기된 상태다.라이트에게 소송을 낸 인물은 이라 클라인먼으로, 2013년 숨진 자신의 동생 데이브 클라인먼을 대신해 소송에 나섰다고 밝혔다. 데이브 클라인먼은 라이트와 친분이 있었던 보안, 데이터 분야 전문가로 역시 비트코인 탄생에 큰 연관이 있는 인물로 알려져 있다. 2015년에는 라이트와 데이브 클라이먼이 사토시 나카모토로 추정된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클라인먼은 플로리다 남부법원에 소장을 냈으며, 생전 라이트와 많은 이메일을 주고받았던 동생이 숨지자 라이트가 그의 비트코인과 특허를 훔쳤다고 주장하고 있다. 클라이먼은 소송을 제기한 날짜를 기준으로 관련 비트코인과 특허 가치가 51억달러에 달한다고 밝혔다.클라인먼은 동생 사후 관련 내용을 모르다가 뒤늦게 동생 메일을 확인해 소송을 내게 됐다고 주장했다.특히 클라인먼은 소장에서 “라이트와 동생 데이브가 비트코인을 만들었는지는 확실치 않지만 둘이 비트코인의 출발에 상당한 연관이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적어, 이번 소송을 통해 비트코인의 개발과 관련된 비밀이 밝혀질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클라인먼이 공개한 동생의 2008년 이메일에는 동생이 라이트에게 “올해 말에 출범시킬 암호화폐의 백서를 편집하는데 당신의 도움이 필요하다. 나는 새로운 형태의 전자 화폐를 만들고 있다. 당신이 함께 했으면 좋겠고, 당신이 암호화폐 창설의 일원이 되는 것을 원한다”고 전한 내용이 있다.
2018.02.27 I 장영락 기자
20대 학생부터 50대 직장인까지…"알찬 정보 얻어 갑니다"
  • [투자대전망]20대 학생부터 50대 직장인까지…"알찬 정보 얻어 갑니다"
  •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김대중 경제아카데미 원장이 27일 오후 서울 중구 소공로 이데일리 본사에서 열린 ‘2018 투자 대전망:2018 평창동계올림픽 이후 성공 투자전략’에서 ‘블록체인 혁명 가상화폐의 진실’을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27일 오후 서울 중구 이데일리 본사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이후 성공 투자전략` 포럼에는 20대 대학생부터 재테크에 관심많은 가정주부, 40~50대 직장인까지 200여명에 달하는 참석자들이 몰리면서 뜨거운 열기를 보였다. 강연 내내 연신 돋보기 안경을 치켜올리며 집중하는 어르신들도 더러 눈에 띄었다. 준비된 좌석이 가득 차 강당 한켠에 걸터앉아 강연을 듣기도 했다. 참석자들은 강연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중요한 내용을 메모하고 스마트폰을 꺼내 주요 프레젠테이션 화면을 촬영하기도 했다. 서울 역삼동에서 왔다는 50대 여성은 “평소 주식투자 뿐만 아니라 부동산 등 제테크 투자에 관심이 많았다”며 “국내 증시전망을 통해 유망 업종과 관심종목 등의 정보를 얻을 수 있어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서울 종로에서 이날 강연을 찾은 60대 남성은 “인터넷을 통해 투자전략 포럼을 개최한다는 소식를 접하고 참가하게 됐다”며 “투자 포트폴리오를 짜기 위한 정보를 얻고자 왔는데 많은 도움이 됐다. 특히 부동산 규제 속 틈새전략으로 주택임대사업 관련 세제혜택 등 알찬 정보를 얻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2018.02.27 I 이후섭 기자
"가상화폐, 위험도 수익도 커…성장성에 투자해야"
  • [투자대전망]"가상화폐, 위험도 수익도 커…성장성에 투자해야"
  •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김대중 경제아카데미 원장이 27일 오후 서울 중구 소공로 이데일리 본사에서 열린 ‘2018 투자 대전망:2018 평창동계올림픽 이후 성공 투자전략’에서 ‘블록체인 혁명 가상화폐의 진실’이란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대부분의 투자는 위험과 수익이 비례하는데 제일 마지막에 있는 것이 가상화폐다. 위험도 크고 수익도 크다.” 김대중 경제아카데미 원장은 27일 이데일리가 주최한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이후 성공 투자전략’ 포럼에서 가상화폐시장에 대해 이 같이 분석했다. 김 원장은 ‘블록체인 혁명, 가상화폐의 진실’을 주제로 한 이날 강연에서 “가상화폐를 단순히 싸게 사서 비싸게 팔고자 접근하면 좋지 못한 결과를 가져올 수 있지만 진면목을 알아보고 활용한다면 이익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활용하기에 따라 독이 될수도 득이 될수 있다”고 강조했다. 비트코인은 2009년 나카모토 사토시가 만든 가상화폐다. 통화를 발행하고 관리하는 곳이 존재하지 않는 구조다. 블록체인 기술을 바탕으로 한 분산원장 방식으로 거래가 이뤄져 중앙은행이 필요없다. 그는 짐바브웨 등 불안정한 금융시스템을 보유하고 있는 나라들은 가상화폐가 화폐의 대안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과거 해외로 편지를 보낼 때 비용과 시간이 많이 걸렸지만 이메일이 등장후 실시간 무료로 보낼수 있게 된 것처럼 가상화폐가 환전, 해외송금 등의 거래에서 유용하게 활용될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 원장은 “지금도 200개가 넘는 나라에서 전쟁, 내전이 일어나고 경제가 파탄난 국가도 있다. 아프리카 국민들의 80% 수준이 은행계좌가 없고 아시아 지역은 58% , 남아메리카 지역은 65% 가량이 은행계좌가 없다”면서 “이들 나라에서는 가상화폐가 유일한 대안일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환전을 할 때 기준가를 중심으로 살때와 팔때 가격이 다른데 일본이나 미국 등 이용자가 많은 국가들은 스프레드가 작지만 몽골 등 이용자가 적은 나라들은 본국에 돈을 보낼때 19% 가량 스프레드가 차이나기도 한다”면서 “비트코인을 활용하면 스프레드를 지불할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그러면서도 “가상화폐는 수요와 공급에 의해 가격이 정해지기 때문에 변동성이 클수 밖에 없다”며 “자신의 성격에 비트코인 투자가 맞는지 등을 고려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모든 가격은 수요와 공급에 의해 정해지듯 비트코인도 마찬가지다”면서 “다만 비트코인은 공급이 한정돼 있어 가격 변동성이 크게 나타난다”고 말했다. 이어 “가상화폐는 스스로 투자에 적합한 사람인지 파악해보고 투자하는 것을 권한다”며 “성격이 급하거나 감정이 앞서는 사람, 매매할때 망설임이 많은 사람들은 되도록 투자를 하지 말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 원장은 “가상화폐는 국채, 예적금, 펀드, P2P, 해외채권 등 다양한 투자상품 중에서도 가장 위험한 투자 대상으로 위험도 크고 수익도 크다”면서 특히 “가상화폐 거래소들은 금융기관으로 생각하면 절대 안된다. 투자자 보호에 아직 미약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자신만의 가상화폐 투자 노하우에 대해서도 털어놨다. 김 원장은 “손절매에 충실한 거래를 하다가 손실을 보고 그 뒤로 박스권 매매로 원금을 일부 회복했다. 이후 가격이 급등하면서 박스권 매매 대신 차익거래를 활용했다”면서 “A거래소에서 사서 B거래소에 파는 전략으로 이 경우 실수를 하면 복구가 안되고 코인 이동시간이 길어지면 손실이 크게 날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김 원장은 “가상화폐에 투자하려면 공부를 해야 한다”며 “가상화폐는 장기 보유하는 전략을 추천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잦은 매매를 통해 수익을 얻겠다는 것은 과욕이다”며 “가상화폐의 미래를 확신한다면 일년, 이년 후에 더 큰 수익을 가져다 줄수 있다”고 부연했다.
2018.02.27 I 오희나 기자
다이아몬드 거래도 블록체인으로 투명성 높인다
  • 다이아몬드 거래도 블록체인으로 투명성 높인다
  • 루카라다이아몬드가 운영하는 다이아몬드 광산의 야간 전경. 루카라다이아몬드 홈페이지[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물류 분야를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는 블록체인 적용 움직임에 세계적인 다이아몬드 채굴업체도 뛰어든다. 신뢰성이 중요한 보석 거래에도 블록체인 적용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26일(현지시간)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캐나다 루카라다이아몬드(Lucara Diamond)는 디지털 보석 거래 플랫폼 업체인 ‘클라라 다이아몬드 솔루션스’를 2900만달러(약 311억원)에 인수한다고 밝혔다. 클라라다이아몬드솔루션스는 다이아몬드 원석 채굴 후 가공업체와의 디지털 거래에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알고리즘을 적용하고 있다. FT는 다이아몬드가 공급망을 통해 움직이는 동안 블록체인을 통해 추적이 이뤄질 것이라고 전했다.앞서 다른 다이아몬드 채굴업체인 ‘드비어스’도 역시 원석 거래에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하는 시범사업을 진행한다고 지난 1월 밝힌 바 있었다.다이아몬드 시장은 기존에 가짜 원석 판매, 분쟁지역 광물 거래시도 등 신뢰성 부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여러 노력을 기울여왔다. 세계 다이아몬드 산업 규모는 800억달러(약 86조원)에 이르지만 신뢰성이 부족한 탓에 산업의 성장에 걸림돌이 돼왔다.루카스 루딘 루카라다이아몬드 이사회 의장은 “우리는 클라라 다이아몬드 솔루션스가 전체 다이아몬드 판매 과정을 현대화해줄 뿐 아니라 다이아몬드 시장 내 모든 참여자가 부가가치를 창출하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2018.02.27 I 이재운 기자
  • 글로벌 대체투자 플랫폼 다크매터 "블록체인 기술 적용할 계획"
  • [이데일리 장순원 기자] 글로벌 대체투자 플랫폼 다크매터(DarcMatter)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분산원장을 적용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하면 문서를 기반으로 거래할 때와 비교해 해킹의 위험에서 안전하고 시간이나 효율성 측면에서 탁월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아울러 현재뿐 아니라 과거 거래 내역까지 동시적으로 확인 가능하다. 현재 미국 등 금융선진국에서는 블록체인 기술을 받아들여 실제 거래에 활용하고 있으나 한국은 더딘 편이다. 다크매터가 블록체인 기술을 적극 활용한다면 막대한 비효율성과 지리적 제약을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더 자세한 내용은 텔레그램(Telegram) 채팅(https://t.me/DarcMatter DMC@darcmatter.com)을 활용하면 된다.다크매터는 미국 뉴욕에 본사를 두고 있는 핀테크기업이다. 헤지펀드, 사모펀드, 벤처캐피털을 포함한 대체투자를 손쉽게 할 수 있는 온라인 플랫폼을 제공한다. 특히 한국에서 투자의 기회를 찾는 기업의 투자 지원을 돕고 회사 간 네트워킹을 위해 세계 각국의 대체 투자 전문가를 연결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작년 서울에서 글로벌 대체투자 콘퍼런스 DMAC 2017(The DarcMatter Alternatives Conference 2017)을 개최했다.
2018.02.27 I 장순원 기자
  • 글로벌 대체투자 플랫폼 다크매터 "블록체인 기술 적용할 계획"
  • [이데일리 장순원 기자] 글로벌 대체투자 플랫폼 다크매터(DarcMatter)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분산원장을 적용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하면 문서를 기반으로 거래할 때와 비교해 해킹의 위험에서 안전하고 시간이나 효율성 측면에서 탁월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아울러 현재뿐 아니라 과거 거래 내역까지 동시적으로 확인 가능하다. 현재 미국 등 금융선진국에서는 블록체인 기술을 받아들여 실제 거래에 활용하고 있으나 한국은 더딘 편이다. 다크매터가 블록체인 기술을 적극 활용한다면 막대한 비효율성과 지리적 제약을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더 자세한 내용은 텔레그램(Telegram) 채팅(https://t.me/DarcMatter DMC@darcmatter.com)을 활용하면 된다.다크매터는 미국 뉴욕에 본사를 두고 있는 핀테크기업이다. 헤지펀드, 사모펀드, 벤처캐피털을 포함한 대체투자를 손쉽게 할 수 있는 온라인 플랫폼을 제공한다. 특히 한국에서 투자의 기회를 찾는 기업의 투자 지원을 돕고 회사 간 네트워킹을 위해 세계 각국의 대체 투자 전문가를 연결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작년 서울에서 글로벌 대체투자 콘퍼런스 DMAC 2017(The DarcMatter Alternatives Conference 2017)을 개최했다.
2018.02.27 I 장순원 기자
박정호 SK텔레콤 사장 "5G로 망할 수도"..안전과 혁신 두마리 토끼잡기
  • 박정호 SK텔레콤 사장 "5G로 망할 수도"..안전과 혁신 두마리 토끼잡기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이 5G는 전혀 새로운 서비스가 등장해 기회도 되지만, 전세계 통신사 관점에서 보면 5G를 깔지 못하거나 깔더라도 외면받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5G가 되면 데이터 량보다는 ‘안전성’이 5G를 선택하는 기준이 될 것이라고 언급하면서 양자암호통신을 활용해 해킹을 막는 ‘완전한 5G’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또, 오프라인 세계와 IT 세계가 융합하는 5G에선 고객의 미움을 받으면 생존조차 어려워 질 것이라며 3월부터 로밍, 요금, 마일리지 등 이동통신 전 분야에서 혁신하겠다고 약속했다.박정호 SK텔레콤 사장◇GSMA 이사회 때도 논란 컸던 5G…안전한 5G로 최고 만들 것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2018’ 개막 일 하루 전, 25일 오전 8시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 이사회장. 이사회 멤버인 박정호 사장은 “유럽의 많은 통신사들은 장비업체가 장사하려고 5G를 언급한다고보더라. 80%가 그랬다”면서 “한 나라에 5G 통신사는 2개 정도만 나올 수도 있고, 4G 설비에 투자한 걸 회수 못해 5G를 안 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미국의 버라이즌, NTT도코모, SK텔레콤, 중국 업체 정도만 ‘세계 최초 5G’에 관심을 두는 이유로는 △과도한 망중립성에따른 이익의 불균형과 불안 요인 △소비자 대상 통신비 인상이 불가능하다는 점 △통신사 스스로의 혁신 부족 등을 꼽았다.그는 “4G 투자비로 7조 원을 썼는데 통화량(트래픽)의 20%는 유튜브를 보는데 쓰고 음성통화는 3%에 불과하다”며 “인터넷기업들은 광고로 돈을 버는데 가장 중립적으로 검색을 올려주는 가는 의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설사 제로레이팅(고객대신 특정 통신사와 제휴한 인터넷 기업이 요금을 대신 내주는 것)이 활성화돼도 통신사(MNO)를 바꿔 오히려 돈을 못 받을 수도 있다”며, 5G시대의 사업모델은 위기와 기회가 공존함을 시사했다.하지만 박 사장은 SK텔레콤이 세계 최초·세계 최고의 5G를 만들어 인천공항 허브처럼 국가 경제를 발전시키는 원동력이 되겠다는 포부를 강조했다.이를위해 △양자암호통신 적용과 필수설비 공동 활용 확대 △ AI기반 실시간 네트워크 관리시스템(TANGO) 고도화 △망중립성 재정립 및 망 안전성에대한 정부 관심을 촉구했다.그는 “도이치텔레콤 CEO와 양자암호통신에서 협력하기로 하는 등 고객은 해킹당할 우려가 훨씬 안전한 통신사를 선택하게 될 것”이라며 “필수설비 역시 5G 를 조기 구축하면서 중복투자를 막으려면 필요하다”고 밝혔다.또 “SK텔레콤이 세계 최초로 5G 네트워크를 구축하면,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회사들이 한국으로 오고 이들을 벤치마킹해 국부를 창출할 수 있다”며 “기존 방식이라면 5G 주파수 경매에 천문학적인 돈이 들어 해결이 필요하다. 4G망까지 정부는 통화품질만 측정했지만 자율주행이 이뤄지면 안전성 평가에도 개입할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예상했다.◇3월부터 이동통신 서비스 대대적 혁신..과학과 진정성이 화두 3월부터 로밍, 요금, 마일리지 등 이동통신 고객서비스를 대대적으로 혁신하겠다고도 했다. 박 사장은 “로밍만 해도 우리나라 해외 여행객의 20%만 로밍요금을 사용하는데 다른 나라는 더할 것”이라며 “통신사들이 제공하는 수준은 인터넷 플레이어보다 못한 측면이 있다. 그래서 통신사들이 욕먹는 것”이라고 평가했다.로밍의 경우 VoIP(인터넷기반전화)기술이 전면화되면서 데이터 통신망에서 차지하는 량이 줄고 있어 무료인 카카오톡 음성전화의 경우 날로 품질이 좋아지는 반면, 통신사 로밍은 제자리 걸음이라는 것이다그는 “로밍은 인터넷 프로토콜 쓰자는 얘기를 했고, 요금제는 옷사이즈처럼 라지, 스몰로 고객이 실감하는 걸 낼 것이다. 이는 지금과 전혀 다른 것”이라고 언급했다.또 “회사 일각에선 수천 억원의 매출 손실을 예상하나, 미움을 받으면 존재하지 못할 수 있다.고객이 싫어하는 걸 고치는데 돈을 쓰겠다”고 약속했다.SK텔레콤이 이번 MWC에서 시연한 ‘홀로박스’. 홀로박스’는 높이 365mm, 지름 170mm 크기의 원통형 디자인으로, HD급의 고화질 이미지로 아바타를 구현하기 위해 레이저 기반의 초단초점(Ultra Short Throw) 프로젝션 기술을 이용했다.◇블록체인 음원 6월, 홀로그램 디지털 추모관 8월 출시SK텔레콤은 연초에 구성한 ‘5G BM 혁신 TF’를 통해 다양한 5G 시대에 대비한 사업 모델과 서비스를 개발 중이다. 그는 △6월 쯤 블록체인 기반 음원 서비스(메신저 플랫폼 음원 서비스)의 프로토타입을 준비하고 △8월 쯤에는 홀로그램 디스플레이 기술과 실시간 표정 생성기술, 음성인식, 음성 데이터 분석 등이 들어간 ‘홀로그램박스’를 활용한 디지털추모관 사업을 하겠다고도 밝혔다. 박 사장은 “멜론을 매각한 뒤 음악을 다시 시작하는 것은 필요했기 때문”이라며 “블록체인을 넣어 음원 소유자의 저작권을 더 보호할 수 있을 것”이라고말했다. 또 “소프트뱅크와 같은 종합ICT 회사가 나오려면 중간지주회사 등을 통해 거버넌스가 잘 형성이 돼야 한다”며 “그리되면 리소스 사용이 효율적으로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8.02.27 I 김현아 기자
교직원공제회, 조직개편 추진…기금운용전략실 신설
  • [마켓인]교직원공제회, 조직개편 추진…기금운용전략실 신설
  • ▲사진설명:신축회관 The-K Tower 조감도.[이데일리 박정수 기자]한국교직원공제회(이하 교직원공제회)가 전사적 조직개편을 단행한다. 특히 25조원 규모의 기금운용 지휘부인 기금운용전략실을 신설했다.27일 교직원공제회는 종전보다 1실 2팀 늘어난 3실 10부 35팀으로 조직을 개편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직개편은 회원 수 및 자산의 증가, 각종 제도의 변화 등 대내적 요인과 투자 환경의 변화, 신기술 도입 활성화 등 대외적 요인에 따른 급격한 환경변화에 대비할 수 있는 조직 설계가 목표다.우선 기금운용총괄이사(CIO) 직속으로 기금운용전략실이 신설된다. 기존의 투자전략팀이 기금운용전략실로 확대 개편되며 기획·지원, 리서치, 전략투자로 업무 섹터를 세분화해 그 기능을 강화한다. 기금운용전략실은 25조원에 달하는 기금운용자산을 총괄하고 관련 제도와 정책을 수립해 운용 방향 및 기준을 제시하는 역할을 할 계획이다. 또 자산별 투자환경 분석 및 전술적 자산배분, 신규투자대상 및 전략 발굴 등의 업무를 진행하고 지난해 도입을 결정한 스튜어드십 코드의 세부 원칙별 이행 기준을 수립하는 등 기관투자자로서의 사회적 책임 이행에도 앞장설 예정이다.교직원공제회는 기존 투자지역별(국내, 해외)로 구성됐던 기금운용부문을 투자자산군별(주식·채권, PEF·VC, 부동산·인프라)로 재편했다. 자산군별 시장데이터나 주요정보 수집, 벨류에이션 등 분석 방법이 유사해 지역별 구분보다 자산군별 구분이 타당하다는 주장이 지속해서 내부에서 제기됐기 때문. 이에 조직개편을 통해 자산군별로 부서를 재배치함으로써 공통된 투자 철학을 세우고 향후 국내외 운용사 선정 노하우 및 시장 트렌드 공유 등 다양한 시너지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교직원공제회의 전략 기획 업무를 담당하는 미래전략실은 신규사업을 발굴, 정착시킨 후 현업부서로 이관하는 ‘인큐베이팅’ 기능을 강화한다. 현재 미래전략실장을 필두로 약 25명의 직원이 빅데이터 협의체를 구성해 빅데이터를 업무에 접목할 방안을 강구 중이다. 아울러 전사적으로 블록체인 학습조직을 구성해 최신 기술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비하고 있다. 이 밖에 경영지원부문에서는 IT기획팀 및 법무지원팀을 신설해 부문별 기능을 강화하고 회원사업부문에서는 보험 분리회계를 도입한다. 분리회계를 통해 보험사업 부문의 손익을 명확히 해 보험료를 정교하게 산출하고 보험사업의 재무건전성을 확보하겠다는 취지다. 한편 교직원공제회는 이번 조직개편을 약 1년 반에 걸쳐 준비했다. 2016년 6월 중장기 경영전략워크숍을 시작으로 조직개편 킥오프 토론회 등을 개최해 상향식 의견수렴 방식으로 전체 구성원의 니즈를 반영하기 위해 노력했다. 문용린 교직원공제회 이사장은 “다음 달 여의도 신축회관 입주를 앞두고 있다”며 “설립 50주년을 바라보는 교직원공제회는 신축회관으로의 이전과 전사적 조직개편이 새 도약의 상징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특히 그는 “향후 50년을 대비해야 하는 현시점에 조직개편을 통해 새 출발을 준비할 전환기를 마련할 것”이라며 “이번 개편으로 조직의 체질을 개선하고 새 먹거리를 창출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2018.02.27 I 박정수 기자
교직원공제회, 조직개편 추진…기금운용전략실 신설
  • [마켓인]교직원공제회, 조직개편 추진…기금운용전략실 신설
  • ▲사진설명:신축회관 The-K Tower 조감도.[이데일리 박정수 기자]한국교직원공제회(이하 교직원공제회)가 전사적 조직개편을 단행한다. 특히 25조원 규모의 기금운용 지휘부인 기금운용전략실을 신설했다.27일 교직원공제회는 종전보다 1실 2팀 늘어난 3실 10부 35팀으로 조직을 개편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직개편은 회원 수 및 자산의 증가, 각종 제도의 변화 등 대내적 요인과 투자 환경의 변화, 신기술 도입 활성화 등 대외적 요인에 따른 급격한 환경변화에 대비할 수 있는 조직 설계가 목표다.우선 기금운용총괄이사(CIO) 직속으로 기금운용전략실이 신설된다. 기존의 투자전략팀이 기금운용전략실로 확대 개편되며 기획·지원, 리서치, 전략투자로 업무 섹터를 세분화해 그 기능을 강화한다. 기금운용전략실은 25조원에 달하는 기금운용자산을 총괄하고 관련 제도와 정책을 수립해 운용 방향 및 기준을 제시하는 역할을 할 계획이다. 또 자산별 투자환경 분석 및 전술적 자산배분, 신규투자대상 및 전략 발굴 등의 업무를 진행하고 지난해 도입을 결정한 스튜어드십 코드의 세부 원칙별 이행 기준을 수립하는 등 기관투자자로서의 사회적 책임 이행에도 앞장설 예정이다.교직원공제회는 기존 투자지역별(국내, 해외)로 구성됐던 기금운용부문을 투자자산군별(주식·채권, PEF·VC, 부동산·인프라)로 재편했다. 자산군별 시장데이터나 주요정보 수집, 벨류에이션 등 분석 방법이 유사해 지역별 구분보다 자산군별 구분이 타당하다는 주장이 지속해서 내부에서 제기됐기 때문. 이에 조직개편을 통해 자산군별로 부서를 재배치함으로써 공통된 투자 철학을 세우고 향후 국내외 운용사 선정 노하우 및 시장 트렌드 공유 등 다양한 시너지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교직원공제회의 전략 기획 업무를 담당하는 미래전략실은 신규사업을 발굴, 정착시킨 후 현업부서로 이관하는 ‘인큐베이팅’ 기능을 강화한다. 현재 미래전략실장을 필두로 약 25명의 직원이 빅데이터 협의체를 구성해 빅데이터를 업무에 접목할 방안을 강구 중이다. 아울러 전사적으로 블록체인 학습조직을 구성해 최신 기술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비하고 있다. 이 밖에 경영지원부문에서는 IT기획팀 및 법무지원팀을 신설해 부문별 기능을 강화하고 회원사업부문에서는 보험 분리회계를 도입한다. 분리회계를 통해 보험사업 부문의 손익을 명확히 해 보험료를 정교하게 산출하고 보험사업의 재무건전성을 확보하겠다는 취지다. 한편 교직원공제회는 이번 조직개편을 약 1년 반에 걸쳐 준비했다. 2016년 6월 중장기 경영전략워크숍을 시작으로 조직개편 킥오프 토론회 등을 개최해 상향식 의견수렴 방식으로 전체 구성원의 니즈를 반영하기 위해 노력했다. 문용린 교직원공제회 이사장은 “다음 달 여의도 신축회관 입주를 앞두고 있다”며 “설립 50주년을 바라보는 교직원공제회는 신축회관으로의 이전과 전사적 조직개편이 새 도약의 상징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특히 그는 “향후 50년을 대비해야 하는 현시점에 조직개편을 통해 새 출발을 준비할 전환기를 마련할 것”이라며 “이번 개편으로 조직의 체질을 개선하고 새 먹거리를 창출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2018.02.27 I 박정수 기자
암호화폐 위험 경고한 블랙록…"모든 돈 잃어도 될 사람만 투자해야"
  • 암호화폐 위험 경고한 블랙록…"모든 돈 잃어도 될 사람만 투자해야"
  • 주요 투자자산 및 암호화폐의 가격 변동성 비교 (그래픽=블랙록 투자연구소)[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투자자산 모두를 잃어도 견뎌낼 수 있는 투자자가 아닌 이상 현 시점에서는 암호화폐 투자를 피해야 한다고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록이 경고하고 나섰다. 26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리처드 터닐 블랙록 글로벌 수석 투자전략가는 이날 블랙록투자연구소(BlackRock Investment Institute)를 통해 공개한 보고서에서 “앞으로 시장이 성숙해지면서 암호화폐가 잠재적으로 널리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하면서도 “지금 현 시점에서는 투자한 돈을 모두 잃고도 감내할 수 있는 투자자 정도만 암호화폐에 투자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본다”고 밝혔다. 그는 암호화폐가 지금까지 보이고 있는 높은 가격 변동성과 분화돼 있는 시장, 각국 당국의 규제 미비 등을 리스크 요인으로 주목하고 있다. 터닐 전략가는 “당분간은 암호화폐가 주요한 투자 포트폴리오 일부가 되기 어렵다고 본다”며 “암호화폐의 가격 변동성은 보면 지난 금융위기 당시 요동친 주식시장이 거의 평온한 상태인 것처럼 보일 정도”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암호화폐 투자자들은 가파른 가격 하락에도 어떠한 투자자 보호조치를 받지 못하며 다른 자산과의 상관관계도 낮아서 헤지 등을 하기도 어렵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9일 존 노먼드 JP모건증권 애널리스트 역시 “암호화폐는 헤지 등을 통해 포트폴리오내 가격 하락을 방어하거나 완화할 능력이 없다”고 언급한 바 있다. 최근 비트코인 선물이 상장되곤 있지만 여전히 거래량이 부족한데다 여타 알트코인 파생상품은 나오지 않고 있다. 터닐 전략가는 암호화폐가 지금보다 더 성장하고 더 널리 활용되기 위해서는 이같은 도전들을 슬기롭게 극복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암호화폐의 기반이 되는 블록체인 기술이 광범위하게 채택되기 위해서는 소프트웨어 개발에 더 대대적인 변화를 줄 필요가 있고 정책당국도 주요한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18.02.27 I 이정훈 기자
SK텔레콤, 6월에 블록체인 음원 낸다..홀로그램추모관은 8월
  • [MWC2018]SK텔레콤, 6월에 블록체인 음원 낸다..홀로그램추모관은 8월
  • [바르셀로나(스페인)=이데일리 김현아 기자]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이 세계 최대의 이동통신 전시회인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8’에 참석해 기자간담회를 열고, 5G 시대에 대비한 새로운 서비스 출시 계획을 언급했다.그는 5G는 물질세계(Real World)와 IT세계를 연결하는 최초의 인프라라며, 4G가 스마트폰으로 대표되는 무선화를 이끌었다면 5G는 생활의 진화를 촉진할 새로운 서비스를 등장시킬 것이라고 언급했다.박정호 SK텔레콤 사장박 사장은 26일(현지시간)기자간담회 등을 통해 △6월 쯤 블록체인 기반 음원 서비스(메신저 플랫폼 음원 서비스)의 프로토타입을 준비하고 △8월 쯤에는 홀로그램 디스플레이 기술과 실시간 표정 생성기술, 음성인식, 음성 데이터 분석 등이 들어간 ‘홀로그램박스’를 활용한 디지털추모관 사업을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국내 최대의 디지털음원 플랫폼인 멜론을 매각한 뒤 음악을 다시 시작하는 것은 필요했기 때문”이라며 “블록체인을 넣어 음원 소유자의 저작권을 더 보호할 수 있을 것”이라고말했다.또 “블록체인의 가장 큰 문제점은 실시간 사용 시 IT의 소모량을 늘리는 것인데, 음원 서비스에서는 큰 문제가 없다고 생각한다. 코인 형태의 암호화폐를 주고 받게 될 것이다. 6월쯤 프로토타입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홀로박스’는 높이 365mm, 지름 170mm 크기의 원통형 디자인으로, HD급의 고화질 이미지로 아바타를 구현하기 위해 레이저 기반의 초단초점(Ultra Short Throw) 프로젝션 기술을 이용했다. 대화 맥락을 이해하는 인공지능, 몸짓과 표정까지 구현하는 홀로그램 디스플레이, 음성 입출력이 가능한 마이크 등으로 구성됐다. 인공지능 플랫폼 ‘누구(NUGU)’를 탑재했다.SK텔레콤이 이번 MWC에서 시연한 ‘홀로박스’는 미래형 제품이나, 돌아가신 부모님 등의 사진과 음성을 이용해 사람 모습의 홀로그램 인공지능 추모관을 준비한다. 박 사장은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SK텔레콤 부스를 찾았을 때 “돌아가신 분의 음성파일 등을 활용해 AI와 홀로그램 기술 등을 넣어 만들려 한다”고 설명했다.SK텔레콤은 연초에 구성한 ‘5G BM 혁신 TF’를 통해 다양한 5G 시대에 대비한 사업 모델과 서비스를 개발 중이다.박 사장은 “5G 보안뿐 아니라 운영관점에서 획기적인 망을 구축하면 바이오나 헬스케어 등에서도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이 가능해 찾아보고 있다”면서 “11번가 역시 매각이 아니라 모델만 두고 투자자를 구하고 있다. 투자자들의 돈은 11번가의 쇼핑의 진정성을 높이는 일에 사용될 것”이라고 말했다.5G 신규서비스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SK텔레콤이 ICT 중간 지주사로 전환돼야 한다는 입장도 재확인했다.그는 “소프트뱅크와 같은 종합ICT 회사가 나오려면 중간지주회사 등을 통해 거버넌스가 잘 형성이 돼야 한다”며 “그리되면 리소스 사용이 효율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SK브로드밴드와 관련해서는 “넷플릭스가 옥자 80억 원을 투자했지만 태국이나 일본에는 조금만 했을 뿐”이라며 “적어도 미디어 콘텐츠 시장에서 글로벌 오리지널 콘텐츠 만드는 한국의 콘텐츠 시장을 인정한 것”이라고 평했다.또 “중국이 우리나라 콘텐츠를 가져가는 게 줄어든 시기라는 것을 생각한다”며 “(우리도) VOD를 파는 수준이 아니라 콘텐츠 투자, 서브스크립션 등을 더 고도화해 넷플릭스나 아마존 프라임과 같은 서비스를 내놔야 한다”고 부연했다.
2018.02.27 I 김현아 기자
`골드만삭스 투자사` 서클, 암호화폐거래소 폴로닉스 인수(종합)
  • `골드만삭스 투자사` 서클, 암호화폐거래소 폴로닉스 인수(종합)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월가 투자은행(IB)인 골드만삭스가 투자하고 있는 스타트업인 서클(Circle)이 세계 최대 규모의 가상화폐 거래소인 폴로닉스(Poloniex)를 인수했다. 2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 총 70여종의 암호화폐가 상장돼 있고 하루 거래량만 20억달러를 상회하는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인 폴로닉스 지분을 서클이 인수했다고 보도했다. 총 인수금액은 4억달러(원화 약 4290억원)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클측은 폴로닉스 지분를 위해 그동안 모든 투자자는 물론 규제 당국과도 협의를 진행해왔으며 이번주 내로 딜을 마무리하겠다고 설명했다.이번 서클의 폴로닉스 인수는 최근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암호화폐시장에서의 선도적 지위를 강화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제러미 얼레어 서클 공동 창업주이자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우리는 폴로닉스가 그동안 이뤄낸 성과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며 “폴로닉스는 비트코인을 넘어 각종 알트코인을 거래함으로써 대표 알트코인 거래소라는 인식을 투자자들에게 심어줬다”고 평가했다. 얼레어 CEO는 또 “앞으로 상장되는 암호화폐 숫자를 더 늘리고 달러화뿐만 아니라 유로와 파운드화 등 다양한 법정화폐들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폴로닉스의 규모를 더 키우려하고 있다”며 “특히 폴로닉스를 단순한 암호화폐 거래소 이상으로 키우려 한다”는 포부도 밝혔다. 서클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네트워크상에서 개인간(P2P) 지급결제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로 장외 비트코인 거래에 따른 지급결제부문에서 선도적 지위를 누리고 있다. 현재 법정화폐 송금서비스를 제공하는 ‘서클 페이’와 암호화폐 유동성 공급자 역할을 하는 ‘서클 트레이드’ 등의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조만간 ‘서클 인베스트’라는 브랜드로 개인 대상 암호화폐 거래 어플리케이션도 출시할 예정이다. 미국에서도 가장 성공적인 외부 펀딩을 받은 블록체인 스타트업이기도 한 서클은 지난해 골드만삭스그룹과 바이두로부터 투자를 이끌어낸 바 있다. 한편 이날 골드만삭스는 암호화폐와 블록체인이 향후 자신들의 사업에 잠재적인 위험요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평가했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이날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2017회계연도 사업보고서에서 “암호화폐와 블록체인이 향후 우리의 고객들은 물론이고 우리가 투자한 회사들과 연결됨으로써 우리 사업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경계심을 드러냈다. 골드만삭스는 “블록체인과 암호화폐와 같은 분산원장 기술 또는 이런 기술을 이용한 금융상품이 우리 고객들의 활동을 촉진시킴으로서 우리 사업에 리스크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2018.02.27 I 이정훈 기자
`골드만삭스 투자사` 서클, 대표 암호화폐거래소 폴로닉스 인수
  • `골드만삭스 투자사` 서클, 대표 암호화폐거래소 폴로닉스 인수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월가 투자은행(IB)인 골드만삭스가 투자하고 있는 스타트업인 서클(Circle)이 세계 최대 규모의 가상화폐 거래소인 폴로닉스(Poloniex)를 인수했다. 2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 총 70여종의 암호화폐가 상장돼 있고 하루 거래량만 20억달러를 상회하는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인 폴로닉스 지분을 서클이 인수했다고 보도했다. 총 인수금액은 4억달러(원화 약 4290억원)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클측은 폴로닉스 지분를 위해 그동안 모든 투자자는 물론 규제 당국과도 협의를 진행해왔으며 이번주 내로 딜을 마무리하겠다고 설명했다.이번 서클의 폴로닉스 인수는 최근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암호화폐시장에서의 선도적 지위를 강화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제레미 얼레어 서클 공동 창업주이자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우리는 폴로닉스가 그동안 이뤄낸 성과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며 “폴로닉스는 비트코인을 넘어 각종 알트코인을 거래함으로써 대표 알트코인 거래소라는 인식을 투자자들에게 심어줬다”고 평가했다. 서클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네트워크상에서 개인간(P2P) 지급결제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로 장외 비트코인 거래에 따른 지급결제부문에서 선도적 지위를 누리고 있다. 조만간 ‘서클 인베스트’라는 개인 대상 암호화폐 거래 어플리케이션도 출시할 예정이다. 미국에서도 가장 성공적인 외부 펀딩을 받은 블록체인 스타트업이기도 한 서클은 지난해 골드만삭스그룹과 바이두로부터 투자를 이끌어낸 바 있다.
2018.02.27 I 이정훈 기자
  • PSI, 나스닥 상장 앞두고 미국 현지 투자 로드쇼 개최
  • [이데일리 e뉴스 장영락 기자] 미국 빅데이터 기업 PSI인터내셔널이 미국 현지에서 투자 로드쇼를 연다.나스닥 상장을 앞두고 공모주식 청약을 진행 중인 PSI는 3월 뉴욕과 샌프란시스코 실리콘밸리에서 투자 로드쇼를 열고, 공모주식 청약은 조만간 마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PSI는 지난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로부터 나스닥 상장 허가와 공모 승인을 얻어 올해 1월부터 신규 주식 공모와 투자 로드쇼를 진행해왔다. PSI 측은 이미 나스닥 상장 허가를 받았기 때문에 공모한 금액과는 별개로 나스닥에 거래 신청서를 내면 즉시 주식 거래가 가능하다고 설명하고 있다. PSI는 뉴욕과 실리콘밸리에서 열리는 로드쇼를 마친 후 나스닥에 거래 신청서를 접수할 계획이다.PSI는 올해 나스닥 상장을 기점으로 기존 사업 강화와 신규 사업 진출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PSI는 설립 이후 이어온 미국 정부, 정부기관, 다국적 기업 대상 빅데이터 사업을 강화하고, 청정에너지·블록체인 관련 사업에도 진출할 계획이다.PSI 관계자는 “현재 진행하고 있는 신주 공모와는 별개로, 뉴욕의 펀드사들과 함께 그린에너지 사업을 위한 펀드 결성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그린에너지 펀드는 당사가 에너지 분야에 적용할 목적으로 개발 중인 빅데이터와 블록체인 기술 상용화를 가속화시킴과 동시에 2017년에 진출한 에너지 사업을 본격화 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밝혔다.PSI는 지난해 미국 메릴랜드주에 미국 수도권 권역에서는 가장 큰 규모로 알려진 13메가와트급 태양광 발전소를 건설했다. 올해는 80메가와트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 건설을 통해 1000억원 규모 매출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PSI는 또 축적된 데이터 관련 기술을 기반으로 블록체인 관련 사업에도 진출한다고 밝혔다. 현재 의료, 에너지 분야에 적용할 수 있는 블록체인 기술을 개발 중이며, 올해 상반기에는 가상화폐거래소도 개장한다는 설명이다. PSI 관계자는 “이미 네이버나 다음카카오 같은 대형 IT기업들이 한국과 일본의 가상화폐 시장에 앞다투어 진출하고 있을 정도로 시장의 성장 가능성은 충분하다. 당사는 이미 데이터 분산처리나 보안, 빅데이터 분야에서 미국 정부와 정부기관의 신뢰를 획득한 기업이다. 올해 상반기에 규모와 보안성, 신뢰성에서 한 단계 앞선 가상화폐거래소를 오픈 할 것”이라고 밝혔다. PSI는 창립 40년을 넘은 기업으로, 미국 버지니아주 페어팩스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미국 연방정부와 정부기관, 다국적 대기업을 대상으로 ICT 사업을 수행해오고 있다.
2018.02.26 I 장영락 기자
日 코인체크 해킹 한 달…피해자 보상 여전히 불투명
  • 日 코인체크 해킹 한 달…피해자 보상 여전히 불투명
  • 사진=AFP[이데일리 차예지 기자] 일본에서 사상 최대인 580억엔 규모 가상화폐 해킹 도난 사건이 발생한 지 한 달이 지났지만, 피해자 보상이 여전히 불투명한 상황이라고 NHK가 26일 보도했다.가상화폐 거래소 코인체크는 지난달 26일 580억엔 상당의 NEM(뉴이코노미무브먼트) 코인을 해킹으로 도난당했고, 이로 인해 26만 명의 투자자가 피해를 보았다.코인체크는 사건 후 자사의 자기자본 등의 재원으로 투자자들에게 보상하겠다고 밝혔지만 보상 시점은 아직까지도 제시하지 않고 있다.그 사이 도난당한 NEM의 15.5%에 달하는 90억 엔(약 907억 원)이 ‘다크웹(Dark Web. 이용자의 신원을 감춘 채 접속하는 사이트)’을 통해 비트코인 등 다른 가상화폐로 교환된 것으로 의심된다고 니혼게이자이는 전했다.사건 후 코인체크가 등록 절차도 완료하지 못한 ‘유사 사업자’ 신분으로 영업했고, 가상화폐를 외부 네트워크와 접속한 채로 보관하는 비상식적인 보안 관리를 하고 있었다는 사실이 밝혀지며 일본 정부와 관련 업계는 뒤늦게 제도 보완에 애쓰고 있다.업계 단체인 ‘일본가상통화사업자협회’는 회원사들에 새로운 종류의 가상화폐를 취급할 때 관리방법과 해킹 감시 체제 등에 대해 보고하도록 하는 한편, 업계의 다른 단체인 ‘일본 블록체인 협회’와 통합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지난 21일 오사카의 한 거래소에서는 시스템 오류로 비트코인 10억 개가 0엔에 팔리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2018.02.26 I 차예지 기자
  • [특징주]라온시큐어, 정부 공인인증서 폐기..생체인증 부각 '강세'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정부가 인증시장 활성화를 위해 공인인증서 제도를 폐지하고 생체인증 등 신기술 인증수단을 도입키로 했다는 소식에 라온시큐어가 강세다. 26일 오전 9시34분 현재 라온시큐어(042510)는 전거래일보다 255원(7.03%) 오른 3880원에 거래되고 있다. 행정안전부는 올해부터 민원발급, 세금납부 등 다양한 행정서비스에 적용해 오던 공인인증서 제거를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로그인 등 단순 사용자 확인용 공인인증서는 2018년부터 제거에 들어가 2020년까지 모든 대국민 웹사이트에서 제거해 국민들의 이용 편의성을 높일 예정이다. 이와 함께 민간에서 다양하게 활용하는 생체, 모바일 인증 등 간편한 인증방식을 공공분야에 도입하고 전자정부법 등 관련 법령 개정을 통한 제도 개선도 병행해 나갈 계획이다.라온시큐어는 암호인증, PC보안 및 모바일보안 기술을 바탕으로 국내 유수의 금융기관, 공공기관 및 기업에 보안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또한 라온시큐어는 블록체인 기업 ‘더루프’와 FIDO생체인증 시스템 개발 및 신사업 공동협력을 추진한다. 양사는 각 사가 보유한 블록체인과 생체인증 기술을 접목해 공인인증서를 대체할 차세대 인증 시스템을 개발하는 한편 신규 핀테크 신사업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FIDO(Fast IDentity Online)는 지문, 홍채, 얼굴인식 등을 활용한 생체인증 국제 표준이며 정부의 공인인증서 폐지 정책 추진에 따라 최근 블록체인 기술과 함께 차세대 인증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2018.02.26 I 오희나 기자
 KT, BC카드 전자문서 관리에 블록체인 적용
  • [MWC2018] KT, BC카드 전자문서 관리에 블록체인 적용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KT(030200)는 블록체인 기반으로 전자문서 데이터를 무제한으로 저장할 수 있는 차세대 전자문서 관리시스템을 BC카드에 적용 완료 했다고 26일 밝혔다. BC카드에 적용된 KT 블록체인은 26일부터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MWC 2018에서 KT 부스에 전시된다.이로써 BC카드는 가맹점 계약서 및 증빙 자료를 비롯한 모든 전자문서들을 용량과 형식에 상관없이 블록체인 기반으로 저장할 수 있다. KT 블록체인만의 자동화 기술을 활용해 각각의 데이터를 실시간 병렬 처리하여 고속으로 암호화하고 블록체인에 등록할 수 있어 전자문서의 효율적인 관리가 가능해진다.KT 블록체인 적용으로 BC카드는 가맹점 서류 등이 암호화되어 개인정보 보안이 강화되었으며, 전자문서 관리 영역에서 업무 구비서류 관리, 권한정보 관리, 심사자 분배 등이 자동화되었다. 이로 인해 처리시간 및 관리비용이 줄어들어 더 편하고 경제적인 시스템을 갖추게 되었으며, 자동화로 인해 업무 효율이 상승했다.이번 전자문서 관리시스템에 적용된 KT 블록체인은 오픈소스 기반의 KT 자체 블록체인 기술로, 현재 관련 특허를 출원하고 파트너사를 늘려 관련 생태계를 넓히는데 주력하고 있다.KT는 지난 7월, 카드거래 시 생성되는 ‘전자서명 이미지’에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한 ‘전자서명 이미지(ESC) 관리시스템’을 개발 후 BC카드에 적용한 바 있다. 이번에 ‘전자문서 관리시스템’으로 블록체인을 확대 적용한 것이다. 하루에도 수백만 건씩 생성되는 카드결제 전자서명 이미지들은 전자거래법상 금융사가 5년간 보관해야 해 서버 구축과 관리 비용이 상당했다. 하지만 BC카드는 전자서명 이미지를 KT 블록체인에 분산저장하고 관리하여 서버 사용 용량은 80%까지, 파일 저장 시간은 70%까지 줄였다.한편 KT는 올해 초부터 융합기술원장 직속으로 블록체인 센터를 출범하고 국내 블록체인 기술 주도 및 관련 생태계를 확대하고 있다. 이어 지난 23일에는 글로벌 통신사 간 블록체인 협력체인 CBSG(The Carrier Blockchain Study Group)’에 합류했다. KT는 CBSG 참여를 통하여 글로벌 통신사들과 함께 통신 인프라를 활용한 블록체인 원천 기술 개발을 추진하고, 이에 기반한 다양한 서비스들을 출시함으로써 글로벌 시장에서 블록체인 주도 사업자로서의 입지를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서영일 KT 융합기술원 블록체인센터장은 “이번 BC카드 상용은 KT 블록체인의 핵심 기술을 바탕으로 대용량 전자문서관리에 적용한 성공적 사례로 볼 수 있다“ 며, ”앞으로도 미디어 콘텐츠, 의료 데이터, 무역 데이터, 공공 데이터 유통 등 다양한 기업ICT 분야로 KT 블록체인 적용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2018.02.26 I 김유성 기자
블록체인 컨소시엄 R3, 내달 도쿄서 쇼케이스…신한·농협·우리 등 참가
  • 블록체인 컨소시엄 R3, 내달 도쿄서 쇼케이스…신한·농협·우리 등 참가
  • [이데일리 전상희 기자] 국제 자금이체 서비스 블록체인 컨소시엄인 R3CEV(Crypto, Exchanges and Venture practice)가 내달 초 일본 도쿄에서 쇼케이스를 개최한다. R3CEV의 블록체인 기반 서비스의 상용화가 아직은 시기상조라는 지적이 제기된 가운데 프로그램 시연을 통해 그간의 우려를 잠재울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25일 금융권과 업계에 따르면 R3CEV는 오는 3월 7일 일본 도쿄 만다린 오리엔탈 도쿄 호텔에서 첫 시연회를 개최한다. 이날 행사에서는 R3CEV의 그간 성과와 이들이 개발한 분산원장 프로그램인 ‘corda’ 플랫폼의 개발 현황 등을 발표한다. 그동안 업계 안팎에서 지적해 온 속도나 보안성 등에 대한 폭넓은 이야기가 오갈 예정이다. R3CEV는 블록체인 기반으로 글로벌 은행들 간 국제 자금이체 서비스를 구축하는 프로젝트로 씨티그룹, JP모건 등 국내외 대형 금융사들이 가입해있다. 국내에서는 KB국민은행과 신한은행, KEB하나은행, 우리은행, NH농협은행 등 총 5곳이 참여하고 있다. 이 가운데 신한은행과 NH농협은행, 우리은행은 내달 초 시연회에 참석 의사를 밝힌 상태다. 그동안 업계 안팎에서는 R3CEV의 상용화 가능성에 대한 의구심이 계속해 제기돼 왔다. 컨소시엄에 가입했던 골드만삭스와 스페인 산탄데르은행은 지난 2016년 R3CEV컨소시엄에서 탈퇴했다. 글로벌 컨소시엄의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한 것이다. 이어 국내에서는 IBK기업은행이 지난해 탈퇴를 결정했다. 이 역시 상용화까지의 비용이나 기간 등에 부담을 느꼈기 때문이다. 은행들은 컨소시엄 회비로 25만달러, 한화로 약 3억원 가량을 매해 지불하고 있다.아울러 한국은행은 지난 14일 R3CEV이 개발한 프로그램을 사용해 은행 간 자금이체 모의테스트를 실시한 결과를 발표하며 “권한이 없는 자의 시스템 접근 차단, 참가기관의 확대 허용 등 보안성과 확장성 측면에서는 양호하나 처리 속도 지연, 장애시 복구 곤란 등 효율성과 복원력은 기존 방식에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효율성과 복원력 측면에서는 현행 한은금융망이 우수하다는 판단이다.이와 관련 R3CEV 코리아측은 “블록체인은 기밀성에 주안점을 두고 개발된 기술인만큼 속도나 복원력 등에선 아직 미흡한 부분이 있다”며 “이번 쇼케이스에서 어느 정도 발전된 모습이 나타날지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18.02.25 I 전상희 기자
한은, 27일 CPMI 회의 개최…"가상화폐 논의 전망"
  • 한은, 27일 CPMI 회의 개최…"가상화폐 논의 전망"
  • 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한국은행이 아시아 국가 중 두 번째로 국제결제은행(BIS) 지급 및 시장인프라 위원회(CPMI) 회의를 개최한다.한은은 “오는 27일~3월1일 부산에서 ‘BIS CPMI 회의’와 ‘한은-CPMI 공동컨퍼런스’, ‘동남아·태평양 중앙은행기구(EMEAP) 지급결제 워킹그룹 회의’ 등 3개 국제회의를 개최한다”면서 25일 이같이 밝혔다. CPMI 정례회의가 아시아 지역에서 개최되는 것은 지난 2014년 홍콩에 이어 우리나라가 두 번째다. 회의에는 베노아 쿠에르 CPMI 의장 겸 ECB 이사를 비롯해 전세계 32개 중앙은행 간부 7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한은에서는 신호순 부총재보와 차현진 금융결제국장 등이 참석한다. 회의에서는 블록체인 등 신기술에 따른 지급결제 환경변화 등 현안이 논의될 예정이다. 특히 주요 20개국(G20) 및 금융안정위원회(FSB) 등의 가상통화 규제논의에 앞서 이에 대한 CPMI의 입장을 정립하기 위한 논의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CPMI는 1990년 BIS 산하에 설립된 지급결제 관련 최상위 국제협력체로, 해당 분야의 국제기준 제정 및 공동연구 등의 업무를 주로 수행한다. 현재 총 23개국이 참여 중이며 우리나라는 2009년 가입했다. 박준홍 한은 금융결제국 차장은 “이번에 우리나라에서 회의가 개최되는 것은 해당 기구 내에서 활발한 활동을 통해 한은의 위상이 높아졌고 우리나라의 발전된 지급결제제도 등이 고려된 결과”라고 말했다.
2018.02.25 I 김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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