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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326건

'장성우 연장 10회 결승타' kt, LG 꺾고 2연속 위닝시리즈
  • '장성우 연장 10회 결승타' kt, LG 꺾고 2연속 위닝시리즈
  • kt wiz 장성우.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kt wiz가 장성우의 결승 적시타에 힘입어 LG 트윈스를 연장 접전 끝에 누르고 주중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장식했다.kt는 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원정경기에서 LG를 4-3으로 눌렀다.이로써 kt는 LG와 주중 3연전을 2승 1패로 마감했다. 2연속 위닝시리즈 포함, 최근 7경기에서 5승 2패를 기록하며 중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반면 4위 LG는 최근 7연패 뒤 3연승, 다시 2연패를 당하는 기복있는 모습을 이어갔다. 5위 KIA 타이거즈에 반 경기 차로 쫓기는 신세가 됐다.승부는 3-3으로 맞선 연장 10회초에서 가려졌다, kt는 1사에서 강백호가 LG 좌완 최성훈으로부터 우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빼앗았다.LG는 곧바로 투수를 송은범으로 교체했지만 kt는 대타 문상철이 볼넷을 얻은데 이어 박경수가 우전 안타를 터뜨렸다. 이 상황에서 2루 주자 강백호가 홈에서 비디오 판독까지 가는 접전 끝에 아웃됐다. 하지만 kt는 계속된 2사 1, 2루에서 장성우가 중전 안타를 뽑아 2루 주자 문상철을 여유 있게 홈으로 불러들였다.LG는 연장 10회말 선두타자 로베르토 라모스가 좌중간 안타로 출루해 역전 기회를 만드는 듯 했다. 하지만 곧바로 등판한 마무리 김재윤이 채은성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은데 이어 후속타자 김호은과 홍창기를 잇따라 1루수 땅볼로 잡아 1점 차 리드를 끝까지 지켰다.9회말에 등판한 주권이 시즌 3승(1패)째를 따냈고 김재윤이 시즌 6세이브(1승 3패)째를 기록했다.
2020.07.02 I 이석무 기자
'비디오스타' 류지광 "부모님 사업 실패…옥상 올라 극단적인 생각" 눈물
  • '비디오스타' 류지광 "부모님 사업 실패…옥상 올라 극단적인 생각" 눈물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트로트 스타 류지광이 ‘비디오스타’에서 과거 고생담을 고백한다.류지광(사진=MBC 에브리원)오는 16일 방송되는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는 ‘200회 레전드 특집! 혜자미 광광(狂光) 특집’ 2부로 꾸며지는 가운데, 트로트 스타 류지광이 출연한다.이날 감미로운 노래와 함께 등장한 류지광은 특유의 동굴 보이스로 등장부터 선배님들의 마음을 두드렸다. 류지광은 가요계 대선배인 혜은이를 위한 헌정 무대를 준비했을 뿐만 아니라, 선배님들을 위한 깜짝 인물을 등장 시켜 무대를 화려하게 장식했다는 전언이다.또한 지난 출연 때 영화 ‘관상’ 이정재 성대모사로 화제였던 류지광은 “오늘 선배님들을 위해 업그레이드된 개인기를 준비해왔다”며 분위기 메이커 노릇을 톡톡히 해냈다는 제작진의 설명이다.류지광은 앞으로 찍고 싶은 광고로 “라면 광고”를 뽑으며 라면 광고계의 대모인 강부자에게 도전장을 내밀기도 했다. 연예계 레전드들을 깜짝 놀라게 한 류지광의 느끼함 폭발한 라면광고는 방송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한편 류지광은 “부모님의 사업 실패와 빚보증으로 불우한 학창 시절을 보냈다”며 과거를 회상하던 중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옥상에 올라가 극단적인 생각을 하기도 했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고.혜은이를 위한 류지광의 최초 공개 헌정 무대부터 가슴 아픈 고백까지, 동굴 저음 트로트 스타 류지광의 활약이 펼쳐지는 ‘비디오스타’ ‘200회 레전드 특집 2부’ 방송은 6월 16일 화요일 오후 8시 30분 MBC에브리원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0.06.15 I 김가영 기자
文 대통령 경호원 최영재 "'태후' 송중기=내 얘기"
  • 文 대통령 경호원 최영재 "'태후' 송중기=내 얘기"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문재인 대통령 후보시절 경호를 맡았던 최영재가 경호원을 그만두게 된 이유를 언급했다.지난 2일 방송된 MBC 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서는 경호원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구본근, 최영재, 변정길, 고석진 등이 출연했다. 이날 최영재는 “VIP들을 주로 경호했고, 반기문 사무총장님, 중동 아랍쪽 왕세자들 등 보안이 필요한 리더들을 경호했었다”고 밝혔다.이에 MC 박소현이 “태양의 후예 유시진 대위 아니냐”고 하자 최영재는 “솔직히 드라마가 나왔을 때 굉장히 놀랐다. 내 얘기하는 줄 알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최영재는 문 대통령 후보시절 근접 경호하며 찍힌 사진으로 외신에 보도된 바 있다. 이에 MC 박나래가 “근접 경호를 하게 된 이유가 얼굴 때문이라고?”하자 최영재는 “바로 옆에 그림자처럼 있어야 하니까 이미지도 표현할 수 있는 위치기 때문에 너무 우락부락하고 험악하면 안 된다. 가장 부드러워 보이는 친구가 낫겠다고 해서 하게 됐다”고 말했다.당시 최영재를 뽑은 경호팀장은 바로 구본근. 그는 “처음에 굉장히 부드럽고 그래서 근접경호를 시켰더니 어느 순간 연예인이 됐다”라며 “그때 살짝 곤란했다. 스포트라이트를 이쪽으로 받아버리니까”라고 전했다.이를 들은 최영재는 “전 모르고 있다가 주위에서 난리 났다고 이야기해서 알았다. 관심을 받는 게 불편했고, 매스컴에 많이 보도되고 연락이 와서 경호를 할 수가 없었다. 문 대통령이 당선되고 나서는 경호를 잠시 그만뒀다. 얼굴이 잊히길 바라면서”라며 “선거 이후에 외국을 나갔는데 출입국 도장 찍어주는 분이 알아보더라”고 경호를 쉬게 된 이유를 말했다. (사진=MBC 에브리원 ‘비디오스타’)특히 최영재는 수많은 고위직 경호를 하며 가장 기억에 남는 사람도 문 대통령이라고 했다. 그는 ”후보시절부터 당선될 때까지 모셔서 남다른 의미가 더 있다. 고위직에 계시면서도 겸손하시고 권위 의식이 없으시다“라며 ”가방 들어 드리려 하면 인자하게 웃으면서 제가 들게요 하신다. 존칭도 써주시고. 재킷도 벗어서 받아들이는데 제가 입을게요 하신다”고 말했다. 이어 최영재는 “저희도 처음에 경호팀이 아니라 안전팀이라고. 경호라는 말 자체가 조금 위협감이 있고 무거워 보이고 딱딱해 보이니까”라며 “나를 경호하는 것보다 날 지지해주는 악수해주러 오는 모든 분들의 안전을 확인해주고 지켜 달라. 가까이 국민들을 하고 싶은 마음이 워낙 강하시고 그런 가치관을 가지고 계셔서”라고 말하며 안전팀으로 불렸다고 했다.최영재의 아내 역시 경호원 출신이다. 그는 “그 친구도 킥복싱하고 육상선수도 했다. 와이프도 10단 정도 된다”라며 “그래서 대학교 때 (연애 당시) 싸우면 와이프가 ‘도복 가지고 올라와’라고 했다”라고 밝혀 웃음을 안겼다.뿐만 아니라 최영재는 첫사랑인 아내와 만난 지 19년째로, 결혼식 다음 날 파병을 나가 6개월 만에 복귀했다고 전했다.그는 “저는 너무 남자가 할 수 있는 가장 극한 직업까지 한 10년 동안 해봤다. 딸이 태어나니까 딸에게 아빠의 사랑을 어릴 때 많이 주고 싶더라. 딸들 머리를 만들어주고 싶어서 미용실을 오픈했다. 미용 자격증을 땄다”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현재 7세, 5세 두 딸의 아버지인 최영재는 “나이가 들었을 때 ‘우리 아빠는 친구 같고, 나랑 많이 시간을 보내주는 좋은 남자’라고 생각했으면 좋겠다”며 “죽다가도 살아나 보고 일주일 동안 잠도 안 자고 물속에도 있어 봤는데 육아 3시간 하는 게 더 힘들더라. 그래서 엄마들이 쉴 수 있는 그런 일을 하고 있다. 키즈카페도 같이 운영한다. 제가 아이들과 놀아주면 어머님들 쉴 수 있으니까 엄마들이 행복한 시간을 가질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2020.06.03 I 김민정 기자
‘재택’으로 AI 스피커 이용 38% 증가..키즈·뉴스 인기
  • ‘재택’으로 AI 스피커 이용 38% 증가..키즈·뉴스 인기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모델이 기가지니 롯데슈퍼 장보기 서비스를 소개하고 있다.코로나19 여파로 가정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면서 인공지능(AI) 서비스 이용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AI 기기를 이용한 가정에서 장보기, 홈트레이닝 등도 인기다.1일 KT(대표이사 구현모)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기가지니 전체 발화량은 지난해 4분기에 비해 38% 증가했다.‘사회적 거리두기’가 생활화되면서 외출을 자제하고 가정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면서 기가지니 서비스 이용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코로나19로 인해 개학이 연기되면서 핑크퐁 칭찬하기(333%), 구구단 연습(277%), 끝말잇기(82%), 속담 퀴즈(81%) 등 키즈 및 게임 서비스 이용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코로나19로 뉴스 관심이 늘면서 뉴스 서비스 발화량도 135% 상승했다. TV 시청도 증가했다. 기가지니로 실시간 채널을 검색하거나 재생하는 발화량이 43% 증가했으며, 주문형비디오(VOD)을 검색하거나 재생하는 발화량이 53% 증가했다. ▲기가지니 전체 단말 모습. 왼쪽부터 기가지니1, 기가지니LTE, 기가지니2, 기가지니 버디, 기가지니 테이블 TV, 기가지니 LTE2, 기가지니2 스페셜에디션, 기가지니 미니백종원 레시피, 라면, 요가 등 키워드 늘어KT는 요리, 장보기, 운동 등에서 올해 1분기 AI 서비스 기가지니 가입자들이 가장 많이 말한 키워드도 뽑아 발표했다.요리에서는 ‘백종원 레시피’와 ‘김수미 레시피’가 기가지니 이용자들이 즐겨 찾는 요리법이었다.장보기에서는 라면, 과자, 쌀, 두부 순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여파로 마스크 수요가 급증하면서 전분기 순위에 없었던 마스크가 4위를 차지했다. 기가지니 장보기 서비스를 이용하면 말로 편하게 주문해 당일배송으로 신선식품이나 생활필수품을 받을 수 있다.운동에서는 요가, 복부, 다이어트, 10분, 하체 순으로 발화가 많았다. 레시피 발화량 84% 증가기가지니를 활용한 요리, 명상, 홈트레이닝, 장보기가 늘었는데 만개의 레시피 서비스는 이용이 이전 분기에 비해 84% 증가했다. 영화 ‘기생충’이 아카데미상을 수상한 것과 관련해 ‘짜파구리’가, 유튜브 동영상으로 화제가 된 ‘달고나커피’가 급상승 인기 키워드로 떠올랐다. 명상(63%)의 발화량 증가도 눈에 띄었다. ‘코로나 블루’라는 신조어가 생길 정도로 코로나19로 인해 몸과 마음이 지친 사람이 많은데 KT는 ‘코로나19에 대처하는 건강한 마음’을 주제로 ‘오늘의 명상/코로나 대처 명상’ 메뉴를 선보여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KT AI/빅데이터사업본부장 김채희 상무는 “코로나19로 인해 가정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어난 것에 맞춰 기가지니 키즈, 명상, 홈트레이닝 서비스를 강화했다”며, “KT는 생활 트렌드 변화에 맞춰 고객이 필요로 하는 AI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KT 기가지니는 국내에서 가장 많은 220만 이상의 가입자를 보유한 AI 스피커다.
2020.04.01 I 김현아 기자
코로나로 얼어붙은 채용시장..IT·핀테크 기업으로 오셔요
  • 코로나로 얼어붙은 채용시장..IT·핀테크 기업으로 오셔요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올해 상반기 대기업 4곳 중 1곳은 대졸 신규 채용을 하지 않거나 규모를 줄일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지만, 스타트업(초기벤처)이나 IT·핀테크 기업들은 예외다. 이들 중에는 대규모 공채부터 경력직 채용을 하는 곳이 적지 않아 눈여겨볼만 하다. 데이터 금융 플랫폼 뱅크샐러드, 200명 공채데이터 금융 플랫폼 ‘뱅크샐러드’는 데이터 산업을 이끌어 갈 ‘마이데이터’ 인재 영입을 위한 대규모 채용에 나섰다. 모집 분야는 개발, 디자인, 기획, 법무, 마케팅 등 90여 개 직군, 총 200명 규모다.연봉은 업계 최고 수준으로 상향 조정했으며, 전 직원 식사 제공과 회사가 위치한 여의도로 생활권 이전이 필요한 직원들을 대상으로 하는 복지도 준비 중이다. 파격적인 보상 시스템도 눈길을 끈다. 뱅크샐러드는 공격적인 인재 영입을 위해 ‘사내-사외 추천 제도’를 도입해 인재 추천 시 최대 2000만원에 달하는 보상금을 지급하고 있다. 근속연수나 나이와 관계없이 오직 개인의 성과와 가능성만으로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는 ‘인재역량평가(BACAS)’ 제도를 독창적으로 운영한다.핀테크 스타트업 어니스트펀드도 인재모집P2P금융을 전개중인 종합 간편투자 핀테크 스타트업 ‘어니스트펀드’도 개발, 경영관리, 기업금융 등 인재 채용에 나서고 있다. 직원들은 자유롭게 휴가를 쓰고, 불필요한 야근과 회식은 지양하며, 성장에 필요한 교육을 무제한 지원받는다. 여의도가 한 눈에 내려다 보이는 카페와 같은 사무실 환경이나, 국내외 유수의 전문가와 인재들을 동료로 둘 수 있는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 어니스트펀드는 현재 백엔드 서버개발, 안드로이드 개발, 웹 프론트엔드 개발, UI/UX 디자이너, 전사전략기획, 재무회계, 부동산 PF 영업, 대출형 펀드 영업 및 운용 까지 총 8개 부문에서 인원을 모집 중이다. 아이지에이웍스, 스마트레이더시스템도 인재 모집모바일 빅데이터 플랫폼 기업 아이지에이웍스는 국내 빅데이터, AI 산업을 이끌어가고 있는 국내 유일의 종합 데이터 테크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기업이다. 오디언스 기반 통합 광고 플랫폼 ’트레이딩웍스‘, 자사 데이터(1st party data) 분석과 어트리뷰션 측정, 마케팅 자동화까지 가능한 ’애드브릭스‘, DMP(Data Management Platform) 등 총 3가지 영역에서 프론트 엔지니어, 백엔드 엔지니어, SDK(안드로이드, iOS) 엔지니어 등 다양한 분야의 개발자를 채용하고 있다. 자율주행차량용 4D 이미지 레이더를 자체 개발하여 생산하는 스마트레이더시스템도 인재 채용 중이다. 레이더 신호처리 알고리즘 개발자, 차량용 모듈 소프트웨어 개발자 등 총 2개 분야에서 모집을 진행 중이다. 전체 직원의 80% 이상이 연구 인력이다.스마트레이더시스템은 수평적 조직문화를 추구하는 곳으로 유연 근무제, 식비 지원, 사내 운동기구 비치 등 복지를 자랑하는 곳이다. 스마트레이더 시스템은 “글로벌 기업을 대상으로 다양한 프로젝트를 함께할 인재들의 지원을 기다린다”라고 말했다.AI 스타트업 슈퍼브에이아이, 글로벌 성장을 함께할 인재 채용’슈퍼브에이아이‘는 인공지능 업계에서 머신러닝 데이터 플랫폼 서비스로 자리 잡고 있는 가운데 글로벌 성장을 함께할 전문가를 개발, PM, 사업, 콘텐츠 등 전 분야에서 채용하고 있다. 미국의 실리콘 밸리 사무실 및 서울시 강남구에 있는 한국 R&D 센터에서 근무하게 될 예정이다. 슈퍼브에이아이는 작년 한국의 7번째 와이콤비네이터(Y Combinator) 출신 스타트업으로 주목을 받으며 기업형 소프트웨어형 서비스(SaaS)인 ’슈퍼브에이아이 스위트‘를 성공적으로 출시했다. 현재 인공지능 업계의 문제를 해결하고, 머신러닝 개발의 표준 도구로 자리 잡기 위해 서비스 고도화에 집중하고 있다. 온라인 강의 플랫폼 클래스 101, 40여개 포지션 채용국내 1위 온라인 강의 플랫폼 ‘클래스 101’은 다양한 직무 분야에서 ‘클원스러운’ 인재를 찾는 데 집중하고 있다. 클래스 101이 찾고 있는 인재상은 착하고 똑똑하고 야망 있는 인재다.개발, MD, 비디오 커머스, 오퍼레이션, 콘텐츠·디자인, 마케팅·홍보, 글로벌 비즈니스 등 40여 개의 포지션에 대한 채용이 진행 중이다. 채용 페이지에서 회사의 비전과 기업 문화에 대한 상세 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며, 비전에 공감하고 함께 이루어 갈 의지가 있는지 확인하는 ‘컬쳐 면접’의 결과를 중요하게 고려한다.AI 기반 명품구매 플랫폼 트렌비와 데이터 커머스 기업 랩도쿠도 인재 채용전세계 최저가 명품을 찾아주는 AI 기반의 국내 대표 명품구매 플랫폼 ’트렌비‘는 서비스의 고속성장에 발맞춰 다양한 분야에 걸쳐 전문 인력을 채용 중이다. 모집 분야는 피플팀 HR 스태프, 퍼포먼스 마케터, 서비스 기획자, 브랜드 컨텐츠 기획 및 SNS 담당자, 고객센터 상담원(주간/야간), 해외 파트너쉽 총괄 등 총 6개 부문에 걸쳐 진행된다. 트렌비는 화려한 경험, 스펙을 넘어 본연의 실력을 확인할 수 있는 트렌비만의 과제 수행을 통해 인재를 뽑는다. 합류하게 되면 트렌비 사이트에서 명품을 살 수 있는 100만원의 포인트를 증정하는 등 다양한 사내복지를 누릴 수 있다. 이밖에 상품의 기획부터 유통까지 데이터를 기반으로 고객이 원하는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를 전개하는 데이터 커머스 기업 ’랩도쿠‘도 회사와 함께 성장할 동료를 찾고 있다. 채용 부문은 제품기획자, 오프라인 영업MD, 퍼포먼스 마케터, 브랜드 마케터, CS오퍼레이터, 글로벌 파트너십 매니저 등 6개 직군이다. 랩도쿠는 지원자의 전공, 스펙보다는 친화력과 창의력, 열정을 높이 평가한다. 역량과 책임감이 있다면 신입 랩도커에게도 많은 권한과 기회가 주어진다. 실제 아르바이트로 시작하여 이제는 한 유닛의 메인 담당자로 성장한 직원의 사례도 있다. 젊은 기업인 만큼 사내복지도 직원 눈높이에 맞는 실용적인 혜택들이 많다. 도서구입 지원, 자유로운 휴가사용 및 탄력근무제, 풍요로운 간식바, 자사 브랜드 제품 할인, 최고급 사양의 장비 제공 등이 돋보인다.미디어커머스 기업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도 직원 모집미디어커머스 기업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은 코로나19 여파에도 회사와 함께 성장해 나갈 팀장급 경력직부터 신입사원 팀원 모집을 진행 중이다. 채용 부문은 물류전산관리자, 오프라인 영업MD, 비쥬얼크리에이티브팀 웹디자이너, 미디어크리에이티브팀 영상 PD, 경영지원팀 등 6개 부문이다. 지원자들의 스펙보다는 창의력과 친화력, 순발력 등 톡톡튀는 아이디어를 필요로 하는 미디어커머스 생태계에 적합한 인재들을 찾아내고 있다. 직원들에게는 헬스장 무료 이용권, 우수사원 해외여행 지원, 출산육아보육수당 지급, 계열사 제품 할인 등 다양한 복지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디지털 헬스케어 스타트업 세나클소프트 인재 채용건강 관리의 중요성이 나날이 커지면서 헬스케어 산업이 차세대 성장 산업으로 더욱 관심을 받고 있는 가운데 디지털 헬스케어 스타트업 ’세나클소프트‘도 인재 영입에 적극적이다.서비스기획자, 프로덕트/UX디자이너, 서비스디자이너, 백엔드 서버개발, 웹 프론트엔드 개발 등 총 5개 부문 10여 명의 모집을 진행 중이다. 도서구입비, 복지포인트 등 다양한 복지와 더불어 최고의 인재들을 동료로 두고 함께 성장해나갈 수 있는 점이 대표적인 장점으로 꼽힌다. 세나클소프트 담당자는 “새로운 헬스케어 영역에 도전하려는 인재들의 많은 지원을 기다린다”라고 전했다.
2020.03.14 I 김현아 기자
방탄소년단, 국제음반산업협회 '글로벌 아티스트' 선정
  • 방탄소년단, 국제음반산업협회 '글로벌 아티스트' 선정
  • 방탄소년단(BTS). 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비(非) 영어권 가수 최초로 2년 연속 국제음반산업협회가 뽑은 ‘글로벌 아티스트 톱 10’에 선정됐다.2일(이하 현지시간) 국제음반산업협회(IFPI)가 공식 홈페이지와 SNS 채널을 통해 발표한 ‘글로벌 아티스트 차트(Global Artist Chart 2019)’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은 ‘글로벌 아티스트 차트’ 7위를 차지했다.방탄소년단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 2년 연속 한국 가수 및 비영어권 가수 최초로 ‘글로벌 아티스트 톱 10’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해당 차트에서 2위에 등극하며 한국 가수 최초와 동시에 비(非) 영어 앨범으로 유일하게 순위에 올랐던 방탄소년단은 올해 다시 한번 ‘글로벌 아티스트 톱 10’에 오르며 글로벌 슈퍼스타로서 뜨거운 인기를 입증했다. 국제음반산업협회는 “2019년은 케이팝 메가스타인 방탄소년단의 커리어에 새로운 정점을 보여준 해”라며 “첫 그래미 어워즈 참석을 비롯해 SNL에서의 TV 퍼포먼스, 기록을 새롭게 쓴 월드 투어와 ‘MAP OF THE SOUL : PERSONA’가 한국에서 가장 많이 팔린 앨범에 등극했다”고 설명했다.사진=IFPI 공식 홈페이지이날 공개된 글로벌 아티스트 차트에는 방탄소년단을 비롯해 1위 테일러 스위프트, 2위 에드 시런, 3위 포스트 말론, 4위 빌리 아일리시, 5위 퀸, 6위 아리아나 그란데, 8위 드레이크, 9위 레이디 가가, 10위 비틀스가 각각 선정됐다.‘글로벌 아티스트 차트(Global Artist Chart)’는 국제음반산업협회가 매년 전 세계에서 판매되는 실물 앨범 판매량을 비롯해 디지털 음원 다운로드, 오디오 및 비디오 스트리밍 수치를 합산해 순위를 매기는 차트이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2월 21일 정규 4집 ‘MAP OF THE SOUL : 7’을 발표하고 전 세계 음악 차트 정상을 휩쓸고 있다. 한국 가수 최초로 2개 앨범 연속 영국 ‘오피셜 앨범 차트 톱 100’ 차트 1위, 4개 앨범 연속 미국 ‘빌보드 200’ 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으며, 타이틀곡 ‘ON’은 이번 주 빌보드 ‘핫 100’ 4위에 올랐다.
2020.03.03 I 정시내 기자
S등급 공연예술제 '2019 대한민국 무용대상' 25일 개막
  • S등급 공연예술제 '2019 대한민국 무용대상' 25일 개막
  • 2019 대한민국 무용대상[이데일리 고규대 기자] ‘2019 대한민국 무용대상’이 25일 오후 6시 예술의전당 신세계스퀘어 야외무대에서 본선 경연을 시작한다.올해 ‘2019 대한민국 무용대상’은 예비심사(서류 및 비디오)를 통과한 12개의 본선 진출 단체의 10분 경연을 펼쳐진다. 본선에 진출한 총 12개 단체는 한국 전통 무용 2개 단체, 한국 창작 무용 4개 단체, 현대 무용 6개 단체로, 최고의 기량과 예술성을 갖춘 무용단체들이다. 올해는 국내 5개교 예술고등학교의 무용영재들을 초청한 사전 축제도 열린다.이날 경연 결과 상위 6개 단체는 시상권을 받는다. 상위 6개 단체 중 1·2위는 작품을 30분으로 확장해 12월 13일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에서 최고의 영예인 대통령상과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을 놓고 마지막 열띤 경합을 펼치게 된다. ‘2019 대한민국 무용대상’은 한국 전통 무용 뿐만 아니라 한국창작무용, 현대무용 등 장르를 통합해 한 해 최고의 무용을 뽑는 자리다. 2008년에 시작해 올해로 12회를 맞는다. 2017년 실시간 전광판 심사공개, 시민심사위원제 도입, 야외무대에서 실연을 통한 경연 등 그동안 무용계에서 볼 수 없었던 파격적인 형식으로 관람객의 참여율이 폭발적으로 늘었다. 과감한 변화를 도입한 지 2년 만인 지난 2018년에 공연예술제 평가 최고 등급인 S등급을 획득하는 쾌거를 일궜다.
2019.08.08 I 고규대 기자
'김연경 37점 원맨쇼' 한국 여자배구, 캐나다에 3-1 역전승
  • '김연경 37점 원맨쇼' 한국 여자배구, 캐나다에 3-1 역전승
  • 한국 여자배구대표팀 에이스 김연경. 사진=FIVB[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020년 도쿄올림픽 본선 진출 티켓을 노리는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복병 캐나다를 넘고 첫 발을 산뜻하게 내디뎠다.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일(현지시간) 러시아 칼리닌그라드 얀타르니경기장에서 열린 2020년 도쿄올림픽 세계예선 B조 1차전에서 캐나다에 세트 스코어 3-1(21-25 25-20 25-19 25-22) 역전승을 거뒀다.‘배구여제’ 김연경(터키 엑자시바시)이 양 팀 최다인 37점을 올리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이재영(흥국생명)도 14득점을 기록하며 제 역할을 했다.대표팀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이다영(현대건설)과 안혜진(GS칼텍스), 두 명의 세터가 모두 부상으로 이탈하는 큰 악재를 겪었다. 이효희(한국도로공사)와 이나연(IBK기업은행)이 뒤늦게 팀에 합류했지만 초반에는 서로 호흡이 맞지 않아 고전했다.한국은 2016~17시즌 V리그 GS칼텍스에서 활약했던 알렉사 그레이를 막지 못해 어려움을 겪었다. 그레이는 공격은 물론 블로킹으로도 한국을 괴롭혔다. 한국은 1세트에 김연경이 8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다른 선수들이 기대에 못미쳐 21-25로 패했다.하지만 2세트부터 김희진과 이재영이 살아나기 시작했다. 18-16에서 김희진의 오픈 공격이 성공하면서 분위기가 살아났다. 이후 김연경의 공격과 상대 범실 등으로 잇따라 점수를 뽑아 2세트를 따냈다. 김연경에게 의존했던 득점이 2세트에선 훨씬 다양해졌다. 김연경이 6점, 이재영이 4점, 김희진이 3점을 책임졌다.3세트에서도 한국의 다양하고 적극적인 공격 배구가 빛을 발했다. 17-17 동점에서 심핀의 블로커 터치아웃 판정으로 한국이 실점했지만 라바리니 감독이 비디오 판독 신청으로 판정을 바꾸면서 흐름을 되찾아왔다. 김연경의 블로킹과 연속 공격 득점으로 22-18로 달아난 한국은 김수지의 서브득점까지 더해 승부를 갈랐다.4세트는 김연경의 원맨쇼가 펼쳐졌다. 18-20으로 뒤진 상황에서 김연경이 혼자 4점을 연속으로 책임져 22-22 동점을 만들었다. 수비에서도 상대 공격을 받아내 이재영의 오픈 공격을 뒷받침했다. 결국 김연경은 23-22에서 연속 서브득점을 올리면서 경기에 직접 마침표를 찍었다.한국은 한국시간으로 3일 오후 11시 멕시코와 E조 2차전을 벌인다. 이번 세계예선에서 사실상 결승전이라 할 수 있는 러시아 전은 5일 오전 2시에 열린다. 세계랭킹 9위인 한국은 캐나다(18위), 멕시코(21위), 러시아(5위)와 펼치는 이번 세계예선에서 조 1위를 차지해야 올림픽 본선에 나설 수 있다.이어 열린 러시아 대 멕시코의 경기는 러시아가 3-0(25-13 25-8 26-24)으로 승리했다. 러시아의 좌우 쌍포인 라이트 나탈리야 곤차로바가 12득점, 레프트 크세니아 파루베츠가 9득점을 올리며 승리를 견인했다. 러시아는 캐나다를 3-1로 물리친 한국과 나란히 1승을 기록했지만 세트 득실률에서 앞서 조 1위로 나섰다.
2019.08.03 I 이석무 기자
'백패스 미스에 눈물' 전북, 제주와 무승부...선두 탈환 실패
  • '백패스 미스에 눈물' 전북, 제주와 무승부...선두 탈환 실패
  • 한여름 축구경기 힘드네 (전주=연합뉴스) 최영수 기자 = 3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K리그1 무승부 열전을 벌인 전북과 제주 선수들이 허탈해하고 있다. 2019.7.31 kan@yna.co.kr (끝)<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선두 탈환을 노리던 전북 현대가 뼈아픈 실수로 제주 유나이티드와 비겨 뜻을 이루지 못했다.전북은 3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주 유나이티드와 하나원큐 K리그1 2019 23라운드 홈경기에서 2-1로 앞선 후반 27분 백패스 실수로 동점골을 얻어맞고 제주와 2-2 무승부를 기록했다.승점 1점을 추가하는데 그친 전북은 최근 12경기 무패(9승 3무)를 이어가는데 만족해야 했다. 승점 49로 울산 현대(승점 51)에 2점 차 뒤진 2위를 지켰다.반면 최근 하위권 탈출을 위해 선수들을 대거 영입한 제주는 줄부상으로 교체카드를 2장으로 쓰는 악재 속에서도 원정경기에서 귀중한 무승부를 따냈다. 최근 3경기 연속 무승부다.전북은 ‘라이언킹’ 이동국을 최전방 원톱 스트라이커로 내세우고 좌우 날개에 로페즈와 문선민을 배치한 4-1-4-1 전술로 나섰다. 반면 제주는 마그노와 서진수를 투톱 스트라이커로 기용한 4-4-2 로 맞섰다.전북은 전반 26분 제주의 자책골로 선제골을 뽑았다. 오른쪽 코너에서 이용이 올린 코너킥이 제주 마그노의 머리를 맞고 제주 골문 안으로 빨려들어갔다. 제주도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제주는 전반 38분 마그노의 패스를 받은 윤일록이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오른발 슛으로 골망을 갈라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전반을 1-1로 마친 전북은 후반 7분 만에 문선민의 패스를 받은 손준호의 오른발 슛으로 추가골을 터뜨렸다. 그러자 제주는 후반 27분 동점골로 반격했다. 전북 수비수 김진수가 골키퍼에게 백패스한 것을 제주 남준재가 가로챘다. 남준재는 골키퍼 키를 넘기는 재치있는 슈팅으로 다시 동점을 만들었다. 부심은 남준재의 오프사이드를 선언했지만 주심은 비디오판독(VAR)을 통해 제주의 득점으로 인정했다.전북은 후반 막판 총공세를 펼쳤지만 제주 수비수들의 육탄 방어와 울산에서 제주로 이적한 골키퍼 오승훈의 선방에 막혀 승점 1점에 만족해야 했다.춘천송암스포츠타운에서는 홈팀 강원FC가 조재완의 결승골을 앞세워 포항 스틸러스를 2연패에 빠뜨리고 2-1로 이겼다. 승점 37을 쌓은 4위 강원은 5위 대구FC(승점 33)와 승점 차를 4로 벌렸다. 3위 FC서울(승점 42)과 격차도 승점 5차로 줄였다. 반면 포항은 최근 3경기 연속 무승(1무 2패) 부진에 빠졌다.
2019.07.31 I 이석무 기자
'오재일 연장 12회 끝내기포' 두산, SK전 5연패 마감...김태형 감독 400승
  • '오재일 연장 12회 끝내기포' 두산, SK전 5연패 마감...김태형 감독 400승
  • 7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9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SK 와이번즈의 경기.12회말 2사 두산 오재일이 끝내기 홈런을 친 뒤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두산 베어스가 짜릿한 연장전 끝내기 승리로 SK 와이번스 상대 5연패를 끊었다,두산은 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SK와의 홈경기에서 연장 12회 접전 끝에 오재일의 끝내기 홈런으로 5-4 승리를 거뒀다.이로써 두산은 SK의 7연승을 저지했다. 아울러 최근 SK전 5연패 수렁에서 벗어났다. 선두 SK와의 격차는 7경기로 좁혀졌다.김태형 두산 감독은 이 승리로 KBO리그 통산 14번째 400승을 달성했다. 김태형 감독은 662경기 만에 400승을 채워 역대 최소 경기 400승 기록도 세웠다. 2015년 10월 5일 666번째 경기에서 400승을 채운 류중일 현 LG 트윈스 감독의 기록보다 4경기 빠르다.두산은 1회말 SK 선발 앙헬 산체스를 공략해 먼저 4점을 뽑았다. 이후 SK에게 3회초 1점을 허용했지만 4-1로 여유있게 리드를 이어갔다.하지만 두산은 7회초 선발 이영하가 흔들리면서 추격을 허용했다. 무사 1, 2루 위기에서 중견수 정수빈의 실책으로 1점을 내줬다. 이후 SK의 더블스틸로 무사 2, 3루가 된 상황에서 연속 내야 땅볼로 2점을 더 내줘 4-4 동점이 됐다.하지만 연장전으로 접어든 승부에서 마지막 웃은 쪽은 두산이었다. 4-4인 연장 12회말 공격에서 오재일의 홈런으로 경기를 끝냈다. SK는 연장 12회초 2사 1, 2루에서 최정이 우익수 뜬공에 그친 것이 뼈아팠다.kt wiz는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원정경기에서 1-3으로 뒤진 9회초 3점을 뽑아 4-3 역전승을 거뒀다.kt는 8회까지 한화 선발 워익 서폴드에게 단 3안타 1득점으로 꽁꽁 묶였다. kt는 김민혁의 좌전 안타와 대타 윤석민의 볼넷으로 1, 2루 기회에서 한화 유격수 강경학의 실책으로 무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이어 유한준의 2타점 좌전 적시타로 3-3 동점을 만들었다.계속된 1사 만루 기회에서 박경수가 한화 마무리 정우람으로부터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얻어 4-3 역전에 성공했다.kt는 이어진 2사 1, 3루에서 이중도루를 시도하다 3루 주자 송민섭이 태그아웃돼 추가점은 뽑지 못했다. 이때 이강철 감독이 비디오 판독 결과에 승복하지 못하고 주루 방해를 주장하며 항의하다 퇴장당했다.하지만 kt는 9회말 마무리 이대은이 2사 1, 3루 위기를 넘기면서 1점 차 승리를 지켰다.키움 히어로즈는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서 5-2로 이기고 주말 3연전 스윕에 성공했다. 최하위 롯데는 6연패 늪에 빠졌다.삼성 라이온즈는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선발 백정현의 7이닝 6피안타 2실점 호투에 힘입어 4-2 승리를 거두고 5연패에서 벗어났다.LG 트윈스는 광주 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원정경기에서 8회초 7-9로 뒤진 8회초 2사 만루 상황에서 터진 정주현의 3타점 싹쓸이 2루타에 힘입어 10-9 역전승을 거뒀다.
2019.07.07 I 이석무 기자
최선 다한 리틀 태극전사, 우승보다 값진 준우승
  • [U-20 월드컵]최선 다한 리틀 태극전사, 우승보다 값진 준우승
  • 15일 오후(현지시간) 폴란드 우치 경기장에서 열릴 2019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결승에서 이강인이 전반전에 페널티킥을 성공한 뒤 동료들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15일 오후(현지시간) 폴란드 우치 경기장에서 열릴 2019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결승에서 이강인이 후반 두 번째 실점을 허용한 뒤 고개를 숙인 채 아쉬워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역사적인 도전에 나섰던 한국 20세 이하(U-20) 축구대표팀이 최선을 다했지만 우승 문턱에서 아쉽게 눈물을 흘렸다. 한국이 16일 오전 1시(한국시간) 폴란드 우치 스타디움에서 열린 우크라이나와의 2019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결승전에서 먼저 선제골을 뽑고도 1-3 역전패했다.이로써 한국 남자 축구 역사상 FIFA 주관 대회 첫 우승의 꿈을 이루지는 못했다. 하지만 역대 최고 성적인 준우승을 달성하면서 한국 축구 역사를 다시 썼다. 대표팀은 이날 오세훈(아산)과 이강인(발렌시아)을 투톱으로 내세운 3-5-2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공격형 미드필더는 조영욱(서울)과 김세윤(대전)이 나란히 섰고 수비형 미드필더로 김정민(리퍼링)이 뒷받침했다.수비 라인은 핵심 멤버들이 그대로 나섰다. 이재익(강원), 김현우(디나모 자그레브), 이지솔(대전)로 스리백을 맡고 좌우 윙백에 최준(연세대)과 주장 황태현(안산)이 선발로 출전했다. 골문은 이광연(강원)이 지켰다.대표팀은 경기 시작 4분 만에 행운의 선제골을 뽑았다. 미드필더 김세윤이 우크라이나 진영 오른쪽을 과감하게 돌파하는 과정에서 페널티박스 라인 부근에서 상대 수비수 발에 걸려 넘어졌다. VAR(비디오 판독) 결과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고 키커로 나선 이강인이 왼발로 깔끔하게 성공시켰다. 이강인은 이번 대회 두 번째 득점이자 여섯 번째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이후에도 한국은 전반 중반까지는 우크라이나 수비진을 압박하며 경기를 잘 풀어갔다. 하지만 전반 20분 이후 우크라이나는 단순하지만 힘있는 측면 공격으로 한국 수비진을 괴롭혔다. 후방에서 길게 넘어오는 패스에 수비라인이 조금씩 뚫리기 시작했다.결국 한국은 전반 34분 블라디슬라브 수프리아하에게 동점골을 내줬다. 수비수 김현우의 파울로 우리 진영에서 프리킥을 허용한 한국은 문전 앞 혼전 상황에서 수프리아하에게 골을 내주고 말았다.한국은 막판까지 우크라이나의 공세에 밀려 좀처럼 앞으로 나가지 못했다. 그나마 전반 막판 오세훈의 위협적인 슈팅이 나온 것은 희망적인 장면이었다.전반전 볼 점유율은 62%대 38%로 우크라이나가 앞섰다. 슈팅숫자(4-3)와 유효슈팅(2-1) 역시 우크라이나가 근소하게 우위였다. 옐로카드는 김현우가 받은 것이 양 팀 합쳐 유일했다.한국은 후반전 시작과 함께 김세윤을 빼고 스피드가 좋은 엄원상(광주)을 투입했다. 아울러 중앙 수비수 김현우를 위로 끌어올려 포백 수비로 전환했다.포메이션 변화를 통해 한국은 공격 활기를 되찾았다. 우크라이나 진영에서 계속 기회를 만들어갔다. 하지만 뼈아픈 역습에 또 한 번 수비가 뚫렸다. 전반전에 동점골을 내줬던 수프리아하에게 후반 7분 역전골을 허용했다.이른 시간 선제골로 리드를 잡고도 이후 연속골을 내준 한국은 전세진(수원)을 투입해 스피드를 보강했다. 후반 20분 이후 한국은 계속 우크라이나 진영에서 골문을 두드렸다.후반 24분 코너킥은 아쉬운 장면이었다. 이강인이 왼쪽 코너에서 차올린 코너킥이 이재익의 머리를 맞고 골문으로 향했다. 하지만 우크라이나 골키퍼가 간신히 쳐내면서 골로 이어지지 않았다. 후반 27분에는 우크라이나의 역습이 펼쳐졌고 세르히 블레차가 오른발 슈팅까지 연결했지만 골키퍼 이광연의 선방으로 위기를 넘겼다.한국은 이강인과 엄원상이 장신 공격수 오세훈의 머리를 활용한 측면 크로스를 계속 올렸다. 하지만 좀처럼 우크라이나 골문은 열리지 않았다. 후반 40분 이강인의 왼발 크로스를 받은 오세훈의 헤딩슛도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한국은 마지막까지 혼신의 힘을 다해 공격을 이어갔다. 하지만 오히려 후반 44분 쐐기골을 허용하고 말았다. 우리 패스미스를 가로챈 헤오르히 치타이쉬빌리가 단독 돌파 후 왼발 대각선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치타이쉬빌리가 혼자 드리블하는 상황이었지만 체력이 떨어진 우리 선수들을 스피드에서 따라잡지 못했다.후반 추가시간 5분이 주어진 가운데 한국은 기적을 일궈내기 위해 마지막 힘을 쥐어짰다. 그렇지만 기적은 일어나지 않았고 우리 선수들은 끝내 눈물을 흘려야 했다.
2019.06.16 I 이석무 기자
투혼과 동료애로 이룬 36년 만의 4강 신화
  • [U-20 월드컵]투혼과 동료애로 이룬 36년 만의 4강 신화
  • 8일 오후(현지시간) 폴란드 비엘스코-비아와 경기장에서 열린 2019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8강 한국과 세네갈전의 경기. 연장 전반 조영욱이 역전골을 성공시킨 뒤 이강인과 포옹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8일 오후(현지시간) 폴란드 비엘스코-비아와 경기장에서 열린 2019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8강 한국과 세네갈전의 경기. 승부차기 접전 끝에 4강 진출을 확정한 U-20 대표팀 이강인 등 선수들이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 등 축구협회 및 선수단 관계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리틀 태극전사들의 1983년 대선배들이 멕시코에서 이뤘던 ‘4강 신화’를 36년 만에 재현했다. 패배가 눈앞에 놓인 상황에서도 어린 선수들은 포기하지 않았다. 서로를 격려하며 투혼을 불살랐고 결국 마지막에 활짝 웃었다.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20세 이하(U-20) 대표팀이 9일 오전(한국시간) 폴란드 비엘스코-비아와 경기장에서 열린 2019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8강전에서 세네갈과 전·후반 90분과 연장 전·후반 30분 동안 3-3으로 우열을 가리지 못했지만 승부차기 끝에 3-2로 이겼다.이로써 한국 축구는 이 대회 역대 최고 성적이었던 1983년 멕시코 대회 4강 신화를 재현했다. 당시 박종환 감독이 지휘봉을 잡았던 우리 대표팀은 ‘붉은 악마’ 돌풍을 일으키면서 4강에 오르는 기적을 일궈냈다.‘박종환 사단’은 스코틀랜드와의 조별리그 1차전에서 0-2로 패했지만, 개최국 멕시코와 호주를 잇달아 2-1로 누르고 8강에 올랐다. 이어 8강에서 남미의 강호 우루과이마저 연장 접전 끝에 2-1로 이겨 4강에 진출하는 기적을 일궈냈다.붉은색 유니폼을 입은 한국 대표선수들이 보여준 지칠 줄 모르는 체력과 끈질기게 물고 늘어지는 투지는 전 세계 축구팬들에게 큰 감동을 선물했다. 당시 해외 언론에선 대표팀을 ‘붉은 악마’라고 표현했고 이는 이후 한국 축구를 상징하는 별명이 됐다.36년 전에도 그랬듯 어린 태극전사들이 4강에 오르는 길은 파란만장했다. 체격 조건에서 월등히 앞선 세네갈의 압박에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1-2로 뒤져 패색이 짙은 가운데 후반 추가시간이 9분이나 주어졌다. 추가시간에 추가시간까지 더해진 상황에서 이강인의 코너킥을 이지솔이 달려들어 오면서 헤딩골로 연결했다. 마치 영화 같은 극장골이었다.연장전도 명승부였다. 한국은 연장 전반 6분 역습 상황에서 이강인의 절묘한 침투패스를 받은 조영욱이 수비수와의 경합을 이겨내고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라 3-2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승리를 눈앞에 둔 연장 후반 종료 직전 세네갈의 아마두 시스에게 뼈아픈 동점골을 내줘 다시 원점으로 돌아왔다.‘악마의 러시아 룰렛’으로 불리는 승부차기가 두 팀의 희비를 갈랐다. 한국은 1번 키커 김정민(리퍼링)과 2번 키커 조영욱(서울)이 실축을 해 벼랑 끝에 몰렸다. 하지만 이후 3명의 키커가 모두 골을 성공시켜 반전을 이뤘다. 반면 세네갈의 슈팅은 거짓말처럼 골키퍼 이광연에 막히거나 골대를 벗어나면서 대역전드라마가 완성됐다.한국의 승리에는 비디오 판정(VAR)도 한몫했다. 전반 14분 동점 페널티킥을 얻는 상황이나 후반 41분 세네갈의 득점이 핸들링 반칙으로 취소되는 장면에서 VAR이 결정적인 도움을 줬다. 승부차기에서도 ‘VAR 여신’은 한국의 편이었다. 5번 키커 오세훈이 처음에는 실축했지만 VAR 판독 결과 세네갈 골키퍼가 킥을 차기 전에 앞으로 나오는 반칙을 저지른 것으로 확인됐다; 다시 기회를 얻은 오세훈은 깔끔하게 성공시켰고 한국의 승리로 이어졌다.‘한국 축구의 미래’로 기대를 한몸에 받는 이강인(발렌시아)은 이날 8강전에서 존재감을 확실히 보였다.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발출전해 연장 후반에 교체될 때까지 1골 2도움으로 대표팀이 뽑은 3골에 모두 관여했다.후반 14분 페널티킥 동점골을 직접 성공한 것은 물론 후반 추가시간 이지솔(대전)의 헤딩 동점골과 연장 전반 조영욱의 세 번째 득점을 어시스트하는 등 4강 신화의 주역으로 우뚝 섰다. 나이는 가장 어리지만 경기 내내 형들을 독려하고 자신감을 불어넣는 등 듬직한 리더의 모습을 보여줬다. 승부차기에서 영웅이 된 골키퍼 이광연은 “승부차기전 강인이가 ‘형은 할 수 있다’고 말해준 덕분에 자신감을 얻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대표팀에서 의젓한 ‘막내형’으로 불리는 이강인은 “형들에게 ‘자신 있게 하던 대로 하면 이길 수 있다’고 해줬다”면서 “왜 형들이 형들인지 오늘 보여준 것 같다”고 자랑스러워했다. 이어 “내가 나중에 커서도, 다른 팀에 있어도 이 팀은 못 잊을 것”이라며 “이 팀으로 꼭 다시 만났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목표했던 4강 신화를 이뤘지만 여기서 끝난 것은 아니다. 36년 전 선배들은 4강에 오른 뒤 브라질과 폴란드에게 잇따라 패해 4위로 대회를 마쳤다. 어린 태극전사들은 만족할 생각이 없다. 대회 전부터 “우승이 목표다”고 큰소리쳤던 선수들이다.대진운도 만족스럽다. 한국은 4강전에서 남미의 복병 에콰도르와 맞붙는다. 12일 오전 3시 30분에 루블린에서 펼쳐진다. 한국은 대회 개막 직전 에콰도르와 평가전을 치른 바 있다. 당시 이강인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충분히 자신감을 갖고 싸울 수 있는 상대다.정정용 감독은 “우리는 쉽게 무너지는 팀이 아니다. 하루아침에 된 것 아니다”고 강조한 뒤 “우리 선수들이 한 약속을 지키기 위해 잘 준비하고 끝까지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이강인 역시 “형들과 함께 (우승이라는)목표를 쫙쫙 이뤘으면 좋겠다”며 “다음 경기 이길 수도, 질 수도 있지만, 후회 없이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열심히 해서 결승전까지 가고 싶다”고 말했다.
2019.06.09 I 이석무 기자
'김승대 결승골' 포항, 동해안더비서 울산에 역전승...제주, 첫 승리
  • '김승대 결승골' 포항, 동해안더비서 울산에 역전승...제주, 첫 승리
  • 포항 스틸러스 김승대가 울산 현대와의 동해안더비 역전 결승골을 터뜨린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포항 스틸러스가 울산 현대와의 161번째 동해안 더비에서 귀중한 승리를 거뒀다포항은 4일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울산과 하나원큐 K리그1 2019 10라운드 홈 경기에서 1-1 동점이던 후반 16분 김승대의 역전 결승골에 힘입어 2-1로 승리했다.이로써 포항은 동해안 더비에서 울산을 상대로 2연승을 거뒀다. 울산과 역대 전적에서도 59승 50무 52패로 우위를 지켰다. 성적 부진으로 퇴진한 최순호 전 감독의 후임으로 지휘봉을 잡은 김기동 감독은 사령탑 부임 후 2연승을 이끌었다.반면 1위 전북 현대(승점 20)와 승점이 같지만 다득점에서 밀려 2위를 달리던 울산은 선두 탈환의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팽팽한 공방이 계속된 가운데 선제골은 울산이 뽑았다. 울산은 전반 31분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김보경의 크로스를 페널티 지역 정면에서 신진호가 잡아 오른발 슛으로 연결해 포항의 골망을 흔들었다. 2011년 포항에서 데뷔한 신진호가 친정팀에 비수를 꽂는 순간이었다. 신진호는 골을 넣고 무릎으로 미끄러지는 세리머니를 한 뒤 김도훈 울산 감독을 향해 거수 경례를 보내 눈길을 끌었다.포항도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전반 35분 왼쪽 측면에서 완델손의 패스를 받은 김승대가 울산의 수비라인을 뚫고 왼쪽에서 볼을 내줬고 이를 이진현이 왼발슛으로 골문 안에 집어넣었다.전반을 1-1 동점으로 마침 포항은 후반 16분 역전 결승포를 터뜨렸다. 주인공은 김승대였다. 김승대는 하승운의 땅볼 크로스가 울산 골키퍼 손을 맞고 흘러나오자 이를 잡아 왼발슛으로 연결해 골문을 뚫었다.김승대는 이날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최근 2경기 연속골로 포항의 2연승을 견인했다.울산은 후반 41분 주니오의 슛이 포항 하창래의 오른손을 맞고 터치라인을 벗어나자 핸드볼 파울을 주장했다. 하지만 주심이 비디오판독(VAR) 후 페널티킥을 선언하지 않으면서 만회골 기회를 놓쳤다.최윤겸 감독이 새로 지휘봉을 잡은 제주 유나이티드는 마그노와 찌아구의 연속골에 힘입어 경남FC를 2-0으로 꺾었다. 시즌 개막 9경기에서 승리없이 4무5패에 허덕였던 제주는 10경기 만에 시즌 첫 승리를 맛봤다.전반을 득점없이 0-0으로 마친 제주는 후반 19분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강윤성이 올린 크로스를 마그노가 헤딩으로 결승골로 연결해 균형을 깼다. 이어 후반 추가시간 역습 상황에서 윤일록이 내준 패스를 찌아구가 추가골로 만들어 감격적인 첫 승리를 거뒀다.
2019.05.04 I 이석무 기자
현대캐피탈, 챔프전 1차전 이어 2차전도 풀세트 승리...우승 눈앞
  • 현대캐피탈, 챔프전 1차전 이어 2차전도 풀세트 승리...우승 눈앞
  • 24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남자프로배구 챔피언결정전 2차전 인천 대한항공 점보스와 천안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의 경기. 1세트 현대캐피탈 선수들이 득점한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인천=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프로배구 남자부 챔피언결정전에 오른 현대캐피탈과 대한항공 사령탑은 경기 전 “2차전에서 이긴 팀이 우승할 것”이리고 이구동성 입을 모았다. 최근 2년 동안 두 팀의 챔피언결정전을 보면 1차전 패배 후 2차전 승리 팀이 모두 우승을 거머쥐었다. 2차전의 중요성은 더 이상 설명이 필요 없었다.그 중요한 2차전을 현대캐피탈이 이겼다. 기적 같은 1차전 풀세트 승리에 이어 2차전을 잡으면서 챔프전 우승 고지의 9부 능선을 넘었다.정규리그 2위팀 현대캐피탈은 24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8~19 V리그 남자부 챔피언결정전 2차전에서 크리스티안 파다르의 맹활약에 힘입어 정규리그 1위 대한항공을 세트스코어 3-2(27-25 25-22 13-25 21-25 15-13)로 눌렀다.현대캐피탈은 시리즈 전적 2연승으로 2년 만의 챔프전 우승을 눈앞에 뒀다. 남은 챔프전 3경기에서 1승만 추가해도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다. 2년 전에도 정규리그를 2위로 마친 뒤 플레이오프를 거쳐 챔프전에서 대한항공을 꺾었다. 역대 챔프전 역사상 1, 2차전을 먼저 이긴 팀이 우승을 놓친 적은 단 한 번도 없었다.반면 대한항공은 벼랑 끝에 몰린 신세가 됐다. 1차전에서 마지막 5세트에 9-6으로 앞서다 뼈아픈 역전패를 당했던 여파가 2차전까지 이어졌다. 신예 임동혁이 분전했지만 믿었던 주공격수 미차 가스파리니의 컨디션 난조가 결정적인 패인이었다.현대캐피탈은 1세트 중반 17-21로 뒤져 패색이 짙었다. 이후 파다르의 연속 블로킹과 전광인, 신영석의 블로킹을 더해 4연속 블로킹 득점이 나왔다. 내리 5점을 뽑으며 22-21 역전에 성공했다. 대한항공도 끈질기게 따라붙어 듀스를 만들었다. 하지만 현대캐피탈은 25-25 동점에서 전광인과 파다르의 연속 백어택이 터지면서 극적으로 첫 세트를 가져왔다. 2세트도 현대캐피탈은 블로킹으로 승리했다. 22-21로 불안하게 앞선 상황에서 최민호가 대한항공의 속공을 막았다. 확실한 승기를 잡는 순간이었다. 최민호는 24-22에서 다시 속공을 성공시켜 2세트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3세트부터 대한항공의 반격이 시작됐다. 99년생 20살 임동혁이 반격을 이끌었다. 부진한 가스파리니를 대신해 라이트로 나선 임동혁은 3세트에만 7점을 책임졌다. 먼저 두 세트를 딴 현대캐피탈은 집중력이 급격히 흐트러졌다. 최태웅 감독은 세트 중반 3-14까지 뒤지자 주전들을 모두 벤치로 불러들이고 벤치 멤버들로만 경기를 치렀다.4세트도 대한항공의 기세가 매서웠다. 임동혁이 펄펄 날면서 상승세를 이글었다. 초반에 흔들렸던 모습은 아예 찾아볼 수 없었다. 현대캐피탈은 파다르를 비롯한 주축 선수들이 지친 기색을 드러냈다.4세트 마저 대한항공이 따내면서 승부는 또다시 풀세트까지 이어졌다. 마지막에 웃은 쪽은 현대캐피탈이었다.1차전에서 빛을 발한 현대캐피탈의 뒷심이 5세트에 다시 빛났다. 5-5 동점에서 최민호의 블로킹을 시작으로 연속 4점을 뽑아 9-5로 달아났다. 8-5에서 이승원의 블로킹이 비디오판독 끝에 득점으로 연결되면서 흐름이 현대캐피탈 쪽으로 넘어갔다. 현대캐피탈의 블로킹은 마지막까지 위력을 발휘했다. 12-10으로 앞선 상황에서 최민호의 정지석의 스파이크를 막아냈다. 대한항공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10-14로 뒤진 상황에서 연속 3득점으로 1점 차까지 추격했다.하지만 현대캐피탈은 14-13에서 전광인의 스파이크로 마지막 득점을 올리면서 2시간 38분의 대접전에 마침표를 찍었다.최태웅 감독은 경기 후 “오늘 선수들이 많이 힘들 것 같다. 위기가 있었는데 선수들이 위기를 잘 극복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챔프전 3차전은 26일 현대캐피탈 홈인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다.
2019.03.24 I 이석무 기자
NC 베탄코트 "전날 비디오게임 하면서 1호 홈런 생각"
  • NC 베탄코트 "전날 비디오게임 하면서 1호 홈런 생각"
  • 2019시즌 KBO리그 1호 홈런을 3점포로 장식한 NC 다이노스 새 외국인타자 크리스티안 베탄코트. 사진=연합뉴스[창원=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창원NC파크의 역사적인 정규리그 첫 홈런의 주인공이 된 크리스티안 베탄코트가 ‘제2의 테임즈’가 될 희망을 보여줬다.베탄코트는 23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정규리그 개막전 삼성 라이온즈 대 NC 다이노스의 경기에서 NC의 4번타자로 나와 1회말 좌측 담장을 넘기는 호쾌한 3점 홈런을 터뜨렸다.베탄코트는 1사 1, 2루 상황에서 삼성 선발 덱 맥과이어의 3구째 공을 받아쳐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3점 홈런으로 연결했다. 창원NC파크의 정규리그 첫 홈런인 동시에 2019년 KBO리그 1호 홈런이 됐다.메이저리그 애틀랜타, 샌디에이고 등에서 5년 간 활약한 뒤 총액 100만 달러에 NC와 계약을 맺은 베탄코트는 포수, 1루수, 외야수 등 여러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멀티 플레이어다. 메이저리그에선 주로 포수로 활약했지만 이날 경기에는 우익수로 선발 출장했다.베탄코트에 이어 5번타자로 나선 ‘FA 이적생’ 양의지도 곧바로 우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베탄코트와 양의지의 연타석 홈런은 올 시즌 1호이자 KBO리그 통산 982호였다. 연타석 홈런으로 1회에만 4점을 뽑은 NC는 이후 3점을 추가해 삼성과의 개막전을 7-0 완승으로 장식했다.베탄코트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우리 다이노스 팬들에게 큰 선물을 줬다. 공수 모두 성공적이다”며 “어제 비디오 게임을 하면서 문득 내가 첫 홈런을 치면 어떨까 생각했는데 그 홈런을 내가 쳐서 너무 기뻤다. 팀이 하나가 돼 경기를 해서 이길 수 있었다. 개막전 매진 만들어준 팬들에게 승리를 드려 기쁘다”고 말했다.NC 이적 후 첫 홈런을 터뜨린 양의지는 “이때까지 개막전보다 훨씬 더 긴장했다”며 “내가 친 홈런은 얼떨결에 바람을 타고 넘어간 것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공격적 제구를 이끌었고 수비의 도움도 있었다. 새 구장 많은 분들 오셔 열렬한 응원을 보내주는 모습을 보고 많이 놀랐다”고 덧붙였다.
2019.03.23 I 이석무 기자
  • 유명인의 졸업식 축사. 미국만? 한국도 있다!
  • (사진=Breakers 유튜브 영상 캡처)“항상 갈망하라, 겸손하게 더 배워라."(스티브 잡스), "졸업생 여러분, 해냈습니다. 그리고 이제 망했습니다.”(로버트 드 니로), “실패가 두려워 아무 것도 하지 않는 삶이라면 그 삶 자체가 실패입니다.”(조앤 K 롤링), “경험이 부족하다는 건, 당신의 자산이에요.”(나탈리 포트만)인터넷을 하다 보면 한 번쯤은 들어봤을 법한 문구들. 바로 미국 대학의 졸업식 축사들입니다. 스티브 잡스, 오프라 윈프리, 코난 오브라이언 등 우리에게도 익숙한 유명인들의 졸업식 축사는 미국뿐 아니라 전세계에서 유튜브나 각종 포털을 통해 인기 있는 콘텐츠가 되곤 합니다.2월도 중순을 넘긴 지금, 우리나라에서도 각 대학들의 졸업식이 한창 입니다. 졸업식마다 축사 순서는 빠짐없어 들어가는데요 아직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렸던 축사는 드문것 같습니다. 그만큼 축사가 국회의원이나 동문들 중심으로 이뤄져 관심이 부족했든 것으로 보입니다. 그렇다고 국내에서 미국만큼 아주 핫하진 않지만 그래도 나름 ‘유명한’, 혹은 ‘유명했던’ 축사도 있었습니다. 다음은 스냅타임이 뽑은 국내 축사 3편을 소개합니다.◇ “무한도전 멤버가 되는 것이 고시에 합격하는 것보다 더욱 대단한 일이 되었습니다.” 정태영(현대카드 부회장), 2018년 연세대 경영대학 졸업식(사진=열정에 기름붓기 유튜브 영상 캡쳐)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은 2018년 연세대 경영대학 졸업식에서 청년들에게 익숙한 ‘무한도전’이라는 소재로 축사에 대한 집중도를 높였습니다. 그는 고시에 붙는 것보다 무한도전 멤버가 되는 것이 더 대단한 일이 되었다고 말하며 오늘날 성공의 방정식이 과거보다 다양해졌음을 말했습니다. 그리고 졸업생 각각의 특이점과 불완전성이 ‘세상이 여러분을 필요로 하고 매력적으로 느끼는 이유’임을 알아야 한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자기 자신을 더 잘 이해하고 자기만의 길이 뚜렷한 사람이 곧 성공하는 사람이라고 말했습니다. ◇ “너무 좋은 직장을 찾지 마시기 바랍니다.” 김인권(여수 애양병원 명예원장), 2016년 서울대 졸업식(사진=비디오머그 네이버TV 영상 캡처)졸업을 앞둔 대학생이라면 어떻게 해야 좋은 직장에 들어갈 수 있을까를 한 번쯤 하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그런 졸업생들에게 ‘너무 좋은 직장을 찾지 마라’라는 말을 해서 화제가 되었던 사람이 있는데요. 바로 여수 애양병원 명예원장인 김인권 원장입니다. 김 원장은 ‘좋은 직장은 경쟁이 치열하고 상하 수직관계가 확실해서 존재감을 나타내기 어렵다’는 이유로 너무 좋은 직장을 찾지 말라는 조언을 졸업생들에게 해주었습니다. 또한 서울대병원의 교수가 되는 길 대신 전문 한센병 병원인 여수 애양병원에서 일하는 것을 선택해서 30년 넘게 일을 해온 그는 그 원동력으로 ‘내가 선택을 했고, 그것이 잘못되지 않았다는 자부심’을 꼽았습니다. 그러면서 졸업생들도 후회 없는 선택이 됐다고 자부할 수 있는 좋은 선택을 하길 기원한다고 전했습니다. ◇ “여러분은 실패를 할 준비가 되어 있는지, 처참하게 무너질 준비가 돼 있습니까?” 홍정욱(헤럴드 회장), 2011년 서울여대 졸업식(사진=ryanjwhong 유튜브 영상 캡처)2030세대에겐 『7막7장』이란 책으로 더 익숙한 홍정욱 헤럴드 회장. 간단한 인사말을 마친 그가 졸업생들에게 건넨 말은 ‘실패하고 처참하게 무너질 준비가 돼 있는가?’였습니다. 두 번의 사업 실패와 공천 탈락을 겪은 본인의 실패 경험을 얘기하면서 그는 자신이 노력을 다하면 나머지는 하늘의 몫이라는 신념으로 실패, 불확실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하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거듭되는 실패에 굴하지 않고 끝까지 재도전하겠다는 의지로 실패에 대한 준비를 하라고 조언했습니다. 그러면서 실패 없는 삶이 곧 성공 없는 삶이고, 실패를 뛰어넘고 성공을 뛰어넘어 위대한 인생을 살 것을 졸업생들에게 당부했습니다. /스냅타임 공태영 인턴 기자
2019.02.21 I 공태영 기자
양현석 "비아이X바비 듀오 출격한다"
  • 양현석 "비아이X바비 듀오 출격한다"
  • 그룹 아이콘 (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스타in 박현택 기자] 양현석 YG 대표프로듀서가 아이콘과 위너의 활동계획 및 2019년 활동이 기대되는 뮤지션들의 소식을 전했다.양대표는 11일 YG 블로그에를 통해 비아이와 바비의 듀오 앨범이 5월 중 공개 예정이며, 이후 아이콘의 신보가 발표될 것이라 예고했다. 또한 위너의 새 앨범은 2월 중 예정됐던 계획을 연기하기로 결정했으며 송민호와 강승윤의 새 솔로앨범 발표계획도 전했다. 이하 양대표 전문.오늘이 상반기의 마지막 FROM YG 글이 될 것 같습니다. 아이콘의 소식부터 전합니다. 2018년 작년 한해는 아이콘에게 더 없이 특별한 한해였던 것 같습니다. 1월에 발표한 ‘사랑을 했다’가 공존의 히트를 기록하며 각종 연말 시상식에서 음원 대상을 수상 하는가 하면 현재 유튜브 조회수 2억 6천만뷰를 육박했습니다. 지난 8월에 발표한 ‘죽겠다’ 뮤직비디오도 얼마 전 1억뷰를 달성했습니다.두 곡 모두 데뷔 5년차인 아이콘의 첫 1억뷰 달성의 뮤직비디오들입니다. 이 모든 결과는 작사 작곡에 참여한 B.I 와 7명 멤버들의 노력으로 이뤄진 성과라 생각하며 2019년 아이콘은 더 업그레이드된 모습으로 성장해 나갈 것입니다. -아이콘의 신곡 발표 소식은?◇ 얼마전 B.I를 통해 올해 아이콘의 신곡 발표 전에 본인과 BOBBY의 힙합 듀오 앨범을 진행해보는 것이 어떻겠냐는 제안을 받았습니다. 작년 한해 아이콘이 많은 신곡들을 발표하며 쉴 새 없이 달려 왔기에 저 역시 한 템포 쉬어가는 타이밍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하였습니다. 올해 중순쯤 B.I와 BOBBY의 솔로 앨범을 염두에 두고 있어서 큰 이견 없이 동의하였고 현재 열심히 음악 작업 중에 있습니다. 듀오 곡들과 두 명의 솔로 곡들을 함께 수록한다면 정규 앨범도 충분히 가능할거라 예상하고 있으며 녹음과 뮤직비디오 등 후반 작업들을 감안한다면 이들의 발표 시기는 대략 5월경이 될 것 같습니다. 이전 워너의 송민호와 아이콘의 BOBBY가 ‘MOBB’라는 팀 명으로 유닛 앨범을 발표한 적은 있었으나 정작 같은 팀인 B.I와 BOBBY의 유닛 앨범은 한 번도 발표한 적이 없었습니다. 두 명 모두 래퍼들이어서 아이콘의 활동과 무관하게 힙합 음악과 랩에 대한 갈증은 어쩌면 당연한 욕심일 것입니다. 아이콘의 신곡을 동시에 준비 중에 있기에 B.I와 BOBBY의 힙합 듀오 앨범 발표 이후 아이콘의 신곡 발표를 이어간다는 계획입니다.그룹 위너 (사진=YG제공)-위너 의 신곡 발표 계획은?◇ 위너는 작년 12월 19일 ‘밀리언즈’이라는 싱글 곡을 발표하였고 1월 중순부터 약 2주간 첫 북미 투어를 진행하였고 얼마 전 한국으로 돌아왔습니다. LA 출장 중 강승윤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위너와 함께 저녁식사를 하였는데 2월로 예고한 정규 앨범 발표를 조금만 더 미루어 달라는 멤버들의 요청이 있었습니다. 바쁜 연말 활동과 투어 등으로 앨범 녹음 작업을 마무리할 시간이 부족했고 한, 두개의 추가 곡을 더 작업해보고 싶다는 의견이었습니다. 때문에 2월로 예정했던 뮤직비디오 촬영 스케줄을 취소하였고 현재 음악 작업에만 몰두하고 있는데. 곧 마무리 되는대로 정규 앨범 발표 날짜를 공지해드리겠습니다. -위너 멤버들의 솔로 계획은 없는지? ◇ 지난 11월 26일 송민호의 첫 솔로 정규 앨범을 발표하였고 타이틀곡 ‘아낙네’가 예상보다 큰 호응과 좋은 성적을 이끌어냈습니다.물이 오른 송민호에게 다음 솔로 앨범 준비를 지시했고,아마도 올해 안에 송민호의 새로운 솔로 앨범을 만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다른 멤버들의 솔로 계획은?◇강승윤의 솔로 앨범을 준비 중에 있습니다. 사실 1년 전부터 준비를 해왔던 일이었는데 리더인 강승윤이 위너 곡들을 우선적으로 작업해와서 본인의 솔로 곡 작업 속도는 예상보다 늦어졌습니다. 2010년 슈퍼스타K에서 발표한 ‘본능적으로’ 이후 2013년 ‘비가 온다’ 등 솔로 곡들을 간간이발표한 적은 있었습니다만 솔로 앨범 발표는 9년 만에 처음 있는 일입니다. LA에 식사자리에서 강승윤이 본인이 YG에 처음 들어 왔을 때의 재미있는 여담을 들려줬는데요. 2010년 슈퍼스타K 방송 출연과 ‘본능적으로’의 히트로 인해 여러 기획사들에서 높은 계약금을 제시하며 영입 시도들이 많았었는데, YG를 만났더니 다시 연습생 신분으로 들어오라고 해서 당시 본인은 상당히 어이가 없고 황당했다고 말해 멤버들과 함께 웃었던 기억이 납니다.강승윤의 언급 의도는 YG에 온 덕분에 지금의 멤버들을 만날 수 있어서 행복하다는 의미였는데 제가 굳이 작은 오해를 부를 수 있을만한 언급을 하는 이유는 지난 10여년간 지켜본 강승윤 에 대한 저의 솔직한 느낌을 전하기 위함입니다.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 말이 있는데 초지일관 겸손함을 잃지 않고 변하지 않은 멤버 1등을 뽑으라면 단연 강승윤 같다는 생각이 들기 때문입니다. 괜찮은 가수이기 이전에 괜찮은 사람이라는 생각이 드는 친구인데 이는 4명의 위너 멤버들에게 공통적으로 느끼고 있는 매력이기도 합니다. 김진우와 이승훈의 솔로 곡은 이번 정규 앨범에 수록될 예정입니다. 작년 기억에 남는 위너의 활동이라면 4월에 발표한 ‘EVERYDAY’와 송민호의 첫 솔로 앨범인 ‘XX’ 그리고 12월에 발표한 ‘밀리언즈’이었습니다. 올해는 더욱 많은 신곡 발표와 활동을 통해 위너 멤버들과 팬들에게 두 배의 기쁨을 선물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아직 전하지 못한 소속 가수들의 소식이 많습니다만 오늘은 마지막으로 YG에서 가장 최근에 발표할 신곡이 있어 간단히 소개하고 끝내려 합니다. -YG 형제 레이블인 더블랙레이블과 YGX 의 첫 합작 신곡 발표 ◇오는 3월 6일 테디가 수장으로 있는 더블랙레이블의 프로듀서인 ‘알티’ 와 YGX의 첫 여자 솔로 가수인 ‘안다’ 의 콜라보 곡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곡 제목은 알티 X 안다의 ‘뭘 기다리고 있어’ 라는 곡 입니다. 알티가 작곡한 트랙에 안다가 노래를 부르는 형식의 콜라보 곡입니다. 알티 는 빅뱅의 ‘에라 모르겠다’와 블랙핑크의 ‘불장난’과 ‘뚜두뚜두’ 등 많은 히트곡들의 공동 작곡에 참여한 더블랙레이블의 유능한 작곡가이자 DJ출신이며 안다는 타 기획사에서 데뷔 및 활동을 한 경험이 있는데 우연히 ‘터치’라는 뮤직비디오를 보고 눈여겨보았던 가수로서 계약 만료 소식을 듣고 곧바로 YGX로 영입한 솔로 여가수입니다. 3월 6일 발표할 ‘뭘 기다리고 있어’라는 곡에 숨겨진 재미있는 에피소드를 말씀드리자면 이 곡을 처음 들었을 때 곡의 느낌이 워낙 좋아 블랙핑크의 곡으로 사용 하려했습니다만 알티가 곧 군입대를 앞두고 있어 본인의 이름으로 발표하고 싶다는 의지가 워낙 강했던 곡이었 던지라 그의 요청을 받아들여 YGX에서 영입한 안다를 참여시켜 완성한 곡입니다.더블랙레이블과 YGX의 첫 콜라보곡이지만 이번 프로모션은 특별히 YG에서 도맡아 진행할 예정입니다. ROM YG를 통해 말씀드린 바와 같이 YG의 2019년 예정된 첫 번째 주자는 3월에 발표할 블랙 핑크입니다. 그전까지 YG에서 발표되는 가수와 신곡 예정에 없어서 YG의 형제 회사라 할 수 있는 두 회사를 YG에서 최대한 지원해보려 합니다. 제작자인 제가 이 곡을 듣고 왜 욕심을 냈었는지? ‘안다’의 뮤직비디오를 보고 왜 영입하게 되었는지?3월 6일 발표되는 알티와 안다의 ‘뭘 기다리고 있어’라는 곡에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 드립니다 오늘 미처 소식을 전하지 못한 젝스키스와 은지원의 솔로 앨범 진행 소식 그리고 CL과 이하이, 악동뮤지션 수현이 소식은 좀 더 구체적인 발표 날짜가 나오는 대로 공지를 통해 다시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그 동안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며 여러분들 모두 늘 행복하시고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늘 감사합니다.
2019.02.11 I 박현택 기자
대한항공, 최하위 한국전력에 풀세트 진땀승...선두 복귀
  • 대한항공, 최하위 한국전력에 풀세트 진땀승...선두 복귀
  • 10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남자프로배구 인천 대한항공 대 수원 한국전력의 경기. 세트스코어 3-2로 승리한 대한항공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이날 승리로 리그 선두로 올라섰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대한항공이 최하위 한국전력의 추격을 간신히 뿌리치고 한 달 만에 선두로 복귀했다.대한항공은 10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18~19 V리그 남자부 홈경기에서 29득점에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한 외국인 공격수 가스파리니의 활약에 힘입어 한국전력을 세트스코어 3-2(25-22 25-13 18-25 21-25 17-15)로 눌렀다.이로써 승점 2점을 추가한 대한항공은 시즌 19승 10패 승점 57을 기록, 기존 1, 2위였던 현대캐피탈과 우리카드(이상 승점 56)를 한 계단씩 끌어내리고 선두로 올라섰다. 대한항공이 남자부 선두로 올라선 것은 지난달 10일 이후 한 달 만이다.반면 외국인선수 없이 토종선수들만으로 지난 7일 선두 현대캐피탈을 3-0으로 꺾는 이변을 일으켰던 한국전력은 대한항공 마저 제압하는 듯 했지만 마지막 뒷심이 살짝 모자랐다.이날 대한항공은 1, 2세트를 손쉽게 따내면서 여유있게 승리를 거두는 듯 했다. 한선수의 빠르고 정교한 토스를 받아 가스파리니와 김학민의 공격이 불을 뿜었다. 지난 6일 우리카드전에서 오른쪽 팔꿈치 부상을 당한 레프트 정지석이 벤치를 지켰지만 전력에는 큰 공백이 보이지 않았다. 2세트 중반 이후에는 곽승석과 가스파리니까지 벤치로 불러들이고 백업멤버를 코트에 올리는 여유를 보이기도 했다.하지만 3세트부터 한국전력에 대반격이 시작됐다. 대한항공의 집중력이 흐트러진 틈을 놓치지 않고 속공과 블로킹으로 점수를 뽑았다. 3세트를 25-18로 가져간 한국전력은 4세트 마저 25-21로 가져와 승부를 마지막 5세트로 끌고 갔다.5세트 역시 승부를 알 수 없는 접전이 이어졌다. 결국 듀스 끝에 대한항공이 활짝 웃었다. 막판 승리의 주역은 센터 진성태였다. 15-15 동점에서 진성태의 공격의 비디오판독 끝에 터치아웃 득점으로 인정됐다. 이어 진성태의 서브가 그대로 에이스로 연결되면서 대접전에 마침표를 찍었다.대한항공은 가스파리니가 29점으로 분전했다. 후위공격 6개, 블로킹 3개, 서브득점 4개로 개인통산 18번째이자 시즌 20번째 트리플크라운도 달성했다. 정지석 대신 경기를 소화한 김학민도 21점으로 제 몫을 했다. 한국전력은 주공격수 서재덕이 양 팀 최다인 30득점으로 분전했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2019.02.10 I 이석무 기자
화투에서 포켓몬GO까지... 변화무쌍 닌텐도
  • [게임으로 보는 증시]화투에서 포켓몬GO까지... 변화무쌍 닌텐도
  • 닌텐도가 생산했던 화투와 트럼프 카드(출처=닌텐도 공식 홈페이지)[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윷놀이, 제기차기, 연날리기… ‘설’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전통 민속놀이다. 그러나 명절 연휴 가족을 하나로 묶어주는 가장 보편적인 게임 도구는 ‘화투’다. 고스톱, 맞고, 민화투, 섰다 등 화투를 이용한 다양한 게임을 명절 연휴 가족 간 울고 웃는 드라마가 펼쳐진다. 2015년 설 연휴 기간 편의점에서 가장 많이 팔린 상품이 화투였으며 애경은 올해 생활용품과 화투를 한데 묶은 설전용 선물세트를 내놓을 정도로 명절과 화투는 떼려야 뗄 수 없는 사이다. 재밌는 점은 세계 굴지의 게임 회사 닌텐도도 화투와 인연이 깊다는 것이다.닌텐도 곳파이 전경(출처=위키피디아)◇화투 회사에서 정상의 전자 게임기 회사로 1889년. 조선에서 함경도와 황해도에 방곡령을 선포하고 아돌프 히틀러와 비트겐슈타인이 태어난 그 시절 야마우치 후사지로(山內房治朗)는 ‘닌텐도 곳파이(任天堂骨牌)’를 열어 화투를 만들어 판매하기 시작했다. 게임업계의 전설 닌텐도가 태동한 것이다. 당시 야마우치는 화투를 바닥에 내려칠 때 경쾌한 소리가 나게끔 화투 앞뒷면 사이에 석회가루를 넣었고 이는 일본 대중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이후 닌텐도는 1953년 플라스틱 재질 트럼프 카드를 세계 최초로 생산한 것은 물론 디즈니 캐릭터가 그려진 트럼프 카드를 출시해 큰 인기를 누렸다. 이에 회사는 식품 사업 등 사업 다각화를 추진했지만 크게 실패하며 도산 위기에 몰린다. 초심으로 회귀를 외친 닌텐도는 피칭머신, 레이저 광선총 아동용 완구를 만들기 시작했다. 당시 닌텐도는 업무 휴식 시간에 장난감을 가지고 놀던 직원을 눈여겨보고 중용한다. 그가 닌텐도의 도약을 이끈 일등공신 요코이 군페이(橫井軍平)다. 닌텐도 개발정보부 1팀장으로 등용된 그는 닌텐도 최초의 휴대용 게임기 ‘게임&워치’를 개발해 닌텐도를 크게 성장시킨다. 이후 닌텐도는 또 한 번의 ‘인사 대박’을 터뜨린다. 1차 석유파동으로 회사가 어려워 신입사원을 뽑지 않았던 시절 아버지의 인맥으로 한 청년이 회사에 입사하게 된다. 당시 닌텐도는 북미지사에 수출한 레이더 스코프 게임기의 실패로 큰 위기에 빠졌는데, 낙하산 청년은 기존 게임을 새롭게 디자인해 미국에 보냈고 이것이 상상을 넘어선 인기를 끌게 된다. 고전명작 게임 ‘동키콩’의 탄생비화이자 ‘비디오 게임의 월트 디즈니’로 불리는 미야모토 시게루(宮本茂)가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린 계기다. 동키콩의 성공을 계기로 닌텐도는 1983년 도쿄증권거래소 1부에 상장됐다. 이후 미야모토는 ‘마리오 시리즈’, ‘젤다의 전설 시리즈’ 등 닌텐도를 대표할만한 역작을 내놓으며 닌텐도의 위상을 공고히 했다. 닌텐도 역시 미국 게임시장이 일거에 무너진 ‘아타리 쇼크’를 틈타 ‘패미컴’을 발매해 무주공산이 된 미국 게임시장을 석권했다. 닌텐도 DS(출처=닌텐도DS 일본 공식 홈페이지)◇NDS와 Wii에 치솟은 주가… 3년 연속 적자로 폭락 1990년대 후반에 이르러 닌텐도는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에 거치형 게임기(집 등 일정한 공간에 두고 즐기는 게임기) 시장의 왕좌를 내주는 등 위기를 맞는다. 하지만 휴대용 게임기 ‘게임보이’가 꾸준히 판매됐고 게임보이의 힘이 빠질 무렵 ‘포켓몬스터’라는 전무후무한 역작이 탄생하면서 닌텐도는 명맥을 이어갈 수 있었다.포켓몬스터의 탄생으로 닌텐도의 주가는 반등세를 보였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포켓몬스터 적·녹’ 버전이 발매된 1996년 2월 27일 당시 닌텐도 주가는 7150엔이었던 반면 1년이 지난 1997년 2월 27일 주가는 8500엔으로 20% 올랐다. 다만 포켓몬스터의 인기에 비해 휴대용 게임 시장 자체가 거치대 게임기 그리고 PC게임 시장에 비해 작아 실적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닌텐도 주가는 휴대용 게임기 NDS 그리고 체감형 게임기 Wii 발매로 급등하게 된다. NDS 발매일인 2004년 11월 22일 11950엔 수준이던 주가는 Wii가 발매된 2006년 12월 2일 직후 거래일인 4일 2만6960엔까지 상승했으며 Wii가 발매된 지 1년이 지난 2007년 12월 3일에는 6만7900엔까지 급등했다. 그러나 해외매출이 80%에 달하던 닌텐도는 엔화 강세를 맞아 수익이 크게 감소하게 된다. 차기작 Wii U 또한 흥행에 실패했다. 결국 닌텐도는 2011년 회계연도에 423억엔의 순손실을 기록하게 된다. 영업적자는 2013년까지 3년 연속 이어지게 되며 2013년 4월 1일 회사 주가는 9890엔까지 곤두박질치게 된다. ◇회사를 구한 포켓몬GO… 닌텐도 스위치는?결국 닌텐도는 모바일 시장에 진출하지 않는다는 기존의 원칙을 버리고 본격적으로 모바일 시장 개척에 나서기 시작했다. 그리고 2016년 7월 6일. 하나의 사회적 현상이 된 게임이 미국에서 출시된다. 자사 유명 게임 시리즈 포켓몬스터를 모바일 증강현실(AR) 게임으로 탈바꿈한 ‘포켓몬GO’는 미국 뿐 아니라 세계 각지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누렸다. 미국 발매당일 1만4380엔이던 주가 역시 19일 3만1770엔을 기록하며 발매 약 2주 만에 2배가 넘게 뛰어올랐다. 포켓몬GO로 탄력을 받은 닌텐도는 2017년 3월 ‘닌텐도 스위치’를 내세워 다시금 시장에서 도약을 준비했다. 특히 닌텐도 스위치 발매와 더불어 ‘젤다의 전설 브레스 오브 더 와일드’, ‘마리오 카트 8 디럭스’, ‘스플래툰2’ 등 주요 게임을 내놓은 덕에 닌텐도 스위치는 인기몰이에 성공했다. 닌텐도 스위치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은 주가에 반영됐다. 닌텐도 스위치 발매 전 2만3000엔 수준이던 주가는 2017년 마지막 거래일인 12월 29일 4만1190엔까지 뛰어올랐다. 포켓몬GO의 게임 장면(출처=나이언틱 공식 홈페이지)그러나 닌텐도의 주가는 다시금 하락세에 직면한 상태다. 지난 1일 닌텐도는 전 거래일 대비 9.19% 낮은 3만720엔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해 1월 2일 기록했던 4만3210엔과 비교하면 주가가 30% 가까이 빠진 셈이다. ‘젤다의 전설’ 등 닌텐도 스위치의 킬러 콘텐츠가 발매 1년 차에 집중된 탓에 2년 차에 기기 판매를 이끌 모멘텀이 부족했다는 분석이다. 크레디트스위스(CS) 증권은 판매 부양을 위해 닌텐도가 스위치의 새로운 모델을 내년 중반에 발매 할 가능성이 강하다고 보고 있다. 하지만 기대작이던 메트로이드4가 만족스러운 완성도를 담보할 수 없어 재개발에 들어가는 등 변수가 발생해 낙관할 수만은 없는 상황이다. 화투로 시작해 정점에 올라선 닌텐도의 실적과 주가는 결국 닌텐도만의 신작 발매 추이에 따라 결정될 전망이다.
2019.02.02 I 김무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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