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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에서 만난 사람들)세계 향한 과감한 승부수 `J·U·M·P`
- [뉴욕=이데일리 전설리특파원] 기자의 꿈이 한때 공연 기획자인 적이 있었다. `뭐가 되고 싶냐`는 취업 상담실 선배의 질문에 공연 기획자가 되고 싶다고 했다가 `구걸하러 다니고 싶냐`는 핀잔을 듣고 일찌감치 꿈을 접었다. 한국 공연 시장이 너무 척박해 말이 좋아 기획이지 돈 구하러 다니는게 일일 것이라는 선배의 충고였다. 그런 의미에서 `점프(Jump)`의 프로듀서인 예감의 김경훈 사장(35)은 부러움의 대상이다. 세계적인 공연을 기획해 뮤지컬의 메카 영국 웨스트 엔드는 물론 미국 오프 브로드웨이까지 진출했으니 말이다. 게다가 구걸은 커녕 올해 매출액 100억원을 바라보고 있으니 웬만한 중소기업 매출을 맞먹는 규모다. ▲ 김경훈 예감 대표오프 브로드웨이 첫 공연을 두 시간 남짓 남겨두고 김 사장을 만났다. 세계 공연의 심장부 브로드웨이 첫 공연을 앞두고 떨릴 만도 한데 김 사장은 여유로운 웃음이다. 세계 20개국 공연을 경험한 데서 온 여유일까. 코믹 마샬아츠 넌버벌 퍼포먼스 `점프`는 2002년 국립극장 초연 이래 지금까지 전세계 20개국에서 80만명의 관객을 끌어모았다. 영국과 미국 이외에 일본, 중국, 인도,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는 물론 스페인, 그리스 유럽과 중동 두바이까지 전세계를 누볐다. `꿈의 브로드웨이` 진출은 콜롬비아 아티스트 매니지먼트(CAMI)의 초청에 의해 이뤄졌다. 공연장 앞에서 만난 마크 말루소 CAMI 사장은 지난해 초 `점프`를 보고 반해 곧바로 오프 브로드웨이 공연을 추진했다고 말했다. "브로드웨이에는 함부로 들어오고 싶지 않았어요. 경험과 노하우를 쌓고 꼼꼼이 준비한 후 진출해 세계 공연의 심장부에서 제대로 평가받고 싶었죠" 김 사장은 `점프`의 오프 브로드웨이 입성이 ▲통상 거치는 미주 투어라는 확인 절차를 거치지 않았다는 점 ▲3대 매니지먼트사인 CAMI의 초청에 의해 이뤄졌다는 점 ▲같은 급의 미국 공연물과 비교했을 때 배우 로열티와 수입 배분, 프로덕션 수수료 등에서 전혀 뒤지지 않는 대접을 받았다는 점이 한국 공연물 컨텐트로서 거둔 큰 성과라고 말했다. 그렇다면 `점프`의 인기 비결은 어디에 있을까. “`점프`는 남녀노소 누구나 즐기고 함께 호흡할 수 있는 컨텐트입니다. 관객 기반이 넓지요. 세계 20개국을 돌면서 고른 호응을 얻었습니다. 특히 관객의 웃음을 끌어내야 할 부분에서 전세계 관객 모두 웃었다는 점은 세계적으로 통하는 코드를 갖춘 컨텐트라는 반증입니다. 런던 웨스트엔드 공연 당시 한 리뷰에서 이렇게 평했습니다. `가장 사랑하는 가족, 친구와 함께 보면 사랑이 더 깊어질 것이다`" 그러다보니 언어와 역사 등 문화가 다른 세계 각국 공연에서도 내용을 크게 수정할 필요가 없었다. 뉴욕 공연에서도 소품을 미국적인 콜라나, 팝콘 등으로 바꿨을 뿐 크게 수정한 부문은 없었다고. 김 사장은 특히 `점프`가 공연물의 새로운 분야를 개척했다는 점에서 의미있다고 강조했다. 지금까지 마샬아츠가 쇼에 머물렀다면 `점프`는 마샬아츠를 공연으로 풀어낸 첫 컨텐트라는 설명이다. 과연 오프 브로드웨이에서의 흥행은 어떨까. 민감한 질문에 김 사장은 "2주간 프리뷰를 진행하면서 매진 행진을 이어왔고, 유료 객석 점유율이 80%를 넘었다"며 분위기가 좋다고 말했다. 아울러 "오픈런을 2~3년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앞서 오픈런 방식으로 미국 오프 브로드웨이에 최초로 진출한 `난타`의 경우 1년간 공연했다. `오픈런`이란 폐막일을 정하지 않고 흥행 성적에 따라 장기간 공연을 이어가는 방식이다.) ▲ `점프` 공연의 한 장면(위). `점프`가 공연되고 있는 뉴욕 유니온 스퀘어 극장(아래)어떻게 이처럼 독특한 공연을 기획할 수 있었을까. 출발점이 어디였을지 궁금했다. "한국을 알리면서도 세계적인 공연을 만들고 싶었어요. 그러다가 가장 한국적이면서도 세계적인 태권도를 떠올렸죠" 물론 고생도 많이 했다. 초기 비용은 들어가는데 수익은 없어 경제적인 어려움이 가장 컸다고. "한때 개인적인 빚이 13억원에 이르렀던 적이 있어요. 다행히 공연 오픈 이후 빠른 시간 안에 갚아나갈 수 있었지만요. 처음 시작한 멤버들이 한 사람의 낙오도 없이 함께 여기까지 왔어요. 지금도 가고 있는 중이고요. 함께 꿈꾸면서 나아갈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행복합니다" 현재 예감의 직원은 180여명. `점프` 공연 배우만 9명씩 9팀이다. 올해 매출은 100억원을 바라보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50억원. 3년 연속 손익분기점을 넘었다. 내후년을 목표로 공연기획사 사상 최초로 기업공개(IPO)를 추진할 예정이다. `점프`는 이번 오프 브로드웨이 공연에 이어 라스베거스와 중남미에서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지난 9월 한국에 이어 중국과 일본, 영국에도 전용극장을 개설할 예정이다.올해 4월초 런던에서 초연한 비보이 퍼포먼스 `브레이크 아웃`도 오는 12월 한국에 전용관을 개설하고, 인도와 라오스에서 공연할 계획이다. 내년에는 홍콩,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 아시아 투어와 독일, 영국 등 유럽 공연 등이 예정돼 있다. 차기작으로는 2010년 상반기 오픈을 목표로 두번째 마샬아츠 작품을 준비 중이라고. `점프`가 중소형 시장을 공략했다면 두번째 마샬아츠 작품은 더 큰 시장을 노린다는 계획이다. 김 사장의 포부는 컸다. "이제 시작입니다. 10년 안에 전세계 공연 시장에서의 선두 기업으로 키울 것입니다. 20년 안에는 전세계에서 4조원을 벌어들이는 공연 기획사로 발돋움할 것입니다" 이번 주부터 뉴욕과 뉴저지 일대 버스와 신문, TV 등에서 `점프` 공연 광고가 시작된다고 한다. 세계 공연의 심장부 뉴욕에 당당하게 선 `점프`를 만나는 건 자랑스럽고 기분 좋은 일이 될 것 같다.
- 수확의 계절엔 축제들도 속이 ''꽉''
- [한국일보 제공] 가을은 풍성한 수확의 흥겨움을 노래하는 축제의 계절이다. 진주남강유등축제를 비롯해 크고 작은 축제들이 줄을 잇는다. 축제만으로도 풍요로운 가을이다. ■ 이천 쌀문화축제 최고의 밥맛으로 손꼽히는 이천쌀의 진가를 체험할 수 있는 축제가 10월25~28일 이천시 설봉공원 일원에서 개최된다. 600m 길이의 ‘무지개가래떡’ 만들기, 이천시 12개 읍면에서 최고의 밥 잘 짓는 사람을 뽑는 ‘이천쌀밥명인전’, 대형 가마솥에 밥을 지어 관람객과 함께 이천쌀밥을 나눠 먹는 ‘가마솥이천명이천원’과 농부와 풍물대가 임금님께 진상하는 모습을 재현하는 ‘임금님진상행렬’ 등 다양한 볼거리가 가득하다. 축제준비위 (031)644-2606 ■ 김제지평선축제 www.festival.gimje.net 우리 땅 중에 이만큼 탁 트인 들판은 없다. 10월3~7일 벽골제 등 김제시 일원에서 수확의 기쁨을 노래하는 축제가 펼쳐진다. 황금빛 들판에서 벌이는 축제는 잊혀져 가는 농경문화의 추억을 되새기는 체험행사가 다양하게 준비됐다. 벼 수확 다섯마당, 허수아비 만들기, 황금들녘 달구지 여행, 메뚜기 잡기, 연날리기, 짚으로 만든 공차기 등이 있다. 쌍룡 횃불놀이, 지평선에 누워 별자리 탐사, 참새 조형물에 새총 쏘기, 경운기와 자전거 타고 들녘 누비기 등도 준비됐다. 김제시청 (063)540-3031~36 ■ 안성 남사당바우덕이 축제 영화 <왕의 남자>로 더욱 알려진 안성 남사당 바우덕이 축제가 10월3~7일 안성시내 강변공원에서 펼쳐진다. ‘남사당 전통풍물’의 진수를 경험케 하는 신명나는 공연과 중국, 몽골, 불가리아, 태국, 터키, 영국 등 6개국 공연단의 세계 민속춤이 한 데 어울린다. ‘왕의 남자’ 권원태, 국내 유일 여자 어름산이 박지나ㆍ서주향, 줄타기 신예 김민중 등의 화려한 줄타기 묘기도 볼 수 있다. 전통문화 전수자에게 ‘남사당놀이 여섯 마당’을 직접 배울 수 있는 7개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축제사무국 (031)676-4601www.baudeogi.com ■ 충주 세계무술축제 충주는 태껸 예능보유자인 정경화씨가 제자들을 길러온 곳. 이를 기념해 매년 세계 무술인들을 초청, 28일~10월4일 무술축제를 연다. 올해로 10회째다. 브라질의 카포에라, 러시아 삼보, 태국 무에타이, 중국 소림무술 등 각 나라 고수의 무예를 지켜볼 수 있다. 외국선수와 우리나라 선수가 동수로 겨루는 ‘충주 이종격투기대회(WHAFIC)’와 무술과 비보잉을 결합한 퓨전 비보이 대회 ‘마셜 아츠(Martial Arts) 비보이 그랑프리’가 새로 선보인다. 충주시 관광진흥담당 (043)850-6720~4 www.martualarts.or.kr ■ 청도반시축제 예부터 씨 없는 감으로 유명한 청도반시를 주제로 10월 26일~28일까지 청도역 인근 천변에서 축제가 열린다. 육질이 유연한 청도반시는 다른 지역 감보다 당도(20˚)가 높고 수분이 많아 전국 제일의 홍시로 각광받고 있다. 올해로 두 번째로 개최되는 청도반시축제는 행사장 인근 감밭에서 직접 감을 따서 가져갈 수 있는 감따기 체험, 감물염색체험, 감물탁본체험, 감팩체험 등 다양한 체험거리로 아이들을 유혹한다. 홍시 빨리 먹기, 반시정량 맞추기, 반시 당도 맞추기, 반시 길게 깎기 등 감 관련 신나는 이벤트도 빠지지 않는다. (054)370-6376
- 우린 오늘 백화점으로 피서간다
- [조선일보 제공] “어디를 데리고 가면 교육적으로 도움도 되고, 무더위도 피할 수 있을까?” 방학기간에 어린 자녀를 데리고 갈만한 곳을 찾는 부모가 많아졌다. 여름 휴가를 다녀온 뒤라 먼 곳을 가기 여의치 않다면 대형 백화점에서 진행하는 행사장을 찾아볼 만하다. 요즘 대부분의 전시회나 체험 전시장의 입장료가 만만치 않기 때문에 백화점의 프로그램을 잘 이용하면 비용을 아낄 수 있다. ◆ 극(劇)이나 음악을 접할 수 있는 행사 신세계백화점 죽전점 문화홀에서는 5만원 이상 구매 고객을 대상(선착순)으로 다양한 이벤트를 펼친다. 단, 5만원 이상 구매 영수증을 보이고 문화홀 입구에서 입장권을 받아야 한다. 11일 오후 3시에는 어린이의 감성과 지능 발달에 도움이 되는 ‘딱따구리 가족음악회’를 연다. 5명의 타악기 강사가 실로폰, 탬버린, 북 같은 타악기를 가지고 직접 공연하며 연주하는 방법을 가르쳐준다. 18일에는 가족인형극 ‘늑대 피터의 눈물’을 공연한다. 18일 오후 2시와 4시 2차례 진행되며, 막대와 줄로 인형을 조종하는 인형극이다. ▲ 대형 백화점들은 방학을 맞아 가족단위 고객을 끌기 위해 어린이를 위한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사진은 작년에 롯데백화점이 진행했던‘파충류 생태전시전’. /롯데백화점 제공롯데백화점 영등포점에서는 7일부터 ‘캐릭터랜드’를 전시한다. 둘리, 마시마로, 딸기, 뽀로로 등 인기 캐릭터를 한자리에서 볼 수 있다. ◆ 만져보고 느껴보는 행사 롯데백화점 분당점은 10~19일 ‘세계 파충류 생태 전시전’을 연다. 5층 스카이가든에서 살아있는 곤충과 비단뱀, 이구아나, 희귀개구리 등 파충류를 전시한다. 직접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타임도 운영한다.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토끼존을 만들어, 어린이가 직접 만지고 먹이도 줄 수 있는 체험장을 마련한다. 15일에는 광복절 특집으로 ‘태극기를 휘날리며’ 행사를 진행한다. 당일 구매 영수증을 가진 고객을 대상으로 샤롯데홀에서 자녀에게 페이스페인팅을 해주거나 풍선을 증정한다. ▲ 신세계백화점 본점은 16일까지 조선시대의 생활 소품을 볼 수 있는‘생활 속의 고미술전’을 진행한다. 사진은 19세기에 사용되던 장. /신세계백화점 제공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도 16일까지 ‘살아있는 희귀 파충류전’을 열고 뱀과 거북, 악어, 전갈 등을 보여준다. 입장료는 1000원. 뱀이나 도마뱀, 토끼, 기니피그 등의 동물을 직접 만져보고 함께 사진촬영도 할 수 있다. 200평 규모의 이벤트홀에 실내연못을 설치하고 넝쿨 등으로 조경을 해서 숲 속에 와 있는 듯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갤러리아백화점 수원점은 10일 오후 6시부터 11시까지 백화점 옥상 파크나인에서 ‘가족 캠프’를 진행한다. 외국인을 초빙한 영어교육, 가족사랑 레크리에이션, 별자리 관측, 고구마 구워 먹기, 풍선 날리기 등을 진행한다. 수원점 문화센터를 방문해 접수하면, 추첨을 통해 10가족을 선발해 진행한다. ◆ 중고생도 즐길 만한 행사 신세계백화점 본점은 16일까지 10층 문화홀에서 조선시대의 생활 소품 등 다양한 고미술품을 전시하는 ‘생활 속의 고미술전’을 연다. 무료 전시회. 신세계 김윤섭 대리는 “300여 점이 전시되며 행사기간에 판매도 함께 이뤄진다”고 말했다. 전시되는 작품은 1억5000만원을 호가하는 강화 반닫이와 달 항아리, 청화백자 등이 전시된다. 족두리와 비녀 등 조선시대 생활용품도 볼 수 있다. 롯데백화점 본점은 18일 오후 5시 영플라자 앞에서 ‘쿨섬머 댄스 콘서트’를 연다. 비보이팀이 공연하며 백화점 방문 고객은 누구나 관람 가능하다. 25일에는 오후 5시부터 7시까지 ‘비보이 코리아 롯데’ 오디션을 진행한다. 롯데백화점 강남점은 31일까지 ‘서양화가 강홍순 작품 전시회’를 연다. 롯데백화점 구세희씨는 “강홍순 작가는 전남 순천에서 작품 활동을 하는 작가로 이번 전시회의 주제는 ‘자연과 사람’”이라고 말했다.
- 화랑가, 불가능한 네트워크-아가씨 展 외
- [노컷뉴스 제공] ▲ 불가능한 네트워크 1-아가씨,girlie=길에서 주운 발가벗겨지고 머리카락이 뜯겨진 인형은 사람들의 욕망을 상징하는 아가씨가 된다. 웹을 기반으로 한 작업을 선보이고 있는 정성윤 작가는 네트워크(관계)를 통해 새로운 시간과 공간을 제시한다. 25일까지 홍대입구 아트스페이스 휴. (02-333-0955) ▲ -scape전=사라 모리스, 김성수, 신지 오마키, 이호인 등 한국·미국·일본의 젊은 작가 4명이 각각 풍경에 대해 이야기한다. 전시장 바닥에 꽃모양으로 안료를 펼쳐놓아 관객이 밟으면 색과 형체가 바뀌도록 한 신지 오마키의 작품이 눈길을 끈다. 9월16일까지 삼청동 몽인아트센터. (02-736-1446) ▲ 온고이지신-나무=전통을 바탕으로 한국 전통의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강용면 작가의 개인전. 사천왕, 동자상 등과 같은 전통적인 소재는 직접 만든 가마에 구워 형태를 일그러트린 아크릴과 LED로 만들어 현대에 맞게 재구성했고, 남사당패와 함께 비보이의 춤동작을 표현한 작품은 전통과 현대가 자연스럽게 어우러져 있다. 31일까지 홍대앞 더갤러리. (02-3142-5558) ▲ ‘별과 바람’전=자연과 도시 사이에서 보여지는 풍경에 대한 시선. 감민경 작가는 실재, 즉 자연, 노충현 작가는 텅 빈 공간, 윤정선 작가는 일상(윤정선)의 시선으로 풍경을 그리고 있다. 세 작가의 풍경들 속에 공통적으로 사람이 등장하지 않는다는 점이 흥미롭다. 31일까지. 파주시 헤이리 갤러리 소소. (031-949-8154) ▲ 인간과 자연의 공존 지구의 기억 展=우리와 자연, 그리고 모든 생명체와의 온전한 관계를 지속하자는 것이 전시의 의의. 작품화된 자연과의 만남을 통해 즐거운 기억을 가져보고 생명에 대한 애정을 키워보자. 여러 작가들의 조각, 회화, 사진, 일러스트 등 다양한 작품 62점이 전시된다. 17일까지 과천 제비울미술관. (02-3679-0011~2) ▲ 쇳대박물관 소장유물展-빗장=전통가옥의 여닫이 대문 안쪽에 가로질러 잠금장치로 사용되었던 목재 막대 빗장. 예로부터 장수와 수호를 상징하는 거북형 둔테(빗장걸이)가 많이 제작되었는데, 둔테의 해학적 미감에 주목해 그에 부여된 장식성과 그 상징성을 살펴본다. 14일까지 대학로 쇳대박물관 3층 갤러리. (02-766-64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