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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눈부신 S라인…그대, 생명을 품었구나
  • 오! 눈부신 S라인…그대, 생명을 품었구나
  • ▲ 가을이 무르익는 이즈음 순천만(順天灣)은 화려한 ‘색잔치’로 외지인을 유혹한다. 청명한 가을하늘 아래 잿빛 갯벌과 초록의 갈대, 붉은 칠면초가 어우러진 모습은 이맘 때가 아니면 볼 수 없는 진풍경이다. [경향닷컴 제공] 순천만(順天灣). 지금 가면 화려한 ‘색잔치’를 볼 수 있다. 눈이 시리도록 푸른 가을하늘 아래 잿빛 갯벌과 그 위로 초록의 갈대가 한 줌 바람에 춤을 춘다. 제 몸을 빨갛게 물들인 칠면초는 마치 ‘붉은 융단’을 깔아놓은 듯 유혹적이다. 겨울철새가 잊지 않고 찾아들기 시작하는 이 계절, 순천만의 아름다움이 풍성해지는 때다. 28일부터 열리는 람사르총회의 생태관광지 순방에 순천만이 포함됐다고 하니 이를 핑계 삼아 때를 맞춰 들러볼 만하다. 전라남도 여수반도와 고흥반도 사이에 낀 순천만은 세계 5대 연안습지 중 하나. 2645만㎡(800만평)의 광활한 갯벌과 231만㎡(70만평)의 갈대밭이 장관이다. 게다가 연안습지 최초로 국제습지조약인 람사르협약에 등록된 생태의 보고다. ▲ 와온포구 일몰 모습가을바람이 스산한 이즈음 순천만은 ‘다양한 자연’이 한데 어우러져 진풍경을 자아낸다. 무엇보다 눈이 즐겁다. 솜털 같은 꽃을 피우며 누렇게 제 몸색을 바꾸는 갈대와 붉은 칠면초, 잿빛 갯벌이 가을하늘 아래 화려하다. 그 모양새는 단풍과는 또 다른 감흥이다. 갯벌을 박차고 나온 짱뚱어와 뒤뚱거리는 농게, 고단한 날개를 접고 둥지를 튼 겨울철새…. 순천만은 모든 살아있는 것들의 터전. 한 줌 갯바람에 파도처럼 넘실대는 초록물결, 사각거리는 갈대소리가 감미롭다. 칠면초는 7가지 색깔을 가졌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 소금을 먹고 사는 1년생 염생식물이다. 봄과 여름에는 노랑과 초록색을 띠다 찬바람을 맞으면서부터 붉어진다. 10월 중순께 칠면초는 몸속에 잠재했던 모든 빛깔을 몸 밖으로 밀어내 단풍보다 더 붉은 빛으로 유혹한다. 순천만을 둘러보는 방법은 3가지. 뱃길과 용산전망대, 탐방로를 이용하면 된다. 시간이 허락한다면 3가지 방법을 모두 경험해 보는 것이 좋다. 순천만을 대하는 감동이 저마다 색다르기 때문. 선상투어는 대대포구 선착장에서 출발해 별량 화포쪽으로 이어진 수로를 따라간다. 왕복 40분. 썰물 때 고스란히 드러나는 S자형 물길이 아름답다. 겨울철새 구경도 흥미롭다. 호주에서 시베리아로 날아가는 도요물떼새는 올해도 어김없이 쉬어가고 천연기념물인 흑두루미도 이곳에서 겨울을 난다. 노랑부리백로, 황새, 재두루미, 검은머리물떼새, 노랑부리저어새도 해마다 둥지를 튼다. 아치형 무진교를 건너면 탐방로. 1.2㎞ 길이의 탐방로는 드넓은 갈대밭을 가로질러 나무데크로 만들어졌다. 사람 키보다 웃자란 갈대밭과 물길을 따라 조성돼 걷는 길 내내 갯바람에 사각거리는 갈대소리가 싱그럽다. 농게와 칠게, 짱뚱어가 발아래 꿈틀거리는 모양새도 앙증맞다. 선착장에서 자전거를 빌려 타고 둑길을 따라가는 재미도 쏠쏠하다. ▲ 순천만 탐방로순천만의 진면목은 용산전망대에 올라 사방을 둘러보면 알 수 있다. 용산전망대는 탐방로 끝에서 산길을 따라간다. 용산은 용이 누워있는 모습을 닮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 그 옛날 용이 하늘로 승천하기 위해 꿈틀거리는 모습을 본 아낙네가 산이 움직인다고 말하자 용이 그 자리에서 굳어 산이 돼 버렸다는 전설을 품고 있다. 제법 가파른 계단을 따라 20여분 발품을 팔면 드넓은 갯벌과 갈대밭, S자형 물길이 어우러진 진풍경을 볼 수 있다. 해질 무렵 풍광은 더욱 장관이다. 순천만의 칠면초 군락은 용산전망대 아래와 장산마을, 전망대가든 아래 등 모두 3곳. 이중 용산전망대 쪽이 가장 아름답다. 갈대밭 사이사이에 군락을 이뤄 자생하는 칠면초는 초록의 갈대, 잿빛 갯벌과 색상 대비를 이뤄 붉은 자태가 더욱 폼 난다. 순천만자연생태관 황선미 해설사는 “칠면초는 11월 초 첫 서리가 내리기 전까지 붉은빛을 잃지 않는다”며 “칠면초가 빛을 발하고 갈대가 갈옷으로 갈아 입을 즈음에는 겨울철새가 몰려들어 탐조여행을 나서 볼 만하다”고 말했다. 칠면초는 순천만을 찾는 흑두루미가 가장 먼저 내려앉는 곳. 갈대는 겨울철새에게 보금자리를 내주지만 칠면초는 먹이를 제공하기 때문. ‘기진개’라고도 불리는 칠면초는 봄에 새순을 뜯어 나물로 무쳐 먹기도 한다. 전망대에 오르면 갈대와 칠면초가 크고 작은 원형 군락을 이룬 아름다운 풍광이 한눈에 들어온다. 그 사이로 난 S자형 물길은 여인의 곡선처럼 아름답다. 순천만은 일출과 일몰을 함께 볼 수 있는 곳. 일몰은 용산전망대와 해룡면 상내리 와온포구가 유명하고 일출은 학산리 화포마을이 장관이다. 해질 무렵, 석양에 물든 드넓은 갯벌과 갈대밭, 칠면초는 보는 이의 가슴을 요동치게 만든다. - 귀뜸 -  28일부터 갈대축제 열려요 ▲찾아가는 길:서울→호남고속도로 서순천IC→순천여상 앞 벌교 방향 2번 국도→월평표지판 보고 좌회전→대대동 입구→대대포구 ▲주변 볼거리:선암사, 송광사, 순천 드라마세트장, 순천전통야생차체험관, 낙안읍성민속마을, 고인돌공원, 순천왜성, 주암호, 기적의 도서관 등 ▲맛집:강변 장어구이집(장어, 061-742-4233), 대대선창집(짱뚱어탕, 061-741-3157), 갯마을가든(오리&장어, 061-741-3121), 순천만가든(짱뚱어탕, 061-741-4489), 대원식당(남도한정식, 061-744-3582), 수정식당(산채비빔밥, 061-753-7100), 낙안읍성 향토음식점(백반, 061-754-6912) 등 ▲축제 및 체험행사:순천만 일원에서는 10월28일~11월4일까지 갈대축제가 열린다. 낙안읍성민속마을(061-749-3347)에서는 짚물공예, 길쌈시연, 천연염색, 대장간, 한지공예 등 전통공예를 체험할 수 있고 순천전통야생차체험관(061-749-4202)에서는 다도를 체험할 수 있다. ▲시티투어:순천시는 평일 1개 노선, 주말 2개 노선의 씨티투어버스를 운행한다. 제1코스는 순천역을 출발해 드라마촬영장(에덴의 동쪽), 선암사, 낙안읍성, 순천만을 둘러보고 제2코스는 순천역을 출발해 드라마촬영장(에덴의 동쪽), 송광사, 낙안읍성, 순천만을 둘러본다. 어른 4000원, 청소년 및 군인 3000원, 어린이 1500원. (061)749-3107 ▲숙박:순천전통야생차체험관(061-749-4202), 유심천스포츠관광호텔(061-755-5001), 하얏트모텔(061-755-2110), 낙안읍성 민박(061-754-3474) 등 ▲문의:순천시청 관광진흥과 (061)749-3328 - 산교육장 ‘순천만 자연 생태관’ 필수코스 - ‘아는 만큼 보인다’고 했다. 주말을 활용한 생태관광객이라면 매주 토요일 오후 2시 순천만자연생태관에서 운영하는 생태환경교실에 참여하면 순천만 관람이 더욱 유익해진다. 대형 흑두루미 가족 조형물을 설치해 놓은 1층은 CCTV를 통해 실시간으로 순천만 현장을 볼 수 있도록 했다. 또 세미나실에서는 순천만 사계의 아름다움을 담은 영상물을 보여주고 자연생태해설사가 순천만의 자연이야기를 들려준다. 2층 전시실에서는 갯벌의 생성과정과 갯벌에 관한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고 관람객이 실제 갯벌 위를 거니는 것처럼 꾸며진 것도 눈길을 끈다. 갯벌의 기능, 갈대이야기, 철새이야기 등과 관련된 모형 및 영상물을 통해 순천만의 자연생태를 공부할 수 있어 가족단위 관광객의 필수 코스다. (061)749-3006 ▶ 관련기사 ◀☞도쿄 재래시장 탐방☞성벽 위에서 하늘을 만나다, 충북 청주 상당산성☞"홍콩, 할로윈의 마력에 빠지다"
씨푸드 레스토랑 시장 석권 노린다
  • 씨푸드 레스토랑 시장 석권 노린다
  • [이데일리 EFN 강동완기자] 외식 프랜차이즈 그룹 제너시스가 운영하고 있는 씨푸드 패밀리 레스토랑 ‘오션스타’가 새로운 모습으로 변신을 시도한다. 오션스타는 씨푸드 레스토랑 브랜드로서 2006년 목동에 1호점을 오픈했으며, 현재 공릉점과 명동점, 평촌점, 일산점까지 총 5개점을 운영하고 있다. ‘오션스타’는 씨푸드 레스토랑에서 경쟁력을 확보키 위해 '씨푸드 & 딤섬 뷔페 레스토랑’으로 변모를 시도, 국내 경쟁사와 해외 유명 뷔페의 메뉴를 꼼꼼하게 분석해 새로운 메뉴를 개발한것. 또한 신선하고 이국적인 인테리어와 고급 레스토랑의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 감동을 이끌어낼 전략이다. 이를 위해 ‘담백함과 신선함이 살아 있는 씨푸드 & 딤섬 뷔페 레스토랑’을 새로운 오션스타의 컨셉으로 잡고 특히 딤섬바 메뉴 개발에 심혈을 기울였다. 또한 신선한 해산물을 주재료로 한 130여 가지의 씨푸드 메뉴는 물론 중국 요리사가 직접 만드는 다양한 정통 광동식 딤섬까지 맛볼 수 있다. 풍성한 씨푸드바와 세계 각국의 고급 메인 요리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해 온 기존 ‘오션스타’의 장점에 정통 광동식 딤섬 메뉴 등을 맛볼 수 있는 오션스타만의 특화 코너를 더해졌다. 오션스타가 야심차게 선보이는 특화 코너에서는 중국 본토에서 초빙한 유능한 요리사들이 직접 만들어내는 맛깔스러운 딤섬을 비롯해 대나무 대통 영양밥, 리조또, 라멘, 허브 보리 비빔밥 등 기존 씨푸드 레스토랑에서는 찾아보기 힘들었던 메뉴를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 또한 일산점은 놀이방 리뉴얼과 어린이 샐러드바 구성 다양화를 통해 키즈맘 고객을 확보, 돌잔치 등을 적극 유치할 계획이라는 것. 이밖에 명동점은 여행사 제휴를 통해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고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 특성을 바탕으로 안테나샵으로 활용할 전략을 세우는 등 각 매장마다 지역적 상황에 맞는 경영전략을 수립한 상태다. 새로운 ‘오션스타’의 오픈을 기념하기 위해 10월 22일부터 24일까지 3일간 모든 방문 고객에게 50%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오션스타 멤버십 카드를 발급해 줄 계획이다. 또한 22일부터 30일까지는 캘리포니아산 고급 와인을 50% 할인해주는 와인 이벤트도 진행된다.
2008.10.16 I 강동완 기자
태창가족, 무료 창업 아카데미 개최
  • 태창가족, 무료 창업 아카데미 개최
  • [이데일리 EFN 강동완기자] 외식 프랜차이즈 기업 (주)태창가족(대표 김서기, www.tcfamily.co.kr)이 오는 17일(금) 오후3시부터  ‘쪼끼군다리치킨’과 ‘서기해초쌈삼겹’에 대한 무료 창업 아카데미를 강동구청역 인근에 위치한 태창가족 본사에서 진행한다.서기해초쌈삼겹은 산지에서 직송해온 다양한 해초를 삼겹살과 함께 제공해 기존의 고기집에서 먹는 쌈과 차별화시킨 점이 특징이다.  해초삼겹살을 비롯하여 해초샐러드, 해초비빔밥, 해초김밥 등의 독특한 메뉴로 점심, 저녁 고객 모두를 흡입해 수익률을 높일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독특한 기능성 포크도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서기해초쌈삼겹은 해초의 영양과 웰빙 트랜드를 조화하여 고객들의 새로운 니즈를 충족시키는 아이템으로써 하반기 창업시장에 큰 이슈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가 된다. ‘쪼끼군다리치킨’은 색다른 치킨과 깨끗한 생맥주를 패밀리 레스토랑 수준의 맛과 서비스로 즐길 수 있는 공간이다. 지난해 성내점을 시작으로 역세권 및 오피스가는 물론 가족 외식 공간으로도 호응이 좋다. 이번 무료 창업 아카데미는 태창가족이 자체적으로 갖춘 AD유통센터 견학, 쪼끼군다리치킨 가맹점 방문을 통해 보다 실질적인 창업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문의 : (02)415-6000, www.tcfamily.co.kr (주)태창가족 무료 창업 아카데미 일정 일시 : 2008년 10월 17일(금) 15:00~19:00(4시간 예정) 1부 - (주)태창가족 본사 방문: 사업설명회(회사현황 및 브랜드 소개) 2부 - AD유통센터 방문: 물류시스템 견학 3부 - 가맹점 방문: 메뉴시식 및 개별상담 진행
2008.10.16 I 강동완 기자
창업도...‘퓨전대로 하면 되고’
  • 창업도...‘퓨전대로 하면 되고’
  • [이데일리 EFN 강동완기자] 영화 드라마 음악 패션 식생활 등 각종 분야에 ‘퓨전’바람이 불고 있다. 퓨전은 서로 다른 두 종류 이상의 것이 합해져 새로운 것이 되는 것으로, 요즘 트렌드다. 각 외식업체들마다 마담격인 퓨전유리 하나 쯤 선뵈고 있다. 맥주 전문점 BTB(www.betterthanbeer.co.kr)는 기존 남성 위주의 메뉴에 여성을 위한 다양한 메뉴까지 보강하면서 회식문화의 장소로 각광받고 있다. 특별히 여성의 섬세한 입맛을 만족시킬 수 있도록 느끼하고 칼로리가 높았던 피자 등의 식품을 한국식 입맛에 맞도록 소스 등을 개편했고, 여성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칼로리를 낮췄다. 화이어리 치킨, 해물누룽지탕, 유부흑임자샐러드 등은 여성의 입맛을 위해 개편한 스페셜 퓨전식품이다. 한편 2차, 3차 회식장소였던 기존의 컨셉트를 변경해, 이제는 BTB에서 식사까지 가능하도록 다양한 식사 음식을 준비하고 있다. 식사 메뉴들은 대부분 퓨전식품으로 누구나 편하게 먹을 수 있다. 분식 전문점 마쪼(www.mazzo.co.kr)는 현대식으로 퓨전화한 메뉴와 일반적인 분식집의 분위기를 벗어난 인테리어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마쪼는 쌀국수류 우동류 찌게류 돈가스류 등 다양한 식품들이 맛다운 맛을 내고 있다. 이 가운데 ‘마운틴 포테이토롤’, ‘베트남 쌀국수’, ‘간장소스 해산물 볶음우동’, ‘크림 스파게티’ 등 일반 분식점에서 쉽게 찾아볼 수 없는 메뉴들이 상당수 있다. 이 메뉴들은 각각의 독특한 맛과 고객이 원하는 맛을 접목해 제3의 맛을 찾아낸 것으로 빠르게 변하는 입맛을 잡고 있다. 생선 구이 전문점 어굼터(www.eogumter.co.kr)도 각종 생선구이 뿐만 아니라 다양한 해물퓨전 요리를 제공하고 있다. 어굼터는 자체 개발한 퓨전 소스를 활용해 삼치구이 등을 조리하고 있다. 각종 구이와 낙지 철판볶음, 해초 비빔밥, 생선가스, 해물 섞어찌개 등의 요리를 구성해 일반인의 입맛에 맞는 평범한 해물퓨전요리를 선보이고 있다. 한편 어굼터는 자체 물류센터에서 해산물을 냉풍 건조시켜 육질의 쫄깃함을 극대화시키면서 현재 120여개 가맹점을 운영하고 있다. 이에 창업경영연구소(www.icanbiz.co.kr) 이상헌 소장은 “퓨전 아이템은 사실상 블루오션이며 모든 분야로 확대되는 추세다”며 “독창적이거나 남들이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기존 아이템의 단점과 불편을 해소할 방안이, 새로운 퓨전 영역의 시발점이다”고 전했다.
2008.10.01 I 강동완 기자
(창업기획) 면사랑 <6> 우리면식에 토착화한 메밀국수
  • (창업기획) 면사랑 <6> 우리면식에 토착화한 메밀국수
  • [이데일리 EFN 송우영 객원기자] 김밥과 일본식 마끼가 엄연히 다른 요리로 인정을 받듯 일본식 메밀소바와 우리나라에서 접할 수 있는 메밀소바는 겉보기 비슷해 보이나 많은 변화를 겪은 듯하다. 채반에 건져낸 메밀면을 가다랭이로 낸 국물인 ‘쯔유’에 적셔먹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김치말이국수나 냉면처럼 쯔유나 다른 종류의 국물에 말아먹기도 한다. 서울 서초구 서초동 강남 교보빌딩 뒤에 위치한 '제남'은 ‘쯔유’를 가다랭이가 아닌 멸치와 다시마로 낸다. 1930년대 처음 '제남' 문을 연 장수산 씨가 일본에서 ‘쯔유’ 내는법을 배워와 단 맛이 강한 가다랭이 대신 한국사람 입에 맞게 멸치와 다시마로 육수를 내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50년 이상의 역사를 이어온 의령소바는 냉소바와 온소바의 육수가 다르다. 온소바는 잔치국수처럼 멸치로 육수를 내어 따끈하게 먹는다. 고명으로는 시금치와 파, 잘게 찢은 쇠고기 장조림을 쓴다. 담백하고 시원해 우리가 알고 있는 메밀국수와는 많이 다르다. 냉소바는 소뼈를 고아 육수를 낸다. 고명 외에는 오히려 평양냉면과 비슷하다. ◇ 진한 국물 속에 담긴 우리식 냉모밀, '하루' 1999년 4월에 오픈한 서울 강남구 신사동 '하루'의 ‘냉모밀(5500원)’은 판에 나오는 메밀소바와 다르다. &nbsp;처음부터 진하고 살얼음이 얼어 차가운 국물 속에 담겨 나온다. 무 갈은 것과 와사비, 오이채까지 푸짐하게 들었다. 아침 8시부터 가다랭이, 멸치, 다시마, 양파, 생채소 등을 넣고 2시간동안 정종민 대표가 직접 하루 쓸 양의 육수를 만들어둔다. “힘들게 뽑은 만큼 고객들이 좋아해 줘서 일하는 것이 즐겁다”라고 이야기 하는 부인 장현숙 씨. '하루'의 냉모밀 맛을 보려면 영업시작 시간인 12시부터 저녁 10시까지 줄을 서서 기다려야할 정도다. 판모밀과 맛은 비슷할 수 있지만 면을 적셔 먹어야하는 번거로움이 없는데다 살얼음이 낀 국물도 진하고 푸짐해 시원함이 오래 간다. “생모밀 5인분+차가운 다시국물 1통(2만원)”도 판매하고 있다. 여기서 먹는 만큼의 맛이 나지는 않지만 단골고객들 중에 출산을 앞두고 있는 딸이 먹고 싶다고 해 사가는 고객들도 많다. 메밀면은 메밀성분이 아주 높지는 않지만 생채소 생즙을 넣고 반죽, 저온숙성을 거쳐 쫄깃하다. &nbsp;온모밀은 역시 직접 만드는 우동국물에 메밀국수를 말아서 내는데 겨울동안 인기가 많다고. 메밀국수를 주문하고 두 명이 유부초밥 1인분을 곁들이는 경우도 많다. 특히 이곳의 오랜 단골들 사이에만 알려진 사이드 메뉴는 바로 돈가스. 돈가스에서 밥을 빼고 돈가스만 추가(4500원) 주문해서 메밀국수와 함께 먹는 고객이 많다. ◇ 계절에 상관없는 인기, 50년 전통의 메밀국수, '미진' 서울 광화문 교보빌딩 옆에 있는 '미진'. 낙지볶음밥, 김치전, 묵은지김치찌개, 돌솥비빔밥 등 다양한 메뉴가 있는 밥집이지만 메밀전문점으로 더 많이 알려져 있다. 그도 그럴 것이 하루 매출 중 냉·온메밀, 비빔메밀(각각 5000원) 등 메밀면류가 차지하는 비율이 평균 60~70%이고 여름이면 90%에 육박한다. '미진'에서는 메밀묵밥, 메밀전병, 메밀김치전 등 메밀을 활용한 다른 메뉴들도 맛볼 수 있다. 무, 다시마, 쑥갓, 멸치, 가다랭이 등 14가지 재료를 넣고 만드는 국물은 주전자 채로 테이블 위에 있어 1인분 2판에 나오는 메밀국수를 먹는 동안에도 계속 리필이 가능해 고객들의 만족도가 높다. 국물에 넣을 수 있도록 무를 갈 때 나오는 즙은 국물을 만드는 데 사용된다. 무즙이나 무 갈은 것을 국물에 넣는 이유는 맛도 맛이지만 무가 메밀의 껍질 부분에 함유돼 있는 살리실아민과 벤질아민이라는 유해 성분을 제독(除毒)해주기 때문이다. 무에는 섬유질과 비타민 C와 효소가 풍부해 제독력이 크다. 이곳에서는 메밀전병(5000원)이 메밀국수의 가장 인기 있는 사이드 메뉴가 되고 있다. 메밀반죽으로 만든 전병 속에 갖은 채소와 두부 등을 다져넣고 둥글게 말아 따뜻하게 내는 메밀전병은 자칫 부실하게 느껴질 수 있는 국수메뉴와 어우러져 속을 든든하게 해준다. 겨울동안 떨어지는 메밀국수 매출을 보완하기 위해 보쌈을 적용했다. 고객들은 국수의 사이드 메뉴도 즐기고 겨울에는 술안주나 식사로 많이 찾는다. 그렇지만 최근에는 계절에 상관없이 메밀국수를 찾기 때문에 계절에 따른 매출 차이가 예전만큼 크지 않다. [ 도움말 : 월간 외식경영 ]▶ 관련기사 ◀☞(창업기획_면사랑) <5> 추천할만한 면 요리 BEST☞(창업기획_면사랑) <4> 우리지역 국수 이맛이 최고☞(창업기획_면사랑) <3> 지역마다 ‘색’ 다른 면 요리☞(창업기획_면사랑) <2> 역발상, 국수의 무한변신☞(창업기획_면사랑) <1> 고객입맛 사로잡는 면(緬) 요리의 비밀
2008.09.26 I 강동완 기자
죽과 비빔밥이 만났다, 프리미엄 카페 선뵈
  • 죽과 비빔밥이 만났다, 프리미엄 카페 선뵈
  • [이데일리 EFN 강동완기자] 죽전문 브랜드 ‘본죽’과 비빔밥 전문점 ‘본비빔밥’을 운영하는 본아이에프㈜는 서울 강남구 신사동과 광주광역시 충장로, 수원역사 대구광역시 성당 뉴타운 등 4곳에 복합 프리미엄 매장인 '본죽 &본비빔밥 Cafe'를 최근 새롭게 오픈했다. '본죽&본비빔밥 Caf&eacute;’'는 서로 다른 2개의 브랜드였던 ‘본죽’과 ‘본비빔밥’ 메뉴들을 한 매장에서 간편하게 맛 볼 수 있는 ‘고급 카페형 복합 프리미엄 매장’이다. ◇ 죽과 비빔밥, 총 26가지 다양한 메뉴구성 ◇ 본죽&본비빔밥 Cafe 매장‘전복죽’과 ‘해물죽’을 비롯, 영양죽과 전통죽 메뉴 12가지와 ‘야채비빔밥’, ‘낙지비빔밥’ 등 일반 비빔밥 6가지와 돌솥비빔밥 메뉴 4가지 그리고 따뜻하고 얼큰한 국물의 뚝배기 메뉴 2가지 떡산적과 해물파전, 음료 등 부가메뉴를 포함, 총 26가지의 메뉴들로 새롭게 구성되어있다. 한 매장에서 2가지의 메뉴 아이템을 다루기 때문에 고객들에게 메뉴 선택의 폭을 넓혀주고 그만큼 편리함을 줄 뿐만 아니라 그로 인해 다양한 연령대의 폭 넓은 고객층을 끌어들이는 집객효과까지 얻을 수 있다. 본아이에프 관계자는 “인천공항과 수원역사점에서 비빔밥과 죽의 판매비율이 7:3의 비율로 콤비 메뉴로서 매출편차를 서로 보완해주는 효과까지 얻고 있어 복합 매장 운영에 따른 수익성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 프리미엄 매장으로 고급화로 눈낄끌어 또한 인테리어 특징으로 '본죽&본비빔밥 Caf&eacute;’'는 프리미엄매장으로 고급화와 차별화 컨셉을 추구하고 있다. ‘웰빙(Well-being)’과 슬로우푸드(Slow-food) 이미지를 부각시키고, 패스트푸드를 비롯한 정크푸드(Junk Food)에 대한 반감을 가진 다양한 고객들을 흡수하고자 내추럴한 느낌의 원목과 마감재로 매장 내부를 깔끔하게 꾸몄다. 외부간판과 내부 기본색상을 자주색톤으로 처리하고 실내벽면은 파스텔톤으로, 의자와 바닥마감재는 아이보리 색상으로 처리하여 차분한 느낌의 인테리어를 살렸으며 심플(simple)하면서도 하이퀄리티(high-quality)한 공간연출에 특히 주력했다. 매장 평수는 신사동점이 82.5㎡(25평) 50석, 광주 충장로점이 74.25㎡(22.5평) 42석, 수원애경역사직영점이 99.2㎡(30평) 38석, 대구 성당뉴타운점이 52.8㎡(16평) 24석으로 매장 평균 25평 정도. ◇ 원스토어 투브랜드, 관리시스템 적용 한 매장에서 2개 브랜드를 하나로 통일해 일괄적으로 관리하는 “원스토어 투브랜드(One Store-Two Brands)” 효과로 매장 운영 및 관리비용, 마케팅 비용, 점포 유지비용은 오히려 2개 브랜드 매장을 별도로 운영할 때보다 크게 줄어들어 매장 운영의 효율성 면에서 장점이 훨씬 크다. 또한, ‘차별화되었다.’는 좋은 이미지도 각인시켜줘 브랜드 인지도까지 함께 상승하는 시너지 효과를 거둔다는 점도 큰 장점이다. '본죽 & 본비빔밥 Caf&eacute;’'는 신규매장을 오픈할 때, 인테리어는 물론 본사의 통합관리 시스템과 운영 노하우 등 철저한 사전조사를 지원하기 때문에 창업 경험이 없는 초보자도 쉽게 창업 할 수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본아이에프㈜ 홍보팀 나세철 팀장은 “현재 세계적으로 외식사업 트랜드는 고객의 편의를 최대한 보장해주는 복합 프리미엄 매장 형태로 &#50735;겨가는 추세.”라며 “본죽, 본비빔밥 브랜드를 통해 인정받은 맛과 품질, 운영노하우, 기술력 그리고 다양한 홍보 마케팅전략을 통해 앞으로 브랜드 가치를 높여가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창업문의: TEL 1644-6288)
2008.09.25 I 강동완 기자
(창업기획_면사랑) <2> 역발상, 국수의 무한변신
  • (창업기획_면사랑) <2> 역발상, 국수의 무한변신
  • [이데일리 EFN 송우영 객원기자] 최근 다양한 색깔을 지닌 면요리전문점이 많이 생겨나고 있다. 오리엔탈 면요리 전문점이나 일본식 라멘, 동남아식 쌀국수, 퓨전 누들바, 누들카페, 다국적 면요리 전문점 등 수식어도 각양각색이다. 면이 가지는 매력은 무엇일까? 우선 면요리는 회전율이 높다. 주문부터 고객테이블 서빙까지 10분이 채 걸리지 않고 먹는데도 최대 15분이면 족하다. 점심시간 동안 3~4회전까지도 가능하다. 그러나 객단가가 낮고 식사로는 부족해 간식일 뿐이라는 편견과 저녁매출 부진이 약점으로 작용하기도 한다. 특히 우리식 면요리에 대한 가격저항선은 4000원~5000원 정도로 지나치게 낮게 형성되어 있다. 이번 기획기사를 통해 면요리의 객단가와 고객만족도를 동시에 효율적으로 높일 수 있는 방법과 성공사례를 제시하고자 한다. [편집자주] ◇ 칼국수를 코스메뉴로 즐긴다!,&nbsp; '마방손칼국시'&nbsp;경기도 고양시 일산구에 2005년 초 문을 연 '마방손칼국시'에서는 칼국수를 코스로 즐길 수 있다. &nbsp;단호박죽부터 메밀전, 계절에 따라 메밀묵이나 올방개묵, 도토리묵 등으로 만드는 묵사발과 도토리묵무침, 감자떡, 비빔밥, 콩비지 마지막으로 칼국수까지. 세 번에 걸친 코스 정식으로 내고 있다. &nbsp;강원도 홍천이 고향인 안운섭 대표는 그곳 음식을 활용해 독특한 칼국수 정식코스를 만들었다. “소비자의 기대치와 상상을 깨려 칼국수 코스를 생각했다. 고객은 1만5000원의 가치라고 판단되는 것을 7000원에 먹었을 때 만족하는 것이다.” 2인분(1만7000원)과 3인분(2만3000원), 4인분(2만9000원) 가격이 다르다.&nbsp;&nbsp;줄어드는 비용을 고객에게 돌려준다는 느낌에 고객은 더욱 만족한다. 현 객단가 내에서는 충분히 푸짐하게 내고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음식 무료리필은 해주지 않는다. &nbsp;추가 주문을 원할 시 종류에 상관없이 각각 6000원이다. 부족해서 추가 요청하는 고객은 거의 없다. 오히려 남은 음식을 포장해가는 고객이 많다. 직접 반죽을 가져다주고 만들어 와 매장 입구에 걸린 두 개의 가마솥에서 쪄내는 감자떡은 시각·후각적으로도 입맛을 돋운다. “무엇보다 고객이 누군지, 얼마나 지불할 용의가 있는지에 대한 파악이 중요하다. 이 주변 상권을 보았을 때 고객이 원하는 것은 7000원 전후로 가족 외식, 학교나 교회모임 등을 만족스럽게 할 수 있는 곳이었다.” 칼국수는 계절도 크게 타지 않고 누구나 위축 없이 편안하게 먹고 갈 수 있는 메뉴다. 그가 설정한 타깃도 3~4인 모임고객이었다. 3개월 동안은 오픈 기념으로 차 한 대에 4명이 타고 오면 1만원씩을 즉석에서 주는 이벤트를 진행했고 고객에게 제대로 먹혔다. 직접 손으로 치대어 만드는 밀가루 반죽을 0℃에서 24시간 숙성하여 칼국수를 만든다. &nbsp;멸치를 기본 베이스로 다시마, 양파, 청양고추, 대파 등을 넣는 순서를 달리하여 4시간 정도 우려내고 고명으로 바지락과 굴이나 홍합, 그리고 강원도식으로 호박과 감자를 더 넣는다. &nbsp;메밀전도 입구에 마련되어 있는 커다란 프라이팬에서 직접 부쳐내며 콩비지는 콩을 통째로 넣고 채소만으로 육수를 내어 전혀 비리거나 누리지 않고 고소하다. 264.46㎡(80평)에 100석 규모인 이곳은 평균 3.5회전을 한다. 12:10~13:10까지는 회전율을 위해 예약을 받지 않는다. ◇ 매생이칼국수로 차별화된 웰빙 추구,&nbsp;'분당칼국수' 일식만 15년을 해온 조인호 대표는 2003년 칼국수로 메뉴를 변경해 '분당칼국수'를 시작했다. 일식은 인건비도 비싸고 계절적 영향을 너무 많이 받기 때문이다. 업소 최초로 칼국수에 매생이를 적용했다. 매생이가 많이 나는 전라남도에서는 해먹었을지 몰라도 2003년 당시만 해도 매생이가 들어있는 칼국수는 서울·경기도권에서 최초였다. &nbsp;성남시 분당구에 '분당칼국수'를 오픈할 때만 해도 바지락칼국수 단일 메뉴였으나 차별화가 필요했다. 완도에서 가져온 매생이로 굴을 넣고 끓여 구수하고 시원하게 먹던 매생이국에서 발상을 얻어 매생이 칼국수를 만들었다. 굴이 나는 철에는 굴을, 그 외에의 철에는 홍합 등을 넣고 끓인다. 술 먹고 난 다음날 숙취해소에 좋아 남성고객들을 겨냥해서 만들었으나 변비나 피부미용, 다이어트에도 좋고 맛도 있어 여성고객도 많이 찾는다. 생바지락칼국수, 팥칼국수, 매생이칼국수가 이곳 대표 메뉴인데 매출 비율은 4 : 2 : 3. 반죽실에서 만드는 반죽에는 클로렐라 성분이 함유되어 있으며 저온에서 12시간 숙성 후 면을 만든다. 뿐만 아니라 '분당칼국수'에는 클로렐라를 넣은 반죽으로 만든 초록색 찐만두도 있다. &nbsp;처음에는 물만두를 적용했으나 고객 반응이 별로 좋지 않아 찐만두로 바꾸어 고객 앞에서 직접 만들기 시작했다. 눈앞에서 만들고 있으니 음식의 신뢰도는 올라가고 견물생심으로 추가 주문하거나 포장 고객의 비율이 높다. 포장 고객은 전체 만두 판매량 중 20%를 차지 할 정도. &nbsp;330.58㎡(100평) 면적에 148석 규모인 이곳은 하루에 쓰이는 밀가루 양만 평일에는 20kg들이 평균 3~4포, 주말에는 5~6포다. ◇ 色 있는 한국식 퓨전 면요리,&nbsp; '사발'&nbsp;&nbsp;서울 종로구 내수동 경희궁의 아침 상가 1층에 위치한 '사발'은 해외여행 때마다 각 나라의 예쁘고 특이한 사발을 사서 모으던 김기현 대표가 차린 면요리 전문점이다. 막연히 언젠가 외식업을 하겠다는 생각으로 사서 모으던 사발과 면요리는 딱 맞는 궁합이었다. &nbsp;이곳저곳에서 모은 사발 덕에 같은 그릇에 서빙되는 것은 하나도 없어 새로운 그릇 보는 재미를 더한다. 그는 여행을 다니면서 그곳 단기 요리코스도 찾아 들었다. “다른 나라 음식을 배우면 우리나라 음식의 정의가 더 명확해진다. 우리나라 면요리를 중심축으로 퓨전화 했다.” 배달 상권이라 처음에 배달을 했었지만 맛이 많이 떨어져 지금은 하지 않는다. 상가 내에서도 조금 외진 곳에 위치해있지만 요즘 고객은 맛있다면 찾아가서 먹는다. 그리고 만족하면 단골고객이 되고 입소문을 내는 것이다. 면도 오픈 후 2주 정도 시행착오를 겪고 나서 지금의 수연소면을 선택했다. 면 가격만 kg당 1만원에 육박한다. 육수에 따라 클로렐라면, 호박국수면, 홍국국수면 등 색깔과 재료가 다른 면을 사용한다. &nbsp;면요리를 내기 전에 계절이나 시기에 맞게 연어샐러드나 죽, 생굴, 멍게 등을 전채로 제공한다. 주변 외식업소 80%가 5000원대 점심메뉴를 내놓는다. 그렇지만 타깃을 분명히 했다. &nbsp;근처 김&장 로펌회사나 외국컨설팅회사에 다니는 7000~8000원의 객단가가 부담스럽지 않은 커리어 우먼으로 타깃을 설정했고, 그것은 주효했다. &nbsp;경희궁의 아침 단지 내에 사는 고객들도 많이 찾는다. 김대표는 앞으로 우리나라 국수요리의 가능성은 무한하다며 “태국이나 베트남, 중국, 이태리에 비해서 우리 국수문화는 가치 절하된 부분이 많다. 고명은 우리 문화가 담겨있다. 국수문화를 업그레이드 하겠다는 생각에 손이 많이 가는 고명이지만 신경을 썼다” 라고 자신있게 이야기한다. 닭으로 육수를 내어 느끼하지 않으며 속을 든든하게 하는 닭국수(7500원)가 가장 인기메뉴다. 멸치로 국물을 낸 잔치국수(5500원)부터 황태포를 잘게 찢어 발갛게 비벼낸 황태비빔국수(7000원)와 두부와 시금치를 고명으로 얹은 된장국수(7500원) 또한 이곳에서만 맛볼 수 있는 우리식 소면 요리다. &nbsp;▶ 관련기사 ◀☞(창업기획_면사랑) <1> 고객입맛 사로잡는 면(緬) 요리의 비밀
2008.09.16 I 객원 기자
추석 연휴, 고속도로 휴게소 총점검
  • 추석 연휴, 고속도로 휴게소 총점검
  • [조선일보 제공] 짧은 연휴지만 고향을 찾기로 마음먹은 추석 귀성객들의 최대 고민은 '고속도로를 언제 어떻게 타야 짜증스런 교통체증·정체를 피하나' 아닐까. 경부고속도로 칠곡휴게소(서울방향)와 경산휴게소, 평사휴게소, 언양휴게소(서울방향)를 운영하는 '대신기업' 대표이사 이기진(52)씨에 따르면 이런 고민은 1980년대 중반까지만 해도 상상 못했다. 고등학교 졸업하고 1973년부터 올해까지 35년 동안 휴게소에서 일하며 잔뼈가 굵은 이 대표는 "1980년대 중반만 해도 고속도로에 차가 없어서 휴게소 영업이 안될 지경이었다"고 했다. ▲ 1980년대 초반 언양 휴게소 / 대신기업 제공▲ 1980년대 휴게소 간이화장실 / 대신기업 제공■ 1970년대 육개장·비빔밥·설렁탕 전부… 매주 수요일 '분식' "서울부터 대전까지는 그나마 괜찮았죠. 대전 이남으로는 차가 없었어요. 화물트럭이 하루 대여섯 대 지날까? 주변 주민들이 자동차 구경하려고 휴게소에 왔어요. 버스나 트럭이 들어오면 반가워서 서비스를 열심히 해줬을 정도예요." 첫 고속도로 휴게소는 1971년 문 연 추풍령휴게소. 이어 1972년 대신기업과 연도산업, 보림개발이 망향·옥산휴게소(연도), 죽암·천안삼거리휴게소(보림), 평사·경산휴게소(대신) 운영권을 공개 경쟁 입찰로 낙찰 받은 것이 한국 고속도로 휴게소 역사의 시작이다. 시설은 화장실과 식당이 전부였다. 식사는 육개장과 설렁탕, 비빔밥이 고작이었다. "매주 수요일은 만두와 칼국수를 냈어요. 그때만해도 정부에서 분식을 장려했거든요. 간식은 햄버거였어요. 그것도 요즘처럼 제대로 된 쇠고기 패티도 아니고, 무슨 생선 넣고서 만들었던 것 같아." 음료는 콜라, 사이다, 커피. 손님이 판매대에 와서 음료를 달라고 하면 병뚜껑을 따서 유리잔에 따라 팔았다. 1980년대 중반 콜라 한잔 가격이 130원. 커피는 주전자에 끓여서 사기 잔에 따라줬다. "그런데 대전 이남으로는 탄산음료가 안 팔려요. 휴게소 문 열고 4년쯤 지나니까 팔리더라고. 그리고서 '인삼 넥타' '로얄D' '구론산' '진생업' 같은 음료가 나왔어요." 이 대표와 마찬가지로 젊은 시절을 휴게소를 운영·관리로 보낸 대신기업 유춘식 상무이사와 성대현 영업이사는 "1980년대만 해도 '차판매'라는 걸 했다"고 회상하며 즐거워했다. "이만한 상자에 과자·음료수·아이스크림을 잔뜩 싣고 버스에 올라가 팔았습니다. 그러면 초등학교 아이들이 몰려들어요." 빵과 과자도 휴게소에서 직접 구워 팔았다. "제빵업체에서 빵 납품을 안 해요. 팔리지 않아 반품 많지요, 운송비는 많이 들지요, 배보다 배꼽이 더 크니까." "삶은 달걀 참 많이 팔렸어요. 달걀 세 개 하고 한약봉지에 싼 소금을 비닐망에 담아서 100원에 팔았죠." ▲ 2007년 신축한 덕평휴게소 본관▲ 칠곡휴게소(하행) 미술관■ 좌변기 올라앉아 '일' 보시던 어르신들 당시 휴게소는 오지였다. "몸을 씻을 수가 없어서 경산에서 트럭을 얻어 타고 경주에 가서 목욕했습니다. 다시 트럭 얻어 타고 휴게소 반대 방향에 내려서 고속도로를 건넜죠. 평사휴게소에는 전화가 없어서 경산휴게소까지 '삐삐선'을 우리 직원들이 깔았습니다." 이 대표는 "좌변기가 휴게소 화장실에 설치된 건 아시안게임이 열린 1986년경"이라고 기억했다. 외국 관광객에 대한 대비 차원에서였다. 그런데 좌변기는 부서지기 일쑤였다. "좌변기가 익숙하지 않은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좌변기에 올라가서 쭈그리고 '일'들을 보셨거든요." 좌변기가 보급된 1986년 즈음부터 차가 늘더니, 88올림픽 이후로 폭증했다. 기아에서 생산한 '브리사', 현대 '포니'가 드문드문 서있던 주차장은 이제 '그랜저' '쏘나타'로 빽빽하다. 'BMW' '벤츠' 같은 외제 승용차도 드물지 않다. 휴게소는 6곳에서 149곳(2008년 8월 기준)으로 늘었다. '한국고속도로휴게시설협회' 서정웅 본부장은 "1960~70년대 약 80㎞이던 휴게소 간 간격이 30~40㎞ 정도로 좁아졌다"고 말했다. 휴게소 취급 등록상품만 4500여개. 매점은 편의점 형태로 바뀌었다. 카페테리아 또는 푸드코트 스타일의 식당에서 다루는 음식은 한식은 물론 중식과 일식, 양식까지 스무 가지가 넘는다. 가격도 백반 1인분 400원쯤에서 5000원으로 올랐다. 좌변기에 올라앉은 건 사람이 아닌 비데. 평사휴게소와 경산휴게소를 잇던 삐삐선은 사라졌고, 인터넷 안 되는 휴게소가 드물다. 갈수록 높아지는 휴게소 이용객들의 눈높이에 맞추기 위해 휴게소마다 다른 곳에서 맛볼 수 없는 별미를 개발하고, 서비스를 개선하고, 미술관을 만들어 문화 욕구를 충족시켜주기도 한다. 요즘 휴게소에서는 어떤 음식과 서비스를 기대할 수 있을까?▶ 관련기사 ◀☞강릉선 곤드레밥·이천선 이천쌀밥… "여긴 밥맛이 다르네!"☞고속도로 휴게소 인기메뉴 Best 8☞귀향길, 휴게소에서 스테이크로 럭셔리한 점심을!
강릉선 곤드레밥·이천선 이천쌀밥… "여긴 밥맛이 다르네!"
  • 강릉선 곤드레밥·이천선 이천쌀밥… "여긴 밥맛이 다르네!"
  • [조선일보 제공] ::: 웰빙음식 휴게소 ▲ 순두부백반 - 조선일보 제공서해안 고속도로 화성휴게소(목포방향)에선 파주 특산물로 유명한 장단콩(국산 대두)으로 조리한 '순두부백반'(5000원·왼쪽 사진)을 판매한다. "지방에선 특산품을 먹어줘야 한다는 인식 덕분인지 장단콩 메뉴가 인기가 많아서 휴게소에서 한 해에만 22t가량의 장단콩을 쓴다"는 것이 허재홍 조리실장의 말. 두부를 넣은 맑은 국물이 담백하고 고소하다. 한때 해물순두부백반, 김치순두부백반, 순두부청국장 등 각종 메뉴를 판매했으나 최근 메뉴를 간소화하고, 장단콩순두부백반 판매에 주력하고 있다고. "다양한 메뉴를 파는 것보다 제대로 된 한 가지 맛을 내는 데 주력하기 위해서"라는 것이 조리실장의 설명이다. 직원들이 직접 음식을 갖다 주는 '카터(carter) 서비스'는 최근 인력이 부족한 관계로 중단했다. 대신 공깃밥·김치·단무지·오이김치 등을 무료로 가져다 먹을 수 있는 '서비스바'를 아침 7시~저녁 7시에 운영, 라면이나 우동을 주문해도 공깃밥을 따로 주문할 필요가 없이 공짜로 밥을 갖다 먹을 수 있다. ▲ 곤드레돌솥밥 - 조선일보 제공(곤드레는 '고려엉겅퀴'의 강원도 사투리. 국화과 여러해살이 풀로, 섬유질이 풍부해 변비에 좋은 데다 구수한 맛이 그만이다. 강릉휴게소(영동선 인천방향)는 지역 특산물인 곤드레를 넣고 지은 '곤드레돌솥밥'(6000원·오른쪽 사진)과 '곤드레돌솥비빔밥'(6000원)을 별미로 내놨다. ) 2년 전 이곳을 찾았을 때, 곤드레돌솥밥이 나올 때까지 한참 기다렸다. 이번엔 금세 나왔다. 그런데 맛이 떨어졌다. 곤드레 밥은 지어 바로 먹어야 구수한 향기가 그윽하고, 기름이 자르르하다. 하지만 이곳은 밥을 미리 지어 놓은 듯하다. 풍미가 떨어진다. '황태국밥'(5000원)이나 '봉평메밀막국수'(5000원), '감자칼국수'(4000원)가 더 나을 듯하다. 원주휴게소(중앙선 부산 방향)에서는 지난 1일부터 '곤드레감자밥'(6000원)을 팔고 있다. ::: 밥맛좋은 휴게소 영동고속도로 덕평자연휴게소(서울방향)에선 '이천돌솥쌀밥정식'(7000원)을 판다. ▲ 이천돌솥쌀밥정식 - 조선일보 제공다른 메뉴 음식들은 좀더 저렴한 국내산 쌀로 만드는 반면, '이천돌솥쌀밥정식'만 이천쌀로 밥을 짓는다. 관리소장은 "뜸을 오래 들여서 짓기 때문에 급히 식사하고 가야 하는 손님에겐 권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창고로 가서 직접 재료를 확인해 봤다. '임금님표 이천쌀' 상표가 붙은 쌀 포대가 창고 한 편에 쌓여 있었다. 계산대에서 주문을 했더니 "17분 정도 기다려야 하는데 괜찮겠느냐"고 물었다. 실제로 기다린 시간은 22분. 돌솥밥과 된장찌개·오징어젓갈·계란말이·김치·김·호박무침·조기 등 7가지 반찬이 함께 나왔다. 정갈하고 담백한 맛이다. 돌솥에서 밥을 긁어먹은 뒤 숭늉을 만들어 먹으라고 주전자에 물을 따로 담아준다. 단체손님 예약 따로 받는다. ::: 물맛 좋은 휴게소 경부선 천안휴게소(부산방향)에 도착하니 빈 생수통을 들고 걸어가는 운전기사들이 눈에 띄었다. "물통 들고 어디 가세요?" "물 뜨러 가지. 여기선 사람들이 물 안 사먹잖아." 천안휴게소가 자랑하는 지하 207m 천연암반수 약수터. 겉보기엔 그저 수도꼭지 하나 달아놓은 것같이 생겼는데, 사람들에겐 세종대왕이 피부병을 치유했던 물이라고 소문이 났다. 한때 천막을 쳐놓고 빨간 바가지 몇 개를 놔두었던 초라한 약수터를 2004년에 개·보수, 식수대를 설치했다. 수질 검사 항목 46개에서 모두 음용하기에 '가장 적합하다'는 판정을 받은 물이라고. 실제로 물을 받아 먹어 보니 수돗물에서 나는 특유의 냄새가 거의 없고 희미한 돌맛, 미네랄 성분 맛만 느껴진다. 생수보단 쌉쌀한 느낌이지만, 나쁘진 않은 물맛. '공짜'라는 사실 때문인지 사람들이 줄을 서서 물통에 받아간다. ▶ 관련기사 ◀☞고속도로 휴게소 인기메뉴 Best 8☞귀향길, 휴게소에서 스테이크로 럭셔리한 점심을!☞귀성길은 고생길…건강한 추석나기 노하우
고속도로 휴게소 인기메뉴 Best 8
  • 고속도로 휴게소 인기메뉴 Best 8
  • [조선일보 제공] 고속도로 휴게소 최고 인기 음식은 역시 우동이었다. 지난 1~7월 전국 휴게소에서 팔린 우동 매출액은 약 385억4000만원으로 1위를 차지했다. 매출액 약 194억 원으로 2위에 오른 라면과의 매출액 차이가 두 배에 가깝다. 한 휴게소 관리자는 "휴게소 손님들은 빠르고 편하게 한 끼 '때우기'를 원하지, 비싼 별미는 잘 팔리지 않는다"고 말했다. 비빔밥·국밥·백반 등 오래된 휴게소 음식을 제치고 2위에 오른 라면의 상승세가 눈부시다. 휴게소들은 한국사람이 라면을 워낙 좋아하는데다, 다른 음식보다 휴게소마다 맛의 차이가 상대적으로 덜하다는 점을 라면의 인기 비결로 보고 있다. 3위에는 매출 156억여 원을 기록한 비빔밥이 올랐다. 오징어는 매출 135억여 원으로 전체 4위, 간식류 중에서는 가장 많이 팔리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어 국밥과 김밥, 백반이 5·6·7위에 올랐다. 전통의 휴게소 먹거리 호두과자는 매출액 4억7000여 만원으로 8위를 기록했다. ::: 베스트셀러 기흥 우동 ▲ 조선일보 제공경부선 기흥휴게소(부산방향)는 수타(手打)식 우동으로 소문난 곳. 평일 하루에만 우동 1000여 그릇을 팔아 치우는 휴게소 우동의 명가(名家)다. 주의해야 할 점은 '수타'가 아니라 '수타식'이라는 것. 손으로 만드는 게 아니라, 손으로 만드는 맛을 재연하는 '사누키 면 기계'를 사용해서 면작업실에서 매일 우동면발을 만든다. 주방장 한운규씨는 "수타식이라고 하면 다들 중국집 자장면처럼 반죽을 치대고 때리는 장면을 생각하는데, 일본 수타 면발은 그렇게 만드는 게 아니라 우리나라 칼국수 면발을 만드는 것처럼 잘 반죽하고 밀어서 썰어내는 식"이라며 "매일 손으로 만든 반죽을 하루 정도 숙성시킨 다음 기계로 밀어서 썰어낸다"고 말했다. 반죽을 만들 땐 인공첨가물 없이 소금물과 밀가루만 넣는다. 국물은 가다랑어, 고등어, 다시마 등 천연 재료로 우려 낸다. 냉동면을 중탕해서 내놓는 일반적인 휴게소 우동과는 확실히 다른 맛이다. "우동의 참 맛을 즐기고 싶다면 튀김이나 기타 재료가 추가로 들어가지 않은 기본 우동을 먹는 게 제일 좋다"는 것이 주방장의 말. 최근 일본 관광객들은 튀김우동을 많이 찾는다. 간판이름 '향천우동'은 일본에서도 수타 우동으로 유명한 가가와(香川·かがわ)현의 지명에서 따왔다. 향천우동 4500원, 튀김우동 6000원. ::: 스테디셀러 천안 호두과자 ▲ 조선일보 제공경부선 천안삼거리휴게소(서울방향)는 전국에서도 호두과자를 가장 많이 파는 곳. 평일 하루 동안 1000만~1200만 원어치의 호두과자가 팔린다. 휴게소 호두과자 담당자 원종필씨는 "1973년부터 휴게소에서 호두과자를 팔았다"며 "천안의 호두가 워낙 유명하다 보니, 장사를 시작할 때부터 자연스레 판매율 전국 1위를 달성하게 됐다"고 말했다. 천안 호두과자의 원조로는 흔히들 1940년대 때부터 천안 광덕산에서 자란 호두로 만들어 팔았다는 '학화 할머니 호두과자'(www.hodoo.co.kr)를 꼽는다. 천안 삼거리로 진입해야만 '원조 호두과자'를 맛볼 수 있지만, 성질 급한 우리나라 사람들은 천안 휴게소에 들르자마자 호두과자부터 찾기 시작했다는 것. 원씨는 "손님들 중에는 화장실 가는 것보다 호두과자를 사는 걸 더 급하게 생각하는 분도 있는 것 같다"며 웃었다. 호두과자 반죽을 직접 해서 굽는 곳은 천안삼거리휴게소, 죽암휴게소, 칠곡휴게소 정도. 천안삼거리휴게소는 하루에만 밀가루 15포(미국·호주산), 호두 30㎏(미국산), 팥 60㎏(중국산)을 써서 호두과자를 만든다. 다른 곳보다 반죽이 도톰하고 감촉이 포실포실한 것이 특징. 호두는 그러나 많이 들어가는 편은 아니다. 과자 한 개당 기껏해야 1~2조각이 들어간다. 20개들이 한 봉지 2000원.▶ 관련기사 ◀☞귀향길, 휴게소에서 스테이크로 럭셔리한 점심을!☞귀성길은 고생길…건강한 추석나기 노하우☞살짝 가리면 추석길이 즐겁다
본아이에프, 경기도 용인에 『新물류센터』 오픈
  • 본아이에프, 경기도 용인에 『新물류센터』 오픈
  • [이데일리 EFN 강동완기자] 죽전문 브랜드 ‘본죽’과 웰빙비빔밥 전문점 ‘본비빔밥’을 운영하고 있는 비제이아이에프㈜가 창업 6주년을 기념해 경기도 용인에 총 8,800㎡(2,667평) 규모의 ‘新물류센터’를 오픈하고 지난 5일 개소식을 가졌다. 2006년 7월부터 운영해 온 경기도 광주 오포읍 물류센터본부를 확장 이전한 ‘본아이에프 新물류센터’는 대지 4676㎡ (1,417평), 건평 4,125㎡(1,250평)을 포함, 총 8,800㎡(2,667평)로 국내 프랜차이즈 업계로는 최대규모를 자랑한다. 물류창고는 1,2층을 합해 3,894㎡(1,180평)이며 물류창고 내에는 냉동냉장창고겸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냉동냉장창고(429㎡,130평)와 냉장저온창고(264㎡,80평), 상온창고(1,122㎡,340평),실험실(132㎡,40평)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적재능력은 냉동냉장창고 내에 당사취급제품 기준 냉동냉장제품 약 10,000~15,000박스 적재가능하며 상온창고는 약 1,5000~20,000박스 적재가 가능하다. 물류센터본부 직원들이 사용하는 사무실 건물은 1,2층을 포함해 231㎡(70평)규모로 사무실과 회의실, 다용도 공간으로 나뉘어 있다. 본아이에프㈜ 新물류센터의 차량보유현황은 3.5톤냉탑 31대, 5톤냉탑 2대, 11톤냉탑 2대 등 총 35대의 차량을 보유해 제주도와 영동지역을 제외한 지역 가맹점에 신선한 상품을 배송하는 직배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회사측 관계자는 “현재 본죽 전국 930여개 가맹점, 본비빔밥 전국 70여개 가맹점 등 총 1,000개가 넘는 전국 단위 가맹점에 대한 원활한 상품공급과 연간 약 80만 박스씩 늘어나는 물동량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자사 물류시스템의 허브(Herb)로써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개소식에는 본사 임직원 및 협력업체 관계자 등 총 250여명이 참석해 우수 협력업체에 대한 시상식 등 오찬을 겸한 다양한 행사로 진행되었다.
2008.09.11 I 강동완 기자
코리아푸드엑스포, 오는 10월13일부터
  • 코리아푸드엑스포, 오는 10월13일부터
  • [이데일리 EFN 강동완기자] 「코리아 푸드 엑스포 2008」가 오는 10월 13일(월)부터 일주일간 ‘아름다운 음식, 맛있는 예술’이라는 주제로 서울 양재동 aT센터와 시민의 숲에서 개최된다. 이와관련해 농림수산식품부(장관 장태평)는 「코리아 푸드 엑스포 2008」의 공식 홈페이지(www.koreafoodexpo.com)를 9월 5일 오픈했다고 밝혔다. 공식 홈페이지는 코리아 푸드 엑스포 2008 소개, 행사 안내, 참여 안내 등의 기본적인 정보를 제공한다. 이를 기념해 국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유도하고자 홈페이지 개설을 기념하여 다양한 ‘국민 참여형 온라인 이벤트’를 실시하고, 푸짐한 경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먼저, ‘여러분의 맛있는 추석음식을 보여주세요’는 추석음식에 대한 사연과 사진을 공모하는 이벤트로 9월 8일부터 28일까지 진행된다. 총 76명에게 10만원권 백화점 상품권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한식세계화 CF 공모’는 한국음식에 대한 CF를 직접 제작하여 참여할 수 있는 UCC 이벤트로 9월 1일부터 10월 5일까지 진행된다. 선정된 작품들에는 총 600만원어치의 푸짐한 경품이 제공된다. 이밖에도 삼계탕&#8228;비빔밥&#8228;불고기 등 세계의 입맛을 사로잡을 만한 한국음식을 투효하는 ‘대표 한식 선발전’, 학교 앞 맛집 주인아저씨 등 주변의 음식달인을 추천하는 ‘나만의 대령숙수를 찾아라’ 이벤트로 함께 진행된다. 농림수산식품부 관계자는 금번 행사를 통해 전 국민들이 우리 농식품과 농어촌에 대한 가치 재발견하고 우리나라 식품산업이 한 차원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08.09.08 I 강동완 기자
  • 공정위, 정보공개서 추가등록 8월31일기준 발표
  • [이데일리 EFN 강동완기자] 공정위 가맹유통과가 지난 8월31일기준으로 175개 브랜드 추가등록명단을 발표했다. 지난 8월4일 366개, 8월14일 161개 이후 3차 발표명단이다. 이로인해서 최종 2008년 8월 31일 현재 702개 브랜드의 정보공개서가 등록됐다. 순서/상호명/브랜드명/등록번호/접수일자/등록일/담당기관 1/(주)다인스/주니어준코/20080100316/20080725/20080818/본부 2/(주)다인스/준코노래타운/20080100317/20080725/20080818/본부 3/(주)다인스/준코레카소/20080100318/20080725/20080818/본부 4/㈜이원건강의료기/이원건강의료기/20080100319/20080724/20080818/본부 5/한국창업경제연구소/짬장정육상회/20080100320/20080717/20080818/본부 6/㈜엘케이푸드피아/조치조치/20080100321/20080718/20080818/본부 7/㈜엘케이푸드피아/치킨조치HOF/20080100322/20080718/20080818/본부 8/㈜엘케이푸드피아/쌈샤브조치/20080100323/20080718/20080818/본부 9/(주)제이비에스디/LA북창동순두부/20080100324/20080716/20080818/본부 10/(주)맛조은/코만도kommando/20080100325/20080715/20080818/본부 11/(주)나무그늘과사람들/나무그늘/20080100326/20080707/20080818/본부 12/(주)대호가/삼삼국밥과비빔밥/20080100327/20080711/20080818/본부 13/(주)대호가/죽이야기/20080100328/20080711/20080818/본부 14/(주)한솔교육/브레인스쿨/20080100329/20080707/20080818/본부 15/(주)한솔교육/쥬니어랩스쿨/20080100330/20080707/20080818/본부 16/(주)오엠아이컨설팅/빈스 피자&치킨/20080100331/20080707/20080818/본부 17/(주)참살이식품/오성돈/20080100332/20080804/20080822/본부 18/(주)참살이식품/참살이/20080100333/20080804/20080822/본부 19/(주)참살이식품/명품갈비/20080100334/20080804/20080822/본부 20/(주)마인드스틸/훔친갈비/20080100335/20080804/20080822/본부 21/이진시스템/부비부비/20080100336/20080804/20080822/본부 22/(주)꼬레뱅/보나베띠/20080100337/20080731/20080822/본부 23/피에이치케이(주)/포호아/20080100338/20080731/20080822/본부 24/(주)메가스플레이온/리틀제이콥스/20080100339/20080728/20080822/본부 25/(주)위드로/위드로 어르신이 행복한 세상/20080100340/20080730/20080822/본부 26/찜나라 주식회사/찜나라/20080100341/20080725/20080822/본부 27/주식회사 피자빙고/피자빙고/20080100342/20080725/20080822/본부 28/대화옥코포레이션/대화옥야끼니꾸/20080100343/20080725/20080822/본부 29/수산업협동조합중앙회/별해별미/20080100344/20080723/20080822/본부 30/(주)대교/지캠프/20080100345/20080723/20080822/본부 31/㈜피엔제이/박준뷰티랩/20080100346/20080722/20080822/본부 32/차일드케어인터내셔날(주)/소-야미/20080100347/20080716/20080822/본부 33/㈜콜드웰뱅커코리아/콜드웰뱅커/20080100348/20080716/20080822/본부 34/(주)미래원에프앤씨/오징어와친구들/20080100349/20080711/20080822/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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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9.08 I 강동완 기자
  • 칼국수 일일 벤치마킹 투어, 오는 9월 26일
  • [이데일리 EFN 강동완기자] 월간외식경영은 오는 9월 26일 면식문화탐구시리즈 1탄으로 칼국수 일일벤치마킹투어를 진행한다. 칼국수 면을 숙성하는 방법에 대한 노하우 강연과 대중적으로 닭육수를 낼 수 있는 조리연구가의 실전 레시피 강연이 있으며 손님이 끊이지 않는 유명 칼국수 전문 음식점을 5곳을 벤치마킹한다. 하루에 1,000그릇 이상을 판매하며 1년 내내 계절의 영향을 받지 않는 닭칼국수집과 단호박죽, 메밀전, 묵사발, 비빔밥, 콩비지 등 토속음식을 풀코스로 내놓는 칼국수 코스 요리 음식점 등을 파악할수 있다. 또한 남도풍 매생이와 팥을 칼국수에 접목시켜 성공한 음식점, 마늘로 육수를 내어 산뜻한 칼국수 음식점 등을 방문하여 평범한 칼국수집을 벗어날 수 있는 새로운 콘셉트를 설정하고 고객의 니즈를 명확하게 알수 있다. 정기구독자는 23만원, 비구독자는 25만원 참가비가 있다. 서울에서 출발하며, 9월 19일까지 신청을 받는다. 전화로 신청할 수 있다.&nbsp;1. 일산칼국수 ‘닭육수와 해물육수의 절묘한 배합’ 하루에 1000그릇 이상 판매되는 번창 칼국수 전문점 닭과 해물육수를 배합해서 육수를 내고 무엇보다 푸짐한 닭고기 고명이 고객을 끌어당긴다. 28년 동안 닭칼국수 메뉴 한 가지만 고집하고 닭은 반드시 생닭만 사용한다. 1년 내내 계절의 영향을 받지 않는 것이 닭칼국수의 최대 장점이라고 한다. 2. 마방손칼국시 ‘풀코스 칼국수 요리’ 고객의 니즈를 정확히 파악하여 가격대비 만족도가 높은 풀코스 칼국수 요리. 단호박죽, 메밀전, 묵사발, 비빔밥, 콩비지 등 토속음식을 풀코스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저렴하고 맛깔스럽고 풍족함의 3박자를 모두 갖추었다. 3. ‘칼국수를 가장 맛있게, 제면 숙성 강연’ 이가자연면 이범수 대표의 면 숙성 노하우 강연 4. ‘닭육수 조리법 레시피 강연’ 대중적으로 닭육수를 낼 수 있는 한솔외식창업아카데미의 조리연구가 실전 레시피 강연 5. 분당칼국수 ‘남도풍 칼국수 전문점’ 남도의 미각 매생이 칼국수는 해장용으로 그만이고 미네랄도 풍부한 웰빙 먹을거리다. 남도풍 팥칼국수의 풍미 또한 구수하기 이를 데 없다. 다른 먹을거리와 마찬가지로 전라도 음식은 역시 칼국수에 적용해도 감칠맛이 그만이다. 6. 밀사랑가주 ‘이북식 마늘칼국수 전문점’ 보기 드물게 마늘로 칼국수 국물을 만드는 곳 마늘을 먹으면 기를 내리게 하고, 고기와 곡식을 삭히게 한다고 본초강목에 기록되어 있다. 항암예방과 강장효과가 탁월한 마늘로 낸 육수 맛은 한마디로 산뜻하다. 이북식 왕만두 묵은지 보쌈 등의 사이드 메뉴도 칼국수 못지않게 인기가 있다. 7. 명동교자 ‘칼국수의 명가’ 43년 내력을 자랑하는 칼국수의 명가. 16시간 동안 끓인 닭육수를 기본으로 한 충청도 내륙 스타일의 칼국수는 7000원이라는 고가지만 지금도 손님들로 문정성시다. 명동교자 칼국수 맛의 비법은 철저한 신선도 관리. 온도와 습도가 항상 최적의 상태인 제면실에서 새벽에 만든 면은 오전에, 점심에 만든 면은 오후에 전량 소비하는 변함없는 원칙에 있다. 참가문의 (02) 518-3632
2008.09.05 I 강동완 기자
  • (미리보는 20th 프랜차이즈산업박람회) 어떤 업체가 참여하나
  • [이데일리 EFN 강동완기자] 한국프랜차이즈협회(협회장 김용만 / www.ikfa.or.kr)가 야심차게 준비한 ‘2008 제20회 프랜차이즈산업박람회’가 9월 4일(목)부터 6일(토)까지 사흘간 지하철 3호선 학여울역에 위치한 서울무역전시컨벤션센터(SETEC)에서 열린다. 이번 창업박람회는 외식, 도&#8228;소매, 서비스, 프랜차이즈기업 및 e-biz등 150개업체 350개 부스가 참여하며, 박람회 행사이외에 지난 8월3일 세계프랜차이즈 이사회(WFC) 정회원 가입 축하 행사도 병행된다. 창업박람회에 참여한 업체 대부분, 역시 정보공개서가 미등록된 상태에서 참여한다. 예비창업자들이 상담시에 참고할 부분중에 하나이다.&nbsp; 회사명브랜드명홈페이지등록번호가족사랑이소이소www.esoeso.co.kr 곰푸드시스템곰달구/Gom dal googomfood.com 관동식품다진전www.dajinjeon.co.kr 궁중떡집궁중떡집www.gjricecake.co.kr 김가네대학로 김가네 김밥www.gimgane.co.kr20080100109다울컴퍼니하이트클래스맥스치킨  드림솔루션옥수수 수염차  마쪼마쪼www.mazzo.co.kr 설악산단풍빵설악산단풍처럼www.danpung.co.kr 설화식품새벽길빨간오뎅www.redodeng.com 솔로몬케리비어(kery beer)www.kerybeer.co.kr 신 개성 프랜차이즈개성보쌈www.jood.co.kr 써브웨이인터네셔날 비.브.오써브웨이 샌드위치전문점www.sybway.com 씨.에스에프㈜와인친구[VIN79]www.vin79.com 아카데미 푸드 시스템   에쓰와이 프랜차이즈엘리팝alleypub.com20080100092원앤원주식회사박가부대www.bossam.co.kr20080500020이레에프씨객잔차이나kjchina.co.kr20080100010종로빈대떡종로빈대떡www.jongnobindaedug.co.kr/ 주)사바에프앤비사바사바치킨호프www.사바사바.kr20080200049㈜H.S글로벌베스트네스트,요모조모www.ibenest.com ㈜놀부NBG놀부설농탕과 냉면 외www.nolboo.co.kr20080100049㈜다산에프앤지플젠www.plzen.co.kr20080100182㈜다영에프앤비채선당www.chaesundang.co.kr20080100111㈜대호가죽이야기, 삼삼국밥과비빔밥www.daehoga.co.kr ㈜독대독대떡뽁이www.dokdae.com ㈜디즈가르텐비어,치킨퐁www.garten.co.kr ㈜마루에프씨오일장www.oldbob.co.kr ㈜맥인터내셔널짝꿍www.makfc.co.kr 주문진 대게 부페주문진 대게www.jmjcrab.co.kr ㈜미래코리아KIG홍가네해물떡찜,신안동찜닭,홍촌만두76,홍촌치킨19www.honggane.kr ㈜베리어스베리어스www.varyus.co.kr ㈜병천아우내식품병천황토방순대byungchun-soondae.co.kr ㈜봉원푸드명동할머니국수www.1958.co.kr20080100137㈜세울푸드원마찌마찌/주모리www.mazzimazzi.com2008010031020080100311주식회사 에스에스푸드야미안, 소가조아, 벼리벼리, 짚불놀이www.sunsufc.co.kr 주식회사 장인에프엔씨서유기www.suyouki.com20080100234㈜에프엔비코리아우렁아씨산들존www.fnbkorea.com ㈜에프엘에이치파트너스하치앤쿨비www.coolbi.co.kr ㈜엘케이푸드피아조치조치, 치킨조치www.lkfoodpia.co.kr ㈜왕고을 푸드왕고을 궁전 갈비www.wanggoul.com ㈜웰쿡카페루미www.caferumi.co.kr20080100126㈜이니지오RHB치킨www.rhb.co.kr ㈜이목원로띠baenamugol.co.kr ㈜이수푸드빌하이트비어플러스www.beerplus.co.kr 비.이.비 프로페셔날자라쿠www.zaraku.com ㈜정드림도누가 그릴www.donugagrill.com20080100028㈜치어스치어스www.cheerskorea.com20080200008㈜케이비티토스트굽는사람들 20080500004㈜케이지푸드두리아 숯불바베큐www.dnria.co.kr20080200002㈜코리아델로스KD치킨매니아www.cknia.com ㈜태창가족쪼끼군다리치킨/오므스위트/쪼끼쪼끼해초삼겹www.tcfamily.com ㈜태풍F&B다라치www.darachi.co.kr20080200046㈜트라이씨푸드시스템비어라온www.비어라온.kr ㈜퍼스트에이엔티콤마치킨www.commachicken.com20080100112㈜피티카페코리아㈜피티카페코리아www.pitticaffe.co.kr ㈜하이트맥스타임하이트맥스타임www.hitemax.co.kr ㈜한울푸드라인솔레미오www.솔레미오.kr20080100154㈜햇터맛천하지대본www.hbaedal.co.kr ㈜호경에프씨코바코www.cobaco.com20080100101㈜홍초원홍초오븐치킨www.hongcho1.co.kr 지오행님아www.haengnima.com20080100217코리아푸드명피자명www.pizzamyung.co.kr 티엔비푸드시스템사뽀레(sapore)www.sapore.co.kr 하산푸드시스템핫썬 베이크치킨www.hotsun.co.kr 해달F&C바람부리명태찜www.zzimtang.co.kr SLA 어학원I SAMwww.esla.co.kr 꿈과행복말로거는전화1636www.1636call.net 나우콤 www.nowcom.co.kr 네이쳐스오가닉네이쳐' s오가닉www.nsorganic.com 더풋&#49406; www.thefootshop.cn 라테라벽화바퀴달린그림책www.maybook.co.kr 신성아이에스마술장미www.magic-rose.net 심선생 어학원I SAMwww.esla.co.kr 씨티아이퓨쳐㈜CRESTCOMwww.crestcom.kr 이브닝 www.ieve.or.kr ㈜강원레져개발태백한우장터www.a-kl.co.kr ㈜공일공소프트수호천사 문자링www.munjaring.com ㈜내친구커뮤니케이션메이크카페www.makecafe.co.kr/ ㈜드림케팅"꽃이 먼지를 먹는다"www.꽃이먼지를먹는다.kr ㈜뮤직홈 소리나눔뮤직홈www.musichome.co.kr ㈜뷰피플얼짱몸짱클럽얼짱몸짱www.beaupeople.com20080100060 ㈜상현엠앤지열린창업신문www.rg4u.co.kr ㈜시스네트시스네트www.sisnet.co.kr ㈜아크로마트Coop lifecooplife.net ㈜에듀플렉스에듀케이션에듀플렉스www.eduplex.net ㈜에스엠리치콘SM RICHCON  ㈜에스잉글리쉬에듀넷월9,000원 전화영어www.s-english.com ㈜엔컴플러스스테끼 스테이크www.steakky.co.kr ㈜이비이비카드www.ebcard.co.kr ㈜칼펙코리아CalijorniaPak(캘리포니아팩)www.calpaks.co.kr ㈜포디그린X-GOLFwww.4dgreen.co.kr 체신청 seoul.koreapost.go.kr 크린토피아크린토피아www.cleantopia.com 하늘네하이니하오www.hinihao.co.kr 농업회사법인 강원자연사랑(유)자연사랑www.kangjasa.com 다우 ENG콩 도너츠www.dawoosystem.co.kr 시골원두막원두막 전시www.wondumk.co.kr 썬스타SR(썬라이더)  에코스텐더드건미인www.gunmiin.co.kr 에프브이씨코리아한다원www.handawon.co.kr 우신상사우신로스타www.wooshinroaster.com 원주옻영농조합법인원주옻http://www.otfood.co.kr/ 주.지원하이텍주.지원하이텍g-won.co.kr ㈜감자비단생vidan.co.kr ㈜구매로구매로www.gumero.com ㈜다우시스템오찡어www.dawoosystem.co.kr ㈜델리스델리만쥬,매직팝,델리팝,앙플,호두과자www.delimanjoo.com ㈜스크린골프투어㈜스크린골프투어www.screengt.co.kr 주식회사 새아침모닝하임www.saeahchim.co.kr ㈜에이치오에프한마루흑삼www.heuksam.com ㈜엘리와이오토싸인물ley.or.kr ㈜자연의모든것총각네 야채가게www.chonggakne.com ㈜케이엠크레비즈SHIING(샤이님)WWW.SHIING.CO.KR 히즈컴퍼니단체티연구소www.Teemade.com 국방취업지원단 www.mndjob.or.kr 대한상사중재원   소상공인진흥원 www.sbdc.or.kr 신용보증재단   우수아이디어공모우수아이디어공모전  &nbsp;
2008.09.03 I 강동완 기자
 소상공인 경제활성화 공로인정 받아
  • [창업 LIVE] 소상공인 경제활성화 공로인정 받아
  • [이데일리 EFN 강동완기자] 경기도(도지사 김문수)는 평소 소상공인을 위한 경제활성화와 ‘경기도소상공인창업박람회’ 성공적인 개최에 기여한 공으로 제너시스 BHC를 포함한 13개 업체에 표창장을 수여했다. 29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된 ‘2008 경기도소상공인창업박람회’ 개막식을 통해 이같이 포상을 받았다. 이날 김문수 도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소상공인의 창업시장에 도움을 주기위해 박람회를 개최하게 됐다.”며 “이번 박람회를 통해 국가경제에 이바지 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인기 여가수그룹인 ‘쥬얼리’가 홍보대사로 개막식에 참여해 테이프컷팅 등에 참여했다. 이번 ‘경기도소상공인창업박람회’는 오는 31일(일)까지 계속된다. ◇ 포상자 명단 - GS리테일 허승조- GNS ( BHC ) 윤인상 - (주)대호가 ( 죽이야기,삼삼국밥과비빔밥) 임영서 - (주)뷰티플 ( 얼짱몸짱클럽 ) 조병옥 - (주)명인에프엔비 ( 명인만두 ) 성창호 - (주)치어스 (치어스) 정한 - (주)사바F&B ( 사바사바치킨호프 ) 정태환 - (주)세울푸드원 ( 마찌마찌 ) 장경식 - 아름방 박미연 - (주)지원에프엔에스 ( 해피궁) 김동현 - (주)인프라F&B ( 잉카바베큐 ) 전수정 - (주)행진프랜차이즈 ( 버들골이야기 ) 문병춘 - 뮤직홈 소리나눔 (주) 서동범 - 경기도소상공인지원센터 광명센터 강계주
2008.08.30 I 강동완 기자
냄비 들고 사러 갔던 그 옛 맛…''오우가'' 팥칼국수
  • 냄비 들고 사러 갔던 그 옛 맛…''오우가'' 팥칼국수
  • [조선일보 제공] 팥칼국수라고 하면 고향을 떠올리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동짓달 겨울뿐 아니라 사철 입이 궁금할 때 차려먹던 별미였다. 손품이 많이 드는 새알심 대신 칼국수를 넣어 쉽게 끓일 수 있기 때문이다. 아무 조미료를 넣지 않고도 우러나던 그 진하고 깊고 구수한 맛. 그것은 어머니의 맛이다. 냄비 들고 시장에 팥칼국수 사러 가던 기억을 지닌 이도 적지 않을 것 같다. 벌교 구례 장흥 남해…. 지금도 남도 장터엔 1500~2000원 하는 팥칼국수가 향수(鄕愁)를 일깨운다. 경기 고양시 효자동 '오우가'의 팥칼국수는 고향집에서 먹던 바로 그 맛이다. 흔히 삶은 팥을 통째로 믹서에 갈아버리는데, 그러면 거칠고 탁하다. 이 집은 팥을 일일이 체에 으깨 받쳐내 아주 곱다. 찹쌀 가는 기계도 갖춰놓고 매일 새알을 빚는다. 집으로 사가는 손님, 가족 특히 어머니 모시고 오는 손님이 많은 것도 거기 담긴 정성의 맛을 알기 때문일 것이다. 5000원. 새알심 팥죽은 1000원 더 받는다. 설탕보다는 소금을 넣어 먹어야 제 맛이다. 낙지비빔밥도 흔치 않은 메뉴다. 매콤하게 볶아 무친 낙지를 잘게 썰어 넉넉하게 얹었다. 호박채볶음·콩나물·무채·시금치·쑥갓과 함께 비벼먹으니 쫄깃한 낙지가 색다른 비빔밥 맛을 낸다. 6000원. 홍어삼합은 적당히 삭힌 홍어를 얇게 썰어 초보자도 쉽게 먹을 수 있다. 차갑게 얼린 자잘한 옥돌에 얹어 낸다. 삶은 돼지고기도 얌전하다. 3만~5만원. 어떤 차림에나 시원새콤한 미역오이냉국이 딸려 나온다. 탱탱하고 질 좋은 미역을 썼다. 알맞게 익어 시원하고 개운한 열무김치에서도 여주인의 손맛이 느껴진다. 언뜻 잘 어울리지 않는 이 집 메뉴의 공통점은 주인 부부가 고향 무안 집에서 해먹던 음식이라는 점이다. 가게 이름은 서예가인 주인이 윤선도의 '오우가(五友歌)'에서 따왔다. 홀엔 서예작품과 동양화들이 천장까지 사방에 나붙어 있고 도자기들도 여기저기 놓여 있다. 홍어냄새도 조금 배어 있다. 정리할 건 정리해서 좀 더 깔끔하게 했으면 좋겠다. 좌식 40석. 40명씩 들어가는 큰 방 둘이 따로 있어 단체손님에 맞춤하다. 너른 주차장에 30대가 들어간다. 구파발 북한산성 입구에서 송추 쪽으로 2㎞쯤 간 다섯 번째 신호등 왼쪽. 효자비 맞은편. 등산객 단골도 많다. 가족이 사는 집이어서 명절에도 문을 연다. (02)353-1678.
깔끔한 새 터 얻은 피맛골 맛집
  • 깔끔한 새 터 얻은 피맛골 맛집
  • [조선일보 제공] 낯 뜨겁고 냄새 나는 남녀 공용 화장실, 뒷자리 사람과 등을 맞대야 했던 다닥다닥 붙은 식탁, 속옷까지 배는 음식 냄새…. 종로구 청진동 일대의 소문난 식당이 말끔한 주상복합 건물로 이사 가며 두고 간 것들이다. 이미 깔끔한 새 터를 얻은 청진동 식당들을 찾아 분위기를 염탐하고 왔다. 미운 정이 무섭다고 '구리다'고 여겨졌던 오래된 것들이 통짜로 철거된다고 생각하니 조금, 아니 상당히 섭섭했다. 펄펄끓는 해장국… 신세대는 "좋아" ::: 청진옥 옛 분위기를 살리려는 노력이 곳곳에서 눈에 띈다. 미닫이 문 격자 유리창엔 빨간 글씨로 '해장국', '동그랑땡', '수육'이라고 쓰여있다. 멀리서 보면 붓으로 쓴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붓글씨 흉내낸 스티커다. 나무 식탁과 의자, 백열 전구를 연상케 하는 조명도 추억을 자극한다. 해장국을 끓이던 커다란 가마솥을 이전 가게에서 가져오려 했지만 주방이 생각보다 좁아 지금은 작은 새 가마솥 세 개에 나누어 끓인단다. '신세대'의견을 반영, 해장국(6000원)과 술국(안주용 해장국·1만원)을 전과 달리 펄펄 끓는 상태로 내기 때문에 해장국 뚝배기 아래 바닥 받침을 깔아준다. 전에는 맨 상에 뚝배기를 놨다. 직원들에 따르면 "손님이 많이 줄었다"고 하지만 8월 22일 오후 8시30분, 가게는 발 디딜 틈 없이 붐비고 있었다. 술국 하나 놓고 '초저녁'부터 맥주에 소주를 섞어 마시는 30대 여성 두 명, 나란히 앉아 조용히 해장국을 먹고 일어서는 60대 부부 등 '청진옥을 대하는 손님들의 자세'만큼은 변하지 않은 듯했다. (02)735-1690, 르메이에르 종로타운 1층. ▲ 조선영상미디어 유창우 기자 canyou@chosun.com"홍어 냄새 걱정 마세요." ::: 목포집 회사원 김모(32)씨의 증언이다. "2003년 어느 날 점심, 목포집에서 삼합에 김치찌개를 먹고 왔더니 동료들이 화장실에 빠졌냐는 둥 업무가 마비된다는 둥 아우성이었습니다. 독한 홍어 냄새 때문에 작은 회의실에 감금돼 일해야 했죠. 4월 이사간 목포집에서 얼마 전 같은 메뉴를 먹고 왔는데 아무도 제가 홍어를 먹고 왔는지 눈치 채지 못하더군요." 다닥다닥 붙어있는 식탁 때문에 옆 자리 손님과 말을 섞어가며 먹는 수준이었던 목포집은 종로구 수송동 두산 위브 파빌리온으로 이사한 후 깔끔하고 넓어졌다. 뒷자리와는 2m 가까이 떨어져 있다. 새 건물이라 환기가 잘 돼서 음식 냄새가 거의 배지 않는다. 금연석도 마련했다. 25일 점심 땐 다섯 테이블에만 손님이 있었다. 저녁 때는 '술 손님'이 많아 예약 안 하면 자리 잡기 힘들단다. 가구는 새로 맞췄고 김치찌개 끓이는 냄비와 삼합을 담아 나오는, 초록색 문양이 군데군데 벗겨진 흰색 플라스틱 접시는 그대로다. 김대중 전 대통령이 쓴 액자도 가져다 걸어놨다. 삼합 가격은 이사하면서 5000원 올려 4만원을 받는다. (02)737-9322, 종로구 수송동 두산 위브 파빌리온 1층. "다른 건 버려도 맷돌은 챙깁니다." ::: 장원집 여성들은 청진동 옛 맛집에서 한잔 할라치면 화장실이 맘에 걸린다고 불평이었다. 남녀 공용 화장실밖에 없던 족발집 '장원집'은 르메이에르 종로타운으로 이사한 다른 청진동 식당들과 마찬가지로 깔끔한 화장실을 얻게 됐다. 청진동 예전 식당을 올해까지는 운영할 계획이라서 '르 메이에르점'을 위해 모든 집기를 새로 구매했다. 철거할 때 다른 물건은 그냥 버려야겠지만 요즘 구하기 힘든 빈대떡(1만원)용 '손맷돌'만큼은 챙겨올 계획이라고. 지금은 임시로 기계 맷돌을 사서 쓰고 있다. 환기구가 아직 미흡해 요즘은 족발(양에 따라 2만8000원부터)을 본점서 쪄서 가져온다. 이사한 후 점심 먹으러 오는 회사원들이 많아 뚝제육볶음(6000원) 뚝닭도리(5000원) 양푼비빔밥(5000원) 같은 '점심 메뉴'를 추가했다. (02)734-7230, 르메이에르 종로타운 1층. "근사한 한옥으로 옮겼어요." ::: 안성 또순이집·충청도집 생태찌개로 이름난 또순이집은 한옥에 터를 잡았다. 종로구 신문로 2가 성곡미술관 맞은편으로 이사했다. 원래 고깃집이었던 '은행나무집' 건물로 고기 구워 먹던 야외 테라스가 있는 게 특징이다. 비 오는 날도 앉을 수 있도록 유리로 된 간단한 '하우스'를 설치했다. 내부 인테리어는 은행나무집이 쓰던 것을 그대로 활용했지만 가스레인지, 냄비, 식기 등 '내용물'은 전 식당에서 가져왔다. (02)720-5670, 종로구 신문로2가 1-161(성곡미술관 맞은편). 청진동 일대 주당(酒黨)들의 속풀이를 책임졌던 충청도집의 올뱅이국('올갱이국' 혹은 '다슬기국'·7000원)은 헌법재판소 앞 고깃집 '전원'이 있던 한옥으로 옮겼다. "가시는규?" 하는 충청도 사투리와 낡은 식기들은 함께 왔다. 흰 벽에 손님들이 쓴 낙서와 진입로에 그린 커다란 화투짝 두 장('똥광'과 '똥쌍피'), 골목에 붙은 'IMF 시대에 따른 저렴한 별미 올뱅이국' 표지는 못 따라왔다. (02)734-8998, 종로구 재동 85-3 헌법재판소 앞(3호선 안국역 2번 출구). ▲ * 지도상 위치는 이사하기 전 기준.&nbsp;◆ 이름(가나다 순)/ 전화번호(02)/ 주 메뉴/ 이사 가는 곳/ 영업시간 1 감촌/ 733-7035/ 르메이에르 종로타운 2층, 9월 문 열 예정으로 현재 준비 중 2 고바우/ 732-4381/ 고기 모듬 2만2000원/ 내년 1월 초까지 지금 자리/ 오후 5시~오후 10시(일요일 휴무) 3 대림 삼치/ 735-0829/ 삼치 백반 6000원/ 당분간 현 위치/ 오전 8시~오후 11시 4 로타리 소곱창/ 365-3080/ 곱창 1인분 모듬(곱창·대창·염통) 1만6000원, 특(곱창만) 1만8000원, 김치찌개 5000원/ 서대문구 미근동 31-14 '로타리 본가'와 합병/ 오전 11시~오후 10시30분(일요일 휴무) 5 목포집/ 737-9322/ 삼합 4만원/ 종로구 수송동 두산 위브 파빌리온 1층/ 오전 11시30분~오후 10시(일요일 휴무) 6 물따라 구름따라/ 735-7811/ 카스 맥주 한 병 4000원/ 종로구 공평동 중앙지도 옆 훼미리마트 건물 2층/ 오전 10시~오전 1시(일요일 휴무) 7 미진/ 730-6198/ 냉메밀 6000원/ 르메이에르 종로타운 1층(올해까지 청진동 본점도 운영)/ 오전 10시~오후 10시 8 세라돈('음악과 사람들'로 상호 변경)/ 738-9995/ 카스 맥주 1병 5000원/ 태평로 2가 69-15 덕제빌딩 2층(삼성생명 별관 맞은편)/ 오전 11시~오전 2시(일요일·공휴일 휴무) 9 신승관(중국 요리)/ 735-9955/ 중구 북창동 73번지(소공동 우체국 바로 뒤), 현재 준비 중으로 9월 중순쯤 문 열 예정 10 안성또순이집/ 720-5670/ 생태찌개 소(小) 2만5000원/ 종로구 신문로2가 1-161(성곡미술관 맞은편)/ 오전 11시~오후 10시 11 열차집/ 02-734-2849/ 빈대떡 9000원/ 당분간 현 위치/ 오전 11시~오후 11시30분 12 오소리순대/ 723-8779/ 순대국밥 5000원/ 종로구 연지동 243번지(보령약국 뒤)/ 오전 9시30분~오후 10시30분(일요일 휴무) 13 욕쟁이 할머니집/ 734-8955/ 영양탕 1인분 1만2000원/ 르메이에르 종로타운 지하 2층/ 낮 12시~오후 10시(일요일 휴무) 14 우정집/ 02-732-7553/ 갈치구이 1인분 6000원/ 당분간 현 위치/ 오전 11시~밤 12시 15 의전방/ 738-2559/ 어성초탕 2000원/ 종로구 수송동 두산 위브 파빌리온 1층/ 오전 6시~오후 9시30분(토·일요일 휴무) 16 장뚜가리/ 730-3389/ 삼겹살 1만원/ 종로구 수송동 두산 위브 파빌리온 1층 143호/ 오전 10시~오후 10시(일요일 휴무) 17 장원집/ 734-7230/ 족발 대(大) 3만2000원/ 르메이에르 종로타운 1층(올해까지 청진동 본점도 운영)/ 오전 10시~오후 11시 18 제주도 복집/ 733-4250/ 복지리 1인분 2만2000원/ 9월 말까지 지금 자리, 10월부터 르메이에르 종로타운 1층/ 오전 10시~오후 10시(일요일 휴무) 19 지중해 참치/ 723-8685/ 참치 정식 1인분 2만원/ 종로구 공평동 139번지 박문각 행정학원 1층/ 점심 오전 11시~오후 3시·저녁 오후 5시~오후 10시 30분(일요일 휴무) 20 참새집/ 738-6664/ 참새구이 한 꼬치(두 마리) 3000원/ 당분간 현 위치/ 오후 3시~밤 12시(토요일 오후 4시·일요일 오후 5시부터) 21 청운 왕갈비/ 725-6424/ 문 닫음, 내년쯤 가게 구해 다시 시작할 예정 22 청진옥/ 735-1690/ 해장국 6000원/ 르메이에르 종로타운 1층/ 24시간 영업 23 충청도집/ 734-8998/ 올뱅이국('올갱이국' 혹은 '다슬기국') 7000원/ 재동 85-3 헌법재판소 앞(3호선 안국역 2번 출구)/ 오전 10시~오후 10시(일요일 휴무) 24 한일관/ 732-3735/ 11월 중 강남구 신사동 성수대교 남쪽에 문 열 예정 25 현이네 바베큐 보쌈/ 732-7640/ 보쌈 2인분(500g) 2만2000원/ 당분간 현 위치/ 오전 10시~밤 12시(일요일 휴무)
하찌와 TJ "한국밴드 멤버로 일(日)서 공연… 감회 남달라"
  • 하찌와 TJ "한국밴드 멤버로 일(日)서 공연… 감회 남달라"
  • ▲ 지난 23일 일본 도야마현 난토에서 열린 음악축제에서 공연 중인 하찌(오른쪽)와 TJ. 일본 록밴드서 활동하다가 국악에 매료돼 한국에 온 하찌가 일본 무대에 선 것은 11년만이다.[조선일보 제공] "안녕하세요. 한국에서 온 '하찌와 TJ'입니다!" 무대에 오른 하찌(본명 가스가 히로후미·54)가 일본어로 외치자 객석이 웅성거렸다. "한국에서 왔다는데 일본사람인가봐." "옛날에 일본에서 유명했던 기타리스트래." 하찌가 큰북과 심벌즈를 두 발로 치면서 기타를 연주했고, TJ(본명 조태준·29)가 하와이 기타 '우크렐레'와 하모니카를 연주하면서 노래했다. 신나는 노래 '장사하자'를 일본어로 부르자 얌전하던 일본 관객들이 일어나 덩실덩실 춤을 췄다. "스고이(대단하다)!"라는 탄성과 "후타리데 지분다(두 사람으로 충분하네)!" 하는 소리가 터져나왔다. 지난 23일 저녁 일본 도야마현 난토의 식물원 앞 야외무대. 올해 18회째를 맞은 이 도시의 월드뮤직 축제인 '스키야키 미츠 더 월드(Sukiyaki Meets The World)' 무대에 한국밴드 하찌와 TJ가 첫 출연자로 올랐다. 인구 5만7000명의 소도시인 난토는 올해 세네갈·우루과이·코트디부아르 등 총 14개국 뮤지션을 초청했다. 한국의 젊은 국악인 장재효(38)도 일본인 국악팀 '살람 알레이쿰'을 이끌고 춤과 타악, 보컬이 뒤섞인 공연으로 큰 박수를 받았다. 하찌는 공연이 끝난 뒤 "일본 관객 앞에서 한국밴드 멤버로 공연하니까 감회가 다르다"고 했다. 그가 일본 무대에 선 것은 11년만의 일이다. 1970년대 일본의 유명 록밴드 '카르멘 마키 & 오즈'에서 활동했던 그는 85년 도쿄에서 우연히 사물놀이 공연을 보고 꽹과리에 매료됐다. 86년 "꽹과리 선생님을 찾아서" 한국에 온 그는 평택농악 인간문화재인 최은창(2002년 작고) 선생 집에서 석 달간 꽹과리를 배웠다. 이후 일본으로 건너가 97년까지 '도쿄 비빔밥클럽'이란 국악·록 퓨전밴드를 이끌었다. 96년 강산에 3집 음반 프로듀서를 계기로 다시 한국에 온 그는 전인권·서우영 음반을 프로듀스하고 2005년 조태준을 발탁해 '하찌와 TJ'를 결성했다. "꽹과리를 처음 봤을 때 깜짝 놀랐죠. 재떨이같이 생긴 악기가 그렇게 다양한 소리를 내다니…. 장구는 일본에서 배울 수 있었지만 꽹과리를 배우려면 한국에 와야만 했어요." 그의 아내 기요코(50)씨와 소라(17)·하나(14) 두 딸은 도쿄에서 살고 있다. 하찌는 1년에 한 달 정도만 일본에 머물고 나머지 기간 내내 서울 신촌의 한 옥탑방에 기거하며 음악을 하고 있다. 오키나와 출신인 기요코씨는 오키나와 전통가방을 만드는 예술가다. 이번 페스티벌에서 그녀는 오키나와식 염색법을 가르치는 워크숍을 열기도 했다. 그녀는 "남편과 떨어져 사는 것이 섭섭하긴 하지만 그렇게 한국과 한국음악을 좋아하는데 어떻게 말리겠느냐"며 "자기 음악으로 일본에 돌아와 공연한 남편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공연을 마친 하찌는 어디론가 사라졌다 나타나더니 소리쳤다. "다들 빨리 와! 한국하고 쿠바 야구 결승전 봐야지. 내가 (페스티벌) 사무국에다 (TV 보겠다고) 얘기해 놓았어!" 그의 가족들과 조태준, 한국인 매니저가 즐겁게 웃으며 그를 따라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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