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5,936건

어린나이 항암치료 치아건강 악영향, 항암 전후 정기 검진 중요
  • 어린나이 항암치료 치아건강 악영향, 항암 전후 정기 검진 중요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소아암 생존율이 높아지면서 치료 후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방법이 모색되고 있다. 삶의 질을 크게 좌우하는 것 중 하나는 치아 건강인데, 건강한 조혈모세포를 이식해 암을 치료하는 조혈모세포이식을 받은 소아암 환자는 치아 발육 이상이 발생하고, 어린 나이에 항암치료를 시작할수록 이상 범위가 더 광범위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치과교정과 김윤지(교신저자)· 소아청소년과 정낙균(공동저자) 교수팀은 가톨릭중앙의료원 산하 익명화 된 의료 빅데이터 자료 (CMC data warehouse)를 이용했다. 2009년부터 2019년까지 서울성모병원 소아청소년과에 내원하여 조혈모세포이식을 받은 10세 이하의 환자 중, 조혈모세포이식 후 치과 파노라마 엑스레이 사진을 촬영한 153명을 선별해 연구했다. 나이에 따라 4그룹(2.5세 이하, 2.6~5.0세, 5.1~7.5세, 7.5~10세)으로 나누고, 각 그룹에 따른 치아 결손, 왜소치, 치근 형성 이상을 조사했다. 연구 결과 치아의 발육이 일어나는 어린 나이에 항암치료를 받은 환자일수록 치아발육 이상이 더 광범위하게 발생했고, 항암 치료가 늦을수록 치아 발육 부전, 왜소치, 치근 형성 이상이 적었다. 즉, 치아가 만들어지는 연령에 항암치료 치료를 받은 환자는 치아 발육 이상이 발생한다는 것을 입증한 것이다. 연구 결과 치아의 발육이 일어나는 어린 나이에 항암치료를 받은 환자일수록 치아발육 이상이 더 광범위하게 발생했고, 항암 치료가 늦을수록 치아 발육 부전, 왜소치, 치근 형성 이상이 적었다. 조혈모세포이식을 받은 환아의 치아 엑스레이 검사 사진. X표는 치아 형성 부전으로 영구치 결손, 화살표는 왜소치, 치아 뿌리 부분의 꺽쇠()는 치근 형성 이상을 표시했다.치과교정과 김윤지 교수는 “서울성모병원은 조혈모세포 이식 증례수가 국제적으로 많기 때문에, 항암 치료를 받은 치과 환자의 진료 경험이 풍부해, 이런 환자분들중에서 특이한 점을 발견하여 시작한 연구이다. 치아가 불편하지 않아야 음식을 잘 먹을 수 있고 영양소를 고르게 섭취할 수 있기 때문에 성장해야 하는 소아암 환자의 치아 건강은 중요하며, 항암 치료 후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항암 치료 전후 정기적인 치과 검진 필수”라고 강조했다. 소아청소년과 정낙균 교수는 “서울성모병원은 조혈모세포 이식 환자들의 이식전 처치 시 치과 진료를 의뢰해왔고, 치과 협진이 매우 원활하다. 장기간의 축적된 자료를 분석한 결과, 치아 발육 이상의 상관관계를 입증한 연구로 향후 어린 나이에 조혈모세포이식을 하는 경우 이식치료 전후로 치아발달에 영향을 최소화하는 노력이 필요함을 제시한 것이다”고 연구의 의미를 설명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PLOS ONE’에 실렸다.
2023.02.21 I 이순용 기자
신용공황시대 新 위험평가 방법은…리스크아카데미 개강
  • 신용공황시대 新 위험평가 방법은…리스크아카데미 개강
  •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리스크컨설팅코리아가 신용공황시대에 리스크를 관리할 새로운 방법을 알아보는 ‘고급 리스크 아카데미’를 개강한다. 고급 리스크 아카데미는 의사결정을 어떻게 내려야 할지를 실무 사례 위주로 강의하는 프로그램이다. 겉으로 보이는 화장한 얼굴이 아닌 민낯을 찾아가는 차별화된 커리큘럼으로 진행된다. 특히 최근 들어 부각되고 있는 부동산금융 및 CIB(기업투자금융) 투자 리스크 이슈를 공부할 수 있는 기회다. 매년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되는 고급 리스크 아카데미는 올해 첫 강의를 다음 달 16일과 17일 진행한다. 강의 첫날에는 최병철 공인회계사가 ‘지속가능한 New 손익분석과 의사결정’, ‘지속가능 New재무상태분석과 의사결정’, ‘공정가치 이슈와 C/F, B/S, I/S에의 영향’을 주제로 강의한다. 이튿날에는 황보창 한국기업평가 수석연구원이 ‘최근 부동산 금융 리스크 이슈 및 대응전략’을 설명하고 이어 장철희 제이앤프라이빗에쿼티 상무가 ‘CIB투자 리스크 이슈 및 대응전략’에 대해 설명한다. 마지막으로 이정조 리스크컨설팅코리아 대표가 ‘빅데이터 사례 활용 투자 및 여신 고객개발과 부실징후기업 진단‘에 대해 강의한다. 그간 기업의 재무회계와 전략기획, 리스크관리, M&A, IR 담당자뿐 아니라 금융기관의 심사분석, 여신감리, 리스크관리, 기업금융, 투자분석, IB, PB, 펀드운용 담당자 등이 강의를 들어왔다. 이정조 리스크컨설팅코리아 대표는 “공시된 재무정보를 재가공하지 않고 의사결정에 사용하면 재무정보변화가 기업의 실상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거나 정반대의 의사결정을 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며 “비교가능한 재무정보를 활용하는 능력이 필요한 시대”라고 말했다. 강의는 서울시 서초구 교대역 근처 리스크컨설팅코리아 강의실에서 진행되며 수강신청은 다음달 15일까지로 리스크컨설팅코리아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할 수 있다. 수강료는 100만원이다. .
2023.02.21 I 권소현 기자
김소영 부위원장 “금융사, 자금세탁ㆍ내부통제 관련 인력 확충해야”
  • 김소영 부위원장 “금융사, 자금세탁ㆍ내부통제 관련 인력 확충해야”
  • [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금융위원회가 금융권에 청년 일자리 활성화를 위한 적극적인 노력을 요청했다. 20일 금융위원회는 김소영 부위원장 주재로 금융권 청년 일자리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 금융위 금융소비자국장 및 금융협회(은행·생명보험·손해보험·금융투자·여신금융·저축은행) 전무, 기업·우리·부산은행 부기관장, 한국금융연구원 전문가 등이 참여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금융권의 채용현황, 계획 및 건의사항에 대해 논의했다.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사진=연합뉴스)간담회에 참석한 김 부위원장은 금융권에 금융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다양한 인력 충원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김 부위원장은 “금융사고로 인한 금융소비자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금융보안, 자금세탁방지, 내부통제 등 관련 인력을 조속히 확충해야 할 것”이라며 “금융회사가 금융사고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할 경우 신뢰 하락 등 막대한 손실을 막을 수 있다는 점에서 관련 부문의 인력 확충을 비용이 아니라 투자로 인식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디지털 전환 가속화로 인한 금융IT 등 새로운 부문의 인력수요 급증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필요성을 당부했다. 그는 “빅블러 현상으로 금융-비금융 영역이 흐릿해지는 상황에 금융회사가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도록 마이데이터, 클라우드 등 금융신부문 관련 양질의 전문인력을 충분히 확보해야 한다”면서 “대면 거래의 확대로 디지털약자, 소외계층 등이 금융서비스 이용에서 탈락하지 않도록 금융채널 접근성을 보장하기 위한 인력을 유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아울러 금융권의 채용 정보 확대도 요청했다. 김 부위원장은 “청년들의 구직비용·시간을 절감할 수 있도록 채용시기와 인원에 대한 정보제공 강화, 금융권 공동채용 박람회 참여 확대 등으로 금융권 채용정보에 대한 접근성을 강화해야 한다”며 “혁신기업 자금지원, 일자리 우수기업에 대한 금리우대 제공 등 금융권의 실물경제 일자리 창출을 위한 지원도 지속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금융권은 채용 관련 우수사례를 공유하는 한편, 청년 구직 관련 불확실성을 경감하기 위해 향후 채용계획에 대한 정보제공을 강화하고, 금융권 공동채용 박람회(8월말 예정)에 참여를 강화하겠다고 화답했다. 더불어 금융권의 고졸인재 채용 관련 정보를 일선 교육현장까지 상세하게 안내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의 협조가 필요한 점 등 청년 일자리 활성화를 위한 요청사항을 금융위에 건의했다.
2023.02.20 I 전선형 기자
윤예지 하나증권 연구원, '위메이드' 리포트…주간수익률 1위
  • [스타애널]윤예지 하나증권 연구원, '위메이드' 리포트…주간수익률 1위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이데일리가 리서치알음과 함께 빅데이터를 통해 증권사 분석 리포트의 주가 영향력을 점검합니다. 실제 개인투자자들의 수익률 향상에 기여하고자 리포트 영향력, 파급력, 지속력 등을 꼼꼼히 점검해 주간 단위로 ‘스타 애널리스트’를 선정해 발표합니다. 리포트 발간일 시가 대비 고가 등락률을 계산한 ‘당일 수익률’ 순위도 함께 공개합니다.윤예지 하나증권 연구원이 지난주(2월13~17일) 보고서를 발간한 증권사 소속 연구원 중 가장 높은 주간 투자 수익률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독립 리서치센터 및 빅데이터 업체인 리서치알음에 따르면 윤예지 연구원이 다룬 위메이드(112040) 보고서 주가 수익률은 29.15%로 집계됐다. 주간 수익률은 보고서 발간일 전날 종가 대비 그 주의 마지막 거래일 종가를 비교해 계산했다. 윤 연구원은 지난 16일 발간한 보고서 ‘위메이드, 신작 라인업 확대로 2분기부터 흑자 전환’에서 위메이드가 지난달 31일 출시한 신작 ‘미르M’의 글로벌 버전이 출시 6일만에 동시접속자 수 10만명을 기록한 뒤 트래픽이 꾸준히 우상향하고 있으며 일매출 3억원을 찍었던 미르4 글로벌 초기 수준의 흥행을 기록하고 있다고 추정했다. 미르M 글로벌이 연간 1087억원 매출을 올릴 것으로도 내다봤다. 또 윤 연구원은 4월 출시를 앞둔 나이트크로우도 V4 제작진이 언리얼 5 엔진을 이용해 제작했고 과금 강도가 강한 모바일 MMO 장르임을 고려할 때 연간 매출 1000억원이 넘을 것으로 예상했다. 주간수익률 2위는 키이스트(054780) 보고서를 쓴 한유건 KB증권 연구원이 올랐다. 수익률은 23.56%다. 한 연구원은 “올해 이민호, 공효진 주연 ‘별들에게 물어봐’, 고경표, 강한나 주연 ‘비밀은 없어’, ‘일루미네이션’, ‘트리거’ 등 총 4편이 방영될 예정이며 2024년에도 3편이 편성될 것”이라며 “다양한 작품 편성에 따른 큰 폭의 실적 성장세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보고서 발간일 시가 대비 고가를 기준으로 집계한 ‘당일 수익률’에서도 위메이드를 다룬 윤예지 연구원이 수익률 25.69%를 기록하며 1위에 올랐다. 한편 지난주에는 증권사 소속 연구원 81명이 총 382개의 보고서를 발간한 것으로 집계됐다.
2023.02.19 I 김보겸 기자
연준 다시 빅스텝 밟나…투심 악화 우려
  • [주간증시전망]연준 다시 빅스텝 밟나…투심 악화 우려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또 다시 ‘빅스텝(기준금리 0.5%포인트 인상)’에 나설 수 있다는 공포가 확산하면서 국내 증시에도 투자심리를 악화시킬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16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19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지난주(8~17일) 코스피는 전주 대비 0.02% 하락한 2451.21로 마감했다. 좁은 폭에서 등락을 거듭하던 주식시장은 미국 1월 소비자물가상승률(PCI)이 예상치를 웃돌면서 긴축 공포가 반영되면서 하락했다. 다만 미국 1월 소매판매 호조가 연착륙(소프트랜딩) 기대감으로 작용하면서 낙폭을 만회했다. 긴축 경계감에 외국인 수급 유입 속도는 느려졌다. ◇연준 빅스텝 우려…차주 소프트랜딩 증거에 주목연준이 인플레이션 장기화로 인해 또 다시 빅스텝에 나설 수 있다는 우려도 여전하다.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지난 16일(현지시간) “지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때 50bp(1bp=0.01%포인트) 인상을 지지했고 다음 달에도 이를 배제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며 투심이 악화했다. 연준 이사들도 거들었다. 미셸 보우먼 연준 이사는 최근 “우리는 아직 인플레이션을 이기지 못했다”며 인플레이션을 잡을 때까지 금리를 계속 인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런 가운데 증권가에선 시장이 연착륙 증거를 확인하려는 심리가 강하게 작용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다음 주 20일은 중국 인민은행 대출우대금리(LPR) 결정이, 23일은 한은 금통위, 24일은 미국 1월 개인소비지출(PCE)이 발표된다. 시장의 가장 큰 관심은 오는 24일 발표되는 미국 PCE다. 시장에선 지난 1월 미 근원 PCE 물가 상승률이 전년 동월보다 4.4% 올랐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전월(4.4%)과 비슷한 수준이다. 실제 지표가 시장 전망보다 높으면 연준이 금리를 한동안 더 올릴 수 있다는 공포가 투자심리에 찬물을 끼얹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연초 증시 반등이 추세적이라고는 보기 어렵다는 시각도 있다. 코스피 상승을 위해서는 글로벌 경기가 확장 국면으로 진입하거나 적어도 경기의 추세 반등 가능성이 있어야 하는데, 둘 다 장담하긴 어려운 상황이라는 것이다. 강재현 SK증권 연구원은 “미국에서는 최근 3개월간 디스인플레이션으로 소비심리가 나아졌지만, 다시 강도 높은 긴축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경계심으로 인플레 압력을 재차 높일 수 있어 호경기의 지속 가능성은 작다”고 했다. ◇금통위 금리동결 가능성은 긍정적…고점돌파 전망도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금리 인상을 멈출 가능성이 높다는 건 증시에 긍정적 요인이다. 최유준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금통위에서 초점이 물가에서 경기로 서서히 이동하는 것이 확인됐다”면서도 “연준의 매파적 기조가 영향을 줄 지가 관건이며 원·달러 환율이 올해 저점 대비 60원 넘게 상승했고 한미 기준금리차 추가 확대는 부담이 될 수 있다”고 짚었다. 물가, 경기, 환율 등에 대한 복합적인 평가가 주식시장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설명이다. 2500선을 앞두고 횡보한 코스피가 저항선을 뚫을 수 있다는 관측도 있다. NH투자증권은 코스피 주간 범위를 2410~2540포인트로 예측했다. 상승 요인으로는 중국 경기부양 기대감과 미국 수요 호조, 대기업들의 주주환원 확대 기대를 꼽았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을 비롯한 신흥국 주식시장에 긍정적인 요인은 중국의 코로나19 상황 개선에 따라 리오프닝 및 경기 부양 기대가 커지고 있다는 점”이라며 “중국은 신규대출 확대와 주택담보대출 금리 인하 등을 통해 소비 회복 및 기업 생산활동 재개를 꾀하고 있다”며 이 같이 설명했다. 한국과 중국이 상호 단기비자 발급을 재개하고 있으며 한국 또한 리오프닝 기대가 커지고 있다는 점도 짚었다.주주환원 제고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는 점도 증시에 긍정적이라고 봤다. 삼성물산(028260)은 5년간 2조9000억원 상당 자사주 소각 방침을 발표했다. 현대모비스(012330)도 1500억원 상당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을 발표했으며 KT(030200)도 3000억원 상당 자사주 매입 및 3분의 1은 소각할 계획이다. 김 연구원은 “소액주주를 등에 업은 행동주의 펀드의 영향력이 커지고 주주가치 제고에 대한 목소리도 높아진 점이 주식시장에 영향을 줬고 주주환원율 제고는 한국 주식시장의 디스카운트 완화와 연관됐다”며 “최근 코스피 밸류에이션 부담이 높아진 가운데 추가 상승 논리에 힘을 더해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증시가 조정될 경우 매수 대응할 것을 추천했다. 달러 강세가 주식시장의 단기 조정 요인으로 적용할 수 있지만, 추후 미국 물가와 고용 데이터를 확인하면서 이 같은 우려를 덜 수 있다는 것이다. 업종별로는 중국 양회와 미국 인플레 감축법(IRA) 등 정책모멘텀과 관련되는 분야에 주목해야 한다는 조언이다.
2023.02.19 I 김보겸 기자
KT, MWC23 참가…디지털전환(DX)에 집중
  • KT, MWC23 참가…디지털전환(DX)에 집중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KT는 27일부터 3월 2일(현지시간)까지 스페인 바로셀로나에서 열리는 MWC 2023에 전시관을 연다고 밝혔다. 사진은 MWC2023 KT 전시관 조감도.KT가 세계 최대 규모의 이동통신 박람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에 참여한다. 이번 MWC 2023에서 디지털전환(DX) 기술력과 성과로 타 산업의 혁신을 리딩하는 디지코(DIGICO·디지털플랫폼기업)KT의 서비스를 선보인다.KT(대표이사 구현모)는 27일부터 3월 2일(현지시간)까지 스페인 바로셀로나에서 열리는 MWC 2023에 전시관을 연다.전시의 주제는 ‘디지털 시대를 개척하는 DX 파트너 DIGICO KT’로 잡았다. 전시관 디자인은 개최지인 스페인 대항해 시대의 ‘개척선’과 KT스튜디오지니가 공동제작한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서 결정적인 해결책을 의미하는 요소인 ‘고래’를 모티브로, KT가 만들어 나갈 DX 세상을 표현한다.전시관은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공동 공간인 ‘인더스트리 시티(Industry City)’다. △DX플랫폼 △DX영역확장 △DX기술선도 등 총 3개 테마로 구성된다.리벨리온, 모레 등 AI반도체 기술 소개플랫폼존에선 AI 연구포털인 ‘지니랩스’를 비롯해 ‘리벨리온’의 AI반도체 제작기술 및 ‘모레(Moreh)’의 AI반도체 설계기술을 소개한다. KT는 지난해 국내 AI 반도체 설계(팹리스) 스타트업인 리벨리온에 300억원 규모의 전략 투자를 단행한 바 있다. 앞서 AI 인프라 솔루션 전문 기업인 모레(MOREH)에 지분을 투자해 현재 3.94%의 지분을 확보하고 있다. 여기선 모빌리티 분야를 선도할 수 있는 AI물류센터 효율화 솔루션과 플랫폼, 자율주행 기술도 만날 수 있다. 영역확장 존에는 그룹사와 함께 미디어, 금융 등 다양한 산업 영역으로 확장되고 있는 서비스를 체험하는 공간으로 금융(BC카드), 미디어(kt스튜디오지니) 등 DIGICO 서비스를 소개한다. 가상현실을 주제로 B2B 메타버스 플랫폼 ‘메타라운지’, 개인용 메타버스 서비스 ‘지니버스’ 체험공간도 마련될 예정이다. 이번 출장에는 구현모 KT 대표뿐 아니라 김철연 스튜디오지니 대표 등도 현지에 온다. 기술선도 존은 로봇 플랫폼으로 이기종 로봇 통합 서비스를 제공하는 ‘로봇 메이커스’, 냉/온장이 가능한 ‘AI 배송로봇’ 실물을 공개한다. 전시관 방역을 위해 ‘방역로봇’도 운영된다.GSMA 과제의 하나로 글로벌 텔코와 함께 공동 개발을 진행중인 MEC 기술 역시 볼 수 있으며, 해당 존에서 더불어 5G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서 준비한 5G 업링크, 다운링크 주파수 결합 기술과 5G와 LTE의 일체형 안테나도 볼 수 있다.MEC란 고객과 가까운 곳에 소규모 데이터센터를 설치, 데이터 전송 구간을 줄여 5G 핵심인 초저지연 서비스가 가능하다.한편 KT는 자사의 대표 ESG 프로젝트인 디지털 시민 활동의 글로벌 홍보를 위해 관람객이 참여하는 프로그램을 준비한다. 전시관 투어 각 부스에 마련된 디지털 시민의 정의, 핵심가치 및 지향점을 확인한 관람객에게 소정의 상품이 제공된다.KT 홍보실장 양율모 전무는 “KT는 AI, 빅데이터, 클라우드 기술력을 기반으로 타 산업의 디지털전환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세계 각국에서 온 관람객들이 AI반도체부터 차세대 네트워크 솔루션까지 통신사 중 가장 혁신적인 DX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MWC2023 KT 전시관을 준비할 것”이라고 했다.
2023.02.19 I 김현아 기자
김영훈 파미노젠 대표, 내년 코스닥 상장 목표로 IPO ‘시동’
  • [화제의 바이오人]김영훈 파미노젠 대표, 내년 코스닥 상장 목표로 IPO ‘시동’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이제 인공지능(AI) 기반 신약개발 기업이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은 더욱 분명해졌다고 본다. 단순히 정보통신기술(IT)과 소프트웨어(S/W)에 의존하는 신약개발이 아닌 신약개발 본연의 역량을 바로 세우고 강화해야 한다.”김영훈 파미노젠 대표 (사진=파미노젠)김영훈 파미노젠 대표는 창업 8년 만에 기업공개(IPO)를 본격적으로 준비하면서 이 같은 포부를 밝혔다. 김 대표는 2016년 ‘AI 신약개발은 IT보다는 바이오기술(BT) 출신 전문가가 이끌어야 한다’는 생각으로 파미노젠을 창업했다. 제네릭(복제약)에 의존해 왔던 국내 대다수 제약사도 AI 신약개발 솔루션을 도입해 새로운 패러다임의 신약 개발이 가능한 토양이 마련됐다는 판단에서다. 그는 파미노젠 설립 전 종근당(185750), 크리스탈지노믹스(083790) 등 국내 제약·바이오기업에서 수석연구원을 맡았던 인물이다.파미노젠은 최근 상상인증권과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내년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IPO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 대표는 IPO를 통해 파미노젠이 기술의 혁신성과 가치를 인정 받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AI 딥러닝 기반 신약개발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길 바라고 있다. 그는 “대한민국이 IT 분야의 강국으로써 신약개발에도 IT·BT의 협업 성공모델을 보유한 나라로 자리매김하는 데 일조하고 싶다”고 말했다.신약 연구 초기 유효물질(Hit) 발굴에 국한돼 있는 국내외 AI업체와 달리 파미노젠은 신약개발 전반적인 과정에 필요한 시뮬레이션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파미노젠의 AI 기반 신약개발 플랫폼 ‘루시넷’은 개발 초기 단계부터 선도물질 도출 단계 및 비임상 단계에 이르는 신약개발 전반적인 과정의 효율을 극대화한다. 5년 이상 걸리는 비임상 진입 전 단계를 6개월로 줄이고, 비용도 50억원 이상에서 5억원 미만으로 감축했다.파미노젠의 AI 기반 신약개발 플랫폼 ‘루시넷’의 신약개발 전주기 활용 이미지 (사진=파미노젠)루시넷 플랫폼은 세계 최대 용량인 4000억건의 신약 예비 화합물, 질환 유전자, 생체 내 단백질 등 18조개의 생화학 정보를 담고 있다. 파미노젠은 이러한 바이오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딥러닝 기술을 이용해 자체 혁신신약 파이프라인도 25개 확보했다. 그 외에도 다양한 제약·바이오기업과 신약 후보물질 발굴 연구와 비임상·임상을 위한 후보물질의 물성 예측, 독성 예측, 체내 분포 예측 등 다양한 AI 신약개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 제약·바이오기업은 물론, 다양한 기관들과 30건에 이르는 공동연구도 수행 중이다.파미노젠은 BT 기반의 신약개발 기술과 연구 역량 강화를 기반으로 AI 빅데이터 디지털 기술과 바이오 융합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신약개발 기간을 단축하고, 성공 확률을 높일 신약개발 플랫폼을 확장 개발해 개인맞춤형·만성질환 치료제 등 자체 혁신신약 파이프라인의 연구개발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암, 치매, 발달장애 등 바이오 난제 해결을 위한 연구도 확대할 예정이다.파미노젠은 핵심인력 대부분이 20년 이상의 제약 산업 경력을 가졌으면서 BT와 IT에 능한 전문가 위주로 구성됐다. 김 대표는 분자모델링 관련 업무 경력만 25년이며, 배수열 파미노젠 연구소장(이사)은 20년간 의약품 개발 관련 업무 경력을 쌓아왔다. 또한 파미노젠의 연구개발인력 중 92.3%는 신약개발 및 AI 석·박사다.파미노젠은 AI 신약개발 전문 인력의 중요성에 대해 절감하고 있다. 이 때문에 파미노젠은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AI신약설계연구센터 설립 허가를 받고, 관련 인력을 양성하기로 했다. 김 대표는 “파미노젠은 신약개발과 보건 의료 분야에서 AI와 분자 모형화 신약 설계 전문 인력의 수요가 절대적으로 높아지고 있는 상황을 잘 알고 있다”며 “해당 센터를 통해 전문 인력 육성은 물론이고, 뜻을 같이 하는 다양한 제약·바이오기업과 함께 성장하는 연구생태계 구축에 이바지하려 한다”고 언급했다.최근 투자업계에서는 AI 신약개발에 대한 관심이 저조해지는 분위기다. AI 신약개발사들은 업계 안팎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으며 대규모 투자 유치에 성공해왔다. 국내 AI신약개발사 25개사가 지난해 말까지 유치한 투자금만 4000억원대에 이른다. 그러나 투자금에 비해 대부분의 AI 신약개발사들이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국내 1세대 AI신약개발사인 스탠다임과 2019년 12월 코스닥 상장에 성공한 신테카바이오(226330)만 해도 2021년 말 매출액이 각각 5500만원, 3억1666만원에 불과하다.이런 상황에서 파미노젠은 AI 신약개발사로서는 드물게 지속적으로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 파미노젠은 최근 3년간 매출액이 2020년 2억4000만원→2021년 7억9000만원→2022년 10억원 순으로 성장했다. 뿐만 아니라 지난해에는 40억원가량의 정부 국책연구 수주에도 성공해 연구개발비 부담을 덜었다.김 대표는 “대부분의 신약개발 바이오벤처가 매출이 전무한 상태에서 파미노젠은 차근차근 매출을 높이며 안정적으로 회사를 운영하기 위해 모든 연구원들이 노력하고 있다”며 “파미노젠의 기술을 통해 단기간에 다국적사와 경쟁할 수 있는 최고의 컴퓨터 파워, AI 기술로 신약개발의 성공 신화를 쓰겠다”고 다짐했다.◇ 김영훈 파미노젠 대표 약력△1993년 숭실대학교 화학과 학사 졸업△1995년 숭실대학교 물리화학 석사 졸업△2009년 숭실대학교 계산화학 박사 졸업△2004년~2010년 종근당 수석연구원△2010년~2012년 이큐스앤자루(현 파나케이아) 연구소장△2012년~2014년 크리스탈지노믹스 수석연구원△2014년~2016년 분자설계연구소 부소장△2016년~현재 파미노젠 창업자·대표이사△2021년~현재 AI신약설계연구센터 설립·이사장△2022년 제약산업 혁신성과 실용화연계 우수전문가 포상(한국보건산업진흥원장 표창)
2023.02.18 I 김새미 기자
"제4 인터넷銀 설립시 금융 불안정성 확대"
  • "제4 인터넷銀 설립시 금융 불안정성 확대"
  • [이데일리 서대웅 전선형 기자] 은행권의 과점체계를 깨기 위한 방안으로 제4 인터넷전문은행 설립이 거론되는 가운데, 인터넷은행 추가 인가는 금융불안정성을 키울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빅테크의 운영리스크가 커지고 있는 만큼 금융그룹의 내부통제를 강화하고 규율 체계를 갖추는 게 선행돼야 한다는 것이다.이복현 금융감독원장(왼쪽 두번째)이 17일 오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빅테크의 금융업 진출진단 및 향후과제 세미나’에 참석해 파이팅을 외치며 기념 촬영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효섭 자본시장연구원 실장은 17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빅테크의 금융업 진출 진단 및 향후 과제’ 세미나에서 ‘빅테크 금융그룹의 금융시스템 내 중요도와 시스템 리스크 요인’ 주제발표를 통해 “현재의 인터넷은행 또는 인터넷은행을 소유한 빅테크들이 기대 효용에 못지않게 시스템 리스크의 잠재 위험이 커지고 있다는 점이 확인된다”며 “제4 인터넷은행을 인가하는 것은 금융 불안정성을 키울 수 있다”고 말했다.이 실장은 “빅테크 플랫폼 이용자 수 증가, 금융·비금융 산업 간 높은 연계성, 낮은 대체가능성 등으로 빅테크의 금융시스템 내 중요도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반면, 빅테크의 시스템 위협 경로는 커지고 있다”고 진단했다.그는 빅테크의 시스템 위협에 대해 △빅테크의 운영리스크가 금융시장으로 전이될 가능성 △가상자산 및 부동산 등 비시장자산을 통한 위험 전이 가능성 △ICT 인프라 장애 및 해킹으로 지급결제 인프라 안정 훼손 위험 가능성 등을 예로 들었다.그는 “지난해 10월 발생한 데이터센터 화재로 카카오그룹 금융의 서비스 장애가 수일간 지속돼 전국민이 금융서비스 피해를 본 점이 대표적인 시스템 리스크”라고 설명했다. 특히 “국내 빅테크나 인터넷은행을 소유한 잠재 빅테크의 경우 가상자산에 대한 의존도도 상당히 높다”며 “가상자산이 부실화해 여신과 수신이 모두 부실해지면 뱅크런이 나타날 수 있다”고 했다.이 실장은 “이러한 시스템리스크 억제를 위해 복합금융그룹 지정, 동일기능-동일규제, 빅테크 내부통제 강화가 필요하다”고 했다. 또 “국제적으론 ‘기관중심규제(Entity-based) 감독’과 스트레스테스트를 통한 금융안정 제고를 논의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기관규제와 관련해선 이복현 금융감독원장도 축사에서 “기관규제를 도입할 필요가 있다는 제안에 대해 싶도깊은 논의가 있어야 한다”고 했다.서병호 한국금융연구원 실장도 ‘빅테크 금융그룹 규제에 관한 논의 및 향후 과제’ 주제발표에서 “단기적으로는 빅테크의 영업행위 가이드라인 제공, 금융회사의 업무위탁 규정 보완 등을 통한 제3자 리스크 관리 등 행위중심 규제를 강화하고, 중장기적으로는 금융복합기업집단법 적용 등 그룹 단위의 기관 규제를 도입하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반면 김시홍 법무법인 광장 전문위원은 ‘빅테크의 금융업 진출 현황 및 성과’ 주제발표를 통해 “빅테크의 정의 등 규제 대상 설정이 명확해야 하고 전통적 금융규제와는 다른 온라인 플랫폼에 특화된 새로운 방향의 접근이 필요하다”고 했다.마지막에 진행된 토론에선 빅테크 규제에 대한 찬반의견이 나뉘었다. 빅테크 업계에서는 강도 높은 규제보다는 육성책이 절실하다는 의견을 제시했고, 금융권에서는 위험요소에 대해서는 더 강력한 규제가 있어야 하며 필요하다면 규제 이원화도 도입돼야한다고 주장했다.권태훈 카카오뱅크(323410) 상무는 “국내 빅테크가 취급하는 여·수신 등 금융자산 및 부채 규모가 전통 금융기관의 규모에 비해서 아직 미약한 수준이고, 시스템 리스크는 아직까지 우려할 수준이 아니라고 본다“며 ”오히려 빅테크사들이 기존 금융사들이 제공하지 않았던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긍정적 측면이 더욱 강하다는 점을 보면, 국내 픽테크 기업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기 보다는 혁신을 지원하는 육성책이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조영서 KB금융지주(105560) 전무는 ”금융 시스템의 안정성, 정보의 독점력, 소비자에게 미치는 영향 등을 보면 좀 더 강한 규제가 요구돼야 할 것 같다“며 ”다만 작은 업체들의 경우 동일 규제를 적용하기는 상당히 어려워 규제 이원화가 필요하다“고 제언했다.이에 대해 김형원 금감원 금융그룹감독실장은 ”기존 전통 금융사의 경우 신용, 시장 리스크 위주다 보니 중요성 판단 시 자산이 기준이 되는데, 빅테크의 경우 자산 외에도 고객 수나 시장 지배력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다만 그는 ”빅테크의 운영 평가 리스크 등 측정 지표나 관리 수단에 대한 내용은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2023.02.17 I 서대웅 기자
이복현 "빅테크 금융그룹 '기관규제' 도입 논의해야"
  • 이복현 "빅테크 금융그룹 '기관규제' 도입 논의해야"
  • [이데일리 서대웅 기자] 이복현(사진) 금융감독원장이 17일 빅테크 금융그룹에 대한 기관규제 도입이 필요하다는 뜻을 밝혔다. ‘동일기능-동일규제’에 따른 행위규제는 물론 자본적정성과 같은 기관 자체에 대한 규제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기관규제는 금융복합기업집단처럼 빅테크 내 금융 계열사를 묶어 적용할 필요성을 강조했다.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지난 6일 서울 여의도 금감원 본원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2023년도 금감원 업무계획’을 발표하고 있다.(사진=금융감독원)이 원장은 이날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금감원과 한국금융연구원, 한국핀테크산업협회가 공동 주최한 ‘빅테크의 금융업 진출 진단 및 향후 과제’ 세미나에서 축사를 통해 이 같은 뜻을 밝혔다.그는 “최근 IMF(국제통화기금), BIS(국제결제은행) 등 국제기구에서 빅테크의 금융업 진출에 대응해 금융안정 및 소비자 보호를 위한 활발한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며 “국내의 경우 빅테크의 행위규제 외에도 빅테크에 대한 ‘기관중심규제’를 토입할 필요가 있다는 제안에 대해 심도깊은 논의와 연구가 있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행위규제는 ‘동일기능-동일규제’에 따른 것으로 소비자보호, 정보보안과 관련한 규율이 대표적이다. 비대면 상품중개 서비스를 하는 곳이라면 소비자보호와 중개 프로세스 및 내부통제 등의 절차를 갖춰야 하는 식이다.기관규제는 자본요건, 자본적정성, 자산건전성 등 기존 금융회사(레거시 금융사)에 적용하는 규율까지 포함하는 개념이다. 현재 전자금융업자나 전자금융보조업자는 전자금융거래법(전금법)을 적용받고 있으나 전금법은 전자금융거래 ‘행위’를 규율하는 법이다.빅테크에 대한 기관규제는 한 회사에만 적용하는 게 아니라 그룹 내 금융 계열사를 묶어 규율할 필요가 있다는 뜻을 밝혔다. 삼성 그룹이나 현대차 그룹 내 금융계열사를 각각 하나의 그룹(금융복합기업집단)으로 보고 감독하는 식이다. 이 원장도 “그룹 내 IT비금융회사와 금융회사 간 높은 상호연계성으로 전이위험에 대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했다.이 원장이 빅테크 금융그룹에 대한 기관규제 도입 필요성에 대해 “빅테크 특성으로 인한 새로운 리스크에 대한 우려가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금융시장 안정성 저해 위험 △빅테크 운영리스크가 금융회사로 전이될 위험 △금융소비자 효익 침해 위험 등이다.그는 “비대면 예금쏠림 사례와 같이 과도한 수익 추구 과정에서 리스크관리에 실패하는 경우 금융회사 건전성과 유동성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했다. 또 “최근 데이터 센터 화재에서 볼 수 있듯 빅테크의 내부통제 미흡으로 IT 인프라에 문제가 생기는 경우 운영리스크가 금융회사에 전이될 위험이 있다”고 했다.소비자 보호와 관련해서도 “금융상품 추천시 플랫폼 사업자의 이해관계에 유리하도록 알고리즘을 변경하는 등 상품추천 알고리즘이 불투명한 경우 소비자 효익을 침해할 우려가 있다”고 했다.이 원장은 “빅테크가 금융산업을 선도하는 역할을 다하기 위해선 잠재위험에 대비하고 위험관리 및 내부통제 역량을 제고하는 게 필요하다”며 “빅테크에 대한 금융소비자 신뢰가 확보돼야 빅테크 경쟁력이 더 강화할 수 있다”고 했다.
2023.02.17 I 서대웅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채권 쓸어담는 개미들, 비우량채도 완판 행진
  • [이데일리 김진호 기자]다음은 2월 17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채권 쓸어담는 개미들, 비우량채도 완판 행진-檢, 이재명 구속영장…4895억 배임·133억 뇌물 협의-CJ 미초<과일식초음료> 마시고 K레깅스 입는 일본인들-진흙탕 싸움 번진 SM 인수전-[사설]초유의 야당 대표 영장청구…비리척결에 성역 없어야-[사설]얼어붙는 고용시장, 역대급 한파 보고만 있을 건가△종합-뉴욕 가는데 3.5만서 4.5만마일, 장거리 사용 땐 차감 크게 늘어-“보안·품질 투자 1000억원으로 확대”△이재명 구속영장 청구-‘李, 대장동·위례 일당 공모’ 내용·배경까지 상세적시…檢, 승부수 던졌다-‘체포동의안 자율투표’ 가닥…이탈표 막기 총력△고금리 사냥 나선 개인투자자-비우량 채권부터 신종자본증권까지, 채권개미의 진격-소액으로도 살수 있게 첫 매수 이벤트도 풍부-AA등급 못 미쳐도 조 단위 자금 몰려, 이참에 자금 조달·발행 서두르는 A급들△日서 승승장구하는 K유통-한드 보다가 ‘K스타일’에 푹…세련된 패션·뷰티 따라하고파-라면은 매운맛, 소주는 과일맛 통했다-“식물성 단백질 ‘두부바’ 日단백질 시장 정조준”△종합-미분양에 돈 안돌아 줄줄이 공사 포기…공매로 넘어간 매물들 수두룩-추경호 “물가 무너지면 다 무너져…당분간 물가안정에 중점”-금감원, 신용융자 금리 점검 증권사, 잇따라 이자율 인하-‘북한은 적’ 6년 만에 부활…“핵탄두 17~19발 분량 플루토늄 보유”△경제-“후쿠시마 오염수 국내 영향 크게 없어”…정부 발표에도 불안감 여전-공정위, 조사·정책 나누고 기업 방어권 강화한다-“노란봉투법, 파업 만능주의 키울 것”△금융-‘성과급 환수’ 의무 적용 검토, 국회선 ‘횡재세 도입’ 만지작-신한·하나·JB금융지주 ‘타깃’, 내부통제·지배구조 들여다본다-길게 넣고 싶은데…예금 금리, 3년보다 1년이 높네△Global-“美증시 새 강세장 진입” vs “S&P 지수 50% 더 빠질 것”-美, 전기차 충전기도 ‘바이 아메리카’ 적용-맬패스 세계은행 총재 “6월 중도 퇴진”-“부채한도 상향 안하면 美 7~9월 디폴트” 경고-구글 CEO “하루 2~4시간씩 바드 써달라”△산업-3개월째 내린 ‘리튬’, 전기차값 끌어내릴까-점점 늘어나는 전기차, 충전사업에 꽂힌 기업들-한화, 대우조선 이어 HSD엔진 인수 나선다…“조선 경쟁력 강화”-복합 연비 ℓ당 17.4㎞…전기차 뺨치는 ‘XM3 하이브리드’-삼성, 20년 사용 가능한 공기정화 필터 개발△산업-“메이브 뮤비 1400만뷰 비결은…미친 디테일”-“제조·물류 ‘디지털 전환’ 이끈다” LG CNS, 5G 특화망 사업 본격화-글로벌 ‘톱3’ CRO<임상시헙수탁기관>. 국내 2위 LSK 인수 추진-셀트리온헬스케어 ‘램시마’ 6년 연속 유럽 처방 1위△산업-초특가·초저가·1+1…민생안정 동참하는 유통업계-스피커 소형화로 경찰 한 명이 군중 통제 가능-안정은 11번가 사장 “아마존처럼 일해야”-CU·GS25, 김창수 위스키 이어 ‘기원 배치1’ 판매戰△정하윤의 아트차이나-선망과 경시 사이 모든 걸 불태운 모던 걸△증권-코스피보다 나은 코스닥…비결은 ‘2차전지株’-매출 54억인데 시총은 3760억…“공모주 ‘폭탄돌리기’ 우려”-美 경기 낙관론에 가상화폐株 꿈틀-한투운용, 日서 ‘베트남 펀드’ 공략-“BYC, 부당내부거래 의혹…감사위원 선임 주주제안”△진화한 주식 공개매수-개미 민심 얻어야 M&A 전쟁 승리…명분·실리 두 토끼 잡는 공개매수-에스엠 13만원 돌파…하이브 공개매수 비상등-맘스터치 상폐 위한 공개매수 성공…샘표는 주가 급등해 실패△부동산-주민 10% 반대땐 탈락…신통기획 깐깐해진다-규제 완화에 아파트값 낙폭 줄어 “거래는 여전히 저가 급매물 위주”-얼어붙는 청약시장…분야 물량 반토막-봉천동 480번지, 855가구 아파트 들어서-논현 동현아파트, 905가구로 재건축△MICE-3전시장 완공땐 총 18만㎡ ‘세계 25위권’…소프트웨어 경쟁력 끌어올릴 것-푸른 파도 넘실 울진…대게, 되게 맛있네-시설 가동률 한계치… 몸집 키우는 컨벤션센터들-행사운영 플랫폼 ‘오투미트’ 편의성 높인 3.5버전 출시△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긴축 메시지 확실히 내야 물가 잡을 수 있어…한은 ‘완화 시그널’ 우려-“서울대, 빅데이터 활용 연구 내년부터 기대인플레 발표”△오피니언-[목멱칼럼]챗GPT가 보여준 ‘질문의 힘’-[공관에서 온 편지]尹, UAE 순방, ‘제2 중동 붐’ 촉매제로△피플-‘형제의 나라’ 한국 도움, 눈물 날 정도로 고맙습니다-장학퀴즈 방송 50주년, 代 잇는 SK ‘인재양성 철학’ 담겼다-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오늘 개막…우즈 돌아온다-서울대 신임 이사장에 권오현 삼성전자 고문-수협중앙회장에 노동진 전 진해수협 조합장 당선-신임 경찰 1928명 졸업 최연소 10대 순경 눈길△사회-“결국 모두 늙는다”…‘무임수송 정부지원’ 한목소리 호소-교대 13곳 중 11곳 사실상 미달…‘기피 직업’ 전락한 교사-재계 “저탄소 전환 위해 세제·금융·R&D 지원을”-고향사랑기부제 릴레이 챌린지 김동연 지사, 오세훈 시장 지목-검찰, TB조선 재승인조작 의혹 한상혁 방통위원장실 압수수색
2023.02.16 I 김진호 기자
코로나19 급성기 증상, 우울·불안 악화시켜
  • 코로나19 급성기 증상, 우울·불안 악화시켜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특정 증상 및 징후가 코로나19 환자의 정신건강 악화와 관련 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인후통과 체온 상승은 불안 증상과, 산소포화도 하락은 우울 증상과 연관성이 높고 수면장애는 두 증상 모두를 악화시킬 수 있다는 사실이 서울대병원 생활치료센터 데이터를 통해 밝혀졌다.서울대병원 정보화실 지의규·배예슬 교수, 의생명연구원 성수미 연구교수 연구팀은 2020년 3월부터 2022년 4월까지 서울대병원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했던 경증 코로나19 환자 2,671명의 모니터링 기록을 바탕으로 코로나19 급성기 증상과 정신건강의 연관성을 분석한 결과를 16일 밝혔다.코로나19는 환자의 신체뿐 아니라 정신건강에도 악영향을 끼친다는 사실이 국제적으로 보고되면서 그동안 다양한 연구가 이뤄졌다. 그러나 코로나19 감염 초기 나타나는 증상과 정신건강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연구는 이제껏 없었다. 환자의 정신건강 악화를 예방하려면 의료진의 개입이 필요한 시점을 예측할 수 있도록 코로나19 급성기 증상에 따른 정신건강의 변화 양상을 밝히는 것이 중요했다.서울대병원 정보화실에서 개발된 감염병 대응 환자용 앱 사진.이에 연구팀은 생활치료센터에서 수집된 대규모 환자 데이터에 주목했다. 당시 입소했던 환자들은 서울대병원 정보화실에서 개발한 전용 앱에 자신의 활력징후(체온, 심박수, 혈압 등), 증상(기침, 콧물, 인후통 등), 정신건강 설문을 입·퇴원 시 각 1회, 격리 중 1일 2회씩 입력했다.정신건강은 6점 척도의 우울(PHQ-2), 불안(GAD-2) 설문으로 측정했으며, 3점 이상이면 각 증상이 유의미하다고 보았다. 생활치료센터 4개소에서 수집된 2,671명의 의무기록을 분석한 결과, 격리 기간 불안 점수와 우울 점수가 증가한 환자는 각각 523명, 535명이었다. 5명중 1명꼴로 격리 도중 불안 및 우울 증상 악화를 경험한 것이다.증상별로 분석한 결과, 코로나19 초기 증상 중 인후통과 체온 상승은 불안 악화와 연관성이 있었다. 산소포화도 하락은 우울 악화와 연관성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불안, 우울 모두와 연관된 코로나19 증상도 있었다. 격리 초기의 정서적 스트레스 호소와 수면장애는 우울·불안 모두의 악화와 연관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수면장애는 우울·불안 모두를 악화시킬 수 있는 핵심 증상이었다.이 결과로 볼 때 코로나19 초기 증상 중 일부가 정신건강 악화에 유의미한 연관성을 가졌으며, 해당 증상이 있으면 환자의 정신건강을 위해 의료적 개입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의생명연구원 성수미 연구교수는 “본 연구는 코로나19 급성기 증상 및 징후와 정신건강 사이의 연관성을 규명한 최초의 연구”라며 “특히 서울대병원 임상데이터웨어하우스를 통해 확보한 생활치료센터 빅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어 더욱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정보화실 배예슬 교수는 “이번 연구에서 착안해 향후 코로나 환자의 증상과 징후를 비대면으로 수집하고 환자 상태에 따른 적절한 중재를 실시한다면 환자의 정신건강 돌봄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정보통신기획평가원의 지원을 받아 진행된 본 연구는 서울대병원 정보화실에서 코로나19 초기 구축한 ‘비대면 환자모니터링시스템’에서 수집된 대규모 데이터를 활용했으며, 국제학술지 ‘JMIR 공공보건 및 감시(JMIR Public Health and Surveillance)’ 최신호에 게재됐다.
2023.02.16 I 이순용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민간에 떠넘긴 물가 안정
  • [이데일리 박미애 기자] 다음은 2월 16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민간에 떠넘긴 물가 안정-되살아난 美긴축 공포…코스피 2420선 후퇴-巨野의 폭주…‘노란봉투법’ 소위 강행 처리-제조업 취업자 15개월 만에 줄었다.-[사설]반도체법 통과에 대가 따진 野…국정이 장터 흥정인가-[사설]정부가 자초한 물가 역주행, 공공요금 억제 당연하다△줌인&-마음만은 무너지지 않길…기적과 행운 있을 것-‘전략적 제휴’만 내세워도 카카오에 유리△美소비자물가 파장-“예상치 웃돌아, 인플레 장기화” vs “최악은 면했다, ‘노 랜딩’ 기대감”-금리인상 종료 기대↓…기관·외국인 1조 넘게 매도-당분간 다시 강달러…“1분기 내 달러당 1300원 돌파 가능성”△정부 비상경제민생회의-없는 나라살림에 쥐어짜낸 민생대책…30% 오른 전기·가스료엔 무대책-공공요금 인상 늦춘다지만…여름 ‘냉방비 폭탄’ 불보듯-영화 5편 볼 데이터 추가 제공 고물가 고통분담 나선 통신3사△챗GPT열풍…판 커지는 AI반도체-김기남 “메모리 쏠림 해소할 정책 절실” 박정호 “인력난, 정부가 나서야”-LG, 초거대 AI ‘엑사원’ 상반기 공개 금융·제조·의료 등 전문가와 협업△종합-‘수적 우위’ 앞세워…‘K칩스법’ 발목잡고 ‘노란봉투법’ 밀어붙인 野-취업자 증가폭 22개월 만에 최소…늘어난 일자리 97%가 고령층-제4인터넷銀·특수은행 도입하나 당국, 과점구도 깰 경쟁 방만 검토-中, 비자발급 제한 해제…여행수요 단기간내 회복 ‘미지수’△정치-‘검찰 수사 대상 더 나오나’…野 긴장-군, 北 무인기 부실 대응 ‘경징계’ 합참의장 등 10여명에 ‘경고’ 조치-친윤계 ‘尹대통령, 당 명예대표’ 거론에…비윤계 발끈-[현장에서]軍 간부 충원 ‘소잃고 외양간 고치기’-튀르키예 구호대 2진, 오늘밤 출발△경제-美 경기침체 바로미터, 이번엔 예측 어긋나나-‘로톡’ 가입 변호사 징계 정당했나 변협 ‘사업자단체 여부’ 최대 쟁점-“월가 큰손들, 韓 외환시장 개방에 긍정적”-자산 팔고, 인력 감축…한전 등 전력공기업 5.3조 비용 절감△금융-과도한 GA 설계사 영입경쟁 살핀다-코픽스 3%대로 하락…주담대 금리 4%대로 내린다-금감원 ‘부동산PF·대출금리’ 집중 점검 나선다-교보라이프플래닛 ‘스몰티켓’에 투자…펫보험시장 개척 나서△글로벌-“우크라 국경에 러 공군 집결중…대규모 공습 가능성”-TSMC 대거 판 버핏 애플 주식 더 담았다-“중국이 왜 개도국 혜택 받나”-美IRA 맞불 ‘EU 녹색보조금’ 꼬이네-中, 기준금리 예고격 ‘MLF 금리’ 동결-지진 사망자 4.1만명…200시간 넘어 기적의 생환도△산업-‘고가선박’ 수주 랠리 시동…조선 ‘빅3’ 흑자전환 ‘뱃고동’ 울린다-“기업 넘어 산업단위”…‘메가 샌드박스’ 외친 최태원-“세제개편안 국회 거치며 실효성 잃어…기업들 법인세 등 부담 여전”-bhc, 교촌 넘었다…“업계 첫 연매출 5000억”△ICT-7부 능선 넘은 메타버스법…“신속통과” 한목소리-쏘카 첫 흑자…‘AI 전략’ 통했다-챗GPT에 ‘KT CEO의 역할’ 물어보니-[현장에서]‘택시 소비자 편익’은 고려 안한 공정위 규제△제약·바이오-황금낙하산 펼치는 바이오기업…“제2의 이수만 나올라”-GC녹십자 작년 매출 1.7조 전년比 11% 쑥 ‘역대 최대’-조직검사 없이 암 조기 진단…부작용도 최소화-한국제약바이오협회 차기 회장에 노연홍 전 식약청장△과학카페-동시에 움직인 단층들 사이 위치…지반 흔들림, 포항지진 3배 넘는 수준-“한국서도 비슷한 사례 발생 여지 활성단층·지하수 연구 강화해야”△증권-1월의 달콤했던 꿈은 저멀리…실적 악몽 돌아온다-3500억 모집에 2.7조 몰렸다 뜨거운 회사채-퇴직연금도 AI시대…수익률 훌륭하네-국민연금 주총시즌 대비 잰걸음 기업들은 반대표 던질까 노심초사-KB자산운용 채권ETF 총보수, 0.05→0.012%로 인하△부동산-신축아파트, 구축보다 더 많이 빠졌다-아파트 ‘로열층’ 잡으려면 일반분양 많은 곳 보세요-규제 완화에 주택사업자 경기전망 회복-김헌동 “노후아파트 34곳 재건축해 10만가구 공급”△문화-자유와 온정, 삶에 대한 사랑 느껴보세요-“천진난만 마틸다로 산 넉달 사랑해서 보내기 아쉬워요”△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주식은 시간에 투자하는 것, 가격 맞히는 일 아냐…10~20년 길게 보라-“악플 너무 잔인해…죄 짓고 도망간 것 아냐”△피플-췌장암 환자에게 ‘백토서팁’ 새로운 치료 옵션될 것-조원태 회장, ‘올해의 항공업계 리더’ 선정-‘신춘문예 다관왕’ 오탁번 신인 별세-‘원로 사학자’ 한영우 서울대 명예교수 별세-삼성전자-GIST, 가전용 특화 모터 개발 인재 육성 협약-서울시 홍보대사에 뉴진스·션 등 10팀 위촉-사랑의열매, 튀르키예 지진피해 돕기 63억원 특별모금-펄어비스, 튀르키예 지진 구호 성금 5만달러 기부-한국토요타, 국립암센터에 8000만원 기부△오피니언-[정덕현의 끄덕끄덕]‘피지컬:100’에 세계가 열광하는 이유[생생확대경]중기 인력난 부추기는 실업급여△전국-행정·문화·체육시설 확충…더 강남다운 시스템 만들 것-메가시티 시동 건 충청권 4개 시·도…행정통합 가능할까-초과근무수당이 年 1000만원 ‘신의 직장’ 의정부청소년재단△사회-검찰vs이재명 운명…4가지 시나리오에 달렸다-‘정시 40%’ 이미 정해진 것 2027학년도 대입까지 유지-강제철거 없었지만 ‘차단벽’ 놓고…경찰·이태원 유족 충돌-‘김학의 출금 혐의’ 이광철·차규근·이성윤 1심 무죄-“섣부른 건보 개편땐 혼란…신중히 검토할 것”
2023.02.15 I 박미애 기자
챗GPT 열풍에 AI반도체 주목…삼성·SK, 주도권 다툼 본격 참전
  • 챗GPT 열풍에 AI반도체 주목…삼성·SK, 주도권 다툼 본격 참전
  • [이데일리 최영지 이다원 기자] “AI 반도체요? 삼성전자는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김기남 삼성전자 SAIT (옛 종합기술원) 회장)“AI 분야는 반도체 수요의 새 킬러 애플리케이션(Killer Application)이 될 공산이 커졌습니다.”(박정호 SK하이닉스 부회장)AI(인공지능) 챗봇인 ‘챗GPT’ 열풍이 점차 확산하며 AI 기술을 구현시킬 AI 반도체가 주목받고 있다. AI 기술이 진화하기 위해선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데이터를 생성·저장·처리하는 고용량·저전력을 강점으로 하는 고성능 메모리반도체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기 때문이다. 전 세계 메모리반도체 시장 1, 2위인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에 눈길이 쏠리는 가운데 이들 기업은 선제로 고성능 메모리반도체를 내놓으며 시장 선점에 나섰다. 이를 위해 자연어 처리 기능에서 나아가 이미지, 음성 처리 기능도 AI 챗봇이 소화할 것을 내다보며 메모리반도체와 시스템반도체의 융복합 연구개발 역시 한창이다.박정호 SK하이닉스 부회장이 5일 서울 광화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림대 도헌학술원 개원 기념 학술심포지엄에서 ‘AI 시대, 한국 반도체가 나아갈 길’을 주제로 한 기조연설을 하고 있는 모습.(사진=SK하이닉스)◇“AI 기술 구현할 ‘고성능 메모리반도체’ 역할 중요”15일 박정호 부회장은 이날 서울 광화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림대 도헌학술원 개원 기념 학술심포지엄에 기조연사로 참여해 AI 성장을 기반으로 반도체 수요가 더욱 늘어날 것이라는 장밋빛 전망을 내놨다. ‘AI 시대, 한국 반도체가 나아갈 길’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맡은 그는 “AI 시대가 펼쳐지면서 과거에 못 푼 난제가 해결되고, 자율주행차, 로봇, 바이오 등의 분야에서 혁신적인 제품과 서비스가 탄생해 우리의 삶은 이전과는 완전히 다른 모습으로 변화할 것”이라며 “그 변화의 중심에서 보이지 않는 혁신을 만들어 온 것은 메모리반도체”라고 했다. 시장조사업체 가트너에 따르면 지난해 AI 반도체 시장 규모는 444억달러로 추정된다. 이는 전년 대비 27.8% 성장한 것으로, 2026년에는 861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AI 기술을 발전시키는 것에 앞서 방대한 데이터양을 빠르게 처리하기 위해선 AI 연산에 최적화한 반도체를 개발하는 것이 급선무다. 김형준 차세대 지능형반도체사업 단장(서울대 명예교수)은 “그래픽처리장치(GPU)의 연산을 위해서는 고성능·고효율 D램이 필요하다”며 “또 전보다 많은 데이터를 저장해야 하니까 더 많은 데이터센터가 필요하고, 이를 소화할 낸드플래시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메모리 불황에도 불구 AI 반도체를 계속해서 내놓고 있다. 챗GPT에 활용되는 엔비디아의 GPU에는 SK하이닉스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최고속 D램인 ‘HBM(고대역폭 메모리)3’ 등이 탑재돼 있다. GPU는 D램에 저장된 명령을 가져와 연산하는 식으로 데이터를 처리하는데 AI는 대용량 데이터를 신속하게 처리해야 하는 만큼 HBM 탑재는 필수다.삼성전자는 지난해 10월 HBM을 활용한 ‘HBM-PIM’을 내놨다. HBM에 연산 기능까지 더해져 시스템 성능과 효율이 향상되는 점이 특징이다. AI, 머신러닝, 빅데이터 등 데이터센터의 성능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대용량 D램 기술(CXL 기반 D램 메모리)도 개발했다.네이버(035420)와 AI 반도체 솔루션 개발 협력에도 나선다. 초대규모 AI 시스템에 최적화된 컴퓨테이셔널 스토리지, HBM-PIM, CXL(컴퓨트 익스프레스 링크) 등의 반도체 솔루션을 제공할 방침이다.삼성전자의 HBM-PIM과 SK하이닉스가 양산하는 HBM3. (사진=삼성전자·SK하이닉스)◇“AI 특화 반도체 개발해야”…인력 쟁탈전 비상업계에선 미래형 인공지능 챗봇을 염두에 두고 시스템반도체와 메모리반도체 융복합 형태의 AI반도체 개발을 준비해야 한다고 보고 있다. 특히 AI에 특화한 AI용 반도체가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챗GPT의 자연어 처리 기능은 일부 기능에 불과할 것으로 향후 이미지, 음성 처리 기능 등으로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에서다.업계의 한 관계자는 “차량 내 이미지 스캔기능이나 자율주행 기능을 하는 반도체 전부를 차량용 반도체라고 일컫는 것처럼 AI용 반도체 개발도 필요해질 것”이라며 “하나의 시스템온칩(SoC)에 NPU(신경망처리장치)와 GPU 등이 한데 있으니 하나의 칩으로 볼 수 있으며, AI 맞춤형 통합칩이 개발될 수 있다”고 했다. 김양팽 산업연구원 전문연구원은 “AI 반도체 개발은 메모리와 시스템 반도체를 함께 발전시키는 방향으로 이뤄질 전망”이라며 “고용량 메모리인 HBM과 연산용 반도체인 PIM을 합치거나, GPU와 메모리 반도체를 합치는 등 메모리 용량은 커지고 시스템은 높은 수준의 연산이 가능케 하는 방식”이라고 분석했다.이를 위해 반도체 업계의 고질적 인력난 해결은 필수다. 김기남 회장은 “(반도체) 첨단 기술 경쟁력을 만들어내려면 가장 중요한 건 결국 인력”이라며 “아무리 지금 AI와 챗GPT가 잘한다고 해도 반도체 공정 데이터를 학습하지 않으면 전혀 쓸모가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수한 인력을 통해 만들어진 최첨단 기술로 규모의 경제를 이뤄야 한다”며 “우수 인력이 있으면 기술혁신은 지속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했다. 김 회장은 정책적 지원 강화를 강조하며 국회에서 논의 중인 소위 K칩스법의 핵심인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 통과를 우회 주문하기도 했다. 그는 “한국 반도체 산업은 메모리반도체 중심으로 편향돼 있고 파운드리, 웨이퍼 등 다른 부분은 취약한 게 현실”이라며 적어도 경쟁국에 뒤지지 않는 정도의 지속적인 정책은 필요하다고 했다.
2023.02.15 I 최영지 기자
박정호 SK하이닉스 부회장 "AI 분야, 새 킬러 앱…메모리 역할 중요"
  • 박정호 SK하이닉스 부회장 "AI 분야, 새 킬러 앱…메모리 역할 중요"
  • [이데일리 최영지 이다원 기자] “‘챗GPT’를 시작으로 인공지능(AI) 시대가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이 분야가 반도체 수요의 새로운 ‘킬러 애플리케이션(Killer Application)’이 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것입니다.”박정호 SK하이닉스 부회장이 5일 서울 광화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림대 도헌학술원 개원 기념 학술심포지엄에서 ‘AI 시대, 한국 반도체가 나아갈 길’을 주제로 한 기조연설을 하고 있는 모습.박정호 SK하이닉스(000660) 부회장은 15일 서울 광화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림대 도헌학술원 개원 기념 학술심포지엄에서 이같이 밝히며 AI 성장을 기반으로 반도체 수요가 더욱 늘어날 것이라는 밝은 전망을 내놨다.‘AI 시대, 한국 반도체가 나아갈 길’을 주제로 한 기조연설을 맡은 박 부회장은 AI 시대에서의 메모리반도체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챗GPT 등 AI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글로벌 데이터 생성, 저장, 처리를 메모리반도체가 처리하기 때문이다. 챗GPT에 활용되는 엔비디아의 GPU(그래픽처리장치)에는 SK하이닉스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최고속 D램인 HBM이 탑재돼 있다.박 부회장은 “AI 시대가 펼쳐지면서 과거에 못 푼 난제가 해결되고, 자율주행차, 로봇, 바이오 등의 분야에서 혁신적인 제품과 서비스가 탄생해 우리의 삶은 이전과는 완전히 다른 모습으로 변화할 것”이라며 “그 변화의 중심에서 보이지 않는 혁신을 만들어 온 것은 메모리 반도체”라고 했다. 그는 메모리반도체가 기술발전에 기여한 대표 사례로 아이폰을 꼽았다. 낸드플래시가 기존 저장장치인 하드디스크(HDD)를 대체하며 스마트폰 혁신으로 이어졌다는 것이다. 이어 “모바일 시대는 정보화 혁명을 가속화했다”며 “클라우드(Cloud) 시대는 기업들이 효율적으로 사업을 운영하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사업화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다. 대두하는 AI시대에 대해선 “많은 빅테크 기업이 AI 챗봇(Chatbot) 서비스에 뛰어들고 있다”며 AI 분야가 반도체 수요의 새로운 킬러 애플리케이션이 될 가능성을 제시했다. 또 “CPU(중앙처리장치)에 직접 연결되는 기존 메모리 용량 확장의 한계를 넘어서기 위해 CXL 등 공유 메모리(Pooled Memory) 역할도 중요해질 것”이라고도 했다. 박 부회장은 이어 우리나라가 반도체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선 △우수 인재 육성 △정부의 반도체 생태계 강화 노력 △미래 기술 준비가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그는 “한국의 글로벌 메모리반도체 시장점유율은 62%로 압도적인 1위”라며 “그런 만큼 국가 차원에서 강화해야 하는 핵심 산업”이라고 강조했다.인재 확보를 가장 시급한 과제로 꼽았다. 2031년 학사와 석·박사 기준으로 총 5만4000명 수준의 인력이 부족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지역 거점 대학에 반도체 특성화 성격을 부여하는 방법을 제안했다. 대기업, 소부장, 학계가 함께 반도체 생태계를 활성화할 플랫폼으로 미니 팹(Mini FAB)을 구축하자고도 제안했다. 전세계 반도체 강국들은 연구와 양산 테스트를 위한 300㎜ 기반 미니 팹을 보유해 반도체 기술을 경쟁적으로 발전시키고 있다. 국내는 200㎜ 기반 미니 팹만 보유한 상태다. SK하이닉스는 2027년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내에 미니 팹 성격의 300㎜ 기반 ‘트리니티 팹(Trinity FAB)’을 계획하고 있다.
2023.02.15 I 최영지 기자
SKT, AI가 학습한 통신데이터로 교통혼잡 해결 나선다
  • SKT, AI가 학습한 통신데이터로 교통혼잡 해결 나선다
  • SK텔레콤은 서초구청이 발주한 ‘디지털트윈국토 기반 교통영향평가 지원모델 사업’에 자사의 AI 기반 위치분석 플랫폼 ‘리트머스(LITMUS)’를 적용·상용화한다고 15일 밝혔다. ‘리트머스’는 기지국 위치 데이터를 AI가 분석해 이동 상태 및 수단 등 위치 지능형 데이터를 제공하는 기술이다. SKT 관계자가 통신 데이터 기반 교통 흐름 분석자료를 연구하고 있다.[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SKT 통신 데이터를 인공지능(AI)이 학습해 교통량을 정확하게 측정하는 기술이 서초구 내 교통영향평가 사업에 적용된다.SK텔레콤(017670)(대표이사 사장 유영상)은 서초구청이 발주한 ‘디지털트윈국토기반 교통영향평가 지원모델 사업’에 자사의 AI 기반 위치분석 플랫폼 ‘리트머스(LITMUS)’를 적용한다고 15일 밝혔다. 서초구 디지털트윈국토기반 교통영향평가 지원모델 사업은 가상공간에 실제와 똑같은 디지털 환경을 만들고 시뮬레이션을 통해 결과를 예측하는 ‘디지털트윈’ 기술을 활용해 얻은 데이터를 서초구 교통대책 마련에 활용하는 것이다. 기존 교통영향평가 방식은 특정기간에 조사원이 교통량과 차량 속도를 조사했다. 그러나 기지국 위치 데이터를 AI가 분석해 위치 지능형 데이터를 제공하는 ‘리트머스’를 활용하면 별도의 교통정보 수집장치와 조사인력이 필요 없고 365일 어디서나 측정이 가능해 데이터 수집의 정확도와 효율성은 대폭 높일 수 있다. 서초구는 향후 통신데이터 등에 기반한 교통영향평가 모델을 개발해 반포동 고속터미널 일대 재건축 사업 예정지 등에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서초구는 이를 통해 재건축 완료 전후의 교통량 및 흐름의 변화를 시뮬레이션하고, 이에 기반한 교통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서초구는 또 도로 혼잡시간대 및 혼잡구간 예측정보를 경찰과 서울시 등 유관기관에 제공함으로써 도심 교통혼잡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SKT가 개발한 리트머스 기술은 당초 SKT에서 기지국 품질 개선을 위해 개발했던 네트워크(N/W) 기술에서 출발했다. 이후 여기에 AI기술이 더해지고, 데이터 가공 및 시뮬레이션을 통해서 교통영향평가 지원 모델로 발전하게 됐다.통신 빅데이터 활용 예상 분야 (자료=skt)SKT는 지난 2021년 통신데이터 기반으로 민간 최신 기술을 융합해 국토교통부의 ITS 혁신기술 공모사업에 지원해 선정됐다. 당시 SKT는 수도권내 일반 국도를 대상으로 통신 빅데이터 기반 교통량 데이터를 생성해 호평을 받았다. SKT는 또 2022년에도 세종시에서 발주한 스마트시티 혁신기술 검증사업을 수주했다.SKT는 향후 통신 데이터의 특성을 활용해 기존 차량 중심 서비스에서 전동 스쿠터 등 퍼스널 모빌리티(Personal mobility)와 보행자 등 다양한 이동 주체들을 대상으로 서비스 범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SKT는 또 통신 데이터를 기반으로 생성되는 교통 및 유동인구 정보 등을 활용해 △도로 및 교통정보 생성·검증 △첨단교통시스템(ITS) △스마트 모빌리티(공유차량, 공유자전거 등) △스마트시티 등 다양한 분야에서 통신 데이터 기반의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장홍성 SKT AdTech CO담당은 “통신 데이터를 활용한 실시간 교통정보 생성·검증 기술을 기반으로 수요자 중심의 모빌리티 서비스로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정부·지자체 등과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사업 분야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3.02.15 I 정다슬 기자
  • 오늘의 인사 종합
  • [이데일리 편집국] ●방위사업청 △기반전력사업본부장 조현기●식품의약품안전처 ◇국장급 전보 △수입식품안전정책국장 우영택 △대전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장 강대진 (이상 16일자) ◇과장급 전보 △의약품안전국 의약품정책과장 안영진 △의약품안전국 의약품품질과장 김춘래 △의약품안전국 의약지식재산정책TF팀장 이현희 △바이오생약국 의약외품정책과장 김상현 △바이오생약국 첨단바이오의약품TF팀장 김민조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첨단분석센터장 조수열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의약품심사부 첨단의약품품질심사과장 박상애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바이오생약심사부 생물제제과장 김희성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바이오생약심사부 화장품심사과장 김달환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의료제품연구부 의약품연구과장 김영림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국가생약자원관리센터TF팀장 전대훈 △서울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 식품안전관리과장 황선순 △서울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 농축수산물안전과장 김혜숙 △서울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 수입관리과장 허송무 △서울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 식품기준분석과장 남봉현 △부산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 운영지원과장 박남수 △부산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 식품안전관리과장 정의한 △부산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 수입관리과장 이기호 △경인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 운영지원과장 오운환 △경인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 식품안전관리과장 최현철 △경인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 수입관리과장 방성연 △대전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 운영지원과장 서지영 (이상 15일자) △기획조정관실 규제개혁법무담당관 이강희 △기획조정관실 빅데이터정책분석팀장 김명호 △의료기기안전국 의료기기관리과장 성홍모 △서울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 의약품안전관리과장 박종필 △부산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 의료제품안전과장 이윤제 △대전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 의료제품안전과장 최승진 (이상 20일자) ◇파견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김재옥 (이상 15일자)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경영기획본부장 김현민 △투자사업본부장 구병욱●문화체육관광부 ◇과장급 임용 △문화예술정책실 문화예술역사공간사업과장 최영진●관세청 ◇과장급 전보 △인천세관 항만수출입물류과장 하춘호 △인천세관 항만통관정보과장 김미정 △김포공항세관장 김종웅 △구미세관장 이소면 △군산세관장 박재붕 △관세청 공정무역심사팀장 전성배 △천안세관장 이원상 △관세청 보세산업지원과장 김우철 △부산세관 통관국장 김원식 △K-Customs Week 준비기획단 TF 정재호 △인천세관 특송통관국장 김용철●한국관광공사 ◇전보 및 보직 변경 △MICE기획팀장 윤승환 △지역관광개발팀장 이상태 △테마관광팀장 이인숙 △강원지사장 제상원 △세종충북지사장 이태영 △광주전남지사장 김완수 △경남지사장 이국희 △시드니지사장 한여옥 △뉴델리지사장 윤명길●부산연구원 △연구부원장 오재환 △미래전략기획실장 배수현 △경제산업연구실장 서옥순 △사회문화관광연구실장 손헌일 △도시교통연구실장 이상국 △환경안전연구실장 백경훈 △해양물류연구실장 장하용 △경영지원실장 이강순 ●조달청 ◇ 부이사관 승진 △구매총괄과장 안경훈 ◇ 서기관 승진 △운영지원과 노순영 △공정조달관리과 김민지 △구매총괄과 곽정아 △기술서비스총괄과 이소령 △우수제품구매과 김혜경 △원자재비축과 전연수 ◇기술서기관 승진 △서비스계약과 조은영
2023.02.14 I 조민정 기자
미래먹거리 ‘푸드테크’ 육성 본격화…'발전협의회' 발족
  • 미래먹거리 ‘푸드테크’ 육성 본격화…'발전협의회' 발족
  • [세종=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정부가 민간·전문가와 함께 손잡고 ‘푸드테크’ 산업 육성 지원에 나선다.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사진=연합뉴스)농림축산식품부는 14일 서울 양재동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서 ‘푸드테크 산업 발전협의회’ 발족식을 개최한다고 이날 밝혔다. 푸드테크는 식품(Food)과 기술(Technology)을 합친 용어로 식품 제조, 외식, 유통 등 식품 산업에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4차 산업기술을 접목한 첨단 식품 기술을 의미한다. 주요 분야로 식물성대체육, 건강기능식품, 온라인유통플랫폼, 공정자동화 등이 있다.이번 협의회는 푸드테크 산업이 각종 규제에 묶여 성정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지적에 따라 구성됐다. 관계부처 및 유관기관, 기업, 학계 전문가들이 모여 △융복합 전문인력 양성 △연구개발(R&D) △로봇 산업 육성 △벤처기업 육성 △대체식품 등 푸드테크 기준 마련 및 국산 원료 발굴 등의 역할을 담당할 예정이다.협의회는 관계부처, 유관기관, 기업, 학계, 전문가 등 총 26명으로 구성된다. 관계부처로는 △교육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 △식품의약품안전처 △농촌진흥청이 참여한다. 유관기관으로는 △aT △한국식품연구원이 참여한다. 또 푸드테크 기업으로는 대체식품 등 신(新)식품 제조, 식품 유통, 외식로봇, 업사이클링 등 푸드테크 분야별 총 10개 기업이 참여한다. 학계에서도 식품뿐만 아니라 의학, 정보통신기술, 로봇 등 다양한 분야 전문가가 참여한다. 협의회 정부 위원장은 정황근 농식품부 장관이다. 민간 위원장은 이날 발족식에서 선출한다. 협의회는 푸드테크 분야 6개 분과위원회를 두고 분과위 중심으로 기업 수요에 기반한 지원과제 발굴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각 분과위는 매달 개최되고 분과위 논의사항과 해결과제는 반기별로 협의회에 보고될 예정이다.정 장관은 “지난해 ‘푸드테크 산업 발전방안’을 수립해 푸드테크 산업 육성의 초석을 다졌다면, 올해는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푸드테크 관련 각종 기준과 제도가 빠르게 정비되고, 정부 부처별로 추진되고 있는 연구개발(R&D)·기업지원·인력육성 등 각종 정책이 효율적·유기적으로 연계돼야 한다”고 말했다.
2023.02.14 I 김은비 기자
'IPO 흥행' 샌즈랩…"독보적 기술력으로 해외 CTI 시장 공략"
  • 'IPO 흥행' 샌즈랩…"독보적 기술력으로 해외 CTI 시장 공략"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빠르게 발전하는 인공지능(AI)이 ‘공격용’으로 악용된다면 글로벌 사이버 피해는 눈덩이처럼 불어납니다. AI의 사이버 공격은 오로지 AI로만 대응할 수 있습니다. 사이버 위협 인텔리젠스(CTI) 기술력을 가진 샌즈랩의 성장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이유입니다.”김기홍 샌즈랩 대표는 최근 이데일리와 만나 “최근 AI 기술의 작은 일부분, 한 꼭지 정도인 챗GPT에 전 세계가 열광하고 있다. AI를 기반으로 사이버 보안CTI 시장은 앞으로도 계속 ‘블루오션’일 것”이라며 “한 발 앞선 기술력으로 해외 시장을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김기홍 샌즈랩 대표가 지난 10일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사진=샌즈랩 제공)◇일반 청약 경쟁률 868대 1…흥행몰이 배경엔 ‘기술력’빅데이터를 기반으로 AI를 활용해 사이버 위협을 분석·대응하는 기술인 CTI를 주력 사업으로 내세운 샌즈랩에 대한 최근 시장의 관심은 뜨겁다. ‘CTI 기업’으로서는 첫 상장 사례이기 때문이다. 이에 더해 갈수록 AI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커지면서 샌즈랩도 덩달아 주목받고 있다.샌즈랩은 지난 3일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1325.7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면서 공모가 희망 범위 최상단인 1만500원에 최종 공모가를 확정했다. 이어진 일반 청약에서도 최종 경쟁률은 868.07대 1를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청약 금액의 절반을 미리 납부하는 청약증거금은 4조2155억원이 몰렸다. 김 대표는 “CTI가 생소하고 어려운 사업 분야인 만큼, 샌즈랩이 보유한 기술과 앞으로 하고자 하는 목표를 투자자분들께 최대한 쉽고 자세히 보여드리려고 했다”며 “준비한 것을 담백하게 잘 전달 할 수 있다면 실패하지 않을 것이라는 확신이 있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지난 2004년 연세대학교 학생벤처로 시작해 올해로 19년차를 맞이한 샌즈랩은 AI와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악성코드 등 사이버 위협 정보를 자동으로 분석하고, 솔루션을 생성하는 등 CTI를 제공하는 사이버 보안 솔루션 전문기업이다. 랜섬웨어, 악성코드, 해킹 등 다양한 사이버 공격이 접근했을 때 샌즈랩의 AI 기술은 빅데이터를 통해 바이트 수준까지 쪼개서 분석한다. 동시에 과거 공격 기법과 사례 등을 비교 분석해 사이버 위협에 대응한다. 20~30년차 사이버 보안 전문가가 분석에만 수일이 걸릴 일을 AI는 단숨에 악성코드 등을 분석하고, 보안 솔루션까지 내놓는다. 또한, AI가 스스로 성장함에 따라 알려지지 않은 잠재 사이버 위협까지 대응할 수 있다. 지난해 엔비디아와 마이크로소프트(MS), 삼성전자 등 전 세계 빅테크 기업을 해킹하며 유명세를 떨친 랩서스가 등장하면서 CTI는 더욱 부각되고 있다. AI 기술이 발전할 수록 CTI의 필요성도 더욱 커진다. 미국 시장조사기관 프로스트&설리번은 글로벌 CTI 시장이 2020년 3억9000만달러(약 4954억원)에서 2023년 9억8000만달러(약 1조2450억원) 규모로 급격히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사이버 공격이 AI 기술로 고도화 될수록 방패가 되는 샌즈랩의 CTI 기술 또한 시장에서 빛을 발할 것으로 김 대표는 전망하고 있다.◇커지는 CTI 시장 선점한 샌즈랩, 해외 시장 판로 개척최근 여타 사이버 보안 기업들이 하나둘 CTI 시장에 영역을 넓히려고 하지만, 김 대표는 독보적인 기술력으로 이미 격차가 벌어졌다고 강조했다. 샌즈랩은 국내 정보보호 분야 중 유일하게 2021년, 2022년 연속으로 국가신기술(NET) 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특히 ‘바이너리 역공한 기반 공격자 프로파일링 기술’과 ‘다차원 메타데이터 추출 분석 기반 비실행형 악성코드 프로파일링 및 탐지 기술을 최근 미국 직접 특허 출원 및 특허협력조약(PCT)을 마친 상태다. 김 대표는 “다른 사이버 보안 업체들은 CTI 제품을 주력으로 매출을 발생시키는 것이 아닌 자사 솔루션이나 부가 서비스 형태로만 제공하고 있다”며 “샌즈랩에는 이미 압도적인 빅테이터와 이를 기반으로 학습한 인공지능 모델이 있다. 경쟁사가 쫓아올 수 없는 샌즈랩만의 진입 장벽이고, 간극을 좁히긴 쉽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샌즈랩의 누적 데이터 보유 수량은 317억개이고, 용량은 5PB(페타바이트)에 달한다. 오히려 김 대표는 “다른 사이버 보안 업체들이 이 시장에 뛰어드는 모습은 CTI 시장이 커지고 있다는 것을 방증하는 것”이라고 웃었다. 김 대표는 올해 샌즈랩의 전망에 대해 “수주 기준 작년에 100억원을 달성했고, 올해 목표 매출액은 139억원으로 이미 100억원 정도의 사업이 예정돼 있다”며 “CTI 연동 솔루션 또한 올해부터 판매를 본격적으로 앞두고 있어서 목표 매출은 무난하게 달성할 것 같다”고 강조했다. 샌즈랩은 공모자금이 모아지면 클라우드 데이터 센터를 구축함으로써 성장의 발판을 마련할 방침이다. 현재는 방대한 데이터 저장공간이 없어 해외 업체에 연간 15억~20억원 수준으로 지불하고 있다. 자체 클라우드 데이터 센터가 설립되면 원가 절감의 효과를 발생시킬 수 있다는 게 김 대표의 분석이다. 이후 샌즈랩은 자체 보유한 특허 기술을 통해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전략으로 기술 로열티를 받고, 해외시장에서 CTI 판로 개척에 나설 예정이다. 이미 3월에 글로벌 기업 구글과의 미팅, 4월에 미국 RSA 컨퍼런스 참가 등 구체적인 계획이 잡혀 있다. 이렇게 발생한 수익을 다시 연구개발(R&D)에 재투자해 꾸준히 성장 가도를 달리겠다는 것이 샌즈랩의 궁극적인 계획이자 목표다. 김 대표는 “샌즈랩은 미래 사이버 전쟁에서 인공지능 기반의 차세대 핵심 기술을 개발해 사이버 세상에서 든든한 보호막이 될 것”이라며 “발전하는 인공지능에 대응하는 신기술들을 시장에 선보이고, 유의미한 실적을 거두겠다”며 상장을 앞둔포부를 밝혔다. 샌즈랩은 오는 15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2023.02.14 I 이용성 기자
융기원, ‘CDE DX Awards’ 공공기관 금상 등 '트리플 크라운'
  • 융기원, ‘CDE DX Awards’ 공공기관 금상 등 '트리플 크라운'
  • 지난 10일 강원도 평창에서 열린 ‘CDE DX Awards 2022’에서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유영민 성과확산본부장(오른쪽)이 상장을 전달받고 있다.(사진=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경기도·서울대학교 공동출연법인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융기원)이 ‘CDE DX Awards 2022’에서 공공기관 부문 금상과 특별상 그리고 대학·연구소 부분에서 동상 등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다.13일 융기원에 따르면 ‘CDE DX Awards’는 공공기관, 민간기업, 대학·연구소에서 활발히 진행하고 있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igital Transformation) 정책, 엔지니어링 이노베이션 사례, 4차 산업기술 연구개발 및 우수 적용 사례 등을 심사해 시상하는 행사이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후원하며 지멘스(Siemens), 리스케일(Rescale), 아마존웹서비스(AWS) 등이 협찬하고, 한국 CDE(Computational Design and Engineering) 학회가 매년 개최하고 있다.시상분야는 공공기관 부문(디지털 비전 어워즈), 민간기업 부문(엔지니어링 이노베이션 어워즈), 대학·연구소 부문(CDE 경진대회 어워즈) 3개 분야이며, 융기원은 공공기관 부문과 대학·연구소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공공기관 부문은 정부가 추진 중인 디지털 경제에 발맞춰 공공기관에서 진행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관련 정책 성과물에 대한 시상이며, 대학·연구소 부문은 소프트웨어, 빅데이터, 인공지능, 3D 프린팅 등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기술을 활용해 연구개발한 제품, 기술, 콘텐츠에 대한 시상이다.융기원은 ‘디지털 트윈 기반 판교 자율주행 실증단지 및 산업 생태계 조성 사례’를 내용으로 자율주행 통합관제센터, 자율주행 기술 실증지원 및 빅데이터 개방, 스타트업 육성, 자율주행 분야 디지털신사업 추진 등 경기도자율주행센터 운영을 통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공공기관 부문 금상과 협찬사(Rescale, AWS) 특별상을 수상했다.또 융기원 데이터과학연구실은 엣지 AI 기반 흡연방지 시스템을 개발해 대학·연구소 부문에서 동상을 받았다. 이 시스템은 현장 적발, 사진 촬영 등 사람이 직접 흡연 단속을 해야 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인공지능 딥러닝 기술을 활용해 흡연자의 행동 감지, 금연구역 안내, 간접흡연 위해성 인지 등 자발적인 금연을 유도하는 시스템으로 경기도내 어린이집에 설치해 그 효과를 입증한 바 있다.
2023.02.13 I 황영민 기자
"태운 돈 회수 타이밍 왔다"…쿠팡, 4Q 흑자 이어가나
  • "태운 돈 회수 타이밍 왔다"…쿠팡, 4Q 흑자 이어가나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새벽 배송을 시작한 지 8년 만인 지난해 3분기 깜짝 흑자전환에 성공한 쿠팡이 4분기에도 흑자를 이어갈지 관심을 모은다. 국내 이커머스 시장 점유율을 높이고 있을 뿐만 아니라 6조원 넘게 투자했던 고정비가 지속 감소하면서 2개 분기 연속 흑자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쿠팡 대구 풀필먼트센터에서 무인운반로봇이 상품 진열대를 나르고 있다.(사진=쿠팡)◇4Q 실적 발표 눈앞…분기 연속 흑자 기대감↑1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쿠팡은 이달 중하순께 2022년 4분기 및 연간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쿠팡은 작년 3분기 매출 6조8380억원(당시 원·달러 환율 1340원 적용), 영업이익 1038억원, 당기순이익 1220억원을 기록해 2014년 ‘로켓배송’을 시작한 지 8년만에 처음으로 분기 흑자 전환했다.4분기 실적을 발표를 앞둔 분위기는 나쁘지 않다. 깜짝 실적으로 예상치 못한 흑자전환을 이룬 상황에서 최근 글로벌 투자은행(IB)이 쿠팡 목표주가를 제시하면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지난 9일(현지시간) 영국계 초대형 IB 바클레이즈는 쿠팡에 대한 첫 리포트를 발간하면서 ‘비중확대’ 의견을 제시했다. 목표 주가는 24.25달러를 내걸었다. 1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쿠팡 주가는 전날보다 소폭 하락하며 15.65달러에 마감했다.바클레이즈는 또 쿠팡 연간 매출을 243억달러(약 31조원)로 전망했다. 쿠팡의 2021년 매출액은 184억달러(약 23조원)이었다. 바클레이즈는 리포트에서 “쿠팡은 아마존과 같은 한국의 전자상거래 공룡으로 음식 배달 앱 ‘도어대시’, 신선식품 배달 앱 ‘프레시 다이렉트’를 모두 합친 사업 구조를 갖고 있다”며 “향후 코로나19 엔데믹 이후에도 꾸준히 성장세를 기록하는지가 관건”이라고 평가했다.쿠팡의 주요 주주 중 하나인 영국의 자산운용사 베일리기포드는 작년 분기 턴 어라운드 후 쿠팡 보유 지분을 늘리고 있다.베일리기포드가 지난달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 제출한 주식 보유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작년 4분기 쿠팡 주식 674만2347주를 추가 매수했다. 베일리기포드의 보유 주식은 1억1517만6100주로 금액으로는 2조원이 넘는다.지난해 3분기를 기점으로 수익성이 큰 폭으로 개선되고 있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지난해 비용 통제 및 수익성 개선작업을 통해 적자폭이 줄었고 ‘로켓와우’ 멤버십 가격 인상에 따라 매출 기여도가 확대되고 있다. 특히 입고, 포장, 배송 등 판매자를 대신해 물류 전 과정을 처리해주는 풀필먼트 서비스 이용사가 증가하고 물류센터 투자 비중이 감소하면서 고정비도 줄어들고 있다.서현정 하나증권 연구원은 “쿠팡은 한국 온라인 유통 시장 주도권을 굳힌 것 같아 보인다”며 “작년 3분기 이미 분기 흑자전환을 달성했고, 매출은 27% 이상 높게 신장해 향후 이익 개선을 더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英 바클레이즈 “연매출 31조 전망”…물류 자동화 성과 나타나특히 물류 자동화 투자가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쿠팡은 창사 이래 전국 30개 지역 물류에 6조원 이상을 투자했는데, 자동화를 기반으로 한 풀필먼트 서비스가 정착 중이다. 쿠팡 물류 센터는 규모뿐만 아니라 국내 최고 수준의 빅데이터, 인공지능 기술을 적용해 지역별, 권역별 상품 수요 변화를 예측하고, 주문과 발주를 최적화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재고 운반하는 작업에 무인 로봇을 도입하면서 비용과 속도 모두 잡고 있다.증권가에서는 작년 턴 어라운드를 바탕으로 올해 연간 흑자도 기대하고 있다. 남성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쿠팡의 실적 개선은 구조적인 현상으로 올해 실적 성장 폭이 더욱 확대될 것”이라며 “로켓와우 멤버십 가격 인상에도 이탈율이 높지 않았고 충성 고객층이 견조하다. 소비자가 지불하는 가격보다 쿠팡에서 제공하는 서비스가 더욱 효율적이라는 것을 반증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멤버십의 록인(Lock In·고객 이탈을 방지하는) 효과가 더욱 견고해지면서 판매자들이 이용하는 풀필먼트 서비스 비중도 늘어나는 선순환 구조가 정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3.02.13 I 정병묵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