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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금융, 비은행 M&A 첫 발…동양·ABL자산운용 인수(종합)
- 지난 5일 서울 소공동 한진빌딩 본관에서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사진 오른쪽)과 뤄젠룽 동양생명 사장이 주식매매계약(SPA) 체결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우리금융그룹 제공)[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올해 1월 출범한 우리금융지주가 3개월 만에 비(非)은행 인수합병(M&A)에 나섰다. 첫 타깃은 자산운용사다. 이후 규모가 큰 증권사와 보험사 등도 인수한다는 계획이다.우리금융지주는 지난 5일 중국 안방보험그룹과 동양자산운용, ABL글로벌자산운용 인수를 위한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2000년 출범한 동양자산운용, ABL글로벌자산운용은 지난해 말 수탁고 기준 각각 13위, 29위의 종합자산운용사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동양자산운용 인수가는 1230억원이다. ABL글로벌자산운용은 공시 대상이 아니어서 공개되지 않았지만, 금융권에서는 500억원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보고 있다.우리금융이 자산운용사 M&A에 나선 것은 자기자본이익률(ROE)이 연 10% 이상으로 수익성이 양호하고 인구가 고령화하면서 자산관리 수요가 커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회사 관계자는 “두 자산운용사가 우리금융그룹의 네트워크를 활용하면 빠른 시일 내에 업계 5위권으로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우리금융은 현재 순이익의 대부분이 은행에서 나오는 구조다. 지난해 기준 우리금융그룹 전체의 당기순이익은 2조192억원을 기록했는데, 우리은행의 몫이 1조8821억원이었다. 93% 비중에 달한다. 자산의 쏠림은 더 심하다. 우리은행 총자산이 우리금융그룹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97%다.손태승 회장이 3개월 전 지주사 출범과 동시에 “비은행 분야를 적극 인수해 중장기적으로 (은행과 비교해) 6:4 비중까지 갈 것”이라고 공언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두 번째 인수 절차도 진행 중에 있다. 부동산신탁사다. 우리금융은 최근 국제자산신탁 인수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고 현재 실사를 하고 있다. 국제자산신탁은 지난해 기준 수탁고 23조6000억원, 당기순이익 315억원을 기록한 회사다.손 회장은 “이번 M&A를 시작으로 앞으로 부동산신탁, 캐피털, 저축은행을 비롯해 증권사, 보험사 등으로 비은행 포트폴리오 범위를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과거 우리투자증권(현 NH투자증권)과 우리아비바생명(현 DGB생명) 등은 다른 금융지주사에 속해 있다.
- [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권용원 금투협 회장 "10년뒤 4300조 굴릴 운용사 키워야"
- 권용원 금융투자협회 회장이 지난달 26일 가진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국내 자산운용사들도 몸집을 키워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이데일리 김재은 김성훈 기자] “왜 자산운용사는 작아도 된다고 생각하나요? 지난해 1522조원인 국내 자산운용 규모는 2030년에 4346조원으로 3배 가까이 늘어날 전망입니다. 몇 년전 증권사들이 자본확충에 적극 나선 것처럼 이젠 자산운용사도 그에 걸맞는 몸집을 갖춰나갈 때라고 봅니다.”권용원 금융투자협회장은 지난달 26일 서울 여의도 금투센터빌딩에서 가진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국내 자산운용사들의 자기자본 확충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유상증자, 기업공개(IPO), 대주주 배당 축소 등 다양한 방법으로 자본을 늘려 해외투자 기회를 잡고, 인수합병(M&A) 등에도 적극 나서야 한다는 생각이다. 실제 글로벌 1위 블랙록자산운용의 자기자본은 35조1000억원이고, 수탁고는 6600조원에 달한다. 국내 1위인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자기자본은 1조4900억원 수준이다.최근 신용평가사를 중심으로 경고등이 켜지고 있는 증권사의 IB부문 확대에 대해서도 공격적으로 더 나가야 한다고 주문했다. 일정부분 리스크 관리는 필요하지만 아직 갈 길이 멀다. ◇ 운용사, IPO·유상증자 등 대형화 추진국내 자산운용사 중 미래에셋자산운용과 삼성자산운용을 제외하면 상위 4곳의 평균 자기자본은 2000억원에도 못 미친다. 현재 수탁고가 231조원을 웃도는 삼성자산운용의 자기자본은 4200억원이 채 안된다. 지난해 말 기준 242개 자산운용사의 평균 자기자본은 243억원(총 6조1433억원) 수준에 불과하다. 하지만 지난 5년간 수위권 자산운용사들의 수탁고는 80~100% 가까이 증가했다. 권 회장은 이처럼 고속성장을 지속 중인 자산운용사들이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한 시스템 투자, 대체투자 등 신성장분야 진출, 해외 진출 등에 나서려면 자본확충을 통한 대형화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현재 100조원 규모인 국내 외부위탁운용관리(OCIO)시장에 기금형 퇴직연금 제도가 도입될 경우 1000조원 시장으로 10배나 커질 전망이다. 지금은 투자은행(IB)의 일부로 치부되는 자산운용사들이 경쟁력을 가질 때 국민 재산 증식에도 일조할 수 있다고 본다. 권 회장은 기업에 자금을 공급하는 혁신금융과 국민재산 증식을 자본시장의 가장 핵심적 역할로 꼽았다.“해외투자가 늘어나고, 주식·채권 뿐 아니라 신재생에너지, 부동산 등 투자 형태가 다각화하고 있다. 하지만 국내 운용사들은 자기자본이 적어도 너무 적다. 미래를 위한 투자를 위해 지주사에 대한 배당을 덜하거나 유상증자나 기업공개(IPO)를 하는 활동들이 늘어날 것으로 본다.”그동안 배당을 꾸준히 하던 KB자산운용이 올해 배당하지 않고, 100% 내부 유보로 쌓는 것도 비슷한 맥락이다. 공모펀드 등 운용사의 투자수익률 제고는 좀 더 노력할 부분으로 지적했다.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개선과정을 거치고 있지만, 완전경쟁 시장에서 수익률없이 크는 건 한계가 있다는 판단이다.펀드 수수료에 대해선 “이미 글로벌 선진국 수준과 비슷하거나 그 이하로 낮다”면서도 “다만 너무 낮은 수수료 수준은 투자관련 제반요소 부실화 등 투자수익률을 낮출 수 있다”고 밝혔다. 지난 2월 기준 국내 전체펀드의 운용보수는 0.252% 수준으로 미국(0.3%)보다 낮다. 주식형 펀드의 판매보수는 0.431%로 일본(0.48%)과 비슷하고, 영국(0.95~1.6%)에 비해선 절반이하 수준이다.◇ 혁신금융 21.4조…증권사 IB 더 나서야 권 회장은 자산운용사 대형화와 함께 국내 금융투자회사의 보다 적극적인 IB 업무도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자본시장의 양대 축인 혁신금융 제고와 국민재산 증식을 위해서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금투업계가 대기업집단을 제외하고 기업에 공급한 직접금융 자금 규모는 21조4000억원에 달했다. 불과 1년전인 14조5000억원에 비하면 47%가량 급증한 수치다. 이중 회사채가 9조9000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자기자본투자(PI) 5조7000억원, 기업공개(IPO)와 유상증자 4조2000억원, 펀드 1조6000억원 순이었다. 권 회장은 “증권사들의 IB가 실물 부동산에 많이 치우친 측면이 있어 포트폴리오의 쏠림 등은 관리하고 주의해야 한다”면서도 “하지만 지금 단계에서는 더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국내 금융투자회사의 해외점포수는 15개국 114개에 달한다. 이중 85개가 금융투자사 현지법인으로 은행(52개), 보험(32개) 등을 압도한다. 금융투자회사의 해외 대체투자 펀드 규모는 2015년말 21조7000억원에서 지난해말 68조5000억원으로 3배이상 늘어난 상태다. 그는 특히 “IB나 자산운용업이 결국 상품을 만드는 것인데, 단순히 IB 비중을 늘린다기보다 국민 재산 증대와 맞물려 환헷지 후 6%대 중위험 중수익 상품을 만들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국내 증권사들의 IB부문 이익은 2009년 6.1%(6062억원)에서 2018년 9월 말 현재 13.9%(1조2070억원)으로 2배 이상 늘어났지만 아직 10%대에 그친 탓이다. 골드만삭스 등 글로벌 투자은행의 IB부문 비중은 40%를 웃돈다.다만 감독당국이나 신용평가업계에서 증권사 IB 및 부동산 투자 확대 관련 전수조사나 경고음 제기 등은 일정부분 리스크 관리를 위해 필요하다고 봤다. ◇ R공포·박스피…“신산업 경쟁력 강화·제도개선 병행돼야”최근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가 커지는 데 대해 “2008년 금융위기를 우려할 수준은 아니다”라며 “코스피가 박스권인데 우리가 할 수 있는 게 뭔지를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10년 전 금융위기 땐 자본시장 노출이 적었고, 실물경제가 좋았던 만큼 상당히 잘 극복했다는 판단이다. 하지만 지금은 과거에 비해 노출도가 커졌고, 기업실적 둔화 등이 가시화하고 있어 신산업 등 실물경제 경쟁력 강화와 함께 제도개선이 병행돼야 한다는 게 권 회장의 시각이다. 그는 “조선, 반도체, 디스플레이, 바이오, 엔터, 게임 등 다양한 산업에서 위기다, 바닥이다 얘기가 나오지만 우리나라처럼 산업의 스펙트럼이 다양한 나라는 드물다”며 “삼성전자나 현대차는 세계 기업으로 커나가며 투자와 M&A에도 적극 나서야 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신산업에선 유니콘, 데카콘 기업 등 보다 많은 자금 공급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곧 상장되는 미국 공유차량 업체 우버의 시가총액이 130조원에 달하는 것처럼 미래 대세업종은 △성장주기가 단축되고 △성장형 비즈니스 모델이라는 점 △적절한 규제개선이 뒤따르며 △대규모 자금이 투입되는 4가지 특징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다 보니 시장자금을 보강하는 수단으로 대형증권사 뿐 아니라 중소형사도 상당히 적극적으로 뛰어들고 있다는 것. 그는 “시중의 단기부동자금 1100조원에서 1%만 자본시장에 유입된다 해도 11조원이고 5%면 55조원에 달한다”며 “그만큼 (금융투자회사들의) 펀더멘털을 강화해야 한다”고 했다.권 회장은 모험자금 공급을 실물경제와 연결시키기 위해 산업통상자원부 등과 협의를 진행 중이다. 최근 자본시장 활성화 대책 등 정부 차원의 제도개선 노력이 다각적으로 이뤄지며 업계는 상당히 고무된 분위기다. 이 가운데 기업과 벤처캐피탈의 협력 강화, 선순환 구조를 만들기 위해 오늘도 그는 동분서주하고 있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5G·미래車 연계…JY, 올해는 전장 승부
-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다음은 3월 4일자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이다. ◇1면 - 5G·미래車 연계…JY, 올해는 전장 승부- 유니콘 키울 우수인재 유치 ‘당근책’ 성장 기업들 스톡옵션에 다시 눈길- “타협 없다”vs“폐원까지 불사” 정부-한유총 대치에 애끓는 ‘맘’- [사설]유치원 폐원투쟁 철회하고 대화 나서야- [사설]귀국열차 김정은 무슨 생각하고 있을까◇줌인&- 10만석 웸블리도 좁다…완판 소년단- 불청객과 함께…11일 일찍 온 봄 ◇삼성, 하만 인수 2년…시너지 본격화- ‘삼성 기술력+하만 네트워크’의 힘…아우디 자율주행차도 손 내밀어- 갤럭시 버즈에 하만 AKG기술 적용…에어팟과 경쟁- “차량용 OLED시장 선점…스마트폰 부진 넘는다”◇다시 뜨는 스톡옵션- 게임 6사, 평균 2000% 수익률…열정페이 잊게 한 스톡옵션- 동기부여-기업가치 쑥쑥…직원도 회사도 ‘윈윈’- ‘거액 차익’ 소식만 들리면…빗발치는 ‘욕설전화’에 몸살◇사립유치원 개학 연기 강행- 한유총 몽니와 교육부 부실대책 사이서…속 타들어가는 학부모들- “아이 학습권 침해, 부모 정신적 피해”…학부모들, 유치원 상대 ‘손배소송’ 움직임◇하노이 핵 담판 불발 이후- 석탄 수출 금지 등 ‘돈줄 차단’ 제재 5건…北은 “일부”, 美는 “전부”- 뮬러특검·코언 ‘암초’ 만난 트럼프…핵 담판 승부수, 한 번 더?- 김정은, ‘대미협상 라인’ 리용호·최선희로 바꾸나- 고민 깊어진 文…금강산 관광 재개 카드로 북·미 교착 돌파구 찾나- “비핵화 노력, 군사적으로 뒷받침” 국방부, 한·미 연합훈련 축소키로- “대북 특사 빨리 보내 비핵화 새 동력 만들어야”◇정치- 文대통령, 비문 내각으로 ‘탕평인사’ 나서나- [파워초선]‘재벌개혁론자’ 채이배 바른미래당 의원- 정치권 “집권당이 손혜원 청문회 받아들여야” 목소리◇경제- 반도체發 수출 쇼크에 자금운용 숨통 터준다- ‘날씨가 너무 좋아도 탈…’ 무·배춧값 두 자릿수 폭락- “상반기 메뉴얼 발표”vs“총선 뒤 논의” 당정, 공공기관 호봉제 폐지 엇박자◇금융- 새 사외이사진 ‘투자금융’ 전문…조용병 ‘글로벌IB 신한’ 포석- 공인인증서 대체할 거라던 뱅크사인, 흥행 참패- 국내 영업점 이어 해외사무소 철수…수출입銀 ‘슬림화’ 박차◇산업&기업- 조선 ‘빅딜’ 바람, 중소형 조선사로 옮겨붙는다- 임원세미나 대신 ‘심층 토론’…구광모 ‘실용주의 경영’ 본격화- 포스코 “저출산 해결 아이디어 구합니다”- 신뢰회복이 급선무…대한항공 ‘조용한 생일잔치’- 지난해 국내 수소전기차 판매량 급증◇산업- 토종MMORPG, 러시아 게이머 공략- LG 5G폰 ‘V50 씽큐’ 이달 출시 어려워…왜- ‘AR클라스’ 쓰니 한국 전문가가 원격 멘토링 “메마른 사막에서도 허브류 재배 문제없어요”◇소비자생활- 농심 ‘고급화’vs오뚜기 ‘저가’vs팔도·삼양 ‘매운맛’…뜨거운 라면 전쟁- 빛바랜 ‘삼겹살 데이’- 저출산에도…끄덕 없는 프리미엄 유아동 브랜드◇IR라운지- [LG화학]전지 등 사업다각화로 다운사이클 돌파…글로벌 ‘톱5’ 화학기업 노린다- [LG화학]“배터리 가파른 성장에 기초소재는 회복세로”- [LG화학]전기차 배터리 성장성 주목…시가총액 3위 굳히기 나서◇증권&마켓- “삼성전자 주가, 반도체 가격보다 美·中 무역협상이 변수”- ‘中양회’ 훈풍 기다리는 코스피…좁은 박스권 오갈 듯- 국내 주식투자 손실 위탁사 국민연금 ‘교체작업’ 시동◇증권- 10년 만에 부동산 신탁사 3곳 등판…‘메기’ 될까- 허원혁 엔디엠 대표 “내달 中모터쇼서 자율주행 기술 시연”- 공모리츠 활성화 여부…‘홈플러스 리츠’에 달렸다- 미래에셋대우, 1조원 규모 프랑스 오피스빌딩 품었다◇문화- “그림으로 살다 죽겠구나”…화업 60년 노화백, 그는 ‘우산’이었다- 열정의 지휘자 유롭스키 “10년 함께한 런던필과 완벽 하모니 선보일 것”◇스포츠 - 멀리 때리고 가깝게 붙인다…박성현의 ‘닥공’- ‘부활샷 담금질’ 이보미…6일 JLPGA 투어 개막전 출격- K리그 ‘세번째 황금기’를 잡아라- ‘테니스 황제’ 페더러, 100번째 우승 트로피 번쩍◇피플-김민욱 ‘데일리샷’ 대표 “술도 구독하면 안될까…공생 아이디어로 시장 열어”- ‘일본인 위안부 피해’ 생존자 22명 남았다- 한국농어촌공사 사장에 김인식 전 농촌진흥청장- 클래식·재즈·영화음악 넘나든 ‘음악거장’ 작곡가 앙드레 프레빈 타계◇오피니언- [목멱칼럼] 한·미 공조, 입발린 소리 안 되려면- [데스크의 눈] 스탠퍼드대의 ‘자랑스러운 동문’- [기자수첩] 조세개혁, 재정특위 실패서 배워야◇부동산- ‘전세금 지원 공공주택’ 매년 미달…‘반쪽짜리 정책’ 논란- ‘재건축 재시동’ 마포 성산시영, 두달새 1억 껑충- 임대사업자 ‘전세→월세’ 전환 땐 세입자 동의받아야◇사회- 돼지고기 원산지 묻자…“다른 데 가서 사라” 문전박대- 잇단 로펌 압수수색 논란…“증거 확보일 뿐”vs“방어권 침해한 것”- 신고해도 해결 안 될 것 같아서…성희롱 피해자 81.6% ‘참고 넘어간다’- 대법 “저작권 침해 게시물 구체적 삭제 요청 안 했다면 포털 책임 없어”- 외국인 유학생 비자 발급 문턱 높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