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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류시스템운용, 부동산으로 대체 투자영역 확대
  • [마켓인]밸류시스템운용, 부동산으로 대체 투자영역 확대
  •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밸류시스템자산운용이 부동산 투자에 나서며 대체투자 영역을 확대한다. 관련 인력을 채용해 연 6~7%의 ‘중위험·중수익’을 선호하는 투자자들을 위한 상품을 개발해나가겠다는 계획이다.14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밸류시스템운용은 최근 부동산 대체 투자 인력을 영입했다. 현재 추가 인력 모집과 팀 구성에도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IB업계 한 관계자는 “주식은 증시 상황에 따라 영향을 많이 받아 운용사들이 대체투자 비중을 늘리는 추세”라며 “밸류시스템도 최근 대체투자 비중을 늘리기 시작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우선적으로 개발형 부동산 펀드를 설정에 나설 계획이다. 개발형 펀드는 기존의 빌딩이나 오피스를 매입하는 일반적인 형태와 달리, 토지를 매입해 시공사 선정과 임차인 모집 등에 개발 단계에 관여해 수익률을 높이는 것이다. 개발형 펀드는 초기 단계라고 할 수 있는 토지단계부터 매입하는 만큼 구조를 설계하느냐에 따라서 낮은 가격에 자산을 편입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부동산금융업계 관계자는 “인·허가와 책임 준공에 대한 단계가 있기 때문에 구조 설계에 따라서 수익률이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밸류시스템운용은 지난 2017년 대체투자본부를 신설해 베트남 메자닌과 하이일드, 프리IPO단계 비상장 투자 등 대체투자영역을 꾸준히 늘려왔다. 과거 주식 비중이 과반을 넘었던 밸류시스템운용의 전체 자산 비중도 현재 대체자산과 주식이 각각 50% 수준으로 자산 포트폴리오 변화도 진행 중이다. 이번에는 중위험·중수익을 추구하는 부동산 개발형 펀드를 설정, 연 6~7% 수준을 선호하는 투자자들의 자금을 모으겠다는 계획이다. 해외 진출 가능성도 열어뒀다. 베트남 메자닌 펀드를 설정하며 쌓아온 네트워크를 활용해 베트남 부동산 관련 상품도 개발할 예정이다. 밸류시스템은 작년 말부터 베트남에 투자기회를 발굴하기 위해 현지 사무소 개설 작업을 진행 중이다.
2019.04.15 I 이광수 기자
김재동 군공 CIO “올해 패러다임의 변곡점…벤처투자 활성화해야”
  • 김재동 군공 CIO “올해 패러다임의 변곡점…벤처투자 활성화해야”
  • △김재동 군인공제회 부이사장(CIO)은 지난 11일 서울 강남구 군인공제회 본사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통해 “패러다임이 전환되는 만큼 신기술 투자를 확대해 목표수익률을 달성하겠다”고 강조했다.[이데일리 박정수 김무연 기자] “우리는 현재 패러다임이 변화하고 있는 변곡점에 서 있다. 미국 일변도의 경제 성장에서 신흥국이 부상하고 있고 중국의 물동량은 둔화하고 있다. 특히 5세대 이동통신(5G), 인공지능(AI) 등 신기술이 끊임없이 쏟아지면서 새로운 투자처를 찾아야 할 때다.”지난 11일 서울 강남구 군인공제회 본사에서 만난 김재동 군인공제회 부이사장(CIO)은 인터뷰를 진행하면서 다른 어떤 투자보다 벤처캐피탈(VC)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글로벌 경제를 비롯한 정치, 사회, 산업 등 모든 부문에서의 패러다임이 바뀌면서 신기술에 대한 투자가 무엇보다 중요해졌다는 판단에서다. 특히 VC 초기 투자를 단행하는 ‘시드’(seed) 단계에서의 수익 잠재력을 이제는 향유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김 CIO는 올해 대체투자와 채권투자, 주식투자에서는 안정적인 투자를 지향하고 신시술 투자를 통해 새로운 수익원을 찾겠다고 강조했다.◇ 패러다임 전환…VC 투자 활성화김 CIO는 올해 VC 투자를 활성화할 방침이다. 김 CIO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과 영국의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에서 봤듯이 ‘탈세계화(디글로벌리제이션)’의 바람이 거세지고 있다”며 “앞으로는 우리가 생각했던 기존의 투자 환경과는 크게 달라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그는 “5G가 상용화하면서 스마트폰을 중심의 산업군 변화도 활발히 나타날 것”이라며 “패러다임이 전환되는 만큼 신기술 투자가 각광받을 것”이라고 판단했다.이에 군인공제회는 단순히 VC 출자에 그치는 게 아니라 시드 단계의 수익을 향유할 투자처를 발굴할 방침이다. 김 CIO는 “기업공개(IPO)를 할 정도의 궤도에 오른 기업의 투자 수익은 한정적이다”며 “초기 단계의 투자를 통해 잠재력 높은 성과를 누릴 수 있는 VC 투자에 나설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미 군인공제회는 해외 VC 투자를 통해 신기술 투자는 진행하고 있다.앞서 지난 2017년 군인공제회는 세컨더리(기존에 투자된 구주를 되사는 방식) 전략의 해외 VC에 총 3000만달러(약 340억원)를 투자했다. 호슬리 브릿지 파트너스(Horsley Bridge Partners)와 탑티어 캐피탈 파트너스(Top Tier Capital Partners)에 각각 1500만달러씩 출자했다. 호슬리 브릿지 파트너스는 미국과 영국, 중국 등에 지사를 둔 VC이며 시드투자에 있어서 다양한 성과를 내고 있다. 탑티어 캐피탈 파트너스는 벤처펀드 투자에 있어서 강점을 보이는 VC다. 김 CIO는 “해외를 비롯해 국내 VC 투자도 점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해외 대체투자 경쟁 심화…수익 확정형 투자 강화군인공제회는 대체투자 경쟁이 심화하고 있는 만큼 수익 확정형 투자를 강화한다. 김 CIO는 “대체투자 시장 내 경쟁 심화로 여전히 ‘드라이파우더(투자 집행이 이뤄지지 않은 자금)’가 늘어나고 있다”며 “밸류에이션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대형 투자거래 확대에 참여가 가능하고 운영과 성과보수에 있어서 비용 절감이 가능한 코인베스트먼트(공동투자) 펀드에 대한 투자를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이를 위해 현재 군인공제회는 하버베스트와 440억원 규모의 코인베스트먼트 펀드 투자를 검토 중이다. 또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과는 정기적인 이자수입을 지급하는 대출투자인 디스트레스드(Distressed) 전략의 전문투자형 펀드에 440억원 규모의 투자를 승인했다.김 CIO는 “해외 대체투자는 선진국 중에서도 유럽과 호주를 중심으로 투자할 계획”이라며 “오피스와 인프라를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승인된 투자를 보면 영국 런던 오피스 빌딩 리파이낸싱 메자닌 대출 펀드(250억원), 한화 영국 환경인프라 펀드 1호(371억원), AIP 수송인프라 펀드 1호(217억원) 등이다.김 CIO는 “국내 대체투자도 수익 확정형 자산을 확대할 방침”이라며 “안정적 수익 창출과 선순환 구조 확립을 위해 블라인드 펀드 투자는 지속해서 투자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대표적으로 군인공제회는 최근 쌍용양회 인수금융 리파이낸싱에 총 600억원을 투자했다.◇ 불확실성 여전…안전자산 투자 확대김 CIO는 연초 주식시장 상승에도 불확실성은 여전하다며 보수적인 접근을 강조했다. 김 CIO는 “작년과는 다르게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정책 변화가 나타나면서 투자 심리가 개선됐고 중국의 3월 구매자관리지수(PMI)의 회복이 증시 환경 개선의 신호탄을 쐈다”며 “연초 외국인을 중심으로 한 증시 상승은 쉽게 꺼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다만 그는 “국제통화기금(IMF)이 세계 경제 성장전망치를 3.3%로 내려 잡았다”며 “아직은 글로벌 경제 회복이 확실치 않기 때문에 갈림길에 서 있다”고 판단했다. 특히 “2분기 이후로도 회복세를 보여야 본격적인 증시 상승이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이에 군인공제회는 올해 자산 비중을 큰 변동 없이 기존 수준을 유지할 방침이다. 지난해 군인공제회의 회원 납입금과 수익금을 합친 전체 자산은 10조7856억원으로 전년 대비 3867억원 증가했으며 자산운용 수익률은 3.8%를 기록했다.부문별로 보면 부동산이 2조9781억원으로 28%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고 대체투자가 2조507억원으로 19% 수준이다. 이어 주식(1조2966억원)과 채권(1조2821억원) 비중이 각각 12%다. 사업체 및 기타 부문은 3조1781억원(29%)이 운용되고 있다.한편 군인공제회는 올해 목표 수익률을 4.1%로 설정했다. 김 CIO는 “단계적인 주식 비중 확대는 검토하고 있지만 주식투자는 인컴(배당)형을 중심으로 늘릴 계획”이라며 “채권투자는 시장 전망이 긍정적인 신흥국 중에서도 인도를 중심으로 투자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2019.04.15 I 박정수 기자
김재동 군공 CIO “올해 패러다임의 변곡점…벤처투자 활성화해야”
  • 김재동 군공 CIO “올해 패러다임의 변곡점…벤처투자 활성화해야”
  • △김재동 군인공제회 부이사장(CIO)은 지난 11일 서울 강남구 군인공제회 본사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통해 “패러다임이 전환되는 만큼 신기술 투자를 확대해 목표수익률을 달성하겠다”고 강조했다.[이데일리 박정수 김무연 기자] “우리는 현재 패러다임이 변화하고 있는 변곡점에 서 있다. 미국 일변도의 경제 성장에서 신흥국이 부상하고 있고 중국의 물동량은 둔화하고 있다. 특히 5세대 이동통신(5G), 인공지능(AI) 등 신기술이 끊임없이 쏟아지면서 새로운 투자처를 찾아야 할 때다.”지난 11일 서울 강남구 군인공제회 본사에서 만난 김재동 군인공제회 부이사장(CIO)은 인터뷰를 진행하면서 다른 어떤 투자보다 벤처캐피탈(VC)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글로벌 경제를 비롯한 정치, 사회, 산업 등 모든 부문에서의 패러다임이 바뀌면서 신기술에 대한 투자가 무엇보다 중요해졌다는 판단에서다. 특히 VC 초기 투자를 단행하는 ‘시드’(seed) 단계에서의 수익 잠재력을 이제는 향유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김 CIO는 올해 대체투자와 채권투자, 주식투자에서는 안정적인 투자를 지향하고 신시술 투자를 통해 새로운 수익원을 찾겠다고 강조했다.◇ 패러다임 전환…VC 투자 활성화김 CIO는 올해 VC 투자를 활성화할 방침이다. 김 CIO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과 영국의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에서 봤듯이 ‘탈세계화(디글로벌리제이션)’의 바람이 거세지고 있다”며 “앞으로는 우리가 생각했던 기존의 투자 환경과는 크게 달라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그는 “5G가 상용화하면서 스마트폰을 중심의 산업군 변화도 활발히 나타날 것”이라며 “패러다임이 전환되는 만큼 신기술 투자가 각광받을 것”이라고 판단했다.이에 군인공제회는 단순히 VC 출자에 그치는 게 아니라 시드 단계의 수익을 향유할 투자처를 발굴할 방침이다. 김 CIO는 “기업공개(IPO)를 할 정도의 궤도에 오른 기업의 투자 수익은 한정적이다”며 “초기 단계의 투자를 통해 잠재력 높은 성과를 누릴 수 있는 VC 투자에 나설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미 군인공제회는 해외 VC 투자를 통해 신기술 투자는 진행하고 있다.앞서 지난 2017년 군인공제회는 세컨더리(기존에 투자된 구주를 되사는 방식) 전략의 해외 VC에 총 3000만달러(약 340억원)를 투자했다. 호슬리 브릿지 파트너스(Horsley Bridge Partners)와 탑티어 캐피탈 파트너스(Top Tier Capital Partners)에 각각 1500만달러씩 출자했다. 호슬리 브릿지 파트너스는 미국과 영국, 중국 등에 지사를 둔 VC이며 시드투자에 있어서 다양한 성과를 내고 있다. 탑티어 캐피탈 파트너스는 벤처펀드 투자에 있어서 강점을 보이는 VC다. 김 CIO는 “해외를 비롯해 국내 VC 투자도 점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해외 대체투자 경쟁 심화…수익 확정형 투자 강화군인공제회는 대체투자 경쟁이 심화하고 있는 만큼 수익 확정형 투자를 강화한다. 김 CIO는 “대체투자 시장 내 경쟁 심화로 여전히 ‘드라이파우더(투자 집행이 이뤄지지 않은 자금)’가 늘어나고 있다”며 “밸류에이션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대형 투자거래 확대에 참여가 가능하고 운영과 성과보수에 있어서 비용 절감이 가능한 코인베스트먼트(공동투자) 펀드에 대한 투자를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이를 위해 현재 군인공제회는 하버베스트와 440억원 규모의 코인베스트먼트 펀드 투자를 검토 중이다. 또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과는 정기적인 이자수입을 지급하는 대출투자인 디스트레스드(Distressed) 전략의 전문투자형 펀드에 440억원 규모의 투자를 승인했다.김 CIO는 “해외 대체투자는 선진국 중에서도 유럽과 호주를 중심으로 투자할 계획”이라며 “오피스와 인프라를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승인된 투자를 보면 영국 런던 오피스 빌딩 리파이낸싱 메자닌 대출 펀드(250억원), 한화 영국 환경인프라 펀드 1호(371억원), AIP 수송인프라 펀드 1호(217억원) 등이다.김 CIO는 “국내 대체투자도 수익 확정형 자산을 확대할 방침”이라며 “안정적 수익 창출과 선순환 구조 확립을 위해 블라인드 펀드 투자는 지속해서 투자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대표적으로 군인공제회는 최근 쌍용양회 인수금융 리파이낸싱에 총 600억원을 투자했다.◇ 불확실성 여전…안전자산 투자 확대김 CIO는 연초 주식시장 상승에도 불확실성은 여전하다며 보수적인 접근을 강조했다. 김 CIO는 “작년과는 다르게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정책 변화가 나타나면서 투자 심리가 개선됐고 중국의 3월 구매자관리지수(PMI)의 회복이 증시 환경 개선의 신호탄을 쐈다”며 “연초 외국인을 중심으로 한 증시 상승은 쉽게 꺼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다만 그는 “국제통화기금(IMF)이 세계 경제 성장전망치를 3.3%로 내려 잡았다”며 “아직은 글로벌 경제 회복이 확실치 않기 때문에 갈림길에 서 있다”고 판단했다. 특히 “2분기 이후로도 회복세를 보여야 본격적인 증시 상승이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이에 군인공제회는 올해 자산 비중을 큰 변동 없이 기존 수준을 유지할 방침이다. 지난해 군인공제회의 회원 납입금과 수익금을 합친 전체 자산은 10조7856억원으로 전년 대비 3867억원 증가했으며 자산운용 수익률은 3.8%를 기록했다.부문별로 보면 부동산이 2조9781억원으로 28%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고 대체투자가 2조507억원으로 19% 수준이다. 이어 주식(1조2966억원)과 채권(1조2821억원) 비중이 각각 12%다. 사업체 및 기타 부문은 3조1781억원(29%)이 운용되고 있다.한편 군인공제회는 올해 목표 수익률을 4.1%로 설정했다. 김 CIO는 “단계적인 주식 비중 확대는 검토하고 있지만 주식투자는 인컴(배당)형을 중심으로 늘릴 계획”이라며 “채권투자는 시장 전망이 긍정적인 신흥국 중에서도 인도를 중심으로 투자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2019.04.15 I 박정수 기자
우리금융, 비은행 M&A 첫 발…동양·ABL자산운용 인수(종합)
  • 우리금융, 비은행 M&A 첫 발…동양·ABL자산운용 인수(종합)
  • 지난 5일 서울 소공동 한진빌딩 본관에서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사진 오른쪽)과 뤄젠룽 동양생명 사장이 주식매매계약(SPA) 체결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우리금융그룹 제공)[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올해 1월 출범한 우리금융지주가 3개월 만에 비(非)은행 인수합병(M&A)에 나섰다. 첫 타깃은 자산운용사다. 이후 규모가 큰 증권사와 보험사 등도 인수한다는 계획이다.우리금융지주는 지난 5일 중국 안방보험그룹과 동양자산운용, ABL글로벌자산운용 인수를 위한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2000년 출범한 동양자산운용, ABL글로벌자산운용은 지난해 말 수탁고 기준 각각 13위, 29위의 종합자산운용사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동양자산운용 인수가는 1230억원이다. ABL글로벌자산운용은 공시 대상이 아니어서 공개되지 않았지만, 금융권에서는 500억원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보고 있다.우리금융이 자산운용사 M&A에 나선 것은 자기자본이익률(ROE)이 연 10% 이상으로 수익성이 양호하고 인구가 고령화하면서 자산관리 수요가 커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회사 관계자는 “두 자산운용사가 우리금융그룹의 네트워크를 활용하면 빠른 시일 내에 업계 5위권으로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우리금융은 현재 순이익의 대부분이 은행에서 나오는 구조다. 지난해 기준 우리금융그룹 전체의 당기순이익은 2조192억원을 기록했는데, 우리은행의 몫이 1조8821억원이었다. 93% 비중에 달한다. 자산의 쏠림은 더 심하다. 우리은행 총자산이 우리금융그룹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97%다.손태승 회장이 3개월 전 지주사 출범과 동시에 “비은행 분야를 적극 인수해 중장기적으로 (은행과 비교해) 6:4 비중까지 갈 것”이라고 공언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두 번째 인수 절차도 진행 중에 있다. 부동산신탁사다. 우리금융은 최근 국제자산신탁 인수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고 현재 실사를 하고 있다. 국제자산신탁은 지난해 기준 수탁고 23조6000억원, 당기순이익 315억원을 기록한 회사다.손 회장은 “이번 M&A를 시작으로 앞으로 부동산신탁, 캐피털, 저축은행을 비롯해 증권사, 보험사 등으로 비은행 포트폴리오 범위를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과거 우리투자증권(현 NH투자증권)과 우리아비바생명(현 DGB생명) 등은 다른 금융지주사에 속해 있다.
2019.04.08 I 김정남 기자
삼성물산 서초사옥 등 작년 아·태 부동산 거래액 ‘톱10’
  • 삼성물산 서초사옥 등 작년 아·태 부동산 거래액 ‘톱10’
  • 2018 아시아 태평양 개별 부동산 거래규모 Top10. RCA 제공[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삼성물산 서초사옥 등 지난해 서울에서 거래가 이뤄진 오피스 빌딩 세 곳이 아시아 태평양 지역 개별 부동산 거래규모 상위 10위권에 올랐다. 4일 글로벌 부동산 리서치 기업 RCA에 따르면 서울 종로구 공평동 ‘센트로폴리스’가 지난해 아태 지역 개별 부동산 거래규모 4위(1조1221억원)에 올랐다. 이어 ‘삼성물산 서초사옥’이 7위(7484억원), 종로구 중학동 ‘더케이트윈타워’가 9위(7132억원)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작년 거래규모 1위는 51억2000만달러를 기록한 홍콩의 ‘더 센터’였다.서울 오피스 거래 3건의 매각주관사인 세빌스코리아의 이수정 대표는 “작년 서울 오피스 시장은 전세계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았으며 한국 투자자들도 적극적으로 투자에 참여해 프라임 오피스 거래가격 3.3㎡ 당 3000만원의 벽을 깰 수 있었다”고 말했다. 오피스, 산업용 부동산, 리테일, 호텔 등을 모두 포함한 아시아 태평양 수익성 부동산 거래규모는 1591억달러로 조사됐다. 중국은 1990년 이후 가장 낮은 경제 성장률과 장기화된 미국과의 무역전쟁의 여파로 2014년 이후 가장 적은 규모인 313억달러를 기록했음에도 여전히 아시아 태평양 국가 중 가장 많은 거래규모를 유지했다. 일본은 도쿄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가장 낮은 거래량을 나타내면서 전체 거래규모가 전년비 26% 하락한 288억달러를 나타냈다. 한국은 국내기관투자자들과 해외투자자들의 수요 증가로 2018년 거래규모가 역대 최대치이자 전년 대비 43% 증가한 227억달러를 기록하며 중국(313억달러), 호주(288억달러), 일본(288억달러), 홍콩(257억달러)의 뒤를 이었다.
2019.04.04 I 정병묵 기자
권용원 금투협 회장 "10년뒤 4300조 굴릴 운용사 키워야"
  • [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권용원 금투협 회장 "10년뒤 4300조 굴릴 운용사 키워야"
  • 권용원 금융투자협회 회장이 지난달 26일 가진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국내 자산운용사들도 몸집을 키워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이데일리 김재은 김성훈 기자] “왜 자산운용사는 작아도 된다고 생각하나요? 지난해 1522조원인 국내 자산운용 규모는 2030년에 4346조원으로 3배 가까이 늘어날 전망입니다. 몇 년전 증권사들이 자본확충에 적극 나선 것처럼 이젠 자산운용사도 그에 걸맞는 몸집을 갖춰나갈 때라고 봅니다.”권용원 금융투자협회장은 지난달 26일 서울 여의도 금투센터빌딩에서 가진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국내 자산운용사들의 자기자본 확충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유상증자, 기업공개(IPO), 대주주 배당 축소 등 다양한 방법으로 자본을 늘려 해외투자 기회를 잡고, 인수합병(M&A) 등에도 적극 나서야 한다는 생각이다. 실제 글로벌 1위 블랙록자산운용의 자기자본은 35조1000억원이고, 수탁고는 6600조원에 달한다. 국내 1위인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자기자본은 1조4900억원 수준이다.최근 신용평가사를 중심으로 경고등이 켜지고 있는 증권사의 IB부문 확대에 대해서도 공격적으로 더 나가야 한다고 주문했다. 일정부분 리스크 관리는 필요하지만 아직 갈 길이 멀다. ◇ 운용사, IPO·유상증자 등 대형화 추진국내 자산운용사 중 미래에셋자산운용과 삼성자산운용을 제외하면 상위 4곳의 평균 자기자본은 2000억원에도 못 미친다. 현재 수탁고가 231조원을 웃도는 삼성자산운용의 자기자본은 4200억원이 채 안된다. 지난해 말 기준 242개 자산운용사의 평균 자기자본은 243억원(총 6조1433억원) 수준에 불과하다. 하지만 지난 5년간 수위권 자산운용사들의 수탁고는 80~100% 가까이 증가했다. 권 회장은 이처럼 고속성장을 지속 중인 자산운용사들이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한 시스템 투자, 대체투자 등 신성장분야 진출, 해외 진출 등에 나서려면 자본확충을 통한 대형화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현재 100조원 규모인 국내 외부위탁운용관리(OCIO)시장에 기금형 퇴직연금 제도가 도입될 경우 1000조원 시장으로 10배나 커질 전망이다. 지금은 투자은행(IB)의 일부로 치부되는 자산운용사들이 경쟁력을 가질 때 국민 재산 증식에도 일조할 수 있다고 본다. 권 회장은 기업에 자금을 공급하는 혁신금융과 국민재산 증식을 자본시장의 가장 핵심적 역할로 꼽았다.“해외투자가 늘어나고, 주식·채권 뿐 아니라 신재생에너지, 부동산 등 투자 형태가 다각화하고 있다. 하지만 국내 운용사들은 자기자본이 적어도 너무 적다. 미래를 위한 투자를 위해 지주사에 대한 배당을 덜하거나 유상증자나 기업공개(IPO)를 하는 활동들이 늘어날 것으로 본다.”그동안 배당을 꾸준히 하던 KB자산운용이 올해 배당하지 않고, 100% 내부 유보로 쌓는 것도 비슷한 맥락이다. 공모펀드 등 운용사의 투자수익률 제고는 좀 더 노력할 부분으로 지적했다.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개선과정을 거치고 있지만, 완전경쟁 시장에서 수익률없이 크는 건 한계가 있다는 판단이다.펀드 수수료에 대해선 “이미 글로벌 선진국 수준과 비슷하거나 그 이하로 낮다”면서도 “다만 너무 낮은 수수료 수준은 투자관련 제반요소 부실화 등 투자수익률을 낮출 수 있다”고 밝혔다. 지난 2월 기준 국내 전체펀드의 운용보수는 0.252% 수준으로 미국(0.3%)보다 낮다. 주식형 펀드의 판매보수는 0.431%로 일본(0.48%)과 비슷하고, 영국(0.95~1.6%)에 비해선 절반이하 수준이다.◇ 혁신금융 21.4조…증권사 IB 더 나서야 권 회장은 자산운용사 대형화와 함께 국내 금융투자회사의 보다 적극적인 IB 업무도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자본시장의 양대 축인 혁신금융 제고와 국민재산 증식을 위해서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금투업계가 대기업집단을 제외하고 기업에 공급한 직접금융 자금 규모는 21조4000억원에 달했다. 불과 1년전인 14조5000억원에 비하면 47%가량 급증한 수치다. 이중 회사채가 9조9000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자기자본투자(PI) 5조7000억원, 기업공개(IPO)와 유상증자 4조2000억원, 펀드 1조6000억원 순이었다. 권 회장은 “증권사들의 IB가 실물 부동산에 많이 치우친 측면이 있어 포트폴리오의 쏠림 등은 관리하고 주의해야 한다”면서도 “하지만 지금 단계에서는 더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국내 금융투자회사의 해외점포수는 15개국 114개에 달한다. 이중 85개가 금융투자사 현지법인으로 은행(52개), 보험(32개) 등을 압도한다. 금융투자회사의 해외 대체투자 펀드 규모는 2015년말 21조7000억원에서 지난해말 68조5000억원으로 3배이상 늘어난 상태다. 그는 특히 “IB나 자산운용업이 결국 상품을 만드는 것인데, 단순히 IB 비중을 늘린다기보다 국민 재산 증대와 맞물려 환헷지 후 6%대 중위험 중수익 상품을 만들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국내 증권사들의 IB부문 이익은 2009년 6.1%(6062억원)에서 2018년 9월 말 현재 13.9%(1조2070억원)으로 2배 이상 늘어났지만 아직 10%대에 그친 탓이다. 골드만삭스 등 글로벌 투자은행의 IB부문 비중은 40%를 웃돈다.다만 감독당국이나 신용평가업계에서 증권사 IB 및 부동산 투자 확대 관련 전수조사나 경고음 제기 등은 일정부분 리스크 관리를 위해 필요하다고 봤다. ◇ R공포·박스피…“신산업 경쟁력 강화·제도개선 병행돼야”최근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가 커지는 데 대해 “2008년 금융위기를 우려할 수준은 아니다”라며 “코스피가 박스권인데 우리가 할 수 있는 게 뭔지를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10년 전 금융위기 땐 자본시장 노출이 적었고, 실물경제가 좋았던 만큼 상당히 잘 극복했다는 판단이다. 하지만 지금은 과거에 비해 노출도가 커졌고, 기업실적 둔화 등이 가시화하고 있어 신산업 등 실물경제 경쟁력 강화와 함께 제도개선이 병행돼야 한다는 게 권 회장의 시각이다. 그는 “조선, 반도체, 디스플레이, 바이오, 엔터, 게임 등 다양한 산업에서 위기다, 바닥이다 얘기가 나오지만 우리나라처럼 산업의 스펙트럼이 다양한 나라는 드물다”며 “삼성전자나 현대차는 세계 기업으로 커나가며 투자와 M&A에도 적극 나서야 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신산업에선 유니콘, 데카콘 기업 등 보다 많은 자금 공급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곧 상장되는 미국 공유차량 업체 우버의 시가총액이 130조원에 달하는 것처럼 미래 대세업종은 △성장주기가 단축되고 △성장형 비즈니스 모델이라는 점 △적절한 규제개선이 뒤따르며 △대규모 자금이 투입되는 4가지 특징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다 보니 시장자금을 보강하는 수단으로 대형증권사 뿐 아니라 중소형사도 상당히 적극적으로 뛰어들고 있다는 것. 그는 “시중의 단기부동자금 1100조원에서 1%만 자본시장에 유입된다 해도 11조원이고 5%면 55조원에 달한다”며 “그만큼 (금융투자회사들의) 펀더멘털을 강화해야 한다”고 했다.권 회장은 모험자금 공급을 실물경제와 연결시키기 위해 산업통상자원부 등과 협의를 진행 중이다. 최근 자본시장 활성화 대책 등 정부 차원의 제도개선 노력이 다각적으로 이뤄지며 업계는 상당히 고무된 분위기다. 이 가운데 기업과 벤처캐피탈의 협력 강화, 선순환 구조를 만들기 위해 오늘도 그는 동분서주하고 있다.
2019.04.03 I 김재은 기자
경기예측 달인들이 진단했다‥"美·中 바닥 쳤다"
  • [글로벌pick]경기예측 달인들이 진단했다‥"美·中 바닥 쳤다"
  • △3월 20일 한 행인이 미국 뉴욕 월가에 있는 폭스뉴스 빌딩 앞을 걸어가고 있다. [사진=AFP제공][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구매자관리지수(PMI, Purchase Manager index)는 각 회사의 구매관리자들을 상대로 조사하는 지표다. 구매관리자들은 앞으로의 물건의 판매 동향을 예측해 자재를 구매량을 미리 결정해야 하는 사람들이다. 앞으로의 경기변동 상황에 가장 예민한 사람들이다. ‘경기예측의 달인’ 구매담당자들의 의견을 반영한 PMI는 향후 경기의 방향을 보여주는 가장 핵심 선행지표 중 하나다. 미국과 중국의 PMI가 일제히 상승했다. ‘R(Reccession·침체)의 공포’에 휩싸였던 미국의 PMI는 예상치를 뛰어넘었고, 경제성장이 한계에 온 것이 아니냐는 의구심에 휩싸였던 중국의 PMI 역시 회복세를 나타내기 시작했다. 1일(현지시간) 미국의 3월 공급관리협회(ISM) 제조업 구매관리자 지수(PMI)는 전월 대비 1.1포인트 상승한 55.3을 기록하며 시장 전망치를 웃돌았다. 고용지수도 전월대비 5.2포인트 상승한 57.5를 기록했다. 월간 증가 폭으로 따지면 지난 2015년 11월 이후 약 40개월 만에 최대치다. 이날 지표가 나온 뒤 JP모건은 1분기 미국의 경제성장률(GDP) 잠정치를 1.5%에서 2.0%로 상향 조정했다. 미국 미네소타에 있는 목재·금속 가공을 위한 연마용 기계 생산업체인 타임세이버 관계자는 월스트리트저널(WSJ)에 “고객들이 경기 침체가 일어나지 않을 것이란 확신을 갖고 구매를 계속하고 있다”고 말했다.지난해 하반기부터 경기 침체 우려가 커졌던 중국 역시 최근 정부의 경기부양 의지에 힘입어 서서히 기지개를 켜는 모습이다. 중국 중·소 규모 민간 제조업체의 경기 판단을 엿볼 수 있는 차이신(財新) 제조업관리자지수(PMI)는 50.8을 기록, 4개월 만에 기준선인 50을 넘어섰다. 당초 시장은 49.6을 예상했다. 앞서 중국 국가통계국이 공개한 3월 공식 제조업 PMI 역시 50.5를 기록, 역시 4개월 만에 확장세를 보였다. 전력소비, 철강 생산, 불도저 판매가 모두 증가했다. 중국 경기가 바닥을 쳤다는 투자자들의 판단에 힘이 실리면서 중국 증시는 급상승세를 타고 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지난해 5월 이후 최고치로 마감했으며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8% 상승한 3.15%로 2017년 이래 가장 높았다. 홍콩의 항생 지수도 1.8% 상승해 지난 1월 15일 이후 가장 높았다.중국 경제의 성장세를 끌어올리기 위한 중국 정부의 대규모 부양책도 시장의 심리를 떠받치고 있다. 중국 정부는 사회보험료 감면, 인민은행의 지급준비율 인하 등 적극적인 경기부양책을 발표했다. 파이낸셜타임즈(FT)는 중국의 1~2월 대출 규모가 급증하는 등 대규모 유동성 공급이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안심하기는 이르다는 반론도 만만치 않다. 세계 경기를 떠받치고 있는 양대 공룡 경제권의 회복에도 유럽경제는 여전히 비틀거리는 모습이다. 이날 발표된 3월 유로존 제조업 PMI는 47.5로 6년 내 최저치를 기록했다. 독일의 제조업 PMI도 44.1로 속보치(44.7)보다 하향조정됐다. 이는 2012년 7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며 3개월 연속 경기 판단 기준점인 50을 밑도는 것이다. 독일 기계장치산업연맹(VDMA)는 2019년 생산 전망치를 기존 2%에서 1%로 하향 조정했다. 설사 미·중 무역협상이 타결된다고 하더라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보호무역주의’와 중국의 부상에 대한 견제가 지속하는 가운데, 전 세계 교역시장이 위축될 것이란 우려는 여전하다. 중국경제의 부채 문제가 커지는 상황에서 중국정부의 이같은 부양책이 이전처럼 효과를 발휘하기 어려울 것이란 반론도 나온다. 실제 3월 중국 PMI 수치가 반등한 것은 중국 최대 명절인 설 연휴가 지난 후 일어나는 기저효과라는 분석도 있다.
2019.04.02 I 정다슬 기자
'스타일난다' 김소희 전 대표, 부동산 '큰 손' 등극
  • [단독]'스타일난다' 김소희 전 대표, 부동산 '큰 손' 등극
  • 김소희 전 스타일난다 대표가 올해 1월 매입한 서울 종로구 동숭동의 5층 짜리 건물. (사진=빌사남 제공)[이데일리 박민 기자] 지난해 여성 의류·뷰티 쇼핑몰 ‘스타일난다’를 세계적인 화장품 기업 로레알그룹에 6000억원 가까이에 매각해 화제를 모았던 김소희 전 대표가 부동산 시장의 ‘큰 손’으로 떠올랐다. 서울 대학로의 건물을 전액 현찰로 매입하는 공격적 재테크에 나서면서 이미 수백억원대 빌딩 부자 반열에 올라섰다.업계에 따르면 김 전 대표는 올해 1월 서울 종로구 대학로에 있는 지하 2층~지상 5층짜리 건물을 165억원을 주고 샀다. 대법원 인터넷등기소 등기부등본 확인 결과 해당 건물은 대출을 한 푼도 끼지 않고 전액 현찰을 주고 본인 명의로 사들였다.이 건물은 대지면적만 436.5㎡(연면적 1475.7㎡) 규모로 3.3㎡당 매매가 1억 2500만원에 달한다. 서울 지하철 4호선 혜화역 2번 출구 초역세권에 위치한 건물로 현재 프렌차이즈 커피전문점과 소극장 등이 입점해 있다.빌딩중개전문업체 ‘빌딩과 사랑에 빠진 남자’(이하 빌사남) 신진선 대리는 “해당 건물은 대학로에서도 유동인구가 가장 많은 메인가에 위치해 젊은층의 집객효과가 상당한 곳”이라며 “서울 메인 상권의 건물들 평균 수익률(건물가격 대비 임대료)이 5% 이하인데 이 건물은 5.3%인데다 전액 현찰을 주고 산 것을 고려하면 투자 수익 목적일 것”이라고 말했다.김 전 대표는 이미 서울 각 주요 거점인 명동, 홍대, 신사동 가로수길 등에서 스타일난다와 색조 화장품 브랜드 ‘3CE’(쓰리컨셉아이즈) 플래그십스토어로 쓰고 있는 건물을 소유하고 있다. 해당 건물에서 안정적인 임대 수익뿐 아니라 시세차익도 상당해 패션 사업뿐 아니라 빌딩 재테크에도 안목이 있다는 평가다.[이데일리 문승용 기자]김 전 대표의 건물 매입 첫 시작은 서울 홍대였다. 그는 지난 2010년 8월 마포구 서교동에 지하 1층~지상 4층의 건물(대지면적 231.1㎡)을 회사명의(주식회사 난다)로 53억원을 주고 매입해 스타일 난다 ‘홍대 플래그십 스토어’으로 쓰고 있다. 현재 이 건물의 추정 시세는 109억원으로 9년 새 몸값은 두배나 수직 상승했다.홍대에서 수완을 발휘하던 김 전 대표가 다음으로 주목한 곳은 신사동 가로수길이다. 그는 2013년 12월 가로수길 대로변과 접해 있는 지하 1층~지상 2층 건물(대지면적 183.4㎡)을 70억원에 회사 명의로 매입했다. 이 건물은 현재 스타일난다의 색조 화장품 브랜드 3CE의 단독 매장인 ‘3CE 시네마’로 쓰고 있다. 현재 시세는 81억원으로 6년새 10억원 넘에 올랐다.또 김 전 대표는 2015년 3월에 대기업 회장과 유명 연예인 등의 고급 주택이 몰려 있는 성북구 성북동으로 거처를 옮기면서 단독주택을 67억원을 주고 샀다. 대지면적만 403㎡에 달하는 이 주택은 4년이 지난 현재 8억원 넘게 올라 최소 추정 시세는 75억원이다. 홍대와 가로수길에 이어 2016년 11월에는 명동에도 스타일난다 플래그십 스토어를 개점하면서 서울의 대표 상권에 건물을 하나씩 갖고 있는 ‘트리플 크라운’도 달성했다. 김 전 대표는 중구 충무로 2가에 지하 1층~지상 5층 건물(대지면적 137.2㎡)을 본인 명의로 94억원에 사들였고, 현재 추정 시세는 140억원으로 3년새 50억원이나 값이 뛰었다. 여기에 김 전 대표는 인천시 부평구 삼산동에 지하 1층~지상 6층 건물(748.4㎡)도 갖고 있다. 이 건물은 현재 수입자동차 전시장 등이 들어서 있다. 현재 이 건물의 시세는 23억원으로 확인됐다. 이처럼 김 대표 및 회사 명의로 매입한 매입한 부동산의 가치만 총 5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전하나 빌사남 리서치팀장은 “100억원대 중소형 건물은 현금 동원력이 막강한 최근 연예인과 유명인(셀럽)들이 재테크 수단으로 많이 찾는 부동산 상품”이라며 “안정적인 임대수익과 더불어 같은 지역 내에서도 누구 누구건물로 알려지며 집객효과까지 더해져 향후 시세 차익도 상당한 편”이라고 말했다.김소희 전 스타일난다 대표가 본인의 명의로 보유하고 있는 서울 명동의 지상 5층짜리 건물.(사진=빌사남 제공)
2019.03.26 I 박민 기자
장동헌 행공 CIO “대체투자 시장 ‘니치마켓’ 공략해야”
  • 장동헌 행공 CIO “대체투자 시장 ‘니치마켓’ 공략해야”
  • △장동헌 행정공제회 사업이사(CIO)는 지난 22일 서울 용산구 행정공제회 본사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통해 “올해 대체투자 시장에서 ‘니치마켓’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목표수익률을 달성하겠다”고 강조했다.[이데일리 박정수 이광수 기자] “이제는 전통적인 자산만으로는 추가 수익률을 내기 어려운 시장이다. 특히 대체투자 시장에서도 ‘니치마켓’을 공략해 추가 수익률을 노려야 한다. 올해 대체투자 시장 틈새를 파고들어 목표수익률을 가져다줄 수 있는 자산을 부지런히 찾아다닐 것이다.”지난 22일 서울 용산구 행정공제회 본사에서 만난 장동헌 행정공제회 사업이사(CIO)는 한 외신에서 봤던 칼럼 이야기를 꺼냈다. 칼럼 내용은 금융위기 전후 시장의 변화에 대한 것이다. 구체적으로 2008년 금융위기 전에는 시장에 과매도 현상이 일어나더라도 당시 기관투자가들이 자기자본을 이용해 일시적으로 돈을 푸는 경우가 많았으나, 현재의 시장 환경은 기관투자가들이 쉽사리 시장에 돈을 풀 수 없다는 것이다. 또 이러한 현상으로 작년 4분기 시장 급락이 증폭될 수밖에 없었다고 얘기했다.결국 장 이사는 올해도 변동성에서 자유로울 수 없으니 시장 참여자들은 안정적인 자산을 찾아야 하고 그에 대한 해답은 대체투자라고 강조했다. 다만 현재의 대체투자 시장은 오피스 투자 쏠림현상이 커 추가 수익을 내기 위해서는 틈새시장을 노려야 한다고 판단했다.◇ 빌딩보다는 아파트…美·日 멀티패밀리 투자 확대장 이사는 올해 미국과 일본의 멀티패밀리(고급 아파트) 투자를 확대할 방침이다. 장 이사는 “기관들이 선호하는 대체투자는 주로 오피스”라며 “다만 안정적인 수익률이 가능해도 오피스 투자는 경기의 부침에 많이 노출돼 있다”고 말했다. 그는 “경기 상황에 상관없이 안정적인 투자처에 눈을 두려 한다”며 “부동산 중에서도 아파트 같은 집단 주거 시설은 경기에 다소 둔감하므로 멀티패밀리 투자를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이미 행정공제회는 수년 전부터 일본 지역의 멀티패밀리 딜 소싱(투자처 발굴)을 해왔고 조만간 결과물을 내놓을 예정이다. 장 이사는 “일본 현지 개발사들과 미국 자산운용사와 협의 중으로 조만간 투자심의위원회를 열어 투자를 확정 지을 것”이라며 “투자 지역은 일부 도시에 한정하지 않고 다양한 대도시 인근 아파트에로 넓힐 것”이라고 말했다.미국에서는 멀티패밀리 투자와 함께 상업용 부동산 대출에도 투자할 방침이며, 유럽의 경우 물류 투자에 힘을 쏟을 계획이다. 일본의 경우는 태양광 투자에도 나선다. 장 이사는 “일본 지역 곳곳에서 태양광 투자가 늘어나고 있고 이는 아직 검토단계”라며 “물류 투자는 여전히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어 유럽과 일본에서 기회를 노릴 것”이라고 전했다.◇ 해외투자 확대…美 캘리포니아 교직원연금과 협업행정공제회는 올해 해외투자 확대와 함께 지역분산 전략도 펼칠 계획이다. 무엇보다 현지 유수의 연기금과 협력을 강화해 투자 질도 높이기로 했다. 그 시발점은 다음 달 캘리포니아 교직원연금(CalSTRS)과의 업무협약(MOU) 체결이다.장 이사는 “글로벌 선진 연기금과의 공동투자 체계 구축으로 우량 해외투자 딜소싱을 강화하고 선진투자 기법을 습득하려 한다”며 “가장 큰 이점은 위험 대비 수익률이 좋은 해외 딜을 현지에서 과점적 지위를 확보한 기관투자가 역량을 통해 같이 누린다는 점”이라고 강조했다.행정공제회는 현재 캘리포니아 교직원연금, 텍사스 교직원연금(TRS)과 각각 2000억원 규모로 미국 부동산에 공동 투자하고 있다. 장 이사는 “단순히 블라인드 펀드를 투자했을 때는 시장 상황이 어려워지더라도 출자자(LP)로서 할 수 있는 게 많지 않다”며 “하지만 해외 연기금과의 공동 투자는 유사시 기민하게 대응할 수 있다”고 말했다.◇ 증시 불확실성 여전…“위험자산 투자 하반기에”증시에 대해서는 다소 보수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장 이사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상이 어렵다는 결정이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겠지만 점검이 필요하다”며 “작년 4분기 증시 폭락이 단순히 정치적인 변수 때문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 증시가 가파른 반등을 보였지만 아직은 거시적인 변수인 경기 지표와 기업실적 추이를 살펴야 한다”고 설명했다.앞서 지난 20일 미국 연준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를 나타내며 올해는 금리 인상이 어렵다고 밝혔다. 이에 기준금리인 연방기금금리(FFR)를 종전 수준인 2.25~2.50% 유지하기로 만장일치로 결정했다.장 이사는 “무엇보다 세계 경기의 방향타 역할을 하는 반도체 주식이 바닥을 친 상황”이라며 “반도체 업황은 주식보다 후행하기 때문에 반도체 기업 실적이 안정을 찾는다면 위험자산 선호 현상이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하반기 이후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가 활발해질 여지가 있다”고 조언했다.이에 행정공제회는 올해 자산 비중을 큰 변동 없이 기존 수준을 유지할 방침이다. 대체투자는 작년 말 58.0%(7조926억원)에서 58.4%(7조7092억원)로, 채권은 11.3%(1조3859억원)에서 12.8%(1조6859억원)로 소폭 늘린다. 이 기간 주식은 15.2%(1조8602억원)에서 14.1%(1조8602억원)으로 전체 자산 증가에 따라 비중만 변동된다.한편 행정공제회 전체 자산은 12조2288억원에서 13조2067억원으로 9779억원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올해 목표 수익률은 4.5%로 잡았다.[이데일리 김정훈 기자]
2019.03.25 I 박정수 기자
장동헌 행공 CIO “대체투자 시장 ‘니치마켓’ 공략해야”
  • 장동헌 행공 CIO “대체투자 시장 ‘니치마켓’ 공략해야”
  • △장동헌 행정공제회 사업이사(CIO)는 지난 22일 서울 용산구 행정공제회 본사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통해 “올해 대체투자 시장에서 ‘니치마켓’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목표수익률을 달성하겠다”고 강조했다.[이데일리 박정수 이광수 기자] “이제는 전통적인 자산만으로는 추가 수익률을 내기 어려운 시장이다. 특히 대체투자 시장에서도 ‘니치마켓’을 공략해 추가 수익률을 노려야 한다. 올해 대체투자 시장 틈새를 파고들어 목표수익률을 가져다줄 수 있는 자산을 부지런히 찾아다닐 것이다.”지난 22일 서울 용산구 행정공제회 본사에서 만난 장동헌 행정공제회 사업이사(CIO)는 한 외신에서 봤던 칼럼 이야기를 꺼냈다. 칼럼 내용은 금융위기 전후 시장의 변화에 대한 것이다. 구체적으로 2008년 금융위기 전에는 시장에 과매도 현상이 일어나더라도 당시 기관투자가들이 자기자본을 이용해 일시적으로 돈을 푸는 경우가 많았으나, 현재의 시장 환경은 기관투자가들이 쉽사리 시장에 돈을 풀 수 없다는 것이다. 또 이러한 현상으로 작년 4분기 시장 급락이 증폭될 수밖에 없었다고 얘기했다.결국 장 이사는 올해도 변동성에서 자유로울 수 없으니 시장 참여자들은 안정적인 자산을 찾아야 하고 그에 대한 해답은 대체투자라고 강조했다. 다만 현재의 대체투자 시장은 오피스 투자 쏠림현상이 커 추가 수익을 내기 위해서는 틈새시장을 노려야 한다고 판단했다.◇ 빌딩보다는 아파트…美·日 멀티패밀리 투자 확대장 이사는 올해 미국과 일본의 멀티패밀리(고급 아파트) 투자를 확대할 방침이다. 장 이사는 “기관들이 선호하는 대체투자는 주로 오피스”라며 “다만 안정적인 수익률이 가능해도 오피스 투자는 경기의 부침에 많이 노출돼 있다”고 말했다. 그는 “경기 상황에 상관없이 안정적인 투자처에 눈을 두려 한다”며 “부동산 중에서도 아파트 같은 집단 주거 시설은 경기에 다소 둔감하므로 멀티패밀리 투자를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이미 행정공제회는 수년 전부터 일본 지역의 멀티패밀리 딜 소싱(투자처 발굴)을 해왔고 조만간 결과물을 내놓을 예정이다. 장 이사는 “일본 현지 개발사들과 미국 자산운용사와 협의 중으로 조만간 투자심의위원회를 열어 투자를 확정 지을 것”이라며 “투자 지역은 일부 도시에 한정하지 않고 다양한 대도시 인근 아파트에로 넓힐 것”이라고 말했다.미국에서는 멀티패밀리 투자와 함께 상업용 부동산 대출에도 투자할 방침이며, 유럽의 경우 물류 투자에 힘을 쏟을 계획이다. 일본의 경우는 태양광 투자에도 나선다. 장 이사는 “일본 지역 곳곳에서 태양광 투자가 늘어나고 있고 이는 아직 검토단계”라며 “물류 투자는 여전히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어 유럽과 일본에서 기회를 노릴 것”이라고 전했다.◇ 해외투자 확대…美 캘리포니아 교직원연금과 협업행정공제회는 올해 해외투자 확대와 함께 지역분산 전략도 펼칠 계획이다. 무엇보다 현지 유수의 연기금과 협력을 강화해 투자 질도 높이기로 했다. 그 시발점은 다음 달 캘리포니아 교직원연금(CalSTRS)과의 업무협약(MOU) 체결이다.장 이사는 “글로벌 선진 연기금과의 공동투자 체계 구축으로 우량 해외투자 딜소싱을 강화하고 선진투자 기법을 습득하려 한다”며 “가장 큰 이점은 위험 대비 수익률이 좋은 해외 딜을 현지에서 과점적 지위를 확보한 기관투자가 역량을 통해 같이 누린다는 점”이라고 강조했다.행정공제회는 현재 캘리포니아 교직원연금, 텍사스 교직원연금(TRS)과 각각 2000억원 규모로 미국 부동산에 공동 투자하고 있다. 장 이사는 “단순히 블라인드 펀드를 투자했을 때는 시장 상황이 어려워지더라도 출자자(LP)로서 할 수 있는 게 많지 않다”며 “하지만 해외 연기금과의 공동 투자는 유사시 기민하게 대응할 수 있다”고 말했다.◇ 증시 불확실성 여전…“위험자산 투자 하반기에”증시에 대해서는 다소 보수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장 이사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상이 어렵다는 결정이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겠지만 점검이 필요하다”며 “작년 4분기 증시 폭락이 단순히 정치적인 변수 때문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 증시가 가파른 반등을 보였지만 아직은 거시적인 변수인 경기 지표와 기업실적 추이를 살펴야 한다”고 설명했다.앞서 지난 20일 미국 연준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를 나타내며 올해는 금리 인상이 어렵다고 밝혔다. 이에 기준금리인 연방기금금리(FFR)를 종전 수준인 2.25~2.50% 유지하기로 만장일치로 결정했다.장 이사는 “무엇보다 세계 경기의 방향타 역할을 하는 반도체 주식이 바닥을 친 상황”이라며 “반도체 업황은 주식보다 후행하기 때문에 반도체 기업 실적이 안정을 찾는다면 위험자산 선호 현상이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하반기 이후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가 활발해질 여지가 있다”고 조언했다.이에 행정공제회는 올해 자산 비중을 큰 변동 없이 기존 수준을 유지할 방침이다. 대체투자는 작년 말 58.0%(7조926억원)에서 58.4%(7조7092억원)로, 채권은 11.3%(1조3859억원)에서 12.8%(1조6859억원)로 소폭 늘린다. 이 기간 주식은 15.2%(1조8602억원)에서 14.1%(1조8602억원)으로 전체 자산 증가에 따라 비중만 변동된다.한편 행정공제회 전체 자산은 12조2288억원에서 13조2067억원으로 9779억원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올해 목표 수익률은 4.5%로 잡았다.[이데일리 김정훈 기자]
2019.03.25 I 박정수 기자
NH투자證, 서울스퀘어빌딩 인수 완료…거래 총액 '1兆'
  • NH투자證, 서울스퀘어빌딩 인수 완료…거래 총액 '1兆'
  • 서울스퀘어빌딩[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NH투자증권(005940)의 서울스퀘어빌딩 인수가 마무리(Deal Closing)됐다. 거래 총액은 9800억원으로 1조원에 육박한다. 22일 NH증권은 이날 서울스퀘어빌딩 인수를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인수 방식은 ARA코리아자산운용(싱가포르계 투자회사 ARA에셋매니지먼트의 부동산 자산운용사)이 설정한 펀드를 통해 서울스퀘어를 인수하는 방식이다. 작년 9월 서울스퀘어빌딩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NH증권이 선정된 이후 운용사 교체 등으로 지연되다 이날 약 6개월만에 모든 거래 절차가 마무리됐다. 서울스퀘어의 인수 가격은 작년 NH증권과 매도자가 체결한 양해각서(MOU) 상의 금액보다 실사 과정에서 소폭 하락했다. 거래 총액은 1조원에 육박하는 약 9800억원 수준이다.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은 총 에쿼티 4100억 중 약 1600억원을 ARA와 대주단들과 공동 투자 했으며, 나머지 2500억원도 국내 기관 투자자 및 해외 LP들의 관심이 많은 상황이다.초 역세권인 서울역 권역(CBD의 세부권역)은 공실률이 낮아 안정적인 임대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현재 서울스퀘어는 평균 9년 이상의 장기 임대계약과 임대율 약 98% 수준을 달성했다. 연평균 6% 초중반의 배당 수익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향후 2025 서울시 도시재생전략계획과 서울북부역세권 개발, GTX개통 등 서울역 주변 환경 개선에 따라 높은 자산가치 상승도 기대된다는 게 업계 관계자의 설명이다.서울스퀘어 임차인 구성은 현재 벤츠와 위워크(Wework), 지멘스 등 글로벌 기업이 전체의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또 SK플래닛과 같은 국내 대기업과 독일 대사관, 주한유럽대표부 등 외국계 공공기관이 입주 중으로, 임대율은 약 98% 수준이다.
2019.03.22 I 이광수 기자
  • [유행 좇는 대체투자]정책수혜 기대로 우르르 투자했다가 낭패
  •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지난 2015년 국정감사 기간에 국민연금공단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로부터 출석요구를 받았다. 국민연금이 보건복지위원회가 아닌 다른 상임위에 출석한 것은 이례적이었다. 국민연금이 대주주인 ㈜서울고속도로가 민자로 건설한 서울외곽순환도로 북부구간(일산~퇴계원) 통행요금이 지나치게 비싸다는 여론 때문이었다. 북부구간 통행요금은 소형 승용차 기준 최대 4800원으로, 재정으로 건설한 남부구간에 비해 2.6배 비쌌다. 여기에 정부가 최소운영수입보장(MRG)으로 개통 후 5년간 1200억원에 달하는 적자를 보전해준데다 국민연금이 서울고속도로에 대출해주고 20~48% 수준의 고금리 이자를 받아간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통행요금 인하 운동이 확산됐다. 결국 개통 10년 만인 지난해 통행요금을 4800원에서 3200원으로 인하했다. 자금재조달을 통해 수익보장을 받긴 했지만 당시 금융투자업계에서는 국회에서 국민연금에 대체투자를 확대해 수익률을 높이라고 압박하면서도 민자고속도로에 대한 통행료는 낮추라고 요구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정부의 정책적 지원을 등에 업고 유행 따라 줄줄이 대체투자에 나섰다가 예상치 못한 변수에 부딪히는 ‘정책 리스크’가 곳곳에서 발생하고 있다. 기관투자자들이 투자에 열을 올렸던 인프라는 물론이고 부동산, 선박, 항공 등 실물자산에 대한 투자가 특히 정책 변수에 따라 울고 웃는다. 인프라 못지않게 정책 리스크가 큰 대체투자 부문이 바로 풍력발전이나 태양광 같은 신재생 에너지 투자다. 문재인 정부가 탈원전 정책을 펴면서 신재생 에너지는 유망 투자대상으로 부상했다. 하지만 실상은 녹록지 않았다. 바람이 세지 않은 우리나라 지형적 특성 탓에 아무 곳에나 풍력발전기를 설치할 수 없는데다 그나마 바람이 센 바닷가 섬 사이에 설치했더니 발전기 돌아가는 소리가 너무 크다는 민원이 빗발쳤다. 풍력발전에 투자했던 한 공제회 최고투자책임자(CIO)는 “민원에 민감한 자치단체장 시대다 보니 풍력발전 투자 규모를 당초 계획보다 축소할 수밖에 없었다”며 “재생에너지는 정부가 보증해주니 정부를 믿고 투자하는 것인데 정부의 정책방향이 바뀌면 모두 물거품이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최근 수년간 대체투자의 주요 대상인 부동산도 마찬가지다.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따라 주택시장은 물론이고 오피스, 빌딩 시장도 출렁이면서 수익률이 떨어지는 경우가 왕왕 있다. 부동산은 특히 통화정책 리스크가 상당하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국내 기관투자자들이 잇달아 해외 부동산에 대한 투자를 늘렸지만, 미국이 금리인상에 나서고 주요 선진국이 뒤따르면서 부동산 시장이 위축될 것이란 우려가 커졌다. 김필규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국내 대체투자에는 어디가 잘된다더라 하면 몰려가서 투자하는 허딩(herding·군집) 효과가 있는데 그 배경 중 하나가 바로 정책적인 요인”이라며 “장기적인 시각으로 펀더멘털을 보고 투자해야 하는데 아직 국내에서는 정보나 분석능력 부재로 열심히 쫓아다니는 투자를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2019.03.20 I 권소현 기자
김호현 교공 CIO "연기금들 '바이 코리아'로 증시 안전판 역할해야"
  • 김호현 교공 CIO "연기금들 '바이 코리아'로 증시 안전판 역할해야"
  • △김호현 한국교직원공제회 기금운용총괄이사(CIO)는 지난 14일 서울 여의도 한국교직원공제회 빌딩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통해 “적극적인 주식 투자로 투자자산 성과를 내고 증시 안전판 역할을 함께 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이데일리 박정수 김무연 기자] “기관투자가들이 앞장서서 증시 안전판 역할을 해야 한다. 연기금이 수익만 좇아서 시장에 대량의 물량을 내놓아 시장을 교란해서는 안 된다. 무엇보다 증시 참여자들의 재산 증식을 위해서는 연기금이 적극적으로 주식 투자에 나서야 한다.”지난해 10월 말 코스피는 22개월 만에 2000선이 붕괴됐었다. 10월에는 300포인트 이상 떨어졌었고 연말까지 이를 회복하지 못하면서 코스피는 작년 한 해 동안 17%나 하락했다. 이 과정에서 일부 기관투자가들은 조금이라도 손해를 덜 보고자 수천억원에 달하는 물량을 국내 증시에 던졌다.지난 14일 서울 여의도 한국교직원공제회에서 만난 김호현 기금운용총괄이사(CIO)는 생각이 달랐다. 그는 기관투자자의 역할을 강조했다. 국내 증시 참여자들과 페어 플레이를 해야 하고, 주식투자자들을 위해 금융시장 안정화 노력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그래야 글로벌 증시와 키 맞추는 것이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 ‘바이 코리아’로 안전판 역할…“주식투자로 성과 내겠다”김 이사는 올해 국내 주식투자 비중을 늘릴 방침이다. 그는 “교직원공제회 자산이 26조원을 넘어섰음에도 주식 비중은 답보상태”라며 “늘어난 자산만큼 주식투자 비중부터 확대할 것”이라고 전했다.교직원공제회의 주식 운용규모는 작년 말 기준 3조8249억원으로 전체 자산에서 14.6%를 차지한다. 이를 올해 4조8920억원(17.0%)으로 늘릴 계획이다. 이에 반해 대체투자는 37.6%(9조8648억원)에서 37.1%(10조6960억원)로, 채권은 28.8%(7조5352억원)에서 28.3%(8조1485억원)로 각각 0.5%포인트씩 줄일 예정이다. 기업금융도 19.0%(4조9848억원)에서 17.6%(5조1002억원)로 1.4%포인트 감소한다. 올해 연말 자산은 28조8367억원(2018년 말 26조2097억원)으로 예상했다.김 이사는 “국내 증시는 연초에 급등세를 보였으나 북미정상회담이 합의 없이 끝나자 현재 제한적 범위의 박스권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면서도 “아직 국내증시는 주가수익비율(PER) 10배가 안 된다. 적어도 12~13배까지는 뛸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더구나 금융투자를 통해 국민이 재산을 증식할 수 있도록 정부의 정책적인 지원이 뒤따를 것”이라며 “최근에 정부가 내놓은 유니콘 기업 육성이 일례”라고 설명했다.또 하반기에는 주요국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경기선행지수가 상승반전하고 미국을 비롯한 주요국 중앙은행들의 금융완화 정책과 정부의 경기부양 정책 기대가 더해지면서 주식시장 반등을 뒷받침할 것으로 예상했다. 김 이사는 “한편에서 우려하는 모간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신흥국 지수 내 한국 비중 축소가 악재이긴 하나 과도한 불안은 경계할 필요가 있다”며 “실제 예상 자금 유출 규모가 실질적으로 증시에 큰 타격을 입히지 않을뿐더러 이미 이에 대한 우려는 증시에 반영됐다”고 판단했다.교직원공제회는 올해 투자자산 목표 수익률을 4.7%로 잡았다. 김 이사는 “노령인구가 늘어나는 만큼 바이오, 제약 업종이 유망할 것”이라며 “엔터, 게임 업종 또한 긍정적으로 본다”고 전했다. 그는 “반도체 업종은 기초체력이 좋아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 내다봤다.◇ 대체투자 메인출자로 안정적 수익대체투자 영역에서는 메인(앵커) 출자자로 나서서 안정적 수익을 거둘 계획이다. 김 이사는 “앵커 출자자를 따라가게 되면 5% 안팎의 성과를 거두겠지만 입맛에 맞는 투자구조를 짜기는 어렵다”며 “대체투자는 공동투자 기회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되 앵커로 나서서 추가 수익을 노릴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그는 “대출보다는 인프라와 부동산 투자를 지향할 방침”이라며 “정부 정책과 연계된 투자 건에 주목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국내의 경우 민간 인프라와 상업용 부동산에 투자를 확대한다. 김 이사는 “블라인드 펀드를 통해 민간 인프라 투자를 넓혀가고 있다”며 “이미 장기간 구축한 다양한 자산에서 꾸준한 현금흐름이 발생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부동산에서는 코어(핵심)오피스에 대한 매입 경쟁은 지속해서 치열할 것으로 예상돼 안정적인 배당수익이 기대되는 상업용 부동산 투자와 다양한 전략을 구사하는 블라인드 펀드를 활성화할 예정”이라고 전했다.해외는 선진국 멀티패밀리(임대주택)와 물류시설과 함께 신흥국 인프라 자산을 눈여겨볼 계획이다. 김 이사는 “남미 지역의 민관협력(PPP) 인프라 자산의 투자 기회가 많아지고 있다”며 “국가별로는 멕시코와 칠레, 페루, 콜롬비아가 유망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튜어드십 코드 고도화 작업 지속교직원공제회는 스튜어드십 코드 고도화 작업도 지속해서 추진한다. 김 이사는 “이미 교직원공제회는 기관투자가로서 책임 있는 역할을 수행하고자 2017년에 스튜어드십 코드 도입을 위한 규정 개정을 완료한 상태”라며 “또 의결권 관련 의사결정기구도 만들고 책임 있는 자산운용 체계를 구축했다”고 전했다.현재 교직원공제회는 사회책임투자펀드에 600억원을 약정해 운용 중이며 책임투자 조항 신설 및 중장기 사회책임투자 추진계획을 수립해놨다. 특히 의결권 관련 의사결정기구를 신설해 놓은 만큼 앞으로도 교직원공제회는 주식의결권 자문기관의 도움 없이 독자적으로 의결권을 행사할 방침이다. 김 이사는 “국내 의결권 자문기관은 한정적이므로 독점화 우려가 있다”며 “자체적으로 스튜어드십 코드 고도화 작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2019.03.19 I 박정수 기자
김호현 교공 CIO "연기금들 '바이 코리아'로 증시 안전판 역할해야"
  • 김호현 교공 CIO "연기금들 '바이 코리아'로 증시 안전판 역할해야"
  • △김호현 한국교직원공제회 기금운용총괄이사(CIO)는 지난 14일 서울 여의도 한국교직원공제회 빌딩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통해 “적극적인 주식 투자로 투자자산 성과를 내고 증시 안전판 역할을 함께 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이데일리 박정수 김무연 기자] “기관투자가들이 앞장서서 증시 안전판 역할을 해야 한다. 연기금이 수익만 좇아서 시장에 대량의 물량을 내놓아 시장을 교란해서는 안 된다. 무엇보다 증시 참여자들의 재산 증식을 위해서는 연기금이 적극적으로 주식 투자에 나서야 한다.”지난해 10월 말 코스피는 22개월 만에 2000선이 붕괴됐었다. 10월에는 300포인트 이상 떨어졌었고 연말까지 이를 회복하지 못하면서 코스피는 작년 한 해 동안 17%나 하락했다. 이 과정에서 일부 기관투자가들은 조금이라도 손해를 덜 보고자 수천억원에 달하는 물량을 국내 증시에 던졌다.지난 14일 서울 여의도 한국교직원공제회에서 만난 김호현 기금운용총괄이사(CIO)는 생각이 달랐다. 그는 기관투자자의 역할을 강조했다. 국내 증시 참여자들과 페어 플레이를 해야 하고, 주식투자자들을 위해 금융시장 안정화 노력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그래야 글로벌 증시와 키 맞추는 것이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 ‘바이 코리아’로 안전판 역할…“주식투자로 성과 내겠다”김 이사는 올해 국내 주식투자 비중을 늘릴 방침이다. 그는 “교직원공제회 자산이 26조원을 넘어섰음에도 주식 비중은 답보상태”라며 “늘어난 자산만큼 주식투자 비중부터 확대할 것”이라고 전했다.교직원공제회의 주식 운용규모는 작년 말 기준 3조8249억원으로 전체 자산에서 14.6%를 차지한다. 이를 올해 4조8920억원(17.0%)으로 늘릴 계획이다. 이에 반해 대체투자는 37.6%(9조8648억원)에서 37.1%(10조6960억원)로, 채권은 28.8%(7조5352억원)에서 28.3%(8조1485억원)로 각각 0.5%포인트씩 줄일 예정이다. 기업금융도 19.0%(4조9848억원)에서 17.6%(5조1002억원)로 1.4%포인트 감소한다. 올해 연말 자산은 28조8367억원(2018년 말 26조2097억원)으로 예상했다.김 이사는 “국내 증시는 연초에 급등세를 보였으나 북미정상회담이 합의 없이 끝나자 현재 제한적 범위의 박스권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면서도 “아직 국내증시는 주가수익비율(PER) 10배가 안 된다. 적어도 12~13배까지는 뛸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더구나 금융투자를 통해 국민이 재산을 증식할 수 있도록 정부의 정책적인 지원이 뒤따를 것”이라며 “최근에 정부가 내놓은 유니콘 기업 육성이 일례”라고 설명했다.또 하반기에는 주요국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경기선행지수가 상승반전하고 미국을 비롯한 주요국 중앙은행들의 금융완화 정책과 정부의 경기부양 정책 기대가 더해지면서 주식시장 반등을 뒷받침할 것으로 예상했다. 김 이사는 “한편에서 우려하는 모간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신흥국 지수 내 한국 비중 축소가 악재이긴 하나 과도한 불안은 경계할 필요가 있다”며 “실제 예상 자금 유출 규모가 실질적으로 증시에 큰 타격을 입히지 않을뿐더러 이미 이에 대한 우려는 증시에 반영됐다”고 판단했다.교직원공제회는 올해 투자자산 목표 수익률을 4.7%로 잡았다. 김 이사는 “노령인구가 늘어나는 만큼 바이오, 제약 업종이 유망할 것”이라며 “엔터, 게임 업종 또한 긍정적으로 본다”고 전했다. 그는 “반도체 업종은 기초체력이 좋아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 내다봤다.◇ 대체투자 메인출자로 안정적 수익대체투자 영역에서는 메인(앵커) 출자자로 나서서 안정적 수익을 거둘 계획이다. 김 이사는 “앵커 출자자를 따라가게 되면 5% 안팎의 성과를 거두겠지만 입맛에 맞는 투자구조를 짜기는 어렵다”며 “대체투자는 공동투자 기회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되 앵커로 나서서 추가 수익을 노릴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그는 “대출보다는 인프라와 부동산 투자를 지향할 방침”이라며 “정부 정책과 연계된 투자 건에 주목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국내의 경우 민간 인프라와 상업용 부동산에 투자를 확대한다. 김 이사는 “블라인드 펀드를 통해 민간 인프라 투자를 넓혀가고 있다”며 “이미 장기간 구축한 다양한 자산에서 꾸준한 현금흐름이 발생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부동산에서는 코어(핵심)오피스에 대한 매입 경쟁은 지속해서 치열할 것으로 예상돼 안정적인 배당수익이 기대되는 상업용 부동산 투자와 다양한 전략을 구사하는 블라인드 펀드를 활성화할 예정”이라고 전했다.해외는 선진국 멀티패밀리(임대주택)와 물류시설과 함께 신흥국 인프라 자산을 눈여겨볼 계획이다. 김 이사는 “남미 지역의 민관협력(PPP) 인프라 자산의 투자 기회가 많아지고 있다”며 “국가별로는 멕시코와 칠레, 페루, 콜롬비아가 유망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튜어드십 코드 고도화 작업 지속교직원공제회는 스튜어드십 코드 고도화 작업도 지속해서 추진한다. 김 이사는 “이미 교직원공제회는 기관투자가로서 책임 있는 역할을 수행하고자 2017년에 스튜어드십 코드 도입을 위한 규정 개정을 완료한 상태”라며 “또 의결권 관련 의사결정기구도 만들고 책임 있는 자산운용 체계를 구축했다”고 전했다.현재 교직원공제회는 사회책임투자펀드에 600억원을 약정해 운용 중이며 책임투자 조항 신설 및 중장기 사회책임투자 추진계획을 수립해놨다. 특히 의결권 관련 의사결정기구를 신설해 놓은 만큼 앞으로도 교직원공제회는 주식의결권 자문기관의 도움 없이 독자적으로 의결권을 행사할 방침이다. 김 이사는 “국내 의결권 자문기관은 한정적이므로 독점화 우려가 있다”며 “자체적으로 스튜어드십 코드 고도화 작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2019.03.19 I 박정수 기자
고배당·시세차익…한투·연기금, 佛 노바티스 본사 투자 '미소'
  • [마켓인]고배당·시세차익…한투·연기금, 佛 노바티스 본사 투자 '미소'
  • 파리 노바티스 본사 전경[이데일리 성선화 기자] 다국적 제약사 노바티스의 프랑스 본사에 투자한 한국투자증권과 국내 연기금이 높은 배당 수익과 시세 차익에 미소를 짓고 있다. 시세보다 낮은 가격에 준공 전 건물을 선매입한 후 본격적인 입주를 시작하면서 가치가 상승했기 때문이다. 리스크는 있지만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오퍼튜니스틱(인수 후 자산 가치 향상)’ 빌딩 투자의 성공사례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7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지난 2016년 다국적 제약사 노바티스의 프랑스 신사옥을 4800억원에 선매입한 한국투자증권과 인마크 자산운용은 현재 본격적인 입주를 시작하면서 5500억원으로 올랐다.한투는 매입 당시 2300억원을 자기자본(PI)투자로, 인마크는 사모펀드(INMARK프랑스전문투자형사모부동산투자신탁 제4호)를 구성해 2500억원을 현지에서 대출받았다. 운용 기간은 6년6개월로 2022년에 매각할 예정이다.한투는 국내 연기금과 공제회에 셀 다운(인수 후 재매각)을 통해 수수료와 시세 차익을 챙겼다. 이를 사들인 연기금과 공제회는 빌딩 준공 후 본격적인 사무실 입주로 연 7%가 넘는 배당 수익과 빌딩 가격의 추가 상승으로 3년 뒤 매각 차익을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IB 업계 관계자는 “현재 시세가 매입 당시보다 10% 이상 상승한 약 5500억원 수준”이라며 “매각 시점인 2022년께는 훨씬 더 높은 가격을 기대할 만하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연 배당수익률이 7.29%로 파리 지역의 경쟁 빌딩 대비 0.2~0.3% 포인트 이상 높아 추가 차익을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이 빌딩은 노바티스가 준공 후 10년간 100% 임대해 사용한다. 총면적 4만2209㎡에 지하 4층~지상 8층이다. 계약 시 중도 해지가 불가능하다는 조건을 붙였다.한투증권 관계자는 “이번 딜은 한투가 개발 리스크를 모두 부담하고 비용과 수익을 확정했다”며 “연기금과 공제회는 선매매 계약을 해 개발 기간의 자산 가치 상승효과를 준공 시점부터 반영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2019.03.08 I 성선화 기자
고배당·시세차익…한투·연기금, 佛 노바티스 본사 투자 '미소'
  • [마켓인]고배당·시세차익…한투·연기금, 佛 노바티스 본사 투자 '미소'
  • 파리 노바티스 본사 전경[이데일리 성선화 기자] 다국적 제약사 노바티스의 프랑스 본사에 투자한 한국투자증권과 국내 연기금이 높은 배당 수익과 시세 차익에 미소를 짓고 있다. 시세보다 낮은 가격에 준공 전 건물을 선매입한 후 본격적인 입주를 시작하면서 가치가 상승했기 때문이다. 리스크는 있지만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오퍼튜니스틱(인수 후 자산 가치 향상)’ 빌딩 투자의 성공사례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7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지난 2016년 다국적 제약사 노바티스의 프랑스 신사옥을 4800억원에 선매입한 한국투자증권과 인마크 자산운용은 현재 본격적인 입주를 시작하면서 5500억원으로 올랐다.한투는 매입 당시 2300억원을 자기자본(PI)투자로, 인마크는 사모펀드(INMARK프랑스전문투자형사모부동산투자신탁 제4호)를 구성해 2500억원을 현지에서 대출받았다. 운용 기간은 6년6개월로 2022년에 매각할 예정이다.한투는 국내 연기금과 공제회에 셀 다운(인수 후 재매각)을 통해 수수료와 시세 차익을 챙겼다. 이를 사들인 연기금과 공제회는 빌딩 준공 후 본격적인 사무실 입주로 연 7%가 넘는 배당 수익과 빌딩 가격의 추가 상승으로 3년 뒤 매각 차익을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IB 업계 관계자는 “현재 시세가 매입 당시보다 10% 이상 상승한 약 5500억원 수준”이라며 “매각 시점인 2022년께는 훨씬 더 높은 가격을 기대할 만하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연 배당수익률이 7.29%로 파리 지역의 경쟁 빌딩 대비 0.2~0.3% 포인트 이상 높아 추가 차익을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이 빌딩은 노바티스가 준공 후 10년간 100% 임대해 사용한다. 총면적 4만2209㎡에 지하 4층~지상 8층이다. 계약 시 중도 해지가 불가능하다는 조건을 붙였다.한투증권 관계자는 “이번 딜은 한투가 개발 리스크를 모두 부담하고 비용과 수익을 확정했다”며 “연기금과 공제회는 선매매 계약을 해 개발 기간의 자산 가치 상승효과를 준공 시점부터 반영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2019.03.08 I 성선화 기자
가장 쉬운 해외 부동산 투자법 '글로벌 상장 리츠'
  • [성 기자의 까칠한 재테크]가장 쉬운 해외 부동산 투자법 '글로벌 상장 리츠'
  • [이데일리 성선화 기자] 국내 최대 1조 원대 홈플러스 리츠 상장을 앞두고 기대감과 우려가 섞인 모습이다. 하지만 이미 글로벌 선진국 시장에는 대규모 리츠들이 상장돼 탁월한 성과를 내고 있다. 까칠한 성 기자는 전문가들이 추천하는 해외 상장 리츠들을 알아봤다. ◇농업에 투자하고 싶다면? 호주 농업리츠 추천 지난 1월말 한국을 방문한 짐 로저스는 장기적으로 농업 분야 투자가 유망하다고 밝혔다. 이에 당시 업종 관련 주들의 주가가 급등하기도 했다. 그가 농업을 주목한 이유는 글로벌 산업 구조의 빠른 변화 속에서도 농업의 가치는 꾸준할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구경회 KB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리츠 중에서도 가장 꾸준히 이익이 늘어나는 종목 중 하나로 호주 시드니 증시에 상장된 ‘루럴펀드그룹(Rural Fund Group·RFF AX)’를 추천했다. 이 리츠는 호주의 농장, 목축지에 투자하는 리츠로 전세계적으로 희소한 농업 리츠 중 하나다. 그는 “RFF의 영업수익 중 46%는 견과류 경작지에서 나온다”며 “나머지 40%는 목축지에서 나와 글로벌 농산물 가격 추이와는 연관성이 낮다”고 분석했다. 향후에도 신규자산 투자가 견과류 농장 위주로 진행될 예정이라는 점이 매력적이란 설명이다. 운영자산대비 순임대수익율이 6.0%, 당기순이익 중 현금 배당금의 비율(배당성향)은 79%에 달한다. 그는 “임대계약 만기가 평균 11년 이상 남아있다”며 “일반적인 리츠에 비해 매우 긴 것이 장점”이라고 말했다. 다만 주가가 꾸준히 상승하면서 배당수익률은 4%대 후반으로 낮아졌다. ◇고령화 시대에 매력적인 헬스케어 ‘웰타워 리츠’ 장기적으로 고령화 시대를 대비 하는 리츠로는 글로벌 최대 헬스케어 리츠인 ‘웰타워 리츠(WELL)’가 있다. 웰타워는 미국 요양원 개념인 ‘시니어리빙하우스(Senior Living House)’와 외래병원 개념인 ‘외래환자 메디컬빌딩(Outpatient Medical Building)’ 등 헬스케어 관련 건물 임대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김재인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웰타워는 미국, 캐나다, 영국 등 고령화 진행 속도가 빠른 선진국 시장에서 헬스케어 및 의료시설 임대사업을 하고 있다”며 “특히 노인요양 및 관리 전문 업체들과의 파트너 계약 체결을 통해 임대 투자를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있다”고 추천했다.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임대 자산군은 요양시설이며 매출의 약 80%를 차지한다. 지난해 말 기준 최대 운영 파트너는 ‘선라이즈 시니어 리빙’으로 고령 입주자들의 의식주를 포함한 기본적인 생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지난해 배당수익률은 5.4%로 미국 헬스케어 리츠 평균 4.6% 대비 높은 수준이다. 다만 연초 대비 11.8% 상승하면서 역사적 평균 대비 높은 밸류에이션이 부담이라는 지적이다. 김 연구원은 “미국 헬스케어 산업의 높은 성장성과 5% 이상 지속 가능한 배당 수익률을 감안할 때 투자매력도가 높다”고 평가했다. ◇미국 주택 1위 리츠, 에쿼티 레지덴셜 리츠 미국의 월세 시장에 투자하고 싶다면 ‘에쿼티 레지덴셜(Equity Residential·EQR) 리츠’를 추천한다. 이 리츠는 미국 동서부 대도심권에서 주택 및 고층 아파트 임대 사업을 하는 주택형 리츠다. 지난해 말 기준 7만여채 주택을 임대 중이고 남부 캘리포니아 지역 비중이 26.2%로 가장 높다.윤승현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미국 서부 주요 도시권과 보스턴, 뉴욕 등 메갈로폴리스 지역 비중이 약 99%에 달한다”고 분석했다. 에쿼티 레지덴셜 리츠의 장점은 주기적인 리밸렁싱을 통한 초과 수익 추구다. 윤 연구원은 “미국의 주택관련 리츠는 많지만 주기적인 리밸런싱을 임대주택을 관리하고 추가 수익을 낼 수 있는 지역에 재투자를 하는 점이 강점”이라며 “부동산 시장 변화에 따른 시세차익을 통해 투자 재원을 마련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지난해 배당수익률은 4.5% 수준”이라며 “올해 펀드현금흐름(FFO) 증가로 인한 수익률 향상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2019.03.05 I 성선화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5G·미래車 연계…JY, 올해는 전장 승부
  •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다음은 3월 4일자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이다. ◇1면 - 5G·미래車 연계…JY, 올해는 전장 승부- 유니콘 키울 우수인재 유치 ‘당근책’ 성장 기업들 스톡옵션에 다시 눈길- “타협 없다”vs“폐원까지 불사” 정부-한유총 대치에 애끓는 ‘맘’- [사설]유치원 폐원투쟁 철회하고 대화 나서야- [사설]귀국열차 김정은 무슨 생각하고 있을까◇줌인&- 10만석 웸블리도 좁다…완판 소년단- 불청객과 함께…11일 일찍 온 봄 ◇삼성, 하만 인수 2년…시너지 본격화- ‘삼성 기술력+하만 네트워크’의 힘…아우디 자율주행차도 손 내밀어- 갤럭시 버즈에 하만 AKG기술 적용…에어팟과 경쟁- “차량용 OLED시장 선점…스마트폰 부진 넘는다”◇다시 뜨는 스톡옵션- 게임 6사, 평균 2000% 수익률…열정페이 잊게 한 스톡옵션- 동기부여-기업가치 쑥쑥…직원도 회사도 ‘윈윈’- ‘거액 차익’ 소식만 들리면…빗발치는 ‘욕설전화’에 몸살◇사립유치원 개학 연기 강행- 한유총 몽니와 교육부 부실대책 사이서…속 타들어가는 학부모들- “아이 학습권 침해, 부모 정신적 피해”…학부모들, 유치원 상대 ‘손배소송’ 움직임◇하노이 핵 담판 불발 이후- 석탄 수출 금지 등 ‘돈줄 차단’ 제재 5건…北은 “일부”, 美는 “전부”- 뮬러특검·코언 ‘암초’ 만난 트럼프…핵 담판 승부수, 한 번 더?- 김정은, ‘대미협상 라인’ 리용호·최선희로 바꾸나- 고민 깊어진 文…금강산 관광 재개 카드로 북·미 교착 돌파구 찾나- “비핵화 노력, 군사적으로 뒷받침” 국방부, 한·미 연합훈련 축소키로- “대북 특사 빨리 보내 비핵화 새 동력 만들어야”◇정치- 文대통령, 비문 내각으로 ‘탕평인사’ 나서나- [파워초선]‘재벌개혁론자’ 채이배 바른미래당 의원- 정치권 “집권당이 손혜원 청문회 받아들여야” 목소리◇경제- 반도체發 수출 쇼크에 자금운용 숨통 터준다- ‘날씨가 너무 좋아도 탈…’ 무·배춧값 두 자릿수 폭락- “상반기 메뉴얼 발표”vs“총선 뒤 논의” 당정, 공공기관 호봉제 폐지 엇박자◇금융- 새 사외이사진 ‘투자금융’ 전문…조용병 ‘글로벌IB 신한’ 포석- 공인인증서 대체할 거라던 뱅크사인, 흥행 참패- 국내 영업점 이어 해외사무소 철수…수출입銀 ‘슬림화’ 박차◇산업&기업- 조선 ‘빅딜’ 바람, 중소형 조선사로 옮겨붙는다- 임원세미나 대신 ‘심층 토론’…구광모 ‘실용주의 경영’ 본격화- 포스코 “저출산 해결 아이디어 구합니다”- 신뢰회복이 급선무…대한항공 ‘조용한 생일잔치’- 지난해 국내 수소전기차 판매량 급증◇산업- 토종MMORPG, 러시아 게이머 공략- LG 5G폰 ‘V50 씽큐’ 이달 출시 어려워…왜- ‘AR클라스’ 쓰니 한국 전문가가 원격 멘토링 “메마른 사막에서도 허브류 재배 문제없어요”◇소비자생활- 농심 ‘고급화’vs오뚜기 ‘저가’vs팔도·삼양 ‘매운맛’…뜨거운 라면 전쟁- 빛바랜 ‘삼겹살 데이’- 저출산에도…끄덕 없는 프리미엄 유아동 브랜드◇IR라운지- [LG화학]전지 등 사업다각화로 다운사이클 돌파…글로벌 ‘톱5’ 화학기업 노린다- [LG화학]“배터리 가파른 성장에 기초소재는 회복세로”- [LG화학]전기차 배터리 성장성 주목…시가총액 3위 굳히기 나서◇증권&마켓- “삼성전자 주가, 반도체 가격보다 美·中 무역협상이 변수”- ‘中양회’ 훈풍 기다리는 코스피…좁은 박스권 오갈 듯- 국내 주식투자 손실 위탁사 국민연금 ‘교체작업’ 시동◇증권- 10년 만에 부동산 신탁사 3곳 등판…‘메기’ 될까- 허원혁 엔디엠 대표 “내달 中모터쇼서 자율주행 기술 시연”- 공모리츠 활성화 여부…‘홈플러스 리츠’에 달렸다- 미래에셋대우, 1조원 규모 프랑스 오피스빌딩 품었다◇문화- “그림으로 살다 죽겠구나”…화업 60년 노화백, 그는 ‘우산’이었다- 열정의 지휘자 유롭스키 “10년 함께한 런던필과 완벽 하모니 선보일 것”◇스포츠 - 멀리 때리고 가깝게 붙인다…박성현의 ‘닥공’- ‘부활샷 담금질’ 이보미…6일 JLPGA 투어 개막전 출격- K리그 ‘세번째 황금기’를 잡아라- ‘테니스 황제’ 페더러, 100번째 우승 트로피 번쩍◇피플-김민욱 ‘데일리샷’ 대표 “술도 구독하면 안될까…공생 아이디어로 시장 열어”- ‘일본인 위안부 피해’ 생존자 22명 남았다- 한국농어촌공사 사장에 김인식 전 농촌진흥청장- 클래식·재즈·영화음악 넘나든 ‘음악거장’ 작곡가 앙드레 프레빈 타계◇오피니언- [목멱칼럼] 한·미 공조, 입발린 소리 안 되려면- [데스크의 눈] 스탠퍼드대의 ‘자랑스러운 동문’- [기자수첩] 조세개혁, 재정특위 실패서 배워야◇부동산- ‘전세금 지원 공공주택’ 매년 미달…‘반쪽짜리 정책’ 논란- ‘재건축 재시동’ 마포 성산시영, 두달새 1억 껑충- 임대사업자 ‘전세→월세’ 전환 땐 세입자 동의받아야◇사회- 돼지고기 원산지 묻자…“다른 데 가서 사라” 문전박대- 잇단 로펌 압수수색 논란…“증거 확보일 뿐”vs“방어권 침해한 것”- 신고해도 해결 안 될 것 같아서…성희롱 피해자 81.6% ‘참고 넘어간다’- 대법 “저작권 침해 게시물 구체적 삭제 요청 안 했다면 포털 책임 없어”- 외국인 유학생 비자 발급 문턱 높인다
2019.03.03 I 정다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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