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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병원 노조 "故 백남기씨 '병사' 판단 바로잡아야"
  • 서울대병원 노조 "故 백남기씨 '병사' 판단 바로잡아야"
  • 고(故) 농민 백남기씨의 주치의인 백선하(53) 서울대병원 교수가 지난 10월 3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의학연구혁신센터에서 백씨의 사망진단서 작성 경위 등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백선하(53·사진) 서울대병원 교수가 고(故) 농민 백남기씨의 사망원인을 ‘병사’로 판단한 것에 대해 병원 노조가 병원 측에 “지금이라도 잘못을 바로 잡아야 한다”고 촉구했다.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 서울지부 서울대병원분회는 7일 ‘진실은 시간이 지나도 사라지지 않는다. 사망진단서 올바르게 정정하라’는 제목의 성명을 내고 “백 교수를 대상으로 한 의료윤리위원회·인사위원회를 열어야 한다”고 말했다.이들은 “백 교수의 억지 주장은 의학적 오류를 넘어 유가족에게 사망 책임을 떠넘기는 패륜적 주장이고 국가 폭력에 면죄부를 줬다”며 “더 이상 (백 교수가)서울대병원 의사로서 자격이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백 교수를 임명해 놓고 무책임하게 구경만 한 병원은 즉각 사태해결에 나서야 한다”고 덧붙였다.이들은 또 “학생과 의사, 병원노동자, 국민이 사망진단서를 지침에 맞게 정정하라고 요구했지만 병원은 어떤 조치도 취하지 않았다”며 “지금 해결하지 않으면 백선하의 사망진단서는 역사 속에서 계속 회자되며 병원을 욕되게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백씨는 지난해 11월 14일 민중총궐기 집회 도중 서울 종로구 르메이에르 빌딩 앞에서 경찰이 직사한 물포에 맞아 쓰러진 뒤 317일간의 투병 끝에 지난 9월 25일 숨졌다. 백씨의 주치의였던 백교수는 사망원인을 ‘병사’로 적었다. 이는 고인이 경찰의 살수가 아닌 다른 원인으로 사망했을 수 있다고 해석될 수 있어 논란을 야기했다.시민사회단체와 함께 대한의사협회와 서울대 의대 총동문회 등 의료계에서도 “고인의 죽음이 살수에 의한 ‘외인사’가 아닌 ‘병사’란 것은 상식에 맞지 않는다”는 비판이 일었다.
2016.11.07 I 고준혁 기자
'빌딩시장 큰손' 부영, 포스코건설 사옥 3천억에 인수
  • '빌딩시장 큰손' 부영, 포스코건설 사옥 3천억에 인수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부영이 빌딩 인수 시장의 큰손으로 떠올랐다. 올해만 삼성생명과 삼성화재 사옥을 잇달아 사들인 데 이어 이번에는 포스코건설 송도 사옥도 인수했다. △인천 송도에 있는 포스코건설 사옥인 ‘포스코이앤씨타워’ 전경.피에스아이비(PSIB)는 인천 송도에 있는 포스코건설 사옥인 ‘포스코이앤씨타워’를 부영주택에 3000억원(건물 부가세 별도)에 매각했다고 7일 밝혔다.피에스아이비는 포스코이앤씨타워의 시행사로 포스코건설과 테라피앤디가 각각 49대 51의 지분을 갖고 있었다.그러나 피에스아이비가 사옥 건립 당시 받은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금 3567억원을 상환하지 못하면서 채무보증을 섰던 포스코건설이 대위변제했고 이를 통해 포스코건설은 피에스아이비의 지분 100%와 송도 사옥의 소유권을 갖게 됐다.포스코이앤씨타워는 총면적 14만 8790㎡, 지하 5층~지상 39층 규모의 트윈타워로 포스코건설 이외에 씨스코(CISCO), 세계은행 한국사무소 등 여러 기업이 입주해 있다.피에스아이비와 부영주택은 앞서 지난 9월 포스코이앤씨타워에 대한 조건부 매매계약을 체결했다. 부영은 포스코건설 송도 사옥까지 사들이면서 올해만 벌써 대기업 사옥 3곳을 인수하며 본격적으로 임대사업 다각화를 모색하는 모양새다.앞서 부영은 지난 1월 삼성생명 세종대로(옛 태평로) 사옥을 매입한 데 이어 지난 9월 삼성화재 을지로 사옥까지 잇달아 사들이며 화제를 모았다.
2016.11.07 I 이승현 기자
별이 쏟아지고 와인은 흐른다
  • 별이 쏟아지고 와인은 흐른다
  • 홍콩의 대표 셰프들홍콩 칵테일[글·사진=홍콩관광청 홍콩통신원 김윤선] 세계적인 축제 중 하나로 자리잡은 홍콩의 와인&음식 페스티벌이 올해로 여덟번 째를 맞으며 화려한 막을 올렸다. 홍콩 센트럴 하버 프론트에 자리한 행사장은 뒤로 IFC, 청콩 센터, HSBC, 중국 은행 등 홍콩섬의 대표적인 빌딩들이 자리하고, 앞으로는 바다 건너 구룡의 스카이 라인을 구경할 수 있어 360도를 돌며 홍콩섬과 구룡 반도 모두를 감상하기에 최적의 장소이다. 10월 27일 메인 스테이지에서 쏘아올린 폭죽과 함께 오프닝을 알린 이번 행사는 첫날부터 페스티벌을 즐기러 온 많은 사람들로 한껏 들뜬 분위기를 연출했다. 모여든 많은 사람들로 인해 복잡하긴 해도 센트럴 선착장 근처에 자리한 입구부터 행사장 곳곳에는 엄청난 규모의 도우미들과 스태프 그리고 안전을 담당하는 요원들이 위치해 행사가 매끄럽게 진행될 수 있도록 도왔다. ◇7개의 파트, 수백가지 즐거움 지난해보다 늘어난 숫자인 420여개 부스에는 와인과 음료 업체, 호텔과 레스토랑이 참가해 규모면에서나 구성이 다채로워 남녀노소 누구나 즐겁게 즐길 수 있는 행사로 자리잡았다. 올해 와인&음식 페스티벌은 모두 7개의 파트로 나뉘어져 있는데, 가벼운 스파클링 와인과 길거리 음식을 즐길 수 있는 ‘에브리데이 치어링 존(Everyday Cheering Zone)’부터 보르도, 호주, 조지아, 미국 등 각 지역과 나라의 특색이 묻어나는 와인과 음식을 맛볼 수 있는 ‘컨트리 파빌리온(Country Pavilion)’, 프리미엄 와인과 유명 레스토랑의 시그니쳐 요리를 선보이는 ‘그랜드 파빌리온(Grand Pavilion)’과 칵테일, 맥주, 사케와 위스키 등 와인 외에도 다양한 종류의 음료를 준비한 ‘디스커버리 존(Discovery Zone)’이 있다. 이 외에도 전문가들이 셀렉트한 와인을 맛보며 직접 이야기 나눌 수 있는 ‘와인 엑스퍼트 존(Wine Expert Zone)’, 와인과 음식에 관련된 마스터들이 강연을 하는 ‘리델 테스팅 디에터(Riedel Tasting Theatre)’, 수상 경력의 셰프들이 만든 섬세한 요리와 와인 페어링을 맛볼 수 있는 ‘테스팅 룸(Tasting Room)’이 마련되어 있다. 야외 공연 무대인 ‘더 스테이지(The stage)’에서는 타이 치 밴드를 비롯한 유명 재즈 그룹의 공연이 있어 페스티벌 분위기를 더욱 들뜨게 했다. 30일까지 이어지는 페스티벌 기간동안 낮에는 유명 디제이들의 공연을, 저녁 시간에는 재즈 공연으로 시간대에 어울리는 음악을 선보일 예정이다. ◇와인과 떠나는 홍콩 속 세계 여행 특히 와인 애호가라면 눈여겨 볼 곳이 ‘그랜드 파빌리온(Grand Pavilion)’으로 그랜드 와인 패스를 따로 구입해야 입장이 가능하다. 실내에 마련된 부스에는 홍콩의 15개 유명한 와인 리테일숍들이 전세계 각지에서 들여온 프리미엄 와인을 선보이고 있다. 이번 홍콩 와인&음식 페스티벌을 위해 현지 와인 하우스에서 직접 공수해 온 와인을 소개하고, 시중가보다 저렴한 특별 할인가로 판매하기도 해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았다. 외부 가든에는 홍콩의 유명한 레스토랑 부스 9개가 함께 마련되어 있어, 프리미엄 와인과 어울리는 시그니쳐 요리들을 맛볼 수 있다. 홍콩 와인&음식 페스티벌의 아이덴티티를 느끼고 싶다면 ‘컨트리 파빌리온(Country Pavilion)’이 가장 제격이다. 작지만 다채로운 홍콩에 어울리는 다양한 나라와 지역을 대표하는 와인과 음식들이 화려한 장식과 볼거리로 시선을 끌고 있다.자유롭고 유쾌한 미국, 우아하고 로맨틱한 프랑스, 와인의 왕국이라 할 수 있는 보르도 섹션 등 홍콩 속에서 작은 세계를 만날 수 있는 공간이다. 이 외에도 행사장 각 파트마다 각자의 개성이 잘 묻어나 있어 지루하지 않게 구경할 수 있다.포브스가 선정한 세계적인 축제인 홍콩 와인&음식 페스티벌은 다양한 와인과 음식을 맛볼 수 있다는 것 외에 무엇보다 홍콩 가을 밤을 로맨틱하고 행복한 시간으로 만들어주는 분위기가 더욱 매력적이다. 빅토리아 항구에서 불어오는 바닷 바람과 주변을 둘러싸고 있는 홍콩의 빌딩 불빛들은 마치 고흐의 그림 <별이 빛나는 밤>의 별들을 떠오르게 한다. 바람과 함께 들려오는 편안한 재즈 한 소절, 별처럼 머리 위로 쏟아지는 홍콩 빌딩의 불빛들, 거기에 내 손에 들려진 달콤한 와인 한 잔. 올 가을 11월 한달 내내 이어질 그레이트 노벰버 축제 까지 홍콩에서 즐기는 달콤하고 로맨틱한 홍콩, 꼭 한번 가봐야할 이유는 너무 많다. ▶ 관련기사 ◀☞ [여행] 가을路 물들다…대전·세종 3색 가을길☞ '안 가면 손해' 홍콩여행 필수코스 '베스트 3'☞ [여행팁] '바스락' 낙엽길 걸으며 가을 느낄 때☞ [창조관광] 여행은 곧 머무름…'숙소작품집'의 세상소통☞ [여행] 미슐랭도 반한 미식도시 '홍콩'…별별 맛 탐험
2016.11.07 I 강경록 기자
  • 삼성화재, 주주환원책 확대 불가피…지금이 매수기회-하나
  • [이데일리 김기훈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7일 삼성화재(000810)에 대해 자사주 취득이 지연되면서 주가가 하락했으나 향후 주주 환원책 확대를 고려할 때 지금이 매수 기회라고 판단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36만원은 유지했다.오진원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3분기 순익이 시장 컨센서스를 웃돌았음에도 주가는 부진했다”며 “403.4%에 달하는 지급여력비율(RBC), 그간의 주주 친화적인 환원정책으로 실적 발표 시 자사주 취득 발표 기대가 컸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오 연구원은 “일각에서 삼성생명의 금융지주회사 전환 시 의무 상장사 지분율 30%를 이미 달성한 만큼 향후 자사주 취득 필요성에 의구심을 갖고 있지만 삼성화재 측의 자사주 정책 관련 신뢰도가 충분히 높다고 본다”며 “지금도 업계 대비 단연 높은 자본적정성을 보유하고 있고 그룹 계열사 지분 중 삼성전자 1.3%(시가 3.0조원), 삼성물산 1.38%(시가 0.4조원)를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이 지분은 보험사 보유 주식에 대한 위험계수 상승 규제 강화 뿐만 아니라 삼성그룹 지배구조 변화 관점에서도 매각 당위성이 존재하는 지분인 터라 향후 매각 시 주주 환원 여력이 더욱 부각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또 자사주가 아니라면 배당이 기존 예상치 대비 크게 확대될 것으로 봤다.그는 “내년 순이익은 1조원을 크게 웃돌 것”이라며 “10월 삼성증권 지분 매각이익 1026억원과 내년 1분기 본사 빌딩 매각익 2500억원 반영이 예정돼 있어 보험효율 개선 이외의 일회성 순익 증가 여력이 충분하다”고 덧붙였다. ▶ 관련기사 ◀☞[특징주]삼성화재, 자사주 매입 연기에 약세☞삼성화재, 자사주 매입 늦춰져도 주주환원정책 기대 여전-유진☞삼성화재, 9월 영업익 669억원..전년비 769%↑
2016.11.07 I 김기훈 기자
  • 한국핀테크연합회, 8일 저녁 특강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한국핀테크연합회(의장 홍준영)가 8일 저녁 7시 30분 논현동 씨꼴빌딩 3층 한국핀테크연합회 교육센터에서 ‘제2쩐의 전쟁! 핀테크혁명, Unicorn 성공비밀코드, 핀테크Start-Up성공전략’을 주제로 특별 강연을 한다.이들은 핀테크는 연결지능 플랫폼, @제2의 인터넷으로 볼 수 있다면서 단순히 정보뿐아니라 정보와 지능과 금융을 포함한 ‘가치’의 이동과 연결비용이 ‘0’으로 극소화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그러면서 그것은 국가의 중앙은행이 발행한 신용화폐에 대한 불신으로 시작된 것이며, 미국발 경제위기를 초래한 리먼브라더스 사태, ‘신용버블’로 지급준비금 파산으로 하이퍼 인플레이션, 카드도난, 개인정보유출등 국가 중앙은행의 신뢰하기 어려운 불확실성의 가중이 비트코인 같은 중앙은행이 필요없는 새로운 네트워크 P2P 암호화폐(가상화폐)를 출현시킨 셈이라고 밝혔다.또한, 핀테크는 돈을 빌려가는 사람과 돈을 빌려주는 사람간의 기간, 규모, 금액 사이에 발생하는 미스매칭 문제를 해결해준다면서 기존의 금융을 탈중앙화 P2P 환경으로 가속시키고, 네크워크에서 발행인이 없는 익명성과 비종속 공유 개념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예상했다.비트코인과 블록체인 세상은 자율과 분권, 초연결사회 O2O 공유경제를 열어가는 핵심 가치로 연결될 것이라는 얘기다.
2016.11.07 I 김현아 기자
727회 로또 `7, 8, 10, 19, 21, 31`, 보너스 `20`…당첨 지역은?
  • 727회 로또 `7, 8, 10, 19, 21, 31`, 보너스 `20`…당첨 지역은?
  • (사진=나눔로또 홈페이지)[이데일리 e뉴스 유수정 기자] 지난 5일 추첨한 제727회 로또복권의 1등 당첨자는 총 14명으로 각 11억1510만원씩 받아갈 전망이다.나눔로또에 따르면 이번회차 당첨번호는 ‘7, 8, 10, 19, 21, 31’이다. 2등 보너스 번호는 ‘20’이다.이에 따라 당첨번호 5개와 보너스 번호가 일치한 2등 87명은 각 2990만원씩, 당첨번호 5개를 맞힌 3등 2064명은 각 126만원씩 받아간다.당첨번호 4개를 맞힌 4등 9만9271명과 당첨번호 3개가 일치한 5등 160만135명은 각각 고정당첨금 5만원과 5000원을 받을 수 있다.로또 당첨지역은 △서울 도봉구 창동 134-36번지 우림빌딩106 럭키복권방 △서울 동대문구 휘경1동 192-5번지 경성식품 △부산 서구 충무동1가 28-19번지 행운복권방 △인천 서구 석남동 450-28번지 로또(복권방) △광주 남구 월산동 120-21번지 영웅기획 △경기 광주시 초월읍 대쌍령리 196-18 초월대박복권방 △경기 군포시 당동(군포1동) 771-15 복권방 △경기 부천시 원미구 원미동 55-1번지 풍전슈퍼 △경기 부천시 원미구 중동 712-4번지 아성슈퍼 △경기 수원시 권선구 세류동 130 드림 △경기 안산시 단원구 선부동 1081번지 산호한양상가101호 GS25(안산산호점) △경기 화성시 남양읍 북양리 56-1 서해로또방 △전북 전주시 덕진구 반월동 385-3번지 뉴팡팡복권 △경남 창원시 진해구 안골동 352-7번지 영화복권 등이다. 한편, 로또 당첨금 지급기한은 지급개시일로부터 1년이다. 휴일이면 다음 영업일까지 지급된다.
2016.11.07 I 유수정 기자
촛불집회서 野의원에 흉기난동 60대男 구속영장 신청
  • 촛불집회서 野의원에 흉기난동 60대男 구속영장 신청
  •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대규모 촛불집회에 참가해 가두행진을 하던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와 같은 당 이정미·윤소하 의원 앞에 흉기를 들고 나타난 노숙인 이모(60)씨가 지난 5일 오후 7시 5분쯤 서울 종로3가 귀금속 도매상가 근처 도로에서 시민들에 제압당해 쓰러져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보영 기자] 지난 5일 서울 광화문광장 대규모 촛불집회에서 가두행진을 하던 야당 의원들을 향해 흉기난동을 벌인 60대 남성에게 구속영장이 신청됐다.서울 종로경찰서는 특수폭행 혐의로 노숙인 이모(60)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6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5일 오후 7시 5분쯤 서울 종로3가 귀금속도매상가 앞 도로에서 정의당 노회찬 원내대표 등 당 지도부 의원들에게 흉기를 휘두르며 위협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의원들 주변에 있던 정의당 당직자와 시민들은 이 남성을 곧바로 제압해 출동한 경찰에게 넘겼고 경찰은 이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다친 사람은 없었다.노 대표 등은 이날 ‘모이자! 분노하자! 내려와라 박근혜 2차 범국민행동’ 집회에서 가두행진을 하고 있었다.이씨는 경찰 조사에서 “그들이 국회의원인줄은 몰랐다. 단지 시위를 멈추게 하고 싶었을 뿐”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종로서는 아울러 같은 날 오후 5시 20분쯤 서울 종로구 교보문고 빌딩 남측 인도에서 집회에 참가한 여고생 김모(16) 양의 얼굴을 한 대 때린 혐의(폭행)로 보수성향 시민단체인 엄마부대 대표 주모(63·여)씨를 불구속 입건했다.주씨 등 엄마부대 회원 20여명은 당시 광화문광장 옆 종로 측 인도에서 ‘박근혜 대통령 지지’ 맞불 집회를 벌이고 있었다.주씨는 경찰 조사에서 “김양이 나를 촬영하려 해 말리려고 한 것”이라며 범행을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일단 (주씨를) 불구속 입건한 뒤 귀가조치한 상태”라며 “주씨가 범행을 강력히 부인하고 있어 세밀한 추가조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2016.11.06 I 김보영 기자
제 727 로또 당첨번호 7, 8, 10, 19, 21, 31…보너스 20
  • 제 727 로또 당첨번호 7, 8, 10, 19, 21, 31…보너스 20
  • (사진=나눔로또 홈페이지)[이데일리 e뉴스 유수정 기자] 지난 5일 추첨한 제727회 로또복권의 당첨번호는 ‘7, 8, 10, 19, 21, 31’이다. 2등 보너스 번호는 ‘20’이다.나눔로또에 따르면 당첨번호 6개를 모두 맞힌 1등 당첨자는 14명으로 각 11억1510만원씩 받는다.당첨번호 5개와 보너스 번호가 일치한 2등은 87명으로 2990만원씩, 당첨번호 5개를 맞힌 3등은 2064명으로 126만원씩 받는다.당첨번호 4개를 맞힌 4등 9만9271명과 당첨번호 3개가 일치한 5등 160만135명은 각각 고정당첨금 5만원과 5000원을 받는다.로또 당첨지역은 △서울 도봉구 창동 134-36번지 우림빌딩106 럭키복권방 △서울 동대문구 휘경1동 192-5번지 경성식품 △부산 서구 충무동1가 28-19번지 행운복권방 △인천 서구 석남동 450-28번지 로또(복권방) △광주 남구 월산동 120-21번지 영웅기획 △경기 광주시 초월읍 대쌍령리 196-18 초월대박복권방 △경기 군포시 당동(군포1동) 771-15 복권방 △경기 부천시 원미구 원미동 55-1번지 풍전슈퍼 △경기 부천시 원미구 중동 712-4번지 아성슈퍼 △경기 수원시 권선구 세류동 130 드림 △경기 안산시 단원구 선부동 1081번지 산호한양상가101호 GS25(안산산호점) △경기 화성시 남양읍 북양리 56-1 서해로또방 △전북 전주시 덕진구 반월동 385-3번지 뉴팡팡복권 △경남 창원시 진해구 안골동 352-7번지 영화복권 등이다. 한편, 로또 당첨금 지급기한은 지급개시일로부터 1년이다. 휴일이면 다음 영업일까지 지급된다.
2016.11.06 I 유수정 기자
LG전자 "무선청소기 싸이킹의 강력한 흡입력, 직접 느껴보세요"
  • LG전자 "무선청소기 싸이킹의 강력한 흡입력, 직접 느껴보세요"
  •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LG전자(066570)가 무선청소기 ‘싸이킹’의 강력한 흡입력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이색 이벤트를 열었다.LG전자는 지난 5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센트럴프라자에서 흡입구에 붙어있는 흡착판을 벽에 밀착시킨 뒤 당겨보면서 흡입력을 직접 느껴보는 이벤트를 진행했다고 6일 밝혔다. 이 흡착판은 지난 4월 미국의 익스트림 암벽등반 챔피언 시에라 블레어 코일이 양쪽 어깨에 코드제로 싸이킹을 메고 청소기 흡입구와 연결된 흡착판 2개를 이용해 33층 높이 빌딩에 올랐던 이벤트 당시와 유사한 구조를 갖고 있다. 시에라의 빌딩 등반 영상은 지난 5월 말 공개 이후 지금까지 약 2200만뷰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했다.코드제로 싸이킹은 ‘2세대 스마트 인버터 모터’를 탑재, 무선 청소기 가운데 세계 최고인 205W(와트)의 흡입력을 구현했다. 이는 바닥에 있는 500원짜리 동전도 거뜬히 빨아들일 수 있는 정도다.LG전자는 오는 18일까지 소비자 참여 이벤트인 ‘폭풍흡입전(展)’도 진행한다. 참여를 원하는 고객은 코드제로 싸이킹의 강력한 흡입력을 보여주는 사진을 홈페이지(www.cordzero.co.kr)에 등록하면 된다. LG전자는 이벤트 참가 고객 가운데 추첨을 통해 코드제로 싸이킹과 영화 예매권, 기프티콘 등 다양한 경품을 지급한다.최상규 LG전자 한국영업본부장 사장은 “선을 없애 편리한 코드제로의 강력한 흡입력을 알리기 위해 이벤트를 마련했다”며 “최고 수준의 모터 기술로 프리미엄 무선청소기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LG전자가 5일 강남구 소재 코엑스 센트럴프라자에서 코드제로 싸이킹의 흡입력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이색 이벤트를 열었다. 행사 참가자가 청소기 흡입구에 붙어 있는 흡착판을 벽에 밀착시킨 후 당겨보면서 흡입력을 직접 느끼고 있다. LG전자 제공▶ 관련기사 ◀☞LG전자, 볼보와 손잡고 미래차 개발 논의☞LG전자, 김장철 맞아 'DIOS 김치톡톡' 이벤트☞LG전자, 프리미엄 빌트인 가전 신제품 앞세워 美시장 공략
2016.11.06 I 김혜미 기자
"가족들 손잡아 준 여러분 덕분"…'故백남기 민주사회葬'영결식(종합)
  • "가족들 손잡아 준 여러분 덕분"…'故백남기 민주사회葬'영결식(종합)
  • 5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엄수된 고 백남기 농민의 영결식에서 유가족과 투쟁본부 관계자들이 고인을 추모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유태환 기자] 야권 정치인과 종교인, 시민단체 등 각계 각층의 수많은 시민들이 고(故) 백남기(69)씨의 마지막 가는 길을 함께 했다. 영정 속 온화한 미소를 짓고 있는 고인은 이들의 슬픔을 어루만지는 듯 했다. 부검 논란으로 치르지 못했던 고인의 장례식이 5일 오후 2시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시민사회장으로 엄수됐다. 지난해 11월 14일 민중총궐기 집회 당시 경찰의 물대포에 맞고 쓰러져 혼수상태에 빠져 있다 지난달 25일 숨을 거둔 지 41일 만이다.◇시민 1만 5000여명 함께…장녀 도라지 “하늘서 꿈꾸던 세상 보시길”영결식 시작 30분 전부터 광화문광장에는 고인의 마지막을 배웅하기 위한 시민 1만 5000여명(경찰 추산 5700명)이 운집해 백남기 투쟁본부 측이 준비한 의자가 부족할 정도였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와 같은 당 추미애 대표, 박원순 서울시장, 안희정 충남지사,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 등 야당 정치인들도 곁을 지켰다.영결식은 고인을 위한 묵념과 ‘님을 위한 행진곡’ 제창으로 시작돼 정현찬 투쟁본부 공동대표 겸 상임장례위원장의 여는 발언으로 이어졌다. 정 위원장은 “고인이 숨진 뒤부터 곁에서 자리를 지켜 준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우리는 영원히 백남기 농민을 잊지 않을 것”이라고 다짐했다.추 대표는 추도사에서 “백남기 농민은 민주주의와 농민을 위해 아낌없이 헌신한 선구자였다”며 “고인이 공권력에 의해 희생됐는데도 그 누구도 사과 한마디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이어 “제2, 제3의 백남기 사건이 발생하지 않도록 진실을 규명하고 시시비비를 가려 책임을 묻겠다”고 약속했다. 박 대표 역시 추도사에서 “이 정권은 명백한 공권력에 의한 타살을 병사나 제3의 요인으로 인한 사망으로 조작하려 했다”고 지적한 뒤 “유족들은 고인의 장례도 치르지 못 한 채 인고의 시간을 보내야 했다”고 박근혜 정권을 향해 날을 세웠다. 이어 “특검으로 고인의 사인을 밝히는 것은 우리 정치인 들의 몫이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고인의 장녀 도라지씨는 유족 인사말을 통해 “이제야 아버지의 장례를 모실 수 있게 됐다. 지금까지 가족들의 손을 잡아주시고 마음을 모아 싸워주신 여러분들 덕분”이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어 “아버지께서 꿈꾸던 세상을 하늘에서라도 보시면 얼마나 좋을까 희망한다”면서 “아버지를 돌아가시게 한 죄인들이 처벌받고 다시는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도라지씨의 발언에 영결식장에 모인 시민들은 박수로 응원했다.영결식이 진행되는 내내 시민들은 ‘우리가 백남기다’ ‘책임자를 처벌하라’를 외치며 고인을 추모했다. 고인의 차녀 민주화씨가 눈물을 흘리자 어머니 박경숙씨가 위로했다. 영결식은 유족들이 헌화를 마친 뒤 운구차가 고인의 고향인 전남 보성으로 향하면서 마무리됐다.문재인(왼쪽)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와 안희정 충남지사 등 야당 의원들이 5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엄수된 고 백남기 농민 영결식에 참석해 고인을 추모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발인·노제에도 수많은 시민들…광주 옛 묘역에 영면앞서 오전 8시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서 발인식이 엄수됐다. 발인식에도 백남기 투쟁본부 관계자들과 시민 약 100명이 모여 빈소는 발 디딜 틈이 없었다. 발인은 유족이 ‘교우(敎友) 백남기 임마누엘’이라고 적힌 위패와 함께 고인의 영정 사진을 들고 나오면서 시작됐다. 고인의 부인과 자녀 등 유족들은 위패·영정 사진과 함께 고인의 시신이 있는 병원 지하 1층 안치실로 향했다.가톨릭 신부 8명은 유족들이 안치실로 이동한 뒤 고인의 운구를 둘러싸고 장례미사를 진행했다. 담담한 표정으로 발인 절차를 이어가던 유족들은 슬픔을 억누른 채 간간이 한숨을 내쉬기도 했다. 오전 8시 15분쯤 운구차가 염수정 추기경이 집전하는 장례미사가 진행될 서울 명동성당으로 떠나면서 발인은 마무리됐다. 고인의 장남 두산씨가 영정 사진을 들고 운구차 앞자리에 자리했고 다른 유족들은 별도의 버스에 올랐다. 시민들 몇몇은 오전 9시에 이어지는 장례미사에 늦지 않기 위해 택시를 잡아 운구차를 따랐다. 명동성당 미사를 마친 뒤에는 고인이 물대포에 맞고 쓰러진 종로1가 르메이에르 빌딩 앞에서 노제가 진행됐다. 명당성당부터 르메이에르 빌딩까지 이어진 운구 행렬에는 유족과 시민 1000여명이 함께 했다. 운구 행진은 고인이 환히 웃는 영정을 실은 차량을 선두로 꽃상여와 ‘국가폭력 끝장내자’ ‘살인정권 물러나라’고 적힌 만장들이 뒤따랐다. 길을 오가던 시민들도 발걸음을 멈추고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을 지켜봤다.한편 영결식을 마친 운구는 이날 오후 8시쯤 전남 보성에 도착할 예정이다. 운구 도착에 맞춰 보성역에서는 추모 문화제가 열린다. 6일 오전 10시와 정오에는 각각 보성역과 광주금남로에서 노제가 진행된다. 이후 광주 5·18 민족민주열사묘역(광주 옛 묘역)에 안장되면서 장례절차는 마무리된다.
2016.11.05 I 유태환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 주간계획(7~11일)
  • [세종=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다음은 다음주(11월 7일~11일) 산업통상자원부의 주요 행사일정 및 보도계획이다. ◇주간 행사일정△7일(월)07:30 신산업 민관협의회(장관, 대한상의)09:30 산자위 법안소위 의원 면담(2차관, 국회)14:00 예결위 소위 의원 면담(2차관, 국회)18:30 아세안 연계성 포럼(2차관, 전경련회관)△8일(화)10:00 국무회의(장관, 서울청사)10:00 산자위 법안소위(1차관, 국회)11:00 에너지안전 자문위원회 원전분과 회의 및 고리원전 현장점검(2차관, 고리원전본부)△9일(수)철강·석유화학산업 현장방문(장관, 여수석화단지)10:00 산자위 법안소위(1·2차관, 국회)△10일(목)10:00 산자위 전체회의(1차관, 국회)10:00 예결위 소위(2차관, 국회)11:00 공학교육 페스티벌(1차관, 킨텍스)12:30 한미 재계회의(장관, 전경련회관)16:30 차관회의(1차관, 서울청사)18:30 K-패션 비즈니스 교류회(1차관, 신라호텔)△11일(금)14:00 수출지원기관 회의(1차관, 석탄회관)◇주간 보도계획△7일(월)06:00 한국형 히든챔피언 육성사업 후보기업 채용박람회 개최06:00 제3차 신산업 민관협의회 개최11:00 WTO 환경상품협정 업계 간담회 개최 11:00 2016 대한민국 에너지대전 개최11:00 한-에콰도르 전략적경제협력협정 제5차 협상 개최11:00 MDB·글로벌 개발펀드 프로젝트 플라자 개최 △8일(화)06:00 제9차 한-미 청정에너지정책대화 개최 06:00 코리아세일 페스타 추진성과11:00 에너지바우처 신청하세요!11:00 산업부·중기청, 기업가정신 확산을 위한 주간행사 개최△9일(수)06:00 2016 대한민국 전기안전대상 시상식 개최 11:00 2016 신기술실용화 촉진대회 개최 11:00 ‘DK2016’ 디자인 한류의 장 열린다 11:00 철강·석유화학업계 설비감축 및 고부가 품목 투자 독려11:00 삼차원프린팅 신뢰성 검층체계 마련 통한 산업 활성화 촉진11:00 조선밀집지역 경제활성화 촉진을 위한 순회 설명회 개최 11:00 제로에너지빌딩 융합 얼라이언스 포럼 개최 11:00 유라시아 경제포럼 2016 개최 11:00 제2차 범부처 공공기술 이전 로드쇼 개최△10일(목)06:00 지식서비스와 제조업의 융합에서 해답을 찾다06:00 미래 신산업을 빛낼 공학 인재들의 축제 한마당 06:00 TPP 국영기업 대응 방안 토의 11:00 ‘16년 10월 자동차산업 동향 발표△11일(금)11:00 제4차 수출지원기관협의회 개최 11:00 제30회 섬유의 날 기념식 개최 11:00 2016 무역구제 논문발표대회 개최 결과
2016.11.05 I 김상윤 기자
故백남기 농민 마지막 가는 길…'민주사회葬' 발인
  • 故백남기 농민 마지막 가는 길…'민주사회葬' 발인
  • 백남기 투쟁본부 관계자들이 5일 오전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서 엄수된 고(故) 농민 백남기(69)씨의 발인식에서 운구를 옮기고 있다. (사진=유태환 기자)[이데일리 유태환 기자] 마지막 가는 길에도 고(故) 백남기(69)씨를 추모하기 위한 시민들의 발걸음은 이어졌다. 5일 오전 8시 고인의 발인식이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서 시민사회장으로 엄수됐다. 지난해 11월 14일 민중총궐기 집회 당시 경찰의 물대포에 맞고 쓰러져 혼수상태에 빠져 있다 지난달 25일 숨진 지 41일 만이다. 발인 시작 30여분 전부터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을 함께 하기 위해 백남기 투쟁본부 관계자들과 시민 약 100명이 모여 빈소는 발디딜 틈이 없었다. 발인은 유족이 ‘교우(敎友) 백남기 임마누엘’이라고 적힌 위패와 함께 고인의 영정 사진을 들고 나오면서 시작됐다. 고인의 부인과 자녀 등 유족들은 위패·영정 사진과 함께 고인의 시신이 있는 병원 지하 1층 안치실로 향했다.가톨릭 신부 8명은 유족들이 안치실로 이동한 뒤 고인의 운구를 둘러싸고 장례미사를 진행했다. 담담한 표정으로 발인 절차를 이어가던 유족들은 슬픔을 억누른 채 간간이 한숨을 내쉬기도 했다.발인식은 오전 8시 15분쯤 고인의 관을 실은 운구차가 염수정 추기경이 집전하는 장례미사가 진행될 서울 명동성당으로 떠나면서 마무리됐다. 고인의 장남 두산씨는 영정 사진을 들고 운구차 앞자리에 자리했고 다른 유족들은 별도의 버스에 올랐다. 시민들 몇몇은 오전 9시에 이어지는 장례미사에 늦지 않기 위해 택시를 잡아 운구차를 따랐다. ‘생명과 평화 일꾼 고 백남기 농민 민주사회장’으로 진행되는 장례는 이날 명동성당에서 미사를 마친 뒤 고인이 물대포에 맞고 쓰러진 종로1가 르메이에르 빌딩 앞에서 열리는 노제로 이어진다. 이후 오후 2시에는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유족과 투쟁본부·시민들이 함께하는 영결식을 치른다.영결식을 마친 운구는 서울에서 출발해 이날 오후 8시 고인의 고향 전남 보성에 도착할 예정이다. 운구 도착에 맞춰 보성역에서는 추모 문화제가 열린다. 운구 도착 다음날인 6일 오전 10시와 정오에 각각 보성역과 광주금남로에서 노제가 진행된다. 이후 고인이 광주 5·18 민족·민주열사묘역(광주 옛 묘역)에 안장되면서 장례절차는 마무리 된다.투쟁본부 관계자는 “오늘까지 2만여명 이상의 시민들이 빈소를 방문해 조문했다”며 “남은 장례절차에도 많은 분들이 고인과 함께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16.11.05 I 유태환 기자
"정권의 시녀 거부" 공무원·교사, 朴 대통령 퇴진 시국선언
  • "정권의 시녀 거부" 공무원·교사, 朴 대통령 퇴진 시국선언
  • 전국공무원노조와 전국교직원노조 관계자들이 4일 오전 서울 종로구 파이낸스빌딩 앞에서 ‘비선 실세’ 최순실(60)씨의 국정농단 의혹 관련 시국선언을 통해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고 있다. (사진=유태환 기자)[이데일리 유태환 기자] 공무원과 교사 단체도 ‘비선실세’ 최순실(60)씨의 국정농단 의혹 관련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는 시국선언에 동참했다. 박근혜 대통령이 두 번째 대국민 사과를 하고 검찰 조사를 받겠다고 했지만 전방위로 번지는 대통령 퇴진 요구를 막기에는 역부족인 모양새다.전국공무원노조와 전국교직원노조는 4일 오전 서울 종로구 파이낸스빌딩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근혜 정권은 부패한 권력을 유지하기 위해 공무원과 교사를 마름으로 부리며 충성만을 강요해왔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들은 “정당성을 결여한 이 정권은 공무원과 교사에게 정권의 충복이 되라고 노골적으로 강요하고 있다”면서 “그저 말 잘 듣고 맹목적으로 충성하는 공직사회가 부패정권에 절실히 필요하기 때문”이라고 비판했다.이들은 특히 “우리에게 시민의식이 살아있는 한 정권의 음험한 의도는 결코 관철될 수 없다”며 “국가권력의 횡포를 멈추게 하고 교육과 행정의 공공성을 지켜내는 것이 우리의 사명”이라고 강조했다.이들은 이어 “우리는 국민을 배신하고 능멸하는 불의한 정권에 맞서 국민과 함께 싸울 것”이라면서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살리고 국민 모두가 존중받는 사회를 만드는 길에 결연히 나서겠다”고 다짐했다.김주업 전공노 위원장은 “행정부의 구성원인 공무원들이 행정부 수반을 퇴진하라고 요구하기에 이르렀다”면서 “대통령은 더 이상 국정을 이끌 자격을 회복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김 위원장은 이어 “박근혜 정권은 태어나지 말았어야 할 정권”이라면서 “국민의 뜻과 100만 공무원의 이름으로 대통령 퇴진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끝까지 싸울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변성호 전교조 위원장은 “공무원과 교사가 시국선언을 한다고 할 때 나오는 정부의 징계와 겁박을 당당히 걷어치우겠다”면서 “정권의 시녀이길 거부하고 정권에 굴복하길 거부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대통령은 검찰 수사를 받겠다는 것을 엄청난 결단에서 나온 양 얘기했다”면서 “죄를 지었기에 엄정히 수사받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날을 세웠다.
2016.11.04 I 유태환 기자
최순실·우병우·문고리 3인방…朴정부 부동산 규제완화 덕에 '돈방석'
  • 최순실·우병우·문고리 3인방…朴정부 부동산 규제완화 덕에 '돈방석'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박근혜 정부가 추진한 서울 강남권 중심의 부동산 규제 완화 정책의 최대 수혜자 중 하나가 ‘비선 실세’로 지목된 최순실(60)씨와 우병우 전 민정수석 등 청와대 권력 실세들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이 보유한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 등은 2014년 이전까지 극심한 부동산 경기 침체로 인해 집값이 곤두박질쳤지만 박근혜 정부가 대대적인 규제 완화책을 편 이후 평균 30% 가까이 급등했다. 특히 우병우 전 민정수석의 압구정동 현대아파트는 불과 2년 새 10억원 가까이 호가(집주인이 부르는 가격)가 치솟았다. 또 기준금리가 1%대인 저금리 기조 속에서도 ‘기업형 임대주택’(뉴스테이) 등 월세 전환을 가속화시켜 수익형 부동산에 자금이 몰리며 최순실 일가가 건물을 보유하고 있는 강남지역 상가 보증금이 최대 35%가량 급등했다.◇우병우 등 청와대 실세…재건축 규제 완화 이후 집값 수억씩 급등2일 국토교통부와 KB국민은행 등에 따르면 박근혜 정부가 지난 2014년 9·1대책을 통해 재건축 연한 단축’(40년→30년)과 ‘안전진단 기준 완화’를 시행하고 그해 12월 민간주택에 대한 분양가 상한제까지 폐지하면서 우병우 전 민정수석과 안종범 전 정책조정수석, 문고리 3인방이라 불리는 이재만·정호성·안봉근 비서관 등이 보유한 강남구 개포동과 삼성동, 압구정동, 서초구 잠원동 등의 아파트값이 최고 9억원 이상 껑충 뛰어올랐다.청와대 핵심 실세로 불린 우병우 전 민정수석이 보유한 압구정동 현대아파트 전용 196.7㎡형은 재건축 규제 완화 이전인 2014년 8월에는 평균 매매가가 25억원으로 최근 10년간 최저치를 기록했다. 그러나 규제 완화책이 시행된 이후 불과 2년여만에 아파트값은 31억원(24%)까지 급등한 상태다. 올해 들어 강남권 재건축 시장이 과열양상을 보이면서 현재 매물로 나온 이 주택형의 호가은 34억원에 달하고 있다. 우 전 수석의 처제 3명도 모두 이 단지에 아파트를 현재 가지고 있거나 과거 소유했었다. 안종범 전 정책조정수석 소유의 개포동 개포현대2차 전용 132㎡형 아파트도 평균 시세가 2014년 8월 11억 7500만원이었지만 현재는 24.7%가 오른 14억 6500만원으로 뛰어올랐다. 이 주택형도 호가는 15억 5000만원선에 형성돼 있다.문고리 3인방도 부동산 규제 완화책의 수혜를 톡톡히 입었다. 이재만 전 총무비서관이 살고 있는 서초구 잠원한신아파트 전용 84.5㎡형은 2년 전까지 8억원 안팎에 거래됐지만 올해 6월 10억원을 돌파해 현재는 38.1%가 급등한 11억 500만원이 평균 매매가격이다. 또 규제 완화책 시행 직후인 지난해 1월 보유하고 있던 잠원동 블루힐하우스 전용 59.85㎡ 아파트를 매매해 3억원에 달하는 시세차익을 거뒀다. 정호성 전 부속비서관은 재건축 규제 완화 이후 삼성동 풍림2차 전용 93㎡형과 금호어울림 전용 116.8㎡형 아파트 등이 각각 7억 5000만원→10억 7500만원(43.3%↑), 9억→10억 5500만원(17.2%↑) 등으로 집값이 수억원이나 상승했다. 안봉근 전 국정홍보비서관은 현재 거주 중인 삼성동 중앙하이츠빌리지 전용 59.92㎡형 평균 매맷값이 같은기간 7억 3000만원에서 8억 3000만원으로 1억원 가량 올랐다.◇저금리 기조로 최순실 등 강남 건물주 혜택…서민은 대출 막혀 역차별박근혜 정부가 기준금리를 대폭 낮추고 도입 예정이던 전·월세 임대소득 과세를 유예하는 등 건물주와 집주인 등에 유리한 정책을 편 것도 최순실 일가에게 큰 이득을 안겨줬다. 한국은행은 박근혜 정부 출범 직후 3.25%이던 기준금리를 1.25%까지 절반 이하로 대폭 낮췄다. 이에 따른 저금리 기조 속에 상가 등 수익형 부동산으로 시중 유동자금이 몰리면서 강남권에 여러 건물을 보유한 최순실 일가는 부동산 가격이 오르고 보증금과 임대료도 크게 올랐다. 한국감정원 자료를 보면 최순실 소유의 미승빌딩(신사동 640-1번지) 등이 있는 압구정로데오 일대는 상가 임대보증금이 3년 새 47.1%(보증금 5억원 이상)가 올랐다. 또 신사동의 3.3㎡당 상가 임대료(중대형 상가 기준)는 같은기간 24만 8754원에서 27만 765원으로 9%가량 뛰었다. 최순실의 언니 최순득(64)씨도 자신이 소유한 강남구 삼성동의 7층짜리 ‘승유빌딩’을 부동산 침체기였던 2009년 팔려고 내놨다가, 규제 완화책 이후 시장이 회복되면서 현재는 매물을 거둬들인 상태다. 현재 이 건물의 시세는 350억원이 넘는 것으로 추산된다.하지만 정부는 서민에 대해서는 가계부채 증가를 해결하겠다며 보금자리론 대출과 전세 대출 등 대출 규제는 대폭 강화했다. 그 결과 일반 국민은 월세살이와 임대료 부담에 허덕이고 집주인과 건물주는 대책의 혜택을 고스란히 누렸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익명을 요구한 부동산전문가는 “당시 재건축 규제 완화책은 잠자고 있던 강남권 부동산 시장에 불을 댕긴 조치로 특정 지역에 지나친 혜택을 몰아줘 시행 배경에 의문이 있었던게 사실”이라며 “정부가 저금리 기조를 이어가면서도 서민 대출은 틀어막는 상반된 정책을 펴면서 부자들만 혜택을 입는 결과를 초래했다”고 지적했다.
2016.11.03 I 양희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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