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2,566건
- ‘지구마불 세계여행’, 현실판 부루마불 투어 4일 첫방
- 사진=TEO[이데일리 스타in 유준하 기자] 현실판 부루마불 ‘지구마불 세계여행’이 안방 1열 랜덤 세계일주를 출발하기 전, 시청자들이 더욱 재밌게 즐길 수 있는 관전 포인트를 공개했다.4일 첫 방송되는 ENA ‘주사위 한 번에 대륙이동-지구마불 세계여행’(이하 ‘지구마불 세계여행’)은 여행 크리에이터 3대장 빠니보틀(빠니보틀 Pani Bottle), 원지(원지의 하루), 곽튜브(곽튜브 KWAKTUBE)가 직접 설계한 부루마불 게임으로 세계여행을 떠나는 예능 프로그램이다. 이들은 오직 자신들이 직접 던진 주사위 숫자로 여행지를 결정해 랜덤 세계일주를 떠난다.‘지구마불 세계여행’ 제작진은 주사위 랜덤 여행을 떠나기 앞서, 시청자들이 눈 여겨 볼만한 관전포인트 3가지를 전했다.◇ 총 이동거리 25만 ㎞-지구 5바퀴 엄청난 스케일 X ‘NO 예약 NO 답사’ 100% 리얼 랜덤의 맛빠니보틀, 원지, 곽튜브는 ‘지구마불 세계여행’을 통해 총 이동거리 25만㎞, 지구 다섯 바퀴에 해당되는 엄청난 스케일을 자랑하는 여행을 다녀왔다. “우주선 빼고 다 이용했다”라는 빠니보틀의 말처럼, 곽빠원은 주사위를 던져 이동하는 동안 비행기, 기차, 버스, 배, 툭툭, 인력거, 슬리핑 기차 등 육해공을 총망라한 교통수단을 이용했다고 해 호기심을 자극한다.오직 주사위 만이 다음 행선지를 알고 있는 만큼, 빠니보틀, 원지, 곽튜브는 현실 부루마불에 포함된 33개국 중 입국 비자가 필요한 국가 비자를 모두 발급받았다는 후문. 또 사전 예약이나 답사가 불가능한 ‘NO 예약 NO 답사’ 100% 리얼 랜덤 여행으로 진행됐다고 해 ‘지구마불 세계여행’표 즉흥 여행을 향한 기대감을 높인다.◇여행 크리에이터 3대장 곽빠원 3인 3색 여행기 X 비하인드 스토리까지 풀공개도합 354만 구독자를 보유 중인 여행 크리에이터 3대장 빠니보틀, 원지, 곽튜브는 ‘지구마불 세계여행’을 통해 자신만의 개성과 철학을 담은 3인 3색 여행기를 공개한다.먼저, ‘생고생 전문가’ 빠니보틀은 현지에서 다양한 체험을 하면서 직접 몸으로 부딪치는 ‘사서고생’ 콘텐츠를 선보인다. 이어 원지는 여행하는 동안 상상 이상의 마라맛을 경험하는 ‘대환장시대’ 여행을 예고해 궁금증을 불러 모은다. 여기에 ‘힐링&먹방’을 내건 곽튜브는 세계 각국을 여행하면서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먹거리와 볼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다.또 ENA 채널에서 방송되는 ‘지구마불 세계여행’은 ‘TEO’ 유튜브 채널에서 만날 수 없었던 곽빠원의 여행 뒷이야기를 풀공개한다. 제작진은 “하나의 여행 콘텐츠를 만들기까지 고심하는 곽빠원의 또 다른 얼굴을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곽빠원 측근’ 노홍철·‘여행 NO 관심’ 주우재·‘빠니보틀 팬’ 주현영, 곽빠원과 美친 케미 기대빠니보틀, 원지, 곽튜브의 랜덤 여행을 시청자들에게 안내할 3MC 노홍철, 주우재, 주현영의 활약상 및 여행 크리에이터 3인과의 케미 또한 ‘지구마불 세계여행’의 관전포인트다.곽빠원과 친분이 있는 노홍철은 어디로 튈지 모르는 멘트를 장착, 여행 크리에이터 3인의 숨은 매력을 끄집어내며 꿀잼 티키타카를 선사한다. 또 연예계 대표 프로여행러답게 풍부한 여행 노하우를 대방출해 시청자들의 이해를 도울 예정이다.여행 예능 MC를 맡은 주우재는 “여행에 관심이 없다(?)”라고 솔직 고백하는가 하면, 곽빠원의 랜덤 여행에 누구보다도 과몰입하는 등 다양한 매력을 드러낸다. 또 ‘빠니보틀 팬밍아웃’을 한 주현영은 곽빠원 팬을 대변해 궁금한 질문들을 던진다고 해 본방송을 기다려지게 만든다.‘지구마불 세계여행’은 바로 4일 토요일 저녁 7시 50분에 첫 방송된다.
- ‘지구마불’ 곽튜브, 남다른 협상력으로 여행 전문가 면모 뽐내
- 사진=ENA, TEO[이데일리 스타in 유준하 기자] 현실판 부루마불 ‘지구마불 세계여행’ 곽튜브가 여행 도중 남다른 협상 능력을 자랑하며 ‘네고타노스’ 면모를 뽐내 3MC 노홍철, 주우재, 주현영을 감탄케 한다. 이어 그는 자신만의 네고 노하우를 공개한다고 해 궁금증을 유발한다.오는 4일 토요일 저녁 7시 50분에 첫 방송되는 ENA 예능 프로그램 ‘주사위 한 번에 대륙이동-지구마불 세계여행’(이하 ‘지구마불 세계여행’)에서는 여행 크리에이터 3대장 곽빠원의 랜덤 세계일주 첫 방문지 라오스, 싱가포르, 방글라데시 여행기가 그려진다.‘지구마불 세계여행’은 여행 크리에이터 3대장 빠니보틀, 원지, 곽튜브가 김태호 PD와 함께 직접 설계한 부루마불 게임으로 세계여행을 떠나는 예능 프로그램이다. 이들은 오직 자신들이 직접 던진 주사위 숫자로 여행지를 결정해 랜덤 세계일주를 떠난다.빠니보틀은 싱가포르에서 10달러 챌린지와 황금열쇠 미션 ‘원지, 곽튜브가 정해준 대로 여행하기’ 모두 수행하기 위해 톱티어 여행 크리에이터의 경험치를 살려 계획을 세운다. 이때 빠니보틀은 ‘이것’을 발견한 뒤 큰 관심을 보였고, 모니터로 지켜보던 노홍철까지 초집중하게 만들었다고 해 궁금증을 자아낸다.곽튜브는 라오스 루앙 프라방으로 향하는 동안 예상치 못한 변수들과 마주하는 상황이 계속돼 안타까움을 유발한다. 심지어 주우재는 곽튜브의 여행길에 한껏 과몰입해 “전 못할 것 같다”라며 멘붕에 빠진다. 이도 잠시, 주우재는 빠니보틀과 곽튜브의 한 마디 때문에 혼신의 웃음 참기를 했다고 알려져 궁금증을 치솟게 한다.이날 곽튜브는 여행하는 내내 현지인들과의 네고 현장에서 오랜 여행 경험치로 반값으로 깎는 데 성공하는 ‘네고타노스’ 면모를 뽐내며 시선을 강탈한다. 그는 자신만의 네고 노하우를 슬쩍 귀띔해 호기심을 유발할 예정이다.원지는 ‘인구 밀도 1위 도시’ 방글라데시 다카에서 여행을 시작한다. 로컬 식당에 방문한 그는 현지 맛을 그대로 살린 커리를 맛보며 행복한 미소를 짓는다. 여기에 영업왕 사장님 덕분에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고 해 궁금케 만든다.또한 원지는 함께 간 제작진들과 ‘원팀 케미’를 한껏 뽐내며 방글라데시 현지인들까지 깜놀시킨다. 이를 지켜본 3MC 노홍철, 주우재, 주현영이 어떤 반응을 보였을지 궁금증을 불러 모은다.이날 노홍철, 주우재, 주현영, 그리고 곽빠원 6인은 서로의 MBTI를 확인하던 중 의외의 공통점을 발견한다. 6명 모두 신기해하는 반응을 보였다고 해 본방송을 기다려지게 만든다..
- '지구마불 세계여행' 곽튜브 “주사위 한 번에 시간, 계절 다 바뀌어”[일문일답]
- 곽튜브.(사진=ENA, TEO)[이데일리 스타in 유준하 기자] 여행 크리에이터 곽튜브(곽준빈)가 현실판 부루마불 ‘지구마불 세계여행’을 하며 “이 기획이 진짜 미쳤구나”라고 직접 체감한 순간을 27일 밝혔다. 주사위 한 번에 대륙 이동까지 가능한 ‘지구마불 세계여행’에서 그는 하루 만에 자신을 제외한 계절, 시간이 정반대로 바뀌는 순간을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으로 꼽았다.‘주사위 한 번에 대륙이동-지구마불 세계여행’(이하 ‘지구마불 세계여행’) 여행 크리에이터 3대장 빠니보틀, 원지, 곽튜브가 김태호 PD와 함께 직접 설계한 부루마불 게임으로 세계여행을 떠나는 예능 프로그램이다. 이들은 오직 자신들이 직접 던진 주사위 숫자로 여행지를 결정해 랜덤 세계일주를 떠난다. ‘지구마불 세계여행’ 측은 이날(27일) 여행 크리에이터 곽튜브의 일문일답 인터뷰를 공개했다.곽튜브는 제작사 ‘TEO’의 제안에 “어떤 기획인지 물어보지도 않고 바로 한다고 했다. 설레서 잠을 설쳤다”라며 “좋아하는 여행을 했을 뿐인데 좋아하는 분과 함께 일하게 되어 신기하면서 뿌듯했다”고 당시의 소감을 밝혔다. ‘지구마불 세계여행’에 대한 설명을 듣고 “생각보다 더 말도 안 되는 기획이라 생각해서 더 기대감을 안고 하게 됐다”고 전했다.‘지구마불 세계여행’을 통한 여행 크리에이터 빠니보틀, 원지와 여행 콘텐츠 조회수 대결을 앞두고는 “주사위를 굴려 걸린 나라로 아무런 준비도 못 한 채 바로 출발해야 했기 때문에 모두가 똑같은 상황이었다. 그 와중에도 내 여행 스타일을 살려 잘 먹고 편안하게 여행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곽튜브는 “주사위 한 번에 대륙이 바뀌기도 한다”며 “한번은 계절과 시간이 정반대로 확 바뀌는 순간도 있었다”며 “나를 제외한 모든 것들이 하루 만에 바뀐 그 순간, ‘이 기획이 진짜 미쳤구나’를 체감했다”며 당시의 놀라움을 전했다. 잊을 수 없는 순간이 어떻게 콘텐츠에 담겨 있을지 기대감을 고조시킨다.또한 1인 체제로 콘텐츠를 제작했던 방식과 달리 ‘지구마불 세계여행’에서는 제작진(PD, 카메라감독)과 함께 3명씩 팀을 이뤄 촬영이 진행됐다고. 이에 곽튜브는 “덜 외로웠다. 혼자 하는 여행이 익숙해서 제작진을 의식하지 못하고 혼자 음식을 다 먹은 적도 있는데, 그 정도로 내가 자유롭게 여행할 수 있도록 묵묵하게 지켜봐 주셨다”며 자신과 3주 내내 동고동락한 제작진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끝으로 곽튜브는 “여행의 모든 순간이 즉흥이고 랜덤이다. 여행이 일상인 여행 전문 크리에이터들에게도 결코 쉽지 않은 도전이었다”라면서 “그만큼 결과물은 모두가 상상만 해봤던 일들이 현실이 되는 순간들을 대리만족하며 보실 수 있고, 내가 저 상황에 놓인다면 어땠을지 감정 이입하며 보면 훨씬 더 재밌게 볼 수 있을 것”이라며 ‘지구마불 세계여행’의 관전포인트를 짚었다.◇ 아래는 곽튜브의 일문일답 전문.- ‘지구마불 세계여행’에 출연하게 된 계기가 궁금하다. ‘TEO’의 ‘지구마불 세계여행’ 기획 의도를 처음 들었던 생각은?△원래 ‘무한도전’ 찐팬이다. 그래서 처음에 ‘TEO’에서 연락이 왔을 때도 어떤 기획인지 물어보지도 않고 바로 한다고 했고 설레서 잠을 설쳤다. 좋아하는 여행을 했을 뿐인데 좋아하는 분과 함께 일하게 되어 신기하면서 뿌듯했다. PD님들을 만나기 전부터 기대감이 컸는데, ‘지구마불 세계여행’의 기획을 들었을 때, 생각보다 더 말도 안 되는 기획이라 생각해서 더 기대감을 안고 하게 된 것 같다.- 1등 상품인 우주여행 티켓을 걸고 여행 콘텐츠 조회수 대결을 펼치게 되었다. 시청자들에게 보여줄 나만의 여행 콘텐츠 콘셉트 및 특징을 설명해달라.△내 여행 채널 구독자분들은 내가 어느 나라에 가서도 잘 적응하고 잘 자고 잘 먹는 모습을 좋아하신다. 그런데 애초에 ‘지구마불 세계여행’ 자체가 주사위를 굴려 걸린 나라로 아무런 준비도 못 한 채 바로 출발해야 했기 때문에 모두가 똑같은 상황이었지만, 그 와중에도 내 여행 스타일을 살려 잘 먹고 편안하게 여행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3주 동안 총 25만 km 지구 5바퀴를 돌았다. 서울에 출발해 다양한 여행지를 방문했는데 그중 가장 기억에 남는 곳이 있다면? 그 이유는?△주사위를 굴려 결정된 나라를 가기 때문에 주사위 한 번에 대륙이 바뀌기도 한다. 한번은 계절과 시간이 정반대로 확 바뀌는 순간도 있었는데, 공항에 도착해서 느껴지는 냄새와 공기, 온도 등 나를 제외한 모든 것들이 하루 만에 바뀌어버리니깐 그 순간, ‘이 기획이 진짜 미쳤구나’ 체감했고 그 순간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그동안 1인 체제로 여행 콘텐츠를 만들어왔는데, ‘지구마불 세계여행’에선 최초 3인 체제로 다녔다고 들었다. 차이점이 있다면? ‘지구마불’ 제작진과의 호흡은 어땠는지?△확실히 혼자 여행할 때보단 덜 심심해서 좋았고, 함께 대화할 사람이 있어서 덜 외로웠다. 또 평소 내가 하던 여행 스타일대로 할 수 있도록 도와줘서 불편함 없이 잘 지냈다. 혼자 하는 여행이 익숙해서 제작진을 의식하지 못하고 혼자 음식을 다 먹은 적도 있는데 그 정도로 내가 자유롭게 여행할 수 있도록 묵묵하게 지켜봐 주셔서 감사했다.- 자신이 생각하는 ‘지구마불 세계여행’의 관전포인트가 있다면?△모두에게 여행은 특별한 일상이다. 익숙한 곳을 벗어나 낯선 곳으로 가는 것이기 때문에 준비도 많이 하고 정보도 많이 찾아보고 가지 않느냐. 그러나 ‘지구마불 세계여행’은 여행의 모든 순간이 즉흥이고 랜덤이다. 여행이 일상인 여행 전문 크리에이터들에게도 결코 쉽지 않은 도전이었다. 그만큼 결과물은 모두가 상상만 해봤던 일들이 현실이 되는 순간들을 대리만족하며 보실 수 있고 내가 저 상황에 놓인다면 어땠을지 감정 이입하며 보면 훨씬 더 재밌게 볼 수 있을 것 같다.
- ‘고딩엄빠3’ 하상민, ‘12세 나이 차’ 모녀 갈등에 노심초사
- 사진=MBN[이데일리 스타in 유준하 기자] ‘고딩엄빠’ 사상 최초로 고딩아빠 사연자로 등장한 하상민이 아내와 딸의 갈등으로 인해 노심초사했지만, 이들의 뜨거운 화해를 목격하며 행복하는 모습을 보였다.22일 방송된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3’(이하 ‘고딩엄빠3’)에서는 18세가 된 딸을 홀로 키워낸 고딩아빠 하상민 가족의 일상과 숨기고 있던 속사정이 공개돼 뜨거운 관심을 자아냈다. 일상 카메라에서 하상민은 주말 아침 식사를 도맡아 놀라운 요리 실력을 뽐냈고, 어느덧 18세가 된 딸 혜나와 다소 어색한 공기 속 식사를 이어나갔다. 이때 다섯 살 된 꼬마가 갑자기 나타나 분위기를 뒤바꿔놨는데, 아이의 정체는 하상민이 재혼해 낳은 딸 하이루였다. 네 식구가 모두 둘러 앉은 가운데 적극적으로 말을 거는 배진아와 달리, 새엄마와 12세 차이가 나는 딸 혜나는 무뚝뚝한 반응을 보였다. 급기야 혜나는 “(엄마와) 같이 있는 게 불편하다”고 고백해 아빠의 입장을 난처하게 한 뒤, 속마음을 터놓을 수 있는 친구와 만나 늦게까지 놀다 집에 돌아왔다. 자신이 정한 ‘오후 8시 통금’을 훌쩍 넘긴 딸의 귀가에 엄마 배진아는 “왜 늦었어?”라며 혜나와 대화를 시도했지만, 하상민의 적극적인 개입에 막혀 속 시원히 소통하지 못했다. 배진아는 하상민에게 “(지금 같은 상황이라면) 나와 혜나는 평생 대화하지 못할 것”이라며 답답함을 토로했다.이어 부녀는 집을 나와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나를 너무 못 믿는 것 같다”는 혜나의 작심 발언에 하상민은 “학교 다닐 때 너를 낳아보니 책임이 너무 고되어서, 아빠 같은 선택을 할까 봐 솔직히 겁이 난다”고 털어놨다. 아빠의 솔직한 속마음을 들은 혜나 또한 “엄마와 얘기는 하고 싶은데 어떻게 말을 꺼내야 할지 모르겠다”고 밝힌 터. 이에 하상민의 중재 하에 배진아와 하혜나 모녀의 데이트가 처음으로 성사됐다. 쇼핑을 마친 후, 두 사람은 카페에서 마주 앉아 이야기를 나눴다. 먼저 입을 연 배진아는 “매번 내가 다가가도 반응이 없어서, 나와 얘기하고 싶지 않은 줄 알았다”며 “가족으로 산 지 5년이 지났는데도 왜 벽 하나가 안 없어질까…”라고 눈물을 보였다. 이에 혜나는 “엄마가 생겨서 너무 좋았는데, 또 버려질 수 있다는 생각에…”라고 말을 잇지 못해, 출연진 전원을 눈물짓게 했다. 처음으로 털어놓은 혜나의 진심을 들은 배진아는 “네가 내 손을 안 놓으면 나는 먼저 손을 놓을 생각이 없다”고 말해, 불안감이 내재되어 있던 혜나에게 확신을 선사했다.이들을 집에서 애타게 기다리던 하상민은 모녀가 귀가한 후 양쪽을 왔다 갔다 하며 눈치 보기에 바빴다. 결국 “이야기가 잘 끝났다”는 말과 함께, 모녀의 화해 소식을 듣자 하상민은 ‘찐 행복’에 휩싸여 콧노래를 불렀다. 하상민이 직접 만든 갈비로 네 가족이 두런두런 밥을 먹은 뒤, “우리 가족이 앞으로 더 화목해질 수 있을 거라 믿는다. 내가 더욱 노력할 테니 지금처럼만 지내줬으면 좋겠다”는 하상민의 영상 편지로 이들 가족의 스토리가 행복하게 마무리됐다.10대에 부모가 된 ‘고딩엄빠’들이 한층 성장해가는 모습을 보여주는 리얼 가족 예능 MBN ‘고딩엄빠3’는 매주 수요일 오후 10시20분 방송된다.
- 두산건설, ‘두산위브더제니스 오션시티’ 내달 분양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두산건설은 3월 부산 남구 우암동 일원에서 ‘두산위브더제니스 오션시티’를 분양한다고 20일 밝혔다. 전매제한, 중도금 대출, 무순위 청약, 특별공급 등 정부의 대규모 규제 완화가 시행되면서 수혜가 예상된다.부산 우암2구역 조감도 (사진=두산건설)단지는 부산 남구 우암동 일원에서 우암2구역 재개발 사업을 통해 내달 분양 예정이다. 지하 5층~지상 최고 34층, 29개동, 전용면적 59~84㎡, 총 3048가구 규모로 이 중 조합원분을 제외한 2033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전용면적별 분양 가구 수는 △59㎡ 342가구 △75㎡ 977가구 △84㎡ 714가구다.단지는 교통, 생활편의시설, 학군 등 생활인프라가 고루 갖춰져 있으며 탁월한 자연환경을 보유하고 있다. 바다에서 불과 500m 거리에 있는 단지는 높은 지대를 최대한 활용해 시원한 바다 조망권을 누릴 수 있다. 도시적이고 세련된 외관 디자인을 실현하기 위해 부분 ‘커튼 월룩’ 방식과 조망권을 확보할 수 있는 유리 난간 창호, 피트니스, 골프연습장, 사우나 등이 설치돼 ‘두산위브더제니스’의 명맥을 이어갈 예정이다. 두산건설은 부산지역 시장 전망 무료 세미나를 이달 24일 부산 벡스코BEXCO 제1전시장에서 연다. 스마트튜브 부동산조사연구소 김학렬 소장(빠숑)이 ‘2023 부산 부동산 시장전망’을 주제로, 강정규 동의대 교수가 ‘부산의 세계적 위상에 따른 남구의 발전과 앞으로 전망’을 주제로 강의하고 두산위브더제니스 오션시티 사업지 소개를 진행한다. 세미나 참가 신청은 두산위브더제니스오션시티 공식 홈페이지에서 무료로 가능하다.
- '고딩엄빠3' 최초 고딩 아빠 사연자 등장…부녀 동반 출연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MBN 예능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3’에 사상 최초로 ‘고딩아빠’ 하상민이 사연자로 출연한다.22일(수) 오후 10시 20분 방송하는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3(이하 ‘고딩엄빠3’)’ 4회에서는 19세에 고딩아빠가 된 하상민이 사연의 주인공으로 나선다. 하상민의 등장에 MC 하하와 인교진은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고딩아빠를 사연자로 만나기는 처음”이라고 놀라워하는 한편, “야구선수 김태균을 닮아 인상이 좋다”고 입을 모은다.특히 하상민은 이날 18세로 성장한 딸 하혜나 양과 동반 출연해, ‘고딩엄빠’ 사상 첫 부녀 출연 기록도 세운다. 손을 꼭 붙잡고 스튜디오에 나타난 부녀의 다정한 모습을 본 출연진들은 흐뭇한 미소를 보내는 동시에, “엄마 혼자 아이를 키우는 것도 힘들 텐데 아빠가 딸을 육아하려니 무척 힘들었겠다”며 따뜻한 응원과 위로를 건넨다.이날 하상민은 딸 혜나를 홀로 키우게 된 사연을 재연 드라마 형식으로 들려준다. 하상민은 “당시 만났던 여자친구가 8개월 동안 임신 사실을 몰랐다”고 말하는가 하면, “군에 복무할 당시 아이 엄마의 변심으로 헤어지게 돼 혜나를 도맡게 됐는데, 거액의 사기까지 당하며 재정적 위기를 겪었다”며 인생에서 파도를 맞았던 시절을 덤덤히 회상한다.또한 하상민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혼자 딸을 키우면서 가장 힘들었던 점은…”이라고 말문을 연 뒤, 주체할 수 없을 정도로 오열하기도 한다. “아빠도 가슴에 멍이 많다”는 반응과 함께, 출연진 전원의 눈물샘을 자극한 하상민과 딸 혜나의 절절한 사연에 시선이 모인다. 제작진은 “하상민이 딸 혜나를 홀로 키우며 꿋꿋하게 헤쳐온 삶과, 어느덧 18세가 된 딸과 함께하는 일상을 있는 그대로 공개하며 대한민국 미혼부들에게 희망을 선사할 예정”이라며, “과연 하상민 부녀에게는 어떠한 속사정과 고민이 숨어 있을지, 이들의 아슬아슬한 일상을 따뜻한 시선으로 지켜봐 달라”고 밝혔다.하상민 부녀가 출연하는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3’ 6회는 22일(수) 오후 10시 20분 방송한다.
- '지구마불' 노홍철, 기획 단계부터 지켜봤다? "일 커질 줄 몰라"
- ‘지구마불 세계여행’[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김태호 PD가 설립한 제작사 ‘TEO’의 새 예능 ‘주사위 한 번에 대륙이동 -지구마불 세계여행’(이하 ‘지구마불 세계여행’)의 주역인 여행 크리에이터 3대장 빠니보틀, 원지, 곽튜브 그리고 MC 노홍철이 깜짝 라이브 방송을 펼쳤다. 콘텐츠 첫 공개를 앞두고 빠니보틀, 원지, 곽튜브는 자신들의 여행 키워드를 밝혔다.지난 16일 밤 9시 ‘TEO’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진행된 ‘지구마불 세계여행’ 라이브 방송에서 여행 크리에이터 3대장 빠니보틀(빠니보틀 Pani Bottle), 원지(원지의 하루), 곽튜브(곽튜브 KWAKTUBE) 그리고 MC를 맡은 노홍철이 참석했다.지구마불 세계여행’은 빠니보틀, 원지, 곽튜브가 김태호 PD와 함께 직접 설계한 부루마불 게임으로 세계여행을 떠나는 예능 프로그램이다. 이들은 오직 자신들이 직접 던진 주사위 숫자로 여행지를 결정해 랜덤 세계일주를 떠난다.노홍철은 ‘지구마불 세계여행’ 첫 녹화를 마치고 왔다고 밝히며 “기대 이상의 여행을 보여줬다. 보는 내내 감탄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빠니보틀은 “서로 다녀온 여행을 처음 봤는데, 비교하는 재미가 있다”라고 밝혀 오는 3월 4일 ENA 채널에서 공개될 첫 방송을 향한 기대감을 높였다.노홍철은 ‘지구마불 세계여행’ 기획 시작 단계부터 지켜봤다고 고백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는 “유튜브로 가볍게 해보자고 시작했는데, 이렇게 많은 관심을 받고 일이 커질 줄은 몰랐다”라고 이야기했다.이날 여행 크리에이터 3대장의 여행 콘텐츠 조회수 대결을 판가름할 우승자 선정 기준이 오픈됐다. 각자 ‘TEO’ 채널에 각자 게재한 영상별 ‘1주일간 누적 조회수+(좋아요 수X100)’의 총합을 더해 콘텐츠 우승자를 선정한다. 노홍철은 “출연진들끼리 누가 1등 할까 투표했다. 첫 녹화 후 예상 1등이 달라졌다”라고 귀띔했다.또한 노홍철은 ‘지구마불 세계여행’ 유튜브 버전과 방송 버전 차이점을 들려줬다. 그는 “유튜브에는 여행 크리에이터들의 개성이 드러난다면, 방송에선 제작진이 지켜본 이들의 상황이 담긴다. 이들이 던지는 주사위에 보는 이들까지 설레고 가슴 조이게 만든다”라고 이야기했다.끝으로 여행 크리에이터 3대장은 총 지구 5바퀴 돌고 온 자신들의 랜덤 여행 키워드를 살짝 공개했다. 곽튜브는 “4계절, 힐링 여행”이라고 말했고, 빠니보틀은 “물개”라고 이야기해 상상력을 자극했다. 원지는 “대 드라마 서사다. 기승전결이 있는데 엔딩이 매우 예쁘다”라고 남겼다.라이브 종료와 함께 ‘지구마불 세계여행’ 측은 예측불가 랜덤 여행을 떠난 빠니보틀, 원지, 곽튜브의 여정을 압축한 하이라이트 영상을 공개하며 오는 23일부터 ‘TEO’ 유튜브에 선보일 콘텐츠를 향한 궁금증을 치솟게 했다. 특히 영상 말미에는 황금열쇠로 등장하는 메기가 여행 크리에이터 3인과 콘텐츠 조회수 대결을 예고했다.여행 크리에이터들이 주사위로 결정한 ‘지구마불 세계여행’ 첫 행선지는 오는 23일 오후 ‘TEO’ 공식 유튜브 채널에 공개된다. ‘TEO’ 유튜브 채널을 통해 조회수 대결을 펼치는 빠니보틀, 원지, 곽튜브의 3인 3색 여행 콘텐츠를 매주 목요일마다 만날 수 있다. 이어 오는 3월 4일 오후 7시 50분에 첫 방송되는 ENA 채널에서는 노홍철, 주우재, 주현영 3MC와 여행 크리에이터 3인의 촬영 현장 에피소드 및 3MC와의 케미를 확인할 수 있다.
- 주현영, 새 예능 ‘지구마불 세계여행’ MC 발탁
- 주현영[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배우 주현영이 ENA 새 예능 ‘주사위 한 번에 대륙이동-지구마불 세계여행’(이하 ‘지구마불 세계여행’)에 MC로 합류하며 시선을 모으고 있다.ENA 새 예능 ‘지구마불 세계여행’은 여행 크리에이터 3대장 빠니보틀(빠니보틀 Pani Bottle), 곽튜브(곽튜브 KWAKTUBE), 원지(원지의 하루)가 우주여행 티켓을 걸고 김태호 PD와 함께 직접 설계한 부루마불 게임으로 세계여행을 떠나는 예능 프로그램으로, 배우 주현영이 노홍철, 주우재와 함께 랜덤 여행을 안내할 가이드로 합류했다.여행 크리에이터 3대장은 오직 자신들이 직접 던진 주사위 숫자로 여행지를 결정해 총 지구 5바퀴를 도는 랜덤 세계 일주를 떠난다. 여기에 노홍철, 주우재, 주현영이 MC로서 빠니보틀, 곽튜브, 원지의 랜덤 여행을 안내하며 웃음과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쿠팡플레이 ‘SNL 코리아’에서 주기자로 이름을 알리고 MZ꼰대로서 전에 없던 캐릭터를 생성하며 인기를 얻은 주현영은 이후 ENA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서 동그라미 역을, tvN ‘연예인 매니저로 살아남기’에서는 소현주 역을 맡아 배우로서도 무한한 잠재력과 한계 없는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줬다.‘지구마불 세계여행’을 통해 첫 예능 MC로 나서는 주현영이 노홍철과 주우재, 그리고 여행 크리에이터 3대장과 어떤 케미를 발산하며 활약을 보여줄지 관심이 쏠린다.한편, ENA 새 예능 ‘주사위 한 번에 대륙이동-지구마불 세계여행’은 오는 3월 4일 오후 7시 50분에 첫 방송된다.
- "부산 부동산 전망, 투자 전략 알려드려요"…부동산R114, 세미나 개최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부동산R114가 부산 벡스코(BEXCO) 제1전시장 3층에서 ‘2023년 부산 부동산 시장 전망과 투자 전략’을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한다.이번 세미나는 2월 24일 오후 2시부터 부산 벡스코 제1전시장 3층에서 무료로 진행된다. 이번 세미나에는 스마트튜브 부동산조사연구소 김학렬 소장(빠숑)이 ‘2023 부산 부동산 시장전망’을 주제로 강의한다. 이어 동의대학교 강정규 교수가 ‘부산의 세계적 위상에 따른 남구의 발전과 향후 전망’을 주제로 강의 한 뒤, 3부에서는 두산위브더제니스 오션시티 사업지를 소개할 예정이다. 사업 설명회의 핵심인 ‘두산위브더제니스 오션시티’는 두산건설이 시공하며 부산 남구 우암동 129번지 일원에서 우암2구역 재개발 사업을 통해 오는 3월 분양될 예정이다. 지하 5층~지상 최고 34층, 29개동 규모에 전용면적별 분양 세대수는 일반공급 2033세대 포함 총 3048세대로 선호도 높은 85㎡이하 중소형(59~84㎡)으로 구성돼 있다. 이 단지는 북항재개발 2단계, 2030월드EXPO(추진중)를 비롯해 해양산업클러스터, 미55보급창 복합공원화(예정)등 굵직한 개발호재가 이어지며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되는 곳이다. 또한 자연경관, 교통, 생활편의시설, 학군 등 생활인프라가 고루 갖춰져 있다. 바다에서 불과 500여 미터 거리에 위치하고 높은 지대를 통해 시원한 바다 조망권을 누리게 되며, 인근 야경 명소로 유명한 우암동 도시숲과 천제산 우룡산공원에서 쾌적한 여가를 보낼 수 있다.한편, 두산건설의 고급주거브랜드인 두산위브더제니스는 부산에서 랜드마크로 유명세를 타고 있다. 부산 마린시티의 마천루라 불리는 ‘해운대 두산위브더제니스’의 명성과 자부심을 잇는 두산위브더제니스 오션시티의 모델하우스는 부산 해운대구에 마련될 예정이며, 보다 자세한 정보는 3부의 사업지 설명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포토라인이 뭐길래? 이재명vs검찰 불꽃 신경전 [검찰 왜그래]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10일 검찰 포토라인에 3번째 올라섰습니다. 현직 제1야당 대표가 검찰 소환 조사를 받는 건 헌정사상 최초인데, 최근 1달 사이에 그 초유의 사태가 연달아 일어난 것입니다. 민주당은 검찰이 이 대표를 포토라인에 세우고 망신을 주려는 목적으로 불필요한 소환 조사를 벌인다고 강하게 반발합니다. 검찰이 고의로 조사를 질질 끌어 이 대표를 반복해 부를 빌미를 만들었다는 것입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사건 관련 2차 검찰 조사를 받기 위해 10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으로 출석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실제로 ‘포토라인 망신주기’는 검찰의 오랜 악폐습으로 지목돼왔습니다. 포토라인에 선 피의자는 기관총처럼 포진한 카메라들의 플래시 세례를 받으면 심적으로 엄청난 부담과 굴욕감을 느끼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대표는 전날 포토라인에 서서 “사실 많이 억울하고, 많이 힘들고, 많이 괴롭다. 포토라인 플래시가 작렬하는 공개소환은 회술레 같은 수치”라고 솔직한 심정을 털어놨습니다. ‘회술레’는 옛날에 죄인을 참형에 처하기 전에 얼굴에 회칠을 한 후 사람들 앞에 내돌리던 행위를 일컫습니다. 그만큼 심적으로 큰 부담감을 호소한 것입니다. 특히 심약한 피의자들은 포토라인에 선 이후 기가 꺾여 검찰 조사에서 진술 태도가 달라지기도 한다고 합니다. 이를 악용한 검찰이 수사에 비협조적인 피의자를 ‘포토라인에 세우겠다’고 압박해 수사를 유리하게 이끈 사례도 전해집니다. 피의자가 포토라인에서 플래시 세례를 받는 모습을 지켜본 국민들은 그 피의자가 유죄라는 심증을 굳히게 됩니다. 피의자는 법원에서 유죄를 확정 판결받은 게 아니고 재판에 넘겨진 것도 아니지만, 이미 ‘범죄자’라는 낙인이 찍혀버리고, 나중에 무죄판결을 받더라도 훼손된 명예를 회복하긴 쉽지 않습니다.사회지도층 인사나 군인처럼 명예를 중요시하는 사람들은 굴욕감에 극단적 선택을 하기도 합니다. 대표적으로 지난 2018년 이재수 전 기무사령관은 ‘세월호 유족 사찰’ 의혹으로 수갑을 찬 채 검찰 포토라인에 올랐다가 극단적 선택을 해 국민을 충격에 빠트렸습니다. 이 사건을 계기로 검찰 포토라인의 ‘인격살인’에 대한 문제의식이 본격적으로 대두되기 시작합니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사건 관련 2차 검찰 조사를 받기 위해 10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으로 출석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물론 검찰 포토라인이 처음부터 나쁜 목적으로 만들어진 것은 아닙니다. 포토라인은 과도한 취재 경쟁으로 인한 물리적 충돌 등 불상사를 막기 위해 취재진 스스로 동선을 제한하는 ‘자율적 통제선’입니다. 포토라인은 1993년 서울 중앙지검에 소환된 고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이 취재진의 몸싸움에 휘말려 이마가 2cm 찢어진 사건을 계기로 도입됐습니다. 무분별한 취재 경쟁으로부터 질서를 유지하고 피의자를 보호하는 순기능이 있는 것입니다. 실제로 포토라인이 없던 그때 그 시절 사회 주요 인사들의 검찰 출석 사진을 보면 고난의 길 아수라장이 따로 없습니다. 아울러 권력자에 대한 수사를 공론화해 투명한 수사가 이뤄지도록 하는 순기능도 존재합니다. 권위주의 시대 검찰은 유력정치인, 재벌 총수 등이 연루된 사건을 권력의 입맛에 맞게 처리하곤 했습니다. 포토라인은 이들에 대한 밀실 수사, 봐주기 수사 등을 차단하는 중요한 역할을 했고, 이처럼 부작용과 순기능이 공존하는 탓에 법조계·언론계에 끊임없는 논쟁거리였습니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사건 관련 2차 검찰 조사를 받기 위해 10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으로 출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그런데 사실 이제는 포토라인에 서는 게 더 이상 강제가 아닙니다. 조국 전 법무부장관이 2019년 10월에 만든 ‘조국 훈령’은 주요 피의자가 검찰에 출석할 때 포토라인을 만들면 안 된다는 내용을 담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조 전 장관은 자녀 입시비리 의혹 조사를 받는 과정에서 검찰에 비공개 출석하면서 자신의 업적을 몸소 테스트했습니다. 그동안 조사를 받으러 온 피의자는 검찰청 1층에서 미리 진을 치고있는 취재진을 맞닥뜨릴 수밖에 없었지만, 조 전 장관은 검찰과 사전 협의해 지하 주차장을 통해 청사로 들어간 것입니다. 최근에는 ‘서해 공무원 피살사건 은폐’ 의혹을 받는 서욱 전 국방부장관, 대장동 일당과 유착한 혐의를 받는 정진상 전 민주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이 검찰 수사팀과 협의하고 지하 통로를 이용해 비공개 출석한 사례가 있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이 대표의 비공개 출석 가능 여부에 대해 “요청 시 관련 규정을 종합해서 판단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표 측이 사전에 신청만 한다면 가능하다는 의미로 풀이됩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대표는 총 3차례 검찰에 출석하면서 빠짐없이 포토라인에 섰습니다. 비공개 출석은 국민들에게 떳떳하지 못하다는 인상을 남길 수도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포토라인에서 결백을 주장하는 입장문 낭독은 국민적 주목도가 높고 호소력을 발휘합니다.검찰은 이 대표를 망신 줄 의도가 없고 조사할 범위가 방대해 실은 2번 출석도 모자라다는 입장입니다. 검찰이 이 대표를 재차 소환한 그를 포토라인에 세워 망신 주고 굴욕감을 주려는 의도인지, 순수한 수사의 필요성에 따른 것인지는 앞으로 있을 공판에서 드러나는 수사의 완결성, 법원 판결 등을 종합해야 판단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