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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매장 털었다가 1년10개월 징역…대법 ‘파기환송’ 왜?
  • 무인매장 털었다가 1년10개월 징역…대법 ‘파기환송’ 왜?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절도 행각으로 징역형을 선고받은 전력이 있음에도 또다시 무인매장을 털어 1년 10개월의 징역형이 선고됐으나 재판을 다시 하라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서울 서초구 대법원. (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대법원 1부(주심 김선수 대법관)는 절도, 폭력행위등처벌에관한법률위반(공동주거침입), 사기, 사문서위조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씨의 상고심에서 징역 1년10개월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깨고 사건을 서울북부지방법원에 환송했다고 5일 밝혔다. 피고인 A씨는 2015년 3월 서울북부지방법원에서 절도죄 등으로 징역 6년을 선고받고 2020년 4월 그 형의 집행을 종료했다. 하지만 남매 사이인 B씨와 함께 2021년 10월 수차례에 걸쳐 무인매장에 들어가 절도 행각을 벌였다.A씨는 잠겨 있지 않은 무인매장 문을 열고 들어가 미리 준비한 일자 드라이버와 빠루 등을 이용해 그곳에 비치된 무인계산기 앞판을 분리하는 방법으로 강제로 열어 그 안에 들어 있는 현금을 가지고 나오고, B씨는 매장 밖에서 차를 타고 대기하다가 A씨를 차에 태워 함께 도주하는 방법으로 돈을 훔치기로 계획했다.2021년 10월 7일에는 서울 성북구 소재 무인 매장을 털려고 했으나 무인계산기 앞판이 분리되지 않아 미수에 그쳤다. 하지만 같은 날 서울 동대문구 소재 무인 매장에서는 7만원 상당의 현금을 가지고 나왔고 10월 13일까지 같은 방법으로 총 5회에 걸쳐 합계 57만원 상당의 재물을 절취했다.또 A씨는 2021년 10월 15일 서울 동대문구 소재 무인 매장에서 현금 15만원 상당을 절도했고, 10월 16일에는 서울 강서구 소재 노래방에서 카운터 위에 놓여 있던 시가 30만원 상당의 휴대폰을 절취했다. 이외 A씨는 남매관계인 B씨와 함께 휴대폰 판매점을 운영했는데 5촌 친족관계에 있는 C씨의 신분증을 스캔해 보관한 다음, C 명의의 휴대전화 개통해 실적을 올리고 개통된 휴대전화를 중고로 판매해 그 수익금을 나눠 가지기로 공모하기도 했다. A씨는 C씨의 휴대전화 유심 칩을 이용해 피해자의 동의나 승낙을 받지 아니하고, 권한 없이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해 24만원 상당의 재산상 이익을 취득하기도 했고, 숙박비를 결제하기도 했다. 1심 재판부는 피고인들이 함께 저지른 사건 범행의 횟수, 범행의 방법, 수단과 결과, 누범 기간 중 A씨의 범행 등을 고려하면 죄질이 매우 불량하다며 A씨에게 징역 1년 10개월, B씨에게 징역 1년을 각각 선고했다. 2심 재판부는 피해자 3명과 합의해 피해자들이 B씨에 대한 처벌을 원하지 않는 점 등을 고려해 징역 1년과 함께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하지만 A씨 양형이 너무 무거워서 부당하다고 볼 수 없다며 항소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대법원은 원심판결을 파기하고, 사건을 서울북부지방법원에 돌려보냈다. A씨가 무인매장에 들어가 절도를 벌였지만 원심 판결에는 건조물침입죄의 성립에 관한 법리를 오해한 잘못이 있다는 판단에서다. 대법원은 “기록에 의하면 피고인이 일반인의 출입이 상시 허용된 무인 매장에 통상적인 출입방법으로 들어간 사실을 알 수 있고, 달리 건물 관리자들의 사실상 평온상태가 침해됐다고 볼만한 사정이 없다”며 “그렇다면 피고인의 출입이 범죄 등을 목적으로 한 것이라도 건조물침입죄가 성립한다고 단정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원심판결 중 야간건조물침입절도, 각 ‘폭력행위등처벌에관한법률’ 위반(공동주거침입) 부분은 파기돼야 한다”며 “이 부분 공소사실과 유죄로 인정된 나머지 공소사실은 경합범 관계에 있다는 이유로 하나의 형이 선고됐으므로 결국 원심판결은 전부 파기돼야 한다”고 판시했다.
2023.02.05 I 박정수 기자
'고딩엄빠3' 변은지, 넷째 유산 고백…선예 "자책 벗어나야" 위로
  • '고딩엄빠3' 변은지, 넷째 유산 고백…선예 "자책 벗어나야" 위로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삼형제를 키우는 고딩엄마 변은지가 넷째 유산 사실을 고백하며 오열했다. 하지만 친정엄마와 출연진들의 따뜻한 위로에 힘입어 마음을 다잡아 훈훈함을 선사했다.지난 1일 방송된 MBN 예능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3(이하 ‘고딩엄빠3’)’ 3회에서는 19세에 임신해 4~6살 연년생 삼형제를 키우고 있는 변은지X김형수 부부가 출연, 산후 우울증을 극복해낸 각별한 부부애와 함께 다복함이 넘치는 가족의 일상을 공개했다.이날의 게스트로는 원더걸스 출신의 ‘아이돌 엄마 1호’ 선예가 자리한 가운데, 변은지의 사연이 재연드라마 형식으로 소개됐다. 고등학교 1학년 시절 강원도 영월에서 미모로 이름을 날린 변은지는 SNS에 올린 자신의 오픈채팅방을 통해 한 남자를 만났고, 그의 다정함과 자상함에 자연스럽게 녹아들어 교제를 시작했다. 3개월 뒤 이들은 임신 사실을 알게 됐고, 변은지의 부모님은 충격 속에서도 “아이를 낳겠다”는 두 사람의 의지를 믿으며 출산을 허락해줬다. 그러나 남자친구 어머니가 여전히 반대하는 상황에서, 변은지는 동네에 소문이 퍼질까 두려워 자퇴까지 한 채 아이를 낳은 터. 결국 현실 육아에 지친 변은지가 극심한 산후 우울증으로 인해 절벽에서 극단적인 생각을 하는 모습으로, 재연 드라마가 아슬아슬하게 끝이 났다.이어 변은지의 일상이 공개됐다. 산후 우울증을 극복한 변은지와 김형수 부부는 어느덧 6세 하준, 5세 하성, 4세 하민 등 삼형제의 부모가 되어 있었다. 요정 같은 아이들의 인사를 본 박미선은 “1년에 한 번씩 배가 불렀던 거야?”라며 입을 떡 벌렸다. “어차피 아이를 키울 바에는 한꺼번에 빨리 키우자 싶었다”며, 연년생 터울을 계획했다는 변은지는 능숙한 요리 솜씨로 프렌치 토스트를 해준 뒤, 남편과 차분하게 삼형제 등원 준비를 완료했다. 아이들의 등원을 담당한 남편은 집에 돌아와 쇼핑몰 재택근무를 시작했는데, “와이프가 아이를 혼자 돌보는 것이 정말 힘들어 보여서, 아내를 돕기 위해 재택근무를 택했다”고 말해 자상한 면모를 보였다.아이들의 하원 후 변은지-김형수 부부는 배드민턴장으로 향해 부부의 공통 취미인 배드민턴을 즐겼다. 이 자리에서 변은지는 동료들에게 “동네가 좁다 보니 어린 나이에 임신한 데 대한 안 좋은 말들이 있었고, 사람들의 시선을 피하기 위해 충북 제천으로 도망치듯 떠나 아이를 낳았다”며 당시의 상처를 덤덤히 털어놨다. 이후 이들은 변은지의 시댁에 도착해 단란하게 대화를 나눴다. 당시 변은지의 출산을 반대했던 시어머니는 어느덧 든든한 지원군이 되어 있었는데, 대화 도중 아들 부부에게 “이제는 손녀를 보고 싶다”는 속내를 전해 변은지의 동공지진을 일으켰다.그날 밤, 부부는 넷째 계획에 관련해 진지한 대화를 나눴다. 딸을 원하는 남편과 달리 변은지는 “예전과 달리 아이를 낳는 게 두려워졌다”고 말했고,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얼마 전 넷째를 임신한 뒤 유산의 아픔을 겪었다”고 밝히며 오열했다. 이후로도 변은지는 아이 이야기만 나와도 한동안 눈물을 멈추지 못했고, 민선예는 “아이를 지키지 못한 자책감에서 벗어나면 좋겠다”고 따뜻한 위로를 건넸다. 며칠 뒤 변은지-김형수 가족은 변은지의 친정집을 찾았다. 육남매 중 넷째로 자란 변은지의 친정에서는 대가족답게 식구가 끊임없이 쏟아져 나와 흐뭇한 웃음을 자아냈다. 친정엄마의 손맛이 담긴 저녁 식사를 함께한 후, 변은지는 곧 독립을 앞둔 남동생에게 “여자친구와 동거는 하지 마라”고 현실 조언을 건넸다. 이유를 묻자 “내가 이미 겪었던 일이지 않느냐”며 “(10대 시절 임신과 출산이) 힘들기도 했고, 옳지 않은 행동이었다”고 답해, 현실적인 경험으로 인해 한결 철이 든 모습을 보였다. 뒤이어 변은지는 친정엄마와 둘만의 대화 시간을 가졌다. 유산으로 인해 상심한 변은지에게 엄마는 “나도 두 번의 유산을 겪었다”고 처음으로 직접 상처를 고백했다. 이어 친정엄마는 “다시 유산될 수 있다는 걱정은 버리고, 힘을 내라”고 위로해 변은지에게 특별한 힘을 선사했다. 모든 VCR이 끝난 후, 변은지는 “남편과 넷째 계획에 관련해 다시 대화를 나눠봤는데, 둘 다 아직 어린 만큼 천천히 생각해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인교진은 “24살인 만큼 지금부터 뭐든 새로운 시작을 해도 늦지 않았다”고 격려했고, 선예 또한 “아내로서, 엄마로서 지금처럼만 행복하기만을 바란다”고 응원하며 훈훈한 엔딩이 이루어졌다.‘고딩엄빠3’를 통해 과거의 상처를 훌훌 털어낸 채, 아이들과 함께 하루하루를 열심히 살아가는 변은지-김형수 부부의 모습에 시청자들은 “연년생 삼형제가 꼭 쌍둥이처럼 생겨서 너무 귀여웠네요, 아이들이 너무 잘 배운 것 같아요!”, “은지 씨와 남편 형수 씨에게 어느 부부보다도 각별한 애정이 느껴져서 보기 좋았네요”, “남동생에게 이성에 관한 조언을 건네는 은지 씨의 모습에서 경험자의 ‘현실 고민’이 잘 드러난 것 같아요”, “산후 우울증을 이겨냈듯이 유산의 상처도 훌훌 털어버리고 지금을 즐기시길 바라요” 등 따뜻한 반응을 보였다.10대에 부모가 된 ‘고딩엄빠’들이 사회의 편견 및 ‘현실 육아’에 부딪히며 한층 성장해가는 모습을 보여주는 리얼 가족 예능 MBN ‘고딩엄빠3’는 매주 수요일 오후 10시 20분 방송된다.
2023.02.02 I 김보영 기자
"성인男 만나 임신은 부적절" 민원에 방통위 "문제 없다"
  • "성인男 만나 임신은 부적절" 민원에 방통위 "문제 없다"
  • [이데일리 김화빈 기자] 미성년자 여성과 성인 남성의 연애·임신·출산을 다룬 MBN ‘고딩엄빠2’가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로부터 ‘문제없음’ 결정을 받았다.31일 방심위 방송심의소위원회는 회의를 열고 ‘고딩엄빠2’의 지난해 11월 22일과 12월 6일 방송분에 대해 ‘문제없음’을 의결했다.시청자들로 하여금 민원이 빗발친 지난해 11월 22일 방송분은 당시 18세이던 여성이 10살 연상인 남자를 만나 연애를 시작하고 임신해 서울의 미혼모 센터에서 홀로 아이를 출산하게 된 모습을 다뤘다.지난해 12월 6일 방송분에서는 19세이던 여성이 11살 연상인 남자를 사귄 뒤 임신하고 산후 우울증을 겪고 방황하는 모습을 보여줬다.방송 이후 방통위에는 프로그램이 미성년자 여성과 성인 남성의 연애, 임신, 출산을 미화한다며 다수의 민원이 제기됐다.그러나 이날 소위 위원 5명 중 3명이 ‘문제없음’, 1명이 ‘의견진술’, 1명이 ‘권고’ 의견을 내면서 ‘문제없음’으로 결정났다.김우석 위원은 논란이 된 방송분 대해 “이게 문제라고 하면 과하다”며 “책임감을 갖고 애를 키운다면 칭찬해주면 된다. 이를 만약 문제제기한다면 가정에 대한 모욕”이라며 ‘문제없음’ 의견을 냈다.김유진 위원도 “진행 과정에서 다소 불편한 부분이 없지 않아 있지만, 그루밍 성범죄로 단정하기 어렵다. 저도 ‘문제없음’”이라고 밝혔다.이광복 소위원장은 “방송사에서 소재 선택을 할 때 조금 더 고민을 해봤으면 한다. 제작진이 너무 시청률에 유혹을 느낀 게 아닌가 싶다. 저는 ‘권고’ 의견을 내겠다”고 했다.반면 옥시찬 위원은 “방송의 역할을 다하지 못했다. 프로그램 자체가 10대 미혼모를 다루는데, 불건전한 남녀관계를 오락적으로 보여주는 건 100% 문제”라며 ‘의견진술’을 택했다.방심위 결정은 ‘문제없음’, 행정지도 단계인 ‘의견제시’와 ‘권고’, 법정 제재인 ‘주의’와 ‘경고’, ‘프로그램 정정·수정·중지나 방송프로그램 관계자 징계’, ‘과징금’ 순으로 구성돼 있다.
2023.01.31 I 김화빈 기자
'고딩엄빠3', '영월 여신' 변은지, 우당탕탕 삼형제 육아 일상
  • '고딩엄빠3', '영월 여신' 변은지, 우당탕탕 삼형제 육아 일상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MBN 예능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3’에 연년생 삼형제를 키우는 고딩엄마 변은지가 사연자로 나선다.오는 2월 1일(수) 오후 10시 20분 방송하는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3(이하 ‘고딩엄빠3’)’ 3회에서는 18세에 임신해 6세와 5세, 4세 아들을 키우고 있는 변은지가 출연한다. 이날 스튜디오에 모습을 드러낸 변은지는 출중한 외모로 MC들의 감탄을 자아내며 ‘영월 여신’이라는 칭호를 받는다. 뒤이어 변은지의 일상 카메라가 공개되는데, 똑 닮은 외모의 장난꾸러기 삼형제가 집을 자유롭게 돌아다니는 모습에 “요정 같아!”라는 폭풍 리액션이 쏟아진다.특히 ‘다둥이 부모’인 MC 하하와 특별 게스트인 민선예는 삼형제의 등장에 본인들의 2세를 보듯 ‘엄빠 미소’를 감추지 못한다. 이어 두 사람은 자연스럽게 ‘다둥이 토크’를 이어나가는데, 하하는 “솔직히 자식이 둘에서 셋이 되던 순간 불안감이 엄습했는데, 막상 송이를 낳아 보니 안 낳았으면 어쩔 뻔했나 싶다”며 남다른 부성애를 드러낸다. 반면 민선예는 “솔직히 셋째는 계획하지 않았다”는 말과 함께 “미안하다 유진아!”라며 막내 이름을 연신 외쳐 웃음을 자아낸다. 하하와 민선예의 ‘격공’을 자아낸 변은지 부부의 우당탕탕 육아 일상에 시선이 쏠린다.제작진은 “하하와 민선예가 변은지와 함께 ‘다둥이 라인’을 결성하며 남다른 유대감을 드러내는 동시에, 정신없는 연년생 삼형제 육아를 지켜보며 어느 때보다 뜨거운 공감과 응원을 보냈다. 과연 고딩엄마 변은지 부부에게는 어떠한 사연이 숨어 있는지, 강원도 영월에서 보내는 단란한 일상을 따뜻하게 지켜봐 달라”고 밝혔다.변은지 가족이 출연하는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3’ 3회는 2월 1일(수) 오후 10시 20분 방송한다.
2023.01.31 I 김보영 기자
'진격의 언니들' 25세 무속인 "전남편, 유산 때문에 아이 사망신고 요구"
  • '진격의 언니들' 25세 무속인 "전남편, 유산 때문에 아이 사망신고 요구"
  • ‘진격의 언니들’[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새로운 고민상담 토크쇼 ‘진격의 언니들-고민커트살롱’에 자식의 사망신고를 요구하는 등 듣도 보도 못한 만행을 저지르는 전남편 때문에 눈물을 쏟아내는 사연자가 찾아온다.오는 31일 방송되는 ‘진격의 언니들(미디어에스-SK브로드밴드 공동 제작)’에는 25세의 MZ 미녀 무속인 사연자가 찾아온다. 20대 초반부터 무속인의 길을 걷게 된 사연자가 “악연은 어떻게 끊을 수 있냐”라며 언니들에게 조언을 구했다. 끊고 싶은 악연의 상대는 전남편이었고, 이어 사연자는 얄궂은 인생사를 털어놓았다.사연자의 전남편은 사연자가 19살이던 당시 만난 무속인이었다. 전남편은 첫 만남부터 어두운 곳에 가면 사주가 더 잘 나온다며 완강하게 거부하던 사연자를 모텔로 데려가기도 했고, 사주를 핑계 대며 가출을 종용했다. 어린 나이에 휘둘리던 사연자는 결국 원치 않는 임신을 하게 됐다. 아이를 지우고 싶었던 사연자는 전남편과 출산 후 입양을 약속했지만, 전남편은 아이가 태어나자마자 아이의 존재를 노출시켰고 사연자는 자포자기한 심경으로 결국 결혼생활을 시작하게 됐다. 도움을 구하려 해도 구할 수 없었던 사연자의 상황에 3MC는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다. 거짓말을 일삼고 가정폭력에 외도까지 하던 전남편과 사연자는 결혼 3년 만에 결국 이혼하고 6살 된 딸과 지내고 있지만, 이들의 악연은 끝나지 않았다. 사연자는 “얼마 전, 전남편이 전화해 유산을 물려주기 싫다고 아이 사망신고를 하라고 요구했다”라고 밝혔고, 이어 공개된 통화 녹음에서 전남편은 “내 재산 뺏으러 올까 봐 겁난다”라는 발언을 서슴지 않게 해 듣는 모든 이들을 충격에 빠트렸다. 박미선은 “멀쩡히 살아있는 애를 어떻게 사망신고를 하냐”라며 어처구니없어했고, 장영란과 김호영도 탄식하며 할 말을 잃었다.이혼을 했는데도 끊어지지 않는 악연이 벌인 수많은 만행과 눈물로 고통을 호소하는 사연자를 위한 박미선 장영란 김호영이 전할 조언은 31일 화요일 오후 8시 20분에 방송되는 ‘진격의 언니들’에서 공개된다.
2023.01.30 I 김가영 기자
'나는 솔로' 12기 영자, 현숙 만나는 영호 목격 후 눈물 펑펑
  • '나는 솔로' 12기 영자, 현숙 만나는 영호 목격 후 눈물 펑펑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모태솔로 남녀로 꾸려진 ‘나는 솔로’ 12기의 러브라인이 혼돈에 빠졌다.25일 방송한 ENA, SBS PLUS 리얼 데이팅 프로그램 ‘나는 솔로’에서는 2번째 데이트에 임한 12기 솔로 남녀의 이야기가 펼쳐졌다.이날 방송에서 영식과 영숙은 2번째 데이트로 더욱 굳어진 호감을 확인했다. 두 사람은 종교가 같다는 점과 화목한 대가족이라는 공통점까지 확인하며 “진짜 신기하다”고 핑크빛 분위기를 이어갔다. 영식은 “솔로탈출을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확신했다. 영숙 역시 “호감도가 조금 더 상승했다”고 했다.정숙과 상철은 이상형, 취미 등을 공유하며 화기애애한 데이트를 즐겼다. 하지만 정숙은 “그렇게 많이 (호감이) 상승한 건 없었다”고 잘라 말했다. 홀로 남아 불어 터진 ‘고독정식’을 먹은 광수는 “노력을 진짜 많이 했다. 앞으로 남은 시간도 관전자로 살고 싶진 않다. 주인공이 한번은 더 돼보고 싶다”며 전의를 불태웠다. 영자는 첫인상 선택부터 ‘원픽’이었던 영호와의 데이트 전부터 설렘을 감추지 못했다. 데이트 시작 후 영자는 맨홀에 구두 굽이 껴서 당황했는데, 이를 본 영호는 “발 안 삐었나?”라고 자상하게 물었다. 또 영호는 빙수를 먹은 영자가 추위를 타자 차에서 자신의 카디건을 가져와 걸쳐주며 매너 넘치는 면모를 보였다. 이후 두 사람은 영호가 읽은 책에 대해 깊은 대화를 나누며 “(솔로나라 밖에) 나가서 토론을 해보자”고 약속했다. 그러나 영호는 데이트 후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마음이 없는데 호감의 표시를 받은 거라 영자님한테 죄송하다. 현숙 외에 다른 누군가를 위한 마음의 자리는 없다”고 밝혀 반전을 안겼다.‘인기남’이 된 영철은 현숙, 순자와 2대 1 데이트를 했다. 서로를 더 깊이 알기 위한 1대 1 대화 시간에 영철은 여러 차례 자신과 대화한 순자에게 “얘기하고 싶은 다른 분이 생겼다”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순자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좋은 분을 안 놓치려면 제가 붙잡아야 할 것 같다”는 속내를 밝혔다. 뒤이어 영철은 현숙과도 1대 1 대화를 했다. 이때 현숙은 “같은 예체능 계열이라 공감가는 얘기가 많았다”면서도 “좋은 친구가 되고 싶다”고 영철에게 이성적 호감이 아닌 인간적 호감을 느꼈다는 표현을 했다.옥순과 영수는 웃음이 넘치는 핑크빛 데이트를 즐겼다. 영수에게 직진한 옥순은 “마음이 시키는 대로 선택했다”고 말했다. 영수 역시 옥순의 얘기를 잘 들어주며 편안한 분위기 속 호감을 키웠다. 영수의 말 한마디에도 웃음을 터뜨린 옥순은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데이트 했다”고 만족스러워했다. 영수 또한 “대화가 제일 자연스럽게 잘 됐다”고 했다. 이 같은 상황을 알지 못한 광수는 숙소에서 영식과 이야기하며 “영수님은 너무 이타적이다. 자기 선택을 포기할 수도 있다. 영수님이 러브 레이스에서 중도하차할 수도 있다는 얘기”라며 ‘행복회로’를 돌렸다. 하지만 옥순과의 데이트를 숙소로 마치고 돌아온 영수는 “(옥순님이 날 선택한 이유에 대해) 가슴이 시키는 대로 했다고 하더라”고 말해 광수를 충격에 빠트렸다.결국 광수는 ‘동맹’을 맺은 영숙을 불러 도움을 요청했다. 이에 영숙은 “당황스럽지만 최종 선택에 있어서 확답을 원하는 것 같다”며 옥순에게 광수의 마음을 넌지시 전했다. 옥순은 “그런 부분이 너무 부담스럽다”며 난처해했다. 잠시 후 광수는 옥순을 만났고, 옥순은 “표현해주셔서 감사하지만,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이 많이 안 맞는 것 같다”고 로맨스 종결을 선언했다. 그러면서 옥순은 “현숙님과 더 잘 맞을 것 같다”고 광수에게 현숙과의 만남을 추천했다. 그러자 광수는 지금까지 직진해왔던 옥순에게 “현숙을 불러달라”고 요청해 VCR를 지켜보면 MC들을 놀라게 했다.현숙은 갑작스런 광수의 대화 신청에 진지하게 응하면서도 “이미 영호에게 호감이 있다”고 솔직히 털어놨다. 광수는 “그러면 친구하자”고 관계를 빠르게 정리했다. 옥순에 이어 현숙까지 떠나보낸 광수는 “끝까지 노력할 것”이라며 “잔혹동화 속에 있는 것 같다. 나 자신을 바꾸려 하지 않고 왜 다른 식으로만 노력했을까”라고 씁쓸해했다.12기 러브라인이 혼돈에 빠진 상황 속 정숙은 “광수님이랑 얘기하면 어떨까? 난 지금 결혼해야 한다”며 이상형과 가장 먼 광수와의 가능성까지 시험해 보겠다고 마음먹었다. 또한 현숙은 영호와 데이트를 하고 온 영자에게 “영호님이 계속 생각이 난다”고 솔직히 말했다. 마침 그 시각, 영호가 현숙을 찾아왔고, 그는 “다른 분과 데이트도 갔다 왔지만 그래도 제 이상형은 현숙님”이라고 고백했다. 현숙은 “맞춰달라고 한 게 아닌데 맞물려 돌아가는 게 좋다고 생각했다”고 답했다.영자는 밖으로 나왔다가 두 사람이 다정하게 이야기하는 모습을 목격하고는 당황스러워했다. 이어 바로 뒤돌아가 아무도 없는 곳에서 눈물을 쏟았다. 잠시 후 영자가 숙소로 돌아오자, 모든 솔로녀들은 영자를 걱정했다. 특히 순자는 “난 영자님이 좋은 사람 만났으면 좋겠다”며 서포터를 자청했다. 야심한 밤, 12기 남녀가 공용 거실에 모여든 가운데, 순자는 앉을 자리를 찾는 영호를 보자 재빨리 영자 옆자리로 유도했다. 영자는 순자의 도움에 용기를 내서 영호에게 1대1 대화를 신청했다.둘만의 자리에서 영호는 영자에게 “3일 동안 데이트 자체는 제일 편했다. 부담감이 적어서 느껴지는 편함이었던 것 같다”고 털어놨다. 영자는 “영호님 마음 가는 대로 하면 된다. 부담 드려서 죄송하다”고 오히려 사과했다. 영호의 폭풍 매너에 이미 마음이 흔들렸던 영자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아니면 행동도 (호감이) 아닌 걸로 해야 하는데”라며 눈물을 펑펑 흘렸다. 잠시 후 영자는 자신과 비슷하게 ‘0표’로 힘들어한 광수를 떠올리며, “광수님의 마음을 조금 알고 나니까 오늘 하루 어떻게 보냈을까 이런 생각도 들더라”며 자신의 행동을 반추했다. 영식과 영숙, 영수와 옥순, 영호와 현숙이 서로 호감이 통한 가운데, 갈 곳을 잃은 나머지 모태솔로 6인의 마음이 과연 어디로 향할지 시청자들의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2023.01.26 I 김현식 기자
고물가 시대 '스몰 럭셔리'가 뜬다...명품 넘어 먹거리까지
  • 고물가 시대 '스몰 럭셔리'가 뜬다...명품 넘어 먹거리까지
  • 고물가와 경기불황이 계속되며 작은 사치로 심리적 만족감을 얻는 '스몰 럭셔리'가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다. 캐비아 제공.[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고물가와 경기불황이 계속되며 작은 사치로 심리적 만족감을 얻는 ‘스몰 럭셔리’가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다. 대표적인 스몰 럭셔리 품목으로 여겨지는 향수, 립스틱 등 사치품(기호품)을 넘어, 최근에는 기존과 다른 새로운 맛을 제공하는 프리미엄 식품, 주류 등 먹거리로 트렌드가 빠르게 확장하는 분위기다.현대판 립스틱 효과로 불리는 ‘스몰 럭셔리’는 불황기에 자동차나 의류 등 고가의 명품 대신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이지만 고급스러운 제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성향을 뜻한다. 실제로 현대백화점의 작년 12월 니치향수와 색조 화장품 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47.1%, 31.1% 증가하는 등 국내 백화점 빅3의 향수, 립스틱 매출 모두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주목할 만한 것은 이러한 스몰 럭셔리가 식품을 중심으로 한 생활밀착형 소비에서도 나타나고 있다는 점이다. 집에서 먹을 때도 고급 레스토랑에서 먹는 것처럼 특별한 가치와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는 RMR(레스토랑 간편식)에서부터 프리미엄 과일, 고가 주류 등이 일상에서 비교적 적은 비용으로도 근사한 만족감을 얻을 수 있는 스몰 럭셔리 제품으로 새롭게 각광받고 있다.미식 큐레이션 플랫폼 캐비아(KAVIAR)에 따르면 지난해 RMR 제품 매출은 전년 대비 68% 뛰었다. RMR의 경우 저렴한 HMR(가정 간편식)과 달리 주로 1만원 이상의 높은 가격대로 형성돼 있지만, 줄을 서서 기다리거나 예약 등 번거로움 없이 고급 레스토랑의 분위기와 맛을 언제 어디서나 편하게 즐길 수 있어 인기가 높다.캐비아는 미쉐린 가이드에 선정된 유명 레스토랑부터 40년 전통의 노포 등 150개 이상의 폭넓은 푸드 IP를 기반으로 다양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는 RMR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정통 스테이크하우스 ‘붓처스컷’과 신선한 해산물의 대명사 ‘바이킹스워프’가 협업해 제작한 ‘랍스테이크’와 통의동 유명 고깃집 ‘국빈관’의 ‘양념소갈비’ 등을 활용 시 3~4만원대의 합리적인 가격으로 럭셔리한 한상차림을 마련할 수 있다. 또 미쉐린 레스토랑 레스쁘아 뒤 이부의 ‘어니언스프’와 유명 파티시에 유민주 셰프가 운영하는 글래머러스펭귄의 ‘당근케이크’, 을지로 핫플 ‘금토일샴페인빠’를 운영하는 한충희 셰프의 ‘Go to the SKY 피칸파이’ 등 프리미엄 디저트 제품까지 보유하고 있다.이색 품종 프리미엄 과일도 인기 있는 스몰 럭셔리 상품 중 하나로 꼽힌다. 기존 전통 과일에 비해 높은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높은 매출 증가율을 보이고 있으며, 일부 품목의 경우 완판 행진을 이어갈 정도로 인기가 높다.최근 이마트는 호주산 ‘칼립소 망고’를 선보였다. 칼립소 망고는 씨가 작고 껍질이 얇아 먹을 수 있는 부위가 많으며, 높은 당도와 부드럽고 쫄깃한 식감이 특징이다. 이외에도 일반 블루베리 대비 4mm 이상 더 큰 프리미엄 블루베리 ‘유레카’를 비롯해 높은 당도와 특이한 색깔을 지닌 ‘레드키위’, 킹스베리, 만년설 딸기 등 새로운 품종의 프리미엄 과일들이 꾸준히 출시되고 있다.스몰 럭셔리 트렌드로 인해 와인, 위스키 등 고가 주류 시장도 급성장하고 있다. CU의 지난해 양주 매출은 전년 대비 48.5%, 와인은 19.6% 늘었고, 같은 기간 GS25의 위스키, 와인 매출도 각각 65.6%, 73.2% 늘었다. 이는 2~3만원대의 가성비 제품으로도 고급스러운 분위기 연출이 가능해 가격 대비 소비자 만족도가 큰 것으로 분석된다.이에 따라 대형마트에선 와인과 위스키 등을 전면으로 내세운 매장 리뉴얼에 나섰다. 편의점업계서도 주류 전담 조직 신설 및 개편을 통해 차별화된 상품 개발과 주류 특화 편의점 등 사업을 다각도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업계 관계자는 “경기 침체 속 가계 부담이 커지면서 값비싼 명품 구매보다 레스토랑 간편식 등 작은 사치로 만족감을 얻는 스몰 럭셔리 트렌드가 인기를 끌고 있다”며 “경기불황의 장기화가 예상되는 만큼 앞으로도 가성비를 넘어 가심비까지 공략할 수 있는 스몰 럭셔리 제품들이 다양하게 출시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1.25 I 문다애 기자
‘고딩엄빠3’ 김미려 출격…“내 아이 고딩엄빠 돼도 응원”
  • ‘고딩엄빠3’ 김미려 출격…“내 아이 고딩엄빠 돼도 응원”
  • 사진=MBN ‘고딩엄빠3’ 제공.[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코미디언 김미려가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3’ 2회 게스트로 출격해 세상 ‘쿨’한 엄마의 모습을 드러낸다.오는 25일 밤 10시20분 방송하는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3’(이하 ‘고딩엄빠3’) 2회에서는 두 아이의 엄마인 김미려가 게스트로 출연한다. “평소 ‘고딩엄빠’를 초창기부터 봐왔다는 ‘찐 팬’임을 밝힌 김미려는 이날 방송에서 “만약 내 아이가 ‘고딩엄빠’가 된다면?”이라는 공식 질문에 “어떤 길을 가든 부모로서 책임지고 응원해줄 것”이라고 답해 MC들을 놀라게 했다는 후문. 김미려는 “아이가 ‘고딩엄빠’가 되더라도 내가 두손 두발 걷어서 손주를 키울 것”이라고 답변한다. 이에 3MC 박미선-하하-인교진은 “이렇게까지 확실하게 이야기한 게스트는 역대 처음”이라며 놀라워했다고 제작진 측은 전했다. 더욱이 김미려는 “만약 아이의 아빠가 출산 후 도망간다고 하더라도, 내 입장에서는 오히려 ‘땡큐’”라는 초긍정 면모를 드러내 모두를 묘하게 설득했다는 것. 박미선은 “돌려서 생각해보면 어떤 일이 있어도 자신의 딸을 지키겠다는 강력한 모성애 아니겠느냐”며 이날 방송에서 공감의 박수를 보내는 것으로 알려졌다.이날 방송의 주인공은 ‘고딩엄마’ 권담희의 사연이 재연 드라마로 소개된다. 친정엄마의 제보로 이날 방송에 출연하게 된 권담희는 고교 시절 학교 폭력을 당한 트라우마를 조심스레 밝히는가 하면, 18세에 임신해 현재 네 살이 된 아들과의 일상을 공개한다.제작진은 “‘고딩엄빠’의 열혈 시청자인 김미려가 권담희의 사연에 애정 어린 질책과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며 “특히 희귀 질환을 앓고 있다는 권담희의 아들 이야기를 듣고서는 자신의 둘째 아이도 선천성 결핍을 진단받았다는 경험담을 전하는 등 인생 선배로서의 진솔한 이야기를 들려줬다”고 밝혔다.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3’ 2회는 25일 밤 10시 20분 방송한다.
2023.01.23 I 김미경 기자
배우 이민정 ‘오은영게임’ MC 활약…이병헌 육아스토리 푼다
  • 배우 이민정 ‘오은영게임’ MC 활약…이병헌 육아스토리 푼다
  • ENA ‘오은영 게임’ MC로 활약하게 된 배우 이민정(사진=ENA 제공).[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배우 이민정이 ENA와 오은영 박사가 함께하는 초특급 놀이 처방전 ‘오은영 게임’에 MC로 함께하는 소감을 전했다. 그는 “오은영 박사님 이야기에 푹 빠져서 다음 진행을 놓쳤던 순간도 있다. 아주 작은 것들도 놓치고 싶지 않다”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MC로 오은영 박사&신동엽과 함께하게 된 이민정은 “우리나라 No.1 진행자 신동엽 씨가 늘 중간에 예상치 못한 웃음을 주면서도 프로그램의 핵심을 잘 짚어줘 늘 배우는 마음”이라면서 신동엽과의 케미를 자랑했다. 또한 2015년생 아들을 육아 중인 이민정은 “아이의 마음에 대한 공감이 먼저고, 그 다음에 이해시키는 것이 좋다는 것을 알고는 있었지만 프로그램을 통해 더 적극적으로 유도하는 방법을 배우고 있다”며 순간순간이 배움의 장이라고 강조했다. 또 이민정은 방송에서 남편 이병헌과의 육아 스토리를 공개할 것으로 예고되면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다음은 ENA에서 진행한 MC 이민정과의 일문일답이다.△‘오은영 게임’ MC를 처음 제안받으셨을 때 어떤 마음이 드셨나요?-우선 게임이라는 단어가 참 궁금했어요. 전문가이신 오은영 박사님이 제안하는 게임이라는 점이 굉장히 관심이 가서 참여하고 싶었습니다.△첫 녹화 소감이 궁금합니다. -처음 녹화할 때 오은영 박사님의 얘기에 푹 빠져서 다음 진행을 놓쳤던 순간이 많았습니다. 아주 작은 것들마저 놓치기 싫어서 열심히 들었습니다. 패널 분들의 아이들도 다들 너무 귀엽고 사랑스러워서 영상을 볼 때도 푹 빠져서 봤어요. 또 다양한 스타일의 아빠들, 엄마들이 점차 바뀌어 가는 과정을 지켜보면서 많이 공감도 하고 재밌었습니다.△MC 두 분의 케미에도 관심이 큰데요, 진행자로서 서로를 칭찬해 주신다면? -우리나라 No.1 진행자인 신동엽 씨가 늘 중간에 예상치 못한 웃음을 주시면서도 이 프로그램의 핵심을 잘 짚어 주셔서 늘 배우는 마음으로 같이 진행했습니다. 이제는 신동엽 씨의 아이들이 커서 그런지 더 어린 친구들의 모습을 보며, 어릴 때 아이들의 모습을 그리워하시고 좋아하시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어요.△오은영 박사님에 대해 평소 어떻게 생각하셨는지, 함께 녹화하고 어떤 점을 느끼셨는지 말씀 부탁드립니다.-오은영 박사님은 워낙 아이들에 대한 관찰과 솔루션이 명확하시죠. 이번에는 아이들의 성향을 다섯 가지 꼭짓점으로 나눠서 적용해서 설명해 주시니 더 알기 쉽고 재밌었습니다. ‘아이들의 MBTI’ 같은 프로그램인 듯합니다. 그리고 오 박사님께서 아이들을 진짜 좋아하고 사랑하시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패널 중 가장 눈에 띄는 변화가 있었던 가족은 누구였나요?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는 무엇일까요?-모든 가족들이 다 기억에 남는데, 전 정준호 선배님의 변화 폭이 가장 커서 기억에 남아요. 아무래도 딸이고 늘 엄마와 같이 있었던 것 같은데 아빠와 둘만 놀이를 하고 녹화를 하면서 아빠와의 애착관계가 부쩍 늘어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어요.△아직 어린아이와 놀아주실 때 어떤 점이 가장 어려우셨는지, 그리고 ‘오은영 게임’을 통해 어떤 부모가 되고 싶으신지 말씀 부탁드립니다.-저희 아들이랑 놀 때는 지치지 않는 에너지가 가장 힘듭니다. 언제나 아이의 마음에 대한 공감이 먼저고, 그 다음 아이를 충분히 이해시키는 것이 좋다는 것을 알고는 있었지만 이 프로그램을 통해 더 적극적으로 하게끔 유도하는 방법을 배운 것 같아요.‘K-엄빠표’ 놀이 비법을 전수할 초특급 놀이 처방전 ‘오은영 게임’은 24일 화요일 저녁 8시30분 ENA에서 첫 방송한다. 네이버 NOW(나우)에서도 1회가 동시에 공개된다.ENA ‘오은영 게임’ MC로 활약하게 된 배우 이민정(사진=ENA 제공).
2023.01.23 I 김미경 기자
'혼설족'·'귀성포기족' 겨냥 간편 조리식 인기
  • '혼설족'·'귀성포기족' 겨냥 간편 조리식 인기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되면서 코로나19 방역정책이 완화하고 있지만 이번 명절에도 고향에 가지 않고 혼자 설을 보내는 ‘혼설족’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 이런 트렌드를 겨냥해 식품·외식업계는 증가한 명절 1인 혼밥족을 공략하기 위해 다양한 간편식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사골 떡만두국(사진=면사랑)우선 집에서 만들기엔 번거롭지만 다양한 덮밥이나 면류 등과 궁합이 좋은 반찬으로 장아찌가 있다. 분식 프랜차이즈 스쿨푸드는 집에서 간편하게 장아찌를 먹을 수 있도록 자사의 대표 메뉴 ‘모짜렐라 스팸 계란 마리’, ‘장조림 버터 비빔밥’에 사용된 장아찌를 밀키트로 재탄생시켰다.또 주요 소비층으로 떠오른 1인 가구를 공략하기 위해 기존 메뉴에서 양과 가격을 낮춘 ‘2줄 마리’와 ‘쟁반국떡 1인분’을 출시했다. 이는 기본 2인분으로 제공하던 메뉴를 1인분으로 재구성해 합리적인 가격을 내세워 1인 가구를 공략한다는 전략이다.설날에는 떡국이 빠질 수 없다. 면·소스 전문기업 면사랑은 지난 12월 냉동 밀키트 ‘사골 떡만두국’과 ‘매생이 굴 떡국’을 선보였다. 이 두 제품에 들어간 떡은 멥쌀을 직접 불린 뒤 갈고, 여러 번 치대는 공정을 거친 것으로 소비자는 간편한 조리과정만 거치면 번거로운 재료 손질 없이 떡국을 즐길 수 있다.‘사골 떡만두국’에는 떡국떡 외에도 속이 꽉 찬 김치와 고기만두 2종이 포함되며, ‘매생이 굴 떡국’은 바다향을 가득 느낄 수 있는 100% 완도산 매생이와 통영산 굴을 넣어 시원한 국물 맛을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더본코리아는 수협과 협업해 ‘수협 백종원의 추억의 고등어 조림’ 간편식을 선보였다. 이 제품은 수협이 직접 수매한 국내산 고등어에 백종원 대표만의 레시피가 더해진 메뉴로, 밀키트 안에는 고등어와 야채, 소스 등이 소분 포장되어 있다.수협 백종원의 추억의 고등어 조림(사진=더본코리아)‘수협 백종원의 추억의 고등어 조림’은 포장된 냉동 고등어를 찬물에 담가 해동 후 냄비에 물, 소스, 야채, 고등어를 넣기만 하면 집에서도 간편하게 영양 높은 고등어 조림을 먹을 수 있어 1인 가구는 물론 가족 단위 소비자들에게도 제격이다.한식 외에 양식도 1인용 간편식 출시가 이어지고 있다. 이랜드이츠에서 운영하는 애슐리 홈스토랑은 점점 더 짧은 조리 시간을 원하는 고객 니즈에 맞춰 ‘퀵앤이지1인용 파스타 밀키트’ 3종을 선보였다.이번 신제품은 △애슐리 봉골레 크림 빠네 파스타 △애슐리 쉬림프 바질 생면 파스타 △애슐리 감바스 생면 파스타 등 3종으로 20초만 데치면 완성되는 숙면을 사용해 9분 내로 조리가 완료되어 간편함을 매력으로 1인 가구의 한 끼 식사로 주목받고 있다.업계 관계자는 “1인 가구가 증가하면서 업계는 주요 소비층으로 떠오른 1인 가구를 공략하기 위한 밀키트와 1인용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며 “특히 최근에는 1인 가구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하기 위해 용량을 대폭 줄이거나, 더 빠르게 조리되는 밀키트도 출시되는 등 세분화되고 있는 추세다”라고 말했다.
2023.01.22 I 정병묵 기자
‘태계일주’ 오늘(22일) 마지막회…이시언, 손가락 닮은 음식에 놀라
  • ‘태계일주’ 오늘(22일) 마지막회…이시언, 손가락 닮은 음식에 놀라
  • 사진=MBC[이데일리 스타in 유준하 기자] MBC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이하 태계일주) 기안84와 이시언, 빠니보틀이 남미 여행의 마지막 종착지인 ‘우유니 소금 사막’ 한복판에서 그림 같은 점심 만찬을 만끽한다.‘테계일주’ 마지막 회는 기안84, 이시언, 빠니보틀이 남미 여행의 종착지인 우유니 소금 사막 여행이 그려진다. ‘태계일주’는 무작정 남미로 떠난 기안84와 지구 반대편에서 만난 이시언, 빠니보틀의 현지 밀착 여행을 담은 프로그램이다.공개된 사진 속에는 기안84, 이시언, 빠니보틀이 온통 하얀색으로 뒤덮인 ‘우유니 소금 사막’ 한복판에서 하얀 분칠을 한 듯한 모습이 담겨 폭소를 자아낸다. 세 사람은 그림 같은 풍경에 휩싸여 꿈 같은 점심 만찬을 즐긴다.식탁 위로 차려는 음식들 가운데 눈을 의심케 하는 비주얼의 메뉴가 등장, 이시언은 “손가락 인줄 알았어”라며 놀란 모습을 보였다고. 과연 ‘우유니 소금 사막’의 중심에서 마주한 음식의 정체는 무엇일지 궁금증을 끌어올린다.식사를 즐기던 기안84, 이시언, 빠니보틀이 ‘고기에는 소금’을 외치며 사방 천지에 깔린 소금으로 간을 맞추는 모습도 공개된다. 이 모습을 본 사이먼 도미닉은 “다 기안화가 되는구나”라며 웃었다.남미 여행의 마지막 종착지 ‘우유니 소금 사막’에서 제대로 물아일체가 된 삼인방이 과연 어떤 모습으로 대장정의 마무리를 장식할지 기대를 모은다.무작정 남미로 떠난 기안84와 지구 반대편에서 만난 이시언, 빠니보틀의 현지 밀착 여행을 담은 ‘태계일주’는 22일 오후 4시 30분에 마지막 회가 방송된다.
2023.01.22 I 유준하 기자
‘횡령·배임 등’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 구속
  • ‘횡령·배임 등’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 구속
  •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해외 도피 8개월 만에 국내로 송환된 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이 20일 구속됐다. 해외 도피생활 중 태국에서 체포된 쌍방울 그룹의 실소유주 김성태 전 회장이 지난 17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압송되고 있다. (사진=방인권 기자)수원지법 김경록 영장전담판사는 20일 오전 2시께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배임, 자본시장법 위반, 외국환거래법 위반, 뇌물공여, 증거인멸교사 등 혐의를 받는 김 전 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태국에서 함께 검거된 양선길 쌍방울그룹 회장에 대해선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배임 혐의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법원은 “범죄 혐의가 소명되고 증거 인멸 및 도주의 우려가 있다”고 판단했다.김 판사는 심문 절차 없이 관련 기록을 검토한 뒤 김 전 회장 등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김 전 회장과 변호인, 검찰 모두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불출석하겠다는 의사를 밝혀 전날 오후 열릴 예정이었던 영장실질심사가 취소됐기 때문이다. 김 전 회장의 변호인은 “성실하게 조사받기로 했고 반성하는 의미”라며 영장실질심사 포기 이유를 밝혔다.검찰은 김 전 회장을 기소하기 전까지 혐의를 확실히 입증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쌍방울 그룹의 전환사채 발행과 매각 등 복잡한 거래 과정에서 김 전 회장이 비자금을 만들었을 것으로 보고 자금 흐름을 규명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검찰의 이번 구속영장 청구서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변호사비 대납 의혹은 적용하지 않았는데, 이어지는 조사에서 이 부분도 함께 들여다볼 것으로 보인다. 김 전 회장은 진술 거부나 묵비권 행사 없이 조사에 임하고 있다.김 전 회장은 4500억원 상당의 배임 및 횡령, 200억원 전환사채 허위 공시 등 자본시장법 위반, 640만 달러 대북 송금 의혹, 이화영 전 경기도지사에 3억원 뇌물 공여 등 혐의를 받는다. 그는 이화영 전 경기도부지사에 대한 뇌물공여와 증거인멸교사, 대북 송금 등 일부 혐의는 인정하나, 횡령과 배임 등 나머지 혐의는 부인하고 있다. 김 전 회장은 “계열사 간 필요에 따라 돈을 빌려주기도 하고 했는데, 그 과정에 절차나 법리상 잘못된 점이 있을 수는 있지만 특정한 목적을 위해 돈을 빼돌린 것은 없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또 이화영 전 부지사에게 법인카드를 지급한 것은 사실이지만, 대가성 등이 없었고, 북한에 건넨 돈도 회삿돈이 아닌 개인 돈이라는 취지로 검찰에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변호사비 대납 의혹에 대해서는 그와 연락도 하지 않는 사이라며 강력하게 부인하고 있다. 검찰은 이날 구속 후 첫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앞서 김 전 회장은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배임 혐의로 수원지검에서 수사를 받던 중 지난해 5월 출국했다. 그는 지난 10일 태국 빠룸타니 한 골프장에서 체포됐고 12일 자진 귀국 의사를 밝히며 17일 입국했다.
2023.01.20 I 이재은 기자
한화, ‘그린에너지 허브’ 구축…김동관 부회장, 글로벌 네트워크 강화
  • 한화, ‘그린에너지 허브’ 구축…김동관 부회장, 글로벌 네트워크 강화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한화그룹이 기후 위기 대응과 지정학적인 분쟁에 따른 에너지 안보를 해결하기 위한 글로벌 네트워크 강화에 나섰다. 기존 신재생에너지 사업역량과 새롭게 확보하는 에너지 인프라 기술, 글로벌 협력을 통해 이른바 ‘에너지 허브’를 구축하겠다는 전략이다. 한화(000880)는 16~20일(현지시각) 스위스 다보스에서 ‘분열된 세계에서의 협력’(Cooperation in a Fragmented World)을 주제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에 참여, 액화천연가스(LNG) 운송과 태양광·풍력, 수소 분야의 글로벌 기업들과 연이어 만났다고 19일 밝혔다.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이 16~20일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에 참석, 글로벌 에너지 기업 최고경영진들과 잇달아 만나 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한화그룹)◇김동관, 글로벌 기업 CEO 연이어 만나…에너지 공급망 논의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은 지난 17일 글로벌 에너지 기업인 AES의 안드레스 글루스키 최고경영자(CEO)와 만나 탈탄소화를 위한 신재생에너지 전환 방안을 논의했다. 미국 최대 재생 에너지 개발 기업인 AES는 최근 미국 텍사스에 대규모 ‘그린 수소 생산 시설’ 건설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이어 김 부회장은 LNG 운반선 등 선박 700척을 운영하는 글로벌 선사인 일본 미쓰이 O.S.K 라인스(MOL·Mitsui O.S.K. Lines)의 CEO 타케시 하시모토와 만났다. MOL은 해상에서 천연가스를 기화해 직접 공급하는 부유식 LNG 저장·재기화 설비(LNG-FSRU) 선박 등 탄소중립의 ‘브릿지 기술’인 LNG 인프라 분야에 지속적으로 투자를 강화해왔다. 김 부회장은 또 이탈리아 최대 전력회사인 에넬(Enel)의 CEO 프란체스코 스타라체와도 만나 태양광·풍력 에너지 등 재생에너지 분야에서의 글로벌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에넬은 유럽의 주 전기 생산 원료인 가스를 대신해 태양광과 풍력을 새로운 에너지원으로 바꾸는 동시에 브라질 등 남미 지역의 재생에너지 생산량을 늘리는 데 주력하고 있다. 그는 지난 18일엔 미국 합작회사 설립 등 한화와 태양광 분야에서 협력 중인 토탈에너지스(TotalEnergies)의 CEO 빠뜨릭 뿌요네를 만나 에너지 분야 사업 협력 방안도 논의했다. 김 부회장은 글로벌 풍력 터빈 시장 점유율 1위인 덴마크 베스타스(Vestas)의 최고경영진 등 글로벌 에너지 기업 대표들을 잇달아 만나 앞으로의 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도 했다. ◇‘그린에너지 가치사슬’ 구축…“확고한 입지 갖출 것”한화는 이번 다보스포럼부터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한 글로벌 협력과 계열사 사업 강화를 위해 △에너지 △우주·항공 △환경·기후 등 WEF의 5개 분과 회의에 참여한다. 특히 각 분과에 전담 임원을 지정해 글로벌 현안 논의와 관련 기업들과의 지속적 협력을 이어가기로 했다. 앞서 한화는 재생에너지 생산(한화솔루션·한화에너지·한화건설), 수소·암모니아 등 신재생에너지 저장·운송을 위한 솔루션 개발(㈜한화·한화임팩트), 미국과 유럽 등에서 ESS(에너지저장장치)를 결합해 발전·공급하는(한화솔루션·한화에너지·큐에너지) 사업모델을 구축했다. 이에 더해 현재 인수 절차가 마무리 단계인 대우조선해양이 보유한 해상에서의 LNG 생산(FLNG)-운반(LNG운반선)-공급(FSRU) 인프라와 해상풍력설치선(WTIV) 등을 활용하면 육상뿐 아니라 해상에서도 재생에너지를 생산해 세계 각지로 운송하는 ‘그린에너지 가치사슬(밸류체인)’을 구축해 글로벌 에너지 기업으로서 확고한 입지를 확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기후 위기에 대응하고 에너지 위기도 해결할 수 있는 그린에너지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는 새로운 전환점을 만드는 한 해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2023.01.19 I 박순엽 기자
글로벌 CEO 만난 尹 “韓 1호 영업사원…점심이라도 모셔야”
  • 글로벌 CEO 만난 尹 “韓 1호 영업사원…점심이라도 모셔야”
  • [다보스=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스위스 다보스에서 글로벌 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을 상대로 한국 투자를 거듭 요청했다. 특히 자신을 제1호 대한민국 영업사원으로 빗대며 오찬을 개최한 이유도 설명했다. 다보스포럼 참석차 스위스를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다보스 시내 한 호텔에서 열린 ‘글로벌 CEO와의 오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삼성·현대차·인텔·IBM 등 CEO 20여명 참석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스위스 다보스 시내의 호텔에서 진행된 글로벌 CEO와의 오찬으로 다보스포럼 일정을 시작했다.다보스포럼으로 불리는 세계경제포럼(WEF) 연차총회는 주요 정상들과 학계, 시민사회 리더들이 모여 국제현안을 논의하는 민간 국제회의로, 우리 대통령이 참석한 것은 2014년 박근혜 전 대통령 이후 9년 만이다.예정 시간을 넘겨 약 100분간 진행된 이번 오찬에는 국내외 글로벌 기업 CEO 20여명이 참석했다.우리 측에서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대한상의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솔루션 부회장 등 6명이 참석했다.외국기업 인사로는 IBM·퀄컴·JP모건·무바달라·블랙스톤·뱅크오브아메리카(BoA)·비스타에쿼티파트너스·히타치·쉘·에어리퀴드·토탈·네슬레·TPG·리포 등 15개 업체 CEO가 참석했다.윤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저는 대한민국 1호 영업사원”이라며 “글로벌 기업인 여러분들을 한 번 뵙고 점심이라도 한 번 모시는 것이 대한민국 영업사원으로서 도의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 자리를 만들었다”고 말했다고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이 서면브리핑에서 전했다.윤 대통령은 “인류가 직면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보스에 우리가 모였습니다만, ‘이 나라 대통령입니다’라고 제 얼굴도 알려드려야 여러분께서 앞으로 한국을 방문하실 때 제 사무실에 편하게 찾아오실 수 있지 않겠습니까”라고 말했다.마무리 발언에서는 “여러분들을 이렇게 만남으로써 큰 성과를 이뤘다. 안목 있는 통찰과 조언을 듣게 된 것이 두 번째 큰 성과”라며 “앞으로 더 자주 뵙고 더 많은 조언을 얻을 수 있는 기회를 만들었다는 점에서 세 번째 큰 성과가 있었다”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국가 간, 기업 간, 정부와 기업 간 협력 모두 시장 관점에서 보면 통합”이라며 “시장의 통합은 문화를 바꾸고 사고방식을 바꾸고 우리가 비슷한 생각을 갖게 만듦으로 해서, 더 큰 번영을 이뤄내게 할 수 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앞으로 한국 시장도 열려 있고, 제 사무실도 열려 있으니 언제든지 찾아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CEO들 韓 칭찬 일색…“영업하기 좋은 국가”이번 오찬 전 사전 환담에서도 윤 대통령과 글로벌 CEO들은 많은 얘기를 주고 받았다. 먼저 스테판 슈왈츠만 블랙스톤 회장 겸 CEO는 “25년 간 한국에서 영업을 했다. 한국은 정말 영업하기 좋은 기업 친화적인 국가라고 생각한다”며 “대통령님은 저희 기업인 만큼이나 세일즈맨십을 보유한 훌륭한 세일즈맨, 우리보다 낫다”고 윤 대통령을 치켜세웠다.이어 “여기 대부분의 기업인들이 한국에서 영업활동을 했을 것”이라며 “대한민국이 빈곤 국가에서 세계 경제 8위 대국까지 오른 것은 놀라운 성취이자 성과다. 대한민국의 탄탄한 정부와 성실한 국민들이 있어 이 놀라운 기적을 만들어 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윤 대통령은 패트릭 갤싱어 인텔 회장에게 “반도체 전문가들이 인텔에서 일한 사람들이 많지 않나요”라며 “만나서 반갑다”고 인사말을 건넸다.또 최태원 회장이 아랍에미리트(UAE) 국부펀드인 무바달라의 칼둔 알 대표를 데려오면서 “여기 아는 얼굴 한 분 있습니다”라고 소개하자, 윤 대통령은 크게 웃으면서 칼둔 대표와 포옹하기도 했다. 스위스에 앞서 UAE를 국빈 방문한 윤 대통령이 임석한 가운데 아부다비 현지에서 KDB산업은행과 무바달라의 ‘전략적 투자파트너십 양해각서’(MOU)가 체결된 바 있다.윤 대통령이 아르빈드 크리슈나 IBM 회장에게 “IBM이 우리나라 초기 컴퓨터 산업과 디지털 산업에 많은 도움을 줬다. 한국IBM이 오래됐다”고 말하자, 크리슈나 회장은 “아마 50년대에도 있었을 것”이라고 답했다.윤 대통령은 “IBM이 먼저 와서 자리를 잘 잡은 덕분에 휴렛팩커드(HP) 같은 기업들도 많이 들어왔죠”라고 말을 이어갔고, 크리슈나 회장은 “IBM과 삼성이 많은 협력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동관 부회장은 “저희와 태양광 합작 사업을 하고 있다”며 빠뜨릭 뿌요네 토탈 에너지 대표를 윤 대통령에게 소개하기도 했다.윤 대통령이 “프랑스에 적을 두고 있죠? 미국에서도 사업을 크게 하고 있고요”라고 인사하자, 뿌요네 대표는 “감사하다. 한국은 매우 중요한 곳이다. 한국에서 해상 풍력 개발 사업도 하고 있다”고 말했다.뿌요네 대표는 “어디서 (개발사업을) 하고 있나”라는 윤 대통령의 질문에 “울산 앞바다, 동해안 쪽”이라고 답했다.이어 윤 대통령이 “한국에 사업 협력을 통해 좋은 기술들을 많이 가르쳐달라”고 말하자, 김동관 부회장은 “LNG 선박도 워낙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크게 하고 있어서 조선이 인수하게 되면 LNG에서 크게 협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아울러 미국계 사모펀드 TPG의 제임스 쿨터 공동대표는 “한국 기업들과 파트너십에 관심이 많다”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ESG(기업 환경·사회·지배구조) 분야는 무궁무진하다”며 “이제 시작이고 걸음마 단계다. 시장을 열고 만들어 놓을 테니까 많이 들어와 달라”고 말했다.대통령은 “ESG(기업 환경·사회·지배구조) 분야는 무궁무진하다”며 “이제 시작이고 걸음마 단계다. 시장을 열고 만들어 놓을 테니까 많이 들어와 달라”고 말했다.이어 “우리나라는 기후변화 관련해 국가 정책으로 산업화해서 풀어가려고 한다. 규제보다는 탄소중립으로 효율적으로 갈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앞으로 많이 한국에 관심 가져달라. 제도가 글로벌 스탠다드에 안 맞으면 언제든 알려달라. 투자가 많이 들어오면 제도를 글로벌 기준에 맞춰갈 수 있다”고 말했다.한편 이날 오찬은 예정된 시간보다 20분 가까이 늘어난 오후 2시 50분쯤 마무리 됐다.
2023.01.19 I 박태진 기자
모두벤쳐스, 인도네시아 진출… 한식으로 현지 입맛 공략 나선다
  • 모두벤쳐스, 인도네시아 진출… 한식으로 현지 입맛 공략 나선다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공유주방 모두의주방과 배달 프랜차이즈 전문회사 박앤박을 운영하는 주식회사 모두벤쳐스는 인도네시아 공유주방 회사 ‘키친허브’와 손잡고 오는 3월에 인도네시아에 진출한다고 18일 밝혔다.토마스 판가리부안(Thomas Pangaribuan) 키친허브 대표(가운데 좌측), 박형주 모두벤쳐스 대표 (사진=모두벤쳐스)자카르타 한류문화 중심지 끌라빠가딩(Kelapa Gading)과 인도네시아 지방거점지역 반둥(Bandung)에 박앤박 대표 브랜드인 혼밥대왕, 바로덮밥, 한식1번가를 출점해 한식 메뉴를 선보이며 K-푸드 위상 제고에 앞장서겠다는 포부다.인도네시아는 한류 확산에 따른 김치의 현지 생산 및 판매 증대가 높은 한류의 큰 고객 중 하나로 한국 전통 음식에 대한 관심이 많은 국가다. 특히 현지화된 음식보다는 한국 고유의 맛을 선호하고 있다. 이에 모두벤쳐스는 국산 김치를 활용한 대표 메뉴 및 이슬람 문화권인 인도네시아의 종교적 특성을 고려한 할랄·하람 메뉴를 수출하고, 배달음식 문화의 빠른 성장을 보이고 있는 인도네시아에서 오프라인 매장과 배달 서비스를 주력으로 현지인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모두벤쳐스 관계자는 “글로벌 K-푸드 프랜차이즈 브랜드가 되기 위한 모두벤쳐스의 첫 번째 해외 진출인 만큼 내실 있게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인도네시아를 계기로 향후 베트남 일본, 미국 등 다양한 국가로 진출해 K-푸드를 통한 국위선양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1.18 I 이윤정 기자
검찰, 김성태 첫날 조사 13시간 만에 종료…18일 구속영장 예상
  • 검찰, 김성태 첫날 조사 13시간 만에 종료…18일 구속영장 예상
  •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의 검찰 첫날 조사가 13시간 만인 18일 오전 0시께 종료됐다. 해외 도피생활 중 태국에서 체포된 쌍방울 그룹의 실소유주 김성태 전 회장이 17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압송되고 있다. (사진=방인권 기자)김 전 회장은 지난 17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 직후 수원지검으로 압송됐다. 이날 오전 10시 45분께 수원지검 청사에 도착한 김 전 회장은 오전 내내 검사 면담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입국과 동시에 법무법인 광장 소속 검찰 출신 유재만 변호사 등을 선임했다. 오후부터 시작된 본격적인 신문에는 변호사 1명이 입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입국 전후로 자신에게 적용된 혐의 일부를 부인했던 김 전 회장은 이날 조사에서 진술 거부나 묵비권 행사 없이 조사에 임한 것으로 파악됐다. 검찰은 해외 도피 8개월 만에 체포한 김 전 회장의 조사를 위해 수십여 장에 달하는 질문지를 작성하는 등 철저하게 준비했다.김 전 회장의 신문은 전날 오후 10시께 마무리됐으며, 김 전 회장과 변호인은 2시간가량 조서를 열람한 뒤 조사를 마쳤다. 검찰은 이번 조사에서 지난해 발부된 김 전 회장에 대한 체포영장에 기재된 횡령 및 배임 혐의 위주로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회장은 ‘회삿돈을 개인적으로 착복한 사실이 없다’는 취지로 혐의를 부인했다고 전해진다. 검찰은 18일 김 전 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할 것으로 예상된다. 해외 도피생활 중 태국에서 체포된 쌍방울 그룹의 실소유주 김성태 전 회장이 17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압송되고 있다. (사진=방인권 기자)앞서 김 전 회장은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배임 혐의로 수원지검에서 수사를 받던 중 지난해 5월 출국했다. 이후 지난 10일 태국 빠룸타니 지역의 한 골프장에서 현지 이민국 검거팀에 체포됐다. 태국 이민국은 강제 추방 결정을 내렸고 김 전 회장은 국내 송환 거부 소송을 포기하고 자진 귀국 의사를 밝혔다. 김 전 회장은 자본시장법 위반, 뇌물공여, 증거인멸 혐의도 받고 있으며 대북송금 및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변호비 대납 의혹의 핵심 인물이기도 하다.
2023.01.18 I 이재은 기자
‘테계일주’ 시청자들 뜨거운 관심에 시즌2 확정
  • ‘테계일주’ 시청자들 뜨거운 관심에 시즌2 확정
  • ‘테계일주’의 장면들.(사진=MBC)[이데일리 스타in 유준하 기자]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이하 태계일주)가 시청자의 뜨거운 관심과 호평에 힘입어 시즌2를 미리 확정했다.MBC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는 무작정 남미로 떠난 기안84와 지구 반대편에서 만난 이시언, 빠니보틀의 현지 밀착 여행을 담은 프로그램이다. 타 여행프로그램과는 확연히 다른 차별성으로 새로운 스타일의 극사실주의 여행 예능을 선보였다.‘태어난 김에 사는 남자’ 기안84와 ‘무계획 현지 밀착 여행’이라는 콘셉트가 제대로 맞아떨어져 ‘기안84의 재발견’이라는 호평이 쏟아지고, 그가 보여줄 새로운 여행에 대한 기대와 궁금증도 치솟고 있다.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태계일주’는 일요일 첫 회 방송 만에 동시간대 시청률 2위에 올라선 후 지난주 최고 시청률 8.1%를 기록,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2049 시청률 3주 연속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또 굿데이터 코퍼레이션이 조사한 TV화제성에서도 첫 회 방송 후 비드라마 뉴스 부문 1위, 일요일 비드라마 TV화제성 2위에 올라서며 온라인 반응을 뜨겁게 달궜고, 출연자 화제성에서는 기안84, 이시언, 빠니보틀이 상위권을 기록하며 전 출연자가 매주 화제성 상위권에 드는 영예를 안았다.‘태계일주’ 연출을 맡은 김지우 PD는 “태계일주를 시청해주신 시청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시청자분들의 많은 응원 덕분에 시즌2를 준비하게 됐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아직 구체적인 편성 시기나 여행지, 출연진 등에 대해서는 논의 중인 상황이다.기안84를 필두로 이시언, 빠니보틀이 함께한 ‘태계일주’ 시즌1의 마지막 여정은 남미 여행의 최종 목적지인 ‘우유니 소금 사막’이다. 마지막까지 한치도 예측할 수 없는 ‘현지 밀착 여행’의 마무리는 어떤 모습일지 기대를 모은다.’테계일주’는 오는 22일 일요일 오후 4시30분에 마지막 회가 방송된다.
2023.01.17 I 유준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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