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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효진·김준희, 초록뱀주나E&M 전속계약.."다방면 활동 기대"
- 김효진(왼쪽), 김준희.[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방송인 김효진과 김준희가 ‘초록뱀주나E&M’과 전속계약을 체결했다.김효진은 1995년 MBC ‘젊음의 다섯 마당’으로 데뷔해 같은 해 ‘코미디대상’ 신인상을 거머쥐며 얼굴을 알렸고, ‘쪼만한 이쁜이’라는 애칭으로 인기를 끌다가 MBC 시트콤 ‘논스톱’과 ‘원더풀 라이프’, SBS ‘맨발의 사랑’ 등을 통해 연기자로서의 모습도 선보였다. 또한 재치 있는 말솜씨와 자연스러운 진행 능력으로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효진입니다’ DJ 및 예능 프로그램에서 MC를 했다. 현재는 케이블채널 tvN ‘하이파이브’에 출연 중이다. 김준희는 서울예술대학 연극과 출신으로 1994년 혼성 그룹 ‘뮤’로 가요계에 데뷔했고, 영화 ‘빵’, ‘오! 브라더스’, ‘연애 그 참을 수 없는 가벼움’, 케이블채널 E채널 ‘여제’ 등을 통해 배우로 나섰다. 미국 로스앤젤레스 디자인스쿨(FIDM) 졸업하고 패션, 뷰티 전문가로 케이블채널 스토리온 ‘렛미인’, 패션N ‘팔로우 미’, 트렌드E ‘김준희의 트렌드 랭킹쇼’ 등에서 패널 및 MC로 활약했다. 현재는 ‘에바주니’ 쇼핑몰 CEO 및 서울종합예술전문학교와 경기예술전문학교 겸임교수 등 다방면으로 왕성한 활동 중이다. ‘초록뱀주나E&M’ 관계자는 “ 앞으로 예능, 드라마, 쇼MC, 영화 등 다양한 영역에서 종횡무진 활동하는 모습을 기대해도 좋다”며 “전문화된 매니지먼트 시스템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아낌없는 지원을 할 예정이다” 고 전했다. ‘초록뱀주나E&M’에는 주영훈, 공서영, 최희, 이윤미, 천이슬이 소속되어 있다.
- 중기청, 소상공인 협동조합사업 본격화..업체당 최대 1억 지급
-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중소기업청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소상공인들의 자생력 제고를 위해 2014년 소상공인협동조합 활성화 사업을 본격 시행한다고 밝혔다. 소상공인 협동조합 활성화 사업은 5인 이상의 소상공인이 협동조합을 설립해 공동 이익을 실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으로 협동조합 당 최대 1억원 한도(자부담 20~30%) 내에서 지원한다. 특히 신규 협동조합을 200개를 발굴·지원하고, 지난해 지원받은 협동조합 중 지원한도(1억원)를 초과하지 않은 잔여금액 내에서 200개 조합 지원 등 총 400개 소상공인 협동조합을 지원할 예정이다. 지원분야는 공동브랜드개발, 공동마케팅, 공동작업장임차, 공동기술개발, 공동네트워크, 공동장비 등 6개 지원분야로 올해 신규로 공동구매를 시범사업으로 추진키로 하였다. 이번 사업 신청은 전국 11개지방중기청 및 62개 소상공인지원센터를 통해 오는 20일부터 예산소진시까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www.kmdc.or.kr) 및 협업화사업 관리시스템(coop.kmdc.or.kr) 등 온라인으로 하면 된다.홍진동 중기청 과장은 “지난해 소상공인 협업화 시범사업의 가시적 성과에 따라 소상공인이 스스로의 경쟁력을 갖추어지는 토대가 마련됐다”며 “2014년 신규협동조합을 적극 발굴, 정부·지자체 등과 연계한 판로확대를 통한 협동조합의 조기정착을 위해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소상공인협동조합은 협동조합기본법에 근거한 사업자협동조합 중 소상공인으로 구성된 조합이다. 지난해 시범사업을 추진한 결과, 총 553개 소상공인협동조합 설립 및 252개 예산사업 지원으로 동네빵네협동조합, 피부미용협동조합, 매생이협동조합 등 모범사례가 속속 등장한 것은 물론 평균 매출 6.2% 이상의 상승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 구자균 부회장 "불가능 목표에서 창의적 방법 나온다"
- 올해로 4회를 맞은 LS산전 과장 승진자 가족초청 축하행사에서 가족들과 구자균 LS산전 부회장(왼쪽에서 네번째)이 축하 건배를 하고 있다. LS산전 제공.[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불가능하다고 생각한 목표를 세우면 예전과 다른 창의적이고 획기적인 실현 방법을 찾게 되고, 이를 통해 불가능을 가능으로 만들 수 있다.”LS산전(010120)은 지난 17일 오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과장 승진자와 가족을 함께 초청해 ‘스마트 워킹, 해피 라이프(Smart Working, Happy Life)’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 직접 참석한 구자균 LS산전 부회장은 “과장이라면 새로운 업무 방식과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개발하고 후배들도 훌륭한 인재로 이끌어야 하는 실질적 관리자”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구 부회장의 제안으로 시작해 4회째인 이번 행사는 안양, 청주, 천안, 부산 등 모든 사업장의 과장승진자 및 가족 100여 명과 주요 임원들이 부부동반으로 참석해 승진을 축하했다. 구 부회장은 특히 회사 핵심인재가 되기까지 헌신적으로 지원해 준 가족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그는 축사에서 “대내외적인 경영환경이 좋지 않은 가운데 LS산전이 계속 성장한 데는 이 자리에 참석한 승진자들의 노력 덕분”이라며 “가족의 헌신적인 지원이 있었기에 회사가 발전하고 있다고 생각하며 회사에서처럼 가정에서도 존경 받는 리더가 될 수 있도록 더 애써달라”고 당부했다. 또 “회사를 의미하는 영어 단어 컴퍼니(Company)는 ‘함께(com)’와 ‘빵(pany)을 먹는다’는 뜻으로 우리 말로 ‘식구’와 동일한 뜻”이라고 설명하고, “단순히 빵만 같이 먹는 것이 아니라 큰 목표와 방향에 대해 끊임없이 소통하고, 의미를 공유해야 회사와 가정 모두 진정한 의미의 컴퍼니로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상대 아래에 서서 많이 ‘듣고 적게 말하는 습관’으로 회사와 가정이라는 컴퍼니를 이끌어가는 훌륭한 리더가 되자”며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행사에서는 만찬에 이어 승진자가 배우자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은 편지와 장미꽃을 전달하는 시간도 있었다. 또 회사측에서는 호텔 숙박권을 비롯한 푸짐한 경품을 전달하고, 승진자와 가족 전원에게는 관리직으로 첫발을 힘차게 내딛기를 기원하는 의미로 워킹화를 선물했다. 이날 승진자를 대표해 감사 편지를 낭독한 최종훈 과장은 “회사와 가정에서 모두 인정 받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지만 CEO 가족까지 함께 한 자리에서 축하를 받으니 책임감과 함께 자신감도 더 커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 구자균 부회장 "전기산업이 세계 경제 주도할 것"☞ LS산전·웰크론한텍, 바이오매스 발전시장서 '윈윈'☞ LS산전 전력시험기술센터, 세계적 권위 인정☞ 아큐픽스, LS산전과 31억 규모 시스템 구축사업 공급계약☞ LS산전, 4분기 사상 최대 실적 예상-대우☞ LS산전, 3분기 매출 감소 불구 순이익 30%↑☞ LS산전, 3Q 영업이익 423억원..전년비 2.8% 증가☞ 국민연금, LS산전 지분 10.09% 매입☞ LS산전, '세계 100대 혁신기업' 3년 연속 선정☞ LS산전, 270억 인천공항 수변전 시스템 수주☞ [여의도 TOPIC] LS산전(010120)☞ LS산전, 우리은행과 中企 금융지원☞ LS산전, 휴가철 맞아 임직원에게 '하계 휴양소' 제공☞ LS산전, 2분기 사상 최대 분기 매출 달성☞ LS산전, 2분기 영업익..전년比 6.8%↓☞ LS산전, 2분기 시장 기대치 부합..이익증가 지속-현대
- SPC그룹, 우리 농축산물 5년간 1조원 구매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SPC그룹은 2018년까지 5년간 국산밀을 포함한 국산 농축산물을 1조원 구매하기로 했다. 또한 국산 농축산물 직거래 품목도 두 배로 늘리기로 했다. SPC그룹과 농림축산식품부는 15일 오전 대전 컨벤션센터에서 동반성장위원회, 녹색소비자연대, 국산밀산업협회 등과 함께 ‘우리농가와 SPC그룹의 행복한 동반성장 협약’을 체결하고 이 같은 계획을 발표했다.(왼쪽부터)이덕승 녹색소비자연대 상임위원장, 유장희 동반성장위원회 위원장, 이동필 농립축산식품부 장관, 조상호 SPC그룹 총괄사장, 이정찬 국산밀산업협회 이사장.이번 협약을 통해 SPC그룹은 우리 농축산물을 공급 받아 양질의 제품을 생산할 수 있고, 농가는 안정적인 수요처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 SPC그룹은 우리농축산물 사용 증대를 위해 파리바게뜨의 우리농축산물 사용 제품을 올해 110여종으로 확대하고, 매년 비중을 늘려나갈 계획이다.또한, 해외 진출을 확대하고 있는 파리바게뜨를 통해 우리 농축산물과 가공식품을 수출, 홍보하기로 했다.이를 통해 SPC그룹의 국산 농축산물 사용량은 2018년까지 총 50만 톤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밖에도 SPC그룹은 지역 가맹점 대표들과 함께 농촌 지역 소외계층과 상생을 위한 ‘행복한 빵 나눔차’를 운영하고, 케이크교실을 여는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기로 했다.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협약식에서 “국내 식품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은 우리 농축산 농가에게 새로운 기회”라며 “우리 농축산물의 글로벌 경쟁력을 키워 농가수익 증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상호 SPC그룹 총괄사장은 “우리 농축산물 직거래로 창출되는 기업과 농가의 공유가치는 결국 소비자에게 돌아간다”며 “이같은 공유가치 경영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맘마미아' 이영자 모녀, '먹방'의 수준이 다르다
- 이영자 엄마.[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이영자의 어머니가 ‘먹방’의 진수를 보여준다.15일 방송되는 KBS2 ‘맘마미아’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이영자, 박미선, 허경환 3명의 MC들의 ‘엄마와 함께 하는 24시간’ 두 번째 이야기가 방송된다. 지난주 방송된 39회에서 특유의 예능감으로 존재감을 확고히 각인시켰던 이영자 어머니 박동매 여사와 이영자가 릴레이 폭풍먹방배틀을 선보여 최강 먹방의 자리를 놓고 일대 격전을 벌인다.우선 배틀의 시작을 알린 건 이영자였다. 이영자는 붕어빵을 시작으로 식혜, 게장, 갈비찜을 차례로 어머니께 대령해 눈길을 끌었다. 먹방하면 빠지지 않는 그녀는 어머니 앞에서 튼튼한 위장을 과시하며 음식들을 끊임없이 섭취해 놀라움을 자아냈다.하지만 그런 이영자를 뛰어넘는 이가 있었으니 바로 어머니 박동매 여사였다. 이영자 어머니는 칠순이 넘는 나이에도 불구하고 이영자가 건네는 음식을 폭풍흡입하며 먹방계의 숨은 강자임을 과시했다. 이영자 어머니는 열심히 이야기 하는 딸과는 반대로 “게장이 맛있네”, “갈비가 맛있네”를 연발하며 음식에만 몰두해 이영자를 능가하는 식욕과 소화력을 드러내 먹방계의 숨은 1인자임을 증명했다.“엄마와 식성이 똑같다”라고 말하는 이영자와 달리 이영자 어머니는 “영자의 먹성이 안 좋다. 평소 잘 안 먹는다”며“어렸을 적 너무 말랐었다”고 말해먹방 1인자인엄마 눈에는 여전히 밥을 잘 챙겨먹지 못하는 부실한 딸임을 드러내 현장의 모든 스탭들조차 웃음을 참을 수가 없었을 정도였다는 후문이다.이에 네티즌들은 SNS와 게시판을 통해 “먹방하면 이영자인데! 어머니의 먹방도 기대된다~”, “하정우를 뛰어넘는 먹방 모녀가 나타나는 건가?”, “오늘 방송 완전 재밌을 듯! 먹방이 끊임없이 이어질 것 같아 기대됨”, “이번주도 이영자 모녀가 올킬하나?”, “찜질방에 식혜 드시러 가신 것 같아”, “모녀가 먹는 모습도 똑같아!”등의 글을 올리는 등 관심을 보였다.‘맘마미아’는 스튜디오를 벗어나 엄마와 자식이 함께 24시간을 보내는 모습을 리얼하게 관찰한다.오는 15일3명의 MC들의 엄마와 함께하는 24시간 두 번째 이야기가 공개된다.
- 강봉한 식약처 국장 "불량 식품과 전쟁, 먹거리 안전에 만전 기한다"
-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014년을 ‘먹거리 안전의 원년’으로 삼고 있다. 지난해 처로 승격된 이후 한 해 동안 식품위생법 등 법률 제·개정을 마치고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불량 식품과의 전쟁’에 돌입한다.지난 13일 충북 오송 식약처에서 만난 강봉한 식품안전정책국장(56)의 의지는 단호했다. 식약처의 식품안전정책을 진두지휘하고 있는 강 국장은 “올해부터 위해 식품에 대한 처벌이 대폭 강화돼 안전한 먹거리 문화가 조성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다”고 말했다.강봉한 식약처 식품안전정책국장올해 달라지는 가장 큰 변화는 식품위해사범에 대한 처벌이 엄격해진다. 고의적이고 반복적으로 위해식품을 제조하거나 판매하는 업체는 무조건 실형에 처하도록 하는 ‘형량하한제’가 도입된다. 부당이득은 최대 10배 벌금으로 내도록 규정했다.기존에는 탄저병, AI 등 인수공통전염병에 감염된 동물 또는 독성이 강한 한약을 사용하는 경우에만 각각 1~3년 이상의 징역을 내리는 형량하한제가 적용됐다. 그러나 올해부터는 병든 동물이나 고기를 판매하거나 식품을 질병의 예방이나 치료에 효능이 있는 의약품처럼 광고하는 경우 두 번째 적발되면 1년 이상 7년 이하의 징역형이 내려지도록 처벌 기준이 강화됐다. 이때 소매가격의 4~10배를 벌금으로 물어야 한다.강 국장은 “상습적으로 위해 식품을 제조·판매하는 업체는 실형과 함께 막대한 경제적 불이익도 감수해야 하기 때문에 더는 먹거리로 장난을 치는 업체는 사라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식품 제조·판매의 위생기준도 보다 엄격해진다. 오는 12월부터 어린이들이 즐겨찾는 과자·사탕류, 빵·떡류, 초콜릿, 음료 등은 식품안전관리인증(HACCP)이 의무적용된다. 소비자가 생산부터 가공, 유통, 소비 단계까지 이력을 조회할 수 있는 식품이력추적관리제도 영·유아식품, 건강기능식품, 면적 300㎡ 이상 판매업소에 의무화된다. 강 국장은 올바른 식품 안전 정보 제공에도 역점을 두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대표적인 사례가 최근 불거진 식품 첨가물 안전 논란이다. 남양유업(003920)이 지난해 인산염을 뺀 커피믹스를 발매하자 카제인나트륨에 이은 첨가물 안전 논쟁이 일었다. 인산염은 식약처가 안전하다고 인정한 식품 첨가물 중 하나다.강 국장은 “과학적으로 위해하지 않다고 판명됐는데도 일부 업체의 마케팅 전략에 부정적인 인식이 확산되는 경우가 있다”면서 “국민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정보를 많이 개발해서 제공할 계획이다”고 말했다.식품업체 간의 비방광고도 중점적으로 단속할 방침이다. 식품위생법에서는 사용하지 않은 성분을 강조함으로써 다른 업소의 제품을 간접적으로 다르게 인식하게 하는 표시·광고를 금지하고 있다. 규제만 강화되는 것은 아니다. 식약처는 조만간 ‘위생기준국제조화사업단’과 ‘국제품질안전인증지원단’을 만들어 식품업체들의 해외진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식약처가 해외 수출에 필요한 정보를 업체들에게 직접 제공하는 방식이다. 강봉한 국장은 “실제 처음으로 수출하는 업체는 외국의 승인 기준이나 절차를 몰라서 포기하는 때도 많다”면서 “외국 정부가 실사를 나왔을 때 식약처 인력이 현장으로 파견, 실사 업무를 도와주는 등 실질적인 지원을 하겠다”고 약속했다.그는 이어 “식품 안전은 정부가 지키는 것이 아니라 기업들의 노력이 필요하다”면서 “정부도 무조건 처벌만 하지는 않고 기업들이 안전하게 식품을 제조·판매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정책을 고민할 계획이다”고 강조했다.
- 미켈란젤로의 식단 등 낙서 컬렉션, 천재화가 일상 보여줘
-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낙서 같지만 사실은 예술적인 천재화가 미켈란젤로의 식단 그림이 등장했다.미국의 경제전문지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이탈리아의 박물관인 ‘플로렌스 뮤지엄 카사 부오나로티’는 미켈란젤로가 글을 모르는 하인을 위해 특별히 이미지화해 제작한 ‘16세기 쇼핑 리스트’를 일반에 공개했다고 밝혔다.[미켈란젤로의 식단 실물사진 보기] 미켈란젤로가 그린 쇼핑 리스트는 미켈란젤로의 식단과 다름없다.낙서형식으로 그린 천재화가 미켈란젤로의 식단이 공개돼 세계인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사진 해당기사 무관]그는 글을 모르는 하인을 위해 자신이 먹고 싶은 것들을 그림으로 그려 시장에 나가 사오도록 시켰다. 물론 옆에는 글도 적어놓았다.빵 두 조각, 청어 한 마리, 포도주 1/4, 펜넬 수프, 또르텔리 등을 사오라는 내용이 담겨있어 해당 이미지는 미켈란젤로의 식단으로 통한다.미켈란젤로의 식단은 대충 그린 낙서그림 같지만 그 자체로 전설적인 화가의 예술성이 묻어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미켈란젤로는 시스티나의 천장화 ‘천지창조’와 다비드 상 및 피에타 상 등으로 유명한 16세기 천재 화가다.미켈란젤로의 식단은 세심함은 물론이고 과연 그는 무엇을 먹고 살았는지 그동안 베일에 가려있던 사생활 즉 식성의 단면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에서도 가치가 있다.미켈란젤로의 식단 이미지를 공개한 박물관 측에 따르면 미켈란젤로의 식단 일러스트레이션은 지난 1518년에 그려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미켈란젤로의 식단을 비롯해 일상과 관련된 그의 스케치와 그림, 메모, 편지, 시 등이 들어있는 낙서수첩 형식의 컬렉션은 최근 몇 년간 미국 시애틀에서 보스턴까지 순회 전시된 바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관련기사 ◀☞ 삼성전자, 물의 소중함 알리는 그림책 제작☞ 한국닛산, 서초전시장서 ‘내 꿈의 자동차’ 그림 전시☞ 메시 그림자 벗어나 진정한 1인자로 거듭난 호날두☞ 中 지방정부, 그림자금융 의존↑..일부 디폴트 가능성☞ 김중수 "한국은행, 빛이 강한만큼 그림자도 짙다"☞ 농협중앙회, 7일까지 '말 사진·그림' 전시회
- [작심삼일의 경제학]골드미스 윤양의 다이어트 실패기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윤시현(38·여)씨는 이른바 ‘골드미스’다. 국내 사립 명문대를 졸업했고, 외국계 금융회사에 근무 중이다. 억대 연봉을 받는 윤씨는 회사서 인정받는 커리어우먼이지만 아직 남자친구가 없다. 윤씨는 ‘7kg 감량’을 새해 목표로 세웠다. ‘귀엽다’는 칭찬 같지 않은 칭찬 대신 올해엔 ‘예뻐졌다’는 말을 듣는 게 윤씨의 목표다. 윤씨의 ‘골드미스 다이어리’다.. 2013년 12월 31일. 2013년의 마지막 날이다. 내일이면 내 나이도 38세가 된다. 한 살 한 살 나이는 들고, 남는 건 뱃살과 주름살뿐이라 서럽다. 오늘 집 근처 헬스클럽에 들러 연간 회원 및 PT(퍼스널 트레이닝) 계약을 맺었다. 내일부턴 하루 2시간 운동, 소량 및 채식 위주의 하루 두 끼 식사, 음주와 군것질 절대 금지다. 반드시 7kg을 줄여 사놓고 입지 못했던 옷들을 마음껏 입어봐야지.오늘 저녁에는 연말 시상식을 보면서 치맥(치킨과 맥주)을 간단히 즐겨야겠다. 마지막 만찬이다.. 2014년 1월 1일.어제 밤 늦게까지 즐긴 치맥 때문인지 얼굴이 퉁퉁 부었다. 체중도 500g이 늘었다. 아뿔싸. 아침은 사과 한 개와 우유 한잔으로 간단히 때우고, 점심과 저녁은 걸렀다. . 2014년 1월 2일.아침에 서둘러 나오느라 아침밥을 못 먹었다. 너무 배가 고팠다. 강당에서 시무식을 마치고 사무실에 들어와 보니 간단한 다과가 준비돼 있다. 치즈케이크와 샌드위치를 조금 먹었다. 비스킷은 들었다가 다시 내려놓았다. 점심도 조금만 먹었다. 배는 좀 고프지만, 다이어트 계획을 잘 지키고 있다고 생각하니 기쁘다. 퇴근 후 헬스장으로 갔다. 젊은 ‘근육맨’이 내 담당 트레이너다. 30분의 유산소 운동을 마치자 복근 운동부터 시작해서 각종 근력 운동을 시킨다. 너무 힘들다고 해도 쉬운 과정이라며 막무가내다. 집에 오니 기운도 없고, 온몸이 쑤신다. . 2014년 1월 5일. 눈 뜨자마자 몸무게를 재니 1kg이 빠졌다. 요즘 힘들게 운동한 게 도움이 됐나 보다. 오늘은 대학 동기들과 신년 모임이 있는 날이다. 모임에 나가지 않을까 고민도 해봤지만, 오랜만에 친구들도 만날 겸 모임 장소로 향했다. 내가 좋아하는 씨푸드 뷔페다. 술은 입에도 안대고, 살이 안 찐다는 해산물 위주로 간단히 두 접시만 먹었다. 마음껏 먹어치우는 친구들이 부럽기도 했지만, 다이어트가 끝나면 그들이 나를 부러워할 것이다. 참고 또 참았다.. 2014년 1월 8일.오늘도 체중계에 올라섰다. 이럴 수가 1kg이 늘었다. 어제 회식에서 2차를 가자던 동료들을 뿌리치고 귀가했건만 헛수고였나 보다. 다이어트 하느라 배고프고 몸은 고되고 정말 마음 상한다. 아침, 점심 두 끼를 사과만 먹었다. 와인 동호회 모임이 있어 저녁엔 강남 압구정동 와인스쿨로 향했다. 끼니를 걸렀으니 치즈 몇 조각은 괜찮겠다 싶어 치즈를 안주 삼아 와인 두 잔을 마셨다. 배고픔은 가셨는데 빈 속에 술을 마셨더니 속이 안 좋다. . 2014년 1월 12일. 떡볶이, 치킨, 라면을 걸신들린 듯이 먹었다. 다행히 꿈이다. 배가 고파 밤새 뒤척인 탓에 피곤하다. 기대를 안고 체중계에 올라섰다. 그동안 빠진 몸무게가 500g뿐이다. 더는 못 참겠다. 이거 빼자고 열흘 넘게 그 고생을 한 게 아니다. 그동안 참고 참았던 빵과 라면, 과자, 아이스크림을 종일 먹었다. 포만감과 함께 자괴감이 몰려온다. 이번 다이어트는 틀렸다. 1월은 포기하고 2월부터 새로운 마음으로 다시 시작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