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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재옥 "野 쌍특검, 총선용 국민주권 교란 악법…이재명 대장동 '물타기'"
  • 윤재옥 "野 쌍특검, 총선용 국민주권 교란 악법…이재명 대장동 '물타기'"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윤재옥 국민의힘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26일 더불어민주당이 강행을 예고한 대장동 50억 클럽·김건희 여사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관련 특별검사법, 이른바 ‘쌍특검’에 대해 “처음부터 총선용으로 기획된 국민 주권 교란용 악법”이라고 주장했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지난 5월 당시 민주당 원내대표는 라디오에서 정부여당이 총선을 앞두고 특검 실시 과정에 부담이 있을 것이라며 정략적 계산을 숨기지 않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재옥 국민의힘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50억 클럽 특검법에 대해 그는 “그 목적은 현재 검찰이 행하는 대장동 관련 수사를 검찰 손에서 빼앗아 특별검사에게 수사권을 넘기려는 것으로 총선 기간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대장동 사건 재판을 물타기하려는 것”이라며 “특별검사도 정의당 등 비교섭단체가 추천하도록 돼있지만 사실상 민주당이 뽑는 것과 다름없어 수사대상인 민주당 대표가 수사 검사를 뽑는다”고 직격했다. 그는 이어 “50억 클럽 특검법은 한 마디로 당대표의 각종 혐의를 덮으려는 사법 방해이자 선거 기간 당대표의 사법 리스크가 악재로 부각되는 것을 막으려는 방탄 책략”이라고 쏘아붙였다. 김건희 여사 특검법 대신 도이치모터스 특검법이라고 지칭한 윤 원내대표는 “윤석열 대통령 내외를 모욕하고 이를 득표에 활용하겠다는 목적이 명확하다”며 “민주당은 올해 내 국민 관심을 각종 사법리스크에서 돌리고 분출하는 내부의 혁신 요구를 억누르기 위해 대통령과 그 가족을 대상으로 자극적 정쟁을 시도한다”고 봤다. 그러면서 그는 △의혹 발생 시점이 윤석열 대통령 취임 10여년 전일 뿐 아니라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결혼하기 전에 일어났다는 점 △이미 문재인 정부 당시 법무부 장관이 수사지휘권을 발동해 2년 이상 수사했지만 무혐의 결론 나온 점 △혐의 사실·수사대상 특정하지 않아 법률의 명확성 원칙을 위배했다는 점 등을 문제로 지적했다. 윤 원내대표는 “도이치모터스 사건은 권력형 비리와 아무 관련이 없는 사건”이라며 “다시 성역 없는 수사를 위해 특검이 필요하다는 것은 어떻게든 입맛 맞는 결과를 만들어내겠다는 억지일 뿐이며 다수 의석으로 없는 죄도 만들겠다는 입법 폭력”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피의사실 공표 예외를 허용해 매일 수사 상황을 브리핑할 수 있도록 한 조항에 대해서도 “총선 기간 내내 민주당의 전매 특허인 가짜뉴스 선거, 생태탕 선거 펼치겠다는 것과 다름 없다”며 “민주당이 선거 기간 특검을 자기들 스피커 삼아 윤 대통령 내외와 국민의힘을 공격하겠다는 것이 바로 도이치모터스 특검법 본질”이라고 말했다. 그는 “국민 기대를 저버리며 날이 갈수록 사당화하는 민당이 이제 기댈 것은 정쟁 밖에 없으며 민주당이 날만 새면 요구하는 온갖 국정조사와 특검이 바로 그 수단”이라고 일갈했다. 윤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노무현 전 대통령이 2003년 대통령 측근 비리 의혹 특검법에 거부권을 행사하면서 수사권은 국회 다수당 횡포로부터 보호돼야 한다고 강조했던 사실 잘 알고 있을 것”이라며 “민주당이 대통령에게 특검법 통과 시 거부권 행사해선 안된다고 압박 가하는 것은 완벽한 자가당착 지나지 않는다”고 부연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회의가 끝난 후 김건희 여사 특검법에 대한 보완 조치가 필요하느냐는 취재진의 물음에 “일단 28일 본회의에서의 특검법 처리 관련 대응 방안에 집중하고 있다”며 “법 통과되고나서 재의요구 관련 당 입장과 그와 관련된 추가 입장까지도 의원총회 통해 의견을 들어보겠다”고 답했다.
2023.12.26 I 경계영 기자
"경찰관분들은 영웅이자 산타"…사당지구대 앞 선물 두고 간 시민
  • "경찰관분들은 영웅이자 산타"…사당지구대 앞 선물 두고 간 시민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누군가에겐 영웅이고 산타일 경찰관분들께 저희가 감히 한 번 산타가 돼 보고 싶습니다.” 크리스마스 이브 밤 지구대 앞에 경찰관을 위한 선물 꾸러미를 두고 간 한 시민이 훈훈함을 안기고 있다.한 시민이 24일 밤 사당지구대 앞에 간식 꾸러미를 두고 갔다. (사진=경찰)25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동작경찰서 사당지구대에서 근무하던 경찰관들이 24일 오후 9시쯤 지구대 앞에 놓인 박스를 발견했다. 박스엔 건강 음료와 소세지 등 간식과 함께 핫팩, 직접 쓴 손편지가 동봉돼 있었다.지구대 앞에 설치된 카메라엔 모자를 눌러 쓴 여성이 문 앞에 박스를 두고 간 모습이 찍혀 있었다. 손편지엔 “몇 년만에 쉬게 된 크리스마스인지 모르겠다. 저는 쉬게 됐지만 선생님들(경찰관)께선 항상 힘들게 불철주야 고생하고 계실 거란 생각이 들었다”며 “크리스마스, 연말연시에 반가운 사람과 즐거움을 나누고 사랑을 주고받는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건 선생님들이 있기 때문”이라고 적혀 있었다. 이 시민은 또 “존재 자체로 믿음을 주시는 선생님들께 감사하다”며 “엄청나진 않지만 작은 사랑과 즐거움을 전해본다”고 덧붙였다.사당지구대 이강하 경위는 “크리스마스 이브였지만 신고가 많아 근무하던 경찰관 10명이 현장에 모두 나가는 등 정말 바빴다”며 “그래서 박스를 늦게 발견했는데, 경찰관들이 함께 박스를 열어보고 정말 기뻐했다”고 말했다. 또 “22년 근무하면서 이런 일은 처음이었다”며 “크리스마스 같은 연휴에도 근무하는 경찰들이 많은데, 따뜻한 마음을 가지신 분이 우리를 생각해주셔 정말 고마웠고 보람을 느꼈다”고 감사를 표했다.한 시민이 24일 밤 사당지구대 앞에 간식 꾸러미를 두는 모습. (사진=경찰)
2023.12.25 I 손의연 기자
‘오줌 언 채로 120시간 감금’ 수상한 세종동물보호소…“남의 집에 왜 와?”
  • ‘오줌 언 채로 120시간 감금’ 수상한 세종동물보호소…“남의 집에 왜 와?”[댕냥구조대]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육견협회가 시위에 활용한 개들을 ‘2차 학대’한 의혹을 받고 있는 세종시 위탁 동물보호센터에 대해 ‘마구잡이식 안락사’ 등 각종 불법 운영 정황들이 추가로 알려지며 논란이 확산 되고 있다. 특히 세종 동물보호센터는 안락사 비율이 높은 점 등으로 시민들이 ‘동물들을 직접 확인 가능하도록 개방해달라’는 요구를 수년간 지속해왔지만, 폐쇄적 운영을 고수해 의혹을 키워왔다. ◇가정집에서 운영…“경찰 부를거야”23일 이데일리 취재를 종합해보면, 세종동물보호센터는 개방 요구에 못 이겨 지난 9월부터 자원봉사자를 받고 있지만 이 마저도 월 1회 2시간 6명(세종시민만 가능)이 산책만 하도록 운영해 시민들은 여전히 불만이 많은 상황이다. 특히 산책 봉사를 오는 봉사자들에게는 보호소 내부를 둘러보거나 사진을 촬영하지 않겠다는 ‘서약서’까지 사전에 받고 있다.세종시에서 위탁한 유기동물보호센터 내부 모습. 비공개로 운영돼 오던 센터가 지난 5일 동물보호단체들이 합동으로 육견협회 시위 후 유기된 개들을 구조하러가면서 공개됐다. 우측사진은 동물보호단체 관계자들과 시민들을 센터 소장이 막아서고 있다.(사진=제보자)세종시동물보호센터 산책봉사자 모집 공고. 주 1회로 2시간 동안 세종시에 주소지를 둔 세종시민 4명만 제한적으로 봉사를 허용하고 있다.(사진=세종시청 홈페이지 캡처)세종동물보호센터가 자원봉사자들에게 사전에 받는 서약서. ‘담당자의 안내에 따라 허가된 구역만 출입하며 사진촬영을 금지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사진=박지애 기자)이토록 철저하게 폐쇄적인 이유는 동물보호센터가 ‘가정집’과 동일한 곳에서 운영되고 있기 때문이다.실제 세종 시민들과 동물단체들의 녹취파일 제보를 복수로 확인한 결과 세종동물보호센터 소장은 센터에 들어가려는 사람들에게 “왜 들어와. 남의 집에! 경찰 부를 테니 기다려라”는 말을 반복하고 있다. 일부 제보자는 “소장이 때리는 시늉까지 자행하며 격한 반응으로 진입을 막고 있다”고 말했다.육견협회 유기된 개들을 구조하기 위해 방문한 동물단체 관계자들은 내부를 둘러보니 ‘소우사’ 같은 곳에서 동물들을 데리고 있었다.동물보호단체 KK9R 김현유 대표는 “소우사 같은 곳으로 양철지붕 외 아무런 보온장치가 없는 곳으로 당시 현장에선 비닐 한장 덮지 않고 팬스를 친 견사들에 개들이 있더라”라며 “들어가는 입구에는 판넬로 지어진 사택이 있으며 일반인들이 동물보호센터에 들어갈 때마다 사유지라고 강하게 출입을 막고 있다”고 전했다.위탁을 준 세종시는 ‘가정집에서 운영되고 있긴 하지만 시설이 기준에 맞다’는 입장이다. 세종시청 동물위생방역과는 “보호센터를 센터장(소장)이 거주하는 가정집에서 운영하고 있다 보니 사생활 보호 측면에서 개방운영하지 않았다”며 “소우사를 왼쪽과 오른쪽으로 나눠 운영하고 왼쪽에는 비닐도 쳐 있기 때문에 기준에 부합하다”고 말하고 있다. 세종 시민은 “이 센터에서 자연사가 많은 이유도 추운 날 실내에 못 있다 보니 얼어 죽기도 한다고 들었다”며 “확인할 방법이 없으니 애가 탄다”고 말했다. 이혜윤 동물권연구변호사단체 PNR 운영 이사(법무법인 영 파트너 변호사)는 “지자체는 동물보호센터를 기관이나 단체에 위탁할 수는 있는데, 개별 기관이나 단체라 하더라도 법 제20조 및 시행규칙 별표 4의 기준을 적합한 곳을 지정할 의무가 있다”며 “또 그 위탁 운영하는 업체가 시행규칙 제16조, 제20조의 준수사항을 준수하고 있는지 점검해야 할 의무도 있으며 이 준수사항을 준수하지 못하는 경우 지정을 취소할 수 있다”고 제언했다.특히 가정집에서 위탁 운영하는 것을 두고는 “가정집이라는 것 자체만으로 문제가 되는 것은 아니지만 가정집의 공간이 시행규칙 제16조, 제20조의 준수사항을 준수하고 있는 지 검토가 필요하다”고 부연했다.지난 5일 동물단체들이 세종동물보호센터를 방문해 발견한 마취로 바닥에 방치된 8마리 개들 중 한마리 모습(우측 상단). 그 외 쇠줄로 아이들을 묶어두거나 철망에 그대로 방치해 둔 모습. 동물단체에서 급여한 물을 급하게 마시는 개의 모습(좌측 하단). (사진=KK9R)◇‘육견협회 유기’로 드디어 열린 문폐쇄적으로 운영해 실태를 알 수 없던 세종동물보호센터의 내부에 들어가 볼 수 있는 계기는 아이러니하게도 육견협회의 시위 덕분이었다. 지난달 30일 대한육견협회가 ‘개 식용 금지 특별법’에 항의하며 정부세종청사에 두고 간 개들이 세종시 위탁 동물보호센터에 보내졌다. 7개 동물보호단체는 개들이 다시 육견협회로 돌아가는 것을 막기 위해 지난 5일 보호소를 방문한 뒤 끔찍한 현장을 목격했다.당시 현장에 갔던 케이케이나인레스큐(KK9R) 김현유 대표는 “유기견들이 철장 채로 방치됐으며 일부는 1m도 안 되는 굵은 쇠사슬에 묶여 있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육견협회 시위에 활용된 후 세종보호센터로 옮겨진 11마리 개들 중 한마라의 모습. 몸을 펴려고 노력하지만 안되자 주저 앉아 있다. 이 개들은 120시간 넘게 철망에 갇혀 지냈다. (사진=KK9R)세종시청은 이에 대해 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맹견들이다 보니 수용 공간 합사가 어려움이 있었다”며 “그럼에도 넣어둔 건 아니고 입질이 심하지 않은 애들 8마리는 분리했으며 3마리는 입질이 심해서 철망 안에 두었다”고 말했다.당시 현장을 목격한 동물단체와 시민들은 세종시청의 말은 부인했다.김현유 대표는 “합사가 아니다. 새로 산 것으로 보이는 쇠줄에 애들을 묶어두고 마취된 상태로 8마리 개가 바닥에 널부러져 있었고 3마리는 미쳐 꺼내지 못하고 철망에 그대로 있는 상태였다”면서 “마취도 불법 마취로 추정되는데 영하의 날씨에 차가운 시멘트 바닥에 방치돼 있었으며 수액 등의 보호장비가 전혀 발견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어 “이 마저도 11마리 모두 철망에 구겨져 있다가 동물단체가 왔다니 부랴부랴 마취해서 철망에서 꺼냈던 것”며 “오줌이 얼어버리는 추위에 철망에 갇혀 대소변을 싸고 그 자리 그대로 방치된 상태”였다고 부연했다. 특히 ‘입질이 심하다’는 세종시의 주장에 대해 “구조 후 데리고 있어보니 공격성이 있는 아이들은 전혀 없다”며 “오히려 식용목적의 오랜 감금 기간으로 위축된 아이들이 많았지만 점차 회복되고 있다”고 전했다.지난 5일 동물보호단체가 세종동물보호센터에서 시위 활용견들을 구조하고 있는 모습(상단). 구조 된 후 활기를 되찾은 개들의 모습(하단). (사진=KK9R)무엇보다 세종시의 ‘금방 데려갈 줄 알았다’는 반응에 대해 동물단체들은 “육견협회가 데려갈 줄 알았다는 것이고 어차피 죽을 애들이니 그리 방치했다는 얘기로 밖에 해석이 안된다. 동물을 보호하는 단체가 맞는지 의문스럽다”는 입장이다. ◇안락사 수면 마취약물 “공개 못해”세종동물보호센터의 문제는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세종시민들은 그간 해당 보호소의 안락사 비중이 높다는 의혹을 지속하며 보호소 개방을 요구했지만 ‘소장이 거주하고 있어 사생활을 침해받을 수 있다’는 이유로 받아들여지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실제 올해 6월 1일부터 12월 23까지 포인핸드에서 분석한 통계를 살펴 보면 세종동물보호센터는 안락사 비율이 30%로 이 기간 전국 18%에 비해 상당히 높은 수준이다. 세종시는 ‘안락사 비중도 높지만 입양률도 높다’고 반박하고 있다. 실제 세종동물보호센터의 입양 비중은 36%로 같은 기간 전국의 26% 입양률 보다 높다.이에 대해 세종시 기반 활동하는 동물보호단체 제로독의 박빈나 대표는 “지난 3년간 센터 운영을 지속 모니터링 해 온 결과 세종시는 그 동안 기증을 안했기에 입양률이 높을 수 밖에 없다. 다른 지자체 보호소는 기증을 따로 해서 입양률에 반영이 안된다”고 설명했다. 세종동물보호센터는 이번 육견협회 시위 개들을 구조하면서 처음으로 ‘도로시 지켜줄게’ 단체에 기증을 했다.올해 6월~12월 23일까지 세종동물보호센터 유기동물 통계(좌측)과 전국 유기동물 통계 현황(우측). (자료=포인핸드)안락사 비율이 높은 것도 문제지만 문제는 합법적으로 안락사를 진행하는 지 알 수 없단 점이다.박빈나 대표는 “안락사 할 때 공무원이 참관해야 참관인이 없는 것으로 의심되는 상황이다. 마약률관리법에 의하면 개들을 안락사할 때 수면 마취 후 안락사 약물을 투여 해야 하고, 법에 의해 기를 기록해야 한다”며 “이에 대해 확인을 하기 위해 그 동안 세종동물보호센터에서 안락사한 개의 마릿수와 수면마취 사용 용량을 정보 공개 청구했지만, 이유 없이 공개를 거부하고 있다”고 말했다. 세종 시민은 “지금 수의사와 소장이 위탁 받은 건 약 3년 정도 되었는데 위탁이다 보니 월급이 아닌 한 마리 안락사 당 급여로 7만원 정도 나오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이 외 불법 마취에 대한 의혹 제보도 쏟아지는 상황이다. 세종 시민은 “이번 육견협회 개들 불법 마취 외에도 몇 개월 전 다른 시민이 마이크로칩 심는다고 강아지를 마취하는 경우를 보고 놀라 민원을 넣기도 했다”고 말했다. 동물보호법상 보호동물을 인도적으로 처리하기 위해서는 보호센터 종사자 1명 이상의 참관 하에 수의사가 진행해야 한다. 또 마취제 사용 후 심장에 직접 작용하는 약물을 사용하는 등 동물의 고통을 최소화하는 방법을 사용해야 한다.특히 동물단체들은 세종동물보호센터 데리고 있는 개들이 60여 마리 이상이라고 하는데 상주하는 직원이 없다고 진술하고 있다. 박빈나 대표는 “폐쇄 운영하다 보니 공고랑 실제 아이들 비교해보려고 해도 정확한 보호 마릿수도 파악이 안되는 실정”이라고 전했다. 시민과 다수의 동물단체들의 제보에 따르면 현재 세종동물보호센터는 소장과 그의 와이프 둘이서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동물보호법에 따르면 보호소는 소장을 포함해 보호동물 20마리당 1명 이상의 보호ㆍ관리 인력을 의무적으로 확보해야 한다.이혜윤 변호사는 “법상 센터의 업무를 수행하기 위해서 센터장을 포함해서 보호동물 20마리당 1명 이상의 인력이 필요하고, 이 또한 준수사항이기 때문에 이를 준수하지 않는 경우에는 동물보호센터 지정을 취소해야 한다”고 말했다. ◇공무원들 안일한 태도 …뿔난 시민들 시위 나서그간 이 같은 의혹들에 대해 세종 시민들은 시청에 숱한 민원을 제기해왔지만 세종시청은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고수해왔다.특히 다양한 민원들에 대해 똑같은 내용의 답변을 ‘복사하기+붙여넣기’하며 시민들의 공분을 키워왔다.이에 일부 시민들은 직접 옥외집회 신고서를 제출하고 오는 26일 세종시청에 세종동물보호센터의 운영에 시정명령을 내릴 것을 요구하는 시위를 펼칠 계획이다.집회 신청서를 제출한 한 세종 시민은 “세종시청, 위탁 동물보호소의 지속적인 보호동물학대 및 관리부실, 방임 행태에 대해 항의 및 개선요구를 집회를 통해 강력하게 전달하고자 한다”며 “집회는 세종시청 앞 공간에서 시위 및 행진, 자유발언의 형식으로 이루어진다”고 말했다.이와 별도로 동물단체들은 세종시 공무원들에 대해 감사원에 감사 요청 민원을 넣었다. 또 수의사와 소장에 대해 동물보호법 위반으로 고발 예정이다.
2023.12.23 I 박지애 기자
민주 "`한동훈 비대위`가 국민의힘을 `검사의 힘`으로 만들 것"
  • 민주 "`한동훈 비대위`가 국민의힘을 `검사의 힘`으로 만들 것"
  •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22일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지명된 한동훈 전 법무부 장관을 향해 ‘김건희 특검’을 수용하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윤석열 대통령을 둘러싼 비리 의혹을 털어내고 당당한 대통령이 되려면 특검을 받아야 한다”고 한 전 장관의 결단을 촉구했다.이재명(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여당의 혁신 대상은 대통령인데, 당이 도리어 혁신을 당하고 책임을 졌다”며 “한 전 장관은 윤 대통령을 향해 과감하게 소리 내 달라”고 요청했다.그는 “대한민국이 어렵고 국제정세가 긴박한 상황에서 여당이 책임감 있게 잘 해야한다”며 “검사 시절의 한동훈이 아닌 정치인 한동훈으로서 유능함과 실력을 보여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홍 원내대표의 환영과 당부에 이어 지도부의 비판도 쏟아졌다. 현직 장관이 후임자도 구하지 않은 상태에서 정당의 비상대책위원장을 맡은 것에 대한 문제 제기다.정청래 민주당 최고위원은 “윤 대통령이 비상상황을 만들었는데 윤 대통령 최측근이 비상대책위원장이 된다는 것은 순리에 맞지 않다”고 꼬집었다.정 최고위원은 한 전 장관이 이끌 비대위에 대해 “검사 공천을 해야 (윤 대통령) 퇴임 후 안정을 보장받기 때문에 무리한 칼질과 검사 꽂기가 횡행할 것으로 예측된다”고 내다봤다. 또 “잘못은 대통령 부부가 했는데 ‘김건희 특검’을 철통방어 해야 하는 고육지책 비대위”라고 비꼬았다.박찬대 최고위원은 “집권여당 대표를 하루아침에 쫓아내고 검사출신 비상대책위원장을 앉히는 일련의 과정은 쿠데타를 떠올리게 한다”며 “전두환 독재정권이 군인 출신을 대거 발탁해 국정을 장악한 것처럼, 검사독재정권은 대통령실을 비롯한 주요 요직을 검사 출신으로 채웠다”고 빗댔다.이어 “그러나 그렇게 서슬 퍼렇던 군사독재도 결국 몰락했다”며 “윤 대통령은 국민의힘 의원들과 새벽까지 술을 마실 것이 아니라, 그 시간에 쿠데타로 권력을 찬탈하고 국민을 짓밟은 전두환의 말로가 어땠는지 되새겨보시라”고 일갈했다.박 전 최고위원은 한 전 장관을 두고선 “비대위장 수락 전부터 김건희 특검법을 악법이라 규정하고, 명품 가방 수수 사건을 몰카공작이라 비난했다”며 “그래놓고 이틀 만에 전격적으로 여당 비대위장직을 수락했다. 수락 이유가 김건희 방탄을 위한 목적이란 뜻을 노골적으로 드러낸 셈”이라고 지적했다.그는 “이제 정치에 입문했으니 국민 뜻에 따르는 게 정치인이 할 일이란 사실도 되새기길 바란다”며 “국민 10명 중 7명이 김건희 특검을 찬성하고, 대통령 거부권 행사를 반대한다”고 한 장관을 압박했다.장경태 최고위원은 “사상 초유의 현직장관 줄행랑으로 갑자기 법무부 장관이 여당 비대위장으로 직행하는 황당한 사건이 벌어졌다”며 “검찰 출신 비대위장은 이제 윤석열 대통령의 아바타가 돼 집권여당 ‘검사의힘’으로 사당화 할 예정”이라고 맹폭했다.장 최고위원은 “한 위원장의 첫 결정은 김건희 특검에 대한 입장이 될 것”이라며 “집권여당이 김건희 여사를 호위하고 윤 대통령의 사당이 돼 호위 무사를 자처할수록 국민의 심판은 더 매서워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2023.12.22 I 이수빈 기자
북한, 1월 15일 최고인민회의 개최…새해 예산 논의
  • 북한, 1월 15일 최고인민회의 개최…새해 예산 논의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북한이 내년 1월 15일 한국의 국회에 해당하는 최고인민회의를 개최하고 새해 예산 문제를 논의한다.북한은 지난 21일 평양 만수대의사당에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제14기 제29차 전원회의를 진행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2일 보도했다.(사진=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조선중앙통신은 22일 “최고인민회의 제14기 제10차 회의가 2024년 1월 15일 평양에서 소집된다”며 전날 열린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에서 10차 회의 소집 결정을 전원 찬성으로 채택했다고 보도했다.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에는 최룡해 상임위원장, 강윤석·김호철 부위원장, 고길선 서기장 등이 참석했다.내년 10차 최고인민회의에서는 올해 국가 예산 집행 결산과 내년도 국가 예산에 대한 문제가 토의된다고 통신은 전했다. 올 연말 열리는 노동당 중앙위원회 전원회의에서 결정된 내년 사업 방향에 맞춰 세부 예산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또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에서는 교육후원법, 인민반 조직운영법 초안에 대한 기본 내용이 보고됐다.통신은 “교육후원법은 교육 부문에 대한 후원제도와 질서를 세우고 온 나라에 교육사업을 적극 지원하는 사회적 기풍을 확립하기 위한 법적 요구를 규제했다”고 보도했다.또 ‘인민반 조직운영법’에 대해선 “인민반을 화목한 하나의 대가정으로 꾸려나가는데서 나서는 원칙적 문제들이 구체적으로 명시됐다”고 밝혔는데, 주민에 대한 통제 강화방침이 담겼을 가능성이 있다.과거 최고인민회의는 보통 한 해에 한 번씩 개최됐지만 최근 몇 년간 두 차례씩 열리고 있다.올해도 지난 1월 8차 회의에서 예산안을 채택했고, 9월 9차 회의에선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참석해 연설하고 핵 무력 정책이 헌법에 명시됐다.
2023.12.22 I 윤정훈 기자
세종시의 KTX세종역 신설 재추진에 충청권 공조 '흔들'
  • 세종시의 KTX세종역 신설 재추진에 충청권 공조 '흔들'
  • 고성진 세종시 미래전략본부장이 14일 세종시청사 브리핑룸에서 KTX 세종역 신설 타당성 조사 관련 연구 용역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세종시 제공)[세종=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세종시가 KTX세종역 신설을 재추진하기로 하면서 충북도가 즉각 반발하는 등 충청권 공조가 흔들리고 있다. 세종은 “KTX역 신설을 위한 경제성 분석에서 설치 타당성이 확보됐다”는 주장인 반면 충북은 “달라진 것이 없다”며 반대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고성진 세종시 미래전략본부장은 최근 KTX 세종역 신설 타당성 조사 관련 연구 용역 결과를 발표한 자리에서 “KTX 세종역 신설을 위한 경제성 분석(B/C) 결과, 1.06으로 2020년 용역결과인 0.86보다 0.2가 증가됐다”고 밝혔다. KTX 세종역 신설을 위한 총사업비는 1425억원으로 조사됐다. 이번 연구 용역은 아주대 산학협력단과 동명기술공단이 수행했다.KTX 세종역 노선안. (그래픽=세종시 제공)고 본부장은 “B/C가 높아진 것은 거주인구 증가와 공공기관 이전에 따른 여건 변화로 미래의 통행량이 증가해 국가교통수요예측이 개선됐기 때문”이라며 “국회 세종의사당 및 대통령 제2집무실은 아직 실시계획이 수립되지 않아 이번 교통수요에는 반영되지 않았고, 향후 계획이 구체화 되면 국책사업에 따른 교통수요가 더욱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KTX 세종역 역사 위치는 BRT 및 대전~세종~충북 광역철도와의 연계성, 도심 접근성 및 인근 역과의 거리 등 지리·기술적 요인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2020년 용역 결과와 같이 금남면 발산리 일대가 최적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곳은 KTX오송역과 KTX공주역에서 각각 22㎞ 떨어진 중간지역으로 교량 위 본선에 역사를 건설하는 방식이다. 조치원역의 KTX 정차와 관련해서는 “현재 조치원역을 무정차 통과하는 KTX를 정차시키는 방식으로 경제성을 검토한 결과 B/C가 0.5 미만으로 분석됐다”며 “경부선으로 운행 중인 KTX를 경부고속선으로 변경 운행하기 위한 평택고속연결선 사업이 완료되는 2025년부터 KTX가 조치원역을 통과하지 않을 예정으로 이에 부족한 경제성과 향후 열차 미통과 상황을 고려할 때 조치원역 정차보다는 KTX 세종역 설치에 행정력을 집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최민호 세종시장이 지난해 지방선거에서 내건 주요 공약사업인 조치원역 KTX 정차 추진은 사실상 백지화 절차를 밟게 됐다.세종시는 이번 연구용역을 통해 KTX 세종역 설치 계획에 경제성이 충분하다는 객관적 데이터를 확보했다는 자체 판단을 내렸다. 이에 KTX 세종역 설치를 위해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이를 위해 연내 타당성 검토용역 결과와 서명운동 결과를 소관 부처인 국토교통부에 전달하고, 정부 및 인근지역과 적극 협의해 공감대를 형성하는 등 후속절차를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반면 충북도는 “(세종시가 말하는) 세종역의 역사 위치, 건설방식이 기존과 동일해 안전성과 고속철도 운영의 효율성에 문제가 있다”며 “충청권 상생에도 위배되는 만큼 세종역 신설은 불가하다”는 입장문을 발표했다. 특히 세종시가 자체 추진한 용역 결과에 대해 “국토교통부의 검증 절차가 필요하다”며 이번 용역 결과의 신뢰성을 지적했다. 충북도 관계자는 “국토부도 2020년 7월 역신설 불가 입장을 발표했고, 지난 10월 국정감사에서는 안전성과 경제성 문제가 있다고 재차 지적했다”면서 “향후 국토부 검증 과정에서 충북도의 반대 의견을 전달하는 등 적극 대응하겠다”고 밝혔다.충북 지역사회에서도 “국내 유일의 고속철도 분기역인 오송역이 세종시 관문 역으로 자리 잡은 상황에서 세종역 신설 시 충청권 상생발전이 저해되고 오송역이 쇠퇴한다”는 주장이다. KTX세종역신설백지화를 위한 충북범도민비상대책위원회는 “KTX 세종역 추진은‘국가균형발전 거점도시라는 세종시 건설 목적에 정면으로 반하는 것”이라며 “수도권 인구를 수용하기는 커녕 충청권의 인구만 급속히 세종시로 빨아들이게 될 것”이라고 반대의 목소리를 높였다.이에 대해 세종시 관계자는 “충북과 충남이 KTX세종역 신설에 대해 반대하는 것을 잘 안다. 다만 열차 운행을 효율으로 분산하면 오송(역)이나 공주(역)도 우려하는 상황이 발생하지 않는다”며 “충북과 충남 등 인근 지자체는 물론 정부와 KTX세종역 신설과 관련된 내용들을 협의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3.12.20 I 박진환 기자
"지난해 기업 사회공헌 지출액 3.5조…역대 최고치"
  • "지난해 기업 사회공헌 지출액 3.5조…역대 최고치"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지난해 기업 사회공헌 지출액이 3조 5367억원으로 집계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중 갈등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 경영 불확실성이 지속했음에도 기업들의 사회공헌활동이 활발했던 한 해로 분석된다.(사진=한경협)한국경제인협회는 2022년 매출액 상위 500대 기업 중 설문 응답기업과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기업 등 299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를 바탕으로 ‘2023 주요 기업의 사회적 가치 보고서’를 발표했다고 20일 밝혔다. 2022년 전체 사회공헌 지출금액은 총 3조5367억1096만원으로 1개사 당 평균 지출액은 153억1044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20.9%, 14.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공헌 실태조사를 실시한 1993년 이래 최고치라는 게 한경협 설명이다.2022년 사회공헌 지출액이 전년 대비 증가한 기업은 63.5%로 그 중 25% 이상 증가한 기업도 전체 분석기업의 39.8%로 나타났다. 증가 이유로는 △긴급 구호·국가적 행사 등 당해연도 이슈에 따른 일시적 비용 증가(23.3%) △대표 사회공헌 프로그램에 대한 투자 증가 및 신규 론칭(21.7%)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사회적 지원 요구 증가(17.5%) 순으로 조사됐다.분야별로는 △취약계층 지원(25.5%) △교육·학교·학술(16.3%) △문화예술·체육(13.6%) △지역경제 활성화(13.2%) 순으로 조사됐다. 2022년에는 취약계층 지원 분야를 제외한 모든 분야에서 사회공헌 지출이 증가했으며 이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위축돼 있었던 사회공헌 사업들이 재개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특히 해외지원(2021년 0.7%→2022년 12.2%), 지역경제 활성화(2021년 2.6%→2022년 13.2%), 환경 보전(2021년 1.5%→2022년 4.1%), 교육·학교·학술(2021년 13.1%→2022년 16.3%)에서 지출 비율이 크게 증가했다.한경협은 2022년 기업 사회공헌 트렌드를 ‘GRIT’로 제시했다. 지난해 활발했던 해외지원(Global)과 축제 등 대규모 사업의 재개(Reopen) 및 기술기반 공헌사업(IT)을 결합한 것이다. 코로나 팬데믹 장기화로 경영 불확실성이 높은 가운데도 사회공헌활동을 지속한 우리 기업들의 끈기와 노력을 의미한다고도 설명했다.최근 국내외 ESG경영 강화기조와 함께 기업들의 ESG 활동도 본격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실제로 관련 설문 응답기업(105개사)의 73.7%가 ESG 전담부서를 설치한 것으로 조사됐다. 분석기업 중 210개사는 ESG경영 전략 수립 및 효율적인 활동을 위해 이중 중대성 평가를 도입하였으며, 이중 중대성 평가를 기준으로 선정한 중점이슈에는 환경이슈(44.6%)가 가장 많았고, 이어 사회(39.3%), 거버넌스(16.1%) 순으로 나타났다.
2023.12.20 I 최영지 기자
에스트래픽, 서울지하철 스피드개집표기 사업 수주
  • 에스트래픽, 서울지하철 스피드개집표기 사업 수주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에스트래픽(234300)은 서울교통공사가 발주한 ‘스피드개집표기 개량 제작구매설치(2차) 사업’ 수주 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사진=에스트래픽 제공)이번 사업은 서울교통공사 운영 구간 최초로 비접촉식 대중교통 결제 방식인 태그리스와 QR코드를 이용한 신결제시스템(이하 태그리스 시스템) 구축 및 시범사업을 포함하고 있다.태그리스 시스템은 교통카드를 단말기에 태그하지 않고 스마트폰에 적용된 블루투스 등 무선통신 기술을 이용해 개집표기를 통과하며 요금을 지불할 수 있도록 하는 결제 방식이다.에스트래픽은 70개 역사 174개 통로의 스피드개집표기 개량과 동시에 블루투스 기술을 적용해 서울교통공사 4개 역사(2호선 용답역, 3호선 옥수역, 4호선 동작·사당역)의 10개 통로에 태그리스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에스트래픽은 이용객의 정확한 요금 부과를 위해 블루투스 위치 측정 오차 범위(약 1~3m)를 최소화하도록 설계에 반영할 계획이다. 또한 정밀하게 위치 측정(오차 범위 5~10cm)을 할 수 있는 UWB(Ultra-Wide Band, 초광대역) 기술을 신형 스피드개집표기에 병행 적용해 기술검증을 통한 세계 최초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서울교통공사는 자사 직원을 대상으로 한 6개월간 태그리스 시스템’ 시범 운영을 통해 기술 검증을 실시한다. 그 후 관계기관 간 협의를 거쳐 ‘태그리스 시스템‘을 전 역사로 확대해 일반 승객까지 이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에스트래픽 관계자는 “블루투스 기술과 병행하여 차세대 무선통신 기술로 부상하는 UWB 기술을 지하철 게이트와 접목해 신개념 교통카드시스템 구축에 나서게 되었다”며 “교통카드 태그 없이 승하차가 가능한 만큼 교통약자들을 비롯한 이용객들의 편의성이 증대되고 세계 최초로 지하철 요금징수 부문의 상용화를 통해 해외로 진출할 또 하나의 경쟁력 있는 상품을 확보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3.12.20 I 양지윤 기자
민속박물관서 팥죽 먹고 체험하며 '동지' 즐긴다
  • 민속박물관서 팥죽 먹고 체험하며 '동지' 즐긴다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국립민속박물관은 오는 12월 22일 ‘우리 작은 설, 동지(冬至)를 아세(亞歲)!’ 행사를 개최한다. 우리 민족의 전통 명절인 동지와 관련한 세시풍속을 체험해볼 수 있도록 마련했다.동지팥죽(사진=국립민속박물관).동지는 24절기의 22번째 절기로, 일 년 중 밤이 가장 길고 낮이 가장 짧은 날이다. 민간에서는 동지를 흔히 ‘아세(亞歲)’ 또는 ‘작은설’이라고 불렀다. 이는 동지를 기점으로 점차 낮이 길어지는데, 이것을 태양의 부활로 본 것과 관계가 깊다. 우리나라는 예부터 동짓날 궁중에서는 관상감에서 만든 책력을 백관에게 나누어 주었고, 백관들은 하사받은 책력을 다시 친지들에게 나누어 주었다. 민간에서는 벽사의 의미로 동지에 팥죽을 쑤어 사당에 올리는 동지고사를 지냈다. 집안의 여러 곳에 팥죽을 뿌리기도 했다. 또한 웃어른의 장수를 기원하며 버선을 지어 드리기도 했다. 국립민속박물관 본관 전역에서 가정의 평화를 기원하고 한 해의 액운을 물리쳐 주는 ‘봉산탈춤으로 여는 팥죽고사’가 진행된다. 정문에서 산대놀이로 시작해 사자춤으로 흥겨운 작은 설날 동지행사를 시작한다. 이어 본관에서는 관람객들의 새해 건강을 기원하는 ‘동지 팥죽 나누기’ 행사를 운영한다. 동지팥죽의 의미를 알아보고 되새기는 ‘팥죽 모양 닥종이 장식 만들기’와 ‘팥죽 모양 양모컵 만들기’ ‘동지팥죽 네 컷 찰칵’ 등도 마련했다.‘동지부적’ 풍속과 연계한 도장 찍기 체험도 운영한다. 어린이들은 ‘동지버선 크로스백 만들기’ 체험에 참여할 수 있다.팥죽 모양 양모컵(사진=국립민속박물관).
2023.12.19 I 이윤정 기자
이재명 "與 상황 비상식적"…용산 선거집착 비판
  • 이재명 "與 상황 비상식적"…용산 선거집착 비판
  • [이데일리 김유성 이수빈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집권여당의 상황을 ‘비상식적 상황’이라고 규정하며 “모든 책임이 용산의 선거집착, 선거올인에 있다”고 비난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18일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대표는 “민생 상황이 참으로 나쁘다. 그런데 이 민생을 책임져야 할 정부·여당이 전혀 다른 곳에 정신이 팔려 있다”며 “그야말로 마음이 콩밭에 가 있는 것 같다”고 진단했다. 그는 “총선용 6개 부처 개각에 이어 금주 중 선거에 나설 다른 부처 장관들을 추가로 교체한다고 한다”며 “총선 출마를 원하는 차관급 인사들의 줄사퇴도 예정돼 있다. 내각의 마음이 콩밭에 가 있으니, 물가가 잡히고 가계부채가 해결될 리가 있나”라고 되물었다. 집권여당에 대한 비판도 이어갔다. 이 대표는 “집권 1년 7개월만에 여당 지도부 체제가 5번이나 바뀌었다. 비상식적 상황”이라며 “대통령실이 노골적으로 당무에 개입한다는 보도도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 모든 사태의 근원은 용산의 총선 집착, 선거 올인 때문”이라며 “국정 동력을 온통 여당 줄 세우기, 내각 차출, 친윤 사당화에 쏟고 있으니 국정이 표류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이대로라면 대한민국 전체가 난파하게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생긴다”며 “대통령의 시선은 선거가 아니라 국민을 향해 있어야만 한다. 총선에 마음 둘 만큼 나라 사정이 한가하지 않다”고 했다. 또 이 대표는 “우리나라가 네덜란드와 반도체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는데 축하할 일”이라며 “그런데 역시 우려되는 부분이 있어 말한다. 투자를 약속했던 ASML은 연례보고서를 통해 한국의 재생에너지 부족을 주요 사업 리스크로 꼽고 있다”고 단언했다. 그는 “이뿐만 아니라 다른 글로벌에너지 기업들도 같은 이유로 국내 투자를 꺼리고 있다”며 “세계적 에너지 전환 흐름에 역주행하고 있는 이상, 이런 사례가 반복될 수 밖에 없다”고 했다. 이 대표는 “재생에너지를 거부하는 에너지쇄국정책은 더 이상 안된다”며 “에너지부 신설, 재생에너지에 대한 투자를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2023.12.18 I 김유성 기자
與안철수 "총선 승리에 힘 합치자"…野이상민 "선택지에 국민의힘도"
  • 與안철수 "총선 승리에 힘 합치자"…野이상민 "선택지에 국민의힘도"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이상민 무소속 의원(5선·대전 유성을)과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3선·경기 분당갑)이 15일 만나 현재 정치 상황에 대한 고민을 나눴다. 안철수 의원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이상민 의원과의 회동 자리에서 “최근 이상민 의원이 탈당하고 여러 가지로 고민하는 상황이라고 들었다”며 “저도 비슷한 경험을 한 적이 있어 도움이 될 만한 것 없는지 찾아 뵀다”고 설명했다. 이상민 의원도 모두발언에서 “진정한 공당(公黨)을 통해 제 역할을 찾아 해야겠다는 생각으로 여러 가지 제 앞에 놓인 선택의 카드 중 국민의힘도 있다”며 “국민의힘 사정이 밖에서 보면 상당히 어지러워 의논 드리려 한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이상민(왼쪽) 무소속 의원과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1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간담회를 앞두고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1)이번 만남은 총선 승리를 고심하는 안 의원 요청으로 성사된 것으로 전해졌다. 두 사람은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서 같이 활동하고 있으며 과학기술과 관련해서도 안철수 의원의 전문 분야일 뿐 아니라 이상민 의원 역시 지역구 특성상 관심 분야라는 공통점이 있다. 안철수 의원은 30분가량 회동한 후 기자들과 만나 “내년 총선 승리를 위해 적당한 시기 함께 힘을 합치는 것이 어떻겠느냐는 말씀도 드렸다”며 “제 입장에선 함께 생각이 같은 사람끼리 힘 모으는 것이 어떤 일을 이룰 수 있지 않겠느냐고 했다”고 전했다. 안 의원은 그러면서 “우리나라 정치가 발전하려면 정당 개혁이 필요하다”며 “우리나라 정당은 공당이 아니라 사당(私黨)이 되고 있고, 이를 제대로 정상화하기 위해 정당의 민주화가 필요하다는 데 뜻을 같이 했다”고 전했다. 그는 “극성 팬, 일명 ‘개딸’(개혁의 딸)로 불리는 분 때문에 우리나라 정당이 처한 어려움을 해결해야 한다는 데 같은 마음이었다”고도 덧붙였다. 이상민 의원은 “우리가 정치를 하기 위해 국회의원을 하고자 하는 것이지, 국회의원을 하고자 정치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진보, 보수는 한국 정치에 비춰보면 사치스럽고 부질없는 얘기다. 가장 기본적 상식의 정치, 정의의 정치, 통합의 정치가 전혀 작동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이어 “자신의 진영에 놓여있는 강성 지지자의 얘기만 받고 상대를 ‘무찔러야 할 적’ ‘악마’로 생각하는데 그것은 정치를 포기하는 것이다. 그런 사람은 정치를 해선 안 된다”며 “상식·정의·통합의 정치를 하는 데 안 의원과 뜻을 같이하고 어느 입장에 놓였든 이를 위한 공동의 노력을 위해 합심하겠다”고 강조했다. ‘적당한 시기 힘을 합치면 좋겠다’는 발언 의미를 묻는 기자에게 안 의원은 “지금 소속돼있는 정당(국민의힘)에 대해 말씀 드린 것”이라며 “지금 당대표가 없는 상황이어서 어느 정도 당 내부가 정리됐을 때 얘길 나눠보는 것이 좋겠다고 조언드렸다”고 답했다. 그는 “지금 어떤 당직을 갖고 있지 않아 개인적 성의에서, 예전부터 알고 존경하던 분으로서 드린 말씀”이라고 부연했다. 지금 당 상황을 두고 안철수 의원은 “전날 중진 의원 간담회와 오늘 의원총회에서 공통적으로 모이는 것은 △정치 경험 있는 분 △대통령과 너무 가까운 이미지 가진 분은 시너지 내는 데 곤란하다 △당정이 다른 목소리 내면서 서로 시너지 낼 수 있는 관계여야 한다는 것”이라며 “당정 일체 혹은 수직적 관계는 여러 가지로 곤란하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이상민 무소속 의원이 1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과 만난 후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스1)
2023.12.15 I 경계영 기자
동작구, 빈집 철거 후 공용주차장 조성
  • 동작구, 빈집 철거 후 공용주차장 조성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동작구는 오랜 기간 방치되어 골칫거리였던 빈집을 철거하고 그 자리에 주차장을 조성한다고 13일 밝혔다.철거 중인 사당동 빈집. (사진=동작구)해당 주택은 사당동 주택가 한복판에 위치해 관리가 되지 않은 채 수년째 방치되어 있어 안전사고를 우려하는 민원이 많았다.방치된 빈집은 주변 미관을 해치고 각종 범죄에 악용될 수 있어 인근 주민들의 주거안전을 위협하는 요소다. 이에 구는 지난 4월 빈집정비계획 고시 이후 철거대상 빈집의 자진철거를 위한 행정지도를 지속적으로 시행했다. 그 결과 지난 12일 사당동 빈집 철거를 완료했다.빈집 철거 이후 인근 주민을 위한 거주자 우선 주차장 등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소유주와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주차장은 시설 보완을 거쳐 내년 4월 중 조성 완료된다.빈집 주변을 오갔던 주민들은 철거 소식에 마을 주변이 밝아질 것으로 기대하며 한시름 덜게 됐다고 입을 모았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빈집 1채를 방치해 두는 것만으로도 지역 전체에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신속히 정비했다”며 “앞으로도 주거환경 개선에 힘써 구민들이 계속 머물고 싶은 동네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3.12.13 I 이윤화 기자
북한, 러시아 연해주 대표단과 회담…‘노동자 파견’ 논의했나
  • 북한, 러시아 연해주 대표단과 회담…‘노동자 파견’ 논의했나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북한이 방북 중인 러시아 극동 연해주 정부 대표단과 회담을 통해 경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13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북한의 윤정호 대외경제상과 올레그 코제먀코 연해주 주지사는 12일 만수대의사당에서 회담을 개최했다.북한이 방북 중인 러시아 극동 연해주 정부 대표단과 회담을 통해 경제 협력을 논의했다고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13일 보도했다.(사진=평양노동신문, 뉴스1)북측에는 지경수 대외경제성 부상과 관계부문 일군들이, 러시아 측에서는 러시아 극동 연해주 정부 대표단 성원들과 블라디미르 토페하 북한 주재 러시아 임시대리대사가 참가했다.신문은 “조로(북러) 두 나라 사이의 지역 간 경제 협조를 보다 높은 단계에 올려세우기 위한 문제들이 토의됐다”라고 보도했다.또 이날 북한의 대외무역 전문기구인 조선국제무역촉진위원회와 연해주 정부 사이의 “무역경제협조 쌍무실무그루빠(그룹) 제13차 회의 의정서가 조인됐다”라고 밝혔다.연해주는 북러가 국경이 맞닿은 유일한 지역이다. 정부 대표단은 북한과 관광, 통상, 농업 분야의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북한을 찾은 것으로 보인다.앞서 코제먀코 주지사는 지난달 현지 매체와 인터뷰에서 “북한 방문이 올해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라며 “무엇보다도 우리는 관광 분야 문제에 관심이 있다. 옛 소련 시절에는 어린이와 성인 등 많은 연해주 주민이 북한 리조트와 어린이 캠프에서 휴식을 취했다”고 말했다.이어 “연해주는 북한 농민들에게 농업용지 일부를 제공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며 “(북한)방문단을 직접 이끌 계획”이라고 덧붙였다.또 그는 지난 6월 러시아·중국·북한 등 3개 국가 생산품을 한곳에서 거래할 수 있는 상공업 단지 조성 계획도 밝혔다.이번 러시아의 방문은 관광과 북한 노동자 파견 문제 등을 논의하기 위함으로 보인다.북한과 러시아는 지난 9월 정상회담 이후 군사 및 경제 분야에서 각종 협력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다만 무기 거래나 북한 노동자의 해외 파견은 모두 유엔의 대북제재 결의 위반으로, 북러 모두 이를 의식해 협력사업의 세부 내용을 공개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국가정보원은 전날 “북한이 최근 대러 노동자 파견을 추진하는 움직임이 있어 관련 동향을 주시 중”이라고 밝혔다.
2023.12.13 I 윤정훈 기자
진실화해위, 한일회담 반대해 불법구금된 대학생 진실 규명
  • 진실화해위, 한일회담 반대해 불법구금된 대학생 진실 규명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2기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진실화해위)는 박정희 정권 시절 한일회담을 반대하던 대학생들이 불법으로 구금된 사건에 대해 진실규명 결정을 내렸다.김광동 진실화해위원장. (사진=연합뉴스)12일 진실화해위는 제68차 위원회를 열고 ‘한일회담 반대운동 대학생 불법구금 등 인권침해 사건’에 대한 진실규명을 결정했다고 밝혔다.‘한일회담 반대운동 대학생 불법구금 등 인권침해 사건’은 당시 중앙대 정치외교학과 학생이었던 백광수·차진모 씨 등이 1964년 6월 한일회담 반대운동에 참여했다 군검찰에 체포돼 내란예비음모·내란미수 혐의로 계엄보통군법회의에 기소된 사건이다.당시 박정희 정권은 한일회담 반대운동이 전국으로 확대되자 1964년 6월 3일 서울 전역에 비상계엄을 선포하고 이들을 포함해 시위 지도부 348명을 내란·소요죄 등으로 구속했다. 당시 고려대 상대 학생회장이었던 이명박 전 대통령도 국회의사당 앞 점거시위를 주도한 혐의로 구속됐다.검찰은 계엄령이 해제된 뒤인 그해 9월 16일 ‘혐의가 가볍고 주동적 역할을 하지 않았다’며 구속기소 된 대학생 74명의 공소를 취소하기도 했다진실화해위에 따르면 신청인 2명은 1964년 6월3일 선포된 계엄령과 계엄포고에 따라 당시 군검찰로부터 1964년 6월 2일 또는 6월 4일부터 구속됐다 사후 구속영장을 발부받은 같은 해 7월 29일까지 불법구금됐다.진실화해위는 “영장 유무와 무관하게 당시 군법회의법에서 정한 구속기간 제한 규정을 어겨 위법한 것으로 확인됐다”라며 “군검찰이 신청인들을 내란미수 등 혐의로 기소한 것은 자의적인 검찰권 행사이고 부당한 기소로 공정한 재판을 받을 권리를 침해한 것으로 중대한 인권침해에 해당한다”고 섦여했다.이어 “서울지방검찰청이 계엄령이 해제된 이후 1964년 9월 16일 신청인들을 비롯해 한일회담 반대운동에 참여했다가 내란미수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대학생들의 공소를 취소하면서 ‘혐의가 가볍고 주동적인 역할을 하지 않았다’라고 밝힌 점은 군검찰에 의해 이뤄진 수사·기소가 무리한 것이었다는 걸 증명한다”고 덧붙였다.이와 함께 진실화해위는 국가가 위법한 수사와 무리한 기소로 중대한 인권침해를 저질렀다며 피해자에게 사과하라고 권고했다.한편 이날 위원회에서 진실화해위는 전두환 정권의 대표적 공안 조작 사건인 ‘한울회 사건’도 진실규명을 결정했다.이 사건은 대전 지역 기독교인이었던 고(故) 이규호 씨 등 6명이 자본주의를 비판하고 공산주의를 찬양하는 반국가단체를 조직했다는 이유로 1981년 수사기관에 검거돼 국가보안법 위반 등 혐의로 유죄 선고를 받은 사건이다. 진실화해위가 사건 판결문과 수사·공판 기록을 검토하고 분석한 결과 불법 구금과 구타 등의 가혹행위, 허위자백 강요가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이밖에도 진실화해위는 1961년 5·16 군사정변 직후 한국교원노동조합총연합회 경남교원노조 부위원장으로 활동했다는 이유로 불법 구금되고 강제 면직당한 고 황모 씨 사건도 진실규명했다.
2023.12.12 I 장병호 기자
이낙연·이상민 "韓 정치 바로잡자" 공감대…신당設에는 '두루뭉술'
  • 이낙연·이상민 "韓 정치 바로잡자" 공감대…신당設에는 '두루뭉술'
  • [이데일리 김유성 이수빈 기자] 신당 창당설로 주목받고 있는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와 민주당을 탈당해 무소속이 된 이상민 의원 간 만남은 두루뭉술하게 끝났다. 한국 정치의 문제점에 대해 공감대를 만들었으나 신당 창당이나 연대에는 말을 아꼈다. 무소속 이상민 의원이 11일 오후 서울 종로구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 사무실에서 대화를 나눈 후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11일 이낙연 전 대표와 회동을 마친 이상민 의원은 기자들을 만나 “(이 전 대표가) 한국 정치를 바로 잡는 데 역할을 하겠다, 그런 말을 주로 했다”고 말했다. 신당 창당이나 정치적 연대 등에 대해 이 의원은 “구체적으로 얘기 나눈 게 없다”면서도 “지금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사당이고 개딸당으로 변질됐기 때문에, 이제는 그 당에 미련을 갖고 뜯어 고치려고 해도 힘들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이제는 진짜 민주주의와 인권의 가치를 근본으로 여기고, 이를 실현하고자 하는 원래의 민주당을 재건해야 한다는 말을 제가 드렸다”며 “이낙연 전 대표께서도 공감을 했다. 본래 해왔던 민주당을 재건하는 데 힘쓸 전망이다”고 했다. 신당 창당에 대해 취재진이 재차 묻자 이 의원은 신중한 답변을 했다. 그는 “(같이 신당 창당을 한다는) 말까지 나눈 것은 아니다”며 “한국 정치의 여러가지 일그러진 모습이나 퇴행하는 것들에 대해 그냥 있을 수 없다는 것 등을 나누자고 했다”고 말했다. 한편 국민의힘 입당 가능성과 관련해서 이상민 의원은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입당 가능성을 여전히 배제하지 않는다는 뜻이다. 그는 “가능하면 정치적 꿈과 비전을 펼칠 수 있고, 저를 반겨주는 분들이 있는 곳에서 같이 하는 게 인지상정이가 자연스러운 것”이라면서 “그러나 제가 초재선도 아니고 5선씩이나 됐는데, ‘정치적으로 완결된 상황이어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23.12.11 I 김유성 기자
중국의 장수 사당이 왜 한국에
  • 중국의 장수 사당이 왜 한국에[땅의 이름은]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서울 종로구 숭인동에 있는 지하철 6호선 동묘앞역은 인근의 사당 동관왕묘(東關王廟)에서 이름을 따왔다. 관왕은 중국 촉나라 장수 관우를 신격화한 명칭이다. 즉, 동쪽에 있는 관왕의 사당(묘)이라는 의미다. 줄여서 동묘라고 부른다.관우.중국 장수를 기리는 사당이 한국에 들어선 건 임진왜란(1592~1598년)이 계기였다. 파병한 명나라가 조선에 관우 사당을 지으라고 요청해서 생겼다.왜를 물리칠 수 있었던 것이 관우의 덕을 입은 덕이라고 여겼기 때문이다. 전해지는 구전으로는 임진왜란 당시 명나라 황제 만력제 꿈에 관우가 나타나 조선을 도우라고 해서 명군을 파병했다고 한다. 명의 장군 진린(陳寅)이 전투에서 다치고 회복하면서 관우의 도움을 받아서 관왕묘 건립을 시작했다는 얘기도 있다.전쟁이 끝나고 조선은 동묘를 짓기 시작해 1601년 완공했다. 건축 양식은 중국식을 따랐다. 건물은 정면보다 측면이 길어서 안으로 깊은 공간을 가진다. 이런 구성은 중국 건축에서는 흔히 볼 수 있으나 한국에서는 볼 수 없는 형태다.이후 조선의 왕은 동묘를 찾아 관우를 기렸다. 숙종(1674~1720년)은 능을 행차하면서 동묘를 찾아 제를 올렸다. 현재 동묘는 관우 목조상과 친족 4명을 봉안하고 있다. 문화재청은 1963년 1월 동묘를 보물로 지정했다.남관왕묘(南關王廟)도 같은 시기에 생겼다. 마찬가지로 남쪽에 있는 관우를 기리는 사당이다. 기록으로는 숭례문 인근에 지었다고 하는데 한국전쟁 때 소실됐다. 이후 동작구 사당동으로 옮겼으나 이마저도 개발돼 지금은 자취를 감췄다.중구 방산동 방산시장 안에는 성제묘는 관우를 주신으로 삼는 묘당이 있다. 안내문을 보면, 성제묘는 임진왜란 이후에 민간에서 지은 관우 사당이라고 하는데 사료로 확인된 내용은 아니라고 한다.관우는 중국에서도 존경받아 숭상되는 인물이다. 산시성 윈청시에 있는 하이저우 관제묘는 세계 최대의 관우 사당이다. 재물을 상징해서 중국에서는 흔히 관우상을 볼 수 있다.
2023.12.09 I 전재욱 기자
서울 아파트 거래 짙어진 관망세 “제자리 걸음”
  • 서울 아파트 거래 짙어진 관망세 “제자리 걸음”[부동산 라운지]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서울 아파트 거래가 12월에도 제자리 걸음이다. 특례보금자리론 등의 정책 금융 축소에 따라 아파트 거래량이 크게 줄어든 가운데 12월에도 비슷한 분위가 이어지면서 수도권 가격 변동률이 약보합 수준으로 주저앉았다. 기준금리가 7회 연속 동결됐지만 높은 금리와 물가 상승으로 수요층의 구매력이 전체적으로 약화된 가운데 겨울 비수기에 진입하면서 전세 가격 움직임도 보합 수준에 멈췄다. 9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보합(0.00%)을 나타냈다. 재건축과 일반 아파트 모두 가격 움직임이 제한(0.00%)됐다. 신도시는 지난 주와 동일하게 0.01% 내렸고 경기·인천은 전주에 이어 보합(0.00%)세를 유지했다. 전세시장도 움직임이 제한된 가운데 서울이 8월초 이후 4개월만에 보합을 기록했다. 신도시는 보합(0.00%) 경기·인천은 0.01% 올랐다. 우선 매매를 보면 서울은 25개구 대다수가 보합(0.00%)을 나타낸 가운데 하락 5곳 상승 1곳으로 하락 움직임이 더 우세했다. ▽중구(-0.06%) ▽구로(-0.02%) ▽도봉(-0.02%) ▽은평(-0.02%) ▽노원(-0.01%) 등이 떨어진 반면 동작은 0.01% 올랐다. 중구는 롯데캐슬베네치아가 500만원 구로는 신도림동 동아1차가 1000만원 정도 떨어졌다. 반면 동작은 사당동 삼성래미안과 롯데캐슬이 500만원-1500만원 상승했다.신도시는 1기 신도시 특별법 제정이 임박했음에도 ▽산본(-0.04%) ▽평촌(-0.02%) ▽분당(-0.01%) 등 1기 신도시 위주로 내렸고 동탄은 0.02% 올랐다. 산본은 금정동 소월삼익 다산주공3단지 등이 500만원-1500만원 빠졌다. 평촌은 평촌동 향촌롯데 향촌현대5차 등이 1000만원-1500만원 떨어졌다. 반면 동탄은 영천동 동탄반도유보라아이비파크2차가 500만원 올랐다.경기ㆍ인천은 하락지역과 상승지역이 팽팽하게 맞서는 분위기다. ▽평택(-0.02%) ▽인천(-0.01%) ▽김포(-0.01%) ▽수원(-0.01%) 등이 떨어진 반면 △의왕(0.07%) △화성(0.03%) △광명(0.02%) △과천(0.02%) 등은올랐다. 평택은 안중읍 건영캐스빌과 동신행복마을이 250만원-500만원 하락했다. 의왕은 포일동 인덕원푸르지오엘센트로와 내손동 인덕원센트럴자이가 250만원-375만원 올랐다.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아파트 일대. (사진=연합뉴스)전세의 경우 서울은 겨울 비수기 영향으로 전주 대비 수요층 움직임이 제한된 가운데 △중구(0.06%) △성북(0.04%) △동작(0.03%) △양천(0.03%) △은평(0.03%) △중랑(0.02%) 등이 상승한 반면 ▽용산(-0.07%) ▽영등포(-0.04%) ▽도봉(-0.04%) 등은 하락했다. 중구는 황학동 롯데캐슬베네치아가 1000만원 올랐다. 성북은 종암동 래미안라센트가 500만원-2000만원 뛰었다. 반면 용산은 이촌동 래미안이촌첼리투스가 2500만원 떨어졌다. 윤지해 수석연구원은 “가계대출 증가세가 11월까지 7개월 연속 증가함에 따라 정부와 금융권의 가계대출 옥죄기 움직임이 빨라지는 모양새다. 조만간 기존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제도를 더 강화한 스트레스DSR 제도도 도입될 예정으로 해당 제도가 도입될 경우 가산금리가 붙어 대출 이자는 더 늘어나는 구조인 만큼 차주의 대출 한도는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며 “주택 수요층은 대출 규제와 금리에 대한 민감도가 큰 만큼 정부가 도입을 예고한 특례대출(신생아 청년 등의 실수요층) 대상이 아니라면 매매 진입 장벽은 더 높아질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2023.12.09 I 박지애 기자
서울교통공사, 휴게공간 개선 등 직원 사기 진작에 '박차'
  • 서울교통공사, 휴게공간 개선 등 직원 사기 진작에 '박차'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서울교통공사가 직원 사기 진작과 업무 효율성 및 직원 만족도 향상을 위한 사당별관 직원 휴게공간 리모델링을 마치고 지난 7일 개소식을 열었다고 8일 밝혔다. 약 900여 명의 직원이 근무하는 사당 별관은 시설 노후화(1983년 건설), 근무 공간 밀집으로 직원 근무환경 및 휴게공간 개선에 대한 직원들의 요구가 있었다.백호(왼쪽) 서울교통공사 사장이 리모델링한 사당별관 직원 휴게공간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서울교통공사)공사는 이번 직원 휴게공간 리모델링이 원래 내 템포를 테마로 쾌적한 북카페, 개방감 있고 고급스러운 공간 등 직원 니즈에 맞는 휴게공간 조성을 목표로 했다고 설명했다. 복도 내부 비내력벽을 철거해 32㎡의 추가 공간(기존 140㎡→개선 177㎡)을 조성해 시각적 공간감을 확보했다. 또 높은 층고를 확보하여 개방감을 조성했다.디자인은 ‘우면산’ 조망을 최대한 활용하는 방향을 채택했다. 이를 위해 휴게 공간 내부에 윈도우시트를 설치했으며, 우면산 뷰의 나무 기둥 아래서 쉬는 디자인 콘셉트를 적용하기 위해 3D프린터 및 CNC의 디자인 방법인 파라메트릭스 디자인을 적용했다.공사는 일하는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한 다양한 직원 사기 진작 방안을 계획하고 있다. 앞서 공사는 업무 효율성 및 직원 만족도 향상을 위해 지난 7월부터 본사 근무환경 개선에 나서, 본사 휴게공간 개선과 본부 및 실별 구분 칸막이 설치를 완료한 바 있다. 또 승진포인트제 운영 및 승진제도 개선을 통해 책임감 있는 업무수행, 직무 능력 향상, 자기 계발 촉진 등 직원들의 동기 부여에 나서고 있다.공사는 직무수행 능력 우수, 공사 발전 공헌 및 대외기관 인정 등 우수한 성과를 얻은 직원들을 대상으로 하는 특별포상도 실시하고 있다. 아울러 ‘아이 키우기 좋은 행복한 일터’로 만들기 위해 출산 편의 제공·육아휴직 환경조성, 복귀지원·육아기 근로시간 단축제도 등 일·가정 확립 정책을 통해 일과 삶이 균형을 이룰 수 있도록 하고 있다.백호 서울교통공사 사장은 “공사는 직원들이 일하고 싶은 분위기를 조성하고 직원 사기진작을 위해 여러 가지 방법을 고민하고 있다. 이번 사당별관 직원 휴게공간 개선은 그중 하나”라며 “직원들이 만족하고 근무하는 환경이 더욱 향상된 시민 안전 및 서비스라는 선순환으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백호(오른쪽 둘째) 서울교통공사 사장이 사당별관 직원 휴게공간 리모델링 개소식에서 테이프 커팅식을 하고 있다. (사진=서울교통공사)
2023.12.08 I 양희동 기자
'밤에 피는 꽃' 이하늬, 코믹 사극 액션…수절과부의 이중생활
  • '밤에 피는 꽃' 이하늬, 코믹 사극 액션…수절과부의 이중생활
  • (사진=MBC ‘밤에 피는 꽃’)[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밤에 피는 꽃’ 이하늬가 유쾌하고 강렬한 액션으로 돌아온다.오는 2024년 1월 12일 첫 방송을 앞둔 MBC 새 금토드라마 ‘밤에 피는 꽃’은 7일 이하늬(조여화 역)의 파란만장한 이중생활을 예고하는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밤에 피는 꽃’은 밤이 되면 담을 넘는 십오 년 차 수절과부 여화(이하늬 분)와 사대문 안 모두가 탐내는 갓벽남 종사관 수호(이종원 분)의 담 넘고 선 넘는 아슬아슬 코믹 액션 사극이다.공개된 영상 속 이하늬는 소복을 입고 절벽 끝에 위태롭게 서 있는가 하면, 사당 한 구석에서는 처연한 모습으로 앉아 있어 그 분위기가 쓸쓸하게 느껴진다. 게다가 “과부는 담 밖을 나가면 안 된대요”라는 어린 아이의 말과 “담도 못 넘는 과부가 뭘 할 수 있겠어”라는 날선 여인의 말은 수절과부가 된 그녀의 현실을 그대로 반영한다.이어진 장면에서는 담장 너머를 쓸쓸하게 바라보고 있던 그녀가 담을 넘자 복면을 쓴 검객으로 변신해 보는 이들에게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한다. 이후 많은 적을 상대로 화려한 액션이 펼쳐져 시선을 사로잡는다.“수년간 아무한테도 들키지 않았습니다. 앞으로도 그럴 거고요”라는 여화의 말이 눈길을 끈다. 이처럼 티저 영상에는 단 20초만으로도 흥미진진한 스토리가 담겼다. 수절과부로 살아가는 이하늬가 밤마다 복면을 쓰고 벌이는 일들은 무엇일지, 그가 완성할 코믹 액션 사극에 대한 기대감이 솟구친다.‘밤에 피는 꽃’은 섬세한 연출력을 자랑하는 장태유 감독이 연출을 맡고 이샘, 정명인 작가가 대본을 집필해 최상의 시너지를 낼 예정이다. 여기에 흥행 보증수표 배우 이하늬를 필두로 이종원, 김상중, 이기우 등이 의기투합했다.‘밤에 피는 꽃’은 오는 2024년 1월 12일 오후 9시 50분 첫 방송된다.
2023.12.07 I 최희재 기자
서울시 "동작구, 관악구 일대 안정적인 수도 공급망 확충"
  • 서울시 "동작구, 관악구 일대 안정적인 수도 공급망 확충"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서울 동작구 사당동과 관악구 봉천동 일대에 안정적인 수도 공급망이 구축될 예정이다. 위치도.서울시는 제19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동작구 사당동 산32-81번지 일대 도시계획시설(수도공급설비, 까치산배수지) 신설(안) 및 관악구 봉천동 산66-3번지 일대 도시계획시설(수도공급설비, 사당배수지)를 변경결정(안)을 수정 가결 했다고 7일 밝혔다.이번 도시계획시설(수도공급설비)로 결정된 까치산배수지는 2040 서울수도기본계획에 따라 계획된 배수지로, 동작구 사당2~5동 일대의 수돗물 급수방식을 배수지 급수방식으로 전환하기 위한 시설이다. 심의가 통과됨에 따라 정전 등 전기중단으로 단수가 발생할 수 있는 펌프 급수방식에서 안정적인 자연유하 급수방식으로 개선하는 것으로 동작구 일대에 안정적인 수도공급망이 구축될 것으로 기대된다.까치산배수지는 대부분 지하 구조물로서 상부에는 녹지 계획을 포함한 친환경적인 복원계획을 수립하여 인근 산림과 조화로운 경관을 형성하고, 일부 노출되는 전면부는 친환경적 디자인을 적용할 예정이다. 또한 사당배수지는 기존 시설규모를 유지하는 것으로 결정돼 기존 경로당, 놀이터 등으로 이용중인 공원을 유지하게 된다. 까치산배수지 건설 사업은 2024년 토지보상을 시작으로 2025년 착공해 2026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할 예정이다.
2023.12.07 I 이윤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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