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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의 눈과 귀가 되는 스마트폰…접근성 높인다
  • 장애인의 눈과 귀가 되는 스마트폰…접근성 높인다[e기술]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IT 기업들이 장애인들의 접근성 향상을 위한 기술 개발에 지속적으로 나서고 있다. 구글이 2018년 내놓은 룩아웃(Lookout)은 시각장애인이나 저시력자들의 일상생활의 편의를 높이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룩아웃은 카메라가 인식한 텍스트를 소리 내어 읽어주거나 주변에 어떤 사물이 있는지를 카메라가 확인해 해당 사물이 무엇인지를 알려준다.(사진=로이터)텍스트 모드를 통해 화면 속 문자를 읽어주거나 탐색 모드를 통해 주변에 어떤 사물이 있는지 확인이 가능해 낯선 공간에서의 주변 환경을 보다 쉽게 알 수 있게 해 준다. 룩아웃은 최근 한국어 등 11개 언어로 지원을 확대해, 국내 이용자들도 보다 쉽게 이용이 가능해졌다.프로젝트 릴레이트(Project Relate)는 언어장애가 있는 사용자가 구글 어시스턴트와 상호 작용할 때뿐만 아니라 대화에서 더 잘 이해할 수 있도록 설계된 앱이다. 현재 베타 테스트 중인 프로젝트 릴레이트는 언어장애를 겪고 있는 이용자의 음성을 인식해 이를 스마트기기가 또렷하게 음성으로 전해준다.이밖에도 구글의 ‘라이브 트랜스크라이브(Live Transcribe)’는 인공지능(AI)을 이용해 대화를 그대로 활자로 옮기는 서비스로 인터넷 연결 없이도 이용이 가능하다. ‘사운드 앰플리파이어(Sound Amplifier)’는 시끄러운 상황에서 특정 소리만 키워, 듣고 싶은 소리만 들을 수 있도록 해주는 기술이다.애플은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인 새 운영체제 iOS 17에 ’라이브 스피치(Live Speech)‘, ’퍼스널 보이스(Personal Voice)‘ 등 장애인을 위한 새로운 기능을 담는다. 라이브 스피치와 퍼스널 보이스는 언어장애를 가진 이용자들을 위해 설계됐다. 라이브 스피치는 통화나 직접 대화할 때 말하고자 하는 내용을 텍스트로 입력하면 스마트기기가 이를 소리 내어 읽도록 도움을 준다.(사진=로이터)퍼스널 보이스는 여기서 한 발짝 더 나아가 스마트기기가 이용자 개인의 목소리와 유사한 음성으로 소리 내어 읽는다. 이용자가 스마트기기가 제시한 임의의 텍스트를 읽으며 15분간 음성을 녹음하면 이를 분석해 유사한 음성을 내는 것이다.시각장애나 저시력자를 위한 ’포인트 앤드 스피크(Point and Speak)‘ 기능은 카메라 속 화면을 읽어주는 것을 넘어 화면 속에서 손가락이 가리키는 텍스트를 읽어준다. 시력이 좋지 않거나 독해에 어려움이 있는 이용자에게 유용하게 쓰일 수 있다. 수화 통역 서비스인 사인타임(SignTime)도 제공하고 있다.
2023.09.09 I 한광범 기자
KTC, 유럽 IoT 사이버보안 인증시험 대행한다
  • KTC, 유럽 IoT 사이버보안 인증시험 대행한다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국내 시험·인증기관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KTC)가 유럽 사물인터넷(IoT) 사이버보안 인증시험을 대행한다.KTC는 안성일 원장이 5~7일 독일을 찾아 현지 시험·인증기관 유로핀즈(Eurofins), 티유브이슈드(TUV-SUD) 2곳과 이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7일 밝혔다.안성일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KTC) 원장(오른쪽)과 토마스 쿠엘(Thomas Kuhl) 유로핀즈 대표이사가 지난 5일(현지시간) 사물인터넷(IoT) 사이버보안 유럽 인증(CE)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KTC)KTC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유로핀즈의 IoT 사이버보안 유럽 인증(CE) 시험 대행 기관으로서 국내 기업에 현지 인증을 위한 시험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유럽 수출 기업이 시료를 현지로 보낼 필요 없이 국내에서 받은 시험성적서로 CE을 받을 수 있게 되는 것이다. 각 기업이 1개월 이상의 이송 기간과 2000만원 가량의 물류비를 절감할 것으로 기대된다.유럽연합(EU)은 2025년부터 관련 제품·서비스의 IoT 사이버보안 인증을 의무화할 예정이다. 의료기기 규정(MDR)에서의 사이버보안 분야 인증도 강화한다. KTC는 이에 대응해 올 3월 노르웨이 넴코(NEMKO)와도 관련 인증 대행기관으로 지정받은 바 있다.KTC는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두 기관과의 협력을 IoT·의료기기 사이버보안은 물론 소프트웨어(SW)와 5세대 이동통신(5G), 전기차 배터리, 충전기, 태양광 모듈·인버터로 확대할 계획이다.안성일 KTC 원장은 “이번 협약으로 변화하는 EU의 인증 정책에 맞춰 우리 기업의 유럽 수출을 지원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협력 체계 강화를 통해 각국 인증 규제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9.07 I 김형욱 기자
브릭메이트, 서울대 출신 IT 전문가 영입
  • 브릭메이트, 서울대 출신 IT 전문가 영입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금호전기(001210) 계열 IT 벤처기업 브릭메이트가 IT 전문가 영입에 나섰다. 브릭메이트는 프로젝트 매니저(PM) 팀장 및 사물인터넷(IoT) 프로젝트 리드로 진형원 신임 팀장을 선임했다고 7일 밝혔다. 진 팀장은 연세대 의공학 학·석사 졸업 후 서울대 바이오엔지니어링 박사 학위를 수료했다. 정주영 창업 경진대회 수상, 대만 국제정보통신 산업전인 컴퓨텍스(COMPUTEX TAIPEI) 국제 발명품 전시회 금상 등을 수상했다. 진 팀장은 전동 스트레칭 솔루션 스타트업 공동창업 및 CSO를 역임했다. 2020년부터는 서울대 산학협력단 내 의학연구원으로 △수면 중 생체신호분석 및 임베디드 시스템 연구 △돼지 저체온요법 시 비접촉식 뇌 온도 및 심부온도 추정 모델 최적화 연구 △자연광 LED의 사용이 야간 수면 중 자율신경계의 활성에 미치는 연구 등 디지털 헬스케어 연구를 해왔다. 진 팀장은 “역동적인 IT 시장 환경 속에서 책임자의 역할을 수행하며 대외 협력 네트워크 및 신기술 도입 전략 구축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오종수 대표는 “자사가 보유한 고급 인재를 기반으로 미래 혁신의 기술력을 구현하고 자사 고유의 경쟁력을 높여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3.09.07 I 최훈길 기자
‘M360 APAC’ 개막...통신 글로벌 리더들 '디지털 혁신 필요’(종합)
  • ‘M360 APAC’ 개막...통신 글로벌 리더들 '디지털 혁신 필요’(종합)
  • [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글로벌 통신 리더들이 통신업계에게 ‘변화와 혁신이 필요하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통신 인프라 제공이라는 단순한 영역을 넘어 AI(인공지능), 클라우드 등에 대응하기 위해 강력한 디지털 네트워크로의 전환을 이뤄야 한다는 것이다. 7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 ‘모바일360 아시아태평양(M360 APAC)’ 콘퍼런스가 개막했다. 행사는 이날부터 이틀간 열린다. GSMA가 개최하는 M360은 유럽, 남미, 아프리카, 아시아 등 대륙별 모바일 산업 현안에 대한 아젠다를 정해 논의하는 글로벌 행사다. 전 세계 ICT 리더는 물론 정부, 규제기관, OTT(Over The Top) 기업 관계자 등 1000명 이상의 주요 인사가 참여한다. 올해 주제는 ‘디지털 퍼스트 미래를 선도하라(Leading a Digital-first Future)’며 디지털전환(DX), AI, 6세대 이동통신(6G), 핀테크 등 디지털 시대의 미래를 논의한다. 국내에서 처음 열리게 되며, 국내 대표 ICT 기업인 KT가 호스트 스폰서를 맡았다.이번 행사에는 마츠 그란리드 GSMA 사무총장, 박윤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차관, 김영섭 KT대표, 김우준 삼성전자 네트워크 사장, 양지에 차이나모바일 회장 등 글로벌 ICT 리더들이 연사로 대거 참여했다. ◆ 인프라 아닌 디지털 퍼스트로 접근 필요마츠 그란리드 GSMA 사무총장이 7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 ‘모바일360 아시아태평양’(M360 APAC) 콘퍼런스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연사들은 모두 통신업계의 ‘변화, 혁신’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란리드 사무총장은 “올해는 첫 휴대폰 통화가 이루어진 지 50년이 되는 해이다. 현재 네트워크 보급률이 95%에 이르며 순 고객(unique customer) 54억 명에게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다”며 “웹 3.0, AI, 지능형 연결성이 글로벌 논의의 중심 의제로 부상한 가운데, 특히 연결성이 모든 의제의 핵심사안이 되고 있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우리 업계에 종사하는 기업들은 모든 사람과 사물이 플랫폼에 연결되는 미래지향적 기술 및 통신 시스템 도입을 통해 다시 한번 전략적 변화를 추진할 준비가 돼 있다”며 “앞으로 수십년간 혁신을 주도하고 차세대 커넥티비티를 위해서는 협력을 이뤄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영섭 KT 대표이사가 7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 ‘모바일360 아시아태평양’(M360 APAC) 콘퍼런스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김영섭 KT 대표도 “통신사업자들이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그 위에 독점적인 통신 서비스를 제공해 수익을 얻는데 만족하는 동안 빅테크기업들은 Telco가 구축한 인프라에 메신저, OTT, 자율주행, 인터넷 금융 등 혁신 서비스를 내놓아 디지털 생태계의 주인이 됐다”며 “스스로 변하지 않으면 외부의 힘에 의한 ‘강제혁신’에 처한 현실을 타개하기 위한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디지털 혁신이 가속화하면서 정보기술과 통신기술을 아우르는 차별화된 ICT 역량의 중요성이 증가하고 있다”며 “Telco(통신사업, B2B)는 통신망부터 준비하는 ‘인프라 퍼스트’의 접근이 아닌 고객 경험을 극대화하는 서비스를 선제적으로 발굴, 제시하는 ‘디지털 서비스 퍼스트’의 접근을 해야 한다. 이같은 노력은 단순히 기업의 성장을 넘어 국가의 디지털 경쟁력을 좌우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프라 아닌 디지털 퍼스트로 접근 필요글로벌 통신 리더들은 통신업계 디지털 발전 방향에 대해서도 의견을 제시했다. 6G는 물론 네트워크 발전에 필수인 소프트웨어 산업 등에 투자해야 한다는 것이다. 박윤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차관이 7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 ‘모바일360 아시아태평양’(M360 APAC) 콘퍼런스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박윤규 차관은 박 차관은 “6G가 상용화되면 어떤 현실이 도래할 것인가에 주목해야 한다”며 “한국은 세계최초 코드분할다중접속방식(CDMA)을 선보이면서 5G리더십을 갖게 됐고, 앞으로 6G 영역에서 경쟁력 확보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양지에 회장은 “전세계적으로 디지털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며 “차이나모바일의 경우 과학기술 혁신에서 기존역할 보다 더 노력하고 있고, 과거의 자원 투자 방식 아니라 혁신 드라이브 방식으로 진화하면스 5G를 넘어 6G시장에서 주도권을 잡기 위해 노력중”이라고 했다. 김우준 삼성전자 사장은 소프트웨어 산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 사장은 “과거에 사진찍으려면 디지털 카메라 필요했지만, 지금은 스마트폰이면 충분하다. 음악, 금융, 소셜미디어 스마트폰이면 다 되는데, 이건 모두 소프트웨어가 있기 때문”이라며 “통신사업자 네트워크가 미래를 좌우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2023.09.07 I 전선형 기자
KTC, 이탈리아 인증기관 손잡고 韓 의료기기 현지인증 지원
  • KTC, 이탈리아 인증기관 손잡고 韓 의료기기 현지인증 지원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시험·인증기관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KTC)은 4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볼로냐에서 현지 인증기관 ECM(Ente Certificazione Macchine srl)과 업무협약을 맺고 국내에서 한국 의료기기 유럽 수출을 위한 현지 인증 취득을 지원키로 했다고 5일 밝혔다.안성일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KTC) 원장과 루카 베도니(Luca Bedonni) ECM 대표가 4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볼로냐에서 수출용 한국 의료기기의 유럽 EC인증 취득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KTC)우리 의료기기 기업의 현지 인증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한 것이다. 유럽연합(EU)은 최근 의료기기 인·허가 제도를 지침(MDD, Directive)에서 규정(MDR, Regulation)으로 강화했다. 국산 의료기기를 현지 수출하려면 내년까지 새 기준에 따른 인증 심사를 마쳐야 하는데 심사 조항이 크게 늘고 이를 인증할 현지 기관도 부족해 어려움이 예상되고 있다.KTC는 이번 협약에 따라 최종 기술문서 심사·등록을 뺀 전 시험 과정을 수행하고 그 결과를 ECM으로부터 인정받을 수 있게 된다. ECM은 세 제도에 맞춰 유럽 내 의료기기 유통에 필요한 CE인증을 받기 위한 시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KTC는 ECM과 의료기기 CE인증 협업과 함께 사물인터넷(IoT), 의료기기 사이버보안 및 소프트웨어(SW) 품질, 배터리·전기차 충전기·무선통신 등 제품의 전자기적합성(EMC), 수소 제품과 저장소에 대한 CE인증도 같은 방식으로 협업하기로 했다.안성일 KTC 원장은 “의료기기 산업은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되는 미래 성장산업”이라며 “적극적인 인증 지원으로 우리 의료기기 산업의 유럽 진출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3.09.05 I 김형욱 기자
GS건설 자회사 단우드, 모듈러 접합기술 적용해 유럽시장 공략
  • GS건설 자회사 단우드, 모듈러 접합기술 적용해 유럽시장 공략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GS건설의 유럽 친환경 모듈러 전문 자회사 ‘단우드’와 LG전자가 함께 개발한 가전·공간 복합 상품인 ‘스마트코티지’를 처음 선보이며, 유럽시장 공략에 나선다. IFA 2023 개막일 참석한 GS건설 미래혁신대표 허윤홍 사장 (사진=GS건설)GS건설은 1일부터 독일 베를린에서 진행중인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 2023에 LG전자와 함께 개발한 가전·공간 복합 상품인 ‘스마트코티지’를 선보이며, 유럽시장에 보다 다양한 상품으로 소개하게 됐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에 출품한 ‘스마트코티지’는 지난 5월부터 GS건설과 LG전자가 협력해 개발한 신개념 가전·공간 복합 상품으로 GS건설이 가진 모듈러 전문 기술과 LG전자의 프리미엄 가전과 에너지, 냉난방공조 및 스마트홈 기술이 접목됐다. 특히, 이번 IFA 2023에 전시한 유럽형 스마트코티지에는 GS건설이 자체 개발한 모듈러 접합기술을 적용됐으며, 유럽 모듈러 자회사인 단우드의 모듈러 제조 기술도 적용될 예정이다. 국내 모듈러 자회사인 자이가이스트가 선보였던 공간 창출과 구성 능력을 활용해 10평 남짓의 소형주택이지만 충분한 공간감을 확보했다. 여기에 LG전자의 사물인터넷(IoT)으로 제어되는 오브제컬렉션 워시타워 컴팩트, 식기세척기, 인덕션전기레인지, 정수기 등 다양한 프리미엄 가전이 더해져 공간의 가치를 극대화했다.또한, 독일의 열효율 기준(Efficiency House 40 Plus)을 충족하는 단우드 NEXT모델(신규 개발된 모듈러 상품군)의 철골-목조 하이브리드 모듈러 제조 기술이 적용됐고, LG전자의 선도적인 에너지 및 냉난방공조 기술인 히트펌프 냉난방 시스템과 4킬로와트(kW)급 태양광패널, 그리고 ESS 에너지 저장 시스템을 적용해 ‘넷 제로 하우스(Net Zero House)’라는 유럽형 스마트코티지 상품을 선보인다.한편, GS건설이 지난 2020년 인수한 폴란드 선진 목조 모듈러 전문업체 단우드는 1972년 폴란드에서 시작해 30여년 간 모듈러 주택사업을 진행해 온 전문업체로 유럽 최대 시장 중 하나인 독일에서 특히 높은 시장점유율을 보유한 회사다. 이번 유럽형 스마트코티지 상품 개발을 계기로 단우드는 유럽에서 보다 다양한 시장을 공략할 수 있게 될 예정이다.IFA 2023 개막일에 참석한 허윤홍 GS건설 미래혁신대표 사장은 “GS건설과 LG전자의 고효율 에너지기술이 접목된 신개념 가전·공간 복합 상품인 스마트코티지가 단우드의 최대 주력 시장인 독일에서 제일 먼저 선보이게 돼 뜻 깊다”며, “국내에도 이와 같은 혁신적인 주거 상품을 선보일 수 있도록 양사가 지속 협조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3.09.04 I 신수정 기자
LG전자, 빌트인 볼륨존 발판 삼아 유럽 ‘톱티어’ 도약
  • LG전자, 빌트인 볼륨존 발판 삼아 유럽 ‘톱티어’ 도약[IFA 2023]
  • [베를린(독일)=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신제품을 무기로 볼륨존(중간가격대 시장)을 노려 유럽 빌트인 시장에서 영향력을 키우겠다.”류재철 LG전자 H&A사업본부장 사장은 3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고 있는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 2023에 참가해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말했다.류재철 LG전자 H&A사업본부장 사장이 IFA 2023에 참가한 LG전자 전시장에서 간담회를 열고 발언하고 있다. (사진=LG전자)LG전자는 이번 IFA 2023에서 유럽 현지 볼륨존 수요를 공략할 매스 프리미엄 신제품을 공개했다. 유럽 시장에 출시한 제품 중 가장 높은 수준의 에너지 효율을 갖춘 인스타뷰 오븐을 비롯해 에너지 효율 A등급보다 약 10% 효율이 더 높은 식기세척기, 인덕션 중앙에 후드 환기 시스템을 탑재한 후드 일체형 인덕션, 무드업 냉장고 중 최초로 선보인 무드업 2도어 제품 등이다. LG전자가 IFA 2023에서 공개한 빌트인 ‘볼륨존’ 신제품 후드 일체형 인덕션. (사진=김응열 기자)LG전자는 이미 지난 2018년 초프리미엄 빌트인 제품인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를 앞세워 유럽 빌트인 시장에 진출했다. 이후 유럽 명품 가구회사인 발쿠치네(Valcucine), 시크(SCIC), 지메틱(SieMatic), 불탑(Bulthaup) 등과 전략적으로 협업해 사업을 가속화하고 있다. 빌트인 시장에서는 가전제품을 공급할 현지업체들과의 협업이 중요하다. LG전자는 앞선 시장 진출 경험에서 얻은 협업 노하우를 바탕으로 볼륨존을 제 2의 성장 시장으로 삼겠다는 방침이다. 나아가 수년 내 유럽에서 가전 톱티어 기업이 되겠다는 포부도 드러냈다.유럽 빌트인 시장은 밀레나 가게나우, 라코르뉴 등 유럽의 고급가전 브랜드가 입지를 탄탄히 다져놓은 상황이다. LG전자는 이들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사물인터넷(IoT) 등 스마트 기능에서 차별점을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디자인 차별화에도 집중한다.중국 기업 역시 경쟁상대다. 이어지는 미·중 갈등으로 북미 시장에서 중국기업의 설 자리가 좁아지는 가운데 중국기업들이 유럽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이번 IFA 2023에 중국 기업이 예년보다 더 많이 참여한 것도 이러한 이유로 풀이된다.LG전자는 혁신적인 가전제품과 핵심 부품의 내재화 등으로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며 ‘가성비’를 앞세우는 중국에 맞선다는 방침이다. 류 사장은 “신가전에 제조경쟁력을 더해 가격경쟁력을 갖추게 되면 볼륨존에서 높은 수준의 지위를 충분히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왼쪽부터)이재성 LG전자 H&A사업본부 에어솔루션사업부장 부사장, 류재철 LG전자 H&A사업본부장 사장, 이현욱 LG전자 H&A사업본부 키친솔루션사업부장 전무가 IFA 2023에 참가한 LG전자 전시장에서 열린 간담회에 참석해 있다. (사진=LG전자)LG전자가 빌트인 시장 중 유럽 공략에 힘을 싣는 건 높은 성장성 때문이다.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글로벌 빌트인 가전시장은 지난 2018년부터 작년까지 5년간 25%대 성장을 지속했다. 빌트인 시장 중 유럽 비중이 지난해 약 40%를 차지하는 등 큰 규모 탓에 빌트인 사업을 키운다면 유럽은 꼭 잡아야 하는 시장이다.LG전자의 볼륨존 공략이 성공할 경우 초프리미엄 제품의 경쟁력도 오를 수 있다. 볼륨존에서 브랜드 친숙도를 높이면 초프리미엄 제품으로 갈아타려는 수요가 LG전자 제품을 선택할 가능성이 커진다는 설명이다.심우중 산업연구원 전문연구원은 “중간가격대의 제품을 쓰던 소비자가 소득이 많아지면 전에 사용하던 브랜드의 고가 제품을 구매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2023.09.03 I 김응열 기자
유럽서 스마트홈 확산 나선다…LG전자 ‘LG 씽큐 체험존’
  • 유럽서 스마트홈 확산 나선다…LG전자 ‘LG 씽큐 체험존’[IFA 2023]
  • [베를린(독일)=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LG전자(066570)가 1일부터 닷새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가전전시회 IFA 2023에서 곳곳에 자사 스마트홈 플랫폼 ‘LG 씽큐’의 체험존을 마련해 현지 스마트홈 시장 공략에 나섰다.LG 씽큐 홈 전시존 전경. (사진=LG전자)LG전자는 관람객들이 LG 씽큐 체험존에서 제품과 서비스를 휴대폰이나 태블릿과 연동시켜 체험할 수 있도록 체험존을 마련했다. 했다.LG 씽큐 홈(ThinQ Home) 전시 공간에는 고객 니즈에 맞춰 필요한 기능을 업그레이드하는 LG 업(UP)가전이 전시돼있다. 지난 7월 공개한 LG 업가전 2.0의 초개인화 과정도 직접 체험해볼 수 있다. LG 씽큐 앱에서 3단계 ‘라이프 패턴 분석’ 설문을 진행하면 이용자에게 딱 맞는 세탁코스, 냉장고 모드 등을 제안해준다.LG전자의 기술을 집약한 소형 모듈러 주택 ‘LG 스마트코티지’에서는 LG 씽큐 앱을 활용해 가전과 냉난방공조(HVAC) 시스템, 에너지 저장 및 소비량을 확인할 수 있다. 또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활용해 LG 씽큐 앱에서 가전을 자동화하는 스마트 루틴을 체험할 수 있다. 예컨대 이용자가 집에 들어오면 에어컨과 공기청정 기능이 있는 에어로퍼니처가 알아서 켜지고 전동 커튼을 여는 동작도 자동으로 수행하는 식이다.LG전자 모델이 LG 씽큐 홈 전시존에서 LG UP가전 2.0을 체험하고 있다. (사진=LG전자)관람객들은 다양한 고효율 가전 신제품과 홈 에너지 솔루션이 전시된 넷제로 비전 하우스 전시존에서도 LG 씽큐를 만날 수 있다.LG전자는 넷제로 비전 하우스 전시존에서 LG씽큐 앱을 통해 고효율 가전의 제어는 물론 가정에서 사용하는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에너지 절약에 기여할 수 있는 ‘홈 에너지 플랫폼(Home Energy Platform)’을 체험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2023.09.01 I 김응열 기자
김명수 대법원장 “‘첩첩산중’에도 사법 개혁 위해 ‘우공이산’ 자세로 매진”
  • 김명수 대법원장 “‘첩첩산중’에도 사법 개혁 위해 ‘우공이산’ 자세로 매진”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대법관님들과는 취임식 날 ‘2190일의 임기 가운데 오늘 하루만 기쁠 것’이라는 우스갯소리를 했습니다. 2170여일의 임기가 지난 현재 하루하루를 돌아봐도 힘들지 않았던 때가 없었습니다. 취임 초기 사법부는 어려운 상황 처해 있었고, 사법부의 변화를 위해 ‘일희일비’하지 않고 흔들림 없이 나아가겠다고 했습니다. 물론 산을 전부 옮기거나 큰 성과를 냈다고 하긴 어렵습니다. 다만 지난 6년간 대법원장으로서 ‘첩첩산중’에도 ‘불면불휴’하며 ‘우공이산’의 자세로 사법 개혁을 위해 매진했던 것 같습니다.”[이데일리 신태현 기자] 김명수 대법원장김명수 대법원장은 지난 31일 대법원 본관 4층 대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6년간의 임기 만료를 앞둔 소회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2017년 9월 대법원장으로 임명된 김 대법원장은 오는 24일 퇴임한다. 김 대법원장은 “임기 동안 성과가 있었다면 함께 고민하고 머리 맞대주신 분들의 지혜가 모여진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일선 법원에서 그러는 것처럼 임지를 떠나는 그날까지 재판하면서 지낼 것 같다”고 말했다. ◇ 형사전자소송제도 도입…임기 중 기억에 남는 성과김명수 대법원장은 임기 동안 판결서 공개범위 확대와 인터넷 열람제도 개선, 지방법원과 고등법원 대등재판부제도의 정착, 영상재판 확대와 활성화, 회생법원 확대 설치, 법원공무원에 대한 실질평정제도와 사무관심사승진제도의 도입 등을 성과로 꼽았다. 특히 형사전자소송제도의 도입은 임기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성과라고 강조했다. 김 대법원장은 “전자소송은 2010년 민사에서부터 시작해 대부분 재판 절차에서 단계적으로 도입됐으나 형사는 여전히 종이 기록이다”며 “형사전자소송 제도 도입은 법원의 의지로만 될 수 있는 게 아니고 법무부와 경찰, 검찰, 해양경찰, 공수처까지 협의가 돼 뜻이 맞아야 할 수 있는 일”이라고 설명했다.그는 “그간 합의가 지지부진했으나 2021년에 비로소 법이 만들어지고 2022년부터 작업이 시작됐다”며 “개시 예상 시점은 2026년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대법원장은 “법을 만들기까지 정말 인고의 시간을 보냈다”며 “다른 기관과 협의하고 결국 논의 테이블로 모이기까지 2~3년의 시간이 걸렸기 때문에 기억에 남는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형사전자소송이 시행되면 국민을 비롯해 소송 관계자와 법원 구성원들에게 큰 편익이 제공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으로 아쉬운 점에 대해서는 상고제도 개선을 꼽았다. 김 대법원장은 “취임사에서도 상고제도 개선에 관해 중점을 두겠다고 말했으나, 지난해 말 대법관 회의를 거쳐 상고심관계법 개정 의견을 최종적으로 마련하고, 올해 1월 상고심사제 도입과 대법관 증원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상고제도 개선에 관한 입법의견을 국회에 제출했다”고 말했다.그는 “일각에서 상고제도 개선이 늦었다는 지적을 하는 것으로 안다”며 “상고제도개선특별위원회를 출범하고 2년여 동안 열심히 연구하고 검토했으나 의견을 하나로 모으기가 힘들었다. 이런 부분이 쉽게 결정돼 속도를 냈었으면 좋았을 것”이라고 전했다.◇ 재판 지연 늘어…“실질적으로 법관 늘려야 해결”재판 지연 문제에 대해 김 대법원장은 실질적 해결을 위해 법관을 늘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법원행정처가 홍석준 국민의힘 의원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1년 넘도록 선고가 되지 않은 민사 1심 사건이 2017년 3만339건에서 2022년 5만3084건으로 두 배 가까이 뛰었다. 형사 사건도 1년 초과 1심 사건은 2017년 7836건이었으나 2022년 1만5563건으로 두 배로 뛰었다.김 대법원장은 “물론 신속과 효율성도 중요하겠지만 충실한 재판을 통해 국민이 절차와 결과 모두에 수긍하고 감동할 수 있는 사법을 구현해야 한다고 취임사에서 밝혔다”며 “하지만 현실적으로 법관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2017년부터 2019년까지 27명, 36명, 80명의 신임 법관이 임명됐고 2020년에 150명 수준이다”며 “경력 법관의 경우 일반 배석판사로 들어오게 되니 구성도 달라지고 경력도 달라진다. 사명감과 열정만으로 일하게 하기에는 난감하고 어렵다”고 전했다. 코로나19 사태도 재판 지연에 영향을 미쳤다고 한다. 김 대법원장은 “2020년 2월부터 3년여에 걸쳐 코로나가 발생하고 그에 따라 재판 기능이 한 때 일부 정지되기도 해 재판이 지연된 것도 사실”이라며 “여러 복합적 요인이 함께 섞이다 보니 지금의 어려움이 온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결국 우리 법원이 추진하는 ‘판사 증원법’ 등을 통해 기본적 법관 숫자를 늘려야 실질적으로 재판 지연이 해소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 ‘무너진 사법 신뢰’ 이균용 일침…“부족함 채워 넣는 건 후임의 일”한편 이균용 신임 대법원장 후보자는 첫 공개석상에서 “무너진 사법 신뢰와 재판의 권위를 회복하겠다”는 발언으로 김 대법원장과 다른 노선을 예고했다. 특히 김 대법원장 체제 아래 정치적 판결·재판 지연 등 여러 문제점이 발생하며 국민적 비판을 받은 것에 대해 우회적으로 비판한 것으로 보인다.이에 대해 김 대법원장은 “사법 신뢰와 재판의 권위 회복은 저도 추구하는 것이고 보편적 가치 같다”며 “어느 재판부와 어느 대법원장이 그것을 추구하지 않겠느냐”고 전했다. 그는 “일시적으로 완성할 수 있는 가치는 아닐 것 같다”며 “후임 후보자 말씀처럼 그런 일들이 잘 진행돼서 뜻한 성과 이루길 바랄 뿐”이라고 설명했다. 김 대법원장은 또 “모든 사물에 명과 암이 있듯이 저의 대법원장 임기 중의 일에도 공과 과가 있음을 잘 알고 있다”며 “과가 있다면 그것을 채우는 것은 후임이 할 일이라 생각한다. 무엇이 부족한지 확인해서 조금 더 나은 법원을 만들어 줬으면 한다”고 전했다.
2023.09.01 I 박정수 기자
마이띵스, 스마트팜 통합관리 시스템 조달청 등록
  • 마이띵스, 스마트팜 통합관리 시스템 조달청 등록
  •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사물인터넷(IoT) 기반 스마트팜 솔루션 개발 기업인 마이띵스가 누구나 쉽게 스마트팜을 구축하고 운영할 수 있도록 해주는 ‘마이띵스 아이오티 플랫폼 v1.0’을 조달청 디지털서비스몰에 등록했다고 31일 밝혔다. ‘마이띵스 아이오티 플랫폼 v1.0’은 룰베이스 엔진을 기반으로 농업에 필요한 온도, 습도 등 다양한 요소들을 충돌 없이 제어할 수 있다. 또 농장이라는 공간 내에 분포하는 다양한 데이터를 시각적으로 구현한 히트맵과 그래프를 제공하여 한눈에 모니터링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이번 조달청 등록에 앞서 GS품질인증 1등급을 획득했으며, 사용자 맞춤형 UI/UX을 제공한다. 이상호 마이띵스 대표는 “이 플랫폼은 스스로 판단하는 지능형 농장 시스템으로 누구나 쉽게 농사를 지을 수 있도록 돕는다”며 “ICT 체험학습을 위한 교육용 스마트팜, 다양한 센서와 장치에 대한 확장성을 바탕으로 한 스마트 가든 관리 등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안정성과 확장성을 바탕으로 국내 시장뿐 아니라 해외시장에도 진출할 예정”이라고 포부를 밝혔다.마이띵스 아이오티 플랫폼 v1.0은 조달청 디지털서비스몰 공식 홈페이지에서 ‘마이띵스’, ‘아이오티 플랫폼’으로 검색이 가능하다.
2023.08.31 I 권소현 기자
신세계I&C가 인텔과 손잡은 이유는?…"비용절감·글로벌 진출"
  • 신세계I&C가 인텔과 손잡은 이유는?…"비용절감·글로벌 진출"
  • 완전스마트매장으로 구축된 서울 코엑스 이마트24 편의점에 적용된 비전AI 기술(사진=신세계아이앤씨 제공)[이데일리 김가은 기자]글로벌 리테일테크 전문기업을 꿈꾸는 신세계아이앤씨가 중앙처리장치(CPU) 시장 강자 인텔과 동맹군을 결성했다. 리테일테크 통합 브랜드 ‘스파로스(Spharos)’ 솔루션에 인텔 기술력을 접목하고, 공동 마케팅에 나선다는 계획이다.이번 업무협약(MOU)의 이면에는 리테일테크 사업 확대를 위한 신세계아이앤씨의 전략적 판단이 깔려있다. 비용적 진입장벽을 낮춰 신규 고객을 확보하는 것은 물론, 인텔이 보유한 글로벌 영업망과 마케팅 노하우를 발판 삼아 글로벌 진출을 본격화하겠다는 복안이다.리테일테크는 소매(Retail)과 기술(Technology)의 합성어다. 인공지능(AI), 클라우드, 사물인터넷 등 정보통신기술(ICT)을 소매 유통시장에 적용해 고도화된 환경을 구현하기 위한 특화 기술을 의미한다.지난 2020년 신세계아이앤씨는 기존 시스템통합(SI) 사업 구조를 디지털 신기술 중심으로 재편해 글로벌 리테일테크 전문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1년 뒤 이 회사는 AI 챗봇부터 클라우드 판매정보시스템(POS), 스마트선반, 스마트 벤딩머신 등 리테일테크 솔루션을 통합한 스파로스 브랜드를 출시했다.이마트 등 신세계그룹 관계사에 적용해 환경을 고도화 하는 것은 물론, 솔루션 판매를 통해 대외 사업 비중을 끌어올리기 위한 목적이다. 뿐만 아니라 신세계아이앤씨는 이 같은 기술력을 집약한 ‘완전스마트매장’ 상용화에도 힘쓰고 있다. 지난 2021년 9월 서울 코엑스 스타필드에 문을 연 이마트24 편의점이 대표적이다.문제는 비용이다. 유통업 특성상 이미지나 영상 등 대용량 데이터를 처리·분석하는 비전AI가 주를 이루기 때문에 대량의 그래픽처리장치(GPU)가 필요하다. AI 모델 학습에 주로 쓰이는 엔비디아 ‘A100’ GPU가 개당 약 1300만원 수준인 점을 감안하면 솔루션 도입 비용이 높아질 수밖에 없는 구다.신세계아이앤씨는 이 같은 문제를 인텔과의 협력으로 해결할 수 있다고 판단 중이다. 이번 협력으로 스파로스 솔루션에 적용될 인텔 ‘오픈비노(OpenVINO)’는 데이터 분석과 AI 서비스 개발에 특화된 기술이다. 특히 GPU 기반 솔루션을 CPU로도 구동할 수 있도록 하는 점이 핵심이다. 쉽게 말해, 기존에 제공하던 기능은 유지하면서도 솔루션 판매 단가를 낮출 수 있는 것이다. 신세계아이앤씨 관계자는 “GPU 기준으로 제공했던 기능의 정확도는 유지하면서 판매 단가를 낮출 수 있게 된 것”이라며 “중견·중소기업 뿐만 아니라 대량으로 솔루션을 적용하려는 대기업들도 비용 절감 효과가 있을 거라고 판단 중”이라고 설명했다.글로벌 시장 공략도 본격화될 전망이다. 현재 신세계아이앤씨는 미국, 동남아시아 등 해외 리테일 기업들과 협업 방향을 모색 중이다. 그는 “글로벌향 마케팅 전략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며 “인텔과의 협약을 통해 해외 시장 공략을 위한 마케팅 전략을 구체화시킬 계획”이라고 했다.
2023.08.30 I 김가은 기자
세종대, AI로봇학과 등 첨단학과 신설
  • 세종대, AI로봇학과 등 첨단학과 신설
  •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세종대는 2024학년도부터 △인공지능데이터사이언스학과 △AI로봇학과 △우주항공드론공학부 지능형드론융합전공을 신설해 신입생을 받는다. 세종대는 2024학년도 수시모집으로 전체 모집인원의 약 56.8%인 1614명을 선발한다. (사진 제공=세종대)세종대는 △인공지능데이터사이언스학과 △AI로봇학과 △우주항공드론공학부 지능형드론융합전공을 신설해 신입생을 맞는다. 인공지능데이터사이언스학과는 인공지능 분야 전문가를 양성하는 학과다. 재학생은 알고리즘, 데이터베이스 등 신기술을 학습하게 되며 졸업 후에는 빅데이터, 데이터마이닝, 영상처리 등 분야로 진출할 수 있다.AI로봇학과는 인공지능 융합, 스마트모빌리티, 지능형 로보틱스를 중점적으로 연구한다. 1·2학년에 SW 관련 전공교과목을 필수 이수하고, 3학년에 기계학습과 인공지능 교과목을 이수해 SW·AI 역량을 갖춘다. 졸업생은 자율주행차, 로봇, 사물인터넷, 드론, 자율운항선박 등 분야로 진출할 수 있다. 지능형드론융합전공은 자율비행체 분야에 대한 학문적 지식, 창의적 문제해결 역량, 실무 융합 기술 개발 경험을 갖춘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을 제공한다. 산업체·연구 기관과 협력해 현장 학습, 기술 개발 실습 프로그램도 진행한다.세종대는 올해 수시 모집에서 △학생부교과전형(지역균형·농어촌학생·항공시스템공학) 393명 △학생부종합전형(세종창의인재(면접형)·세종창의인재(서류형)·기회균형·사회기여 및 배려자·서해5도학생·특성화고교졸 재직자·국방시스템공학) 775명 △논술우수자 전형 340명 △실기/실적 전형(실기우수자·예체능특기자) 106명 등을 선발한다. 학생부교과전형에서는 학생부 교과 성적을 100% 반영해 선발한다. 학생부 반영 방법은 전년도와 동일하지만 진로선택과목의 경우 상위 3개 과목 반영에서 전 과목 반영으로 범위가 확대됐다. 수능최저학력기준은 인문계열의 경우 2개 영역 등급 합 6이내, 자연계열의 경우 2개 영역 등급 합 7이내다. 해군과 협약을 통해 설치·운영되는 장교(해군 소위) 채용조건형 계약학과 선발 전형인 국방시스템전형은 2024학년도부터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선발한다. 1단계에서 서류평가로 3배수를 선발하며 2단계에서는 1단계 성적과 면접평가, 체력검정 및 해군본부 주관 전형(합/불 판정)으로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논술우수자전형은 학생부 30%, 논술고사 성적 70%를 반영한다. 논술고사는 수능 다음 주인 11월 25일에 인문계열, 11월 26일에 자연계열 시험이 치러진다. 수능 최저학력기준은 인문계열 2개 영역 등급 합 5 이내, 자연계열 2개 영역 등급 합 6 이내다. 수시모집 원서 접수 기간은 오는 9월 12일부터 15일 오후 5시까지, 서류제출은 18일 오후 5시까지다. 학생부교과(지역균형전형) 학교장 추천서는 22일 오후 6시까지 제출해야 한다. 세종창의인재전형(면접형) 면접은 11월 18~19일 치러질 예정이다.
2023.08.30 I 김윤정 기자
성장성 기술 특례 1호도 상폐 위기…바이오 대신 초격차
  • 성장성 기술 특례 1호도 상폐 위기…바이오 대신 초격차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지난 2018년 11월 ‘성장성 특례상장’ 1호로 코스닥 시장에 등장한 셀리버리(268600)는 최근 반기 실적 공시에서 회계법인으로부터 감사의견 ‘거절’을 받았다. 이미 1분기 감사의견 거절을 받고 3월부터 거래가 정지된 셀리버리는 상장폐지의 위기에 처해있다. (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소액주주만 17만명이 넘어서며 국민 바이오주라고도 평가받던 신라젠(215600)도 기술특례로 등장한 기업이다. 신라젠은 2016년 코스닥에 입성한 후, 2018년 공모가 대비 약 8배까지 치솟았다가 2019년 1만원대로 급락했다. 신라젠은 경영진의 횡령 등으로 2년 반 동안 거래가 중단됐다가 지난해 10월 겨우 거래가 재개됐다. 2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신라젠은 5070원에 거래를 마쳤는데 6년 전(2017년 11월 21일, 13만1000원)의 3.8%에 불과한 수준이다. 금융당국이 지난달 기술 특례 상장 제도 개선안을 마련하고 특례상장 문턱을 낮추는 내용의 제도 개선 방안을 마련하며 한편에서는 우려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기술 특례 상장 1호 기업마저 부실 상장폐지 위기에 처할 만큼 부실한 모습을 보이는 특례 기업이 많기 때문이다. 실제로 최근 5년간 특례상장으로 증시에 입성한 기업 130곳 중 71곳이 공모가를 하회하고 있고 셀리버리와 신라젠처럼 부실·비리 경영 이슈가 불거진 사례도 빈번하다. 문턱을 낮추기보다는 투자자 보호가 필요하다는 얘기가 나올 수밖에 없는 이유다. 이에 금융당국은 기술 특례 상장 제도의 문턱을 낮추기보다는 업종을 넓히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그간 바이오 기업의 주무대로 여겨졌던 기술 특례 상장사를 신재생에너지와 인공지능, 사물인터넷(IoT) 등 초격차 첨단기술 기업으로 대폭 넓히는 것이 목표다. 이를 위해 초격차 첨단기술 기업을 위한 트랙이나 특례를 신설하는 방안도 준비하고 있다. 이에 따라 자연스럽게 바이오, 특히 미래 성장성이 불투명한 신약 등 분야의 기술 특례 상장이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된다. 증권가에서는 장기간 신약 개발을 하다 실패를 할 수도 있는 바이오기업보다 첨단기술기업의 주가 안정성이 높을 것이란 기대도 내비치고 있다.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스타트업과 벤처기업들이 자금 조달을 통해 성장하려면 특례상장은 불가피한 측면이 있으며 정부에서도 포기하기 어려운 과제”라면서 “고령화 사회가 되면서 사회적으로 필요한 제약·바이오 외에도 환경문제에 대안이 될 수 있는 신재생에너지, 드론이나 인공지능 등 다양한 업종에서 특례가 출연하면 투자자들이 선택할 수 있는 폭이 넓어져 선순환이 가능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2023.08.30 I 김인경 기자
오티스 엘리베이터 코리아, ‘2023 IDEA’에서 2관왕 수상
  • 오티스 엘리베이터 코리아, ‘2023 IDEA’에서 2관왕 수상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오티스 엘리베이터 코리아(오티스 코리아)가 세계적인 디자인상 중 하나인 ‘2023 IDEA(International Design Excellence Awards)’에서 2관왕을 차지했다. 오티스 코리아는 젠쓰리 앰비언스 시리즈(Gen3™ Ambiance Series), 라이프가드 핸드레일(Lifeguard Handrail)이 ‘2023 IDEA’에서 본상인 파이널리스트(Finalist)를 수상했다고 29일 밝혔다. IDEA는 미국 산업디자이너 협회(IDSA·International Designers Society of America)에서 주관하는 국제 디자인 어워드다. 이는 독일의 ‘iF 디자인 어워드’,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로 꼽힌다. 앞서 오티스 코리아는 지난 2019년에도 국내 승강기 업계 최초로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를 석권한 바 있다. 오티스 코리아는 2023 IDEA에선 환경(Environments), 콘셉트&스페큘레이티브 디자인(Concepts & Speculative Design) 부문에서 상을 받았다. 젠쓰리 앰비언스 시리즈, 라이프가드 핸드레일은 디자인 혁신성·사용자 경험·사회 기여도 등 심사 기준에서 좋은 평가를 받아 2023 IDEA 수상작에 이름을 올렸다는 평가다. 두 디자인 모두 심미성은 물론, 사용자·고객·사회에 미칠 긍정적인 영향력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셈이다. 젠쓰리 앰비언스 시리즈는 ‘다른 세계로의 항해’를 테마로 동서양의 4가지 문화권을 담아낸 디자인이 특징이다. 각 문화권을 대표하는 자연·건축물·예술품을 엘리베이터 의장으로 재해석, 탑승객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색온도 변화로 동적인 공간감을 제공하는 간접 조명도 미적 가치를 높이는 요소 중 하나다. 연결성이 강화되고 있는 스마트 빌딩 생태계에 적합한 디지털 커넥티드 디자인이라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젠쓰리엔 사물인터넷(IoT) 기반 유지관리 솔루션 오티스 원(Otis ONE™)이 기본 탑재돼 원격 점검·선제 대응이 가능하다. 이뷰(eView™) 디스플레이는 평소 인포테인먼트 콘텐츠를 제공하고 위급상황 시 상담원과 화상 통화를 연결해 승객의 불안을 덜어준다. 라이프가드 핸드레일은 승객이 비상호출 버튼을 누르면 승객 안심(passenger reassurance) 구출 서비스를 제공하는 디지털 커넥티드 핸드레일이다. 이뷰 디스플레이를 통해 영상통화로 연결된 상담원이 카(Car) 내 상황 파악 후 핸드레일을 파워모드(Power Mode)로 전환하면 승객은 핸드레일에 내장된 비상 식수·산소 공급기·아로마 공기청정기를 이용할 수 있다는 디자인 콘셉트다. 정지현 오티스 코리아 마케팅팀 디자인센터 이사는 “사물인터넷(IoT) 생태계 확장이 가속화되면서 연결성이 삶의 핵심 요소로 대두함에 따라 모빌리티에 관한 관심도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며 “젠쓰리 앰비언스 시리즈와 라이프가드 핸드레일은 이러한 트렌드에 최적화된 디자인으로 세계무대에서 이를 인정받게 되어 영광”이라고 말했다. ‘2023 IDEA’에서 본상 파이널리스트를 수상한 젠쓰리 앰비언스 시리즈(왼쪽), 라이프가드 핸드레일 (사진=오티스 엘리베이터 코리아)
2023.08.29 I 박순엽 기자
삼정KPMG, 글로벌 스마트시티 시장 전망…"넷제로 시티 구축"
  • 삼정KPMG, 글로벌 스마트시티 시장 전망…"넷제로 시티 구축"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삼정KPMG는 29일 스마트시티에 대해 기술융합 인프라 통해 디지털 기반의 ‘넷제로 시티’ 구축돼야 한다며 발전 방향을 제시했다.(사진=삼정kPMG)삼정KPMG는 ‘내일의 도시: 또 한 번의 진화를 앞둔 스마트시티’를 발간하며 이같이 밝혔다. 특히 회사 측은 △기술융합 인프라 △서비스디자인 플랫폼 △혁신 거버넌스 측면에서 스마트시티의 발전방향을 분석했다.먼저 삼정 KPMG는 스마트시티의 물리적 구조가 기술융합 인프라로 발전하고 있다고 전했다. 기술융합 인프라는 스마트시티의 가장 기본적인 요소로 단순히 현대적인 기술의 적용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미래의 지속가능한 도시 발전을 위한 물질적, 사회적, 경제적 요소들을 효율적으로 조화시켜 도시의 경쟁력과 시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기여한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특히 기술융합 인프라의 큰 흐름은 초지능·초연결 인프라를 통해 인지도시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인지도시란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하며, 도시의 문제를 예측, 모니터링, 관리, 분석해 더 나은 방향으로 발전시키는 도시다. 이는 디지털 기반의 ‘넷제로 시티’ 구축에 기여한다. 빅데이터와 인공지능을 활용해 제품과 공정의 환경 경쟁력을 강화하고, 원료의 생산·사용·폐기 과정에서 발생하는 오염물질을 최소화할 수 있다. 또한, 스마트시티에서 상호작용을 촉진하고 다양한 스마트시티 서비스를 통합 관리하기 위해 서비스디자인 플랫폼이 활용된다고 삼정KPMG 측은 강조했다. 스마트시티에서 플랫폼은 다양한 디지털 서비스와 애플리케이션, 센서 등을 연결해 데이터를 수집, 분석, 공유하고 이를 기반으로 스마트시티 전반의 효율성을 높이는 역할을 한다.회사 측은 “서비스디자인 플랫폼을 이용하면 첨단 기술인 디지털 트윈과 엣지 컴퓨팅을 활용해 사용자 경험에 중점을 둔 서비스 디자인이 가능하다”며 “인프라와 기술의 통합을 통해 도시 문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하며, 시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혁신 서비스 개발에 크게 기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엣지 컴퓨팅은 기존 클라우드 서비스와는 달리, 데이터가 발생하는 주변에서 데이터를 처리하는 기술로, 중앙 서버로 모든 데이터를 전송하는 것보다 더 빠른 응답 시간을 가지는 이점이 있다. 또한 데이터의 짧은 이동거리로 네트워크 붕괴 시 높은 회복 탄력성을 보여준다”고 덧붙였다.사회 측면에서 스마트시티는 기존 도시 운영 및 관리 방식을 혁신해 도시의 사회적, 경제적, 환경적 문제를 해결하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추구하는 혁신 거버넌스로 거듭나고 있다고 삼정KPMG는 설명했다. 스마트 거버넌스는 전통적인 정부의 역할을 넘어서 정부, 기업, 시민들이 협력하고 소통하며 지역경제를 지원한다.박문구 삼정KPMG 전무는 “도시가 사람들을 끌어들이고 산업과 경제활동의 허브로서 활기찬 공간이 되기 위해서는, 신기술이나 트렌드의 단순 시도를 넘어 공간의 고유한 매력과 개성을 브랜딩한 콘텐츠 개발과 더불어 보이지 않지만 아름답게 설계된 시민 서비스가 함께 진화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를 위해 우선 공간 내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행동유인을 조화롭게 연결할 행동과학 기반 서비스 디자인이 마련되어야 하고, 콘텐츠의 선순환을 선도하는 로컬 크리에이터와 창업가를 포용하는 전주기 인큐베이팅 인프라가 갖춰져야 한다”며 “직접 만나지 않아도 일반 시민들을 위한 도시행정과 현재와 미래 경제활동의 유기적 신진대사를 지속시킬 체계수립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2023.08.29 I 이용성 기자
CJ프레시웨이, 빙고와 업무협약…무인 판매 플랫폼 확대
  • CJ프레시웨이, 빙고와 업무협약…무인 판매 플랫폼 확대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CJ프레시웨이가 스마트 쇼케이스 기업 `빙고`와 손잡고 고객사 대상 무인 판매 플랫폼 도입을 확대한다.강연중 CJ프레시웨이 영업본부장(왼쪽)과 이진구 빙고 대표이사가 지난 25일 서울시 마포구 상암동에 위치한 CJ프레시웨이 본사에서 무인 판매 플랫폼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CJ프레시웨이 제공)CJ프레시웨이는 사물 인터넷(IoT) 스마트 쇼케이스 개발 및 운영기업 빙고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빙고의 스마트 쇼케이스는 냉장 및 냉동고에 전자태그(RFID) 상품 인식 센서, 결제 키오스크, 실시간 재고 연동 시스템 등이 탑재돼 무인 운영이 가능하다.이번 협약을 계기로 양사는 CJ프레시웨이의 고객사에 빙고의 스마트 쇼케이스를 도입해 다양한 식음료를 제공하는 무인 판매 플랫폼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향후 스마트 쇼케이스 맞춤형 상품 뿐만 아니라 이용객 편의성 증대를 위한 온라인 구매 서비스도 공동 기획할 예정이다.최근 인건비 상승 등으로 무인 식음 서비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CJ프레시웨이는 고객사가 시설투자 부담 없이 추가 매출을 확보할 수 있는 무인 판매 플랫폼 솔루션을 제공하겠다는 방침이다. 현재 골프장, 리조트, 오피스 등 여러 사업장에서 스마트 쇼케이스를 운영하고 있다. 골프장의 경우 판매 직원이 별도로 없는 `그늘집`에 스마트 쇼케이스를 도입해 방문객이 빠르게 취식할 수 있는 간편식 중심으로 판매하고 있다. 그늘집은 골프 코스 중간에 휴식을 취하며 간단한 식음료를 즐기는 일종의 휴게시설이다.빙고 관계자는 “CJ프레시웨이가 보유한 전국 유통망과 다양한 상품 라인업을 기반으로 무인 판매 플랫폼의 질을 한층 더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CJ프레시웨이 관계자는 “무인 서비스에 대한 고객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빙고와 함께 무인 판매 플랫폼 사업을 본격화하게 됐다”며 “`푸드 비즈니스 파트너`로서 고객이 겪고 있는 어려움을 선제적으로 파악해 고객 맞춤형 솔루션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3.08.28 I 이후섭 기자
KB자산운용, 'KB비메모리반도체액티브 ETF' 순자산 2천억원 돌파
  • KB자산운용, 'KB비메모리반도체액티브 ETF' 순자산 2천억원 돌파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KB자산운용은 ‘KBSTAR 비메모리반도체액티브 ETF’가 순자산 2000억원을 돌파했다고 28일 밝혔다. (사진=KB자산운용)올 초 KBSTAR 비메모리반도체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의 순자산은 200억원 수준이었지만, ‘챗 GTP’의 등장과 함께 비메모리반도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운용규모가 2490억원까지 늘었다. 또한 지난해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반도체 관련 기업들의 주가 상승으로 연초이후 높은 성과를 내고 있다. 연초이후 수익률은 57.12%로 반도체 관련 ETF 중 가장 높다. 지수구성 종목을 살펴보면 상위 10개 종목 중 가장 큰 상승률을 보인 기업은 반도체 장비업체인 한미반도체(042700)로 연초 이후 332% 상승했고, 반도체 테스트 솔루션 기업 아이에스시(ISC)도 170% 이상 상승했다.KBSTAR 비메모리반도체액티브 ETF의 벤치마크인 iSelect 비메모리반도체지수는 유가증권시장 및 코스닥에 상장된 보통주 중 비메모리반도체 산업 전반에 걸친 종목으로 구성돼 있다. 지수구성 종목을 살펴보면 종합반도체 기업인 삼성전자가 13.17%로 가장 높고, 한미반도체(9.09%), 리노공업(058470)(7.89%), DB하이텍(000990)(7.67%), 이오테크닉스(039030)(6.56%), 대덕전자(353200)(4.91%), ISC(4.86%) 등 최근 주목받고 있는 국내 후공정 패키징 기업들까지 고르게 구성돼 있다. 금정섭 KB자산운용 ETF마케팅본부 본부장은 “전체 반도체시장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비메모리반도체는 향후 인공지능(AI), 자율주행, 사물인터넷(IoT), 로봇 등의 기술 발달과 함께 더욱 커질 것”이라며 “국내 상장된 유일한 비메모리 관련 KBSTAR 비메모리반도체액티브 ETF를 활용하면, 급성장 중인 비메모리반도체 관련 기업에 손쉽게 투자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23.08.28 I 이은정 기자
소프트뱅크벤처스, 300억 규모 세컨더리펀드 결성
  • [마켓인]소프트뱅크벤처스, 300억 규모 세컨더리펀드 결성
  • [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소프트뱅크벤처스가 약 300억 원 규모의 ‘에스브이에이 2023 세컨더리 투자조합’을 결성했다고 28일 밝혔다.이번 펀드는 소프트뱅크벤처스의 첫 세컨더리 펀드로 최대주주 변동 이후 처음 시장에 내보인 펀드다. 세컨더리 펀드란 사모펀드나 벤처캐피털(VC)이 보유한 벤처 기업 지분을 다른 사모펀드 혹은 VC에 매각하는 거래다. 최근 기업공개(IPO)와 인수·합병(M&A) 시장 등 투자 회수 활동이 위축된 가운데 만기가 도래하는 벤처펀드의 유동성을 활성화하는 데 의의가 있다는 설명이다.펀드 운용기간은 5년으로 일반적인 벤처펀드의 운용기간이 8년 내외인 것과 비교해 빠른 회수를 지향하는 것이 특징이다. 투자 분야로는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로보틱스 ▲반도체 등 기술 혁신 분야와 ▲콘텐츠·미디어 ▲B2B소프트웨어 ▲프롭테크 ▲헬스케어 등 시장 혁신 분야에서 성장성과 수익성을 검증한 국내 중후기 스타트업에 전방위적으로 투자할 예정이다.소프트뱅크벤처스는 이번 신규펀드를 통해 구주 인수에 역점을 두는 한편, 투자재원 일부를 신주 투자에도 활용해 피투자사와 장기적인 파트너 관계를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이에 더해 소프트뱅크벤처스가 가진 글로벌 네트워크와 맞춤형 밸류업(Value-up) 프로그램을 통해 글로벌 스케일업(Scale-up)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대표펀드 매니저를 맡은 최지현 소프트뱅크벤처스 이사는 “청산을 앞둔 펀드나 임직원의 구주를 집중적으로 인수할 계획”이라며 “투자 의사 결정에 가장 중요한 요소는 탄탄한 펀더멘탈과 빠른 회수 가능성”이라고 밝혔다.한편 소프트뱅크벤처스는 현재 최소 1000억 원 규모 이상의 블라인드 펀드 조성에 박차를 가하며, 올해 말 결성을 목표로 국내외 출자자(LP)들과 자금 모집을 논의하고 있다.
2023.08.28 I 김연지 기자
SK네트웍스, SK렌터카 100% 자회사 전환…밸류에이션 상승-하이
  • SK네트웍스, SK렌터카 100% 자회사 전환…밸류에이션 상승-하이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28일 SK네트웍스(001740)에 대해 SK렌터카를 완전 자회사로 편입하면서 모빌리티 서비스 기업으로 확장, 밸류에이션이 상승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7600원에서 92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상승여력은 33.3%이며, 전거래일 종가는 6900원이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주식 공개매수 및 포괄적 주식교환 방식으로 SK네트웍스가 SK렌터카의 지분 100%를 확보해 완전 자회사로 편입하는 안건을 의결했다”며 “8월21일부터 9월11일까지 주당 1만3500원에 외부 주주 보유 SK렌터카 주식에 대해 공개매수를 실시하며, 잔여 주식의 경우 이사회 결의를 통해 소규모 주식교환 프로세스 등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SK렌터카 100% 자회사 편입을 통해 모빌리티 확장 등 신사업 관련 신속하고 안정적인 의사결정 체제가 구축되며 운영 효율화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 향후 모빌리티 사업의 투자 및 제휴 등의 추진이 가속화할 것이란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모빌리티 서비스 측면에서 SK렌터카의 차량 관리 토털 솔루션인 스마트링크는 차량에 설치된 전용 사물인터넷(IoT) 단말기를 통해 주행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 및 분석하는 것이 핵심”이라며 “이렇게 수집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차량 관리의 편의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다양한 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모빌리티 데이터를 보험사, 정비소, 교통기관, 법인, 배터리 사업자, 충전소, 차량 제조사 등에 제공해 교통량조사, 사고율 예측, 주요 부품의 내구성 예측 등 광범위한 분야에서 활용하며 긍정적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짚었다. 지난달 데이터 비즈니스 전문기업 엔코아 지분 884.7%를 885억원에 인수하기로 한 것도 모빌리티 기업으로서 도약에 호재가 될 것이란 판단이다. 이 연구원은 “탁월한 데이터 관리 기술 역량을 지닌 엔코아 인수 등을 통한 데이터 활용으로 기존 사업모델을 향상하는 동시에 새로운 비즈니스 가치 등이 도출되면서 미래 수익성 창출에 기반이 마련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8.28 I 김응태 기자
LG전자, 이동형 맞춤 주거공간 ‘본보야지’ 첫 선
  • LG전자, 이동형 맞춤 주거공간 ‘본보야지’ 첫 선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LG전자(066570)가 오는 26일부터 이틀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에서 열리는 글로벌 웰니스 페스티벌 ‘원더러스트 코리아 2023’에서 색다른 주거공간 ‘본보야지’를 처음 선보인다. 다양한 주거문화 트렌드를 연구하기 위한 공간이다.LG전자가 26일부터 이틀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에서 열리는 글로벌 웰니스 페스티벌 ‘원더러스트 코리아 2023’에서 이동형 고객 맞춤 주거공간 ‘본보야지’를 선보인다. (사진=LG전자)본보야지는 고객이 원하는 장소에 정박할 수 있도록 이동성을 가미한 고객 맞춤형 주거공간이다. 약 20㎡(약 6평) 크기의 복층 개방구조로 설계됐다. LG전자는 글로벌 가전시장을 선도하며 쌓아온 공간디자인 노하우를 본보야지에 적극 반영했다. 공간 활용을 극대화한 사선형 복도, 인체공학적 계단, 빌트인 구조 등을 적용해 내부를 넓어 보이게 구성했고 개방감을 위해 한쪽 벽면을 통창으로 꾸며 외부 환경을 인테리어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본보야지 내부엔 공조 시스템, 가전, 사물인터넷(IoT) 제품, 가구 등도 갖췄다.LG전자는 다양한 주거문화 트렌드를 보다 심도있게 연구하기 위해 본보야지를 기획했다.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고객이 생각하는 최적의 공간과 디자인은 무엇인지 등을 집중 연구할 계획이다.LG전자는 이번에 웰니스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는 고객들과 직접 소통하기 위해 원더러스트 코리아 2023에 마련된 ‘더 스튜디오 바이 고아웃코리아(The Studio by GO OUT KOREA)’ 공간에 본보야지를 설치하고, 다양한 웰니스 프로그램과 연계한 체험 행사를 운영한다.LG전자는 이외에도 다양한 장소에 본보야지를 마련해 고객 접점을 늘리고 스마트 라이프 솔루션을 발굴하는 연구에 속도를 낸다. 다음달에는 하이브 오리지널 콘텐츠 ‘인더숲 BTS편 시즌2’의 평창 촬영지에서 색다른 숙박 경험을 제안한다. 오는 10월에도 국내 최대 캠핑·아웃도어 페스티벌 ‘고아웃 캠프’에 참가해 새로운 아웃도어 주거공간 콘셉트도 테스트할 예정이다.LG전자가 26일부터 이틀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에서 열리는 글로벌 웰니스 페스티벌 ‘원더러스트 코리아 2023’에서 이동형 고객 맞춤 주거공간 ‘본보야지’를 선보인다. (사진=LG전자)본보야지는 LG전자의 실험적이고 혁신적인 제품과 서비스 경험을 전하는 마케팅 플랫폼 ‘LG 랩스(Labs)’ 활동의 일환이다. LG전자의 미래 비전인 ‘고객의 다양한 경험을 연결·확장하는 스마트 라이프 솔루션 기업’을 위한 다양한 시도 중 하나이기도 하다.황성걸 LG전자 디자인경영센터장 전무는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해 기존 틀에서 벗어나 다양한 고객 접점을 마련하고 F.U.N(First, Unique, New·최고의, 차별화된, 세상에 없던) 고객경험을 지속적으로 혁신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8.25 I 김응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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