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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10' 팹리스에 韓 없지만 中 있다…엔비디아와 이름 올린 이곳
  • '톱10' 팹리스에 韓 없지만 中 있다…엔비디아와 이름 올린 이곳[포카Chip]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인공지능(AI) 반도체가 글로벌 산업계의 핵심으로 떠오른 가운데 AI 유니콘에 대한 관심 역시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 중에서도 제2의 엔비디아, 젠슨 황으로 꼽히는 기업·인물을 엄선해 알기 쉬운 정보로 전해드립니다. 인기있는 캐릭터 및 연예인 포토를 한데 모으는 포토카드(포카)처럼 꼭 알아야 할 반도체 유망기업·인물들도 매주 소개하겠습니다. <편집자주>지난 2022년 G20 정상회담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왼쪽)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오른쪽)이 악수를 나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AP통신)엔비디아를 비롯 최첨단 반도체 개발에 주력하는 글로벌 팹리스(반도체 설계업체)들이 미국에 대거 포진하며 반도체 생태계를 형성하고 있다. 중국의 경우 미국의 대중(對中) 규제로 반도체 제조장비 도입이 어려워진 상황이지만 팹리스 기반을 탄탄하게 다지고 있다. 인공지능(AI) 반도체만큼이나 로봇, 전기차 등에 탑재되는 레거시 반도체 수요도 늘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중국 팹리스들의 성장에 이목이 집중된다. 우리나라 팹리스 입장에선 중국 팹리스와 경쟁해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자료=트렌드포스)◇美 규제에도 中 팹리스 탄탄…불황 속 매출 상승세대만 시장조사기관 트렌드포스가 정기적으로 집계하는 글로벌 팹리스 상위 10위 업체(매출 기준)에 이름을 올리는 중국 팹리스로 윌세미컨덕터(이하 윌세미)가 있다. 윌세미는 지난해 글로벌 팹리스 상위 10개 기업 가운데 9위를 기록했다. 우리나라 팹리스는 아직 이름을 올리지 못하고 있다. 이 기간 윌세미 매출액은 25억2500만달러(약 3조4530억원)로 지속하는 경기 침체에도 전년보다 소폭 상승했다. 국내 선두기업인 LX세미콘(108320)(1조9014억원)보다 1.8배가량 높은 수준이다.중국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분야는 미국의 제재로 반도체 제조장비 도입이 어려워지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팹리스 기반은 탄탄하게 다져 놓은 상태라는 평가를 받는다. 중국은 전폭적인 지원을 토대로 그간 내수 시장을 활용해 자국 팹리스 기업이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그간 팹리스 수를 지속 늘리며 기술력 개발도 가능했던 이유다. SK하이닉스시스템IC와 DB하이텍(000990) 등 우리나라 파운드리 업체 고객사 대부분도 중국 팹리스로 알려져 있다.업계 관계자는 “AI 시장 확대로 이미지센서(CIS), 디스플레이 구동칩(DDI), 전력관리반도체(PMIC) 등 수요가 점차 늘 것”이라고 봤다.◇반도체 유통으로 시작…M&A로 이미지센서 팹리스 변신윌세미는 중국 상하이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지난 2007년 출범해 반도체 설계 및 유통사업을 영위했다. 중국식으로는 웨이얼로 읽는다. 2019년 당시 글로벌 CIS 3위 업체인 옴니비전을 인수하며 이미지센서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이미지센서는 카메라 렌즈를 통해 들어온 빛을 디지털 신호로 변환해 이미지로 만들어주는 시스템반도체다.이후 시냅틱스아시아 법인의 모바일용 LCD TDDI(액정표시장치 터치디스플레이드라이버) 사업부를 인수하며 사업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모색하기도 했다. 윌세미는 이같이 기업인수(M&A)를 통해 이미지센서 등 시스템반도체 개발에 주력하며 몸집을 키울 수 있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주력 제품은 이동통신, 차량 전장, 사물인터넷 기기, 보안 제품 분야에 적용된다.윌세미는 소니, 삼성전자(005930)에 이어 세계 3위의 이미지센서 팹리스로 꼽힌다. 중국 스마트폰 등 IT 제품 내 탑재로 광학 기술 국산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향후 디지털 기기는 물론 자동차, 보안, 사물인터넷(IoT), 증강현실(AR) 등 다양한 분야에서 수익을 낼 수 있을 것으로도 기대된다.
2024.05.11 I 최영지 기자
KT, 1분기 날았다…"AICT 기업 가속화로 성장 다진다"(종합)
  • KT, 1분기 날았다…"AICT 기업 가속화로 성장 다진다"(종합)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KT(030200)가 올 1분기 유·무선사업 뿐 아니라 기업서비스, 인터넷데이터센터(IDC) 등 사업 전반에서 고른 성장을 나타냈다. 특히 서비스 매출에서만 4조원을 돌파, 14년 만에 최고기록을 달성했다. 이동통신업계 전반의 분위기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도 비교적 눈에 띄는 성과를 기록했다는 평가다. KT는 통신과 정보통신(IT), 미디어 등 전사업 영역에서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하는 AICT 기업 도약을 가속화해 내실있는 성장을 이뤄간다는 계획이다.김영섭 KT 대표가 지난 2월 27일(현지시간) MWC 2024 행사가 열리고 있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NH칼데론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KT 1분기 성적표 양호…B2B·B2C 고른 성장KT는 10일 연결재무제표 기준 올해 1분기 매출액 6조6546억원, 영업이익이 506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같은기간 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3.3%, 4.2% 증가한 것이다. 장민 KT 최고재무책임자(CFO)는 1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B2C(기업대고객거래), B2B(기업간거래) 사업의 균형 잡힌 성장과 IDC(인터넷데이터센터), 클라우드, 부동산 등 그룹 핵심 포트폴리오 사업이 성장세를 보인 결과”라고 설명했다.사업별로 보면 무선 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한 1조7365억원을 기록했다. 5G 가입자는 전체 가입자의 74%인 995만명을 돌파했다. 또 로밍 매출 증가와 알뜰폰 사업 확대가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유선 사업 중 인터넷 사업 매출은 가입자 순증과 와이파이 신모델 등 차별화된 부가서비스 확대로 전년 동기 대비 2.1% 성장한 6208억원을 기록했다. 미디어 사업 매출은 IPTV 가입자 확대와 프리미엄 요금제 판매 노력으로 전년 대비 2.3% 성장했다. KT는 지난달 미디어 데이를 통해 AI 매직 플랫폼 등 미디어 특화, AI 기술을 바탕으로 그룹 차원의 미디어 산업 AX를 주도한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홈 유선전화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7% 줄어든 1830억원으로 집계됐다.기업 서비스는 기업 인터넷과 데이터 사업의 견조한 성장, 기업들의 AI 서비스 수요 확대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5% 성장했다. 그중에 5대 성장 사업은 금융 고객의 AICC 서비스 도입 확대와 원격 관제, 환경 안전 사물인터넷(IoT) 수주 활성화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4.9% 증가했다.◇KT클라우드·KT에스테이트, 두 자릿수 성장 핵심 계열사 중에는 KT클라우드의 성장이 눈에 띄었다. KT 클라우드는 1분기 글로벌 고객 중심의 IDC 매출 증가와 DBO 사업 수주를 바탕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17.8% 증가했다. KT에스테이트는 분양과 임대 사업 간의 균형 잡힌 성장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20.3% 늘었다. 2022년 11월에 오픈한 르메르디앙·목시 호텔의 안정적인 영업과 소피텔 앰버서더 등 OCC(객실 점유율)이 꾸준한 증가로 구조적인 성장을 이어갔다.BC카드 수익은 경기 침체 영향으로 인해 매입액이 소폭 감소하여 전년 동기 대비 1.8% 감소한 9356억 원을 기록했다. 콘텐츠 자회사는 KT 스튜디오지니 콘텐츠 제작, 방영 규모 축소와 업계 불황에 따른 나스미디어 매출 감소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 감소했다.KT 스카이라이프(053210) 수익은 유료방송 서비스 가입자 감소에도 불구하고 인터넷 재판매, 알뜰폰 사업의 성장으로 전년 동기 수준인 2544억 원을 기록했다.장민 CFO는 “KT는 본질에 집중한 사업 경쟁력 강화로 연결과 별도 모두 균형 잡힌 성장을 이뤘다”며 “앞으로도 근본적인 사업 혁신을 통한 질적 성장을 바탕으로 중장기 수익성을 개선하고 기업가치 제고에 노력하겠다”고 했다.◇AICT 전략 가속화 예고KT는 AI 전환(AX) 기반 사업구조 혁신과 합리화를 통해 지속 가능한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매진하겠다는 입장이다. AICT 기업 도약은 크게 세 가지 영역에서 진행된다. 장민 CFO는 “CT 사업에 AI를 결합해서 본원적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이 첫 번째”라며 “고객센터 등에 AI를 도입해서 상담 시간을 단축하거나 업무를 자동화해 나가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IT사업과 데이터·클라우드 사업에 AI를 접목해 신규 비즈니스를 발굴하는 것이 두 번째”라며 “금융이나 공공 산업에 특화된 AI 서비스나 모델을 제공할 계획이고, 또한 CRM(고객관계관리),ERP(전사적자원관리), SCM(공급망관리) 등 업무에 특화된 모델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이어 “마지막으로 미디어 콘텐츠 분야에 AI를 접목해서 플랫폼을 혁신할 계획”이라며 “미디어 고객의 시청 패턴을 분석하고 편리한 사용자경험(UX)를 제공하는 등의 구상을 하고 있다”고도 설명했다.KT그룹 내 핵심 자회사들의 성장세도 AI 접목을 통해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KT 클라우드에 대해선 “AI 인프라에 대한 수요 증가에 대응해 IDC 사업을 확장하고 클라우드 네이티브 본격화에 따라 서비스 모델을 확대해서 성장세를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KT는 올해 AICT 인력 1000명을 신규 채용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채용의 인건비에 대해 장 CFO는 “대략 200억~300억원 정도가 들어갈 것”이라며 “향후 5~6년에 걸쳐 기존 인력 중 약 1000명 정도가 정년퇴직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로 인해 전반적으로 인건비 영향이 크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4.05.10 I 임유경 기자
HLB이노베이션, 고용노동부 주관 ‘강소기업’ 선정
  • HLB이노베이션, 고용노동부 주관 ‘강소기업’ 선정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HLB이노베이션(024850)은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2024년도 강소기업’ 공모에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고용노동부는 우수한 중소·중견회사 정보를 청년에게 제공하기 위해 매년 강소기업을 선정한다. 임금체불과 산업재해가 없고 신용등급이 높은 회사가 강소기업으로 선정된다. 강소기업으로 선정된 회사는 채용지원, 기업홍보, 재정금융 우대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HLB이노베이션은 반도체의 핵심 부품인 리드프레임을 주력으로 생산하며 국내외 반도체 대기업들과 수년간 거래하고 있는 업체다. 기존에는 전기, 전자 및 메모리 반도체용 리드프레임 공급에 집중해 왔으나 최근에는 전기차, 사물인터넷(IoT) 등 첨단 분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특히 친환경전기차 및 자율주행자동차 시대가 도래하면서 전력 반도체와 전력변환 인버터용 파워모듈, MEMS 센서 프리몰드 부품 등을 집중적으로 제조하고 있다.지난해 HLB그룹에 편입된 이후 지속적으로 임직원을 위한 복지제도를 개선시켜 온 점도 주목을 받았다.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여성가족부가 주관하는 ‘가족친화인증’ 기업에 선정되기도 했다.최근에는 일명 ‘뿌리산업’으로 불리는 제조산업 분야의 인재양성과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남인천폴리텍 대학과 ‘일자리 창출 및 청년 기술인력 양성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지역 경제 활성화와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김홍철 HLB이노베이션 대표는 “HLB그룹에 편입된 후 그룹 정책에 맞춰 지역 경제에 이바지하는 한편, 임직원이 애사심을 가지고 즐겁게 다닐 수 있는 회사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 온 점들이 인정을 받아 이번에 강소기업으로 선정될 수 있었던 것 같다”며 “모두가 평생 다니고 싶고, 평생 다닐 수 있는 기업을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5.10 I 이정현 기자
강동구, 응급벨로 독거 어르신 안전 지킨다
  • 강동구, 응급벨로 독거 어르신 안전 지킨다[동네방네]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강동구는 독거 어르신의 고독사를 예방하고 응급상황 시에는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독거 어르신 응급벨 사업’을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사진=강동구)독거 어르신 응급벨은 어르신들이 응급상황에 처할 경우 호출기를 누르면 보호자에게 알림이 전송되는 것은 물론,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활용해 대상자의 활동량, 주거지의 밝기·온도·습도 등의 환경 정보도 함께 실시간으로 보호자에게 제공한다. 이를 통해 보호자는 대상자의 응급상황 발생 시 신속하게 조치를 취할 수 있으며, 건강과도 직결되는 혹한기·혹서기의 집안 온도나 환기 여부 등 생활 전반에 대한 실시간 모니터링이 가능하다.강동구 민선8기 약속사업인 ‘독거 어르신 응급벨 사업’은 2022년 50대 지원으로 시범 운영한 이후, 보호자와 이용자들의 많은 호평을 얻고 있다. 구는 올해 응급벨을 50대 추가 설치 지원하고 2026년까지 총 200대를 운영할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설치 지원 대상은 방문 서비스를 거부하는 ‘은둔형 안전 취약 독거 어르신’이다. 신청이 몰릴 경우엔 △기초연금 수급자 △80세 이상의 고령자 △일반 사각지대의 독거 어르신 순으로 선정한다.응급벨 설치 지원을 희망하는 경우, 다음달 14일까지 거주지 동주민센터에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박선녀 어르신복지과장은 “응급벨은 바쁜 현대 사회에서 멀리서 사는 보호자가 어르신의 안전을 휴대폰을 통해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고, 어르신이 도움이 필요한 순간에 버튼 한 번으로 응급상황을 알릴 수 있는 기능이 있다”며 “독거 어르신 응급벨을 통해 어르신이 안전하고 보호자 분들도 안심하고 생활하실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2024.05.09 I 함지현 기자
엠투웬티, 세라젬 이어 인바디와도 맞손...‘플랫폼 성장성 입증’
  • 엠투웬티, 세라젬 이어 인바디와도 맞손...‘플랫폼 성장성 입증’
  •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근감소증 솔루션 기업 엠투웬티(M20)가 세계 1위 체성분측정기업체 인바디(041830)와 협력에 나선다. 세라젬 미국법인(이하 세라젬)에 이어 인바디까지 우군으로 확보하면서 국내는 물론 미국 시장에서도 빠른 성장이 기대된다. 엠투웬티의 중저주파 EMS 기기 ‘마요홈’. (사진=엠투웬티)◇마요홈에 인바디 체성분측정기 적용...하반기부터 출시7일 업계에 따르면 엠투웬티는 최근 인바디와 자체 개발 중저주파 EMS(Electro Muscular Stimulation) 기기 ‘마요홈’에 대한 국내외 판매에 대해 협업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기존 마요홈에 적용했던 자체 개발 체성분측정기를 인바디의 체성분측정기로 바꾸기로 했다. 인바디의 체성분측정기와 결합된 마요홈은 하반기부터 출시된다. 특히 이번 협력은 헬스케어 플랫폼으로서 마요홈의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데 의미가 더욱 크다. 룰루랩(피부관리 솔루션), 라메디텍(의료기기), 에소코핏(헬스케어) 등 중소벤처뿐만 아니라 세라젬을 비롯한 중견기업들도 잇따라 가치를 인정했기 때문이다. 플랫폼으로써 마요홈의 매력은 다양한 기능과 확장성이다. 마요홈은 기본적으로 스마트미러(마요미러)에 연결된 슈트(마요슈트)를 입고 중저주파 EMS 운동과 마사지 기능을 사용할 수 있는 기기다. 근육의 움직임과 자극을 단순 운동이 아닌 중저주파 EMS로 자극하는 게 핵심 기술이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지난해 EMS 의료기기로 품목허가를 받았다. 국내 기업 중 EMS 의료기기로 FDA의 허가를 받은 것은 엠투웬티가 처음이다. 이를 기반해 골격근 측정과 강화라는 기능에 더해 체성분측정 등 다양한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한다. 가정에서나 헬스장, 병원 등에서 건강상태를 측정하고 부족한 부분을 가장 효율적으로 보완할 수 있게도 해준다. 엠투웬티는 마요홈에 연내 인공지능(AI) 기능도 접목한다. 엠투웬티는 마요홈에 AI기반 얼굴·음성인식 기능을 추가한다. 소비자는 마요미러 얼굴인식을 기반으로 △체성분측정 △맞춤형 운동 프로그램 △운동 시간 △체형 관리 △식단 관리 등을 마요홈으로부터 제공 및 추천받을 수 있다.더불어 인체데이터 측정하고 운동 목표를 달성하면 ‘마요코인’으로도 보상받을 수 있을 예정이다. 해당 코인을 활용해 건강기능식품(건기식) 및 식단 주문 및 결제까지 가능하다. 앞서 지난해 2월 엠투웬티는 세계 최초의 사물인터넷(IoT) 기반 헬스케어 플랫폼 암호화폐 마요코인을 선보였다. (사진=인바디)◇다양한 디지털치료제 적용 가능...협업 더욱 확대 전망마요미러를 기본으로 하는 플랫폼 특징상 다양한 디지털 서비스도 손쉽게 적용 가능하다. 이번 협업으로 적용되는 인바디의 체성분측정기 등도 마요홈에서 손쉽게 구현해 양사가 손을 잡을 수 있었다. 최근 주목받고 있는 인공지능(AI) 기반 디지털 치매 치료제 등까지 적용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마트미러를 통해 협업사의 마케팅도 지원할 수 있다는 것도 큰 장점의 하나로 꼽힌다.본질인 의료기기로서도 신뢰를 키워가고 있다. 현재 엠투웬티는 뇌졸중, 루게릭병 등 거동이 불편한 환자의 근감소증 문제 해결을 위해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정석원 건국대학병원 정형외과 교수와 최근 근감소증 치료와 관련한 임상을 진행해 마요홈에 적용된 핵심기술의 근위축 회복과 치료 효과를 확인했다. 성공적으로 임상이 마무리되면 근감소증 치료기기로 FDA 인증을 신청할 방침이다. 시장조사업체 글로벌 인더스트리 아날리스트(GIA)에 따르면 글로벌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은 2020년에 1525억 달러(약 200조원)에서 연평균 성장률 18.8%로 성장해 2027년 5088억 달러(약 660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측된다.엠투웬티 관계자는 “인바디의 지난해 해외 매출은 1330억원으로 이 가운데 40%가 미국에서 나왔다”며 “인바디는 세라젬과 함께 미국을 비롯한 핵심 국가로 마요홈 진출의 든든한 조력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엠투웬티는 내년 매출 100억원 돌파와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주요 투자자로는 카카오의 초기 투자자이자 김범수 미래이니셔티브센터 센터장의 처남으로 유명한 형인우 스마트앤그로스 대표, 휴마시스(205470) 등이 있다.
2024.05.09 I 유진희 기자
서울시, AI 등 신기술 활용해 초고층·지하 건축물 대형재난 대비
  • 서울시, AI 등 신기술 활용해 초고층·지하 건축물 대형재난 대비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서울시는 도심 내 해마다 늘고 있는 초고층 및 지하연계 복합건축물이 최근 들어 규모 또한 대형화됨에 따라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등 신기술을 활용한 재난관리 개선방안 마련에 나선다고 8일 밝혔다.서울시청 전경. (사진=이데일리DB)‘초고층 건축물’은 건축법 및 초고층재난관리법에 따라 층수가 50층 이상이거나 높이가 200m 이상인 건축물이다. 잠실 롯데월드타워, 여의도 국제금융센터(IFC) 등이 대표적이다. 지하역사 또는 지하도상가와 건축물이 연결돼 사람이 이동할 수 있는 구조의 건축물인 ‘지하연계 복합건축물’에는 서울고속버스터미널 등이 있다.올해 5월 기준 전국의 초고층 및 지하연계 건축물 475개소 중 약 50%인 237개소가 서울에 밀집해 있어, 체계적인 안전관리 방안이 요구되는 실정이다.기존의 건축물보다 규모가 크고 복잡한 연계 구조를 가진 초고층 및 지하연계 건축물에서 화재 등 재난 사고가 발생할 경우, 대규모 복합 재난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무엇보다 안전관리 방안을 선제적으로 마련할 필요가 있다.이에 시는 신기술을 이용한 초고층 등의 건축물 재난관리 개선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학술용역 입찰공고를 냈다. 이번 학술용역에서는 AI과 IoT 등 신기술을 활용해 재난을 파악하고 대피를 돕는 방안을 모색한다.시 전체에 분포된 초고층·지하연계 복합건축물을 대상으로 기존에 수립된 재난관리계획의 실태도 점검한다. 이 과정에서 발견된 문제점의 개선안을 마련해 향후 초고층 등 건축물의 관리주체가 체계적으로 재난사고를 예방하고 대응할 수 있도록 제시할 예정이다.재난상황 발생 시 피해를 경감하고 대응력을 높일 수 있는 실질적인 재난대응훈련 방안도 마련한다. 동시에 서울시·자치구·소방 등 재난 관련 기관의 대응과 지원체계가 즉각적이고 유기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협력체계도 재정비한다.재난 발생 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관리방안과 안전한 대피를 위한 시설 등에 관한 실태조사와 함께 국내외 기준과 제도도 면밀히 분석한다. 시는 현장에서 실제로 활용할 수 있는 재난관리방안을 마련하는 데 중점을 두고 학술용역을 추진할 방침이다.초고층 건축물 등의 재난관리와 관련된 법령의 미비나 개선점에 대한 전반적인 검토도 추진한다. 관련 재난사고 예방과 대응은 서울시뿐만 아니라 정부 기관과도 관련이 있는 만큼, 장기적인 정책 방향과 현행법규의 제도개선안 등을 마련해 제시할 방침이다.김성보 서울시 재난안전관리실장은 “최근 초고층화, 대형화된 건축물이 늘어남에 따라 새로운 유형의 재난이 복합적으로 발생할 가능성이 커진 만큼, 인공지능과 사물인터넷 등 최신 신기술을 활용해 효과적인 재난관리방안을 마련할 것”이라며 “아울러 서울시는 관리주체가 초고층 등의 건축물을 안전하고 체계적으로 시설을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해 시민이 안전한 서울을 만드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05.08 I 함지현 기자
LG전자, 임원 대상 ‘AI·SW 역량’ 강화 나선다
  • LG전자, 임원 대상 ‘AI·SW 역량’ 강화 나선다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스마트 라이프 솔루션’ 기업으로 전환을 추진하는 LG전자(066570)가 비전 실현을 위해 인공지능(AI)과 소프트웨어(SW) 역량 강화에 박차를 가한다.LG전자 홍성표 CTO SoftwarePlatform연구소장이 지난 26일 ‘미래기술 세미나’ 강연자로 나서 임원들을 대상으로 SW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사진=LG전자)LG전자는 국내 주재 임원 200여 명을 대상으로 오는 9월까지 4회에 걸쳐 AI·SW 교육을 진행한다. 국내 전 사업 영역의 임원을 대상으로 우선 교육해 AI와 SW의 중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구성원과 함께 AI와 SW 역량을 높인다는 취지다.LG전자는 AI·SW 역량 확보로 가전을 넘어 집, 상업공간, 차량을 포함한 이동 공간, 가상 공간인 메타버스까지 고객의 삶이 있는 모든 공간에서 고객경험을 연결하고 확장하는 ‘스마트 라이프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이번 교육 프로그램은 AI와 SW를 모든 사업 영역에서 어떻게 활용할지 다룬다. 특히 AI 기술이 적용된 제품 사례를 통해 데이터를 분석하는 AI와 새로운 콘텐츠를 만드는 생성형 AI 등 최신 기술 트랜드의 변화를 체감하고, 고객 가치를 위한 LG전자의 AI 비전 실현 방안을 공유한다.구체적으로 영상 지능과 음성/언어 지능, 센서/멀티 모달 지능 등을 제품에 탑재해 제품이 고객과 교감하고 실제 삶에 도움을 주는 사례를 학습한다. 이를 통해 LG전자의 AI인 ‘공감지능’을 실현해 나간다는 목표다. SW 교육에서는 SW 플랫폼 구조와 가상화 기술, 정보보안 등을 중심으로 SW 개발 프로세스를 교육한다. 하드웨어(HW)와 SW 사이에서 시스템 전반의 원활한 동작을 지원하는 운영체제(OS)에 대해 교육하고 선진 SW 개발 프로세스를 학습한다.LG전자는 임원 대상 교육을 앞으로 로보틱스와 메타버스, 클라우드/데이터, SoC(System on Chip), 통신/미디어 표준, 소자재료, 광학 등으로 확장해 진행할 예정이다.LG전자는 가전/TV 분야에서 AI와 SW를 활용한 혁신을 지속하고, 모빌리티와 로보틱스 등 미래 사업에도 속도를 낸다. 특히 모빌리티 분야에서 SDV(소프트웨어 중심의 자동차) 솔루션을 지속 개발하고 로보틱스 분야에서 AI와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기술 등을 결합한다. 이를 위해 LG전자는 구성원을 대상으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우선 LG전자는 SW 리스킬링 프로그램을 지난해 처음 도입했고 올해 상반기 2기 프로그램을 마무리했다. SW 리스킬링 프로그램은 비(非) 소프트웨어 직원들 중 희망자를 대상으로 일정 기간 집중적인 교육을 통해 임베디드(Embedded) 소프트웨어, 데이터사이언스 등 소프트웨어 개발자로 직무를 전환할 수 있도록 한 제도다.AI, 디지털전환(DX), 정보보안, 프로그래밍 등 각 사업본부 내 다양한 분야를 담당하는 소프트웨어 연구원들이 직접 출연하는 교육 영상 ‘러닝 크리에이터’ 활동도 이어지고 있으며, 사이버 보안 역량 강화를 위한 ‘LG 해킹대회’를 지난해부터 그룹 전체로 확장해 운영하고 있다.
2024.05.08 I 조민정 기자
픽셀플러스, 온센서AI 기반 '포토닉 칩렛' 기술 개발
  • 픽셀플러스, 온센서AI 기반 '포토닉 칩렛' 기술 개발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픽셀플러스(087600)는 온센서 인공지능(AI) 구현을 위한 ‘포토닉 칩렛’ 기술을 개발했으며, 이를 적용한 ‘PX9210K’를 출시했다고 8일 밝혔다.픽셀플러스의 ‘포토닉 칩렛’은 이미지센서, 이미지를 처리하는 이미지신호처리(ISP, Image Signal Processor), AI칩을 수직으로 쌓아 패키징하는 신기술이다. 일반적인 멀티 칩 패키징 대비 제조 및 설계 난이도가 높은 기술로 이미지센서와 ISP를 직접화하고 온도·습도·실장성 등 환경요인을 만족하는 설계가 필요하다.픽셀플러스는 기술적 어려움으로 인해 상용화가 어려웠던 ‘포토닉 칩렛’ 기술을 개발해 기존 대비 처리속도를 향상시키고, 제품의 사이즈를 줄일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이미지센서에 AI칩을 탑재하는 ‘온센서 AI’를 구현했다. 온센서 AI는 이미지센서에서 생성되는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처리해 소비전력과 실행시간을 동시에 단축할 수 있어서 스마트 가전, 스마트 자동차 등 다양한 스마트 정보기술(IT) 융합 플랫폼에 적용될 것으로 회사는 기대했다. 픽셀플러스는 ‘포토닉 칩렛’ 기술을 적용한 이미지센서 ‘PX9210K’를 출시했다. ‘PX9210K’는 지난 1월 출시한 AI 및 사물인터넷(IoT) 가전용 고성능 이미지센서 ‘PK9210K’와 ISP를 ‘포토닉 칩렛’ 기술로 직접화한 이미지센서 통합 반도체다. 김도형 픽셀플러스 전략기획본부장은 “픽셀플러스는 다양한 분야에서 필수적인 수요가 예상되는 이미지센서 기술 고도화를 위해 연구개발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앞으로 온센서AI 구현을 위한 핵심 기술 ‘포토닉 칩렛’ 기술을 적용한 다양한 자동차 및 소비재용 온센서AI 라인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5.08 I 김소연 기자
"인공지능·사물인터넷으로 초고층·지하 건축물 재난 대비"
  • "인공지능·사물인터넷으로 초고층·지하 건축물 재난 대비"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서울시가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등 신기술을 활용한 재난관리 개선방안 마련을 위한 학술용역을 진행한다. 도심 내 해마다 늘고 있는 초고층 건물과 지하연계 복합건축물이 대형화하고 있어 안전관리를 위한 조치다. 초고층 건축물은 건축법 및 초고층재난관리법에 따라 층수가 50층 이상이거나 높이가 200m 이상인 건축물로, 잠실 롯데월드타워, 여의도 국제금융센터(IFC) 등이 대표적이다. 지하역사 또는 지하도상가와 건축물이 연결돼 사람이 이동할 수 있는 구조의 건축물인 지하연계 복합건축물은 서울고속버스터미널 등이 있다.서울시청 전경. (사진=이데일리DB)올해 5월 기준 전국의 초고층 및 지하연계 건축물 475개소 중 약 50%인 237개소가 서울에 밀집해 있어, 체계적인 안전관리 방안이 요구되는 실정이다. 기존의 건축물보다 규모가 크고 복잡한 연계 구조를 가진 초고층 및 지하연계 건축물에서 화재 등 재난 사고가 발생할 경우, 대규모 복합 재난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무엇보다 안전관리 방안을 선제적으로 마련할 필요가 있다.시는 신기술을 이용한 초고층 등의 건축물 재난관리 개선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학술용역을 이달 초에 입찰공고하고, 사업수행자가 결정되는 이달 말부터 용역에 착수해 연말 내 마무리를 목표로 추진할 계획이다.이번 학술용역에서는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 등 신기술을 활용해 재난을 파악하고 대피를 돕는 방안을 모색한다. 시민들이 초고층 등 건축물에서 재난이 발생한 위치를 신속히 확인하고 안전하게 대피할 수 있도록 대피 동선을 알리는 국내외 신기술을 찾는다.또 서울시 전체에 분포된 초고층·지하연계 복합건축물을 대상으로 기존에 수립된 재난관리계획의 실태도 점검한다. 이 과정에서 발견된 문제점의 개선안을 마련해 향후 초고층 등 건축물의 관리주체가 체계적으로 재난사고를 예방하고 대응할 수 있도록 제시할 예정이다.재난상황 발생 시 피해를 경감하고 대응력을 높일 수 있는 실질적인 재난 대응 훈련 방안도 마련한다. 동시에 서울시·자치구·소방 등 재난 관련 기관의 대응과 지원체계가 즉각적이고 유기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협력체계도 재정비할 예정이다.재난 발생 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관리방안과 안전한 대피를 위한 시설 등에 관한 실태조사와 함께 국내외 기준과 제도도 면밀히 분석한다. 시는 현장에서 실제로 활용할 수 있는 재난관리방안을 마련하는 데 중점을 두고 학술용역을 추진할 방침이다.아울러 초고층 건축물 등의 재난관리와 관련된 법령의 미비나 개선점에 대한 전반적인 검토도 추진된다. 관련 재난사고 예방과 대응은 서울시뿐만 아니라 정부 기관과도 관련이 있는 만큼 장기적인 정책 방향과 현행법규의 제도개선안 등을 마련한다.김성보 서울시 재난안전관리실장은 “최근 초고층화, 대형화된 건축물이 늘어남에 따라 새로운 유형의 재난이 복합적으로 발생할 가능성이 커진 만큼, 인공지능과 사물인터넷 등 최신 신기술을 활용해 효과적인 재난관리방안을 마련할 것”이라며 “아울러 서울시는 관리주체가 초고층 등의 건축물을 안전하고 체계적으로 시설을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해 시민이 안전한 서울을 만드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2024.05.08 I 이윤화 기자
코레일, 대국민 '디지털혁신 아이디어' 공모
  • 코레일, 대국민 '디지털혁신 아이디어' 공모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코레일은 다음달 28일까지 철도를 소재로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등 첨단기술을 접목한 디지털혁신 아이디어를 공모한다고 7일 밝혔다.철도서비스에 국민의 생각을 반영하기 위해 열리는 이번 공모전의 주제는 ‘철도 디지털 혁신 아이디어’로, △정보기술(IT)을 활용한 안전·고객편의 개선 방안 △기술 개발 구상 △코레일 협업 아이디어 등 다양한 제안이 가능하다.공모전은 다음달 28일까지이며, 국민 누구나 개인 또는 팀(4인 이내)으로 참여할 수 있다.제안서 접수는 전용 홈페이지에서 하면 된다. 공모 요강 등 자세한 사항은 코레일 홈페이지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코레일은 1·2차(온·오프라인) 심사를 거쳐 7월 말 우수제안을 발표할 계획이다. 총 상금은 1000만 원 규모로, 최우수상 1건(300만원), 우수상 2건(200만원), 장려상 3건(100만원)을 선정한다.제안자가 희망하는 경우 추후 코레일 내부 개발 인력과 함께 해당 아이디어 실현을 위한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다. 개발에 성공해 효과가 입증되면 별도의 혜택도 제공한다.한문희 코레일 사장은 “국민이 제안하는 창의적이고 수준 높은 아이디어로 디지털 혁신을 가속화할 것”이라며 “국민 눈높이에 맞는 철도 안전과 서비스를 위해 미래 기술을 코레일의 현재 모습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05.07 I 박경훈 기자
삼일PwC "통신사, 클라우드·생성형AI로 성장 로드맵 세워야"
  • 삼일PwC "통신사, 클라우드·생성형AI로 성장 로드맵 세워야"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급변하는 통신 환경에서 통신사 최고경영진이 클라우딩 컴퓨터와 생성형AI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등 포괄적 성장 로드맵을 세워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통신사 최고경영진의 7가지 우선 과제.(사진=삼일PwC)삼일PwC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통신사 최고경영진의 7가지 우선 과제’ 보고서를 7일 발표했다. 세계적인 회계 컨설팅 네트워크인 PwC글로벌이 전 세계 53개 지역의 통신 산업을 분석해 향후 예측과 전망을 제시한 ‘글로벌 통신시장 전망’을 바탕으로 한 두번째 보고서다. 지난해 11월 발표된 첫번째 보고서가 향후 5년간 사물인터넷(IoT), 5G등 성장 기회가 있는 통신 산업에 대해 다뤘다면 이번 보고서는 통신 산업의 변화와 통신사 최고경영진이 직면하게 될 도전과 기회, 대응 방안 등을 담았다.보고서에 따르면 통신사 최고경영진의 첫번째 우선 과제는 통신 비즈니스 모델의 재창조다. 경영진이 보다 근본적으로 집중하고 명확한 전략을 구현할 수 있도록 통신 사업을 △수동적 인프라 운영에 중점을 둔 인프라 사업 △네트워크 유틸리티 서비스 제공을 위한 네트워크 사업 △소비자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서비스 사업으로 구분할 것을 조언했다. 통신사 경영진이 최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할 사항으로 △현재 사업에 특성과 목표, 자원을 파악한 사업 구조도를 만들고, △기업 및 사업부에 대한 구조조정을 통해 성과를 관리하며, △인수합병, 사업부 분사 등 딜 전략을 통해 수익 창출과 자본 최적화로 새로운 가치 창출을 시도하는 것이라고 조언했다.사업 모델 유형별 일반적 상각전영업이익(EBITDA) 배수.(사진=삼일PwC)두번째 우선 과제는 경쟁력 강화 및 상용화 혁신이다. 통신사의 수익성이 약화되는 가운데 경영진은 신규 경쟁력을 발굴하고, 한정된 자원의 재배치를 통한 핵심 사업부 강화, 가격 결정권 확보 등을 통해 성장 기회를 제시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를 달성하기 위해 비용 정보를 정부 및 고객과 공유하는 투명성 확보를 비롯해 새로운 고객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다양한 패키지 상품 출시, 민첩하고 지속적인 제품 및 기술의 개선 작업 진행 등을 꼽았다.세번째와 네번째 우선 과제로 클라우드의 수용과 생성형AI 기반의 비즈니스 모델 구축을 제시하며, 이 두 가지 요소를 경쟁 우위 확보와 혁신의 수단으로 활용할 것을 조언했다. 통신사의 경우 클라우드 전환은 정보기술(IT) 시스템을 넘어 주요 고객 서비스까지 확장되기 때문에 더 광범위한 혜택을 제공할 수 있으며, 이에 따라 앞으로 가치를 창출하는 분야는 가장 큰 지출 분야인 네트워크의 클라우드화에 있다는 것이다. 생성형AI 기능에 대해서는 사업부와 시장 전반에 걸쳐 도입해야 하지만, 데이터 무결성, 개인정보 보호 및 윤리적 활용을 위한 원칙, 책임 범위 및 거버넌스를 설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이밖에도 보고서는 최고경영자가 고려해야 할 우선 과제로 인력 리뉴얼, 위험에 대한 회복탄력성 구축 및 규제 변화에 신속한 대응, 지속 가능성 구축 등을 제시했다.한호성 삼일PwC 통신산업 리더는 “비즈니스 생태계의 근본적 변화로 통신사업에 위협과 기회가 동시에 찾아왔다”며 “업계 재편과 기업 혁신이라는 과제에 직면한 경영진을 위해 제시한 7가지 우선 과제가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성장을 위한 포괄적인 로드맵을 그리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05.07 I 김보겸 기자
벨로크, AI 모션분석 솔루션 지자체 공급 추진
  • 벨로크, AI 모션분석 솔루션 지자체 공급 추진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자체 인공지능(AI) 기술 고도화를 추진 중인 벨로크(424760)가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AI 기반 모션분석 솔루션을 공급할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벨로크는 여러 지방자치단체와 AI 모션분석 솔루션 ‘i-object track(아이오브젝트 트랙)’의 공급 협의를 진행 중이다. 행정안전부 지침에 따라 오는 2027년까지 지자체에 AI 기술을 적용한 대응시스템 구축이 의무화된다. 이에 따라 회사는 벨로크의 솔루션 공급이 정부와 지자체를 중심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벨로크는 지자체의 AI 대응시스템 구축 증가 추세에 맞춰 자체 AI 모션분석 솔루션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AI 솔루션 도입이 가장 빠른 곳은 고양시로 지난 2022년부터 지능형 안전망 구축을 진행하고 있다. 서울시는 오는 2026년까지 1000억원 이상을 투자해 안전관리 시스템에 AI 기술 적용을 추진 중이다.아이오브젝트 트랙은 전달받은 데이터에서 사람과 사물의 움직임을 인지한 후 딥러닝 기반 자체 알고리즘에 따라 분석, 예측, 경고까지 가능한 종합 모션분석 솔루션이다. 실내는 물론 각종 산업 현장과 사람이 출입하기 위험한 지역에서도 적용할 수 있다. 보안 및 관제 외에 교통, 화재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이 가능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벨로크 관계자는 “아이오브젝트 트랙은 국내 최초로 한국인터넷진흥원(KISA)로부터 5개 항목 동시 인증을 획득해 기술력을 인정받은 솔루션이다. 최고 수준의 안전을 요하는 원자력발전소 등 국내 대규모 발전소에 공급하면서 품질에 대한 검증도 마쳤다”며 “정부가 재난안전분야 AI 기술 도입을 의무화함에 따라 전국의 지자체들이 사고대응·안전관리 시스템에 AI 기술 도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어 향후 AI 솔루션 공급이 큰 폭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최근 글로벌 보안 전시회에서 아이오브젝트 트랙을 선보인 후 여러 지자체로부터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으며, 후속 논의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며 “그동안 축적해온 보안 사업의 운영 노하우와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AI 모션분석 시장 공략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05.07 I 김소연 기자
무한도전 '인간 vs 콤바인'의 추억
  • 무한도전 '인간 vs 콤바인'의 추억[생활속산업이야기]
  • “아 그랬구나!” 일상 곳곳에서 우리 삶을 지탱해 주지만 무심코 지나쳐 잘 모르는 존재가 있습니다. 페인트, 종이, 시멘트, 가구, 농기계(농업) 등등 얼핏 나와 무관해 보이지만 또 없으면 안 되는 존재들입니다. 우리 곁에 스며 있지만 숨겨진 ‘생활 속 산업 이야기’(생산이)를 전합니다. 각 섹터(페인트-종이-시멘트-가구-농업·농기계)별 전문가가 매주 토요일 ‘생산이’를 들려줍니다. <편집자주>[대동 AI플랫폼사업부문장 나영중 전무] 유튜브로 옛날 드라마나 예능을 보는 취미가 생겼다. 최근에 짧은 클립으로 MBC 무한도전을 보던 중 필자를 매료시킨 특집이 있었다. 바로 ‘모내기, 벼농사’ 특집이다. 시골 출신이기도 하고 필자가 속한 분야가 농업 관련 산업이다 보니 해당 콘텐츠를 보며 격세지감을 몸소 느꼈다. 무한도전 멤버들과 콤바인 간 벼농사 베기 대결이 필자 어린 시절을 떠올리게 했기 때문이다.MBC 무한도전 벼농사 특집 장면(사진=MBC 유튜브 ‘무한도전’ 캡처)어린 시절 봄철만 되면 동네 사람이 모여 서로의 논에 모내기 작업을 같이 하거나 삼삼오오 모여 두레(농촌에서 농사일을 공동으로 하기 위해 향촌 주민이 마을·부락 단위로 둔 공동 노동 조직)를 형성해 서로의 밭농사를 도와주던 시절이 이제는 돌아갈 수 없는 과거의 기억 한 켠으로 자리잡아서다.그 이유는 농기계를 조작할 수 있는 작업자 1인만 있으면 330㎡(100평) 혹은 3300㎡(1000평) 규모의 논, 밭도 혼자서 경작할 수 있는 시대가 도래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논농사의 기계화율은 99%, 밭농사는 60% 이상으로 농촌에 보급된 농기계는 과거 노동집약적 농촌 현장을 빠르게 바꾸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우리나라 농촌 인구는 점차 감소하고 있다. 농업을 주 소득원으로 하는 농업 연령대도 65세 이상 비율이 56%에 달해 농업의 기계화, 자동화는 이제 필수적인 부분이 되었다.이를 증명하듯 글로벌 농기계 1위 기업 존 디어는 지난해 CES 2023에서 사람 없이 기계 스스로 완전히 자율작업이 가능한 트랙터를 선보였다. 올해는 이를 더욱 확장해 트랙터, 파종기, 제초제 살포기 등 농업 전 분야에 완전 자율시스템을 오는 2030년까지 구축한다고 밝혔다. 사람 없이 농업을 짓는 시대의 도래는 한편으로 필자에게 어린 시절 향수가 사라지는 것 같아 쓸쓸함도 없지 않다. 다만, 시대 변화에 따라 농업도 바뀌어야 된다는 생각이 더 강할 뿐이다. 대동 자율작업 농기계 시연회 트랙터 시연 (사진=대동)존 디어를 필두로 많은 글로벌 농기계 제조업체들이 사람의 노동력을 대체할 수 있는 자율작업이 가능한 농기계를 연구, 개발하고 있다. 이웃나라 일본의 대표적인 농기계 제조업체 구보타도 최근 CES 2024에 참가해 무인 완전 자율작업이 가능한 미래형 콘셉트 트랙터를 공개했다. 작업자의 스마트폰과 농기계를 연결해 날씨·위성정보·사물인터넷(IoT) 기술을 기반으로 작업자에게 최적의 농업적 조언을 제공하는 것이 골자다. 이에 앞서 구보타는 과일 수확용 드론 사업에 진출하기 위해 이스라엘 스타트업 테벨 에로로보틱스 테크놀로지스에 투자해 가속화되는 농업 인구 고령화에도 대비하고 있다. 그렇다면 우리나라는 어떨까? 우리나라의 농기계 제조업체들도 정부에서 제시한 자율작업 3단계에 해당하는 기술력을 선보이며 ‘농업의 스마트화’를 이끌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제시한 국내 자율주행 농기계 기술 수준은 크게 4단계로 ‘0단계 원격제어, 1단계 자동조향, 2단계 자율주행, 3단계 자율작업, 4단계 무인 자율작업’으로 구분된다.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농기계 1위 제조업체 대동(000490)은 업계 최초로 자율작업이 가능한 콤바인, 트랙터, 이앙기를 출시했다. 대동의 주요 경쟁사인 TYM(002900), LS(006260)엠트론도 자율작업이 가능한 농기계를 출시하거나 자율작업이 가능한 농기계 제조 사업계획을 발표해 우리나라 농업 생산력 증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대동공업 이앙기 직진자율주행 (사진=대동)나아가 코로나 이후 전 산업군에서 주목받는 로봇, 인공지능 등 첨단기술의 파란은 농업에도 적용되고 있다. 이 중 완전 자율작업이 가능한 무인 트랙터 시장 규모는 2020년 기준 7억 1500만 달러에서 오는 2025년 64억 9100만으로 55.4%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사람이 없이 직접 기계를 조작하지 않아도 대규모로 논농사나 밭농사를 손쉽게 할 수 있는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 특히, 대동은 논 농사 스마트화를 넘어 밭농사 기계화를 위한 스마트 로봇사업도 병행 중이다. 대동이 진행하고 있는 스마트 로봇 사업은 터미네이터와 같이 사람과 비슷한 휴머노이드가 아닌 우리들 일상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서빙로봇 혹은 맥주를 따르거나 기계가 스스로 튀김을 튀기는 협동 로봇으로 생각하면 이해하기 쉬울 것이다.대동 자율작업 농기계 시연회 콤바인 시연 (사진=대동)이를 위해 대동은 3단계 자율작업이 가능한 농기계가 수집하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국내 농업 환경을 인지하고 분석해 기계가 스스로를 제어할 수 있는 ‘온-디바이스’ 스마트 농기계를 오는 2026년 출시 예정이다. 대동의 주요 경쟁사인 LS엠트론도 최근 장애물 감지 기능을 갖춘 자율작업 트랙터를 출시하고 트랙터와 사람 간 농작업 정확도를 비교하는 ‘사람 대 기계’의 이벤트를 진행하며 이목을 끌었다. 다른 경쟁사인 TYM도 지난해 5월 트랙터와 이앙기 자율주행 1, 2단계 국가형식검사를 통과하고 자율주행 3단계에 해당하는 농기계 출시를 위해 TYMICT(R&D센터)에서 연구 및 개발을 진행한다고 한다. 우리나라도 머지않아 존디어, 구보타와 같이 스마트폰으로 농기계를 원격으로 조작하고 농사를 지을 수 있는 시대가 도래할 것이다. 다만, 필자의 어린 시절의 기억들이 더이상 돌아올 수 없는 추억으로 바뀌는 데 그 쓸쓸함은 어쩔 수 없다.대동 AI플랫폼사업부문장 나영중 전무 (이미지=김정훈 기자)
2024.05.05 I 노희준 기자
"공유오피스→종합 오피스 서비스 업체로 발돋움할 것"
  • "공유오피스→종합 오피스 서비스 업체로 발돋움할 것"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공유경제는 여전히 유효합니다. 사업방식을 다양화한다면 성장성은 충분하죠.”이강식 스파크플러스 부대표는 1일 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공유경제의 현주소에 대해 이같이 진단했다. 공유오피스를 비롯한 기존 공유경제 사업모델은 수익성 측면에서 한계가 있지만 포트폴리오 확장을 통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강식 스파크플러스 부대표. (사진=스파크플러스)이 부대표는 “공유오피스 사업을 넘어 종합 오피스 브랜드로 도약을 준비중”이라며 “2016년 설립 이후 7년간 쌓아온 공유오피스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오피스 사업 전반에 진출할 계획”이라고 했다. 지난해 11월 리브랜딩을 단행하며 “공유오피스에서 ‘공유’를 떼겠다”는 과감한 선언을 하기도 했다. 리브랜딩 이후 첫 결과물은 지난달 강남구 역삼동에 선보인 새로운 오피스 서비스 ‘오피스B’다. 기존 공유오피스는 건물을 임차해 입주 기업에 재임대(전대)하는 방식이었다면 오피스B는 건물주와 입주 기업을 연결해주는 개념이다. 스파크플러스는 오피스 공간을 구축하고 이 공간에 입주할 기업을 물색하는 대신 오피스B 건물주가 받는 임대료 일부를 공유받는다. 직접 건물을 임차하지 않으면서 투자 비용을 줄일 수 있게 된 것이다. 이외에도 스파크플러스는 다양한 오피스 공간을 구축하는 사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올 초 공간 디자인 전담 조직 ‘오피스디자인랩’을 꾸렸다. 입주 고객에 대한 연구 및 오피스 사물인터넷(IoT) 고도화, 오피스 브랜드 개발 등이 주 업무다. 이 부대표는 “입주 기업이 일에 집중할 수 있는 오피스 공간을 운영하고 네트워크, 소모품까지 제공하는 ‘오피스 서비스 사업자’로 업의 본질을 재정의했다”며 “공유경제 DNA는 지키면서도 외연 확장을 위해 ‘공유’라는 단어를 떼는 결정을 했다”고 했다. 이어 “향후 기업의 오피스 공간을 대신 운영·관리하는 대행·위탁 사업도 검토 중”이라고 부연했다. 기존 공유오피스 사업을 완전히 접는 것은 아니다. 공유오피스 사업이 성장세를 보이는 만큼 오히려 사업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스파크플러스는 현재 전국에 35개 지점을 운영 중이며 올해 상반기 2곳, 하반기 2곳을 신규 출점할 계획이다.이 부대표는 “미국은 코로나19 이후 재택근무가 빠르게 확산하며 출근하지 않은 문화로 바뀌었다”며 “미국 상업용 부동산 시장이 침체되고 공유오피스 공실률이 빠르게 늘어난 이유”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은 코로나19 기간에도 거점 사무실로 공유오피스를 이용하는 경우가 많았고 현재도 포화상태인 사무실을 보조하려는 수요가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다만 그는 “100여개의 국내 공유오피스 기업 점포를 합해도 전체 오피스 시장의 1~2%에 불과하다”며 “공유오피스 시장 점유율을 높이기보다 전체 오피스 시장에서 영향력을 발휘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2024.05.03 I 김경은 기자
퀄컴, 스마트폰·차량 칩 수요 회복에 분기 실적 '기대 이상'
  • 퀄컴, 스마트폰·차량 칩 수요 회복에 분기 실적 '기대 이상'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퀄컴이 자동차와 헤드폰 등 관련 장치용 칩 판매로 영역을 넓히며 회계연도 2분기에 월가의 전망치는 웃도는 성적표를 받아들였다. 회계연도 3분기는 예상보다 빠른 스마트폰 시장 회복에 힘입어 매출과 조정 이익이 시장 예상치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사진=AFP)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지난달 24일 마감한 회계연도 2분기 퀄컴의 매출과 조정 이익은 각각 주당 93억9000만달러, 2.44달러를 기록했다. 시장 전망치 93억4000만달러, 2.32달러를 각각 웃돌았다.부문별로는 2분기 모바일 핸드셋은 61억8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 늘었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부진했던 스마트폰 시장이 회복된 덕분이다.자동차 및 사물인터넷 칩 매출은 각각 6억300만달러, 12억4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자동차 칩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5% 증가했지만, 사물인터넷 부문은 11% 감소했다. 퀄컴은 중국 스마트폰 제조업체에 대한 매출이 회계연도 상반기에 40% 증가했으며 이는 관련 시장의 회복 신호라고 밝혔다.크리스티아노 아몬 최고경영자(CEO)는 컨퍼런스콜에서 “최근 출시된 스냅드래곤8 3세대로 구동되는 플래그십 안드로이드 기기는 전 세계적으로 특히 중국에서 강력한 수요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자동차 칩 사업과 같은 분야에서도 기대 이상의 성적표를 받았다.퀄컴은 지난해 자체 스마트폰 칩을 출시한 중국의 화웨이 테크놀로지스와 대만의 라이벌인 미디어텍의 경쟁 압력에 직면해 있었다. 그러나 올해는 분위기가 달라졌다. 퀄컴은 프리미엄 가격대의 안드로이드 핸드셋에서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면서 매출 상승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퀄컴은 미디어텍과 달리 중국 기업에 대한 광범위한 제한에도 미국 정부로부터 일부 구형 칩을 화웨이에 판매할 수 있는 라이선스를 보유하고 있다. 이날 퀄컴은 올해 말까지 매출이 사라질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2025 회계연도에 만료되는 특허 라이선스 계약에 대해 화웨이와 협상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퀄컴은 올해 3분기 매출은 88억~96억달러일 것으로 전망했다. 가이던스 중간치가 월가 전망치 90억5000달러를 상회했고, 주당순이익 가이던스는 2.15~2.35달러로 제시, 월가 전망치 2.17달러를 웃돌았다. 벤 바자린 크리에이티브 스트래티지스의 애널리스트 “모든 제품에 대한 수요가 전반적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며 “자동차 사업은 특히 흥미로운데 다른 경쟁 업체들이 계속 고전하는 동안 계속 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퀄컴은 이날 정규장서 1.05% 내린 164.11달러에 마감했다. 그러나 실적 공개 후 시간 외 거래에서 3%대 상승하고 있다.
2024.05.02 I 양지윤 기자
포스코DX, 인텔리빅스와 산업용 CCTV 플랫폼 개발 맞손
  • 포스코DX, 인텔리빅스와 산업용 CCTV 플랫폼 개발 맞손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포스코DX(대표 정덕균)가 비전AI 전문기업인 인텔리빅스(대표 최은수, 장정훈)와 스마트CCTV 및 차세대 멀티모달(Multimodal) 기반 복합인지플랫폼 개발 분야에서 협력한다.포스코DX는 지난 30일, 판교사옥에서 정덕균 포스코DX 사장과 인텔리빅스 최은수 대표 등 사업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스마트CCTV 및 복합인지플랫폼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정덕균 포스코DX 사장(왼쪽)과 최은수 인텔리빅스 대표이사(오른쪽)가 포스코DX 판교사옥에서 ‘스마트CCTV 및 복합인지플랫폼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포스코DX양사는 스마트CCTV 플랫폼 공동 개발을 추진한다. 제철소 등에 스마트CCTV 구축을 추진해오고 있는 포스코DX가 시스템 전반적인 개발과 사업 발굴을 맡고, 인텔리빅스가 영상분석 솔루션을 공급한다.포스코DX는 생산현장에 스마트CCTV를 설치해 작업자의 불안정한 이상행동, 작업장 내 안전사고, 품질이상 상황 등을 감지해 사전에 조치하는 다양한 스마트팩토리 사업을 추진해오고 있다. 인텔리빅스는 영상분석, 통합관제, 선별관제 등 영상 관제에 필요한 기능을 하나로 통합한 AI기반 영상관제시스템을 보유하고 있다.양사는 차세대 복합인지플랫폼 개발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양사는 영상뿐만 아니라 사물인터넷(IoT) 기반의 다양한 멀티모달 데이터를 복합적으로 분석하여 고도 지능의 스마트팩토리 운영을 가능하게 하는 복합인지플랫폼 개발을 위한 기술 협업 및 사업화를 진행할 계획이다.포스코DX 관계자는 “제철소를 비롯한 다양한 산업현장의 스마트 CCTV 구축과 운영 노하우를 보유한 포스코DX와 스마트CCTV 관련 최고의 기술을 확보한 인텔리빅스의 협력을 통해 산업현장에 AI 기반의 영상분석 기술 확산이 더욱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차세대 복합인지플랫폼 개발도 성공적으로 추진해 인텔리전트 팩토리 구축을 리딩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4.04.30 I 김현아 기자
엠투웬티, 세라젬과 美시장 공략 ‘맞손’…헬스케어 시너지 극대화
  • 엠투웬티, 세라젬과 美시장 공략 ‘맞손’…헬스케어 시너지 극대화
  •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엠투웬티가 세라젬과 함께 미국 헬스케어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양사는 엠투웬티의 다양한 콘텐츠와 세라젬의 네트워크 경쟁력을 기반으로 시너지를 극대화한다. 미국 LA 웨스트할리우드 지역 내 세라젬의 ‘웰라운지’.(사진=세라젬)◇LA에 현지 법인 설립...마요홈 판매 협력25일 헬스케어업계에 따르면 엠투웬티는 최근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 현지 법인을 설립하고, 글로벌 홈 헬스케어 전문기업 세라젬 미국 법인(이하 세라젬)과 자체 개발 중저주파 EMS(Electro Muscular Stimulation) 기기 마요홈의 판매 협업에 대한 막바지 조율을 하고 있다. 엠투웬티는 자체 중저주파 근육 자극 기술 CMB에 기반한 피트니스 장비와 의료기기를 전문으로 다룬다. 중저주파 발생 기술, CMB 슈트, 서비스 플랫폼 등 모든 핵심 기술을 자체 개발했으며, 관련 다수 특허도 보유하고 있다. 주력 제품은 스마트 홈트레이닝 장비 마요홈이다. 양사는 우선 마요홈의 소비자 접근성을 높여 현지 인지도를 제고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세라젬이 보유한 현지 직영점 등 네트워크를 활용하는 방식이다. 세라젬은 LA 웨스트할리우드 지역의 체험형 카페 웰라운지(국내명 웰카페) 1곳과 14곳의 미국 직영점을 운영하고 있다. 세라젬이 중소벤처 엠투웬티와 협업에 나서는 이유로는 변화의 필요성이 꼽힌다. 세라젬은 1999년 첫 미국 수출을 시작으로 중국, 인도, 유럽 등에 차례로 진출하며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했다. 하지만 세라젬에 미국 시장은 여전히 아픈 손가락이다. 세라젬그룹은 지난해 글로벌 사업에서 1845억원의 매출을 거뒀다. 하지만 세라젬그룹 매출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시장은 중국(1295억원)이었다. 미국시장도 2022년 직영점 확대 등으로 매출이 전년 대비 약 90% 증가했지만 기저효과 영향이 크다. 세라젬이 미국시장에서 상대적으로 고전하는 이유는 선점하고 있던 일본기업, 가성비를 앞세운 중국기업 등과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주력 제품이 안마의자란 점에서 수요처의 제한 영향도 컸다. 세라젬은 미국 현지 웰카페 1호점 ‘휴식하고, 재충전하고, 반복하라’(Relax, Recharg, Repear)라는 도시인에 대한 메시지와 달리 안마의자 전문이라는 이미지 때문에 아시아계·중장년층이 주요 고객층을 이루고 있다. 김진길 엠투웬티 대표가 스마트 홈트레이닝 장비 ‘마요홈’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엠투웬티)◇마요홈, 세라젬 단점 보완 기대마요홈으로 대표되는 엠투웬티는 이 같은 세라젬의 단점을 보완할 수 있다. 마요홈은 기능뿐만 아니라 디자인, 편의성 등에서 최근 트렌드에 가장 적합하다. 마요홈은 골격근 측정과 강화라는 기본적인 기능에 더해 체성분 측정 등 다양한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가정에서나 헬스장, 병원 등에서 건강상태를 측정하고 부족한 부분을 가장 효율적으로 보완할 수 있게 해준다. 마요홈은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지난해 EMS 의료기기로 품목허가를 받았다. 국내 기업 중 EMS 의료기기로 FDA의 허가를 받은 것은 엠투웬티가 처음이다.엠투웬티는 마요홈에 연내 인공지능(AI) 기능도 접목한다. 엠투웬티는 마요홈에 AI기반 얼굴·음성인식 기능을 추가한다. 소비자는 마요홈 스마트 미러디스플레이 얼굴인식을 기반으로 △체성분 측정 △맞춤형 운동 프로그램 △운동 시간 △체형 관리 △식단 관리 등을 마요홈로부터 제공 및 추천받을 수 있다.더불어 인체데이터 측정하고 운동 목표를 달성하면 ‘마요코인’으로도 보상받을 수 있을 예정이다. 해당 코인을 활용해 건강기능식품(건기식) 및 식단 주문 및 결제까지 가능하다. 앞서 지난해 2월 엠투웬티는 세계 최초의 사물인터넷(IoT) 기반 헬스케어 플랫폼 암호화폐 마요코인을 선보였다. 향후 양사는 엠투웬티의 근감소증 치료기기 FDA 인증도 함께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엠투웬티는 뇌졸중, 루게릭병 등 거동이 불편한 환자의 근감소증 문제 해결을 위해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정석원 건국대학병원 정형외과 교수와 최근 근감소증 치료와 관련한 임상을 진행해 근위축 회복과 치료 효과를 확인했다. 성공적으로 임상이 마무리되면 근감소증 치료기기로 FDA 인증을 신청할 방침이다. 시장조사업체 포춘 비즈니스 인사이트에 따르면 미국 의료기기 시장은 2023년 1928억 달러(약 265조원)에서 2030년 2910억 달러(약 401조원)로 확대될 전망이다. 엠투웬티 관계자는 “최근 미국 시장 판매를 확대하기 위해 협업을 확대하고 있다”며 “특히 세라젬의 경우 현지에서 다양한 경험과 인프라를 갖추고 있어 큰 시너지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4.04.30 I 유진희 기자
신영 '안산 데이터센터 개발' 400억 차입금, 오는 12월 만기
  • 신영 '안산 데이터센터 개발' 400억 차입금, 오는 12월 만기
  • [이데일리 마켓in 김성수 기자] 부동산 시행사 신영이 진행하고 있는 ‘안산 데이터센터 개발사업’ 관련 차입금 400억원이 오는 12월 만기가 다가온다.채권자는 가평군 농업협동조합, 신한캐피탈, 신한투자증권이다. 차입금 상환을 담보하기 위해 총 480억원 규모의 토지가 담보로 제공돼 있다. ◇ 농협·신한캐피탈·신한투증서 차입금 400억 조달2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신영이 진행하고 있는 ‘안산 데이터센터 개발사업’ 관련 단기차입금 400억원이 오는 12월 29일 만기가 돌아온다. 만기 일시 상환 조건이다. 신영은 안산시 단원구 원시동 726-4번지 일대에 데이터센터를 건설해서 임대 또는 매각하는 개발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사업시행자는 다올데이터센터1호피에프브이(PFV)다. (자료=감사보고서)다올데이터센터1호PFV의 각 주주별 지분율을 보면 △신영 50.0003% △신영플러스 10% △다올드미루네 12% △다올자산운용 8% △신한투자증권 19.9997%다. 신영플러스는 주택건설 분양 판매 및 관련 용역을 하는 회사다. 정춘보 신영그룹 회장이 지분 21%를, 그의 외아들 정무경 이사가 지분 48%를 갖고 있다. 앞서 신영은 경영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신영플러스를 흡수합병한다고 지난달 18일 공시했다.단기차입금 400억원의 각 차입처 및 금리는 △가평군농업협동조합 외 7곳 265억원(6.37%, 예탁금전국평균금리+2.63%) △신한캐피탈 65억원(8%) △신한투자증권(구 신한금융투자) 70억원(9.04%, 3개월 CP+4.73%)이다. (자료=감사보고서)다올데이터센터1호PFV는 해당 단기차입금에 대해 토지를 담보로 제공하고 있다. 각 담보권자 및 담보설정액은 △가평군농업협동조합 외 7곳 318억원 △신한캐피탈 78억원 △신한투자증권 84억원이며, 모두 근질권이 설정돼 있다.근질권이란 계속적 거래관계에서 발생하는 불확정 채권을 담보할 목적으로 설정되는 질권을 말한다. 이밖에도 장기차입금으로 신영으로부터 받은 67억원이 있다. 해당 차입금의 만기는 본 개발사업 PF대출 기표일(대출을 실행해서 돈을 주는 날)이다.◇ 안산, 데이터센터 개발 시행·시공사·운용사 선호데이터센터는 기업의 방대한 정보저장을 위한 서버, 네트워크 회선 등을 제공해서 데이터를 안정적으로 통합·관리하고 24시간 365일 무중단으로 운영하는 시설을 말한다.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클라우드, 자율주행을 비롯한 4차 산업은 빅데이터의 안정적 관리가 필요한 만큼 데이터센터가 핵심 인프라로 꼽힌다. 고금리로 부동산 시장이 전반적으로 침체된 상황에서도 국내 데이터센터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나타나는 이유다.특히 안산은 데이터센터를 개발·시행하는 시행사 및 시공사와 금융상품화를 원하는 자산운용사가 선호하는 수도권 입지다. 상업용부동산 투자 전문 영국계 사모펀드 액티스는 안산 데이터센터 개발을 추진했다. 또한 코람코자산운용은 작년 안산시 단원구 시화국가산업단지 내 5000억원이 넘는 규모의 ‘안산 성곡 데이터센터(IDC)’ 개발에 착수했다.(자료=산업통상자원부 ‘반월·시화 국가산업단지 구조고도화 계획 변경 승인’ 고시)산업통상자원부가 작년 11월 고시한 ‘반월·시화 국가산업단지 구조고도화 계획 변경 승인’에 따르면 안산 단원구에서 시행되는 안산 시화 글로벌 인터넷 데이터센터(IDC) 개발사업, 안산 시화국가산단 데이터센터 개발사업이 신규 구조고도화 사업으로 선정됐다.산업단지 구조고도화 사업이란 입주 업종의 고부가가치화, 기업지원 서비스 강화, 문화·복지·편의시설 확충 등을 통해 산업단지의 경쟁력을 높이고 근로 환경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기업체 유치를 촉진하고, 입주 기업체의 경쟁력을 높이는 게 목적이다. 안산 시화 글로벌 IDC 개발사업(총 사업비 약 8545억원)의 경우 지난 1월 착공 예정이며, 오는 2027년 12월 준공 예정이다. 안산 시화국가산단 데이터센터 개발사업(총 사업비 약 5327억원)은 각각 착공이 작년 12월, 준공이 오는 2026년 6월 예정이다.
2024.04.29 I 김성수 기자
철강협회, 안전환경협의체 개최…“AI로 중대재해 방지”
  • 철강협회, 안전환경협의체 개최…“AI로 중대재해 방지”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한국철강협회는 산업 현장에 적용한 안전 스마트 기술 사례를 공유하는 ‘제1차 스틸(Steel)-인공지능(AI) 안전환경협의체’를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이번 행사는 포스코 광양제철소 자동차소재 연구소에서 진행됐다. 포스코와 현대제철, 세아베스틸, KG스틸 등 철강업계와 정보통긴기술(ICT) 업체, 연구기관 등을 포함, 13개사 30여명이 참석했다. 오전에는 포스코 광양제철소 안전체험관 견학을, 오후에는 전문가 강연과 업체 사례 발표를 진행했다.전문가 강연 발표를 맡은 김진효 도구공간 대표는 지난해부터 운영 중인 포스코 광양제철소 내 순찰·안내 로봇 도입 사례와 더불어 발전소, 제조공장 등 40여대의 순찰 로봇 사례를 통해 안전 AI 기술에 대해 발표했다. 김 대표는 로봇과 협업 기회를 확대할수록 업무 효율과 안전성이 향상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김인채 RIST 책임연구원은 화재 감시 모바일 플랫폼과 화재 예지 트윈 서비스 관련 기술을 발표했다. 이동식 사물인터넷(IoT) 레일로봇 형태의 영상·열화상 및 센서 등 9종의 환경정보 수집장치를 탑재하고 운영환경에 적합한 방진·방수 기능을 가진 최신 첨단로봇을 개발해 안정성과 정확성 등을 확보했다고 김 연구원은 밝혔다. 또한 그는 영상·열화상 및 센서데이터를 전송해 실시간 모니터링 기능을 제공하며 인공지능 딥러닝 기반의 재난 사고 징후와 위험 예측이 가능하다고 언급했다.두 번째 기술 공유 발표를 맡은 아이티브 AI의 이지홍 과장은 분진과 화염, 고온에 노출된 제철 공정 환경에서 자동화 솔루션 구축은 작업자의 안전과 직결된다고 언급했다. 이 과장은 작업자가 직접 위험지역에 가지 않아도 열화상·실화상 카메라 기반의 영상해석 기술을 통해 객관적인 공정 상태 판단과 정량화된 데이터들을 획득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에 AI·머신비전을 통한 영상해석 자동화 솔루션을 구축하는 아이티브 AI의 기술을 통해 작업자가 위험지역의 업무 부담을 줄여 안전한 근무환경 조성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철강협회 관계자는 “현장 근로자들에게 안전기술사례를 전파하고 회원사 및 학계, 연구계 전문가 등과 커뮤니티 형성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했다.
2024.04.29 I 김은경 기자
농촌 빈집, ‘핫플’ 민박으로…대한상의·과기부, 규제샌드박스 승인
  • 농촌 빈집, ‘핫플’ 민박으로…대한상의·과기부, 규제샌드박스 승인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농어촌 빈집을 활용해 공유숙박시설을 제공하는 서비스가 규제샌드박스를 통해 사업허가를 받았다.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는 지난 26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ICT 샌드박스 심의위원회’를 개최해 규제샌드박스과제 9건을 승인했다고 29일 밝혔다.농촌 체험 플랫폼 액팅팜 예시 화면. (사진=대한상공회의소)이번에 승인된 과제에는 농촌 체험 플랫폼 기업 액팅팜이 신청한 ‘농어촌 빈집 활용 공유숙박 서비스’가 포함됐다. 농어촌 지역의 빈집을 임대하고 지역 특색을 반영한 숙소로 리모델링한 뒤 중개 플랫폼에서 여행객들에게 제공하는 서비스다.농어촌민박은 기존에는 농어촌정비법에 따라 실거주민이 본인 소유의 주택을 활용해 민박을 운영하는 경우에만 허용됐다. 심의위원회는 농어촌 빈집 문제 개선과 농촌관광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액팅팜이 신청한 ‘농어촌 빈집 활용 공유숙박 서비스’에 대해 농어촌 및 준농어촌지역 빈집(230㎡ 미만 단독주택)을 대상으로 5개 이하 시·군·구에서 총 30채 이내로 운영하고 농어촌민박 서비스 및 안전기준 준수 등을 조건으로 걸어 실증특례를 부여했다.그간 농어촌 지역은 고령화로 빈집이 증가해왔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 2022년 기준 농촌 빈집은 6만6000여 동에 이른다. 장기간 방치된 빈집은 화재·붕괴 등 안전사고와 더불어 범죄나 지역환경 저해 등 문제를 일으키는 원인으로 꼽힌다. 우리나라보다 먼저 고령화사회로 진입한 일본은 빈집 문제를 해결하고 관광콘텐츠로 활용하기 위해 2018년부터 주택숙박사업법을 시행해 집주인 없이도 민박 운영이 가능하다.도심형 스마트 보관 편의서비스. (사진=대한상공회의소)이번 심의위원회에서는 도심형 스마트 보관 편의서비스도 실증특례를 승인받았다. 도심지 건물 내에서 물품을 보관할 수 있는 일정 공간을 이용자에게 대여하고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활용해 모바일 앱기반 출입시스템, 항온·항습 등 24시간 무인으로 관리하는 서비스다.1인가구 증가에 따라 집 근처 다른 곳에서 부피가 큰 물건 등을 장기 보관하려는 수요가 늘었고, 미국과 일본 등에선 이미 ‘셀프스토리지(Self-Storage)’로 불리며 2000년대 들어 크게 성장하고 있다.반면 국내에선 셀프스토리지 시설이 건축법상 창고시설로 분류돼 창고시설을 건축할 수 없는 도심지 셀프스토리지 시설은 불법으로 본다. 대한상의와 과기정통부는 건축법 소관부처인 국토교통부와 협의하고 ICT 규제샌드박스 실증특례를 통해 셀프스토리지 시설을 근린생활시설 등으로 분류하도록 했다. 심의위원회는 이번 셀프스토리지 실증특례로 주거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신사업을 통한 고용 및 부가가치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이밖에도 모자이크 영상 대신 원본 영상으로 자율주행 인공지능을 학습시키는 ‘영상정보 원본활용 자율주행시스템 고도화(포티투닷)’, 주거정비 총회 의결방식을 전자투표로도 가능하게 하는 ‘주거정비 총회 전자적 의결서비스(오투웹스)’ 등이 실증특례로 승인받았다.최현종 대한상의 샌드박스팀장은 “앞으로도 기존 규제의 한계를 넘고 변화하는 시대에 맞게 산업이 발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4.29 I 김응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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