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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용 "차선 바꿀 준비"…'전방 위험 요인'이 변수(종합)
  • 이창용 "차선 바꿀 준비"…'전방 위험 요인'이 변수(종합)
  • [이데일리 장영은 하상렬 기자] “이제는 차선(통화정책 기조)을 바꾸고는 싶은데 눈 앞에서 달려드는 차(금융시장 불안정 촉발 요소)들이랑 안 부딪히고 안전하게 차선 변경 할 수 있을 지 몰라 망설여진다.”11일 열린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 본회의 이후 발표된 통화정책방향 결정문과 기자 간담회에서 드러난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와 금통위의 현 입장을 정리하면 이와 같다. 이날 금통위는 만장일치로 기준금리를 연 3.50%로 동결하기로 결정했다. 지난해 2월부터 12회 연속, 1년6개월째 기준금리를 한 자리에 묶어뒀지만 스탠스는 기존과 사뭇 달랐다. 그동안 긴축 정책을 유지해 온 한은 통화정책 기조에 ‘변곡점’이라고 평가할 수 있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11일 열린 금통위 이후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한국은행)◇“깜빡이도 안 켰다”→“차선 변경할 준비”이 총재는 “지난 5월에는 (차선 변경) 깜박이를 켠 상황이 아니라 금리인하 준비를 위해서 차선을 바꿀지 말지 고민하는 상태였다고 말씀드린 바가 있다”며 “현 상황은 물가상승률 안정 추세에 많은 진전이 있었던 만큼 이제는 차선을 바꾸고 적절한 시기에 방향 전환을 할 준비를 하고 있는 그런 상황이 조성됐다”고 말했다. 금통위 직후 발표된 통화정책방향 결정문(통방문)에서도 이번 금리 인상 사이클 들어 처음으로 “금리인하 시기 검토”가 명시됐다. 이창용 총재 취임 이후 새롭게 도입한 포워드 가이던스(Forward guidance·선제적 안내)인 이른바 ‘K-점도표’를 통해서도 금리인하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 총재는 “향후 3개월 내 기준금리 수준과 관련해서는 저를 제외한 금통위원 여섯 분 중 네 분은 3개월 후에도 3.5%로 유지하는 것이 적절하다는 견해를 나타내셨고, 나머지 두 분은 3.5%보다 낮은 수준으로 인하할 가능성을 열어 놓아야 된다는 의견”이라고 소개했다. 공동락 대신증권 연구원은 “시장에서는 예상했던 소수 의견이 없었다는 점에서 금리 인하 기대감이 좌절됐다는 반응이 있지만 한은에서는 통방문과 총재 기자회견, 포워드 가이던스를 통해 충분히 사인을 줬다고 할 수도 있다”면서 “미 연준도 점도표를 통해 그런 신호를 주고 있다”고 해석했다.이 총재는 3개월 후에도 기준금리 유지 견해를 낸 4명의 위원에 대해서도 “포워드 가이던스는 조건부다. 앞으로 3개월 동안 안 바꾼다는 뜻이 아니다. 현시점의 물가와 금융안정 상황을 봤을 때는 앞으로 3개월은 3.5%로 유지될 가능성이 크다라는 견해”라며 “8월이나 9월 데이터가 나오면서 포워드 가이던스가 또 바뀔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최근 1년 간 소비자 물가 상승률 추이◇금리 인하 발목 잡는 3가지 ‘전방위험’ 이 총재는 디플레이션(물가 상승세 둔화) 추세에 대한 자신감을 비쳤다. 이 총재는 “(물가상승률이) 목표수준으로 수렴할 것이라는 확신도 점차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국내 물가는 완만한 소비 회복세와 지난해 급등한 국제유가·농산물가격의 기저효과를 감안할 때 상승률 둔화 추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소비자 물가)연간 상승률은 지난 5월 전망치 2.6%를 소폭 하회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근원물가 연간 상승률은 당초 전망치인 2.2%를 유지했다. 이같은 여러 신호에도 불구하고 금리 인하를 쉽게 점칠 수 없는 것은 전방에 도사리는 위험 때문이다. 이 총재는 현 상황에서 기준 금리 인하에 나설 경우 높은 수준에서 움직이고 있는 원·달러 환율의 변동성을 키울 수 있으며, 최근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서울과 수도권 집값이 급등하면서 가계 부채 증가세가 확대될 수 있다는 우려를 보였다. 실제로 한국부동산원이 이날 발표한 자료를 보면 발표한 7월 8일 기준 서울의 아파트 매매가는 전주(0.20%) 대비 0.24% 상승하며 상승 폭을 키웠다. 서울 아파트 매맷값은 상승세는 16주 연속 이어지고 있다. (자료= 한국은행)◇8월 금리인하 기대감은 꺾여 시장에선 8월 금리 인하를 예상하는 시각이 꺾이는 분위기다. 가계부채,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등 금융불균형 리스크를 고려하면 금리 인하 시점이 지연되는 것이 불가피하다는 판단이다. 중론은 8월 금통위에서 금리 인하 소수의견이 나온 뒤 10월이나 11월에 금리 인하를 단행하는 시나리오다. 올해 남은 금통위는 8월22일, 10월11일, 11월28일 총 세 번이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전문위원은 “수도권 부동산 가격과 가계대출 급증이 장애물로 등장했다”며 “이 총재는 기자회견을 통해 수도권 부동산 가격 상승세에 대한 강한 우려를 표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서울지역 주택가격을 보면 최근들어 빠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이는 주택담보대출을 중심으로 한 가계대출 급증으로 이어지고 있다. 금리 인하 기대감이 수도권 부동산시장을 중심으로 선 반영되고 있는 것”이라고 부연했다.일각에선 이번 금통위에 대해 금리 인하를 위한 명분을 쌓는 이른바 ‘빌드업’ 단계라는 평가가 나온다. 9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금리 인하 이후,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2단계 시행을 명분으로 금융안정 측면에서도 인하 여건이 갖춰졌다며 10월에 금리를 인하할 것이란 전망이다.
2024.07.11 I 장영은 기자
2024 파리올림픽 ‘코리아하우스’ 공식 홈페이지 오픈
  • 2024 파리올림픽 ‘코리아하우스’ 공식 홈페이지 오픈
  • 파리올림픽 코리아하우스 이미지[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024 파리올림픽 개막이 약 보름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파리 현장에서 운영하는 코리아하우스 공식 홈페이지가 오픈했다.대한체육회가 운영하는 코리아하우스는 그동안 국내 유치 대회 홍보 및 국제스포츠 교류의 목적을 중심으로 운영됐다. 이번 올림픽에서는 문화와 예술의 도시인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만큼, 대한민국 스포츠와 문화, 관광, 음식, 예술 콘텐츠를 전 세계에 알리는 국제스포츠외교 활동의 장이 될 예정이다.파리올림픽 코리아하우스는 ‘Play the K’를 콘셉트로 하여 25일부터 8월 11일까지 프랑스 파리 시내 메종 드 라 시미에서 운영된다. K-스포츠, K-콘텐츠, K-푸드, K-전통예술, K-콘서트를 주제로 펼쳐지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대한체육회는 “코리아하우스 메인 공식파트너사인 CJ를 비롯해 카스, 포토이즘, 파리바게뜨 그리고 MOU를 체결한 하이브는 물론,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10개 문화예술기관과 협업을 이끌어냈다”며 “스포츠, K팝, 한식, 뷰티, 관광, 실감콘텐츠 등 다양한 분야의 K-콘텐츠를 올림픽 기간 동안 전 세계 방문객에게 전달할 예정이다”고 밝혔다.이외에도 전통 공연, 발레 공연 등 비상설 프로그램이 코리아하우스에서 개최된다. 올림픽의 본질인 팀코리아 선수단을 응원하는 단체응원전과 팀코리아 메달리스트 기자회견도 진행될 예정이다. 코리아하우스를 찾은 방문객이 즐길 수 있는 한국 음식, 음료를 판매하고 코리아하우스 전용 굿즈 판매도 진행된다.윤성욱 대한체육회 사무총장은 “코리아하우스는 대한민국의 스포츠 외교를 세계에 알리는 중요한 플랫폼이 될 것”이라며 “많은 분들이 코리아하우스를 방문해 대한민국의 다양한 매력을 체험해 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2024.07.11 I 이석무 기자
리조트도 즐기고 축구도 배우고…'어린이 축구왕' 앵콜 패키지
  • 리조트도 즐기고 축구도 배우고…'어린이 축구왕' 앵콜 패키지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이랜드파크 켄싱턴리조트 가평은 서울 이랜드 FC와 함께 ‘어린이 축구왕’ 패키지를 다시 내놓는다고 11일 밝혔다. 어린이 축구왕 패키지는 서울 이랜드 FC에서 활동하는 축구 선수와 직접 만나 축구를 배울 수 있는 원데이 클래스가 포함된 제품으로 2018년 첫 출시부터 가족 단위 고객에게 호응을 얻었다. 이랜드파크 켄싱턴리조트 가평 ‘어린이 축구왕’에 참여한 어린이들이 축구를 하고 있다. (사진=이랜드)올해엔 이미 지난달 패키지가 끝났는데도 문의가 이어져 여름방학 기간에 맞춰 8월6·13일, 총 2회가 추가 출시됐다. 유니폼 제작 일정상 8월6일 패키지는 오는 14일까지, 8월13일 패키지는 오는 21일까지 예약해야 하며 선착순 각 30명씩 받는다. 패키지 참가 어린이는 서울 이랜드 FC 선수가 사용하는 라커룸과 훈련장을 견학한 후 선수들과 야외 축구장에서 드리블, 패스, 응용 기술 등 기본기를 익히고 미니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선수들과 단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사인도 받을 수 있다. 7~11세만 클래스에 참여할 수 있다. 이번 패키지엔 가족 전체가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야외 수영장 입장 혜택이 추가됐다. 패키지엔 △객실 1박 △어린이 축구 원데이 클래스 1시간 △서울 이랜드 FC 유니폼 상하의 1세트 △사인볼 1개 △야외 수영장 입장권 3인(성인 2인·소인 1인) △웰컴드링크 2잔 등이 포함되며 가격은 세금 포함 23만9900원이다. 원데이 클래스만 참여하고 싶다면 행사 당일까지 선착순 접수가 가능하며 사인볼 1개 혜택이 주어진다. 가격은 1만7900원이다. 이랜드파크 켄싱턴리조트 가평 관계자는 “지난 6월에 진행한 어린이 축구왕 패키지의 뜨거운 인기에 힘입어 축구 꿈나무들이 방학 기간에 추억을 쌓을 수 있도록 2회에 걸쳐 추가로 출시했다”며 “앞으로도 서울 이랜드 FC와 협업한 다양한 스포츠 콘텐츠를 개발해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2024.07.11 I 경계영 기자
제주항공, 홍콩 노선 항공권 할인…인천 출발 편도 7만원대부터
  • 제주항공, 홍콩 노선 항공권 할인…인천 출발 편도 7만원대부터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제주항공이 여름 휴가철을 맞아 11일 오전 10시부터 25일 오후 5시까지 도심 속 휴양지 홍콩 노선 항공권 할인 판매를 진행한다고 밝혔다.(사진=제주항공)제주항공은 오는 9월 30일까지 탑승 가능한 홍콩 노선 항공권을 유류할증료와 공항시설료 등을 모두 포함한 편도 총액기준 △인천-홍콩 7만2600원 △제주-홍콩 12만2600원부터 판매한다. 제주항공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웹을 통해 구매 가능하며, 신규 회원의 경우 5% 추가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제주항공은 항공권 할인에 더해 현지 호텔 숙박 할인, 교통 및 쇼핑 혜택이 포함된 ‘홍콩 썸머 패스’를 홍콩 관광청과 함께 제공하는 등 제주항공 탑승객들의 합리적인 여행을 돕는다. 홍콩은 화려한 네온사인과 빼곡한 고층빌딩이 만들어낸 세계 3대 야경과 함께 미식과 쇼핑을 즐길 수 있어 예전부터 한국인이 사랑하는 여행지로 꼽힌다. 도심에서 조금만 벗어나면 트래킹, 섬 투어 등 휴양지로서 홍콩의 매력도 경험할 수 있으며, 세계적으로 유명한 테마파크인 디즈니랜드가 있어 아이들과 여행하기도 좋다.제주항공은 인천~홍콩 노선에 하루에 주·야간 각 1편씩 총 주 14회, 제주~홍콩 노선에도 주 2회 일정으로 운항해 다양한 스케줄을 제공하고 있다. 최근 가족여행지로 주목받고 있는 마카오와도 근거리에 위치해 한 번의 여행으로 홍콩과 마카오를 함께 즐길 수 있다.
2024.07.11 I 공지유 기자
롯데홈쇼핑, ‘벨리곰’ IP사업 해외 확대 속도
  • 롯데홈쇼핑, ‘벨리곰’ IP사업 해외 확대 속도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롯데홈쇼핑은 태국에 이어 대만, 일본 기업과 자체 캐릭터 벨리곰 지식재산(IP) 사업에 관한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며 해외 진출을 본격화한다고 10일 밝혔다.벨리곰이 세계 크리에이터 축제 비드콘 2024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롯데홈쇼핑)벨리곰은 이달 초 일본 최대 규모 콘텐츠 박람회 ‘라이선싱 재팬 2024’에 롯데그룹 대표 캐릭터로 참여했다. 향후 현지 젊은층 선호도가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팝업 스토어를 열고 깜짝 카메라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4월 롯데홀딩스는 벨리곰의 일본 활동을 위한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 현지 활동 준비에 나선 바 있다.또한 벨리곰은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1일까지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열린 세계 최대 크리에이터 축제 ‘비드콘 2024’에 한국 대표 인플루언서로 참가해 2500명 이상의 관람객을 모으기도 했다.이밖에도 롯데홈쇼핑은 지난달 19일 대만 최대 완구 유통사인 L.E 인터내셔널과 벨리곰 IP 활용에 대한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IP 활용 라이선스 상품 개발 △오프라인 매장 입점 △대만 현지 SNS 운영 및 마케팅 등에 관해 합의했다. 1974년에 설립된 L.E 인터내셔널은 대만 1위 완구 체인점인 ‘펀박스’ 등 90개 이상 오프라인 채널에 라이선스 상품을 유통하고 있다. 올 하반기 중 펀박스 등에 벨리곰 굿즈를 입점하고 판매처를 확대할 계획이다.롯데홈쇼핑은 지난해 10월부터 태국 기업과 벨리곰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한 지 6개월 만에 SNS 구독자 2만명을 확보했다. 이어 연내 태국 최대 유통기업 ‘CP그룹’, 로레알 그룹의 뷰티 브랜드 ‘가르니에’ 등과 협업해 20여종의 현지 라이선스 제품 출시도 계획 중이다. 이보현 롯데홈쇼핑 콘텐츠부문장은 “태국 진출에 이어 콘텐츠 비즈니스를 확대하기 위해 대만 최대 완구 유통사, 일본 롯데홀딩스와 벨리곰 IP 활용에 관한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며 “향후 현지에서 라이선스 상품을 다양한 채널에서 선보이며 벨리곰 인지도를 높이고, 팬덤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7.10 I 김정유 기자
공수처 "경찰 수사 결과와 무관…자체 수사 이어간다"
  • 공수처 "경찰 수사 결과와 무관…자체 수사 이어간다"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채해병 사망 사고를 수사한 경찰이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을 불송치 결정한 가운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경찰 수사 결과와 무관하게 자체 수사를 이어 나가겠다는 입장을 드러냈다.지난 21일 오전 ‘순직 해병 진상규명 방해 및 사건은폐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법’(채상병특검법)에 대한 입법청문회가 진행되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한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과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왼쪽)이 위원 질의를 경청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공수처 관계자는 9일 정례 브리핑을 통해 “경찰은 임 전 사단장이 명령권자가 아니었다는 것을 직권남용죄에 해당하지 않는 이유로 봤는데, 다른 관점에서는 실제로 명령을 했다는 주장도 있다”며 “어느 쪽 주장이 법리에 맞는지, 사실인지 아닌지는 계속 수사해서 확인해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어느 쪽 주장이 옳다고 말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공수처는 양쪽의 관점과 주장을 수사를 통해 확인할 것”이라며 “수사 방향을 정해두지 않았다. 과거에 있었던 사실 관계를 다양한 방법으로 확인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앞서 전날 경북경찰청은 ‘순직 해병대원 사망사고 수사결과’를 발표하며 임 전 사단장 등 3명은 불송치, 현장지휘관 6명은 송치 결정을 내렸다. 특히 임 전 사단장에 대해서는 “책임이 인정되기 위해서는 수색작전과 관련해 구체적, 직접적인 주의의무 위반이 있고 이와 사망의 결과 사이에 인과관계가 있어야 한다”며 “작전통제권이 없는 임 전 사단장에게 사전 위험성 평가의무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결론냈다.이에 대해 공수처 관계자는 “경찰 수사와 공수처 수사는 별개의 사안”이라며 “이후 (경북경찰청 사건의) 검찰 송치 절차나 공소제기 여부 판단과 무관하게 공수처에 접수된 고발 및 진정사건을 법과 원칙에 따라 계속 수사해 나갈 예정”이라고 강조했다.아울러 공수처는 임 전 사단장이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공범과 골프모임을 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조사에 나섰다. 지난 4일 이 의혹을 제기한 인물인 변호사를 불러 조사를 진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공수처 관계자는 “단체 카톡 대화방의 내용은 사인 간의 사적인 내용”이라며 “다만 공수처는 수사 중인 사건과 어떤 관련이 있는지 확인해야 하는 의무가 있고, 관련 보도 또한 참고하고 있다”고 전했다.
2024.07.09 I 송승현 기자
US 장애인오픈 설욕 나서는 이승민 “작년에 내준 우승컵 되찾겠다”
  • US 장애인오픈 설욕 나서는 이승민 “작년에 내준 우승컵 되찾겠다”[인터뷰]
  • 이승민이 제3회 US 어댑티브오픈 대회장에서 자신의 사진이 새겨진 조형물 앞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볼미디어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1회 대회에서 우승했고 작년에 2위를 했습니다. 올해로 세 번째 출전하는 대회에서 우승컵을 다시 찾아오는 게 목표입니다.”제3회 US 어댑티브오픈(장애인오픈) 골프대회 출전 각오를 묻자, 이승민(27·하나금융그룹)은 또박또박 정확한 발음으로 속사포같이 답을 뱉어냈다. 이승민은 8일(한국시간)부터 사흘간 미국 캔자스시티 뉴턴의 샌드 크리크 스테이션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US 어댑티브오픈에서 두 번째 우승을 노린다.2년 전 시작된 제1회 US 어댑티브오픈에서 초대 챔피언에 오른 이승민은 자폐성 발달장애를 앓고 있는 프로 골퍼다. 천재적인 두뇌와 자폐 스펙트럼을 동시에 가진 신임 변호사의 적응기를 그려 화제를 모았던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가 같은 시기에 방영돼, 이승민은 ‘골프계의 우영우’로 불리며 많은 감동을 줬다.태어난 지 3년 만에 자폐성 발달장애 진단을 받은 이승민은 지능지수(IQ)는 6~7세 수준이다. 어린 시절 그는 사회화에 어려움을 겪으며 위축되기 일쑤였다. 타인과 눈도 마주치지 못했다. 그러다가 아버지의 손에 이끌려 골프채를 잡은 뒤로 세상과 소통하기 시작했다. “골프채로 공을 맞혀서 멀리 날릴 때, 하늘 높이 뜬 공이 날아가는 걸 바라볼 때 골프가 가장 재밌다”는 그는 중학교 1학년 때부터 본격적으로 골프를 배웠고 고등학교 2학년 때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정회원 자격을 따냈다. 이승민은 “골프가 아니었으면 저는 아직도 동굴 속 외톨이로 살고 있었을 것”이라고 했다.프로 7년 차에 접어든 이승민은 올 시즌 KPGA 투어 7개 대회에 출전해 한 차례 컷 통과를 이뤄냈다. 통산 37차례 출전한 프로 대회에서 5번 컷 통과를 기록할 정도로 실력이 한 뼘 성장했다.지난달 KPGA 투어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 대회장에서 만난 이승민은 어머니 박지애 씨의 도움 없이도 질문을 알아듣고 답할 정도로 인터뷰할 때도 여유가 생겼다. 질문이 이해되지 않을 때는 기자의 눈을 빤히 바라봤고 같은 질문을 두, 세 번 반복하면 그제야 이해가 됐다는 듯 두 눈동자를 굴리며 답변을 골랐다. 생각한 대로 말이 나오지 않으면 ‘다시 다시’를 여러 차례 되뇌었다. 그럼에도 20분 남짓 진행한 인터뷰 내내 혼자 모든 답변을 해냈다.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 1라운드에서 5오버파 76타를 친 뒤에는 “올해로 6번째 출전했는데 스폰서 대회이다 보니 이번에는 컷을 꼭 통과해 보은하고 싶다는 마음이 컸다”고 말하며 아쉬워했다. “경기 속도를 맞추는 게 저에게는 아직 어렵다. 5시간 동안 계속 집중하는 것도 힘들다”고 털어놓기도 했다.그렇지만 이승민은 KPGA 투어 대회에 출전할 때마다 즐겁다. 좋은 선배님들과 같이 경기하고 공식 연습 라운드를 함께 도는 것, 갤러리들의 박수와 ‘파이팅하라’는 응원을 받는 것, 프로 형들이 잘했다고 격려해 주는 게 가장 좋다고 한다.그중 이승민이 가장 좋아하는 선수는 같은 하나금융그룹의 후원을 받는 박은신, 박배종이다. 이승민은 “궁금한 것을 물어보면 조언해 주시고 잘해주신다. 박배종 프로님은 라운드도 자주 나가고 전지훈련도 같이 했다. 제가 이야기를 하고 싶을 때 말을 잘 들어준다”고 밝히며 고마워했다.이승민은 KPGA 투어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과 내셔널 타이틀 대회인 코오롱 제66회 한국오픈에 출전해 경기 감각을 예열한 뒤 이달 초 미국으로 출국했다. 메인 후원사인 하나금융그룹은 물론 코오롱 측도 이승민의 US 어댑티브오픈 선전을 응원하며 이승민을 주최 측 추천 선수로 출전시켰다. 특히 이웅열 코오롱 명예회장은 ‘한국의 가장 큰 대회인 코오롱 한국오픈에서 경기한 뒤 US 어댑티브오픈에 출전하면 도움이 될 것’이라는 취지로 매해 이승민을 초청하고 있다.이승민은 US 어댑티브오픈 우승 탈환을 위해 그간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유럽장애인골프협회(EDGA)가 개최한 글리코 패러 골프 챔피언십, 그랑프리 장애인오픈 골프대회 등에서 모두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US 어댑티브오픈에서 우승하면 이승민은 세계장애인골프랭킹(WR4GD) 1위에 오른다. 현재 이승민은 랭킹 2위(25.9300)로 1위인 킵 포퍼트(29.1063)과 3.1763포인트 차밖에 나지 않는다. 포퍼트는 지난해 US 어댑티브오픈에서 이승민을 1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한 선수다.이승민은 우승을 탈환하기 위해 겨울 전지훈련 동안 체력 훈련과 비거리 증가, 쇼트게임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는 등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이승민에게는 또 다른 꿈도 생겼다. 2032년 호주 퀸즈랜드 패럴림픽에서 골프가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면 세계 최초 패럴림픽 골프 금메달리스트가 되는 것이다. 이승민은 “패럴림픽에 나가서 금메달을 따보는 게 최종 목표입니다”라고 이야기했다.제3회 US 어댑티브오픈 조형물 앞에서 기념 촬영을 한 이승민.(사진=볼미디어 제공)
2024.07.09 I 주미희 기자
“노을아 우린 언젠가 잊혀져” 초등래퍼에게 아빠가 한 말
  • “노을아 우린 언젠가 잊혀져” 초등래퍼에게 아빠가 한 말
  •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차노을(8)군에게 아버지 차성진(35) 목사가 건넨 조언이 화제다. 차군은 ‘HAPPY’라는 제목의 랩 영상으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이름을 알린 ‘초등 래퍼’다.차노을 군과 아빠 차성진 목사 (사진=유튜브 채널 ‘노을이의 작업실’ 캡처)6일 ‘노을이의 작업실’ 유튜브 채널과 인스타그램 계정에는 ‘노을아, 우리는 언젠가 잊혀질 거야’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차 목사는 아들에게 “진짜 중요하게 할 이야기가 있다”며 “지금 길거리 나가면 사람들이 노을이 알아보지. 좋아해 주고 사인해달라고 하지 않느냐”라고 운을 뗐다.이어 “그런데 언젠가 사람들이 노을이를 봐도 더 이상 노을이를 좋아하지 않을 때가 올 거야“라며 말을 이어 갔다. 그는 ”왜냐하면 우리가 해피라는 곡을 만들었는데, 사람들이 그 곡을 항상 좋아하지는 않아”라고 말한다.이에 노을 군이 “왜?”냐고 묻자 차 씨는 다시 “새로운 음악과 사람이 나오면 (사람들은) 다른 사람을 좋아하게 된다”면서 “그때가 언제냐면, 우리 해피곡 만들기 전에, 이전의 원래 삶으로 돌아가는 거”라고 답한다.그러면서 “노을이가 그때 너무 슬퍼하지 않았으면 좋겠어”라며 “그러니까 지금 우리 사랑해주시는 분들 감사한 분들이잖아. 그 사람들한테 어떤 마음 가져야 해?”라고 노을 군에게 질문을 던졌다.노을 군은 “감사한 마음”이라면서 ‘우리가 받은 사랑은 어떻게 해야 하느냐’는 질문엔 “흘려보내줘야 한다”고 했다.(사진=유튜브 채널 ‘노을이의 작업실’ 캡처)이 같은 차 부자의 대화가 담긴 영상은 많은 이들에게 울림을 주고 있다.해당 영상은 공개된 지 이틀 만에 인스타그램에서 조회수가 400만을 기록했으며 좋아요는 19만 개를 돌파했다. 유튜브 채널 게시물 조회수도 10만을 기록하고 있다.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아버지가 참 현명하신 것 같다”, “받은 사랑을 흘려보낸다는 노을이의 예쁜 마음에 감탄한다”, “아빠가 멋있다”, “노을이랑 아빠의 대화에 감동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한편 초등학교 2학년인 차 군은 새 학기 장기자랑 숙제로 차 씨와 함께 뮤직비디오를 만들어 제출했다. 이 노래가 바로 ‘HAPPY’다. 차 씨가 쓴 가사에서 아들을 향한 사랑이 느껴진다는 평가를 받았으며 SNS에서 조회수 1500만 회를 돌파하며 화제를 모았다.
2024.07.08 I 홍수현 기자
국방부, 'DX코리아' 늑장 후원…산으로 가는 지상방산전시회
  • 국방부, 'DX코리아' 늑장 후원…산으로 가는 지상방산전시회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둘로 쪼개진 국내 지상무기 중심 방위산업전시회에 국방부가 뒤늦게 모두 후원을 하기로 결정했다. 그간 뒷짐지고 있다가 행사 개최 세 달도 채 남지 않은 시점에 등떠밀려 후원 승인을 결정한 모양새다. 국방부의 이번 결정으로 육군본부와 방위사업청 역시 후원 승인이 예상된다. 최근까지는 우선 후원 승인을 얻은 육군협회 중심의 ‘대한민국 국제 방위산업 전시회’(KADEX)로 일원화 되는 분위기였다. 전시 부스를 꾸려야 하는 방산업체들 입장에선 혼란스럽기만 하다. 제6회 대한민국방위산업전(이하 DX KOREA) 조직위원회는 8일 국방부의 후원 승인 결정 관련 “합리적인 결정을 존중한다”면서 “방위사업청과 육군본부의 후원 승인도 빠른 시일 내에 이뤄지길 요청한다”고 밝혔다. DX KOREA는 9월 25~28일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DX KOREA 조직위는 “대한민국 방위산업 발전과 방산기업 입장에서 전시회를 기획하고 육군 등 군부대의 부담을 최소화 할 것”이라며 “그동안 국방부·방사청·육군의 후원명칭 사용승인 이슈로 방산기업들이 참가를 주저했는데, 적극적인 참가신청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2022년 대한민국방위산업전(DK KOREA) 개막식 (출처=DX KOREA 조직위)◇논란에도 육군협회 주최 행사 고집한 국방부지상무기방산전시회는 육군 예비역 비영리 단체인 육군협회와 민간 전시기획사인 디펜스엑스포(IDK)가 2014년부터 함께 열어 온 DX KOREA이 모체다. 육군협회가 주최, IDK가 주관사였다. 하지만 횟수를 거듭할 수록 행사가 커지고 해외 바이어들의 관심도 고조되면서 이른바 ‘파이’가 커졌다. 이 때문에 주최측인 육군협회와 주관사인 IDK 사이에 입장료와 부스 임대료 등의 수익 배분을 두고 갈등이 빚어진 것으로 전해진다. 지난 2022년 제5회 행사 때부터 양측 간 불협화음이 본격화 됐고, IDK가 단독으로 ‘DX KOREA’에 대한 상표권을 등록하면서 소송으로 비화했다. 이에 육군협회는 메쎄이상을 새로운 주관사로 선정하고 ‘DX KOREA’라는 행사명을 사용하지 못하게 돼 KADEX(Korea Army International Defense Industry Exhibition)라는 이름으로 지상무기전시회를 개최키로 했다. 육군협회 역시 당초 올해 KADEX를 9월 25~29일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군 당국의 후원 승인을 받지 못한 IDK는 DX KOREA를 강행키로 하고, 날짜를 기존 9월 4~7일에서 25~28일로 변경해 킨텍스에 먼저 예약을 했다. KADEX가 새로운 장소를 물색하다 육·해·공군 3군 본부가 있는 계룡대 활주로로 행사 장소를 결정한 배경이다.양측 간 갈등 과정에서 우려의 목소리들이 나왔다. 국내 3대 방위산업전시회 중 하나인 지상무기전시회가 ‘반쪽짜리’ 행사로 전락할 위기에 처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선호하는 부스 자리 선점과 임대료 할인을 위해 지난 행사 직후 DX KOREA 조직위원회 측에 미리 선금을 내놓은 업체들은 어떻게 해야 할지 갈팡질팡이었다. 양측으로부터 참가 독촉을 받은 방산기업들은 난감해했다. 양측 다 역대 최대 규모 해외 고위인사 및 바이어 초청을 추진해 이들에게도 혼선을 야기했다. ◇비슷한 전시회, 9월 말~10월 초 일주일 간격 개최이에 차라리 국방부가 양측 모두 후원 승인을 해 업체들이 선택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지적까지 나왔다. 하지만 DX KOREA 역시 후원 승인 요청을 했지만 국방부는 정확한 이유없이 거부했다. 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올해 2월 기자간담회에서 “지상방산전시회 주최는 그간 육군협회에서 해 왔고, 육군협회가 대행사를 정하는 문제”라면서 “국방부는 변함없이 육군협회 주최하는 행사를 후원하는 것”이라고 했다. 국방부 눈치를 보던 육군본부와 방사청이 KADEX 손을 들어준 배경이다. 그러는 사이 KADEX로 상당 기업들이 부스 참가를 신청했다. 야외인 계룡대 활주로에 전시관을 만들려면 수십억원의 비용이 더 들어가고, 천막돔으로 설치된 전시관 내부에서 방산기업 임직원과 전시 장비들이 불편한 환경을 인내해야만 하는 상황이다. KADEX 개최 일정은 10월 2~6일이다. 개천절과 토·일요일 등 휴일이 3일이나 돼 산업 전시회 역사상 유례가 없는 일정이다. 그런데도 업체 입장에선 무기체계 획득 당국인 국방부 등의 승인을 얻은 행사에 나갈 수밖에 없다. 그런데 이제와서 국방부가 DX KOREA 행사까지 후원하기로 했다. 비슷한 시기에 열리는 까닭에 전시회에 부스를 설치하는 방산업체들의 부담이 가중될 전망이다. 게다가 두 행사 전후로 K-방산 주요 마케팅 지역인 폴란드·호주·필리핀·미국 등에서 대규모 전시회가 열린다. 여기도 가야 하는 방산기업들은 난감한 상황이 됐다.
2024.07.08 I 김관용 기자
'팬텀싱어2' 성악가 조민웅, 사망 비보 뒤늦게 전해져
  • '팬텀싱어2' 성악가 조민웅, 사망 비보 뒤늦게 전해져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JTBC 크로스오버 경연 프로그램 ‘팬텀싱어 2’ 출연자인 성악가 조민웅(37)의 사망 소식이 뒤늦게 전해졌다.성악가 조민웅. (사진=조민웅 인스타그램)조민웅의 공식 팬 카페는 6일 ‘부고를 알립니다’라는 공지를 통해 조민웅의 부고 소식을 전했다. 팬 카페 운영진은 “믿기지 않는 슬픈 소식”이라며 “영원한 스타인 조민웅님이 별세하셨다”라고 밝혔다. 고인은 지난달 29일 자택에서 숨졌으며 사인은 심장마비인 것으로 알려졌다.조민웅의 인스타그램에도 추모의 댓글이 올라오고 있다. 가수 미스터붐박스는 고인의 인스타그램에 “우리 형. 곧 보자면서 뭐가 급하다고 그리 갔나”라며 “너무 슬프다. 하늘에서 멋지게 노래하고 있어. 미안하고 사랑해”라는 댓글을 남겼다.성악가 권서경은 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고인과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며 “많이 좋아하고 항상 서로를 응원해 주던 사랑하는 민웅이 형. 너무 마음 아파서 정신 못 차릴 정도로 충격이다. 형이 좋아하는 음악 하늘에서 마음껏 해.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전했다.조민웅은 연세대 성악과 출신으로 2017년 ‘팬텀싱어2’를 통해 이름을 알렸다. 테너와 바리톤을 넘나드는 목소리로 ‘테리톤’이란 별명을 얻었다. 지난 6월 KBS1 ‘열린음악회’에 출연하는 등 최근까지도 왕성한 활동을 이어왔다.
2024.07.07 I 장병호 기자
아디다스, 손흥민·박재범·정호연 함께한 'F50' 발매 이벤트 성료
  • 아디다스, 손흥민·박재범·정호연 함께한 'F50' 발매 이벤트 성료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스포츠 브랜드 아디다스 코리아는 초경량 축구화 ‘F50 어드밴스먼트팩’ 국내 출시를 기념해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글로벌 파트너 손흥민, 정호연, 박재범과 함께한 ‘오직 스피드를 위해’ 이벤트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7일 밝혔다.세계적 축구스타 손흥민 선수가 지난 6일 오후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열린 아디다스 행사에서 ‘찰칵 세리머니’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아디다스 코리아)지난 5일부터 이날까지 열린 이번 이벤트는 스포츠를 사랑하는 소비자들에게 제품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열렸다. F50을 신고 스크린 풋볼을 체험해볼 수 있는 공간부터 F50 시리즈의 기능성과 히스토리를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는 ‘전시 존’, 손흥민 선수가 등장하는 ‘스페셜 포토부스’ 등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준비됐다.특히 지난 6일에는 세계적인 축구스타 손흥민 선수와 배우 정호연, 가수 박재범이 토크쇼에 나서 영등포 일대에 수많은 인파가 몰렸다. 이번 행사는 손흥민의 깜짝 생일파티까지 더해져 수많은 국내 팬들의 사랑을 다시한번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는 후문이다.토크쇼에서는 참가자들이 가장 애정하는 아이다스 아이템을 소개하는가 하면 힘들었던 순간과 극복 비결, 팬들에게 전하는 용기의 메시지 등 진솔하고 유쾌한 이야기로 팬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F50 시리즈를 애정템으로 꼽은 손흥민 선수는 “축구선수에게 속도는 생명과도 같은데 F50 시리즈는 가벼운 소재와 핏한 착용감, 깔끔한 디자인으로 안정된 스피드를 자랑해 평소에도 즐겨 착용한다”며 “이번 어드밴스먼트팩은 기술력이 더 향상됐다고 들었는데 실제로 속도를 내거나 방향을 전환할 때 체감할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이어 손흥민 선수가 정호연, 박재범과 함께 미니게임을 즐기는 모습이 무대 화면에 생중계됐고 아디클럽 멤버들을 대상으로 한 특별 팬 사인회도 펼쳐졌다. 지난 6월 용산에 위치한 더베이스에서 진행된 풋살 매치 최종 우승팀에게 손흥민 선수가 직접 트로피를 시상하는 등 팬들에게 뜻 깊은 즐거움을 선사했다.
'스완지시티 진출' 엄지성 "언젠가 광주로 꼭 다시 돌아오겠다"
  • '스완지시티 진출' 엄지성 "언젠가 광주로 꼭 다시 돌아오겠다"
  • 잉글랜드 챔피언십 스완지시티로 이적하는 엄지성이 광주FC 팬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광주FC[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스완지시티로 이적하는 ‘광주 로컬보이’ 엄지성(광주FC)이 광주FC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광주FC는 지난 5일 광주광역시청 로비에서 스완지시티로 이적을 확정한 엄지성의 환송회를 진행했다,이날 행사는 유럽 무대 진출에 성공한 프랜차이즈 스타 엄지성이 팬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전하고 성공을 기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광주FC 팬 200명을 비롯해 강기정 구단주, 노동일 대표이사, 이정효 감독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환송회는 1부와 2부로 나뉘어 진행됐다. 엄지성의 인사를 시작으로 기념 영상 시청, 꽃다발 및 롤링페이퍼 전달식을 비롯해 팬들과 질의응답, 애장품 경품 추첨 및 팬사인회 등의 행사를 진행했다.엄지성은 “팬들의 응원 덕분에 이 자리까지 올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많은 응원 부탁드리고 저도 해외에서 광주를 열심히 응원할 것이다. 언젠가 광주로 꼭 다시 돌아와서 팬들의 사랑에 보답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광주FC 구단주인 강기정 광주시장은 “엄지성 선수가 다치지 않고 좋은 활약을 보여주기를 바란다”며 “이 자리에 와주신 팬들에게 정말 감사하고 엄지성 선수의 빈자리가 느껴지지 않도록 더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전했다.광주FC 노동일 대표이사 또한 “엄지성 선수가 부상 없이 활약하며 성공하기를 기원하고 엄지성 선수를 향한 팬들의 아낌없는 성원 부탁드린다”며 덕담을 건넸다.이정효 감독은 “엄지성 선수의 이적을 허락한 강기정 구단주와 노동일 대표이사에게 감사하다”며 “스완지시티의 경기를 직접 봤는데 엄지성이 좋은 팀으로 가는 것 같아 안심됐다. 엄지성은 이제 대한민국 국민이 응원할 것이니 팬들은 광주FC를 더욱 많이 응원해 주시면 좋겠다”고 당부했다.엄지성의 은사인 광주FC U18 금호고 최수용 감독과 광주FC U18 소속 이태경도 참석해 엄지성에게 꽃다발을 선물했다.엄지성의 금호고 재학 시절 유니폼을 직접 들고 온 최수용 감독은 “고등학교 때부터 엄지성은 훌륭한 선수였고 더 큰 선수가 될 것이라는 확신이 있었기 때문에 유니폼을 보관하고 있었다”며 “엄지성의 사인을 받기 위해 오늘 유니폼을 들고 왔고 이제는 한 명의 팬으로서 엄지성 선수가 좋은 활약을 펼치기를 기도하겠다”고 응원했다..팬들과 질의응답 시간에서 ‘등번호 7번을 물려주고 싶은 선수가 있냐’는 팬의 질문에 엄지성은 “금호고 후배인 안혁주 선수한테 물려주고 싶다”며 “고등학교 3학년 시절 당시 1학년이었던 안혁주 선수가 저를 많이 따라다녔는데 더욱 잘됐으면 하는 마음에 안혁주 선수를 선택하겠다”고 답했다.나중에 광주 팬들에게 받고 싶은 선물이 있냐는 질문에 “광주 시절을 추억할 수 있는 사진이나 물건을 선물 받는다면 많은 힘이 될 것 같다”며 “시즌을 마치고 한국에 돌아올 때 팬들에게 스완지시티 유니폼을 직접 선물하겠다”면서 훈훈한 분위기를 연출했다.이후 친필 사인 유니폼, 실착 축구화 등 엄지성의 애장품을 추첨을 통해 팬들에게 증정하는 행사가 진행됐다. 아울러 팬사인회를 마지막으로 환송회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광주FC 관계자는 “우리 구단 유스 출신이자 광주를 위해 헌신한 엄지성 선수의 마지막을 팬들과 기념하기 위해 이번 환송회를 개최했다”며 “엄지성 선수 환송회를 가득 채워주신 팬들에게 감사하고 앞으로도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2024.07.06 I 이석무 기자
'서진이네2' 최우식, 셰프 데뷔하마자 만석…폭발하는 주문량 속 대활약
  • '서진이네2' 최우식, 셰프 데뷔하마자 만석…폭발하는 주문량 속 대활약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서진이네2’에서 셰프로 데뷔한 배우 최우식의 활약이 심상치 않다.지난 5일 방송된 tvN 예능 ‘서진이네2(연출 나영석, 박현용)’ 2회에서는 영업 개시와 동시에 첫 메인 셰프로 나선 최우식의 모습이 포착됐다. 모두의 예상을 깨고 신선한 설정으로 최우식이 첫 메인 셰프로 나선 것에 대한 놀라움도 잠시, 서진이네 뚝배기 문패를 OPEN으로 바꾸자마자 문을 열고 끝없이 들어서는 손님들은 놀라움과 함께 탄성을 자아내게 했다.이에 최우식은 오픈 20분 만에 만석이 되어버린 상황으로 인해 방송 초반에는 가득 긴장한 모습으로 허둥지둥하기도 하고 후들후들 거리는 다리로 분주하게 움직였으나 시간이 흐를수록 생기는 요령과 옆에서 든든하게 조력해 주는 고민시와의 완벽 호흡으로 안정적으로 주방을 지휘해나가기 시작했다.더욱이 쉬지도 않고 요리하며 손님을 맞이한 최우식은 점점 속도 붙는 요리 실력과 함께 성장캐의 면모를 보여주며 이목을 집중시켰고, 중간중간 “민시야, 너 너무 잘한다.”, “너무 잘하고 있어” 라고 하며 격려와 칭찬도 잊지 않는 다정한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설레게 했다. 무엇보다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은 최우식의 위트함이었다. 그는 하루 종일 몰려드는 손님으로 인해 비상이 된 주방에서 “민시야 지금이라도 도망가. 너라도 살아”라며 쉼을 포기한 모습으로 웃음을 안기는가 하면, 말은 없지만 춤은 추며 음식을 준비하는 모습으로 폭소를 자아냈다. 이에 더해 길에서 만났던 자신의 팬이 그의 출연작 ‘살인자ㅇ난감’ 속 자신의 얼굴을 인쇄한 종이에 사인을 해달라고 요청하자 친절하게 웃으며 사인과 함께 감사 인사를 전하는 모습은 안방극장을 훈훈하게 데운 바 있다. 이렇듯 첫 영업일 사상 역대 최다 주문량 속에서 초집중 모드의 선발 투수로 활약하며 스피디 셰프, 루키 셰프로 우뚝 선 최우식. 폭발하는 분주함 속에서 대활약을 보여준 그가 남은 이야기 속에서 보여줄 모습에 기대가 가득 모아지고 있다.한편, tvN ‘서진이네2’는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40분에 방송된다.
2024.07.06 I 김보영 기자
'사인해주세요' 팬들 몰려와..그린 밖에서도 이예원 '시대'
  • '사인해주세요' 팬들 몰려와..그린 밖에서도 이예원 '시대'
  • 이예원이 1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전시장에서 열린 팬사인회에 참석해 자신의 얼굴이 담긴 포스터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주영로 기자)[고양(경기)=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어, 이예원 선수 맞으시죠. 사진 좀 찍을 수 있을까요.”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의 인기 선수 이예원(21)이 자신을 알아본 팬들의 사진 요청에 발길을 멈춘 뒤 포즈를 취했다.이예원은 KLPGA 투어 맥콜 모나 용평 오픈을 끝내고 집으로 돌아온 다음 날인 1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국제안전보건 전시회를 찾았다. 후원사 중 한 곳인 씨앤투스가 마련한 팬사인회에 참석해 약 1시간 동안 팬들과 만났다. 150명씩 나눠 두 차례 진행한 팬사인회는 금세 마감됐을 정도로 인기였다. 사인도 하고 팬들의 요청에 사진도 찍은 이예원은 “골프장이 아닌 곳에서도 저를 알아봐 주시는 팬들이 많아 신기하고 뿌듯하다”라고 밝게 웃었다.예정된 사인회가 모두 끝났지만, 뒤늦게 찾아온 팬들에게도 일일이 사인해준 이예원은 행사장을 빠져나가는 도중에도 자신을 알아보고 찾아오는 팬들의 요청을 마다하지 않았다.KLPGA 투어는 그야말로 이예원의 시대다. 지난해 상금왕과 대상 그리고 평균타수까지 모조리 휩쓸며 국내 여자골프를 평정했다. 올해도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상반기에만 3승을 거둬 상금과 대상에선 박현경에 이어 2위, 다승 부문에선 공동 1위에 올라 있다. 그만큼 알아보는 팬도 많아졌다.프로골퍼에게 월요일은 휴식시간이다. 일요일에 경기를 끝내면 하루 쉬고 화요일부터 다시 다음 대회를 준비하는 게 정해진 루틴이다. 이날은 휴식시간을 쪼개 그동안 만나지 못했던 팬들을 만났다. 시간이 아깝지 않다는 그는 “이렇게 저를 알아보는 팬이 많으면 더 열심히 하려는 동기부여가 된다”고 말했다.KLPGA 투어는 반환점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예정된 31개 대회 중 15개를 끝냈다. 이예원은 “아쉬웠던 순간도 있었지만, 작년과 비교하면 경기 내용은 한 단계 성장한 것 같다. 올해 벌써 3승을 거둬 매우 만족한다”면서도 “아직은 시즌이 남아 있는 만큼 상반기 성적은 80점”이라고 자신의 성적에 점수를 낮게 줬다. 대신 “올해 목표가 작년 3승보다 1승 더 많은 4승이었는데 상반기가 끝나기도 전에 3승을 했으니 목표를 수정해야겠다”라며 “하반기에는 2승을 더해 5승을 채우고 싶다. 특히 작년 우승했던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타이틀 방어를 포함해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하는 게 목표다. 그래서 100점을 채우겠다”라고 올 초 세웠던 계획을 수정했다.투어 3년 차에 접어든 이예원은 올해 새로운 무대로 나가 경험을 쌓고 자신의 경쟁력을 평가하는 기회를 더 자주 만들고 있다. 지난 5월엔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월드레이디스 살롱파스컵에 출전했고, 오는 11일부터는 프랑스에서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의 메이저 대회인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에도 참가해 새로운 선수들과 경쟁한다.그는 “경험하지 못한 곳에서 새롭게 도전하고 가서 보고 느끼고 경기하다 보면 조금 더 성장하는 계기가 된다”라며 “이번에도 좋은 성적을 거뒀으면 좋겠다”라고 기대했다.이예원은 5월 처음으로 참가한 해외 투어 도전에선 3위를 기록하며 성공적인 결과물을 받아들고 귀국했다. 일본이나 미국 등 해외투어 진출 계획에 대한 생각을 묻자 “우승하고 나서 생각해보겠다”라고 웃어 넘겼다.프랑스에선 올해 하계올림픽이 열린다. 세계랭킹 29위인 이예원은 아쉽게 기회를 잡지 못했다. 하지만, 4년 뒤엔 가슴에 태극마크를 달고 싶어했다.이예원은 “프로가 될 때부터 세계랭킹 1위가 되는 게 목표였고 지금도 그 목표를 향해 열심히 가고 있다”라며 “올림픽은 정말 출전하고 싶고, 금메달도 따고 싶다. 올핸 기회를 잡지 못했지만, 올림픽에 나가게 된다면 큰 자부심이 생길 것 같다. 4년 뒤 올림픽에는 꼭 참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2028년 로스앤젤레스 올림픽을 정조준했다.KLPGA 투어 다승 공동 1위 이예원이 정성스럽게 사인하고 있다. (사진=주영로 기자)
2024.07.05 I 주영로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운임 4배 급등…물류대란 덮친 수출한국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다음은 5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운임 4배 급등…물류대란 덮친 수출한국-PF부실·고금리 여파 본격화 신용등급 무더기 강등 먹구름-삼성전자, HBM 개발팀 신설…시장 1위 노린다-금융위 김병환 환경부 김완섭 방통위 이진숙-[사설]전 국회의장의 저출생 대응 개헌 제안…귀 기울여 보자-[사설]실보다 득 더 큰 요일제 공휴일, 추진해볼 만하다△尹대통령, 내각 개편 본격화-이진숙 “공영방송, 흉기라 불려”…민주 “李 실체 낱낱이 밝힐 것”-기재·농식품부 차관에 대통령실 출신 또 전진배치△산업계 덮친 물류대란-수출길 꽉 막혔는데 항만 보관비까지…기업 해상운임비 ‘이중고’-정부, 해상운임 급등에 비상대응반 가동 임시선박 투입·中企 전용 선적공간 확보△美대선 격랑 속으로-트럼프와 격차 갈수록 벌어져…바이든 Go? Stop?, 이번 주말이 고비-“바이든으로 안된다”…해리스 부통령 ‘플랜B’ 급부상-스스로 물러나는게 최상 시나리오…실현 가능성 낮아△기업 신용등급 줄강등 공포-‘PF직격’ 건설·증권·캐피털, ‘실적부진’ 화학·게임…반등 전망도 ‘암울’-‘불황’ 화학·유통 의존도 높은 그룹사 ‘먹구름’-“그래도 회사채”…수요예측에 역대급 자금 몰려△종합-HBM팀 하나로 통합 ‘역량 극대화’…패키징사업도 ‘부회장 직속’ 재편-80% 뚝 떨어진 알뜰폰 사업자 정부, 하반기 종합대책 내놓는다-한증막 6월·짧아진 장마…갈수록 뜨거워지는 한반도-교육부 ‘의대 교육 질 저하’ 우려에…“3년간 국립대 교수 1천명 확충” △2024 올댓트래블-관람객 “찜했다, 스마트한 여행”…관광벤처 “찾았다, 내 사업 파트너”-“구석구석 로컬 여행의 매력 알리는 기회”-“서울달·리버버스…새 관광 콘텐츠 발굴 전력”△2024 올댓트래블-“발빠른 대응 필수인 AI 시대…관광벤처 뛰놀 수 있는 환경 만들어줘야”-고물가·무더위 싹…사시사철 저렴하게 休~△정치-巨野 ‘채 해병 특검법’ 결국 강행…다시 거부권 정국-막말 논란 주한 중국대사 퇴임…한중 관계 복원 탄력 붙는다-버티기냐 위원회 상정이냐…방사청, KDDX 사업자 수의계약 ‘골치-한동훈에 민감한 내용까지 담겼다 與 ’총선 백서‘ 전대 변수 급부상’-김두관, ‘어대명’ 맞서 당대표 출마 결심△경제-아파트·건물 안 사더니…가계 여윳돈 47.82조 쑥-농식품부 “사과·배 가격 더 안오를 것”-알리·테무 수백억 과징금?…관건은 ‘매출 파악’-수출 효자된 전력기자재…민·관 원팀으로 밀어준다△금융-“실시간 외환전쟁…새벽까지 시장 모니터링”-‘30조→40조’ 산은 자본금 증액 법안 나왔다-“아니 낳으면 2천만원” “전세금 4억” 저출생 대책에 드라이브 건 은행들-‘KB국민인증서’ 가입자 1500만명 돌파-교보생명-일본 SBI그룹 ‘디지털 금융’ 업무 협약△글로벌-반토막 주가 회복…로보택시 출격 앞둔 테슬라, 다시 ‘질주의 시간’-“美 주가 폭락” 예언한 ‘월가 간달프’…증시 랠리에 짐싸-연준 금리인하 신중론에…美 MMF 자산 ‘역대 최대’-시진핑·푸틴 “소중한 친구”△산업-‘개방형’ AI반도체 설계 틀로 독점 깨…삼성·LG전자도 러브콜-김동명 사장 “자신감이 자만심 됐나 반성”…LG엔솔도 허리띠 조른다-합의 후 돌연 총파업 선언 삼성 노조 잇단 말 바꾸기-LPG 차량에 밀려…버스·트럭도 전기차 판매 부진-KGM ‘자율주행’ 힘준다 포니AI·포니링크와 협약-삼성D 모니터·노트북 패널 최초 팬톤 컬러·스킨톤 인증△산업-동국제약, 피부미용기기로 사상최대 매출 예고-아리바이오 ‘필러’ 식약처 허가-“AI, 인간 지적수준 넘어서…악의적 행동 대비해야”-“자기장으로 뇌 자극했더니 행동·감정 조절”△소비자생활-생존경쟁 치열한데…샌드위치 신세된 배달앱 ‘속앓이’-테니스화 맞춤 서비스 ‘커스텀 스튜디오’ 론칭-“풍미 넘치는 우량하이볼로 MZ 사로잡을 것”-식료품 늘렸다…롯데마트, 베트남 하노이점 ‘그로서리 특화’△증권-국민연금, 반도체 덜고 ‘배’ 채웠다-자꾸 쪼그라드는 코스닥-메리츠 “순익 50% 주주환원” 금융지주 1호 밸류업 공시△증권-美 훈풍 탄 코스피 2820선 벽 깼다…2년 5개월 만에 최고치-HBM 기대감 속 삼성전자 주가 ‘들썩’-바닥 모르는 네카오…싸다고 줍줍한 개미 어쩌나-“이차전지 검사장비 선도기업 도약…북밋장 정조준”△부동산-신생아 특례대출 효과?…감정가 9억이하 인기-목동6단지, 49층 2173가구로 재건축-‘재건축 숨고르기’ 압구정 미성2차…“저평가 매수 기회”-서울 아파트 매맷값 15주 연속 상승…수도권도 올라△스포츠-“사인해주세요” 구름인파 그린 밖도 ‘이예원 시대’-‘녹슬지 않은 탱크’ 최경주 최고령 우승…감동 드라마-“골프인생 마지막 올림픽이란 각오…금메달 따올게요”-올림픽 노력의 순간 알린다…‘공식 타임키퍼’ 오메가-독일VS스페인 미리보는 결승전△오피니언-[목멱칼럼]R&D예산 증액과 생산성-[기자수첩]고령 운전자와 공존의 길 마련해야-[글로벌 View]채권투자의 지루함 이겨내기△피플-복잡한 가입심사 ‘無’…고객에게 딱 맞는 보험 솔루션-정연인 부회장 “협력사 기술인, 세계 최고 원전의 시작”-“산재보험, 직장복귀 중심으로 전환”-‘한화 찐팬’ 김승연 회장, 선수단에 깜짝 선물-스타트업얼라이언스 센터장에 이기대-대한상의 물류위원장에 신영수 CJ대한통운 대표-우리은행·GH공사 AI로 고독사 막는다-[인사가 만사]-[명복을 빕니다]△사회-시간당 2천원에 하루 4시간까지…“아이 낳고 내 시간 처음 가져봐요”-“치료 받을 권리” 거리로 나선 환자들-패자부활전 없는 대한민국…안심소득서 ‘희망’ 얻다-병원서 태어난 모든아기 ‘출생통보제’ 19일 시행-‘시청역 역주행’ 희생자 마지막 배웅길…유족·지인 눈물바다
2024.07.04 I 송주오 기자
LG, 6년 만에 얼트유니폼 2종 출시...'서울의 밤'-'무적LG' 컨셉트
  • LG, 6년 만에 얼트유니폼 2종 출시...'서울의 밤'-'무적LG' 컨셉트
  • LG트윈스 ‘서울의 밤’ 유니폼. 사진=LG트윈스LG트윈스 ‘무적LG’ 유니폼. 사진=LG트윈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LG트윈스가 ‘서울 유니폼’ 출시 이후 6년 만에 얼트 유니폼 2종을 선보인다.4일 공개되는 얼트 유니폼은 아름다운 서울의 야경을 모티브로 제작한 ‘서울의 밤’ 유니폼과 LG트윈스 캐치프레이즈 ‘무적 LG, 끝까지 TWINS’를 모티브로 제작한 ‘무적 LG’ 유니폼 2종이다.오는 19일 두산전 홈 경기를 시작으로 매주 금요일 홈 경기에서 착용할 ‘서울의 밤’ 유니폼은 아름다운 서울의 야경을 모티브로 제작됐다.구단 측은 “경복궁 근정전 처마를 모티브로 한 ‘SEOUL’ 로고와 어깨선 등 유니폼 측면에는 도시의 불빛이 한강에 비쳐 일렁이는 모습을 검정과 보라, 붉은 색상의 그라데이션으로 표현했다”고 밝혔다.8월 6일 두산전 원정경기를 시작으로 올 시즌 두산베어스와 키움히어로즈 원정경기에서 착용할 ‘무적 LG’ 유니폼은 캐치프레이즈인 ‘무적 LG, 끝까지 TWINS‘를 모티브로 제작됐다.구단 측은 “승리를 향한 열정과 투지를 강하고 거친 터치감의 패턴으로 표현했으며, 전면 ‘TWINS’ 로고는 캘리그라피를 적용해 강한 느낌을 형상화 했다”며 “또한 수 만명이 하나되어 보여준 노란 물결을 모티브로 노란색을 포인트 색상으로 채택했다”고 설명했다.LG트윈스는 12일부터 18일까지 신규 유니폼 출시를 기념해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지하 1층 대행사장에서 팝업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팝업 현장에는 ‘서울의 밤‘과 ‘무적 LG’ 유니폼을 컨셉으로 하는 포토존을 비롯해 스페셜 포토 카드와 셀프 포토 키오스크 등을 운영한다.또한, 클래식 유니폼부터 신규 출시되는 유니폼까지 모두 볼 수 있는 ‘유니폼 변천사’ 전시를 진행하고, 스페셜 굿즈 등 구단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굿즈샵을 운영한다.이번에 출시되는 얼트 유니폼 2종은 현대백화전 팝업 굿즈샵을 통해 처음 판매될 예정이다. 15일에는 LG트윈스 홍창기, 백승현, 유영찬의 사인회가 있을 예정이다. 이밖에도 선수단 락커룸을 구현한 포토존을 설치하고 2023시즌 우승 트로피도 전시한다. 팝업 현장에서는 선착순 3000명에게 기념 굿즈로 그립톡을 배포한다.
2024.07.04 I 이석무 기자
XG "우주 스케일로 알파즈와 연결되고파"… 플링크 매거진 인터뷰
  • XG "우주 스케일로 알파즈와 연결되고파"… 플링크 매거진 인터뷰
  • XG(사진=플링크 매거진)[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지금까지 계속 저희를 멀리서 응원해준 알파즈 여러분을 직접 만나러 갈 수 있어 기대돼요.”첫 월드투어 ‘더 퍼스트 하울’(The first HOWL)에 나서는 그룹 XG(주린·치사·히나타·하비·쥬리아·마야·코코나)가 전 세계 팬들과의 만남을 손꼽아 기대했다.XG 멤버 하비는 3일 공개된 플링크 매거진 화보 및 인터뷰에서 “다양한 나라의 알파즈(ALPHAZ·팬덤명)와 만나 잊지 못할 멋진 시간을 보내고 싶다”고 말했다. 마야는 “이번에 처음 가는 나라도 있어서 새로운 문화를 배우거나 그 나라의 음식을 먹는 것도 기대된다”며 “이 세상에 대해 더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XG(사진=플링크 매거진)XG는 팬들과 어떻게 연결되고 싶냐는 질문에 다채로운 답변을 내놨다.치사는 “알파즈와는 가족 같은 관계지만 앞으로도 늑대처럼 가족애와 동료애를 소중히 여기며 깊은 관계를 만들어 가고 싶다”고 했다. 주린은 “XG는 우주를 정말 좋아한다”며 “우주 스케일로 알파즈와 연결되고 싶다”는 바람을 내비쳤다. 그는 “우주는 끝이 없는 만큼 무한한 가능성을 간직한 곳이라 굉장히 설레는 존재”라며 “우주처럼 알파즈에게 항상 설렘을 드릴 수 있는 존재가 되고 싶고, 항상 같은 하늘 아래(우주 아래)에서 곁에 있고 싶고 연결되고 싶다”고 남다른 팬사랑을 전했다.쥬리아는 “알파즈와 XG는 언제나 헤소노오(HESONOO)로 항상 연결되어 있다”며 “항상 저희에게 에너지와 사랑을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 사랑한다”고 애정을 과시했다.XG(사진=플링크 매거진)XG는 함께 공개된 화보를 통해 다채로운 매력을 뽐냈다. 컬러풀한 헤어와 유니크한 아이템으로 각기 다른 개성을 뽐낸 XG는 볼수록 빠져드는 마성의 매력을 발산했다. 플링크는 라이브 스트리밍 기반 팬덤 플랫폼이다. K팝 아티스트의 콘서트와 팬미팅, 한국 배우의 팬미팅 라이브 스트리밍 송출, K팝 앨범 판매 및 관련 팬사인회 진행, 아티스트 화보 및 인터뷰 등 독점 콘텐츠를 발행하고 있다. XG의 화보와 인터뷰 전문은 플링크 매거진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4.07.03 I 윤기백 기자
스포츠윤리센터, ‘아동학대 논란’ SON축구아카데미 사전 조사 착수
  • 스포츠윤리센터, ‘아동학대 논란’ SON축구아카데미 사전 조사 착수
  • 손웅정 SON축구아카데미 감독이 26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서울국제도서전에서 한 출판사가 주관한 작가사인회에 참석해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스포츠윤리센터가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의 아버지 손웅정 감독이 운영하는 SON축구아카데미 지도자들과 관련한 조사에 나선다.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스포츠윤리센터는 최근 아동학대 논란이 불거진 SON축구아카데미 지도자들에 대한 센터 차원의 직권 조사 필요성 여부를 위한 사전 조사에 착수했다. 아직 피해자 측의 신고·진정이 접수되지 않은 가운데 사전 조사로 행정력 투입 필요성이 확인되면 직권 조사에 들어간다.앞서 SON축구아카데미 소속 한 아동의 학부모는 지난 3월 일본 오키나와 전지훈련 기간 A 코치가 자녀의 허벅지를 코너킥 봉으로 때려 2주의 치료가 필요한 상처를 입혔다고 고소했다. 학부모 측에 따르면 A 코치는 경기 패배를 이유로 선착순 달리기를 시켰고 제한 시간 내 들어오지 못한 아카데미 선수 4명의 엉덩이를 코너킥 봉으로 때렸다.또 다른 지도자 B 코치로부터도 엉덩이와 종아리를 여러 차례 맞았고 구레나룻을 잡아당기거나 머리 부위를 맞았다고도 주장했다. 손 감독에게도 전지훈련 기간 훈련 중 실수했다는 이유로 욕설을 들었다는 내용이 진술에 포함됐다.최근엔 손 감독과 아카데미 소속 지도자 2명이 유소년 선수에 대한 욕설과 체벌로 피소됐고 아동복지법상 아동학대 혐의로 송치돼 검찰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손 감독은 입장문을 통해 “마음의 상처를 받은 아이와 가족분들께 깊은 사과의 뜻을 전한다”라면서 “다만 고소인의 주장 사실은 진실과 다른 부분이 많으므로 아카데미 측은 사실관계를 왜곡하거나 숨기지 않고 가감 없이 밝히며 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있다”라고 전했다.그는 “제 모든 걸 걸고 맹세컨대 아카데미 지도자들의 행동에 있어서 아이들에 대한 사랑이 전제되지 않은 언행은 절대 없었다”라며 “시대의 변화와 법에서 정하는 기준을 캐치하지 못하고 제 방식대로만 아이들을 지도한 점은 반성한다”라고 말했다.한편 스포츠 시민단체들은 1일 공동 성명서를 통해 손 감독과 지도자들을 향해 “인권 감수성이 턱없이 부족하다”라며 윤리센터를 비롯한 관계 당국의 조속한 조사를 촉구했다.
2024.07.02 I 허윤수 기자
“아이돌 개인정보 팝니다” 정보상에게 거래 문자 보내봤더니
  • “아이돌 개인정보 팝니다” 정보상에게 거래 문자 보내봤더니
  • [이데일리 이영민 기자] “전화번호도 있고 주소, 여자친구 사진도 팔아요.”온라인 상에서 확인되지 않은 연예인 관련 정보가 무분별하게 판매되면서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이로 인해 일부 연예인들은 팬들에 의한 사생활 침해를 당하고 있지만 이에 대한 단속은 어려운 게 현실이다. 전문가들은 이에 대한 엄중한 단속과 더불어 이 같은 정보 판매가 이뤄지는 플랫폼에 대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진=게티이미지)2일 이데일리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ㅈㅂㅍㅁ(정보판매의 초성)’를 검색하자 아이돌그룹 NCT와 에스파, 라이즈, BTS 등 유명 연예인의 개인정보를 판매하는 계정이 연이어 등장했다. 이 계정들은 보유 정보를 나열한 사진을 공개했다. 정보 리스트에는 차량번호와 숙소 주소, 본가 주소와 같은 개인정보뿐 아니라 극단적 선택을 한 멤버, 성소수자 멤버, 여자친구 사진 등 확인되지 않은 정보도 포함돼 있었다. 해당 정보들은 특정 그룹 또는 가수의 이름이 함께 적혀 있어 리스트만으로도 명예훼손으로 이어질 위험이 있었다. 이날 채팅기능으로 한 정보상에게 거래할 수 있는지 묻자 1분 만에 답장이 왔다. 해당 계정 운영자는 기자에게 원하는 정보를 재차 물은 뒤 돈을 익명이체하는 방법을 안내했다. 그는 ‘6000~8000원이면 남자 아이돌그룹의 휴대전화 번호를 모두 살 수 있다’고 했다. ‘확실한 정보만 드린다’며 ‘휴대전화 본인확인으로 진짜 정보인지 알 수 있다’고 홍보했다. 개인정보보호법 제70조 2항에 따르면 거짓이나 그 밖의 부정한 수단·방법으로 타인의 개인정보를 취득해 영리나 부정한 목적으로 제3자에게 제공·알선·교사한 자는 10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억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다.문제는 이 같은 정보판매가 연예인의 사생활 침해를 낳고 있다는 점이다. 지난달 29일 하이브 소속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의 멤버 태현은 SNS에서 “즐겁게 팬 사인회를 하고 한국으로 돌아가려는데 누가 멤버들의 좌석 기내식만 미리 예약해서 바꿔놨다”며 “안 먹으면 그만이지만 왜 그러는지, 시스템이 어떻기에 그렇게 다른 사람의 것도 변경할 수 있는지 도무지 이해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해당 게시물은 현재 삭제된 상태다.하이브는 지난달 18일 입장문을 통해 “불법 취득한 아티스트의 좌석 정보를 수차례 조회하거나 같은 항공기에 탑승해 몰래 촬영을 하는 행위가 늘고 있다”며 “해당 정보를 이용해 아티스트에게 지속적으로 접근하고 심지어 접촉을 시도하는 스토킹 행위까지 적발됐다”고 밝힌 바 있다. 앞서 하이브는 지난해 전담팀을 구성하고, 소속 가수의 항공권 정보를 불법적으로 판매하는 다수의 SNS 계정을 경찰에 고소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 같은 개인정보 불법판매는 대부분 해외에 서버를 둔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서 익명으로 거래돼 단속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21대 국회는 2021년 9월 거짓·과장·기만 정보의 플랫폼 내 유통에 대해 플랫폼 사업자가 사회적 영향력에 걸맞은 관리 조치를 취하도록 의무화하는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일부 개정안’을 발의했지만, 이 법안은 국회 종료와 함께 폐기됐다. 전문가들은 개인정보 불법거래에 대해 단속과 처벌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석진 동국대 국제정보보호대학원 교수는 “정보 주체는 개인정보가 불법 거래된 이후에도 2~3중으로 고통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관련 계정들에 대한 엄중한 단속과 처벌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명주 서울여대 정보보호학과 교수는 “영국 등 해외는 플랫폼 사업자에게 해당 플랫폼이 범죄도구로 활용되는 것의 관리 책임을 물을 수 있다”며 “불법거래 계정은 스토킹 등의 범죄를 중개하거나 방조하므로 한국도 이들에 대한 관리 책임을 논의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2024.07.02 I 이영민 기자
美서 시작된 훈풍에 韓도 ‘비만·당뇨주사제’ 랠리
  • 美서 시작된 훈풍에 韓도 ‘비만·당뇨주사제’ 랠리[바이오 맥짚기]
  •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1일 제약·바이오, 헬스케어 종목은 당뇨·비만치료제 관련 기업들의 주가가 강세를 보였다. 주요 상승 종목은 상승 제한폭까지 오른 인벤티지랩(389470)과 18% 상승한 펩트론(087010)이다. 인벤티지랩과 펩트론은 현행 주1회 주사제인 비만치료제의 효과는 유지하면서도 주사 횟수를 줄여 환자들의 번거로움과 비용을 줄일 장기지속형 제제를 개발 중이다.1일 인벤티지랩과 펩트론의 주가 추이. 전체 코스닥 상장사 중 상승률로 줄을 세웠을 때 인벤티지랩은 1위, 펩트론은 6위를 차지했다. (자료=KG제로인 엠피닥터)◇비만·당뇨치료제 美테마주 뜨자 韓테마주도 ‘둥실’1일 KG제로인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인벤티지랩의 종가는 직전 거래일 대비 29.98% 상승한 1만4350원을 기록했다. 펩트론도 이날 오후 한때 전일 종가(4만9350원) 대비 23.40% 오른 6만900원을 기록하는 등 주가가 상승 제한폭(30.0%) 가까이 치솟았다. 이후 등락을 거쳐 종가는 전일 대비 18.14% 오른 5만8300원에서 마감했다.양사 모두 이날 특별한 이슈는 없었다. 인벤티지랩 관계자는 이날 주가 상승에 대해 “최근 개최된 미국 당뇨병학회(ADA)에서 포스터발표를 진행했고 현장에서의 반응도 나쁘지 않았다”며 “비만·당뇨치료제 테마를 타고 주가가 오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말했다.미국 나스닥에서 비만·당뇨치료제 관련 주들이 꾸준히 강세를 보이자 국내 관련주들도 훈풍을 맞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28일 미국 나스닥에 상장된 일라이 릴리는 52주 최고가(915.54달러)를 찍었다. 이에 앞서 지난 25일 노보 노디스크도 148.15달러를 기록하며 52주 최고가를 경신했다.지난 1년간 나스닥의 양대 비만·당뇨치료제 기업은 주식 시장에서 무서운 기세를 보여왔다. 이 기간 일라이 릴리는 94%(2023년 6월30일 468.98달러 → 2024년 7월1일 911.03달러), 노보 노디스크는 80%(2023년 6월30일 80.91달러 → 2024년 7월1일 145.48달러) 올랐다.◇글로벌 빅파마와의 ‘협업’ 가능성에 기대감미국에서는 일라이 릴리와 노보 노디스크처럼 비만·당뇨치료제 개발사가 주목받는 반면, 국내에서는 장기지속형 주사제 관련 주가 더 뜨고 있다는 점이 특기할 만한 포인트다. 실제로 1일 대표적인 국내 비만·당뇨치료제 개발사인 한미약품(128940)과 디앤디파마텍(347850)은 각각 직전 거래일 대비 5.5%, 3.3% 오르는 데 그쳤다. 인벤티지랩과 펩트론이 두 자릿 수 상승률을 기록한 것과는 대조적이다. 시장에서 한국 제약·바이오회사의 비만·당뇨치료제 신약 개발 가능성보다 제형 변경 기술을 통해 글로벌 빅파마와 협업에 성공할 가능성을 높게 점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인벤티지랩은 현재 노보 노디스크의 블록버스터 의약품 ‘위고비’의 주성분인 세마글루타이드 기반 1개월 주기의 비만치료제 IVL3021의 비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다. IVL3021은 자체 개발한 장기지속형 주사제 플랫폼 IVL-DrugFluidic을 활용한다. 이밖에 세마글루타이드 외 다른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GLP)-1 성분의 장기지속형 주사제 공동개발 논의도 진행되고 있다는 것이 회사의 설명이다.지난 27일부터 3영업일 내리 꾸준한 상승을 보인 펩트론 역시 지난해 미국 글로벌 제약사와 1~2개월 지속형 비만·당뇨 치료제 개발을 위한 물질이전계약(MTA)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펩트론은 이에 앞서 지난 2022년에도 글로벌 비만·당뇨치료제 A사와 MTA를 맺은 바 있다. MTA란 연구 목적으로 한 기관에서 다른 기관으로 물질을 제공할 때 체결하는 계약으로, 기술이전의 전(前) 단계로 여겨지기도 한다.현재 글로벌 비만·당뇨치료제 시장은 노보 노디스크의 세마글루타이드와 일라이 릴리의 티르제파타이드를 중심으로 성장하고 있다. 펩트론은 펩타이드 기술을 기반으로 장기지속성 의약품 플랫폼을 만드는 회사다. 펩트론이 글로벌사와 MTA를 맺은 애셋은 세마글루타이드와 티르제파타이드의 효과를 유지하면서 지속시간은 최소 4배 이상 늘린 서방형 제제들이다.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세계에서 가장 많은 비만 인구를 보유한 중국 의약당국이 지난 25일 위고비 사용을 승인했다”며 “중국 당국의 승인으로 비만치료제 수요는 더 빠르게 증가해 세계 비만치료제 시장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모건스탠리는 세계 비만치료제 시장이 2024년 150억 달러(약 20조8000억원)에서 2030년 770억 달러(약 106조6000억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측한다.
2024.07.02 I 나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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