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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 전화해야…" 스크린도어에 끼여 숨진 직장인의 마지막 말
  • "회사에 전화해야…" 스크린도어에 끼여 숨진 직장인의 마지막 말[그해 오늘]
  • [이데일리 채나연 기자] 2016년 10월 20일. 서울 지하철 5호선 김포공항역에서 스크린도어(승강장 안전문)와 전동차 사이에 끼여 숨진 회사원 김모(당시 36)씨의 부검결과가 공개됐다.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으로 직접적인 관련 없음. (사진=MBC ‘뉴스데스크’ 캡처)사고는 전날 김씨의 출근길에 발생했다. 한 항공사 직원으로 근무지가 인천국제공항인 김씨는 평소 서울 자택에서 5호선을 타고 김포공항역에서 내린 뒤 인천공항으로 향하는 공항철도로 갈아탔다.하지만 사고 당일인 19일 김씨는 환승역인 김포공항역에서 내리지 못했고, 열차 문이 닫히자 승객 비상 호출 버튼을 눌러 “출입문을 열어주세요”라고 기관사 A씨(당시 47세)에게 요청했다.김씨의 요청을 받은 기관사 A씨는 비상제동을 작동시켜 열차를 정차시킨 뒤 열차 출입문을 열었다. 그런데 김포공항역의 스크린도어가 전동차 출입문과 연동돼 있지 않아 스크린도어가 열리지 않았다. 수동으로 이를 열려던 김씨는 전동차 문이 닫히며 틈 사이에 갇혔다.김씨가 전동차와 스크린도어 사이에 있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했던 A씨는 김씨의 요청 이후 27초가 경과하자 열차를 재출발시켰다. 그런데 출발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열차가 자동 제동되어 급정지했고 계기판에 오류가 표시됐다. 이러한 경우 기관사는 고장내용과 계기판에 나타난 오류를 관제사에게 보고하여 역무원의 현장확인 후 재출발하여야 할 업무상 주의의무가 있지만 A씨는 사소한 오류로 열차가 정차한 것으로 판단해 운전모드를 수동으로 전환한 뒤 재출발했다.당시 이를 목격한 같은 칸 승객들은 다급히 비상호출 버튼을 눌렀고, 비상전화 알림등이 계속 점멸하자 A씨는 열차를 다시 정차시킨 후 담당 관제사 B씨와 교신하여 ‘승객 경보가 2회 울렸는데 통화를 하지 못했다’고 보고했다.B씨는 종합관제센터에 설치된 대형스크린을 통해 앞서 A씨가 운행하였던 기록(10m)이 있는 것을 보고 열차가 이미 출발하여 다음 역으로 이동 중이라고 생각했다. 이에 B씨는 종착역(방화역)에서 확인하자며 출발 신호를 내렸다.A씨는 그대로 발차했고 김씨는 좀 더 밀려 총 7m가량을 끌려가다 스크린도어 비상문을 통해 승강장으로 튕겨 나왔다. 이후 승강장 3-4 지점에 쓰러져 있던 김씨는 뒷 열차를 타고 온 다른 승객이 발견했다.역무원 진술에 따르면 김씨는 현장에 도착한 역무원에게 “물을 달라”, “가슴이 아프다”, “회사에 늦는다고 연락해야 하니 휴대전화를 찾아달라”고 말하며 의식이 있었다.그러나 갑자기 호흡이 이상해진 김씨는 119 구조대에 의해 경기 고양시 한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사고 발생 1시간 만에 숨졌다.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부검에서 김씨의 사인은 ‘다발성 장기손상’으로 나왔다. 김씨는 당시 이미 늑골 수대와 양팔 등이 골절되는 등 위독한 상태였던 것으로 확인됐다.지하철 5호선 김포공항역에서 하차 승객이 승강장 안전문 사이에 끼어 숨진 사고가 발생한 19일 오전 통제된 사고 현장.(사진=연합뉴스)경찰조사 결과 모든 지하철 역사의 스크린도어는 전동차 출입문이 열리면 함께 열리지만, 김포공항역만은 전동차 문을 열더라도 스크린도어를 수동으로 열어야 했던 것으로 확인됐다.하지만 이러한 특수성을 A씨뿐 아니라 종합관제센터 관제사, 심지어는 도철 내부 교육담당자까지 모두 몰랐던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전동차 기관사 및 관제사가 스크린도어 조작법을 몰라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결론 냈다.이후 재판부는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기소된 기관사 A씨에게 금고 1년에 집행유예 2년, 관제사 B씨에게 벌금 2000만 원을 선고했다.재판부는 “피해자가 끼게 된 것은 피고인(기관사)이 예상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면서도 “재출발 이후 기관사의 계기판에 ‘비정상작동’을 의미하는 오류코드가 떴음에도 사소한 오류로 판단하고 수동운전모드로 전환한 것이 1차 과실”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이 사건 열차의 결함을 감안하더라도 A씨의 과실이 피해자 사망의 직접적이고 주된 원인이 됐다”고 판단했다.다만 “피고인은 이 사건 범행을 시인하면서 그 잘못을 반성하고 있고, 피해자의 유족이 처벌을 원하지 않는 점을 고려했다”고 양형의 이유를 밝혔다.관제사 B씨에 대해서는 “열차의 진행 상황을 제대로 살피지 않고 A씨에게 잘못된 지시를 내려 주의의무위반의 정도가 가볍지 않다”면서도 다만 “A씨가 부실하게 상황보고를 했고 다른 열차사고 처리에 집중하느라 충분한 주의를 기울이지 못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2024.10.20 I 채나연 기자
'가을에이스' 거듭난 'PO MVP' 레예스 "강민호 덕분에 호투"
  • '가을에이스' 거듭난 'PO MVP' 레예스 "강민호 덕분에 호투"
  • 1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4차전 LG 트윈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6회말 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은 레예스가 포효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삼성라이온즈 외국인투수 데니 레예스(27)가 눈부신 역투로 삼성의 한국시리즈(KS·7전4승제) 진출을 견인했다.레예스는 1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트윈스와 2024 프로야구 플레이오프(PO·5전3승제) 4차전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을 3피안타 2사구 2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았다.레예스의 눈부신 호투에 힘입어 삼성은 LG를 1-0으로 꺾고 시리즈 전적 3승 1패로PO를 통과했다. 2015년을 끝으로 인연을 맺지 못했던 KS 무대를 9년 만에 다시 밟게 됐다.이번 PO 전체를 통틀어 가장 빛났던 선수는 단연 레예스였다. 레예스는 1차전에서 6⅔이닝 4피안타 2볼넷 1탈삼진 3실점(1자책점)으로 승리투수가 된데 이어 이날도 승리를 거뒀다. 삼성이 이번 시리즈에서 거둔 3승 가운데 2승을 혼자 책임졌다. 당연히 PO 최우수선수상(MVP)도 그의 몫이었다.사실 레예스는 정규시즌에는 불안함을 많이 노출했다. 정규시즌 성은 11승 4패 평균자책점 3.81로 나쁘지 않았지만 긴 이닝을 소화하지 못한다는 아쉬움이 있었다. 26경기에서 144이닝을 던졌다. 경기당 평균 5.5이닝에 불과했다.특히 투구수 90개가 넘어가면 피안타율이 크게 높아졌다. 레예스는 올해 정규시즌에서 피안타율 0.278을 기록했다. 그런데 90∼100구를 던졌을 때는 피안타율이 0.375로 치솟았다.그래서 삼성은 레예스에게 가능한한 긴 이닝을 맡기지 않았다. 26차례 정규시즌 등판 중 100구 이상 던진 경기는 단 8경기에 불과했다. 심지어 90개를 넘기지 않고 교체한 경기도 8경기였다.하지만 가을야구에선 달랐다. 레예스는 지난 13일 LG와 PO 1차전에서 공 101개를 던지면서 6⅔이닝 3실점(1자책점)을 기록했다. 이어 이날 경기에선 7회까지 110개 공을 투구했다. 직구(39개), 커터(23개), 체인지업(22개), 슬라이더(19개), 투심/싱커(6개), 커브(1개) 등 구종도 다양했다.이날도 공 90개가 넘어간 뒤에는 눈에 띄게 구위가 떨어지기도 했다. 하지만 포수 강민호의 노련한 리드와 탄탄한 수비의 도움을 받아 7이닝을 책임진 뒤 환하게 웃었다.레예스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시리즈 기간 비가 두 번 온 것이 좋게 작용한 것 같다”며 “잘 쉬면서 몸을 회복했다”고 말했다.이어 “6회를 마친 뒤 생각보다 몸 상태가 괜찮았다. (박진만 감독이) 1이닝을 더 던질 수 있냐고 했을때 한두 명 타자를 더 상대할 수 있다고 했다”며 “2아웃을 잡고 난 뒤에도 컨디션이 좋아서 한 명을 더 처리했다”고 덧붙였다.특히 레예스는 포수 강민호에 각별한 감사를 전했다. 그는 “오늘 경기 중 포수 강민호의 사인에 2차례 정도 응하지 않았는데 계속 같은 사인을 냈다”며 “그 사인대로 공을 던져 좋은 결과가 나왔다. 강민호 덕분에 좋은 경기를 펼쳤다”고 고마움을 숨기지 않았다.
2024.10.19 I 이석무 기자
드디어 KS 한 푼 강민호 "여기까지 오는데 21년 걸렸다"
  • 드디어 KS 한 푼 강민호 "여기까지 오는데 21년 걸렸다"
  • 19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4차전 LG트윈스와 삼성라이온즈의 경기. 8회초 무사 삼성 강민호가 홈런을 친 뒤 환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004년 포철공고를 졸업하고 롯데자이언츠에서 프로 선수 생활을 시작한 강민호(39)는 지난 21시즌 동안 KBO리그 정상급 포수로 군림했다. 대형 FA 계약을 세 차례나 이루면서 총 191억원을 벌어들였다. KBO리그 FA 계약 누적 총액 4위에 해당한다.그런데 한국시리즈(KS)와는 유독 인연이 없었다. KS 우승은 커녕 KS 무대 조차 한 번도 밟아보지 못했다. 역대 통산 경기 출장 1위(2369경기) 기록을 가진 강민호지만 KS는 그의 자리가 아니었다.KBO리그 역대 2000경기 이상 출전한 선수 22명 가운데 KS에서 한 번도 뛰어보지 못한 선수는 강민호와 손아섭(NC·2058경기) 둘 뿐이었다. 그런데 이날 스스로 그 한을 풀었다. 직접 결승 홈런을 때리면서 처음으로 KS 무대를 누비게 됐다. 강민호는 1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트윈스와 PO 4차전에서 8회초 극적인 결승홈런을 터뜨려 삼성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이로써 삼성은 시리즈 전적 3승 1패로 LG를 누르고 KIA타이거즈가 기다리고 있는 KS 무대에 오르게 됐다.이날 주인공은 단연 강민호였다. 7번 타자 포수로 선발 출전한 강민호는 0-0으로 팽팽히 맞선 8회초 선두 타자로 타석에 들어섰다. 호투를 펼치던 LG 두 번째 투수 손주영을 상대로 볼카운트 3볼-1스트라이크에서 147㎞ 높은 직구를 힘껏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훌쩍 넘겼다. 비거리가 130m나 되는 초대형 홈런이었다.강민호는 수비에서도 단연 돋보였다. 1회말 무사 1루 상황에서 홍창기의 2루 도루 시도를 저지한데 이어 2회말에도 1사 1루에서 2루 도루에 나선 오지환을 잡아냈다. LG가 자랑하는 기동력 야구는 강민호의 강하고 정확한 어깨에 막혀 전혀 위력을 발휘하지 못했다.뿐만 아니라 노련한 투수 리드로 선발 데니 레예스의 7이닝 무실점 호투를 이끌었다. 레예스가 내려간 뒤에도 구원투수 임창민, 김재윤을 침착하게 이끌었다. 마무리 김재윤과 함께 9회말 마지막 타자 오스틴을 3구삼진으로 처리한 뒤 가장 기뻐한 선수도 강민호였다. 공수에서 발군의 기량을 뽐낸 강민호는 이날 경기 데일리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다.강민호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살짝 떨리는 목소리로 “이 인터뷰는 진짜 하고 싶었다. 여기까지 오는 데 21년이 걸렸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열심히 하다 보니 좋은 기회가 온 것 같다”며 “분위기가 좋은 만큼 하늘에 결과를 맡기고 후회 없이 싸워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이날 결승홈런 상황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강민호는 “볼 카운트 3볼 1스트라이크에서 ‘기다리라’는 사인이 났는데 그걸 못 보고 휘둘렀는데 홈런이 됐다”고 말한 뒤 살짝 미소를 지었다.도루를 2개나 잡은 것에 대해선 “훈련 기간 때 베이스가 아닌 주자가 달려오는 쪽으로 던지는 연습을 했는데 운 좋게 공이 거기로 가서 다 잡았다”고 털어놓았다.강민호는 “정규시즌 2369경기를 뛰고 포스트시즌 30번째 게임에 나섰는데 항상 최다 경기 뛰고 한국시리즈에 못 가본 선수라는 꼬리표가 붙었다”며 “이번에 그거 뗀 김에 우승도 해서 우승 없는 선수라는 꼬리표도 떼겠다”고 큰소리쳤다.
2024.10.19 I 이석무 기자
지니뮤직, 신보 발매 앞두고 아일릿 '지니램프' 오픈
  • 지니뮤직, 신보 발매 앞두고 아일릿 '지니램프' 오픈
  • (사진=지니뮤직)[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지니뮤직(대표 서인욱)은 그룹 아일릿의 미니 2집 ‘아윌 라이크 유’(I’LL LIKE YOU) 발매를 앞두고 신보를 기다리는 팬들과 함께 ‘지니램프’를 켠다.21일 아일릿은 미니 2집 타이틀곡 ‘체리시’(My Love)를 비롯해 10대 감성의 시크한 매력이 다채롭게 담긴 5곡으로 앨범 활동을 본격 시작한다.지니뮤직은 아일릿 앨범 발매 3일 전인 18일부터 지니 플랫폼에 ‘설렘포착 D-3 출석 이벤트’를 열고 아일릿 팬들의 집결을 알린다. 지니뮤직은 출석체크 이벤트에 참여한 팬들에게 추첨을 통해 아일릿 사인이 담긴 CD와 폴라로이드 사진을 제공한다.아일릿 신보 출시일인 21일에는 미니 2집 타이틀곡 ‘체리시’를 비롯한 전곡 스트리밍 감상 이벤트가 대대적으로 진행된다. 아일릿은 지니플랫폼에 독점으로 완전체 아일릿 사진을 게재하고, 셀카 시점 인사 영상도 공개하면서 컴백을 알린다. 또한 아일릿 멤버들은 앨범 수록곡 가사 중 가장 아끼는 최애 가사도 공개한다.오는 23일 아일릿은 지니 플랫폼에 미니 2집 타이틀곡 ‘체리시’ 원포인트 챌린지 안무영상을 공개한다. ‘체리시’는 아일릿의 당찬 매력이 담긴 댄스 팝으로 ‘마그네틱’(Magnetic)의 포인트 안무 손동작이 하트로 변형된 ‘마그네틱 하트’ 춤으로 진행하는 원포인트 챌린지 안무 영상에 대한 팬들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아일릿 멤버들은 평소 즐겨 듣는 노래들을 모아 최애 플레이리스트로 공개하고 팬들과 함께 음악감상하는 즐거움을 나눌 예정이다. 이어 24일 지니뮤직과 함께 제작한 지니 오리지널 ‘이모지오’, ‘슬기로운 학급회의’ 및 ‘안무 쇼츠’가 오픈된다. 새롭게 공개되는 아일릿 영상을 통해 그간 만나지 못했던 아일릿의 예능감과 새로운 매력을 만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지니뮤직은 지난 5월부터 앨범출시 전부터 최장 2주간 아티스트 신보를 알리는 대형프로모션 ‘지니램프’를 운영해왔다. 4회를 맞이한 ‘지니램프’는 지금까지 아일릿 등 4팀의 아티스트가 참여해 팬들과 아티스트가 한자리에서 최장기간 새앨범 출시를 축하하는 버라이어티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2024.10.18 I 윤기백 기자
파두, 글로벌 빅테크 기업과 협력 확대
  • 파두, 글로벌 빅테크 기업과 협력 확대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반도체 전문 기업 파두(440110)는 글로벌 기업과 협력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2015년 설립된 파두는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컨트롤러를 중심으로 성장해 온 데이터센터 반도체 전문 기업이다. (사진=파두)SSD는 여러 개의 낸드플래시를 한꺼번에 탑재한 데이터 저장장치다. 빠른 속도로 데이터 읽기와 쓰기가 가능하고 안정성을 갖춰 인공지능(AI) 서버 및 데이터센터를 위한 저장장치다. 파두는 SSD 성능을 좌우하는 핵심 부품인 컨트롤러를 만든다. 파두는 지난 8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타클래라에서 열린 세계 최대 반도체 전시회인 ‘FMS(Future Memory and Storage)’에서 글로벌 저장장치 전문 생산기업 웨스턴디지털(Western Digital), 메타(Meta)와 공동 기조연설을 통해 협력 의지를 다졌다파두는 고객사인 SK하이닉스와 웨스턴디지털을 통해 메타의 대규모 데이터센터에 SSD 컨트롤러를 공급하고 있다. 파두는 또 최근 고객사 웨스턴디지털의 5세대 기업용 SSD 제품(DC SN861 E.1S)이 엔비디아의 슈퍼 AI컴퓨터 ‘GB200 NVL72’ 사용 인증을 획득했다고 했다. 이 제품에는 파두의 5세대 SSD 컨트롤러(FC5161)가 탑재돼 있다.파두는 웨스턴디지털과 함께 기업용 SSD에 사용되는 기술인 ‘FDP(Flexible Data Placement)’를 공동 개발하고 있다. 이 기술은 SSD의 ‘쓰기 증폭’ 현상을 크게 줄여 성능을 최대 2~3배까지 향상하고 수명을 늘릴 수 있다고 회사는 설명한다. 회사 관계자는 “다양한 데이터센터용 반도체 개발에 도전하고 있다”면서 “SSD의 전력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자체 개발한 전력관리반도체(PMIC)의 내부 테스트를 완료했다. 차세대 AI 데이터센터의 핵심 반도체로 주목받는 컴퓨트익스프레스링크(CXL·Compute Express Link) 스위치도 개발 중”이라고 했다. CXL 스위치 칩은 데이터센터 내의 모든 구성 요소를 하나의 시스템처럼 작동하게 해주는 제품이다
2024.10.18 I 노희준 기자
아우디, FC 바이에른 선수들에게 프리미엄 전기차 제공
  • 아우디, FC 바이에른 선수들에게 프리미엄 전기차 제공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아우디가 독일 잉골슈타트 아우디 피아자에서 FC 바이에른의 선수들에게 새 시즌을 위한 차량 전달식을 진행했다고 18일 밝혔다.FC 바이에른 자말 무시알라가 아우디 직원으로부터 차량 키를 전달받고 있다.(사진=아우디)선발된 아우디 직원들은 직접 선수들과 코치, 구단 임원들에게 자동차 키를 전달하는 시간을 가졌다.이번 시즌 FC 바이에른의 공격수 해리 케인, 독일 대표팀 주장 조슈아 키미히, 감독 뱅상 콤파니, 골키퍼 마누엘 노이어는 아우디 SQ8 e-트론을 선택했다. 독일 국가대표 자말 무시알라는 아우디 Q6 e-트론을, 유망주 알렉산다르 파블로비치는 아우디 Q4 e-트론을 선택했다.수석 코치진과 중앙 수비수 다요 우파메카노는 최대 598㎞의 주행거리와 뛰어난 충전 성능을 자랑하는 아우디 SQ6 e-트론을 선택했으며. 이 외에도 토마스 뮐러, 콘라드 라이머, 레온 고레츠카 는 RS e-트론 GT 퍼포먼스 차량을 선택했다. 선수들에게 가장 인기있는 색상은 ‘미토스 블랙 메탈릭’과 ‘데이토나 그레이 펄 이펙트였다.게르놋 될너 아우디 최고경영자(CEO)이자 FC 바이에른 감독위원회 위원은 “아우디와 FC 바이에른은 각자의 분야에서 최고의 성과를 추구하며, 전동화된 미래로의 여정을 함께 하고 있다”며 “FC바이에른 선수들은 아우디의 순수 전기 차량을 통해 전기 모빌리티의 중요한 홍보대사의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차량 전달식에서는 선발된 아우디 직원 열한 명이 선수들에게 직접 차키를 전달했고, 이후 선수들은 팬들과 함께 사진을 찍고 사인을 해주는 시간을 가졌다. 미하엘 디더리히 FC 바이에른 수석 부회장은 “FC 바이에른은 지속 가능성을 중시하며, 프로 구단으로서 전 세계 수백만 팬들에게 전기 모빌리티에 대한 긍정적인 모범을 보이고 싶다”고 했다.아우디는 FC바이에른과 함께 홈 구장 알 알리안츠 아레나에 50개 이상의 전기차 충전소를 설치했으며, 선수들은 뮌헨 제베너 슈트라세에 위치한 구단 훈련장에서도 38개의 충전소를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아우디의 디지털 컨텐츠는 FC 바이에른 뮌헨 앱을 통해 더욱 확장될 예정이다. 아우디는 2002년부터 FC 바이에른을 지원해왔으며, 양측의 파트너십은 2029년까지 연장됐다. 또한 아우디는 2021년부터는 FC 바이에른 뮌헨 여자팀도 지원하고 있으며, 2024년부터는 청소년 및 육성 프로그램으로 파트너쉽을 확대했다.
2024.10.18 I 공지유 기자
'작은 한양' 나주…천년의 시간을 간직한 고도 속으로
  • '작은 한양' 나주…천년의 시간을 간직한 고도 속으로 [여행]
  • 나주읍성의 북문에 해당하는 북망문(北望門).[나주(전남)=글·사진 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조선 후기에 전남 나주에서 낸 세금 규모는 전국 1위였다. 가히 나라를 먹여 살린 곳이라고 할 수 있다. 여러 역사적 인물도 나주를 주목했다. 후고구려를 세우고 왕이 된 궁예는 왕건에게 나주 일대를 점령하라는 임무를 맡겼다. 호남평야의 곡창지대에서 나오는 군량미를 확보할 수 있는 데다 영산강을 통해 국내는 물론 중국과 해상무역이 가능한 지리적 요충지였기 때문이다. 삼국시대 때부터 곡창지대로 풍요를 누리던 그 풍족함은 나주시 곳곳에 묻어 있으며 볼거리, 먹거리 측면에서도 다른 지역에 뒤지지 않는 매력을 뽐내고 있다. ◇ 발길 닿는 곳마다 전통 숨 쉬는 나주나주 금성관의 정문인 망화루와 주요 관광지를 다니는 전동 인력거.처음 나주를 찾은 이들은 오래된 건물이 많은 것에 놀라곤 한다. 나주는 고려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약 천년 간 전남의 중심지로 이름을 날렸으니 당연한 일이다. 고려 성종은 983년에 전국의 핵심 12개 지역에 행정구역인 목(牧)을 설치하고 관리를 파견해 다스렸는데, 전남의 곳간으로 불렸던 나주도 포함됐다. 이후 나주목은 1895년 행정구역이 개편될 때까지 전남의 행정·경제·군사 부문에서 핵심 역할을 담당했다. 나주에 성곽, 관아, 객사 등 주요 건축물이 즐비한 이유다.가볼 만한 주요 명소가 많지만 전동 인력거를 타면 고민이 해결된다. 걷기엔 부담스러운 거리를 카트로 이동해 발이 편하고, 주요 지점에서는 주민 해설사의 해박한 지식을 들을 수 있다.직접 운전대를 잡은 이명규 나주읍성마을관리사회적협동조합 이사장은 “전동 인력거 투어를 8년째 진행하고 있는데 이제는 지역 대표 체험프로그램으로 자리잡았다”며 “마을 토박이들이 라이더로 활동하는데 저랑 일부 주민은 무보수로 일한다”며 웃었다.예로부터 ‘작은 한양’으로 불린 나주의 대표적인 건축물은 나주읍성이다. 객사, 동헌 등을 두루 갖춘 성곽으로 둘레가 3.7㎞에 달하며 한양 도성처럼 동서남북에 4대문(동점문, 영금문, 남고문, 북망문)도 만들었다. 전라도 지역을 지키는 중요한 방어기지로 쓰였던 나주읍성은 일제강점기 때 성문은 철거되고, 성벽이 크게 훼손됐다. 카트를 몰던 이명규 이사장은 북망문에서 일행을 내려준 뒤 복원 과정에 관해 설명했다.“나주읍성의 4대문 복원은 1993년 시작해 2018년에 북망문을 끝으로 마무리됐습니다. 지금 보시는 북망문 오른쪽은 옛날 성벽을 그대로 사용한 것이고, 다른 부분은 문헌 기록을 참고해 복원해서 예전 위상을 되살렸습니다.”조선시대 객사 건축물 중 가장 웅장한 규모를 자랑하는 금성관.나주읍성 내 주요 시설로는 금성관이 있다. 오랜 역사만큼이나 중후한 금성관의 외관을 직접 보면 생각보다 큰 규모에 입이 절로 벌어진다. 조선시대 객사 건축물 중 금성관이 가장 웅장한데 궁궐의 정전을 연상케 할 정도다. 금성관 앞 넓은 공간에 서자 어디선가 풍악이 울리는 것 같은 착각마저 든다. 카트에 함께 탄 동행자는 “궁궐 같아서 그런지 외국 사신을 위한 대형 연회가 벌어졌을 것 같다”고 말했다. 실제로 금성관은 고려시대에 나주를 찾은 관리나 외국 사신들이 머물다 가는 객사로 쓰였다. 조선시대에는 왕의 초상을 대신하는 전패를 봉안해 중앙정부의 권위를 드러내는 시설이자 지방궁궐로 위엄을 떨쳤다.일제강점기 쌀 수탈의 현장이었으나 지금은 문화공간으로 재탄생한 나주정미소다시 이동하던 카트는 붉은색 건축물 앞에 섰다. 오래된 카페처럼 보이지만 일제의 쌀 수탈이 이뤄졌던 나주정미소다. 호남의 넓은 평야에서 수확된 기름진 쌀을 보관하던 장소로 어마어마한 양의 곡식이 이곳을 거쳐 일본으로 넘어갔다. 시대가 변하면서 기능을 상실한 나주정미소는 지난해 다시 문을 열었다. 예전 정미소의 골조를 그대로 보존한 리모델링을 통해 카페, 주민교류거점센터, 공연장, 전시관 등이 들어선 복합문화공간으로 바뀌었다.나주읍성 투어를 진행하는 전동 인력거는 금성관 주차장에서 매주 토·일요일, 공휴일에 운영된다. 나주 순교자 기념성당을 비롯해 나주향교와 영금문 등 시내 문화유산 및 근대산업시설을 해설과 함께 둘러볼 수 있다. 이용요금은 카트 1대당 3만 5000원으로 최대 4명이 탈 수 있고, 요금 중 5000원은 지역상품권으로 되돌려준다. ◇영산강의 영광을 다시 만나는 황포돛배영산강을 오가는 황포돛배영산강을 가로지르는 황포돛배는 나주 관광의 또 다른 즐거움이다. 과거 영산강 물길을 이용해 쌀, 소금, 홍어 등 온갖 물자를 실어 나르던 황포돛배는 육로 교통이 발달하면서 사라졌다가 복원 사업을 통해 2009년부터 운항을 재개했다. 영산포를 출발해 천연염색박물관까지 10㎞를 왕복하는 코스로 약 50분이 소요되며, 시원한 바람을 쐬며 유유자적하게 뱃놀이와 관광을 즐길 수 있어 나주 방문객의 인기 코스로 떠올랐다. 백호 임제의 문학정신을 기리는 ‘백호문학관’ (사진=한국관광공사)황포돛배를 타면 방송을 통해 역사와 다양한 설화를 들으면서 영산강을 탐방할 수 있다. 조선 중기에 재기 넘치는 글로 찬사를 받았던 나주 출신 백호 임제의 문학정신을 기리는 ‘백호 문학관’도 배에서 보인다. 당대의 풍운아였던 백호는 평안도 도사로 부임해 가는 길에 송도의 황진이 묘에 들러 술잔을 올리고 추도시를 읊었다가 파직당한 인물이다. 도사의 신분으로 천한 기생에게 제를 올렸다는 것이 당시 엄격한 유교사회에서 용납되지 않았던 탓이다. “취하면 노래하고, 깨면 비웃으니 세상이 싫어하네”라는 시를 지은 그의 호방함과 풍류를 백호문학관에서 만날 수 있다. 1939년에 지어진 ‘3917마중’의 목서원나주의 또 다른 관광자원은 ‘3917마중’이다. 1939년에 지어진 목서원을 비롯해 허름하지만 보존 가치가 높은 고택 7채를 인수해 전문가들의 고증을 거쳐 꼼꼼하게 복원을 진행한 시설이다. 이름에는 ‘1939년 나주의 근대문화를 2017년에 다시 맞이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한옥 숙박, 카페, 공연 공간 등을 아우른 3917마중은 지역 문화와 로컬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는 한마당이기도 하다. 운이 좋다면 유명 인사를 만날 수도 있다. 최근에는 넷플릭스의 ‘흑백요리사’에 출연한 대한민국 16대 조리명장 안유성 쉐프의 사인회와 강연이 이곳에서 열려 화제가 됐다.‘3917마중’을 찾은 대한민국 16대 조리명장 안유성 쉐프
2024.10.18 I 김명상 기자
‘당구 여제’ 김가영 응원받은 신지애…“우승 많이 하는 언니 따라 분발해야”
  • ‘당구 여제’ 김가영 응원받은 신지애…“우승 많이 하는 언니 따라 분발해야”
  • 왼쪽부터 신지애와 김가영[파주(경기)=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220만달러) 참가를 위해 국내 무대에 나선 신지애(36)가 ‘골프 선구자’ 박세리(47)와 ‘당구 여제’ 김가영(41)의 응원을 받았다.신지애는 17일 경기 파주시의 서원밸리 컨트리클럽 서원힐스 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2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쳤다.출전 선수 78명 중 공동 56위에 그쳤지만 1라운드를 마친 신지애의 얼굴은 밝았다. 기다리던 팬들에게 일일이 정성껏 사인하고 사진을 함께 찍기도 했다.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가 주 무대인 신지애는 지난 4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에 출전한 이후 6개월 만에 다시 한국을 찾았다.그는 1라운드를 마친 뒤 “샷은 전체적으로 나쁘지 않았는데 마무리가 잘 되지 않아 아쉬웠다. 그래도 마지막 홀에서 버디가 들어가 희망적이었다”며 “많은 분이 아침 일찍부터 와서 응원해주셨는데 플레이가 조금 아쉬웠다. 보시는 분들을 더 흥나게 하기 위해 더 좋은 플레이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이날 신지애를 따라다니며 경기를 관전한 갤러리 중에는 ‘당구 여제’ 김가영의 얼굴도 보였다. 역대 포켓볼 한국 최고의 여자 선수이자 3쿠션 최강자로 꼽히는 선수다. 통산 9회 우승하며 프로당구투어(PBA) 최다 우승자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김가영은 오전 9시 5분에 티오프한 신지애를 18홀 내내 따라다니며 응원했다. 이들은 10년 넘게 절친한 사이로 지낸다고 한다. 김가영은 “(신지애는) 동생이지만 제가 조언을 많이 구한다. 당구는 프로 스포츠로서는 역사가 짧기 때문에 어떤 게 다를지 궁금한 게 많았다. 또 당구도 골프와 비슷하게 멘털 스포츠인데 제가 그런 쪽으로 갖고 있는 자료가 많지 않아서 어떻게 공부해야 할지 몰라 (신)지애에게 도움을 많이 받았다. 지애는 해박하고 에너지도 좋다”고 설명했다.김가영은 “지애에게 은퇴하면 당구로 오라고도 했다. 지애와 당구도 한 번 쳐봤는데 정말 잘 친다”며 엄지 손가락을 번쩍 들었다.신지애가 “언니는 최근까지도 우승하고 우승을 자주 하는데 제가 못하고 있다. 분발해야 한다”고 하자, 김가영은 “상금은 골프가 훨씬 크다. 동생한테 잘 안 얻어먹는 스타일이지만 지애한테는 얻어 먹는다”고 답하며 활짝 웃었다.신지애는 이날 전반 14번홀(파3)에서 보기, 15번홀(파5)에서 버디, 17번홀(파4)에서 보기를 기록하며 좀처럼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그러다가 후반 5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았고 마지막 9번홀(파4)에선 두번째 샷을 핀 앞에 붙여 탭인 버디를 기록해 언더파로 1라운드를 마쳤다.마지막 홀에서는 ‘골프 여제’ 박세리의 응원을 받았다고 한다. 신지애는 “마지막 홀 티샷 때 누군가가 ‘지애야’라고 부르길래 뒤돌아 보니 (박)세리 언니가 계셨다. 언니에게 기를 받아 마지막 홀에서 버디가 나온 것 같다”고 돌아봤다.그러면서 장난 섞인 원망도 했다. 신지애는 “더 일찍 오셨으면 버디가 더 많이 나왔을 것 같다”고 말하며 크게 웃었다.신지애(사진=BMW코리아 제공)
2024.10.18 I 주미희 기자
‘계족산황톳길 작업반장’, 역발상 인생사 담은 책 나왔다
  • ‘계족산황톳길 작업반장’, 역발상 인생사 담은 책 나왔다
  •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대한민국 대표 맨발걷기 성지인 계족산황톳길을 만든 ㈜선양소주 조웅래 회장이 자신의 역발상 인생을 담은 책 ‘맨발의 선물’을 17일 출간했다.맨발의 선물은 머리보다 가슴으로 살아온 조 회장의 삶과 지금까지 쌓아온 경험들이 담겨 있다. 2006년부터 최근까지 190억원을 들여 계족산황톳길을 만들고 관리하며, 맨발걷기의 성지로 가꾼 뚝심과 열정, 이곳에서 맨발로 소통해온 수많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다. 또 대한민국 국토경계 한 바퀴인 5228㎞를 완주하는 등 끊임없이 달리고 도전하는 이유, 많은 사람들과 공유하고 싶은 인생의 경험과 지혜 등을 고스란히 담아냈다.조 회장은 과거 30대에 단돈 2000만원으로 1인 창업해 성공신화를 쓴 벤처 1세대다. 삐삐 인사말 녹음, 핸드폰 음악선물 서비스 사업 이후 40대에 소주산업에 뛰어들었고, 50대에는 계족산에 흙을 깔고 산으로 피아노를 올려 숲속음악회 ‘뻔뻔(funfun)한 클래식’을 여는 등 톡톡 튀는 역발상 인생을 살아왔다.“미치지 않으면 이룰 수 없다”는 조 회장의 좌우명인 ‘不狂不及(불광불급)’처럼 확신을 갖고 밀어붙여 온 성공 스토리, 이 ‘똘끼’ 있는 생각으로 세상을 바꿔온 가장 ‘조웅래’답게 살아온 진솔한 이야기를 독자들에게 전한다. 조 회장은 서적 출간을 기념해 오는 19일 계족산황톳길 숲속음악회장에서 북 콘서트를 개최한다.저자 사인회를 시작으로 토크콘서트 및 숲속음악회 ‘뻔뻔(funfun)한 클래식’으로 이어지는 프로그램으로 기존 츨판기념회 형식에서 벗어나 자연 속에서 펼쳐지는 색다른 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조 회장은 “벤처 1세대, 소주회사 회장, 계족산황톳길 작업반장 등 지나온 날들을 회고하며 책을 펴냈다”며 “이 책을 통해 많은 분들과 인생의 경험과 지혜를 나누고 소통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2024.10.17 I 박진환 기자
'한이결' 로버트 할리 "선우용여, 다 외면할 때 손 내밀어줘"
  • '한이결' 로버트 할리 "선우용여, 다 외면할 때 손 내밀어줘"
  • (사진=MBN)[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한 번쯤 이혼할 결심’ 로버트 할리가 배우 선우용여와의 특별한 인연을 전한다.오는 20일 방송하는 MBN ‘한 번쯤 이혼할 결심’(이하 ‘한이결’) 14회에서는 아내 명현숙과 ‘가상 이혼’에 합의한 로버트 할리가 배우 선우용여를 찾아가 결혼 생활에 대한 고민을 털어놓는 모습이 공개된다.앞서 로버트 할리는 아내 명현숙과 노종언 변호사를 찾아가 이혼 관련 상담을 받았으나 이혼 합의서에 최종 사인을 하지 못한 채 집으로 돌아왔던 터. 이날 명현숙은 마침내 ‘가상 이혼’을 하기로 결심하고 곧장 ‘이혼 숙려 기간’을 갖는다.만감이 교차하는 상황 속, 명현숙은 김포에서 다시 전라도 광주집으로 내려가기 위해 서울역으로 향하고 할리는 명현숙을 기차역까지 배웅한 뒤, 배우 선우용여를 만나러 간다.로버트 할리는 선우용여에 대해 “온 세상이 나를 외면했을 때에도 먼저 전화해서 걱정해 주신 분”이라고 전한다.모처럼 만난 두 사람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서로의 근황을 전한다. 선우용여는 아내의 근황을 묻고 로버트 할리는 “사실 제가 먼저 이혼하자고 했다”며 고개를 숙인다. 선우용여는 깜짝 놀라서 “본인 이 먼저 이혼하자고 하는 건 아닌 것 같은데?”라고 돌직구를 던진다.또 선우용여는 “아들 셋 키우는 게 쉬운 일 아니다”라며 “둘이 여행을 가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며 조언을 건넨다.선우용여는 “9년 전 남편을 보내고 나서야, 가족과 보내는 시간들이 소중하다는 걸 알았다”고 자신 의 경험담을 들려주면서 자신만의 ‘부부학개론’을 할리에게 설파한다.그러나 할리는 “전에는 존중받는 아빠였는데 아내 때문에”라며 말끝을 흐린다. 이를 들은 선우용여는 “가장 노릇 하고 싶다 이거지?”라고 맞받아친다.‘한이결’은 오는 20일 오후 10시 방송한다.
2024.10.17 I 최희재 기자
피아니스트 예프게니 키신, 3년 만에 내한 리사이틀
  • 피아니스트 예프게니 키신, 3년 만에 내한 리사이틀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러시아 출신의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예프게니 키신(53)이 오는 11월 20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3년 만에 내한 리사이틀을 갖는다.피아니스트 예프게니 키신. (사진=크레디아)키신은 현존 최고의 피아니스트 중 한 명으로 손꼽힌다. 2006년 첫 내한 이후 매 공연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한국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았다. 30회가 넘는 커튼콜과 기립박수, 1시간에 걸친 10곡의 앙코르, 자정을 넘긴 팬 사인회 등으로 화제가 됐다.12세에 모스크바 공연으로 처음 주목을 받기 시작한 키신은 16세에 유럽 무대에 올랐고 18세에는 미국 뉴욕 카네기홀 데뷔를 통해 관객과 평단을 충격으로 몰고 간 공연을 선사했다. 17세에는 ‘불멸의 지휘자’ 헤르베르트 카라얀과 처음 협업했는데, 이때 녹음한 ‘차이콥스키 피아노 콘체르토’는 카라얀의 생애 마지막 음반으로 남아 있다.키신의 앨범도 전 세계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1984년 모스크바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첫 앨범을 녹음한 이후로 쇼팽, 리스트, 베토벤, 라흐마니노프 등 다양한 작곡가들의 작품을 녹음했다. 에디슨 클래식상, 그래미상, 디아파종상 등 권위 있는 음반상을 수상했다.이번 공연에서 키신은 베토벤, 쇼팽, 브람스, 프로코피예프 등 피아니스트로 활동했던 작곡가들의 작품을 선보인다. 지난 5월 같은 프로그램을 선보였던 카네기홀 리사이틀 공연은 “기술적인 완벽함과 깊은 감정 표현의 연주”라는 호평을 받기도 했다.티켓 가격 7만~19만원. 클럽발코니, 티켓링크, 인터파크, 예술의전당에서 예매할 수 있다.
2024.10.17 I 장병호 기자
'예쁜 쓰레기' 옛말… K팝 앨범은 친환경·굿즈로 변신중
  • '예쁜 쓰레기' 옛말… K팝 앨범은 친환경·굿즈로 변신중
  • (사진=김정훈 기자)[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플라스틱으로 만든 CD가 대량으로 만들어지면서 자원이 낭비된다는 시장과 사회의 우려를 알고 있습니다. 환경에 좋은 영향을 끼칠 수 있는 노력을 지속적으로 하겠습니다.”(최준원 위버스컴퍼니 대표)지난 7일 열린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K팝 음반 상술’에 대한 지적이 쏟아졌다. 지난해 국내 음반 판매량이 사상 첫 1억장 시대를 맞으면서 K팝은 대호황기를 맞았지만, 플라스틱 폐기물 배출량도 폭증하면서 환경 오염을 야기한다는 비판도 함께 받았다. 박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따르면 하이브는 지난 한 해 동안 1405t의 플라스틱 폐기물을 배출했다. 이는 전년보다 670t가량이 증가한 수치다. 제이와이피엔터테인먼트(이하 JYP),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한 해 동안 각각 48t, 19t가량이 증가했다.◇앨범 소재 친환경으로… 가요기획사 ‘ESG 경영’ 박차K팝 팬들은 버려지는 음반을 두고 ‘예쁜 쓰레기’라고 부른다. 팬 사인회에 당첨되거나 원하는 멤버의 포토카드를 얻고자 불필요한 CD를 여러 장 구매해야 하는 구조가 악순환을 야기하고, 음반을 구성하는 플라스틱 CD와 부속품들이 대량으로 버려지면서 환경 파괴를 부추기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 5월 일본 도쿄 시부야 거리에는 모 K팝 아이돌 앨범이 수백장 폐기된 채로 방치돼 충격을 안겼다. 문체위 위원들은 “엔터테인먼트 기업들은 앨범 소재 전환뿐만 아니라 과소비를 유발하는 문제를 해결하고, 투명한 자세로 기후 위기 대응 노력에 적극 참여해야 한다”고 질책을 쏟아냈다.일본 도쿄 시부야 길거리에 버려진 K팝 앨범(사진=X)K팝 기획사들도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 앨범 소재를 친환경으로 바꾸고, 패키징을 최소화하거나 대체하는 등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동참하고 있다.하이브는 디지털 앨범의 플라스틱 소재를 종이로, 앨범 케이스와 포토카드를 환경친화적 생분해 소재로 전환했다. 또 실물 CD 대신 QR 코드를 통해 전용 앱에서 아티스트 앨범의 전곡 음원과 콘텐츠 등을 감상할 수 있는 디지털 형태의 ‘위버스 앨범’을 론칭해 발매하고 있다.에스엠엔터테인먼트(이하 SM)는 일찌감치 친환경 앨범 제작, 국제산림관리협의회(FSC) 인증 종이 및 콩기름 잉크 사용 인쇄 등을 통해 국제표준인증기관 BSI(영국왕립표준협회)로부터 ISO 14001(환경경영) 인증을 취득했다. 국내 기획사 중 최초다. 와이지엔터테인먼트(이하 YG)는 친환경 앨범 제조 자회사 포레스트 팩토리를 설립, 친환경 인쇄·제조 기술을 활용한 앨범을 제작하고 있다.실물 CD가 없는 스마트 앨범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스마트 앨범 제작사 네모즈랩은 NFC 방식을 활용해 전용 앱에서 음악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네모 앨범’을 발매하고 있다. 더불어 친환경 바이오 플라스틱인 에코젠으로 제작된 케이스를 사용하는 등 친환경 행보에 앞장서고 있다.친환경 전환은 세계적인 추세다. 영국 록밴드 콜드플레이는 정규 10집을 세계 최초로 140g의 친환경 레코드 재생 페트 LP로 발매했다. 이를 통해 25톤 이상의 버진 플라스틱 제조를 방지하고, 제조 공정에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86% 줄였다.옥수수 전분에서 추출한 생분해 가능 소재를 사용해 제작하는 위버스 앨범(사진=하이브)◇CDP 앨범부터 피규어 앨범까지… 앨범의 굿즈화소장 가치를 높인 굿즈형 앨범도 인기다. 그룹 에스파가 발매한 첫 정규앨범 ‘아마겟돈’ CDP(CD 플레이어) 패키지가 대표적이다.CDP 앨범은 실물 CD와 이를 재생할 수 있는 CD 플레이어를 일체형으로 제작한 형태다.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1차, 2차에 이어 3차 예약판매를 진행한 결과 전량 품절되는 등 무형의 가치의 음악을 실물로 소유하고픈 팬층의 취향을 제대로 저격했다. 에스파 멤버 윈터도 “CDP 앨범만큼은 꼭 소장하고 싶다”고 밝히기도 했다.피규어 앨범도 주목받고 있다. 피규어 앨범은 멤버들의 실제 모습을 본따 만든 피규어와 종이로 제작이 된 포토카드에 QR 코드를 탑재해 전용 앱에서 간편하게 앨범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형태다. 듀오 악뮤, 그룹 스테이씨의 피규얼 앨범이 발매되자마자 불티나게 팔리는 등 CD 앨범의 대체재로 각광받고 있다.앨범 패키지를 가방으로 만든 사례도 있다. 그룹 뉴진스가 대표적이다. 최근 발매한 뉴진스 첫 일본앨범 ‘슈퍼내추럴’의 무라카미 드로잉 백 버전은 앨범 포장재를 가방으로 제작, 실제 패션 아이템으로 활용되고 있다. 이 밖에도 패션 아이템으로 사용할 수 있는 키링 앨범 등 굿즈화된 앨범이 인기를 얻고 있다.
2024.10.17 I 윤기백 기자
네이버웹툰, 듀오링고와 콘텐츠 파트너십 체결…북미 시장 영향력 확대
  • 네이버웹툰, 듀오링고와 콘텐츠 파트너십 체결…북미 시장 영향력 확대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네이버웹툰의 모회사 웹툰 엔터테인먼트가 모바일 학습 플랫폼 듀오링고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북미 시장에서 선두 디지털 만화 플랫폼으로 콘텐츠 영향력을 더욱 확대한다고 15일 밝혔다.(사진=네이버웹툰)이번 파트너십으로 네이버웹툰은 영어 서비스 ‘웹툰(WEBTOON)’에서 듀오링고의 올빼미 마스코트 ‘듀오’의 새로운 모험과 여정을 담은 독점 웹툰 시리즈 ‘듀오 언리쉬드! (Duo Unleashed!)’를 총 5화에 걸쳐 공개할 예정이다.듀오링고는 전 세계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가 1억360만명에 달하는 모바일 학습 플랫폼이다. 주요 앱 마켓 교육 카테고리에서 가장 높은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네이버웹툰은 북미 시장 내 압도적 1위다. 데이터 AI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네이버웹툰은 북미 만화 앱 월간활성사용자(MAU) 기준 80% 이상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2위 사업자와 격차는 6배가 넘는다. 네이버웹툰과 듀오링고는 오는 17일부터 20일까지 열리는 뉴욕 코믹콘(NYCC)에서 공동 부스를 운영하며 이번 협업을 적극적으로 홍보할 예정이다. 뉴욕 코믹콘은 약 20만 명이 참가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엔터테인먼트 박람회다. 네이버웹툰은 듀오링고와 함께 듀오 마스코트와의 팬미팅, 한정판 굿즈 제공 이벤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 등으로 팬들과 직접 소통할 계획이다.또한 네이버웹툰은 북미 선두 디지털 만화 플랫폼으로서 미국 현지 창작자 사인회와 패널 참석 등의 이벤트를 통해 미국 만화 업계 및 창작자들과 소통하며 이용자들과의 교류를 확대할 예정이다. 특히 네이버웹툰의 ‘로어 올림푸스’, ‘언오디너리’ 등 6개 작품이 하비상(Harvey Awards) ‘올해의 디지털 책‘ 부문 후보에 올라 위상을 높였다. 하비상 시상식은 뉴욕 코믹콘 마지막 날에 열린다.네이버웹툰은 이 같은 북미 콘텐츠 시장에서의 성과를 인정받아 지난 9월 열린 링고상(Ringo Awards)에서 여러 상을 수상한 바 있다. 링고상은 하비상, 아이스너상과 함께 미국 만화계에 3대 만화상으로 꼽힌다. 로어 올림푸스는 3년 연속 ’최고의 웹코믹‘ 부문을 수상했으며, ‘블루 체어’는 ’최고의 유머 웹코믹‘ 부문을 수상했다. ‘시티 오브 블랭크’는 ’팬들이 뽑은 가장 좋아하는 신작 시리즈‘ 부문을, ‘몽트레소르’는 ’팬들이 뽑은 가장 좋아하는 악당‘ 부문을 수상하며 네이버웹툰은 총 4개의 상을 거머쥐는 쾌거를 이뤘다.조지 아우디(George Audi) 듀오링고 비즈니스 개발·파트너십 부문 부사장은 “듀오링고는 팬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고, 더 많은 사용자와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찾고 있었다”며 “네이버웹툰은 그 역할을 완벽하게 해줄 이상적인 파트너”라고 강조했다.이신옥 네이버웹툰 북미 서비스 총괄 리더는 “창의적이고 호기심을 자극하는 다양한 스토리들이 웹툰 플랫폼에서 더욱 활발하게 소개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듀오링고와의 협업이 이러한 기대를 실현하는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4.10.16 I 김가은 기자
‘K리그 퀸컵vs골때녀’ 올스타 맞대결 성사... 프로축구연맹, 업무 협약
  • ‘K리그 퀸컵vs골때녀’ 올스타 맞대결 성사... 프로축구연맹, 업무 협약
  • (왼쪽부터)심으뜸, 하석주, 한웅수 부총재, 안혜경.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K리그 퀸컵 올스타와 ‘골 때리는 그녀들’ 올스타팀의 맞대결이 성사됐다.한국프로축구연맹은 지난 11일 축구회관에서 SBS, 주식회사 스튜디오프리즘과 여자 축구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한웅수 연맹 부총재와 권병수 SBS 팀장, 최영인 스튜디오프리즘 예능 부문 대표와 하석주, 안혜경, 심으뜸 등 ‘골 때리는 그녀들’ 출연진이 자리했다.연맹은 2010년부터 매년 아마추어 여자 축구대회인 ‘K리그 퀸컵’을 개최하며 여자축구 활성화를 이끌고 있다. SBS와 스튜디오프리즘은 2021년부터 여성 연예인들의 축구 도전기를 담은 예능 프로그램 ‘골 때리는 그녀들’을 제작하고 편성해 여자축구 인기 증가에 힘을 보태고 있다.3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K리그와 ‘골 때리는 그녀들’ 팬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지난 8월부터는 세 차례에 걸쳐 ‘골 때리는 그녀들’ 챌린지 리그 경기에 K리그 팬 약 300명을 초대하기도 했다.연말에는 ‘K리그 퀸컵’ 올스타와 ‘골 때리는 그녀들’ 올스타의 맞대결이 예정돼 있다. 이 밖에도 3사는 K리그 홈경기 시축, 팬 사인회 등 각종 이벤트를 통해 함께할 계획이다.
2024.10.15 I 허윤수 기자
오세훈 시장, ‘2024 파리 패럴림픽’ 참가한 서울시 선수단 격려
  • 오세훈 시장, ‘2024 파리 패럴림픽’ 참가한 서울시 선수단 격려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은 14일 서울시청에서 ‘2024 파리 패럴림픽’에서 선전해 준 서울시청 및 서울시 소속 선수단 19명을 만나 격려했다.오세훈 서울시장(가운데)이 14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2024 파리 패럴림픽 참가 선수단 격려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서울시)이날 격려 간담회에서 오 시장은 탁구 남자 복식 은메달과 단식 동메달에 빛나는 장영진 선수로부터 선수단 사인이 담긴 ‘2024 파리 패럴림픽 포스터 액자’를 받았다. 오 시장은 이에 화답해 티셔츠·머그컵 등이 담긴 ‘서울굿즈 꾸러미’를 전달했다.오 시장은 “이번 패럴림픽 영상을 보면서 선수 여러분이 이렇게 경기에 임하게 되기까지 얼마나 많은 땀을 흘렸을지 감동이 앞섰다”며 “많은 서울시민에게 꿈과 희망, 그리고 노력의 의미를 되새기는 기회를 줘서 감사하고, 다음 주 막을 올릴 ‘2024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도 값진 노력의 결실을 맺길 바란다”고 말했다.지난 8월 28일~9월 8일 열린 ‘2024 파리 패럴림픽’에는 대한민국 선수 총 177명이 17개 종목에 참가, 5개 종목에서 메달 총 30개(금6, 은10, 동 14)를 획득했다.그중 서울시청 및 서울시 소속 선수단 22명이 탁구 남자 단식 금메달 1개 등 6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2024.10.14 I 함지현 기자
국감 2주차 들어섰지만…민생없이 여전히 `김건희·이재명`
  • 국감 2주차 들어섰지만…민생없이 여전히 `김건희·이재명`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올해 국정감사가 2주차에 접어들었지만 정책보다는 정쟁이 우선되고 있다. 야당은 김건희 여사에 대한 의혹을 집중 제기하고 있다. 여당은 이재명 대표의 사법 리스크 부각에 열을 올리고 있다. 천대엽 대법원 법원행정처장(대법관)이 7일 국회에서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스1)13일 정치권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은 다음날 열리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국정감사에서 김건희 여사의 공천 개입 의혹에 집중한다. 이 의혹은 지난달 23일 시민단체가 공수처에 고발하면서 공수처 내 수사4부에 배당됐다. 오는 18일 열리는 서울중앙지검 등 검찰 국정감사에서는 김 여사의 명품백 수수 관련 불기소 처분에 대한 질의를 한다. 김민석 민주당 수석최고위원도 이날(13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 정부는 김건희 여사가 실권자, 윤석열 대통령이 2인자”라면서 김 여사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밝혔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이 대표와 자신들의 사법리스크 방탄에 법사위 국감을 이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호준석 국민의힘 대변인은 같은 날(13일) 논평을 통해 “민주당은 돈 봉투 사건을 일으켜 놓고 되려 수사 검사를 국감장에 부르려고 한다”면서 “도둑이 오히려 몽둥이를 든다는 ‘적반하장’이 이런 것에 해당된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대표를 둘러싼 사법리스크 의혹을 적극 개진하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14일 열리는 행안위 내 경기도, 경기 남부·북부 경찰서 국감에서는 이를 두고 여야 간 공방이 오갈 전망이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이 대표가 경기지사 시절 지역화폐 운영 대행사인 ‘코나아이’에 특혜를 준 정황이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경기도 법인카드 유용 의혹과 관련해서도 집중 질의한다. 국방위 국감 또한 정쟁 이슈가 더 우선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국방위 국감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고등학교(충암고) 동문들이 중용되고 있다는 점을 문제 삼고 있다. 여기에 더해 채해병 순직 사고 수사 외압 의혹과 관련해 집중 질의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은 문재인 정부 때 있었던 대북 정책 등으로 맞불을 놓았다. 특히 2020년 9월 서해 소연평도 인근 해역에서 발생했던 서해공무원 피살 사건, 2019년 11월 탈북 어민 강제 북송 논란이 재점화될 전망이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국감 전부터 계속됐던 정쟁 이슈가 국감 동안에도 계속되는 것을 놓고 피로감을 호소했다. 정작 행정부 감시와 견제, 민생 대책 점검은 뒷전이라는 의미다. 이 같은 비판에 민주당 내 한 초선 의원은 “정책 얘기를 많이 준비하고 있다”면서도 “전선을 유지해 (김건희 여사 등) 한 이슈를 집중 공략하는 것도 야당이 해야할 일”이라고 반박했다. 다만 그도 “정책 얘기에 할애할 시간이 적어 아쉽다”면서 솔직한 심경을 토로했다.
2024.10.13 I 김유성 기자
삼성생명, ‘2024 배드민턴 페스티벌’ 개최
  • 삼성생명, ‘2024 배드민턴 페스티벌’ 개최
  • 삼성생명 ‘2024 배드민턴 페스티벌’에 참가한 동호인들이 경기를 하고 있다.(사진=삼성생명)[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삼성생명이 인천 남동체육관에서 ‘2024 삼성생명 배드민턴 페스티벌’을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배드민턴 페스티벌은 삼성생명이 배드민턴 저변을 확대하고 생활체육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운영하고 있는 동호인 배드민턴 대회다. 삼성생명은 보험을 넘어 국민의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응원하겠다는 의지를 담아 참가 동호인 뿐만 아니라 가족·관람객 모두가 소통하고 화합할 수 있는 축제로 이번 대회를 마련했다.대회는 지난 12일부터 이날까지 양일간 1600개 팀, 32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진행됐다. 동호인들은 급수별 남자복식·여자복식·혼합복식 경기를 치르며 평소 갈고 닦은 실력을 선보였다. 부자팀·모녀팀 등 가족끼리 팀을 꾸려 참가하는 ‘패밀리’ 종목에도 많은 인원이 참여해 건강하고 명랑한 분위기의 대축제로서 의미를 더했다.경기장 안팎에서 진행된 다채로운 이벤트도 눈길을 끌었다. 코트 위에서는 삼성생명 소속 선수들이 시범경기를 펼쳤다. 시범경기가 끝난 뒤에는 안세영·김원호 등 배드민턴 국가대표 선수들의 사인회가 열렸다.외부 광장에 마련된 ‘플레이 그라운드’에서는 ‘풍선 다트’, ‘럭키 룰렛’ 등 누구나 참여해 소정의 상품을 받을 수 있는 게임 부스가 운영됐다. 이외에도 각종 전자제품과 모바일 기기 등 다양한 경품 추첨 이벤트가 함께 진행됐다.
2024.10.13 I 정두리 기자
가격 올린 최윤범, 동결한 MBK…고려아연 최후 승자 누가 될까
  • 가격 올린 최윤범, 동결한 MBK…고려아연 최후 승자 누가 될까[마켓인]
  • [이데일리 마켓in 허지은 기자]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공개매수 가격 인상이라는 초강수를 뒀다. 고려아연과 영풍정밀 공개매수 가격을 모두 높여 3조원이 넘는 자금을 공개매수에 쏟아 붓는다. 앞서 가격 동결을 선언한 MBK파트너스·영풍은 추가 기간 연장 없이 공개매수 계획을 종료할 예정이다. 약 한 달간 이어진 경영권 분쟁이 과도한 출혈 경쟁으로 번지면서, 승자에 관계없이 후폭풍은 거셀 전망이다. 11일 투자은행(IB) 및 재계에 따르면 고려아연은 이날 오전 이사회를 열고 자사주 공개매수 가격을 주당 83만원에서 89만원으로 인상했다. 공개매수 수량도 기존 372만6591주에서 414만657주(발행주식 총수의 18.0%→20.0%)으로 늘렸다. 함께 진행 중인 영풍정밀 공개매수 가격도 주당 3만원에서 3만 5000원으로 높였다. 영풍정밀 공개매수 수량은 기존과 동일하다. 이번 가격 상향으로 고려아연이 공개매수에 투입하는 자금은 3조 3623억원으로 늘었다. 자사주 공개매수에 3조 2245억원, 영풍정밀 공개매수에 1378억원을 각각 투입한다. 공개매수 규모가 늘면서 KB증권이 주관사로 새롭게 합류했다. KB증권은 미래에셋증권(자사주 공개매수), 하나증권(영풍정밀 공개매수)과 함께 주관 업무를 돕는다. 앞서 가격 동결을 선언한 MBK파트너스·영풍 측은 고려아연의 공개매수 가격 상향에 강하게 반발하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MBK·영풍은 “증액된 공개매수 규모인 3조2000억원은 고려아연의 지난 5년간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의 97.1%, 3년간 당기순이익의 152.5%, 자기자본의 33%에 해당하는 막대한 금액”이라며 “이 금액을 최윤범 회장의 지위 보전을 위해 사용하는 건 최대주주로서 납득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MBK·영풍 측은 별도의 가격 변경 없이 예정된 공개매수 일정을 마친다는 계획이다. 고려아연은 주당 83만원, 영풍정밀은 주당 3만원의 가격이다. MBK·영풍 측 공개매수는 오는 14일 오후 3시 30분까지 주관사인 NH투자증권을 통해 진행된다. ◇ “가격으로 승부수vs큰 변동 없을 것”…서로가 승리 자신고려아연의 공개매수 가격 인상에도 양측은 서로의 승리를 자신하고 있다. 고려아연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이번 공개매수는 법적으로 철회가 불가능하다”며 “14일 종료되는 MBK파트너스의 공개매수 결과와 상관없이 23일까지 진행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10일에는 “자사주 공개매수와 소각을 반드시 완료하겠다”며 공개매수 성공 의지를 드러내기도 했다. MBK·영풍 역시 공개매수 가격 인상에는 개의치 않는다는 모습이다. 고려아연 공개매수 가격은 주당 6만원 차이로 벌어졌지만, 세금 차이(15%)를 고려하면 해외 기관들이 MBK·영풍 측을 선택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특히 고려아연이 자사주 공개매수 수량을 늘리면서 인덱스 펀드(패시브)가 청약에 응할 확률이 높아졌다고 보고 있다. MBK파트너스 관계자는 “패시브 펀드까지 들어오면 가처분 등 불확실성이 존재하는 최 회장 측 자사주 공개매수보다는 가격 차이가 크지 않고 세금 부분에서 유리한 MBK·영풍 측에 청약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 분쟁 끝나면 주가 회귀…‘승자의 저주’ 우려 커진다시장에선 이번 경영권 분쟁이 깊은 상흔을 남길 것으로 보고 있다. 고려아연이 경영권 방어에 성공한다해도 자사주 매입 과정에서 이자비용이 크게 늘며 재무 부담이 악화하고, 분쟁 종료 후 주가가 원래 수준으로 회귀하는 과정에서 손실 비판에 직면할 수 있어서다. 불필요한 출혈 경쟁으로 인한 ‘승자의 저주’ 우려도 커지고 있다. 고려아연이 이번 공개매수에 투입하는 3조 2245억원 가운데 실제 투입하는 자기자금은 5700억원에 그친다. 나머지 2조 6545억원은 메리츠금융(1조원)과 하나·SC제일은행(1조 6545억원)에서 조달한다. 주당 83만원 당시 제시했던 차입금 규모(2조 1635억원)에서 4910억원이 더 늘었다. 또 KB증권을 공개매수 주관사로 추가하면서 이로 인한 수수료 부담도 더 커질 수밖에 없다. 고려아연 백기사로 나선 베인캐피탈의 투입 자금이 늘었다는 점도 주목할 부분이다. 베인캐피탈은 고려아연 공개매수에 자기자금 921억원, 차입금 3685억원 등 총 4606억원을 투입한다. 당초 투입 자금 4296억원(자기자금 859억, 차입금 3437억)보다 300억원 가량이 늘었다. 수익 실현이 중요한 사모펀드의 특성을 감안하면 몰취 조항 등이 설정됐을 가능성이 있다. IB업계 관계자는 “이번 분쟁에서 가장 중요한 건 기관들의 선택이다. 기관이 어느 쪽으로 움직이느냐에 따라 승자가 결정될 것”이라며 “금융감독원의 조사도 진행되고 있고, 양측의 소송전도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만큼 공개매수 결과와 별도로 분쟁은 장기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2024.10.11 I 허지은 기자
"무적! LG" 퇴근 후 떼창…야구팬이라면 환장할 이 회사의 복지
  • "무적! LG" 퇴근 후 떼창…야구팬이라면 환장할 이 회사의 복지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승리의 함성을 다 같이 외쳐라! LG의 승리를 위하여~”LG 트윈스가 kt 위즈와 접전 끝에 승리를 거둔 지난 8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 위치한 스포츠펍은 그야말로 LG 트윈스를 응원하는 팬들의 열기로 가득 찼다. 응원단장을 자처한 한 팬이 스크린 앞에서 응원가를 부르며 주먹을 쥐어 보이자 삼삼오오 모인 팬들도 호응하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LG 트윈스 팬들이 지난 8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 지하 1층에 마련된 스포츠펍에서 준플레이오프 3차전 경기를 시청하고 있다.(사진=조민정 기자)이데일리가 찾은 ‘스포츠펍 draft128’은 LG트윈타워 서관 지하 1층에 위치한 맥주 집이다. 지난해 2월부터 1년 넘는 리모델링 공사를 마친 LG트윈타워가 지난 4월 새롭게 탈바꿈하면서 생긴 곳이다. 트윈타워엔 LG그룹 지주사인 ㈜LG와 LG전자(066570), LG디스플레이(034220), LG화학(051910) 등 주요 계열사들이 입점한 만큼 LG 트윈스 팬들을 위한 아지트로 꾸며졌다. 프로야구 LG 트윈스와 kt 위즈의 준플레이오프 3차전이 열리는 오후 6시 30분쯤 경기 시작을 앞두고 스포츠펍은 바 테이블을 제외하고 ‘만석’을 이뤘다. 퇴근하자마자 ‘오지환, 문성주, 문보경’ 등 각자 좋아하는 선수의 유니폼과 유광 점퍼를 입고 지하에 모인 팬들의 얼굴은 기대와 설렘으로 물들었다. 해당 스포츠펍은 외부인도 입장 가능하지만 LG 계열사 직원들의 방문율이 높은 편이다. LG 트윈스 팬들이 지난 8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 지하 1층에 마련된 스포츠펍에서 준플레이오프 3차전 경기를 시청하고 있다.(사진=조민정 기자)LG트윈타워 스포츠펍의 강점은 ‘대형 스크린’이다. 한 벽면을 가득 채울 정도로 큰 화면과 선명한 화질은 응원하기 좋은 최적의 환경을 선사한다. 안쪽에 마련된 공간에도 메인 스크린 못지않은 화면을 설치했다. 주변 벽면엔 지난해 한국야구위원회(KBO) 리그 우승 기념 선수들의 사인이 담긴 티셔츠와 신문 스크랩 등이 벽면을 장식하고 있어 LG트윈스만을 위한 공간으로 꾸며졌다. 지난 5일 준플레이오프 1차전을 응원하기 위해 LG트윈타워 스포츠펍을 처음 방문했다는 30대 A씨는 “LG 직원은 아니지만 야근하고 바로 내려와서 맥주 마시고 야구를 응원하면 너무 좋을 것 같다”며 “분위기도 좋고 LG 직원들에게 최고의 복지일 것 같다”고 말했다. 올해 프로야구 인기가 고공행진하며 포스트시즌(PS) 연속 매진 행진 행렬을 이어가는 만큼 해당 스포츠펍은 직관 표를 구하지 못한 팬들에겐 오아시스로 불린다. LG그룹은 이 밖에도 임직원들에게 입점 식당 선호도를 조사해 푸드코트를 추가 구성하고 외부 브랜드도 입점시키며 직원 복지에 공들였다. 직원들의 ‘페인 포인트(Pain Point, 불편함을 느끼는 지점)’를 고려해 피트니스센터와 사내부속의원, 약국, 은행 등 편의시설도 마련했다.LG 트윈스 팬들이 지난 8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 지하 1층에 마련된 스포츠펍에서 준플레이오프 3차전 경기를 시청하고 있다.(사진=조민정 기자)
2024.10.11 I 조민정 기자
일산차병원, 난임 극복 부부와 아기, 임산부 100명 모였다
  • 일산차병원, 난임 극복 부부와 아기, 임산부 100명 모였다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차 의과학대학교 일산차병원(원장 송재만)은 10일 임산부의 날을 맞아 차병원에서 난임을 극복하고 출산한 부부와 난임을 이겨내고 현재 임신중인 임산부 100여명이 모여 서로의 경험을 공유하고 나누는 차 멘티-멘토(Only CHA Day)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엄마가 행복하고 아이가 축복받는 세상을 만들어 갑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모인 이들은 저출산 시대의 출산 서포터즈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행사는 오랜 기간 출산 문화를 선도해 온 차병원이 저출산 극복에 기여하고 출산과 육아의 사회적인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총 2부로 구성된 이번 행사 1부는 나의 임신과 출산 이야기를 주제로 ▲‘분노의 임신일기’ 양자윤 작가 초청 특강 및 사인회 ▲산과 홍기림, 소아청소년과 강유선, 정신건강의학과 김민경 교수에게 듣는 산전 산후 건강 관리, 육아 관련 토크 콘서트가 진행됐다. 2부 온리 차(Only CHA) 런치 파티로 출산한 산모와 예비 산모들이 함께 점심을 즐기며 자유롭게 출산과 육아 조언을 나눌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런치 파티 참여자는 육아용품, 스튜디오 촬영권, 차바이오에프앤씨 에버셀 블랙스킨케어 세트 등 추첨을 통해 다양한 경품도 받았다. 7층 외래에서는 아가에게 보내는 영상 편지 부스와 손편지 쓰기 코너도 마련돼 큰 호응을 받았다. 또 제대혈 아이코드와 아기 화장품 차앤맘, 에버셀 등의 부스도 마련돼 눈길을 끌었다. 송재만 원장은 “이번에 모인 분들은 차병원에서 난임을 극복하고 임산을 하고 출산을 하고 산후조리를 한 분들” 이라며 “차병원과 함께 어려움을 극복하고 인생의 가장 큰 기쁨을 느낀 분들이라 더 각별하다” 고 전했다. 또 “포기하지 않고 출산을 위해 노력한 수 많은 부부들과 함께 출산의 위대함과 양육의 가치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지려는 차원에서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며 “차병원은 앞으로도 꾸준히 이런 행사를 통해 엄마가 행복하고 아이가 축복받는 환경을 조성해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고 밝혔다.일산차병원 임산부의 날 행사에 참여한 산모들과 아기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2024.10.11 I 이순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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