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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36주 낙태' 유튜버·병원장 특정…`살인 혐의` 입건
  • 경찰, '36주 낙태' 유튜버·병원장 특정…`살인 혐의` 입건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경찰이 ‘36주 낙태 유튜버’를 수술한 병원을 특정해 해당 유튜버와 병원장 등 2명을 살인 피의자로 입건했다.경찰 (사진=연합뉴스)서울경찰청 관계자는 12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유튜브 운영사인)구글에 협조요청을 했지만 거절 회신을 받았고 우리 수사팀이 동영상, 쇼츠영상 등 내용을 자체 분석해 관계기관의 협조를 받아 병원을 특정했다”며 “유튜버와 병원장 둘 다 살인 혐의로 입건했다”고 밝혔다. 이어 “해당 병원에 대해 7월 말, 8월 초 압수수색을 실시해 현재까지 압수물 분석 중이고 유튜브 영상에서 조작된 부분은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덧붙였다.앞서 한 유튜브 채널에는 20대로 자신을 소개한 A씨가 임신 36주차에 인공임신중절수술(낙태 수술)을 받은 사실을 공개했다. 이후 해당 내용이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퍼지며 일각에서는 불법성이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논란이 이어지자 보건복지부는 지난달 12일 경찰에 A씨와 A씨의 수술을 집도한 의사에 대해 수사 의뢰 진정을 넣었다. 보건복지부는 34주 태아를 낙태한 의사에 살인죄를 적용한 법원 판례를 참조, 살인죄로 수사를 의뢰한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의 수사 결과 해당 낙태 수술은 수도권의 한 병원에서 진행됐고, A씨는 지방에 거주하는 20대 여성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 사건에 대한 경찰의 수사는 ‘낙태’와 ‘살인’을 어떻게 구분하는 지가 될 전망이다. 현재 의료기록부 상으로는 A씨가 ‘사산’한 것으로 표현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살인 혐의를 입증하기 위해 사실관계를 파악 중이지만, 병원 내부에 폐쇄회로(CC)TV가 없어 수사는 다소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경찰 관계자는 “병원 내부엔 CCTV가 없어 (수사에) 상당히 전문적인 기법이 필요하다”며 “생명이 관련된 예민한 사안이고 의료감정까지 해야 하는 어려운 수사다”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이어 “수술실 CCTV 관련 의료법이 개정되면서 2023년 9월 5일부터 CCTV를 의무 설치해야 하는데, 이 병원은 아예 CCTV가 없어 입건을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경찰 관계자는 “앞으로 전문가 그룹에 공식 답변을 받는 등 전문적 확인도 필요하다”며 “압수물을 분석하고 수술실을 확인해 엄정하게 수사를 진행하겠다”고 강조했다.
2024.08.12 I 손의연 기자
신유빈도 거쳐간 이 대회…‘교보 꿈나무체육대회’ 성료
  • 신유빈도 거쳐간 이 대회…‘교보 꿈나무체육대회’ 성료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교보생명은 2024 교보생명컵 꿈나무체육대회가 지난 2일 막을 내렸다고 12일 밝혔다. 올해는 4000여 명의 학생 선수들이 출전해 기량을 뽐내고 승부를 겨뤘다. 지난달 13일 육상을 시작으로 유도, 빙상, 탁구, 체조, 테니스, 수영 등 7개 종목에서 다양한 사연들이 전해졌다.지난달 13일부터 21일간 이어진 2024 교보생명컵 꿈나무체육대회 종목별 경기 모습.(사진=교보생명)초등부 남자 평영 100m 경기에 나선 최은우 군은 예선에서 1분09초08로 이 대회 신기록을 세웠다. 같은 날 결승에서는 1분07초13으로 자신이 수립한 신기록을 더 앞당겼다. 최 군은 수영 종목에서 가장 두각을 나타내는 유망주로 ‘기록 제조기’라 불린다.육상에서는 개일초등학교 고태성 군이 남자 100m 달리기 종목에서 11.65로 꿈나무체육대회 신기록을 쓰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고 군 어머니는 “전국 단위 대회가 많지 않은데, 아이들이 실력을 발휘할 좋은 기회를 만들어줘 감사하다”며 교보생명의 노력에 고마움을 표했다. 또 포환던지기 종목의 경우 대화초등학교 김채연 양이 이 대회 신기록인 11m79를 던져 ‘차세대 스타’ 탄생을 예고했다.테니스 기대주로 주목 받는 최민건 군은 꿈나무체육대회 남자 12세 단식과 복식 1위에 올랐다. 지난 6월 이탈리아에서 열린 유럽주니어테니스 포르토 산 조르지오 대회에서 12세 남자 단식, 단체전 우승에 이어 또 한 번 정상에 오르며 새 역사를 썼다.리라초등학교에 재학 중인 강혜율 양은 꿈나무체육대회에서 쇼트트랙 국가대표의 꿈을 키워오고 있다. 지난해 3, 4학년 여자 최우수 선수가 된 데 이어 올해는 5, 6학년 부문 정상에 올랐다. 2년 연속 최우수 선수로 뽑히면서 차근차근 성장해 오는 꿈나무로 주목받고 있다.실제 파리올림픽에서 12년 만에 탁구 종목에서 메달을 안긴 탁구 신유빈과 임종훈, 유도 남자 81㎏급 동메달을 획득한 이준환, 수영 김서영과 이호준, 지유찬, 탁구 장우진, 체조 여서정, 육상 우상혁 등이 꿈나무체육대회 출신이다.이 밖에 빙상 최민정, 이상화를 비롯해 유도 최민호와 김재범, 체조 여홍철 및 양학선, 수영 박태환, 테니스의 권순우와 정현, 탁구 김택수 및 유승민 등이 대표적인 꿈나무체육대회 출신 스포츠 스타다.교보생명이 개최하는 꿈나무체육대회와 스포츠 스타의 특별한 인연도 알려져 눈길을 끌었다.빙상 종목에서 유치부 쇼트트랙 225m 경기에 나선 이예하 양은 33.430초로 1위에 올랐다. 그는 아버지가 2004년 아테네 올림픽 유도 남자 73kg급 금메달리스트인 이원희, 어머니는 윤지혜 전 탁구 국가대표다. 올림픽이 낳은 최고 스타들의 애정 어린 격려와 적극적인 성원도 이어졌다. 쇼트트랙 금메달리스트 김아랑, 탁구선수 서효원, 한국 남자 피겨의 이시형은 꿈나무체육대회 현장을 찾아 꿈나무들을 격려하는 사인회를 가졌다. 이와 함께 김택수 대한탁구협회 부회장, 여홍철 대한체조협회 전무 등이 참가해 학생 선수들에게 응원의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꿈나무체육대회는 민간에서 여는 유일한 유소년 전국종합체육대회다. 교보생명은 체육 꿈나무들을 조기에 발굴해 육성하고 기초종목을 활성화하기 위해 1985년부터 40년째 이 대회를 열고 있다.교보생명은 대산 신용호 창립자의 ‘어릴 때부터 건강한 체력을 길러야 인격과 지식이 잘 자랄 수 있다’는 뜻을 이어받아 아낌 없는 지원을 펼치고 있다. 모든 출전 선수들에게 교통비, 식비를 지급하며 우수 선수로 선발되면 6년간 장학금 200만 원을 지급한다. 이 밖에 심리 상담과 재활 치료 등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고 있다.교보생명은 올해 1000만 원의 기부금을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 전달하기도 했다. 기부금은 꿈나무체육대회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응원 댓글 등을 단 참여자 한 명당 1만 원을 적립한 것으로, 양육시설에서 생활하는 예체능 인재 양성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지금까지 꿈나무체육대회를 거쳐간 학생 선수들은 14만8000여 명에 달한다. 이 중 450여 명이 국가대표로 활약했고, 올림픽과 아시안게임 등에서 따낸 메달은 200여 개가 넘는다. 명실상부한 ‘메달리스트의 산실’인 셈이다.
2024.08.12 I 정병묵 기자
'2028년 LA에서 만나요' 100년 만에 파리서 열린 올림픽 폐막
  • '2028년 LA에서 만나요' 100년 만에 파리서 열린 올림픽 폐막[파리올림픽]
  • 11일(현지시간) 프랑스 생드니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폐회식이 화려한 불꽃 놀이로 마무리 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11일(현지시간) 프랑스 생드니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폐회식에서 캐런 배스 미국 LA 시장이 이양받은 대회기를 흔들고 있다. 오른쪽은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 사진=연합뉴스11일(현지시간) 프랑스 생드니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폐회식이 화려한 불꽃 놀이로 마무리 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11일(현지시간) 프랑스 생드니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폐회식에서 차기 개최도시인 미국 로스앤젤레스 공연에서 배우 톰 크루즈가 와이어 액션으로 행사장에 등장해 오륜기를 들고 이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11일(현지시간) 프랑스 생드니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폐회식에서 H.E.R이 공연을 펼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11일(현지시간) 프랑스 생드니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폐회식에서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과 성화 소화식에 참가하는 선수들이 프랑스 수영선수 레옹 마르샹이 갖고온 성화 불씨를 함께 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100년 만에 ‘문화의 도시’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2024 하계올림픽이 17일간의 뜨거운 열전을 마무리했다.파리올림픽은 한국시간 12일 오전 4시 프랑스 파리 인근 생드니의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폐회식을 열고 대회의 마침표를 찍었다. 지구촌 축제를 마무리하는 폐회식은 허이라이트인 기수 입장과 선수단 퍼레이드를 통해 시작했다. 우리나라는 태권도 금메달리스트 박태준(경희대)과 복싱 동메달리스트 임애지(화순군청)가 공동 기수로 나서 태극기를 높이 들어올렸다.폐회식에선 ‘올림픽이 사라진 미래’라는 주제로 우주선을 타고 온 황금빛의 미래인은 근대 올림픽 창시자 피에르 드 쿠베르탱 남작의 발자취를 더듬어 가며 올림픽의 흔적을 찾는 내용의 공연이 펼쳐졌다.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은 폐회사를 통해 “205개 국가와 난민팀은 어느 때보다 ‘빛의 도시’ 파리를 빛냈다”면서 “센강처럼 ‘센’세이셔널(환상적인)한 대회였고, 새로운 시대를 알렸다”고 찬사를 보냈다.잠시 후 안 이달고 파리 시장이 토니 에스탕게 파리 올림픽 조직위원장으로부터 올림픽기를 받아 바흐 IOC 위원장에게 반납했다. 바흐 위원장은 다음 개최지인 LA의 캐런 배스 시장에게 오륜기를 전달했다.곧바로 미국 국가가 울려 퍼지는 가운데, 스타드 드 프랑스 천장에 세계적인 영화배우 톰 크루즈가 등장했다. 마치 영화 ‘미션 임파서블’처럼 와이어를 맨 크루즈는 경기장으로 몸을 던진 뒤 단상으로 올라가 올림픽기를 받은 뒤 오토바이에 꽂고 경기장을 떠났다.이후 영상에서 다시 등장한 크루즈는 파리 시내를 오토바이로 질주해 비행기에 탑승했고 공중에서 몸을 던져 LA의 상징인 할리우드(HOLLYWOOD) 사인에 도착했다.크루즈는 알파벳 ‘O’ 간판 두 개에 원 세 개를 더해 오륜으로 바꾸고 미국 산악 바이크 선수 케이트 코트니에게 올림픽기를 전달했다.영상 속 올림픽기는 육상 영웅 마이클 존슨, 스케이트보드 선수 재거 이턴을 거쳐 LA 해변에서 펼쳐진 레드 핫 칠리 페퍼스와 빌리 아일리시, 스눕독의 공연으로 이어졌다.이어 이번 대회 4관왕에 오른 ‘프랑스의 수영 영웅’ 레옹 마르샹이 경기장으로 작은 성화를 가져왔다. 각 대륙을 상징하는 선수가 동시에 입김을 불어 끄면서 100년 만에 파리에서 열린 올림픽은 공식적으로 끝이 났다.샹송 ‘콤 다비튀드’(COMME D‘HABITUDE·늘 그렇듯이)를 번안한 미국 ’국민 가수‘ 프랭크 시내트라의 ’마이 웨이‘(MY WAY)가 울려 퍼지면서 폐회식도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현지시간으로 지난달 26일 파리를 가로지르는 센강에서 수상 행진으로 막을 올린 파리올림픽은 전 세계 205개 국가올림픽위원회(NOC) 소속 선수와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조직한 난민팀 선수 등 총 1만500여명이 32개 종목 329개 메달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대회 기간 내내 크고 작은 문제가 일어났고 다양한 논란도 벌어졌다. 하지만 파리올림픽은 그래도 큰 불상사 없이 17일 간 지구촌을 뜨겁게 달궜다. 대회 전 테러 위협 등 안전 문제가 도마위에 오르기도 했지만 다행히 이렇다할 사고는 일어나지 않았다.한국 선수단은 대회 마지막 날까지도 메달 수확을 이어갔다. 근대5종 여자부 경기에서 성승민(한국체대)은 아시아 선수로는 최초로 이 종목 동메달을 획득했고, 여자 역도 81㎏ 이상급 경기에서 ‘포스트 장미란’ 박혜정(고양시청)이 은메달을 목에 걸면서 유종의 미를 거뒀다.한국은 이로써 파리 올림픽에서 금메달 13개, 은메달 9개, 동메달 10개를 획득해 메달 순위 8위로 이번 대회를 마쳤다. 전체 메달 수 32개는 1988년 서울 대회 33개(금12, 은10, 동11)에 이은 2위 기록이다.한국 선수단은 이번 대회에 21개 종목 선수 144명의 ‘소수 정예’로 나섰다. 1976 몬트리얼 대회 이후 가장 적은 선수단 규모였다. 그런 탓에 대한체육회는 이번 대회 금메달 목표를 5개로 낮게 잡았다.하지만 2000년대 이후 태어난 Z세대 선수들의 놀라운 분전에 힘입어 당초 목표를 훨씬 뛰어넘는 13개 금메달을 수확했다. 이는 2008 베이징 대회와 2012 런던 대회에서 달성한 단일 대회 최다 금메달과 타이기록이다.한국 양궁은 사상 처음으로 5개 전종목을 모두 쓸어담는 새 역사를 썼다. 남녀 대표팀 에이스 김우진(청주시청)과 임시현(한국체대)은 나란히 양궁 3관왕을 차지했다. 특히 김우진은 통산 올림픽 금메달 수를 5개로 늘이며 역대 한국인 최다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에 등극했다.또한 사격은 도쿄 대회 ‘노골드’의 수모를 딛고 젊은 명사수들을 앞세워 금메달 3개를 수확하며 효자종목의 지위를 회복했다. 16살 고교생 명사수 반효진(대구체고)이 한국 선수단 하계올림픽 통산 100번째 금메달을 수확한 동시에 역대 최연소 하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로 기록되면서 한국 스포츠 역사에 큰 획을 그었다.아울러 펜싱(금2)과 태권도(금2), 배드민턴(금1)에서도 금메달을 일궈내면서 한국 스포츠의 저력을 전세계에 알렸다.미국은 대회 마지막 경기인 여자 농구 결승전에서 프랑스를 이기고 금메달 40개, 은메달 44개, 동메달 42개를 기록, 중국(금 40, 은 27, 동 24)을 마지막에 따돌리고 하계 올림픽 4회 연속 메달 순위 1위를 지켰다.
2024.08.12 I 이석무 기자
묶인 환자 사망…양재웅 병원, 현장 조사 받는다
  • 묶인 환자 사망…양재웅 병원, 현장 조사 받는다
  •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유명 정신과 의사 양재웅씨가 병원장으로 있는 병원에서 입원 환자가 사망한 가운데,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가 이달 중 병원과 양재웅 병원장에 대해 조사할 계획이다.8일 한겨레에 따르면 인권위 관계자는 “부천더블유진병원 사망사건 관련 피해자의 각종 진료기록과 CCTV 영상 등을 확보한 상태로, 8월 중 현장조사를 남겨두고 있다”고 밝혔다.사진=유튜브 채널 '양브로의 정신세계'인권위는 현장조사를 통해 피진정인인 양재웅 병원장을 비롯해 참고인 등과 면담을 하고 진료기록 등이 사실에 부합한 지를 살펴본 뒤, 조사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앞서 30대 여성 A씨는 지난 5월 다이어트약 중독 치료를 위해 양재웅이 운영 중인 병원에 입원했다가 17일 만에 사망했다.A씨는 사망 전날 오후 7시쯤 병원 내 안정실에 홀로 격리됐고, 이후 A씨가 저항하자 의료진은 사망한 날 약 2시간 가량 그의 손·발과 가슴을 침대에 묶는 강박 조처를 실시했다.두 시간 뒤 배가 부풀어 오른 A씨가 코피를 흘리고 숨을 헐떡이자 강박만을 풀고 별다른 조처 없이 방을 나갔다. 이후 A씨는 의식을 잃었고 끝내 숨졌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부검 결과 추정 사인은 ‘급성 가성 장폐색’으로 나왔다.사진=SBS 캡처이에 사망한 피해자 A씨의 유족들은 지난 6월30일 인권위에 사망사건의 진실을 밝혀달라는 진정을 냈고, 부천원미경찰서에 양재웅 병원장 등 의료진 6명을 상대로 형사고소장을 제출했다.유족들은 병원 측이 A씨를 격리·강박하는 과정에서 A씨의 상태를 제대로 확인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병원 측은 “A씨가 만성 변비 환자인 데다 계속 복통 호소를 한 게 아니어서 장폐색을 의심하기 어려웠고 사고 당일 대응에는 문제가 없었다”고 해명한 상황이다.양씨는 지난 7월 30일 “병원에서 입원 중에 발생한 사건과 관련해 본인과 전 의료진은 참담한 심정을 감출 수 없으며 고인과 가족을 잃고 슬픔에 빠져 있으실 유가족들께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는 입장문을 발표했다.유족은 오는 9일 한국정신장애인연합회 등과 함께 A씨 사망 사건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촉구하는 집회를 열 예정이다.
2024.08.08 I 권혜미 기자
만트럭버스코리아, 'FC 바이에른과 만나다' 이벤트 성료
  • 만트럭버스코리아, 'FC 바이에른과 만나다' 이벤트 성료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독일 프리미엄 상용차 기업 만트럭버스 그룹의 한국법인인 만트럭버스코리아는 지난 3일 고객 초청 프리미엄 이벤트인 ‘만트럭의 강력한 서머 이벤트, FC 바이에른과 만나다’를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클라우디오 피사로 전 FC 바이에른 뮌헨 선수.(사진=만트럭버스코리아)올해 처음으로 시행된 이벤트에서 만트럭이 고객과 더불어 영업 담당자, 만트럭 임직원 등 총 20명을 초청해 만트럭의 브랜드 메시지와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만트럭버스 그룹의 후원사인 FC 바이에른 뮌헨 구단과 함께하는 특별한 브랜드 경험 공유의 장을 마련했다.큰 관심 속에서 진행된 FC 바이에른 뮌헨 구단과 토트넘 홋스퍼의 친선 경기 참관과 함께 고객과 직원 모두가 참여하는 저녁 식사 자리가 마련됐다. 특히, FC바이에른 뮌헨 레전드 스트라이커 출신의 클라우디오 피사로 선수와 진행된 사인회 및 포토 세션이 큰 호응을 얻었다.만트럭버스코리아 인디비주얼라이온S.(사진=만트럭)만트럭버스 그룹은 2008 년부터 16년 동안 독일의 명문 구단 ‘FC 바이에른 뮌헨’과 파트너십을 맺어왔다. 그룹은 파트너십을 통해 공식 의전 차량은 물론이고 팀의 각 부서에 맞춤화된 트럭, 밴 등 경상용 차량도 지원하고 있다.그리고 지난 4월에는 파트너십 계약을 2027년까지 더 연장하며 그룹과 팀 간의 오랜 협력 관계를 유지할 수 있게 됐다.피터 안데르손 만트럭버스코리아 사장은 “이번 이벤트는 변함없는 성원을 보내준 고객들에게 보답하고, 소통할 수 있었던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만트럭은 프리미엄 브랜드에 걸맞은 차별화된 경험과 고품질의 제품력을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8.08 I 공지유 기자
플랜트 전문업체 SC엔지니어링, 230억에 매물로 나왔다
  • [단독]플랜트 전문업체 SC엔지니어링, 230억에 매물로 나왔다
  • [이데일리 마켓in 이건엄 기자] 코스피 상장사인 에쓰씨엔지니어링(023960)(이하 SC엔지니어링)이 시장에 매물로 나왔다. 대주주 지분을 포함해 총 거래 규모는 200억원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SC엔지니어링 관련 이미지.(사진=SC엔지니어링 홈페이지 갈무리)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SC엔지니어링은 조만간 주관사 선정을 마치고 매각 작업에 본격 착수한다. 매각 가격은 약 230억원으로 대상은 최대 주주인 ㈜우앤컴퍼니 지분 62.51%와 김건우 SC엔지니어링 대표가 보유하고 있는 SC엔지니어링 지분 3.13%다. 우앤컴퍼니는 현재 SC엔지니어링 지분 11.54%를 보유하고 있다. SC엔지니어링은 11회차 전환사채(CB) 및 2대 주주 지분 일부 매각 옵션도 열어뒀다.1971년 미원그룹의 계열사 내쇼날화공기계로 사업을 시작한 SC엔지니어링은 종합엔지니어링 전문기업으로서 화공·에너지 등 산업 플랜트 분야 설계·조달·시공(EPC)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각종 산업기계의 설비 제작과 대형플랜트설비의 턴키프로젝트(Turn-Key Base Project) 사업을 주력으로 하고 있다. 실제 미국 알람 코리아의 반도체 특수가스 생산공장 준공 등 다양한 수주사업을 완성 시키며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최근에는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해 신사업인 건강기능식품 및 헬스케어, 화장품 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이다. 특히 지난 2022년에는 바이오 부문 강화를 위해 세원이앤씨로부터 셀론텍을 인수에 자회사로 편입했다. 재생의료 전문 바이오기업인 셀론텍은 바이오콜라겐 원료를 기반으로 근골격계 질환의 재생치료를 도모하는 10가지 의료기기 품목을 개발했다. 인수에 관심을 보이는 투자자들도 SC엔지니어링의 플랜트 역량은 물론 바이오 부문의 경쟁력을 높게 평가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재무적투자자(FI)와 전략적투자자(SI) 등 다양한 곳에서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다만 이와 별개로 최근의 분위기는 좋지 않다. 지난해 흑자를 기록하며 반등에 나서는 듯 했으나 1분기 다시금 적자의 늪에 빠진 상태다. SC엔지니어링의 올해 1분기 영업손실은 1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적자 전환했다. 당기순손실도 12억원을 기록해 적자 전환했다.이와 관련 SC엔지니어링 관계자는 “현재로서 확인되는 바가 없다”며 말을 아꼈다.한편 SC엔지니어링은 지난해 카나리아바이오엠에 우앤컴퍼니 보유 지분과 김건우 대표 지분을 매각하려 했으나 최종 결렬됐다. 현재 카나리아바이오엠은 매그나플러스펀드 조합과 제이와이파트너스펀드 3호 조합을 통해 SC엔지니어링 지분 7% 안팎을 보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024.08.07 I 이건엄 기자
'혹한기' 거친 디지털 헬스케어, 반전 꾀하나
  • [마켓인]'혹한기' 거친 디지털 헬스케어, 반전 꾀하나
  • [이데일리 마켓in 박소영 기자]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들이 줄줄이 매각되거나 파산하면서 업계 위기감이 고조됐지만, 하반기부터는 반전을 꾀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이 나온다. 괄목할만한 매출을 내거나 투자유치에 성공하는 기업도 나오면서 업계 분위기가 달라질 것이란 전망이다. 다만 반전을 위해서는 미국 식품의약국(FDA) 인허가에만 집중해온 기업들이 이제는 실제 고객을 타겟으로 한 서비스를 내놔야한다는 시각이 많다. 올해 하반기에 업계가 다시 도약의 기회를 잡을 수 있을지 자본시장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사진=픽사베이)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디지털 헬스케어 스타트업들이 다시 속속 투자 유치에 성공하고 있다.예컨대 디지털 의료기기 개발사 올라운드닥터스는 7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기존 투자사인 에이온인베스트먼트와 더불어 UTC인베스트먼트, 퓨처플레이, 한국투자파트너스, KB인베스트먼트 등이 참여했다. 올라운드닥터스는 의사와 간호사로 구성된 전문 의료팀과 IT 업계 출신 전문가가 함께 모여 디지털 치료기기를 개발하는 회사다. 회사는 투자금을 바탕으로 유방암 환자가 항암치료를 받는 동안 삶의 질을 향상할 수 있도록 항암제 순응도를 개선하는 캔모어의 임상 시험을 연내 진행한다는 계획이다.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은 불과 얼마 전까지 상황이 그리 좋지 못했다. 업계 특성상 수익화에 상당한 기간이 소요되는데, 그렇다 보니 자금난을 겪는 것도 모자라 실적까지 악화한 영향이다. 일례로 미국 디지털 치료 전문기업 아킬리가 대표적이다. 아킬리는 FDA로부터 세계 최초로 주의력결핍 과다행동장애(ADHD) 디지털 치료기기인 허가받은 곳이다. 그러나 수익성 악화를 겪다가 또 다른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인 버츄얼테라퓨틱스에 3400만달러(약 468억원) 규모로 인수됐다. 국내 사례도 있다. 국내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 1호 코스닥 상장사인 라이프시맨틱스는 우주항공용 소재 전문기업 스피어코리아에 인수됐다. 회사는 최근 이사회를 열고 스피어코리아를 대상으로 57억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결의했다. 스피어코리아는 회사 지분 약 16.7%를 보유하게 돼 최대주주가 될 예정이다. 다수 기업이 헐값에 매각되거나 파산하는 등 불안한 모습을 보이며 업계를 적잖은 충격에 빠뜨렸다. 그러나 혹한기를 지나 하반기부터는 흐름이 바뀔 것이라는 의견이 꿈틀대고 있다. 구체적으로 미국 헬스케어 벤처펀드 록헬스는 “상반기 관련 스타트업이 총 57억달러(약 7조 8962억원)를 조달했다”며 “상반기와 같은 투자 흐름이 지속되면 올해 자금 조달 규모가 지난해를 웃돌 것”이라고 예측했다.일각에서는 앞으로 FDA 인허가 없이 소비자를 타겟으로 삼아 매출을 내는 B2C 기업에 투자금이 몰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FDA 인허가까지 상당한 자본이 들어가는데 소비자를 먼저 타겟 삼은 제품을 개발해 매출을 내는 똑똑한 전략을 펼친 기업에 자금이 몰릴 것이라는 의견이다.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에 풀리는 자금이 대폭 줄어든 시기인 만큼 숫자 지표를 투자사에 보여줘야 투자 유치에 용이하다는 이야기다.투자사들은 이런 흐름에 알맞은 서비스로 ‘웰니스’를 꼽고 있다. 웰니스란 치유와 치료를 목적으로 한 체험이나 활동을 통해 신체적·정신적·사회적 조화를 이루는 이상적인 상태를 일컫는 말이다. 예컨대 영국의 웰니스 스타트업 조이는 최근 미국 진출을 앞두고 1500만달러(약 206억원) 규모의 시리즈B 라운드에 성공했다. 조이는 검사 키트를 자택에 보내 고객이 직접 혈액이나 대변을 채취해 혈중 지방, 혈당, 장내 미생물을 검사할 수 있도록 서비스한다. 검사 결과에 따라 이용자의 식단 조절을 도와 건강한 영양 섭취를 돕는다.국내 VC 업계 한 관계자는 “단기적으로는 웰니스 B2C로 현금흐름을 창출하고, 장기적으로는 임상연구를 하면서 근거를 쌓아서 인허가 및 처방 트랙으로 가는 투 트랙으로 가야한다”고 강조했다.
2024.08.06 I 박소영 기자
엔화가치 7개월 만에 최고…엔 캐리 자금 이탈에 日 '사상 최악의 날'
  • 엔화가치 7개월 만에 최고…엔 캐리 자금 이탈에 日 '사상 최악의 날'
  • [이데일리 양지윤 정다슬 기자] 미국발 경기침체 공포가 확산하면서 일본 증시가 사상 최악의 ‘블랙 먼데이(검은 월요일)’를 맞았다. 달러·엔 환율이 장중 141엔까지 급락, 미국과 일본간 금리축소를 우려한 투자자들이 황급히 엔화를 사들이는 ‘패닉성 매수세’가 나타나면서 엔화 가치가 급등했다. 그간 엔화 약세로 강한 오름세를 보였던 도쿄 증시는 10%대 급락하는 등 후폭풍이 일고 있다.5일 도쿄 증권거래소 앞을 행인이 지나가고 있다.(사진=AFP)5일 일본 도쿄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오후 한 때 141.67(오후 3시7분 기준)엔까지 하락했다. 엔화가치가 그만큼 높아졌다는 의미로, 지난 1월 중순 이후 7개월 만에 최저 수준을 찍었다. 특히 이날 하루에만 달러·엔 환율이 5엔 가까이 폭락하며 지난달 초 최고점인 161.90엔과 비교해 20.23엔이나 급락했다. 한 달 만에 ‘슈퍼엔저’에서 ‘엔고’로 방향을 전환한 건 미·일 금리차이에 주목했던 투자자들이 패닉성 엔화 매수에 나선 영향으로 풀이된다. 앞서 지난달 31일 일본은행은 단기 정책금리를 연 0~0.1%에서 연 0.25%로 인상했다. 같은 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오는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 인하 단행을 시사했다. 이어 미국 7월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예상치를 밑돌고, 실업률도 4.3%로 증가하며 경기 침체 우려가 확산했다. 그러자 낮은 금리의 엔화를 빌려 미국 채권과 멕시코 페소 등 고금리 통화 자산에 투자했던 투자자들이 서둘러 엔 캐리 청산에 나서면서 엔화가치를 급격하게 밀어 올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들은 엔화를 팔고 달러를 사서 보유하면 얻을 수 있는 이자 수입인 ‘스와프 포인트’를 겨냥해 투자해왔다. 그러나 최근 한 달간 달러·엔 환율이 161엔대에서 142엔대로 급락하며 3년 반 동안의 누적 이자 수입을 날릴 상황에 처하자 빠르게 태세를 전환, 엔화를 매입하면서 엔화 강세를 부추기고 있다는 설명이다. 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은 “미국에서 금리 인하가 잇따를 경우 이자가 쌓이는 속도는 빠르게 둔화할 것이란 전망에 헤지펀드 등 투기세력은 캐리 축소를 서둘렀고, 일본의 외환 증거금(FX) 투자자들 역시 이를 따랐다”고 진단했다. 엔화 강세는 일본 증시를 덮쳤다. 이날 대표 주가지수인 닛케이225 평균주가(닛케이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2.4% 폭락한 3만1458에 장을 마감했다. 오후 장 중 한때는 3만1156까지 밀리기도 했다. 지난 2일에도 2216포인트 급락했던 닛케이지수의 이날 낙폭은 3836포인트가 떨어졌던 1987년 10월 20일 ‘블랙 먼데이’를 뛰어넘었다. 특히 종가는 지난 1월 4일 기록한 종가 기준 올해 최저치인 3만3288.29를 밑돌았다. 해외 기관투자자, 헤지펀드, 개인투자자 등 시장 참여자 모두 매도에 나서면서 닛케이지수는 올해 상승분을 모두 반납했다.스위스 최대 자산운용사인 UBS 자산운용은 엔화가 급격히 강세로 전환한 점을 주가 폭락의 이유로 꼽았다. 켈빈 테이 UBS 글로벌 자산 매니지먼트 아시아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이날 미국 CNBC 인터뷰에서 “지난 2년 동안 일본 증시가 강세를 보인 이유는 엔화가 매우 약세를 보였기 때문”이라며 “이제 방향이 전환하면서 투자자들이 모두 빠져나가고 있으며 지금 일본 시장에 진입하는 건 떨어지는 칼날을 잡는 것과 같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그는 “엔화가 강세를 보이면 일본 증시는 하락해왔다”면서 “일본 생명보험사와 연기금이 더 많은 엔화를 일본으로 보내기 시작하면 달러·엔화 환율이 135엔까지 더 떨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아시아증시도 일제히 폭락했다. 대만 가권지수는 8.35%로 닛케이지수 다음으로 하락폭이 컸다. 중국상해종합지수가 1.18% 빠진 것을 비롯해 홍콩 항셍지수 -2.21%, 인도 센섹스지수 -1.08% 등을 기록했다. 아시아 주요 반도체주들에 매도세가 몰린 가운데 대만의 경우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의 급락에 휘청거렸다. 세계 최대 반도체 위탁생산업체인 TSMC와 애플 최대 협력사 폭스콘(홍하이정밀공업)은 이날 각각 9%대 하락 마감했다.
2024.08.05 I 양지윤 기자
서울교육청, 2024년 제2회 검정고시 시행
  • 서울교육청, 2024년 제2회 검정고시 시행
  •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서울시교육청은 오는 8일 2024년도 제2회 초졸·중졸·고졸 검정고시를 실시한다.검정고시 시간표. (자료 제공=서울시교육청)초졸 검정고시 고사장은 선린중(1개교)이며, 중졸은 대영중·월곡중(2개교), 고졸은 중암중·신목중·서운중·송파중·광남중·공릉중(6개교)이다.응시자는 시험 당일 수험표와 신분증을 필수로 지참해 당일 오전 8시 40분까지 시험장에 입실해야 한다. 답안지 작성을 위해 초졸 응시자는 검정색 볼펜, 중졸·고졸 응시자는 컴퓨터용 수성사인펜을 준비해야 한다. 수험표를 분실한 경우, 신분증과 원서접수 시 제출한 동일 사진 1매를 지참하면 시험 당일 해당 시험장 시험관리본부에서 재발급 받을 수 있다.이번 검정고시에는 초졸 361명, 중졸 898명, 고졸 3838명이 응시한다. 이중 장애인 응시자는 40명, 재소자는 48명이다. 교육청은 고사장까지 이동이 어려운 중증장애인을 위해 자택이나 인근 복지간을 고사장으로 운영하는 ‘찾아가는 검정고시 시험서비스’를 시행하며, 이번 시험에서 응시자 2명이 자택에서 시험을 치른다.교육청은 고사장까지 이동이 어려운 중증장애인을 위하여 ‘찾아가는 검정고시 시험서비스*’를 시행할 예정이며, 2명의 응시자가 자택에서 시험을 치른다. 시험당일 고사장에 차량을 주차할 수 없으므로 대중교통을 이용해야 한다. 시험 도중 핸드폰 등 통신기기를 소지할 경우 사용 여부에 상관없이 부정행위로 간주된다. 합격여부는 오는 8월 30일 서울시교육청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4.08.05 I 김윤정 기자
'슈돌', 구본길·오상욱→AI 해설 김준호 펜싱 어펜져스 특집 스페셜 편성
  • '슈돌', 구본길·오상욱→AI 해설 김준호 펜싱 어펜져스 특집 스페셜 편성[공식]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KBS가 ‘2024 파리 올림픽’에서 대한민국 펜싱 어펜져스가 사브르 3연속 금메달을 ghlrer한 것을 기념해 오는 4일과 5일 이틀에 걸쳐 구본길과 오상욱 선수, 김준호 해설위원이 출연한 ‘슈퍼맨이 돌아왔다’ 방송분을 스페셜 편성한다.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 측은 3일 “오는 4일과 5일 2회에 걸쳐 김준호 은우 부자와 구본길 오상욱 등 펜싱 어펜져스의 만남을 그린 방송분을 스페셜 편성 확정했다”고 밝혔다. ‘슈돌’ 측은 “이번 파리 올림픽에서 국민들에게 큰 자부심과 감동을 심어준 펜싱 어펜져스와 펜싱 해설 위원으로 힘을 보탠 은우 아빠 김준호의 활약을 함께 하고자 ‘슈돌’을 통해 다양한 매력을 선보인 구본길, 오상욱 선수와 김준호 해설 위원 부자의 반전 매력이 담긴 영상을 스페셜로 다시 방송할 예정이다”라며 “오는 4일 일요일 오전 11시 40분과 5일 월요일 낮 12시 30분 양일에 걸쳐 공개될 스페셜 영상을 기대해 달라”라고 전해 기대감을 높였다. ‘슈돌’은 지난 2013년 첫 방송 이래 11년 동안 방송 중인 장수 예능이다. 추성훈과 추사랑, 송일국과 삼둥이를 비롯해 이동국과 오남매, 샘 해밍턴과 윌벤 형제, 사유리와 젠, 김준호와 은우-정우 형제, 제이쓴과 준범 등 육아에 익숙하지 않은 부모가 아이를 통해 행복을 알게 되고, 다양한 가족의 형태를 새롭게 조명하며 육아의 값진 의미를 빛내고 있는 국내 유일의 육아 프로그램이다.오는 4일과 5일 공개될 스페셜 방송에선 아빠 김준호와 구본길, 오상욱 선수가 은우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은우픽 애교 퍼레이드’를 펼치는 모습이 담겨 있다. 누구든 무장해제 시키는 순둥이 은우 앞에서 경기에서의 진지한 표정을 벗어던지고 은우의 선택을 받기 위해 여념이 없는 구본길과 오상욱 삼촌의 매력을 확인할 수 있다. 그런가 하면 화제가 된 기린 오상욱의 모습도 공개된다. 금빛 찌르기의 오상욱 선수가 두 돌을 맞은 은우를 위해 무려 2미터가 훌쩍 넘는 기린으로 변신한 것. 오상욱은 “은우를 위해서라면 기린도 가능해”라며 올림픽의 카리스마를 버리고 기린 탈을 쓴 채 해맑게 웃으며 성큼성큼 등장한다. 이에 은우가 기린으로 변한 오상욱 선수를 향해 어떤 표정을 지었을지 이들의 잘못된 만남이 웃음을 터트린다.이어 김준호와 김정환 역시 강아지와 돼지로 변신해 깜찍함을 더한다고. 더불어 파리 올림픽 2관왕에 빛나는 오상욱이 유부남 형들인 김준호, 김정환의 성화에 못 이겨 이상형 월드컵을 한 후 배우 김유정에게 “기회가 되면 뵙고 싶다”라고 고백하는 영상편지까지 남긴다고 해 소장 가치를 끌어올린다. 그런가 하면 파리 올림픽에서 심판과 AI보다 빠르고 정확한 해설로 SNS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은우 아빠 김준호의 국가 대표 은퇴 후 플레잉 코치로 활약하는 모습도 담긴다. 본업 잘하는 카리스마 코치 김준호의 모습과 함께 김준호 보다 아들 은우에게 사인을 받고자 줄을 서는 미래의 어펜져스를 이끌 펜싱 선수들의 모습이 웃음을 선사할 예정이다. ‘슈돌’ 제작진은 “이번 올림픽에서 김준호 해설 위원을 비롯한 어펜져스의 큰 활약을 축하하는 마음을 담아 특집 편성을 준비했다”라며 “그동안 ‘슈돌’에 출연했던 어펜져스의 반전 모습이 시청자들에게 또 다른 즐거움이 됐으면 한다”라고 밝혔다.‘슈돌’ 펜싱 어펜져스 스페셜 방송은 오는 4일 오전 11시 40분, 5일 낮 12시 30분 두 차례에 걸쳐 방송된다.
2024.08.03 I 김보영 기자
'오리지널 vs 시밀러' 美휴미라 경쟁 치열…산도스 선전에 K바이오는?
  • '오리지널 vs 시밀러' 美휴미라 경쟁 치열…산도스 선전에 K바이오는?
  • [이데일리 김진호 기자] 글로벌 최대 규모인 미국시장에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휴미라와 휴미라의 바이오시밀러간 치열한 시장점유율 경쟁을 벌이고 있다.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중 선두인 프랑스 산도스의 하이리모즈가 미국 휴미라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이며 오리지널 의약품을 바짝 뒤쫓고 있기 때문이다. 반면 산도스보다 앞서 고농도 바이오시밀러 제품을 승인받았던 삼성바이오에피스와 셀트리온(068270)의 시장점유율은 소폭 상승하거나 정체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바이오업계는 미국 내 3대 보험사인 CVS헬스의 자회사 코다비스를 통한 하이리모즈의 판매가 본격화되면서 상승세를 꺾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된다. 이에 따라 삼성바이오에피스는 미국 내 공공 기관 중심으로 휴미라 바이오시밀러의 안정적인 공급 판매망 추가 구축 등을 통해 적극적인 대응에 나서고 있다. 셀트리온도 자사 ‘유플라이마’에 대한 제품 가격 다변화 정책으로 맞선다. 프랑스 산도스와 삼성바이오로직스 관계사 삼성바이오에피스, 셀트리온 등은 지난해 7월 미국 애브비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휴미라’(성분명 아달리무맙)에 대한 저농도 및 고농도 바이오시밀러 제품을 동시에 출시했다.(이미지=각 사)◇오리지널 시장점유율 하락세…하이리모즈는 상승세30일 바이오업계에 따르면 휴미라 오리지널은 지난해 기준 약 144억400만달러(약 18조7252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미국 시장 매출이 전체 매출의 84% 이상(121억6000만달러·약 15조8080억원)을 차지했다. 지난 2월 집계 당시 시장점유율 96%에 달했던 휴미라의 미국 내 점유율은 3개월 만인 지난 5월 80%초반대까지 하락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의 바이오시밀러 시장보고서에 따르면 휴미라의 지난 5월 말 기준 미국 시장점유율은 81%를 기록했다. 뒤를 이어 산도스의 ‘하이리모즈’가 13%를 차지하며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중 1위에 자리에 올라섰다. 또 다른 휴미라 바이오시밀러인 삼성바이오에피스의 하드리마와 미국 암젠의 암제비타도 각각 2%와 1%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이밖에 미국 화이자와 독일 베링거인겔하임, 미국 코히러스, 셀트리온, 아이슬란드 알보텍, 인도 바이오콘, 독일 프레제니우스 카비 등이 출시한 나머지 7종의 휴미라 바이오시밀러는 모두 합쳐 2%의 시장점유율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휴미라 오리지널의 시장 점유율 중 77%는 자체 판매였다. 나머지 4%는 CVS 헬스의 자회사 코다비스의 판매를 통해 창출됐다. 하이리모즈의 시장 점유율 중 10%는 코다비스 판매, 나머지 3%는 자체 판매를 통해 이뤄졌다. 하이리모즈의 급성장에 코다비스를 통한 판매가 막대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지난 2월 기준 하이리모즈의 미국 휴미라시장 내 시장점유율은 0.8%에 불과했다. 당시 하드리마가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중 가장 높은 1.4%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었다. 일반적으로 바이오시밀러가 시장에 안착하는 기준점을 오리지널 시장에 5% 이상의 점유율을 가져갔을 때로 보고 있다. 이때까지만해도 휴미라는 어떤 바이오시밀러에게도 유의미한 시장을 내주지 않은 셈이다. 하지만 이후 3개월 만에 하이리모즈는 시장 점유율이 13%로 대폭 상승하면서 미국 휴미라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바이오시밀러업계 관계자는 “산도스와 삼성바이오에피스, 셀트리온 등 3개사는 모두 저농도와 고농도 휴미라 바이오시밀러를 미국에서 비슷한 시기에 승인받았다”며 “이들 모두 현재까지 약국에서 임의로 처방을 변경할 수 있는 인터체인저블(교체처방) 지위를 획득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에 비춰봤을 때 유통망의 차이가 급격한 점유율 변화를 만든 것”이라고 설명했다.미국의 약국체인 전문기업 CVS헬스는 1만여 개 이상의 약국체인을 보유했다. CVS헬스는 지난해 매출 3225억달러(당시 약 410조원)로 제약·바이오 및 헬스케어 기업 중 압도적인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런 CVS헬스가 지난해 8월 100% 지분을 보유한 바이오시밀러 제품 상용화 및 공동 생산 전문 자회사 코다비스를 출범시켰다. 코다비스는 출범 당시 산도스와 협약을 통해 올해 1분기부터 휴미라 바이오시밀러의 제품 판매를 진행하겠다고 예고했다. 코다비스는 오리지널 휴미라의 정가(6922달러·약 958만원) 대비 80% 이상 저렴한 가격으로 하이리모즈를 공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나온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시장점유율 집계 결과를 통해 코다비스의 유통 능력이 확실하게 입증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일각에서는 바이오시밀러 시장점유율은 한번 굳어지면 좀처럼 변하지 않기 때문에 코다비스를 등에 업은 산도스가 미국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시장을 완전히 잠식할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된다. 미국 내 하드리마의 판매는 미국 머크(MSD) 관계사 오가논이 맡고 있다. 유플라이마의 경우 개발사인 셀트리온이 미국 내 전문 약국체인을 보유한 케어파트너스와 협력하는 방식으로 직접 판매망을 가동하고 있다.미국내 휴미라와 그 바이오시밀러의 점유율 변화.(이미지=삼성바이오에피스)◇에피스·셀트리온, 처방범위 확대 및 가격 다변화 전략 전개산도스의 선전으로 삼성바이오에피스와 셀트리온은 발등의 불이 떨어졌다. 삼성에피스와 셀트리온은 각각 처방범위 확대 및 제품 가격 다변화 전략으로 대응하고 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미국 내 1위 보험사 ‘유나이티드헬스케어’ 처방집에 하드리마를 등재시키는데 성공했다. 유나이티드헬스케어는 미국 내 사보험과 공보험을 모두 담당할만큼 규모가 큰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또 처방약보험관리업체(PBM) 중 하나인 프라임테라퓨스의 처방 권고 의약품 목록에도 하드리마를 등재시기도 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지난 2월 미국 국가보훈부(VA)에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하드리마를 공급하는 입찰 계약을 단독으로 수주했다. 향후 5년간 VA 산하 병원에 하드리마를 단독 공급하게 된다. 이처럼 고정적인 매출을 발생시킬 판로를 추가로 구축해 하드리마의 안정적인 매출 상승세를 견인하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셀트리온은 지난 5월 낮은 도매가 버전(2회 투여당 1038달러·약 144만원)의 유플라이마를 출시했다. 이는 오리지널 대비 85% 할인된 가격이다. 셀트리온은 지난해 7월 오리지널 대비 5% 할인된 높은 도매가 버전(2회 투여당 6576달러·약 910만워)과 함께 이중가격 정책으로 처방 확대에 나섰다. 셀트리온은 높은 도매가 버전의 유플라이마는 리베이트 비중이 낮은 공보험 시장을, 낮은 도매가 버전은 리베이트 비중이 높은 사보험 시장 진출에 유리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한편 독일 베링거인겔하임의 실테조가 보유하고 있던 휴미라 교체 바이오시밀러에 대한 독점행사권이 이달 초를 기점으로 만료됐다. 현재 해당 지위를 확보한 것은 화이자의 ‘아브릴라다’와 알보텍의 ‘심라디’ 등이 있다. 산도스와 삼성바이오에피스, 셀트리온 등은 자사 제품에 대해 모두 해당 지위를 인정받기 위한 미국 내 허가 심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개발업계 관계자는 “의사의 처방과 별개로 약국에서 임의로 바이오시밀러로 교체 처방하는 지위까지 얻으면 산도스의 하이리모즈가 성장세에 불을 뿜게 될 것”이라며 “약국 체인망을 등에 업은 만큼 관련 처방률이 급격히 증가하면 다른 기업들은 바라볼 수밖에 없는 상황에 놓일 수 있다. 코다비스의 가세로 경쟁 기업들은 영업전략을 재수립해야 하는 국면이 마련될 수밖에 상황”이라고 말했다.
2024.08.03 I 김진호 기자
“톰 크루즈, 폐막식서 스턴트 공연”…촬영 목격담 현실 되나
  • “톰 크루즈, 폐막식서 스턴트 공연”…촬영 목격담 현실 되나 [파리올림픽]
  •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2024 파리 올림픽 폐막식에서 미국 배우 톰 크루즈(62)가 프랑스 최대 규모 경기장인 ‘스타드 드 프랑스’ 정상에서 내려오는 등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지난 3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서 확산된 톰 크루즈 목격담 속 사진. 크루즈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랜드마크인 ‘할리우드 사인’에 올라 촬영하고 있는 모습이다. (사진=X 갈무리)1일(현지시간) 미국 연예매체 TMZ는 한 소식통에 따르면 “폐막식 계획에는 크루즈가 스타드 드 프랑스 정상에서 하강해 경기장에 착지한 뒤 오륜기를 들고 있는 장면이 포함돼 있다”고 보도했다. TMZ는 “이후 TV 방송은 이전에 녹화된 영상으로 전환되며 처음 2분간은 크루즈가 비행기를 타고 차기 올림픽 개최지인 미국 로스앤젤레스로 이동해 할리우드 간판을 향해 스카이다이빙하는 장면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이어 “해당 영상에는 크루즈가 로스앤젤레스를 돌며 다른 올림픽 선수들에게 오륜기를 건네는 장면이 담길 예정”이라며 선수들은 사이클링, 스케이트보드, 배구 등 종목 소속이라고 언급했다.TMZ는 소식통으로부터 “크루즈는 이 모든 폐막식 이벤트의 원동력”이라는 말을 들었다며 “크루즈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파리와 로스앤젤레스를 잇는 일련의 스턴트 이벤트를 직접 제안한 장본인”이라고 밝혔다. 다만 TMZ는 이와 관련해 IOC 측에 문의했지만 아무런 답변을 듣지 못했다고 전했다. TMZ가 1일(현지시간) 공개한 영상. 톰 크루즈가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 있는 ‘할리우드 사인’ 인근에 서있는 모습. (사진=X 갈무리)TMZ는 크루즈가 지난 3월 16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 있는 랜드마크인 ‘할리우드 사인’에 올라 촬영하는 모습 등을 첨부하기도 했다. 이 사진을 비롯한 목격담은 지난 3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비롯한 온라인 공간에서 한 차례 퍼지며 누리꾼들의 이목을 모으기도 했다. TMZ가 공개한 영상에는 할리우드 사인 위로 헬기가 지나는 장면과 크루즈가 검은색 장막 뒤로 현장 관계자들과 함께 있는 모습이 담겨 있다. 톰 크루즈가 지난 4월 프랑스 파리의 한 길거리에서 영화 ‘미션임파서블8’ 복장을 입은 채 오토바이 뒤에 흰 깃발을 꽂고 거리를 질주하고 있다. (사진=X 갈무리)크루즈가 파리 올림픽 폐막식에 등장한다는 보도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달 27일에는 프랑스 매체 RMC 스포츠가 이 같은 사실을 한 차례 알리기도 했다. RMC 스포츠는 지난 4월 SNS에서 확산된 또 다른 목격담을 언급하며 크루즈가 로스앤젤레스를 홍보하기 위해 영상을 촬영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해당 사진 속 크루즈는 영화 ‘미션 임파서블8’ 촬영 복장을 입은 채 파리의 한 거리에서 오토바이를 타고 있는 모습이다. 미국 배우 톰 크루즈가 지난달 27일 파리 서부 낭테르의 파리 라 데팡스 아레나에서 열린 여자 4x100m 자유형 계영 우승 세레모니를 지켜보고 있습니다. (사진=AFP통신)무엇보다 크루즈가 지난달 26일 파리 올림픽 개막식을 시작으로 수영, 체조 등 각종 경기에서 관객으로 목격됐기에 폐막식 참여에 힘이 실리는 모양새다. 올림픽 폐막식에서 오륜기를 전달하는 것은 중요한 프로그램 중 하나로 통상 현 대회 조직위원장과 IOC 위원장이 차기 대회 조직위원장 혹은 시장에게 오륜기를 넘기는 것으로 구성된다. 오륜기를 전달하기 전후로는 차기 대회 조직위가 미리 준비해둔 영상을 재생하거나 문화예술 공연을 진행한다. 다만 ‘데드라인’은 파리 올림픽 폐막식에서 안 이달고 파리 시장이 캐런배스 로스앤젤레스 시장에게 오륜기를 전달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어 한 소식통이 오는 11일 폐막식에 대해 “할리우드 대작이 나올 것”이라고 내다봤다고 전했다.
2024.08.02 I 이재은 기자
‘최고 공격수’ 손흥민vs‘최고 수비수’ 김민재, 서울서 사상 첫 맞대결
  • ‘최고 공격수’ 손흥민vs‘최고 수비수’ 김민재, 서울서 사상 첫 맞대결
  • 3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4 쿠팡플레이 시리즈 토트넘과 팀 K리그의 경기. 경기를 마친 후 손흥민이 팬들을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독일 프로축구 바이에른 뮌헨의 김민재가 선수단을 맞이하기 위해 1일 인천국제공항으로 들어서고 있다. 쿠팡플레이 시리즈에 참가하는 바이에른 뮌헨은 오는 3일 토트넘과 경기를 펼친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 공수의 중심인 손흥민(32·토트넘 홋스퍼)과 김민재(28·바이에른 뮌헨)가 처음으로 맞대결을 펼친다.토트넘(잉글랜드)과 뮌헨(독일)은 오는 3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2024 쿠팡플레이 시리즈 2경기에서 격돌한다.2022년에 이어 2년 만에 다시 한국을 찾은 토트넘은 28일 방한해 먼저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지난달 31일에는 K리그1 12개 팀 선수가 주축이 된 팀 K리그를 상대로 4-3 승리를 거뒀다.토트넘은 전반전에 주장 손흥민의 2골을 앞세워 3-0까지 앞서 갔다. 팀 K리그는 외국인 선수가 주축이 된 후반전에 거센 반격을 가했다. 올 시즌 K리그1 득점 부문 1위 일류첸코(34·FC서울)가 두 골을 터뜨리며 추격했다. 이후 토트넘과 팀 K리그는 한 골씩 주고받았다. 후반 22분 윌 랭크셔가 달아나는 골을 터뜨리자 후반 34분 오베르단(29·포항스틸러스)이 환상적인 발리슛으로 K리그 자존심을 지켰다.경기 후 안지 포스테코글루(59) 토트넘 감독은 강도 높은 훈련 등 어려운 요소가 많았으나 좋은 경기를 했다고 돌아봤다. 그는 “팀 K리그가 좋은 경기를 하며 어려움을 겪었다”라며 “약 6만 3000명의 팬이 왔는데 멋진 골이 나왔고 팬들에게도 좋은 선물을 한 거 같다. 첫날부터 많은 환대를 받았는데 축구를 통해 돌려준 거 같아서 기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손흥민 역시 K리그와 대표팀, 토트넘을 응원하는 팬들에게 고마움을 밝히며 “정말 특별하고 행복한 하루를 만들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독일 프로축구 바이에른 뮌헨의 마누엘 노이어, 에릭 다이어가 쿠팡플레이 시리즈 참가를 위해 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며 팬들에게 사인을 하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은 오는 3일 토트넘과 경기를 펼친다. 사진=연합뉴스1900년 창단한 뮌헨은 처음으로 한국을 찾았다. 뮌헨은 1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먼저 한국에 들어와 있던 김민재가 마중 나왔다. 마누엘 노이어(38), 토마스 뮐러(35), 조슈아 키미히(29), 저말 무시알라(21·이상 독일) 등 뮌헨 선수들은 공항에서 기다리던 팬들에게 사인을 해주며 화답했다.손흥민과 김민재가 맞대결을 펼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대표팀에서는 늘 한솥밥을 먹었지만 클럽 소속으로는 만난 적이 없다. 한국 공격과 수비의 핵심인 두 선수의 첫 격돌이 서울에서 펼쳐진다.대표팀에서 훈련 중인 김민재와 손흥민. 사진=대한축구협회손흥민은 김민재에 대해 “말할 것도 없이 정말 좋아하는 수비수”라며 “대표팀에서도 유럽 무대에서도 상당히 장점이 많은 선수”라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맞대결에 대한 기대감도 빼놓지 않았다. 그는 “(김) 민재 선수와는 항상 같은 팀에서만 뛰었는데 상대로 만나는 것도 새로운 경험이 될 것 같다”라고 밝혔다.손흥민은 “뮌헨 같은 팀과 정말 좋은 경기할 수 있으면 좋겠다”라며 “많은 한국 팬께서 이 경기를 기대하시니 재밌고 행복한 경기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바람을 전했다.한편 뮌헨은 독일 분데스리가를 대표하는 강호다. 비록 지난 시즌 레버쿠젠에 정상 자리를 내줬으나 2012~13시즌부터 2022~23시즌까지 리그 11연패의 기록을 썼다. 이외에도 분데스리가 33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6회, 포칼컵 20회 등 화려한 우승 커리어를 자랑한다.
2024.08.02 I 허윤수 기자
‘토트넘과 격돌’ 뮌헨, 한국 입국... 김민재 마중 나와
  • ‘토트넘과 격돌’ 뮌헨, 한국 입국... 김민재 마중 나와
  • 독일 프로축구 바이에른 뮌헨의 선수들이 쿠팡플레이 시리즈 참가를 위해 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현수막을 들고 입국하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은 오는 3일 토트넘과 경기를 펼친다. 사진=연합뉴스독일 프로축구 바이에른 뮌헨의 선수들이 쿠팡플레이 시리즈 참가를 위해 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며 팬들에게 사인하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은 오는 3일 토트넘과 경기를 펼친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김민재가 속한 바이에른 뮌헨(독일)이 대한민국 땅을 밟았다.뮌헨 선수단은 1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한국에 입국했다. 1900년 창단한 뮌헨의 첫 방한이다.지난달 30일 먼저 한국에 들어왔던 김민재는 뮌헨 운동복을 입고 선수단을 마중 나왔다. 김민재는 뱅상 콩파니 감독을 비롯해 구단 관계자, 선수들과 반가운 인사를 나눴다.이날 공항에는 많은 축구 팬이 찾아 뮌헨 선수단을 환대했다. 마누엘 노이어, 토마스 뮐러, 조슈아 키미히, 저말 무시알라, 에릭 다이어 등은 팬들에게 사인을 해주기도 하며 화답했다.뮌헨은 오는 3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손흥민이 속한 토트넘 홋스퍼(잉글랜드)와 2024 쿠팡플레이 시리즈 2경기를 치른다. 방한 일정을 먼저 시작한 토트넘은 31일 팀 K리그를 상대로 4-3 승리를 거뒀다.독일 프로축구 바이에른 뮌헨의 김민재가 선수단을 맞이하기 위해 1일 인천국제공항으로 들어서고 있다. 쿠팡플레이 시리즈에 참가하는 바이에른 뮌헨은 오는 3일 토트넘과 경기를 펼친다. 사진=연합뉴스손흥민과 김민재가 맞대결을 펼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대표팀에서는 늘 한솥밥을 먹었고 클럽 소속으로는 만난 적이 없다. 한국 공격과 수비의 핵심인 두 선수의 첫 격돌이 서울에서 펼쳐진다.손흥민은 김민재에 대해 “말할 것도 없이 정말 좋아하는 수비수”라며 “대표팀에서도 유럽 무대에서도 상당히 장점이 많은 선수”라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맞대결에 대한 기대감도 빼놓지 않았다. 그는 “(김) 민재 선수와는 항상 같은 팀에서만 뛰었는데 상대로 만나는 것도 새로운 경험이 될 것 같다”라고 밝혔다.손흥민은 “뮌헨 같은 팀과 정말 좋은 경기할 수 있으면 좋겠다”라며 “많은 한국 팬께서 이 경기를 기대하시니 재밌고 행복한 경기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바람을 전했다.한편 뮌헨은 독일 분데스리가를 대표하는 강호다. 비록 지난 시즌 레버쿠젠에 정상 자리를 내줬으나 2012~13시즌부터 2022~23시즌까지 리그 11연패의 기록을 썼다. 이외에도 분데스리가 33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6회, 포칼컵 20회 등 화려한 우승 커리어를 자랑한다.
2024.08.01 I 허윤수 기자
“400에게만 보여드린다” 국내 최대 다목적 공연장 백스테이지는?
  • “400에게만 보여드린다” 국내 최대 다목적 공연장 백스테이지는?
  • 인천 영종도 인스파이어 리조트 내 다목적 공영장인 ‘인스파이어 아레나’ 입구 (사진=모히건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인천 영종도 모히건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이하 인스파이어)가 ‘인스파이어 아레나 백스테이지 투어’를 선보인다. 대표적인 리조트 부대시설인 인스파이어 아레나 내부 음향과 영상, 조명 등 최신 설비는 물론 무대, 객석, 대기실, 스태프 전용 구역 등 평소 접근이 제한되는 아레나의 속살을 들여다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지난해 12월 개장한 인스파이어 아레나는 총 1만 5000석 규모의 다목적 실내 공연장이다. 현재 국내에서 각종 콘서트부터 스포츠 경기까지 다양한 형태의 공연·이벤트를 열 수 있는 다기능, 다목적의 대형 실내 공연장은 인스파이어 아레나가 유일하다.지난해 12월 멜론 뮤직 어워드를 시작으로 마룬5, 싸이, 악뮤 등 국내외 유명 가수 공연, 세계탁구연맹(WTT) 챔피언스 등 스포츠 대회 등 다양한 장르와 형태의 행사가 열렸다. 도심에 비해 아직 부족한 대중교통망 등 낮은 접근성에도 불구하고 각종 비즈니스 포럼, 글로벌 기업 주최 이벤트 장소로도 각광받고 있다.인스파이어 아레나 백스테이지 투어 프로그램은 다음달 30일부터 올해 12월 말까지 총 8회 진행한다. 예정된 행사 일정을 피해 10월은 7일과 14일, 21일, 11월은 4일과 25일, 12월은 2일과 30일 투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티켓박스에서 시작하는 내부 시설 견학은 콩코스, 객석, 무대, 비디오룸 분장실, 락커룸, 하역장, 사무실, 스카이박스 등 12개 코스로 이뤄진다. 개장 때부터 인스파이어 아레나의 ‘히든 플레이스’로 알려진 공연 아티스트의 친필 사인을 모아놓은 ‘월 오브 페임’(Wall of Fame)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을 수 있는 기회도 얻을 수 있다. 오전 11시 30분 시작하는 견학 프로그램 소요시간은 점심시간 포함 약 150분 내외다. 회당 정원은 50명으로 온라인(인터파크 티켓)에서 선착순으로 예약을 받는다. 가격은 1인당 4만4000원으로 리조트 2층 미국식 정통 스포츠 펍 ‘MJ23 스포츠 바 앤 그릴’의 점심식사(버거세트) 포함이다. 20명 이상 단체가 예약하면 3만3000원으로 할인해준다. 인스파이어 측은 “아레나 백스테이지 투어 외에 인스파이 리조트 고유의 문화와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공간을 압축적으로 보여주는 ‘퀵 코스’ 투어 패키지도 오픈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2024.07.31 I 이선우 기자
 오비맥주, 파리 올림픽현장 '카스 포차' 운영
  • [포토] 오비맥주, 파리 올림픽현장 '카스 포차' 운영
  • [이데일리 김태형 기자] 오비맥주 카스가 8월 11일까지 지구촌 축제 올림픽이 열리는 프랑스 파리 현지에 카스 전용 홍보 공간인 ‘카스 포차’를 운영하며 한국 대표 맥주 카스를 전 세계에 알린다.파리올림픽 공식 파트너 카스는 프랑스 도심 한가운데 운영되는 코리아하우스의 야외정원에서 한국식 포장마차를 테마로 ‘카스 포차’를 운영, 방문객을 대상으로 카스의 대표 브랜드 ‘카스 프레시’를 판매할 계획이다. 코리아하우스는 대한체육회가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단의 선전을 기원하고 올림픽 관람객을 대상으로 한국 문화와 예술, 음식 등을 알리기 위해 마련한 홍보관이다. 코리아하우스는 파리 시내 ‘메종 드 라 시미(Maison de la Chime, 화학의 집)’에 위치하고 있다.오비맥주는 ‘카스 포차’를 국내 MZ 세대들에게 주목받고 있는 ‘힙지로(힙한 을지로)’나 종로 골목 거리 등의 포장마차를 그대로 옮긴 듯한 분위기로 연출했다. 방문객들은 접이식 간이 테이블과 플라스틱 의자가 설치된 공간에 앉아 한국식 포장마차 특유의 감성을 즐길 수 있다.특히, 네온사인, 한글 간판, 포스터 등의 소품을 활용하고, 실제 포차 거리를 촬영한 영상을 부스 안에서 상영해 한국 포장마차 거리의 분위기를 더욱 생생하게 자아낸다. 방문객에게는 CJ제일제당의 글로벌 한식 브랜드 비비고와 협업한 콤보 메뉴도 판매해 글로벌 소비자들이 카스와 한식의 환상적 조합을 만끽할 수 있도록 했다. (사진=오비맥주)
2024.07.29 I 김태형 기자
공포의 8월 맞는 티메프 판매자들…구영배 자구책 내놨지만 ‘글쎄’
  • 공포의 8월 맞는 티메프 판매자들…구영배 자구책 내놨지만 ‘글쎄’
  • [이데일리 김정유, 세종= 권효중 기자] ‘티몬·위메프(티메프) 사태’와 관련해 구영배 큐텐 대표가 자신의 지분 매각과 투자 유치로 추가 자금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을 밝혔지만 시장에선 기대보다 의구심이 더 큰 상황이다. 큐텐그룹 주요 계열사들의 누적 손실이 2조원 이상이고 핵심인 큐익스프레스의 미국 나스닥 상장 가능성도 희박해지면서 지분 매각 자체가 힘들 것이란 전망이다. 만약 지분 매각이 성사되더라도 가치를 제대로 평가받지 못할 것이란 지적이 많다.정부도 부랴부랴 최소 5600억원 규모의 유동성 공급에 나서겠단 대책을 발표했지만 다음 달부터 본격화할 것으로 보이는 판매자(셀러) 미정산 대금 피해를 모두 해결하기엔 힘들어 보인다. 유동성 부족시 정부는 추가 조치를 진행하겠다는 계획이지만 직접적인 재정 투입에 대해선 검토하지 않고 있어서다.2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참여연대에서 ‘티몬 위메프 사태 피해 입점업체 피해사례 발표 및 대책 촉구 기자회견’이 열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구영배, 지분매각 힘들어…가치도 하락했을 것”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티메프 셀러들의 판매 대금 미정산 여파는 8월부터 더 커질 전망이다. 정부가 파악한 티메프 미정산 금액은 2134억원(7월 25일 기준)인데 이는 대부분 지난 5월 판매분에 해당한다. 티메프의 정산기한은 일반적으로 60~70일 수준으로 당장 8월 초·중순부터 6~7월 판매분의 정산기한이 도래한다. 이는 곧 다음달부터 미정산 금액의 피해가 기하급수적으로 확대될 수 있다는 이야기다. 업계에선 최대 1조원 이상의 피해가 불거질 수 있다고 우려한다.티메프 입점사인 A식품가공업체 관계자는 “지금 5월 판매분도 문제이지만 더욱 암담한 건 6~7월 판매분에 대한 정산이 진행되는 8월”이라며 “우리는 현재 수억원이 묶여 있고 다른 업체들은 피해 규모가 수십억원에 달한다. 대부분 (돈을) 못 받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어 패닉에 빠져있다”고 토로했다.상황이 더 악화할 조짐이 보이는 가운데 구 대표는 이날 오전 △지분 매각 △사재 출연 △추가 투자 유치(펀딩) △인수합병(M&A) 추진 등의 대책을 내놨다. 첫 공식 입장 표명이었지만 업계와 시장에선 부정적인 평가가 많다. 특히 실현 가능성 측면에서 의구심을 보내고 있다.싱가포르기업청에 따르면 2021년 기준 큐텐의 누적 손실액은 4300억원 수준이다. 주요 계열사인 큐익스프레스와 티몬, 위메프를 모두 합하면 큐텐 그룹의 누적 손실액은 총 2조원 이상이다. 또 이번 사태로 추진 중인 큐익스프레스의 나스닥 상장 가능성도 희박해지면서 큐텐 계열사 전반의 지분 가치도 현저히 떨어졌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기업분석전문업체 한국CXO연구소의 오일선 소장은 “큐익스프레스의 나스닥 상장이 현실성을 보이고 있다면 지분 가치가 높아졌겠지만 지금 상황에선 매각 자체가 가능할지 미지수”라며 “전체적으로 모기업 등의 자금 흐름이 좋지 않아 지분 매각이 현실적 방안일지 의문이다. 외부 투자자들도 이런 상황의 기업 지분을 높게 평가하겠느냐”고 지적했다. 이어 “만일 지분 매각이 성공하더라도 가치가 떨어져 현 사태의 피해를 모두 메울 수 있을지도 의문”이라며 “현재로선 뾰족한 대안이 없어 나스닥 상장에 계속 드라이브를 더 걸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박근혜 정부 시절 중소기업진흥공단 이사장을 역임했던 임채운 서강대 명예교수도 “최대주주로서 최선을 다한다는 입장으로 대안을 내놨지만 전체 피해를 해결하긴 어려울 것”이라며 “실현 가능성도 미지수”라고 꼬집었다.◇정부 “추가 지원 여력 있어, 직접 재정투입은 검토 안해”정부도 이날 오전 관계부처 합동 태스크포스(TF) 회의를 열고 ‘위메프·티몬 사태 대응방안’을 발표했다. 판매자들에게 중진공·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등을 통한 긴급경영안정자금 2000억원을 포함, 총 5600억원 이상의 유동성을 공급하는 것이 골자다. 다만 8월부터 셀러들의 미정산 피해 금액이 점차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다소 역부족이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정부의 추가지원에 관심이 모이는 상황이다.기재부 관계자는 “주무부처인 중소벤처기업부, 금융위원회와 함께 관련 추이를 파악하고 종합적으로 검토할 것”이라며 “추가지원이 필요하다고 판단하면 기금운용변경계획 등을 통해 추가로 지원 여력을 확보하고 지원에 나설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아직까지 직접적인 재정 지원은 검토하지 않고 있다. 이 관계자는 “지원 정책의 초점은 손실에 대한 배상이 아닌, 정산을 받지 못한 피해 업체들을 돕기 위해 단기적인 유동성 공급에 있기 때문에 아직까지 직접적인 재정 투입까지 검토할 단계는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업계와 학계에서도 정부 차원에서 사후 대책으로 내놓을 수 있는 지원책은 한정적일 것으로 보고 있다. 임 교수는 “자영업자 대출 지원 등 외에 피해 금액 보전 등 직접 지원은 쉽지 않을 것”이라면서 “정부가 사후약방문식의 대책을 마련할 게 아니라 오픈마켓 회사의 대금지급 현황 등을 적극적으로, 또 수시로 점검했었어야 했다”고 말했다.
2024.07.29 I 김정유 기자
체육꿈나무 ‘미니올림픽’…교보생명컵 꿈나무체육대회 성황
  • 체육꿈나무 ‘미니올림픽’…교보생명컵 꿈나무체육대회 성황
  • 조대규(앞줄 오른쪽 다섯 번째) 교보생명 사장과 맹은영(앞줄 오른쪽 네 번째) 제천시 부시장, 김택수(앞줄 오른쪽 일곱 번째) 대한탁구협회 부회장이 26일 충북 제천 세명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2024 교보생명컵 꿈나무체육대회’ 탁구 개회식에 참석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교보생명)[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교보생명은 지난 13일 경북 예천에서 육상을 시작으로 다음달 2일까지 한 달여간 일정으로 열리는 ‘2024년 교보생명컵 꿈나무체육대회’가 성황리에 진행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육상, 테니스, 유도, 체조, 수영, 빙상, 탁구 등 7개 종목에 전국초등학교 학생 선수 약 4000여 명이 참가해, 선의의 경쟁을 펼치고 있다.충북 제천 세명대학교 체육관에서 진행된 개회식에는 선수단을 비롯해 조대규 교보생명 사장, 김창규 제천시장, 박영기 제천시의회 의장, 김택수 대한탁구협회 부회장 등 500여명이 참석해 체육 꿈나무들의 선전을 응원했다. 꿈나무체육대회 40주년을 기념해 보육시설의 체육 꿈나무들을 위한 기부금 전달식도 함께 진행됐다.조대규 사장은 격려사를 통해 “꿈나무체육대회를 거쳐 간 여러 선배가 우리나라를 빛낸 것처럼 여러분 또한 세계 무대에서 활약하는 스포츠 리더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교보생명은 꿈나무체육대회와 체육 꿈나무 장학사업을 통해 선수 여러분이 마음껏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김택수 부회장은 애초 파리올림픽 개막식 일정에 맞춰 출국 예정이었지만 미래 한국 스포츠를 이끌어갈 체육 꿈나무들을 만나기 위해 출국 일정을 미뤘다. 체조 요정 여서정 선수의 아버지 여홍철 대한체조협회 전무도 선수들에게 꿈과 용기를 북돋아 주자는 마음에서 경기장을 직접 찾았다. 한국마사회 탁구선수단 간판스타인 서효원 선수는 사인회를 열고 체육 꿈나무들을 위한 응원 문구를 손수 적었다.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금메달리스트인 고양시청 김아랑 선수 역시 지난 25일 의정부 실내빙상장에서 사인회를 열고 후배 체육 꿈나무들과 직접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교보생명컵 꿈나무체육대회는 민간이 개최하는 국내 유일의 유소년 전국종합체육대회다. 교보생명은 체육 꿈나무를 조기에 발굴, 육성하고 기초 종목을 활성화하기 위해 1985년부터 대회를 열고 있다. 특히 교보생명은 모든 선수단에 교통비와 숙식비를 지원하고 있다. 우수선수와 학교에는 장학금도 지급한다.대한육상연맹 관계자는 “교보생명컵 꿈나무 체육대회는 유소년들이 훌륭한 선수로 자라날 수 있는 디딤돌 역할을 하고 있다”며 “기초 체육의 저변을 넓히고 있다는 점에서 대한민국 스포츠 발전의 숨은 공신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2024.07.29 I 정두리 기자
'감사합니다' 신하균X이정하, 신재하도 잡았다…시청률 7.8% 상승세
  • '감사합니다' 신하균X이정하, 신재하도 잡았다…시청률 7.8% 상승세
  • (사진=tvN)[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감사합니다’ 신하균과 이정하가 빌런 신재하 감사를 완료했다.지난 28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감사합니다’ 8회에서는 신차일(신하균 분)과 구한수(이정하 분)가 힘을 합쳐 JU건설 핵심 기술 유출범 이지훈(신재하 분)을 잡는 데 성공하며 정의 구현에 성공했다.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tvN ‘감사합니다’ 8회 시청률은 전국 가구 기준 평균 7.8%, 최고 8.8%를 기록했다. 수도권과 전국 기준 모두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을 뿐만 아니라 지상파를 포함한 전 채널에서 동시간대 1위를 차지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대망의 J-BIMS 시연회 당일, 신차일은 이지훈의 발표에 맞춰 수상한 행적을 보이는 브로커를 목격하고 바로 행사를 중단시켰다. 오래도록 준비한 행사에 차질이 생기자 사장 황세웅(정문성 분)도 예민하게 반응한 가운데 신차일은 행사 내내 브로커와 사인을 주고받으며 기술 유출을 시도하던 이지훈의 혐의점을 하나씩 짚어갔다.(사진=tvN)모든 계획이 들통나고 궁지에 몰린 브로커와 이지훈은 재빠르게 행사장에서 도주하기 시작했다. 심지어 이지훈은 기술개발실에 있는 모든 서버를 망가뜨리고 팀원들의 피와 땀이 녹아 있는 J-BIMS 프로그램을 완전히 삭제하는 만행을 저질러 보는 이들을 분노하게 했다.뒤늦게 신차일과 구한수가 이지훈을 발견했지만 이지훈은 J-BIMS 프로그램이 들어있는 텀블러를 볼모로 협박을 가하는 것도 모자라 이를 망가뜨리기까지 해 충격을 안겼다. 경찰에게 끌려나가면서도 비릿한 미소를 짓고 있는 이지훈의 얼굴에는 광기가 서려 있어 분노를 넘어선 섬뜩함까지 느끼게 했다.마침내 이지훈의 굴레에서 벗어난 박재완(이중옥 분)은 함께 고생해준 팀원들과 상사의 부적절한 지시로 고통받았던 오윤우(김신비 분)에게 진심으로 사과했다. 신차일은 기술 유출 사건을 열정적으로 맡아 해결해낸 구한수에게 수고했다는 격려를 전해 구한수를 감동하게 만들었다. 신차일과 팀원들이 서로를 믿고 사건을 해결해 가는 동안 감사팀의 팀워크도 더욱 단단해지고 있어 훈훈함을 안겼다.큰 사건을 해결한 뒤 평범하고도 조용한 하루가 흘러갈 무렵 직장인들의 익명 게시판에는 회사 내 채용 비리를 고발하는 글이 올라와 커뮤니티를 떠들썩하게 달궜다. 게시글 속 이니셜과 면접 질문 등 여러 요소가 JU건설을 가리키고 있자 감사실로 언론 매체의 문의 전화가 걸려오면서 사태는 심각해져 갔다.게시글이 저격한 2022년은 구한수와 윤서진(조아람 분)이 입사했던 해인 만큼 신입사원들 역시 감사를 피해갈 수 없는 상황. 특히 구한수의 인적성검사 결과지가 누락되는 불상사로 인해 애먼 구한수가 의심을 사기도 했다. 가까스로 문상호(오희준 분)가 서류를 찾아내면서 상황은 일단락됐지만 채용 비리 감사를 두려워하는 누군가의 실루엣이 잡혀 불안감도 고조됐다.무엇보다 누군가 집에 같이 들어가는 황대웅(진구 분)과 윤서진의 모습을 몰래 찍은 사진과 이니셜이 담긴 글을 회사 게시판에 올리면서 스캔들까지 터지고 말았다. 게시글을 읽던 윤서진도 사람들의 악플을 보고 충격에 휩싸인 가운데 과연 윤서진을 저격한 익명의 인물은 누구일지, 감사팀도 피할 수 없는 채용 비리 의혹의 진실은 무엇일지 호기심이 치솟는다.‘감사합니다’는 오는 8월 3일 오후 9시 20분에 방송된다.
2024.07.29 I 최희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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