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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2억’ 로또복권 1등 미수령 당첨금 찾아가세요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동행복권은 지난해 10월 1일에 추첨한 로또복권 제1035회차 미수령 당첨금 지급기한이 한 달여 남았다고 28일 밝혔다.(사진=동행복권)동행복권에 따르면 미수령한 1035회 로또복권 1등 당첨금은 32억 3119만 3735원이다. 1035회차 1등 당첨자는 부산, 인천, 대구, 경기 등 총 8곳 판매점에서 나왔고 이 중 인천 지역 한 명이 당첨금을 찾아가지 않았다. 당첨번호는 ‘9, 14, 34, 35, 41, 42이며, 당첨 장소는 인천광역시 미추홀구에 위치한 복권 판매점이다.같은 회차 로또복권 2등 당첨금 2건 또한 미수령 상태로 남아있다. 1035회 로또복권 2등 당첨 금액은 6067만 9695원으로 당첨 번호는 ‘9, 14, 34, 35, 41, 42와 보너스 번호 2’이다. 복권 구입 장소는 각각 제주 서귀포시와 경남 사천시에 위치한 복권 판매점이다.로또복권 당첨금의 지급 만료 기한은 지급 개시일로부터 1년 이내로, 1035회차의 지급기한은 10월 4일까지다.지급기한이 지난 당첨금은 복권 및 복권기금법에 따라 복권기금으로 전액 귀속된다. 복권기금은 소외계층 복지사업, 저소득 장학사업, 문화재 보호 사업 등 다양한 공익사업에 활용된다.김정은 동행복권 건전마케팅팀 팀장은 “일주일의 희망으로 복권을 사거나 선물로 받았어도 그 사실을 잃어버리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며 “구입한 복권은 책상 서랍, 지갑 등 가까운 곳에 보관해 두고 추첨 일을 놓쳤어도 당첨 번호를 다시 한번 확인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 퇴마 경력직 강동원, '천박사'로 추석 사냥…K무비 종합선물세트[종합]
- 배우 허준호(왼쪽부터), 이동휘, 이솜, 김종수, 아역배우 박소이, 강동원이 22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천박사 퇴마 연구소 : 설경의 비밀’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사진=뉴스1)[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퇴마 경력직’ 배우 강동원이 코믹, 액션, 판타지, 오컬트 네 마리 토끼를 다 잡은 ‘천박사’로 올 추석 극장가 온 가족의 웃음과 볼거리를 책임진다. 22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 아이파크몰점에서 열린 영화 ‘천박사 퇴마연구소: 설경의 비밀’(이하 ‘천박사’) 제작보고회에는 김성식 감독과 배우 강동원, 허준호, 이솜, 이동휘, 김종수, 박소이가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김성식 감독은 먼저 작품에 대해 “퇴마 유튜브 채널 ‘하늘천tv’를 운영하는 천박사란 인물에게 유경이란 인물이 의뢰를 하러 온다. 이를 계기로 천박사가 처음 맞이하는 미스터리한 사건을 만나며 일어나는 코믹 액션 미스터리 활극”이라고 소개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9월 추석 시즌 개봉을 확정한 ‘천박사’는 귀신을 믿지 않지만 귀신 같은 통찰력을 지닌 가짜 퇴마사 ‘천박사’(강동원 분)가 지금껏 경험해본 적 없는 강력한 사건을 의뢰받으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원작 인기 웹툰 ‘빙의’를 새로운 매력으로 각색, ‘기생충’과 ‘헤어질 결심’ 조감독으로 활동했던 김성식 감독의 상업 장편 영화 입봉작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베테랑’, ‘엑시트’, ‘모가디슈’, 최근작 ‘밀수’까지 재미와 완성도를 담보하는 작품으로 사랑받아온 제작사 외유내강의 2023년 추석 신작이다. 여기에 매 작품 도전을 거듭하는 배우 강동원의 역대급 캐릭터 변신으로 관심을 모은다. 강동원은 극 중 귀신을 믿지 않는 가짜 퇴마사 ‘천박사’로 분했다. 강동원은 강동원은 “시나리오를 처음 읽고 굉장히 요즘 시대에 맞는 신선한 시나리오라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퇴마라는 소재를 보통 호러 방식으로 푸는데 이 작품은 경쾌하고 현대적이고 액션도 많아서 신선하다고 생각했다”고 회상했다. 배우 강동원이 22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천박사 퇴마 연구소 : 설경의 비밀’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사진=뉴스1)강동원은 앞서 영화 ‘검은 사제들’을 통해 퇴마를 소재로 한 오컬트 영화에 도전한 경력이 있다. 강동원은 “‘검은 사제들’ 때는 신부가 되기 위한 수업을 맡고 있는 주인공을 맡았는데 이번엔 반사기꾼의 역할을 맡았다”며 “귀신을 믿지 않지만 퇴마는 사람의 마음을 치유하는 거라며 사기를 치고 다닌다”고 귀띔해 호기심을 유발했다. 이동휘는 천박사의 기술직 파트너 ‘인배’ 역을 맡아 티키타카 케미를 펼친다.이동휘는 자신이 맡은 캐릭터에 대해 “직원이 딱 둘인데 ‘천박사’님이 사장 제가 부사장이다. 기술직을 겸비하고 있기에 사장님의 모습에 대한 신뢰로 함께 일은 하지만 아무래도 속으로는 굉장히 부당히 나만 일을 많이 하는 게 아닌가 귀여운 불만을 품고 있다”며 “하지만 사장님께 의지를 하며 퇴마 유튜브 하늘천tv를 운영한다”고 설명했다. 이동휘는 ‘천박사’를 선택한 이유를 묻자 “외유내강이란 제작사와 작품을 하고 싶었다. 저의 활약을 온 몸을 던져서 작품에 녹여낼 수 있겠다란 확신을 대본보고 느꼈다”고 전했다. 이어 “강동원 선배님과 오래 전부터 작품을 하고 싶었다. 그리고 함께하고 난 뒤 느낀 점은 투샷에서 느끼는 저의 자괴감이었다”라며 “여기에 저는 제대로 된 사람일까 의구심을 갖게 되더라”는 너스레로 웃음을 자아냈다. 강동원의 비주얼을 향한 극찬도 아끼지 않았다. 이동휘는 “촬영장에서 보니 동원이 형은 아름답고 멋졌다. 하루하루 반하며 촬영했기에 근무 환경은 최고였다고 볼 수 있다”고 전했다.‘유경’ 역을 맡은 이솜은 “유경은 귀신을 보는 눈을 갖고 있다. 스크린으로 귀신을 보는 제 큰 눈을 보는 기분이 어떨까 궁금했다. 작품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선보이는 외유내강과 일하고 싶은 생각이 컸다”고 말했다. 허준호는 빙의를 이용해 영력을 빼앗는 악귀 ‘범천’ 역을 맡아 ‘천박사’와 대립각을 형성한다. 여기에 김종수가 든든한 천박사의 조력자, 박소이가 유경의 여동생으로 극을 풍성히 채운다.강동원은 김성식 감독에 대해 “감독님이 신인 감독같지 않게 현장 진두지휘를 너무 잘해주셨다. 그래서 편하게 찍었다. 본인이 보시는 확실한 그림이 있으셔서 좋았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김성식 감독 역시 “배우들과 서로 서로 많이 의지하며 촬영했던 기억이다. 배우들에게 많은 도움을 받았다. 정신적으로 많이 기댔다. 체력적으로도 촬영 끝나고 맛있는 걸 많이 사주셔서 든든히 촬영에 임할 수 있었다”고 고마움을 드러냈다. ‘천박사’에서만 만날 수 있는 강동원표 액션에 대한 이야기도 이어졌다. 강동원은 “제가 검의 달인 이런 캐릭터는 아니다. 그래서 주로 어디 가서 들이받고 날아가고 부딪히는 장면이 많았다”면서도, “지금까지 쌓은 경험들을 토대로 충실히 임했다”고 회상했다. 또 “이 영화의 장르가 정확히 하나로 분류할 수 없는 작품이고, 퇴마가 소재이지만 오컬트가 아닌 액션에 가깝다”고 귀띔했다. 김성식 감독은 “원작 웹툰이 있었는데 각색 과정에서 온 가족이 전부 즐길 수 있는 시나리오를 계획했다. 그 과정에서 모두가 볼 수 있는 가벼운 제목으로 바꾼 것 같다”며 “코믹, 액션, 판타지 다 들어있고 남녀노소 외국인까지 즐길 수 있다. 다양한 요소를 제 부족한 역량으로 최대치로 발휘해 녹여내려 했다”고 강조했다.강동원은 ‘천박사’에서 보여줄 기대 및 웃음 포인트에 대해 “이번 작품에서 제가 유난히 많이 맞는다”며 “제가 흠씬 맞는 모습을 이 작품을 통해 보시고 재미를 느끼실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말해 웃음을 유발했다. 허준호는 “시나리오를 지금까지 읽은 대본 중 제일 빨리 후루룩 읽었다. 그만큼 재미가 있다. 답답했던 시간을 풀어드릴 수 있는 영화가 될 것”이라고 예고했고, 김성식 감독은 “한국인들이 즐길 만한 장르적 요소가 전부 다 들어있다고 보시면 된다”고 전했다.한편 ‘천박사’는 추석 개봉한다.
- '천박사' 허준호, 강동원 위협하는 강력한 악귀…역대급 변신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베테랑’ , ‘엑시트’, ‘모가디슈’, ‘밀수’ 등을 제작한 외유내강의 새 영화 ‘천박사 퇴마 연구소: 설경의 비밀’에서 압도적인 아우라를 지닌 캐릭터 ‘범천’으로 분한 허준호가 이제껏 본 적 없는 변신을 예고해 기대를 모은다. ‘천박사 퇴마 연구소: 설경의 비밀’은 귀신을 믿지 않지만 귀신 같은 통찰력을 지닌 가짜 퇴마사 ‘천박사’(강동원 분)가 지금껏 경험해본 적 없는 강력한 사건을 의뢰받으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영화 ‘모가디슈’,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킹덤2’ 등 여러 작품을 통해 선과 악을 모두 지닌 폭넓은 캐릭터 소화력을 선보여 온 허준호가 ‘천박사 퇴마 연구소: 설경의 비밀’의 ‘범천’을 통해 지금까지 보여준 적 없는 새로운 스타일의 캐릭터로 찾아온다. ‘범천’은 강인한 욕망에 사로잡혀 인간들의 영력을 사냥하는 악귀로, 실체를 파악할 수 없는 미스터리한 능력으로 ‘천박사’ 일행을 위기에 빠트리는 인물이다. 허준호는 ‘범천’이 지닌 압도적인 아우라를 표현하기 위해 무게감 있는 액션부터 헤어스타일, 의상 등 외적인 변신에 이르기까지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고 한다. 허준호는 “뭐든 도전해야 하는 때가 있는데, ‘천박사 퇴마 연구소: 설경의 비밀’이 그런 작품 중 하나였다”고 전해 기대감을 더했다. 또 김성식 감독이 “거대한 담론을 지닌 ‘범천’을 소화할 수 있는 것은 허준호 배우밖에 없었다.”며 깊은 신뢰를 전한 만큼 허준호의 범접할 수 없는 카리스마로 완성된 강렬한 캐릭터의 탄생에 이목이 집중된다. 매력 넘치는 캐릭터와 참신한 소재, 박진감 가득한 모험과 한 치 앞을 예측할 수 없는 전개가 더해진 영화 ‘천박사 퇴마 연구소: 설경의 비밀’은 올 추석 연휴 개봉, 대체 불가한 재미를 선보일 예정이다.
- 폭염주의보 부산, 폭풍해일주의보 발효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기상청은 15일 오후 7시 40분 부산에 폭풍해일주의보를 발효한다고 밝혔다. 폭풍해일은 저기압의 기압강하, 기상조석과 천문조석, 풍랑 작용으로 해수면이 상승해 피해를 주는 것을 말한다. 부산은 지난 11일부터 폭염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경남 밀양, 함안, 창녕, 진주, 하동, 함양, 남해는 지난 12일, 의령, 산청, 사천, 고성은 지난 13일부터 폭염주의보가 내려졌다. 제6호 태풍 ‘카눈’의 영향으로 부산지역에 태풍경보가 발효된 10일 오후 기장군의 한 해안도로에 거센 파도가 덮치고 있다.(사진=뉴시스)
- 강동원, 가짜 퇴마사 '천박사'로 컴백…"가벼운 듯 예리한 통찰력"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배우 강동원이 사람들을 현혹 시키는 매력적인 가짜 퇴마사로 돌아온다. ‘천박사 퇴마 연구소: 설경의 비밀’은 ‘베테랑’, ‘엑시트’, ‘모가디슈’, ‘밀수’ 등을 제작한 외유내강의 새 영화다. 이 작품을 통해 강동원이 귀신을 믿지 않는 가짜 퇴마사라는 색다르고 매력적인 캐릭터, ‘천박사’로 돌아온다. ‘천박사 퇴마 연구소: 설경의 비밀’은 귀신을 믿지 않지만 귀신 같은 통찰력을 지닌 가짜 퇴마사 ‘천박사’(강동원 분)가 지금껏 경험해본 적 없는 강력한 사건을 의뢰받으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영화 ‘반도’, ‘마스터’의 시원시원한 액션부터 ‘검은 사제들’의 미스터리한 분위기, ‘검사외전’ 속 능청스러운 반전 매력까지, 매 작품 장르와 캐릭터를 불문하고 새로운 변신을 거듭해 온 강동원이 ‘천박사 퇴마 연구소: 설경의 비밀’을 통해 모두가 기다려 온 찰떡 캐릭터로 찾아온다. 신빨보다 현란한 말빨로 사람의 마음을 현혹하는 가짜 퇴마사, ‘천박사’는 귀신을 믿지 않지만 남다른 통찰력으로 온갖 사건을 해결하는 인물이다. “가벼워 보이지만 예리한 통찰력을 지녔고, 사기꾼처럼 보이지만 또 어떤 비밀을 품고 있는 캐릭터”라고 전한 강동원은 능청스러움으로 무장한 화려한 언변부터, 사건 깊숙이 들어갈수록 세밀해지는 감정선, 그리고 통쾌한 액션까지 다채로운 매력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연출을 맡은 김성식 감독이 “비현실적인 상황을 현실적으로 만들어 줄 배우가 누가 있을까 생각했을 때 강동원 배우밖에 떠오르지 않았다” 라고 전한 만큼, 관객들의 상상력부터 현실적인 몰입감까지 모두 만족시키는 캐릭터로 돌아온 강동원은 독보적인 존재감으로 올 추석 극장가를 완벽하게 사로잡을 것이다. 매력 넘치는 캐릭터와 참신한 소재, 박진감 넘치는 모험과 한 치 앞을 예측할 수 없는 전개가 더해진 영화 ‘천박사 퇴마 연구소: 설경의 비밀’은 올 추석 연휴 개봉, 대체 불가한 재미를 선보일 예정이다.
- “불가리아도 오이냉국 찾아요”…세계의 보양식 뭐가 있을까?
- [이데일리 김영은 기자] 삼복(三伏) 가운데 마지막에 드는 복날인 ‘말복(末伏)’ 이다. 복날의 복(伏)은 ‘굴복하고 엎드린다’는 뜻으로 무더운 날씨에 무너질 수밖에 없던 조상들이 지은 이름이다.삼계탕집을 찾는 한국 사람들처럼 세계 각지에서도 화기를 누르기 위한 여름철 보양식이 있을까. 이열치열(以熱治熱) 음식부터 이한치한(以熱治寒) 음식까지. 뜨거워지는 날씨에 굴복한 전세계인을 다시 일으킨 ‘보양음식’을 알아보자.프랑스 보양식 포토푀.(사진=게티이미지뱅크)최근 한낮 최고기온이 51도까지 오른 중국에서는 ‘매운 훠궈’가 여름철 대표 음식 중 하나로 꼽힌다. 홍탕(紅湯)이라고 하는 매운 훠궈는 쇠고기나 양고기 꼬치로 된 고기를 국물에 담가 익혀먹는 음식이다. 훠궈를 즐겨 먹는 중국 사천 지역 주민들은 훠궈의 고추 국물이 땀을 흘려 체내 열기와 수분을 배출해 몸을 식히는 데 도움이 된다고 믿고 있다.지난 7월 중순, 대부분 지역에서 최고기온이 경신돼 국토 절반에 열사병 경보를 발표한 일본은 ‘장어’를 택했다. 특히 장어 안에 있는 콘드로이틴 성분은 관절의 마모 속도를 늦춰 기운을 돋우고 노화를 방지한다고 알려졌다. 구운 장어에 양념을 무쳐 덮밥을 만들어 먹는 방식이 가장 인기 있으며 입추를 앞두고 김, 쪽파, 차조기와 함께 구운 장어를 올려 먹는 우나기동이 대표적이다.‘유럽식 설렁탕’도 있다. 기온 40도가 넘는 극심한 폭염을 겪은 남유럽 지역 중 하나인 프랑스에서는 냄비에 소고기와 물을 넣어 국물을 우려낸 뒤 채소, 향신료 등을 넣고 오랜 시간 끓여 탕을 만든다. 불에 올려놓은 냄비라는 뜻을 가진 소고기탕 ‘포토푀’는 프랑스 사람들이 기력 회복을 돕는 여름철 대표 가정식이다. 프랑스 사람들인 이 국물에 빵을 찍어먹기도 한다.이열치한(以熱治寒) 음식으로는 아이스크림 만한 게 없다. 지난 5월 한낮 최고기온이 49.2도, 4월엔 일주일 내내 40도를 웃도는 날씨를 겪었던 인도에선 ‘쿨피’가 인기였다. 우유, 설탕에 천연재료를 더해 천천히 녹도록 만들어진 전통 아이스크림 쿨피는 밀도가 높고 묵직한 맛이 난다. 얼음과 소금을 채워 내용물의 냉기를 보존하고, 단열 처리가 된 자기(matka)에 담겨져 나와서 인도뿐만 아니라 올해 기록적인 폭염을 겪은 파키스탄, 방글라데시, 네팔 등 남아시아 지역에서도 사랑을 받았다.인도의 한 북부 도시에서 인도식 아이스크림 쿨피를 팔고 있다.(사진=AFP)차가운 수프를 먹는 나라도 있다. 지난달 대부분 지역의 최고기온이 40도에 육박해 당국의 적색경보가 발령된 불가리아에선 진득한 요거트에 견과류, 잘게 채 썬 오이, 다진마을, 올리브 오일을 넣은 ‘타라토르’를 먹는다. 타라토르는 한국의 오이냉국과 비슷한 형태다. 갈증해소와 다이어트에 도움이 될뿐더러, 특유의 국물이 몸의 열을 식혀준다고 믿는 불가리아 사람들은 여름철 이 음식을 꼭 챙겨 먹는다.최근 한낮 기온이 40도를 훌쩍 넘어 심각한 가뭄까지 겹쳐 특히 지친 스페인 사람들은 전채요리로 사라진 식욕을 다시 돋우고 있다. 토마토, 양파, 샐러리, 오이 등의 야채를 갈아 식초를 넣어 만드는 가스파초는 스페인의 오래된 전통 보양식이다. 열을 가하지 않아 채소의 영양분이 파괴되지 않고, 식초 특유의 시큼한 맛으로 식욕을 돋울 수 있는 데다가 조리까지 간편해 젊은 층에도 인기가 많은 여름 별미다.한편 지친 몸을 회복하는 데 앞서 만국이 주의해야 하는 사항이 있다. 대부분에 보양식에 들어가는 육류, 가금류, 생선, 유제품들은 지금과 같은 폭염에 특히 부패하기 쉽다. 그레고리 웰레니우스 보스턴대학교의 환경 전문가는 가디언지와 인터뷰에서 “올해 (식중독 등) 온열질환 사망자 발생률이 기록적으로 높은 해가 될 것이다”라며 “폭염에 음식으로 인한 수인성 질병 등 모든 위험이 나타나고 있다”고 경고했다.식품 저장 및 유통 현장에서도 각종 병원균이 자라기 쉬운 고온의 날씨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에 재료 손질과 보관 방법에서부터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보양식으로 폭염에 굴복하지 않고, 맞서 이겨내기 위한 마지막 레시피다.
- 강동원, 추석 관객 찾아간다…'천박사 퇴마 연구소' 9월 개봉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영화 ‘밀수’로 여름 극장 흥행을 견인 중인 제작사 외유내강이 올 추석 강동원 주연 새 영화 ‘천박사 퇴마 연구소: 설경의 비밀’로 흥행 신화를 이어간다.‘베테랑’, ‘엑시트’, ‘모가디슈’, ‘밀수’ 등을 제작한 외유내강의 새 영화 ‘천박사 퇴마 연구소: 설경의 비밀’이 올 추석 연휴가 있는 9월 개봉을 확정했다. 이에 눈부신 활약과 경쾌한 호흡이 돋보이는 티저 포스터와 티저 예고편을 8일 최초 공개하며 실체를 드러냈다. ‘천박사 퇴마 연구소: 설경의 비밀’(이하 ‘천박사 퇴마 연구소’)은 귀신을 믿지 않지만 귀신 같은 통찰력을 지닌 가짜 퇴마사 ‘천박사’(강동원 분)가 지금껏 경험해본 적 없는 강력한 사건을 의뢰받으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베테랑’, ‘엑시트’, ‘모가디슈’에 이어 최근작 ‘밀수’까지 재미와 완성도를 담보하는 작품으로 관객들의 사랑을 받아온 제작사 외유내강의 신작이다. 특히 ‘천박사 퇴마 연구소: 설경의 비밀’은 매 작품 도전과 변신을 거듭해온 독보적 매력의 배우 강동원이 모두가 기다렸던 착붙 캐릭터로 돌아와 기대를 높인다. 9월 개봉 확정과 함께 공개된 티저 포스터는 불타는 설경을 배경으로 강렬한 아우라를 발산하는 강동원의 비주얼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극 중 귀신을 믿지 않는 가짜 퇴마사 ‘천박사’로 분한 강동원은 화려한 말빨부터 시원하게 휘두르는 칼빨까지 다채로운 매력을 발산할 예정이다. 이어 함께 공개된 티저 예고편은 시작부터 현란한 언변으로 사람들을 현혹하는 ‘천박사’의 생동감 넘치는 활약이 담겨 유쾌한 웃음을 전한다. 새로운 의뢰인 ‘유경’(이솜 분)의 거부할 수 없는 제안에서 시작되는 예기치 못한 사건들은 영화 속에서 펼쳐질 스토리에 대한 궁금증과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여기에 ‘천박사’와 함께 진짜 사건에 뛰어든 ‘유경’, 천박사의 기술 담당 파트너 ‘인배’(이동휘 분), 천박사와 오랫동안 함께해온 골동품점 CEO ‘황사장’(김종수 분)까지 저마다의 능력을 갖춘 유쾌한 팀플레이를 기대케 한다. 특히 정체불명의 상대에 맞서는 ‘천박사’의 화려한 액션부터 이색적인 공간에서 느껴지는 신선한 볼거리는 올 추석 전 세대가 함께 즐길 풍성한 재미를 선사할 것이다. 또한 짧은 등장만으로 강력한 존재감을 발산하는 ‘범천’(허준호 분)이 정체를 궁금케하며 기대를 더욱 높인다.매력 넘치는 캐릭터와 참신한 소재, 박진감 넘치는 모험과 한 치 앞을 예측할 수 없는 전개가 더해진 영화 ‘천박사 퇴마 연구소: 설경의 비밀’은 올 추석 연휴 개봉, 대체 불가한 재미를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