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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장교 되려 90㎏ 감량한 신임 소위, "불가능과 싸우며 영공지킬 것"
  • 공군장교 되려 90㎏ 감량한 신임 소위, "불가능과 싸우며 영공지킬 것"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제152기 공군학사사관후보생 임관식이 30일 공군교육사령부 대연병장에서 이영수 공군참모총장 주관으로 열렸다. 이날 임관한 장교 중 군인이 되기 위해 90㎏을 감량하고 체력검정도 특급을 받은 이우현 소위가 화제가 됐다. 이날 임관식을 통해 80명의 여군을 포함해 총 394명의 공군 장교가 탄생했다. 지난 2월 26일 교육사 기본군사훈련단에 입영한 후보생들은 12주 동안 유격훈련, 기지방호훈련, 야외종합훈련(행군) 등 교육·훈련을 통해 장교로서 갖춰야 할 체력과 정신력을 구비했다.또 지휘관 중심의 정신전력교육을 통해 올바른 국가관, 대적관, 군인정신을 함양했다. 임관종합평가를 거쳐 전투지휘능력을 갖춘 공군 정예장교로 거듭났다. 이날 임관한 신임 장교들은 여러 임무현장에서 조국 영공수호의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한다.이날 임관해 방공포병 장교가 된 이우현 소위는 신체 조건을 극복하고 장교로 임관에 성공했다. 이 소위는 과거 스트레스성 폭식으로 체중이 160㎏에 달했고, 이로 인해 정상인 기준 4배 이상의 간 수치 이상과 심한 평발로 병무청 신체검사에서 신체등급 4급 사회복무요원 판정을 받았다.혹독한 다이어트와 체력관리로 공군 장교 임관에 성공한 이우현 소위가 임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공군)하지만 꼭 장교가 되고 싶었던 이 소위는 공군 장교 신체조건을 충족하기 위해 혹독한 다이어트와 체력관리에 돌입했다. ‘자신의 한계라고 생각했던 것들을 극복해내겠다’는 좌우명을 바탕으로 유산소 운동과 근력 운동, 식이요법을 병행한 결과 수개월 만에 체중을 90㎏ 가까이 감량하는 데 성공했다.제152기 학사사관후보생에 합격한 이 소위는 입대 후 후보생 체력검정에서 ‘특급’이라는 자랑스러운 결과를 만들어내기도 했다. 현재까지 70㎏ 내외의 몸무게를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이 소위는 “과체중과 높은 간 수치, 심한 평발 등 신체적 한계를 극복해내고 자랑스러운 공군 장교로 임관하게 됐다”며 “임관 후에도 공군 장교로서 불가능에 맞서 싸우며 대한민국 영공을 철통같이 지켜나가겠다”고 말했다.한편, 이날 가장 우수한 성적으로 임관한 장교에게 수여되는 국방부장관상은 김영재 소위(보급수송)가 수상했다. 합동참모의장상은 갈부강 소위(보급수송)가, 공군참모총장상은 이준석 소위(보급수송)가, 공군교육사령관상은 전정민 소위(방공포병)가 각각 받았다.
2024.05.30 I 김관용 기자
'조형물 스프레이 시위' 기후활동가…대법 "재물손괴는 아냐"
  • '조형물 스프레이 시위' 기후활동가…대법 "재물손괴는 아냐"
  • [이데일리 성주원 기자] 두산중공업의 베트남 석탄화력발전소 건설에 문제를 제기하기 위해 회사명 조형물에 수성스프레이를 분사하고 구호를 외쳐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집시법) 위반과 재물손괴 혐의로 기소된 환경활동가들이 하급심에서 유죄가 인정됐지만 대법원은 재물손괴 부분에 대해 유죄로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형법 제366조의 재물손괴죄는 타인의 재물을 손괴 또는 은닉하거나 기타의 방법으로 효용을 해하는 경우에 성립한다. 대법원은 이번 판결을 통해 ‘구조물 등에 낙서를 하는 행위가 구조물 등의 효용을 해하는 행위인지 여부’는 여러 사정을 종합해 사회통념에 따라 판단해야 하는 문제라는 점을 강조했다.대법원(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원심 “조형물 손괴 사실 인정…정당행위도 아냐”대법원 1부(주심 김선수 대법관)는 신고 없이 옥외집회를 주최하고 조형물을 손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환경활동가 2명에 대해 벌금형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깨고 이 사건을 수원지방법원으로 돌려보냈다.대법원은 “회사명 조형물의 용도와 기능, 피고인들 행위의 동기와 경위, 수단, 내용, 이에 따른 조형물의 용도와 기능 및 미관을 해치는 정도와 그 시간적 계속성, 원상회복의 난이도와 비용, 위 조형물 이용자들이 느끼는 불쾌감과 저항감 등을 종합해 보면 피고인들이 조형물의 효용을 해했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환경활동가인 피고인들은 2021년 2월 18일 오전 11시50분부터 약 20분간 두산중공업의 베트남 석탄화력발전소 건설에 문제를 제기하기 위해 회사명(두산·DOOSAN) 조형물(가로 350cm, 세로 60cm 크기)에 녹색 수성스프레이 4개를 뿌린 뒤 조형물 위에 올라가 현수막을 들고 구호를 외쳤다.이로써 피고인들은 옥외집회를 주최하면서 집회의 목적 등을 적은 신고서를 관할 경찰서장에게 제출하지 않고, 이 사건 조형물을 금액 불상의 비용이 들도록 손괴한 혐의를 받았다.1심은 이들의 혐의를 유죄로 보고 피고인 2명에 각각 벌금 300만원, 200만원을 선고했다.피고인들은 항소했지만 2심은 기각했다. 2심 재판부는 집시법 위반 부분에 대해 “형법 제20조의 정당행위로 볼 수 없다”고, 재물손괴 부분에 대해서는 “피고인들이 이 사건 조형물을 손괴한 사실이 인정되고, 형법 제22조 제1항의 긴급피난 또는 형법 제20조의 정당행위에 해당한다고 볼 수 없다”고 판시했다.◇대법 “본래 사용 목적대로 사용할 수 없을 정도 이르지 않아”대법원의 판단은 달랐다. 대법원은 피고인들의 재물손괴 혐의 부분을 유죄로 인정한 원심판단이 잘못됐다고 봤다.대법원은 “피고인들은 이 사건 조형물의 금속재질 문자 부분에 물로 세척이 용이한 수성스프레이를 분사한 직후 미리 준비한 물과 스펀지로 이 사건 조형물을 세척했으므로, 이 사건 조형물을 본래의 사용 목적이나 기능에 제공할 수 없거나 원상회복이 어려운 상태로 만들어 그 효용을 해하는 행위라고 보기 어렵다”고 설명했다.이어 “이같은 행위에 형법상 재물손괴죄를 쉽게 인정한다면 표현의 자유를 억누르게 될 위험이 있으므로, 민사상 손해배상으로 해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피고인들 행위의 시간적 계속성, 이 사건 조형물 전체의 미관 손상 정도 등에 비춰보면, 이 사건 조형물의 이용자들이 피고인들의 수성스프레이 분사 행위로 인해 불쾌감, 저항감을 느껴 기업의 광고라는 본래의 사용 목적대로 사용할 수 없을 정도에 이르렀다고 보기에 부족하다”고 덧붙였다.그러면서 “원심판단에는 재물손괴죄의 성립에 관한 법리를 오해하는 등으로 판결에 영향을 미친 잘못이 있다”며 “재물손괴 부분과 집시법 위반 부분은 형법 제37조 전단의 경합범 관계에 있어 하나의 형이 선고됐으므로, 원심판결을 전부 파기한다”고 판시했다.대법원 관계자는 “다만 이번 선고 이후에 이와 같은 낙서행위가 모두 손괴행위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볼 수는 없다”며 “예컨대, 도로에 스프레이를 뿌린 경우에는 그로 인해 차로 구분 및 지시 표시 등 기능에 효용을 해했다면 재물손괴가 인정될 수 있다”고 말했다.
2024.05.30 I 성주원 기자
조규홍 장관 "전공의, 복귀 없으면 구제책 어려워"
  • 조규홍 장관 "전공의, 복귀 없으면 구제책 어려워"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복귀가 선행되지 않는다면 구체적인 구제책을 마련해 나가기 어렵다.”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30일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 회의를 개최하고 있다. (사진=보건복지부 제공)조규홍 보건복지부(복지부) 장관은 30일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 제49차 회의를 개최하고 “정부는 복귀하는 전공의들에 대해서는 불이익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조 장관은 “전공의가 병원을 비운지 100일이 경과하면서 국민의 고통과 피해뿐만 아니라 전공의의 경제적 어려움과 미래에 대한 불안감도 커지고 있다”며 “또한 남아서 현장을 지키는 의사들도 지쳐가고 있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의료개혁은 국민과 전공의 모두를 위한 것이다. 정부는 연속근무 단축 등 전공의들의 수련환경 개선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며 “전공의 수련에 대한 국가책임과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재정투자도 대폭 확대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어 “환자와 본인 자신을 위해 전공의 여러분이 복귀하기를 다시 한번 촉구한다”고 덧붙였다.정부는 의료개혁을 위해 의료개혁특별위원회(의개특위) 산하 4개의 전문위원회를 열고 사회적 논의를 진행 중이다. 실제 지난 28일에는 전달체계·지역의료 전문위원회 제2차 회의를 개최한 바 있다. 회의에서는 상급종합병원을 전문의 중심병원으로 전환하기 위한 인프라, 인력, 진료협력 등의 기준과 보상방안을 논의했다. 또한 이날은 제2차 의료사고안전망 전문위원회를 열고 △의료사고 감정과 조정·중재 절차 개선방안 △책임보험과 종합보험·공제 등 의료사고에 대한 보상체계 강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조 장관은 “정부는 단순히 의대 증원만이 아니라 의료 이용과 공급체계의 정상화를 통해 지역·필수의료를 살리고 초고령 사회에 대응할 수 있는 의료시스템을 혁신하는 의료개혁을 하고자 한다”며 “제도개선안에 대한 심층적이고 속도감 있는 논의를 통해 의료개혁 4대 과제를 완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한편 지난 29일 기준 평균 입원환자는 상급종합병원 2만 5687명으로 전주 평균 대비 6.2% 증가했다. 이는 평시인 2월 첫주의 77% 수준이다. 상급종합병원 포함 전체 종합병원은 전주 대비 3.4% 증가한 9만 4622명으로 평시 대비 98.6% 수준이다.중환자실 입원환자는 상급종합병원 2884명으로 전주 대비 0.2% 증가했으며, 평시의 87% 수준이다. 전체 종합병원은 7073명으로 전주 대비 0.1% 증가, 평시 대비 96% 수준을 보였다.끝으로 지난 7일 기준 응급의료센터 내원환자 중 △중증·응급환자는 전주 대비 2.5% 감소 △중등증 환자는 3.1% 증가 △경증 환자는 2.6% 감소했다. 이는 평시인 2월 1주차 대비 △중증·응급환자는 9.7% 감소 △중등증 환자는 3.7% 증가 △경증 환자는 16.6% 감소한 수치이다.
2024.05.30 I 송승현 기자
연금행동 "尹, 거짓말로 개혁 미뤄…22대 국회서 즉각 시행"
  • 연금행동 "尹, 거짓말로 개혁 미뤄…22대 국회서 즉각 시행"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공적연금강화국민행동(연금행동)은 윤석열 정부와 여당이 구조개혁을 핑계로 연금개혁을 미룬 만큼 22대 첫 정기국회에서 연금개혁을 최우선 과제로 시행하라고 당부했다.공적연금강화국민행동이 지난 4월 23일 국회 본청 앞 계단에서 열린 ‘공론화 결과, 연금개혁에 대한 연금행동 입장발표’ 기자회견에서 국민연금 국가지급 명문화와 소득대체율 50% 보장 등을 촉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연금행동은 30일 성명을 내고 “더 이상 개혁을 지체하지 말고 노후소득보장 강화와 사각지대 해소, 제도의 지속가능성 제고를 위한 연금개혁에 나서야 한다”며 “정부와 여당은 공언대로 22대 첫 정기국회에서 연금개혁을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기 바란다”고 밝혔다.연금행동은 21대 국회에서 연금개혁이 불발된 원인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과 여당에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윤석열 정부와 여당은 그동안 구조개혁 논의가 분명히 있었음에도 여전히 구조개혁 논의가 안됐다는 거짓말을 하며 연금개혁을 또다시 뒤로 미뤘다”며 “여당 내 주요 인사들도 야당의 제안대로 먼저 모수개혁을 하자고 주장했으나, 결국 정부와 여당의 이해불가의 몽니로 21대 국회에서 연금개혁은 무산되었다”고 지적했다.국민연금의 개혁은 보장성 강화가 이뤄지는 방식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주문했다.연금행동은 “국민연금 보장성 강화가 없다면 2020년생이 노인이 되어 연금을 받는 2085년에도 노인빈곤율은 30%에 달하게 된다”며 “시민 공론화 과정에서 시민들은 국민연금 소득대체율을 높이고, 특고·플랫폼 노동자 사업장 가입자 전환, 출산·군복무 크레딧, 보험료 지원 확대로 사각지대를 해소해 국민연금을 적극적 사회안전망으로 활용하자는 선택을 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더 내고 더 받는 국민연금으로 적정 노후소득보장을 하면 그만큼 미래세대가 부담해야 할 기초연금, 생계급여 등 조세기반 급여와 사적부양 부담이 줄어들어 전체 노후소득보장 측면으로 넓게 볼 때 더 감당 가능하고 바람직한 방향이라는 선택을 한 것”이라고 평가했다.끝으로 “정부안조차 내지 않는 무책임하고 개혁의지 없는 정부와, 구조개혁을 논의했음에도 구조개혁을 핑계로 개혁을 미루기만 한 국민의힘이 바라는대로 21대 국회에서 연금개혁을 하지 못했다”며 “이제 열리는 22대 국회에서는 더 이상 미루지 말고 개원 즉시 시민 공론화 결과에 부합하는 내용의 연금개혁 법안을 최우선 과제로 처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2024.05.30 I 송승현 기자
KOICA, ‘2024 한베 고위급 ICT 교육 및 행정 초청연수’ 성료
  • KOICA, ‘2024 한베 고위급 ICT 교육 및 행정 초청연수’ 성료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한국국제협력단(KOICA)은 베트남 다낭대학교 및 한베 ICT 대학교(이하 VKU)의 총장 및 고위급 관계자 6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2024 한베 고위급 ICT 교육 및 행정 초청연수’를 성료했다고 30일 밝혔다.베트남 다낭대학교와 한베 ICT 대학교(VKU)의 총장 및 고위급 관계자 6인은 한국에서의 초청연수의 일환으로 지난 27일 경희대학교 국제캠퍼스를 방문해 홍충선 학무부총장을 예방했다.‘2024 한베 고위급 ICT 교육 및 행정 초청연수’는 국별협력사업인 베트남 한베 ICT 대학교 교육역량 강화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5월 25일부터 5월 29일까지 수원기관 VKU과 그 상위 기관인 다낭대학교의 총장 및 고위급 관계자 6명을 한국으로 초청하는 연수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KOICA는 사업수행기관인 경희대학교 컨소시움을 통해 초청연수를 진행하며, 사업 관련 기관 및 국내 ICT 기업을 방문하여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자리를 마련했다.다낭대학교와 VKU는 경희대학교 홍충선 학무부총장을 예방해 학술 협력 의향서(Letter of Intent; LoI)를 체결하고 향후 두 대학 간 학술, 연구, 문화 및 인적 교류를 촉진하고 협력을 확대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 이후 경희대학교 LINC 3.0 사무국, 교수학습개발원, 실감미디어혁신융합사업단을 방문해 한국 대학교의 선도적인 산학협력 및 교수학습, 첨단 교육 및 연구 환경 운영 경험을 전수받았다. 또한, 연수생은 한국팹리스산업협회(KFIA)의 회원사인 하나마이크론을 방문하고 VKU-KFIA의 양해각서(Memoramdum of understanding, MoU) 체결을 통해 양 기관 간의 협력을 약속했으며, 이어 하나마이크론 고유의 반도체 패키징 솔루션 및 테스트 기술 소개와 시스템 반도체 TEST 지원센터 견학을 통해 한국의 선진 반도체 기술을 경험했다. 이외에도 베트남 연수생 6인은 한국핀테크센터(FCK)의 센터견학을 통해 한국의 핀테크 생태계를 지원하는 운영 체계를 학습했으며,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과의 면담을 통해 한국의 디지털 플랫폼 정부 구축과 지능정보사회 구현 현황 및 관련 베트남 사업에 대해 알아보고 향후 양 기관의 ICT 교육 역량강화에 관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Nguyen Ngoc Vu 다낭대학교 총장은 “이번 연수를 통해 다낭대학교의 교육 및 연구,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위한 많은 전략적 파트너십을 형성할 수 있어 매우 유익한 시간이었다”라고 말했다.Huynh Cong Phap VKU 총장은 “이번 연수를 통해 한국의 대학 및 기관들과 국제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VKU의 국제화 및 대학 발전 방향성을 얻을 수 있었다”고 전했다.
2024.05.30 I 이윤정 기자
지난해 “한국 완전히 망했네” 탄식…올해는 “국가비상사태”
  • 지난해 “한국 완전히 망했네” 탄식…올해는 “국가비상사태”
  • [이데일리 이로원 기자] 지난해 8월 조앤 윌리엄스(72) 캘리포니아대 명예교수는 2022년 한국의 합계출산율이 0.78명인 것이란 사실을 전해 듣고 “이 정도로 낮은 수치의 출산율은 들어본 적도 없어요. 대한민국 완전히 망했네요, 와!” 라며 믿기지 않는다는 듯 양손으로 머리를 부여잡았다. 윌리엄스 교수는 여성, 노동, 계급 분야의 세계적인 전문가다. 그만큼 출산율을 비롯해 전 세계 인구 동향에 대한 지식을 풍부하게 갖고 있다. 그런 그에게조차도 한국의 합계출산율이 0.78명이란 사실은 충격으로 다가왔던 셈이다.당시 EBS 다큐멘터리에서 촬영된 해당 장면은 소셜미디어에 게시된 지 하루만에 조회수를 43만회 넘기는 등 화제를 모았는데, 그때보다 지금 한국의 합계 출산율은 더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2023년 기준 0.72명으로 떨어졌던 합계 출산율은 올해 0.6명대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조앤 윌리엄스 미국 캘리포니아대 법대 명예교수가 한국의 출산율을 듣고 놀라움을 표하고 있다. (사진=EBS 다큐멘터리K ‘인구대기획-초저출생’ 캡처)29일 윌리엄스 교수는 JTBC와의 인터뷰에서 ‘한국이 완전히 망했다고 한 이후 출산율이 더 떨어졌다’는 이야기에 “정말 충격적이다. 큰 전염병이나 전쟁 없이 이렇게 낮은 출산율은 처음 본다”고 말했다.윌리엄스 교수는 “숫자가 국가비상사태라고 말하고 있다”고 진단하며 출산과 양육이 누구에게나 쉽지 않은 일이지만, 한국에서는 더 힘들 것이라고 했다. 그는 “저도 어려웠고, 제 딸도 어려웠다”며 “그러나 우리는 극단적으로 긴 근무 시간이 당연한 직장 문화에서 일하지는 않았다”고 강조했다.이어 “아직도 저출산을 유발하는 이런 이유를 유지하는 한국이 이상하다”며 “일터에 늘 있는 것이 이상적인 근로자로 설계된 직장 문화와 아이를 돌볼 어른을 꼭 필요로 하는 가족 시스템은 함께 갈 수 가 없는 것”이라고 지적했다.한국에서 아이를 키우려면 누군가는 경력을 포기해야 하는데, 이는 국가에도 손실이라고 했다. 윌리엄스 교수는 “한국이 젊은 여성들을 훈련하고는 엄마가 된 뒤 노동시장에서 밀어내면서 버리는 GDP(국가총생산)를 생각하면 경제적으로도 말이 안 된다”며 “비정규직이 된 당신의 경력도 끝나고, 나라 경제도 끝난다”고 했다.그러면서 “한국에서 아이를 갖는 건 아주 나쁜 경력일 뿐”이라며 “물리적 성공이 중요한 사회에서는 계산하게 된다”고 가조했다. 이어 “풍요가 우선인데 여성들이 왜 출산을 선택하겠느냐”며 “앞뒤가 안 맞는다”고 일침했다.한국의 출산율은 세계적인 이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역시 지난해 5월 X(옛 트위터)에서 “한국이 홍콩과 함께 세계에서 가장 빠른 인구 붕괴(population collapse)를 겪고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머스크는 세계은행이 발표한 2020년 국가별 출산율 순위를 게시하며 이 같이 말한 뒤 “출산율이 변하지 않을 경우 한국 인구는 3세대 안에 현재의 6% 미만으로 떨어질 것”이라며 “이 인구는 대부분 60대 이상이 차지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현재 한국 인구의 6%는 330만명가량이다.한국을 ‘인구소멸 1호 국가’로 전망한 데이비드 콜먼 옥스퍼드대 명예교수 역시 “이대로라면 한국은 2750년 국가가 소멸할 위험이 있고, 일본은 3000년까지 일본인이 모두 사라질 위험이 있다”고 밝혔다.그는 지난 해 5월 방한해 학술행사에서 “기후 변화와 자원 부족으로 거주 지역이 줄어들고 있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느리게 관리 된다면 인구감소는 나쁘지 않은 일”이라면서 한국이 저출산 문제를 극복하기는 매우 어려우며 경제적 지원만으로는 부족하다고 지적했다.한편 한국의 합계출산율은 현재 세계 최저 수준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8개 회원국 중에서도 꼴찌다. 합계출산율이란 가임기 여성이 평생 낳는 자녀 수를 가리키는 수치다. 2020년 기준 OECD 평균 합계출산율(1.59명)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다.
2024.05.30 I 이로원 기자
안철수, 훈련병 사망에 “믿기지 않는 정황…책임자 엄벌해야”
  • 안철수, 훈련병 사망에 “믿기지 않는 정황…책임자 엄벌해야”
  •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육군 훈련병 사망 사건과 관련해 책임자 엄벌을 촉구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형일 기자]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최근 발생한 육군 훈련병 사망 사건과 관련해 “믿기지 않는 군기훈련 정황에 대한 증언이 이어지고 있다”며 관련 책임자 엄벌을 촉구했다. 30일 안 의원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이같이 언급하며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훈련을 통한 강군 육성과 구시대적 가혹행위는 너무도 다르다. 권위주의 시대의 낡은 잔재인 규정 위반, 건강 이상징후 무시, 어설픈 대응 등은 이제라도 혁파해야 한다”고 적었다. 이어 “경찰은 진상을 신속히 밝히고, 책임자를 엄중 처벌하길 바란다. 안보는 나라를 위해 헌신한 장병들이 존중받고, 자부심을 가지는 데서 시작한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께도 깊은 위로를 전한다”고 덧붙였다. 사망 훈련병은 지난 23일 강원도 인재 모 부대에서 군기훈련을 받다가 쓰려졌다. 이틀 뒤인 지난 25일 사망했다. 군기훈련 당시 사망훈련병은 완전군장 상태에서 구보와 팔굽혀펴기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사망 훈련병과 함께 훈련에 참여한 훈련병들의 가족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당시 상황을 증언하면서 공분이 커지고 있다. A씨는 “6명에게 20㎏(가방)에 책 같은 걸 더 넣게 해서 40㎏ 만들어 메고 3시간 정도 뺑뺑이, 벌, 얼차려 줬다”며 “그중 한 명(사망 훈련병)이 다리 인대 근육 다 파열돼 시퍼렇게 돼 쓰러져 의무실에 있는데도 기절한 척하는 줄 알고 이송 안 했다”고 적었다. 이어 “그러다가 골든 타임 놓친 것 같다. 애가 게거품 물고 상태 악화해서 민간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사망했다더라. 소변으로 까만 물 나왔다고 한다. 같이 있던 우리 아들도 걱정”이라고 덧붙였다. 군은 28일 사망 훈련병 부검 결과와 관련해 ‘횡문근융해증’과 유사한 증상을 보였다고 발표했다. 또 추가로 혈액 조직 검사 등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횡문근융해증은 무리한 근력 운동, 지나친 체온 상승 등의 원인으로 근육이 손상됐을 때 골격근 세포가 녹거나 죽어 신장을 폐색 및 손상시키는 병이다. 대표적인 증상은 심한 근육통, 붉거나 갈색 소변이 나타난다.
2024.05.30 I 김형일 기자
건보공단, '담배소송 응원 릴레이 챌린지' 실시
  • 건보공단, '담배소송 응원 릴레이 챌린지' 실시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오는 7월 12일까지 7주간 ‘담배소송 응원 릴레이 챌린지’를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담배의 중독성과 유해성에 대해 알리고 담배소송에 대한 사회적 지지를 확산시키기 위해 기획됐다.담배소송 응원 릴레이 챌린지 첫 주자인 정기석 이사장. (사진=국민건강보험공단 제공)‘담배소송 응원 릴레이 챌린지’ 참여는 인증사진·응원 문구 등을 촬영해, 다음 주자 지목과 함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리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다른 사람의 지명을 받아서 참여하는 것은 물론이고, 지명을 받지 않더라도 누구나 자발적으로 인증사진 등을 찍고 다음 주자를 지명하여 동참할 수 있다.챌린지는 공단 정기석 이사장과 6개 지역본부장, 178개 지사장을 첫 주자로 해 전국에서 동시에 진행되고 있다. 정기석 이사장은 다음 주자로 대한금연학회 김현숙 회장을 지명했다.정기석 이사장은 “더 건강한 대한민국을 위한 공단의 담배소송에 국민의 많은 응원과 지지를 부탁드린다”며 “담배의 유해성과 중독성은 불변의 진리이며, 소송을 통해 담배의 진실이 명백히 밝혀지고 법적으로도 정의로운 판단이 내려지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한편 공단은 지난 2014년 4월에 흡연질환 진료비로 인한 재정누수를 방지하고, 흡연폐해에 대한 담배회사 책임 규명 등을 위해 3개 담배회사(KT&G, 한국필립모리스, BAT코리아)를 상대로 533억 원 규모의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하지만 1심 법원은 흡연과 폐암 발병 간 인과관계, 담배회사의 불법행위, 담배 제품의 결함 등을 인정하지 않았다. 이에 공단은 즉각 불복해 2020년 12월 항소를 제기해 현재 항소심이 진행 중이다.
2024.05.30 I 송승현 기자
경기도 내 軍 유휴지 56만㎡ 활용 방안 마련 '첫발'
  • 경기도 내 軍 유휴지 56만㎡ 활용 방안 마련 '첫발'
  • (사진=경기도)[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경기북부에 산재한 군(軍) 유휴지 활용을 위한 사회적 논의의 첫발을 내디뎠다.경기도는 지난 29일 북부청사에서 활용 가치 있는 군유휴지 개발 방향 설정을 위한 ‘경기도 군유휴지 민·관·군 협의회’를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협의회는 경기도와 경기도의회, 국방부, 민간 전문가 등으로 구성했다.도는 이날 협의회에서 ‘경기도 미활용 군용지 활용방안 연구’와 ‘포천시·양주시·가평군·연천군의 군유휴지 활용 계획’을 함께 청취하고 참석 위원들의 의견과 앞으로의 계획을 논의했다.아울러 경기북부 대개발계획에 군유휴지를 포함시켜 민·관·군 협의회를 중심으로 도내 군유휴지를 발굴하고 국방부 및 시·군과 소통을 통해 개발과 군사 규제 해제 등 필요한 사항들을 지원할 방침이다.앞서 도는 국방혁신 4.0에 따라 도내 군부대 재·개편으로 발생될 군유휴지의 효율적 활용을 위해 지난해 7월 ‘경기도 군유휴지 및 군유휴지주변지역 활용과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군유휴지 실태조사를 실시했다.조사 결과 도는 257필지, 56만9129㎡가 활용 가치 있는 토지라고 판단하고 시·군과 현장 실무회의를 통해 개발 계획을 논의하고 경기연구원을 통한 ‘경기도 미활용 군용지 활용방안 연구’를 진행했다.윤종영 군유휴지 민·관·군 협의회 위원장은 “민·관·군이 함께하는 협의회를 통해 경기도 전체는 물론 경기북부지역의 군유휴지 개발을 통한 주변 지역발전과 해당 지역 주민의 삶의 질을 향상 시키겠다”고 말했다.
2024.05.30 I 정재훈 기자
‘옥자’ 안서현, 고스트 스튜디오 전속계약
  • ‘옥자’ 안서현, 고스트 스튜디오 전속계약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배우 안서현이 고스트 스튜디오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고스트 스튜디오는 다수의 연기파 배우들이 소속된 종합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회사로 매니지먼트뿐만 아니라 드라마, 영화, OTT 제작과 웹툰 및 뉴미디어 콘텐츠, 게임까지 아우르며 사업 영역을 전방위적으로 넓혀가고 있다.안서현은 2008년 드라마 ‘연애결혼’, ‘떼루아’를 통해 데뷔했다. 이어 ‘토끼와 리저드’, ‘하녀’, ‘몬스터’, ‘신의 한 수’, ‘옥자’, ‘오! 마이 고스트’ 등 다수의 영화에 출연하며 관객들을 만났다.또한 드라마 ‘사랑은 아무나 하나’, ‘혼’, 세자매‘, ’드림하이‘, ’동안미녀‘, ’천상의 화원 곰배령‘, ’바보엄마‘, ’상어‘, ’황금무지개‘, ’드라마 스페셜-보미의 방‘, ’마을 아치아라의 비밀‘, ’복수노트 2‘, ’해치‘, ’오늘도 안녕‘ 등에 출연해 다채로운 장르와 캐릭터를 아울렀다.이렇게 다양한 작품 속에서 안서현은 밝고 해맑은 모습을 그려내다가 비밀을 간직한 눈빛 연기를 펼치며 관객과 시청자의 이입을 끌어올렸다. 특히, ’하녀‘에서 훈(이정재 분)과 해라(서우 분)의 딸 역으로 등장해 상류사회에서 나고 자란 순수한 면면을 그려내며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어 2017년 봉준호 감독 연출작 ’옥자‘에서 순박한 산골 소녀 미자로 분해 거대한 자본주의의 부조리함과 비인간성에 맞서 옥자를 구출하려 고군분투하는 전개를 탄탄하게 이끌었다.뿐만 아니라, 안서현은 코믹 호러 영화 ’오! 마이 고스트‘의 주연이자 스튜디오 붙박이 귀신 콩이 역으로 색다른 연기 변신을 보여줬다. 이제껏 본 적 없는 통통 튀고 엉뚱한 귀신 연기로 유쾌한 작품을 완성시킨 안서현의 도전이 돋보였다.이처럼 안정적인 필모그래피를 쌓으며 캐릭터 스펙트럼을 무한하게 넓혀가고 있는 안서현은 연기파 배우 집합소 명맥을 이어가고 있는 고스트 스튜디오와 함께 새 출발을 알렸다.
2024.05.30 I 김가영 기자
노르웨이 근무 한국인, 양국 연금 가입기간 합산 가능해져
  • 노르웨이 근무 한국인, 양국 연금 가입기간 합산 가능해져
  • [이데일리 최오현 기자] 노르웨이에 파견된 우리나라 근로자는 앞으로 5년간 노르웨이에 내야 되는 연금보험료가 면제된다. 또 국민연금 또는 노르웨이 각 연금 수급 시 가입기간이 부족한 경우, 한국과 노르웨이의 가입기간을 합산해 양국 연금을 모두 받을 수 있게 된다.(사진=보건복지부)보건복지부는 30일 양국 간의 사회보장에 관한 협정이 오는 6월 발효된다고 밝혔다. 협정은 양국의 사회보장제도를 동시에 적용받는 근로자에 대해 사회보험료 이중부담을 줄이고 양국의 연금 가입기간을 합산하도록 하는 내용이다. 현재 연금 최소가입기간은 우리나라 10년, 노르웨이 3년이다. 예를 들어 국민연금 8년, 노르웨이 연금 2년 가입 후 연금 수급 연령에 도달한 경우, 과거에는 양국의 최소가입기간에 미치지 못해 연금을 수령할 수 없었다면, 협정 발효 후에는 8년과 2년을 합산한 10년을 채우게 돼 양국에서 모두 연금을 수령할 수 있게된다. 다만 연금액은 각 나라의 가입 기간에 비례해 산정된다.한국은 미국, 캐나다, 일본, 호주, 인도 등 총 40개국과 사회보장협정을 맺고 있으며 이번 노르웨이와 협정을 통해 총 41개국으로 늘어났다. 정부는 “앞으로도 우리나라 국민의 외국 연금보험료 납부 부담 완화 및 연금수급권 개선을 위해 사회보장협정 체결을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4.05.30 I 최오현 기자
삼성전자 '영업의 달인'이 펴낸 '혁신의 품격'
  • 삼성전자 '영업의 달인'이 펴낸 '혁신의 품격'
  • [이데일리 류성 기자] 삼성전자 재직 당시 영업현장에서 쌓은 경험과 혜안을 담아 ‘영업의 품격’이라는 저서를 펴낸 김현철 작가가 최근 품격 시리즈 2탄으로 ‘혁신의 품격’을 출간했다.저자는 ‘혁신’을 거창하게 인식하고 처음부터 거부감이나, 겁을 먹을 필요가 없다고 단언한다. 인간이, 개인의 발전과 사회의 발전 그리고 국가의 발전에 이르기까지 “미래를 위한 새로운 창을 열어나는게 바로 혁신이다”는 게 저자의 판단이다. 그러면서 인간의 역사는 결국 혁신을 통한 발전의 역사라고 저자는 강조한다.‘혁신의 품격’은 인류 발전의 역사에서 우리 주변에서 일어났던 수많은 혁신들 중 지금 현 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사건들을 주요 내용으로 분류했다. 저자는 혁신을 크게 패션, 미술, 문학, 기업등 4개 분야로 분류, 적절한 사례를 통해 독자들에게 호소력있게 다가온다.먼저 패션의 혁신에서는 오늘날 ‘명품’이라고 불리는 브랜드들이, 어떻게 태어나고 어떻게 명품의 반열에 올랐는가에 대해 설명한다. 샤넬은 여성을 코르셋에서 해방시켰고, 에르메스는 여성이 손에 쥘 수 있는 백을 만들어 야외활동에 기여했다. 루이비통은 여행용 트렁크를 최초로 개발했으며, 페라가모는 여성의 신발을 만들기 위해 해부학까지 공부했다. 그리고 이브생로랑은 파리컬렉션에서 세계 최초로 여성에게 정장 바지를 선보였다. 모두가 당시로서는 생각하지도 못한 최초의 도전이라는 공통점을 지닌다.두번째 장인 미술의 혁신에서는, ‘역경’이라는 한계 상황을 얘기한다. 귀족들이나 황제의 초상화를 그리면서 먹고 살았던 화가들 입장에서 카메라의 발명은 충격, 그 자체였다. 사진으로 인해 사진보다 더 완벽한 초상화를 그릴 수 없었을 때를 상상해보라. 하지만 혁신가일 수밖에 없었던 당대의 인상파 화가들은 사진과 다른 의미에서 빛과 색으로 사진이 표현할 수 없는 새로운 세계를, 그림을 통해서 혁신을 만들어 낸다. 인간은 어려움 속에서 오히려 혁신적인 영감이 더욱 불타오를수 있다는 게 저자의 판단이다. 제3장 문학의 혁신은, 르네상스 문학의 시금석을 열었던 단테의 신곡을 시발로, 여성과 성에 대해 최초로 문학을 통해 사회의 편견을 뒤집었던 보카치오, 그리고 셰익스피어와 세르반테스는 희곡과 소설의 장르를 인간 세상에 새로운 감각을 조명하고자 했던 혁신가를 소개한다. 그리고 프랑스 낭만주의에 이르러 우리가 오늘날 읽고 쓰고 느끼는 ‘현대시’라는 새로운 장르가 보들레르에 의해 어떻게 탄생하였는지 소개한다. 마지막 장인 기업의 혁신에서는 작가 자신이 30년간 삼성전자를 다니면서 직접 경험했던 이건희의 ‘신경영’이란 무엇인가? 에 대해 살펴보고 있다. 그 당시 삼성전자 내에서 과연 신경영은 직원들에게 어떻게 스며들었으며, 어떻게 발전해 나갔는지를 사실 그대로 표현했다. 그리고 삼성 창업회장인 이병철에 대해 제3자의 관점에서 혁신을 해석했다. 이병철이 추구했던 ‘사업보국’ ‘인재제일’ ‘합리추구’라는 경영철학이 이후 이건희 신경영에 어떤 영향을 주었는가도 살펴보고 있다.저자는 이책을 통해 ‘혁신은 멀리 있는 것도 아니고, 특별한 사람이 하는 것이 아니라 누구나 혁신가가 될 수 있다’라고 강조하고 있다. 삼성전자 판매 리테일 혁신담당 전무, 자문역 부사장을 거친 저자는 삼성전자 영업 현장에서만 30년 가량을 근무한 ‘영업의 최고수’다.
2024.05.30 I 류성 기자
지자체들 사이 대세 '숙의공론제도' 고양시 신청사 건립에 적용
  • 지자체들 사이 대세 '숙의공론제도' 고양시 신청사 건립에 적용
  • [고양=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최근 전국의 지자체들 사이에서 첨예한 의견대립이 있는 정책결정에 널리 활용되고 있는 ‘숙의공론제도’가 고양시의 새 시청사 건립에도 적용될 전망이다.30일 경기 고양특례시의회에 따르면 신현철 의원은 내달 3일부터 18일까지 열리는 ‘제284회 정례회’에서 고양시 시청사 논쟁을 둘러싼 갈등을 해결하기 위한 ‘고양시 신청사 시민참여 및 소통에 관한 조례’를 대표 발의한다.‘숙의공론제도’는 지자체가 지역 내 특정 현안에 대해 시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정보제공과 학습, 토론 등을 통해 충분한 숙고와 논의를 거쳐 결과를 도출하는 방식으로 최근 지자체들 사이에서 주민들 간 의견 대립이 있는 사안의 해결을 위해 적극 도입하는 추세다.고양시의 경우 민선 7기 당시 신청사 건립 부지를 원당으로 결정하면서 시의회 및 시민들과 마찰이 빚어지며 첨예한 갈등을 빚었고 민선 8기의 백석 업무빌딩 청사 이전 발표 역시 일방적인 결정이라며 의회와 신청사 건립 예정지 인근 지역 주민들의 반발에 부딪쳤다.신현철 의원.(사진=고양특례시의회)조례를 발의한 신현철 의원은 “고양시는 민선 7기에 이어 민선 8기까지 새로운 청사 건립을 추진했지만 매번 잡음과 혼란이 끊이지 않았다”며 “청사의 주인은 시민인데 정작 이런 정책 결정에 시민의 의견이 수렴되거나 그 생각을 담으려고 하는 노력의 부재가 신청사 관련 갈등의 근본적인 원인”이라고 밝혔다.신 의원은 이같은 갈등의 해결 방안으로 ‘숙의공론제도’를 도입하겠다는 의지다.발의한 조례는 △주민숙의 과정을 공정하고 투명하게 운영하기 위한 신청사시민참여소통위원회의 구성 △위원회를 통한 숙의과정 및 절차에 대한 논의 및 확정 △확정된 숙의과정 및 절차에 따라 시민참여단이 학습과 토론을 거쳐 결론을 도출하는 사회적 합의를 이끌어 내는 방식을 포함하고 있다.실제 신 의원이 조례를 통해 밝힌 이같은 절차를 통해 최근 인근 지자체인 의정부시에서 이 제도를 활용해 주민들 간 갈등이 첨예했던 쓰레기소각장 문제를 해결한 바 있어 고양시의 이번 조례 제정 여부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뿐만 아니라 대구시 신청사 입지선정과 여주시 신청사 입지선정, 신고리 5·6호기 공사여부, 선거제도 개편 등 많은 사회적 문제해결에 활용되면서 그 효과가 입증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신현철 의원은 “청사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결국 시민을 논의의 한가운데로 끌어들이는 것”이라며 “투명한 정보를 바탕으로 시민이 직접 의견을 내고 판단하는 숙의민주주의 과정을 거친다면 지지부진한 신청사 관련 논쟁의 해결점을 찾을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건설사로부터 기부채납 받은 시 소유의 건물인 백석동 업무빌딩(왼쪽)과 새롭게 건립할 계획이던 원당 시청사 조감도.(사진=고양특례시)한편 민선 8기 고양시는 법원의 최종 판결을 통해 모 건설사로부터 무상으로 제공 받은 백석동 업무빌딩을 시청사로 활용할 계획을 세웠지만 일부 주민들은 민선 7기 당시 확정한 원당 신청사 건립계획을 고수해야 한다고 반발했다.백석동 업무빌딩은 이미 건립이 완공됐고 고양시에 기부채납된 상태이기 때문에 약 500억원으로 6개월정도 인테리어 공사를 하면 시청사로 활용할 수 있으며 원당에 새 시청사를 건립하는데는 약 4000억원의 공사비용이 들 것으로 추산된다.
2024.05.30 I 정재훈 기자
버닝썬 피해 유명인 “샴페인 마시고 의식 잃어”…마약 파티 폭로
  • 버닝썬 피해 유명인 “샴페인 마시고 의식 잃어”…마약 파티 폭로
  • (사진=정금령 SNS)[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홍콩 인플루언서 정금령(Ling Cheng)이 클럽 버닝썬에서 겪은 마약 피해 경험담을 고백했다. 정금령은 지난 22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지난 2018년 버닝썬 클럽을 방문했을 때 샴페인을 마시고 의식을 잃었다. 친구와 전 남자친구가 이상함을 깨닫고 곧바로 나를 데리고 나왔고 경찰에 ‘술에 약을 탄 것 같다’고 신고했다”고 털어놨다.이어 “다행히 다른 피해는 입지 않았다. 내 경험을 통해 대중에게 경각심을 일깨워주고 싶었다”며 글을 쓴 이유를 밝혔다.정금령은 승리의 홍콩 비즈니스 파트너인 지인의 전 남자친구와 함께 버닝썬을 찾았다고 설명했다. 또 당일 승리가 DJ 부스에 올라 디제잉을 선보였다고 덧붙였다. 특히 정금령은 당시 버닝썬 마약 파티가 벌어졌던 상황을 자세하게 소개했다. 그는 “많은 사람이 검은색 선글라스를 낀 채 공갈 젖꼭지를 입에 물고 있었다”며 “마약을 먹으면 눈을 희번덕거리며 혀를 깨물기 때문에 (그렇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전했다. 또 “왜 경찰이 그들을 잡지 않냐고 물었더니 지인은 이런 클럽에서 세금을 많이 주기 때문에 눈감아줄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탰다.한편, 최근 BBC가 공개한 다큐멘터리 ‘버닝썬:K팝 스타들의 비밀 대화방을 폭로한 여성들의 이야기’는 큰 주목을 받고 있다. 다큐멘터리는 내달부터 BBC 뉴스 TV 채널에서 시리즈로 방영될 예정이며 범죄의 중심에 있는 승리, 정준영, 최종훈의 이야기가 담길 예정이다.
2024.05.30 I 김형일 기자
네이버클라우드, 하이퍼클로바X 기반 통계청 AI챗봇 구축 나선다
  • 네이버클라우드, 하이퍼클로바X 기반 통계청 AI챗봇 구축 나선다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네이버클라우드는 한국통계정보원, 클라비와 함께 국가통계정보서비스의 디지털 혁신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네이버클라우드-한국통계정보원-클라비가 국가통계정보서비스의 디지털 혁신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 왼쪽부터 네이버클라우드 임태건 전무, 한국통계정보원 최정수 원장, 클라비 정상권 상무이사. (사진=네이버클라우드)3사는 통계청에서 추진하고 있는 ‘초거대 AI 통계 챗봇 서비스’를 구축하고 다양한 공공기관 및 자치단체에서 초거대 AI를 활용한 비즈니스 모델 창출을 위해 협력할 예정이다.현재 국가통계포털을 통해 챗봇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지만 정확한 통계 용어를 사용하지 않으면 정확한 답변을 받기 어려운 상황이다.통계청의 ‘초거대 AI 통계 챗봇 서비스’는 어려운 통계 용어와 개념을 알기 쉽게 설명해주고 일상 언어로 방대한 통계 정보를 검색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네이버클라우드 측은 전문가들만 활용할 수 있었던 방대한 통계청의 자료들을 일반 사용자 및 기업들에서 손쉽게 사용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클라비는 ‘하이퍼클로바X’를 기반으로 클라비의 클라리오(CLARIO) 솔루션과 연계한 모델 구축과 튜닝, 인터페이스를 제공하고, 한국통계정보원은 자체 개발 중인 메타데이터 구축 플랫폼을 통해 수집한 사회 경제, 산업 분야의 데이터를 제공할 예정이다.임태건 네이버클라우드 전무는 “이번 통계청 AI 챗봇은 중앙행정기관의 첫 생성형 AI 도입 사례로 기존 챗봇과는 차별화된 서비스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AI를 활용한 공공기관의 디지털 혁신이 다양한 분야에서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5.30 I 한광범 기자
'대구 이슬람사원 갈등'…변협, 이주민 인권 증진 토론회
  • '대구 이슬람사원 갈등'…변협, 이주민 인권 증진 토론회
  • [이데일리 성주원 기자] 대한변호사협회가 국가인권위원회와 공동으로 지역 인권 증진을 위한 토론회를 연다.대한변호사협회는 오는 31일 오후 2시 서울 서초동 대한변협 세미나실에서 ‘혐오와 차별을 넘어 지역 인권 증진으로 - 대구시 북구 이슬람사원 갈등 상황을 중심으로’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대구 북구 이슬람사원 갈등은 2020년 9월 대구 북구청에 이슬람사원 건축을 허가받은 이후 공사중지처분 및 그에 대한 취소 소송 제기를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대두됐다. 일부 주민이 돼지머리를 전시하고 공사 방해를 하는 등 현재까지도 이어지고 있다. 이에 국가인권위원회는 지난해 성명을 내고 우려의 뜻을 표명하며 대구시와 북구청 등 행정기관에 대해서도 행정 대응 노력과 재발 방지를 촉구한 바 있다.대한변협은 대구 이슬람사원 건축문제를 둘러싼 현지 갈등을 조사하기 위해 대구지방변호사회와 함께 조사단을 구성하고, 현지 관계자 및 시민사회단체와 면담, 문헌조사 등을 진행해왔다. 일본 내 증오범죄 전문가인 토요후쿠 세이지 변호사와 인터뷰 등의 활동을 정리해 ‘대구 이슬람사원 갈등 조사보고서’를 마련하기도 했다.‘혐오와 차별을 넘어 지역 인권 증진으로 - 대구시 북구 이슬람사원 갈등 상황을 중심으로’ 토론회 포스터. 대한변협 제공.이번 토론회는 조사보고서 발표를 겸해 진행된다. 변협은 국제인권규범 및 이주민 인권과 관련한 쟁점을 파악하고 합리적 대안을 제시한다는 계획이다.토론회는 조아라 변호사(대구이슬람사원건축갈등조사단장)의 조사보고서 발표 후 이자영 변호사(대한변협 난민이주외국인특별위원회)가 사회를 맡아 ▲대구 이슬람사원 갈등상황에서 바라본 지역인권 ▲대구 이슬람사원 갈등상황에서 바라본 혐오표현을 각각 주제로 진행한다.‘대구 이슬람사원 갈등상황에서 바라본 지역 인권’ 주제로 진행되는 제1세션은 황필규 변호사(대한변협 국제인권특별위원장)가 좌장을 맡고, 박정민 변호사(대구이슬람사원건축갈등조사단)가 주제발표를 맡았다. 토론자로는 김동창 변호사(대구이슬람사원건축갈등조사단), 노정환 팀장(국가인권위원회 홍보협력과 대외협력팀), 육주원 교수(경북대학교 사회학과), 이재원 변호사(대한변협 난민이주외국인특별위원회)가 참여한다.‘대구 이슬람사원 갈등상황에서 바라본 혐오 표현’ 주제로 진행되는 제2세션은 이상민 변호사(대한변협 난민이주외국인특별위원장)가 좌장을 맡고, 김보라미 변호사(대구이슬람사원건축갈등조사단)의 주제발표로 진행하며, 토론자로 김창호 일본변호사(일본변호사연합회), 김태은 조사관(국가인권위원회), 최선영 변호사(대구이슬람사원건축갈등조사단)가 참여한다.대한변협 관계자는 “이번 토론회를 통해 이주민과의 평화로운 공존을 위해 우리 사회가 어떠한 노력을 해야 할지에 대하여 고민하고, 인권의 사각지대를 밝히면서 우리 사회에 인권의 가치가 굳건히 뿌리내릴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4.05.30 I 성주원 기자
배민, ‘쉬운 배달앱 사용법 2024’ 발간
  • 배민, ‘쉬운 배달앱 사용법 2024’ 발간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쉬운 배달앱 사용법 2024’를 발간했다고 30일 밝혔다.해당 책자는 고객이 배달의민족 앱을 이용하는데 스스로 모든 과정을 경험할 수 있도록 보조하는 콘텐츠다. 배민과 사회적 기업 ‘소소한소통’이 발달장애인과 가족, 복지사 등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를 바탕으로 구성됐다. 2021년 첫 버전을 내놓은 이후 매년 리뉴얼 버전을 내놓고 있다.쉬운 배달앱 사용법 2024에는 기본적인 배달앱 사용법부터 배달앱에 사용되는 용어, 다양한 기능까지 배달앱과 관련된 모든 내용이 쉬운 표현과 그림으로 담겼다. 이와 함께 배민은 실제 정보약자들이 배달앱 활용 체험을 해보고 알려줄 수 있는 ‘찾아가는 교육과정’도 운영하고 있다. 지난 달 24일에 구로노인종합복지관에서 30명의 어르신들과 함께 쉬운 배달앱 사용법을 통해 배달의민족 서비스를 체험하는 시간을 가진 데 이어, 지난 18일에는 소소한소통과 함께 약 30명의 발달장애인들에게 배달앱 사용법교육과 주문 실습까지 진행했다.쉬운 배달앱 사용법 2024는 배달의민족 인스타그램 또는 소소한소통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선착순으로 오프라인 책자 200세트(3권 1세트)를 무료로 제공한다. 김중현 우아한형제들 가치경영실장은 “스마트폰 사용에 어려움을 느끼는 어르신부터 더 똑똑하게 배달앱을 사용하고 싶은 분들까지 모든 이용자가 불편함 없이 배달의민족을 이용해 먹고싶은 음식, 필요한 물품을 주문할 수 있도록 쉬운 배달앱 설명서를 비롯해 다양한 콘텐츠와 활동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면서 “회사 비전인 ‘문 앞으로 배달되는 일상의 행복’을 이용자 모두가 느낄 수 있도록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주명희 소소한소통 총괄본부장은 “매년 책자와 행사 등을 통해 새로운 것을 경험하고 자신감을 얻어가는 발달장애인 당사자 분들의 모습을 볼 때 뿌듯함을 느낀다. 앞으로도 ‘쉬운 배달앱 사용법’을 통해 배달앱을 더 적극적으로 이용할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2024.05.30 I 김정유 기자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사장, '바이바이 플라스틱 챌린지' 동참
  •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사장, '바이바이 플라스틱 챌린지' 동참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김성환 사장이 범국민 환경 보호 캠페인 ‘바이바이 플라스틱(Bye Bye Plastic) 챌린지’에 동참했다고 30일 밝혔다. 김 사장은 최병오 패션그룹 헝지 회장의 지명을 받아 이번 캠페인에 참여했다.지난해 8월 환경부 주관으로 시작된 바이바이 플라스틱 챌린지는 일상 생활에서 불필요하게 사용되는 플라스틱을 줄이고 재활용과 착한 소비를 권장하기 위한 참여형 릴레이 캠페인이다. ‘플라스틱과 작별한다’는 뜻을 담아 친환경 실천의 각오를 전달하고 다음 주자를 지목하는 방식으로 이어진다.김성환 사장은 “1회용품 줄이기, 다회용기 사용 등 일상에서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여나가는 습관은 지구의 내일을 위해 오늘 당장 시작할 수 있는 일”이라며, “앞으로도 환경과 지역사회에 이바지할 수 있는 사회공헌 활동을 기획하고 적극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다음 참여자로 윤호영 카카오뱅크(323410) 대표와 명노현 LS(006260) 부회장을 지목했다. 한편, 2021년 환경부로부터 탄소배출권 거래시장 조성자로 선정된 한국투자증권은 탄소 배출권 관련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ESG회사채 발행과 해외 친환경 산업 투자 등 사회적 가치 창출에 앞장서고 있다. 또한, 임직원들의 자발적 참여를 통해 동해안 산불피해지역 및 서울 중랑천 생태계 복원을 위한 숲 조성 캠페인부터 산책을 하며 쓰레기를 줍는 플로깅 봉사활동까지 생활 속 실천에 초점을 맞춘 환경 보호 활동을 적극 펼쳐오고 있다.
2024.05.30 I 김인경 기자
케이카 "중고차 사는 이유? 2030 '합리적 소비'·5060 '여가' 위해"
  • 케이카 "중고차 사는 이유? 2030 '합리적 소비'·5060 '여가' 위해"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세대에 따라 중고차를 구매하는 이유가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20~30대는 출퇴근 등에 필요한 자동차를 합리적 가격에 사기 위해 중고차를 선택하고, 50~60대는 여가 생활 및 가족과의 시간을 위해 중고차를 산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사진=케이카)30일 직영중고차 플랫폼 기업 케이카(381970)가 20~60대 400명을 대상으로 연령대별 중고차 구매 성향 관련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중고차 구매 이유로 20~30대 78%, 50~60대 66.5%가 ‘신차 대비 합리적인 가격’을 꼽았다.차량 구매에 사용할 수 있는 예산이 중장년층보다 다소 제한적일 수 있는 청년층이 중고차의 가격을 매력 요인으로 꼽은 셈이다.또한 50~60대 33%가 ‘과거보다 중고차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져서’를 이유로 들기도 했다. 청년층 대비 2배가량 높은 수치다.중고차 구매 시 차량의 주된 용도를 묻는 질문에는 20~30대와 50~60대 모두 ‘출퇴근’이라고 답했다. 각각 68.5%, 42%의 응답률을 기록하면서다.반면 50~60대의 경우 ‘레저 및 여행(캠핑, 차박 등)’이 23.5%, ‘가족과의 시간을 보내기 위해’라는 답변이 28%로 각각 나타나며 응답자 절반 이상(51.5%)이 여가 생활을 위해 중고차를 구매하겠다고 답했다.중고차 구매 시 선호하는 결제 방법에서는 세대 간 차이가 뚜렷했다. 20~30세대 54.5%가 ‘일부 금액 선납 후 할부 구매’를 선호하는 반면, 50~60세대의 62%는 ‘일시불 구매’하겠다고 답했다.중고차 구매 시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20~30대 64.5%, 50~60대 58.5%가 ‘판매처가 신뢰도 높은 브랜드인지’를 선택하며 세대를 불문하고 중고차 업체 신뢰도가 구매에 높은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나타났다.정인국 케이카 대표는 “최근 합리적인 소비 성향을 보이는 2030세대와 활발하게 사회활동과 여가생활을 즐기는 5060세대의 삶의 방식이 중고차 구매 성향에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면서 “케이카는 24년 업력을 바탕으로 한 신뢰를 기반으로 전 세대를 아우를 수 있는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해 소비자들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5.30 I 이다원 기자
남산 쪽방촌 일대 33층 빌딩, 시민 휴게공간으로 바뀐다
  • 남산 쪽방촌 일대 33층 빌딩, 시민 휴게공간으로 바뀐다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서울시는 29일 제7차 도시계획위원회를 개최해 중구 남대문로5가 580번지 일대 ‘양동 도시정비형 재개발구역 제11·12지구 정비계획 결정 변경(안)’을 수정가결했다고 밝혔다.위치도 (사진=서울시)대상지는 서울역과 남산 사이에 위치한 쪽방촌 밀집지역으로 쪽방 주민들이 재개발로 인해 내쫓기는 방식이 아닌 거주공간에 재정착할 수 있도록 임대주택 우선 건설 및 입주 이후 본건물 철거와 공사를 시행하는 방식으로 진행 중이다.이번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해 기존 선이주 선순환 방식의 이주대책을 유지하면서, 개방형녹지공간을 도입해 민간대지 내 시민개방공간으로서 녹지와 어우러진 휴게?보행공간을 추가로 확보했다.정비계획(안)은 개방형녹지 도입 및 공공기여 비율 등에 따라 건페율 50% 이하, 용적률1200% 이하로 건축밀도를 결정하고, 민간대지 내 개방형녹지공간 조성, 쪽방거주민을 위한 사회복지시설·공공임대주택 기부채납 등이 이루어질 예정이다.건축계획(안)은 업무시설 1개동 지상33층 규모로, 저층부에 가로활성화를 위한 근린생활시설을 집중 배치하고, 가로활성화 용도와 연계해 대지 내 외부공간에 개방형녹지를 조성할 예정으로, 건축물 서측에는 지구 바깥 보행자전용도로와 연계하여 시민보행편의를 증진하기 위한 공간으로 계획했다.서울시 관계자는 “쪽방 거주민의 지속적이고 쾌적한 주거공간 조성과 더불어 녹지생태도심을 구현하기 위한 도심재개발 사례”라며 “재개발사업을 통한 약자와의 동행 및 시민중심의 공공공간 회복을 통한 도심경쟁력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4.05.30 I 이배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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