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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1400원 뚫린 환율…韓경제 초비상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다음은 17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1400원 뚫린 환율…韓경제 초비상-57세, 새출발에 딱 좋은 나이 두 번째 입학·취업 위해 뛴다-尹 “국민 위해서라면 못할 것 없다”…영수회담 청신호-인구감소 시대 주택시장 대전망-[사설]민생 강조한 尹 대통령, 총선 민심이 원한 게 이뿐일까-[사설]불붙은 AI 반도체 전쟁, 초격차 기술에 사활 걸어야△尹대통령, 총선 패배 입장 표명-尹, 의정갈등·특검 언급은 안해…與 일각선 “반윤인사 파격 기용해야”-與, 전대 준비 ‘실무형 비대위’ 꾸린다 윤재옥 원내대표, 비대위원장 맡을 듯△장중 1400원 뚫린 환율-美·중동 리스크에 배당 역송금까지…안팎으로 두들겨맞은 원화-과일값 불안 여전한데 유가·환율 출렁 ‘하반기 2%대’ 정부 물가목표 경고등-환손실 우려에 코스피 떠나는 외국인…자금 이탈 가속화 우려△‘밀라노 디자인 워크’ 달군 K가전-본질, 혁신 그리고 조화…삼성, AI시대 ‘사람과 기술의 공존’을 담다-앤티크 서랍장 여니 소다수가 ‘가구보다 아름다운’ LG가전-포럼 열고 연주회…‘융합 디자인’ 재해석한 기아△은퇴, 끝 아닌 시작-전기 배우는 전직 은행원, 미래車 익히는 퇴직 정비사…인생 이모작 구슬땀-은퇴자 재고용, 노인빈곤·노동력 부족 해소 ‘일석이조’-“용돈 받으며 반년만 살아보세요”…지자체 ‘은퇴자 모시기’ 사활△종합-총선 끝나기만 기다렸나…치킨·볼펜·생리대까지 10~30% 인상 러시-대기업 ‘RSU 공시’ 의무화…재계 “중복공시로 부담만 늘려”-日 또 “독도는 일본땅” 주장 정부, 주한공사 초치 ‘항의’-태영건설 대주주 100대 1 무상감자…채권 1조, 출자 전환키로△정치-민주당, 강성 친명계 ‘전면 배치’ 본격화…대여투쟁 강도 세진다-세월호 참사 10주기…여야 ‘애도·재발방지’ 한목소리-의·정 갈등 중재 나선 민주 “4자협의체 구성하고 영수회담 응하라”-채 상병 특검떈 지휘 공백 해병대 사령관 교체 여부 주목-北포털 ‘광야’, 구글 비슷하게 바꿨다△경제-30대 여성, 출산하면 경단녀 될 확률 14%p ‘쑥’-중동발 석유수급 우려…시장 모니터링 강화-IMF “올해 美 성장률 0.6%p↑…韓은 2.3% 유지”-“물가 더 빨리 안정시켰어야…금리인하 서두를 필요 없어”△금융-인증, 인증, 인증…앱카드 간편결제 불편해진다-중동 불안에 휘청이는 ‘H지수’ ELS 배상 앞둔 은행 전전긍긍-저축성 보험에 발목…중소 생보사 수익성 ‘경고등’-김기흥 JB금융 회장, 자사주 2만주 추가 매입△Global-中 전기차 저가공세에 밀린 테슬라…1.4만명 ‘눈물의 구조조정’-피고인석 처음 앉은 美 전직 대통령…트럼프 “정치적 기소”-이란 “고통스러운 대응” 맞불 ‘보복 악순환’ 전운 드리운 중동-美 “반도체 보조금 연내 모두 지급할 것”-1분기 깜짝성장에도 웃지 못하는 中…왜△산업-수출 덕에…완성차 중견3사 13년 만에 동반흑자-美 반도체 생태계 강화에 기여할 것-“A·C·E 실천해야 고성과 조직으로 전환”-두산로보틱스·LG전자 협업 ‘전기차 자동 충전’ 시범 운영-전기차發 한파 덮친 양극재업체…원료값 상승에 하반기 반등 기대-SK네트웍스, 어피니티와 SK렌터카 매각 우선협상△ICT-위약금 대출 지원…“카카오T벤티 갈아타세요”-브롤스타즈에 뉴진스까지…‘새 간판’ IPX, IP 생태계 확장-시민들이 찾는 ‘AI 결함’…공격 성공률 34% 달해-삼성 “갤럭시24, 올해 페트병 100t 재활용해 생산”△소비자생활-“맛·건강 중심으로 PB상품 차별화…6월부터 흑자 목표”-‘통합 이마트’ 7월 출범 이마트·이마트에브리데이 합병-인천공항 2터미널 면세점, 명품거리로 거듭난다-한국서 삼성·LG 제친 中 로봇청소기…“스스로가 경쟁자”△증권-3중高에 짓눌린 코스피 삼성·현대차도 맥못췄다-풍랑 만난 조선주…그래도 창창하게 보는 이유-“손실 15%까지 회사가 책임…변동성 장세 대안 될 것”-“초정밀 접합 기술로 첨단 반도체 시장 확장”△부동산-“1.6억에 강서 아파트 샀다”…갭투자 꿈틀-노량진4구역 “35층·844가구‘ 탈바꿈-안전 미흡한 건설 현장, 점수 매겨 제재한다-현대건설, 공동주택에 전기차 충전 스마트 솔루션 첫 적용-LH, 2700억 해외채권 발행…”3기 신도시 재원 확보“△건강-더 정확하고 더 정교해진 로봇인공관절 수술…환자 삶의 질 개선-미세먼지에 시달리는 호흡기…면역력에 좋은 홍삼이 도움-플랫슈즈·샌들 자주 신으면 ’족저근막염‘ 발병 우려△Book-말의 모험…반세기 그려온 우리 時지도-게시물당 17억…인플루언서는 누구인가-AI시대, ’소프트 스킬‘을 키워라△MICE-파리는 ’올림픽의 저주‘ 풀까-센강 퍼레이드로 팡파르…베르사유궁서 마라톤 피날레-정부, 마이스 中企 디지털전환에 26억 투입△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법조인·법률플랫폼 해외 진출길 개척…K리걸, 亞시장 석권 자신-”문턱 닳도록 국회 찾아 설득…15년 동결 국선변호 보수 현실화“△오피니언-[목멱칼럼]서울과 지방이 공생하는 길-[데스크의 눈]댁의 밥상은 안녕하십니까-[기자수첩]환율 공포에 떠는 금융사들-[e갤러리]유지희 ’자연의 기억 5‘△피플-탈북복서에서 레전드로…최현미 ”3체급 정복 자신“-법률만화 그리는 변호사 ”스토리 작가도 도전할래요“-웰컴금융 ”육아걱정 뚝“ 이천 아이돌봄센터 개소-교보생명 꿈나무 체육대회 40년 기념 홈커밍데이 개최△사회-”노인은 최저임금도 받지 말라고? 가당찮다“…뿔난 고령노동자들-尹 ’의대 증원‘ 요지부동 의·정 갈등 장기전 돌입-”열번째 봄인데 진상규명 아직“…유족들, 마르지 않는 눈물-’144억 전세사기‘ 빌리왕 1심 12년형-건양대·경남대 등 글로컬대 ’1차 관문‘ 통과
2024.04.16 I 하상렬 기자
 건강한 다이어트 시작... 운동.식이요법부터 시작
  • [전문의 칼럼] 건강한 다이어트 시작... 운동.식이요법부터 시작
  • [분당제생병원 재활의학과 이효정 과장] 봄이 오면 수많은 다짐을 하게 되고, 그 중에 많은 이들이 살을 빼는 것을 목표로 설정해 헬스장을 등록하거나 운동계획을 세우게 된다. 그러나 쉽게 체중이 빠지지 않고, 장기간 계획을 세운대로 이루기가 쉽지 않아 작심삼일이 돼 버린다. 지난 10년 동안 국내 비만 유병률은 증가 추세로, 20대, 80대보다 30대와 70대에서 비만 유병률이 높았다. 또한, 비만의 정도가 심할수록 유병률이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분당제생병원 재활의학과 이효정 과장비만은 ‘과도한 체지방 축적으로 인해 동반된 여러 장기 별 예후로 특정 지어지는 질병 과정’이다. 체지방을 측정하는 방법은 체중계, 체질량지수(BMI), 피부 두께 측정, 생체전기저항 분석(BIA) 등이 있지만, 손쉽게 확인하는 방법은 허리둘레이다. 바지에 붙어있는 라벨을 참고하여, 여성은 80cm 이상, 남성은 94cm 이상인 경우에 질병 위험이 증가하기 시작한다. 요요 없이, 내장 기관의 합병증을 유발하지 않는, 건강한 다이어트를 위해 식이요법과 운동에 대해 알아본다.◇ 식이요법 고단백식, 저열량식, 저지방식, 저탄수화물식 등 다양한 식사법이 있으나, 중요한 것은 과식을 줄이고, 자신에게 적합한 식사 방법을 찾아야 한다. 장기간 진행되어야 하므로, 식사 일기나 모바일 앱을 이용해 기록을 남기는 것이 도움이 된다. (2023년 대한 비만학회에서 제시한 양소 별 섭취량 가이드라인). ▶탄수화물 : 총 에너지 섭취의 10~45%로 탄수화물 섭취를 하는 것이 좋고, 무분별하게 시행하는 극단적인 형태의 저탄수화물 고지방 식사(저탄고지)는 심혈관계 질환의 위험을 높이므로 피해야 한다. ▶지방 : 총 에너지 섭취의 40%를 초과하지 않아야 한다. 또한 동물성 지방 섭취로 인한 포화지방산 과잉 섭취를 예방하기 위해 포화지방산은 10% 미만으로 제한하고, 식물성 지방으로 대체하여 불포화지방산 섭취를 늘리는 것을 권고한다.▶단백질 : 총 에너지 섭취의 25% 정도가 적당하며, 가급적 지방 함량이 낮은 식물성 단백질 급원 식품을 활용하는 것이 좋다.▶식이섬유 : 당뇨병 및 심혈관계 질환의 예방, 포만감을 주어 체중감량을 위한 식사요법에 유익하다. 도정이 덜 된 통곡류, 잡곡류, 생채소, 콩류, 생과일 등의 식품에 함유되어 있으며 1,000㎉당 12g 이상 충분히 섭취한다.▶비타민과 무기질 : 식품이나 보충제의 사용을 고려할 수 있다. ◇ 운동 운동은 자극이 되도록, 어느 정도의 과부하가 되어야 효과가 있다. 또한, 약한 강도의 운동이더라도 빈도가 잦아지면 위험해지는 구간이 있다는 것을 알고, 근골격계의 손상 없이 장기간 유지할 수 있도록 진행해야 한다. 20분 이상 유산소 운동을 통해 지방을 태울 뿐만 아니라, 근력을 키우면 지방분해 및 인슐린 분비 증가, 혈관 재생에 도움이 되면서, 기초대사량을 늘리기 때문에 체중감량을 위해 함께 시행하면 도움이 된다.▶유산소 운동 : 중강도(말은 할 수 있으나 노래를 부를 수 없는 정도)로 하루에 30~60분 또는 20~30분씩 2회에 나누어 실시하고 주 5회 이상. ▶근력 운동 : 10회 반복할 수 있는 중량(근육의 비대)으로 8~10종목을 1~2세트 실시하고 주 2회 실시. 그러나 근골격계의 손상이나 통증이 유발될 때는 중량을 낮추어 지칠 때까지 시행하는 것도 효과가 유사. ▶감량된 체중을 유지할 때는 중강도의 신체활동을 주 200~300분(주 5회 40분 정도) 고려. 중년 이후에는 고혈압, 당뇨병, 허혈성 심질환, 골관절염, 골다공증 및 호흡기 질환 등 운동의 제한 요소를 갖고 있는 경우가 많아서 개인의 특성에 맞춰 전문의의 운동처방을 개별화하는 것이 필요하다.
2024.04.16 I 이순용 기자
출산시 경력단절 확률 최소 14%p 높아져…KDI "일·가정 양립방안 필수"
  • 출산시 경력단절 확률 최소 14%p 높아져…KDI "일·가정 양립방안 필수"
  • [세종=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30대 여성이 출산을 하면, 자녀가 없는 여성에 비해 경력단절 확률이 최소 14%포인트 높아진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이에 출산율 제고를 위해서는 경력단절을 막고 일·가정 양립을 도울 수 있는 10년 이상 장기적인 시계를 바탕으로 한 유연근무제도 도입 등을 활성화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 30대 女 출산하면…비출산보다 경력단절 확률 14%p↑한국개발연구원(KDI)은 16일 이와 같은 내용을 담은 KDI 포커스 ‘여성의 경력단절 우려와 출산율 감소’를 내놓았다. KDI는 작년 합계출산율 0.72명으로 전세계 최하위권이었던 한국의 출산율 제고를 위해서는 일·가정 양립을 위한 정책 개선이 필수적이라고 봤다. 그간 전통적인 경제이론은 출산율과 여성의 소득수준에 음(-)의 상관관계가 있다고 해석했다. 고소득 여성일수록 자녀를 적게 낳고, 적은 수의 자녀에게 더 많은 교육비를 지출해 ‘자녀의 질’을 높이는 선택이 이뤄진다는 것이다. 그러나 2000년대 이후로는 고소득 국가를 중심으로 여성의 출산율과 소득(경제활동 참가율)이 함께 증가하는 흐름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이는 양질의 공교육과 보육 서비스 등이 제공되는 사회구조적 변화, 여성의 높아진 인권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조덕상 KDI 연구위원은 “현대 사회에서 출산은 여성과 남성이 모두 동의해야 이뤄지며, 양질의 보육 서비스와 남성의 육아·가사 분담이 이뤄질수록 계속 일을 하고 싶은 여성이 출산을 거부할 확률이 낮아지게 된다”고 분석했다. 반면 한국은 여성의 경제활동 참가율과 소득이 꾸준히 높아졌음에도 출산율이 꾸준히 낮아진 국가다. 이는 한국의 노동시장 환경이 여전히 여성에게 불리하며, 여성 혼자 출산과 육아의 부담에 노출돼있는 경우가 많다는 의미다. 실제로 한국의 남성 가사 참여도는 일본과 튀르키예 다음으로 낮다. 이러한 사회에서 여성은 경력단절을 경험하게 되고, 이는 곧 소득 감소로 이어지며 각종 불이익을 만들어내 출산을 꺼리게 하는 것이다. 실제로 KDI는 지난 10년간 연령대 및 사유별 경력단절 등을 분석한 결과 일하는 30대 여성이 출산을 선택할 경우, 그렇지 않은 여성보다 경력단절 확률이 최소 14%포인트 높아진다고 봤다. 조 연구위원은 “14%포인트는 개인의 평생 소득을 크게 변화시킬 수 있는 수준이며, 출산 이후 양육 비용 등까지 고려하면 출산을 포기함으로서 얻는 경제적 편익은 상당한 수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10년 이상 장기적 접근하는 제도로 출산·육아 부담 줄여야”KDI는 성별·연령별 고용률과 합계출산율 등을 분석한 결과 여성의 고용상 불이익이 전체 출산율 하락의 약 40%를 설명할 수 있다고 추정했다. 조 연구위원은 “청년층 성별 고용률 격차는 축소됐지만, 이는 역설적으로 자녀 유무에 따른 경력단절 확률 격차의 확대로 이어지고 이로 인해 출산을 포기하는 청년 여성을 늘리게 된다”고 해석했다. 출산하는 여성이 양육 부담과 경력단절이라는 이중고를 겪게 되는 상황에서 사회적 뒷받침은 중요한 요소다. KDI는 합계출산율이 증가했던 2006~2012년에는 영유아 교육·보육 시설이 늘어났고, 주5일 근무제 도입으로 일·가정 양립 여건이 개선된 시기였음에 주목했다. 또 부동산 가격 상승률이 경제성장률과 유사해 청년 세대와 신혼부부들에겐 경제적 여건이 개선된 시기기도 했다. KDI는 출산율 제고를 위해서는 유자녀 여성의 경력단절 확률을 낮출 수 있는 각종 제도가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조 연구위원은 “시간 제약을 완화할 수 있는 재택·단축근무 제도와보조금 정책 확대, 남성의 영유아 보육 비중 확대를 통한 여성의 비대칭적 육아 부담을 낮춰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몇 달의 출산휴가, 1~3년의 육아휴직 등 단기적인 출산율 정책으로는 한계가 있으며, 10년 이상 장기적 시계의 접근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유자녀 여성의 경력단절을 막아야 거시경제 관점에서도 노동공급 증가에 따른 경제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4.04.16 I 권효중 기자
테슬라, 전세계 인력 10% 감축…中저가공세에 결국 ‘백기’
  • 테슬라, 전세계 인력 10% 감축…中저가공세에 결국 ‘백기’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방성훈 기자] 미국 전기자동차 제조업체 테슬라가 실적부진 속에 전 세계 인력의 10%를 감축하기로 했다. 중국의 저가 공세를 버티지 못하고 끝내 비용절감 카드를 꺼내들며 백기 투항한 것이다. 글로벌 전기차 시장의 지각변동이 예상됨에 따라 미국과 유럽은 중국산 전기차의 자국 시장 유입을 저지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테슬라의 독일 공장. (사진=AFP)◇머스크, 테슬라 직원들에 “전세계 인력 10% 감축” 통보15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 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 등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지난 몇 년 동안 전 세계에서 여러 공장을 확장하고 급속 성장하는 과정에서 특정 영역들에서 역할과 직무가 중복됐다. 비용 절감과 생산성 향상을 위해 회사의 모든 측면을 살펴보기로 했고, 전 세계적으로 직원수를 10% 이상 줄인다는 어려운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지난해 말 기준 테슬라의 직원수는 약 14만명으로, 1만 4000명 가량이 회사를 떠나게 될 것이란 얘기다. 인력 감축은 중국 상하이 공장, 미국 내 여러 공장, 독일 공장에서 진행될 전망이다. 드루 배글리노 수석 부사장과 공공정책·사업개발 부문 부사장 로한 파텔 등 일부 임권들도 테슬라를 떠나기로 했다. 머스크는 “이보다 더 싫은 건 없지만 해야만 하는 일”이라며 “이는 우리 조직을 슬림화하고 혁신적이며 다음 성장 단계 주기로 도약하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력삭감 소식이 전해진 뒤 이날 테슬라의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5.1% 하락했다. 테슬라 주가는 올해 30% 이상 하락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에서 두 번째로 낮은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테슬라, 가격경쟁에 中서 고전…글로벌 시장서도 ‘흔들’테슬라가 인력 구조조정에 나선 건 전 세계적으로 전기차 판매가 둔화하며 수익성이 악화, 회사 경영에 빨간불이 켜졌기 때문이다. 테슬라는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인 중국에서 특히 고전하고 있다. 일본 시장조사업체 마크라인스에 따르면 테슬라의 올해 1분기(1~3월) 중국 출하량은 22만 876대로 전년 동기대비 3.7% 줄었다. 또 중국승용차협회에 따르면 중국 전기차 및 하이브리드 시장에서 테슬라의 점유율은 올해 첫 두 달 동안 7.7%에서 6.6%로 떨어졌다. 중국 내 가격인하 경쟁이 심화한 탓이다. 중국 내 전기차 가격은 15만~20만위안(약 2866만~3822만원)이 30%를 차지하며 주류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 이는 테슬라에서 가장 저렴한 ‘모델3’의 가격(약 24만위안·약 4589만원)보다 저렴하다. 최근엔 스마트폰 제조업체인 샤오미까지 전기차를 출시하며 가격인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도 테슬라의 독보적 시장 지위가 위협받고 있다. 중국 전기차 시장이 포화 상태에 이르자 BYD 등 중국 주요 업체들이 해외 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어서다. BYD는 지난해 4분기 판매량 기준 처음으로 테슬라를 제치고 세계 1위에 올라서기도 했다. 올해 1분기 테슬라가 1위 자리를 되찾았으나, 남은 기간 판매 실적에 따라 또다시 순위가 뒤바뀔 수 있다. 테슬라의 올해 1분기 차량 인도량은 38만 6810대로 전년 동기대비 8.5% 감소, 4년 만에 역성장했다. BYD의 올해 1분기 판매량은 30만 114대로 테슬라보다는 적지만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13% 증가했다. 닛케이는 일본의 특허 조사회사 패이턴트리절트(PatentResult)를 인용해 “BYD는 전기차 성능을 좌우하는 배터리 및 자율주행 특허건수에서 테슬라를 모두 웃돌고 있다”며 “얼마나 효율적으로 돈을 벌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자기자본이익률(ROE), 연구·개발(R&D) 비용도 지난해 3분기(7~9월) BYD가 테슬라를 처음으로 넘어섰다”고 전했다.지난 2월 8일 중국 동부 장쑤성 쑤저우시 타이창항 국제 컨테이너 터미널에서 선박에 선적을 기다리고 있는 BYD 전기자동차들의 모습. (사진=AFP)◇美·EU, 中 저가 전기차 유입 저지 총력BYD를 필두로 한 중국 전기차 제조업체들의 지난해 자동차 수출은 일본을 제치고 세계 선두로 올라섰다. 올해 1분기 수출량도 전년 동기대비 20% 늘었다. 유럽을 주력으로 중남미, 동남아시아에서도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 이에 미국은 중국산 전기차의 자국 시장 유입을 극도로 경계하고 있다. 미국 업체들이 중국산 저가 전기차에 대항할 만한 가격 경쟁력을 갖추지 못하고 있어서다. 테슬라는 내년 말 양산에 들어가기로 한 저가 보급형 ‘모델2’ 개발을 포기했다는 소식이 전해진다. 이날 사퇴한 배글리노 수석 부사장은 모델2 개발 핵심 담당 임원이다. 포드는 전기차 생산을 최장 2년 늦추고 하이브리드 차량 생산에 집중하기로 했다. 애플은 전기차 개발을 포기했고, 전기차 스타트업 상당수는 자금난에 시달리고 있다. 반면 BYD 등 중국 업체들은 전기차 생산 비용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배터리를 자체 양산하며 미국에서 2만달러 중반대에 차량을 판매해도 이익을 낼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 테슬라가 목표로 하는 3만달러 이하 가격대를 이미 실현할 수 있다는 얘기다. 심지어 중국 정부의 보조금 지원까지 받고 있다. 중국의 전기차가 미국에 쏟아져 들어오면 50% 이상인 테슬라의 시장 점유율을 갉아먹는 것은 물론 미 정부의 탈(脫)탄소 정책까지 뒤흔들 수 있다고 닛케이는 내다봤다. 미 정부의 탈탄소 정책에서 전기차는 전체 삭감 목표의 20% 이상으로 추정된다. 미국과 유럽은 위기의식을 느끼고 중국산 저가 전기차 공세를 저지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은 최근 중국을 방문해 과잉생산 문제를 지적했다. 유럽연합(EU)은 중국 전기차 업체가 정부 보조금을 받는지 확인해 징벌적 관세를 부과하기 위한 조사에 본격 착수했다.
2024.04.16 I 방성훈 기자
'영월·임실·영양군'에 국비 60억원 투입…지역관광 살린다
  • '영월·임실·영양군'에 국비 60억원 투입…지역관광 살린다
  • 영월 한반도지형 (사진=영월군청 홈페이지)[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영월·임실·영양군이 ‘2024년 계획공모형 지역관광개발 사업지’로 선정됐다. 선정된 지역에는 특화된 관광자원의 경쟁력을 높이는 종합적인 지원이 이뤄질 예정이다. 문화체육관광부는 16일 강원 영월군, 전북 임실군, 경북 영양군이 각각 ‘2024년 계획공모형 지역관광개발 사업지’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계획공모형 지역관광개발 사업’은 지자체가 지역에 특화되어 있거나 유휴화된 관광자원을 재활성화하고, 지속적인 지역관광 생태계가 유지될 수 있도록 ‘핵심사업’(핵심 관광자원 활용), ‘연계·협력사업’(핵심사업과 연계·추진 가능한 관광 연관 사업), ‘관리운영사업’(지역 주민협력체계 구축)을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2019년 처음 2곳(서천군, 합천군)을 시작으로 2020년에 8곳(수원시, 아산시, 제천시, 사천시, 포항시, 강진군, 정선군, 남원시), 2021년에 5곳(삼척시, 단양군, 진안군, 영주시, 남해군) 등 총 15곳을 선정해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선정된 3개 군은 2028년까지 5년 동안 60억 원 범위 안에서 국비를 지원받는다. 지방비 1:1 분담 조건으로, 총사업비는 120억 원 내외가 될 전망이다. 영월 별마로 천문대 (사진=영월군청 홈페이지)이번에 선정된 지역별 사업을 살펴보면 다채로운 지역만의 특성을 반영해 관광산업의 경쟁력을 제고하는 내용이 다수 포함됐다. 영월군은 ‘799 영월 활력! 스파클링 봉래’를 주제로 영월 동강, 별마로천문대, 봉래산을 활용한 체험행사와 공연·축제 개발, 별마로천문대 모노레일 입구에 동강 시장 조성, 별마로천문대 관광명소로 만들기, 동강 잇기 프로그램 개발 등 주야간 관광상품을 개발해 영월군의 다양한 관광 매력을 더욱 높일 계획이다.임실치즈테마파크 (사진=임실군청 홈페이지)임실군(전북특별자치도)은 ‘얼라이브 치즈 월드 인(Alive Cheese World in) 임실’을 주제로 기존 국내 유일의 치즈테마파크를 활용한 치즈 축제·체험·상설공연, 치즈팜 어드벤처 스토리 동선 구축, 치즈 콘텐츠 개발 및 브랜딩, 치즈 스테이 조성, 치즈 빌리지 활성화, 치즈 칼리지 운영, 치즈 프로모션 등을 통해 전북의 핵심 관광지로 재도약할 계획이다.영양 국제밤하늘보호공원 (사진=영양군청 홈페이지)영양군(경상북도)은 ‘별의별 이야기, 영양’을 주제로 국제밤하늘협회가 아시아 최초로 국제밤하늘보호공원으로 지정한 ‘영양국제밤하늘보호공원’의 청정한 반딧불 생태관광지역을 활용해 밤하늘 소재 브랜드 개발, 디지털 천체투영관 ‘오로라돔’ 설치, 별의 정원 조성, 커뮤니티 공간 ‘별별 스페이스’ 조성, 별의별 어드벤처 체험 프로그램 개발, 세계인 대상 밤하늘 사진&영상 공모전 개최, 별의별 자연학교 운영, 야외 축제 개최, 활동가 창작공간 프로그램 운영 등 친자연적인 관광자원을 개발할 계획이다.이번에 선정된 사업은 지역 주도로 추진하되, 세부적인 기본계획의 수립부터 사업 완료까지 문체부와 컨설팅 기관이 협력해 단계별로 지원한다. 올해는 지역별로 세부적인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사업 내용과 사업 규모를 검토해 확정한다. 선정된 지역과 문체부, 컨설팅 기관 등 관계자들이 사업추진 방향과 계획, 일정 등을 공유하는 공동연수를 진행하고 기본계획 수립에 대한 전문가 자문도 지원한다.문체부 김근호 관광산업정책관은 “이 사업은 지역의 특화 관광자원을 활용해 기반시설뿐만 아니라, 행사와 체험프로그램 등 관광콘텐츠 프로그램을 결합하고 주민역량도 강화해 지역의 관광생태계가 뿌리내리도록 종합적이고 입체적으로 지원하는 사업”이라며 “관광을 활용해 지역 활력을 높이고 지역관광이 되살아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2024.04.16 I 김명상 기자
'미국보다 9년 앞선 원조'...파마리서치,스킨부스터 수출 급증세
  • '미국보다 9년 앞선 원조'...파마리서치,스킨부스터 수출 급증세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스킨부스터가 메가트렌드로 부상하며 파마리서치(214450) 수출이 급증하고 있다. 리쥬란. (제공=파마리서치)9일 업계에 따르면, 파마리서치의 올 1분기 수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60%가량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 같은 수출 실적은 스킨부스터 ‘리쥬란힐러’를 중심으로 한 의료기기가 이끌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파마리서치 의료기기 수출액은 2021년 136억원(매출비중 8.8%), 2022년 193억원(비중 9.9%), 지난해 412억(15.8%) 순으로 급증했다. 지난해 급증한 스킨부스터 수출이 올해도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파마리서치는 수출 급증에 1분기 실적 호조를 기록했다. 구체적으로 올해 1분기 실적은 매출 705억원, 영업이익 275억원으로 추정된다. 이는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27%, 33% 증가한 수치다. 스킨부스터는 피부의 건강과 외관을 개선하기 위해 사용되는 미용시술이다. 주로 히알루론산과 같은 보습제, 비타민, 미네랄, 항산화제, 성장인자 등을 주사를 통해 피부에 직접 주입한다. 스킨부스터는 피부 수분과 영양을 증진시키는 다양한 성분들로 구성돼, 피부 탄력과 결을 개선하고 주름을 줄이는 데 효과적이다.◇ ‘FDA 허가 + DDS 발전’에 시장 개화스킨부스터 시장이 지난해부터 본격 개화하며 고성장을 이끌고 있다. 스킨부스터 시장 폭발에 불을 지핀 건 미국이다.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지난해 5월 엘러간의 스킨부스터 ‘스킨바이브 바이 쥬비덤’(SKINVIVE by JUVEDERM)을 시판승인했다. 스킨바이브는 FDA가 품목 허가한 최초의 스킨부스터다. 엘러간은 글로벌 제약기업 애브비 자회사다.스킨바이브는 소량의 국소마취제 리도카인을 함유한 히알루론산 주사제다. 이 주사제는 피부를 매끄럽게 하고 수분공급량을 증가시킨다. 업계 관계자는 “10년 가까이 초기 시장에 그쳤던 스킨부스터 시장이 스킨바이브 출시를 계기로 시장이 본격적으로 개화하기 시작했다”며 “여기에 약물전달기술(DDS)이 비약적으로 발전, 스킨부스터 효능이 개선되면서 수요층이 빠르게 늘고 있다”고 진단했다. 스킨부스터에서 사용되는 약물전달기술은 피부 깊숙이 활성 성분을 전달하기 위해 설계됐다. 이는 성분이 피부 표면에만 머무르지 않고, 피부의 깊은 층까지 도달하게 하여 효과를 극대화한다. DDS를 이용하면 약물을 목표한 피부층에 정확하게 전달할 수 있다. 아울러 약물이 피부 내에서 천천히 방출되어 지속적인 효과를 제공한다. 이는 피부 보습, 주름 개선, 탄력 증가 등의 효과를 장시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특히, DDS는 필요한 약물의 양을 줄여 부작용을 감소시킨다.◇ 리쥬란힐러 ‘원조’ 스킨부스터 평가리쥬란힐러가 인기를 끄는 건 스킨바이브보다 앞서 나왔기 때문이다. 제품력, 성분 등에서 모두 비교 우위를 점하고 있단 평가다.파마리서치 관계자는 “리쥬란힐러는 스킨부스터 원조”라며 “오리지널리티를 기반으로 빠르게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고 진단했다.파마리서치는 지난 2014년 리쥬란힐러를 출시해 시킨부스터 시장을 개척했다. 파마리서치는 지난 2021년 ‘리쥬란HB 플러스’를 내놓으며 기존 리쥬란의 단점으로 지적된 통증을 완화했다. 파마리서치는 리쥬란HB 플러스에 리도카인성분을 첨가해 주사제 주입 시 통증을 최소화했다. 파마리서치의 리쥬란HB플러스가 스킨바이브보다 3년이나 앞서 리도카인 성분을 함유한 것이다. 스킨부스터 원조가 스킨바이브가 아닌 리쥬란힐러를 꼽는 이유다.여기에 성분에서도 비교 우위에 있다. 스킨바이브를 비롯한 대부분의 스킨부스터는 히알루론산을 주원료로 해 ‘보습+물광’ 정도에 그친다. 하지만 리쥬란은 PN 성분을 주입해 피주 진피증 치밀도를 직접 개선한다. PN 연어주사는 연어의 DNA에서 추출한 성분으로 피부 재생을 촉진한다. 이런 특성으로 보톡스와 달리 내성이 없고 내행성 물질이라 부작용이 작으며 피부 진피층의 근본적인 개선이 가능하다.파마리서치 관계자는 “리쥬란은 피부 탄력 및 세포조직을 재생시키는 근원적 항노화 치료제로서의 역할을 하면서 점진적으로 진피·표피 등 피부의 상태를 개선한다”며 “반면, 일반 필러의 경우는 물리적인 특성 때문에 즉각적으로 피부 탄력을 개선하나, 주름의 원인을 개선하지 않는다”고 비교했다. ◇ 리쥬란힐러, 비급여에 이익률 여타 제품 상회스킨부스터 매출 증가에 장밋빛 실적 전망이 나온다.IB업계 관계자는 “리쥬란힐러는 비급여 제품으로 파마리서치 매출총이익률을 상회하는 높은 수익성을 보유하고 있다”며 “특히, 리쥬란HB플러스는 하이앤드 제품으로 이전 리쥬란힐러보다 수익성과 매출액은 더 좋아졌다”고 분석했다.매출총이익률은 매출원가를 제한 후 매출에서서 얻어지는 이익의 비율을 말한다. 리쥬란힐러의 1회 시술 가격은 20만~25만원 선으로 파악됐다. 시술 주기는 3~6개월이다.리쥬란힐러는 현재 싱가폴, 말레이시아, 태국 등에 수출하고 있다. 리쥬란힐러는 중국에서 지난 2020년 1월 1등급 의료기기 허가를 받아 같은 해 2분기부터 매출이 발생하고 있다. 파마리서치는 지난 2020년 1월 중국 항저우 이신텐트와 245억원 규모의 리쥬란힐러 5년 공급 계약을 맺었다.파마리서치 관계자는 “스킨부스터는 비교적 간단한 시술로 짧은 시간 내에 피부의 질을 개선할 수 있어 많은 사람들이 선택하고 있다”며 “피부 건강과 미용을 중시하는 현대 사회 경향이 스킨부스터 시술 인기를 더욱 증가시킬 것”이라고 내다봤다.한편, 파마리서치의 올해 실적은 매출액 3148억원, 영업이익 1170억원으로 각각 전망된다. 파마리서치는 지난해 매출액 2610억원, 영업이익 923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2024.04.16 I 김지완 기자
수도권인데 '미분양 관리지역' 재지정 안성…꼬리표 뗀 충남 아산
  • 수도권인데 '미분양 관리지역' 재지정 안성…꼬리표 뗀 충남 아산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수도권에서 7개월 만에 ‘미분양 관리지역’이 나왔다. 일자리 호재가 있는 충남 아산은 4개월 만에, 대구 중구는 15개월 만에 미분양 관리지역을 탈출했다. 미분양 관리 지역 9개 중 45%(4개)는 영남지역이 차지했다.(그래픽=문승용 기자)15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이달 ‘미분양 관리지역’에 경기도 안성시가 추가됐다. HUG가 지난해 2월 제도를 개편한 이후 수도권 내 미분양 관리지역은 2023년 3월(인천 중구), 2023년 7~9월(경기도 안성시)가 마지막 이었는데 7개월 만에 다시 추가된 것이다.지난달 말 기준 안성시 미분양 아파트는 1581가구다. 경기도 전체 미분양이 약 8000가구(2월 기준)인 것을 감안하면 약 20%를 안성이 차지하고 있다는 뜻이다. 안성 미분양 규모는 지난해 5월 1679가구까지 치솟았다, 지난해 말 499가구, 올 1월 말 459가구로 급감했다. 하지만 지난 2월 다시 1689가구로 폭증했다.HUG는 미분양세대수가 1000세대 이상이면서 공동주택재고수 대비 미분양세대수가 2% 이상인 시·군·구 중 미분양 증가, 미분양 해소 저조, 미분양 우려 중 1개 이상 충족 지역을 미분양 관리지역으로 선정한다. 안성은 지난 2월부터 미분양가구가 1000가구 이상을 나타내며 미분양관리지역에 지정된 것이다.안성 미분양은 올해 초 970가구를 청약했으나 58명만 접수해 대거 미달을 기록한 △안성당왕 경남아너스빌 하이스트와 지난해 말 468가구 모집 중 14명만 접수한 △안성 하우스토리 퍼스트시티가 이끌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안성의 미분양 원인으로 업계에서는 열악한 교통편을 든다. 실제 안성은 경기도에서 유일하게 철도교통이 없는 지역이다. 이 때문에 이번 총선에서도 경강선 연장과 수도권내륙선 연장이 주요 이슈가 됐다, 경기도는 지난달 ‘경기도 철도 기본계획’에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A노선 연장 연구용역을 추가했지만 실현 가능성이 낮다는 목소리다.일자리 역시 안성테크노밸리(2024년 예정), 안성 제5일반산업단지(2025년 예정), 스마트코어폴리스(2027년 예정) 등 대규모 산업단지도 조성될 예정이지만 일부 지역은 보상 문제로 사업이 늦어지고 있다.반면 대구 중구와 충남 아산시는 이달에 미분양 관리지역을 탈출했다. 대구 중구는 특히 제도 개편(2023년 2월) 이후 줄곧 미분양 관리지역이었는데 15개월 만에 불명예를 뗀 것이다. 실제 미분양 통계를 보면 대구 중구 미분양은 1034가구(지난해 12월), 1031가구(올 1월), 997가구(올 2월) 등 1000가구 아래로 내려왔다.하지만 중구와 함께 제도 개편 이후 계속해 미분양 관리지역 지정 중인 대구 남구는 이달에도 불명예를 이어가게 됐다. 특히 이달 전국 미분양 관리지역 9곳 중 4곳(대구 남구·울산 울주군·경북 포항시·경북 경주시)이나 영남이 차지해 지역 부동산 불황을 반영했다.충남 아산은 4개월 만에 미분양 관리지역 꼬리표를 뗐다. 충남 아산은 그간 미분양 관리지역 지정과 해제를 반복하는 모습을 보였다. 아산은 삼성전자 계열사들이 줄지어 입주하면서 대규모 산업단지가 조성됐고 철도 교통(고속철도, 수도권 1호선)도 우수한 편이었지만, 그만큼 공급 또한 많았다.다만 최근 분위기는 다르다. 이달 청약에 나선 △아산 탕정 삼성트라팰리스가 44가구 모집에 1만 7929명(407.48대 1)이나 몰렸다. 지난해 청약을 진행한 △힐스테이트 자이 아산센텀가 540가구 모집에 1만 83명(18.67대 1) △아산 탕정지구 2-A12BL 대광로제비앙이 84가구 공급에 5899명(70.23대 1)이 지원하는 등 지역 내 핵심지 열기도 뜨거웠다.김효선 NH농협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은 “안성 자체는 개발 호재가 있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전망이 나쁘지는 않다. 수요에 비해 공급 속도가 빠르다 보니 미분양이 나왔다고 본다”면서 “아산은 현재 토지가 부족할 정도로 호재가 많지만, 이곳 역시 주택 공급 속도가 빨랐다. 최근 ‘시장 분위기가 좋을 때 사자’라는 심리가 반영된 것이다”고 분석했다.
2024.04.15 I 박경훈 기자
'4번 결혼' 박영규 "25살 연하 아내와 2세?…子 먼저 떠난 충격 아직"
  • '4번 결혼' 박영규 "25살 연하 아내와 2세?…子 먼저 떠난 충격 아직"
  • ‘미우새’[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SBS ‘미운 우리 새끼’에 출연한 배우 박영규의 네 번째 결혼에 대한 재치있고 솔직한 입담이 화제됐다. 지난 14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는 2049 시청률 2.9%로 일요 예능 1위를 기록했다. 분당 시청률은 최고 13.0%까지 올라 수도권 가구 시청률은 11.0%로 주간 예능 1위를 차지했다.이날 스튜디오에는 SBS 금토 드라마 ‘7인의 부활’에 출연 중인 이준이 스페셜 MC로 출연했다. 이준은 “이번 (드라마에는) 노출 신이 없는데 제가 감독님께 어필해서 만들었다. 맞는 장면에서도 보호대 없이 벗고 맞겠다 했다”라고 노출에 대한 욕심을 보여 폭소를 자아냈다. MC 신동엽은 “조금 캐릭터가 독특한 게 집에서 몽둥이를 들고 중얼중얼 거린다는데”라며 흉흉한 소문에 대해 묻자 이준은 “제가 독립해서 전원주택에 사는데 집에서 쿵쿵 소리가 난다. 저를 지키기 위해서 침대 아래 야구방망이를 뒀다”라고 밝혔다.속옷을 10년 입는 것은 물론 한 달 카드 값이 겨우 70만 원이라는 이준은 “연습생 시절 지하철 비도 아깝다는 생각이 들어서 자전거로 송파에서 압구정을 매일 왕복했다”라고 김종국 버금가는 ‘짠돌이’ 면모를 자랑했다. 이어 이준이 “집이 꽤 넓은데 수도세가 한 달 3000원이 나왔다. 헬스장에서 씻는다”라고 말하자 서장훈은 “남의 돈으로”이라고 지적해 폭소를 자아냈다.‘미우새’‘미우새’ 김승수가 20년간 고수해온 스타일을 벗어던지고 새로운 모습에 도전했다. 퍼스널 컬러 진단을 위해 색 천을 얼굴에 대어보는 김승수에게 이상민은 “짙은 회색 대니까 형 오늘 내일 하는 줄 알았어”라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지난 20년간 본인 피부 톤과 상극인 컬러만 고집해왔다는 사실을 알게 된 김승수는 탄식을 금치 못했다.이어 김승수는 헤어스타일 변신에도 도전했다. 이상민은 “형 머리 스타일 바꾸고 아까처럼 밝은 톤으로 옷 입으면 올해 안에 장가간다”라며 김승수를 설득했다. 드디어 안대를 벗고 변신한 자신의 모습을 본 김승수는 만족했고, 스튜디오의 MC들 모두 반쯤 기립한 채 물개 박수로 김승수의 변신을 칭찬했다. 이 장면은 최고 13%까지 올라 ‘최고의 1분’을 기록했다.‘미우새’이상민과 김준호가 새혼의 기운을 받기 위해, 4번의 결혼을 이뤄낸 배우 박영규를 만났다. 의외의 인물이 등장하자 스튜디오에서는 놀라움에 탄성이 터져 나왔다. 여전히 젊어 보이는 얼굴과 달리 70대인 박영규는 재혼한 아내와는 25살 나이 차이를 밝히며 “장모님과는 7살 차이 나고 다행히 장인어른과는 10살 차이 난다”라고 이야기했다.이어 박영규는 “몇 번 이혼하고 재혼한 게 자랑스러운 일은 아니지만, 다가오는 운명에 최선을 다했다는 마음을 가지고 산다”라고 고백했다. 스튜디오의 서장훈 역시 “두 번째가 가장 두렵다. 만약 (재혼을 했는데) 또 실패한다고 하면 좀”이라며 공감하는 모습을 보였다.“세 번에 걸쳐 법원을 가신 거냐”라는 상민의 질문에 박영규는 “판사님 보기도 참 그렇더라”라고 대답했고, “같은 판사님은 아니지 않냐”라는 준호의 대답에는 “그래도 나는 같은 판사님 같은 느낌이었다”라고 솔직하게 대응해 폭소를 자아냈다.지금 아내를 어떻게 만났냐는 질문에 박영규는 “(아내가) 부동산 시행사 실장이었는데 지인에게 소개받았다. 카톡 사진 보고 첫눈에 반했다. 바로 부동산을 계약하고 다음날부터 모델하우스로 출근했다”라며 불같은 러브 스토리를 공개했다. 이어 박영규는 “집사람이 ‘당신이 원하면 아이를 낳고 싶다’하더라. 일주일을 고민했다. 내가 아들을 앞세워 보내고 그때 받았던 충격과 고통이 아직 마음에 있다. (집사람에게) 당신 딸 내 자식처럼 키워주겠다”라고 결론을 냈다”라며 어려웠던 결정을 고백했다.“부끄럽지 않게 열심히 살아서 언젠가는 우리 아들 만날 때 ‘아빠 씩씩하게 살았지’ 하고 만나고 싶다. 항상 우리 아들이 날 바라보고 있다고 생각한다”라는 박영규의 절절한 속마음이 공개되자 母벤져스는 안타까워하면서도 깊이 공감했다.‘미우새’‘짠한 형’ 임원희가 짠바람 휘날리는 일상을 공개했다. 새벽부터 막걸리로 혼술을 즐기던 임원희는 종이 박스로 셀프 미니 영화관을 만들다 핸드폰을 얼굴에 떨어트리고, 팝콘을 만들다가 주방을 엉망으로 만드는 등 모습으로 폭소를 자아냈다. 땀을 뻘뻘 흘리면서 이상한 자세로 팝콘을 주워 먹는 임원희의 모습에 母벤져스는 “그냥 TV로 보면 좋겠다”라며 웃음을 멈추지 못했다. 벚꽃을 보러 나가 요즘 SNS에서 유행하는 MZ커플 챌린지 영상 찍기에 도전한 ‘노후 메이트’ 원희와 석용. 마음처럼 되지 않는 몸 때문에 뜻하지 않게 몸개그가 됐다.SBS ‘미운 우리 새끼’는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5분에 방송된다.
2024.04.15 I 김가영 기자
'데뷔 20주년' 페퍼톤스, 신보 '트웬티 플렌티'로 컴백…잔나비→루시 참여
  • '데뷔 20주년' 페퍼톤스, 신보 '트웬티 플렌티'로 컴백…잔나비→루시 참여
  • (사진=안테나)[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밴드 페퍼톤스(PEPPERTONES)가 20주년 기념 앨범으로 팬들을 찾는다.페퍼톤스(신재평, 이장원)는 지난 11일 공식 SNS를 통해 20주년 기념 앨범 ‘트웬티 플렌티’(Twenty Plenty) 하이라이트 메들리를 업로드했다. 공개된 영상은 카세트 테이프가 재생되는 연출로 추억을 자극했다.A 사이드 ‘서프라이즈!!’(SURPRISE!!)는 페퍼톤스의 대표곡들을 동료 뮤지션들의 목소리로 들어볼 수 있는 총 10곡의 리메이크 음원이 담겼다.수민의 ‘계절의 끝에서’를 시작으로 잔나비 ‘행운을 빌어요’, 루시(LUCY)의 ‘레디, 겟 셋, 고!’(Ready, Get Set, Go!), 나상현씨밴드 ‘뉴 히피 제너레이션’(New Hippie Generation)의 음원 일부가 재생된 가운데, 새롭게 탄생한 페퍼톤스의 곡들이 다채롭게 전개됐다.또한 이진아, 정동환(멜로망스) ‘공원여행’, 웨이브투어스(wave to earth)의 ‘검은 산’, 유다빈밴드 ‘노래는 불빛처럼 달린다’, Dragon Pony ‘데네브’, 스텔라장 ‘청춘’, 권순관 ‘땡큐’(Thank You) 등의 하이라이트 음원이 차례대로 흘러나오는 가운데, 페퍼톤스의 지난 20년의 추억을 새롭게 덧입혔다.‘Twenty Plenty’는 지난 20년 동안, 이 땅에서 음악 하나로 기쁘게 버텨온 페퍼톤스가 사랑하는 음악 동료들과 함께 만든 20주년 앨범이다. 동료들의 목소리로 다시 한번 리마인드 되는 대표곡들과 페퍼톤스만의 감성을 다채롭게 담아낸 풍성한 신곡들이 수록돼 웰메이드 앨범의 탄생을 기대케 한다.페퍼톤스는 오는 17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20주년 기념 앨범 ‘트웬티 플렌티’를 발매한 뒤, 6월 22~23일 양일간 데뷔 20주년 기념 단독 공연 ‘파티 플렌티’(Party Plenty)를 개최한다.
2024.04.13 I 최희재 기자
'랩컵' 양동근, 32강 개인전에 감탄…1억 상금 주인공은?
  • '랩컵' 양동근, 32강 개인전에 감탄…1억 상금 주인공은?
  • (사진=랩컵 유튜브 채널)[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랩컵’ 출연자들이 불꽃 튀는 랩 배틀로 긴장감을 높였다.지난 11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2024 유튜브 힙합 서바이벌 ‘2024 토너먼트 벌스 랩 배틀 랩컵(이하 ‘랩컵’)’이 공개됐다.이날 방송에서는 MC 조병규의 진행 아래 32강 후반전 개인 미션 현장이 공개됐다.A조 전반전 단체 미션 1위를 차지한 히현(HYOI)은 완벽한 강약 조절과 화려한 랩 스킬로 쾌조의 스타트를 알렸다. 이에 헤드 코치 행주는 아빠 미소로 무대를 지켜보며 만족감을 드러냈다.이어 실력파 플레이어로 인정받아 온 지푸는 파워풀한 퍼포먼스와 박진감 넘치는 래핑으로 감독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여유로운 제스처와 완급조절로 칭찬을 받은 젠도와 남다른 박자감으로 극찬을 받은 릴포엣 또한 분위기를 뜨겁게 끌어올렸다.B조에서 전반전 1위를 기록한 모도(MODO)는 매력적인 보이스와 진정성 있는 랩을 쏟아냈고 쿤타 감독은 “얇은 소리를 랩으로 얼마나 멋있게 쓸 수 있는지 보여줬다. 가사부터 모든 게 완벽했고 저보다 랩을 잘 한다. 만점을 줬다”라고 칭찬해 시선을 집중시켰다.감독진을 즐기게 만든 앰비드 잭과 흠잡을 데 없는 무대를 펼친 김민우(M1NU)는 몰입도를 한껏 고조시켰다. 남다른 카리스마로 똘똘 뭉친 와이에스 블락(YS Block)의 무대를 본 행주 감독은 “팬이다. 랩 잘하는 사람 너무 많은데 멋있는 캐릭터는 소중하다”라고 격려했다.C조에서 가장 먼저 무대를 선보인 아몽은 탄탄한 구조와 섬세한 스토리텔링을 빛냈다. 이어 케이피(KP)는 자신감 넘치는 랩과 무대를 즐기는 모습을 보였고 던밀스 감독은 “센스가 좀 있다. 선을 잘 지켜서 담백하고 적당하게 잘 표현하는 것 같다. 본인을 정말 잘 알고 있는 느낌이라 참 좋았다”라고 평했다. 완성도 높은 랩으로 호평받은 윤비에 이어 엔에스더블유 윤(NSW yoon)은 우승 후보답게 강렬한 무드의 벌스로 행주 감독의 칭찬을 이끌어냈다.D조 중 위트 넘치는 가사와 여유로운 무대로 베테랑 수식어를 입증한 식보이와 신선한 랩 스타일을 보여준 VAITEI 역시 감독진을 반하게 했다.송태풍은 타이트한 랩으로 신선한 충격을 안긴 데 이어 단체전 1위를 차지한 김단은 탁월한 발성과 감성이 돋보이는 랩을 펼쳤고 양동근 마스터는 “질풍노도의 시기일 때 랩을 통해 자기가 바라보는 세상에 대해 시원하게 이야기하고 자신감을 얻는 것 같다는 인상을 받았다. 앞으로도 어떤 걸 해 나갈지 기대되는 무대였다”라고 평했다.‘랩컵’은 월드컵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 최종 우승상금 1억 원을 걸고 벌이는 서바이벌 랩 배틀이다. MC 조병규를 비롯해 감독 행주, 조광일, 쿤타, 던밀스, 산이, 서리팀(쿤디판다, 손 심바), 언에듀케이티드 키드, 로스, 그리고 미션 마스터 양동근이 출연한다.이날 공개된 음원은 다날엔터테인먼트 공식 유튜브와 각종 음원사이트에서 감상할 수 있으며, ‘랩컵’은 매주 목요일 오후 6시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만나볼 수 있다.
2024.04.12 I 최희재 기자
화재보험협회, 문화유산 안전관리 교육
  • 화재보험협회, 문화유산 안전관리 교육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한국화재보험협회는 문화유산 현장의 재난을 사전에 예방하고 재난 시 초동 대응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하여 문화유산 관계자 1400여명을 대상으로 ‘2024년 문화유산 안전관리교육’을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이번 문화유산 안전관리교육은 문화 유산에서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재난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협회가 문화재청으로부터 위탁받아 이달 11일부터 10월까지 진행한다. 협회 방재 기술을 접목한 다양한 맞춤형 교육으로 안전관리 역량을 강화하고 문화유산의 안전 사각지대를 최소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맞춤형 교육은 문화유산 안전경비원, 문화유산 해설사 및 사찰 관계자, 민속마을 주민을 대상으로 실시하며, 효과를 높이기 위해 현장실습, 영상, 연극 등으로 구성했다. 협회는 이번 교육을 통해 소방시설 사용에 대한 실전 연습 및 관람 중 재난 발생에 대비한 관람객 대피 및 응급처치 요령, 안전한 전기 사용법 등을 지도할 계획이다.협회 관계자는 “올해부터는 낙서 등 문화유산 훼손 방지를 위한 매뉴얼 및 지역별 기후 데이터를 활용한 풍수해, 산불 등 재난에 대비한 대응요령이 추가되었다”며 “협회가 50여 년간 축적한 방재기술과 노하우를 활용하여 문화유산의 안전한 관람환경을 조성하고, 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하여 소중한 우리 문화유산을 보존하는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2024.04.12 I 정병묵 기자
'금쪽' 최초 솔루션 포기한 '절약왕 母' 재출연…오은영 "상태 심각" 걱정
  • '금쪽' 최초 솔루션 포기한 '절약왕 母' 재출연…오은영 "상태 심각" 걱정
  • ‘금쪽같은 내 새끼’[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불을 끄고 사는 엄마와 위기의 형제’ 그 두 번째 사연이 공개된다.12일 방송되는 채널A ‘요즘 육아-금쪽같은 내새끼’에서는 지난주 방송으로 시청자들에게 큰 충격을 주었던 ‘절약왕’ 엄마와 아빠가 다시 한번 등장한다. 반복되는 형제 갈등에 지쳐 신청했지만, 오히려 촬영 도중 발견된 엄마의 지나친 절약 습관이 더욱 놀라움을 샀다. ‘금쪽같은 내새끼’ 최초, 금쪽 처방을 받지 못해 자체 솔루션을 진행한 바. 솔루션 도중 새로운 문제점이 발견돼 재출연을 결심했다는 전언이다. 영상에서는 자체 솔루션을 시작한 금쪽이네 모습이 보인다. 어두웠던 집안의 불을 밝히자 덩달아 금쪽이의 표정이 밝아졌다. 그동안 물을 쓸 때 제한이 있었던 형제에게 아빠는 깜짝 선물로 거품 목욕을 준비했다. 하지만, 욕조에 가득 채워진 물을 보는 게 불편했던 엄마는 형제의 의사를 무시한 채 거품 목욕을 그만두게 한다. 오 박사는 “여전히 엄마는 절약하지 않으면 불안한 것 같다. 일종의 OO 증상이다”라며 그 원인을 분석한다.이어지는 영상에서는 아빠에게 용돈을 받은 후, 문구점에서 학용품 쇼핑을 하는 금쪽 형제의 모습이 담긴다. 한편, 엄마는 쇼핑하는 내내 어딘가 불안해하는 모습을 보인다. 집에 돌아와 용돈 기입장을 적는 금쪽 형제. 엄마는 문구점에서 산 샤프로 용돈 기입장을 쓰는 둘째를 유심히 지켜보다가 글씨체를 핑계로 샤프를 쓰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얘기한다. 엄마는 둘째가 싫다고 하자 갑자기 언성을 높이고 샤프를 뺏더니 용돈까지 회수해버린다. 이내 곧 몸싸움까지 벌어지고 아빠가 오고 나서야 상황 정리가 되는 듯하지만 엄마의 훈육은 늘 돈과 직결되어있는 모습이다. 오 박사는 오히려 아이들에게 역효과가 날 수 있다며 지적한다. 엄마는 아이들을 향한 과도한 통제를 멈출 수 있을 것인지 관심이 집중된다.다음 영상에서는 탕후루를 두고 싸우는 형제의 모습이 보인다. 먼저 탕후루를 발견한 뒤 금쪽에게 자랑하며 먹는 동생. 금쪽은 동생에게 어디에서 났는지 물어보지 않고 혼자서 온 집안을 뒤진다. 그런데도 보이지 않자 동생의 머리를 때리고 물건들을 집어 던지기도 한다. 상황을 중재하러 온 엄마에게 억울한 감정을 호소해 보지만 엄마는 금쪽의 잘못을 지적할 뿐이다. 이를 유심히 지켜보던 오 박사, 금쪽이의 상태가 심각하다며 걱정한다.‘금쪽같은 내 새끼’는 12일 금요일 오후 8시 10분 채널A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4.04.12 I 김가영 기자
  • [미리 보는 이데일리 신문]“尹, 野에 공동정부 수준 협치 제안해야”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다음은 12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尹, 野에 공동정부 수준 협치 제안해야”-지방·학교 줄 돈까지 삭감했는데 87조 적자…‘헛구호’된 재정준칙-“반도체 총력전 나선 美·日처럼…여야 힘 합쳐 K칩 지원을”-예상밖 美 고물가에…시름 커진 韓경제-22대 국회 새 정치, 첫 단추는 의원 특권 내려놓기다-늦춰지는 미국 피벗 시계, 성급한 금리 인하 경계해야△4·10 총선 - 주목할 당선인-제3당 꿰찬 조국, 김건희·한동훈 저격…3전4기 이준석, 개인 역량 입증-역대급 사전투표 반영 못해…격전지 출구조사 오차 속출△4·10 총선 -향후 정국은-이재명 하루빨리 만나 협조 구해야…당정 관계도 재정립 필요-협치 절실해진 尹 인적쇄신 예고 “檢 출신 벗어난 탕평인사 나서야”△4·10 총선 - 여권 재편 예고-한동훈 떠난 與, 중진 역할론 부상…‘비윤’ 나경원·안철수 구원등판하나-쓸모 다했다…‘꼼수 위성정당’ 폐기 수순-0석‘ 정의당의 몰락…심상정 정계 은퇴 선언△4·10 총선 - 한눈에 보는 총선지도-수도권 휩쓴 ’파란 물결‘…영남에 갇힌 ’붉은 깃발‘△4·10 총선 - 후폭풍-상속세 개편·중처법 유예 급한데…재계, 높아진 국회 문턱에 노심초사-인요한·김윤…의사 출신 8명 입성 진척 없는 의·정 갈등 돌파구 기대△2023 국가결산-국민 1인당 빚 ’2200만원‘인데…총선 공약 청구서에 더 불어날 판-교부세 18조 삭감된 지자체, 허리띠 졸라 멨다-공무원·군인 몫 연금빚만 1230조원 ’사상 최대‘△종합-네이버, AI반도체 ’투트랙 전략‘…삼성과 만들고 인텔과 연구한다-원화·채권 가격 뚝…내수 악화·물가상승 압력 커질 듯-학령인구 감소에 교대 정원 12% 줄인다-가계대출, 11개월 만에 감소 GDP比 100% 달성 청신호△정책·금융-횡재세법·보수환수제 다시 뜰라…금융권 긴장-자동차 수출액 175억 달러 ’역대 최대‘-2042년 인구 5000만명선 붕괴…부양부담 2배-안덕근 산업부 장관 “美 ’대중 수출통제‘ 큰 틀에서 공조할 것”△글로벌-안 꺾이는 美 물가…월가, 금리 인하 9월로 눈높이 낮췄다-美·日·필리필 ’3각 협력‘ 강화…남중국해 삼키려는 中 견제-中, 예상치 밑돈 CPI ’디플레 우려‘ 재점화-투자 보따리 들고 모디 만나는 머스크…테슬라, 인도서 ’승부수‘-“TSMC 美 공장 3→6곳으로 늘릴 듯”△산업-선박 디지털화 산실…자율운항 시대 준비 구슬땀-가전구독·플랫폼·B2B 사업 육성 LG전자 수익 안정화 ’체질 개선‘-“패키징 기술, 반도체 패권 가를 핵심”-고려아연·영풍 분쟁의 핵 서린상사 주총 개최하나-“고성능 칩 결합 용이한 유리기판 시제품 내년 내놓을 것”-유가 오름세에…정유업계 실적 변동 기대감“△산업-선불금 외부시스템 기록 추진에…핀테크사 ’속앓이‘-게임사 ’에자일‘ 문화 동비 흥행·효율 두토끼 잡는다-토지·건물 매각하거나 고가장비 내다 팔거나 K바이오·헬스기업, 눈물겨운 보릿고래 넘기-HLB 간암신약, 美 NCCN 가이드라인 등재 신청 완료△소비자생활-최소액 채우고 유료회원 가입…무료배달 어렵다-포장·송장까지 척척…CJ대한통운 신패키징 적용-이상기후·병충해 뚫고 키위 주렁주렁…제스프리 명성 실감-GS리테일, 점포 흥행 이어간다…’틈새비김면‘ 출시△이우석의 食史-세상에 이런 麵이△증권-美 금리인하 자꾸만 멀어지네…’하락 베팅‘ 나선 투자자들-4·10 총선 파장…힘빠진 밸류업, 힘받는 코인 ETF-파랗게 질린 금융주-”배터리 진단 강자…현대차·LG엔솔 고객“-”40년 쌓은 기술력으로 믹싱장비 세계화 선도“△부동산-野 압승에…’부동산 규제완화案‘ 좌초 위기-봄바람 탄 아파트값…인천도 올랐다-중대재해 발생 건설사 시공평가 때 불이익-공사비 상승에 제로에너지 인증까지…건설사들 골치△마스터스 개막-26번째 출격 우즈 ”그린재킷 한번 더“…11피트 달하는 벙커도 있네-마스터스 굿즈 사러 ’오픈런‘ 최고 인기상품은 초록색 모자-오거스타에서 만난 사람 양용은-캐디 변신한 배우 류준열…이벤트 경기에서 ’어퍼컷 세리머니‘△여행-세월 흐름 거슬러 무엇하오…바위 위에 핀 ’잘 늙은 절‘△오피니언-이미 시작된 탈중, 디테일이 중요하다-안갯속 경제, 더 중요해진 원칙 투자-증시 혼란만 키운 총선용 공약들△피플-노벨상 산실 막스플랑크연구소 패트릭 크레머 방한-신임 클라우드산업협회장에 최지웅-김선태·이수영·정우돈 ’이달의 기능한국인‘ 선정-8기 국가도서관위원회 출범…위원장에 윤희윤 교수-리걸 AI기업 BHSN, 백제현 CISO 영입△사회-토컴함’ 응시에만 11만원…새벽배송 뛰며 ‘주경야독’하는 취준생들-선거사범 1681명…‘허위사실 유포’ 최다-파업해도 출퇴근길 큰 불편 없도록…서울시 ‘최소운행률 의무화’-교통사고 사망 역대 최저…고령자는 늘어-의대 비대위원장, 다음주부터 ‘면허정지’-‘정경심 징역 4년’ 선고한 대법관, 조국 상고심 맡는다
2024.04.11 I 박종화 기자
최대 보험사도 못 피했다…中 부동산 침체에 신탁사도 ‘흔들’
  • 최대 보험사도 못 피했다…中 부동산 침체에 신탁사도 ‘흔들’
  • [베이징=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중국 부동산 침체의 위기가 개발업체를 넘어 금융업으로 번질 조짐이다. 주요 부동산 프로젝트가 진행에 차질을 빚으면서 환매에 차질을 빚는 사태가 발생하는 것이다. 신탁사들이 자금난을 겪게 되면 계열 금융사들로 위기가 전이될 수 있어 경각심이 고조될 전망이다.중국 항저우 지역에서 주거단지 개발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AFP)중국 경제매체 제일재경은 최근 핑안신탁의 여러 신탁 상품이 기한 내 상환에 실패했다고 11일 보도했다. 핑안신탁은 중국 최대 보험사인 핑안보험의 자회사다.핑안신탁은 지난 10일 소셜미디어 공식 계정에서 성명을 통해 “부동산 시장의 전반적인 하향 영향으로 푸닝 615호 신탁 계획이 연기됐다”며 “고객들에게 심려를 끼친 점에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부동산 신탁은 보통 위탁자들로부터 자금을 수탁 받아 아파트 분양 같은 개발사업을 진행하고 수익금을 돌려주는 형태로 진행된다. 최근 중국 부동산 시장이 부진하면서 이러한 프로젝트들이 진행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풀이된다.이번에 계획이 연기된 신탁 상품의 기초자산은 샤먼시 하이창구의 주거단지 프로젝트다. 해당 프로젝트는 2021년 12월 218가구의 주택 판매를 시작했으나 올해 3월말 기준 입주율이 20.5%에 그친 것으로 알려졌다. 핑안신탁은 해당 프로젝트에 대해 환매 의무자인 정룽부동산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는 등 후속 조치를 실시하고 있으며 프로젝트를 처분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제일재경은 지난 몇 년간 핑안신탁의 상품들이 연체되고 있다고 지목했다. 한 투자자는 중국 현지 매체에 “핑안신탁이 매입한 ‘지아위안 프로젝트 468 신탁’ 계획은 지난해 12월 만료됐는데 현금화되지 않았다”고 밝히기도 했다.부동산 시장 침체와 이에 따른 개발업체의 자금난은 금융기관에 전이되고 있다. 올해 1월에는 중국의 대표 ‘그림자 금융’ 기업인 중즈그룹이 채무 상환에 실패하며 파산을 신청한 바 있다.컨설팅기관인 용이신탁네트워크에 따르면 부동산 신탁 상품의 연간 채무불이행(디폴트) 규모는 2021년 2021년 917억위안(약 17조3000억원), 2022년 930억위안(약 17조6000억원)에 달했다. 지난해 486억위안(약 9조2000억원)으로 감소했지만 다른 산업에 비해 신탁 상품의 부실 비중은 여전히 높다고 제일재경은 지적했다. 올해도 올해 12건 상품 부도가 발생했고 총 부도 금액은 142억위안(약 2조7000억원)이다.제일재경은 “최근 몇 년간 부동산 경기 침체로 인해 많은 부동산 회사들이 채무를 불이행하고 있다”며 “많은 부동산 프로젝트 역시 부진한 판매로 어려움을 겪어 금융기관에 위험이 전가되고 있다”고 전했다.
2024.04.11 I 이명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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