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3,043건
- 수원 ‘매교역 팰루시드’ 모집공고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경기 수원시 ‘매교역 팰루시드’가 15일 입주자모집공고를 내고 본격 분양에 나선다. 견본주택은 오는 22일 개관한다.삼성물산 건설부문이 SK에코플랜트와 코오롱글로벌 컨소시엄을 구성해 경기 수원시 권선구 세류동 817-72번지 일원에 짓는 매교역 팰루시드는 지하 2층~지상 최고 15층·32개동으로 총 2178가구로 들어서며 이 중 1234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서 오는 26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청약 일정이 시작된다. 업계 최초로 해외건설 근로자 대상의 특별공급이 실시되는 것이 특징이다.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 개정안에 따라 소형·저가주택 1가구 보유자도 무주택으로 인정 받아 특별공급을 신청할 수 있다.1~2순위 청약은 27~28일 진행하며, 당첨자 발표는 다음달 5일이다. 이후 당첨자 서류검수 절차를 거쳐 내달 19~25일 당첨자 계약을 실시할 예정이다. 입주는 2026년 8월로 예정돼 있다.분양가는 3.3㎡당 평균 2670만원으로 책정됐다. 수요 선호도가 가장 높은 전용면적 84㎡ 타입의 경우 한 채당 8억5200만~8억9900만원에 공급된다. 인근의 매교역 푸르지오 SKVIEW 전용 84㎡ 타입이 최근 9억1000만원에 실거래 되고 매물호가가 9억1000만~10억7000만원에 형성된 것과 비교해 가격 경쟁력이 높다는 평이다.매교역 팰루시드는 주변 단지들과 함께 매교역 일대에 약 1만 2000가구 규모의 신흥 주거지를 형성하는 마지막 단지다.수인분당선 매교역세권에 위치하며 수원역과 1정거장 거리에 있어 향후 1호선·수인분당선·KTX·경부선·GTX-C노선(예정) 등을 통해 서울은 물론 전국으로의 편리한 이동 여건을 갖추게 된다. 도보거리의 권선초를 비롯해 수원중·고 등의 학교도 가깝다. 이 외에 AK플라자, 롯데백화점, 롯데몰, 수원시청, 수원천, 올림픽공원,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 등 수원의 다양한 생활 인프라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매교역 팰루시드는 여러 수요층의 기호에 맞춰 소형부터 대형까지 다양한 타입의 단위세대로 구성된다. 주택시장에서 일반적인 전용 59㎡, 84㎡, 101㎡ 타입을 비롯해 점차 소형화 되고 있는 라이프 스타일에 맞춰 전용 48㎡, 71㎡ 등 틈새 타입을 구성했다. 타입에 따라 거실 양면 개방형 구조, 대형 드레스룸 등을 적용해 완성도를 높였다.조경과 커뮤니티 시설도 우수하다. 4개 테마의 가로수길, 2개 코스의 피트니스 산책로 등 쾌적한 보행로가 조성되며, 운동 및 놀이공간 등 5가지 테마의 정원도 함께 꾸며진다. 피트니스, G.X룸, 실내체육관 등 운동시설과 독서실, 회의실, 키즈카페, 맘스카페, 게스트 하우스 등으로 구성되는 약 6000㎡ 규모 커뮤니티 시설도 들어선다.견본주택은 경기 용인시 수지구 동천동 856-4(신분당선 동천역 인근)에 위치한다. 방문은 사전 예약을 통해 가능하며, 고객의 방문 편의를 위해 22~25일 셔틀버스를 운행할 계획이다. 구체적인 이용방법은 향후 래미안 홈페이지 등에 게시할 예정이다.
- 경포호에 또 다른 달이 뜬다…빛나는 관광거점도시 강릉의 변신
- ‘경포 달빛 아트쇼’가 펼쳐질 경포호 전경 (사진=김명상 기자)[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연간 3500만 관광객이 찾는 사계절 관광지 강릉시가 ‘세계 100대 관광도시 도약’이라는 야심 찬 목표를 향해 차근차근 움직이고 있다. 목표 달성에 필요한 전략, 전술을 담은 로드맵도 마련한 상태다. 지난 6월엔 국제관광도시 비전 선포식을 통해 ‘2030년 세계 100대 관광명소, 2040년 세계 100대 관광도시 진입’이라는 목표와 비전, 구체적인 추진방안도 내놨다.강력한 추진 엔진도 장착한 상태다. 2025년까지 약 1000억원 예산을 투입하는 ‘관광거점도시’ 육성사업을 통해서다. 관광거점도시는 지역 거점별로 세계적인 수준의 관광도시를 키워 서울·제주에 치중된 관광산업의 편중현상을 완화하기 위해 2020년 시작된 정부사업이다. 지역의 국제관광 수용 능력을 획기적으로 끌어 올릴 인프라 확충, 관광 목적지로써 매력을 높여줄 다양한 콘텐츠 개발은 강릉이 추진하는 관광거점도시 사업의 큰 줄기이자 방향이다. 대내외적 환경, 인프라 등 실현 가능성을 높이는 경쟁력도 충분하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최로 얻은 유산을 비롯해 전통문화와 자연환경이 잘 어우러진 도시로 동해안권 관광의 핵심지역 중 하나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한국의 관문인 인천국제공항과 KTX로 한 번에 이어지는 교통의 편리함도 갖췄다.국제사회에 강릉의 이름을 알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도 가득하다. 내년 1월 ‘강원동계청소년 올림픽대회’와 교통올림픽으로 불리는 2026년 ‘ITS세계총회’까지 메가 이벤트가 줄줄이 이어진다. 이들 행사를 국제도시의 면모를 다지는 동시에 외국 관광객 유치를 활성화하는 계기로 삼는다는 게 강릉시의 복안이다.◇3개 권역에서 차별화된 콘텐츠 구축 경포호 라이트 아트쇼 이미지 (강릉시 제공)강릉은 관광거점도시 사업을 통해 대변혁을 꾀하고 있다. 중점 개발 지역은 크게 △경포권 △올림픽레거시권 △도심권 등 3개 권역으로 나뉜다. 지역 특색에 맞는 다양한 관광자원과 인프라를 활용해 관광지로서 매력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당장 내년부터 280억원을 들여 지역 특성을 고려한 다양한 사업에 착수한다.강릉의 대표 관광지인 경포호 권역은 핵심 전략지다. 하이라이트는 57억원을 투입하는 ‘경포 달빛 아트쇼’다. 지름 8m 크기 이동식 달 조형물을 경포호 내 월파정 부근에 띄운다는 독특한 발상이다. 경포호에 뜬 달을 캔버스 삼아 프로젝션 미디어아트쇼 등 음악, 영상을 활용한 다양한 콘텐츠도 선보일 예정이다. 설치가 완료되면 밤에 즐길 것이 부족하던 경포호 주변에 활력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환상의 호수’ 사업이 이뤄지는 경포호에서 허난설헌 생가터로 이어지는 인근 산책로경포호에서 허난설헌 생가터로 이어지는 인근 산책로와 숲길에는 내년부터 총 80억원을 들여 ‘환상의 호수’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총 700m 구간에 야간조명과 특수효과, 영상이 어우러지는 콘텐츠를 구축하는 것으로 프로젝션 매핑, 쿨링포그 조명 등 새로운 볼거리를 조성한다. 최근 카페와 맛집 등이 입소문을 타면서 강릉의 신흥 명소로 떠오른 초당동까지 관광객 이동을 유도해 지역 상권 활성화까지 도모할 계획이다. 경포 생태저류지의 메타세쿼이아길총 사업비 53억원을 투입하는 ‘오죽헌 전통뱃놀이’ 조성사업도 주요 과제다. 신사임당과 율곡 이이의 생가인 오죽헌과 300년 역사의 고택 선교장 사이 경포 생태저류지에 체험·생태·문화를 포괄하는 관광지를 꾸미는 게 핵심이다. 전통배를 타고 수변경관을 즐길 수 있도록 재미 요소를 강화하고 사진 명소로 유명한 메타세쿼이아길과 하트 연못 등을 연계해 관광객 방문을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지금까지 개별 관광지로 운영돼오던 오죽헌, 선교장이 하나의 코스로 연결되는 것이다.강릉 월화거리의 조형물도심권 구역은 강릉여행의 필수 코스인 월화거리 주변에 많은 공을 들였다. 월화거리는 강릉 시내 중심지를 통과하던 철도의 지하화로 생긴 관광 명소로 약 2.6㎞에 달하는 산책로다. 시는 관광거점도시 육성사업의 일환으로 강릉역과 월화거리 사이에 스마트 관광거리를 조성했다. 월화거리 야간조명, 월화교 분수조명도 설치했다. 문화행사가 자주 열리면서 MZ세대의 ‘핫플’로 자리매김해 도심권의 새로운 명소가 됐다.이승석 강릉시 관광거점기획팀장은 “현재 추진 중인 사업들은 내년 중후반 이후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며 “다른 도시와 차별화된 콘텐츠가 강릉 여행의 매력을 배가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편리한 교통, 주변지역 연계로 잠재력 증대강릉에서 운행되는 자율주행 차량거대한 교통의 변화도 기대된다. 2026년까지 도심 전역에 차세대 지능형 교통체계를 구축해 어디서나 자율주행 차량을 운행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기 때문이다. 현재 강릉에선 5대 자율주행 차량이 4개 코스로 운행한다. 시는 ITS 세계총회가 열리는 2026년까지 48억원 예산을 투입해 자율주행 차량 운행을 6대로 확대할 예정이다. 시티(SeaTea)버스 (강릉시 제공)지난해 8월부터는 시티(SeaTea)버스도 운행 중이다. 시티버스는 안목커피거리~주문진해변 편도 23㎞의 북부권 해안도로 내 관광명소만 들리는 전용 버스다. 관광객 사이에서 빠르게 입소문이 나면서 도입 1년 만에 12만 5000명이 넘는 인원이 이용했다.양양국제공항 무료셔틀버스 운행도 지난 6월부터 재개됐다. KTX 강릉역에서 강릉종합운동장을 거쳐 양양국제공항을 오가는 노선으로 강릉을 찾는 주변 지역 이용객들에게 교통편의를 제공하고 양양국제공항의 활성화도 도모할 전망이다. 관광거점도시 사업은 강릉이 가진 미래 관광도시 비전의 성패를 좌우할 프로젝트로 꼽힌다. 가시적인 성과도 올렸다. 관광거점도시 육성사업 추진 결과 2020년 대비 2022년 내국인 방문자 수가 6.4% 늘었고, 외국인 관광객 비중은 전국 기준 4.7%에서 5.6%로 높아졌다. 관광 목적지 검색량도 이전 대비 20% 가까이 늘었다.김일우 강릉시 관광개발과장은 “체류형 관광 활성화를 위해 2030년까지 지역 내에 숙박시설을 3만실로 늘리고 휴양레저시설(8곳), 야간 관광명소(3곳), 랜드마크(1곳) 등을 신규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우리나라에 이런 곳이?…숨은 보물 '강소형 관광지' 4곳[여행]
- 대구 남구의 앞산 해넘이전망대(대구 남구청 제공)[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외국인 중 서울·부산·제주를 다녀온 뒤 ‘한국을 다 봤다’고 여기는 이들이 있다. 유명 지역과 특정 관광지에 편중된 한국 관광의 문제점을 보여주는 사례다. 이러한 편견을 깨는 시도의 일환으로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2019년부터 ‘강소형 잠재관광지’를 선정해 알리고 있다. 대중적인 인지도는 낮지만 성장 잠재력이 높은 관광지를 발굴해 여행객 분산은 물론 지역경제·관광의 활성화를 유도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한국관광공사는 올해 13개 대상지를 포함해 지금까지 총 60여 곳의 숨은 명소를 발굴했다. 연말을 맞아 ‘겨울을 즐기기 좋은 강소형 잠재관광지 4선’에 가보면 어떨까. 계절의 정취와 지역 고장의 매력을 느끼기에 충분한 곳을 모았다.◇전국 누비던 보부상의 세계 속으로충남 예산군 내포보부상촌 전경 (한국관광공사 제공)과거 봇짐이나 등짐을 지고 전국을 떠돌며 행상을 하던 상인을 ‘보부상’이라 불렀다. 이 보부상을 주제로 한 테마파크가 충남에 마련돼 있다. 충남 예산군 내포보부상촌은 한국의 전통 유통 문화를 재현한 국내 유일의 보부상 테마파크다. 보부상 문화의 거점인 충남 예산군 덕산지역에 약 6만2810㎡ 규모로 2020년 7월 개장해 내포 지역의 문화적 특징과 보부상의 삶과 활동이 담긴 이야기를 체험하고 학습할 수 있도록 조성됐다. 내부에는 유통문화전시관, 저잣거리 및 난장 등 무형문화재 공연장 및 체험 공방 등이 있으며 보부상 촌 주변의 자연을 벗 삼아 휴식도 할 수 있다.저잣거리는 옛날 5일장이 열리는 모습을 재현한 공간으로 상점들과 식음 매장이 있어서 옛 보부상들이 즐기던 먹거리를 맛볼 수 있다. 보부상 놀이마당은 전통 체험의 한마당으로 팽이놀이, 죽방울놀이, 쌈지놀이, 모도지기 윷놀이, 접시돌리기 등 보부상이 즐기던 옛 놀이와 잠뱅이씨름, 딱지치기, 장터풍장, 줄타기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지금은 쉽게 체험하기 어려운 민속놀이를 신나게 즐길 수 있다.또한 패랭이모자, 봇짐, 짚신, 등짐을 묶었던 멜빵 역할의 박다위, 호객을 위한 죽방울 등 보부상들의 다양한 소품을 제작하는 공방은 아이들에게 전통문화의 가치를 일깨워 준다. 이밖에도 예산의 유명 관광지인 예당호수와 추사고택, 수덕사, 덕산온천, 가야산 등을 연계하면 더욱 풍성한 일정이 만들어질 것이다. ◇일몰 보고 환상적인 야경도 즐기고대구 남구의 앞산 해넘이전망대(대구 남구청 제공)연말을 맞아 해넘이 장소를 찾는 이들도 많아졌다. 한 해를 마무리하면서 아픈 기억은 잊고, 희망찬 새해를 준비하려는 이들에게 대구 남구의 앞산 해넘이전망대는 좋은 선택지가 되고 있다.일몰과 함께 대구의 경관을 한눈에 담을 수 있는 앞산 해넘이전망대는 2020년 8월에 개장했다. 독특한 타워 디자인이 눈길을 끄는데, 앞산 빨래터 공원의 역사와 상징을 담아 빨래 비틀어 짜는 모습을 형상화한 것이다. 앞산에서 내려온 깨끗한 물로 빨래하던 과거상을 담았다.밤이 되면 13m 높이의 타워형 전망대는 알록달록한 빛을 내뿜으며 시선을 잡아끈다. 이제는 전망대 자체가 하나의 멋진 야경명소로 자리 잡았다. 방문하기 좋은 시간은 해가 진 뒤 30분 이내다. 사진가들이 제일 좋아하는 ‘매직아워’의 때이기도 하다. 때를 놓쳤다고 실망할 필요는 없다. 밤이 되면 서서히 조명이 켜지고, 황홀한 야경이 거리를 수놓는다.전망대로 올라가는 경사도로의 길이는 총 243m로 빙글빙글 돌며 산책하듯 걷기에 좋다. 일부가 투명유리 바닥으로 이뤄진 부분이 있어서 긴장감을 주는 것도 재미 요소다.전망대에는 임진왜란, 정유재란에 참가한 명나라의 장수인 두사충 이야기길이 조성돼 있고, 관련 조형물과 미디어파사드가 설치돼 있다. 타워와 앞산을 연결하는 하늘다리는 교량 중앙에 하트 모양의 조형물이 설치돼 있어 사랑의 오작교로도 불린다. 지금은 연인과 데이트하거나 인증샷을 찍기 위해 젊은이들이 모이는 로맨틱한 장소가 됐다.이곳에서 도보 5분 거리에는 별자리이야기터널이 있다. 앞산 골안골로 진입하는 지하보행로 48m 구간에 있는 터널로, 현재 정비를 통해 홀로그램 등의 장치를 설치한 새로운 야간 관광지로 선보일 채비를 마무리하고 있다.◇수려한 남해를 바라보며 아찔한 하늘길 산책을설리스카이워크 (한국관광공사 제공)아름다운 한려해상을 한눈에 담으면서 짜릿함을 만끽할 수 있는 장소도 있다. 2020년 12월 개장한 경남 남해군 설리스카이워크다. 남해를 조망하는 언덕 위에 세워진 명물로 바다를 향해 뻗은 다리 형태의 구조물 바닥이 투명한 것이 특징이다. 스카이워크는 남해군 미조면 설리에 자리하고 있다. 스카이워크의 이름인 ‘설리’도 여기서 따왔다. 이곳에는 높이 38m의 스카이워크와 하늘그네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넓은 바다 풍광과 함께 스릴을 즐기려는 이들이 전국에서 방문하고 있다.바닥이 유리로 된 스카이워크 구간의 길이는 94.7m로 꽤 길어서 담력 테스트 겸 걷기 좋다. 추억을 남기려는 여행객들은 비명을 지르면서도 위에 서서 사진을 찍느라 여념이 없다. 바다를 향해 그네를 탈 수 있는 하늘그네는 마치 물속으로 다이빙하는 듯한 착각을 일으키는 시설이다.독특한 것은 다리의 모양이다. 기둥이나 벽에서 튀어나와 한쪽 끝은 고정되고 다른 끝은 받쳐지지 않는 상태의 보를 의미하는 캔틸레버 구조를 사용했다. 이런 방식을 사용한 교량은 이곳이 처음이다. 입체감을 주는 새로운 디자인 때문에 다리 자체가 하나의 명물이 됐다.설리스카이워크는 남해의 동남쪽에 위치해 경관이 뛰어나며, 주변에 해안 중심 관광지와 해양레포츠 등의 즐길 거리가 풍성하다는 것이 매력 포인트다. 입장료는 대인 기준 2000원 등으로 비교적 싼 편이라 부담 없이 들러볼 만하다. 방문 시간은 계절에 따라 다르며, 11월부터 4월까지는 오후 7시까지 운영된다. ◇험난한 협곡 따라가는 스릴 넘치는 걷기 여행철원 한탄강 주상절리길 겨울 설경 모습 (한국관광공사 제공)철원 한탄강 주상절리길은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등재된 한탄강 주상절리 협곡을 감상하며 절벽과 허공 사이를 따라 걷는 잔도길이다. 2021년 11월에 개통돼 역사는 그리 오래되지 않았지만 입소문을 타면서 방문객이 크게 늘었다. 잔도길은 총연장 3.6㎞, 폭 1.5m로 폭이 좁기 때문에 성인 2명이 나란히 걸으면 꽉 찰 정도다. 한탄강의 대표적인 주상절리 협곡과 다양한 바위로 이뤄진 절벽을 따라 순담 매표소에서 드르니 매표소까지 이어지며 13개 교량과 3개 전망대를 지난다. 한탄강이 그대로 내려다보이는 아찔한 구간이 이어지는데 동양화 속을 걷는 듯한 장엄한 절경은 무섭다는 느낌마저 금세 사라지게 한다. 코스 도중에 있는 전망대에서 폭포를 배경으로 멋진 사진을 찍을 수 있고, 흔들다리나 숲 사이를 걷는 데크 구간도 있으며, 길을 걸으면서 주상절리뿐만 아니라 수평절리, 돌개구멍 등 다양한 지질 풍경 감상도 가능하다. 또한 주변에 한탄강 물윗길 트레킹, 은하수교, 고석정 등 연계 관광지가 여럿 있어서 1박2일 일정으로 가기에도 무리가 없다.
- "무차별 범죄 사각지대 없앤다"…서울시, 2026년까지 '지능형 CCTV' 100% 전환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서울시가 2026년까지 공원·등산로 등 서울 전역에 인공지능(AI)기반 지능형 CCTV로 100% 전환해 범죄 예방 및 시민 안전 강화에 나선다.(자료=서울시)24일 서울시의 ‘AI 기반 지능형 CCTV 확대 종합 계획’에 따르면 시는 2026년까지 기존 CCTV를 100% 지능화할 방침이다.서울 내 공공CCTV는 △2019년 11만 636대 △2020년 11만 9331대 △2021년 14만 8026대 △2022년 16만 3444대 △2023년 16만 7132대 등으로 5년간 1.5배, 연평균 11%씩 증가해왔다. 그러나 서울 내 관제센터에는 평균 3.52명의 관제요원이 근무, 1인당 관제대수가 1027대에 달한다. 이는 행정안전부 권고 기준인 1인당 50대보다 20배를 넘는 수준으로 효과적인 관제가 어렵다는 분석이다.서울시는 이같은 문제점을 해결하고 치안 사각지대도 해소하기 위해 2026년까지 100% 지능형 CCTV로 전환해 시민 안전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공원·등산로 등은 진출입로, 갈림길 등 취약지역에 지능형 CCTV를 집중 설치한다. 또 주거·상업지역은 빅데이터 분석결과를 활용해 안전 사각지역를 발굴·설치하고, 하천변·산책로·한강 등은 CCTV 설치 소외지역 등에 집중 설치할 계획이다. 여기에 영상 식별이 어려운 노후 CCTV는 조속 교체로 지능형 관제 기반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서울시는 지능형 CCTV로 100% 전환하면 배회, 쓰러짐, 폭력 등 위험징후를 자동 감지해 긴급상황에 신속·효율적 대응이 가능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시는 자치구 별 설치 예산 산정시 △안전취약지역이 많은 지역 △지능형 CCTV 적용률이 낮은 자치구 △CCTV 노후화 비중 △재정자립도가 취약한 지역 등 지역별 환경과 특성을 고려해 차등지원할 예정이다.서울시는 내구연한이 7년 지난 노후 CCTV를 조속히 교체해 지능형 관제 기반을 마련하고, 이 중 10년 이상 지난 CCTV부터 우선 교체한다. 또 신규 CCTV는 지능형 CCTV로 설치하고 200만 화소 이상급으로 야간 식별이 쉽도록하고, 필요시엔 적외선 기능을 포함할 예정이다. 여기에 25개 자치구 CCTV는 서울시CCTV안전센터와 연계하고 112·119 등 관련 기관과 실시간 영상정보를 공유한다.지능형 CCTV 설치 위치는 범죄취약지역, 1인가구 밀집지역, 유동인구 등 9개 데이터를 활용한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가장 취약한 지역을 우선 선정해 지능형 CCTV 적용할 방침이다. 또 서울시 통합플랫폼을 통한 CCTV 영상정보 중계 기관도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 HDC현대산업개발, 청주 가경 아이파크 6단지 견본주택 오픈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HDC현대산업개발이 24일 청주 가경 아이파크 6단지 견본주택을 열고 분양에 나선다. ‘청주 가경 아이파크 6단지’는 청주시 흥덕구 가경동 330번지 일원에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8개 동, 전용면적 84~116㎡, 총 946세대 규모의 아파트로 지어진다. 면적별 세대수는 △전용면적 84㎡ 253세대 △전용면적 99㎡ 200세대 △전용면적 101㎡ 331세대 △전용면적 116㎡ 162세대로 선호도가 높은 국민 평형에서부터 중대형 평형에 이르기까지 수요자 라이프 스타일에 따라 선택이 가능한 다양한 주택형을 함께 선보인다. 투시도.HDC현대산업개발은 앞서 올해 초까지 5개의 단지를 순차적으로 공급하며 아이파크 단일 브랜드 단지로써 입주민이 더욱 편리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오랜 기간 심혈을 기울여 왔다. 특히 이번 ‘가경 아이파크 6단지’는 대규모 아이파크 브랜드타운을 넘어선 청주에 브랜드 시티의 이미지를 유지하기 위해 유려한 외관이 적용되는 것은 물론 아이파크만의 한층 더 진화된 가치가 집약되는 단지로 공급할 계획이다. ‘청주 가경 아이파크 6단지’는 인구만 27만3000여 명에 달하는 흥덕구 일원에 들어선다. 도내 최대 규모인 청주산업단지, 청주테크노폴리스, 오송국가산업단지 등 산단이 있고 KTX오송역, 청주고속·시외버스터미널, 경부·중부고속도로 등 광역 교통망이 모두 위치해 사실상 ‘청주시의 심장’으로 평가받는다.이러한 흥덕구 내에서도 가경동 일원에서 선보인 홍골지구(청주 가경 아이파크 1,2,4단지)를 시작으로 서현1·2지구(가경 아이파크 3단지), 서부지구(청주 가경 아이파크 5단지)에 이어 추진되는 홍골2지구 도시개발사업을 통해 공급된다. 이 지역은 이미 공동주택을 비롯해 공원, 도로 등 기반 시설들이 체계적으로 확충되면서 주거 여건이 개선되고 있는 데다, 가경동 일원의 유일한 대규모 아이파크 브랜드 시티가 조성된 신도심으로 청주시 내에서도 주거 선호도가 높다. 현재 청주 가경 아이파크 1~5단지 3678세대의 브랜드타운이 형성돼 있고 이번에 공급하는 6단지 946세대에 향후 예정된 도시개발사업을 통해 공급될 7, 8단지 1500여 세대까지 더하면 이 일원은 약 6000여세대를 넘어서는 대규모 생활권으로 브랜드타운을 넘어선 브랜드 시티로 탄생하게 된다. ‘청주 가경 아이파크 6단지’는 충청북도 청주시를 대표하는 브랜드 시티에 속한 단지인 만큼 HDC현대산업개발의 상품과 기술력 전반에 걸친 변화와 혁신이 담긴다. 단지는 남향 위주로 배치돼 채광 및 일조권을 극대화했으며, 화려한 외관 디자인도 적용된다. 전 세대는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 평형을 비롯해 세대 내에서 주거 기능 외에 취미, 여가 생활까지 즐길 수 있는 중대형 평형에 이르기까지 공간 활용도를 높인 최신 평면구조의 다양한 주택형으로 공급된다. 아울러 입주민들이 편안하고 쾌적하게 주거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테마로 어우러진 조경 공간을 확보해 넓은 동 간 거리를 제공하고 세대 간섭을 최소화했다.실제 청주 가경 아이파크 6단지의 조경면적은 전체 대지면적의 약 40%대에 달하는데, 이는 법정 기준인 15%의 3배에 육박하는 수준이다. 단지 중앙부에는 중앙광장, 테마가든, 놀이터 등 주요 테마공간이 조성되며 외곽부에는 운동과 휴게공간이 조성된다. 아울러 상가 전면부에는 생태연못이 만들어질 예정이며 단지를 순환하는 산책로도 계획돼 있다. 세대 내 외부에는 입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HDC현대산업개발의 대표 스마트 기술이 대거 적용돼 있다. 대표적으로 세대 보안을 극대화한 비접촉식 출입 시스템인 ‘안면인식 스마트 원패스’, 빈공간 알림부터 주차 위치 확인까지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스마트 주차장 솔루션’ 등이 적용됐다. 안면인식 스마트 원패스 시스템은 사전에 등록해둔 입주민의 얼굴을 인식해 공동현관의 로비폰이나 집 현관을 별도 접촉 없이 통과할 수 있는 기술이다. 입주민의 얼굴을 인식해 공동현관 자동문을 열어준다. 또 세대 앞에서는 현관 카메라가 입주민의 얼굴을 인식해 자동으로 디지털 도어록을 열어줘 원스톱으로 집까지 들어갈 수 있다. 청주 가경 아이파크 6단지의 청약 접수는 12월 4일~6일이며, 당첨자 발표는 12월 12일이다. 입주는 2027년 1월 예정이다. 청주 가경 아이파크 6단지 견본주택은 청주시 흥덕구 강서동 574-1번지에 위치해 있다.
- 전가구 84㎡ '국민평형'…주거 가치 극대화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제11회 2023이데일리건설산업대상’ 건축사협회장상 특화설계부문에 금호건설이 선정됐다.금호건설은 경기 포천시에 준공해 다음 달 입주를 앞둔 ‘금호어울림 센트럴’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 단지는 지하 2층, 지상 최고 29층, 6개동, 579가구 규모이다.단지는 전 가구 선호도 높은 전용면적 84㎡ 단일면적으로 구성해 주거가치를 극대화했다. 판상형 4베이(방 3칸과 거실 전면향 배치) 특화설계를 적용해 채광 및 환기가 우수하다. 알파룸과 드레스룸 설치로 수납공간도 넉넉하다. 침실 2, 3에 가변형 벽체를 설치해 입주자의 임의로 공간을 활용할 여지를 키웠다.단지 내 커뮤니티 시설로는 피트니스센터, 골프연습장, 키즈스테이션, 게스트하우스, 어린이집, 경로당, 작은 도서관, 독서실 등이 갖춰졌다. 아름드리마당, 작은 어귀마당, 주민운동시설 등 자연 친화적 휴식 공간이 들어서 있다. 단지를 아우르는 동선으로 조성된 산책로도 호응이 좋다. 근린생활시설 주차장을 제외한 전세대가 지하 주차장으로 구성돼 쾌적하고 안전한 프리미엄 단지라는 평가다.이밖에 단지를 둘러싼 교통 환경이 좋고 생활 인프라도 풍부하다. 우선 서울과 경기 북부를 잇는 지하철 7호선 포천역이 2028년 개통 예정이다. 세종포천고속도로(구리~포천) 이용이 쉬워 차량으로 30분대에 서울 진입이 가능하다. 43번, 87번 국도를 이용해 인근 수도권으로 이동도 편리하다.단지는 반경 1㎞ 이내에 포천초, 포천고, 포천일고가 있으며 경기도서관, 포천시립도서관도 가까워 교육환경이 좋다. 포천용정 일반산업단지가 도보 9분 거리에 있어 직주근접 환경을 갖추고 있다. 포천천, 청성역사공원, 포천체육공원 등이 인근에 있어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다. 하나로마트, 포천반월아트홀, 종합운동장 등 생활편의시설도 인근에 자리하고 있으며, 포천시청, 포천소방서, 포천경찰서, 포천우체국 등 관공서도 가깝다.금호건설은 아파트 브랜드 ‘어울림’은 2003년 5월 탄생했다. ‘생활과의 어울림, 자연과의 어울림, 사람과의 어울림’이란 뜻으로 고급스럽고 자연친화적인 고품질 주택을 건설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아파트의 차별화를 위해 뜻 모를 외래어를 사용하는 아파트 브랜드가 난무한 시장에서 순수 우리말을 사용해 주목받았다.어울림 심볼은 어울림을 발음할 때 입 모양을 모티브로 사운드를 시각화한 독특한 방식으로 브랜드의 개성을 표현했다. 각 각의 원은 같은 듯, 다른 듯한 요소의 조합으로 자연스러운 흐름 속에서 조화를 만들어 내는 ‘어울림’의 브랜드 철학을 담고 있다. 경쾌한 에너지를 담고 있는 브랜드 컬러(어울림 Red)는 편안함과 휴식의 공간으로서의 아파트를 넘어 내일을 위한 생활 에너지를 채우는 ‘어울림’을 상징한다. 금호어울림 센트럴 조감도(사진=금호건설)
- 제일건설, '고양 장항 제일풍경채' 12월 초 분양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제일건설이 한강변에 위치한 경기도 고양시 장항지구 B1블록에서 ‘고양 장항 제일풍경채’를 분양한다.단지는 전용면적 84㎡, 1184세대로 구성되며, 주변에 유치원과 초등학교, 중학교와 고등학교 예정부지가 위치한다. 아파트 당첨자들은 어린 자녀들의 안전한 도보 통학 환경을 확보할 수 있다.또 쾌적한 근린공원 용지가 아파트를 둘러싸는 형태로 예정되어 있고, 인접한 ‘장항습지’는 국내 최대규모의 버드나무 군락지로, 지난 2006년 환경부가 습지보호구역으로 지정했다. 그리고 장항지구는 호숫가를 따라 7.5km 구간의 산책로와 체육시설 등이 조성된 ‘일산호수공원’을 도보로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생활권으로,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다.편리한 생활 인프라는 킨텍스와 현대백화점, 원마운트, 이마트 트레이더스와 홈플러스 등이 있으며, 실내수영장, 골프연습장과 피트니스 센터 등도 장점으로 부각된다.한편 ‘고양 장항 제일풍경채’ 견본주택은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덕은동 일원에 위치한다.
- [공관에서 온 편지]인·태 전략의 또 다른 핵심축 칠레
- [김학재 주칠레대사] 필자는 자칭 마라톤 전도사다. 마라톤에 입문한 지 현재 1년 반, 지금까지 4번의 풀코스를 완주했다. 주중 새벽에는 비교적 짧은 거리를, 주말에는 20km가량 장거리를 달린다. 칠레에 부임한 지 3달에 불과하지만, 틈나는 대로 자주 달리다 보니 이젠 주변 동네 길도 훤히 알게 되었고, 훌륭한 달리기 코스도 여러 곳 발견했다. 그 가운데에서도 즐겨 달리는 곳은 산티아고 도심을 가로지르는 ‘마포초’ 강변을 따라 설치된 산책로 겸 자전거 도로다. 이 강변을 달리고 있으면 마치 한강변을 달리고 있는 듯한 착각마저 든다. 마포초 강이 한강보다 폭이 좁고 수량이 적다는 점만 뺀다면 멀리 보이는 롯데월드타워 같은 건물과 시내의 여러 고층 빌딩들, 주변을 지나는 도심 고속도로, 머리 위를 지나는 고가도로와 교각들, 훌륭하게 정비된 자전거 도로와 산책로, 깨끗하고 정돈된 거리의 모습에서 서울과 산티아고 두 도시의 높은 싱크로율을 발견할 수 있다. 조금은 느린 것 같지만 철저히 법규를 지키는 모습은 관공서의 업무 처리나, 신호등과 버스 전용 차선을 준수하는 모습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무단 횡단도 거의 볼 수 없고, 소액 구매에도 반드시 주는 영수증에도 익숙해졌다. 이방인으로서 생활 속에서 느끼는 이런 칠레 시민들의 법 준수가 몸에 밴 생활 면면이 칠레를 돋보이게 하는 요소가 아닐까 한다. 최근 칠레는 리튬 등 핵심 자원 광물과 세계 최고의 태양광과 풍력 활용도를 이용한 청정수소의 생산지로서 주목받고 있다. 그만큼 우리 기업들이 많은 관심을 보이는 지역이기도 하다. 무엇보다도 역내 다른 국가들과 비교하여, 법적 안정성이 높은 것도 장점이다. 칠레 산티아고 마포초 강변 전경우리에게는 최초의 FTA(자유무역협정) 체결국이라는 상징성이 크다. 2004년 FTA 체결 후 지난 20년간 양국 간 교역액은 5배나 증가했다. 2022년 양국 간 교역 규모는 83억불에 이른다. FTA의 효과는 칠레가 우리의 중남미 교두보로 우리 기업과 상품의 진출을 위한 확고한 토대를 구축한 데에서 확인할 수 있다.2022년에는 수교 60주년을 맞아 한덕수 국무총리가 방문해 보리치 대통령과 회담을 하고 양국 관계를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기로 했다. 칠레와의 관계는 가일층 확대일로에 있다. 칠레는 중남미에서 일찍이 케이팝을 비롯한 한류 문화에 관한 관심이 확산되기 시작한 곳이기도 하다. 도심 곳곳에서 삼삼오오 모여 케이팝 댄스를 연습하는 젊은이들을 쉽게 볼 수 있다. 어딜 가나 음식, 영화, 화장품 등 다양한 한류에 관한 관심이 뜨겁다. 작년 케이팝 월드 페스티벌에서 칠레 커버댄스 팀 ‘솔져’가 1등을 차지했고, 귀국 후 대통령궁에서 보리치 대통령의 환대를 받았다. 가끔은 멀리 있는 것도 한 번쯤 자세히 들여다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한강변과 크게 다르지 않은 칠레의 모습을 보면서 그동안 자세히 보지 못했던 다른 국가들의 꾸준한 발전에 대한 경이감으로 이들의 미래를 더욱 긍정적으로 보게 되었다. 동시에 중남미에서 협력을 강화해야 할 대상으로 칠레를 더욱 주목할 필요를 느꼈다. 특히, 인태 협력 시대의 글로벌 중추 국가로 나아가고자 하는 우리에게 칠레를 비롯한 태평양 연안 중남미 국가들에 대한 관심과 협력 강화가 필요한 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