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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매교역 팰루시드’ 모집공고
  • 수원 ‘매교역 팰루시드’ 모집공고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경기 수원시 ‘매교역 팰루시드’가 15일 입주자모집공고를 내고 본격 분양에 나선다. 견본주택은 오는 22일 개관한다.삼성물산 건설부문이 SK에코플랜트와 코오롱글로벌 컨소시엄을 구성해 경기 수원시 권선구 세류동 817-72번지 일원에 짓는 매교역 팰루시드는 지하 2층~지상 최고 15층·32개동으로 총 2178가구로 들어서며 이 중 1234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서 오는 26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청약 일정이 시작된다. 업계 최초로 해외건설 근로자 대상의 특별공급이 실시되는 것이 특징이다.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 개정안에 따라 소형·저가주택 1가구 보유자도 무주택으로 인정 받아 특별공급을 신청할 수 있다.1~2순위 청약은 27~28일 진행하며, 당첨자 발표는 다음달 5일이다. 이후 당첨자 서류검수 절차를 거쳐 내달 19~25일 당첨자 계약을 실시할 예정이다. 입주는 2026년 8월로 예정돼 있다.분양가는 3.3㎡당 평균 2670만원으로 책정됐다. 수요 선호도가 가장 높은 전용면적 84㎡ 타입의 경우 한 채당 8억5200만~8억9900만원에 공급된다. 인근의 매교역 푸르지오 SKVIEW 전용 84㎡ 타입이 최근 9억1000만원에 실거래 되고 매물호가가 9억1000만~10억7000만원에 형성된 것과 비교해 가격 경쟁력이 높다는 평이다.매교역 팰루시드는 주변 단지들과 함께 매교역 일대에 약 1만 2000가구 규모의 신흥 주거지를 형성하는 마지막 단지다.수인분당선 매교역세권에 위치하며 수원역과 1정거장 거리에 있어 향후 1호선·수인분당선·KTX·경부선·GTX-C노선(예정) 등을 통해 서울은 물론 전국으로의 편리한 이동 여건을 갖추게 된다. 도보거리의 권선초를 비롯해 수원중·고 등의 학교도 가깝다. 이 외에 AK플라자, 롯데백화점, 롯데몰, 수원시청, 수원천, 올림픽공원,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 등 수원의 다양한 생활 인프라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매교역 팰루시드는 여러 수요층의 기호에 맞춰 소형부터 대형까지 다양한 타입의 단위세대로 구성된다. 주택시장에서 일반적인 전용 59㎡, 84㎡, 101㎡ 타입을 비롯해 점차 소형화 되고 있는 라이프 스타일에 맞춰 전용 48㎡, 71㎡ 등 틈새 타입을 구성했다. 타입에 따라 거실 양면 개방형 구조, 대형 드레스룸 등을 적용해 완성도를 높였다.조경과 커뮤니티 시설도 우수하다. 4개 테마의 가로수길, 2개 코스의 피트니스 산책로 등 쾌적한 보행로가 조성되며, 운동 및 놀이공간 등 5가지 테마의 정원도 함께 꾸며진다. 피트니스, G.X룸, 실내체육관 등 운동시설과 독서실, 회의실, 키즈카페, 맘스카페, 게스트 하우스 등으로 구성되는 약 6000㎡ 규모 커뮤니티 시설도 들어선다.견본주택은 경기 용인시 수지구 동천동 856-4(신분당선 동천역 인근)에 위치한다. 방문은 사전 예약을 통해 가능하며, 고객의 방문 편의를 위해 22~25일 셔틀버스를 운행할 계획이다. 구체적인 이용방법은 향후 래미안 홈페이지 등에 게시할 예정이다.
2023.12.15 I 전재욱 기자
신월동 941번지 공공재개발, 최고 12층 2228세대로 변신
  • 신월동 941번지 공공재개발, 최고 12층 2228세대로 변신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신월동 941번지 일대 공공재개발 구역에 고도제한을 완화하고 최고 12층 이하 2228세대의 중층중밀의 가로중심단지로 조성된다.신월7동 2구역 조감도(안). (사진=서울시)서울시는 지난 13일 ‘제8차 도시계획위원회 신속통합기획 정비사업 등 수권분과위원회’를 개최해 ‘신월동 941번지 일대 주택정비형 공공재개발사업’ 정비계획 결정 및 정비구역 지정(안)을 수정가결 했다.대상지 일대는 2021년 3월 공공재개발 후보지 선정 이후 토지주택공사(LH) 참여로 고도제한 및 지양산 배후 경사지형의 제약을 극복한 정비계획 수립 및 정비구역 지정 요청해 이번 심의를 통해 구역 지정이 가결됨에 따라 자연을 고려하고 주변 도시와 조화로운 새로운 중층중밀의 가로중심단지로 조성될 전망이다. 동서방향으로는 지양산과 신월 7동 1구역 정비계획(안)과 연계 통경축을 설정하여 지형 순응형 오픈스페이스(폭 15m 이상)로 단지 내 개방감 확보와 양천중학교 통학로 환경을 개선하고 남북방향으로는 양지근린공원과 한울근린공원 녹지 유입을 위해 녹지벨트를 조성해 자연의 흐름을 잇는 자연친화적 단지로 계획했다. 지양로는 기존 가로의 성격을 유지하여 주동 저층부에 보행통로를 따라 커뮤니티 시설 및 근린생활시설을 배치하여 단지 내 선형 녹지 및 산책로와 유기적으로 연계되는 외부공간을 계획해 가로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이 된다.이번 심의를 통해 제1종일반주거지역을 제2종일반주거지역(7층이하)으로 상향하고 용적률 250% 이하, 최고 12층 이하, 총 2228세대가구(임대주택 544가구 포함)로 계획했고, 공공임대주택은 다양한 주거수요를 고려해 중대형 평형을 포함해 사회적 혼합배치(Social-Mix)를 계획했다.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이번 신월동 941번지 일대의 정비계획 결정으로 장기간 노후되고 열악한 구릉지 주택가 일대에 양질의 주택공급으로 주거환경 개선 및 주거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2023.12.14 I 신수정 기자
마포구 성산동 160-4 일대 모아주택…2336세대 공급
  • 마포구 성산동 160-4 일대 모아주택…2336세대 공급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모아타운으로 지정된 서울 ‘마포구 성산동 160-4 일대’에 모아주택 4개소가 추진돼 오는 2828년까지 총 2336세대가 공급될 예정이다. 관리 계획안. (자료=서울시)서울시는 제3차 소규모주택정비 통함심의 소위원회에서 마포구 성산동 160-4 일대 모아타운 관리계획(안)을 수정가결 했다고 13일 밝혔다.마포구 성산동 160-4 일대(면적 8만4876㎡)는 노후 건축물이 밀집되고 기반시설이 부족해 주거환경이 열악하지만 재개발이 어려웠던 노후 저층 주거지역이다. 이번 통합심의를 거쳐 모아타운 관리계획(안)이 결정됨에 따라 지역의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신속하고 체계적인 사업 추진이 가능하게 됐다. 이번 모아타운 지정으로 기존 1655세대에서 681세대 늘어난 총 2336세대의 모아주택이 공급될 예정이다.모아타운 관리계획에는 새터산과 홍제천 등 연접한 자연환경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새터산변 공원 조성, 홍제천변 수변 공원 조성, 공원으로 접근하는 보행로 확보, 건축특화계획 및 특화가로 조성을 담았다. 새터산은 기존 주택으로 단절되어 있어 내부 산책로로의 접근이 제한적이지만 둘레로 보행로를 조성하여 접근성을 개선했다. 진입부에 공원을 신설하고 공원 내에 복지시설을 함께 조성한다.대상지 남측으로는 홍제천 진입로와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공원을 조성해 홍제천을 이용하는 시민들과 지역 주민들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여가 공간을 제공할 예정이다.이와 더불어 △도로 등 기반시설 정비 및 공공시설 신설 계획 △지역주민과 공유하는 개방형 커뮤니티 조성 △용도지역 상향 등도 추진한다. 대상지는 좁은 도로와 주차난으로 주거환경이 열악한 지역으로 차량과 보행자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 도로 폭을 기존 6m에서 10m까지 확장하고 보차분리를 통해 차량과 보행체계를 개선해 보행 안전성을 확보하고 이동 편의성을 높인다.인근 지역과 연계되는 월드컵북로27길 및 새터산길은 커뮤니티 가로로 조성해 복지시설 등 공공시설과 외부 개방이 가능한 공동이용시설을 집중 배치해 지역주민도 함께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 또한 대상지 내 용도지역은 대부분 제2종 일반주거지역으로, 효율적 토지이용계획 수립을 위해 적정 개발 단위의 통합 시행 및 경관을 보호하는 범위에서 제3종 일반주거지역으로 용도지역을 상향하고 아파트 건축이 가능하도록 지역 내 용도지역 상향을 전제한 정비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대상지는 반경 500미터 이내 마포구청역(6호선)이 인접해 있어 교통이 양호하고, 성원초등학교와 마포중앙도서관이 있어 교육환경도 좋은 편”이라면서 “월드컵로36길 건너편 단지에 위치한 성산 시영아파트도 재건축을 앞두고 있고, 모아타운 개발이 완료되면 주택공급이 늘어나 많은 주민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2023.12.13 I 이윤화 기자
충청권 메가시티 나선 대전·충북, 초광역 교통 인프라 확충
  • 충청권 메가시티 나선 대전·충북, 초광역 교통 인프라 확충
  • 이장우 대전시장(가운데)과 김영환 충북지사(왼쪽), 박덕흠 국회의원(국민의힘, 충북 보은·옥천·영동·괴산)이 11일 대전시청사에서 대전~옥천 광역철도 노선 연장안을 논의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전시 제공)[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대전시와 충북도가 충청권 메가시티 완성을 위한 기반 조성을 위해 교통 인프라 확충에 공조하기로 했다. 대전시에 따르면 이장우 대전시장과 김영환 충북지사, 박덕흠 국회의원(국민의힘, 충북 보은·옥천·영동·괴산)은 11일 대전시청사에서 만나 대전~옥천 광역철도 노선을 충북 영동까지 연장하는 것에 공감하고, 국가철도 5차 계획 반영에 공동 노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날 이 시장은 “철도는 수요가 있고, 국민이 필요한 곳에 놓아야 한다”며 “무엇보다 광역철도는 생활권역으로 묶어야 하기에 광역철도 영동 연장은 적극 찬성”이라고 밝혔다. 현재 대전~옥천 광역철도 계획은 국가철도공단의 실시설계 중이다. 대전시는 기본 계획에 영동 연장을 추가해 국가철도 5차 계획에 반영하겠다는 계획이다. 현재 용역을 발주한 상태이며, 내년 상반기 지자체 의견을 수렴해 국토부에 전달할 예정이다. 이에 김 지사는 “광역철도 연장은 영동 지역주민들의 숙원이다. 충북과 대전이 함께 가야 한다”고 말했다. 대전~옥천 광역철도 적극 추진과 함께 기존 예비타당성 조사 기준액 500억원을 1000억원 이상으로 완화해야 한다는 현안도 다뤘다. 이 시장은 “예비타당성 조사는 반드시 1000억원 이상 증액돼야 한다. 500억원이 넘으면 사업이 장기 표류하니까 499억원으로 사업을 맞추는데 애당초 사업의 취지가 달라져 문제가 크다”며 지자체의 어려움을 호소했다. 이에 박 의원은 “물가와 인건비 문제 등을 살펴볼 때 예타 조사 1000억원 이상 증액은 분명 명분과 설득력이 있다”며 “예타 조사 기준액이 증액돼야만 지방도 숨통이 트일 수 있을 것”이라며 추진 의지를 내비쳤다. 이와 함께 상수원보호구역으로 묶인 대청호 활용 방안에 대해서도 대전과 충북의 공조가 시작될 전망이다. 김 지사는 “대청댐에서 청남대까지 직선으로 1㎞다. 충주에 탄금일렉트릭(친환경 배터리로 운영되는 배)이 있다. 대청댐에서 청남대, 문의까지 배를 띄워서 운영하며 하루 1만명의 관광객도 올 수 있다”며 “대청호에 남이섬보다 큰 섬이 있다. 이곳을 활용해서 산책로도 만들고 자연사 박물관처럼 이용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이 시장도 “전기나 수소 배가 개발되고 있어 상수원보호구역인 대청댐 일대의 오염원을 차단할 수 있다. 중앙정부와 상의해야겠지만 충북과 이 현안을 단일화해서 상의할 수 있는 소통 창구를 만들어 보자”고 화답했다. 대전과 충북의 도시경계부의 개발제한구역(GB) 해제 논의도 이어졌다. 박 의원은 “규제를 풀어볼 수 있게 노력할 것”이라며 “대전과 충북이 개발제한구역 해제뿐 아니라 광역철도 등 주요 현안문제에 잘 협력하면 국회 차원에서도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2023.12.12 I 박진환 기자
하남시·강동구 'K-스타월드' 성공적 조성 위해 힘 모은다
  • 하남시·강동구 'K-스타월드' 성공적 조성 위해 힘 모은다
  • [하남=이데일리 황영민 기자]경기 하남시와 서울 강동구가 하남 ‘K-스타월드’ 조성사업 성공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11일 이현재 하남시장과 이수희 강동구청장은 하남시청에서 ‘K-POP 공연장 등 K-스타월드 조성 및 한강 상류권 개발’을 위한 상생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11일 경기 하남시청에서 이현재 하남시장과 이수희 강동구청장이 K-스타월드 조성 및 한강 상류권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사진=하남시)협약에 따라 두 지자체는 K-컬처 기반 국내 최고 문화영상산업 클러스터 조성과 한강 상류권 개발 등 동부수도권 중심지 도약 등에 상호 협력키로 했다.이번 업무협약의 중점사업인 하남시 K-스타월드는 미사섬 90만㎡ 부지에 대형 K-팝 공연장과 영화 스튜디오, 영상문화복합단지, 테마파크와 호텔 등의 지원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하남시는 이 사업을 통해 5만 개의 일자리 창출과 연간 약 10조 원의 경제효과 창출을 예측하고 있다.특히 K-스타월드는 최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문을 연 초대형 공연장 ‘스피어’ 유치를 위해 정부에서 전폭적인 지원에 나서 관심을 끌고 있다.하남시는 지난 9월 MSG스피어사와 스피어 유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지난 11월에는 비상경제장관회의 겸 수출투자대책회의에서 K-스타월드 사업가 정부 ‘패스트트랙’으로 지정되면서 사업 추진에 동력을 얻었다.여기에 강동구는 한강 르네상스 2.0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강동구 내 천호지구 및 암사지구~고덕생태공원 구간을 잇는 한강변 일부 구간을 데크형 수변 산책로(스카이워크)로 조성하는 사업을 계획하고 있어, 하남시의 대표사업인 K-스타월드와 연계해 대한민국의 대표 문화관광 중심지로 발전할 것으로 기대된다.협약식에서 이현재 하남시장은 “K-컬처가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기회를 살려 하남시와 강동구가 함께 힘을 합쳐 글로벌 K-컬처 허브로서 발전해야한다”며 “하남시와 강동구가 이번 협약을 통해 긴밀한 파트너십을 구축해, 하남시민과 강동구민이 함께 최첨단 공연장과 쾌적한 수변 생활을 누릴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더 나아가 대한민국 최고의 문화관광단지가 하남시와 강동구에 조성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이수희 강동구청장은 “이케아, JYP엔터테인먼트가 입주 예정인 고덕비즈밸리와 세종포천고속도로를 중심으로 한강변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지만, 그린벨트·상수원 보호구역 등 각종 규제로 개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라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하남시의 ‘스피어’유치와 연계해 한강변 상류권 규제를 해소하는 방안도 다각적으로 검토해 대한민국의 대표 문화관광 중심지로 발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화답했다.
2023.12.11 I 황영민 기자
경포호에 또 다른 달이 뜬다…빛나는 관광거점도시 강릉의 변신
  • 경포호에 또 다른 달이 뜬다…빛나는 관광거점도시 강릉의 변신
  • ‘경포 달빛 아트쇼’가 펼쳐질 경포호 전경 (사진=김명상 기자)[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연간 3500만 관광객이 찾는 사계절 관광지 강릉시가 ‘세계 100대 관광도시 도약’이라는 야심 찬 목표를 향해 차근차근 움직이고 있다. 목표 달성에 필요한 전략, 전술을 담은 로드맵도 마련한 상태다. 지난 6월엔 국제관광도시 비전 선포식을 통해 ‘2030년 세계 100대 관광명소, 2040년 세계 100대 관광도시 진입’이라는 목표와 비전, 구체적인 추진방안도 내놨다.강력한 추진 엔진도 장착한 상태다. 2025년까지 약 1000억원 예산을 투입하는 ‘관광거점도시’ 육성사업을 통해서다. 관광거점도시는 지역 거점별로 세계적인 수준의 관광도시를 키워 서울·제주에 치중된 관광산업의 편중현상을 완화하기 위해 2020년 시작된 정부사업이다. 지역의 국제관광 수용 능력을 획기적으로 끌어 올릴 인프라 확충, 관광 목적지로써 매력을 높여줄 다양한 콘텐츠 개발은 강릉이 추진하는 관광거점도시 사업의 큰 줄기이자 방향이다. 대내외적 환경, 인프라 등 실현 가능성을 높이는 경쟁력도 충분하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최로 얻은 유산을 비롯해 전통문화와 자연환경이 잘 어우러진 도시로 동해안권 관광의 핵심지역 중 하나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한국의 관문인 인천국제공항과 KTX로 한 번에 이어지는 교통의 편리함도 갖췄다.국제사회에 강릉의 이름을 알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도 가득하다. 내년 1월 ‘강원동계청소년 올림픽대회’와 교통올림픽으로 불리는 2026년 ‘ITS세계총회’까지 메가 이벤트가 줄줄이 이어진다. 이들 행사를 국제도시의 면모를 다지는 동시에 외국 관광객 유치를 활성화하는 계기로 삼는다는 게 강릉시의 복안이다.◇3개 권역에서 차별화된 콘텐츠 구축 경포호 라이트 아트쇼 이미지 (강릉시 제공)강릉은 관광거점도시 사업을 통해 대변혁을 꾀하고 있다. 중점 개발 지역은 크게 △경포권 △올림픽레거시권 △도심권 등 3개 권역으로 나뉜다. 지역 특색에 맞는 다양한 관광자원과 인프라를 활용해 관광지로서 매력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당장 내년부터 280억원을 들여 지역 특성을 고려한 다양한 사업에 착수한다.강릉의 대표 관광지인 경포호 권역은 핵심 전략지다. 하이라이트는 57억원을 투입하는 ‘경포 달빛 아트쇼’다. 지름 8m 크기 이동식 달 조형물을 경포호 내 월파정 부근에 띄운다는 독특한 발상이다. 경포호에 뜬 달을 캔버스 삼아 프로젝션 미디어아트쇼 등 음악, 영상을 활용한 다양한 콘텐츠도 선보일 예정이다. 설치가 완료되면 밤에 즐길 것이 부족하던 경포호 주변에 활력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환상의 호수’ 사업이 이뤄지는 경포호에서 허난설헌 생가터로 이어지는 인근 산책로경포호에서 허난설헌 생가터로 이어지는 인근 산책로와 숲길에는 내년부터 총 80억원을 들여 ‘환상의 호수’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총 700m 구간에 야간조명과 특수효과, 영상이 어우러지는 콘텐츠를 구축하는 것으로 프로젝션 매핑, 쿨링포그 조명 등 새로운 볼거리를 조성한다. 최근 카페와 맛집 등이 입소문을 타면서 강릉의 신흥 명소로 떠오른 초당동까지 관광객 이동을 유도해 지역 상권 활성화까지 도모할 계획이다. 경포 생태저류지의 메타세쿼이아길총 사업비 53억원을 투입하는 ‘오죽헌 전통뱃놀이’ 조성사업도 주요 과제다. 신사임당과 율곡 이이의 생가인 오죽헌과 300년 역사의 고택 선교장 사이 경포 생태저류지에 체험·생태·문화를 포괄하는 관광지를 꾸미는 게 핵심이다. 전통배를 타고 수변경관을 즐길 수 있도록 재미 요소를 강화하고 사진 명소로 유명한 메타세쿼이아길과 하트 연못 등을 연계해 관광객 방문을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지금까지 개별 관광지로 운영돼오던 오죽헌, 선교장이 하나의 코스로 연결되는 것이다.강릉 월화거리의 조형물도심권 구역은 강릉여행의 필수 코스인 월화거리 주변에 많은 공을 들였다. 월화거리는 강릉 시내 중심지를 통과하던 철도의 지하화로 생긴 관광 명소로 약 2.6㎞에 달하는 산책로다. 시는 관광거점도시 육성사업의 일환으로 강릉역과 월화거리 사이에 스마트 관광거리를 조성했다. 월화거리 야간조명, 월화교 분수조명도 설치했다. 문화행사가 자주 열리면서 MZ세대의 ‘핫플’로 자리매김해 도심권의 새로운 명소가 됐다.이승석 강릉시 관광거점기획팀장은 “현재 추진 중인 사업들은 내년 중후반 이후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며 “다른 도시와 차별화된 콘텐츠가 강릉 여행의 매력을 배가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편리한 교통, 주변지역 연계로 잠재력 증대강릉에서 운행되는 자율주행 차량거대한 교통의 변화도 기대된다. 2026년까지 도심 전역에 차세대 지능형 교통체계를 구축해 어디서나 자율주행 차량을 운행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기 때문이다. 현재 강릉에선 5대 자율주행 차량이 4개 코스로 운행한다. 시는 ITS 세계총회가 열리는 2026년까지 48억원 예산을 투입해 자율주행 차량 운행을 6대로 확대할 예정이다. 시티(SeaTea)버스 (강릉시 제공)지난해 8월부터는 시티(SeaTea)버스도 운행 중이다. 시티버스는 안목커피거리~주문진해변 편도 23㎞의 북부권 해안도로 내 관광명소만 들리는 전용 버스다. 관광객 사이에서 빠르게 입소문이 나면서 도입 1년 만에 12만 5000명이 넘는 인원이 이용했다.양양국제공항 무료셔틀버스 운행도 지난 6월부터 재개됐다. KTX 강릉역에서 강릉종합운동장을 거쳐 양양국제공항을 오가는 노선으로 강릉을 찾는 주변 지역 이용객들에게 교통편의를 제공하고 양양국제공항의 활성화도 도모할 전망이다. 관광거점도시 사업은 강릉이 가진 미래 관광도시 비전의 성패를 좌우할 프로젝트로 꼽힌다. 가시적인 성과도 올렸다. 관광거점도시 육성사업 추진 결과 2020년 대비 2022년 내국인 방문자 수가 6.4% 늘었고, 외국인 관광객 비중은 전국 기준 4.7%에서 5.6%로 높아졌다. 관광 목적지 검색량도 이전 대비 20% 가까이 늘었다.김일우 강릉시 관광개발과장은 “체류형 관광 활성화를 위해 2030년까지 지역 내에 숙박시설을 3만실로 늘리고 휴양레저시설(8곳), 야간 관광명소(3곳), 랜드마크(1곳) 등을 신규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3.12.08 I 김명상 기자
'홍현희♥' 제이쓴 "아들, 15개월인데 벌써 13kg"
  • '홍현희♥' 제이쓴 "아들, 15개월인데 벌써 13kg"
  • (사진=채널S ‘다시갈지도’)[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다시갈지도’ 제이쓴이 육아 근황을 전한다.7일 방송되는 채널S ‘다시갈지도’ 87회는 ‘따뜻한 겨울 바캉스 베스트 3’를 랭킹 주제로 여행 파트너 김신영, 이석훈, 최태성과 함께 방송인 제이쓴이 랜선 여행 동반자로 나선다. 제이쓴은 직접 대리 여행자로 나서 베트남 냐짱 여행을 선보인다.이날 방송에서 제이쓴은 베트남의 프라이빗한 머드 체험 장소를 공개한다. 바로 머드 온천의 성지로 불리는 베트남 혼땀섬. 무성한 나무가 우거진 산책로는 다양한 동식물과 이색적인 조형물로 볼거리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대형 욕조에 머드 온천을 채워 프라이빗한 머드 체험을 즐길 수 있는 풀코스가 소개될 예정이다.(사진=채널S ‘다시갈지도’)스튜디오의 이석훈과 김신영은 머드 체험 중 상의를 탈의한 제이쓴을 보고 애잔한 마음을 드러낸다. 김신영은 한껏 말린 제이쓴의 동그란 어깨를 보고 “뒷모습이 영락없는 애 아빠다. 애를 하도 안아서 어깨가 너무 말렸다. 준범이 좀 그만 안아”라고 걱정한다.이에 제이쓴은 “요즘 육아하느라 운동을 못 한다”라고 털어놓으며 “준범이가 15개월인데 13kg”이라고 밝혀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고. 특히 5살 아들을 둔 이석훈은 “15개월인데 벌써 몸무게가 많이 나가냐”라며 준범의 남다른 성장 속도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는 전언이다.그런가 하면 머드 체험 중 제이쓴은 “미안하다. (홍)현희야 준범아, 나만 즐기고 있다”라고 말한다. 가족을 그리워하는 말과 달리 점차 화사해지는 낯빛으로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든다.‘다시갈지도’는 7일 오후 9시 20분 방송된다.
2023.12.07 I 최희재 기자
'청주 동일하이빌 파크레인 2단지' 12월 분양
  • '청주 동일하이빌 파크레인 2단지' 12월 분양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동일토건은 충북 청주시 서원구 개신2지구 일원에 ‘청주 동일하이빌 파크레인 2단지’ 800세대를 12월 중 분양한다고 분양한다고 6일 밝혔다.‘청주 동일하이빌 파크레인 2단지’ 투시도 (사진= ㈜동일토건)이 아파트는 지하 2층~지상 29층, 8개 동에 △84㎡(전용면적 기준) B타입 196가구 △84㎡ C타입 196가구 △84㎡ D타입 58가구 △114㎡ A타입 250세대 가구114㎡ B타입 100가구 총 800가구 규모다. 전체 세대가 인기가 높은 84㎡(450가구)와 114㎡(350가구) 중대형으로 설계돼 청주지역에서는 희소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받는다.청주 원도심에 들어서는 ‘청주 동일하이빌 파크레인 2단지’는 명품 아파트의 필수조건을 고루 갖춰 내 집 마련을 꿈꾸는 실수요자뿐만 아니라 여윳돈 투자자도 관심을 가질 만하다.우선 단지 인근 서부로와 1·2순환로가 두고 있어 청주 전역과 주변 산업단지로 이동하기에 편리한 직주근접형 아파트이다. 초·중·고등학교가 인접해 있어 원스톱 교육환경을 갖췄다.충북대학교와도 인접해 ‘캠퍼스 인프라’를 공유할 수도 있다. 충북대에 위치한 스포츠센터에서 다양한 체육활동이 가능하고 충북대 내 산책로(행복담길)도 이용이 가능하다.단지 맞은편에는 구룡공원이 예정돼 있어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다. 충북대병원과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 대형 마트가 가깝고 청주지방검찰청, 청주지방법원 등과 같은 행정기관도 인근에 있다.동일토건 분양관계자는 “‘청주 동일하이빌 파크레인 2단지’는 쾌적한 주거환경에 뛰어난 교통망, 풍부한 개발호재를 갖춘 명품 아파트”라며 “무제한 전매가 가능하고, 의세권·학세권·몰in권·중대형으로구성된 단지 등 청주에서 보기 드문 특장점을 갖춘 명품 아파트로서 실수요자는 물론 여윳돈 투자자도 큰 관심을 가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3.12.06 I 신수정 기자
우리나라에 이런 곳이?…숨은 보물 '강소형 관광지' 4곳
  • 우리나라에 이런 곳이?…숨은 보물 '강소형 관광지' 4곳[여행]
  • 대구 남구의 앞산 해넘이전망대(대구 남구청 제공)[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외국인 중 서울·부산·제주를 다녀온 뒤 ‘한국을 다 봤다’고 여기는 이들이 있다. 유명 지역과 특정 관광지에 편중된 한국 관광의 문제점을 보여주는 사례다. 이러한 편견을 깨는 시도의 일환으로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2019년부터 ‘강소형 잠재관광지’를 선정해 알리고 있다. 대중적인 인지도는 낮지만 성장 잠재력이 높은 관광지를 발굴해 여행객 분산은 물론 지역경제·관광의 활성화를 유도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한국관광공사는 올해 13개 대상지를 포함해 지금까지 총 60여 곳의 숨은 명소를 발굴했다. 연말을 맞아 ‘겨울을 즐기기 좋은 강소형 잠재관광지 4선’에 가보면 어떨까. 계절의 정취와 지역 고장의 매력을 느끼기에 충분한 곳을 모았다.◇전국 누비던 보부상의 세계 속으로충남 예산군 내포보부상촌 전경 (한국관광공사 제공)과거 봇짐이나 등짐을 지고 전국을 떠돌며 행상을 하던 상인을 ‘보부상’이라 불렀다. 이 보부상을 주제로 한 테마파크가 충남에 마련돼 있다. 충남 예산군 내포보부상촌은 한국의 전통 유통 문화를 재현한 국내 유일의 보부상 테마파크다. 보부상 문화의 거점인 충남 예산군 덕산지역에 약 6만2810㎡ 규모로 2020년 7월 개장해 내포 지역의 문화적 특징과 보부상의 삶과 활동이 담긴 이야기를 체험하고 학습할 수 있도록 조성됐다. 내부에는 유통문화전시관, 저잣거리 및 난장 등 무형문화재 공연장 및 체험 공방 등이 있으며 보부상 촌 주변의 자연을 벗 삼아 휴식도 할 수 있다.저잣거리는 옛날 5일장이 열리는 모습을 재현한 공간으로 상점들과 식음 매장이 있어서 옛 보부상들이 즐기던 먹거리를 맛볼 수 있다. 보부상 놀이마당은 전통 체험의 한마당으로 팽이놀이, 죽방울놀이, 쌈지놀이, 모도지기 윷놀이, 접시돌리기 등 보부상이 즐기던 옛 놀이와 잠뱅이씨름, 딱지치기, 장터풍장, 줄타기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지금은 쉽게 체험하기 어려운 민속놀이를 신나게 즐길 수 있다.또한 패랭이모자, 봇짐, 짚신, 등짐을 묶었던 멜빵 역할의 박다위, 호객을 위한 죽방울 등 보부상들의 다양한 소품을 제작하는 공방은 아이들에게 전통문화의 가치를 일깨워 준다. 이밖에도 예산의 유명 관광지인 예당호수와 추사고택, 수덕사, 덕산온천, 가야산 등을 연계하면 더욱 풍성한 일정이 만들어질 것이다. ◇일몰 보고 환상적인 야경도 즐기고대구 남구의 앞산 해넘이전망대(대구 남구청 제공)연말을 맞아 해넘이 장소를 찾는 이들도 많아졌다. 한 해를 마무리하면서 아픈 기억은 잊고, 희망찬 새해를 준비하려는 이들에게 대구 남구의 앞산 해넘이전망대는 좋은 선택지가 되고 있다.일몰과 함께 대구의 경관을 한눈에 담을 수 있는 앞산 해넘이전망대는 2020년 8월에 개장했다. 독특한 타워 디자인이 눈길을 끄는데, 앞산 빨래터 공원의 역사와 상징을 담아 빨래 비틀어 짜는 모습을 형상화한 것이다. 앞산에서 내려온 깨끗한 물로 빨래하던 과거상을 담았다.밤이 되면 13m 높이의 타워형 전망대는 알록달록한 빛을 내뿜으며 시선을 잡아끈다. 이제는 전망대 자체가 하나의 멋진 야경명소로 자리 잡았다. 방문하기 좋은 시간은 해가 진 뒤 30분 이내다. 사진가들이 제일 좋아하는 ‘매직아워’의 때이기도 하다. 때를 놓쳤다고 실망할 필요는 없다. 밤이 되면 서서히 조명이 켜지고, 황홀한 야경이 거리를 수놓는다.전망대로 올라가는 경사도로의 길이는 총 243m로 빙글빙글 돌며 산책하듯 걷기에 좋다. 일부가 투명유리 바닥으로 이뤄진 부분이 있어서 긴장감을 주는 것도 재미 요소다.전망대에는 임진왜란, 정유재란에 참가한 명나라의 장수인 두사충 이야기길이 조성돼 있고, 관련 조형물과 미디어파사드가 설치돼 있다. 타워와 앞산을 연결하는 하늘다리는 교량 중앙에 하트 모양의 조형물이 설치돼 있어 사랑의 오작교로도 불린다. 지금은 연인과 데이트하거나 인증샷을 찍기 위해 젊은이들이 모이는 로맨틱한 장소가 됐다.이곳에서 도보 5분 거리에는 별자리이야기터널이 있다. 앞산 골안골로 진입하는 지하보행로 48m 구간에 있는 터널로, 현재 정비를 통해 홀로그램 등의 장치를 설치한 새로운 야간 관광지로 선보일 채비를 마무리하고 있다.◇수려한 남해를 바라보며 아찔한 하늘길 산책을설리스카이워크 (한국관광공사 제공)아름다운 한려해상을 한눈에 담으면서 짜릿함을 만끽할 수 있는 장소도 있다. 2020년 12월 개장한 경남 남해군 설리스카이워크다. 남해를 조망하는 언덕 위에 세워진 명물로 바다를 향해 뻗은 다리 형태의 구조물 바닥이 투명한 것이 특징이다. 스카이워크는 남해군 미조면 설리에 자리하고 있다. 스카이워크의 이름인 ‘설리’도 여기서 따왔다. 이곳에는 높이 38m의 스카이워크와 하늘그네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넓은 바다 풍광과 함께 스릴을 즐기려는 이들이 전국에서 방문하고 있다.바닥이 유리로 된 스카이워크 구간의 길이는 94.7m로 꽤 길어서 담력 테스트 겸 걷기 좋다. 추억을 남기려는 여행객들은 비명을 지르면서도 위에 서서 사진을 찍느라 여념이 없다. 바다를 향해 그네를 탈 수 있는 하늘그네는 마치 물속으로 다이빙하는 듯한 착각을 일으키는 시설이다.독특한 것은 다리의 모양이다. 기둥이나 벽에서 튀어나와 한쪽 끝은 고정되고 다른 끝은 받쳐지지 않는 상태의 보를 의미하는 캔틸레버 구조를 사용했다. 이런 방식을 사용한 교량은 이곳이 처음이다. 입체감을 주는 새로운 디자인 때문에 다리 자체가 하나의 명물이 됐다.설리스카이워크는 남해의 동남쪽에 위치해 경관이 뛰어나며, 주변에 해안 중심 관광지와 해양레포츠 등의 즐길 거리가 풍성하다는 것이 매력 포인트다. 입장료는 대인 기준 2000원 등으로 비교적 싼 편이라 부담 없이 들러볼 만하다. 방문 시간은 계절에 따라 다르며, 11월부터 4월까지는 오후 7시까지 운영된다. ◇험난한 협곡 따라가는 스릴 넘치는 걷기 여행철원 한탄강 주상절리길 겨울 설경 모습 (한국관광공사 제공)철원 한탄강 주상절리길은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등재된 한탄강 주상절리 협곡을 감상하며 절벽과 허공 사이를 따라 걷는 잔도길이다. 2021년 11월에 개통돼 역사는 그리 오래되지 않았지만 입소문을 타면서 방문객이 크게 늘었다. 잔도길은 총연장 3.6㎞, 폭 1.5m로 폭이 좁기 때문에 성인 2명이 나란히 걸으면 꽉 찰 정도다. 한탄강의 대표적인 주상절리 협곡과 다양한 바위로 이뤄진 절벽을 따라 순담 매표소에서 드르니 매표소까지 이어지며 13개 교량과 3개 전망대를 지난다. 한탄강이 그대로 내려다보이는 아찔한 구간이 이어지는데 동양화 속을 걷는 듯한 장엄한 절경은 무섭다는 느낌마저 금세 사라지게 한다. 코스 도중에 있는 전망대에서 폭포를 배경으로 멋진 사진을 찍을 수 있고, 흔들다리나 숲 사이를 걷는 데크 구간도 있으며, 길을 걸으면서 주상절리뿐만 아니라 수평절리, 돌개구멍 등 다양한 지질 풍경 감상도 가능하다. 또한 주변에 한탄강 물윗길 트레킹, 은하수교, 고석정 등 연계 관광지가 여럿 있어서 1박2일 일정으로 가기에도 무리가 없다.
2023.12.01 I 김명상 기자
대한항공, 인천공항 객실·운항승무원 거처 ‘인천운영센터’ 개소
  • 대한항공, 인천공항 객실·운항승무원 거처 ‘인천운영센터’ 개소
  • [이데일리 박민 기자] 대한항공이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T2) 인근 부지에 ‘인천 운영 센터(IOC·Incheon Operation Center)’를 새로 짓는다. 객실·운항승무원을 위한 최첨단 업무 공간을 마련해 직원들의 능률을 높이고 고객 서비스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T2) 인근에 지은 대한항공 ‘인천 운영 센터(IOC)’ 투시도.(사진=대한항공)대한항공은 30일 인천국제공항공사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인천국제공항 제2국제업무지역 항공업무 지원시설 실시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T2 IOC는 인천국제공항 제2국제업무지역에 지하 2층,~ 지상 5층, 연면적 2만6011㎡ 규모로 짓는다.지난 2018년부터 제2여객터미널로 이전한 대한항공은 그동안 객실·운항승무원 브리핑실 및 사무실로 제2여객터미널 내 인천여객서비스지점 브리핑실과 제1여객터미널 인근에 위치한 인천국제의료센터 IOC를 이용해왔다. 공간이 협소하고 제2여객터미널까지 이동 거리가 멀어 불편함이 있었다.이번에 새로 짓는 T2 IOC에서는 셔틀버스로 5분이면 제2여객터미널까지 이동할 수 있다. 객실·운항승무원의 원활한 업무를 위해 1층은 객실승무원, 2층은 운항승무원 공간으로 분리하는 등 동선을 최적화한 설계도 눈에 띈다. 승무원 브리핑실은 물론 교육실과 회의실을 별도로 마련해 쾌적한 업무 환경을 구현했다. 커피라운지, 식당, 편의점 등 직원 편의 시설도 갖출 계획이다. 건물 옥상에는 산책로와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정원을 조성한다.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T2) 인근에 지은 대한항공 ‘인천 운영 센터(IOC)’ 조감도.(사진=대한항공)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기조에 맞춰 친환경 건축물로 설계한 점도 특징이다. 옥상에는 태양광 패널, 지하층에 지열 발전 시설을 설치해 내부 전력은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한다. 실내 휴게 공간과 옥상 일부에 녹지를 조성하는 등 친환경 디자인으로 녹색건축물인증 우수 등급 및 건축물에너지효율등급 1++ 획득을 목표하고 있다.T2 IOC는 오는 2026년 상반기에 문을 열 예정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승무원들의 공간 부족을 해소하고 쾌적한 근무 환경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안전 운항과 고객 서비스 향상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11.30 I 박민 기자
포스코인터, 인천 서구에 미세먼지 저감숲 4호 조성
  • 포스코인터, 인천 서구에 미세먼지 저감숲 4호 조성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포스코인터내셔널(047050)은 27일 인천 서구 까투렴공원에 ‘미세먼지 저감 4호숲’을 조성했다고 밝혔다.미세먼지 저감숲 조성사업은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서해에서 유입되는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 인천서구청,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함께 해마다 추진하고 있는 도시 숲 만들기 프로젝트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2020년 포리공원을 시작으로 문점공원, 용머리공원에 이어 이번 까투렴공원까지 4차수에 걸쳐 해당 사업을 이어오고 있다.이번 4호 숲이 조성된 까투렴공원에는 미세먼지 방풍 효과가 뛰어난 단풍나무를 포함해 공기 중에 퍼진 화학물질을 제거하는 데 우수하다고 알려진 진달래를 식재했다. 이끼를 활용한 산책로도 추가 조성해 지역 주민이 즐길 수 있는 복합 자연친화 공간을 만들었다.국립산림과학원 연구결과에 따르면 도심숲이 조성되면 미세먼지는 평균 25.6%, 초미세먼지는 평균 40.9%의 감소 효과가 있다고 알려졌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지금까지 조성한 1~4호 숲을 통해 약 174kg의 미세먼지와 약 2.1톤(t)의 탄소 배출을 저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날 숲 조성 기념행사에서 박철호 포스코인터내셔널 기업시민사무국장은 “미세먼지 저감숲이 인천지역 주민의 건강한 휴식공간이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도심 속 친환경 숲을 지속적으로 조성해 미래세대를 위한 깨끗하고 안전한 환경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했다.포스코인터내셔널 송도 본사 전경.(사진=포스코인터내셔널)
2023.11.27 I 김은경 기자
"무차별 범죄 사각지대 없앤다"…서울시, 2026년까지 '지능형 CCTV' 100% 전환
  • "무차별 범죄 사각지대 없앤다"…서울시, 2026년까지 '지능형 CCTV' 100% 전환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서울시가 2026년까지 공원·등산로 등 서울 전역에 인공지능(AI)기반 지능형 CCTV로 100% 전환해 범죄 예방 및 시민 안전 강화에 나선다.(자료=서울시)24일 서울시의 ‘AI 기반 지능형 CCTV 확대 종합 계획’에 따르면 시는 2026년까지 기존 CCTV를 100% 지능화할 방침이다.서울 내 공공CCTV는 △2019년 11만 636대 △2020년 11만 9331대 △2021년 14만 8026대 △2022년 16만 3444대 △2023년 16만 7132대 등으로 5년간 1.5배, 연평균 11%씩 증가해왔다. 그러나 서울 내 관제센터에는 평균 3.52명의 관제요원이 근무, 1인당 관제대수가 1027대에 달한다. 이는 행정안전부 권고 기준인 1인당 50대보다 20배를 넘는 수준으로 효과적인 관제가 어렵다는 분석이다.서울시는 이같은 문제점을 해결하고 치안 사각지대도 해소하기 위해 2026년까지 100% 지능형 CCTV로 전환해 시민 안전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공원·등산로 등은 진출입로, 갈림길 등 취약지역에 지능형 CCTV를 집중 설치한다. 또 주거·상업지역은 빅데이터 분석결과를 활용해 안전 사각지역를 발굴·설치하고, 하천변·산책로·한강 등은 CCTV 설치 소외지역 등에 집중 설치할 계획이다. 여기에 영상 식별이 어려운 노후 CCTV는 조속 교체로 지능형 관제 기반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서울시는 지능형 CCTV로 100% 전환하면 배회, 쓰러짐, 폭력 등 위험징후를 자동 감지해 긴급상황에 신속·효율적 대응이 가능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시는 자치구 별 설치 예산 산정시 △안전취약지역이 많은 지역 △지능형 CCTV 적용률이 낮은 자치구 △CCTV 노후화 비중 △재정자립도가 취약한 지역 등 지역별 환경과 특성을 고려해 차등지원할 예정이다.서울시는 내구연한이 7년 지난 노후 CCTV를 조속히 교체해 지능형 관제 기반을 마련하고, 이 중 10년 이상 지난 CCTV부터 우선 교체한다. 또 신규 CCTV는 지능형 CCTV로 설치하고 200만 화소 이상급으로 야간 식별이 쉽도록하고, 필요시엔 적외선 기능을 포함할 예정이다. 여기에 25개 자치구 CCTV는 서울시CCTV안전센터와 연계하고 112·119 등 관련 기관과 실시간 영상정보를 공유한다.지능형 CCTV 설치 위치는 범죄취약지역, 1인가구 밀집지역, 유동인구 등 9개 데이터를 활용한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가장 취약한 지역을 우선 선정해 지능형 CCTV 적용할 방침이다. 또 서울시 통합플랫폼을 통한 CCTV 영상정보 중계 기관도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2023.11.24 I 양희동 기자
HDC현대산업개발, 청주 가경 아이파크 6단지 견본주택 오픈
  • HDC현대산업개발, 청주 가경 아이파크 6단지 견본주택 오픈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HDC현대산업개발이 24일 청주 가경 아이파크 6단지 견본주택을 열고 분양에 나선다. ‘청주 가경 아이파크 6단지’는 청주시 흥덕구 가경동 330번지 일원에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8개 동, 전용면적 84~116㎡, 총 946세대 규모의 아파트로 지어진다. 면적별 세대수는 △전용면적 84㎡ 253세대 △전용면적 99㎡ 200세대 △전용면적 101㎡ 331세대 △전용면적 116㎡ 162세대로 선호도가 높은 국민 평형에서부터 중대형 평형에 이르기까지 수요자 라이프 스타일에 따라 선택이 가능한 다양한 주택형을 함께 선보인다. 투시도.HDC현대산업개발은 앞서 올해 초까지 5개의 단지를 순차적으로 공급하며 아이파크 단일 브랜드 단지로써 입주민이 더욱 편리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오랜 기간 심혈을 기울여 왔다. 특히 이번 ‘가경 아이파크 6단지’는 대규모 아이파크 브랜드타운을 넘어선 청주에 브랜드 시티의 이미지를 유지하기 위해 유려한 외관이 적용되는 것은 물론 아이파크만의 한층 더 진화된 가치가 집약되는 단지로 공급할 계획이다. ‘청주 가경 아이파크 6단지’는 인구만 27만3000여 명에 달하는 흥덕구 일원에 들어선다. 도내 최대 규모인 청주산업단지, 청주테크노폴리스, 오송국가산업단지 등 산단이 있고 KTX오송역, 청주고속·시외버스터미널, 경부·중부고속도로 등 광역 교통망이 모두 위치해 사실상 ‘청주시의 심장’으로 평가받는다.이러한 흥덕구 내에서도 가경동 일원에서 선보인 홍골지구(청주 가경 아이파크 1,2,4단지)를 시작으로 서현1·2지구(가경 아이파크 3단지), 서부지구(청주 가경 아이파크 5단지)에 이어 추진되는 홍골2지구 도시개발사업을 통해 공급된다. 이 지역은 이미 공동주택을 비롯해 공원, 도로 등 기반 시설들이 체계적으로 확충되면서 주거 여건이 개선되고 있는 데다, 가경동 일원의 유일한 대규모 아이파크 브랜드 시티가 조성된 신도심으로 청주시 내에서도 주거 선호도가 높다. 현재 청주 가경 아이파크 1~5단지 3678세대의 브랜드타운이 형성돼 있고 이번에 공급하는 6단지 946세대에 향후 예정된 도시개발사업을 통해 공급될 7, 8단지 1500여 세대까지 더하면 이 일원은 약 6000여세대를 넘어서는 대규모 생활권으로 브랜드타운을 넘어선 브랜드 시티로 탄생하게 된다. ‘청주 가경 아이파크 6단지’는 충청북도 청주시를 대표하는 브랜드 시티에 속한 단지인 만큼 HDC현대산업개발의 상품과 기술력 전반에 걸친 변화와 혁신이 담긴다. 단지는 남향 위주로 배치돼 채광 및 일조권을 극대화했으며, 화려한 외관 디자인도 적용된다. 전 세대는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 평형을 비롯해 세대 내에서 주거 기능 외에 취미, 여가 생활까지 즐길 수 있는 중대형 평형에 이르기까지 공간 활용도를 높인 최신 평면구조의 다양한 주택형으로 공급된다. 아울러 입주민들이 편안하고 쾌적하게 주거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테마로 어우러진 조경 공간을 확보해 넓은 동 간 거리를 제공하고 세대 간섭을 최소화했다.실제 청주 가경 아이파크 6단지의 조경면적은 전체 대지면적의 약 40%대에 달하는데, 이는 법정 기준인 15%의 3배에 육박하는 수준이다. 단지 중앙부에는 중앙광장, 테마가든, 놀이터 등 주요 테마공간이 조성되며 외곽부에는 운동과 휴게공간이 조성된다. 아울러 상가 전면부에는 생태연못이 만들어질 예정이며 단지를 순환하는 산책로도 계획돼 있다. 세대 내 외부에는 입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HDC현대산업개발의 대표 스마트 기술이 대거 적용돼 있다. 대표적으로 세대 보안을 극대화한 비접촉식 출입 시스템인 ‘안면인식 스마트 원패스’, 빈공간 알림부터 주차 위치 확인까지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스마트 주차장 솔루션’ 등이 적용됐다. 안면인식 스마트 원패스 시스템은 사전에 등록해둔 입주민의 얼굴을 인식해 공동현관의 로비폰이나 집 현관을 별도 접촉 없이 통과할 수 있는 기술이다. 입주민의 얼굴을 인식해 공동현관 자동문을 열어준다. 또 세대 앞에서는 현관 카메라가 입주민의 얼굴을 인식해 자동으로 디지털 도어록을 열어줘 원스톱으로 집까지 들어갈 수 있다. 청주 가경 아이파크 6단지의 청약 접수는 12월 4일~6일이며, 당첨자 발표는 12월 12일이다. 입주는 2027년 1월 예정이다. 청주 가경 아이파크 6단지 견본주택은 청주시 흥덕구 강서동 574-1번지에 위치해 있다.
2023.11.24 I 이윤화 기자
"사회서 살고싶다"는 정유정, 오늘 1심 선고…檢은 사형 구형
  • "사회서 살고싶다"는 정유정, 오늘 1심 선고…檢은 사형 구형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또래 여성을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유기한 혐의로 받는 정유정(23)의 1심 선고가 24일 내려진다.부산지법 형사6부(김태업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10시 부산법원 351호 법정에서 살인·사체손괴·사체유기·절도 혐의로 기소된 정유정에 대한 선고 공판을 진행한다.(사진=부산경찰청 제공)정유정은 지난 5월 26일 오후 5시 41분께 중학생인 것처럼 가장해 A(20대)씨의 집에 들어간 뒤 가져온 에코백에서 흉기를 꺼내 A씨를 10분간 수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정유정은 A씨를 실종된 것처럼 위장하기 위해 같은 날 오후 6시 10분부터 오후 9시까지 미리 준비한 흉기로 시신을 훼손하고, 다음날 오전 1시 12분께 A씨의 시신 일부를 경남 양산시에 있는 공원에 유기한 혐의도 받고 있다.그는 검거된 후 우발적 범행을 주장했지만 지난 9월 열린 첫 공판에서 계획적 범행이었음을 인정했다. 정유정은 지난 5월 범행 수일 전 온라인 중고 거래 앱을 통해 알게 된 20대 여성 A씨를 북구의 한 산책로로 유인해 살해하려다가 행인들이 지나다니는 등의 이유로 예비에 그친 혐의를 받고 있다.정유정은 또 같은 중고 거래 앱 채팅을 통해 B(10대)군을 유인하려고 했지만, 부자연스러운 채팅 내용에 의심을 품은 B군이 약속 장소로 나오지 않아 예비에 그친 혐의도 받고 있다.검찰은 최근 결심 공판에서 사형을 구형하고 10년간의 전자장치 부착과 보호관찰 명령도 청구했다.당시 정유정 측은 피고인이 특수하고 불우한 환경에서 성장해 상세 불명의 양극성 장애 등 정신질환을 앓고 있다며 심신미약 감경을 주장했다정유정도 “큰 상심에 빠진 유가족분들께 이 자리를 빌려 죄송하고 또 죄송하다는 말씀드린다”며 “중국어와 일본어를 열심히 공부하고 있다. 그리고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준법정신을 지키며 살아가고 싶다”고 말했다.
2023.11.24 I 김민정 기자
괴한 폭행에 몸 던져 女 구했다…50바늘 꿰매고도 ‘피해자 걱정’
  • 괴한 폭행에 몸 던져 女 구했다…50바늘 꿰매고도 ‘피해자 걱정’
  • [이데일리 이로원 기자] ‘묻지마 폭행’을 당하는 여성을 구하려던 20대 남성이 가해자의 흉기 공격에 얼굴을 크게 다치고도 “피해자가 무사해서 다행”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묻지마 폭행범을 제압하다 흉기 피습을 당해 얼굴에 부상을 입은 20대 이수연씨. (사진=JTBC 캡처)21일 JTBC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전 11시50분쯤 경기도 수원시의 거리에서 한 남성이 길 가던 여성을 무차별 폭행하고 목을 조르는 사건이 발생했다. 때마침 근처를 지나던 20대 남성 이수연씨와 그의 아버지는 여성의 비명을 듣고 차에서 내려 가해 남성을 제지했다.가해 남성과 피해 여성은 일면식도 없는 사이였다. 피해 여성은 “(가해 남성이) 저를 넘어뜨리더니 목을 막 졸랐다”며 “진짜 내가 죽나 이런 생각도 했다”고 매체에 토로했다.피해 여성은 이씨 부자 덕에 끔찍한 상황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이씨는 “(여성이) ‘살려 달라’고 하는데 (그냥) 지나치면 계속 생각날 것 같아서 멈췄다”고 말했다. 이씨 부자가 나타나자 찻길로 도망친 가해 남성은 자신을 따라오는 부자와 몇 차례 실랑이를 벌였다.가해 남성은 이씨의 얼굴을 향해 흉기를 휘두르기도 했다. 이씨는 “칼을 맞고 넘어졌는데, 그냥 일단은 잡아야겠다고만 생각했던 것 같다”고 당시를 돌이켰다. 추격전은 인근 산책로까지 5분가량 이어졌다. 출동한 경찰에 남성을 넘기고서야 이씨는 병원으로 가 치료를 받았다.이씨는 왼쪽 뺨이 크게 찢어지는 상처를 입어 50바늘을 꿰맸다. 흉터도 남을 수 있다고 한다. 이씨는 그럼에도 “피해자가 무사해 다행”이라고 했다. 피해 여성은 “(이씨가 도리어) 제 걱정을 해주시더라. 제 트라우마 때문에 (걱정하시며) 저보고 안정 취하라고 하셨다”고 전했다.경찰 조사 결과 40대인 가해 남성은 정신병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지품에서는 밧줄도 발견됐다. 경찰은 특수상해 혐의로 가해 남성을 구속 송치했다.
2023.11.22 I 이로원 기자
전가구 84㎡ '국민평형'…주거 가치 극대화
  • 전가구 84㎡ '국민평형'…주거 가치 극대화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제11회 2023이데일리건설산업대상’ 건축사협회장상 특화설계부문에 금호건설이 선정됐다.금호건설은 경기 포천시에 준공해 다음 달 입주를 앞둔 ‘금호어울림 센트럴’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 단지는 지하 2층, 지상 최고 29층, 6개동, 579가구 규모이다.단지는 전 가구 선호도 높은 전용면적 84㎡ 단일면적으로 구성해 주거가치를 극대화했다. 판상형 4베이(방 3칸과 거실 전면향 배치) 특화설계를 적용해 채광 및 환기가 우수하다. 알파룸과 드레스룸 설치로 수납공간도 넉넉하다. 침실 2, 3에 가변형 벽체를 설치해 입주자의 임의로 공간을 활용할 여지를 키웠다.단지 내 커뮤니티 시설로는 피트니스센터, 골프연습장, 키즈스테이션, 게스트하우스, 어린이집, 경로당, 작은 도서관, 독서실 등이 갖춰졌다. 아름드리마당, 작은 어귀마당, 주민운동시설 등 자연 친화적 휴식 공간이 들어서 있다. 단지를 아우르는 동선으로 조성된 산책로도 호응이 좋다. 근린생활시설 주차장을 제외한 전세대가 지하 주차장으로 구성돼 쾌적하고 안전한 프리미엄 단지라는 평가다.이밖에 단지를 둘러싼 교통 환경이 좋고 생활 인프라도 풍부하다. 우선 서울과 경기 북부를 잇는 지하철 7호선 포천역이 2028년 개통 예정이다. 세종포천고속도로(구리~포천) 이용이 쉬워 차량으로 30분대에 서울 진입이 가능하다. 43번, 87번 국도를 이용해 인근 수도권으로 이동도 편리하다.단지는 반경 1㎞ 이내에 포천초, 포천고, 포천일고가 있으며 경기도서관, 포천시립도서관도 가까워 교육환경이 좋다. 포천용정 일반산업단지가 도보 9분 거리에 있어 직주근접 환경을 갖추고 있다. 포천천, 청성역사공원, 포천체육공원 등이 인근에 있어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다. 하나로마트, 포천반월아트홀, 종합운동장 등 생활편의시설도 인근에 자리하고 있으며, 포천시청, 포천소방서, 포천경찰서, 포천우체국 등 관공서도 가깝다.금호건설은 아파트 브랜드 ‘어울림’은 2003년 5월 탄생했다. ‘생활과의 어울림, 자연과의 어울림, 사람과의 어울림’이란 뜻으로 고급스럽고 자연친화적인 고품질 주택을 건설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아파트의 차별화를 위해 뜻 모를 외래어를 사용하는 아파트 브랜드가 난무한 시장에서 순수 우리말을 사용해 주목받았다.어울림 심볼은 어울림을 발음할 때 입 모양을 모티브로 사운드를 시각화한 독특한 방식으로 브랜드의 개성을 표현했다. 각 각의 원은 같은 듯, 다른 듯한 요소의 조합으로 자연스러운 흐름 속에서 조화를 만들어 내는 ‘어울림’의 브랜드 철학을 담고 있다. 경쾌한 에너지를 담고 있는 브랜드 컬러(어울림 Red)는 편안함과 휴식의 공간으로서의 아파트를 넘어 내일을 위한 생활 에너지를 채우는 ‘어울림’을 상징한다. 금호어울림 센트럴 조감도(사진=금호건설)
2023.11.22 I 전재욱 기자
 파주운정 청약 흥행 계속 될까, 전국 2353가구 분양
  • [분양캘린더] 파주운정 청약 흥행 계속 될까, 전국 2353가구 분양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11월 넷째주 분양시장은 전주의 절반수준으로 물량이 줄어들며 한산할 전망이다. 하반기 들어 활발했던 올 분양시장은 2개월 남짓 남은 상황에서 비교적 차분한 분위기로 바뀌고 있다. 청약자수가 줄며 청약률도 대체로 낮아졌다. 다만 가격 경쟁력이 있거나 금융혜택 등으로 수요자들의 부담을 덜어주는 단지들의 경우 상대적으로 청약자가 좀더 몰리고 있다. 17일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11월 4주 신규 청약 및 입주자를 모집하는 곳은 6곳, 총 2353가구로 집계됐다(총 가구수 기준). 먼저 파주운정신도시 GTX-A 운정역(예정) 인근에 위치한 단지가 지난 주에 이어 연이어 분양에 나선다. 지난 주 분양에 나섰던 단지는 1순위에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청약을 마친바 있어 이번 물량의 결과도 관심을 모은다. 제일건설이 경기 파주운정신도시에 짓는 ‘운정3 제일풍경채’는 지난해 사전청약을 실시했던 물량으로 이번이 본청약에 해당한다.대우건설은 부산 남구 문현동에 짓는 ‘문현 푸르지오 트레시엘’을 분양한다. 문현동 일대는 도시재생 뉴딜사업지로 개발 중이며 단지는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 받아 주변 보다 저렴한 가격에 공급된다. 부산도시철도 1호선 국제금융센터·부산은행역을 이용할 수 있으며 부산문현 혁신도시로 출퇴근 하기 쉽다. 호반건설은 경북 안동시 옥동에서 ‘위파크 안동 호반’을 분양한다. 안동지역 첫 민간공원 특례사업의 공세권 단지며 단지 산책로와 상록공원도 연결된다. 옥동 일대 풍부한 인프라를 편리하게 누릴 수 있고 안동 최고층 단지로 조망권도 트였다. 모델하우스는 총 6곳이 오픈 될 예정이다. 권역별로 수도권 4곳, 지방 2곳이다. 이는 전주보다 증가한 것이다. 당초 이달 초에 오픈 하려던 현장들이 1~2주 늦게 열리면서 함께 본격적으로 분양에 나설 계획이다.서울 마포구 아현동에서 대우건설이 마포 푸르지오 어반피스를 오픈하고 인천 서구에서는 2개 단지의 모델하우스가 오픈할 예정이다. 먼저 왕길동에선 DK아시아가 대규모 리조트형 아파트인 ‘왕길역 로열파크씨티’의 모델하우스를, 검단신도시에서는 제일건설이 인천지하철 1호선 연장 신설역을 이용할 수 있는 ‘제일풍경채 검단 4차’ 모델하우스를 오픈한다. 인천 미추홀구에서는 DL건설이 ‘e편한세상 제물포역 파크메종’ 모델하우스를 오픈한다. 1호선 제물포역이 가깝다. 이외에도 대방건설이 강서구 에코델타시티에서 ‘부산에코델타시티 디에트르 그랑루체’ 모델하우스를, 미래도건설이 강원 강릉시 견소동에 짓는 ‘강릉 모아미래도 오션리버’ 모델하우스를 주중 오픈 할 예정이다.
2023.11.17 I 김아름 기자
인·태 전략의 또 다른 핵심축 칠레
  • [공관에서 온 편지]인·태 전략의 또 다른 핵심축 칠레
  • [김학재 주칠레대사] 필자는 자칭 마라톤 전도사다. 마라톤에 입문한 지 현재 1년 반, 지금까지 4번의 풀코스를 완주했다. 주중 새벽에는 비교적 짧은 거리를, 주말에는 20km가량 장거리를 달린다. 칠레에 부임한 지 3달에 불과하지만, 틈나는 대로 자주 달리다 보니 이젠 주변 동네 길도 훤히 알게 되었고, 훌륭한 달리기 코스도 여러 곳 발견했다. 그 가운데에서도 즐겨 달리는 곳은 산티아고 도심을 가로지르는 ‘마포초’ 강변을 따라 설치된 산책로 겸 자전거 도로다. 이 강변을 달리고 있으면 마치 한강변을 달리고 있는 듯한 착각마저 든다. 마포초 강이 한강보다 폭이 좁고 수량이 적다는 점만 뺀다면 멀리 보이는 롯데월드타워 같은 건물과 시내의 여러 고층 빌딩들, 주변을 지나는 도심 고속도로, 머리 위를 지나는 고가도로와 교각들, 훌륭하게 정비된 자전거 도로와 산책로, 깨끗하고 정돈된 거리의 모습에서 서울과 산티아고 두 도시의 높은 싱크로율을 발견할 수 있다. 조금은 느린 것 같지만 철저히 법규를 지키는 모습은 관공서의 업무 처리나, 신호등과 버스 전용 차선을 준수하는 모습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무단 횡단도 거의 볼 수 없고, 소액 구매에도 반드시 주는 영수증에도 익숙해졌다. 이방인으로서 생활 속에서 느끼는 이런 칠레 시민들의 법 준수가 몸에 밴 생활 면면이 칠레를 돋보이게 하는 요소가 아닐까 한다. 최근 칠레는 리튬 등 핵심 자원 광물과 세계 최고의 태양광과 풍력 활용도를 이용한 청정수소의 생산지로서 주목받고 있다. 그만큼 우리 기업들이 많은 관심을 보이는 지역이기도 하다. 무엇보다도 역내 다른 국가들과 비교하여, 법적 안정성이 높은 것도 장점이다. 칠레 산티아고 마포초 강변 전경우리에게는 최초의 FTA(자유무역협정) 체결국이라는 상징성이 크다. 2004년 FTA 체결 후 지난 20년간 양국 간 교역액은 5배나 증가했다. 2022년 양국 간 교역 규모는 83억불에 이른다. FTA의 효과는 칠레가 우리의 중남미 교두보로 우리 기업과 상품의 진출을 위한 확고한 토대를 구축한 데에서 확인할 수 있다.2022년에는 수교 60주년을 맞아 한덕수 국무총리가 방문해 보리치 대통령과 회담을 하고 양국 관계를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기로 했다. 칠레와의 관계는 가일층 확대일로에 있다. 칠레는 중남미에서 일찍이 케이팝을 비롯한 한류 문화에 관한 관심이 확산되기 시작한 곳이기도 하다. 도심 곳곳에서 삼삼오오 모여 케이팝 댄스를 연습하는 젊은이들을 쉽게 볼 수 있다. 어딜 가나 음식, 영화, 화장품 등 다양한 한류에 관한 관심이 뜨겁다. 작년 케이팝 월드 페스티벌에서 칠레 커버댄스 팀 ‘솔져’가 1등을 차지했고, 귀국 후 대통령궁에서 보리치 대통령의 환대를 받았다. 가끔은 멀리 있는 것도 한 번쯤 자세히 들여다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한강변과 크게 다르지 않은 칠레의 모습을 보면서 그동안 자세히 보지 못했던 다른 국가들의 꾸준한 발전에 대한 경이감으로 이들의 미래를 더욱 긍정적으로 보게 되었다. 동시에 중남미에서 협력을 강화해야 할 대상으로 칠레를 더욱 주목할 필요를 느꼈다. 특히, 인태 협력 시대의 글로벌 중추 국가로 나아가고자 하는 우리에게 칠레를 비롯한 태평양 연안 중남미 국가들에 대한 관심과 협력 강화가 필요한 때이다.
2023.11.17 I 윤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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