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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크리트 유토피아', '부산행'·;터널'·'엑시트' 흥행작 계보 잇는다
  • '콘크리트 유토피아', '부산행'·;터널'·'엑시트' 흥행작 계보 잇는다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이병헌, 박서준, 박보영의 만남으로 기대를 모으는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감독 엄태화)가 ‘부산행’, ‘터널’, ‘엑시트’에 이어 기존 재난 영화와 차별화된 매력으로 올여름 극장가를 매료할 예정이다.‘부산행’은 전대미문의 재난이 대한민국을 뒤덮은 가운데, 부산행 열차에 몸을 실은 사람들의 생존을 건 치열한 사투를 그린 재난 블록버스터다. 기차를 배경으로 벌어지는 좀비와의 사투라는 파격적인 설정과 박진감 넘치는 액션으로 2016년 여름 1157만 관객을 동원하며 한국 재난 영화의 새 지평을 열었다. 이어 귀가 중 갑작스레 무너진 터널 안에 고립된 한 남자와 그의 구조를 둘러싸고 변해가는 터널 밖의 이야기를 그린 리얼 재난 드라마 ‘터널’은 일상에서 맞닥뜨린 재난 상황 속 생존을 향한 고군분투가 유발하는 공감대와 리얼한 생활 연기로 2016년 여름 712만 관객을 동원한 바 있다. 아울러 원인 모를 유독가스로 뒤덮인 도심을 탈출해야 하는 비상 상황을 그린 재난탈출액션 영화 ‘엑시트’는 기존 재난 영화와 차별화된 유쾌한 분위기는 물론, 소시민 캐릭터들이 불러일으키는 웃픈 공감대로 942만 관객을 동원하며 2019년 여름 극장가에 신선한 바람을 불어넣었다. 이처럼 기존 틀을 벗어난 신선한 설정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은 세 작품에 이어 ‘콘크리트 유토피아’가 2023년 여름 극장가를 완벽하게 장악할 예정이다.‘콘크리트 유토피아’는 대지진으로 폐허가 되어 버린 서울, 유일하게 남은 황궁 아파트로 생존자들이 모여들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재난 드라마다. 상상력을 자극하는 참신한 소재와 현실적인 연출로 차별화된 재미를 예고한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입주민들만의 안식처인 아파트가 폐허가 된 세상 속 피난처가 된다는 독창적인 설정으로 기존 재난 영화와는 색다른 전개를 예고했다. 특히 재난 그 자체가 아닌 재난 이후를 살아가는 인물들의 연대와 갈등에 초점을 맞췄다는 점에서 극한의 상황에서 발현되는 긴장감 넘치는 재미를 기대케 한다. 아파트를 둘러싼 채 벌어지는 생존을 위한 사투와 냉혹한 현실 앞에서 서로 다른 가치를 좇는 캐릭터들은 다채로운 인간 군상을 현실적으로 반영하며 밀도 깊은 드라마를 선사할 것이다. 여기에 지금껏 본 적 없는 새로운 얼굴을 선보일 이병헌, 박서준, 박보영부터 빈틈없는 연기력과 개성을 겸비한 김선영, 박지후, 김도윤까지 대체 불가한 배우들이 뿜어내는 시너지는 몰입감을 더할 것이다. 뿐만 아니라 세트부터 CG까지 리얼리티를 강조한 완성도 높은 프로덕션은 차별화된 볼거리를 완성하며 ‘콘크리트 유토피아’의 빼놓을 수 없는 관람 포인트가 될 것이다. 이렇듯 ‘부산행’, ‘터널’, ‘엑시트’에 이어 여름 극장가에 강렬한 인상을 남길 기대작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전에 없던 생생한 영화적 체험으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이다.2014년 연재 이후 호평을 모았던 김숭늉 작가의 인기 웹툰 ‘유쾌한 왕따’의 2부 ‘유쾌한 이웃’을 원작으로 새롭게 각색한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8월 9일 극장 개봉을 확정,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새로운 스타일의 영화로 올여름 극장가를 완벽하게 장악할 것이다.
2023.07.04 I 김보영 기자
행인7에서 쌍천만 배우·제작자로…'범죄도시3' 마동석의 20년
  • 행인7에서 쌍천만 배우·제작자로…'범죄도시3' 마동석의 20년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배우들은 선택받는 직업이라 원하는 역할을 못할 때가 있어요. 지난 20년간 120편이 넘는 영화, 드라마를 하며 형사물을 하고 싶단 갈증이 많았는데 기회가 많지 않았어요. 언제고 선택받길 기다릴 순 없으니 제가 먼저 형사들과 친해졌어요. 그들에게 이야길 듣고 나름대로 조사를 하니 50개의 에피소드들이 나왔고, 그 중 8가지를 꼽아 ‘범죄도시’ 스토리로 기획했죠.” 마동석이 밝힌 ‘범죄도시’ 시리즈의 제작 비화다. 소시민의 편에 서서 범죄자들을 무찌르는 마동석의 ‘빅펀치’가 또 한 번 극장가를 뒤흔들었다. ‘범죄도시’ 시리즈는 마동석이 주인공이자 제작자를 겸한 프랜차이즈 영화다. 전작 ‘범죄도시2’에 이어 1일 ‘범죄도시3’까지 천만을 넘으면서, 마동석은 천만 요정에 이어 ‘쌍천만 제작자’란 타이틀까지 갖게 됐다. ◇행인7·깡패6에서 쌍천만 제작자로‘부산행’(2016)을 시작으로 ‘신과 함께-죄와 벌’(2017), ‘신과 함께-인과 연’(2018), ‘범죄도시2’(2022), 이번 ‘범죄도시3’까지. 마동석은 천만 영화를 무려 다섯 편이나 보유한 배우다. 21인치 팔뚝에 묵직한 돌주먹, 험상궂은 인상을 무장해제 시키는 반전 러블리 미소, 위기 상황에도 잃지 않는 유머. 마동석을 대체 불가 액션 배우로 만든 독보적 매력이다. 다만 그가 처음부터 천만 요정이었던 건 아니다. 2004년 영화 ‘바람의 전설’ 단역으로 연예계에 데뷔한 마동석은 연기 인생 20년 중 절반이 무명 시절이었다. 178cm에 100kg의 거구. 관객들에게는 낯선 험상궂은 비주얼 때문에 행인7, 깡패6 등 액션 영화의 단역들을 주로 전전했다. ‘액션을 대표하는 배우’, ‘흥행 보증수표’란 타이틀을 달기까지 셀 수 없는 부상과 생사의 고비를 거쳤다. 배우가 되기 전 복싱 선수가 되고 싶었지만 두 차례의 큰 사고로 꿈이 좌절된 그는 미국에서 생계를 위해 아르바이트, 트레이너 등을 하며 돈을 벌다 연기 활동을 시작했다고 한다. 배우가 된 직후엔 촬영하다 건물이 무너져 6m 높이에서 추락했고, 척추와 가슴뼈, 발목이 부러지면서 아킬레스건 절반이 떨어져 나갔다. 누구나 부러워하는 천만 배우인 그가 정작 본인의 인생을 ‘불운의 연속’이었다고 정의하는 이유다. 하지만 액션은 곧 그의 인생이었다. 부상의 여파로 1년 365일 중 300일을 끙끙 앓았지만, 오뚝이처럼 일어나 촬영장으로 향했다. 오로지 관객을 위해 몸을 아끼지 않고 새로운 액션을 연구해 자신만의 전문성과 매력을 다져 나갔다. 그렇게 처음 대중의 주목을 받은 작품이 영화 ‘비스티 보이즈’(2008)다. 강남 사채업자 역할로 등장한 마동석은 돈을 갚지 않은 주인공을 잔인하게 응징하는 장면을 자연스레 소화해 실제 조폭을 섭외한 게 아니냐는 평가를 받았다. 배우로선 최고의 찬사. 이후 ‘부당거래’, ‘범죄와의 전쟁’을 거쳐 2012년 ‘이웃사람’에서 살인마를 응징하는 이웃집 조폭으로 자신만의 정체성을 구축하기 시작했다. 이후 2015년 영화 ‘베테랑’(2015)의 카메오로 배우로서 인생의 전환점을 맞이한다. 당시 맡은 캐릭터가 험상궂은 외형에 명동 아트박스 사장이란 반전 직업으로 후반부의 웃음을 책임졌다. 험악한 분위기와 코믹, 러블리의 이미지를 동시에 충족하며 대중의 취향을 완벽히 저격했다. 정덕현 대중문화평론가는 “마동석이 지닌 무섭지만 친숙한 소시민 히어로의 전매특허 매력이 여기서부터 빛을 발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분석했다. 이후 ‘부산행’을 거쳐 ‘범죄도시’ 시리즈까지 연달아 성공을 거머쥐면서 ‘마동석’ 이름 석자가 하나의 장르가 됐다는 설명이다. 국내는 물론, 일본 등 다른 아시아 국가와 할리우드에서도 본 적 없는 독특한 캐릭터성이 그를 글로벌 흥행 스타로 이끌었다는 평가다. 실제로 마동석은 마블 영화 ‘이터널스’(2021)를 시작으로 할리우드와의 협업을 잇달아 예고 중이다. 영화 ‘악인전’의 미국 리메이크를 확정하고, 최근에는 인기 소설이 원작인 할리우드 영화 ‘헬다이버’의 주연 겸 제작자로 낙점됐다. (사진=뉴스1)◇배우 겸 제작자 시너지…선구안·리더십 남달라그를 오랜 기간 지켜본 동료 배우들과 감독, 제작자들은 마동석의 부지런함과 배려, 리더십이 오늘날 그를 대체불가 영화인으로 만든 원동력이라고 입을 모은다. ‘범죄도시3’의 초롱이로 활약한 고규필은 “배우는 누군가의 선택을 받아야 하는 ‘기다림의 직업’이라고 하는데, 마동석 형님은 형사물에 출연하고 싶어 본인이 직접 제작자가 돼 선택하는 방식을 택했다. 나였다면 절대 그러지 못 했을 것이다. 정말 부지런하면서 누구보다 영화를 사랑하는 사람이라 가능한 일”이라고 그를 평했다. ‘범죄도시3’의 빌런으로 활약한 이준혁과 광수대 막내 형사 정다윗으로 분한 김도건 역시 마동석을 “그 누구보다 영화에 미쳐있는 사람”이라고 표현했다. 같은 배우로서 배우들의 입장을 가장 이해하고 헤아려주는 제작자란 찬사도 이어졌다. 실제로 마동석은 매체들과 인터뷰에서 “자신도 행인7, 깡패6 등 단역으로 시작해 오랜 무명 시절을 겪었기 때문에 배우들의 마음을 누구보다 잘 이해한다”며 “작은 역할이라도 배우들이 맡은 배역으로 최대한의 매력을 발휘할 수 있게 많은 비중을 주려 노력했다”고 털어놓은 바 있다. 모두에게 공정한 기회를 주고 싶어 1편부터 지금까지 1000명이 넘는 배우들의 오디션을 꾸준히 진행해온 것도 그의 의지. ‘범죄도시’ 시리즈가 박지환, 진선규, 고규필 등 알려지지 않았던 배우들을 발굴하는 ‘무명 등용문’이란 평가를 받는 데 자부심을 느낀다고도 전했다. ‘범죄도시2’, ‘범죄도시3’를 연출한 이상용 감독은 “배우로서의 마동석은 촉이 남다른 연기자”라며 “현장에서의 그는 자기 연기만 신경쓰지 않는다. 다른 배우와 스태프들을 하나하나 케어할 줄 아는 세심한 사람이다. 한 신에서 가장 중요한 대목이 무엇인지를 바로 알아차리는 기민한 배우로, 자신이 아닌 영화 자체를 위해 연기하는 사람이란 인상을 받았다”고 평했다. 제작자로서도 선구안이 남다른 사람이라는 극찬이다. 이 감독은 “배우 생활을 하면서 그렇게 시나리오와 시놉시스를 꾸준히 써나가는 게 정말 쉽지 않은 일이다. 지금 이 순간도 잠을 줄이고 시나리오 작가들을 만나 끊임없이 회의를 하신다. 영화인으로서도, 사람으로서도 닮고 싶은 존경스러운 분”이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관객들을 웃길 수 있는 애드립 같은 대사, 대사 같은 애드립을 고안하기 위해 감독, 작가와 매일 12시간 회의를 거쳐 수백번 씩 시나리오를 고쳐나갔다고도 덧붙였다. ‘범죄도시’ 시리즈의 제작사 BA엔터테인먼트 장원석 대표는 “대본 속에 살아 숨쉬는 캐릭터의 매력을 극의 큰 흐름에서 벗어나지 않게 발굴하는 열정을 가졌다”며 “의욕적이고 현명하다. 오랜 배우로서의 현장 경험이 제작자로 활동하면서도 시너지를 발휘하고 있다. 뚜렷한 비전으로 확실히 일을 주도하는 리더십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2023.07.01 I 김보영 기자
천만 배우 마동석, 차기작은 할리우드…'헬다이버' 제작자·주연 확정
  • 천만 배우 마동석, 차기작은 할리우드…'헬다이버' 제작자·주연 확정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배우 마동석의 차기작이 할리우드 영화로 정해졌다. 마동석은 미국을 강타한 유명 소설을 실사화한 영화 ‘헬다이버’의 제작자이자 주연으로 합류할 예정이다.빅펀치 엔터테인먼트는 23일 미국 매체 데드라인의 단독 보도를 인용해 마동석이 할리우드 영화 ‘헬 다이버’의 제작자 겸 출연자로 확정됐다고 밝혔다.‘헬 다이버(Hell Divers)’는 뉴욕타임스 베스트 셀러에 등극한 인기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다. 원작 소설은 작가 니콜라스 산스베리 스미스(Nicholas Sansbury Smith)가 저술하고 출판사 블랙스톤에서 출판한 작품이다.‘헬다이버’의 제작은 영화 ‘언차티드(Uncharted)’의 제작사 아라드 프로덕션(Arad Productions)이 맡는다. 아라드 프로덕션 측은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1편과 2편으로 아카데미상 후보에 올랐던 VFX 슈퍼바이저이자 애니메이션 감독 제롬 첸(Jerome Chen)과 함께 영화를 제작한다고 전했다.여기에 글로벌 스타 마동석과 비앤씨 콘텐츠의 프로듀서 크리스 S. 리(Chris S. Lee) 역시 그들의 할리우드 제작사인 고릴라8 프로덕션(Gorilla 8 Productions)와 함께 제작에 참여한다. 각본은 영화 ‘플레인(Plane)’과 ‘더 컨트랙터(The Contractor)’를 집필한 작가 J.P 데비스(J.P Davis)가 맡는다. 마동석은 주연 자비어(Xavier) 역을 맡았다.앞서 마동석은 영화 ‘부산행’, ‘악인전’에 이어 지난해 팬데믹 기간 최초로 1296만 관객을 동원하며 한국 박스오피스를 장악했던 ‘범죄도시2’에서 뛰어난 액션을 선보인 바 있다. 또한 지난달 개봉한 ‘범죄도시3’ 역시 개봉 21일 만에 900만 관객을 넘어서며 엄청난 사랑을 받고 있다.‘헬다이버‘는 제3차 세계대전 이후 2세기가 지난 세계에서 펼쳐지는 세계관을 배경으로 한 이야기다. 인류는 마지막 보루인 거대한 비행선에서 머물며 살기 좋은 지역을 찾아 떠돌고, 두 개의 생존 비행선만이 남게 된다. 이들의 생존은 헬다이버라 불리는 사람들에게 달려있다. 그들은 비행선이 필요로 하는 부품을 수집하기 위해 지구 표면으로 스카이다이빙하는 사람들이다. 그들이 다이빙을 해야 인류가 생존할 수 있게 된다. ’헬다이버‘ 시리즈는 최근 열 번째 책을 출판했으며, 자비어 또는 X라는 전설적인 헬다이버를 중심으로 전개된다.전 마블 스튜디오의 CEO인 아비 아라드와 아리 아라드가 공동 설립한 아라드 프로덕션은 장르적인 캐릭터와 브랜드를 영화, TV, 애니메이션, 비디오 게임 등을 상품화하는 데 특화됐다. 아라드 프로덕션은 영화 ’베놈(Venom)‘, ’스파이더맨: 뉴 유니버스 (Spider-Man: Into the Spider-Verse)‘ 등의 히트작을 제작하였고, ‘보더랜드(Borderlands)’, ‘나루토(Naruto)’, ‘원펀맨(One Punch Man)’, ‘메탈 기어 솔리드(Metal Gear Solid)’와 같은 인기 비디오 게임, 만화, 애니메이션 영상화를 준비하고 있다.제롬 첸은 “원작 소설의 오랜 팬으로서, 아드레날린이 넘치는 이야기를 훌륭한 스토리텔러들과 함께 만들어 나가는 것과 더불어, 마동석 배우가 X 캐릭터에 그의 특별한 능력과 감정을 불어넣는 것을 볼 수 있게 돼서 매우 기대된다”라고 덧붙였다. 마동석 역시 “이 특별하고 유명한 과학 소설의 영상화를 위해 아라드 프로덕션, 제롬 첸과 함께 제작자로 참여하게 되어 기쁘다. 그리고 자비어라는 딱딱하지만 미묘한 캐릭터를 연기하게 된 것을 영광스럽게 생각하고 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아리 아라드는 “마동석이 우리 ‘헬 다이버’ 팀에 합류하는 것에 대해 더욱 기쁘게 생각한다”라며 “그가 그의 재능과 범접할 수 없는 카리스마로 자비어의 용기와 정신을 전 세계 관객이 좋아할 만한 방식으로 구현해 낼 것을 믿는다“라고 밝혔다. 크리스 S. 리도 ”이 훌륭한 팀의 탁월한 재능과 마동석 배우의 독특한 입지 및 액션 브랜드를 활용하여, 우리는 새로운 세대의 관객을 위한 포스트 아포칼립틱 장르에 다양한 액션으로 가득 찬 신선한 콘텐츠를 제공할 예정이다“라고 계획을 설명했다.주연 배우이자 프로듀서인 마동석과 그의 제작 파트너인 크리스 S. 리가 설립한 고릴라8 프로덕션은 오리지널 및 기존의 IP를 바탕으로 영화, TV 시리즈, 애니메이션 등 모든 매체에서 프리미엄 글로벌 콘텐츠를 제작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 한국과 미국을 오가며 수십 개의 활발한 영화와 TV 프로젝트를 개발하고 있는 고릴라8 프로덕션은 글로벌한 관객을 즐겁게 하기 위해 진정한, 의미 있는, 그리고 국경을 초월한 스토리텔링에 집중하고 있다.
2023.06.23 I 김보영 기자
'최강야구' 이광길 코치 대신할 '일일코치'는 누구?
  • '최강야구' 이광길 코치 대신할 '일일코치'는 누구?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최강 몬스터즈가 부재중인 이광길 코치를 대신할 또 다른 일일코치를 맞이한다.오는 19일 방송하는 JTBC ‘최강야구’. (사진=JTBC)오는 19일 방송하는 JTBC 예능 프로그램 ‘최강야구’ 45회에서 최강 몬스터즈는 1만 6000여 관중이 지켜보는 가운데 성균관대학교와 대결을 벌인다.장시원 단장은 경기를 앞두고 최강 몬스터즈에게 이광길 코치의 부재와 함께 새로운 일일 코치의 소식을 전한다. 김문호는 본인이 아니라는 사실에 안도한다. 베어스 출신 장원진 코치의 방출(?) 소식에 모두가 예상했던 결과라는 반응을 보인다.최강 몬스터즈가 젊은 코치를 염원하는 가운데, 김성근 감독에게도 새로운 일일 코치 소식을 전한다. 특히 새 일일 코치는 김성근 감독과도 깊은 인연을 맺은 인물이라고 전해져 궁금증을 자아낸다.돌핀스 시절 김성근 감독의 제자였던 성균관대 이연수 감독은 경기를 앞두고 인사 차 감독실을 찾는다. 오랜만에 만난 스승과 제자는 당시 추억을 떠올린다. 이연수 감독은 이광길 코치와 더불어 돌핀스 시절 전설의 ‘오대산 훈련 멤버’로, 34년 만에 오대산 훈련 뒷이야기와 함께 당시 김성근 감독관 관련한 성토대회를 연다.‘오대산 훈련’ 추억 여행은 끝날 줄 모른다. 장시원 단장은 은근슬쩍 최강 몬스터즈에게도 훈련을 시켜봐야겠다는 뜻을 내비친다. 김성근 감독이 장시원 단장에게 솔선수범하라며 상황은 일단락된다. 최강 몬스터즈의 오대산 행은 일말의 가능성을 가지게 됐다는 전언이다.‘최강야구’ 45회는 오는 19일 오후 10시 30분 JTBC에서 방송한다.
2023.06.18 I 장병호 기자
아킬레스건 등 발목 부상을 예방하려면?
  • 아킬레스건 등 발목 부상을 예방하려면?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야외활동 부상은 발목에 집중되는 경향이 있다. 활동하기 좋은 날씨 탓에 많은 사람들이 조깅이나 산행을 나서는 데, 충분히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무리하게 몸을 움직였다가 발목이 삐거나 꺾이는 등의 부상을 입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발을 잘못 헛디디면 누구나 발목 부상을 입을 수 있다는 것은 착각”이라고 말한다. 발목이 건강한 사람은 발을 잘 헛디디지도 않을 뿐더러, 혹여 삐끗해도 크게 부상을 입지 않는다는 의미다. 연세건우병원 박의현 병원장(정형외과 족부전문의)은 “발목 건강을 지키는 데 가장 중요한 부분은 인대나 연골이 아니라 바로 아킬레스건”이라고 설명한다. 왜 아킬레스건이 중요할까? 지금 발목을 위 아래로 까딱여보자. 움직이는 것은 발목이지만 축이 되는 곳은 아킬레스건이다. 즉 아킬레스건이 발목의 운동을 좌우한다. 이런 아킬레스건이 제대로 수축 또는 이완하지 않으면 발목의 움직임이 둔해진다. 걸을 때 발목을 충분히 들어올리지 못하니 외측보행을 한다. 외측보행을 하게 되면 몸무게가 발 바깥쪽으로 쏠리면서 접질리기 쉽다. 이런 접질림이 반복되다보면 발목불안전증이 찾아오게 되고 더 나아가 발목 관절염으로까지 발전할 수 있다. 아킬레스건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으면 생기는 문제는 또 있다. 발을 내딛을 때 발 전체가 아닌 발 뒤꿈치가 먼저 닫게 된다. 오랜 시간 발 뒤꿈치가 몸의 하중을 집중적으로 받게 되면 염증이 발생한다. 바로 족저근막염이다. 족저근막은 발뒤꿈치뼈부터 발바닥 앞쪽까지를 지탱해주는 두껍고 강한 섬유띠를 말한다. 발의 아치를 유지하고 발에 전해지는 충격을 흡수하며 체중이 실린 상태에서 발을 들어 올리는 데 도움을 주어 보행시 발의 역학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아킬레스건이 제대로 운동하지 못해 발바닥의 일부분이 계속 충격을 받게 되면 족저근막이 반복적인 미세 손상을 입어 근막을 구성하는 콜라겐의 변성이 유발되고 염증이 발생해 족저근막염이 발병하게 된다. 아킬레스건이 제대로 움직이게 하기 위해서는 꾸준한 스트레칭과 운동을 동반해야 한다. 연세건우병원 박의현 병원장은 “과거에는 계단에서 직접 발목을 꺾어주며 아킬레스건과 종아리를 꺾어서 늘려주거나 벽을 잡고 미는 등의 운동으로 아킬레스 운동을 많이 했으나 최근에는 아킬레스 보드 같은 기구들을 활용해 집 안에서도 손쉽게 운동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새로 기구를 들여 놓는게 부담스럽다면 ‘세라밴드’ 같은 것을 활용해도 좋다. 세라밴드를 바닥에 두고 발에 한바퀴 둘러 감은 뒤 양손으로 밴드를 당기는 동시에 발목은 밴드의 힘을 버티거나 의자에 양반다리로 앉아 밴드를 걸고 반대발로 밟아 고정한 뒤 운동하는 발을 계속 까딱까딱하면서 위쪽으로 밀어올리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아킬레스의 힘을 강화하는 운동을 해볼 수 있다. 박 병원장은 “발목에 자주 부상을 입는 사람들은 ‘원래 잘 넘어진다’며 대수롭게 넘기는 경향이 있는데 그런 방심이 모여 나중에 큰 질환이나 부상으로 이어지게 된다”면서 “평소에 발목 운동을 꾸준히 하고, 몸에 이상이 있으면 바로 의료진과 상담하여 치료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고 조언했다.
2023.06.17 I 이순용 기자
블랙야크 알파인 클럽, '줍산플러스 챌린지' 진행
  • 블랙야크 알파인 클럽, '줍산플러스 챌린지' 진행
  • 블랙야크 제공.[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고기능성 프리미엄 아웃도어 브랜드 블랙야크가 운영하는 국내 최대 규모 아웃도어 커뮤니티 플랫폼 블랙야크 알파인 클럽(Blackyak Alpine Club, 이하 BAC)이 ‘줍산플러스 챌린지’를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이번 챌린지는 서스테이너블 리빙웨어 브랜드 ‘실리만’과 협업으로 6월 30일까지 진행된다. 이 기간 내 쓰레기를 주우며 산행을 하는 BAC의 ‘클린마운틴’ 프로그램 인증을 하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인생 첫 클린마운틴’, ‘2023년 첫 클린마운틴’ 부문에서는 실리만의 접이식 휴대컵과 물 주머니를 각각 250명에게 선착순으로 제공한다. 챌린지 종료 후에는 인증 횟수가 많은 상위 500명에게 실리만의 하모니 김밥 케이스를 경품으로 증정한다. 챌린지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BAC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블랙야크 관계자는 “가방을 더 무겁게 들고 산행을 하자는 클린마운틴의 ‘헤비어 백팩’ 콘셉트에 맞춰 재사용이 가능한 다회용품을 증정하는 이번 챌린지를 실리만과 함께 기획했다”며 “산에서 쓰레기도 줍고 일회용품이 아닌 다회용품으로 산행을 하며 더 무거운 가방으로 자연을 지키는 이번 챌린지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2023.06.16 I 이지은 기자
"압사사고 나겠다"…신도림역 '만원 인파'에 女승객 쓰러져
  • "압사사고 나겠다"…신도림역 '만원 인파'에 女승객 쓰러져
  • [이데일리 이로원 기자]출근 시간대 서울 지하철 1호선 신도림역에서 하차하던 여성 승객이 인파에 밀려 넘어져 병원으로 이송됐다.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사진. (사진=연합뉴스)15일 한국철도공사(코레일)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20분경 수도권 지하철 1호선 신도림역에서 하차하던 여성 승객이 인파에 밀려 넘어졌다.이 승객은 용산행 급행 열차에서 내리던 중 넘어져 어지럼증을 호소했다. 이후 현장에 출동한 119구급대의 응급처치를 받은 뒤 병원으로 이송됐다환승역인 신도림역은 평소에도 혼잡도가 높기로 손에 꼽는다. 여기에 최근 철도노조 태업 여파로 열차 운행이 지연되면서 출근 시간에 인파가 더 몰렸던 것으로 보인다. 철도노조는 지난 8일부터 이날까지 국토교통부의 철도 쪼개기 민영화 추진과 SR의 부당특혜를 규탄하기 위해 준법투쟁을 이어오고 있다.실제로 코레일에 따르면 오전 10시 기준 경인·경부선 전동열차 45개가 지연 운행됐다. 10~20분 지연된 열차는 38개, 20~30분 지연된 열차는 7개로 파악됐다.또 여성 승객이 넘어지기 약 20분 전인 이날 오전 7시 59분경 교통공사 콜센터에는 “용산 가는 급행열차 현재 만원이다. 이러다가 이태원 사건처럼 압사사고 발생하겠다”라는 민원이 접수됐던 것으로 전해졌다.
2023.06.15 I 이로원 기자
이병헌·박서준·박보영 '콘크리트 유토피아', 152개국 선판매 쾌거
  • 이병헌·박서준·박보영 '콘크리트 유토피아', 152개국 선판매 쾌거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이병헌, 박서준, 박보영의 만남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감독 엄태화)가 오는 8월 개봉 소식을 알리며 여름 대작 경쟁 대열에 합류했다. 이에 앞서 전 세계 152개국에 작품을 선판매하는 쾌거를 달성, 글로벌 관객들을 만날 채비를 마쳤다.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대지진으로 폐허가 되어 버린 서울, 유일하게 남은 황궁 아파트로 생존자들이 모여들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재난 드라마다. 넷플릭스 시리즈 ‘지옥’, ‘D.P.’ 등 독창적인 세계관을 구축한 작품들을 선보여 온 제작사 클라이맥스 스튜디오의 신작으로 이병헌, 박서준, 박보영의 새로운 변신에 기대가 쏠리는 작품.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가 전 세계 152개국에서 선판매되는 성과를 거뒀다. 이는 프랑스, 이탈리아 등 유럽 국가들은 물론, 일본, 인도를 비롯한 아시아, 멕시코, 브라질, 아르헨티나 등 남미 지역까지 포함한 것으로 개봉 전부터 쏟아지는 전 세계 극장가의 폭발적인 반응을 입증하고 있다. ‘콘크리트 유토피아’의 선판매 쾌거에는 한국 영화에 지속적으로 높은 관심을 보여온 각 지역 최고 배급사들이 포함되어 있어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고조시킨다. 먼저 ‘기생충’, ‘헌트’의 프랑스 배급사인 The Jokers Films는 “엄태화 감독은 인간의 연대에 대해 고찰하게 하는 스펙터클한 재난 영화를 선보였다. 비주얼적으로 놀랍고 감동적이며 이병헌 배우의 활약이 놀랍다”고 극찬을 전했다. ‘한산: 용의 출현’, ‘베테랑’ 등을 배급한 이탈리아 배급사 Blue Swan Entertainment는 “올해 한국 영화 중 가장 돋보이는 영화다. 이 영화를 이탈리아에 소개하게 되어 영광이다” 라며 ‘콘크리트 유토피아’를 향한 강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어 ‘부산행’, ‘반도’, ‘범죄도시2’의 남미 배급사 Bf Distribution은 “스펙터클한 재난과 휴먼 드라마가 공존하는 강렬한 영화이다. 이 영화는 관객에게 ‘이러한 상황일 때 나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라는 질문을 던진다. 이러한 특별한 영화적 경험을 하게 되어 신나고 감동했다”며 국경을 초월해 공감할 수 있는 스토리에 호평을 아끼지 않았다. 이처럼 개봉 전부터 글로벌한 관심을 이끌어내며 K-콘텐츠의 저력을 보여주고 있는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신선한 설정과 새로운 영화적 체험으로 관객들을 압도할 것이다. 2014년 연재 이후 호평을 모았던 김숭늉 작가의 인기 웹툰 ‘유쾌한 왕따’의 2부 ‘유쾌한 이웃’을 원작으로 새롭게 각색한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오는 8월 개봉,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새로운 스타일의 영화로 관객들을 찾아갈 것이다.
2023.06.13 I 김보영 기자
최태원, 다리 깁스하고 부산행…엑스포 유치에 '사활'
  • 최태원, 다리 깁스하고 부산행…엑스포 유치에 '사활'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한일상의 회장단회의는) 2030 부산엑스포 유치에도 중요한 행사이니 제 모습이 너무 볼썽사납더라도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게 기원해주십시오.”최태원 SK그룹 회장 겸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9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인스타그램에 서울대병원 침대에 누워 왼쪽 다리에 깁스를 한 사진과 동영상을 함께 올리며 이같이 적었다.최 회장은 이날 6년 만에 부산에서 열리는 ‘한일상의 회장단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다리에 깁스를 한 채 KTX를 타고 부산에 방문했다. 한일상의 회장단회의는 2001년부터 2017년까지 매년 양국을 오가며 열렸으나, 한일 무역 갈등과 코로나 사태로 2018년부터 중단됐다가 이번에 한일 정상 간 셔틀외교 재개를 계기로 6년 만에 개최된다.왼쪽 다리에 깁스한 채 병원에 누워있는 최태원 회장.(사진=최태원 회장 인스타그램 캡처)최 회장은 테니스 도중 아킬레스건이 파열됐다고 설명했다. 최 회장은 “사뿐하게 서브하고 육중하게 착지하는 순간 뚝 하고 끊어지는 소리와 함께 왼쪽 종아리 아래에서 엄청난 통증이 덮쳤다”며 “최근 들어 주말도 없고 시차 적응도 못하고 돌아다니느라 체력 관리를 너무 못한 거 같아서 모처럼 쉬는 날 테니스를 하겠다고 생각한 것인데 몸이 너무 굳어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최 회장은 “역시 현충일엔 태극기 걸고 마당에서 잡초 뽑으며 경건하게 지냈어야 했다”며 “엑스레이 등 촬영 결과 수술은 안 해도 되는 부위라고 해서 응급실에서 깁스만 감고 5시간 만에 퇴원했다”고 말했다.최 회장은 이달 프랑스 파리와 베트남 하노이 출장에도 깁스를 한 채 일정을 소화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최 회장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과 함께 오는 19∼21일 2030 부산엑스포 유치 지원 활동을 할 예정이다.파리에서 열리는 이번 172차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에서는 179개 회원국을 대상으로 2030 엑스포 후보국의 실사보고서가 회람되고 4차 프레젠테이션(PT)이 진행된다. 최 회장 등 재계 총수들은 이후 베트남으로 이동해 ‘한·베트남 비즈니스 포럼’ 일정을 소화하며 양국 경제협력 강화 방안을 모색한다.
2023.06.09 I 김은경 기자
철도노조 태업 첫날…“1분도 못 참아” vs “기다릴 수 있다”
  • 철도노조 태업 첫날…“1분도 못 참아” vs “기다릴 수 있다”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이영민·김영은 수습기자] 철도노조가 시한부 준법투쟁을 시작한 첫날인 8일 오전, 서울역과 용산역 등지에선 심각한 열차 지연·중단은 없었다. 승객들은 노조 태업에 엇갈린 반응을 보였지만, 태업의 이유에 대해선 대체로 잘 알지 못하고 있었다. 이날 오전 서울 용산구의 서울역, 용산역 풍경은 여느 때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철도노조 태업으로 인해 일부 전동열차의 운행이 지연되고 있으니 참고바란다”는 안내가 역사 내 스피커방송, 전광판을 통해 계속 나왔지만 승객들의 동요는 없었다. 서울역에서 출발하는 부산행 열차 등 무궁화호 4편 운행 중단은 미리 공지된 상황이었다. 춘천발 ITX-청춘, 목포행 KTX 등이 지연됐지만, 모두 1~4분 정도였다. 8일 오전 서울 용산역의 전광판(사진=김영은 수습기자)열차 지연에 항의하거나 환불·교환을 요구하는 이들도 보이지 않았다. 용산역의 코레일 직원도 “항의하는 분은 없었다”고 했다.승객들은 대부분 철도노조 태업에 따른 열차 지연 가능성을 알고 있었다. 서울역에서 만난 최모(42)씨는 “어제 부산행 KTX 티켓을 예약하려고 하니 어떤 열차가 취소될지 안내하더라, 문자메시지도 받았다”며 “열차 이용에 불편함은 없다”고 했다. 김모(37)씨는 “어제 저녁에 안내를 받아서 열차 이용에 딱히 불편함은 없다”며 “열차를 이용하지 못하게 되는 시간대가 늘면 달라지겠지만…”이라고 했다.노조 태업을 바라보는 시각은 갈렸다. 용산역에서 여수행 KTX를 기다리던 60대 이모씨는 “내가 탈 열차는 지연 안됐지만 나는 1~2분 지연되는 것도 싫다”며 “요즘 가뜩이나 먹고살기 힘든데 돈 벌러 움직이는 사람들에 파업으로 불편을 주고 발목 잡아선 안된다”고 했다.반면 광주행 KTX를 기다리던 80대 오모씨는 “전광판에 1~2분 지연이라고 써있는데 이렇게 몇 분씩 지연되는 건 괜찮다”며 “우리 아들·손주들이 먹고 살려고 파업하는 건데 고작 몇 분 정도로 화내고 싶지 않다, 기다릴 수 있다”고 했다.철도노조가 태업에 나선 ‘이유’에 관해선 잘 알지 못하는 승객이 많았다. “민주노총이랑 한국노총 다 하니까 별 뜻 없이 하는 거 아니냐”, “왜 파업하는지 몰라서 지지하거나 반대하지도 않는다”, “(태업이) 철도 민영화 때문이라면 민영화해선 안된다”는 등의 반응들이 나왔다.한편 이날 오전 9시 서울역 대합실에선 철도노조원 20여명이 피켓시위를 벌였다. 피켓엔 “국토부는 SR 부당특혜 중단하고 고속철도 통합하라”, “죄석은 늘리고 10% 운임 인하! 수서행 KTX를 운행하면 지금 당장 가능합니다” 등 글귀가 적혀 있었다. 철도노조는 수서발 고속철도인 SRT 운영사인 SR에정부가 출자를 추진해 부당특혜를 주려 한다며 KTX와 SRT 통합을 요구 중이다.철도노조의 준법투쟁은 오는 15일까지 이어진다. 노조는 15일엔 총력결의대회, 오는 9~10월에는 총력 투쟁에 들어갈 것이라고 예고했다. 코레일은 투쟁기간 동안 승차권 환불(취소)과 취소 수수료를 면제하고, 운행 중단된 열차를 예매했던 고객들에겐 개별 문자메시지를 보내 별도로 안내한다.8일 서울역 역사 안 모습(사진=이영민 수습기자)
2023.06.08 I 김미영 기자
'부산행'·'반도' 세계관 확장…연상호 '반도 프리퀄 631', 단행본으로
  • '부산행'·'반도' 세계관 확장…연상호 '반도 프리퀄 631', 단행본으로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연상호 감독의 영화 ‘부산행’과 ‘반도’의 세계관을 담은 웹툰 ‘반도 프리퀄 631’이 단행본으로 출간됐다. 8일 스튜디오앤뉴는 “연상호 감독의 웹툰 ‘반도 프리퀄 631’이 단행본으로 출간돼 K-좀비 세계관에 열광했던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즐거움을 선사한다”며 이같이 전했다. ‘반도 프리퀄 631’은 영화 ‘반도’의 스핀오프 웹툰으로, ‘부산행’의 3년 후와 ‘반도’의 1년 전을 배경으로 좀비 바이러스로 초토화된 2019년의 대한민국을 무대로 한 작품. 한국 영화의 스핀오프 웹툰이 단행본으로 출간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웹툰이 영상화되는 경우는 많았지만, 이번처럼 글로벌 흥행 영화 IP를 단행본으로 출간하는 경우는 차별화된 ISMU(IP Source Multi Use)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스튜디오앤뉴 측은 “‘반도 프리퀄 631’은 글로벌 프로젝트로도 논의 중이며, 이는 연상호 감독표 K-좀비 유니버스가 계속 확장될 것을 예고한다”고도 부연했다. 이번 단행본 출간은 연상호 감독이 영화 ‘반도’를 기반으로 원안을 맡고 스튜디오앤뉴와 영화사 레드피터가 참여한 공동 프로젝트다. 연상호 감독은 “‘반도 프리퀄 631’은 영화 ‘서울역’ ‘부산행’ ‘반도’의 세계관을 하나로 잇는 작품으로 단행본으로 출간돼 정말 기쁘다”며 “이 세계관을 사랑해주시는 관객들과 독자들이 마음껏 즐겨주셨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반도 프리퀄 631’은 2021년 카카오페이지에 연재돼 웹툰 드라마 장르 톱10에 오르는가하면, 일본 웹툰 플랫폼 픽코마를 통해 동시 연재하는 등 글로벌 팬들을 사로잡았다. 단행본은 지난 달부터 전국의 온오프라인 서점을 통해 판매 중이다.
2023.06.08 I 김보영 기자
'범죄도시3', 일주일 만 605만 동원… 극장가 흥행펀치
  • '범죄도시3', 일주일 만 605만 동원… 극장가 흥행펀치
  • 영화 ‘범죄도시’ 스틸컷(사진=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영화 ‘범죄도시3’(감독 이상용)가 개봉 일주일 만에 605만 관객을 동원하는 괴력을 발휘했다.7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범죄도시3’는 지난 6일 84만2621명의 관객을 동원해 누적관객수 605만3224명을 기록했다. 영화 ‘트랜스포머: 비스트의 서막’, ‘부기맨’ 등 외화들의 공세 속에서도 압도적인 스코어로 흥행 1위를 지켜내고 있다.이로써 ‘범죄도시3’는 올해 최초로 600만 관객을 돌파한 작품이 됐다. 전편 ‘범죄도시2’가 개봉 12일째 600만 관객을 돌파한 속도보다 약 5일 빠르며 ‘명량’(2014), ‘부산행’(2016)이 개봉 7일째 600만 관객을 동원한 속도와 동일하다.예매율은 여전히 1위를 달리고 있다. ‘범죄도시3’는 7일 오전 9시 기준 예매관객수 15만6106명을 기록, 2위 ‘트랜스포머: 비스트의 서막’과 4배 가까운 격차를 보이고 있다.극장가에서는 이같은 추세라면 ‘범죄도시3’가 빠르면 다음주 초, 늦어도 다음주 주말께 1000만 관객을 돌파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한 영화계 관계자는 “3일만 지나면 또 다시 주말을 맞는데, 마땅한 대적할 만한 작품이 없다는 점에서 ‘범죄도시3’의 흥행이 예상되는 상황”이라며 “‘범죄도시3’가 1000만 관객 동원에 성공하면 ‘범죄도시2’에 이어 쌍천만에 등극, 가장 성공한 프랜차이즈 영화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범죄도시3’는 대체불가 괴물형사 ‘마석도’(마동석 분)가 서울 광수대로 이동 후, 신종 마약 범죄 사건의 배후인 주성철(이준혁 분)과 마약 사건에 연루된 또 다른 빌런 리키(아오키 무네타카 분)를 잡기 위해 펼치는 통쾌한 범죄 소탕 작전을 그린 영화다.
2023.06.07 I 윤기백 기자
고마츠 나나X사카구치 켄타로 "韓 관객 열정적, K콘텐츠 뛰어나"
  • 고마츠 나나X사카구치 켄타로 "韓 관객 열정적, K콘텐츠 뛰어나" [종합]
  • 배우 사카구치 켄타로와 고마츠 나나(오른쪽)가 5일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남은 인생 10년’ 내한 기자간담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뉴스1)[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깊은 애정을 담아 만든 작품을 한국 관객분들께 선보일 수 있어 매우 영광입니다. 뜨거운 환대 감사드립니다.”일본 배우 고마츠 나나, 사카구치 켄타로가 영화 ‘남은 인생 10년’으로 내한한 소감을 이같이 밝혔다.고마츠 나나는 5일 서울 용산구 CGV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남은 인생 10년’ 내한 기자간담회에서 “영화 ‘남은 인생 10년’을 일본에서만 그치지 않고 해외에도 선보일 수 있게 돼 영광”이라며 “이번에 사카구치 켄타로와 한국에 오게 됐는데, 저희가 만든 영화를 마음을 담아 직접 전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사카구치 켄타로는 “영화를 여러 곳에 전달하는 건 매우 좋은 일”이라며 “어제 무대인사를 했는데, 한국 관객들의 에너지와 파워를 듬뿍 받은 하루였다”고 말하며 웃어 보였다.고마츠 나나와 사카구치 켄타로는 연출을 맡은 후지이 미치히토 감독에 대해 높은 만족감을 보였다. 후지이 미치히토 감독은 배우 심은경이 출연한 ‘신문기자’로 일본 아카데미상 6관왕을 달성한 실력파 감독으로, 한국 관객들에게도 친숙한 인물이다. 탁월한 연출력과 개성있는 색깔로 평단의 주목을 받고 있다. 고마츠 나나는 “경의와 사랑을 담아 촬영에 임하자는 것이 감독님의 주문이었다”며 “촬영에 들어가기 전 원작자의 유가족과 대화를 나누기도 했는데, 덕분에 뜨거운 마음으로 함께 영화를 함께 만들 수 있었다”고 말했다. 사카구치 켄타로는 “젊은 감독인데도 사고방식과 연출방식이 노련했다”며 “덕분에 촬영을 마친 뒤 결과물을 봤을 때 어떠한 부딪힘이나 마찰이 없을 정도로 만족스러운 작업이었다”고 덧붙였다.배우 사카구치 켄타로가 5일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남은 인생 10년’ 내한 기자간담회에 참석했다.(사진=뉴스1)특히 사카구치 켄타로는 ‘남은 인생 10년’에 대해 ‘사랑이 넘치는 영화’라고 강조했다. 그는 “두 주인공의 러브 스토리도 있지만, 가족애와 친구들과의 우정도 함께 담겼다”며 “다양한 방식과 형태의 사랑을 보고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고마츠 나나도 “단순한 러브스토리가 아니라 남겨진 사람들의 이야기, 주변 사람들의 소중함을 다룬 이야기이기도 하다”며 “지금 이 시대를 살아가는 분들이 이 영화를 많이 봐줬으면 한다”고 소망했다.최근 한국 극장가에 불어닥친 J무비 열풍에 대해서는 “고마운 일”이라고 입을 모았다. 사카구치 켄타로는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일본과 한국 양국 사람들이 서로의 콘텐츠를 보고 싶어도 볼 방법이 없었다”며 “하지만 OTT 플랫폼이 등장하면서 서로의 문화나 콘텐츠를 볼 수 있는 기회가 많아졌고, 덕분에 거리가 많이 가까워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는 서로의 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관계가 된 것 같다. 덕분에 일본영화가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것 같아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이런 관계가 풍요로워졌으면 한다”고 바람을 전했다. 고마츠 나나는 “한국 관객분들은 정말 정열적이고, 따뜻한 온기를 갖고 있는 것 같다”며 “(내한기간 동안) 좋은 추억을 쌓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OTT 플랫폼이 생기면서 K콘텐츠를 많이 보고 있는데, 영화 ‘부산행’ 등 콘텐츠를 보면서 뛰어나다는 생각을 많이 갖고 있다”며 “한국영화와 드라마에도 지속적인 관심을 갖겠다”고 약속했다.배우 고마츠 나나가 5일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남은 인생 10년’ 내한 기자간담회에 참석했다.(사진=뉴스1)끝으로 고마츠 나나는 “영화 ‘남은 인생 10년’을 촬영하면서 모든 것을 불태웠다”며 “영화와 함께한 시간은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시간이었다. 한국 관객분들께도 이러한 마음이 전달됐으면 하고, 많은 사랑을 받길 기원한다”고 했다. 사카구치 켄타로는 “일본에서 개봉한지 꽤 됐는데도 한국 관객분들에게 소개할 수 있다는 건 굉장한 영광”이라며 “2시간이 짧지만 인간의 다양한 관계와 감정들을 농밀하게 담아냈다. 그 감정이 잘 전달됐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내비쳤다.‘남은 인생 10년’은 스무 살에 난치병을 선고받은 마츠리(고마츠 나나)가 삶의 의지를 잃은 카즈토(사카구치 켄타로)를 만나 눈부신 사계절을 장식하는 사랑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동명의 베스트셀러 소설을 원작으로 만들어졌다. 후지이 미치히토 감독이 연출을 맡아 1년간의 촬영으로 탄생한 사계절의 아름다운 영상미를 자랑한다. 또 ‘너의 이름은.’, ‘스즈메의 문단속’ 등 영화의 흥행과 더불어 사랑받은 OST를 담당한 인기 밴드 ‘래드윔프스’가 첫 실사영화 음악을 맡아 기대감을 높인다.일본 현지에서 공개된 영화 ‘남은 인생 10년’은 최종 관객 234만8000명이라는 대히트를 기록, 일본 로맨스 영화의 흥행 역사를 새롭게 썼다. 국내에서는 지난달 24일 개봉해 입소문을 타고 누적관객수 8만8315명을 동원, 10만 관객 동원을 눈앞에 두고 있다.
2023.06.05 I 윤기백 기자
'범죄도시3', 5일 만에 500만 문턱… 천만 보인다
  • '범죄도시3', 5일 만에 500만 문턱… 천만 보인다
  •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영화 ‘범죄도시3’(감독 이상용)이 개봉 5일 만에 450만 관객을 동원, 500만 돌파를 눈앞에 앞두고 있다.5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범죄도시3’는 지난 주말(2~4일) 281만7291명의 관객을 동원해 누적관객수 451만2386명을 기록했다. 토요일과 일요일에는 각각 116만2576명(3일), 107만2231명(4일)을 동원하며, 하루에 100만명씩 끌어모으는 저력을 발휘했다.이로써 ‘범죄도시3’는 개봉 첫주 전편 ‘범죄도시2’의 355만657명을 동원한 기록을 훌쩍 뛰어넘었다. 뿐만 아니라 개봉 첫주 누적 관객수 400만 이상 관객을 동원한 한국영화는 ‘부산행’(2016), ‘택시운전사’(2017) 이후 처음으로, 무려 7년 만의 최고 흥행 돌풍 기록이다. 배급사 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는 “한국영화와 극장가에 활력을 불어넣은 영화 ‘범죄도시3’는 개봉주 압도적 흥행 및 입소문 돌풍에 이어 현충일 연휴까지 흥행 강세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전망했다.극장가에서는 ‘범죄도시3’가 현충일 연휴 특수까지 품으면 개봉 일주일 만에 600~700만 관객 돌파도 거뜬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 영화계 관계자는 “지금 같은 추세라면 ‘범죄도시3’의 흥행 광풍이 개봉 2주차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빠르면 개봉 2주차에 1000만 돌파도 노려볼 만하다”고 전망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범죄도시3’가 1000만 관객을 동원하면, ‘범죄도시’ 시리즈는 쌍천만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하게 된다”며 “그렇게 되면 한국영화의 한 페이지를 장식할 프랜차이즈 영화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범죄도시3’는 대체불가 괴물형사 ‘마석도’(마동석 분)가 서울 광수대로 이동 후, 신종 마약 범죄 사건의 배후인 ‘주성철’(이준혁 분)과 마약 사건에 연루된 또 다른 빌런 ‘리키’(아오키 무네타카 분)를 잡기 위해 펼치는 통쾌한 범죄 소탕 작전을 그린 영화로 절찬 상영 중이다.
2023.06.05 I 윤기백 기자
"묵직한 책임감" 홍의준, 넷플릭스 ‘지옥’ 시즌2 캐스팅
  • "묵직한 책임감" 홍의준, 넷플릭스 ‘지옥’ 시즌2 캐스팅
  • 홍의준(사진=메이크위드주식회사)[이데일리 스타in 유준하 기자] 배우 홍의준이 넷플릭스 시리즈 ‘지옥’ 시즌2에 캐스팅을 확정했다.‘지옥’ 시즌2는 예고 없이 등장한 지옥의 사자들에게 사람들이 지옥행 선고를 받는 초자연적인 현상이 발생하고, 이 혼란을 틈타 부흥한 종교단체 새진리회와 사건의 실체를 밝히려는 이들이 얽히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다.배우 홍의준이 맡는 역할은 민혜진과 함께 소도를 이끌어가는 리더로서 작품 전개의 주요 골자를 이끌어갈 예정이다. 홍의준은 연극 ‘회란기’, ‘낙타상자’, ‘홍도’ 등의 작품에서 페이소스 짙은 연기를 선보여 온 배우. ‘지옥’ 시즌2를 통해 어떤 연기를 선보일지 귀추가 주목된다.첫 촬영을 앞두고 홍의준은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시리즈에 합류하게 돼 기쁘고 감사한 마음이다. 묵직한 책임감을 느끼는 만큼 좋은 컨디션으로 작품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연기를 펼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한편 넷플릭스 시리즈 ‘지옥’은 ‘지옥‘ ‘송곳’의 최규석 작가와, ‘부산행‘, ‘반도’의 연상호 감독의 레전드 웹툰 ‘지옥‘을 원작으로 한 넷플릭스 시리즈로 지옥행 고지라는 파격적인 소재로 삶과 죽음, 죄와 벌, 자율과 강제 등 깊이 있는 질문을 던지며 국내외 대중과 평단의 뜨거운 사랑을 받은 작품이다.
2023.06.05 I 유준하 기자
'범죄도시3' 마동석 "부상으로 죽을 고비多, 그래도 액션은 삶" ②
  • '범죄도시3' 마동석 "부상으로 죽을 고비多, 그래도 액션은 삶" [인터뷰]②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저는 어릴 때부터 항상 불운이 따랐어요. 부상이 많았거든요. 어느 정도였냐면 의사가 타고난 게 강골이라 이 정도 부상에도 그나마 살아난 것이라고 말했을 정도였죠.”액션 배우의 대명사, ‘힘’의 아이콘으로 불리는 마동석의 입에서 뜻밖의 말이 나왔다. 울끈불끈한 근육, 험상궂은 인상으로 영화 ‘부산행’부터 ‘베테랑’, ‘시동’, ‘신과 함께’, ‘범죄도시’ 시리즈 등 여러 작품에서 통쾌한 불주먹 액션을 선보여왔던 마동석. 오랜 무명 시절을 거쳐 한국을 너머 할리우드까지 액션 영화에 없어선 안 될 아이콘이 된 그가 최근 ‘범죄도시3’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처음으로 오랜 부상의 역사를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어릴 때부터 시작한 운동과 잦은 부상으로 무릎 연골은 없고, 아킬레스건은 찢어져 절반이 날아간 상태라고 고백했다. 몸이 너덜너덜해져도 포기할 수 없던 액션, 그에게 액션은 삶이었다.마동석은 24일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범죄도시3’의 개봉을 앞두고 취재진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마동석이 국내 매체들과 공식 인터뷰에 나선 것은 ‘악인전’ 이후 약 4년만. 마동석은 그간 ‘범죄도시’ 시리즈 및 해외 작품 등 바쁜 촬영 스케줄로 매체들을 만날 기회가 없었다. ‘범죄도시4’ 촬영까지 마친 뒤 오랜만에 나선 인터뷰에서 마동석은 ‘범죄도시’ 시리즈를 비롯해 할리우드 작품 촬영 및 결혼 등 근황과 소회들을 가감없이 솔직히 털어놨다. 오는 31일 개봉을 앞둔 ‘범죄도시3’는 베트남 납치 살해범 검거 후 7년이 흘러 서울 광역수사대(광수대)로 넘어간 주인공 마석도(마동석 분)를 중심으로 신종 마약 범죄 사건의 배후인 3세대 빌런 주성철(이준혁 분)과 마약 사건에 연루된 또다른 글로벌 빌런 리키(아오키 무네타카 분)를 잡기 위해 경찰들이 펼치는 통쾌한 범죄 소탕 작전을 그린다. ‘범죄도시’ 시리즈는 국내 영화가 성공하기 쉽지 않다는 프랜차이즈물에서 보기 드문 큰 성과를 낸 성공 사례로 꼽힌다. 지난해 코로나19 팬데믹 최초 천만 관객을 동원한 ‘범죄도시2’로 입봉한 이상용 감독이 ‘범죄도시3’에서도 메가폰을 잡아 마동석과 노련해진 시너지를 뽐냈다. 마동석은 ‘범죄도시’ 시리즈의 원톱 주인공이자 제작자로 참여했다. ‘이전의 자신을 따라하지 말 것’, 제작자이자 배우로서 마동석이 ‘범죄도시’ 시리즈의 액션을 만들며 기울인 가장 큰 고민이었다고 한다. 마동석은 “‘범죄도시’ 시리즈는 작품으로서도, 내 연기 면에서도 기존의 것을 따라하고 반복하는 게 제일 위험하다고 생각했다”며 “그렇다고 전작과 무조건 달라져야 한다는 강박에 휩싸이면 실수를 할 수 있기 때문에 균형을 잡으려 노력했다. 작가와 감독과 제가 함께 머리를 맞대고 장면을 고친 횟수만 80여 차례”라고 털어놨다. 이어 “회의에 회의를 거쳤다. 한 번 모이면 12시간 가까이 장면을 고치고 수 차례 회의를 거치다보니 탈모까지 오더라”고 덧붙였다. 부상으로 너덜너덜한 몸을 이끌고 매 신 다른 액션 장면을 보여주는 것도 쉽지 않은 과제였다. 마동석은 “중학교 때부터 선수를 목표로 복싱을 해왔는데, 생계 때문에 배달 아르바이트를 하다 오토바이 사고가 나서 크게 다친 적이 있다”며 “그 때 첫 고비가 찾아온 뒤 미국으로 이민을 가서도 여러 아르바이트를 거쳤다. 그 때 다쳤던 쪽 어깨가 또 부러져 수술을 받아야 했다. 그렇게 복싱의 꿈이 좌절될 수밖에 없었다”고 회상했다. 한국에 와서 배우가 된 뒤에도 부상의 연속이었다. 해외 촬영을 하다 건물이 무너져 추락. 그 때 척추 2개와 반대쪽 어깨, 가슴뼈와 발목 골절을 겪었고 그 여파로 아킬레스건 절반이 날아갔다. 마동석은 “살아있던 게 기적이었다. 의사 말로는 보통의 사람이었다면 상반신 밑으로 마비가 왔을 수도 있다고 하더라”며 “그 이후 오랜 재활 치료를 받아야 했다. 꾸준히 치료를 받아야 몸이 예전으로 돌아오는데 바쁜 촬영 스케줄로 치료를 제대로 받지 못했다. 그래서 지금도 사실 365일 중 300일은 몸이 아프다”고 고백했다. 그나마 ‘범죄도시4’ 촬영까지 끝난 지금은 여유가 좀 생겨 운동을 통해 전보다 많이 몸을 회복한 상태라고도 부연했다. 사실상 액션을 하면 안 되는 몸이지만 포기할 수 없다고도 강조했다. 마동석은 “격투기 선수들에게 ‘왜 그렇게 맞으면서까지 일을 하냐’ 물어보면 대부분 아무 대답도 하지 않는다. 저도 그들과 같은 마음”이라며 “좋아하는 일이라 끝까지 하려 한다. 액션에 나의 모든 것을 집어넣었고, 삶의 포커스도 그에 맞춰져 있다”고 생각을 밝혔다. 이어 “외부에선 미련해보일 수도 있겠지만 저에게는 이게 당연한 일”이라며 “이게 제 직업이고 삶이기 때문”이라는 그의 답변에서 액션을 향한 진심을 엿볼 수 있었다. 진심은 언어와 시기의 장벽도 뛰어넘는 법. 앞서 ‘범죄도시2’가 코로나19를 뚫고 천만 관객을 달성할 수 있던 것처럼. 이와 함께 ‘범죄도시’ 시리즈가 할리우드에서도 러브콜을 받고 있다는 귀띔도 이어졌다. 마동석은 “‘범죄도시’ 시리즈에 굉장한 관심을 가진 할리우드 스튜디오들이 몇 곳 있다”며 “‘범죄도시’를 할리우드판으로 만들자는 제안이 들어와 검토 중이다. 이 시리즈를 어떻게 펼쳐나갈지 여러 방향을 생각 중”이라고 전했다.
2023.05.24 I 김보영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시민의 자유’ 막는 ‘집회의 자유’는 없다
  • [이데일리 김보영 기자] 다음은 24일 자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 △1면-‘시민의 자유’ 막는 ‘집회의 자유’는 없다-“금감원장직 걸고 주가조작과 전쟁”-반도체·배터리산업 병역특례 추진한다-‘대우’ 간판 떼고 ‘한화오션’ 출항-[사설]野, 심야 옥외집회 금지 반대…오밤중 무법천지 상관없나-우크라이나 재건 사업, 6·25 참화 극복 경험을 공유하자△종합-[HOT이슈]美부채한도 협상, 잇단 합의 불발에 12년전 악몽 소환-누리호, 오늘 우주로 비상 위성 8기 본궤도 진입 임무△도 넘은 집회·시위 문화-시위대 지나가면 욕설·쓰레기만 남아…“구태 집회에 누가 공감하겠나”-당정 야간집회 금지하겠다는데…위헌논란·野반발 걸림돌△종합-닻 올린 한화오션, 기존 방산사업과 시너지…‘한국판 록히드마틴’ 성큼-반도체 향후 10년간 3만명 부족 추산…인력난 심각 수준-가계빚 석달새 14조원 뚝…감소폭 ‘역대 최대’-국가시험 사상 초유 ‘답안지 파쇄’ 재시험 본다지만 줄소송 가능성△‘주가조작과의 전쟁’ 선포-증권범죄 혐의 계좌 즉시동결…부당이득 2배 과징금, 10년간 거래 금지-‘주가조작 통로’된 CFD 대수술 비대면 거래 폐지, 투자 요건 강화-거래소가 8개종목 주가조작 못 잡아낸 이유는△정치-‘외연확장’vs‘내부결속’…봉하마을 집결한 여야 ‘동상이몽’-與 ‘마브렉스, 김남국 자금세탁 가능성 공감“-비명계에 문자폭탄 보낸 강성당원 제명-FA-50 경전투기 18대 말레이 수출 최종계약-농번기 일손부족 해소 위해 당정, 3.8만명 외국인력 지원△경제-작년 운영 기금사업 중 60개 구조조정·개선 권고-재산 은닉 고액체납자 추적 강화한다-근로자 임금은 올랐지만…상·하위 격차 커졌다-취업자 열명 중 아홉은 “세제혜택 받는 노조, 회계 공시해야”△금융-예·적금 금리 비교 ‘큰 장’…8대 카드사도 출격-‘애플페이 흥행’ 현대카드 3~4월 신규 회원 수 1위-카뱅이 주름잡은 ‘청년전세대출’…토뱅도 참전-만기환급형보다 순수보장성이 저렴…실손, 중복보장 안돼요△Global-메타, EU서 역대 최대 1.7조원 과징금 폭탄-튀르키예 대선 ‘킹 메이커’ 오안 “에르도안지지”…재집권 청신호-‘펜타곤 폭발’ 사진에 美증시 출렁…AI 허위정보 우려 현실로-日, 7월부터 대중 반도체 수출규제-빌 게이츠 “AI비서, 구글검색·아마존 쇼핑 없앨 것”△산업-미닫이↔여닫이 도어, 차 높이 자동조절…현대차그룹 PBV 시대 앞당긴다-화면 5배 늘어나고, 손 대면 혈압측정…삼성D 초격차-최태원 ‘신기업가정신’ 통했다 1년 만에 참여 기업 10배 증가-반도체장비 강자 네덜란드 ASM, 한국에 1300억 배팅△ICT-삼성 헬스, 수면에 방점…月 6400만명 꿀잠 돕는다-방한 WTO 사무총장 네이버 사옥 찾은 이유-누리호 주역들 오늘 직접 유튜브 라이브…재미는 덤-흥행 IP 들고 해외시장 두드리는 넥슨·카카오게임즈△소비자생활-슈퍼푸드 함유 간식에 필름형 영양제까지…사람도 먹겠네 -CJ 푸드빌 지역 상생 강화-K뷰티 中企, 프랑스 제치고 日 피부에 스며들다-침대업계, 불에 잘 안타는 ‘난연 매트리스’ 도입 가속△가정의 달 특집-비빔면 넘어 쫄면까지…탱글탱글 건면 식감 최고-음식에 담긴 우리가족 추억 이야기 함께 나눠요-안부 묻고 인사하고…노인 고독사 예방하는 우유 배달-일반 커피캡슐보다 원두 1.7배…최상의 커피 경험 제공-국제 학술지서 인정받은 ‘노인성 근감소 개선 효과’-볶음밥·국탕·만두까지 16종…‘제대로 된 식사’ 선봬△증권-황소장 귀환이냐 아니냐…고삐는 외인 손에-벌써부터 뜨겁다 제철 만난 에어컨·빙과류株-고개 숙인 ‘닥터 코퍼’…中 경기회복 더 늦어지나△증권-위탁운용 맡겼더니 깜깜이…감시 강화해야 제2의 SG사태 막는다-내년부터 주식 종목코드에 알파벳 혼용-국내 2차전지 소재株 골라 담은 ETF 나온다-유증·배당부터 ISA 납임금까지 알려드려요…신한證, ‘신한알파 3.0’ 출시△부동산-노·도·강 급락에…“영끌 사례”vs“거품 빠질 것”-‘부산판 UN빌리지’ 되나 달맞이고대 100억대 집 줄공급-‘로또 공공분양 3재아’ 수방사·마곡·성동 출격-본궤도 접어드는 GTX A·B·C 노선△건강-수술 전 ‘3D 시뮬레이션’…로봇 팔이 한 치 오차 없이 인공관절 심어-대부분 ‘손발 저림’ 혈액순환장애 아닌 신경계이상-더워진 날씨에 심해지는 비염…에어컨 온도 높이세요 △Book-‘학살’ 단죄 못한 33년…국가 존재 의미를 묻다-‘철도 덕후’가 파헤친 문제적 오송역-인구소멸 초비상…답은 ‘지역’에 있소△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한국, 美전술핵 재배치 원한다면…낡은 핵무기 저장시설부터 고쳐야”-“번번이 北 편드는 중·러…북핵이 그들에게도 위협된다는 것 끊임없이 알려줘야”△오피니언-[목멱칼럼]日증시 끌어올린 주주행동주의-[기고]국정운영체계 새 판 짤 때-[기자수첩]노란봉투법이 도입되면 벌어질 일-[e갤러리]한운성 ‘양귀비’△피플-‘현장의 달인’ 비결은 팀워크…비번에도 함께 산행하죠-최정우 포스코회장, 인도 JSW 회장 만나…“협력 강화”-서울교통공사 사장에 백호-김재겸 롯데홈쇼핑 대표 “내실 다져 위기 극복하자”-기아 이선주 오토컨설턴트 4000대 판매 ‘그랜드 마스터’-현대차 정몽구재단, 기후위기 대응 전문가 육성 나서△사회-기업과 청년 ‘1대 1’ 취업중매…서울시, ‘잡 미스매칭’ 확 줄였다-대학에 첨단분야 ‘계약정원제’ 도입…기업 맞춤인재 키운다-“안전한 사회서 살 수 있도록 마약 사범 척결에 역량 집중”-대구·경북 팔공산 23번째 국립공원 승격-서울대 신입생 6.2% 등록하자마자 휴학…의약 쏠림 탓
2023.05.23 I 김보영 기자
'범죄도시3' 아오키 무네타카 "유일무이한 마동석, 日팬도 많아" ①
  • '범죄도시3' 아오키 무네타카 "유일무이한 마동석, 日팬도 많아" [인터뷰]①
  • (사진=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영화 ‘부산행’ 때부터 마동석 선배님 작품을 봐왔죠. ‘범죄도시’ 시리즈도 예전부터 챙겨봐서 알고 있었어요. 마석도란 캐릭터 자체가 매력적이고 흥미로웠죠.”영화 ‘범죄도시3’의 글로벌 빌런으로 활약한 일본 배우 아오키 무네타카가 악역으로 처음 한국 영화에 참여한 소감과 함께 주인공 마동석에게 직접 맞아본(?) 생생한 후기를 들려줬다. 아오키 무네타카는 영화 ‘범죄도시3’의 개봉을 앞두고 23일 오후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취재진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오는 31일 개봉을 앞둔 ‘범죄도시3’는 베트남 납치 살해범 검거 후 7년이 흘러 서울 광역수사대(광수대)로 넘어간 주인공 마석도(마동석 분)를 중심으로 신종 마약 범죄 사건의 배후인 3세대 빌런 주성철(이준혁 분)과 마약 사건에 연루된 또다른 글로벌 빌런 리키(아오키 무네타카 분)를 잡기 위해 경찰들이 펼치는 통쾌한 범죄 소탕 작전을 그린다. 아오키 무네타카는 조직원이 빼돌린 마약 20kg를 찾기 위해 일본 야쿠자 이치조 회장의 지시로 한국에 찾아온 외국인 빌런 ‘리키’로 열연을 펼쳤다. 아오키 무네타카는 일본 야쿠자, 사무라이 문화와 결부시킨 특유의 ‘장검 액션’으로 한국 빌런 주성철(이준혁 분)과는 분명히 다른 존재감을 드러낸다.아오키 무네타카가 한국의 매체 작품에 참여한 건 이번이 처음이지만, 과거 배우 차승원과 연극에서 호흡을 맞추는가 하면 평소 K드라마나 영화를 챙겨볼 정도로 한국에 관심이 많았다고. 아오키 무네타카는 “‘범죄도시’ 시리즈 전작들을 챙겨보면서 마석도 캐릭터가 매력적이라고 생각했기에 캐스팅 제의를 받고, 제안을 받은 역할이 ‘글로벌 빌런’이란 사실을 알았을 때 굉장히 흥분했다”고 캐스팅 당시를 회상했다. 함께 호흡을 맞춘 배우 마동석에 대한 팬심과 함께 그의 매력을 언급하기도 했다. 아오키 무네타카는 “‘범죄도시’ 속 마석도란 캐릭터도 그렇지만, ‘마동석’이란 배우 자체가 일본에서 보기 힘든 흔치 않은 캐릭터”라며 “코믹함을 가지고 있으면 그렇게 액션까지 소화할 수 있는 힘 센 캐릭터는 거의 마동석 배우가 유일무이하다. 그래서 일본 현지에서도 그의 팬이 많다”고 전했다. 이어 “영화 ‘기생충’의 아카데미 수상, 드라마 ‘오징어 게임’의 에미상 수상 등 K콘텐츠의 발전을 보면서 한국 엔터테인먼트에 전부터 굉장한 흥미를 갖고 있었다”며 “그래서 K콘텐츠에 내가 참여해 도전할 수 있다는 사실에 흥분을 느꼈다. 내가 할 수 있는 선에서 최대한 캐릭터에 대한 아이디어를 내고 준비하고자 했다”고 작품에 대한 열정을 덧붙였다. 팬으로서 화면으로만 챙겨봤던 ‘마석도’에게 직접 맞아볼 수 있는 기회를 얻은 것 자체가 행운처럼 느껴졌다고. 아오키 무네타카는 “극 중 역할인 ‘리키’ 입장에선 마석도에게 얻어맞는 게 지옥같은 일일 것”이라면서도, “하지만 배우 아오키인 제 입장에선 마동석 선배님에게 맞을 수 있는 게 굉장히 행복한 기회로 여겨졌다”고 팬심을 뽐내 웃음을 자아냈다. 또 “마 선배님이 워낙 액션 연기의 프로셔서 다행히 힘 조절을 잘해주셨다”며 “제가 리액션을 잘해 실제 세게 맞는 것처럼 관객들에게 보여졌다면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액션이란 굉장히 위험한 촬영 과정이기 때문에 서로 합을 맞추는 과정에서 믿음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 나 역시 함께 호흡을 맞춘 마 선배님을 믿고 끝까지 갔다”고 부연했다. 함께 투톱 빌런을 연기한 ‘주성철’ 역의 이준혁과의 호흡 소감도 전했다. 그는 “저 개인적으로는 드디어 이준혁과 만나 연기를 하는구나 싶은 마음에 함께하는 촬영을 앞두고 두근대고 흥분됐다”고 떠올렸다. 또 “사실 제일 처음 이준혁 배우를 만난 건 파주의 액션스쿨에서였다. 각자의 액션 연습을 위해 만났다. 이준혁 배우는 그 때 벌크업을 하며 몸을 키우는 상황이었고 저는 일본도를 사용해 장검 액션을 해야 했다. 둘 다 힘든 준비 과정과 훈련을 거쳤기에 일종의 동지애를 느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2023.05.23 I 김보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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