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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상가 거래량·가격 하락폭 둔화
  • 서울 상가 거래량·가격 하락폭 둔화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금리인상과 경기 위축으로 발길이 끊겼던 ‘상가 시장’의 하락세가 둔화하고 있다. 엔데믹에 유동인구가 늘면서 급매물 위주로 거래를 회복하는 모양새다. 전문가들은 최근 거래된 꼬마빌딩이 8m 미만 도로폭에 접해있는 곳이 많았다며 직접적인 유동성과 연결되는 상업시설의 회복이 두드러지고 있다고 분석했다.[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6일 토지·건물 프롭테크기업 밸류맵이 서울 상업업무 거래량을 분석한 결과 올 1분기 282건으로 전 분기(304건)대비 7% 하락에 그쳤다. 작년 4분기 거래량이 37% 줄어든 것과 비교하면 하락세가 점차 둔화하고 있는 모습이다. 서울권을 제외한 수도권의 상업업무 거래량은 805건으로 전 분기(836건)보다 3.7% 감소에 그쳤으며 지방 역시 1분기 거래량 1867건으로 같은 기간 2.8% 감소해 수도권보다 감소폭이 더 작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가격 역시 하락폭이 둔화하고 있다. 전국 상업업무 시설 평단가는 지난해 1분기 3.3㎡당 2009만원에서 올해 1분기 1620만원으로 약 19%가 하락했다. 다만 하락률은 지난해 4분기 기준 전 분기 대비 14.8%를 나타냈으나 올해 1분기에는 2.6%에 그치며 평단가 하락폭을 줄였다.서울 상업업무 시설의 3.3㎡당 토지 평단가는 작년 3분기 9769만원으로 1억원에 육박하는 수준까지 오른 뒤 4분기 8862만원, 올 1분기 8571만원으로 가격이 낮아졌지만 지난해 4분기 하락률 9.3% 대비 올 1분기 하락률은 3.2%로 6%포인트 줄었다. 가격이 비교적 덜 오른 지방권은 올 1분기 평단가 863만원으로 전분기 대비 3.5% 오르며 3분기 만에 상승세로 전환했다. 서울 강남구의 한 공인중개사 대표는 “기준금리가 최고점에 도달했다는 ‘금리 정점론’에 힘이 실리면서 투자자의 대출 금리 부담 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상가 투자로 다시금 쏠리고 있다”며 “유동인구와 업무시설이 밀집된 곳 위주로 급매물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다만 올해 예정된 대규모 상가 입주물량이 회복세를 보이는 시장에 찬물을 끼얹을 수 있고 우려한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전국 상가 입주 물량은 총 2만 6217실로 이 가운데 수도권에만 2만1594실(82.4%), 지방에 4623실(17.6%)의 입주를 예고한 상황이다. 전체 입주 물량 중 대부분이 수도권에 집중돼 있다. 신도시 등 택지지구 개발로 아파트와 함께 근린 상가 입주가 이어지면서 수도권에 상가 공급이 집중된 것으로 풀이된다. 올해 입주 상가 중 절반 이상 공급하는 경기권에는 고양(1801실), 시흥(1753실), 화성(1454실), 수원(1363실), 하남(1223실), 평택(1102실), 남양주(1057실)에서 각각 1000실 이상 연내 입주를 기다리고 있다.정경진 밸류맵 연구원은 “엔데믹에 따른 유동인구 증가로 가격이 많이 내려갔던 지역과 유동인구가 빠르게 회복된 곳 위주로 급매물을 소화하고 있다”며 “다만 지역에 따라 공급 과다 지역이 나타날 수 있어 공실위험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2023.06.07 I 신수정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다시 반도체의 시간…8만 전자 간다”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다음은 7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다시 반도체의 시간…8만 전자 간다”-“이공계 처우 개선·의사수 확대 투트랙으로 ‘의대 쏠림’ 풀어야”-우크라 반격 하루 만에 파괴된 대형댐…러·우 “상대가 배후”-美증권위, 최대 코인거래소 바이낸스 제소-[사설]혼란에 빠진 비대면 진료 시범 사업, 보고만 있을 건가-[사설]2차 은퇴 임박한 베이비부머…여성인력 활용도 높여야△종합-[HOT이슈]EV6 완충 1분도 안걸려…테슬라 넘는다-눈·손·음성으로 ‘MR헤드셋’ 제어 팀쿡 “공간 컴퓨팅 시대 선보일 것”△10대 증권사 3분기 증시 전망-AI發 글로벌 IT 수요 확대 수혜…코스피 ‘서머랠리’ 기대감 커져-경기 부진 파도 넘는다…조선업 흑자 뱃고동-배터리주 충전의 시간…“단기 조정 있겠지만 성장성 충분”△종합-자본시장 겨누는 검찰…‘MG 출자비리 수사’, PEF 전체로 확대하나-“급전 필요해요”…아이폰 들고 전당포 찾는 2030-‘82년 역사’ 서울백병원 문닫는다-‘암호화폐=유가증권’ 판단…‘적극 규제’ 시사△종합-與 ‘동일노동 동일임금’ 법제화 추진…노동시장 이중구조 손본다-뮤지컬 보고 야식으로 치킨 주문 허투루 쓴 교육재정 282억-‘역대 최악’ 대중 수출…美, 최대 무역흑자국 등극△정치-혁신위원장 낙마로 코너몰린 이재명…비명계 “李, 하루빨리 사퇴해야”-尹대통령 “영웅들 기억·예우…한미 핵기반 동맹 격상”-“자리 지킨 대가 힘들었지만 보람 있어”-행안위원장 자리 꼭 움켜쥔 정청래…野 지도부는 고심△경제-한국노총 ‘경사노위 탈퇴 없이 대화만 중단’ 가닥-의류·신발값 31년 만에 최대폭 상승-자영업자 늘어났는데…버는 돈은 되레 줄었다-한은 금 보유량 10년재 제자리…“매수 필요성 크지 않아”△금융-연체율 관리 나선 은행…부실채권 손실 처리·매각 ‘껑충’-설계사 수수료·수당 개선 보험 ‘가짜 계약’ 막는다-유동성 규제 앞두고 금리 올린 은행…예·적금 13조↑-5년간 5000만원 만드는 ‘청년도약게좌’…6%대 상품 나올까△글로벌-우크라, 바흐무트 탈환 총력전…러 방어선 취약해 속도전땐 승산-사우디의 ‘나홀로 감산’ 카드…오히려 독되나-“美 대형은행, 자본금 20% 늘려야”-에르도안, 중앙은행 총재도 친시장파 기용할까-“누군가 다칠 수도”…美, 대만해협 긴장에 경고△제14회 이데일리 전략 포럼-58세 모터사이클 배운 요리사…“매순간 최선을 다해야 행복”-군인서 귀농전문가로…“좋아하는 일 찾아야 행복도 찾아”-“귀촌 전에 미리 이곳저곳 여행다녀보세요”△산업-EU 자체생산, 中기업 닥공투자…‘K배터리 텃밭’ 유럽시장 전운-대출 늘리고 지분매각…삼성家 짓누른 ‘상속세’-조원태 “대한항공·아시아나 합병에 올인”-“AI·고성능컴퓨팅 시대 메모리 성장장벽 넘을 것”△ICT-“오픈채팅 입장, 비번 대신 NFT 사용 추진 중”-초거대 민간 AI 지원 사업자 선정-정석근 전 네이버 클로바 총괄, SKT AI 글로벌화 맡는다-“”제4이통 주주구성 쉽진 않지만…7월 말까지 완료 목표“△소비자생활-‘한한령’ 부활?…면세·뷰티업계 돌파구 마련 고심-GS25, 국방부와 손잡고 ‘호국보훈의 달’ 캠페인-‘임기만료’ 중기부 산하 기관장들 후임없이 출근 중-CJ제일제당 “5월 비비고 삼계탕 매출 15%↑…여름 성수기 더 늘 것”△국제해양방위산업전 개막-K방산 어벤저스, 부산 앞바다 총집결…‘스마트 해군’ 해법 쏟아낸다-통합전기식 추진 ‘차세대 한국형구축함’ 선봬-최정예 호위함 띄운다…“정통 수상함 명가 재건”-다목적수송기 기반 해상초계기 개념 첫 공개-자율주행으로 기뢰 잡아내는 무인수상정 ‘해검’-미래戰 핵심 ‘해양 유·무인 복합체계’ 비전 제시-악천후서도 2시간 비행 수소드론 ‘수색 이상무’△증권-코스피 2600맛볼까 개미들이 돌아온다-중국發 공급과잉 끝난다…빛 밝히는 화학주-석달째 선장 못 찾는 KT, 끝 모를 뒷걸음질△증권-자사주 개선 속도…“코스피 부양” vs “경영권 위협”-알멕·파로스아이바이오·필에너지 증시 회복에 기지개켜는 IPO시장-AI 업고 잘나간 IT펀드…“하반기 옥석가리기 가능성”-해외채권 환율 감안해야…ISA·IRP 통한 투자 땐 절세 가능△부동산-서울 상가 거래량·가격 하락폭 둔화-공실률 줄고 임대료 오르고-대곡소사선 내달 1일 개통…주변 집값 잠잠, 왜-보증금 떼일라…임차권등기 신청 3666건, 역대 최고치△Book-200번 계절에 담아낸 한국 문학·사회 담론 “늘미의 가치 믿는다”-문재인·박찬욱…독서가들의 ‘책’ 이야기-적보다 무섭다…무능하고 부지런한 ‘똥별’△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고교학점제에 맞춘 새 대입제도, 이르면 이달말 내놓을 것”-살생부 논란에…“글로컬대학은 지방대 생존·발전위한 선도 모델”△오피니언-[목멱칼럼]슬기로운 中금융시장 진출법-[생생확대경]‘코리안 인베이전’ 이어가려면-[기자수첩]서비스 수출 늘리려면 12년 묶인 ‘서발법’ 풀어야△피플-“여행업의 가장 큰 자산은 ‘사람’…보상 확실히 할 것”-KAIST, 사족보행 국제 로봇 대회서 1등-최강진·최철호 대표, 자랑스러운 중기인 선정-플리토, 한국아랍어·아랍문학회와 특화 데이터 구축 제휴△사회-임신중절법 미적대는 사이 ‘불법 낙태약’ 유통…여성 안전은 뒷전에-“플라스틱 대신 대나무 칫솔, 제로웨이스트의 시작”-檢 “의원 29명 출입기록 확보” 宋 “7일 검찰 자진 출두할 것”-우울증 앓다 극단적선택…대법 “사망보험금 지급해야”-서울시, 마트 ‘냉장고 문 달기 사업’ 추진
2023.06.06 I 박경훈 기자
  • 지지옥션, 창립 40주년 특별 강연회 ‘올해는 경매해’ 진행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경·공매데이터 전문기업 지지옥션에서 ‘올해는 경매해’라는 주제로 창립 40주년 기념 특별 강연회를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강연회에서는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최근 부동산시장과 경매시장의 이슈를 짚어주고, 그에 따른 투자 전략을 전달할 예정이다. 다양한 부동산 전망과 예측들이 난무하는 어수선한 분위기로 인해 투자의 방향성과 방법을 찾지 못하는 이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1부는 ‘부동산시장 어디로’라는 주제로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 랩장의 부동산 투자전략 강연을 시작으로 2부에서는 ‘위기에서 기회를 만드는 경매’라는 주제로 이주현 지지옥션 전문위원이 강연을 진행한다. 3부는 김재범 레이옥션 대표의 ‘고수의 경매 노하우, 상가투자의 전략과 함정’, 4부는 이창동 지지옥션 데이터전략기획 팀장의 ‘경매도 이제는 빅데이터’ 순으로 마무리 된다. 더불어 창립 40주년 기념으로 경매카툰 엽서북과 다양한 사은품을 참석자 모두에게 제공하며, 추첨을 통해 전국 경.공매 정보를 마음껏 이용할 수 있는 10년 회원권과 1년 회원권, 그리고 지지옥션이 운영하는 경주지지호텔 숙박권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지지옥션 강은 이사는 “많은 관심과 사랑으로 지지옥션이 올해 창립 40주년을 맞이했다”면서 “이번 특강은 지지옥션의 지난 40년을 되돌아보고 앞으로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가기 위한 첫걸음이다. 경·공매 정보는 물론 데이터까지 책임지는 전문기업으로 발전해 나가는 지지옥션의 모습을 지켜봐달라”고 전했다.지지옥션 창립 40주년 특별 강연회는 오는 17일 토요일 오후 12시부터 건국대학교 새천년관 대공연장에서 진행되며, 신청은 지지옥션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가능하다.
2023.06.02 I 오희나 기자
정읍 첫 푸르지오 상가, 최고가 경쟁 입찰
  • 정읍 첫 푸르지오 상가, 최고가 경쟁 입찰
  • 정읍 푸르지오 더 퍼스트 상가 배치도[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대우건설은 전북 ‘정읍 푸르지오 더 퍼스트’ 단지 내 상가가 오는 18일 입찰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2일 밝혔다. 관심이 높은 만큼 입찰 전날인 17일에는 견본주택에서 사업설명회도 진행한다. 특히 합리적 분양가에 대단지 아파트 입주민을 독점 수요로 확보했고, 상품성도 빼어나 투자자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정읍 푸르지오 더 퍼스트 단지 내 상가는 정읍시 농소동 일원에 들어서며, 투자 선호도 높은 16~27평(계약면적 기준)의 중소형으로 구성된다. 공급되는 상가가 총 6개 호실에 불과해 대단지(707가구) 입주민을 독점적으로 확보한 점이 단연 눈길을 끈다. 분양가는 1억원대(3.3㎡당 900만대)로 합리적인 가격에 책정됐으며, 최고가 경쟁 입찰 방식으로 진행된다.우수한 상품성도 돋보인다. 주출입구 바로 옆에 위치하고 대로를 마주해 가시성이 좋고, 입주민은 물론 주변 유동인구의 방문도 기대된다. 전용률도 약 85%로 높아 실사용 면적이 넉넉하며, 여유로운 주차공간을 확보한 점도 강점이다.더불어 단지 인근에 농협 경제사업종합센터(예정) 등이 조성 중이라 수요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이에 따라 공실 걱정 없이 안정적인 수익이 기대되며, 부동산, 편의점, 세탁소, 미용실, 커피숍 등을 운영하기 좋다.분양 관계자는 “707세대 대단지와 주변 수요를 단 6개 호실의 상가가 오롯이 독점한다는 점에서 투자 가치가 매우 높고, 파격적 수준의 분양가에 나와 구매 부담도 덜하다”라며 “6월 17일 사업설명회에서 분양과 관련된 더욱 상세한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라 많은 참석을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한편 정읍 푸르지오 더 퍼스트는 정읍 첫 번째 1군 브랜드 아파트로 앞서 진행한 청약에서는 정읍 역대 최다 접수 건수가 기록될 정도로 흥행에 성공해 일부 타입은 조기에 마감되는 등 흥행몰이 중이다. 현재도 높은 계약률이 이어지고 있어 완판이 임박했으며, 일부 잔여세대가 분양 중이다.특히, 최근 계속 이어지고 있는 땅값 및 시공비 상승으로 인해 아파트 분양가 역시 지속적인 상승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이며, 더불어 자금조달 어려움과 사업 비용증가로 인해 당분간 신규 아파트 공급 자체도 어려워 짐에 따라 관망하던 기존 실수요자들도 적극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있다.
2023.06.02 I 김아름 기자
올해 입주상가 2.9만개…대부분 근린·주상복합 상가
  • 올해 입주상가 2.9만개…대부분 근린·주상복합 상가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상가 입주물량이 전년대비 줄었지만 근린상가 입주물량이 대부분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R114가 자사 상업용 부동산 솔루션 RCS(Realestate Commercial Solution)를 통해 상가 입주물량을 집계한 결과, 2023년 입주상가는 지난해 3만 4514개에 비해 감소한 2만 9485개로 조사됐다. 권역별로 수도권 2만 477개, 지방 9008개로 집계됐는데, 지방은 지난해 7183개에 비해 입주상가 수가 25% 늘었다. 유형별로는 근린상가의 입주물량이 전국 1만 464개로 가장 많다. 이어 주상복합상가 5529개, 단지내상가 5253개 등 올해 입주상가의 72.1%가 주거지 수요를 배후에 둔 상가로 조사됐는데, 최근 주택시장의 미분양 문제가 배후지 상가의 장기 공실 리스크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오피스 및 지식산업센터 등 업무시설을 낀 상가 입주물량의 경우, 사업체가 집중된 수도권이 5363개(오피스상가: 3283개, 지식산업센터상가: 2080개)로 지방 666개(오피스상가: 361개, 지식산업센터상가: 305개)에 비해 8배 많았다. 업무시설을 낀 상가 투자 시, 서울 주요 업무지구나 성수동처럼 직장인 유동인구가 충분히 뒷받침돼 확장 가능한 상권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부동산R114는 “마스크 착용 의무 완화 및 관광수요 확대 등 유동인구가 늘면서 올해 들어 대표상권 위주로 공실률이 소폭 감소했다. 하지만 경기부진으로 소비 확대에 한계가 있는 데다, 고물가 및 가계부채 상환 등 자영업 경영 여건 악화로 임대료 인상도 쉽지 않고 여기에 자산가치가 하락하면서 투자수익률도 낮아진 상태다”며 “지금처럼 경기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시기에는 안정된 상권 내 우량 상가에 투자 쏠림이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고분양가 및 대출이자 부담이 큰 신규 상가에 대한 관심이 낮아지면서, 공급 부담이 크거나 유동인구 확보가 제한되는 지역 내 상가는 외면 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2023.05.31 I 신수정 기자
임병택 시장 “시흥을 세계 바이오 허브도시로 조성”
  • 임병택 시장 “시흥을 세계 바이오 허브도시로 조성”
  • 임병택 시흥시장이 29일 시청 집무실에서 민선 8기 취임 1주년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 = 시흥시 제공)[시흥=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세계보건기구(WHO) 바이오캠퍼스를 서울대 시흥캠퍼스로 유치하겠습니다.”임병택(49) 경기 시흥시장은 29일 시청 집무실에서 민선 8기 취임 1주년 인터뷰를 통해 “시흥을 세계 의료·바이오 허브도시로 만들겠다”며 이같이 밝혔다.임 시장은 “바이오산업은 반도체보다 경제적 효과가 4~5배 크다”며 “전 세계적으로 보건력이 국력인 시대이다. 앞으로 바이오는 반도체를 넘어 성장 격차가 커질 것이다”고 설명했다.그는 “시흥은 지리적 여건, 교통환경 등에서 바이오산업을 하기에 최적의 장소이다”며 “WHO 바이오캠퍼스 유치를 통해 의료·바이오 허브도시 조성에 속도를 내겠다”고 강조했다.◇경기도·서울대와 힘 모은다바이오캠퍼스 유치와 의료·바이오 허브도시 조성은 임 시장이 올해 가장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사업이다. 이는 지난해 9월 임 시장이 경기도지사, 서울대 총장과 한 세계 의료·바이오 혁신 생태계 조성 업무협약의 연장선에서 이뤄지고 있다. 임 시장은 이 협약을 지난해 이룬 가장 중요한 성과라고 소개했다. 또 시흥에 바이오캠퍼스가 들어서면 도시브랜드가 강화되고 바이오 관련 세계 네트워크 형성으로 경제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보건복지부 공모사업으로 추진하는 WHO 바이오캠퍼스는 전 세계인 대상의 바이오 생산공정 교육을 하는 곳이다. 6월 2일까지 지자체의 신청을 받아 심사를 거쳐 최종 후보지를 결정한다. 임 시장은 바이오캠퍼스 유치를 위해 지난 25일 김동연 경기도지사, 유홍림 서울대 총장, 김영태 서울대병원장, 이용무 서울대치과병원장을 만나 협력의 뜻을 모았다.임 시장은 “최근 서울대 총장, 서울대병원장, 서울대치과병원장이 모두 새로 취임해 바이오캠퍼스 유치에 동력이 떨어지지 않을까 불안했는데 직접 만나보니 완벽하게 안개가 걷혔다”며 “유홍림 총장 등이 모두 강한 의지를 보였고 잘 될 것이라는 확신이 들었다”고 말했다.임 시장은 올 초 사업비 부족으로 중단됐던 배곧서울대병원 설계·시공 입찰도 조만간 재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기획재정부, 서울대 등과 최근 배곧서울대병원 설계·시공비 실무협의에서 500억~600억원 정도를 인상하기로 합의했다”며 “올해 안에 착공이 가능할 것이다”고 밝혔다.임병택 시흥시장이 29일 시청 집무실에서 민선 8기 취임 1주년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 = 시흥시 제공)배곧서울대병원이 들어서면 의료·바이오 연구인력이 늘어나고 관련 산업도 발전할 것이라고 임 시장은 기대하고 있다. 또 시흥 정왕동 토취장 부지(전체 면적 660여만㎡)를 바이오 클러스터로 조성하는 것도 구상하고 있다.임 시장은 “25일 김동연 지사를 만났을 때 토취장 부지를 바이오 혁신생태계 조성을 위한 도시개발 사업과 연계해달라고 요청했다”며 “이 사업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오이도역 연장과도 관련이 있다”고 말했다. ◇GTX 노선 연장 등 주요 사업 집중GTX-C 오이도역 연장은 임 시장의 주요 공약이다. GTX-C 노선은 양주 덕정역~금정역~수원역 구간으로 이중 일부 열차를 금정역에서 안산을 거쳐 시흥 오이도역까지 연장하려는 것이다. 시흥시는 이 사업을 위해 사전타당성검토 용역을 진행 중이다. 임 시장은 “GTX-C 연장을 위해 사업성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이 외에도 임 시장은 신천~신림선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을 위해 시흥시는 지난해 12월 사전타당성 용역을 발주했다. 용역 결과 사업성이 확보되면 국가철도망구축계획 반영을 요청할 방침이다. 시흥과 서울 여의도를 연결하는 신안산선 복선전철 사업도 2025년 준공을 목표로 차질 없이 진행 중이라고 임 시장은 말했다. 시흥의 현안 사업인 은계지구 수돗물 이물질 사태에 대해서는 시행사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신속한 대책 마련을 요구하고 있다. 임 시장은 “원인 제공자인 LH에 적극적인 대처를 촉구하고 있다”며 “단기·중기·장기 대책을 강력하게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다”고 밝혔다. 거북섬과 은계지구 상권 위축 관련해서는 “코로나19 영향과 부동산 경기 침체 등으로 인해 상가 투자자, 수분양자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거북섬 랜드마크인 웨이브파크에는 6월 중 4개소에 그늘막을 설치해 시민쉼터를 제공하고 7월 전동셔틀카도 운행하겠다”고 말했다. 은계지구는 올 하반기 음악분수대를 개장해 시민 왕래를 늘리고 상권을 활성화하겠다고 설명했다.◇임병택 시장 이력△전남 여수 출생 △여수 여양고 졸업 △전남대 졸업 △노무현 대통령비서실 사회조정행정관 △제8~9대 경기도의원 △더불어민주당 전국청년위원회 부위원장 △민선 7기 시흥시장
2023.05.30 I 이종일 기자
프롭핀테크 기업 '오아시스비즈니스', 50억 규모 시리즈 A 투자 유치
  • 프롭핀테크 기업 '오아시스비즈니스', 50억 규모 시리즈 A 투자 유치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인간 행동 데이터 기반 인공지능 스타트업 오아시스비즈니스가 50억원 규모의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더웰스인베스트먼트, 로이투자파트너스, 인포뱅크, 하나은행, DL E&C 등 6개 투자자가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아시스비즈니스의 누적 투자 유치 금액은 총 70억원이다.오아시스비즈니스는 건설 부동산 시장에서 인력 중심적인 특성으로 인해 발생한 정보 비대칭성 문제를 데이터와 기술로 해소하는 프롭핀테크 기업이다. 오아시스비즈니스는 부동산 관련 빅데이터와 인간 행동 데이터를 분석하여 상업용 부동산의 매출을 추정하는 인공지능(AI) 알고리즘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기술을 바탕으로 건설 부동산 시장의 정보 비대칭성 문제를 해결하는 솔루션을 개발하고 운영하고 있다. △크레마오(CREMAO) - 부동산 개발 사업 타당성 검토 업무 RPA 솔루션 △권리머니 - AI 소상공인 가게 권리금 계산 앱 서비스 △잇땅(ITTANG) - 상권 데이터 메타버스 가상 창업 앱 서비스 △ACSS 소상공인 대안 신용평가 모형 등으로 사업영역을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오아시스비즈니스는 이번 투자를 통해 기술 고도화와 해외 시장 공략을 모색할 예정이다. 이 회사는 지난 달에는 소상공인의 상가 자산인 가게 권리금을 AI로 추정하는 앱 서비스인 권리머니를 런칭하였으며, 지난 3월에는 KB증권과 토큰 증권 사업화 MOU를 체결하여 STO 사업으로 확장을 예고한 바 있다.오아시스비즈니스 문욱 대표는 “침체된 시장 상황에도 불구하고 오아시스비즈니스만의 성장 잠재력과 가치를 인정받게 되었다”라며, “이번 자금 확보를 통해 각 솔루션의 기능을 더욱 고도화하고, 해외 시장 진출 전략을 모색할 것“이라며 오아시스비즈니스의 미래 전략에 대한 계획을 밝혔다.
2023.05.24 I 이윤화 기자
이지스 '몰오브케이' 펀드 만기, 2025년 6월로 연장…'기대반 우려반'
  • 이지스 '몰오브케이' 펀드 만기, 2025년 6월로 연장…'기대반 우려반'
  • [이데일리 김성수 기자]이지스자산운용이 서울 광진구 자양동 ‘몰오브케이’(건대CGV)에 투자한 부동산 펀드 만기가 2년 연장됨에 따라 향후 수익률에 대한 ‘기대와 우려’가 교차한다. 이 자산은 현재 공실이 많지만 입지가 우수해 추후 부동산 경기 회복시 자산가치가 오를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금리가 과거보다 높아진 만큼 기존 대출을 리파이낸싱할 경우 단기적으로 수익률에 부담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 ◇ 펀드만기 2년 연장…차입비율 한도 400%로 늘려1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17일 서울 영등포구 공군호텔에서 열린 이지스리테일부동산투자신탁194호 수익자총회에서는 펀드 만기를 오는 2025년 6월 29일로 연장하는 안건이 통과됐다. 당초 펀드 존속기간은 오는 6월 29일까지였는데, 2년 늘어난 것.서울 광진구 자양동 ‘몰오브케이’ 현황 (자료=이지스리테일부동산투자신탁194호 투자설명서 일부캡처)투자신탁의 차입금 한도 비율 변경 안건도 통과됐다. 차입비율 한도를 자산총액에서 부채총액을 뺀 가액(순자산)의 200%에서 400%로 확대하는 건이다. 이 때 차입비율이란 ‘부채총액을 순자산 총액으로 나눈 비율’로, 사실상 부채비율이다.이번에 펀드가 차입비율 한도를 늘린 것은 대출을 더 많이 받기 위한 것이 아니라 순자산 변동으로 차입비율이 순자산의 200%를 넘길 수 있어서다. 지난 3월 31일 기준 부채총액이 419억5100만원, 순자산 총액이 214억9600만원이다. 이를 나누면 차입비율은 200%에 근접해진다.이 펀드는 서울 광진구 자양동 9-4번지 ‘몰오브케이’(건대CGV)에 투자하고 있다. 상업시설 개발 전문 시행사 STS개발로부터 지난 2018년 6월 29일 몰오브케이를 561억원에 매입했고, 이를 임대 및 운용해서 얻은 운영이익과 처분시 매각이익을 수익자에게 제공하는 게 목적이다. 펀드는 지난 2018년 6월 26일 최대 설정액 208억원을 채우며 완판했다. 매입금액(561억원), 취득부대비용(33억4600만원) 등을 포함하면 투자에 필요한 총 금액은 596억2000만원이었다. 이지스리테일부동산투자신탁194호 구조 (자료=투자설명서 일부 캡처)그러나 운용보고서(2022년 10월 1일~12월 31일)를 보면 최근 1년 수익률은 -14.81%로 손실을 기록했다. 코로나19로 극장 수익이 줄었고, 임차인 퇴거로 공실률이 높아지면서 수익률이 이처럼 낮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작년 6월 말 기준 공실률은 37.58%로 집계됐다. 지금도 1~2층 상가에는 공실이 많다. ◇ CGV와 장기 임대차…입지 양호해 가치상승 기대또한 고금리로 부동산 매수심리도 위축된 탓에 펀드 만기가 다가왔음에도 매각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번 수익자총회에서 신탁계약기간을 ‘최초설정일로부터 5년’에서 ‘7년’으로 변경하는 안건이 통과됨에 따라 매각 전까지 자산가치를 끌어올릴 시간을 벌게 됐다.이지스자산운용은 공실 해소를 위해 지속적으로 임대차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 건물은 지난 2018년 1월 신축된 후 단기간 내 임대율 100%를 기록했었다. 공실이 늘어난 것은 코로나19 영향이 컸다.핵심임차인인 국내 1위 멀티플렉스 운영사 CJ CGV와는 15년 장기 임대차계약(전체면적의 약 33%)을 맺고 있다. CJ CGV의 임대차 계약기간은 2033년 1월 30일까지다.CGV 임대차계약 주요내용을 보면 지난 2018년 5월 기준 보증금 10억원, 월 임대료 6000만원이다. 연간 누적 관람객수 70만명을 넘으면 ‘초과분 매표순매출액’의 15%를 월 임대료와 별도로 정산한다. 임대료 인상률은 매 3년마다 3%다.또한 입지가 우수해 추후 부동산경기가 회복되면 자산가치가 오를 것으로 기대된다. 사업지 인근에 건대로데오거리 상권이 있고 지하철 접근성이 좋다. 지하철 2·7호선 환승역 건대입구역에서 걸어서 3분 걸리고, 지하철 2호선 성수역에서 걸어서 18분 걸린다. 반경 3km 이내 지하철 5·7호선 군자역도 있다.건국대학교, 세종대학교와 인접해 유동인구가 많은데다 청담대교, 영동대교, 잠실대교, 올림픽대교 등과도 가까워 광역 접근성이 좋다. 또한 사업지로부터 반경 5km 이내 금호, 잠실 생활권이 있고 반경 10km 이내 천호, 수서, 망우 생활권 인구까지 잠재적 수요에 포함된다.◇ 고금리에 차입조건 악화…수익률 ‘부담’ 가능성도다만 금리가 과거보다 오른 만큼 단기적으로는 투자수익률에 부담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 펀드의 부동산 담보대출은 지난 2018년 6월 8일 기준 △선순위 309억8700만원(연 3.60% 고정금리) △후순위 52억원(연 5.46% 고정금리)이다. 선순위 담보대출기관은 국민은행, 후순위 담보대출기관은 마스턴전문투자형부동산투자신탁이다.이지스리테일부동산투자신탁194호 자금조달 구조 (자료=투자설명서 일부 캡처)펀드의 기존 대출기간은 오는 6월까지로 펀드의 종전 만기와 일치했다. 하지만 펀드 만기가 연장되고 부동산 매각도 이뤄지지 않은 만큼 최초 실행한 부동산 담보대출 차입금의 만기를 연장하거나 차환(리파이낸싱)을 실행해야 한다. 2018년 6월 당시 기준금리는 1.5%로, 현재 3.5%보다 2%포인트(p) 낮다. 부동산 담보대출 금리도 올랐을 것인 만큼 차입조건(이자, 금리, 담보비율 등) 악화로 투자수익률에 영향을 받을 수 있다. 이지스자산운용은 펀드만기 전 적절한 매각시점을 검토해 리스크를 완화할 예정이다.투자설명서에는 “상환시점의 상환가액에 따라 투자손실이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이 있다”며 “투자자가 기대하는 분배금(배당)의 총액이 감소할 수 있다”고 명시하고 있다.이어 “분배금은 예금이자와 같이 확정된 금액이 아니다”며 “부동산 임차인의 사업성과 등 영업환경, 경기불황과 같은 다양한 경제변수, 공실발생, 임차인 신용위험, 매각가 하락 등 시장 환경의 영향을 받아 안정적으로 분배금을 지급하지 못하거나 분배금 지급이 중단될 가능성이 있다”고 적혀 있다.
2023.05.19 I 김성수 기자
한남3구역 유동화증권 3개월 연장…다올證으로 주관사 변경
  • 한남3구역 유동화증권 3개월 연장…다올證으로 주관사 변경
  • [이데일리 김성수 기자] ‘단군 이래 최대 재개발’로 꼽히는 서울 용산구 한남3구역 재개발사업 관련 유동화증권(ABCP) 1730억원이 약 3개월 연장(리파이낸싱)되면서 주관사가 다올투자증권으로 바뀌었다. 시공사 현대건설이 증권사들 대상으로 입찰을 진행한 결과, 최저금리를 제안한 금융기관이 새로 선정됐다.이번 차환발행된 ABSTB는 기존 ABCP보다 금리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현대건설 기업어음(CP) 신용등급이 사실상 최고등급인 A1인 만큼 PF ABCP 금리가 큰 폭 오를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서울 용산구 한남3재정비촉진구역 (사진=연합뉴스)◇ 종전 PF ABCP 만기에 차환…현대건설 ‘최저금리’ 금융사 선정1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특수목적회사(SPC) 제이케이노량진은 지난 16일 1730억원 규모 자산유동화 전자단기사채(ABSTB)를 발행했다. 만기는 오는 8월 3일이다. 제이케이노량진은 유동화증권 발행으로 조달한 자금을 한남3재정비촉진구역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이하 조합)에 대출해주기 위해 설립된 특수목적회사다. 유동화증권의 기초자산은 조합에 대한 대출채권(원금 1730억원)으로, 오는 8월 3일이 만기다. 원금이 만기에 일시 상환되는 조건이다. 대출이자는 지난 16일 전액 선급됐으며, 선급된 이자는 기한이익상실 등을 포함해 어떤 경우에도 반환되지 않는다. 현대건설은 한남3구역 조합의 대출채무에 대해 연대보증(보증한도: 대출약정금의 100%)을 제공한다.앞서 SPC 블랙홀제육차가 발행했던 PF ABCP 1750억원이 지난 16일 만기 도래함에 따라 이번에 차환발행이 이뤄졌다. 차환발행이란 만기가 된 채권을 상환하기 위해 새로운 채권을 발행하는 것을 뜻한다. 시공사 현대건설은 지난주 최저금리를 제안하는 금융기관을 선정하기 위해 입찰을 진행했다. 이번에 차환이 이뤄지면서 업무수탁자, 자산관리자, 주관사가 종전 유진투자증권에서 다올투자증권으로 바뀌었다. 법률자문기관도 기존 법무법인 명진에서 법무법인 세연으로 변경됐다. 이밖에 한남3구역 재개발 관련 유동화증권은 올해 9월, 내년 3월에도 만기가 돌아온다. 오는 9월 20일에는 SPC 컬티베이션제칠차가 발행한 자산담보부기업어음(ABCP) 526억원(주관사 키움증권)이 만기도래하며, 내년 3월 21일에는 머니빌리지제일차가 발행한 ABCP 1310억원(주관사 미래에셋증권)이 만기도래한다.◇ 발행금리 높아져도 현대건설 사실상 A1…금리 안정화 보일 듯이번 차환발행된 ABSTB는 기존 ABCP보다 금리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PF ABCP가 발행됐던 작년 5월 17일 당시만 해도 기준금리가 1.75%로 한국은행의 급격한 금리인상 전이었던 만큼 단기금융시장 금리도 지금보다 낮았기 때문이다.다만 현대건설 기업어음(CP) 신용등급이 사실상 최고등급인 A1인 만큼 PF ABCP 금리가 큰 폭 오를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현대건설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은 AA-다. 신용등급 AA- 이상일 경우 기업어음은 A1로 분류된다. 한국신용평가, 한국기업평가, 나이스신용평가에 따르면 시공능력평가순위 10위권 주요 대형건설사 중 기업어음 신용등급이 A1인 곳은 삼성물산, DL이앤씨, 현대엔지니어링 뿐이다. 삼성증권 보고서를 보면 A1등급 PF ABCP 3개월 기준 평균 거래 금리는 지난 3월 초 4.2%대에서 3월 중순 4.4%대로 소폭 상승한 이후 최근까지 4.4%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A1등급 PF ABCP 금리 추이 (자료=삼성증권)A1등급과 A2등급의 금리 차이가 확대되면서 PF ABCP 시장에서도 우량 등급과 비우량 등급 간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김은기 삼성증권 글로벌채권팀 수석 연구위원은 “A1등급의 우량등급 PF ABCP 위주로 투자 수요가 형성되면서 금리가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면서도 “반면 A2등급 PF ABCP에 대한 투자 수요는 여전히 부진해 금리가 상승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옥석 가리기’가 끝나고 정상 사업장 위주의 PF ABCP가 유통되면 불확실성 완화 등으로 PF ABCP 금리가 떨어지고 양극화도 해소될 것”이라며 “정부의 부동산PF 관련 선제적 대응 뿐만 아니라, 최근 아파트 가격 하락 폭 둔화와 미분양 재고 감소 등 긍정적인 주택시장 분위기도 향후 PF 금융 리스크 완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한남3구역 재개발은 서울 용산구 한남동 686번지 일대 38만6395.5㎡에 아파트 5816가구(임대 876가구 포함)를 짓는 사업이다. 조합원 수만 4000여명에 이르며 총 사업비 7조원, 예정 공사비 1조8880억원으로 역대 재개발 사업 중 최대 규모다.사업시행계획 인가일은 2019년 3월 29일이다. 오는 2025년 3월 착공 및 분양 예정으로 사업을 진행 중이다.당초 이 사업은 지난 3월 용산구청으로부터 관리처분계획 인가를 받아 연내 이주가 이뤄질 예정이었다. 하지만 상가 조합원들이 분양가를 이유로 법원에 낸 관리처분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이 일부 인용되면서 사업이 지연되고 있다.
2023.05.19 I 김성수 기자
지역 상인도 민간 투자받는다…‘기업가형 소상공인’ 본격 육성
  • 지역 상인도 민간 투자받는다…‘기업가형 소상공인’ 본격 육성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소상공인을 루이비통·코카콜라·나이키·스타벅스 같은 세계적 라이프스타일 혁신기업으로.”중소벤처기업부가 ‘기업가형 소상공인’ 육성을 본격화한다. 소상공인이 벤처·스타트업처럼 민간 투자를 유치하고 스케일업(성장)할 수 있도록 벤처투자 모델을 적용한 지원체계를 마련했다. 이를 통해 소상공인을 글로벌 기업으로 키우고 지역 상권을 활성화한다는 목표다.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16일 서울시 서대문구 연남장에서 ‘기업가형 소상공인 육성방안’을 발표하고 있다.(사진=중기부)중기부는 16일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소재 연남장에서 ‘기업가형 소상공인 육성방안’을 발표했다. 소상공인을 기업으로 바라보고 단순 보호·지원이 아닌 육성 관점에서 방안을 만들어 기존 정책과 차별화했다. 이영 중기부 장관은 “대기업이나 글로벌 기업도 조그만 상점에서 시작했다”며 “소상공인들도 기업가 정신을 갖고 사업모델을 끊임없이 혁신한다면 큰 기업으로 우뚝 설 수 있다”고 말했다. ◇벤처 정책, 소상공인 분야에 이식…“민간 투자 촉진”이번 육성 방안에는 지역 창의 인재를 발굴하고 성장단계별로 지원하는 내용이 담겼다. 중기부는 ‘아이디어 발굴·창업→비즈니스 모델 고도화·확장→민간금융 연계를 통한 스케일업’ 등으로 이어지는 지원체계를 마련했다. 특히 정부 주도의 지원체계를 민간 중심으로 바꿔 민간자금을 끌어들인다는 계획이다. 민간 투자사가 진행하는 ‘우리동네 펀딩’이 대표적이다. 동네 주민, 직장인 등 개인 투자자가 펀딩을 통해 소상공인에 투자하고 소상공인 사업장에서 판매하는 제품이나 쿠폰을 보상으로 받는 방식이다. 투자펀드, 보증 등 민간 투자도 촉진한다. 민간투자자가 기업가형 소상공인에 투자하면 정부가 최대 5배의 정책자금을 추가 지원하는 ‘민간투자연계 매칭 융자’를 도입한다. 기업가형 소상공인이나 상가건물 등에 자금을 공급하는 전용 자금 제도인 ‘상권투자펀드’, ‘상권발전기금’도 신설한다.민간혁신가 주도의 스케일업을 위해 ‘상권기획자’ 제도도 만든다. 상권기획자는 상권 공간 재구성, 소상공인 보육 등을 통해 상권을 발전시키는 역할을 하게 된다. 또 민간 액셀러레이터(AC·창업기획자)와 연계해 기업가형 소상공인 보육기관도 지정·운영한다. 중기부는 기존 벤처·스타트업에 적용해온 투자 모델을 소상공인 분야에 이식했다. 벤처·스타트업 정책이 기술기반 기업 위주라면, 기업가형 소상공인 정책은 생활문화(라이프스타일) 기반 기업을 대상으로 한다는 것이 차이점이다. 이 장관은 “그동안 벤처펀드는 기술기반 기업에 투자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최근엔 생활문화 기반 기업에 투자하는 사례가 늘었고, 기술보다는 상품·서비스에 투자하는 게 요즘 트렌드”라며 “소상공인 분야에도 투자가 늘어 기업공개(IPO)나 글로벌 진출에 나서는 사례가 나올 것”이라고 했다. ◇글로벌로 나가거나 해외서 찾거나…‘라이콘 기업’ 육성중기부는 기업가형 소상공인 육성을 통해 ‘상권 창업’도 촉진한다는 방침이다. 소상공인 사업장에 역사, 문화 등 지역의 정체성을 담아 로컬 브랜드로 키워내고 세계인이 찾는 콘텐츠 상권으로 만든다는 복안이다. 예컨대 강릉에서는 보헤미안, 테라로사 등 기업가형 소상공인을 중심으로 커피문화를 확산한다. 커피 재배, 커피거리 축제 등 연관 산업을 결합해 ‘강릉=커피’라는 로컬브랜드를 구축한다. 중기부는 기업가형 소상공인을 ‘라이콘 기업’으로 브랜딩했다. 라이콘(LICORN·Lifestyle & Local Innovation uniCORN)은 라이프스타일 분야나 지역(로컬)에서 혁신을 일으키는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이상 비상장) 기업이라는 의미다.이 장관은 “기업가형 소상공인이 언젠가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다는 확신 하에 라이콘으로 명명했다”며 “라이콘 육성을 위해 올해 400억원을 투자하며 내년부터 관련 예산을 1000억원 이상으로 대폭 확대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2023.05.16 I 김경은 기자
'단군 이래 최대 재개발' 한남3구역, 1750억 ABCP 차환한다
  • '단군 이래 최대 재개발' 한남3구역, 1750억 ABCP 차환한다
  • [이데일리 김성수 기자] ‘단군 이래 최대 재개발’로 꼽히는 서울 용산구 한남3구역 재개발사업 관련 유동화증권(ABCP)이 오는 16일 만기를 앞두고 차환발행된다. 증권사들 대상으로 입찰을 진행하며, 최저금리를 제안한 금융기관을 이번주 중 새로 선정한다. 기준금리가 작년 5월보다 높아졌고 지난 3월부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자산유동화 기업어음(ABCP) 금리가 전반적으로 오른 만큼 발행금리는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PF 대주단 협약’ 등 시장 안정화를 위한 장치가 강화되고 있어 금리도 안정세를 되찾을 것으로 예상된다.서울 용산구 한남3재정비촉진구역 (사진=연합뉴스)◇ 종전 PF ABCP, 16일 만기…이번주 ‘최저금리’ 금융사 선정11일 건설 및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한남3구역 재개발 관련 1750억원 규모 PF ABCP를 차환발행하기 위해 이번주 내 최저금리를 제안하는 금융기관을 선정한다. 차환발행이란 만기가 된 채권을 상환하기 위해 새로운 채권을 발행하는 것을 뜻한다. 현대건설이 증권사들 대상으로 입찰을 진행하며, 주관회사가 기존 유진투자증권에서 다른 곳으로 바뀔 수도 있다. 앞서 SPC 블랙홀제육차는 작년 5월 17일 PF ABCP 발행으로 조달한 자금 1750억원을 한남3재정비촉진구역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에 대출해줬다. 조합이 대출원리금을 지급해서 유동화증권을 상환하는 구조다. 현대건설은 한남3구역 재개발 사업의 시공사며, 이 ABCP의 기초자산인 대출채권에 대해 연대보증약정을 맺고 있다. SPC 운영 관련 업무는 유안타증권, 유진투자증권이 각각 업무위탁계약, 자산관리위탁계약을 체결해서 수행해왔다.한남3구역 재개발은 서울 용산구 한남동 686번지 일대 38만6395.5㎡에 아파트 5816가구(임대 876가구 포함)를 짓는 사업이다. 조합원 수만 4000여명에 이르며 총 사업비 7조원, 예정 공사비 1조8880억원으로 역대 재개발 사업 중 최대 규모다. 사업시행계획 인가일은 2019년 3월 29일이다. 오는 2025년 3월 착공 및 분양 예정으로 사업을 진행 중이다. 당초 이 사업은 지난 3월 용산구청으로부터 관리처분계획 인가를 받아 연내 이주가 이뤄질 예정이었다. 하지만 상가 조합원들이 분양가를 이유로 법원에 낸 관리처분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이 일부 인용되면서 사업이 지연되고 있다.◇ 발행금리 높아질 듯…‘대주단 협약’ 등에 PF시장 안정 기대이번에 차환이 이뤄질 경우 기존에 발행금리보다는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PF ABCP가 발행됐던 작년 5월 17일 당시만 해도 기준금리가 1.75%로 한국은행의 급격한 금리인상 전이었던 만큼 단기금융시장 금리도 지금보다 낮았기 때문이다.게다가 PF ABCP 금리는 지난 3월 중순 이후 오름세를 보였다. 삼성증권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월 말 4.2% 밑으로 떨어졌던 PF ABCP 금리는 지난 3월 중순 이후 수요 감소로 다시 상승했다. PF ABCP 금리 추이 (자료=삼성증권)A1등급 PF ABCP 3개월 기준 평균 거래 금리는 4.4~4.5%까지 상승했다. A2등급 PF ABCP 3개월 평균 거래 금리는 지난 3월 초 7% 초반 수준에서 8.9%까지 상승하면서 A1등급보다 더 크게 뛰었다.지난달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3.5%에 동결하면서 3개월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가 3.43%까지 떨어지고, A1등급 91일물 기업어음(CP) 금리도 4% 미만으로 하락하는 등 단기금융시장 금리가 안정됐지만 PF ABCP는 반대로 움직인 것.다만 이는 일시적 현상이라는 의견이 나온다. 지난달 ‘대주단 협약’ 체결로 금융기관들이 PF 익스포저를 줄이면서 PF ABCP 수요가 감소했고, 그 결과 PF ABCP 금리가 올랐다는 분석이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지난달 27일 전 금융권이 참여하는 ‘PF 대주단 협약’을 가동한다고 밝혔다.PF 대주단 협약이란 문제 상황이 발생하면 개별적 채권자들이 처리하는 것이 아니라 집단적으로 채무를 처리하자는 일종의 약속이다. 대주단 간 협의로 채권 재조정을 거쳐 가능하면 사업장을 정상화해 채권을 회수하자는 취지다. 3개 이상 금융기관이 총 100억원 이상을 대출해준 사업장에서 시행사나 시공사가 일시적으로 돈을 갚지 못했을 때 이 대주단 협약이 적용된다. 협약에 참여한 금융기관은 은행, 금융투자사, 보험사, 여신전문금융회사, 저축은행, 상호금융권, 부실채권투자사 유암코(연합자산관리) 등 총 3780여곳이다. 이번 대주단 협약은 참여 금융회사가 전 금융권으로 확대된 데 의미가 있다. 기존 참여 대상은 은행, 증권사, 보험사, 여신전문금융업, 저축은행 등으로 한정됐다. 하지만 이번 협약은 새마을금고, 농협, 수협, 산림조합, 신협, 유암코 등 상호금융권까지 확대됐다. 이에 따라 PF ABCP 금리도 안정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김은기 삼성증권 글로벌채권팀 수석 연구위원은 “PF ABCP 금리가 상승한 것은 대주단 협약을 앞두고 사업장별 ‘옥석 가리기’가 일어나 수요가 감소하고, 금융기관이 PF 익스포저를 줄여서 발생한 일시적 요인으로 보인다”며 “옥석 가리기가 끝난 후 정상 사업장 위주로 PF ABCP가 유통될 경우 불확실성이 완화되고 고금리 단기금융상품 수요가 살아나 PF ABCP 금리가 다시 하락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5.12 I 김성수 기자
‘실적 청신호’에도 국내 공장은 몸살 앓는 타이어업계
  • ‘실적 청신호’에도 국내 공장은 몸살 앓는 타이어업계
  • [이데일리 박민 기자] 국내 타이어사들이 올해 글로벌 판매량 증가와 원가 부담 완화로 실적 청신호를 예고하고 있지만 정작 국내 핵심 생산시설은 몸살을 앓고 있다. 지난 3월 발생한 대전공장 화재로 국내 생산량이 절반가량 줄어든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는 여론의 따가운 눈총 속에 공장 재가동은 엄두도 내지 못하고 있고 지난 2019년부터 이전을 추진해왔던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은 최근 공장용지 인수와 개발 등의 문제로 사업이 원점으로 돌아가 골머리를 앓고 있다.한국타이어 대전공장 내 화재 원인을 찾기 위해 대전 경찰과 소방본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의 화재 합동감식반이 공장 안으로 들어가고 있다.(사진=연합뉴스)지난 3월 12일 화재가 발생한 대전시 대덕구 목상동의 한국타이어 대전공장.(사진=연합뉴스)11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타이어는 화재로 가동을 중단했던 대전 1공장 내에서 시험 가동을 하고 있지만 지역사회 여론을 의식해 정상 가동 일정은 아직 잡지 못하고 있다. 한국타이어 대전공장은 남쪽 1공장, 북쪽 2공장과 그 가운데 물류센터로 이뤄져 있다. 이중 승용차용 타이어를 생산해왔던 1공장은 이번 화재 피해가 크지 않았지만 안전 문제로 가동을 멈춘 상태다. 반면 트럭 및 버스(상업용) 타이어를 생산하던 2공장은 이번 화재로 공장 내 시설이 모두 불에 타 철거만을 남겨둔 상태다. 한국타이어 대전공장(연산 1900만개)은 충남 금산공장(연산 2100만개)과 함께 국내 타이어 생산 양대 축을 이루는 곳이다. 한국타이어는 국내 포함해 중국과 헝가리, 인도네시아, 미국 등 5개국 8개 공장에서 연간 1억 만개 규모의 타이어를 생산하고 있으며 이중 국내 공장이 생산량의 40%를 차지하는 생산 거점이다. 그러나 이번 대전공장 화재로 국내 생산량이 절반 가까이 줄어든 상태다.한국타이어 관계자는 “대전 공장내 생산 제품의 65%가 수출되고 나머지 35%는 국내 완성차 업계로 공급해 왔다”며 “대전공장 화재로 국내 생산량이 줄어들어 감소한 물량만큼 해외 공장에서 가동률을 높이며 생산량을 맞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전 1공장이 정상 가동에 들어가도 기존 생산량 대비 절반 안팎에 그칠 정도”라고 말했다. 다만 문제는 불에 탄 대전 2공장은 철거 이후에도 해당 자리에 공장을 새로 짓는 게 어려울 수 있다는 분석이 적잖게 나오고 있다는 점이다. 당시 화재로 인한 유독가스 배출 등으로 지역사회에 커다란 피해를 안기면서 대전 지역 정치권 내에서는 ‘한국타이어 대전공장 이전’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올 정도로 여론이 크게 악화됐기 때문이다.실제로 한국타이어는 이러한 여론 탓에 불에 탄 대전 2공장 부지에 타이어 생산 시설을 다시 짓기보다 해외 공장에 라인을 증설해 글로벌 생산량을 대체하고 해당 부지에는 물류센터를 지어 활용하는 방안 등 여러 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한 관계자는 “공장을 새로 짓기 위해 거쳐어 하는 행정당국의 각종 인허가를 비롯해 비용과 시간투자가 상당해 신축 안을 놓고 고민이 클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금호타이어도 수년째 답보상태에 있는 광주공장 이전을 놓고 골머리를 앓긴 마찬가지다. 연간 1600만개의 타이어를 생산하는 광주공장은 금호타이어 국내 전체 생산량 2800만개(광주·곡성·평택공장 합계) 중 57%를 차지하고 있는 생산거점이다. 국내 최다 생산 시설이지만 1974년에 지어져 설비 노후화로 인한 가동률 저하 등의 문제를 겪고 있다.금호타이어는 지난 2019년부터 광주공장을 전라남도 함평 빛그린 산업단지로 옮기기 위해 공장 부지를 미래에셋대우에 매각하기로 하고 이전 사업을 추진해왔다. 특히 지난해 1월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이전 부지의 계약 보증금을 납부하면서 이전 사업이 가시화되는 듯 했다. 그러나 올해 초 사업 추진 주체인 미래에셋대우 컨소시엄이 광주공장 부지의 개발 사업성이 낮다는 판단을 내리고 발을 빼면서 사업은 다시 원점으로 되돌아갔다.금호타이어 광주공장 이전 문제를 풀기 위해서는 현재 공업지역으로 지정돼 있는 땅을 아파트나 상가 등으로 개발할 수 있는 상업지역으로 변경해 사업성을 높이는 작업이 뒤따라야 하지만 절차상 문제로 막혀 있다. 공장 부지 용도변경 권한이 있는 광주시가 관련법상 ‘공장 선 이전 후 용도 변경’ 입장을 고수하면서다. 이로 인해 매각대금으로 이전 비용을 충당하려던 금호타이어의 계획에도 차질을 빚고, 사업주체 또한 용도변경 전에는 사업 추진이 어렵다고 판단해 이견이 좁혀지지 않은 것이다. 금호타이어는 조만간 공고를 내고 사업 추진 업체를 재선정할 계획이지만, 국내외 경기 침체를 고려할 때 새로운 업체가 나설지는 미지수다. 금호타이어 관계자는 “광주공장 부지 개발에 관심을 가진 다수의 신규 매수인 후보를 검토하고 있으며, 이른 시일 내에 적정 매수자를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3.05.11 I 박민 기자
가계신용 리스크 우려에도…銀 가계대출 4개월 만에 증가
  • 가계신용 리스크 우려에도…銀 가계대출 4개월 만에 증가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은행 가계대출이 지난달 2조3000억원 늘며 4개월 만에 증가 전환됐다. 기타대출의 감소폭이 크게 줄고, 주택담보대출(이하 주담대)은 확대된 영향이다. 한국은행의 긴축기조에도, 오히려 가계대출이 증가하면서 금리인상 효과가 제한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된다.사진=연합뉴스◇은행 가계대출↑, 기타대출 감소폭 줄고 주담대 늘어1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3년 4월중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은행 가계대출(정책모기지론 포함)은 2조3000억원 증가했다. 올 1월부터 이어진 감소세가 4개월 만에 꺾인 것이다. 이는 2021년 11월(2조9000억원) 이후 가장 큰폭의 증가 규모이기도 하다. 기타대출의 감소폭은 축소됐고, 주담대는 늘었다.기타대출은 지난달 5000억원 줄어들며 2021년 12월 이후 17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지만, 그 폭이 크게 축소됐다. 계절적 요인 소멸, 주식투자 관련 일부 자금수요 등 영향으로 풀이된다. 윤옥자 한은 금융시장국 시장총괄팀 차장은 “통상 연말부터 1~2월 정도까진 상여금이 가계에 유입되면서 기존 신용대출을 상환하곤 했는데, 올해는 신용대출 금리 수준이 예년에 비해 높았던 만큼 상환 압력이 컸을 것”이라며 “이런 부분이 4월 완화되면서 기저효과로 기타대출 감소폭이 축소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기타대출은 일반신용대출, 신용한도대출(마이너스통장대출), 상업용부동산(상가·오피스텔 등)담보대출, 기타대출(예·적금담보대출 주식담보대출 등) 등으로 구성된다.반면 주담대는 2조8000억원 늘어 두달째 증가했다. 지난 3월(2조3000억원)에 이어 증가폭이 확대됐다. 주택매매 관련 자금수요가 이어지는 가운데, 전세자금대출 감소폭이 다소 축소되면서 증가 규모가 커졌다. 전세자금대출은 지난달 1조7000억원 줄어 3월(2조3000억원) 대비 감소폭이 축소됐다. 2월 들어 전세 거래가 다소 늘어난 부분이 감소폭 축소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은행 기업대출은 대기업 대출을 중심으로 7조5000억원 늘었다. 올 들어 4개월 연속 증가세다. 지난 3월(5조9000억원)에 비해 대출 규모가 확장되기도 했다. 대기업 대출은 분기말 일시상환분 재취급, 배당금 지급 관련 자금수요 등으로 3조1000억원 늘어 3월(1000억원)보다 확대됐다. 중소기업 대출은 직전월(5조8000억원)보다 규모가 축소됐지만 4조4000억원 늘어 증가세를 이어갔다. 부가가치세 납부 수요, 은행의 완화적 대출태도 등이 영향을 미쳤다. 개인사업자 대출도 1조원 증가했다.기업어음(CP) 및 단기사채는 운전자금 수요 등으로 1조7000억원 순발행됐다. 3개월 만의 순발행 전환이다.자료=한국은행은행 수신은 지난달 13조4000억원 빠져나가며 두달째 감소세를 보였다. 지난 3월(-2조원)보다 감소폭이 크게 확대됐다. 수시입출금식예금이 14조8000억원 빠지며 3월(12조5000억원) 대비 감소 전환됐다. 기업자금이 부가가치세 납부, 배당금 지급 등으로 유출된 데다 지자체 자금도 인출되면서 상당폭 감소했다. 정기예금은 가계자금 유입이 이어졌지만 법인 자금 유출이 지속되면서 6조4000억원 빠졌다. 지난 3월(8조8000억원)에 이어 두달 연속 감소한 것이다. 자산운용사 수신은 8조6000억원 들어오며 증가 전환됐다. 머니마켓펀드(MMF)가 국제결제은행(BIS) 비율 제고를 위해 인출됐던 은행자금의 유입, 국고여유자금 예치 등으로 2조9000억원 들어와 석달 만에 증가 전환됐다. 채권형 및 기타펀드도 각각 2조1000억원, 4조1000억원 들어오며 증가했다. 다만 주식형펀드는 2000억원 빠져나가며 감소했다.◇한은, ‘디레버리징’ 강조했는데…일각에선 한국은행이 긴축기조를 유지하고 있음에도 가계대출이 증가하는 것에 대해 금리인상 효과가 제약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최근 한은이 가계부채 ‘디레버리징(deleveraging·부채 축소)’을 강조한 것과 상반된 결과가 나온 것이다.앞서 한은은 지난달 28일 BOK이슈노트를 통해 우리나라의 지난해 4분기 국내총생산(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이 105.1%를 기록했다며, 장·단기 시계 모두에서 경기침체 발생 확률을 높이는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이 80%를 넘어설 경우 중장기뿐만 아니라 단기 시계에서도 성장세가 둔화되고 경기침체 발생 확률이 증가한다는 분석이다.한은은 당시 가계부채 비율을 80%에 근접할 수 있도록 줄여나가는 것이 긴급히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권도근 한은 통화정책국 통화신용연구팀 차장은 “향후 지속가능하고 안정적인 거시경제 성장을 위해선 우리 경제의 취약요인인 가계부채의 디레버리징이 중장기에 걸쳐 지속적으로 이뤄지도록 하는 적절한 정책조합을 일관성 있게 유지해야 한다”고 밝혔다.
2023.05.11 I 하상렬 기자
MZ세대, 올해 재테크 '원픽'은…'아파트'
  • MZ세대, 올해 재테크 '원픽'은…'아파트'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2030세대인 MZ세대 10명 중 5명 이상이 올해 가장 관심 있는 재테크 분야로 부동산을 꼽고 투자하겠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투자 상품으로는 아파트를 가장 선호했다.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매맷값이 오르면서 주택시장 반등 조짐이 나타나자 부동산 투자에 대한 관심이 다시금 커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 단지 모습.8일 부동산 플랫폼 ‘직방’이 지난달 18일부터 이달 2일까지 애플리케이션 이용자 726명을 대상으로 올해 투자계획을 설문조사한 결과 20~30대에서 앞으로 부동산에 투자 예정이라고 응답한 비율이 54.5%를 기록했다. 20~30대 응답자 중 재테크, 투자수단으로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다고 답한 이들은 19.6%에 그쳤지만 부동산에 투자할 예정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다른 연령대보다 높았다. 전체 응답자 726명 가운데 40.8%도 현재 보유한 부동산은 없지만 투자할 예정이라고 답했다.현재 부동산에 투자하고 있다는 응답자 중 가장 많이 투자한 상품은 ‘기존 아파트’(47.5%)였다. 아파트 분양권·입주권(20.7%), 상가·오피스(7.7%), 오피스텔·토지(각각 6.1%), 재건축·재개발 정비구역(4.6%) 등 순으로 나타났다. 올해 투자를 계획한다면 투자 비중을 늘릴 상품으로는 부동산이 39.9%로 가장 많았다. 예금·적금(19.8%), 주식(16.1%) 등이 뒤를 이었다.실제 한국부동산원의 통계에 따르면 올 들어 20·30대 전국 아파트 매매 거래 건수는 매월 증가추세로 1월 5326건, 2월 1만14건, 3월 1만2226건으로 집계됐다.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를 따져도 1월 358건, 2월 794건, 3월 1161건을 기록했는데 지난해 3월(503건)과 비교해도 1년 새 2배를 넘었다. 집값 하락과 대출 규제 완화 등 정부의 규제 완화 이후 이를 기회로 삼은 MZ세대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분양·청약시장에서도 MZ세대 열풍이 거세다. 올 1~3월 전국서 새 아파트를 당첨 받은 사람은 총 1만1837명으로 30대 이하가 6699명이었다. 비중으로는 56.6%에 이른다. 당첨자 10명 가운데 6명이 2030세대인 셈이다. 직방 설문조사에서 부동산 투자 예정 응답비율과 비슷한 결과다. 눈길을 끄는 것은 청약 신청자도 30대 이하가 압도적이다. 올 1분기에 9만2702명이 청약을 신청했는데 이 가운데 62.7%인 5만8160명이 30대 이하다.올해 투자를 계획한다면 투자 비중을 늘릴 상품으로 ‘부동산’이 39.9%로 가장 많았다. 그다음으로는 예·적금(19.8%), 주식(16.1%), 그대로 유지(12.4%), 금(5.0%) 등의 순서였다. 올해 투자에 가장 영향을 미치는 이슈로는 ‘기준금리 변동’이 39.4%로 단연 가장 높았다. 투자에 가장 영향을 미치는 요소로는 ‘기준금리 변동’(39.4%)에 이어 △국내 경기 침체(23.3%) △부동산 거래 부진·청약시장 위축(12.4%)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2금융권 건전성 악화(7.4%)가 꼽혔다.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올해 투자 비중을 늘린다면 부동산에 투자하겠다는 응답이 10명 중 4명으로 여전히 부동산에 관심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런 움직임은 최근 고점 대비 가격이 하락 조정된 일부 지역, 아파트를 중심으로 급매물 거래가 늘어난 움직임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경계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함 데이터랩장은 “다만 금리 인상이 대출 이자 부담과 직결되는 만큼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언급했다.고준석 제이에듀투자자문 대표는 “2030세대는 집값 하락기를 제대로 경험해 보지 못했다”다며 “월소득의 30% 이내 범위에서 원리금을 상환할 수 있는 수준에서 대출을 받는 등 신중을 기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2023.05.08 I 오희나 기자
  • [미리 보는 이데일리 신문]"징용피해 가슴아파” “더 좋은 한일관계로”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다음은 8일 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징용피해 가슴아파” “더 좋은 한일관계로”-공실률 57→25%...돌아온 명동의 봄-JY “바이오로 제2반도체 신화”…美서 글로벌 제약사 연쇄회동-“간호법만으로 달라지는 것은 없다”-베일 벗는 정치권 코인 투자…윤리·거래방식 문제없나-위기와 거리 먼 한전 자구안…전기료 인상 납득시켜야△종합-왕세자 책봉 65년 만에 즉위한 찰스3세 국왕-“의료체계 흔드는 간호법…사회적 합의 먼저”-상위 1% 유튜버, 대기업 연봉 7배 넘는다△한일 정상 셔틀외교 본궤도-“경제·안보 대응 긴밀 협력…韓 반도체·日 소부장 견고한 공급망 구축”-尹 해법 제시에 기시다 호응…피해자 고통에 공감 표명△종합-공실률 반으로 뚝, 임대료도 꿈틀…“中 관광 풀리면 회복세 더 빨라질 것”-파트너사와 긴밀 협업…‘글로벌 바이오 생산 허브’ 구축 속도-WHO, 코로나 비상사태 해제…국내서도 방역완화 논의 속도-공개매수 길 넓히고 구조조정 돕고 위축된 M&A 시장 다시 활기찾나△위기의 K콘텐츠 진단-넷플릭스 독주에 ‘K콘텐츠 다양성’ 실종…“10년 후 미래 암울”-“OTT 뜨면 볼대”…웬만해선 극장 안 간다-“국내 OTT기업, 지속적 투자로 해외시장 개척해야”△정치-개딸 등 강성 친명계 “공천개혁” vs “비명계 ”공천 룰 유지“-버티는 김재원·태영호에 與 골머리…오늘도 최고위원회 안 연다-與 ”미래지향적 관계 열어“ 野 ”굴욕외교 계속 밀어붙여“-60억 코인 논란 김남국 뭇매…與 ”이해충돌 문제에 국민 분노“-주가 조작 땐 최장 10년간 주식거래 제한△경제-금융·물가 다 불안한 韓銀…금리 ‘장기 동결기’ 돌입하나-천원의 아침밥‘ 3배 확대 145개 대학, 234만명 지원-송전망 건설 지연에…’민간투자 확대‘ 추진-KDI, 韓 경제성장률 전망 1.6% 아래로 낮추나△금융-리볼빙’으로 미룬 카드값 7조…빚폭탄 뇌관 될라-주금공이 대신 갚아준 전세자금 보증액 1조 넘었다-3년간 갚을 돈 미뤄준‘ 중기·소상공인 대출 37조-금리 불확실성 여전…대출금리 당분간 ’횡보‘할 듯△글로벌-버핏 ”소비자 신뢰 회복 안돼…은행권, 여전히 위험“-롤러코스터’ 美 은행주…당국, 공매도 투기세력 조사-불바다 된 바흐무트…러, ‘맹독성’ 백린탄 사용 의혹-미국 또 총리난사 텍사스서 9명 사망△산업-실내서 전기차 주행 그대로 재현…정밀 데이터로 성능·문제점 파악-실적 개선에도 못 웃는 철강업계-뜨는 차량용 OLED 시장 잡자…車 업계와 손잡는 삼성·LGD-감산에도 반도체 가격 뚝…”2분기 이후에나 반등할 듯“△ICT-길거리 시선 잡아라…‘15초 경제’ 큰다-與野 한상혁 충돌, 방통위 마비 길어지나-챗ㅤㅎㅖㅆ 필요한데 정보유출 걱정 ‘AI딜레마’ 해결 나선 보안기업들-”아리야 살려줘“…인공지능 ‘SOS’ 500여명 생명 구해△중소기업-日 수출·관광 콘텐츠 활성화 기대…K중기, 봄바람 불까-토스뱅크, 중기중앙회 노란우산 가입서비스-늦어지는 중기부 산하 기관장 인사에 낙하산 의혹-자영업 대출 열에 일곱은 다중채무자…대출 잔액 720조원△소비자생활-35만 믿쓰티‘ 등에 업고…’日 국민쿠션‘ 넘어 K뷰티 선도-GS리테일 탄소중립포인트 누적 3000만원 돌파 성과-편장족’ 다 모여라-신세계百 ‘다이아몬드 갤러리 강남점’ 오픈…업계 첫 직매입·판매△증권-불안한 투자자들 ‘클놈클’ 베팅-금리 지나간 자리, 美 물가지수 변수…종목별 차별화 대비를-경쟁자는 주춤, 對中 규제 숨토 삼성·SK, 미국발 훈풍 기대감△증권-포스트 차이나‘로 뜨는 인도…펀드·ETF 매력 쑥-잘 나가는 K팝 엔터 ETF-공매도 먹잇감으로 떠오른 카겜·펄어비스-전기요금 인상 앞둔 한전株에 쏠린 눈△부동산-너도나도 단지명 바꿔…LH ’안단테‘ 사장 위기-전매제한 풀리니…분양권 거래 2배 ’훌쩍‘-”사기 취약한 빌라 싫어요“…전세거래 절발 ’뚝‘-은마 상가 조합원, 권리가액 2억 이상 땐 아파트 받을 수 있어△문화-1500년 역사 품은 신라 ’천마‘, 다시 날아오르다-문화대상 이 작품 국립심포니 ’차이콥스키 발레 모음곡‘-찐부자’ 친구가 들려주는 부자 마인드…종합 베스트셀러 4위△스포츠-구단주 ‘통큰 선물’·팬들 ‘만원 응원’…부산갈매기 ‘날 수밖에 없데이’-7-10-7-8위…5년 암흑기 탈출할까-에이스 나균안 ”구속 대신 제구에 집중할 것“-”맨유가 강력히 원해“….이탈리아 정복한 김민재, 다음 도전은 EPL일까△오피니언-탓탓탓‘ 민주당의 자업자득-中 리오프닝에 올라타자-달콤한 유혹에 멍드는 K바이오△오피니언-일하는 국회 만드는 법-골든타임 끝나가는 전세사기 특별법-공직자 재산 공개 대상에 코인 포함해야△피플-24일 누리호 3차 발사…실용위성 발사체로 첫선-하나금융, 중국신탁산업흔행과 업무협약-김홍국 하림 회장 ”디지털 시대, 환골탈태해 새 영역 개척“-KT, 야구장서 즐기는 ’키즈랜드 캠핑‘△사회-”타국살이 사무친 그리움, 전화 한 통으로 달래요“-단골·단체 손님 사라져 매출 뚝 뜨내기 관광객에 쓰레기만 넘쳐-”대일 굴종외교 중단“ vs ”한미일 동맹 만세“-클릭 몇 번이면 구매….마약사법 4명 중 1명은 ’인터넷 거래‘-法 ”가사 분담 없던 별거기간까지 연그분할 청구 못해“-21일은 멍 때리는 날
2023.05.07 I 박종화 기자
'평일도 북적북적' 돌아온 관광객…공실률 낮아지고 임대료 오르고
  • '평일도 북적북적' 돌아온 관광객…공실률 낮아지고 임대료 오르고
  • [이데일리 박지애 김아름 기자]“길거리 음식으로 스테이크는 처음 먹어 보는데 매우 맛있다. 딸이 K 팝을 좋아해서 같이 여행을 왔는데 명동 길거리 문화는 일본에선 본 적 없는 다양한 놀거리와 먹거리가 있어서 너무 만족한다.” 4월 말에서 5월 초까지 9일간의 연휴인 일본 ‘골든위크’를 맞아 딸과 함께 한국을 찾았다는 마츠이 레이나(45) 씨는 명동의 길거리 문화와 먹거리의 매력에 흠뻑 빠졌다고 했다.봄 날씨가 완연한 지난 4일 명동은 평일임에도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이 북적거리며 거리를 가득 메웠다. 특히 젊은이부터 중장년층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일본인 관광객이 거리를 활보하고 있었다. 1년 전만 해도 ‘유령 도시’로 불리던 때와 비교하면 ‘상전벽해’다. 을씨년스럽기까지 했던 명동은 지금 없다. 명동 입구 ‘이삭 토스트’ 앞에는 다양한 언어를 구사하는 외국인들이 토스트를 사기 위해 새벽부터 장사진을 이루고 있다. 명동 상권 부활을 가장 대표적으로 보여주는 듯했다.왼쪽은 지난해 2월 서울 명동의 모습.(사진=연합뉴스) 오른쪽은 지난 4일 서울 명동의 모습(사진=이데일리 박지애 기자)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올 1분기에만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171만명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유행 이전인 2019년 1분기(384만명) 대비 44.6% 수준이지만 지난해 4분기(148만명)와 비교하면 16.2% 증가했다. 코로나19전과 달라진 점이라면 중국인 관광객이 줄고 그 자리를 다양한 국적의 관광객이 채웠다는 점이다. 부동산 시장에선 앞으로 중국인 단체 관광까지 풀리면 명동 상권이 더 살아날 것이고 공실률도 빠르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한다.◇빠르게 감소하는 공실률 빠르게 오르는 임대료지난해 4분기 42.4%까지 치솟았던 명동 공실률은 3개월 만인 올해 1분기 25%로 급감했다. 특히 이 기간 서울 내 주요 상권인 강남, 홍대, 이태원, 성수동 등의 공실률은 코로나19때와 큰 차이가 없었단 점을 고려하면 외국인 관광객 증가가 명동의 공실률을 빠르게 감소시키는데 한몫했다는 분석이다.남신구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 리테일 임차자문팀 이사는 “지난해 말부터 외국인 관광객이 명동으로 유입되면서 작은 코스메틱 매장 중심으로 빠르게 재개장한 것이 수치상으로 공실률 감소를 극명하게 보여주고 있다”며 “패션, 슈즈 플래그십 같은 중대형 매장이 오픈하려면 6개월 이상 시간이 걸리는데 이 브랜드들이 현재 빠르게 임대차 계약을 마치고 속속 명동에 매장을 열고 있어 앞으로 명동의 실질적인 공실률은 더 떨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공실률이 줄면서 임대료도 꿈틀거리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해 1분기 1㎡당 임대료가 13만7900원이었지만 올해 1분기는 13만8100원으로 소폭 올랐다. 58㎡ 전용면적으로 환산했을 때 월세가 801만원이다. 서울시가 주요 상권 1만2500개 1층 점포를 대상으로 월평균 임대료를 조사한 결과 명동이 가장 높았다.명동의 K공인중개소 대표는 “상가 2층 이상 공실이 남아 있긴 하지만 1층 공실이 거의 없다”며 “지난해 말부터 매월 임대계약을 체결할 때마다 임대료가 오르고 있다. 지금 추세라면 내년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할 것 같다. 벌써 상인들 입에서 임대료 인상에 따른 불만이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이러한 공실률 감소와 임대료 상승은 매출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빅데이터 기업 나이스지니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명동 상권 이용객의 월평균 지출액은 378억원으로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379억원 수준으로 회복했다. [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새단장 마친 소규모 점포…임대료 회복 기대지난해 4분기 두 집당 한 집은 방을 빼야 했던 상황에서 상권이 점차 회복하면서 문을 닫았던 소규모 점포나 상가도 하나둘 새 단장을 마치고 손님맞이에 한창이었다. 특히 팝업 스토어를 비롯해 K 팝스타의 굿즈와 액세서리를 판매하는 가판대에선 외국인 관광객이 줄지어 있는 모습도 자주 눈에 띄었다.명동 중앙로 가판대에서 K 팝스타의 굿즈를 판매하는 김 모 씨는 “코로나 직전에 사업을 시작했는데 코로나가 터져 정말 막막했다. 이 정도만 돼도 숨통은 트이니 정말 버티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며 “아직은 그동안의 손실을 메우는 정도지만 별 탈 없이 이렇게 외국인 관광객이 이어지고 중국도 관광이 풀리면 더 나아지지 않을까 하는 희망이 생겼다”고 말했다.지난해까지 명동 길거리의 소규모 상점 10개 중 4개는 ‘임대 중’ 안내가 붙어 있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해 1분기 명동 지역 소규모 상가의 공실률은 42.1%였다. 1년이 지난 올해 1분기에 공실률은 21.5%까지 떨어졌다. 아직 명동 골목골목, 2층 이상 상가까진 온기가 전달되지 못하고 있지만 회복세에 대한 기대감은 커지고 있다.명동 S공인중개소 대표는 “지난해 임대료가 많이 낮아진 탓에 메인 거리인 중앙로부터 글로벌 기업과 국내 대기업의 대형 매장을 중심으로 임대 계약이 늘었다”며 “아직 코로나19 사태 이전 추세를 다 회복했다고 보긴 어렵지만 점차 소형점포와 가판대에 이르기까지 공실이 줄면서 임대료도 회복하리라 전망한다”고 말했다.다만 상가 투자를 눈여겨보고 있다면 신중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권강수 상가의신 대표는 “명동은 코로나19로 가장 큰 피해를 본 상권이다”며 “임대료와 권리금이 비싸다 보니 외국인 관광객이 감소하자 비싼 임대료를 감당할 수 없어서 공실이 많이 생겼고 폐업한 가게도 많았다”고 설명했다.권 대표는 “지금 명동은 권리금이 없어지는 추세로 투자자로서는 월세나 권리금이 많이 떨어졌다고 하지만 금리가 올라 시장 자체가 좋지 않다”며 “부동산은 1차 산업이다 보니 건설 전반이 잘 돌아가야 나머지도 선순환하는데 올 하반기나 내년쯤 완전히 물가가 잡힌다는 신호가 나와야 투자나 매수세가 많아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전망했다.[이데일리 박지애 기자]지난 4일 명동 거리 모습. 평일에도 관광객들이 거리에 북적이고 있다.
2023.05.07 I 박지애 기자
독점 영업 가능한 '직영임대 상가'에 자영업자 몰린다
  • 독점 영업 가능한 '직영임대 상가'에 자영업자 몰린다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지난 14일 문을 연 인천 서구의 한 단지 내 직영임대 상가 홍보관에는 상담을 받으려는 자영업자들로 빼곡했다. 5개의 점포를 운영하고 있는 베테랑 사장님부터 새롭게 장사를 시작하려는 청년 창업자까지 이날에만 80팀 이상 방문하는 등 연일 쉴 새 없이 상담하려는 사람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대형개발사 주도로 공급되는 ‘직영임대 상가’에 자영업자들이 몰리고 있다. 경기침체 우려로 운영 주체의 탄탄한 자본력과 체계적 관리로 안정적 임대수익이 가능한 직영임대 상가에 수요자가 몰리고 있는 것. 반면 분양형 상가는 대부분 주인을 찾지 못한채 미달이 발생하며 고전을 면치 못하는 분위기다.직영임대 상가는 개발이익을 우선시하는 분양형 상가와는 달리 건설사나 디벨로퍼가 직접 운영에 나서 상권을 조기에 활성화시켜 상가의 가치를 높이는 것이 목표다. 개별 점포를 임대로 제공하면서 적합하지 않은 업종이나 브랜드를 제한하고, 각 층이나 동선별로 최적의 점포를 구성할 수 있다. 이런 방식은 입주민들의 생활 편의를 높이는 것은 물론 입주민 니즈에 맞는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해 임차인으로서는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하는 데에 도움이 된다. 실제 호반건설이 직접 운영하는 ‘아브뉴프랑’과 네오밸류 프라퍼티가 운영하는 ‘앨리웨이 광교’가 대표적인 직영임대 상가의 성공사례다. 이 두 곳은 특화된 공간과 차별화된 디자인, MD구성으로 ‘찾고 싶은 거리’, ‘머물고 싶은 상가’로 떠오르며 지역 유망 상권으로 탈바꿈했다. 모두 사업 주체가 적재적소에 경쟁력 있는 유명 브랜드를 입점시켰으며, 행사와 홍보 등 마케팅에도 공을 들여 상가를 지역 명소로 만들었다. ◇발길 뜸한 분양상가, 사장님 몰리는 직영임대 상가실제 초기 부담이 높은 분양상가에 발길이 뜸해지고 있다. 서초구 반포동의 대단지 단지 내 상가는 올해 일반분양 결과 조합원 분양을 제외한 117개 호실 중 절반 정도의 계약을 체결하는 데 그쳤다. 현재 잔여 호실에 대해 선착순 계약을 진행 중이다.2023년 3월 입주를 시작한 개포동의 한 대단지 상가도 공실이 대부분인 상황이다.이와 달리 초기 부담금이 적고 체계적인 매니지먼트 관리로 안정적 영업이 가능한 직영임대 상가에는 자영업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4월 중순 상가 홍보관을 오픈하고 본격적인 영업에 들어간 검암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 단지내 상가 ‘로열 아너스 애비뉴’는 오픈 주말 3일간 200팀 이상이 방문해 간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온라인 임차의향서는 홈페이지 오픈 한 시간만에 270건이 접수되는 등 자영업자들의 반응이 뜨거웠다. ◇최근 ‘직영임대 상가’ 공급 잇따라 최근 이런 트렌드를 반영해 대형개발사가 직접 운영하는 직영임대 상가가 잇따르고 있다. 자본금이 탄탄한 대형개발사가 직접 직영임대에 나서 자영업자 입장에서는 초기 부담금이 적고 체계적인 관리로 안정적인 영업이 가능하다. 대형개발사 ㈜디케이아시아는 내달 입주하는 검암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 단지 내 상가 ‘로열 아너스 애비뉴(투시도)’를 직영임대 한다. 지하 2층~지상 2층, 연면적은 7025㎡ 규모로 조성되며, 주거시설 연면적 대비 상가 연면적이 1%에 불과해 희소성이 있다.맥서브컨소시엄이 시행하는 ‘BIFCⅡ 스퀘어가든’은 분양과 직영임대를 동시에 진행한다. 부산 남구 부산국제금융센터에 들어서며 상업시설(1~3층) 중 1~2층은 분양하고, 3층은 직영임대를 통해 차별화된 MD구성과 집객력이 높은 앵커테넌트 유치 할 예정이다. 공공에서 공급하는 상가도 직영임대가 적용된다.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4월 고양 삼송, 양주 회천, 양주 고읍 등에서 희망상가를 직영으로 공급한다. 희망상가는 청년 및 영세소상공인 등의 안정적 경제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주변 시세보다 저렴한 임대조건으로 최장 10년간 임대하는 상가다.상가의신 권강수 대표는 “분양상가의 경우 경기 침체로 인해 고금리에 분양가까지 높으면 잘 팔리지 않는 데다 분양받은 투자자가 수익률을 맞추기 위해 임대료를 올리기 때문에 임차인을 구하기 더욱더 어렵다”며 “수분양자 입장에서는 사업 주체가 직접 임대 관리해 조기 상권활성화와 장기적인 자산가치 상승에 도움이 되는 직영임대 상가를 눈여겨 볼 만 하다“고 설명했다.
2023.05.03 I 김아름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 "집행 부진한 재정사업, 대대적 삭감해야"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다음은 1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집행 부진한 재정사업, 대대적 삭감해야”-주가조작 통로 된 ‘CFD’ 투자 허들 다시 높인다-안보부터 공급망까지 美 핵심 파트너 도약-국내 첫 전기창 공장, K칩스법 혜택 못받는다△2면 尹대통령 국빈 방미 결산-[사설]巨野의 입법폭주...총선용 매표행위 아닌가-[사설]세수 차질 눈덩이, 이래도 재정준칙 미루나-43분 연설서 ‘자유’ 46번...우크라·北인권 연일 규탄-MIT 찾은 尹 “혁신적 과학기술 협력, 동맹의 새 영역”△3면 尹대통령 국빈 방미 결산-‘워싱턴 선언’ 들고온 尹...“1대1 핵공유, ‘1대다자’ 나토보다 실효성 높아”-일론 머스크 접견, 바이오 등 8조원 투자 유치-‘아메리카 파이’ 열창 화제...귀국길 취재단에 깜짝인사도△4면 尹대통령 국빈 방미 결산-“핵정보 교류, 北대응 공동기획...워싱턴 선언, 한미간 할 수 있는 최선”-“신냉전 체제, 안보가 가장 중요...필요시 경제 손실도 감수해야”△5면 전문가와 함께 쓰는 스페셜리포트-올해 세수 50조 이상 구멍날판...유류세 공정가액비율 정상화해야-세수기근→서민 증세 박근혜 정부 전철 밟을라-정부는 추경 없다지만...증권가에서 “하반기 편성 불가피”△6면 주가조작 통로 된 CFD-1억 들고 2.5억 매매...실거래자 알 수 없는 감독 사각지대, 위험 키웠다-고액 수수료 맛들인 증권사, CFD 고객유치 경쟁 구설수-“주가조작 통로 수두룩...감시 시스템 개선, 처벌 강화 필요”△8면 종합-“과밀억제권·그린벨트 이중규제...혜택은커녕, 세금 더 낼 수도”-美연준 공격긴축 효과 ’먹통‘...’중금리 중물가‘ 시대 왔나-“청소년에 마약 공급땐 최고 사형” 검찰, ’피자값 마약‘에 칼 빼들어-코로나 3년간 2030 빚 가장 많이 늘었다△9면 정치-방송법·노란봉투법 쟁점 수두룩...5월 임시국회도 곳곳 ’전운‘-총선 앞두고 국면전환 노렸나 野 ’쌍특검 패스트랙‘ 속내는...-尹 공약 ’재외동포정책‘ 속도붙나-北 지휘관 일거수일투족 감시카메라에 포착...계급장까지 선명-’잇단 설화‘ 김재원 태영호 餘, 오늘 윤리위 결과 주목△10면 경제금융-SVB사태 후...한달새 저축성예금 19兆 엑소더스-혼자 사는 청년 80% ’전월세‘ 산다-’모두채움‘으로 종합소득세 신고가 쉬워집니다-수출입銀·캐나다 EDC ’핵심광물 공급망‘ 맞손△12면 이데일리 캠핑요리축제-“하늘도 도왔다” 축세시간 맞춰 비 ’뚝‘...자라섬 가득 ’봄 맛‘에 풍덩-한끼 든든 ’시금치 보쌈‘, 진짜 고기 뺨치는 ’콩고기‘...아이디어 넘쳐 ’깜짝‘△13면 글로벌-’쇼핑천국‘ 명성 옛말...홍콩, ’中노동절‘에도 못 웃는 이유-JP모건·PNC퍼스트리퍼블릭 품나-중국내에선 보복여행 ’폭발‘...연휴 첫날 철도 1966만명 이용 ’사상 최대‘-글로벌 수요 둔화에...中제조업 경기, 넉달 만에 위축 전환-“호실적 빅테크, 고성장 기대는 금물”△14면 산업-거대밥솥 닮은 정제기 수십대 쭉~ 폐플라스틱 넣으니 새 원료가 쫙~-DB하이텍 팹리스 새 사명 ’DB글로벌칩‘-’한국판 버핏과의 점심‘ 1호는 정의선 현대자동차 그룹 회장-두산 협동로봇, 북미 주도권 잡는다△15면 산업-이르면 내년 ’국내 화물용 전기자전거‘ 시장 열린다-루이비통, 韓 잠수교 패션쇼...전 세계로 생중계-스타벅스, 3년만에 커피세미나 재개...’별다방 클래스‘로 이름 재단장-강릉 산불피해 소상공인에 안정자금 최대 3억원 대출△16면 ICT-화면 밖으로 나온 게임들...가상과 현실 연결해 ’덕심 적격‘-환경미화원 대신 알아서 쓸고 닦고 LG U+ ’자율주행 청소차‘ 만든다-AI 학습용 데이터 15억건 더 푼다-전쟁 장기화에...KT, 러시아 인터넷데이터센터 사업 철수△18면 증권-흔들린 투심, 사과 먹고 힘 낼까-안갯속 증시 실적 축복 내리나 71곳 중 32곳 어닝서프라이즈-고개 드는 반도체...장비주 옥석 가리기 시작된다-’배터리 아저씨‘ 픽 8형제...2분기에도 동반상승 이어갈까-SG發 하한가 종목, 개미들 무모한 ’하따‘△19면 부동산-해외사업 덕에...대형 건설사 1분기 실적 ’선방‘-엔데믹에도...아파트 상가 ’텅텅‘-집주인 세급 체납 확인하고 이사 당일 전입신고해야-’돌아온 큰손‘ 30대...아파트 40대보다 많이 샀다△20면 문화-딸아, 내 묘비엔 ’댄싱퀸‘ 새겨주렴-유튜브 채널 속 욕망과 좌절 대한민국 청년의 고민 담아-英 부커상 최종후보...천명관 소설 ’고래‘ 역주행△22면 스포츠-’메이저 퀸‘ 화력한 복귀식-“손흥민과 한 팀에서 뛸 수도” 이강인 김민재 이적설 후끈-아깝다, 박상현...코리아 챔피언십 공동 3위-프로 자격 입증한 김봉수, 이젠 태극마크 욕심△24면 오피니언-인도-태평양 新지정학의 도전-공공기관 혁신 첫 단추 ’낙하산 방지‘-’에류샤‘ 실적 잔치가 씁쓸한 이유△25면 오피니언-지방소멸대책에 이의를 제기합니다.-바이오 투자 쪽박 차는 이유-SG사태, 또 개미만 피해...주가 조작 엄벌해야△26면 피플-친환경 갱쟁력만으로...화장품 매출 1000억원 넘겼죠-美법인 찾은 정기선 HD현대 사장 참전용사 가족 지원에 “韓 초정”-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 연구...효율 26.08%세계 신기록-이창양 장관 후보자, 현대차그룹 ’美 보스턴 다이내믹스‘ 방문△27회 사회-직장 내 괴롭힘 견디며 야근까지 했는데...결국 해고 당했따-이주호 엄포에도 아랑곳 않아...4년제 대학 등록금 올랐다-보험료 인상 주범 보험사기 매년 1조...국수본, 6월까지 특별단속-귀국 닷새만...檢 ’돈봉투 의혹‘ 송영길 자택, 후원조직 압수수색-서울시 반려견 순찰대 출범 700개팀 참여...치안 유지 협업
2023.04.30 I 노희준 기자
엔데믹에도 아파트 내 상가 인기 '시들'
  • 엔데믹에도 아파트 내 상가 인기 '시들'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거리두기 해제에도 아파트 내 상가는 여전히 주인을 찾지 못하고 있다. 금리인상에 투자심리가 위축된 상황에서 코로나를 거치며 익숙해진 배달 문화까지 확산하면서 아파트 내 소형 상가들은 직격탄을 맞았다. 래미안 원베일리 단지내 상가.분양 업계에 따르면 래미안 원베일리 상가의 계약률이 60%를 겨우 넘어섰다. 규모가 큰 대형 호실은 높은 분양가에 회피됐고 1층은 10억원 미만 소형 평수부터 계약이 진행, 약 28여 개 호실이 미계약 상태다. 지난달 28일 공개입찰을 진행한 강남 개포자이 프레지던스 단지 내 상가 개포 자이스퀘어 역시 25개 호실 중 약 11개 호실이 아직 주인을 찾고 있다. 자이스퀘어는 최초 일반분양 당시 최고가 경쟁입찰 방식으로 진행했으나 응찰자가 없어 현재 초기 내정가에 남은 상가를 분양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 송파구 일원의 대단지인 헬리오시티 역시 단지 내 주인찾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가락시영아파트 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은 지난 2월 상가 잔여분 4곳에 대해 입찰공고를 진행했지만, 단 한 곳도 주인을 찾지 못했다. 과거 단지 내 상가는 아파트 입주민을 안정적인 배후수요로 뒀다는 점에서 높은 인기를 얻었다. 그러나 높은 분양가에 최근의 고금리는 이 같은 빈 상가 분위기를 가속화 했다. 은행에서 돈을 빌려 상가 투자나 창업을 하려 해도, 높은 금리를 감당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한국부동산원 조사에 따르면 올 1분기 서울 소규모 상가 투자수익률은 0.44%로 관련 통계가 작성되기 시작한 2015년 1월 이후 최저치다. 상가 투자수익률은 월세에서 대출 이자 등을 제외한 순수 수입이다. 자기 돈 10억원 들여 상가를 매입하면 1년에 440만원 남짓 번다는 것이다.공실률도 유일하게 늘었다. 1분기 소규모 상가 공실률은 6.3%로 전분기 보다 0.1%p 늘었다. 반면 같은 기간 중대형 상가 공실률은 8.6%로 전분기보다 0.5%p 줄었고 집합상가 공실률 역시 8.0%로 전분기 대비 0.1%p 줄었다.전문가들은 시대변화에 따른 소비패턴의 변화와 높아진 분양가 등으로 수익률이 떨어지고 있다고 분석하며 향후에도 이같은 공실 흐름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송승현 도시와 경제 대표는 “엔데믹 이후 소비자들이 대형 집합건물을 찾아가는 패턴을 회복하면서 아파트 내 상가의 인기는 더욱 줄어드는 추세”라며 “아파트 상가의 분양가가 높아지면서 대단지 아파트 수요만으로는 수익을 창출하기 어렵지만, 유동인구를 끌어들이기엔 입지 등 유입요건을 갖추기 어려워 공실이 늘어나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2023.04.30 I 신수정 기자
中스마트폰 1분기 출하량 11%↓…10년만에 최저
  • 中스마트폰 1분기 출하량 11%↓…10년만에 최저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중국이 ‘위드 코로나’ 원년을 맞았으나 소비자들이 좀처럼 지갑을 열지 않으면서 1분기 스마트폰 출하량이 감소했다.중국 선전에 있는 중국 최대 전자상가 화창베이의 한 매장.(사진=AFP)27일 시장조사기관 카날리스에 따르면 1분기 중국 본토 전체 스마트폰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11% 감소한 6760만대로, 1분기 기준 2013년 이후 10년 만에 가장 적은 출하량을 기록했다. 애플이 생산하는 아이폰은 1분기 중국에서 가장 많이 팔린 스마트폰으로, 시장 점유율은 전년 같은 기간 보다 2%포인트 늘어난 20%를 기록했다. 하지만 같은 기간 중국 내 아이폰의 출하량은 1330만대로 전년 동기 대비 3% 감소했다. 애플에 이어 시장 점유율 2,3위인 오포와 비보 출하량도 각각 10%, 7% 줄어들었다. 저가 스마트폰에 주력하고 있는 아너와 샤오미의 스마트폰 출하량 또한 각각 35%와 20% 대폭 감소했다. 로이터통신은 “소비자들이 저렴한 가격의 스마트폰 구매도 기피 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중국의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예상을 뛰어넘는 4.5%를 기록했고, 중국 정부는 민간 수요 활성화를 위한 대책을 내놓고 있다. 그럼에도 사상 최고치에 가까운 청년 실업률 등 가계 소득이 늘지 않고 시장에 대한 신뢰가 회복되지 않아 중국 소비자의 지출과 민간 기업의 투자가 확대되기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루카스 종 카날리스 분석가는 “‘위드 코로나’ 이후 중국의 경제 활동이 재개됐으나 스마트폰 수요를 끌어올리지 못했다”면서 “중국 스마트폰 출하량은 5분기 연속 두자릿수 하락을 보여주고 있다”고 짚었다. 그는 3월 중국 소매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10.6% 증가하는 등 소비가 되살아난 듯 보였으나 스마트폰에 대한 수요는 오히려 줄어들었다는 점을 언급하면서 “코로나19 팬데믹은 중장기적으로 소비 패턴에 영향을 미쳤으며, 소비자들은 필수적인 지출을 위해 수입의 일정 부분을 저축하고 있어 전자제품 소비에 합리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스마트폰 제조업체들은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좀 더 매력적인 제품을 선보여야 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2023.04.27 I 김윤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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