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코스피, 3거래일만에 약세…2680선 미끌
  • 코스피, 3거래일만에 약세…2680선 미끌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코스피가 하락세로 4일 장을 출발하고 있다. 3거래일 만의 내림세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7분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42포인트(0.16%) 내린 2678.10에 거래 중이다. 개인이 645억원을, 외국인 16억원을 각각 사들이고 있다. 다만 기관은 3거래일 만에 매도로 돌아서며 686억원을 팔고 있다. 이중 금융투자가 580억원을, 연기금이 101억원을 매도 중이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 463억원, 비차익거래 371억원의 매도 물량이 출회 중이다. 간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30% 하락한 3만8571.03을 기록했다.반면 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는 0.11% 오른 5283.40을,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도 0.56% 오른 1만6828.67에 거래를 마쳤다. S&P500은 장마감 직전 상승 반전했다. 미국의 제조업 경기가 두달째 둔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 구매관자리자협회(ISM)는 이날 5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48.7로 한 달 전(49.2)보다 0.5포인트 하락했다고 밝혔다. 이는 월가 전망치(49.6)도 밑돈 수치다. PMI는 50을 기준으로 업황의 위축과 확장을 가늠하는데 두달 연속 위축세를 보인 것이다.대형주가 0.29% 내리고 있고 중형주도 0.34% 하락세다. 반면 소형주는 전날과 보합세를 이어가고 있다.전기가스와 의약품, 비금속광물이 오르고 있고 유통, 음식료, 건설, 의료정밀, 통신, 화학, 운수창고, 섬유의복 등 대다수의 업종은 내리고 있다.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삼성전자(005930)가 하루만에 하락세로 돌아서며 7만5200원에 거래 중이다. SK하이닉스(000660)는 엔비디아의 오름세에 힘입어 1.08% 오른 19만6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동해의 석유·가스에 대한 기대로 한국가스공사(036460)가 10.98% 상승한 4만2950원에 거래 중이다. 한국석유(004090)와 대성에너지(117580) 등도 전날에 이어 23.68%, 20.84%씩 상승세다.
2024.06.04 I 김인경 기자
하나카드, ‘트래블로그’ 500만 돌파…환전액 1.9조원 넘겨
  • 하나카드, ‘트래블로그’ 500만 돌파…환전액 1.9조원 넘겨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하나금융그룹은 ‘트래블로그’ 서비스 가입자 수가 500만을 돌파했다고 4일 밝혔다.4일 하나은행 을지로 본점에서 열린 트래블로그 서비스 500만 돌파 기념행사에 참석한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사진 가운데), 이승열 하나은행장(사진 왼쪽에서 네 번째), 이호성 하나카드 대표이사(사진 왼쪽에서 여섯 번째)가 손님께 감사메시지를 전하는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하나은행 제공)트래블로그는 하나머니앱을 통해 41종 통화로 무료 환전하고 트래블로그 카드로 결제 및 출금 수수료 없이 전 세계에서 이용 가능한 하나금융그룹의 대표 해외 여행 서비스다. 트래블로그 가입자는 지난해 11월 300만을 돌파했으며 올해 2월 400만을 돌파한 지 3개월 만에 500만을 돌파했다. 이는 2022년 7월 서비스 출시 이후 100만 돌파에 11개월이 걸렸던 점을 고려하면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가입자가 늘어나며 환전액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서비스 출시 6개월 만에 환전액 1000억을 돌파한 이후 지난해 말 환전액 1조원을 달성했으며 올해 5월 말 기준으로 환전액은 1조 9000억원을 넘어섰다. 하나카드는 해외여행 성수기 시즌에 맞춰 오는 7월 트래블로그 마일리지카드 2종(SKYPASS, PRESTIGE)을 출시한다. 새로 출시되는 카드는 환전과 결제에 특화된 서비스에 마일리지 혜택까지 하나로 연결한다. 새로 출시하는 트래블로그 마일리지카드는 하나머니앱에서 이달 22일부터 사전예약이 가능하며 사전 예약 손님 중 선착순 1만명을 대상으로 인천공항 내 입점 식당에서 이용 가능한 다이닝 쿠폰 1매와 커피쿠폰 1매를 제공하는 이벤트가 진행한다.또 트래블로그 500만 돌파를 기념하고 이용객이 시공간의 제약 없이 언제 어디서나 하나머니앱을 통한 환전으로 편리하고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다는 의미를 담은 ‘환뎐독닙만세’ 이벤트를 오는 7월 31일까지 진행한다.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트래블로그 가입자 500만 돌파는 기존의 고정관념을 깨고 해외여행의 패러다임을 바꾸며 손님 중심의 편리하고 즐거운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노력의 결과다”며 “하나금융그룹은 앞으로도 트래블로그를 통해 여행의 시작부터 끝까지 하나로 연결된 서비스로 최상의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2024.06.04 I 최정훈 기자
5월 물가 2.7%, 두달째 2%대…사과 80%·배 126% 급등(상보)
  • 5월 물가 2.7%, 두달째 2%대…사과 80%·배 126% 급등(상보)
  • [세종=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지난달 물가가 2.7% 상승하며, 3월에 이어 2개월 연속 2%대를 기록했다. 상승폭도 전월에 비해 둔화됐다. 다만 농축수산물 및 가공식품 등 먹거리 물가는 여전히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서울의 한 대형마트에서 시민이 장을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4일 통계청이 발표한 ‘5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4.09(2020=100)으로 1년 전보다 2.7% 상승했다. 전월(2.9%)에 이어 2달 연속 2%대 상승률이다. 상승률 폭은 0.2%포인트 떨어졌다.공미숙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석유류, 가공식품 등이 전월보다 상승폭이 커졌지만, 농축수산물은 하락하면서 상승폭이 전월대비 줄어들고 있다”고 설명했다.품목별로 농축수산물이 1년 전보다 8.7%나 상승했다. 농산물과 채소류가 각각 19%, 7.4% 급등했다. △사과(80.4%) △배(126.3%) △토마토(37.8%) △쌀(6.7%) △고구마(18.7%) 등이 크게 오른 영향이다.신선식품 지수는 전년 동월대비 17.3% 상승했다. 신선과실은 39.5%나 상승했다. 다만 상승폭은 지난 2~3월 40%대를 기록하며 정점을 찍은 뒤 점차 둔화하는 추세다.반면 축산물은 1년 전보다 2.6% 하락했다. 올해 1월(-0.6%)이후 4개월 만에 마이너스로 전환했다. 공 심의관은 “돼지고기, 소고기, 닭고기 등 전반적으로 가격이 하락했다”며 “도축마릿수 및 수입이 늘어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가공식품은 1년 전보다 2.0% 상승했다. 라면(-5.3%), 스낵과자(-2.1%) 등이 1년 전보다 하락세로 전환했다. 하지만 유산균(12.7%), 식용유(9.5%) 등이 전월대비 크게 상승했다. 식용유는 지난해 3월(17.7%) 이후 14개월 만에 최대 상승폭을 기록하기도 했다.석유류 물가는 전년 동월대비 3.1% 상승했다. 지난달 국제유가가 상승했던 영향으로 상승폭을 키웠다.물가의 추세적 흐름을 보여주는 근원물가인 식료품 및 에너지제외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2.2% 상승했다. 또 다른 근원물가인 농산물 및 석유류제외는 2.0% 상승했다.
2024.06.04 I 김은비 기자
'달러 약세' 환율 1360원대 하락…美제조업 경기 둔화
  • '달러 약세' 환율 1360원대 하락…美제조업 경기 둔화[외환브리핑]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은 1360원대 진입이 예상된다. 미국 제조업 경기가 둔화하면서 연내 금리인하 가능성이 지속되자 달러화가 약세를 나타냈기 때문이다. 사진=AFP4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69.75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2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76.1원) 대비 4.1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제조업 경기가 두 달째 둔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는 지난 5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48.7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전망치 49.6을 밑도는 수치다. 또한 지난 4월 수치 49.2보다도 더 내려가며 경기 위축을 가리켰다.미국 상무부는 4월 건설지출이 계절 조정 기준 전월보다 0.1% 감소한 연율 2조990억달러를 기록했다고 집계했다.아울러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에 따르면 국내총생산(GDP) 나우 모델로 예측한 올해 2분기 GDP 성장률(계절 조정 연율)에 대한 추정치는 1.8%로 예상됐다. 이는 지난 5월 31일 2.7%보다 큰 폭 하향 수정된 수준이다.시장에선 미국 경제지표 둔화에 주목하며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하 가능성을 여전히 열어뒀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9월 금리가 인하될 확률을 63.3%로 반영하고 있다. 미국 경제 둔화에 따라 올해 금리인하 가능성이 커지면서 국채금리는 급락했다.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11.4bp나 뚝 떨어진 4.398%를 기록했다. 심리적 마지노선인 4.5%를 크게 밑돌았다. 2년물 국채금리도 7.7bp 내린 4.816%에서 거래됐다.달러화는 약세를 나타냈다. 달러인덱스는 3일(현지시간) 오후 7시 18분 기준 104.05을 기록하고 있다. 전날 장 마감 기준 104 중반대에서 초반대까지 떨어진 것이다. 달러·위안 환율은 7.25위안대, 달러·엔 환율은 156엔대에서 거래되고 있다.간밤 뉴욕증시가 전반적으로 상승하면서 국내 증시로도 훈풍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전날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이 4거래일 만에 순매수로 전환된 만큼, 이날도 외국인 증시 유입이 지속되며 환율 하락 폭을 키울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1360원대에선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환율 하단이 지지될 수 있다.
2024.06.04 I 이정윤 기자
둔화한 美 제조업 지표, 예상 하회한 韓물가
  • 둔화한 美 제조업 지표, 예상 하회한 韓물가[채권브리핑]
  • 뉴욕증권거래소 입회장 (사진=AFP)[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미국 경제지표 둔화, 한국의 물가지표 둔화에 힘입어 4일 국고채 시장은 강세를 보일 전망이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정책 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지는 분위기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간밤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12bp(1bp=0.01%포인트) 하락한 4.394%를 기록했다. 2년물 금리 역시 8bp 떨어진 4.814%를 보였다. 국채 금리 하락은 국채 가격 상승을 의미한다. 미 국채 금리가 하락한 가장 큰 이유는 ISM 5월 미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예상치를 하회했기 때문이다. 5월 ISM제조업 지수는 48.7로 예상치(49.6)를 밑돌았다. 4월 49.2를 기록한 것보다 더 저조한 성적이다. 두 달 연속 기준선(50)을 하회하면서 제조업 경기가 위축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다.이날 S&P 미국 5월 제조업 PMI 확정치가 발표됐는데 이는 속보치 50.9보다 높은 51.3을 기록했다. S&P 제조업 PMI는 두 달 연속 50을 넘어 확장 국면을 기록했다. ISM 제조업 PMI와 S&P 제조업 PMI가 방향성을 달리하고 있지만 시장에서 더 주목하는 것은 ISM 제조업 PMI다. 이에 연준의 9월 금리 인하 가능성도 높아진 분위기다. 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9월 금리 인하 확률은 60%대로 높아졌다. 캐나다 중앙은행, 유럽중앙은행(ECB)이 각각 5일, 6일 통화정책회의를 열고 정책금리를 인하할 가능성도 채권 시장에 긍정적이다. 이날 아침 8시께 발표된 한국의 물가지표도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통계청은 5월 소비자 물가 전년동월비 상승률이 2.7%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예상치 2.8%를 하회한 수치다. 식료품 및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물가 상승률이 2.2%를 기록해 석 달 연속 둔화세를 보였다. 연준이 9월 금리 인하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한은도 연내 금리 인하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다만 원·달러 환율이 1300원 중반대에 머물러 있는 만큼 한은이 연준보다 금리를 더 먼저 할 가능성은 낮다는 판단이다. 물가지표 둔화에도 한은이 4분기 금리 인하를 앞당길 가능성은 낮다는 점에서 금리 인하 시점을 뒤바꾸거나 인하 횟수가 달라지는 변수는 아니다. 이에 따라 이날 국고채 시장은 전일에 이어 금리가 하락할 전망이다. 전일 국고채 3년물 금리와 10년물 금리는 각각 3.434%, 3.532%로 내려왔는데 10년물 금리도 기준금리(3.5%)를 하회하는 수준으로 떨어질 수 있다. 아시아장에서 미 국채 금리도 하락할 것으로 보여 국내 국고채 금리도 연동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
2024.06.04 I 최정희 기자
“오늘 韓 증시 수치 혼조세”…美 경제지표 주목
  • “오늘 韓 증시 수치 혼조세”…美 경제지표 주목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4일 한국 증시 관련 수치가 혼조세를 보였다. 미국의 경제지표와 주요 기업의 실적이 향후 증시 포인트로 지목됐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006800) 연구원은 4일 한국 증시 관련 수치에 대해 “MSCI 한국 증시 ETF는 1.66%, MSCI 신흥 지수 ETF는 1.05%,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도 0.57% 상승했다”면서 “러셀2000지수는 0.50%, 다우운송지수는 1.08%, 야간선물은 0.49% 각각 하락했다”며 혼조세를 지적했다. 이어 “전일 1376.10원으로 마감한 달러/원 환율에 영향을 주는 NDF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은 1370.70원을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코스피가 전 거래일 대비 46.00포인트(1.74%) 오른 2682.52로 장을 마친 3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앞서 뉴욕증시는 6월 첫날을 혼조세로 마감했다. 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15.29포인트(0.30%) 하락한 3만8571.03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5.89포인트(0.11%) 오른 5283.40을,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93.65포인트(0.56%) 오른 1만6828.67에 거래를 마감했다. 관련해 서 연구원은 “미 증시는 금리 하락과 엔비디아(+4.90%)의 영향으로 상승 출발했으나, 미 공급관리협회(ISM) 제조업 지수가 부진하자 경기에 대한 우려로 하락 전환했다”며 “실적이 견고한 대형 기술주는 양호해 나스닥의 경우 제한적인 등락을 보였으나, 경기에 민감한 중소형 종목 등이 하락을 주도했다. 다만 달러 약세와 금리 하락으로 엔비디아와 대형 기술주 중심으로 장 후반 재차 상승 전환하며 혼조세로 마감했다”고 진단했다. 서 연구원은 “국채 금리는 ISM 제조업 지수가 예상과 달리 부진을 보이자 미국 경기위축에 대한 우려로 큰 폭으로 하락했다”며 “특히 세부 항목에서 신규주문이 49.1에서 45.4로 둔화돼 향후 전망도 그리 좋지 못하다는 점, 물가지수가 60.9에서 57.0으로 위축되며 여전히 높은 수준이지만 하락했다는 점이 연준의 정책 금리 인하 기대를 높였다”고 전했다. 아울러 서 연구원은 “시카고상품거래소 페드워치(CME FedWatch)에서 금리인상 확률이 사라졌고, 9월 금리인하 확률이 59.0%를 기록하며 50%를 다시 넘어선 점도 금리 하락 요인”이라며 “금은 달러 약세와 금리하락을 반영하며 상승했고 은도 강세를 보였다”고 지적했다. 서 연구원은 “국제유가는 주말에 있었던 OPEC+ 회담에서 10월부터 현재 진행 중인 하루 220만 배럴 감산을 단계적으로 축소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큰 폭으로 하락했다”며 “관련해서 10월부터 12개월 동안 단계적인 감산 중단을 발표하고 미국 제조업 지표 부진으로 수요 둔화 우려를 자극한 점도 하락 요인”이라고 전했다. 그는 “경기 불황시기 실적이 견고한 대형 기술주가 강한 모습을 보여왔던 만큼 실적 결과와 함께 미국 경제지표의 중요도가 확대됐다고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2024.06.04 I 최훈길 기자
커져가는 美경기침체 공포…엔비디아는 4.9% 급등
  • 커져가는 美경기침체 공포…엔비디아는 4.9% 급등[월스트리트in]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6월 첫 거래일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가 하락 마감했다. 부진한 제조업 지표로 경제 둔화에 대한 우려가 커진 탓이다. 경기가 둔화하면 금리 인하 가능성을 키울 수 있지만, 연착륙이 아닌 경착륙이 이뤄질 경우 미국 기업 실적이 크게 둔화하면서 증시에 부담이 될 수 있다. 배드뉴스(bad news)가 이젠 뉴욕증시에 나쁜 지표로 작용하고 있다. 뉴욕증권거래소 입회장 (사진=AFP)◇제조업 두달째 둔화…경기 위축 우려 커져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30% 하락한 3만8571.03을 기록했다.반면 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는 0.11% 오른 5283.40을,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도 0.56% 오른 1만6828.67에 거래를 마쳤다. S&P500은 장마감 직전 상승 반전했다. 미국의 제조업 경기가 두달째 둔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 구매관자리자협회(ISM)는 이날 5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48.7로 한 달 전(49.2)보다 0.5포인트 하락했다고 밝혔다. 이는 월가 전망치(49.6)도 밑돈 수치다. PMI는 50을 기준으로 업황의 위축과 확장을 가늠하는데 두달 연속 위축세를 보인 것이다.인터랙티브 브로커스의 호세 토레스는 “나쁜 소식은 더 이상 좋은 소식이 아닐 수 있다”면서 “최근 몇 달 투자자들은 연준의 정책 완화 시작을 앞당길 수 있다는 기대에 예상보다 부진한 데이터에 환호했지만, 이제는 (경기악화를) 두려워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루이스트 어드바이저리 서비스의 공동 최고투자책임자인 키스 레너도 “전체 시장을 보면 경제지표 부진 지속에 따른 성장 우려에 따라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엔비디아 주가 추이 (그래픽=구글)◇엔비디아 4.9% 급등…나스닥 강보합 이끌어나스닥은 그나마 엔비디아가 4.9% 오르며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엔비디아가 지난 2일 국립대만대학교 체육관에서 차세대 AI 그래픽 처리장치(GPU) ‘루빈’을 공개하며, 2026년부터 양산할 예정이라고 밝힌 게 호재로 작용했다. 루빈은 최근 AI 업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엔비디아 ‘호퍼’ 아키텍처와 지난 3월 발표한 ‘블랙웰’ 아키텍처에 이은 후속 아키텍처다.엔비디아 대항마 AMD도 ‘컴퓨텍스 2024’ 기조연설에서 최신 첨단 가속기 ‘인스팅트 MI325X’를 연내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지만, 주가는 2.1% 하락했다. 엔비디아의 혁신을 쫓아가기엔 아직 역부족이라는 평가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이번주에는 고용 관련 지표가 연달아 나오는 만큼 증시 변동성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5일 ADP의 민간고용 데이터와 7일 정부의 공식 고용보고서가 나온다. 시장은 금리인하를 위한 약간의 경기 둔화를 원하고 있지만, 경기 침체를 불러일으킬 만한 데이터가 나올 경우 투심은 악화될 수 있다.(그래픽=구글)◇게임스탑 다시 21% 급등…전산오류에 버크셔 한때 99.97% 폭락대표적인 ‘밈(Meme) 주식’ 게임스탑이 전장 대비 21% 급등했다. 장중 한 때 70% 이상 오르기도 했다. 2021년 게임스탑 폭등 사태를 이끈 키스 길이 게임스탑 주식 상당량을 보유한 자신의 포트폴리오를 공개하면서 밈 주식 열풍 재현 기대가 커졌다. 뉴욕증권거래소의 전산 오류로 워런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 해서웨이(A)와 원전설계업체 뉴스케일 파워 등이 오전 한 때 99.97% 폭락하며 거래가 중단되기도 했다. CTA(실시간 거래·호가정보 감독기구)에서 발표하는 가격 범위에 기술적인 문제가 발생했던 탓이다. 버크셔 해서웨이 A는 최종적으로 0.59% 상승했고, 뉴스케일파워는 12.6% 하락 마감했다.10년물 국채금리 추이(그래픽=CNBC)◇10년물 금리 4.4% 하회…OPEC+ 감산 축소전망에 국제유가 뚝국채금리는 급락했다. 미국 경제 둔화에 따라 올해 금리 인하 가능성이 커진 덕분이다. 오후 4시기준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11.4bp나 뚝 떨어진 4.398%를 기록 중이다. 심리적 마지노선인 4.5%를 크게 밑돈 상황이다. 2년물 국채금리도 7.7bp 내린 4.816%에서 거래 중이다.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은 뉴욕 장 마감 시점 9월 금리가 인하될 확률을 59%로 반영하고 있다. 전날 대비 6%포인트 올라간 수치다. 12월 금리가 현재보다 5bp 이상 떨어질 가능성은 54%를 기록 중이다.국제금리는 4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뚝 떨어졌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7월 인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2.77달러(3.60%) 하락한 배럴당 74.2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ICE선물 거래소에서 글로벌 벤치마크인 8월 인도분 브렌트유 가격은 2.75달러(3.4%) 하락한 배럴당 78.36달러에 거래됐다. 2월 초 이후 최저 수준이다. 지난 주말에 열린 OPEC+(OPEC 플러스·OPEC과 주요 산유국 연대)의 감산 회의 결과 OPEC+은 200만배럴 감산규모를 오는 9월까지 연장하되 내년 9월까지 1년간 서서히 축소하기로 결정하면서 원유 공급 기대감을 부추겼다.
2024.06.04 I 김상윤 기자
"더 오른다" 엔비디아에 울고웃는 반도체ETF…"여전히 저평가"
  • "더 오른다" 엔비디아에 울고웃는 반도체ETF…"여전히 저평가"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반도체 테마 상장지수펀드(ETF)의 수익률이 엔비디아에 웃고 울고 있다. 인공지능(AI) 시장에서 엔비디아의 영향력이 확대하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국내 대장주마저 엔비디아의 한 마디에 흔들리는데다 올 들어 엔비디아의 주가가 급등해 ETF의 성과를 좌우하고 있어서다.엔비디아 주가가 지속적인 상승 흐름을 이어갈 수 있을지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지만, 증권가에서는 AI 시장의 성장성을 고려하면 여전히 저평가 국면이란 분석을 내놓고 있다.[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엔비디아 집중 ETF, 연초 이후 40%대 수익률3일 코스콤 ETF 체크에 따르면 국내 상장한 반도체 테마 ETF는 37종으로, 레버리지 상품을 제외하고 연초 이후 수익률이 40% 이상을 기록한 상품은 모두 엔비디아를 20% 안팎에서 가장 큰 비중으로 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초 이후 수익률이 46.95%로 반도체 테마 ETF 중 가장 높은 ‘ACE 글로벌반도체TOP4 Plus SOLACTIVE’는 엔비디아의 투자 비중이 24%를 넘는다.40%대의 수익률을 기록한 ‘KODEX 미국반도체MV’(46.73%), ‘KOSEF 글로벌AI반도체’(44.44%), ‘HANARO 글로벌반도체TOP10 SOLACTIVE’(42.06%) 역시 가장 큰 비중으로 엔비디아에 투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엔비디아 주가는 올 들어서만 121.38% 치솟으며 엔비디아의 비중이 곧 ETF의 성과로 이어지는 모양새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기준 엔비디아의 시가총액은 2조 6900억달러 수준으로 시총 2위인 애플(2조 9400억달러)을 바짝 뒤쫓고 있다. 엔비디아 주가는 특히 지난 22일 장 마감 이후 1분기 실적을 발표한 이후에만 15.46% 급등했다. 시장에서는 앞으로도 엔비디아의 비중에 따라 반도체 관련 ETF의 수익률 희비가 갈릴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엔비디아가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는 호실적을 발표하면서 월가의 눈높이도 높아지고, 이에 따라 목표주가도 잇따라 상향하고 있기 때문이다. JP모건은 실적 발표 후 목표가를 종전 850달러에서 1150달러로 높였고, 번스타인도 목표가를 종전 1000달러에서 1300달러로 올려 잡았다. 바클레이즈는 실적 발표 직전 목표가를 850달러에서 1100달러로 상향 조정한 데 이어, 실적 발표 후 또다시 목표가를 1200달러로 높였다.한편에서는 단기간 주가가 급등했다는 점을 이유로 상승 흐름을 지속할지에 의문을 제기하지만 국내외 증권가에서는 오히려 저평가 수준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AI 시장 성장세를 고려해볼 때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는 얘기다.김세환 KB증권 연구원은 “인공지능 모델이 본격화한 2022년 기점 반도체 시장 매출은 5730억달러 규모로 추정되나 2030년까지 인공지능과 사물인터넷으로 시장은 1조 달러로, 그 어떤 시기보다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엔비디아는 매출과 장기 이익 증가를 고려하면 주가가 저평가돼 있다”고 말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2일 타이베이 국립대만대 종합체육관에서 한 ‘컴퓨텍스 2024’ 기조연설에서 올 하반기 출시할 AI가속기 ‘블랙웰’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10대 1 액면분할, 단기 호재…“시장 불안 완충 역할”아울러 엔비디아의 액면 분할 역시 단기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엔비디아는 1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오는 7일 주식을 10대 1로 액면 분할해 투자자들의 접근성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6일 장 마감까지 엔비디아 주식을 보유하면 7일 장 마감 후 1주당 9주를 추가로 받게 된다. 액면 분할은 자본금의 증감 없이 주식을 쪼개 주당 가격을 낮추는 것으로, 본질적인 기업가치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지만 주식 가격을 낮춤으로써 거래를 활성화하는 효과가 있다. 엔비디아는 앞서도 5차례의 액면 분할을 진행한 바 있다. 가장 최근인 지난 2021년 7월에는 4대 1의 비율로 액면 분할을 진행했는데, 한 달 후 주가는 17%가량 증가했다. 김승혁 키움증권 연구원은 “1000달러 대인 주가를 분할하면 투자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강재구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엔비디아의 주주 친화적인 정책이 엔비디아의 높은 성장 지속 여부에 불안을 나타내는 시장에 완충 역할을 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2024.06.04 I 원다연 기자
美제조업 부진에 다우 하락…엔비디아는 4.9%↑
  • [속보]美제조업 부진에 다우 하락…엔비디아는 4.9%↑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6월 첫 거래일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가 하락 마감했다. 부진한 제조업 지표로 경제 둔화에 대한 우려가 커진 탓이다. 경기가 둔화하면 금리 인하 가능성을 키울 수 있지만, 연착륙이 아닌 경착륙이 이뤄질 경우 미국 기업 실적이 크게 둔화하면서 증시에 부담이 될 수 있다. 배드뉴스(bad news)가 이젠 뉴욕증시에 나쁜 지표로 작용하고 있다. 뉴욕증권거래소(사진=AFP)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30% 하락한 3만8571.03을 기록했다.반면 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는 0.11% 오른 5283.40을,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도 0.56% 오른 1만6828.67에 거래를 마쳤다. S&P500은 장마감 직전 상승 반전했다. 미국의 제조업 경기가 두달째 둔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 구매관자리자협회(ISM)는 이날 5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48.7로 한 달 전(49.2)보다 0.5포인트 하락했다고 밝혔다. 이는 월가 전망치(49.6)도 밑돈 수치다. PMI는 50을 기준으로 업황의 위축과 확장을 가늠하는데 두달 연속 위축세를 보인 것이다.인터랙티브 브로커스의 호세 토레스는 “나쁜 소식은 더 이상 좋은 소식이 아닐 수 있다”면서 “최근 몇 달 투자자들은 연준의 정책 완화 시작을 앞당길 수 있다는 기대에 예상보다 부진한 데이터에 환호했지만, 이제는 (경기악화를) 두려워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루이스트 어드바이저리 서비스의 공동 최고투자책임자인 키스 레너도 “전체 시장을 보면 경제지표 부진 지속에 따른 성장 우려에 따라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나스닥은 그나마 엔비디아가 4.9% 오르며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엔비디아가 새로운 인공지능(AI) 칩인 지난 2일 국립대만대학교 체육관에서 차세대 AI 그래픽 처리장치(GPU) ‘루빈’을 공개하며, 2026년부터 양산할 예정이라고 밝힌 게 호재로 작용했다. 루빈은 최근 AI 업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엔비디아 ‘호퍼’ 아키텍처와 지난 3월 발표한 ‘블랙웰’ 아키텍처에 이은 후속 아키텍처다.엔비디아 대항마 AMD도 ‘컴퓨텍스 2024’ 기조연설에서 최신 첨단 가속기 ‘인스팅트 MI325X’를 연내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지만, 주가는 2.1% 하락했다. 엔비디아의 혁신을 쫓아가기엔 아직 역부족이라는 평가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대표적인 ‘밈(Meme) 주식’ 게임스탑이 전장 대비 21% 급등했다. 장중 한 때 70% 이상 오르기도 했다. 2021년 게임스탑 폭등 사태를 이끈 키스 길이 게임스탑 주식 상당량을 보유한 자신의 포트폴리오를 공개하면서 밈 주식 열풍 재현 기대가 커졌다. 뉴욕증권거래소의 전산 오류로 워런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 해서웨이(A)와 원전설계업체 뉴스케일 파워 등이 오전 한 때 99.97% 폭락하며 거래가 중단되기도 했다. CTA(실시간 거래·호가정보 감독기구)에서 발표하는 가격 범위에 기술적인 문제가 발생했던 탓이다. 버크셔 해서웨이 A는 최종적으로 0.59%, 12.6% 하락 마감했다.국채금리는 급락했다. 미국 경제 둔화에 따라 올해 금리 인하 가능성이 커진 덕분이다. 오후 4시기준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11.4bp나 뚝 떨어진 4.398%를 기록 중이다. 2년물 국채금리도 7.7bp 내린 4.816%에서 거래 중이다.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은 뉴욕 장 마감 시점 9월 금리가 인하될 확률을 59%로 반영하고 있다. 전날 대비 6%포인트 올라간 수치다. 12월 금리가 현재보다 5bp 이상 떨어질 가능성은 54%를 기록 중이다.
2024.06.04 I 김상윤 기자
5월에도 계속된 내수 부진…국내 車업계 '수출로 만회'(종합)
  • 5월에도 계속된 내수 부진…국내 車업계 '수출로 만회'(종합)
  • [이데일리 박민 이다원 기자] 국내 완성차 5개사가 지난달에도 전 세계에서 차량 68만여대를 판매하면서 전년 동기보다 소폭의 판매 증가세를 이어왔다. 국내(내수)는 전기차(EV) 수요 둔화 등으로 판매 부진이 계속된 가운데 그나마 수출이 ‘효자’ 역할을 하며 해외 판매량을 늘린 덕분이다.현대차 그랜저.(사진=현대차)3일 완성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와 기아, GM한국사업장, KG모빌리티(KGM), 르노코리아 등 완성차 5개사는 5월 한 달간 전 세계에서 총 68만6268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월보다 0.2% 소폭 늘어난 수준이다. 이 기간 내수 판매는 11만6552대로 10.3%가 줄었고, 수출은 56만9332대로 2.8% 증가했다. 업계 맏형인 현대차와 GM한국사업장이 해외 시장에서 선전한 덕분이다.업체별로 보면 현대차는 지난달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한 총 35만 6223대를 판매했다. 내수는 판매 부진이 계속되면서 전년보다 9.4% 감소한 6만2200대에 그쳤지만, 수출은 4.7% 증가한 29만 4023대의 성과를 거뒀다. 특히 세계 최대 시장 중 한 곳인 미국에서 주춤했던 판매 실적이 다시 증가세로 돌아서면 해외 판매량이 크게 늘었다.현대차 관계자는 “전용 전기차 브랜드 아이오닉의 라인업 확대, 신규 하이브리드 모델 보강 등을 통해 친환경차 판매를 제고할 것”이라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고부가가치 차종 중심의 믹스 개선을 통한 점유율 확대 및 수익성 중심의 사업운영을 적극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기아는 내수와 수출 모두 전년보다 판매량이 줄었다. 지난달 총 판매량은 총26만4313대(특수차 384대 포함)로 전년 동기 대비 2.1% 감소했다. 국내 판매는 전년 동기보다 8.3% 감소한 4만6110대에 그쳤고, 해외 판매는 0.6% 줄어든 21만7819대를 기록했다.기아 관계자는 “하반기에는 소형 전기(EV) SUV ‘EV3’를 출시하고, 카니발 하이브리드(HEV) 수출을 본격화하는 등 전기차와 하이브리드를 아우르는 판매 확대를 통해 친환경차 중심의 믹스 개선을 동반한 양적 성장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견 3사 중 GM(제너럴모터스) 한국사업장도 수출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계속 이어오며 지난달 전년 동월 대비 27.2% 증가한 5만924대 판매를 달성했다. 특히 해외시장에 37.8% 증가한 4만8584대의 차를 수출하며 26개월 연속 전년 동월 대비 증가 흐름을 보였다. 특히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파생모델 포함)가 지난해 5월 대비 111.5% 늘어난 3만1757대 수출을 기록하며 출시 이후 해외 판매 최대 실적을 새로 썼다. KGM은 지난달 내수시장이 전월 대비 소폭 증가하며 회복 흐름을 보였지만 수출 물량이 줄면서 5월 전 세계 판매량은 8130대에 그쳤다. 내수는 4001대, 수출은 4129대로 전년 동월 대비 각각 16.8%, 17.5% 줄어들었다.KGM 관계자는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감소했으나 누계 대비로는 9년 만에 최대 실적을 기록했던 지난해보다 증가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글로벌 시장 판매 확대와 함께 내수 시장 역시 다양한 신모델 출시로 판매를 늘려나갈 것”라고 말했다.올해 4월부터 사명을 변경하고 새출발에 나선 르노코리아도 판매 부진을 면치 못했다. 지난달 판매량은 6678대로, 전년 동월 대비 55.9% 줄었다. 다만 기존 태풍의 눈에서 다이아몬드 형상의 르노 엠블럼 ‘로장주’로 새단장한 쿠페형 SUV ‘뉴 르노 아르카나’를 중심으로 내수 판매는 1901대를 기록하며 전년보다 6.9% 증가했다.
2024.06.03 I 박민 기자
국고채 금리 1~6bp 하락…장기물 하락폭 커
  • 국고채 금리 1~6bp 하락…장기물 하락폭 커[채권마감]
  • 뉴욕증권거래소 (사진=AFP)[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3일 국고채 금리가 1~6bp(1bp=0.01%포인트) 하락했다. 단기물보다 장기물 금리가 더 크게 하락하며 수익률 곡선이 평탄해졌다(불플래트닝). 채권 금리 하락은 가격 상승을 의미한다. 미국 4월 개인소비지출(PCE) 둔화가 확인됐지만 다음 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ISM 구매관리자지수(PMI)와 고용지표, 물가지표 등이 차례로 공개될 예정이라 채권시장은 미국의 물가 둔화를 추가로 확인하려는 수요가 큰 것으로 보인다. 10년 국채선물 추이(출처:마켓포인트)이날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국고채 2년물과 3년물 금리는 1.2bp, 1.8bp 하락한 3.450%, 3.434%에 최종 호가됐다. 5년물 금리는 3.6bp 떨어진 3.466%에 호가됐다. 장기물 금리는 더 크게 하락했다. 10년물과 20년물 금리는 각각 4.6bp, 5.7bp 떨어진 3.532%, 3.451%에 최종 호가됐다. 30년물 금리는 6.1bp 하락한 3.368%에 최종 호가됐다. 이날 3조8000억원 규모의 국고채 30년물 입찰이 진행됐다. 11조9050억원이 응찰, 응찰률이 313.3%에 달했다. 이에 따라 국고채 30년물 유통금리보다 낮은 3.380%에 낙찰됐다. 미국 PCE 물가 둔화와 국고채 입찰 호조 등에 힘입어 국채선물도 강세를 보였다. 3년선물은 8틱 오른 104.35에 거래를 마쳤다. 10년선물과 30년선물은 각각 39틱, 130틱 오른 112.17, 130.60에 마감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국채선물을 순매수했다. 3년선물은 6500계약, 10년선물은 1만계약 넘게 순매수했다. 은행도 양 시장에서 각각 3200계약, 2000계약 가량 순매수했다. 반면 금융투자는 1만계약, 1만2000계약 가량 순매도했다. 보험도 1100계약, 77계약 순매도세를 보였다. 아시아장에서 미국채 금리는 하락세를 보였다. 2년물 금리는 4.88%대에 거래되고 있고 10년물 금리는 4.49%에 거래중이다. 이날 밤에는 미국의 5월 ISM 제조업 및 서비스업 지수가 발표된다. 4월엔 지표가 예상치를 하회했으나 5월엔 예상치를 상회했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제조업 PMI는 49.8, 비제조업 PMI는 50.5로 전망되고 있다. 미국 경제지표가 호조세를 보일 경우엔 국고채 금리의 추가 하락이 제한될 수 있다. 한편 이날 91일물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는 3.610%로 나흘 연속 같은 수치를 유지했다. 91일물 기업어음(CP) 금리는 4.180%로 4월 12일 이후 동일하다.
2024.06.03 I 최정희 기자
외인 증시 순매수·위안화 강세…환율 1370원대로 되돌림
  • 외인 증시 순매수·위안화 강세…환율 1370원대로 되돌림[외환마감]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하루 만에 1370원대로 하락했다. 위안화 강세와 더불어 외국인이 국내 증시서 순매수로 전환되면서 환율 하락을 견인했다. 3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3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84.5원)보다 8.4원 내린 1376.1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2.5원 내린 1382.0원에 개장했다. 오전 10시께 환율은 1380원선을 하회했고 하락 폭을 확대해 오후 12시 7분에 1374.5원까지 내려왔다. 오후 내내 환율은 1370원 중반대에서 횡보하다 마감했다. 미국의 개인소비지출(PCE) 물가 상승세가 주춤하면서 달러화는 약세를 나타내며 환율은 하락 출발했다. 달러인덱스는 이날 새벽 3시 15분 기준 104.64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주 장 마감 기준 104 후반대에서 중반대로 소폭 하락한 것이다.이날 장중 중국은 5월 차이신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1.7이라고 발표했다. 전월(51.4)보다 높고 예상치(51.6)를 상회했다. 이에 위안화는 강세를 나타내며 원화도 동조하는 흐름이다. 달러·위안 환율은 장 초반 7,26위안대에서 7.25위안대로 하락했다. 달러·엔 환율은 157엔대를 지속했다. 국내 증시는 1% 이상 상승했다.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서 순매수하며 환율 하락을 지지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18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1000억원대를 사들였다. 특히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4거래일 만에 매수세로 전환됐다. 이날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규모는 108억1500만달러로 집계됐다.3일 환율 흐름. (사진=마켓포인트)
2024.06.03 I 이정윤 기자
신한글로벌액티브리츠 "美 부동산 펀드 투자…연 9% 수익률 목표"
  • [IPO출사표]신한글로벌액티브리츠 "美 부동산 펀드 투자…연 9% 수익률 목표"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국내 최초 글로벌 부동산 펀드 리츠(REITs·부동산투자신탁)인 신한글로벌액티브리츠가 이르면 이달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 상장한다. 지난해 4월 삼성FN리츠(448730) 이후 약 1년 2개월 만의 리츠 상장이다. 신한글로벌액티브리츠는 미국 개방형 부동산 펀드를 기초자산으로 삼아 10년 평균 연 9%가 넘는 배당수익(공모가 3000원 기준)을 지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김병직 신한리츠운용 투자운용본부장 전무는 3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설명회를 열고 “신한글로벌액티브리츠는 성장하는 미국 부동산 시장에 안정적으로 투자할 수 있는 상품”이라며 “미국 개방형 부동산 펀드를 통해 더욱 현지에 밀접한 투자를 할 수 있고, 또 550여개 자산에 분산 투자할 수 있어 수익성과 안정성을 동시에 끌어올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병직 신한리츠운용 투자운용본부장이 3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신한글로벌액티브리츠 기업설명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신한리츠운용)신한글로벌액티브리츠는 100% 자회사인 신한글로벌제1호리츠(자리츠)를 통해 현재 미국 개방형 부동산 펀드 세 곳에 투자하고 있다. 앞서 사모 유상증자(Pre-IPO) 등을 통해 마련한 자금 1800억여원은 미국 △USGB(투자 비중 51.8%) △PRISA(39.8%) △CBRE USCP(8.4%) 펀드에 각각 투자했다.이들 개방형 펀드의 투자 비중을 종합하면 미국 정부 기관(51.5%), 물류(15.5%), 주거(12.8%)가 중심이다. 최근 해외 부동산 투자에서 손실이 발생한 오피스가 차지하는 비중은 8.4%에 불과하다. 이들 펀드는 실물자산의 운용 수익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배당을 지급 중인 상품이라는 게 신한글로벌액티브리츠 측 설명이다. 윤영진 신한리츠운용 투자1부 이사는 “신한글로벌액티브리츠가 투자하는 개방형 펀드는 글로벌 운용자산(AUM) 상위 100위 내 운용사의 대형 펀드로, 투자한 펀드의 AUM도 총 60조원에 이른다”며 “최소 10년에서 최대 55년 운용을 이어온 데다 담보인정비율(LTV)도 가중 평균치 약 30% 정도로 안정적인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신한글로벌액티브리츠는 개방형 펀드에 투자하는 만큼 꾸준한 환매와 재투자로 자산가치를 늘려 정기적으로 배당한다는 계획이다. 윤 이사는 “실물자산에 직접 투자하는 기존 상장 리츠는 자산을 매각할 때만 특별배당을 할 수 있는 것과 달리 신한글로벌액티브리츠는 자산가치 상승분을 매년 특별배당한다는 점에서 높은 배당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신한글로벌액티브리츠는 상장 이후 초기 2년간 연 8.5%(공모가 3000원 기준)의 배당수익률을 계획하고 있다. 공모가 상단(3800원) 기준으로도 연평균 배당수익률은 8% 수준에 이른다. 10년 기준으로는 연평균 9.2%(공모가 3000원 기준)의 배당수익률을 목표로 한다는 방침이다. (표=신한리츠운용)아울러 신한글로벌액티브리츠는 기존 상장 리츠가 공모가를 5000원으로 확정해 진행했던 것과 달리 기관 수요예측을 거쳐 최종 공모가액을 확정한다. 해외 부동산 시장에 대한 우려가 있는 만큼 공모가 밴드를 하향 조정해 투자자들의 진입 장벽을 낮췄다는 평가다. 상장 후 배당수익뿐만 아니라 주가 차익 실현 가능성이 있는 만큼 투자 매력도도 커졌다. 윤 이사는 “앞으로 금리 안정에 따라 최근 감소한 투자 펀드의 순자산가치(NAV)는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현재 상장 리츠 중 3000원 이하의 주가를 보이는 리츠가 단 한 건에 불과한 만큼 주당 3000원 수준의 공모가는 단기적인 주가 상승을 나타내리라고 보고 있다”고 전망했다. 신한글로벌액티브리츠는 이번 상장 이후에도 벤치마크 지수인 ‘NFI-ODCE(벤치마크지수·미국 부동산신탁협회가 발표하는 개방형 펀드 수익률 지수)’ 인덱스 내 가이드라인을 충족하는 26개 펀드를 중심으로 파이프라인을 구성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유상증자 등으로 2030년 이후엔 AUM 1조원을 달성해 국내 대표 해외 부동산 투자 리츠로 성장할 계획이다.한편, 신한글로벌액티브리츠는 이번 상장에서 2333만 3334주를 공모한다. 총 공모 예정 금액은 700억~887억원이다. 이날부터 오는 5일까지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한 뒤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고, 13~14일 일반 청약을 거쳐 이달 말 혹은 내달 초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상장 주관은 신한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이 맡았다. 윤영진 신한리츠운용 투자1부 이사가 3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신한글로벌액티브리츠 기업설명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신한리츠운용)
2024.06.03 I 박순엽 기자
나흘 만에 오르고 외국인도 '사자'인데…8만전자 언제?
  • 나흘 만에 오르고 외국인도 '사자'인데…8만전자 언제?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삼성전자가 모처럼 상승하며 7만6000원선을 회복했다. 외국인도 7거래일 만에 삼성전자를 사들였다. 엔비디아의 고대역폭메모리(HBM) 테스트 지연이라는 돌발변수에도 반도체 수출에 대한 기대감이 확대한 탓이다. 다만 시장에서는 인공지능(AI) 반도체에 대한 기대감을 잠시 내려두고 삼성전자에 접근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이데일리 이미나 기자]◇나흘만에 오른 삼성전자…외국인도 7일 만에 ‘사자’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2200원(2.99%) 오른 7만5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달 28일 이후 4거래일 만의 상승세로 이날 외국인과 기관은 삼성전자를 각각 1370억원, 300억원 사들였다. 특히 외국인은 7거래일 만에 매수로 돌아섰다. 외국인은 지난 5월에만 삼성전자를 2조5811억원 팔아치우며 주가 하락의 단초를 제공한 바 있다. 이날 삼성전자의 오름세는 반도체 수출 호조 덕분이라는 분석이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달 반도체 수출액은 113억8000만달러(15조6700억원)로 작년 같은 달보다 54.5% 증가했다. 이 중 HBM을 포함한 메모리 반도체 수출은 68억6000만달러(9조4400억원)로 101.0% 증가했고, 비메모리 반도체 수출은 45억2000만달러(6조2200억원)로 작년보다 14.3%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반도체 업황이 개선되면서 삼성전자의 실적도 개선을 이어갈 것이란 기대가 확대하고 있다. 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2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8조1912억원으로 석 달 전(6조4237억원)보다 무려 27.52% 증가했다. 올해 전체 영업이익 전망치도 현재 39조234억원으로 3개월 전보다 21.78% 늘었다. 게다가 미국의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확대한 점도 경기에 예민한 삼성전자에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4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가 소폭이나마 둔화하면서 물가가 잡히고 있다는 신호를 보였기 때문이다. 물론 금리인하를 확신하기엔 부족한 수준이지만, 그래도 금리에 대한 우려는 덜었다.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8만전자’ 계기는 아직…“인내가 필요한 주가”삼성전자가 엔비디아의 HBM 테스트에서 아직 통과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3분기께 해결될 것이란 평가가 나온다. HBM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만큼, 엔비디아도 이내 삼성전자의 손을 잡을 것이란 이유에서다.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최근 삼성전자 HBM 제품에 대해 난무하고 있는 추측성 보도들에 대해 경계할 필요가 있다”며 “HBM3와 HBM3E(4세대) 모두 엔비디아의 품질테스트가 진행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동희 SK증권 연구원 역시 “삼성전자의 경쟁사들의 단기적인 추가 대응 여력에 한계가 있다”며 “HBM 공급 부족 상황은 삼성전자가 이 시장으로 진입해야 한다는 당위성을 높이는 요소”라고 강조했다. 다만, 여전히 삼성전자의 상승을 기대하기엔 상황은 좋지 않다. 엔비디아의 HBM 테스트 통과 역시 결정된 상태는 아니며 미국의 금리를 둘러싼 불확실성도 이어지고 있다. 한 자산운용사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최근 낙폭이 컸던 만큼, 이날 저가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보이지만 다시 8만원을 돌파할 모멘텀(계기)이 보이지 않는 것도 사실”이라며 “반도체 업황 개선 등을 고려해 조금씩 매수를 해두기엔 나쁜 가격대는 아니지만, 인내도 필요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당분간 박스권에서 움직일 가능성이 크다는 얘기다. 게다가 AI관련주가 올 들어 급등세를 탄 만큼, 최근 숨고르기 장세가 이어지는 것도 삼성전자에는 악재다. 삼성전자는 연초 이후 3.57% 내리며 같은 기간 37.24% 상승한 SK하이닉스에 비해 아쉬운 성과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AI 붐 자체가 소강상태를 맞고 있다.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글로벌투자팀장은 “미국과 한국 모두 AI테마 강세 추세가 흔들리고, 주식시장의 상승세가 확장하기엔 금리가 여전히 높다”면서 “데이터센터 관련주 이외의 종목에 대해서는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2024.06.03 I 김인경 기자
'수출 호조' GM 한국사업장, 5월 5만924대 판매…전년比 27.2%↑
  • '수출 호조' GM 한국사업장, 5월 5만924대 판매…전년比 27.2%↑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제너럴모터스(GM) 한국사업장이 올해 5월 총 5만924대의 완성차를 글로벌 시장에 판매했다고 3일 밝혔다. 전년 동월 대비 27.2% 늘어난 수치로, 23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2025년형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 (사진=GM 한국사업장)GM 한국사업장은 해외 시장에 37.8% 증가한 4만8584대의 차를 수출하며 26개월 연속 전년 동월 대비 증가 흐름을 보였다.특히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파생모델 포함)가 지난해 5월 대비 111.5% 늘어난 3만1757대 수출을 기록하며 출시 이후 해외 판매 최대 실적을 새로 썼다.같은 기간 내수 시장에서는 50.8% 감소한 총 2340대의 차가 판매됐다.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가 1841대로 내수 실적을 이끈 가운데, 쉐보레 트래버스도 전월 대비 84.3% 늘어난 94대가 팔렸다.구스타보 콜로시 GM 한국사업장 영업·서비스·마케팅 부문 부사장은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가 출시 이후 최대 해외 판매 실적을 기록하는 등 GM의 핵심 전략 차종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이행하고 있다”고 평가했다.쉐보레 트래버스. (사진=GM 한국사업장)GM 한국사업장은 6월 한 달간 특별 프로모션을 통해 주춤한 내수 시장을 공략할 예정이다. 트랙스 크로스오버 구매 고객에게 다양한 할부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기존 스파크를 트랙스 크로스오버로 바꾸는 경우 최대 100만원 혜택을 주는 등 다양한 혜택을 마련했다.콜로시 부사장은 “쉐보레가 최근 트랙스 크로스오버와 더 뉴 트레일블레이저의 2025년형 모델을 출시하면서 커넥티비티 서비스 온스타와 신규 컬러 등 옵션을 추가했음에도 가격은 동결했다”며 “뛰어난 상품성과 제품력을 바탕으로 내수 시장에서 GM 제품들이 가진 가치를 고객에게 전달하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6.03 I 이다원 기자
美 PCE 둔화·韓 수출 호조에 상승…석유·가스株 급등
  • [코스닥 마감]美 PCE 둔화·韓 수출 호조에 상승…석유·가스株 급등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코스닥이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56포인트(4.74%) 상승한 844.72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은 840선 초반에서 강보합 출발한 뒤, 장 후반 매수세에 힘이 실리면서 840선 중반까지 올랐다. 31일(미 현지시간) 뉴욕증시는 나스닥을 제외하고 상승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51% 상승한 3만8686.32를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8% 오른 5277.51로 집계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01% 내린 1만6735.01에 장을 마쳤다.미국의 4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가 예상치에 부합하면서 금리 인하 후퇴 우려가 완화되고, 한국과 중국 경기가 호조세를 보이면서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살아난 것으로 풀이된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한국 5월 수출은 8개월 연속 두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다”며 “중국 5월 차이신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예상치를 상회하면서 중국 경기 확장 기대감이 확대됐다”고 분석했다.수급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054억원, 483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1410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197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업종별로는 상승하는 업종이 대다수였다. 유통(3.12%)은 3% 넘게 올랐다. 섬유·의류(2.41%), 운송(2.32%), 건설(2.22%), 금속(2.02%) 등은 2%대 상승했다. 디지털컨텐츠(1.98%), 인터넷(1.82%), 비금속(1.78%), 기계·장비(1.42%) 등은 1% 넘는 오름세를 나타냈다. 반면 일반전기전자(1.24%)는 1% 넘게 내렸다. 방송서비스(0.9%), 오락문화(0.58%) 등은 1% 미만 소폭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상승하는 종목이 우위였다. 오스코텍(039200)은 21% 넘게 급등했다. 실리콘투(257720)는 14%대 상승했다. 알테오젠(196170)과 브이티(018290)는 각각 6%, 5%대 올랐다. 원익IPS(240810)는 4%대 상승했다. 이와 달리 파마리서치(214450)는 10% 넘게 하락했다. HLB(028300)는 6%, LS머트리얼즈(417200)는 5%대 각각 떨어졌다. SOOP(067160)은 4%대 내림세를 기록했다.주요 종목 중에선 윤석열 대통령이 동해에 140억배럴의 석유·가스 매장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관련 종목이 두각을 나타냈다. 흥구석유(024060), 화성밸브(039610) 등은 상한가를 기록했다. 중앙에너비스(000440), 지에스이(053050), 디케이락(105740), 대동스틸(048470), 우림피티에스(101170) 등은 20% 넘게 급등했다.이날 거래량은 9억5989만주, 거래대금은 8조404억원으로 집계됐다. 1024개 종목이 상승했으며, 5개 종목은 상한가를 달성했다. 515개 종목은 하락했으며, 하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없었다. 108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2024.06.03 I 김응태 기자
석유테마주 강세 속…2680선 탈환
  • [코스피 마감]석유테마주 강세 속…2680선 탈환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코스피 지수가 6월 첫 거래일 2680선을 회복하며 거래를 마쳤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3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6.00포인트(1.74%) 오른 2682.52에 거래를 마쳤다. 2657.81로 출발한 지수는 외국인이 매수로 돌아서면서 상승폭을 확대했고 윤석열 대통령이 포항 영일만 앞바다에 천연가스와 석유가 매장돼 있을 가능성을 언급하며 상승폭을 키웠다.이날 외국인은 1888억원 순매수하며 4거래일만에 사자에 나섰고 기관도 2331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만 4187억원 차익실현에 나섰다.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 39억원, 비차익거래 830억원의 ‘사자’세가 유입되며 869억원의 순매수가 나타났다.3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51% 오른 3만8686.32를 기록했다. 올해 최대폭 급등이다.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는 0.80% 오른 5277.51를, 반면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도 0.01% 내린 1만6735.01에 거래를 마쳤다.이날 4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가 소폭이나마 둔화하면서 시장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미국 상무부는 지난 4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가 전월대비 0.2%, 전년동기대비 2.8%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다우존스 예상치 각각 0.2%, 2.8%에 부합했다. 전월대비 0.249% 상승한 것으로 반올림을 적용해 가까스레 0.2% 수치를 만들어 냈다. 근원 PCE물가지수는 변동성이 큰 식료품과 에너지 가격을 제외했기 때문에 기조적 물가흐름을 잘 살펴볼 수 있는 지표다.대형주가 1.94% 오르는 가운데 중형주는 0.60%, 소형주는 1.55% 올랐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업이 8% 올랐고 유통업이 4%, 운수창고와 운수장비가 3% 올랐다. 대다수의 업종이 오르는 가운데 기계와 섬유의복만 하락세를 탔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가 각각 2.99%, 2.64% 올랐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달 반도체 수출액은 113억8000만달러(15조6700억원)로 작년 같은 달보다 54.5% 증가했다. 이 중 HBM를 포함한 메모리 반도체 수출은 68억6000만달러(9조4400억원)로 101.0% 증가했고, 비메모리 반도체 수출은 45억2000만달러(6조2200억원)로 작년보다 14.3%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현대차(005380)와 기아(000270)도 각각 4.74%, 2.55%씩 올랐다. 현대차와 기아가 장 초반 강세를 보인 이유는 지난달 미국 판매 실적이 호조를 보였기 때문이다. 지난 1일(현지시간)현대차 미국판매법인은 지난 5월 판매량이 7만8485대로, 전년 동기 대비 12% 늘었다고 밝혔다. 특히 아이오닉 5와 아이오닉 6, 투싼 HEV, 싼타페 HEV 등이 큰 폭의 판매 증가를 나타냈다. 이날 오전 윤석열 대통령이 포항 앞바다에 우리나라 국민이 최대 29년간 사용할 수 있는 규모의 천연가스가 매장돼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언급하며 석유테마주가 급등했다. 한국가스공사(036460)가 상한가를 기록했고 한국석유(004090) 대성에너지(117580) 동양철관(008970) 등도 나란히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이날 윤 대통령은 국정브리핑에서 “포항 영일만 앞바다에서 막대한 양의 석유와 가스가 매장돼 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물리탐사 결과가 나왔다”고 전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인 2023년 2월 동해 가스전 주변에 더 많은 석유가스전이 존재할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하에 세계 최고 수준 심해 전문 기업인 미국 액트지오사에 물리탐사 심층분석을 맡겼다고 부연했다. 상한가 5개를 포함해 642개 종목이 올랐다. 하한가는 없었고 249개 종목이 내렸다. 47개 종목은 보합을 유지했다. 이날 거래량은 7억6857만주, 거래대금은 13조8086억원으로 집계됐다.
2024.06.03 I 김인경 기자
국고채 금리 일제히 하락…美 ISM PMI 대기
  • 국고채 금리 일제히 하락…美 ISM PMI 대기[채권분석]
  • 뉴욕증권거래소 (사진=AFP)[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3일 국고채 금리가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미국 물가지표 둔화가 확인되면서 미 국채 10년물 금리 4.5%를 하회하고 있다. 다만 이날 밤에 발표되는 미국의 제조업 및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호조를 보일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채권 시장에는 경계감이 남아있는 분위기다. 이번 주 유럽중앙은행(ECB) 등이 통화정책회의를 열고 정책금리를 내리더라도 국내 국고채 시장은 미국의 영향을 더 크게 받기 때문이다. 특히 다음 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발표되는 지표인 만큼 경계감이 크다.출처: 마켓포인트◇ 美 PCE 물가 둔화에 국고채 금리 하락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국고채 2년물과 3년물 금리는 오후 2시께 민평3사 기준 1.5bp, 2.6bp 하락한 3.448%, 3.426%에 호가되고 있다. 1bp=0.01%포인트를 말한다. 3년물 금리 기준으로 나흘 만에 하락 전환이다. 중장기물 금리의 하락폭은 더 크다. 5년물 금리는 4bp 떨어진 3.462%, 10년물 금리는 5.4bp 하락한 3.526%에 호가되고 있다. 20년물과 30년물 금리는 각각 5bp, 6.1bp 떨어진 3.455%, 3.369%에 호가중이다. 이날 국고채 30년물은 3조8000억원 발행됐다. 11조9050억원이 응찰해 응찰률은 313.3%를 보였다. 가중평균 낙찰금리는 3.380%로 기존 국고채 금리보다 낮는 등 입찰이 호조세를 보였다. 입찰 등의 여파에 국채선물은 강세를 보이고 있다. 3년선물은 11틱 오른 104.38을 기록하고 있고 10년선물은 49틱 상승한 112.27에 거래되고 있다. 30년선물은 122틱 급등한 130.52에 거래중이다. 나흘 만에 상승 전환이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3년선물은 7000계약, 10년선물을 1만1000계약 가량 순매수하고 있다. 은행도 3400계약, 1100계약 가량 순매수하고 있다. 반면 금융투자는 양 시장에서 각각 1만계약 넘게 순매도 중이다. 지난 주 금요일(31일) 발표한 미국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표가 예상대로 둔화하면서 아시아장에서 미국채 금리가 하락하고 있다. 10년물 미 국채 금리는 4.49%로 4.5%를 하회하고 있다. 2년물 금리는 4.88%로 떨어졌다. 한 은행의 채권딜러는 “PCE 물가지표 둔화는 소비자 물가지수가 발표될 때부터 이미 예견됐던 것”이라면서도 “미국장에서 10년물 금리가 4.5% 밑으로 내려가면서 이날 국고채 금리도 이를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 주요국 통화정책 대기 속 美 지표는채권시장은 이번 주 예정된 유럽중앙은행(ECB)와 캐나다 중앙은행의 통화정책회의 재료, 미국 지표 등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ECB와 캐나다 중앙은행이 각각 6일, 5일 회의를 열고 정책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는 채권시장에는 호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다음 주 11일~12일(현지시간)에 있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둔 경계감도 무시할 수 있다. 다음 주에는 5월 소비자물가지수가 발표된 후 FOMC회의가 열린다. 미국 PCE 물가가 둔화되긴 했으나 금리 인하를 자극할 정도의 둔화세는 아니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특히 이날 밤에는 미국 제조업 및 서비스업 PMI가 공개된다. S&P는 5월 제조업 PMI 확정치를 발표한다. 지난 번 50.9로 4월(50.0)보다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다. 미국은 S&P PMI보다 ISM PMI를 더 중요하게 보는데 5월 ISM 제조업 PMI는 49.8로 전월(49.2)보다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비제조업 PMI는 50.5로 기준선(50)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한다. 다만 5월 시카고 PMI가 35.4로 예상치(41.1)를 크게 하회하면서 경기 둔화 우려가 제기된다. 이날 발표될 PMI 지표는 다음 주 나올 소비자 물가지수와 연계돼 FOMC 경계감을 더 크게 키울 재료로 읽히고 있다. 채권 딜러는 “ECB 등에서 완화 시그널이 나온다고 해도 우리나라는 미국 금리에 더 동조화될 수 있다”며 “미국 PMI 데이터 뿐 아니라 이번 주 고용지표, 다음 주 물가지표와 FOMC 회의 등을 통해 물가 둔화세가 지속될 것인지를 살펴보는 게 더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2024.06.03 I 최정희 기자
1 2 3 4 5 6 7 8 9 10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