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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막 앞둔 '유도소년' "청춘의 성장담 위로가 됐길"
  • 폐막 앞둔 '유도소년' "청춘의 성장담 위로가 됐길"
  • 연극 ‘유도소년’의 공연 장면(사진=극단 배달서비스 간다).[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2년 만에 재공연으로 무대에 오른 연극 ‘유도소년’이 오는 14일 공연을 끝으로 세 번째 시즌을 마무리한다.‘유도소년’의 제작진과 출연 배우들은 “어느덧 세 번째 시즌 공연이 막바지에 접어들다니 감사하고 아쉬운 마음이 교차한다”며 “‘유도소년’은 모든 걸 다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청춘들이 겪는 슬럼프를 유쾌하고도 가슴 찡한 이야기로 그려낸 작품이다. 극중에서 이들이 성장하는 모습을 통해 스스로를 토닥일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길 바란다”고 소감을 말했다.또한 “세 번째 시즌까지 무사히 공연을 진행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성원을 보내준 관객 여러분에게 다시 한 번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 마지막 공연까지 무대 위에 펼쳐질 뜨거운 열정과 따뜻한 힐링에 많은 응원과 박수를 보내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유도소년’은 전북체고 유도선수 경찬이 1997년 고교전국체전에 출전하기 위해 서울에 올라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유도·복싱·배드민턴 등 실제 경기를 방불케 하는 운동 장면을 무대에서 재현하고 90년대 인기가요로 향수를 자극해 좋은 평가를 얻었다.초연과 재연에서 객석점유율 104%를 기록하며 높은 흥행을 기록했다. 세 번째 공연도 매 티켓 오픈마다 예매율 상위권을 장악하며 인기를 이어갔다. 지난 3월에는 인터넷을 통해 공연실황 생중계를 진행해 주목을 받았다. 또한 개막 이후 다양한 이벤트를 꾸준히 개최해 관객과의 소통도 적극적으로 나섰다.‘유도소년’은 오는 14일까지 서울 종로구 동숭동 수현재씨어터에서 공연한다.
2017.05.10 I 장병호 기자
극작가 김슬기 "男 중심 서사와 권위적 연극계 반기"
  • 극작가 김슬기 "男 중심 서사와 권위적 연극계 반기"
  • 극작가 김슬기[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남성 중심의 서사와 권위적인 대한민국 연극계에 반기를 든 게릴라 공연이 열린다. 극작가 김슬기(31)는 서울 서계동 국립극단 마당(소극장 판과 백성희장민호극장 사이)에서 페미니즘 야외 게릴라 공연 ‘페미리볼버’를 올린다고 10일 밝혔다.‘페미리볼버’는 지난해 국립극단 ‘작가의 방’ 사태 중 페미니즘 성향의 두 작품이 정확한 이유나 근거 없이 공공극장의 권한에 의해 최종 선정에서 배제된 데에 대한 저항 공연이다. 작가의 방 사태는 국립극단이 2016년 자체 창작극 개발 사업인 ‘작가의 방’에 참가한 극작가 9명에게 “개구리 같은 작품을 쓰지 말아 달라”고 강요했다는 것이 지난 3월1일 발행된 계간지 ‘연극평론’을 통해 뒤늦게 알려지면서 논란이 커졌다. 국립극단은 이 사업을 통해 30대 극작가 10명을 자체 선정한 뒤 총 6편의 작품을 ‘국립극단 작가의 방 낭독극장’(낭독극장)이라는 이름으로 지난해 11월 5~13일 무대에 올렸다. 김슬기 작가는 “대학로는 남성 중심 서사와 권위적이고 마초적인 분위기에 지배되고 있다. 대학로에는 페미니즘과 젠더 이슈의 작품이 더 활발히 공연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다양한 작품의 출현을 위해 국립극단을 비롯한 공공극장은 문턱을 낮춰야 한다”며 “다양한 예술가의 목소리를 지지해주길 바라는 뜻에서 게릴라 공연을 준비했다”고 했다. 공연은 2~30분 내외의 단막 퍼포먼스 연극이다. 독립영화계에서 주목받는 배우 권기하와 조훈희가 출연한다. ‘여자들’ 역할에는 권기하, ‘남성성’ 역의 조훈희가 나온다. 여자들 역을 남성 배우가 수행함으로써 젠더 역할극 비틀기를 시도한다. 게릴라 공연인 만큼 관람 일자는 공식적으로 공개하지 않는다. 대신 이메일(revolver2017@naver.com)로 문의를 하면 답메일을 통해 공연일자를 받을 수 있다. 관객 참여형의 형태로 페이스북, 트위터, 인스타 등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를 통해 동시에 생중계될 예정이다. 페미니즘 공연팀 ‘젠더리볼버’의 첫 공연이자, 여성주의 극작가 모임 ‘호랑이기운’의 후원으로 이뤄진다.한편 동국대 문예창작학과를 졸업한 김 작가는 2011년 조선일보 신춘문예 희곡부문에 당선돼 등단했다. 여성주의 극작가 모임 ‘호랑이 기운’, 페미니스트 공연 팀 ‘젠더리볼버’에 소속으로 꾸준히 여성 등 약자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왔다. 작년 국립극단 ‘작가의 방 낭독극장’에서 페미니즘 연극 ‘김치녀 레볼루션’을 공연했다. CJ문화재단의 신진공연 창작자 발굴 프로그램 ‘크리에이티브 마인즈’ 선정작인 ‘크레센도 궁전’, 청소년극 ‘미(美)성년으로 간다’ 등으로 필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2017.05.10 I 김미경 기자
홍준표 vs 정우택..대선 끝나자 당권투쟁 신경전
  • 홍준표 vs 정우택..대선 끝나자 당권투쟁 신경전
  • 정우택 자유한국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왼쪽)과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사진=뉴시스)[이데일리 조진영 기자] 자유한국당이 대통령선거 종료와 동시에 당권투쟁 조짐을 보이고 있다. 비상대책위원회 체제에서 당대표 이하 지도부를 꾸리기 위해서는 전당대회를 열어 또 한번의 선거를 치러야하기 때문이다. 대선에서 패배해 야당이 됐지만 국회의원 의석수가 107석에 이르는 원내 2당인만큼 당권을 노리는 주요인사들의 신경전이 치열해지는 모양새다.◇정우택, 출구조사 결과 나오자마자 패배 인정자유한국당 주요 당직자들은 9일 오후 8시 서울 여의도 당사 2층에 개표상황실에 모여 출구조사 결과를 함께 시청했다. 홍 후보가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에게 큰 차이로 밀리는 것으로 나왔지만 정 원내대표는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그러다 대구와 경북에서 홍 후보가 큰 차이로 1위를 하는 것으로 나타나자 고개를 살짝 끄덕였다.정 원내대표는 이날 출구조사 결과 발표 직후 한 방송사 인터뷰에서 “최순실게이트와 탄핵사태로 (대선을 치르기에) 너무 짧은 시간이었다”며 “자유한국당 공약과 비전을 설명해 나가는데 절대적 시간이 부족해 많은 아쉬움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중계를 지켜보던 일부 의원들은 “개표 결과가 나오지도 않았는데 (패배를) 인정하는 발언을 한다”며 다소 격앙된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홍준표 “당 복원하는데 만족”..당권도전 시사서울 송파구 자택에서 개표방송을 지켜보던 홍 후보는 오후 9시 15분경 당사에 도착했다. 그는 정 원내대표와 주요 당직자들이 있는 2층 상황실을 바로 방문하지 않았다. 대신 6층에 위치한 대통령후보실로 향했다. 다른 후보자들이 상황실부터 찾아 인사를 나누고 소회를 밝힌 것과는 대조적이다. 최측근인 윤한홍 의원과 김대식 수행단장을 비롯해 이철우 사무총장, 전희경 선대위대변인, 함진규 홍보본부장이 함께 방으로 들어갔다.홍 후보는 1시간이 넘게 지나서야 2층 상황실로 발걸음을 옮겼다. 상황실에 들어선 그는 밝은 얼굴로 붉은색 당 점퍼를 입은 의원들과 악수를 나눴다. 다만 정 원내대표와 악수할 때만큼은 눈을 맞추지 않고 굳은 표정을 지었다. 스탠드 마이크 앞에 선 홍 후보는 “개표가 끝나봐야 알겠지만 출구조사 결과가 사실이라면 자유한국당을 복원하는데 만족하겠다”고 말했다. 정 원내대표의 표정이 함께 굳어졌다.◇탈당파 필요한 홍준표..견제구 날린 정우택이날 두 사람의 신경전은 향후 당권투쟁의 예고편으로 풀이된다. 두 사람은 선거 막판에도 신경전을 벌인바 있다. 홍 후보가 바른정당 탈당파 의원들을 받아들이고 친박계 의원들에 대한 징계를 해제하라고 지시했지만 정 원내대표가 이를 지연시키면서 사실상 거부의사를 밝혔기 때문이다. 홍 후보는 당무우선권을 발동해 이를 관철시켰다. 대선 기간에는 대선후보에게 우선권이 있기 때문이다.그러나 정우택 원내대표는 인정할 수 없다는 입장을 취하고 있다. 8일 한 라디오에 출연해 홍 후보의 당무우선권 발동에 대해 다소 비판적인 입장을 보였다. 정 대행은 당시 “당헌 104조에 (대통령 후보가) 선거 기간 중 당무 우선권을 가진다는 언급이 있지만, 모든 규정과 절차를 초월할 수 있는 초당헌적 조항이라고는 저희들은 생각하고 있지 않다”며 “대통령 후보 한 마디에 복당이 되고, 안 되고 이렇게 하는 것은 아니다. (바른정당 탈당파 복당과 친박계 징계 해제는) 정치적 선언이라고 보고 있다”고 주장했다.한편 홍 후보가 자유한국당 차기 전당대회에 출마한다면 최대 우군은 바른정당을 떠나 자유한국당으로 돌아온 의원들이다. 홍 후보가 선거 막판 대선후보의 당무우선권을 발동해 돌아온 사람들이기 때문이다. 대선 출마 직전까지 경남지사로 재직하면서 여의도 정가에서 떨어져 지내온 만큼 당권장악을 위해서는 복당한 의원들의 도움이 절실하다.
2017.05.10 I 조진영 기자
'90만명 참여' 국민투표로또 1등 당첨자 선정
  • [선택 2017]'90만명 참여' 국민투표로또 1등 당첨자 선정
  • 90만명이 넘는 유권자가 참여한 ‘국민투표로또’ 홈페이지 첫 화면 갈무리 (자료=국민투표로또)[이데일리 유현욱 윤여진 기자] 투표 인증사진을 올리면 현금을 지급하는 이벤트인 ‘국민투표로또’(voteforkorea.org)에 무려 90만여명이 참가해 화제를 불러왔다. 누리꾼들이 페이팔을 통해 자발적으로 낸 후원금도 1133만 4222원에 이른다. 9일 오후 8시 19대 대통령선거 투표 종료에 맞춰 국민투표로또가 같은 시각 응모를 마감한 결과 90만 1802명이 참여했다고 밝혔다. 국민투표로또는 1시간 후인 오후 9시부터는 페이스북과 유튜브 등으로 추첨방송을 생중계했다. 추첨프로그램 코드는 미리 홈페이지에 공개해 둔 상태였다.각각 상금 100만·200만·500만원이 걸린 3등부터 1등까지 역순으로 추첨했다. 5만원을 주는 4등은 40명을 뽑았다. 실시간 중계 화면으로 이를 지켜본 누리꾼이 올린 환호와 탄식의 댓글이 잇따랐다.이벤트 기획자인 윤병준(31)씨는 90만분의 1의 확률을 뚫고 1등에 당첨된 여성과는 즉석에서 전화통화를 했다. 이 여성은 “투표를 해 뿌듯한데 1등까지 돼 정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윤씨 역시 “두 달간 준비하면서 부족한 것도 많았는데 후원자와 응모자 덕분에 재미있게 마무리 했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앞으로 총선과 대선 등 많은 선거에 모두들 참여할 것 같은데 국민투표로또도 계속 참여해 달라”며 이벤트를 계속할 뜻을 내비쳤다.윤씨는 당첨자 명단은 10일 오전 홈페이지에 공개하기로 했다. 당첨금은 오는 31일 일괄 지급한다. 다만 당첨자 가운데 공직선거법 위반 사례가 나오면 상금을 회수한다.한편 전직 LG유플러스 사원으로 현재 스타트업 개발을 하고 있는 윤씨와 디자이너 친구 6명은 유시민 작가가 종합편성채널 JTBC 예능프로그램 ‘썰전’에서 “투표독려를 위해 로또를 도입해 상금을 주는 게 효과적이다”라는 발언에서 착안해 지난달 20일 이 사이트를 만들었다.
2017.05.09 I 유현욱 기자
‘당선유력 문재인’ 롯데월드타워 문구…“MBC에 협조한 것”
  • ‘당선유력 문재인’ 롯데월드타워 문구…“MBC에 협조한 것”
  • 제19대 대통령선거일인 9일 오후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외벽에 설치된 LED패널 대선 상황표에 ‘문재인 당선유력’ 문구가 표시되고 있다.(사진=뉴시스)[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국내 최고층 건물인 서울 잠실의 롯데월드타워 외벽에 ‘당선유력 문재인’이라는 글귀가 새겨진 데 대한 배경에 관심이 쏠렸다. 제19대 대통령 선거일인 9일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지상파 방송 3사의 합동출구 조사 결과 41.4% 득표율로 1위에 오르자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외벽에 ‘당선유력 문재인’이라는 글귀가 새겨지자 네티즌들은 “롯데가 벌써부터”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이에 대해 롯데월드타워를 운영하고 있는 롯데물산 관계자는 “롯데월드타워 외벽을 개표방송 상황판으로 쓰기 위해 MBC에 협조한 것”이라고 말했다. MBC가 롯데월드타워를 초대형 LED 투개표 상황판으로 활용하고 싶다는 의사를 전달해왔고, 이를 롯데물산이 받아들여 중계하게 됐다는 것이다. 이날 롯데월드타워 외벽에 설치된 대선 투개표 상황판은 368m 높이에 걸쳐 1만4000여 개의 LED 패널이 설치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상파 방송 3사의 제19대 대통령 선거 합동 출구조사 결과, 문 후보가 1위를 한 데 이어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가 23.3%로 2위,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가 21.8%로 3위를 기록했다.
2017.05.09 I 강신우 기자
출구조사 1위 文, “문재인 대통령” 연호에 ‘엄지척’으로 화답
  • [선택 2017]출구조사 1위 文, “문재인 대통령” 연호에 ‘엄지척’으로 화답
  •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 마련된 더민주당 개표상황실에서 두 손을 번쩍 들어 보이고 있다.(사진=노진환 기자)[이데일리 김영환 유태환 기자]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9일 오후 8시 출구조사에서 압도적인 1위를 한 것으로 집계되자 당 개표상황실을 방문해 “첫째는 정권교체 염원했던 우리 국민들의 간절함, 둘째로 국민의 간절함 실현을 위해 온 힘을 다해 뛰었던 우리들의 간절함이 오늘 승리의 원동력”이라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문 후보는 이날 오후 8시33분께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 마련된 당 개표상황실을 들러 자리를 가득 메운 당 관계자들과 악수를 하며 기쁨을 만끽했다. 그는 “예측했던 대로 출구조사에서 큰 격차로 압도적인 승리를 거뒀다”며 “물론 아직은 출구조사이기 때문에 더 차분하게 개표 상황을 지켜봐야하지만 이대로 우리가 승리한다면 오늘의 승리는 간절함의 승리”라고 말했다.이날 자택에서 출구조사 결과를 지켜본 문 후보는 출구조사에서 1위를 기록한 것을 확인하고 자택을 떠나 국회 의원회관으로 향했다. 선대위 관계자들을 격려하기 위해서다.개표상황실에 설치된 TV를 통해 문 후보가 대회의실로 들어서자 윤관석 공보단장이 “드디어 문재인 후보가 입장한다. 뜨거운 박수를 부탁드린다”고 박수를 유도했다. 문 후보의 입장과 함께 전원이 기립해 “문재인”을 연호하며 박수로 맞았다.문 후보는 만면에 웃음을 띤채 자리한 많은 사람들과 악수를 나눴다. 가장 앞줄로 와서 김효석 전 의원, 박병석 의원, 이해찬 의원, 김원길 전 의장, 추미애 대표, 이석현 의원, 송현섭 최고위원, 임채정 전 의장 등과 차례로 악수를 나눴다.문 후보는 자리에 앉기 전에 짧게 목례로 인사를 하고 착석했다. 추 대표와 다시 악수를 나누고 자리에 앉은 문 후보는 TV를 통해 자신의 모습이 생중계 되자 다소 상기된 표정을 지어보였다.객석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연호하자 문 후보는 일어나 뒤를 돌아 손을 들어 화답했다. 기호 1번을 뜻했던 특유의 ‘엄지척’ 포즈로 기쁨을 나눴다. 자리에 앉아 추 대표와 환담을 나누던 문 후보는 화면을 향해 일어서서 만면에 미소를 짓고 ‘엄지척’ 포즈를 TV를 지켜보는 시청자들에게도 날렸다.문 후보는 “제 뒤에 우리 당이 또 여러분께서 든든하게 받쳐준다는 그런 자신감 가지고 제 3기 민주정부를 힘차게 열어나가겠다”며 “우리 국민 염원하는 개혁 통합 두가지 관제를 모두 이루겠다. 지금까지 다들 함께 해주셨듯이 제3기 민주정부 성공을 위해서 우리 민주당 정부의 계속을 위해서 끝까지 함께 해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문 후보는 인사말을 마치고 오후 8시49분께 다시 악수를 건네면서 자리를 떴다. 문 후보가 의원회관을 완전히 빠져나가는 데만도 3분의 시간이 걸렸다.
2017.05.09 I 김영환 기자
광화문광장, '촛불 민심' 용광로에서 '축제의 장'으로
  • [선택 2017]광화문광장, '촛불 민심' 용광로에서 '축제의 장'으로
  • 제19대 대통령 선거 투표일인 9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시민들이 종합편성채널 jtbc가 마련한 야외 무대 앞에서 개표 방송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윤여진 기자)[이데일리 유현욱 권오석 윤여진 기자] 지난해 10월 말부터 올 4월 말까지 23차례 ‘촛불 집회’가 열리며 민심의 용광로가 된 서울 광화문광장이 9일 제19대 대통령 선거 개표 방송 각축장으로 변했다. 이날 오전 6시 전국 1만 3964개 투표소에서 일제히 대선 투표가 시작된 가운데 방송사들은 투표 마감 전 개표 방송을 진행할 무대를 설치하느라 분주했다. 투표를 마친 시민들은 가족과 연인, 친구들과 함께 각 방송사 무대 앞에서 개표 방송 예행 연습을 지켜보며 축제를 즐기는 듯한 표정이었다. 광화문광장 북단에 특별 스튜디오를 세운 SBS는 이날 오후 4시 ‘정봉주·배성재의 광장 토크쇼’ ‘양희은의 광장 콘서트’ 등 페이스북 라이브로 생중계를 시작했다. SBS는 자사 로고가 새겨진 풍선을 시민들에게 나눠주고 인증 사진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리면 이를 인화해주는 행사를 진행했다.비슷한 시각 세종대왕상 뒤편에 유리로 된 열린 스튜디오를 설치한 JTBC는 무대 위에서 개표 방송 예행 연습에 한창이었다. 스튜디오 왼쪽에는 시민들이 기념 사진을 촬영할 수 있도록 했다. 현장에서 개표 방송을 진행할 손석희 사장이 함께 인쇄되도록 설정해 놓았다.SBS와 JTBC 가운데쯤 무대를 꾸민 MBC는 오후 5시부터 개표 방송을 시작했다. 세종대왕상 앞에 무대를 만들고 스파이더캠까지 띄울 예정인 KBS는 지역 시청자들도 직접 광화문광장에 나와 보는 것 같은 시각적 효과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투표를 마친 시민들은 각 방송사가 준비한 개표 방송을 현장에서 지켜보려 비가 내리는 날씨에도 우비를 입거나 우산을 들고 속속 광화문광장을 찾았다. 평소 JTBC 뉴스룸을 즐겨 본다는 수서중 손선아(16)양은 “광화문광장에 사람이 이렇게 많을 줄은 몰랐다”며 “다음 대통령은 우리 사회 곳곳에 만연한 부정부패를 없애줬으면 한다”고 말했다.KBS 무대 앞에서 만난 전모(52·여)씨는 “주요 대선 후보 5명을 캐릭터로 비교하는 게 재미있다”고 감상평을 한 뒤 “세상이 도덕적으로나 사상적으로나 혼란스러운데 이를 정리할 후보가 대통령으로 선출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김병복(70)씨는 “고(故) 백남기 농민 영결식 이후 매번 빠짐없이 광화문광장 촛불집회에 참여했고 오늘처럼 뜻깊은 순간을 직접 눈으로 지켜보고 싶어 현장을 찾았다”며 “차기 지도자는 보수와 진보의 구분을 없애고 국민을 통합할 수 있는 역량을 발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이들과 함께 나들이를 나온 부모들도 있었다. 경기 오산에서 온 주부 유모(37·여)씨는 “초등학교 5학년 딸과 2학년 아들과 함께 투표를 마친 뒤 광화문광장에 바람을 쐬러왔다”고 했다. 유씨는 학부모답게 “새 대통령에게 바라는 건 일관성 있는 교육 정책”이라며 “대통령이 바뀐다고 해도 교육 정책은 쉽게 변하지 않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제19대 대통령 선거 투표일인 9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을 찾은 시민들이 개표 방송을 준비 중인 방송사 관계자에게 풍선을 받고 있다. (사진=권오석 기자)
2017.05.09 I 유현욱 기자
'장미대선 축제가 되다'…개표중계 시청 '월드컵처럼'
  • [선택 2017]'장미대선 축제가 되다'…개표중계 시청 '월드컵처럼'
  • [이데일리 유현욱 윤여진 기자] “대선 개표 방송 보면서 ‘치맥’(치킨+맥주)할 사람 누굽니까. 어떤 후보를 지지해도 괜찮습니다, 정치를 안주 삼아 이야기 나눠 봅시다.” 책방 ‘퇴근길 책 한 장’의 주인장 김종현(35) 씨는 지난 8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개표 방송 시청 즉석 모임을 제안하는 글을 올렸다. 김씨는 서울 마포구 염리동에 있는 약 33.05㎡(10평) 남짓한 책방에 20명 정도의 손님이 올 것으로 보고 준비에 한창이다. 책방 ‘퇴근길 책 한장’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19대 대선 개표 방송 즉석 모임을 제안하는 글. (사진=퇴근길 책 한 잔)그때 그때 한 가지 주제를 정해 모임을 여는 걸 즐긴다는 김씨는 “참가자가 늘수록 대화가 풍족해지므로 관심 있다면 주저 없이 방문해 달라”며 “투표율이 80%를 넘으면 직접 대선 후보 성대모사를 선보이겠다”고 공약했다. 김씨는 “지난 총선에도 개표 방송 감상 모임을 열었는데 참가자들이 따로 뒤풀이를 할 정도로 분위기가 좋았다”고 전했다. 전국 1만 3964개 투표소에서 19대 대통령 선거 투표가 일제히 시작된 9일 개표 방송을 축제처럼 즐기려는 각양각색의 아이디어가 쏟아지고 있다. 가족과 친구, 연인끼리 삼삼오오 모여 맥줏집에서 개표 방송을 보겠다는 시민들이 많았다. 특히 개표 방송이 스포츠 중계처럼 역동적으로 진화한 덕에 대형 스크린이 설치된 장소는 인기 만점이다.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에 있는 맥줏집 ‘라커룸’의 경우 네다섯 개의 크고 작은 텔레비전이 갖춰져 있어 일찌감치 예약이 마감됐을 정도다. 개표 방송 실황 중계 행렬에 카페나 식당들도 가세했다. 서울 마포구 망원동에 있는 카페엠은 빔 프로젝터를 설치해 개표 방송이 끝날 때까지 지켜보는 ‘더 개표 라이브’ 행사를 연다. 서울 강남구에 있는 퓨전 이탈리안 레스토랑 뜨리앙은 대선 개표 방송 스파클링 대잔치를 기획했다. 투표자에 한해 일정 금액만 내면 무제한으로 스파클링 와인을 제공한다. ‘안타깝게 낙선한 후보는 반값만, 당선자는 공짜’라는 재치있는 홍보 문구도 내세웠다. 김동규(39) 대표은 “특별한 대선이다 보니 그냥 지나치는 게 아쉬워 손님과 함께 즐기는 자리를 마련했다”며 “고객과 함께 새 시대를 맞이하고 싶은 욕심도 있었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직접 파티 공간을 빌려 술과 음악 등을 곁들이며 개표 방송을 즐기는 이들도 있다. 대학생 최모(27)씨는 SNS를 통해 마음이 맞는 사람들이 모이면 파티룸을 빌려 개표 결과를 지켜본다는 계획을 세웠다. 온라인 공간을 통해 개표 방송을 함께 보기도 한다. 레스토랑 뜨리앙이 사회관계망서비스에 올린 19대 대선 개표 방송 관람 행사 글. (사진=뜨리앙)누리꾼들은 e스포츠 커뮤니티인 ‘pgr21’ 불판 게시판에 [대선] 19대 대통령 선거 투표 현황이라는 제목의 글에 댓글로 자신들의 관전평을 올리고 있다. ‘불판’이란 스포츠 생중계를 보거나 토론을 할 때 편리하게 여러 의견을 볼 수 있도록 댓글을 무한대에 가깝게 달 수 있게 한 공간을 말한다. 개표 방송 시간이 다가오면서 각자 자리에서 방송을 시청하는 대신 실시간으로 대화를 나눌 상대를 찾는 카카오톡 오픈 채팅방도 잇따라 개설되고 있다. 실시간 인터넷방송 아프리카TV에서도 정치와 스포츠 분야를 주로 다뤄온 온 BJ(Broadcasting Jockey)를 중심으로 일찌감치 투표 방송을 함께 시청하고 있다.한편 오후 8시 투표가 마감되면 KBS 등 지상파 3사와 JTBC 등 종합편성채널 4사 등은 곧바로 개표방송을 진행한다.
2017.05.09 I 유현욱 기자
안철수 출사표 "과거와 미래의 대결, 미래가 승리할 것"(종합)
  • [선택 2017]안철수 출사표 "과거와 미래의 대결, 미래가 승리할 것"(종합)
  •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8일 오후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열린 지역 거점 유세에서 두 손을 번쩍 들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8일 뚜벅이 유세로 마지막 선거 일정을 소화했다. 그는 “뚜벅이 유세를 제2의 안풍(安風)이라고 생각한다”며 “모든 여론조사를 뒤엎는 대역전극이 펼쳐질 것”이라고 자신했다. 선거 마지막날 안 후보의 하루는 평소보다 빠르게 시작됐다. 그는 새벽 송파구 가락시장을 방문하고 노원역 출근 유세를 하며 ‘초심’을 되새겼다. 또 어버이날을 맞아 수락양로원을 찾아 어르신께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안 후보는 여의도 당사에서 대국민 기자회견을 갖고 본격적으로 마지막 유세에 돌입했다. 광화문에서 거점 유세를 마친 그는 곧바로 충청지역으로 이동해 ‘걸어서 국민속으로’를 이어갔다. 충청은 국민의당이 창당대회를 했던 곳이자, 국민의당 대선 경선에서 안 후보를 대선후보로 최종 확정지은 곳이기도 하다. ◇安 “민심, 여론조사 뒤집을 것”안 후보는 기자회견에서 “나는 감히 뚜벅이 유세를 제2의 안풍(安風)이라고 생각한다”며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어 “민심의 바다가 여론조사를 뒤집을 것”이라며 “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오늘 아침 나는 나의 승리를 확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안 후보는 특히 프랑스 대선에서 신생정당의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이 당선된 것을 언급하며, “내일 치러지는 한국 대선도 변화와 미래를 선택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대한민국은 세계 역사에서 프랑스와 함께 2017년 기득권 정치의 종말을 고하는 자랑스러운 국가로 기록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광화문에는 안 후보의 유세 연설을 보기 위한 시민으로 가득찼다. 유세차량 앞 세종문화회관 계단에는 500여명의 시민들이 빼곡하게 자리했다. 지지자들은 그가 한마디 끝날때마다 그의 이름을 연호하며 뜨겁게 호응했다. 그는 유세연설에서 “저를 정치에 불러낸 청년들을 위해서, 제가 힘들고 외로울 때마다 제 손 잡아주신 분들을 위해서, 대한민국 미래를 위해서, 저를 지지해주시는 모든 분들을 위해서 반드시 이기겠다”며 각오를 다졌다.◇충청서 닷새째 뚜벅이 유세 마무리 충청도로 자리를 옮긴 안 후보는 닷새째 뚜벅이 유세를 이어갔다. 여느때와 마찬가지로 국민의당을 상징하는 녹색 남방과 면바지, 그리고 등에는 검은색 배낭을 둘러멨다. 천안 중앙시장을 방문한 그는 금새 사진을 찍고, 악수를 하려는 사람들에 둘러쌓여서 발걸음을 내딛기 어려울 정도였다. 400m 가량에 불과한 시장을 둘러보는데 1시간이 소요됐다.한 여성 지지자는 “안아봐도 돼요?”라고 묻고, 안 후보와 함께 사진을 찍은 한 여성 지지자는 “어떻게 하냐”며 눈물을 글썽이기도 했다. 한 가게 주인은 “진짜 잘 해주세요. 기도하겠습니다”며 안 후보를 응원했고, 안 후보는 “쓰신 표 헛되이 쓰지 않겠다”고 화답했다. 30대 여성 지지자는 “목 아프실까봐 드린다”면서 목사탕을 건네고, 떡집 주인은 떡 한 꾸러미를 그의 가방에 넣었다. 이날 안 후보는 천안 중앙시장, 청주 성안길에 이어 대전 중앙시장을 차례로 방문하고, 대전 거점 유세를 끝으로 사실상 모든 유세를 마무리했다. 이어 그는 서울로 돌아와 홍대에 위치한 한 까페에서 페북라이브를 통해 마지막으로 대국민 지지를 호소했다. [안철수 후보의 마지막 기자회견 전문]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언론인 여러분! 기호3번 안철수입니다.드디어 내일이 선거입니다. 대한민국 미래를 결정하는 날입니다. 낡은 과거로 돌아갈 것인지, 새로운 미래로 나아갈 것인지 선택하는 날입니다. 오늘 새벽 프랑스는 중도신당의 마크롱을 차기 대통령으로 선택했습니다. 프랑스 국민은 지긋지긋한 60년 기득권 정당구조를 깼습니다. 프랑스는 낡은 이념이 아니라 새로운 변화를 선택했습니다. 기득권 양당의 적대적 공생관계를 청산하고 프랑스의 새로운 미래를 선택한 것입니다. 내일 치러지는 한국의 대선도 변화와 미래를 선택할 것입니다. 못해도 2등은 하면서 계속 살아남은, 한국의 기득권 양당 정치를 혁신하는 선거가 될 것입니다. 대한민국이 세계 프랑스와 함께 역사에 기득권 정치의 종말을 고하는 상징 국가가 될 것입니다. 이러한 시대적인 변화의 흐름을 더 이상 거스를 수 없습니다. 우리 국민께서도 낡은 과거에서 새로운 미래로 나아가는 선택을 할 것입니다. 국민에 의한 결선투표로, 젊은 도전자 저 안철수를 선택하실 것입니다.존경하는 국민 여러분!‘안철수, 걸어서 국민속으로 120시간’ 뚜벅이 유세 5일째입니다. 오늘이 마지막 날입니다. 좀 더 일찍부터 국민 여러분 찾아뵐 걸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구체적이고 생생한 현장에서 국민 여러분 직접 만나뵙고, 손잡고, 사진찍고, 어려운 삶의 이야기 들으면서 정치가 국민들 삶과 너무 동떨어져 있었음을 실감했습니다. 걷고 또 걸으면서 제가 정치를 처음 시작했던 이유도 되돌아보고,세상을 바꾸겠다는 초심도 더욱 간절해졌습니다. 새로운 정치라는 게 국민들 삶을 돌보고 내일은 오늘보다 더 나은 삶을 사실 수 있게 만드는 것 아니겠습니까.국민들의 마음은 거리에, 시장에, 골목골목에 참으로 소중하게 존재했습니다. 빛났습니다. 나태주 시인의 들꽃이란 시가 있습니다.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는 표현이 있습니다. 한없이 인자하고 성실한 국민들 만나면서 제 마음 한 자락에 희망이 자라고 있음을 벅차게 느꼈습니다. 배낭을 메고 운동화를 신고 유세차에서 내려와 국민들과 나란히 할 수 있었던 게 제가 대선에 나선 이후 가장 보람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국민께서 참스승이셨습니다. 이 나라 국민께서 지금껏 이끌어 왔듯이 국민께서 제가 나아갈 길도 가르쳐주셨습니다. 뭐라 형언할 수 없는 고마움을 느낍니다. 제가 걷는 동안 페이스북과 유튜브, 카카오톡을 통해 제가 움직이는 장면을 생중계했습니다. 가장 전통적인 걷기와 첨단의 시스템이 만나 더 많은 국민께 다가갈 수 있었습니다. 어제까지 생중계를 한 시간만 41시간 47분입니다. 200만명이 생중계를 시청했으며, 페이스북에서만 874만명에게 전달됐습니다. 오늘이 지나면 1000만명은 무난히 넘길 것 같습니다. 시작은 작았지만, 결과는 거대했습니다. 저는 감히 뚜벅이 유세를 제2의 안풍이라고 생각합니다. 진심이 있었기에, 국민께서 그걸 알아봐 주셨다고 생각합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국민께서 제게 주신 요구는 변화였습니다. 국민께서 제게 바라신 것은 미래였습니다. 지금 이대로는 안 되겠다는 것이었습니다. 대한민국 변해야 산다는 것이었습니다. 미래를 준비해야 먹거리도 일자리도 만들 수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변화와 미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드렸습니다. 그 약속 어떤 어려움이 닥치더라도 꼭 지킬 것입니다. 그 동안 1번과 2번에겐 기회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그 기회를 국민을 위한 것이 아니라정치인 자신을 위한 것으로 바꿔버렸습니다. 그것이 기득권정치입니다. 1번과 2번은 과거입니다. 1번과 2번은 수구 기득권입니다. 1번과 2번의 정치를 깨는 것이 변화이고 미래입니다. 1번 찍으면 이 나라 또 다시 두 동강으로 나뉘어 분열하고 대결하는 정치 반복됩니다. 못해도 2등은 하던 민주당은 국민을 위해 무엇을 했습니까?제1야당으로 경제, 안보, 민생 돌보지 못하고 이제와서 또 정권을 달라고 합니다. 선거 전에는 통합을 외치다가 선거 끝나면 도와준 사람들 헌신짝처럼 버리고, 자기 편들끼리 나눠먹습니다. 계파 패권주의의 가장 큰 문제는 무능하다는 것입니다. 줄 잘 서고, 말 잘 듣는 사람만 쓰기 때문입니다. 2번 찍으면 부끄러운 과거가 반복됩니다.대통령 후보 자격조차 없는 부끄러운 2번 찍으시면 이 나라 부끄러운 과거로 돌아갑니다. 정경유착과 부정부패로 대통령이 탄핵됐는데, 그것을 인정도 반성도 안한 채,또 다시 정권을 달라고 합니다. 아무 것도 책임지지 않는 정치입니다.2번 찍어도 당선될 수도 없고, 보수를 대표할 수도 없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책임질 수도 없습니다. 다시 말씀드립니다. 1번과 2번에게는 기회가 많았습니다.또 다시 1번이나, 2번이 되면 광장은 앞으로 5년 내내 분노한 대중들의 전쟁터가 될 것입니다. 이대로 멈추면 미래는 없습니다.존경하는 국민 여러분!변화와 미래를 선택해 주십시오!제가 뚜벅뚜벅 걸으며 만난 국민들의 한결같은 요구입니다. 서민경제 살려달라는 것입니다. 청년들의 절망을 희망으로 바꿔달라는 것입니다. 평생을 헌신한 어르신들의 노후 불안하지 않게 해달라는 것입니다. 지역격차, 세대격차, 남녀격차, 정규직 비정규직 격차, 대기업 중소기업 격차 등 이 나라의 모든 격차 해소해 달라는 것입니다. 공정한 나라 만들어 달라는 것입니다. 실력이 빽을 이기는 나라, 성실한 국민이 대접받는 나라, 서민들의 소중한 땀이 존중받는 나라, 청년이 다시 꿈꾸는 나라 만들어 달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제가 세 가지 약속 드렸습니다. 첫째, 국민을 통합하는 대통령 되겠습니다. 둘째, 최고의 인재로 구성된 역사상 가장 유능한 정부 만들겠습니다. 셋째, 4차 산업혁명 시대 미래를 확실히 준비하는 대통령 되겠습니다. 미래를 여는 첫 번째 대통령이 되겠습니다.이를 위해 개혁공동정부 만들어 기득권의 저항으로 해결하지 못했던 개혁과제, 힘 있게 추진할 것입니다. 기득권 양당의 패거리 정치, 대결정치로는 아무 것도 해결할 수 없습니다. 국민의 삶을 외면한 정치인들만을 위한 정치,적대적 공생관계이기 때문입니다. 개혁공동정부에는 보수, 진보를 넘어 대한민국의 문제를 해결할 가장 유능한 인재들이 참여할 것입니다. 정부 드림팀 만들 것입니다. 젊고 능력 있는 정치지도자들께도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드릴 것입니다. 지역, 세대, 이념의 차이를 넘어 대한민국 공동체를 위해 열정을 갖고 함께 할 인재들이 폭넓게 참여할 것입니다. 국민께서 감동할 수 있는 정치, 대한민국을 다시 꿈꾸게 할 수 있는 정치, 저 안철수가 꼭 해내겠습니다. 안철수를 찍으면 안철수가 이깁니다. 안철수를 찍으면 국민이 이깁니다. 민심의 바다가 여론조사를 뒤집을 것입니다. 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오늘 아침, 저는 저의 승리를 확신하고 있습니다. 과거와 미래의 대결에서 미래가 승리할 것임을 확신합니다. 국민이 이깁니다. 미래가 이깁니다. 안철수가 이깁니다. 고맙습니다.
2017.05.09 I 하지나 기자
  • 문재인 후보, 마지막 한명까지..#한사람더 투표 캠페인 펼쳐
  •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측은 마지막까지 투표 참여와 지지를 호소하기 위한 ‘한사람 더’ 투표 캠페인을 벌인다. 더불어민주당 국민주권선대위는 투표일인 9일 당일 캠페인으로 ‘한사람 더’를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투표일인 5월 9일에 투표참여 인증샷과 지인 설득, 메시지 발송 등의 활동을 하고 SNS에 사진과 내용을 인증한다. 인증 시에는 한사람더 해시태그를 붙여 캠페인의 취지를 알리는 것이 한사람더 캠페인의 주요 내용이다. 한사람더 캠페인은 문재인 캠프 선대위원장과 본부장단, 의원단, 지역위원장과 각 지역 선대위에서 전면적으로 진행해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문재인 후보에 대한 지지여론을 확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사람더 캠페인의 확산을 위해 5월 9일 투표일 당일 오전 11시부터 문재인 나이트 라이브 팀은 투표생방송 ‘문재인 VOTE 라이브’를 편성했다. ‘문재인 VOTE 라이브’는 전국 13개 시.도 선대위와 지역에서 선거운동 중인 국회의원, 지역 방송인을 연결해 전국의 투표참여 상황을 전하고 한사람더 캠페인의 SNS 인증 우수사례를 소개할 예정이다. 그동안 ‘문재인 나이트 라이브’를 진행해 온 유정아 국민참여본부 수석 부본부장, 나이트 라이브와 더불어포럼 팟캐스트 ‘달이 빛나는 밤에’를 진행해 온 이정렬 전 판사, 선대위 공보단의 고민정 대변인 등이 더불어민주당사 라이브 스튜디오에서 진행하고, 전국 경선 현장 생중계를 진행한 김남훈 프로레슬러가 수도권 지역 방송을 진행한다. 조응천 의원, 송영길 의원, 안도현 시인, 김부겸 의원, 문재인 성대모사 청년인 부산의 이상목 씨 등이 의원단과 자원봉사자들이 서울 광화문 유세현장과 전국 지역에서 현장 연결을 통해 생생한 지역 소식을 전할 예정이다. 투표생방송 ‘문재인 VOTE 라이브’는 유튜브 문재인 공식채널(https://www.youtube.com/user/moonriver365)과 문재인 페이스북(https://www.facebook.com/moonbyun1)에서 5월 9일 오전 11시부터 방송된다.
2017.05.08 I 김재은 기자
  • 팟빵, 선거 개표 현장 감시 '감시자들' 생중계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팟캐스트 포털 팟빵은 제19대 대통령 선거 당일 ‘시민의 눈’과 함께 개표소 현장 감시를 위한 특별 방송 ‘감시자들’을 생중계 한다고 밝혔다. ‘시민의 눈’은 투명한 선거문화 정착을 위한 시민단체로 현재 서울시 25개 자치구뿐 아니라 전국 251개 지역구 선관위에서 투표함 보관장소를 지키고 있다. 대선 투표일인 9일은 시민으로서 투표와 개표 과정 전반을 참관한다.팟빵은 251개 개표소에 있는 ‘시민의 눈’ 개표 참관인을 연결해 중앙 선관위 집계 데이터와 맞춰가며 최대한 ‘K값’을 추적한다. ‘K값’이란 상대적 득표율(Relative ratio)을 지칭하는 단어로 최근 18대 대선 후 제기된 개표 부정 의혹을 다룬 다큐멘터리 ‘더 플랜’을 통해 화제가 됐다. K값은 개표 중 발생되는 미분류표에서 나온 후보들의 비율과 분류표에서 나온 후보들의 비율이 같아야 한다. 1에 가까울수록 정상이라는 분석이다.팟빵과 시민의 눈은 이번 19대 대통령 선거의 ‘K값’이 1이 될지 실시간으로 집계하며, ‘더 플랜’의 최진성 감독을 초대해 개표 데이터를 함께 분석할 예정이다.팟빵과 ‘시민의 눈’이 함께 진행하는 ‘감시자들’은 오후 7시부터 오후 10시까지 팟빵앱을 통해 오디오로 라이브 된다. 팟빵 공식 페이스북과 유튜브를 통해 동영상으로도 시청 가능하다. 팟빵은 투표 독려 방송으로 진행되는 ‘SBS 정봉주의 뉴스쇼’와 국민TV ‘뉴스K’ 특집 방송도 함께 중계한다.
2017.05.08 I 김유성 기자
GOT7, 일본 쇼케이스 매진! 열도 열풍
  • GOT7, 일본 쇼케이스 매진! 열도 열풍
  • [이데일리 스타in 이정현 기자] 그룹 GOT7이 일본 전국 쇼케이스 투어에서 매진 사례를 이어가며 열풍을 이어가고 있다.GOT7이 일본에서 3번째로 선보이는 전국 투어 ‘GOT7 Japan Showcase Tour 2017 ‘MEET ME’’가 지난 5일 오사카 Zepp남바에서 성황리에 시작했다. 이달 24일 발매하는 4번째 싱글 ‘MY SWAGGER’ 및 이번 쇼케이스 투어의 타이틀이자 이 앨범 수록곡으로 리더 JB가 직접 작사, 작곡 및 프로듀싱을 담당한 ‘MEET ME’를 처음으로 선보였다. 이 같은 무대에서 GOT7은 특유의 파워풀한 퍼포먼스로 자신들만의 매력을 현지 팬들에게 어필하며 열광적인 환호를 받았다.GOT7은 11~12일 나고야, 13~14일 도쿄, 19일 삿포로, 21일 센다이, 27일 후쿠오카를 돌며 쇼케이스 투어를 연다. 매진사례를 기록하며 인기를 확인 중이다.GOT7은 지난 7일 오사카에서 진행된 생중계 인터넷방송 ‘라인 라이브’에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방송은 오사카 특집으로 오사카만의 독특한 체험을 테마로 진행됐는데, 그 중 오사카 사투리로 고백하는 코너에서는 팬들로부터 수많은 하트를 받는 등 방송 1시간만에 1800만 하트를 기록하며 현지에서 인기를 실감했다.GOT7은 5월 24일 일본에서 4번째 싱글 앨범 ‘MY SWAGGER’를 발표하며 6월 24일과 25일 도쿄 국립 요요기 경기장 제1체육관에서 스페셜 콘서트 ‘GOT7 ARENA SPRECIAL 2017 ’MY SWAGGER‘’ 를 통해 현지 팬들과 만난다.
2017.05.08 I 이정현 기자
CJ, 산불 피해 지역에 구호물품 긴급 지원
  • CJ, 산불 피해 지역에 구호물품 긴급 지원
  • [이데일리 김태현 기자] CJ(001040)그룹은 대형 산불로 피해를 입은 강원도 삼척, 강릉 지역 피해 주민들을 위한 긴급 구호물품 지원에 나섰다고 8일 밝혔다.CJ제일제당(097950)의 햇반 3000여 개, 미네워터 6000여 개를 비롯해 스팸, 김, 연어통조림, 간식 등 생필품 위주로 구성했으며 CJ헬스케어의 구호약품 키트도 함께 전달할 예정이다. 재난 지역으로의 운송은 CJ대한통운(000120)이 맡는다. 아울러 CJ헬로비전은 지역 방송 채널의 장점을 적극 활용해 화재 소식을 지역민에게 실시간으로 전하는 뉴스 특보를 시작했다. CJ헬로비전 지역 채널은 강릉 산불이 발생한 6일 오후부터 화재 소식을 사흘 연속 실시간으로 보도하고 있으며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생중계도 병행하고 있다.CJ그룹은 지난 2015년 국민안전처와 재난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국민안전 안심동행’ 업무 협약을 맺은 바 있다. 이후 메르스 사태 등 각종 재난이 발생할 때마다 계열사가 협력해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CJ그룹 관계자는 “산불로 인해 삶의 터전을 잃은 피해 주민과 현장의 구호 인력들에게 이번 지원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CJ그룹은 앞으로도 영위하는 사업 특성을 살려 국민 안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7.05.08 I 김태현 기자
카카오 “투표 인증하고 출구 조사-개표 방송까지”
  • 카카오 “투표 인증하고 출구 조사-개표 방송까지”
  • 대선특집 페이지 개표 생중계[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카카오(대표이사 임지훈)가 제 19대 대통령 선거일(5월 9일)에 다음(Daum) 대선 특집 페이지와 카카오톡 채널탭, 카카오맵, 카카오TV 등에서 풍부한 콘텐츠를 제공한다.유권자의 투표를 독려하기 위해 투표소 검색 및 위치 안내 서비스를 제공하며 투표 인증샷 코너를 운영한다. 대선 특집 페이지의 ‘투개표 센터’ 섹션을 통해서는 지역별 투표율, 출구조사, 개표 현황을 실시간으로 제공한다.카카오의 대선 특집 페이지는 PC/모바일 다음 첫 화면과 카카오톡 채널탭을 비롯해 다음뉴스, 카카오톡 샵()검색을 통해서도 접속할 수 있다.◇투개표 현황/출구 조사 및 실시간 선거 방송 중계 선거일 하루 동안 KBS, SBS, JTBC, YTN, 연합뉴스TV 등 10개 방송 채널의 선거 관련 생방송을 중계할 예정이다. 투표 시간 중에는 실시간 투표율을 지난 선거의 시간대별 투표율과 비교해 보는 것도 가능하다.투표가 종료되면 방송 3사의 공동 출구조사 결과와 함께 지역별 개표 현형과 실시간 개표 방송을 중계한다. 중앙 선관위 및 방송사 데이터를 바탕으로 시/도를 비롯해 군/구, 읍/면/동 단위로도 후보자별 득표수와 득표율을 볼 수 있다. 아울러 실시간 개표 데이터를 지도에 반영, 후보자별 득표율에 따라 지역별 색상을 다르게 표시함으로써 경합지역이나 후보자별 우세 지역을 쉽게 확인 가능하다. 생방송 링크를 카카오톡 채팅창에 공유하면 카카오TV를 통해 대화창내에서 친구들과 대화하며 방송을 시청할 수 있으며 카카오톡 샵()검색을 활용하면 투/개표 정보를 친구들에게 간편하게 공유할 수도 있다.카카오 황지혜 대선 TF장은 ”카카오 대선 특집 페이지는 후보자별 공약 키워드 분석과 같이 이용자의 미디어 리터러시를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한 것이 특징“ 이라며 ”선거일 당일에도 카카오의 다양한 플랫폼을 적극적으로 활용/연동해 투명하고 깨끗한 선거 문화를 만드는데 기여하고자 한다“ 고 밝혔다.
2017.05.08 I 김현아 기자
  • [전문]안철수 "1·2번은 과거…내일 기득권 정치 종말 고할 것"
  •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는 8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2번은 과거이자 수구 기득권”이라며 “1번과 2번의 정치를 깨는 것이 변화이고 미래다”라고 강조했다. 안 후보는 프랑스 대선에서 신생정당 마크롱 후보가 당선된 것을 언급하며 “내일 치러지는 한국 대선도 변화와 미래를 선택할 것”이라며 “대한민국이 세계 프랑스와 함께 역사에 기득권 정치의 종말을 고하는 상징 국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 4일부터 시작한 ‘걸어서 시민속으로 120시간’에 대한 소감을 말하며 “뚜벅이유세가 제2의 안풍(안철수바람)을 일으키고 있다”며 “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오늘 아침 나는 나의 승리를 확신하고 있다”고 말했다.다음은 기자회견 전문. <전문>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언론인 여러분!기호3번 안철수입니다.드디어 내일이 선거입니다. 대한민국 미래를 결정하는 날입니다. 낡은 과거로 돌아갈 것인지, 새로운 미래로 나아갈 것인지 선택하는 날입니다. 오늘 새벽 프랑스는 중도신당의 마크롱을 차기 대통령으로 선택했습니다. 프랑스 국민은 지긋지긋한 60년 기득권 정당구조를 깼습니다. 프랑스는 낡은 이념이 아니라 새로운 변화를 선택했습니다. 기득권 양당의 적대적 공생관계를 청산하고 프랑스의 새로운 미래를 선택한 것입니다. 내일 치러지는 한국의 대선도 변화와 미래를 선택할 것입니다. 못해도 2등은 하면서 계속 살아남은, 한국의 기득권 양당 정치를 혁신하는 선거가 될 것입니다. 대한민국이 세계 프랑스와 함께 역사에 기득권 정치의 종말을 고하는 상징 국가가 될 것입니다. 이러한 시대적인 변화의 흐름을 더 이상 거스를 수 없습니다. 우리 국민께서도 낡은 과거에서 새로운 미래로 나아가는 선택을 할 것입니다. 국민에 의한 결선투표로, 젊은 도전자 저 안철수를 선택하실 것입니다.존경하는 국민 여러분!‘안철수, 걸어서 국민속으로 120시간’뚜벅이 유세 5일째입니다. 오늘이 마지막 날입니다. 좀 더 일찍부터 국민 여러분 찾아뵐 걸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구체적이고 생생한 현장에서 국민 여러분 직접 만나뵙고, 손잡고, 사진찍고, 어려운 삶의 이야기 들으면서 정치가 국민들 삶과 너무 동떨어져 있었음을 실감했습니다. 걷고 또 걸으면서 제가 정치를 처음 시작했던 이유도 되돌아보고,세상을 바꾸겠다는 초심도 더욱 간절해졌습니다. 새로운 정치라는 게 국민들 삶을 돌보고내일은 오늘보다 더 나은 삶을 사실 수 있게 만드는 것 아니겠습니까.국민들의 마음은 거리에, 시장에, 골목골목에 참으로 소중하게 존재했습니다. 빛났습니다. 나태주 시인의 들꽃이란 시가 있습니다.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는 표현이 있습니다. 한없이 인자하고 성실한 국민들 만나면서제 마음 한 자락에 희망이 자라고 있음을 벅차게 느꼈습니다. 배낭을 메고 운동화를 신고 유세차에서 내려와국민들과 나란히 할 수 있었던 게제가 대선에 나선 이후 가장 보람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국민께서 참스승이셨습니다. 이 나라 국민께서 지금껏 이끌어 왔듯이국민께서 제가 나아갈 길도 가르쳐주셨습니다. 뭐라 형언할 수 없는 고마움을 느낍니다. 제가 걷는 동안 페이스북과 유튜브, 카카오톡을 통해제가 움직이는 장면을 생중계했습니다. 가장 전통적인 걷기와 첨단의 시스템이 만나더 많은 국민께 다가갈 수 있었습니다. 어제까지 생중계를 한 시간만 41시간 47분입니다. 200만명이 생중계를 시청했으며, 페이스북에서만 874만명에게 전달됐습니다. 오늘이 지나면 1000만명은 무난히 넘길 것 같습니다. 시작은 작았지만, 결과는 거대했습니다. 저는 감히 뚜벅이 유세를 제2의 안풍이라고 생각합니다. 진심이 있었기에, 국민께서 그걸 알아봐 주셨다고 생각합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국민께서 제게 주신 요구는 변화였습니다. 국민께서 제게 바라신 것은 미래였습니다. 지금 이대로는 안 되겠다는 것이었습니다. 대한민국 변해야 산다는 것이었습니다. 미래를 준비해야 먹거리도 일자리도 만들 수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변화와 미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드렸습니다. 그 약속 어떤 어려움이 닥치더라도 꼭 지킬 것입니다. 그 동안 1번과 2번에겐 기회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그 기회를 국민을 위한 것이 아니라정치인 자신을 위한 것으로 바꿔버렸습니다. 그것이 기득권정치입니다. 1번과 2번은 과거입니다. 1번과 2번은 수구 기득권입니다. 1번과 2번의 정치를 깨는 것이 변화이고 미래입니다. 1번 찍으면 이 나라 또 다시 두 동강으로 나뉘어 분열하고 대결하는 정치 반복됩니다. 못해도 2등은 하던 민주당은 국민을 위해 무엇을 했습니까?제1야당으로 경제, 안보, 민생 돌보지 못하고 이제와서 또 정권을 달라고 합니다. 선거 전에는 통합을 외치다가 선거 끝나면 도와준 사람들 헌신짝처럼 버리고, 자기 편들끼리 나눠먹습니다. 계파 패권주의의 가장 큰 문제는 무능하다는 것입니다. 줄 잘 서고, 말 잘 듣는 사람만 쓰기 때문입니다. 2번 찍으면 부끄러운 과거가 반복됩니다.대통령 후보 자격조차 없는 부끄러운 2번 찍으시면 이 나라 부끄러운 과거로 돌아갑니다. 정경유착과 부정부패로 대통령이 탄핵됐는데, 그것을 인정도 반성도 안한 채,또 다시 정권을 달라고 합니다. 아무 것도 책임지지 않는 정치입니다.2번 찍어도 당선될 수도 없고, 보수를 대표할 수도 없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책임질 수도 없습니다. 다시 말씀드립니다. 1번과 2번에게는 기회가 많았습니다.또 다시 1번이나, 2번이 되면 광장은 앞으로 5년 내내 분노한 대중들의 전쟁터가 될 것입니다. 이대로 멈추면 미래는 없습니다.존경하는 국민 여러분!변화와 미래를 선택해 주십시오!제가 뚜벅뚜벅 걸으며 만난 국민들의 한결같은 요구입니다. 서민경제 살려달라는 것입니다. 청년들의 절망을 희망으로 바꿔달라는 것입니다. 평생을 헌신한 어르신들의 노후 불안하지 않게 해달라는 것입니다. 지역격차, 세대격차, 남녀격차, 정규직 비정규직 격차, 대기업 중소기업 격차 등이 나라의 모든 격차 해소해 달라는 것입니다. 공정한 나라 만들어 달라는 것입니다. 실력이 빽을 이기는 나라, 성실한 국민이 대접받는 나라, 서민들의 소중한 땀이 존중받는 나라, 청년이 다시 꿈꾸는 나라 만들어 달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제가 세 가지 약속 드렸습니다. 첫째, 국민을 통합하는 대통령 되겠습니다. 둘째, 최고의 인재로 구성된 역사상 가장 유능한 정부 만들겠습니다. 셋째, 4차 산업혁명 시대 미래를 확실히 준비하는 대통령 되겠습니다. 미래를 여는 첫 번째 대통령이 되겠습니다.이를 위해 개혁공동정부 만들어 기득권의 저항으로 해결하지 못했던 개혁과제, 힘 있게 추진할 것입니다. 기득권 양당의 패거리 정치, 대결정치로는 아무 것도 해결할 수 없습니다. 국민의 삶을 외면한 정치인들만을 위한 정치,적대적 공생관계이기 때문입니다. 개혁공동정부에는 보수, 진보를 넘어대한민국의 문제를 해결할 가장 유능한 인재들이 참여할 것입니다. 정부 드림팀 만들 것입니다. 젊고 능력 있는 정치지도자들께도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드릴 것입니다. 지역, 세대, 이념의 차이를 넘어대한민국 공동체를 위해 열정을 갖고 함께 할 인재들이 폭넓게 참여할 것입니다. 국민께서 감동할 수 있는 정치, 대한민국을 다시 꿈꾸게 할 수 있는 정치, 저 안철수가 꼭 해내겠습니다. 안철수를 찍으면 안철수가 이깁니다. 안철수를 찍으면 국민이 이깁니다. 민심의 바다가 여론조사를 뒤집을 것입니다. 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오늘 아침, 저는 저의 승리를 확신하고 있습니다. 과거와 미래의 대결에서 미래가 승리할 것임을 확신합니다. 국민이 이깁니다. 미래가 이깁니다. 안철수가 이깁니다. 고맙습니다.
2017.05.08 I 정다슬 기자
대선 토론회 트윗량 570만건..손석희 진행 토론 관심↑
  • 대선 토론회 트윗량 570만건..손석희 진행 토론 관심↑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이번 대선 관련 6번의 TV토론의 총 트윗량을 합하면 570만 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4~5일 사전투표 실시로 투표 인증이 추가되면서 대선 트윗량은 대선 관련 트윗량은 더욱 증가하는 추세다. 화제를 모았던 6번의 TV 토론 가운데 가장 많은 트윗량이 집계된 토론은 지난 달 25일 손석희 앵커가 진행한 JTBC 대선토론이다. 토론을 전후로 한 24시간 동안 주요 이슈를 언급한 트윗이 140만 건에 달했다. 분당 최고 트윗량은 4800건으로 토론이 격해지던 오후 10시 30분경으로 분석됐다. 이 토론은 JTBC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서도 생중계되어 다시보기 포함 총 73만 건의 시청수를 기록했다. 팔로워 기준으로는 문재인 후보(@moonriver365)가 130만여 명으로 가장 많은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다. 안철수 후보(@cheolsoo0919)가 81만 명, 심상정 후보(@sangjungsim)가 70만 명, 유승민 후보(@yooseongmin2017)가 5700명 순으로 팔로워가 많았다. 홍준표 후보는 공식 트위터 계정을 운영하지 않고 있다. 토론 기간 중 각 후보별 가장 많은 리트윗을 받은 트윗을 보면, 문재인 후보는 타임지 표지모델이 되었다는 내용이 8900건 이상으로 트위터 이용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심상정 후보는 높아진 지지율을 보도한 뉴스를 트윗해 1만 건 이상의 리트윗을 받았다. 안철수 후보는 고 신해철 씨의 노래를 선거 로고송으로 등록했다는 트윗이 440여 건의 리트윗을 기록했다. 유승민 후보는 3자 후보 단일화에 반대한다는 내용을 트윗해 420여 건의 최고 리트윗을 받았다. 홍준표 후보를 언급한 트윗 중 가장 많은 리트윗을 기록한 것은 홍 후보의 세탁기 관련 발언을 트윗한 것으로 2만4000건 이상의 리트윗을 기록했다. 한편 트위터는 투표 당일인 9일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JTBC와 함께 트위터 라이브 특별 페이지를 운영한다. 이 페이지에 접속하면 개표 방송을 PC와 스마트폰을 통해 실시간으로 시청할 수 있으며, 라이브 방송 전용 타임라인을 통해 다른 이용자들이 해시태그 ‘2017대선‘과 함께 올리는 관련 트윗을 확인하고 자신의 의견을 바로 트윗할 수 있다. 선거 당일 오후 4시부터 자정까지 8시간 동안 생중계된다.
2017.05.08 I 김유성 기자
'e스포츠는 남자들의 것'?..새 역사 쓰는 오버워치
  • 'e스포츠는 남자들의 것'?..새 역사 쓰는 오버워치
  •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e스포츠는 더이상 남성들의 전유물이 아니다.’블리자드의 팀 기반 슈팅(FPS)게임 ‘오버워치(Overwatch)’가 e스포츠 경기장으로 여성 팬들을 대거 끌어들이며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지난달 28일 오버워치 APEX 시즌3 개막식이 열린 서울 상암 OGN E스타디움은 1000여 명의 관중 가운데 대부분이 여성 팬들로 채워졌다. 지난 APEX 시즌2 결승이 열렸던 고려대 화정체육관에서도 4000명 이상의 관중 대부분이 여성이었다.이는 e스포츠 붐을 일으켰던 스타크래프트나 리그오브레전드(LoL) 등과는 다른 현상이어서 눈길을 끈다. 오버워치 e스포츠팀은 여느 아이돌 못지않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오버워치 e스포츠팀은 루나틱하이(Lunatic-Hai)와 러너웨이(Runaway), BK스타즈 등 국내팀 외에도 로그, 엔비어스 등 해외팀이 있으며 시즌2 우승팀인 루나틱하이 팬카페는 약 1만5500명의 회원수를 자랑한다.여성 팬들은 아이돌 가수의 공연장을 찾는 것과 마찬가지로 적극적으로 경기를 관람하고, 응원도구를 제작해 좋아하는 팀과 선수를 응원하는 한편 유니폼 등 관련 상품을 적극 구입하기도 한다. 팬카페와는 별도로 일부 열성 팬들은 좋아하는 선수의 생일 때 자발적으로 돈을 모아 경기가 열리는 상암DMC역에 생일축하 광고를 띄우기도 했다.루나틱하이 팬클럽 스태프 중 한 명인 김윤아(27)씨는 “오버워치가 정식 오픈되기 전부터 즐겼고, 게임이 전개되는 속도가 빨라 좋아한다”며 “e스포츠도 스포츠 경기의 일종이기 때문에 함께 응원하고 선창하고, 좋아하는 선수들을 가까이서 볼 수 있어 경기장을 즐겨 찾는다”고 설명했다.지난 4월 초 오버워치 APEX 시즌2 결승전 당시 경기장을 찾은 여성 팬들의 모습.(사진=블리자드)오버워치는 실제 이용자층에 여성 비중이 높은 편이다. 게임 개발사인 블리자드 측에서도 공식통계를 내지는 않았지만 다른 게임에 비해 여성 이용자층이 많다는 점을 인정하고 있다. PC방 무료게임인데다 방향키로 쉽게 조작할 수 있는 등 다른 게임에 비해 초보자도 플레이하기가 수월하다는 것이다.블리자드는 오버워치 e스포츠 경기장에 여성 팬덤이 많다는 것은 그만큼 게임을 플레이하는 사람들만 보는 것에서 직접 플레이를 하지 않더라도 즐길 수 있는 하나의 콘텐츠가 됐다고 평가하고 있다. 블리자드 관계자는 “지난 시즌2 결승전에서 루나틱하이가 우승하자 여성 팬들이 함께 기쁨의 눈물을 흘리는 것을 봤다. 이전 게임들에서는 볼 수 없었던 현상이라 내부적으로도 신기해하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오버워치 APEX 시즌3는 약 3개월간 매주 화요일과 금요일 오후 7시에 열리며 OGN케이블 TV채널과 티빙, 네이버, 아프리카TV, 트위치TV, 유튜브 등에서도 생중계된다.오버워치 APEX 시즌2 결승전 당시 여성 팬들이 e스포츠팀인 ‘루나틱하이’를 응원하는 모습.(사진=블리자드)
2017.05.08 I 김혜미 기자
‘연중’ 김강현 “주연보다 오래 소통하는 배우 되고파”
  • ‘연중’ 김강현 “주연보다 오래 소통하는 배우 되고파”
  •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별그대?닥터스-김과장까지 인기작의 코믹열연으로 주목받은 명품조연 김강현이 6일 방송된 KBS ‘연예가중계’에서 “주연욕심보다는 많은 작품으로 대중과 오래 오래 소통하는 배우가 되고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6일 ‘연예가중계’의 ‘김생민의 베테랑’ 코너에는 공연으로 연기력을 쌓아올려 영화 ‘연애의 온도’로 스크린 데뷔 드라마 ‘별그대’ ‘닥터스’ 최근 인기리에 종영한 ‘김과장’까지 활약한 배우 김강현이 조사대상으로 출연했다. ‘얼굴을 보면 너무 익숙한데 이름이 익숙하지 않다’는 이야기에 쑥스러운 웃음을 지은 김강현은 ‘연애의 온도’에서 정말 은행원을 데려왔냐는 의심을 받은 에피소드를 시작으로 ‘황금의 제국’에서 독특한 목소리로 오디션을 통과한 이야기, 고수의 매니저를 관찰해 ‘별에서 온 그대’의 매니저 역할을 잘 할 수 있었다는 이야기까지 털어놓아 스튜디오를 웃음 짓게 했다. 음향감독이 NG로 생각했을만큼 독특한 목소리는 연기학원에서 ‘여러분보다 가진 것 없고 목소리도 독특한 김강현이라는 배우가 있다’고 용기를 주는 사례가 되고 있다고. 또한 ‘전문직 전문배우’라는 수식어에 대해서는 “저처럼 안경끼고 머리 내린 사람이 동네마다 한명씩 꼭 있어서 가능했다”고 수줍게 웃었다. 김강현은 앞으로의 꿈을 묻는 질문에 “주연 욕심보다는 주연 배우와 감독님을 서포트하는 것이 행복하다. 앞으로도 많은 사람과 오래 소통할 수 있는 배우가 되고 싶다”는 진심 어린 바람을 털어놓았다.
2017.05.07 I 박미애 기자
선관위, 대선 당선자 윤곽은 10일 새벽 2∼3시(종합)
  • 선관위, 대선 당선자 윤곽은 10일 새벽 2∼3시(종합)
  •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5월 9일 대선과 관련해 투·개표 준비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며, 선거일 전일까지 전국 1만3964곳의 투표소와 251곳의 개표소 설비를 모두 마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가장 관심을 모으는 당선자 윤곽은 개표율 70~80%를 기준으로 대선 다음날인 10일 새벽 2~3시경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최종개표 종료는 10일 아침 6~7시경이다. 투표율 확인은 오전 7시부터 오후 7시까지 1시간 단위로 공개한다. 사전투표, 재외투표, 선상투표, 거소투표는 오후 1시부터 반영한다. 아울러 오후 8시 현재 잠정투표율은 20시 30분경, 최종투표율은 개표마감 후 확정할 예정이다. ◇투표소 설비 및 질서유지 대책 마련이번 대선의 투표관리 인력은 총 27만여명이다. 투표관리관 및 사무원, 경찰공무원, 투표안내 전문인력, 투표참관인 등이 참여한다.선관위에 따르면, 선거일 투표소에서 사용할 투표용지와 투표함은 선거일 전일까지 읍·면·동선관위에 도착된다. 또 읍·면·동선관위는 선거일 새벽에 투표용지 등을 각 투표소로 안전하게 운반한다. 또 투표소는 유권자가 투표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설비하고 특히, 임시 경사로 설치, 휠체어의 출입이 가능한 대형 기표대 설비는 물론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형 투표보조용구와 특수형 기표용구도 함께 비치한다. 아울러 투표소의 전기·소방·통신 등 시설을 점검하여 안전대책을 수립하고, 투표 당일 투표소 내외에서 선거질서를 방해하는 행위가 발생할 때에는 신속하게 경찰에 협조를 요구하여 평온한 질서유지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공정한 개표관리로 국민 신뢰 제고선관위는 공정하고 투명한 개표를 위해 선거일 전일에 각 정당과 후보자가 선정한 참관인이 지켜보는 가운데 투표지분류기 최종 모의시험을 실시한다. 투표마감 시각 이후 각 구·시·군선관위에서 보관하고 있는 관내사전투표함과 우편투표함은 개표참관인과 정당추천 선관위원, 경찰공무원이 함께 개표소로 이송한다. 이어 투표소 투표함은 투표용지 투입구를 특수봉인지로 봉인한 후 투표관리관·투표참관인과 함께 경찰의 호송 아래 개표소로 이동한다. 총 1,500여대가 투입되는 투표지분류기는 유효표는 후보자별로 분류하여 각각 지정된 적재함으로, 무효표나 정확하게 기표되지 않은 투표지는 별도 지정된 적재함으로 보낸다.선관위 관계자는 “이번 대선의 후보자 수가 13명인데 반해, 투표지분류기의 적재함은 12개에 불과해 2명 이상의 후보자를 하나의 적재함으로 지정해야 하는 경우가 있을 수밖에 없다”며 “이는 투표지분류기의 작동오류가 아니고, 혼합된 표는 개표사무원이 육안으로 확인하여 후보자별로 다시 분류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대선에서는 총 7만5000여명이 개표사무원 및 협조요원으로 활동하며, 공모를 통해 선정된 일반 유권자 22,000여 명도 개표참관인으로 참여한다. ◇투·개표과정 및 개표결과의 투명성 강화이번 대선에서는 투표소와 개표소 각각 17곳씩을 지정해 한국선거방송을 통해 투·개표 전 과정을 생중계한다. 또 정당, 시민단체, 학회, 언론 등에서 추천받은 인사 18명으로 구성된 ‘개표사무 참관단’이 개표의 준비 단계부터 완료까지 모든 과정을 참관한다. 아울러 개표결과도 이번 선거부터 투표구단위로 세분화하여 공개함으로써 개표소에서 작성한 개표상황표와 중앙선관위 홈페이지에 공개되는 개표결과를 확인·대조할 수 있도록 했다. 이밖에 주요 방송사 및 ‘선거정보’ 모바일 앱, 인터넷 포털사이트에도 투표구별 개표결과를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특히 방송사에는 제작여건에 따라 방송사 간 개표집계 속도가 다를 수 있고, 선관위로부터 동일한 개표자료를 제공받는다는 사실을 표출하도록 안내하여 유권자의 혼란을 최소화하도록 했다. ◇막바지 허위사실 공표?비방 등 위법행위 특별단속 실시선관위는 선거일이 임박하면서 막바지 불법행위가 기승을 부릴 우려가 있다고 보고, 단속 인력을 총 동원하여 예방·단속활동을 강화하는 한편, 중대선거범죄에는 신속하게 대처하기로 하였다.주요 단속 대상은 △후보자와 관련한 허위사실을 유포하거나 비방하는 행위 △선거일 투표소로부터 100미터 이내에서 투표참여를 권유하는 행위 △아파트 단지 또는 거리에서 불법 인쇄물을 살포하거나 건물의 외벽 등에 첩부하는 행위 △5월 3일 이후 실시된 여론조사결과를 공표하거나 그 전의 여론조사결과라 하더라도 선거여론조사기준을 준수하지 않고 공표하는 행위 등이다.
2017.05.07 I 김성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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