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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채권폴)주간 금리전망 전문가 코멘트
  • [이데일리 이학선기자] ◆김대곤 리딩투자증권 차장 = 효율적시장이라는 가정을 한다면 모든 사람이 금리가 상승할 것이라는 것을 알고 그것에 베팅함으로써 초과수익은 없어야 한다. 하지만 시장은 늘 효율적이지 않기 때문에 수익과 손실이 생긴다. 전주 후반에 나온 뉴스인 `은행권 대출자산 규제`가 시장에 미칠 영향을 고민해 봐야 할 것이다. `한동안`이라는 단서가 있지만 이게 사실이라면 은행의 단기적인 자산운용방법 변경 등의 기대가 있겠다. 이번주 나올 지표 역시 중요하지만, 모든 수급은 재료에 우선한다는 격언을 새겨볼 한 주 이다. -국고 3년: 4.98~5.10% -국고 5년: 5.10~5.25% ◆김종희 신영투자신탁운용 차장 = 내달 MMF 제도변경과 반기,월말 환매수요가 단기물의 불안을 쉽사리 잠재우지는 못할 것으로 보이고 월말을 맞아 발표예정인 경제지표, FOMC 등이 채권시장의 불안심리로 남아있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에 대한 선반영이 일정부분 되었다고 볼 수 있고 3년물 기준 절대금리 5% 이상의 메리트와 기술적인 반락이 가능한 수준이라는 점에서 다소간 시장의 투자심리를 회복시켜 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국고 3년: 4.95~5.10% -국고 5년: 5.10~5.25% ◆박기현 서울증권 대리 = 금리 불안감은 금주에도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은행권의 주택담보대출 점검 및 최근 언론 보도를 바탕으로 판단컨대 한은의 콜금리 목표에 대한 스탠스가 예전에 비해 확실히 변경되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 MMF 익일 매수제로의 변경 등으로 인하여 단기금리가 안정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장기금리를 레인지 설정하고 매수 대응하는 것은 리스크가 상대적으로 클 것으로 예상되어, 산업생산발표 및 미 FOMC 금리결정 등을 앞두고 금리반락시 마다 포트폴리오의 금리민감도를 줄여 나가는 것이 유리할 것으로 판단된다. 수익률 곡선은 다소 과도하게 플랫하다는 논란에도 불구하고 인플레이션 압력 선제대응에 기한 단기금리 상승압력과 국내 및 미국 하반기 경기둔화 우려가 상충되면서 플래트닝 기조가 유효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고 3년: 4.98~5.20% -국고 5년: 5.10~5.30% ◆박종연 우리투자증권 책임연구원 = 2개월만에 국고채 3년 금리가 5%대로 올라섰다. 기술적인 반락을 기대할 수 있는 시점이지만, 금리상승세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단기자금 시장이 금리인상 가능성, 은행채 발행 그리고 MMF 자금이탈 우려 등으로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이러한 문제들이 조기에 해결되기는 어려워 보여 단기금리의 하방경직성은 더욱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그동안 상대적으로 안정적이었던 장기물이 불안해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스왑시장의 장기물 강세와 경기둔화 가능성 등으로 장기물이 안정세를 보여왔지만, 듀레이션이 큰 장기물은 금리상승세가 지속될 경우 손실이 확대될 것으로 우려된다. 특히 5년물에 대해 경계의 시각을 가져야 할 것이다. 통화정책의 포커스가 경기에서 물가로 옮겨가면서 채권시장도 물가지표에 민감해지고 있다. 그 동안 경기선행지수 전년동월비 하락에 큰 의미를 부여했으나, 지금은 물가에 대한 관심을 높여야 할 때다. -국고 3년: 4.95~5.10% -국고 5년: 5.10~5.30% ◆박형태 동부화재 대리 = 지난주는 추가 콜금리 인상우려, MMF 익일환매제 시행, 은행채 발행 증가 등의 악재로 국고채 3년이 5%대에 재진입하였다. 특히 단기채 소화가 어려웠는데 통안채1년, 통안채2년이 모두 예정 금액 발행에 실패하였다. 그러나 MMF익일환매제나 은행채 발행 증가는 7월에는 해소될 악재고 통안채 1년금리 4.90% 수준은 추가 콜금리 인상도 반영된 금리대로 보여 금주 지표금리가 추가로 상승한다면 듀레이션 확대가 바람직할 것으로 보인다. -국고 3년: 4.96~5.16% -국고 5년: 5.13~5.30% ◆양진모 SK증권 과장 = 반기말 결산, 은행권 유동성 비율, MMF 제도변경 등 단기 자금 수급상 불안요인들이 확산되면서 시장금리가 전반적으로 상승 압력을 받을 전망이다. 그러나 주후반으로 갈수록 반기말 수급요인이 완화되고 월말 경제지표가 그 자리를 대신하면서 변동성을 확대시키는 가운데 약세 국면은 한 고비를 넘길 전망이다. -국고 3년: 4.90~5.15% -국고 5년: 5.00~5.30% ◆최완석 새마을금고연합회 채권운용팀 차장 = 인플레이션 우려감으로 야기된 금리상승이 이제 추가 콜금리 인상 가능성과 확연한 투자심리 위축으로 이어지고 있고, 이러한 움직임은 이번주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주중 발표될 산업생산도 약세분위기에 일조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이번주에도 시장은 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그간 금리상승에 따른 저점 매수세 유입으로 인해 주중 제한적인 금리하락 움직임도 기대된다. -국고 3년: 4.95~5.15% -국고 5년: 5.10~5.30% ◆오세훈 하나은행 팀장 = 글로벌 인플레 우려에 따른 금리 인상 지속 가능성 및 국내 부동산 정책의 일환으로써 단기금리 인상 분위기, MMF 제도 변경에 따른 단기 시장 불안, 극도로 불확실해진 통화정책등이 어우러지며 큰 폭으로 단기금리가 상승했고 장기금리는 밀려 올라감에 따라서 일드커브는 더 플래트닝이 이루어졌다. 아마 단기적으로 피크를 친것 같은 느낌이다.지금의 분위기는 4월 신임 한은 총재의 취임사가 나왔을때 하고 비슷하다. 당시에도 실기하지 않고 선제적 통화정책을 강조했었고, 시장은 금리 인상을 대비하는 분위기에서 5% 이상의 금리를 보였다가 환율 이슈로 금리는 큰 폭하락후 다시 비슷한 분위기인 것이다. 앞으로는 전망 자체가 큰 의미가 없어 보인다. 인플레 및 부동산에 초점이 맞춰진 금리정책이 어떻게 진행될지 극도의 불확실성이 시장을 지배할 것이다. 하지만 크게, 조금 길게 본다면 4.5~5.5% 올해 예상레인지의 중간단계이다. 불안한 가운데서도 5% 이상에서는 점진적 분할매수가 맞는 얘기이다. 중립적 금리를 넘어선 이상 매수 마인드가 유효해 보인다. -국고 3년: 4.90~5.10% -국고 5년: 5.05~5.25%
2006.06.26 I 이학선 기자
  • 길거리응원 히트품 ''야광뿔''의 경제학
  • [조선일보 제공] <!-- 관련 사진 시작 --><!!--bodystart--><!--S_ARTICLE_CONTS--><!--google_ad_section_start-->광장은 작은 점의 빨간 불로 뒤덮였다. 지난 18일 오후 10시. 프랑스전 직전 서울시청 앞 열린광장과 광화문 일대 인도는 붉은 악마들로 가득찼다. 붉은 티셔츠와 대형 전광판의 소음 속에서 빨간 불들이 반딧불처럼 떠돌았다. 응원 인파 셋 중 하나는 머리에 ‘야광 뿔’을 썼다. 2006 월드컵 길거리 응원의 히트상품이다.이 ‘야광 뿔’이 재미있다. 도박사의 승률 베팅처럼 한국대표팀의 선전 여부에 따라 수요와 공급이 요동치며 가격이 변동하고 있다. 야광 뿔의 경제학이다.프랑스전 당시 응원장 주변에서 야광 뿔을 산 김성주(26)씨는 고개를 갸웃했다. 지난 13일 토고전 때 1000원에 샀던 야광 뿔이 이날은 2000원에 팔리고 있었다. 판매업자는 생글거리며 “가격이 올랐다”고 말했다. 토고전에서 승리를 거두자 가격이 두 배로 뛴 것이다.관련 업계에 따르면, 월드컵 야광 뿔은 거의 중국산(産)이다. 핼러윈(Halloween·매년 10월31일 호박등을 걸고 아이들은 악마, 마녀 등으로 가장하는 서양축제) 축제 때 액세서리로 쓰였던 물건이 한국에 건너오자 붉은 악마의 뿔로 변한 것이다. 국내에는 이미 100만여 개가 들어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토고전 때부터는 국내에서 만든 야광 뿔도 나오고 있지만 물량은 20분의 1수준이다. 중국산 야광 뿔의 당초 도매가는 800~900원. 그러나 지난 4일 가나와의 평가전에서 대표팀이 3대 1로 지면서 도매가가 600원~700원대(판매가 1000원)로 떨어졌다. 월드컵 용품 판매업체에서 구매를 담당하는 최모씨는 “한국 대표팀이 가나에게 지자 도매업자들이 토고전도 이기기 어렵다고 생각했다”며 “대표팀의 16강 진출을 비관하는 분위기 속에서 일단 싸게라도 팔고 보자며 물량을 풀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대박’을 예상하고 많은 물량을 사들였던 일부 소매업자들은 개당 450원에 물건을 내놓기도 했다. 그러나 정작 월드컵이 시작되자 상황이 달라졌다. 한국 대표팀이 월드컵 첫 경기인 토고전에서 2대 1로 이기자 ‘뿔 값’이 다시 뛰기 시작한 것이다. 야광 뿔을 비롯해 월드컵 용품을 대량으로 파는 동대문 완구시장에선 도매가가 1400~1600원까지 올랐다. 19일 프랑스전을 앞두고 도매가는 1700~2000원까지 올랐다. 그나마 재고가 없어 인터넷 쇼핑몰에는 아예 물건공급이 끊겼다. 야광 뿔을 2000개쯤 팔았다는 판매상 김근우(33)씨는 “중국에서 수입해 오는데 최소 열흘이 걸려서 월드컵에 반짝 대목을 보려는 업자들이 수입을 꺼리고 있고, 국산은 공급이 적은 상태”라며 “업자들은 나팔, 야광 봉, 붉은 악마 모자 등 다른 아이템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고 말했다.‘야광 뿔’의 앞으로의 운명은 스위스전에 달려있다. 승리를 거둬 한국이 16강에 진출하면, 가격은 계속 고공행진 할 테지만, 만약 실패한다면 야광 뿔의 가격은 급락할 공산이 크다. 야광 뿔도 스위스전 승리를 간절히 원하고 있는 것이다.
  • (채권전망)가격 부담 지속..6월 금통위 주목
  • [이데일리 황은재기자] 8개월만에 최고가를 기록한 채권가격 부담을 벗어날만한 뚜렷한 재료가 보이지 않는다. 여전히 4.70%의 벽은 높고, 4.60%대는 가까우면서도 먼 곳에 있다. 전날 국채선물 가격이 장중 한때 109.03을 기록했지만 현물은 이에 미치지 못했다. 경기 여건은 하반기 둔화 가능성, 회복속도의 완만함을 시사하고 있다. 침체가 아닌 이상 채권 매수를 강하게 견인하지는 못할 것 같다.또 선거 이후의 우리나라 경제정책이 어떻게 변할지도 변수다. 정부의 부동산 세금 폭탄에 대한 반발도 커지고 있다. 노무현 대통령은 민심의 흐름은 흐름이고 정책은 정책이라고 했지만 정치권에서는 경기활성화쪽으로 포커스를 맞추는 듯하다. 계속해서 지켜봐야할 변수다. 다음주 6월 금융통화위원회가 예정돼 있다. 콜금리 동결 가능성이 높지만 일부에서는 콜금리를 올릴 수 있는 마지막 시기라는 주장을 하고 있어 한국은행의 결정이 주목된다. 김동조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저축이 늘어나고 소비가 줄어드는 미국 경제의 조정 과정에 대비해 현재의 경기확장 국면에서 한국은행은 정책금리를 올려놓을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4~5% 수준의 잠재성장률과 2% 수준의 기대 인플레이션을 가정하면 현재의 4% 정책금리 수준은 상대적으로 낮기 때문에 글로벌 경기 환경이 급변할 경우 대응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에도 콜금리 인상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지난 5월 금통위에서 이성태 총재가 밝힌 경기전망 수정에 확신을 주게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금리 흐름에 있어 채권시장쪽에 치우친 주도권이 더 강해질 가능성도 있다. 2일 채권시장은 통화정책의 불확실성과 가격 부담, 다음주 국고채 3년물 입찰 등을 앞두고 비교적 조용한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생각된다. 선물사들은 강세장 분위기가 지속되는 가운데 4.60%에 대한 경계심이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서울선물은 " 6월 금통위 이전까지 단기적인 트레이딩 관점의 매수도 가능할 것으로 보이지만 캐리 측면의 접근에서는 여전히 리스크 관리가 병행되어야 할 레벨"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선물사별 채권시장 전망이다. ◇삼성선물 강세장 분위기 악재에 대해서는 둔감하고 호재에는 민감한 강세 분위기가 나타나고 있어서 레벨부담감을 극복하는 듯한 양상. 5월 하순을 박스권에서 숨고르기하며 바닥을 다졌던 점이 상당히 시장 참여자들이 자신감을 축적하며 대기하였던 모양. 또는 이미 많은 참여자들이 한 차례 정도의 금리인상에 대한 각오를 다지고 그 이후의 흐름에 베팅하고 있다고 판단됨. 물론 여기에는 미 금리인상 중단도 하나의 요소. 어제 미국장에서 주목한 생산성 향상으로 단위노동비용이 제한됨에 따른 인플레이션 압력 완화 암시처럼 오늘 고용지표가 약하게 나온다면, 5월 의사록에서의 블러핑에도 불구하고, 6월 FOMC에서 금리인상이 중단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예상범위: 108.85 ~ 109.10 ◇우리선물 4.60%대 진입 시 추격 매수는 자제 5월 수출 18개월만에 최고, 소비자물가 상승 등 금리 상승을 유인할 수 있는 충분한 재료였음에도 불구하고 산업생산으로 확산된 경기둔화 가능성은 이러한 요인들을 모두 불식시키는 모습이었다. 경기둔화에 대한 이러한 기대감은 콜금리 인상 우려를 낮추면서 금리 상승을 제한할 것으로 보여 강세 심리에 따른 저가 매수 유입은 지속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금리 레벨 부담이 계속해서 작용하고 있는 상황에서 단번에 4.60%대 안착은 무리가 있어 보인다. 강세 마인드가 팽배해져 있어 금리가 눈에 띄게 상승하기도 힘든 상황이지만 레벨 다운에 앞서 일단 리스크관리가 선행될 것으로 여겨진다. 109p를 찍으면서 전고점을 돌파한 국채선물은 3일 연속 콘탱고를 보이고 있다는 점 등이 부담으로 작용하면서 다음 주 금통위 불확실성을 앞두고 공격적으로 매수하기에는 부담스러워 보인다. 4.60%대 진입 시 추격 매수는 자제하고 금통위를 전후로 금리 방향을 모색해야 할 것이다. ◇서울선물 매도세의 항복(?) 현재 채권시장의 강세를 견인하고 있는 하반기 경기둔화 가능성에 대해 이를 뒷받침 할만한 구체적인 데이터를 확인하고 싶은 시장의 입장에서, 4월 산업생산과 5월 수출입 동향은 딱히 만족할만한 답변을 제시하지 못했다. 다만 5월 금통위를 통해 ‘센티멘털’로 부터 전혀 자유롭지 못했던 통화정책 결정과정을 확인한 이상, 경기선행지수 3개월 연속 하락이라는 또 하나의 센티멘털에 대해 6월 금통위에서 동일한 결론에 귀결될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이 월말과 월초의 경제지표 발표과정에서 금리 하락을 유도했던 것으로 보인다. 지표금리 4.70%와 맞물린 선물가격 109p의 상징성 측면에서 전일 종가기준 하단에 근접한 금리 수준은 매도세의 항복(selling off capitulation)을 이끌어 내기 용이한 상황을 조성할 것으로 보인다. 벨류에이션 상의 부담에도 불구하고 6월 금통위 이전까지 단기적인 트레이딩 관점의 매수도 가능할 것으로 보이지만 캐리 측면의 접근에서는 여전히 리스크 관리가 병행되어야 할 레벨임에 틀림 없다. ◇외환선물 조정은 있으나 저가매수 견조 다음 주 금통위를 앞두고 있으나 대다수의 참여자들이 둔화된 펀더멘털 상 콜금리 동결을 예상하고 있으며, 하반기 정책금리 인상이 더욱 어려워 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통화정책상의 불확실성은 코멘트 리스크로 국한되고 있음. 조정없는 강세장 지속으로 조정의 가능성이 충분한 시점이나 강세기조에 대한 시장 참여자들의 순응과 매도대응의 어려움이 지속되며 국고3년물 4.7%로 대변되는 절대금리레벨의 부담에서 벗어나려는 시도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2006.06.02 I 황은재 기자
美 먼델 교수 "금리보다 환율정책 초점 둬야"(상보)
  • 美 먼델 교수 "금리보다 환율정책 초점 둬야"(상보)
  • [이데일리 김윤경기자]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인 로버트 먼델 미국 컬럼비아대 교수는 11일 "원화 강세가 계속되면 한국의 경쟁력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며 "금리 변화보다 환율 변화에 신경쓰는 정책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먼델 교수는 이날 서울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삼성증권 주최 `글로벌 인베스터스 컨퍼런스`에서 기조연설과 이어 가진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달러/원 경쟁력있는 수준 유지해야"그는 "한국의 경제성장률은 향후 몇 분기간 5%대를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지만 원화 강세가 계속되면 예산과 생산성 등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지적하고 "이상적으론 고정환율제가 대안이 될 수 있겠지만 무조건 고정하라는 것이 아니라 달러/원 환율을 경쟁력 있는 수준으로 유지시키는 데 초점을 두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로화 탄생에 기여, `유로화의 아버지`로 불리는 그는 아시아권에 자유무역지대를 창설하고 기준 통화 창설 필요성에 대해서도 평소 관심을 보여 왔다. 그는 "그러나 국가 내 각 주체는 물론, 아시아 국가간의 관계도 생각해야 하고, 이 부분에 해결되지 않은 문제들이 많다"며 이것이 쉽게 현실화되지 않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다. ◇"고유가 대응책으로 달러 약세 방관은 부적절"특히 정부 차원에서 고유가 대응책으로 달러 약세를 방관하고 있는 것일 수도 있다는 지적에 대해선 "일단은 원화 절상을 용인하며 유가 부담을 줄이려는 것일 수 있다"며 "그러나 이는 일반 소비 측면만을 고려한 것이지, 기업 수익성 저해는 염두에 두지 않은 것"이라며 균형잡힌 정책이 필요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화폐 가치가 올라가면 유가가 올라도 그것을 체감하기 어렵다"며 "인플레 타겟팅에만 너무 주의를 기울이는 것은 한국 상황에서 최선은 아니며, 환율이 변할 때 경쟁력이 얼마나 저해될 수 있는 지에 관심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中 위안화 절상 압력은 부당"미국의 중국에 대한 위안화 절상 압력은 부당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은 마치 세계 통화당국인것처럼 역할을 하고 있고 조치도 취하고 있는게 사실"이라며 "중국은 세계무역기구(WTO) 가입 기준을 준수해야 하고, 이에따라 미국으로부터의 조달을 늘릴 것"이라며 미국이 자국의 무역수지 적자 문제를 위안화 절상을 통해 해결하려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지적했다.그는 "지난해 890억 달러인 중국의 흑자규모를 완전히 제거한다고 해도 이는 미국 적자 규모의 12%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중국의 위안화 절상이 바람직하지 않은 이유론 ▲ 높은 위안화 가치가 중국은 물론, 아시아 경제 전체에 해로울 것이며 ▲ 중국 은행권은 여전히 건전하지 못해 부실채권 문제가 보다 심각해 질 것이고 ▲ 부동산과 농산물 가격에 타격을 주며 디플레이션을 유발할 수 있는데다 ▲ 실업률 상승과 외국인 투자 감소 등으로 성장력에 타격을 받으면 최근 같은 성장세를 다시 회복하긴 어려울 것이라는 점을 들었다. 그는 또 "고정환율제는 통화 안정성을 제공할 수 있고 고정통화(달러화 가정)가 안정화되면 해당 통화(중국 위안화)도 안정성이 높아질 것"이라며 중국의 고정환율제 채택이 바람직하다는 기존의 입장도 고수했다.
2006.05.11 I 김윤경 기자
  • (외환전망)숨차다..쉬어가자
  • [이데일리 황은재기자] 전날 달러/원 환율은 사흘간의 연휴로 누적됐던 재료들을 한꺼번에 반영하려니 낙폭도 그만큼 컸을 수 밖에 없다. 11.70원 가량 하락했으니 악재에 대한 반영이 대부분 끝났다는 인식이 강하다. 물론 추세는 글로벌 달러약세에 따른 원화 강세다. 그러나 속도가 너무 빠르면 현기증이 날만하고 9일은 쉬어갈 타이밍이다. 달러/엔 환율 111엔대가 지지되는 양상이다. 뉴욕장에서 111.50엔 이상에서 마감했고 NDF에서 달러/원 환율은 930원대로 올라섰다. 떨어질 때 떨어지더라도 쉬어가자는 모습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930원대로 재반등할 것으로 예상된다. 업체들은 여전히 달러 셀 대응이다. 전날에도 920원대에서도 꾸준히 매물이 나왔다. 특히 대기업들의 매물이 많은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결제 수요는 느긋하다. 며칠 후에 하면 환율 더 떨어질 텐데라는 생각이 많은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 주식시장에서 2조원 가량을 팔아치웠던 외국인들의 순매도세가 약화되는 기색이다. 전날동향만 놓고보면 장중한 때 700억원어치를 순매수한 뒤 순매도로 돌아섰다는 점에서 순매도기조가 당분간 계속될 가능성도 있지만 일별로 따지면 그리 우호적인 것은 아니다. 그러나 일단 다 제쳐놓고 쉬어갈 타이밍이고 반등할 시점에 동의하는 모습이다. 다만 수급적 측면에서 크게 반등을 이끌 재료가 많지 않다는 점, 10일(현지시간)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전세계 금융시장에 관망세가 드리운 점 등은 반등강도는 그리 강하지 않을 것으로 여겨진다. 혹시 모른다. 정부의 강력한 개입이 있을지도...그러나 개입시 달러 매도 찬스로 이용할 곳이 많아 오히려 물량 부담이 더 커질수도 있다. 다음은 각 선물사별 전망◆삼성선물 추가 급락은 제한될 듯밤 사이 달러/엔이 110엔 대까지 급락하는 등 글로벌 달러는 주요 이벤트들을 앞두고 참가자들은 하락에 베팅하는 모습이다. 또한 위안화도 전일 8.0070위안으로 마감하면서 아시아 통화들에 절상 압력을 가중시키고 있다. 환율은 다시 최저치를 경신하며 920원대 환율을 경험하게 됐다. 글로벌 달러가 서울환시에 가장 큰 영향력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달러/엔의 추가 급락이 제한된다면 주요 수급에 좀 더 주의를 기울여야 하겠다. 어제 소폭 순매도를 보였던외국인 순매수 전환 가능성과 이미 빠질 만큼 빠졌다는 인식으로 매물 출회는제한될 수 있겠다. 또한 급락에 대한 반발 매수 가능성도 열어두어야겠다. 금일은 장중 달러/엔의 동향과 당국의 움직임이 주목되며, 대외 여건은 여전히하락에 우호적이나 전일과 같은 급락 보다는 920원대 후반과 930원대 초반의 흐름 기대한다.◆우리선물 적절한 매도 시점을 찾는 지혜가 필요한 시점달러/엔 환율의 반등으로 달러/원 환율 또한 갭업하며 시작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930원대의 지지여부가 관심이 가는 부분이다. 최근 달러/원 환율의 급등락 과정에서 달러/원 환율이 급락한 이후 급등하는 경우가 심심치 않게 있었기 때문이다. 전일 달러/ 원 환율은 강한 하락 압력속에 11원 이상 하락하며 시장 분위기는 매도 일방으로 흘렀고 글로벌 달러 약세속에 구축된 매도 포지션이 무거워짐에 따라 달러/원 환율의 반등폭이 다소 확대될 경우 숏커버의 유입을 부를 수 있고 여기에 외환 당국의 개입이 더해진다면 상승폭은 더욱 확대될 수 있기 때문이다.하지만 주춤해진 외국인 주식 순매도와 중국의 환율 조작국 지정 가능성 등으로 달러/ 원 환율은 추가적인 하락 압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어 달러/ 원 환율의 반등하더라도 그 폭은 제한될 것으로 생각되며 10일 있을FOMC에서 금리 동결이 이루어질 가능성과 달러/ 원 환율의 추세와 분위기는 여전히 하락쪽에 무게가 실리는 만큼 반등시 적절한 매도 시점을 찾는 지혜가 필요한 시점이라 생각된다. 예상범위 : 927.00-937.00◆농협선물 930원대 회복하는 반등세 예상돼920원대 환율을 보았다는 사실이 중요하다. 이 정도면 할 만큼 했고 시장도 원 없이 해볼 건 다해 보았다는 의미…… 금일은 다시 달러/원 환율이 930원을 회복하는, 그리고 엔/원 재정환율도 840원을 향해 반등시도에 나서는 날로 보인다. FOMC에서 시장이 기대했던 비둘기파적 발언이 나오지 않는다면 달러가 크게 돌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시점이다. 934원 저항이 오늘 중으로는 제법 단단하겠으나 930원 아래에서의 추격매도는 더욱 찝찝하다. 오늘 서울증시에서 주가가 크게 빠지는 모습을 보인다면, 기술적으로는 상승 추세 막바지에 곧잘 형성되는 확산형 패턴(Broadening formation) 가능성은 더욱 높아진다.
2006.05.09 I 황은재 기자
  • (채권폴)주간 금리전망 전문가 코멘트
  • [이데일리 이학선기자] ◆김대곤 리딩투자증권 차장 = 단기금리의 막힘현상이 이번주에 풀릴 것인지가 중요한 포인트 일 것 같다. 금통위에서 동결을 할지, 인상할지에 대한 베팅은 일종의 모험이라고 보인다. 금통위 이후의 시나리오에 선대응하는 방식이 맞다고 본다. 단기물이 하락을 해야 장기물도 하락을 할 여유가 있을 것이며 그렇다면 단기물의 움직임이 어떻게 될지 고민하는 것이 이번주 시장을 보는 중요한 눈이 될 것으로 판단된다. -국고 3년 : 4.70~4.85% -국고 5년 : 4.85~5.03% ◆김종희 신영투자신탁운용 차장 = 이번주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와 국내 금통위가 금리변동성의 중심에 자리잡으면서 고유가,원화강세 등에 기초한 통화긴축의 어려움이 제기되고 있다. 그러나 통화정책의 기본적인 방향이 선회된 것이 아니라고 볼 때 미국 10년물과 10bp 내외로 좁혀진 국내 장기금리의 하방향성에 대한 부담이 있어 보이고, 원화강세에도 불구하고 생산자물가의 증가세도 부담요인으로 보인다. -국고 3년 : 4.75~4.90% -국고 5년 : 4.90~5.10% ◆박기현 서울증권 대리 = 금주 금통위에서는 콜금리 동결을 예상한다. 지난 금통위에서 이성태 총재가 환율 하락과 콜금리 결정과의 상관성을 평가절하했으나 원화강세의 파급효과가 경기회복기조 자체를 위해할 위험성이 있어 이번 콜금리 결정은 다분히 정치적인 견지에서 이루어질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판단한다. 전주 외인 국채선물 대량매수는 만기 1달여를 남겨둔 상황을 고려할 때 전매도를 통한 매물압박보다는 선물 만기시까지 지속적인 매도스퀴즈 요인으로 금리반등을 제한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금리 레벨부담 및 수익률 곡선의 과도한 플래트닝에 따른 리스크관리 욕구도 점증하게 될 것으로 보여 금통위 전 금리의 큰폭 움직임은 자제될 것으로 판단된다. -국고 3년 : 4.70~4.90% -국고 5년 : 4.85~5.05% ◆박종연 우리투자증권 연구원 = 유가상승과 환율하락 등 대외변수의 악화가 채권시장에는 우호적인 환경을 마련해주고 있는 가운데, 최근에는 통화정책에 대한 엇갈린 베팅으로 숏 커버가 유입되면서 강세흐름이 지속되고 있다. 당분간 이러한 대외변수의 악화와 꼬인 수급구조는 채권시장의 강세를 지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4.8% 금리대에서는 악재에 대한 민감도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금주에는 미국과 국내의 통화정책 회의를 앞두고 있어 유의할 필요성이 있어 보인다. 5월 금통위에서는 금리동결이 예상되지만 통화정책 기조의 유효성이 강조되면서 6월 금리인상 가능성이 부각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고 3년 : 4.75~4.90% -국고 5년 : 4.90~5.10% ◆박형태 동부화재 대리 = 환율하락으로 인해 금리는 2월 전저점 수준까지 떨어졌지만 금주 금통위가 예정되어 있어 4.7%대 진입 및 안착은 힘들어 보인다. 추가적인 랠리는 금통위를 확인한 후에야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고 3년 : 4.75~4.87% -국고 5년 : 4.90~5.10% ◆양진모 SK증권 과장 = 주초반 추가 하락을 시도하겠지만 절대금리 수준에 대한 부담과 국내외 통화정책 관련 불확실성, 외환시장 개입에 따른 통안채 발행압력 증가 가능성 등의 요인으로 조정세를 보인 후 주후반 재차 강세를 보일 전망이다. 특히 5월 금통위에서는 콜금리 동결 가능성이 높지만 예상외 인상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으며,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추가 인상 후 인상기조를 잠정 중단할 가능성이 있으나 성명서 문구가 그다지 우호적이지 않을 가능성이 있으므로 불확실성을 감안한 매매전략이 필요한 상황으로 보인다. -국고 3년 : 4.75~4.90% -국고 5년 : 4.90~5.10% ◆오세훈 하나은행 팀장 = 지지난주 금리 급락에 대한 조정을 보이던 시장은 주말 외인들의 공격적인 선물 매수에 힘입어 미국 금리 상승에도 불구하고 장기물 위주로 소폭 하락 하였다. 1년물은 소폭 상승, 장기물은 소폭 하락하면서 일드커브는 플래트닝이 지속되었다. 금주는 금통위 경계감으로 지지 부진하면서 소폭 상승하다가 금통위를 맞이 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동결을 거의 반영해버린 금리수준때문에 다소 악재에 민감한 한주가 되지 않을까 한다. 콜금리는 동결할수도 올릴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가능성이 높은 시나리오는 이번에 동결하고 다음에 올릴수 있다는 시그널을 주거나 금리를 인상하고 시장 친화적인 멘트를 할 가능성이다. 동결하고 추가 인상도 없을 것이라는 것과 인상하면서 다음에 또 올린다는 시그널을 줄 가능성은 매우 작다 하겠다. 이제는 미국금리보다 5년물 이하는 낮고, 10년물도 6-7bp 차이밖에 나지 않는다. 정책금리는 100bp로 벌어질 것이고 이제는 한미금리의 추가적인 확대가 부담스러운 수준으로 다가올 것이다. 은행들의 금융채 발행도 당분간 계속 증가할 것이므로, 단기금리도 추가 하락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부분들이 악재에 민감하게 할 가능성이 높다. -국고 3년 : 4.75~4.95% -국고 5년 : 4.90~5.10% ◆최완석 새마을금고연합회 채권운용팀 차장 = 이번주 채권시장의 관심사는 금통위의 콜금리 결정보다는 코멘트가 될 전망이다. 환율하락으로 인해 콜금리는 동결이 예상되는 가운데 향후 금리인상에 대한 코멘트가 중요하기 때문이다. 환율하락에도 불구하고 과잉유동성, 부동산 문제 등으로 인해 향후 콜금리 인상 가능성을 언급할 것으로 판단된다. 콜금리 동결에 대한 기대감으로 금리 하향 안정이 좀 더 이어지겠지만 금리레벨에 대한 부담, 6월 이후 콜금리 인상 가능성 등으로 인해 하락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오히려 금통위 전후로 조정을 받을 가능성도 염두에 두어야 할 것이다. -국고 3년 : 4.70~4.95% -국고 5년 : 4.90~5.15%
2006.05.08 I 이학선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현대차 `상생협력`..곳곳 `선처호소`
  • [이데일리 이정훈기자] 다음은 4월26일자 경제신문 주요기사다.(순서는 가나다순)◇매일경제신문▲1면-서울 강북시대 다시 오나..`발전 가능성 높다` 투자자들 기웃-현대차 협력업체 지원 강화..납품대금 전액 현금결제-암치료비 80% 건보서 부담..정부 암정복 10개년 계획-복제약 효능 `뻥튀기` 무더기 적발..4개 시험기관서 조작-"일본 독도주장은 한국 독립 부정"..노대통령, 조용한 외교 탈피선언▲종합-원화값 올라서 엔화대출 `콧노래`..해외펀드는 울상-도쿄출장 `혼합항공권` 인기-캐나다, 한국인 입국심사 강화..매일 2~3명꼴 입국거부-LA총영사관 동포신분증 발급..불법체류 한인 은행거래등 쉬워질듯-줄기세포 연구 지원 2015년 세계 3위로-공정위 `시장경쟁질서 지켜라`..재계 `지주회사 요건 완화를`-여수에 복합레저단지..1.5조원 투입-국세청-암참 내달초 간담회 개최-비경제활동인구 1500만명 돌파▲경제종합-1분기 GDP 겨우 1.3% 성장..전분기대비 1년만에 최저치 추락-노대통령 담화, `침략`논리로 독도영유권 시비 차단-외환당국 시장개입..원화값 하락세 반전▲국제-문어발 확장나선 러시아 주식회사..국영기업이 건설 언론 유통 장악-베트남 당서기장 유임된 농득마잉 "2020년까지 선진국 건설"-일본 기업 M&A하기 쉬워진다-"중국 환율조작국 지정" 압박..미국 환율보고서 곧 발표▲금융재테크-대출 학자금 떼어먹지 못한다..주택금융공사, 취업때 울급서 상환금 원천공제 추진-알리안츠생명 다이렉트보험 진출..2009년까지 생보업계 4위 탈환-손보업계 사장단 "보험료 인상 자제"-한은 부총재보에 김병화 윤한근씨▲기업과 증권-도요타 `승승장구`..현대차 `궤도이탈`-경제5단체장 검찰에 탄원서 "정몽구회장 선처를"-독일 프랑스정부, 구글에 맞선다..독자 검색엔진 공동개발-삼성 냉장고 에어컨, 앙드레김이 디자인-결국 같아진 이통사 보조금..KTF LGT 또 인상-"하이닉스 램버스에 3억달러 배상"-"대박 노리다 4년간 2조 까먹어"..외국인 1조3286억 이익-현대약품 2대주주 지분 추가매입-잘나가는 정유주 다시보자-현대상선 3150억 유상증자 추진..적대적 M&A 방어 목적인가▲부동산-인천서구 미분양 아파트 해소..검단신도시 개발로 교통개선 기대-뉴타운 아파트 분양받을까..은평 아현 등 25곳 6200가구 일반분양-주상복합으로 재건축에 제동..건교부 조합원 우선공급제한 방침-재건축부담금 최장 10년 적용..재건축이익환수법 수정안-아파트값 대형일수록 덜 올라◇서울경제신문▲1면-숨죽은 현대차 "일자리 불안 밤잠 설쳐요"-경제 5단체장도 정회장 선처 호소-GDP성장률 1.3%..1년만에 최저치-노대통령 "독도문제 타협없다"..주권수호 차원 정면대응-무디스 한국 신용전망 `긍정적`으로 상향▲종합-암환자 건강보험 보장률, 2015년 80%까지 확대-외국법인 탈루세 364억 추징..싱가포르투자청등 13개 법인서-1분기 GDP 1.3%..경기정점 너무 빨리 왔다-비경제활동인구 1500만명 돌파-국세체납자 은닉재산 신고땐 포상금 최고 1억원 받는다-공정위장 "대형 M&A 경쟁제한성 심사 강화"-네티즌 "유류세 내려라"..정부 인하방침없다 보도에 항의 빗발▲해설-현대차 협력업체 상생방안 발표.."중소업체 대금 현금지급"-자동차산업硏 "현대차는 SK와 달라..MK 공백땐 경영 위기"▲금융-PB전문가들 "국내 주식형펀드 비중 높여라"-주택개량 특화대출 나왔다..우리은행-최경환 의원 "산은 고의로 위아 빚탕감 의혹"-산은 "LG카드 매각시한 없다..가격이 최우선 조건"▲국제-도요타, 매출 20조엔 시대..순익 두자릿수 성장 `콧노래`-"중국증시 부진 그래도 베팅"-이란 핵 대체에너지 에탄올 등 고유가 향방 변수로-월가 "달러사면 위험하다"▲산업-"환율 특단의 조치를.." 한목소리..전자 차 조선등 업계대표 간담회-한경연 "인위적 개입하더라도 정부, 환율방어 나서야"-택배업계 이합집산 가속-이통사들 `보조금 더주기` 경쟁..LGT KTF 월 4~7만원 이용자까지 확대-KT, 초고속인터넷 지배력 흔들▲증권-은행 1분기 실적 `알차네`..M&A이슈 내수주선호로 주가상승 기대-A신용등급 회복 예상기업 `주목`-하이닉스, 3억불 배상..주가엔 단기악재 그칠 듯-"달러환율 급락보다 엔화환율 상승에 주목"-코스닥 시세조종업체 무더기 적발▲사회-서울시, 외국법인 탈세 364억 추징..변칙 탈루 첫적발 성과-카피약 약효조작 `충격`..포사네트정 등 10개제품 허가취소-7월말부터 소규모 건물서도 금연-정몽규 현대산업회장 불구속 기소..현대차 사법처리 오늘 결정▲부동산-주공, 5~6월 7886가구 공급-택지지구-주변부 집값 격차 심화..택지지구 꾸준한 오름세-상업지역내 아파트단지 주상복합 재건축 막는다-대형아파트 상승세 크게 둔화◇한국경제신문▲1면-현대차, 협력사에 100% 현금결제..5년간 15조 지원도-경기회복세 꺾이나..1분기 GDP 1.3%로 둔화-미국, 중국 환율조작국 지정작업 착수-노대통령 "일본 독도 주장은 한국독립 부정행위"-모든 관공서 담배 못피운다-임대료 쿠폰으로 지급..주택바우처제도 도입▲종합-휴면계좌 한꺼번에 조회 가능..금감원, 은행 보험 우체국 통합시스템 마련-유시민 복지 "사회적 위너가 복지비용 냈으면" 논란-외국계 법인 13곳 지방세 364억원 추징-조세연구소 "복지지출 선진국대비 적정"-환율 고유가에 총소득도 감소..경기회복세 둔화-병원, 해외서 환자유치 가능..내년부터-연말 원달러 910~935원 예상..외국계 환율전망치 잇따라 수정-공정위장 "지주사 편입요건 완화검토"-비경제활동인구 1500만명 넘어섰다▲종합해설-현대차..환율쇼크에 경영공백 겹치면 끝장-울산시민 사회단체 대표 선처 호소.."현대차를 사수하라"▲국제-미국기업 `뉴코어식 경영` 배운다-파나마운하 100년만에 확장..내년 통과비 인상-부시 "휘발유값 담합 조사"..유가인상폭 이상 올려 폭리 혐의-일본 차업계 "거칠게 없다"..도요타등 사상최대 생산실적▲사회-카피약 약효실험 조작 파문..성균관대 약대 등 4곳 적발-중고차 살때 사고전과 쉽게 안다-공부만 잘해선 공기업 못간다..면접 대폭 강화, 사회봉사 등 우대-검찰내 `현대차 위기론` 점차 확산▲산업-하이닉스 3억700만달러 배상금..미법원 1심 2차 평결-현대차, 연 2만명 협력사 교육 등 파격지원-`김선동 회장 승부수` 또 통할까-수세에 몰린 까르푸..롯데마트 실사 중단-초고속인터넷시장 지각변동..KT 50%점유율 무너지나-KTF LGT 보조금 또 인상▲부동산-상업지역 주상복합 재건축 `급제동`-3.30대책 이후 대형아파트 값 덜 올라-베이징 부동산투자 "조심하세요"-판교 끝났다..내달부터 전국 분양대전▲금융-손보사 사장단 "차보험료 인상 최대한 억제"-은행 영업전 `별동대 떴다`..소호대출 맡겨만 다오, 일본기업은 우리가 접수-산은, 회사채 인수규모 동결..점유율 하향 조정▲증권-야속한 투신 언제 돌아오려나..펀드환매에 발목-티켓링크, 연내 코스닥 상장 추진-현대 대우인터 등 자원개발 테마 고공행진-쎄븐마운틴, 조선업 진출-현대상선 3150억 유상증자..현대건설 인수 위해-건설주 실적 `탄탄대로`
2006.04.25 I 이정훈 기자
  • (채권폴)주간 금리전망 전문가 코멘트
  • [이데일리 이학선기자] ◆김대곤 리딩투자증권 차장 = 이성태 총재는 지난주 국회 질의응답에서 콜 인상에 대하여 분명하고 확신에 찬 말을 하였다. 시장에서는 이번주에 이성태 총재의 발언에 대한 행간을 읽을 것으로 판단된다. 만약에 시장이 콜 인상을 기정사실화하고 있다면, 일드커브의 흐름과 모양에 대하여 고민을 해야 하는 한 주로 보인다. 커브의 눌림과 스티프닝 어떤쪽에 베팅하는가에 따라서 금리의 방향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국고 3년 : 4.85~5.00% -국고 5년 : 5.05~5.20% ◆김종희 신영투자신탁운용 차장 = 전주 한은총재의 국회발언에 대한 반응 및 이에 따른 숏커버로 금리가 강세를 보였지만 금리대를 한단계 레벨다운 시키기에는 아직까지 경제지표 및 긴축적 통화정책에 대한 부담요인들이 여전히 남아있다고 보인다. 따라서 이번주는 금리하단에 대한 테스트가 있겠지만 지난주 강세흐름의 지속적인 연장보다는 금리하단 수준에서의 리스크관리가 더 강해질 것으로 보여진다. -국고 3년 : 4.90~5.00% -국고 5년 : 5.08~5.25% ◆남궁원 외환은행 차장 = 주초에는 숏커버, 환율 동향 등을 반영하여 강세를 예상하나 4.8%대 안착은 통화정책 부담감, 3월 산업생산 부담 등으로 인하여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국고 3년 : 4.85~5.00% -국고 5년 : 5.03~5.20% ◆박기현 서울증권 대리 = 전주 한국은행 총재의 발언은 일부 직설적 어법에도 불구하고 원론적 수준의 발언으로 평가하며, 채권시장에 5월 금리인상에 대한 불확실성은 여전히 상존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이 총재는 통화긴축기조의 유지를 재확인하면서, 환율과의 금리정책과의 관계를 과소평가한 반면, 부동산 시장과의 관계는 기존 한은입장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 정책결정의 포커스는 과거에 비해 경제지표로 맞춰질 가능성이 클 것으로 예상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외국인이 대규모 국채선물 손절매, 기존 매도 포지셔너들의 포지션정리 욕구 등을 고려한다면 금리 반등시마다 현/선물 매수 유입될 것으로 기대되며 경제지표 확인시 까지는 금리 반등 조정폭이 제한적일 것으로 기대한다. 이후 금리향방은 오는 27일 3월 및 1분기 산업활동동향의 내용에 따라 좌우될 것으로 예상한다. -국고 3년 : 4.85~5.05% -국고 5년 : 5.05~5.25% ◆박종연 우리투자증권 책임연구원 = 유가상승과 환율하락, 5월 콜금리 인상 가능성 약화 등 채권시장을 둘러싼 환경들이 우호적으로 바뀌고 있다. 기관별 포지션 현황이 다소 매도 쪽으로 쏠려 있다는 것도 단기적으로는 긍정적인 요인이다. 금주 이러한 우호적인 요인들을 배경으로 4.8%대 진입을 시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국내경기가 꺽을 것이라는 예상은 아직 섣불러 보인다. 은행권의 대출 증가율이 꾸준히 상승하고 있는 것도 생각해 볼 대목이다. 다시 박스권 하단에 내려온 금리를 감안할 때 리스크 관리 기회로 이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판단이다. -국고 3년 : 4.85~4.95% -국고 5년 : 5.05~5.15% ◆양진모 SK증권 과장 = 일단 한은 총재 발언이 어느쪽으로 치우쳐 해석되어져서는 안된다는 차원에서 나온 것이므로 급락한 부분에 대한 반등 가능성이 있다. 1분기 GDP, 3월 산업생산, 4월 수출증가율 등 경제지표가 시장금리 상승 압력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으며 5월 금통위 전까지는 리스크 관리 차원의 소극적 매매로 박스권 장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국고 3년 : 4.85~5.05% -국고 5년 : 5.05~5.25% ◆오세훈 하나은행 팀장 = 주초 미국 금리 등락에 따라 등락하던 금리는 환율 하락, 미국 금리 인상 중단 가능성, 주말 한은 총재의 5월 금리 인상 시그널 부인에 따라 큰 폭으로 하락하였다. 주말 급락에는 외인들의 깊은 숏에 대한 커버도 큰 영향을 미쳤다. 금주는 월말 지표 및 대형 재료를 앞두고 지난주의 급락에 따른 조정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그리고 신임 총재의 멘트를 곱씹어 보면 환율이 하락해도 금리를 올릴수 있다는 얘기, 그리고 시그널은 부인 했을 뿐이지 동결을 의미 한 것은 아니기 때문에 추가적인 하락은 부담스러워 보인다. 아마도 원론적인 얘기를 한 것으로 보는 것이 맞지 않을까 싶다. 5월 콜금리 결정은 이제 아무도 모르는 사안이 된 것이다. 따라서 금주와 다음주의 지표나 환율 동향 등이 더욱 중요한 의미를 가지게 될 것이다. -국고 3년 : 4.88~5.05% -국고 5년 : 5.07~5.25% ◆최완석 새마을금고연합회 채권운용팀 차장 = 금리가 주말 한은총재의 발언으로 4.9% 초반으로 내려왔지만 한은 총재의 발언이 콜금리 인상을 부인한게 아니라 인상을 기정사실화하는 걸 회피했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 여전히 금리는 큰 흐름상 박스권은 유효하고 현재의 레벨은 하단에 근전한 것으로 생각된다. 산업생산, 경제성장률이 경기 확장을 애기할 것으로 보여 바닥을 확인한 후 소폭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 -국고 3년 : 4.85~5.00% -국고 5년 : 5.05~5.20%
2006.04.24 I 이학선 기자
  • (채권폴)주간 금리전망 전문가 코멘트
  • [이데일리 이학선기자] ◆김대곤 리딩투자증권 차장 = 또다시 수급이 이번주 시장을 보는 눈이 될 것으로 판단된다. 펀더멘털 요인은 시장에 여전히 부담을 주고 있는 가운데 기관들의 자금집행이 시장에 어떤 역할을 할 것인지가 중요한 포인트로 보인다. 전주 하락에 따른 기술적인 상승이 가능한 가운데서 수요의 증가가 매수의 이연을 보일지 상승시 방어막으로 작용할지가 시장 금리에 큰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본다. -국고 3년: 4.90~5.05% -국고 5년: 5.10~5.25% ◆김종희 신영투자신탁운용 차장 = 콜금리 결정이후로 집행을 미루었을 투신권의 채권수요와 외국인의 선물매수 가능성이 양호한 수급여건을 형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미국 장기금리의 상승이 심리적으로 장기물 투자를 조심스럽게 할 수 밖에 없는 점과 기본적인 통화정책의 방향이 완화축소라는 점에서 양호한 수급여건도 금리상승을 지연시키는 정도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국고 3년: 4.90~5.00% -국고 5년: 5.10~5.25% ◆박기현 서울증권 대리 = 금통위 이후 향후 금리방향은 외인포지션 동향과 월말에 나오게 될 각종지표에 따라 좌우될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은 금리상승에 강하게 베팅했던 외인 포지션의 과격한 손절을 예측하고 있으나 미 장기금리 상승, 부동산가격불안, 주가강세 등 금리상승요인이 상존하고 있어, 손절은 과도했던 포지션을 일부 정리하는 수준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롱으로의 급격한 포지션 전환은 없을 것으로 판단되어 과도한 듀레이션 확대는 다소 위험한 것으로 판단된다. 3월 산업활동 동향 및 1분기 GDP 등 지표에 의하여 시중금리는 4월말 경 본격적인 상승세를 타게 될 것으로 예상하며 그 이전까지는 박스권 대응이 유효할 것으로 보인다. -국고 3년: 4.85~5.10% -국고 5년: 5.05~5.20% ◆박종연 우리투자증권 책임연구원 = 다음 금리인상까지는 시간적인 여유가 있는 가운데 환율 하락에 따른 펀더멘탈 측면의 호재와 외국인의 숏 커버 가능성 등으로 긍정적인 영향이 예상된다. 그러나 4월 금통위에서 추가 금리인상이 시사되었기에 금리의 하방 경직성은 한층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국고 3년: 4.85~5.00% -국고 5년: 5.05~5.25% ◆박형태 동부화재 대리 = 4월 금융통화위원회를 무난히 넘기고 환율하락도 일정부분 긍정적인 측면이 있으나 미국 3년 , 10년 만기 금리가 4.9%대 수준으로 국내 국고채와의 스프레드가 좁혀져 있다. 주식시장도 견조하여 금리는 불안한 박스권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 국고3년: 4.88~5.05 국고5년: 5.08~5.29 ◆양진모 SK증권 과장 = 뚜렷한 추가 호재가 없는 가운데 미국채 10년물 수익률이 5%에 근접하는 상승세 보임에 따른 약세가 예상되는 가운데 3년물 5.00% 지지 여부를 다시 시험하는 장세가 될 전망이다. -국고 3년: 4.85~5.00% -국고 5년: 5.05~5.25% ◆오세훈 하나은행 팀장 = 부동산등 자산 버블 우려등 매파적 성향의 신임 총재에 대한 불안감으로 주초중반 상승하던 금리는 금통위이후 별다른 멘트 없이 불안감 희석되며 상승분만큼 하락했다. 또다시 박스권이다. 이번주는 지난주 처럼 국채선물 포지션의 쏠림도 완화될 것이고 특별한 지표나 이벤트도 없다. 미국 등 해외금리 상승과의 상관관계도 희미해졌다. 따라서 소폭의 등락만을 거듭할 것으로 예상된다. 5월 가능성이 높아진 콜금리 인상과 당장의 여유가 생긴 캐리 수요가 금리의 상하를 막을 것으로 예상되어서 환율의 등락에 따른 경기 훼손 가능성과 통안등 환시채 발행 가능성이 박스권을 공고히 할 것으로 보인다. -국고 3년: 4.87~5.05% -국고 5년: 5.07~5.27% ◆최완석 새마을금고연합회 채권운용팀 차장 = 금통위라는 이벤트가 서프라이즈 없이 지나감에 따라 시장은 여전히 방향성 없는 박스권 장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그러나 여전히 콜금리 인상 가능성이 높은 데다, 미국 경제지표 개선 및 금리상승이 이어지고 있어 금리는 박스권 상당으로 가는 모습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국고 3년: 4.85~5.05% -국고 5년: 5.05~5.30%
2006.04.10 I 이학선 기자
  • (채권폴)국고3년 4.87~5.04%..`외인 어디로 가나` 촉각
  • [이데일리 이학선기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라는 대형변수를 무사히 넘긴 채권시장은 이번주 박스권 장에서 크게 벗어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주요 기관들의 자금집행과 미국시장 동향 등이 영향을 주겠지만 채권금리가 큰 폭의 상승세나 하락세를 보이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봤다. 하지만 외국인 동향에 따라 채권시장 분위기가 바뀔 수 있어 이들 움직임에 관심을 둘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많았다. 이데일리가 10일 펀드매니저와 딜러, 애널리스트 등 국내 채권시장 전문가 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번주 국고채 3년물 금리는 평균 4.87~5.04%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됐다. 국고채 5년물 금리는 5.07~5.26%로 예상됐다.이번주 국고채 3년물 평균예상범위는 지난주 증권업협회 최종호가수익률보다 저점은 0.05%포인트 낮고 고점은 0.04%포인트 높게 형성됐다. 국고채 5년물 평균예상범위는 저점은 0.07%포인트 낮게, 고점은 0.04%포인트 높게 잡혔다. 금통위에서 채권금리를 출렁이게 할 언급이 나오지 않자 전문가들 사이에 박스권 인식이 강해졌다. 정부기관의 투신사 자금집행 가능성 등이 화두로 떠올랐지만, 수급만으로 채권금리가 하락세를 나타내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예상이 많았다.미국 금리가 다음달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오름세를보이고 있는 데다 한은도 추가적인 금리인상 가능성을 남겨둬 큰 폭의 랠리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지적이다.김종희 신영투자신탁운용 차장은 "콜금리 결정 이후로 집행을 미뤘을 투신권의 채권수요와 외국인의 선물매수 가능성이 양호한 수급여건을 형성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그러나 미국 장기금리의 상승이 심리적으로 장기물 투자를 조심스럽게 할 수 밖에 없고 기본적인 통화정책의 방향이 완화축소라는 점에서 양호한 수급여건도 금리상승을 지연시키는 정도에 그칠 것"이라고 말했다.매매주체별로는 외국인 동향이 관심을 끌었다. 순매수미결제 규모를 줄여온 것으로 추정되는 외국인이 돌연 순매수로 돌아서거나 순매도 공세를 더욱 강화할 경우 전체 채권시장이 출렁일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이와 관련해 숏커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는 쪽과 과도한 손절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의견이 맞서있다.박종연 우리투자증권 책임연구원은 "다음 금리인상까지는 시간적인 여유가 있는 가운데 환율 하락에 따른 펀더멘탈 측면의 호재와 외국인의 숏 커버 가능성 등으로 채권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반면 박기현 서울증권 대리는 "시장은 금리상승에 강하게 베팅했던 외인 포지션의 과격한 손절을 예측하고 있으나 미 장기금리 상승, 부동산가격불안, 주가강세 등 금리상승요인이 상존하고 있어 손절은 과도했던 포지션을 일부 정리하는 수준에 그칠 것"이라며 "롱으로의 급격한 포지션 전환은 없을 것으로 판단되어 과도한 듀레이션 확대는 다소 위험하다"고 지적했다.
2006.04.10 I 이학선 기자
  • (채권전망)끝이 아닌 시작이다
  • [이데일리 이학선기자] 7명의 금융통화위원 가운데 3명이 한국은행 출신으로 구성되면서 금통위 내 한은 집행부의 입김이 거세질 것으로 예상된다. 부동산 문제를 통화정책에 적극 고려할 뜻을 내비친 이성태 총재에 이어 이승일 서울외국환중개 사장, 심훈 부산은행장 모두 30여년 이상 한은에 몸담았던 전형적인 `한은맨`이다. 성장보다 안정에 무게를 둘 수밖에 없는 중앙은행의 속성상 새로 구성되는 금통위는 과거와 달리 외부로부터의 자율성을 상당부분 확보할 것이라는 기대가 많다. 이성태 총재는 취임사에서 "부동산만 보고 통화정책을 할 수는 없지만 부동산이 통화정책과 관련해 중요한 부분인 것은 틀림없다"고 했다. 특히 "작년말과 금년에 다시 일어나고 있는 부동산시장 불안에 대해서는 한은도 상당한 우려를 가지고 관찰하고 있다"고 밝혀 채권시장의 두려움을 더욱 키웠다. 이승일 사장은 지난 90년대 중반 한은법 개정 당시 한은직원 대표로 활동할 정도로 중앙은행 독립에 대한 의지가 강하다는 평이다. 이 사장은 취임소감을 묻는 이데일리의 질문에 "중앙은행의 위상강화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말을 먼저 꺼냈다. 부드럽고 온화한 성품을 기억하고 있는 채권시장으로선 결코 만만치않은 상대를 만난 셈이다. 심훈 행장은 조사부와 자금부 등 한은의 핵심요직을 거쳤다. 금융시장에 대한 이해가 뛰어난 데다 6년간 부산은행장으로 재직하며 지역경제의 중요성을 온몸으로 느꼈다. 그는 이데일리와의 전화통화에서 "통화신용정책이 무차별적이라는 점을 알고 있다"고 했다. 시장과 지방을 잘 아는 만큼 신중한 통화정책을 펴겠다는 의미로 받아들일 수도 있고, 그만큼 중책인 만큼 무거운 책임을 느낀다는 얘기로도 볼 수 있다. 향후 그의 행보가 주목되는 이유다. 일단 7일은 김종창 위원과 김태동 위원이 마지막으로 참석하는 금통위가 열린다. 현재로선 동결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부동산 문제 못지 않게 환율 하락이 이슈가 되고 있어 금리인상을 단행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하지만 시장이 주목하는 것은 당장의 동결이 아닌 앞으로의 한은 행보다. 선물환율과 현물환율의 차이인 스왑포인트는 디스카운트를 줄이고 있다. 한미금리차가 확대된 상태라 한은도 이를 감안할 수밖에 없다는 관측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스왑시장에선 정책금리 인상에 따라 스왑커브가 플래트닝될 것으로 예상, 이에 베팅하는 곳이 있다는 얘기가 들린다. 당장의 금리인상은 아니지만 한은이 정책금리를 조금더 중립적 수준으로 끌어올리지 않겠냐는 기대가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결국 이번 금통위는 끝이 아닌 시작에 불과하다. 새롭게 바뀌는 금통위원들과 한은의 행보, 금융시장의 반응 등을 감안할 때 채권시장이 넘어야할 산이 한두개가 아닌 느낌이다. 다음은 기관별 전망이다. ◆외환선물 : 변동성 확대 가능성 열어두고 단기대응 금일 금통위의 결정과 코멘트에 따라 참여자들의 포지션에 변화가 생기며 시장의 단기 모멘텀이 결정될 것으로 보이나, 우호적인 환율 동향과 시중의 과잉 유동성 문제가 상충하고 있어 추세 형성의 강한 변동성이 지속되기 쉽지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 결과론적으로 월말 경제지표와 익월초 금통위까지는 장단기 시장 전망이 혼조를 이루는 가운데 포지션 재설정 및 박스권이 형성될 것으로 전망된다. 국채선물 107.75 ~ 108.15p ◆우리선물 :&nbsp;이성태 총재의 첫 금통위는... 이성태 신임 한은 총재의 매파적인 성향이 이미 일부 노출되어 있는 가운데 오늘 금통위에서 어느 정도 수위를 보일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6일 연속 순매도를 지속하였지만 전일 매도 강도가 눈에 띄게 약화되어, 환율 하락과 관련한 원화 강세와 수출 부진으로 외국인의 매수 전환 조짐이 일고 있지만 일단 금통위 이후 외국인의 방향성을 확인해 나가야 할 것이다. 지표금리 5%의 지지력이 강하게 작용하고 있지만 금통위에서 금리인상에 대한 급진적인 코멘트가 나온다면 시장은 더욱 위축될 것이므로 변동성 확대에 유의하면서 코멘트를 확인한 후 매매에 임하는 것이 좋을 것으로 보인다. 국채선물 107.75~108.15p ◆삼성선물 :&nbsp;기대못한 반응은 금리차 뒤틀림의 심화 금리와 환율의 관계에서 금리는 환율 수준에 결정적인 요인은 아님. 환율 수준은 수급과 인플레이션 요인에 좌우되고 금리차는 스왑마진에 영향. 오히려 선물환율 상승을 통해 스왑마진폭을 축소시키는 편이 국내 금융시장 안정에 유용. 스왑마진 축소 움직임 있어 국채선물의 외국인 매도는 외환시장과 연계된 리스크 관리의 일환. 단기구간의 금리 차 축소를 염두한 포지션 구축으로 볼 수 있어. 의외의 변수로 장단기 구간의 내외금리차 확대된다면 외국인 환매 속에 변동성 확대될 수 있으나 가능성은 낮아 보여. 콜금리에 대한 우려 부분은 어느정도 선반영된 내성을 고려 하단 80과 65는 계속 유력한 지지선. 금리 오버슈팅 시에는 저가매수 기회 노려야. 강세 시도에도 국고3년 4.9% 아래와 5년 5.1% 아래는 매기 둔화 염두해 108선과 선물 전고점 108.25 상단으로 한 대응 국채선물 : 107.70~108.15 ◆농협선물 : 분기점 형성..방향은 금통위가 결정 달러/원 환율의 불안으로, 지난 3일 이성태 신임 한은 총재의 취임 멘트에서 과감한 통화정책 결정 및 부동산 문제에 대한 언급으로 인해 형성되었던 비우호적인 분위기가 희석되는 가운데 금통위를 맞이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성태 총재가 지난 2월 금통위 때 박승 前총재가 경제의 성장궤도 진입 언급에도 불구하고 환율 등의 불안요인으로 금리를 동결했던 과거의 선례를 답습할 지, 아니면 소신을 가지고 취임 행사에서 보여주었던 모습을 재현할 것인지 그 결과가 주목된다. 이를 반영하듯 전일 국채선물가격이 지난 3일 하향 이탈했던 박스권의 하단이자 일봉상 120일 이평이 놓여있는 107.95으로 마감하며 상승 또는 하락의 분기점을 형성하였다. 따라서 금일 금통위의 결과 및 이성태 총재의 멘트에 따라 그 방향이 결정될 것으로 보이며, 한편 향후 통화정책의 불안감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어 이후의 가격 상승폭은 제한적인 반면, 하락쪽으로 방향이 결정된다면 변동성을 보일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국채선물 107.65~108.15p
2006.04.07 I 이학선 기자
  • “자녀분들 나이가 꽉 찼다고요? 걱정 마세요”
  • [조선일보 제공] <!-- 관련 사진 시작 --><!!--bodystart--><!--S_ARTICLE_CONTS--><!--google_ad_section_start-->“우리 딸 결혼해야 되는데, 중매 좀 서세요.” “쌍춘년(雙春年)에 우리 아들 꼭 장가 보내주세요.”은행들 사이에 부자 고객의 자녀 맞선을 주선하는 ‘중매(仲媒) 전쟁’이 벌어졌다. 분위기 좋은 곳에서 고객의 아들·딸들이 모이는 맞선 파티도 열리고, 결혼에 골인하면 은행임원이 주례까지 서준다. 은행들이 부자 고객의 2세까지 유치하는 ‘마담 뚜’ 역할을 자청하고 나선 셈이다. 신한은행은 지난달 대한항공 승무원으로 3년, 결혼정보회사 ‘듀오’에서 커플 매니저로 6년간 일한 김희경(40)씨를 프라이빗 뱅커(PB) 사업팀장으로 전격 채용했다. PB들에게 쏟아지는 중매 요청을 한곳에 모아 전문적으로 ‘중매 사업’을 벌이기 위해 전문가를 스카우트한 것이다. 김씨는 “고객 집을 일일이 방문해서 집안 분위기와 성격 등을 파악한 다음 가장 어울리는 사람을 1:1로 소개시켜 주려 한다”며 “벌써부터 상담을 요청하는 전화가 폭주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한은행은 오는 29일 서울 워커힐 호텔에서 PB고객 자녀 60명을 초청해 맞선 이벤트도 벌일 예정이다. <!--google_ad_section_end-->하나은행은 PB사업의 성공비결 중 하나로 ‘맞선 파티’를 꼽는다. 매년 5월에 열리는 이 행사는 올해로 8회째로 고객 자녀 100여명을 초청해 커플 댄스 모임, 매직 쇼 등을 함께 즐기도록 한다. 지난해 행사에선 2쌍의 커플이 맺어졌고, 이들 중 한 쌍이 오는 12일에 결혼식을 올리는 데 김진성 부행장이 주례를 서기로 했다. 다른 2~3쌍도 지금까지 사귀고 있다고 한다. 행사에 참가했지만 커플을 찾지 못한 자녀들은 인터넷 싸이월드에 친목 모임을 만들어 하나은행의 든든한 고객군(群)을 형성하고 있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고객들의 집안 사정을 꿰뚫고 있는 PB들이 서로 어울리는 커플을 골라서 연결해주기 때문에 성혼율(成婚率)이 높은 편”이라고 말했다.우리은행은 오는 9월에 결혼 적령기의 고객 자녀 50쌍을 대상으로 소개팅을 실시하기로 했고, 외환은행은 VIP 고객들이 ‘웨딩프라자 프로그램’에 등록하게 한 뒤 상대방의 프로필을 확인하고 원하는 배우자감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지방 은행들도 중매에 나섰다. 광주은행은 올 하반기에 결혼정보업체 한곳과 손을 잡고 PB 고객 자녀 맞선 행사에 나서기로 했고, 대구·부산은행도 비슷한 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다. 대구은행의 VIP 고객인 박현대(56)씨는 “은행만큼 신뢰할 수 있는 곳이 또 어디 있겠냐. 중매 부탁하기엔 최고”라고 했다.
  • 환율 하락에 채권시장 강세..`금통위 부담은 있다`(마감)
  • [이데일리 황은재기자] 채권수익률이 6일 소폭 하락했다. 달러/원 환율 950원선을 위협하자 이를 다소 호재로 받아들이는 기색이다. 참가자들은 환율 하락으로 인해 경기 성장세가 훼손될 가능성이 있다는데 무게를 두는 모습이다. 또 7일 열릴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이와 관련한 우려의 발언이 나올 것으로 여겨 선제적 매수를 시도하는 움직임도 있었다. 은행들은 국채선물 시장에서 나홀로 순매수하며 기대심리를 반영해 나갔다. 국채선물은 장중 108.00선에 근접하기도 했다. 그러나 최근 대두되고 있는 `자산가격거품`과 관련된 금통위의 인식에 주목하며 관망세도 많았다. 정부가 부동산 시장 안정의지를 거듭 밝히고 있고 이성태 한은 총재에 `우려하고 있다`는 발언을 했던 터라 금통위 결과 확인이 우선인 모습이다. 장외시장에서 국고채 3년물 5-3호는 전날보다 2bp 내린 4.96%, 국고 5년물 5-5는 3bp 내린 5.16%, 국고 6-2호는 2bp 떨어진 5.18%로 거래를 마쳤다. 장내시장에서는 1조1000억원어치가 거래됐다. 국고 3년 5-3호가 6000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국고 5년 5-5호가 1000억원 기록했다. 국고 6-2호는 2800억원어치의 손바뀜이 있었고 나머지는 1000억원 미만. 증권업협회가 고시한 최종호가 수익률은 국고 3년과 5년이 각각 2bp 내린 4.96%, 5.18%를 기록했다. 국고 10년과 20년은 3bp 하락한 5.46%, 5.74%로 고시됐다. 통안증권 364일물은 보합인 4.60%, 통안 2년물은 2bp 떨어진 4.89%를 기록했다. 3년만기 국채선물 6월물은 전날보다 8틱 오른 107.95로 거래를 마쳤다. 거래량은 3만2661계약. 은행이 4452계약 순매수, 증권사가 2804계약 순매도했다. ◇환율 하락은 `약` 달러/원 환율이 전날에 이어 3.80원 하락하며 953.50원으로 마감했다. 950원선을 하향돌파도 가능하다는 전망이 지배적이었지만 오후 들어 953원선을 중심으로 횡보하며 하락세가 다소 진정되는 기미를 보였다. 채권시장의 `양날의 칼`이었던 환율이 연일 큰 폭으로 떨어지자 채권시장은 호재로 받아들였다. 통안증권 발행압력 증가 가능성에는 크게 의미를 두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통안증권에 대한 이자로 6조1440억원이 지급됐고 통안증권 규모도 155조로 커져 한은이 통안증권 발행을 늘리기에는 부담스러울 것이기 때문. 또 환율 하락으로 인해 성장 모멘텀이 제한될 가능성에 베팅하는 양상이다. 물가도 안정세기 때문에 부동산 변수를 제외하면 금리인상이 주춤할 것이라는 기대다.시중은행 채권운용팀장은 은행들의 선물 순매수에 대해 "7일 콜금리를 동결한다고 했을 때 선제적으로 매수에 들어가는 것"이라며 "환율 하락 등으로 콜금리 인상이 당장이 아닐수도 있다고 생각도 하는 모습"이라고 했다. 한편 최근 외국인의 대규모 국채선물 순매도에 대해서는 스왑포인트 상승과 관련됐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박태근 서울선물 투자공학팀장은 "지난달 말 -1.9원이던 3개월 스왑포인트가 최근 -1원으로 좁혀졌다"며 "이로 인해 한국과 미국의 단기금리차가 축소될 것이라는 기대가 형성, 외국인들이 국채선물을 매도하는 것일 수 있다"고 말했다 ◇데뷔&nbsp;콜금리 결정은 `동결` 예상. 관심은 한은 총재의 `입`에 있다. 취임식에서 `부동산 시장 불안`에 대해 언급을 했던 터라 금통위의 공식 코멘트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제2금융권 채권운용팀장은 "결국 볼 것은 `부동산 문제`에 대해 어떤 스텐스를 취하는 가에 있다"며 "코멘트를 통해 시장에서 보는 것처럼 `매파`인지 여부를 확인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시장의 기대는 롱 쪽 혹은 보합권 유지에 무게를 두는 것으로 보인다. 이날 거래가 많지는 않았지만 저가 매수가 꾸준히 유입됐고 은행들의 선물 매수, 외국인의 순매도세 진정 등, 다소 기대를 거는 눈치다. 앞서 팀장은 "부동산 시장에 대한 언급이 크지 않다면 시장은 크게 강해지지는 않겠지만 보합권에서 안정세를 보일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2006.04.06 I 황은재 기자
  • 자동차 유리도 부식한다고? 물기 없애고 자주 닦아줘야
  • [조선일보 제공] 자동차 유리는 사람과 비교하면 눈과 피부에 해당하는 부분이다. 안전운행을 위해서는 반드시 제대로 된 관리가 필요하다. 피부에 신경을 쓰는 운전자라면 더욱 그렇다. 그렇지만 유리는 세차 후에 남은 물방울에도 상처를 받을 만큼 민감하기 때문에 꼼꼼한 관리가 필요하다. ◆ 유리의 가장 큰 적은 ‘부식’ 자동차 유리의 가장 큰 적은 ‘부식’이다. 현대자동차 서비스팀의 이광표 차장은 “유리는 철제품이 아니지만 부식이 일어나기 때문에 제대로 관리하지 않으면 유리의 수명이 줄어든다”고 말했다. 자동차 유리에 부식을 일으키는 주범은 ‘물방울’이다. 유리는 알칼리성 물질에 매우 취약한데, 유리 표면에 남아있던 물방울이 건조되는 과정에서 높은 농도의 알칼리성 물질로 변하기 때문이다. 나무의 수액, 공장 굴뚝의 낙진, 자동차 왁스와 알칼리성 세제도 자동차 유리를 부식시키는 원인이다. 유리의 부식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지하주차장과 같이 다습한 장소에 장기간 주차하는 것을 삼가고, 불가피하게 주차할 경우에는 전면유리를 비롯한 유리창을 마른 수건으로 닦아 건조한 상태로 주차하는 것이 좋다. 세차 후에도 마른 수건으로 물기를 없애야 하고, 빗속 운행 후에는 전용 유리세정액으로 유리를 깨끗이 닦아야 한다. 윈도 와이퍼를 새것으로 교환했음에도 불구하고 전면 유리가 깨끗이 닦이지 않거나, 윈도 와이퍼를 작동할 때 ‘뿌~욱’하고 긁히는 소리가 나면서 얼룩이 지면 일단 부식을 의심해 보아야 한다. 부식이 심하게 진행되면 불가피하게 유리를 교환해야 하지만, 경미한 경우에는 가벼운 연마제로 닦아주면 거의 처음상태로 회복이 가능하다. 연마제는 주로 화공약품 가게나 연마제 취급점에서 저가로 판매되는 산화세륨(Cerium Oxide)을 이용하면 된다. 유리전문업체에서 구입할 수 있는 유리전문 세정액인 스테인 리무버(stain remover)를 스펀지에 묻혀 골고루 문지른 후에 닦아주는 것도 방법이다. ◆‘틴팅’으로 운전자와 차량 내부 보호 자동차는 사면이 유리로 덮여 있기 때문에 실내는 항상 태양의 직사광선과 자외선, 적외선에 직접적으로 노출돼 있다. 태양 광선으로부터 차의 실내를 보호하기 위한 조치가 열과 자외선 차단 성능을 가진 필름을 유리에 부착하는 틴팅(Window Tinting)이다. 흔히 선팅으로 불리는 틴팅은 기본적으로 차량 시트가 변색되거나 탈색되는 것을 방지해 준다. 빛으로 인한 눈부심을 감소시켜 운전자를 보호하고, 자외선을 막아 운전자와 탑승자의 피부를 지켜주는 것도 틴팅의 효과다. 유니서울피부 방형돈 원장은 “틴팅은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지켜주는 기능이 있기 때문에 피부에 민감한 사람이라면 고려할 만하다”며 “다만 효능이 입증된 정품 제품을 사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틴팅은 또 여름철에는 열을 막아 에어컨의 효율을 높여주기도 한다. 하지만 너무 진한 틴팅이나 거울같이 반사되는 투톤 틴팅은 오히려 시야를 방해해 안전 운행을 위협할 수 있다. 무엇보다 가시광선 투과율이 20% 이하(가시광선이 적게 투과될수록 어둡기 때문에 수치가 적을수록 진함)인 차량은 경찰의 단속 대상이다. 틴팅 유리는 유리 세정제 대신 물을 약간 뿌리고 부드러운 천으로 닦아주는 것이 좋다. 시간이 지나면서 틴팅 필름의 색상이 점차 투명에 가까워지면 자외선 차단율이 떨어지기 때문에 필름을 교체해야 한다. ◆ 윈도 와이퍼는 1년마다 갈아줘야 윈도 와이퍼는 자동차 유리를 보호하고 운전자의 시야를 깨끗하게 해준다. 유리와 접촉하는 고무날은 사용 조건에 따라 다르지만 대개 1년 정도 사용할 수 있는 소모품이다. 겨울철에 눈을 제거하기 위해 사용하면 고무날 수명이 단축된다. 건조한 상태에서 와이퍼를 작동시키면 유리면과 고무날 사이에 마찰이 일어나 고무날이 쉽게 갈라지거나 찢어질 수 있고, 전면 유리에도 상처를 입힐 수 있다. ‘뿌드득’하는 소리가 나고 유리가 깨끗하게 닦이지 않으면 교환한다.
(edaily인터뷰)"효자게임 더 많이 만들어야죠"
  • (edaily인터뷰)"효자게임 더 많이 만들어야죠"
  • [이데일리 류의성기자] "스페셜포스와 같은 효자게임을 많이 만들겠습니다"네오위즈(042420)는 지난 24일 박진환 국내사업 총괄사장(사진)을 법률상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이로써 네오위즈는 창업자인 나성균 대표이사가 해외사업을, 박진환 대표이사는 국내사업을 전담하는 투톱 체제를 공식으로 갖췄다. 박 대표는 어렵고 힘들때 자신을 믿어주고 따라온 나 대표와 네오위즈 직원들에게 모든 공을 돌렸다. 그는&nbsp;"세계 1위 게임회사인 EA와의 공동 개발 프로젝트인 피파온라인을 통해 진정한 경쟁력을 보여줄 것"이라며 당찬 포부를&nbsp;밝혔다.다음은 박 대표와의 일문일답.-스페셜포스와 같은 장르의 게임인 서든어텍(CJ인터넷)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1위 수성 전략은?▲ 일단 1인칭슈팅게임(FPS)의 장르를 많은 분들이 즐길 수 있게 됐고, 그만큼 FPS 장르가 대중화된 것 같아 뿌듯하다. 스페셜포스는 스페셜포스만의 특징이 있고, 서든어텍도 서든어텍이 가진 게임 재미가 있을 것이다. 서로 FPS시장 파이를 넓히는 역할을 하고 있고, 게임이 더욱 재미있게 발전해 나가는데 있어 선의 경쟁을 하게 된다면 게임시장과 게임유저에게 더욱 좋은 환경이 만들어 질 것이다.-EA와 FIFA 축구게임을 온라인 공동개발하는 것은 네오위즈에 중요한 모멘텀이 될 것이라는 평가다. EA와 수익배분율은 어떤지, 독일월드컵전에는 선보일 수 있는지?▲시장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멋진 온라인 축구게임을 선보일 것이다. 수익배분율에 대해서는 노코멘트다. 월드컵전에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그러나 시간에 쫓기기 보다 최고로 완성도를 높혀서 선보이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FIFA온라인은 국내 독점 퍼블리싱뿐만 아니라 해외 판권 계약이나 인수합병(M&A)에 대한 추측도 나오고 있는데▲EA와의 온라인게임 공동 개발은 네오위즈의 글로벌 경쟁력을 한층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EA와의 계약은 한국시장에서 네오위즈가 온라인으로 런칭하는 FIFA게임의 공동개발과 퍼블리싱에 한정된다. 그외에 대해서는 논의된 바가 없다.-상반기에 선보일 게임은 무엇인가▲ EA와의 ‘FIFA’ 온라인 게임도 월드컵 기간에 맞춰서 선보일 예정이고, 실사풍 온라인 레이싱 게임 `XL1`, 야구 게임 `슬러거`, 온라인 캐쥬얼 게임 `고고트래져` `포키포키` `건브레이커` 등 여러 기대작들을 선보일 것이다.-작년 자회사 엔틱스 소프트를 매각하고 물적분할한 레드덕이라는 회사를 인수한 배경은 무엇인가▲ 엔틱스소프트의 매각결정은 성실한 재무구조 개선차원에서 결정된 일이었다. 레드덕은 네오위즈와 호흡을 잘 맞추어 온 온라인 게임제작스튜디오이자, 탄탄한 게임제작능력을 갖춘 파트너였다. 레드덕은 띵소프트와 더불어 네오위즈의 게임제작의 양대 파이프라인의 한 축으로 역할을 할것이다. 내부 게임개발력에 대한 성장성과 안정성에 있어 더 강력한 역량을 갖추게 됐다.-네오위즈재팬이 다른 경쟁사와의 경쟁에서 이기기 위한 전략은 무엇인가.▲이미 일본 시장에 대한 분석을 끝냈고 지금 네오위즈가 준비한 것만으로도 충분한 승산이 있다고 자신한다. 국내 사업도 게임포털 `피망`을 런칭 1년만에 최고의 게임포털로 만들어냈다. 게임 자체의 퀄리티와 네오위즈만의 사업 노하우를 접목시켜 일본 게임 시장 평정에 나설 것이다.-중국이나 미국시장 진출 계획은?▲중국, 미국 등 해외 진출은 환경적인 상황을 고려해서 신중하게 접근할 것이다. 신중하게 접근한다는 것이 늦게 진출한다는 의미는 아니고 우리가 잘 할 수 있는 가장 최적의 시점과 환경을 신중하게 고려하겠다는 의미다.-네오위즈가 다른 퍼블리셔들과의 차이점과 강점은 무엇인지.▲퍼블리셔와 개발사가 같이 성장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고 또 그렇게 노력하고 있다.네오위즈가 게임전문 인큐베이팅 펀드를 결성한 이유도 성장하려는 개발사를 돕고, 장기적 관점에서 게임 산업 발전을 위한 밑거름을 다지는 계기를 만들고자 함이다. 이런 노력들은 분명 좋은 게임을 많이 퍼블리싱 할 수 있는 능력으로 돌아올 것이라고 본다.-산을 무척이나 좋아한다고 들었다. (박 대표는 히말라야에도 다녀온 프로 산악인이다. 휴먼원정대에 합류했을 정도로 실력을 갖고 있다)▲산이 나를 받아줘야 올라 갈 수 있다. 인간의 의지와는 별개라고 생각한다. 산악인에 있어 산을 오르는 것은 거의 종교같은 신념이라고 생각한다. 요즘은 바빠서 등산할 시간을 못내는데 대신 부지런히 걸어다니고 있다(웃음)-박 대표 사장실 문에 `사랑방`이라고 붙여놨던데, 어떤 의미인가? 사장방을 잘못 써놓은 것은 아닌지.( 박 대표의 사장실은 의자가 없다. 일반 마루바닥이다. 신발을 벗고 올라가야한다.) ▲그렇지 않다.(웃음) 사장실은 전 직원들에게 개방돼 있다. 눈높이를 맞추고 대화하고 싶다. 나는 자신의 일에 자부심을 느끼는 사람을 좋아한다. 자신이 맡은 일에 자부심을 느껴야지만 스스로 빛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세상을 살아 갈 때 정답은 없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정답을 말하려는 사람보다 그 사람만의 해답이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그러기에 직원들과 솔직한 얘기를 나눌 수 있다고 생각한다. 주위에선 이를 두고 `사랑방 경영`이라고 하더라. ◆박진환&nbsp;대표 약력&nbsp;-1991년 울산 학성고 졸 -1996년 서울대&nbsp;경영학과 졸(96년)-1996년 넥슨 입사-2000년 네오위즈 입사-2001년3월~2005년 3월 네오위즈 대표이사-2005년 3월~2005년 10월 엔틱스소프트 대표이사-2005년 10월~2006년 3월 네오위즈 국내총괄사장-2006년 3월 네오위즈 대표이사(국내 사업부)
2006.03.28 I 류의성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김재록 파문..글로비스 사장 체포
  • [이데일리 김세형기자] 다음은 3월28일자 경제신문의 주요기사다. (순서는 가나다순)◇매일경제 ▲1면 -`김재록 로비` 글로비스 사장 체포` -재건축 아파트 3중 압박 -휴대폰 보조금 5만∼21만 -판교분양가 협상 난항 -MS `끼워팔기 불복` 소제기 ▲종합 <`김재록 로비사건` 파문 확산>-아더앤더슨 정부 M&A딜 독점‥또다른 의혹 가능성 -정·관·금융계 몸통에 수사칼끝 겨냥 -우리은행 실무자 조사도 병행 -현대차, 수출도 안되는데 신인도 추락 우려-벌금·몰수금 급증 작년 11조..1인당 24만원 -총저축 25년만에 뒷걸음 ▲금융 -부동산 PF시장 다시 급랭..김재록 게이트 영향 -산은, LG카드 매각 공고 -수출입은, 외환은 무배당에 항의 ▲국제 -미 연방금리 0.25%p 인상 유력 -프랑스 오늘 총파업..교통대란 우려에 파리여행 취소 사태-제2닷컴붐 주역은 네티즌 ▲기업과 증권 -휴대폰 보조금 시행 첫 날..썰렁한 매장‥문의전화만 폭주 -한중일 4세대폰 표준 만든다 -해외인재 찾아나선 삼양사..미 5개대학서 채용설명회 -현대차그룹 검찰 압수수색에 시가총액 1조3천억 허공으로-지주회사 옥석가리기 시작됐다 ▲부동산 -개발이익부담금 도입·안전진단 강화 추진..재건축 강남권 23개 단지 타격 -주택성능평가 본격 가동 -편의점, 상가임대 큰 손 떠올라 ▲사회 -이번주부터 공기용 채용 -`오륙도` 재취업 차별 없앤다 -`삼성 8천억` 교육부가 주도 -10개암 조기진단 길 열려..KAIST연구팀 DNA칩 개발 ◇서울경제 ▲1면 -21세기 경제에 20세기 규제 판친다..제조업 중소기업 범위 등 70년대 제도 수두룩 -"까르푸 인수하라" 롯데 신회장 특명 -김재록 로비의혹 수사 급물살 -휴대폰 보조금 5만∼21만▲종합 <김재록 파문> -김재록은 국내기업 구조조정 마당발 활동 -금융기관·관계인사들 "불똥튈라" 잇단 해명 -현대차그룹 "칼끝 어디까지..전전긍긍 -"정관계·금융권 로비가 몸통" 정조준-LG카드 매각작업 본격 개시..내달 12∼19일 입찰제안서 접수 -금리 연 4% 넘는 정기예금 급증 -주력수출업종 핵심부품은 여전히 일본 의존 -재건축 개발부담금제 하반기 시행 -롯데 신회장 "예상밖 베팅 할수도" 인수 의지 확고 ▲금융 -LG카드 인수전 우리·신한·하나지주 `3파전` 될 듯-은행권 여신 800조 눈앞..이달내 돌파할 듯 -국민은행 외환은행 인수자금 마련 위해 국내외 기관과 제휴 검토 -저축은행업계 자본확충 박차 ▲국제 -프랑스 `검은 화요일` 공포감 고조 -헤지펀드 1조5000억불 돌파-빌 게이츠 은투자로 대박▲산업 -재계 `춘래불사춘` -대한전선, 호텔사업 나서나 -40인치대 LCD TV 표준경쟁 가열 -중견택배 3사 급성장 `눈에 띄네`▲증권 -김재록 파문 현대차그룹주 직격탄 -4월 증시 전망, 중순께 반등..1450선 넘볼듯 -템플턴, SK 지분 확대..배경 촉각 -대형주 자사주 취득 앞당긴다 -상장사 배당 소폭 줄었다 -오리온 `자회사 모멘텀` 상승탄력 ▲부동산 -`판교 주공` 내일부터 청약 ◇한국경제 ▲1면 -선거에 나라살림 휘둘린다 -재건축 이익환수 하반기 시행 -검찰, 글로비스 이주은 사장 조사 ▲종합 -휴대폰 보조금, 번호 이동땐 마일리지 포기해야 -DMB폰 40만원이면 장만 -교통세 일부 환경·에너지 분야에 활용 -LG카드 인수전 본격 스타트 신한·하나 `적극` 우리·씨티 `멈칫` -보험설계사 펀드판매 연기·무산될 수도-북·중 점점 진해지는 `경제 밀월` -사이비 생보자 색출한다 -퇴직연금도 예금보호 받는다<김재록 로비의혹> -아더앤더슨, DJ정부 구조조정 전담?-"비자금 종착역 파헤치는 것이 수사 본질"-김재록-이헌재 진로사태로 결별?▲국제 -직원 아이디어 주식처럼 사고판다 -미국 반이민법 타깃 1100만 불법 체류자는..허드렛일 전담‥미 경제 떠받쳐▲산업 -이건희 회장 대외활동 재개..7개월만에‥미국 코닝 호튼 회장 만나 -SK 계열사 사외이사 늘려..늘려 -중국 `레노버PC` 한국시장 공략-제약 CEO, 영업서 R&D로 권력 이동 -봄 배추값 고공행진▲부동산 -판교청약 "인터넷 대란 막아라" -여의도 서울아파트 재건축 `잡음` ▲금융 -손보사에 수백억대 가산세 물린다 -국민은행 사외이사 임기 3년으로 늘려▲증권 -코스닥 `바이아웃` 돈 몰린다 -철근값 인상..철강주 봄바람 -펀드 연 수익률 최고 28%P 차이 -인터넷주 1분기 실적 `쾌청`
2006.03.27 I 김세형 기자
  • (채권폴)주간 금리전망 전문가 코멘트
  • [이데일리 이학선기자] ◆김대곤 리딩투자증권 차장 = "기정사실화"가 이번주 시장에 아주 큰 화두가 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 FOMC 미팅과 주후반 국내 산업활동동향 발표에서 나타날 결과가 시장 기대치와 부합하는지, 부합한다면 그런 결과가 이미 시장에 기정사실화 되어 있는지의 문제이다. 시장 불안감은 이런 기정사실화한 지표발표보다는 최근 판교발 자산가격의 끝없는 상승이라고 할 수 있다. 신임 한은총재가 자산 가격의 급격한 상승의 원인에 대한 판단을 어떻게 내리느냐에 대한 불안감이 시장에 있다. 그러나 이것은 좀 긴호흡 측면의 이야기이고, 당장 이번주만 본다면 "기정사실화"에 대한 베팅이 유효하다고 본다. -국고 3년: 4.87~4.97% -국고 5년: 5.10~5.20% ◆김종희 신영투자신탁운용 차장 = 이번주는 전주까지의 응축된 시장에너지가 분출되면서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다분하다. FOMC와 새로운 신임 한은 총재의 성향이 시장에 우호적인 상황은 아닌듯 하며 산업생산지표가 비록 베이스이펙트라고는 하나 예상치가 수치면에서의 부담으로 작용할 수 밖에 없다. 현재 시장이 호재보다는 악재에 민감해져 보인다는 점이 리스크관리에 보다 치중하게 한다. -국고 3년: 4.90~5.05% -국고 5년: 5.10~5.25% ◆남궁원 외환은행 차장 = FOMC, 국내 2월산업생산, 신임 한은총재의 코멘트 리스크를 고려할 때 리스크 관리 쪽에서 접근하는 게 바람직하다. 다만, 대부분의 변수들이 어느정도 선반영되고 있어 큰폭의 금리상승도 돌발 변수가 없는 한 쉽지 않아 보인다. 부동산문제와 관련한 한은 통화정책방향은 유심히 살펴봐야할 변수가 될 듯 하다. -국고 3년: 4.90~5.05% -국고 5년: 5.10~5.28% ◆박기현 서울증권 대리 = 금주 초와 중반부에 예정된 굵직한 재료에 의해 시장의 단기적인 변동성이 증가하게 될 것으로 보이나 금주에도 박스권이 지켜지는 경우, 채권금리는 4월 금통위를 확인하자는 심리로 또다시 방향성을 상실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한다. 박스권을 이탈하게 되는 경우 최근 금리가 박스권 상단에 수차례 막혀왔던 점, 금리상승을 논하는 참여자들이 점점 증가하고 있는 점으로 미루어 볼 때 금리상승재료에 대한 민감도가 좀 더 클 것으로 예상한다. 최근 채권형 펀드로의 자금유입 제한, MMF의 수탁고 증가, 주식시장 및 부동산시장 불안 등으로 시중자금 단기부동화현상이 재현될 것으로 보여 4월부터 정책금리는 다시 인상압박을 받게 될 것으로 예상한다. -국고 3년: 4.85~5.10% -국고 5년: 5.05~5.30% ◆박종연 우리투자증권 책임연구원 = 금주 채권시장은 레인지 속에 약세 흐름이 예상된다. 수급호조가 약화되는 가운데 통화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이 다시 커지고 있으며 월말 경제지표를 통해 경기회복세를 확인할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이다. 일드커브는 장기물 영역에서 제한적인 스티프닝(Steepening)이 예상된다. 투자전략은 4.90~5.00%를 중심으로 그 이상과 이하에서 탄력적인 듀레이션 조절 및 포트폴리오 구성 전략이 여전히 유효하다는 판단이다. -국고 3년: 4.90~5.05% -국고 5년: 5.10~5.30% ◆박형태 동부화재 대리 = 최근 2주간 지표금리는 4.88~4.94%의 좁은 박스권에서 움직였다. 통화긴축정책이 진행되고 있어 하락이 제한되나 금리 상승시 캐리메리트가 발생됨에 따른 것으로 보여진다. 산업생산 지표는 이러한 박스권 탈피의 모멘텀은 될 수 없어 다음달 금통위까지는 박스권 움직임이 유효하리라고 예상한다. -국고 3년: 4.88~5.00% -국고 5년: 5.10~5.23% ◆양진모 SK증권 과장 = 20년물 입찰, FOMC, 산업생산, 국채발행계획, 서비스업활동 등 굵직한 변수들이 기다리고 있어 변동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주요 변수들이 금리 상승 압력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고 4월 금통위때까지는 신임 총재 성향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약세 분위기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국고 3년: 4.85~5.05% -국고 5년: 5.10~5.30% ◆최완석 새마을금고연합회 채권운용팀 차장 = 미국 FOMC에서의 금리인상, 국내 산업생상의 높은 증가율은 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다. 또한 새로 내정된 한은총재가 다소 금리인상을 선호한다는 시장의 시각도 4월 초 금통위를 앞두고 부담이 되고 있다. 다만 이러한 요인들이 시장에 선반영 되었다는 점과 시장이 박스권에 익숙해져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여전히 변동성이 축소된 가운데 금리는 소폭 상승에 그칠 것이다. -국고 3년: 4.90~5.05% -국고 5년: 5.10~5.30%
2006.03.27 I 이학선 기자
  • 우리은행, 외환거래 논란.."치팅은 아니었다"
  • [이데일리 황은재기자] 우리은행과 모 공기업간의 달러 거래 `치팅` 의혹에 대해 관계 당사자들은 `치팅`이 아닌 `거래 실수`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해당 공기업은 치팅은 아니었다는 점은 인정하면서도 우리은행의 외환 거래에 의혹을 감추지 않았다. 해당 공기업 관계자는 14일 이데일리와의 전화통화에서 "이중호가 제도 이전에도 기업에서 주문을 넣은 가격대가 시장에서 형성되도 거래 체결이 안되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며 "이중 호가제도에 따른 치팅은 아닌 것으로 본다"며 일부 언론보도는 사실이 아니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사고 당일 우리은행의 거래를 내역을 볼 때 환율 상승에 따른 매매 차익을 챙기기 위해 일부러 속인 것"이라고 우리은행을 비판했다. 이에 대해 우리은행 담당 외환딜러는 "기업간딜러와 은행간 딜러간에 의사소통이 원할하지 못해서 일어난 사고일 뿐 일부러 그런 것은 아니다"며 공기업측에서 오해가 있는 듯하다고 해명했다.◇공기업 "군색한 해명하지 말라".."치팅은 아니다" 사건은 지난달 21일 모 공기업이 우리은행에 500만 달러 매수 주문을 넣으면서 시작됐다. 공기업측은 21일 오후 1시5분에 965.70원에 500만달러어치 매수를 주문했다. 당시 환율은 오후 1시5분에서 2시사이에 967원에서 움직였고 2시 30분까지 서울외국환중개에서 달러/원 환율은 965.60에 거래되자 공기업측은 당연히 거래가 성사된 것으로 판단했다. 그러나 확인 결과 우리은행측에서는 거래가&nbsp;성사되지 않았다고 통보했다. 공기업 관계자는 "분명 거래가 됐어야할 수준 아래로 환율이 떨어졌는데도 거래가 안됐다는 점은 이해할 수 없었다"고 불만을 터트렸다. 그러자 공기업은 한국은행에 부정거래 의혹을 제기하면서 조사 요청을 했다고 한다. 조사결과 오후에 700만불이 거래된 것으로 나타났고 공사측이 요청한 965.70원에 우리은행이 500만달러를 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우리은행은 다시 "은행간 거래가 먼저 있어서 주문이 후순위로 밀렸다고 해명했다"며 말바꾸기를 했다는게 공기업의 주장이다. 이후 다시 은행은 공기업에 거래 과정을 전하면서 "주문 사실을 잊었다"며 "거래가 많아 주문 과정에서 오류가 생긴 것 같다"고 해명했다고 한다.그러나&nbsp;공사 관계자는 "말바꾸기를 계속해서 어떻게 믿을 수가 있겠느냐"며 "이런식으로 거래를 할 수 있는 것인지 이해가 안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은행이 965.70원에 500만달러를 산 이후에 환율이 올랐기 때문에 우리쪽에 넘겨주지 않고 차익실현을 한게 아닌가하는 의심이 든다"고 덧붙였다. 공사관계자는 "우리은행이 주문량이 많고 하루 거래량이 많다는 것은 인정하지만 아무리 소규모 물량이라도 신경을 써서 처리해줘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기업전담딜러에게 달러 거래 주문을 넣으면 이후 은행간 딜러가 실제 거래를 하기 때문에 발생하는 문제"라며 "기업담당딜러가 직접 달러 거래를 할 수있는 시스템이 되야 한다"고 말했다. 공사측은 우리은행과의 거래를 당분간은 중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우리은행 "의사소통에 문제가 있었다" 우리은행 측은 거래 과정에서 문제가 있었음을 인정했다. 그러나 기업측이 제기하는 환율 상승에 따른 차익실현과는 무관하고 기업전담딜러와 은행간 딜러간의 의사소통 문제에서 비롯된 단순 실수라고 해명했다. 우리은행 시장운용부장은 "한 딜러가 은행 거래와 대고객 거래를 같이 하기 때문에 나올 수 있는 실수였다"며 "환율이 급변할 경우 매수 매도 주문을 취소하거나 바꾸기 때문에 나오는 문제였다"고 설명했다. 거래를 담당했던 외환딜러는 "당시 기업담당딜러에게 주문이 맞느냐고 확인했었고 특별한 답변이 없자 주문 취소로 알고 공사의 매수 주문을 취소했다"며 환차익을 노린 것은 아니라고 해명했다. 그는 이어 "기업담당딜러와 은행간 딜러 사이에 이런 일이 빈번히 발생하고 있어 내부적으로도 대비책을 세우려 한다"고 말했다. 이중호가제도에 따른 치팅여부는 사실과 다르다는게 관계자들의 통일된 해명이다. 은행 시장운용부장은 "이중호가제도와는 전혀 상관이 없다"며 "기업과 10~20년 이상 거래를 했고 호가를 대부분 알고 있는데 10~20전 때문에 소탐대실할 이유가 없다"고 부인했다. 담당 딜러도 "큰 거래를 하는 입장에서 치팅을 할 이유가 전혀 없다"며 "치팅 의혹은 사실과 다르다"고 다시한 번 강조했다.
2006.03.14 I 황은재 기자
  • 영어가 권력! 그러니까 국어에 투자하자?
  • [오마이뉴스 제공] "야, 국어시험 이제 큰일 났다. 영어가 권력이란다.""신문 봤어? 늦기 전에 토익부터 봐 두라는데?"아침부터 국어인증시험(KET) 시행본부에서 일하고 있는 친구랍시고 걱정해 주는 메신저에 전화가 이어진다. 마침 17회 시험 접수기간인데 일간지에 '영어가 권력이다'라는 기사가 1면을 장식하고 인터넷에서도 화제가 되었다니… 피곤한데?영어 잘하면 몸값 40% 상승?▲ '영어 권력' 한국일보 2006년 3월 6일자 기사. ⓒ 한국일보 PDF신문을 펼쳐보니 <한국일보>에서 서울대 경영학과 86학번들을 조사해 보니 영어 잘하는 사람들이 40% 정도 몸값이 더 나가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한다. 요즘같이 각박한 시기에 40%라… 친구들은 그 차이가 400%처럼 느껴진다고 했다. 왠지 다음 정리해고에선 영어 못하는 순서로 잘릴 것 같다는 친구도 있었다.영어가 권력이라는 것은 모든 이들이 실감하고 있는 사실이었다. 회사에 다니는 친구들은 이른바 IMF 시대를 맞아 외국 자본이 직접 경영하는 회사가 늘어나고 외국 컨설팅 업체가 주장하는 것들이 교과서처럼 받아들여지면서 '영어의 압박'이 부쩍 심해지고 그 자리를 굳혀 나갔다고 이야기한다.은행원인 친구 하나는 서민 동네 지점 일해 왔고 사실 영어 쓸 일은 거의 없는데 승진에서 자꾸 미끄러지는 이유가 영어가 딸리기 때문이라고 확신하고 있다. 외국계 은행이 되면서 유학파나 외국인 회사 경험자들이 고위직을 차지했고 그런 영향이 일선 지점에까지 파장을 미친다고 한다. 재미있는 것은 이런 상황에 맞서고 있는 노조에서도 외국인 경영진을 상대하다 보니 영어 잘하는 간부가 상종가라나.그럼 영어를 하면 되지 않나? 그런데 그게 말처럼 쉽지 않다. 말이란 게 필요하면 늘게 되어 있는데 당장 쓰는 말은 아니면서 일정 수준에 이르러야 하고 그것도 하는 일 하면서 따라 잡기는 만만치 않다. 게다가 악착같이 공부해서 영어 실력을 높여 놓아도 영어 권력 세계에서 통하는 무슨 대학교 유학 출신, 무슨 컨설팅 그룹 출신 같은 것은 메워지지 않는다.자식 몸값 높이려고 해외유학 보내봤자...난 그렇다 치고 자식이라도 이런 한을 물려받지 않도록 영어를 가르쳐 볼까? 이 대목에서 좌절은 깊어진다. '영어가 권력이다' 기사에서 인터뷰에 응한 어느 강남 학부모 말처럼 "돈으로 해결되는 유일한 과목이 영어"인데 영어 못해서 몸값 -40%에 고용 불안정마저 절감하는 부모가 자식 영어 공부에 투자할 여력은 학습지 하나, 학원 한 군데 더 정도다.자기가 절감한 영어 권력으로 인한 차별을 대물림하지 않으려고 무리해서 유학을 보내고 기러기 아빠가 되는 친구들도 많이 봤다. 악착같이 일하고 심지어 다니던 직장에서 희망퇴직해서 일단 목돈 당겨 자식이랑 마누라 외국 보내 놓고 다시 비정규직으로 옛날 하던 일 하면서 밤에는 대리운전 뛰는 친구들도 하나도 아니고 여럿 봤다.내가 국어능력인증시험(KET) 일을 해서가 아니라 '조기 유학+기러기 아빠'… 뜻은 이해하겠지만 권하고 싶지는 않다. 이런 필사적인 노력으로 따라가기엔 이미 격차가 너무 벌어져 있다.이른바 강남 아이들은 어려서 100만 원 한다는 영어 유치원부터 시작해서 초등학교 때면 조기유학이나 해외연수로 영어 다져놓고 중고등 학교는 특목고 진학해서 다른 과목 다지기로 대학 간다. 대학도 아예 국내 대학은 건너뛰고 해외로 직행하기도 하고 상류층의 경우 대학보다는 미국 사립 고등학교 유학으로 인맥을 다지는 게 유행이라고 한다.한국교육개발원이 2005년에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조기유학을 보낸 부모들을 분석해 본 결과 학력에서 학사는 기본이고 석박사만 54.3%를 차지한다. 소득도 월 600만 원 이상 버는 사람들이 46%다. 사정이 이런데 있는 돈 없는 돈 다 털어서 어떻게든 따라 간다고 해도 저쪽이 100점 얻었다면 우리는 20~30점 정도 따라가기도 벅차다.무리해서라도 조기유학 보내면 그 다음은? 속된 말로 '오링'되어 버리면 지금 1000만 원 하는 등록금 오르면 올랐지 내리지는 않을 텐데 대학은 뭐로 보낼 것이며 자식들 시집 장가는 뭐로 시킬 것이며 평균 수명 길어져 그러고도 몇 십 년은 더 살면서 무슨 돈으로 연명할 것인가? 전세 얻고 집 사면서 받은 융자들은 다 갚으셨나?영어 권력 시대인 것은 분명 인정하지만 그렇다고 없는 살림 다 털어서 내 자식 영어 가르치기 하다 황새 따라가는 뱁새가 되지는 말자. 그럼 앉아서 양극화 대물림을 지켜봐야 하나? 아니다. 뱁새에게는 뱁새의 전략이 있고 게릴라에게는 게릴라의 길이 있다. 영어 권력을 인정하고 그에 맞서거나 묻어가거나 어쨌든 장기전을 각오하면서 나도 살고 자식도 살아남는 길을 모색해야 한다.영어 권력의 실체는 영어를 쓰는 세력들끼리 정보를 선점하고 인맥을 공유하는 데 있다. 그런데 이 세력이 영어를 잘하는 것은 어떤 지역에서 태어나 어떤 부모 밑에서 자라난 결과지 영어를 잘해서 그 세계에 들어가는 것은 아니다. 무리하게 투자하여 내 자식에게 원어민 수준의 영어 실력을 갖춰 준다 해서 그 세계로 들어간다는 보장은 없다.유감스럽게도 애비의 신분 자체가 발목을 잡는다. 이건 마치 베팅 무제한인 포커를 치는 것 같아서 좋은 패(자식이 머리가 좋다거나)를 갖고도 상대가 돈으로 밀린 끝장인 판이다.돈으로 해결이 덜 되는 과목은 바로 '국어'다시 강남 엄마 인터뷰로 돌아가자. "돈으로 해결되는 유일한 과목이 영어"라면 "돈으로 해결이 덜 되는 과목"은 무엇일까? 물론 현실은 비정해서 돈으로 영어를 해결한 쪽은 다른 과목들도 잘 하게 마련이지만 그래도 노출 환경에 정비례하는 영어에 비해 다른 과목들은 해 볼 만한 여지가 있다. 그 중에서 꼭 놓치지 말아야 하는 것이 '국어능력'(국어 과목이 아니라) 좀 더 정확하게 표현하면 '언어사고력'이다.정부에서 본고사형 논술 내지 마라, 통합형 내지 마라 노래를 불러도 대학들은 줄기차게 내신보다는 논술 비중을 높여 나갈 것이다. 서울과 부산에서 중고교 시험에서 논술형 문제 출제를 늘리겠다는 것도 그냥 하는 말은 아니다. 7차 교육과정을 마치고 8차로 넘어가게 되면 확실히 외우는 공부보다는 이해하고 논술, 구술하는 문제들이 늘어날 것이다. 여기에 뒤처지지 않고 적응하는 언어사고력은 다행히도 적은 비용으로 꾸준히만 하면 따라가기 나쁘지 않은 분야다(쉽다고는 안했다!).주변에 고시생이 있다면 최근 행정고시에서 도입된 PSAT를 물어봐라. 언어추론, 자료해석 같은 새로운 이해하고 느끼는(?) 문제에 걸려 기존 암기형 공부법이 고전하고 있다. 삼성맨 되려면 영어 회화 잘 해야 한다고? SSAT(삼성직무적성검사)엔 50%가 언어와 추리다. 의사가 되려면(MEET/DEET)를 봐야 하는데 언어추론과 의사소통능력을 중요하게 평가한다. 내 자식이 사회에 나갈 때 진로를 미리 예상하고 그것에 맞는 맞춤식 공부가 필요한데 장담하건데 언어사고력은 분명 도움이 되는 물고기 잡는 기술이다.논술도 영어 못지않게 돈이 든다는 걱정도 한다. 비싼 돈 주고 PSAT 학원 다닌 사람들보다 평소 신문 즐겨 보고 폭넓게 독서한 사람들이 높은 점수를 받는 추세다. 언어사고력이란 말 그대로 말귀 알아듣고 읽은 내용 잘 이해하고 왜 그럴까 생각하고 생각한 것을 표현하는 능력이다. 학습지나 학원도 좋지만 평소 신문 보고, 왜 그럴까 궁금증을 떠올리는 습관 중요하고 이왕 볼 TV 정보가 많고 생각하는 프로그램 보는 습관으로도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가난한 아빠들에게 고한다. 있는 돈 없는 돈 다 털어 자식 외국 보내고 홀로 기러기로 남아 컵라면 먹을 생각 말자. 장기적인 자산 관리와 교육비 지출로 자식이 성인이 되어가는 중요한 고비에서 꼭 필요한 자금을 무리 없이 집행할 수 있도록 대비하고 스스로 노후를 책임져서 자식 짐을 덜어주는 쪽이 현명하다.그리고 언어사고력이란 무기에 주목하자. 늘어져 TV만 보는 아빠, 술 마시고 늦게 들어오는 아빠가 아니라 신문 보는 아빠, 아이들 데리고 박물관 가는 아빠, 아이들이 던지는 왜? 라는 물음에 함께 진지하게 고민하는 아빠가 되자. 비싼 유학은 못 보내고 족집게 논술 과외는 못 시켜도 영어 권력에 맞설 게바라 정신을 길러주고 잘 맞는 총 한 자루 쥐어주는 당신, 멋지다!마지막 정리.-영어 권력? 실존한다. 영어 양극화? 물론이다.-영어 권력 편입은 생각보다 격차가 크다. 무리해서 따라 가기 보단 나름의 전략을 짜자.-자식 진로를 구체적으로 고민하고 꼭 필요한 것을 추려서 받침해 주자.-영어 공부는 시켜야 하지만 포기할 것은 포기하자. 예를 들어 원어민 수준 발음 같은 것.-국어능력, 언어사고력에 주목하자. 다른 공부를 하는 도구가 된다.-입시와 취업에서도 언어추론형 문제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는 점도 참고하라.-가난한 아빠일수록 자식을 위해 시간을 할애하고 좋은 본을 보이는 것으로 승부하자.-그리고 기운 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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