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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T·퓨리오사, AI 반도체 개척 탄력받는다…정부 4천억 추가 투입
- AI 반도체 사피온. SKT 제공[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우리 정부가 인공지능(AI) 반도체의 국내 경쟁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기존 10년 1조원 투자에 4000억원을 추가로 투입하기로 했다. 국내 AI 반도체 시장에 선제적으로 뛰어든 SK텔레콤(017670)을 비롯해 기업용 서버 AI 반도체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스타트업 퓨리오사AI 등 해당 분야 선도기업들도 세계적 수준의 생태계 구축에 힘을 보태기로 했다.◇PIM 개발에 2028년까지 4027억 추가 투입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민·관이 AI 분야의 비전을 공유하고, 전략적 협력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제2회 인공지능 최고위 전략대화’를 19일 서울중앙우체국에서 개최했다.이날 전략대화에는 임혜숙 과기정통부 장관을 비롯해 윤성로 4차산업혁명위원회 위원장, 문용식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장이 참석했다. 이와 함께 송재호 KT 부사장, 이상호 SKT T3K센터장, 배경훈 LG AI 연구원 원장, 다니엘 리 삼성전자 글로벌 AI 센터장, 정석근 네이버 클로바 CIC 대표, 최동진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부사장 등이 기업 대표로 자리했다.이번 전략대화의 가장 핵심은 세계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는 수준의 국산 AI 반도체 기술력 확보를 위한 민·관 협력의 확대다.현재 세계시장에서는 엔비디아가 그래픽 처리용 GPU를 딥러닝에 적합한 형태로 개선한 차세대 GPU를 기반으로 AI 반도체 시장을 선점 중이다. 우리나라는 메모리 반도체 분야에서는 세계 1위이나 시스템 반도체는 글로벌 점유율이 2%대에 불과한 실정이다. AI 반도체 세계시장 선점을 위해 기술력 향상과 국산 반도체 우수성을 입증할 성공사례를 창출해야 한다는 것에 민·관은 공감대를 형성했다.이에 정부는 2020년 수립한 ‘AI 반도체 산업 발전전략’에 따라 2029년까지 10년간 총 1조96억원을 투입하는데, 우리의 강점인 메모리 반도체 기술력을 바탕으로 차세대 AI 반도체의 패러다임을 혁신할 수 있는 PIM(Processing In Memory) 반도체 개발에 2028년까지 총 4027억원을 추가 투입하기로 했다.국내 AI 반도체 시장에는 SKT가 2020년 11월 AI 반도체 ‘사피온’을 내놓으며 가장 먼저 출사표를 던졌다. KT도 최근 자체 개발한 AI 반도체를 내년까지 선보이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네이버와 카카오는 각각 스타트업 퓨리오사, 리벨리온에 전략적인 투자를 통해 생태계에 뛰어들고 있다. 퓨리오사의 경우 지난해 글로벌 대회에서 자사 AI 반도체 ‘워보이’로 특정 영역에서 엔비디아보다 뛰어난 성능을 인정받기도 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메모리 분야 AI 반도체 개발에 도전 중이다.정부는 이들 기업이 개발한 AI 반도체를 다양한 국가 R&D·실증사업에 적용해 성능검증을 돕고, 광주 AI 직접단지 데이터센터에 도입해 민간 데이터센터까지 확산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최동원 과기정통부 정보통신방송기술정책과장은 “정부 출연연인 ETRI뿐 아니라 SKT, KT 등 대기업과 퓨리오사 등 중소기업까지 AI 반도체 사업에 뛰어들고 있다”며 “앞으로 참여 기업이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며, 이를 통해서 더 많은 발전 가능성이 생길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중소기업 지원 및 인재 양성 프로그램도 병행초거대 AI 생태계 활성화와 AI 학습용 데이터 구축을 위한 정부 지원 방안도 발표됐다.정부는 네이버, 카카오 등 대기업이 개발한 초거대 AI 모델을 활용해 AI 솔루션·서비스 등을 개발하려는 국내 중소기업 등에 API 사용 비용으로 올해 85억원을 신규 지원하기로 했다.중소기업·연구기관·대학 등에 중·대용량 GPU 컴퓨팅 자원 지원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고성능 컴퓨팅 지원사업에 중용량 단위(160·320TF) GPU 지원을 올해 추가하고, 컴퓨팅 자원 확대 구축(2023년 44.3PF, 2024년 88.5PF)이 예정된 광주 인공지능 집적단지를 통한 대규모 단위(1PF 이상) 지원을 검토할 계획이다.AI 기술 개발과 확산에 필요한 핵심요소인 AI 학습용 데이터는 ‘AI 허브’를 통해 2025년까지 1300여종을 구축·개방한다. 연 1만명 규모로 추진 중인 교육과정의 전문·관리자 비중도 점진 확대한다. 올해 3개 학교를 선정해 AI 반도체 관련 학부 연합전공을 신설, 학사부터 석·박사까지 다양한 수준의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임혜숙 장관은 “AI 전략대화를 통해 기업과 정부가 함께 논의해가며 정책 실현 방안을 구체화 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매우 크다”며 “향후에도 우리나라의 AI 경쟁력 확보를 위해 민·관이 함께 고민하고, 우리 기업이 글로벌 무대에 우뚝 설 수 있도록 정부도 정책적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김병장이 부모님께 드리고 싶은 새해 선물 1위는?
- 육군 장병들이 일과 후 체력단련에 매진하고 있다. (사진=국방일보)[이데일리 김호준 기자] 군 장병들이 새해 첫 월급으로 부모님께 가장 사드리고 싶은 선물은 ‘가전제품·전자기기’로 나타났다.19일 국방일보가 군 장병 74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1월 병영차트’ 결과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 15.1%에 해당하는 112명 장병이 올해 첫 월급으로 가전제품·전자기기를 부모님께 사드리고 싶다고 답했다. 스마트폰이나 무선 이어폰, 안마기, 청소기, 오븐, 커피 머신 등 실용적인 선물을 드렸을 때 부모님이 가장 기뻐하실 것이라는 이유에서다.부모님께 드리고 싶은 선물 2위는 ‘현금’(104명·13.9%)이었다. 국방 의무를 성실히 수행한 결과로 받게 된 떳떳한 월급 일부를 부모님께 용돈으로 드리거나, 현금 꽃다발을 만들어 선물하고 싶다는 의견이 있었다.‘가족식사’와 ‘의류’는 각각 장병 100명(13.5%)의 선택을 받아 공동 3위에 올랐다. 이어 ‘건강식품’(54명·7.3%), ‘화장품’(53명·7.1%), ‘가족여행·효도관광’(27명·3.7%) 등 답변이 뒤를 이었다. 이 밖에도 “봉급을 좀 더 모아 어머니의 첫 명품 가방을 사드리겠다”, “나 자신의 건강에 투자하는 것이 최고의 효도 선물” 등 재미있는 응답도 눈길을 끌었다.올해 군 생활 목표를 묻자 전체 응답자의 44.7%에 해당하는 333명 장병들은 ‘자격증 취득’이라고 답했다. 장병들은 답변에서 “군에서 자격증 하나는 따고 전역하겠다”, “일과 이후 여유 시간에 공부를 열심히 해 입대할 때보다 한 단계 성장하겠다”, “영어 회화 공부를 열심히 해 유창한 영어 실력을 갖추겠다”는 다짐을 밝혔다. 장병들이 취득하고 싶은 자격증으로는 영어, 일어, 한자 등 어학 분야가 주를 이뤘다. 또한 ‘노인스포츠지도사’, ‘국제무역사’, ‘공인중개사’, ‘지게차 자격증’ 등을 따겠다고 다짐한 장병도 있었다.군 생활 목표 2위로는 ‘체력단련’(272명·36.6%)이 꼽혔다. 육군6사단 소속 한 장병은 “군에는 꾸준히, 열심히 운동하는 전우들이 많아 운동을 배우기 쉽다. 군대보다 운동하기 좋은 곳은 없다”고 했다. 3위는 ‘체중감량’(55명·7.4%)이었다. 육군25사단의 한 장병은 “입대 전 살이 너무 쪄 자존감이 낮았는데, 군에서 꼭 다이어트에 성공해 전역 때 당당하게 ‘바디프로필’ 사진을 찍겠다”고 목표를 밝혔다.
- '종이의 집'→'수리남' 넷플릭스, 2022년 韓 신작 25편 공개
- (사진=넷플릭스)[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넷플릭스가 2022년 한 해 전 세계 팬들의 마음을 뜨겁게 달굴 한국 콘텐츠 라인업을 공개했다. 한국 신작은 총 25편으로 지난해 못지 않게 올 한 해에도 글로벌 스크린을 화려하게 장식할 전망이다.지난 2021년은 국내 창작 생태계와 넷플릭스가 ‘한국이 만들고, 전 세계가 함께 보는’ 콘텐츠 시대의 막을 함께 올린 뜻깊은 해였다. 넷플릭스는 지금까지 한국 콘텐츠에 1조 원 이상을 투자해 총 130여 편 이상의 한국 작품을 해외에 알렸다.이러한 동행은 한국 작품들이 글로벌 트렌드의 중심에 뿌리내릴 수 있는 자양분이 됐다. 넷플릭스 회원들이 한국 콘텐츠 시청에 할애한 시간은 2021년 말 기준으로 지난 2년간 6배 이상 증가했다. 또한, 넷플릭스가 지금까지 공개한 콘텐츠 중 가장 많은 회원이 시청한 ‘오징어 게임’의 경우, 시청 시간의 약 95%가 해외에서 발생하며 한국과 미국을 비롯해 브라질, 프랑스, 터키 등 94개국에서 가장 많이 본 작품으로 이름을 올렸다. 이후 지난해 말 공개한 ‘지옥’과 ‘고요의 바다’를 통해 그 입지를 더욱 공고히 했다. 두 작품은 글로벌 TOP 10 TV(비영어) 부문 1위를 달성해 ‘웰메이드’ 한국 콘텐츠의 위상을 높였다.성공적인 한국 스토리텔링의 흐름을 이어가기 위해, 넷플릭스는 올해 25편 이상의 한국 콘텐츠를 공개할 계획이다. 지난해에 비해 10편이나 늘어난 풍성한 라인업을 자랑한다. 넷플릭스에서만 즐길 수 있는 독창적인 소재와 시청자들의 높은 눈높이를 만족시킬 완성도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는다는 전략이다.먼저 첫 스타트로, 좀비 바이러스가 퍼진 한 고등학교의 극한 상황을 다룬 ‘지금 우리 학교는’이 오는 28일 공개된다. 이를 시작으로 소년 형사 합의부를 배경으로 벌어지는 소년범죄에 대한 이야기인 ‘소년심판’을 김혜수, 김무열, 이성민의 연기로 만나볼 수 있다. 역대급 스케일의 범죄극으로 전 세계에 뜨거운 열풍을 불러일으킨 화제작 ‘종이의 집’의 리메이크인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도 올해 라인업에 포함됐다. 이외에도 하일권 작가의 웹툰 원작인 ‘안나라수마나라’, ‘인간수업’으로 뜨거운 호평을 모은 진한새 작가의 신작 ‘글리치’, 조의석 감독과 김우빈의 재회가 이목을 끄는 ‘택배기사’ 등이 올해 공개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모럴센스’, ‘카터’, ‘서울대작전’, ‘정이’, ‘20세기 소녀’ 등 넷플릭스가 직접 제작한 한국 영화의 즐거움까지 맛볼 수 있다.강동한 넷플릭스 한국 콘텐츠 총괄 VP는 “한국 팬들의 눈높이에 걸맞는 이야기를 선보이고자 국내 창작 생태계와 장기적으로 협업하며 투자를 늘려온 결과, 한국은 물론 전 세계의 인정을 받은 작품이 다수 탄생했다. 넷플릭스는 창작자들과 함께 우리 한국의 이야기를 전 세계 190개국으로 수출하는 여정에 계속 박차를 가하겠다”고 전했다.한편 넷플릭스에서만 만날 수 있는 올해 공개 예정작은 다음과 같다. <드라마>◇지금 우리 학교는연출: 이재규, 김남수각본: 천성일원작: 네이버 웹툰 『지금 우리 학교는』 작가 주동근제작: 필름몬스터 by JTBC스튜디오, (주)김종학프로덕션런칭일: 2022년 1월 28일출연: 박지후, 윤찬영, 조이현, 로몬, 유인수, 이유미, 임재혁 외◇소년심판연출: 홍종찬각본: 김민석제작: 길픽쳐스, 지티스트출연: 김혜수, 김무열, 이성민, 이정은 외◇안나라수마나라연출: 김성윤각본: 김민정원작: 하일권 『안나라수마나라』제작: JTBC스튜디오, 콘텐츠 지음출연: 지창욱, 최성은, 황인엽 외◇블랙의 신부연출: 김정민각본: 이근영제작: 이미지나인컴즈, 타이거스튜디오출연: 김희선, 이현욱, 정유진, 박훈, 차지연 외◇모범가족연출: 김진우각본: 이재곤제작: 프로덕션 H출연: 정우, 박희순, 윤진서, 박지연◇글리치연출: 노덕각본: 진한새제작: Studio 329출연: 전여빈, 나나◇수리남연출: 윤종빈각본: 윤종빈, 권성휘제작: 주식회사 영화사월광, (주)퍼펙트스톰 필름출연: 하정우, 황정민, 박해수, 조우진, 유연석, 장첸◇더 패뷸러스연출: 김정현각본: 김지희, 임진선제작: 길픽쳐스출연: 채수빈, 최민호 외◇종이의 집 : 공동경제구역연출: 김홍선각본: 류용재, 김환채, 최성준제작: BH 엔터테인먼트, 콘텐츠지음출연: 유지태, 김윤진, 박해수, 전종서, 이원종, 박명훈, 김성오, 김지훈, 장윤주, 이주빈, 이현우, 김지훈, 이규호◇연애대전연출: 김정권각본: 최수영제작: (주)빈지웍스출연: 김옥빈, 유태오, 김지훈, 고원희◇썸바디연출: 정지우각본: 정지우, 한지완제작: 비욘드제이출연: 김영광, 강해림, 김용지, 김수연◇택배기사연출: 조의석각본: 조의석원작: 웹툰 투믹스-이윤균제작: 프로젝트 318출연: 김우빈, 강유석, 이솜<영화>◇모럴센스연출: 박현진각본: 박현진, 이다혜원작: 겨울 (웹툰 ‘모럴센스‘)제작: (주)씨앗필름런칭일: 2022년 2월 11일출연: 서현, 이준영◇카터연출: 정병길각본: 정병길, 정병식제작: (주)앞에있다출연: 주원◇서울대작전연출: 문현성제작: 앤드마크스튜디오출연: 유아인, 고경표, 이규형, 박주현, 옹성우◇20세기 소녀연출: 방우리제작: 용필름출연: 김유정, 변우석, 박정우, 노윤서◇정이연출: 연상호각본: 연상호제작: 클라이맥스 스튜디오출연: 강수연, 김현주, 류경수◇야차연출: 나현각본: 안상훈, 나현출연: 설경구, 박해수, 이케우치 히로유키, 양동근, 이엘, 송재림, 박진영<예능>◇셀럽은 회의 중제작: 컴퍼니상상총괄연출: 김주형, 고민석출연: 셀럽 파이브(김신영, 송은이, 신봉선, 안영미)
- LG엔솔 청약 오늘 마지막…어느 증권사가 유리할까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의 기업공개(IPO) 공모청약에 첫날 237만명이 몰리며 청약 흥행에 성공했다. 하지만 청약자들은 마음이 좋을 수 없다. 1주 이상을 기대했다가 일부 청약자들은 1주 받기마저 불투명해졌기 때문이다.19일 LG엔솔 대표주관사인 KB증권에 따르면 전날 7개 증권사 평균 경쟁률은 20.48대 1을 기록했다. 이에 따른 청약증거금은 32조6467억원을 기록했다. 청약 참가자수는 237만5301명, 청약주식수만 2억1765만주에 이른다.경쟁률을 증권사별로 보면 △미래에셋증권 95.87대 1 △하나금융투자 28.59대 1 △KB증권 25.24대 1 △신한금융투자 15.87대 1 △신영증권 11.46대 1 △대신증권 9.87대 1 △하이투자증권 8.76대 1로 집계됐다. 공모주를 배정할 때 50%는 균등으로 50%는 비례로 배분한다. 총 100주를 배정한다고 하면 50주는 청약참가자들에게 1주씩 모두 나눠주고 50주는 청약증거금을 많이 낸 순서에 따라 배분한다는 것이다. 문제는 50주 배분에 50명이 청약하면 1주씩 모두 똑같이 나눠 가질 수 있지만, 증권사별로 배분할 수 있는 물량이 다르다 보니 특정 증권사에 청약자가 몰리면 1주도 못 받는 일이 생기게 된다는 점이다.◇ 미래 버틸까 갈아탈까발등의 불이 떨어진 것은 미래에셋증권이다. 그동안 대어급 IPO 대표주관사로 참여하며 많은 이들이 미래에셋의 계좌를 확보한 상태였다. 첫날에만 26만명이 LG엔솔 청약을 미래에셋증권에 하면서 첫날 경쟁률은 95.87대 1까지 치솟았다. 그 결과 최소 10주(150만원) 청약자가 균등으로 1주를 받을 확률은 41%로 낮아진 상태다. 미래 청약자 10명 중 6명이 1주도 못 받는 상황이 펼쳐지는 것이다. 비례로는 200주(3000만원) 청약자부터 1주씩이다. 만약 미래에셋증권에 3000만원어치를 청약했다면 총 받을 수 있는 LG엔솔 공모주는 최소 1주, 최대 2주다. 이날 경쟁률이 더 올라간다면 3000만원 청약자는 1주도 받지 못할 확률이 높다.KB증권에는 가장 많은 130만명가까이가 몰렸지만, 가장 많은 물량(486만9792주)을 확보해 균등으로 1주씩 나눠줄 수 있는 상황이다. 최소 150만원을 청약해도 균등으로 1주를 받고 1주 더 받을 확률은 87%나 된다. 비례로는 60주(900만원) 청약자부터 1주씩 받을 수 있다. 최소 증거금에 최대 효과를 누릴 수 있는 증권사는 하이투자증권이다. 인수단으로 참여하며 가장 적은 물량(22만1354주)을 확보했음에도 그동안 IPO 주관사 참여 경험이 많지 않아 계좌를 확보한 이들이 많지 않았던 게 오히려 약이 됐다. 첫날 청약자는 2만4933명, 경쟁률은 8.76대 1을 기록했다. 최소 10주 청약 시 균등으로 4주를 기대할 수 있다. 비례로는 20주부터 1주다. 만약 20주(300만원)를 청약했다면 5~6주도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이다. 대신증권도 상황이 비슷하다. 29만명의 청약자가 몰렸지만, 공동주관사로 참여하며 KB증권 다음으로 많은 물량(243만주)을 확보해서다. 경쟁률이 9.87대 1에 그친 대신증권에 10주 청약 시 균등으로 4주를, 비례로는 20주부터 1주를 기대할 수 있다. 신영증권도 경쟁률이 11.46대 1로 집계되며 10주 청약 시 균등으로 3주를, 비례로 30주부터 1주를 받을 수 있다. 신한금융투자(15.87대 1)는 균등으로 2주를, 비례로 40주부터 1주다. 하나금융투자(28.58대 1)는 균등으로 2주를, 비례로 60주부터 1주씩 배정될 것으로 추산된다. ◇ 복잡해진 셈법…변수는변수는 공모청약이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점이다. 청약 마지막 날인 이날 오후부터 대기수요가 몰리며 증권사별 경쟁률이 비슷해질 수 있다. 청약을 고민하는 막판에 나서는 대기 수요와 증권사 여러 곳에 계좌를 확보한 후 경쟁률이 낮은 쪽으로 옮겨가는 갈아타기 수요가 나타나서다. 경쟁률이 추가 상승하고 비슷하게 마무리된다면 어느 증권사도 비례로 1주 확보가 쉽지 않을 수 있다. 그나마 희망을 걸 수 있는 부분은 우리사주 미달이다. 우리사주 청약은 일반청약과 달리 청약증거금 100%를 넣어야 청약이 가능하다. 또 청약일정이 18일 하루로 짧다. 최근 대출규제가 강화되면서 우리사주 미달이 발생하는 일이 속출하고 있다.LG엔솔의 우리사주 미청약잔여주식의 일부 또는 전부는 일반청약자에게 배정될 수 있다. SK아이이테크놀로지(361610) 청약 당시에도 일부 증권사에 청약자가 몰리며 비례로 1주도 못 받는 상황이 발생했다. 우리사주 미청약잔여분이 추가 배정되면서 일부 청약자가 구제받기도 했다.이날 청약은 오후 4시에 모두 마무리된다. 청약증거금 환불은 21일, 상장은 27일이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금리인상, 서민 아파트부터 때렸다
- [이데일리 서대웅 기자] 다음은 19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금리인상, 서민 아파트부터 때렸다-포스코 물적분할도 반대할까...수탁위 앞두고 국민연금 고심-정부 예산, 전기차의 절반...기 못펴는 수소차-거래소 기업심사위, 신라젠 상장폐지△2면 줌인&-[사설]초과세수 60조원, 엉터리 추계 바로잡아야-[사설]세계는 자원확보 전쟁 중...한국 손놓았나-[줌인]삼성 준법감시위 1기 마무리...떠나는 김지형 위원장-“입고 싶은 골프웨어 없어서 직접 론칭...2년 만에 1150% 성장했죠”△3면 해운담합 23개사 과징금-‘8000억→962억’ 과징금 축소...공정위 “해운업 특수성 고려해 결정”-해운協 “100년된 공동행위 취지 무시...행정소송 추진”-해운법 개정안 국회서 다시 속도낼지 ‘주목’△4면 갈길 먼 수소차 대중화-충전기 1대당 수소차 112대, 50분 대기...보조금 앞세워 차 구입만 부추겨-“미래 대비”...수소차에 몰두하는 현대차-“도로 위 수소차 늘리려면...수소법 통과·충전 인프라 늘려야”△5면 안갯속 주택시장 긴급점검-“강북보다 강남, 오피스텔보다 아파트...‘똘똘한 한채’ 신고가 이어질 것”-쪼그라든 입주물량, 여전한 대기수요...“하락 요인 적다”-‘5% 상한’ 풀린 신규계약 쏟아진다...8월 전세대란 공포△6면 종합-추경 증액 공감했지만...與 “내달 15일 전 처리” 野 “매표용...시점 조정”-신라젠 정상화 스톱...17만 개미 반발-카카오·네이버·두나무·빗썸...국내 빅테크 ‘NFT마켓’ 눈독-첫날 32.6조 몰렸다...LG엔솔 ‘흥행 대박’△8면 정치-安 빼고 李-尹 설 전 첫 TV토론...날짜·시간대·진행자 두고 신경전-‘박스권 탈출 안간힘’ 李, ‘청년·여성’ 공략-‘무속 논란 조기진화’ 尹, 네트워크본부 해산-장영하 ‘이재명 욕설 녹음 파일’ 공개에 고개숙인 李 “공인으로 물의 일으켜 사과”-미사일 종류·방식 바꿔가며 쏜 北...한미 MD 무력화 의도도△9면 경제-수출 호황에도 힘 못쓴 원화...“높은 원자잿값·중국 의존도 때문이야”-28일부터 기존 아파트도 전기차 충전기 설치해야-탄소중립 홍보하러 한난 내려온다-코로나 불황에 ‘로또’만 호황...작년 복권 판매 6조 육박△10면 금융-금리인하 요구권 60% 퇴짜...“기준 뭐냐” 부글-‘완전 민영화’ 우리금융 시총 17.3% 쑥-3억 전세대출 반년도 안 됐는데...이자 330만원 껑충-시중銀에 고객 뺏길라...인뱅 예·적금 금리 인상 맞불△12면 글로벌-50명이던 日감염자 2.5만명 불어난 까닭-“코로나19·독감 백신 하나로 끝”-수확량 76년來 최저...美 오렌지 비싸진다-74개 최빈국, 올해 갚아야 할 빚만 41조원...디폴트 위험 더 커진다△13면 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김동연 새로운물결 대선 후보 “추경 없이 예산 구조조정, 최대 30조 재원마련 가능”-“시장 신뢰 잃은 정책, 文정부 가장 큰 실책”△14면 그린체인지 현장을 가다-2.5만 가구 1년 쓸 전력 생산...순수 우리기술로 우뚝 선 한국형 풍력-“성장 잠재력 큰 해상풍력, 이젠 필수...국산기술 지켜가야”△16면 산업-국내 이차전지 3총사 ‘배터리 소재’ 내재화율 높인다-2년 만에...사이판·하와이行 비행기 띄운다-LG화학, 플라스틱 화학적 재활용 사업 본격화-개정 자본시장법 시행 앞뒀는데...기업 46% “이사회에 女임원 없어”△17면 ICT-넷마블 ‘모두의 마블’ 돈 버는 게임으로 만든다-네이버클라우드, 게임사에 ‘외부결제’ 지원-삼성·애플, 중저가폰 앞세워 ‘5G 전선확대’ 노린다-SKT 차세대 양자암호기술 ‘티 크립토’, 국정원 인증 획득△18면 소비자생활-고서 비법 7년 연구...우리 술 참맛 되살렸죠-쿠팡이츠, 김명규 대표 선임...각자대표 체제로-명품에 햄버거까지...오픈런 열풍에 ‘줄서기 대행’ 성행-골프 인기에...신세계百 ‘골프 설 선물 세트’ 첫선△20면 증권-LG엔솔 ‘증시 블랙홀’로...청약 마지막 날 100兆 태풍 분다-‘신저가 행진’ 카카오뱅크...2월 초도 ‘내리막길’ 가능성-희토류 등 전략지원 투자...한화자산운용, ETF 출격△21면 증권-빗장 걸린 오스템임플란트 펀드...자금 벌써 360억 유출-코스닥 대장주 지각변동, 에코프로비엠 ‘1위 등극’-“견조한 실적·자사주 매입...올해도 美우량주가 답이다”-“한쪽 눈 뜨고 잡니다”...TPG, 초대형 PEF 의지 불태워△22면 엔터테인먼트-음원차트 1위까지...버추얼 아이돌, 인간 걸그룹보다 성적 좋네-아이돌 생활 끝내고 배우로...‘활동 2막’ 연 소녀들△24면 Book-해외 못 가는 요즘, 우주 구경은 어때요-시계 광고는 왜 ‘10시 10분’을 가리킬까-전범국 독일을 EU 리더로 만든 총리들△25면 오피니언-차기 정권에 바라는 국민연금 개혁-에너지 전환, 양수발전에 주목하자-오락가락 新외감법, 기업 목소리 들어야-[e갤러리]박노해 ‘운전기사의 트럭아트’△26면 피플-“스마트 도시 수어로 표현할 땐 기술이 앞선 도시로 전달”-“네·카·토 출신 시중은행장 나올 것”-정지원 손보협회장 “생활·금융플랫폼 구축위해 보험업법 개정 추진”-‘실전형 인재 양성’ 삼성청년SW아카데미 7기 오픈-“Z세대 직원과 함께 성공하려면...회사 목적-직원 관심사 해결해야”-동국제강, 지방 이공계 대학생에 장학금 1.9억 전달△27면 사회-무섭게 퍼지는 오미크론...“우세종땐 4차 접종”-‘치료비 1000만원’ 대책에도 지병 있는 청소년들 불안 여전-일단 ‘단독 횡령’ 송치 오스템 사건, 쟁점 셋-“정원 감축 없다면...2040년 지방사립대 멸종”-오세훈 ‘1인가구 안심 특별시’ 선언
- “자율주행 모멘텀”…자동차보다 잘 나가는 카메라 부품株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차량용 반도체 공급난에 따른 산업 여파로 자동차 업체 주가가 부진한 가운데 차량용 카메라 모듈 부품 업체들 주가는 고공행진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이같은 상승세에 자율주행 자동차라는 신사업 확장 모멘텀이 작용한 것이라는 전문가 분석이 나온다.지난해 11월29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서 열린 2021 현대자동차그룹 자율주행 챌린지에서 시민들이 전시된 미래모빌리티를 체험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1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세코닉스(053450)와 엠씨넥스(097520)는 전거래일 대비 각각 1.17%, 1.76% 내린 1만2650원, 5만57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비록 이날 하락 전환하긴 했지만 전날까지만 해도 이달 중 각각 7거래일, 5거래일 연속 주가가 오른 바 있다. 특히 최근 7거래일 동안 현대차(005380), 기아(000270) 주가가 3.3% 1.9%씩 빠진 데 반해 이들 주가는 17.1%, 8.5% 상승했다.최근 자동차 산업 자체는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에 부침을 겪고 있다. 이날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021년 연간 자동차 산업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자동차 생산은 346만대로 전년 대비 1.3% 감소했으며 내수도 173만대로 8.5% 감소했다. 업황이 이렇다 보니 현대차와 기아 주가는 4거래일 연속 하락했다.이같은 전반적인 산업 악화로 지난해 전장용 카메라 기업의 실적은 고전을 면치 못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엠씨넥스의 경우 지난해 매출액 9946억원, 영업이익 227억원으로 각각 전년 대비 24.1%, 61.5%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세코닉스는 지난해 매출액 4142억원, 영업이익 120억원이 예상되는 가운데 매출액은 전년 대비 11.84% 늘었고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에 성공할 전망이다. 김운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4분기 차량용 램프 매출은 3분기와 큰 차이가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반면 올해에는 자동차 산업의 전반적인 업황 개선이 전망된다. 유지웅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와는 다르게 올해 전반에 걸쳐 글로벌 재고가 한층 회복된 형태가 될 것”이라면서 “현대차와 기아 모두 각각 연초 판매 가이던스를 전년 대비 11%, 13% 증가한 432만대, 315만대를 제시한 만큼 반도체 공급 차질 완화와 해외증설효과가 반영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짚었다.이렇다 보니 올해 양사 실적 모두 성장세를 보일 전망이다. 세코닉스는 올해 매출액 4855억원, 영업이익 208억원으로 각각 지난해 대비 17.2%, 75.5%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 연구원은 “올해는 영업환경이 정상화될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전장부품인 카메라모듈·램프가 매출 성장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엠씨넥스도 매출액 1조3331억원, 영업이익 801억원으로 같은 기간 34%, 252% 각각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눈길을 끈다. 오현진 키움증권 연구원은 “전장용 카메라 부문에서 첨단운전 보조시스템(ADAS) 및 차량용 선행 기술 개발을 통해 비모바일 사업부문 비중을 확대 중”이라고 짚었다.이같은 전장 카메라 모듈 업체의 약진에 따라 해당 주가가 주식 시장의 밸류에이션 재평가를 받는 과정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업체 입장에서 스마트폰 이후에 매출성장을 기대할 수 있는 새로운 디바이스가 부재한 상태였다”면서 “그런데 내연기관이 전기자동차로 바뀌면서 거기에 AI(인공지능)이나 자율주행이 핵심기능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관련 부품 비중은 점차적으로 올라갈 수밖에 없다”고 내다봤다.그는 이어 “카메라모듈 업체 입장에서는 자율주행차 라이다와 카메라 렌즈를 연결했을 때 전방 사물 인식과 분석 등 주요 기능을 담당할 것이기 때문에 주식시장은 관련 업체들의 실적 자체보다는 이같은 밸류(가치)를 더 인정하는 과정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