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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토노머스에이투지, 자율주행 도입 본격화…싱가포르에 합작사 설립
- [이데일리 마켓in 지영의 기자]오토노머스에이투지(에이투지)가 킬사 글로벌 솔루션(KILSA Global Solutions, KGS)와 싱가포르 현지 합작회사인 ‘오토노머스투글로벌’을 설립한다. 싱가포르는 글로벌 스마트시티 7위를 기록할 정도로 투자를 많이하는 국가로 다수의 관련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KGS는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글로벌 현지화 플랫폼 기업인 킬사 글로벌의 자회사로서, 인공지능(AI) 및 지리공간(Geo-Spatial) 관련 디지털 기술을 개발 및 공급하는 솔루션 기업이다. 이번 합작법인 설립을 통해 에이투지는 싱가포르 과학기술청의 COSMO프로젝트를 포함한 다양한 현지 실증 사업을 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에이투지는 지난 2022년 말 싱가포르 전역의 스마트시티화를 목적으로 하는 국가 단위 프로젝트인 COSMO를 수주했다. 이를 계기로 CETRAN이라는 모의도시에 라이다 인프라를 설치, V2X 성능을 검증했다. 프로젝트 이후 에이투지 라이다 인프라 솔루션은 CETRAN 공식 V2X 테스트베드 장비로 지정됐다. 올해에는 자율주행 차량 공급 및 공동 논문 발표 등 다양한 사업을 함께 진행, 싱가포르 정부와 보다 적극적인 사업 수행을 위해 현지 법인 및 파트너의 중요성을 깨닫고 KGS와 합작법인을 설립하게 됐다.KGS의 모회사인 킬사 글로벌은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동남아시아·중동 시장 현지화 전문기업으로, 혁신적인 기술과 서비스를 가진 전 세계 중소·중견기업 및 스타트업이 중동과 동남아시아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비즈니스 기회 탐색, 현지화, 사업 개발 및 운영 등 전반에 걸쳐 다양한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에이투지는 지난 2022년부터 킬사 글로벌과 함께 유럽, 중동, 싱가포르에서 사업 기회를 발굴하고 글로벌 프로젝트를 진행해왔다. 이번 합작법인 설립을 통해 현지 민간 및 공공기관으로부터 추가적인 사업 확보 및 지도 데이터 개발, 국가 사업 과제 수주를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싱가포르는 앞좌석 오른쪽에 운전석이 있는 RHD 차량 기반 국가로, 자율주행 기술 개발에 있어 한국, 미국, 유럽과는 다른 소프트웨어적 접근이 필요하다. 더불어 교통 신호 체계와 법규의 차이도 존재해 다양한 현지 파트너의 협력이 필수적이다. 이번 합작법인 설립을 통해 현지 파트너십 구축 효과를 극대화 할 계획이라는 설명이다.한지형 오토노머스에이투지 대표는 “이번 합작법인 설립은 싱가포르 내 프로젝트를 수행을 통해 양사 간의 함께 성장해 나가자는 의미이자, 에이투지의 글로벌 사업을 확대하기 위한 선제적인 조치“라며 “이번 사례를 시작으로 글로벌 스마트시티 시장까지 진출하여 기술력을 알리는 동시에 글로벌 비즈니스 확장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마켓인]국내 최초 공공 벤처캐피탈…‘대전 VC’는 성공할 수 있을까
- [이데일리 마켓in 허지은 기자] 지방자치단체가 주도하는 공공 벤처캐피탈(VC)이 오는 7월 국내 최초로 출범한다. 대전광역시가 설립하는 ‘대전투자금융’이 그 주인공이다. 지자체가 자본금을 출자하고, 민간 자금을 더해 모펀드를 조성하겠다는 구상이다. 수도권에 집중돼 있는 스타트업 생태계를 확장시켜 지역 내 딥테크 등 스타트업에 활력을 불어넣을 지 주목된다. 대전스타트업파크 조감도 (사진=대전시)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대전투자금융은 대전시 유성구 궁동에 위치한 대전스타트업파크 내에 설립될 예정이다. 올해 3월 행정안전부가 대전투자금융에 대한 대전시의 출자에 최종 동의 결정을 내리면서 7월 법인 설립만을 앞두고 있다. 시는 향후 서구 월평동까지 스타트업 육성지 확장을 추진하고 있다.대전투자금융은 대전시가 자본금 500억원을 전액 출자하고, 민간자금 1000억원 이상으로 모펀드를 조성해 운용하겠다는 목표다. 설립 형태는 신기술사업금융회사(신기사) 형태다. 신기사는 창업투자회사(창투사)에 비해 초창기 스타트업에 자유로운 투자가 가능하고, 투자조합 출자금액에도 제한이 없다. 창투사에 비해 투자 규제가 적은 신기사 형태를 채택한 것으로 풀이된다. 민간자금 조달은 순항 중이다. 이미 NH·신한·하나은행과 KB증권, 고려신용정보, 기술보증기금 등 6개 금융기관과 삼진정밀, 맥키스컴퍼니, 계룡건설 등 대전 지역 기업 9개사가 출자 의사를 밝혔다. 이날 기준 확보된 민간자금은 1800억원 규모다. 2028년까지 3000억원, 2030년까지 5000억원 규모로 운용자산(AUM)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공공 VC, 지역 스타트업 자금 조달 창구 기대대전시에는 유성구 내 한국과학기술원(카이스트), 대덕구 내 스타트업타운 등 스타트업 생태계가 활발하게 조성되고 있다. 카이스트 학내 스타트업만 80여개에 달할 정도다. 하지만 대다수 출자자(LP)와 VC들이 서울 강남 등 수도권에 몰려있는 탓에 스타트업 최고경영자(CEO)들이 주말마다 서울로 올라가 투자유치하는 경우도 부지기수였다. 투자유치 이후에도 난관은 여전했다. 통상 벤처캐피탈의 투자 주기는 길어야 6~8년, 짧으면 1년 미만도 많다. 안정적인 자금조달이 필요한 스타트업에겐 길지 않은 시기다. 일회성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하더라도 낙관할 수 없는 이유다. 이에 대전투자금융은 장기 투자가 필요한 기업 위주로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12년 이상의 장기적 투자를 목표로 하고 있다. 대전을 시작으로 자체 공공 VC를 조성하려는 움직임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경기도 소재 공공기관인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지난해 도내 공공기관 최초로 한국벤처캐피탈협회(VC협회) 특별회원으로 정식 가입승인을 받은 바 있다. 경기도는 1조 펀드 조성을 목표로 도내 중소벤처기업 육성을 위해 힘쓰고 있다. 국내 VC 관계자는 “경기도 소재의 한 시에서도 공공 VC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지역 단위 농협이나 해당 지역에서 사세를 확장한 선배 기업들이 출자에 나서면서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 HD현대마린 '따블 실패' 아쉬운데…'선방' 평가, 왜?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올해 상반기 기업공개(IPO) 시장 최대어로 꼽힌 HD현대마린솔루션이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 첫날 공모가 대비 90%가 넘는 상승률을 기록했다. 지난 2022년 상장한 LG에너지솔루션 이후 공모금액 면에서 최대 규모 IPO인 데다 수요예측과 일반청약에서 흥행을 거둔 만큼 ‘따블’(공모가 대비 주가 2배)에 대한 기대도 있었으나 이는 달성하지 못했다. 정기선(왼쪽 다섯번째부터) HD현대 부회장,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 이기동 HD현대마린솔루션 대표 등이 8일 한국거래소 서울 사옥에서 열린 HD현대마린솔루션 유가증권시장 상장기념식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한국거래소)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상장한 HD현대마린솔루션(443060)은 공모가(8만3400원) 대비 8만500원(96.52%) 오른 16만3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공모가 대비 43.76% 오른 시초가로 시작하며 시장의 기대에는 미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오후 들어 매수세가 몰리면서 상승 폭이 커졌다. 장중 한때는 주가가 99.16% 오른 16만6100원을 나타내면서 ‘따블’에 육박하기도 했다. 애초 증권가에선 HD현대마린솔루션이 최종 공모가를 시장 친화적으로 정한 데다 상장 첫날 유통 가능한 주식 수가 비교적 적다는 점을 들어 ‘따블’에 성공하리란 기대를 나타냈다. 이날 유통 가능한 주식 수는 441만7880주였으며, 전체 상장 주식 수의 9.9%에 불과하다. 최근 상장 종목의 상장일 유통 가능한 주식 수가 전체의 10~30% 수준에 이르는 것과 비교하면 적은 수치라는 평가다.그러나 개인과 외국인 투자자의 매도세가 몰리면서 주가 상승 폭이 제한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해외 기관이 배정받은 물량의 99%가 의무 보유 확약을 하지 않아 이날 자유롭게 매도할 수 있었다. 이날 개인과 외국인은 HD현대마린솔루션을 각각 805억원, 562억원치 순매도한 데 반해 기관은 1397억원치를 사들이는 모습을 보였다. 일각에선 최근 한풀 꺾인 IPO 시장 분위기 속에서 HD현대마린솔루션이 선방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지난달 말 이후 상장한 종목들의 경우 상장 첫날 공모가 대비 종가 상승률이 60%에도 미치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왔다. 특히, 조(兆) 단위가 넘는 규모의 기업이 상장하는 과정에서 공모가 대비 종가 상승률이 90%를 웃돌았다는 점을 고무적으로 보는 평가도 있다.HD현대마린솔루션의 시가총액은 공모가 기준 3조7071억원에서 이날 종가 기준 7조2854억원까지 불어났다. 이에 따라 HD현대마린솔루션은 SK바이오팜(326030)과 현대글로비스(086280)를 제치고 코스피 시가총액 순위 56위에 자리 잡았다. 이에 코스피200 지수에 특례 편입할 가능성도 엿보인다. [이데일리 김일환 기자]HD현대마린솔루션은 상장을 통해 마련된 자금을 △물류센터 구축·고도화 △국내·해외 항만 창고 확보 △선박 관리회사 인수 △클라우드 관리 체계 구축 △수리 조선소 네트워크 구축 등에 활용해 글로벌 친환경 선박 개조 시장을 선도하고 디지털 솔루션 기반 플랫폼 기업으로의 전환에 속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한편, 중복(쪼개기) 상장에 대한 지적에도 모회사인 HD현대(267250)는 이날 전 거래일보다 2100원(3.26%) 오른 6만65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다만, HD현대의 조선 중간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009540)은 전 거래일보다 1700원(1.28%) 내린 13만800원에 거래를 마쳤고, HD현대중공업(329180)과 HD현대미포(010620)도 각각 1.86%, 2.34% 약세를 나타냈다.
- 콘텐트리중앙, 1분기 매출액 2050억원…영업손실 100억원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콘텐트리중앙(036420)이 2024년 1분기 매출액 2,050억 원, 영업손실 100억 원을 기록했다고 8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9.5% 상승했고, 영업손실은 지속됐다.SLL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1,03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했고, 영업손실은 95억 원을 기록하며 적자폭을 크게 줄였다. 특히 SLL 별도 기준으로는 전년 동기 대비 42%의 매출 성장세를 기록했으며, 영업이익 46억 원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1분기 매출은 ‘끝내주는 해결사’ 등 수목드라마 방영 재개에 따른 TV 드라마 방영회차 증가와 글로벌 OTT 동시방영 확대에 힘입어 성장을 이어갔다. 쿠팡플레이 오리지널 ‘하이드’ 등 OTT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이 증가한 것도 매출 성장의 요인이 됐다. 1분기 해외 유통 매출 비중은 41% 수준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및 직전 분기 대비 상승세를 기록했다.수익 측면에선 글로벌 OTT 선판매 후 TV 동시방영 전략으로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 169억 원을 기록하며 최근의 이익 개선세를 지속했다. 하지만 전년도 미국 작가, 배우 파업 장기화로 인한 미국 자회사 적자가 지속되며 연결 기준 영업손실을 이어갔다.2024년 총 30편 이상의 작품 공개를 확정한 SLL은 5월에도 ‘비밀은 없어’ 등 수목드라마가 정상적으로 편성되고 있으며 레이블 중심의 플랫폼 확장 전략을 통해 콘텐츠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다.미국 자회사 윕(wiip)은 일시 중단되었던 콘텐츠 제작 및 방영이 정상화 단계로 접어들고 있다. 5월 9일 공개 예정인 넷플릭스 오리지널 ‘보드킨, 그들이 사라진 마을(Bodkin)’, 세 번째 시즌에 접어들며 확실한 흥행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한 프라임 비디오 오리지널 ‘내가 예뻐진 그 여름(The Summer I Turned pretty)’, HBO 오리지널 ‘Task’ 등의 방영이 확정되어 있다.비에이엔터테인먼트 제작 영화 ‘범죄도시4’는 4월 24일 개봉 이후 현재까지 871만 명이 넘는 관람객을 동원하며 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다. SLL은 투자 지분과 레이블 제작 지분을 보유하고 있어 향후 실적 제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메가박스는 1분기 매출액 695억 원, 영업손실 14억 원을 기록하였다. 연초 흥행 콘텐트 부재하며 1월 전체 박스오피스가 7백만 명에 그쳤으나, 외화영화의 인기와 함께 ‘파묘’가 1천만 관객을 동원하며 1분기 전체 박스오피스가 약 3,100만 명을 기록함에 따라 메가박스도 그 수혜를 입었다. 극장 산업의 기지개와 함께 다방면에 걸쳐 체질 개선하며 메가박스는 전년 동기 대비 적자 폭을 크게 축소했다.지난달 24일 개봉한 ‘범죄도시4’가 누적 관객수 900만 명을 앞두고 현재 박스오피스 1위로 흥행궤도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메가박스의 투자/배급 사업부문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가 ‘범죄도시4’ 배급을 담당한다는 점에서 메가박스의 2분기 실적 개선도 기대되는 바다.메가박스는 지난 2월 수원 스타필드점에 메가박스 매장을 신규 출점하는 등 효율성 높은 거점을 중심으로 확장하고 있다. 접근성이 높아 유동 인구가 많고, 체류시간을 극대화할 수 있는 거점을 위주로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지난 7월 메가박스의 자회사로 편입된 플레이타임도 같은 전략을 시행 중이다. 비거점 지점은 축소하고 수원 스타필드 등 대형몰 위주로 출점해 지점 포트폴리오를 개선 중이다.플레이타임은 1분기 매출액 188억 원, 영업이익 21억 원을 기록했다. 국내에서는 겨울방학 성수기 효과 더불어 통신사 멤버십 제휴 할인 도입에 따른 입장객 수 증가가 두드러졌다. 특히, 국내 사업의 경우 지점 체질 개선 전략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지점 수가 약 24개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상품 매출 확대와 ‘챔피언’ 브랜드로의 전환을 통해 견조한 이익을 지속하고 있다. 플레이타임의 해외 사업 실적도 고무적이다. 지난 7월과 9월에 오픈한 챔피언1250 베트남 1호점과 몽골 2호점의 인기로 전년 동기 대비 해외 사업의 매출이 약 40% 성장하며 플레이타임의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플레이타임은 향후에도 해외 신규 출점 및 신흥 국가로의 진출을 통해 지속적인 외형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올해 하반기 베트남과 몽골에 신규 지점을 출점할 예정이다.
- 네이버 D2SF, 이미지 생성 AI ‘NXN Labs’ 투자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네이버가 만든 기술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인 네이버 D2SF(D2 Startup Factory)가 이미지 생성 AI 스타트업 ‘NXN Labs’(엔엑스엔랩스, 대표 이재원)에 신규 투자했다. NXN Labs는 법인 설립 후 2개월 만에 첫 투자 유치에 성공한 케이스다. 네이버 D2SF는 기술 가치와 잠재력에 주목해 투자를 단행했다. 이번 투자에는 KB인베스트먼트, 스마일게이트 인베스트먼트가 공동으로 참여했다.이커머스용 가상피팅 회사 NXN Labs는 이커머스에 특화해 ▲가상 피팅 ▲가상 모델 제작 등에 활용할 수 있는 이미지 생성 AI 모델을 개발 중이다. 우선, 패션 업계를 타겟으로 브랜드의 디자인적 특성을 보존하면서도 고퀄리티의 이미지를 간편히 생성하는 솔루션을 준비하고 있다. 특히, NXN Labs는 직접 구축한 데이터셋에 기반해 디자인의 패턴, 모델의 체형까지 정교하게 구현하는 것은 물론, 높은 해상도의 매력적인 이미지를 제공한다. NXN Labs의 솔루션을 통해 기존 패션 브랜드가 룩북 및 광고 이미지 제작에 소요했던 많은 시간과 비용이 효율화될 것으로 기대된다.현재, NXN Labs는 자체 개발한 모델을 활용해 패션 브랜드사, 국내 이커머스 플랫폼 등과 PoC를 진행하며 사용성을 점검하고 있다. 생성 이미지 퀄리티에 대해 긍정적인 피드백을 확인했으며, 올해 국내외 이커머스, 광고 산업을 중심으로 레퍼런스 구축 협력에 본격 돌입할 예정이다. 더불어, 2025년까지 북미에 상용 솔루션을 출시할 수 있도록 관련 기술을 고도화하고 있다.글로벌 경험 있는 개발자들이 모인 회사NXN Labs는 지난해 12월에 창업한 극초기 스타트업으로 디퓨전 모델 기술 개발부터 해외 사업 개발 역량까지 두루 갖춘 팀이다. 이재원 대표는 스탠포드 컴퓨터공학 전공으로 맥킨지, 소프트뱅크벤처스 등을 거쳐 시장 전반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 홍리나 CTO 역시 스탠포드에서 인지공학 전공 후 Microsoft 본사 생성 AI 부서 코파일럿 팀 소속으로 연구 및 제품 개발에 참여한 전문가다.이재원 NXN Labs 대표는 “NXN Labs는 상업적 이미지 생성 AI 업계의 next Adobe를 꿈꾸며, 누구나 손쉽게 이미지, 비디오를 자유롭게 생성할 수 있는 멀티 모달 AI 기술 스타트업으로 성장하겠다”라며 ”특히, 이러한 기술의 가치에 공감하는 네이버 D2SF로부터 투자를 유치하고, 나아가 우수한 기술 스타트업들과 함께 할 수 있어 기대가 크다“라고 전했다.한편, 네이버 D2SF는 시장성을 검증하기 이전의 극초기 스타트업에도 적극적인 투자를 집행하며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 실제로, 현재까지 네이버 D2SF 투자의 80%는 시드 투자로, 창업 후 D2SF로부터 첫 기관 투자를 받은 스타트업도 62%에 달한다. 대표적으로, 데이터 기반의 물류 스타트업 ‘테크타카’는 창업 1개월 차에 D2SF로부터 투자를 유치한 후 네이버도착보장 솔루션에 참여하며 탄탄히 성장하고 있다.
- SK스토아 1분기 영업익 13억원…흑자 전환, AI커머스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SK스토아가 직전 분기 영업 적자에서 탈피해 실적 반등에 성공했다.SK스토아(대표 박정민)는 올해 1분기 영업 이익이 작년 같은 기간 대비 약 370% 성장한 1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엔데믹 이후 홈쇼핑 시장은 경기 침체와 TV 시청 인구 감소, 송출 수수료 증가, 소비 변화 등의 요인으로 인해 전체적으로 시장 규모가 위축됐다. SK스토아 역시 지난해 실적이 역행했으며 특히 직전 분기인 23년 4분기에는 영업 손실을 기록하며 부진했다.하지만, 데이터에 기반한 효율 중심의 방송 편성 최적화와 상품 포트폴리오 강화로 영업 이익이 크게 개선되며 한 분기 만에 영업이익이 증가세로 돌아섰다. S/S 시즌 여성 의류 등 시즌 상품과 단독 상품, 신상품 등이 실적 호조를 보였는데 특히, 건강식품, 패션, 여행 등 고효율 상품 판매 강화를 중심으로 효율을 개선한 것이 주효했다.1분기 영업이익은 미래 성장 동력인 모바일 강화, 지속 성장을 위한 TV 앱 개편 그리고 CRM(고객관계관리)과 SCM(공급망 관리) 개선 등에 과감한 투자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얻은 결과로 보인다.모바일 투자 확대SK스토아는 상시 적립금을 제공하는 등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혜택의 폭을 넓히고 고객 로열티를 높이기 위해 현재 모바일에 대해 적극적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모바일 신규 회원이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하는 등 신규 고객 확보는 물론 기존 고객의 락인(Lock-in)까지 달성했다.단기적인 재무 영향을 감수하면서도 근본적인 체질 개선을 통해 수익성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특히 장기적인 성장과 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TV와 모바일 두 채널의 질적 성장을 통해 시너지를 만드는 게 중요하다고 보고 TV와 모바일 앱 UI/UX를 꾸준히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고객 쇼핑 편의를 위한 디자인 개편은 물론, 시연 중심의 실감 나는 판매 영상 제작을 위해 특수 촬영 장비도 도입했다. 이를 통해 화면 색감을 개선하고 방송 몰입도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는 복안이다. 현재 모바일 중심 스튜디오 개선 프로젝트 등도 진행 중이며, AI 성우, AI 카피라이터 등 AI 기술을 통해 업무 프로세스를 효율화하는 데에도 주력하고 있다.데이터기반 AI커머스로무엇보다 SK스토아는 데이터에 기반하여 신상품과 단독 상품, 효율 우수상품을 편성함으로써 탄탄하고 지속적인 수익성을 만드는데 집중할 계획이다. 이를 토대로 슈퍼위크, 기적의 쇼핑 등 특집전 및 프로모션까지 연계하여 실적을 극대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박정민 SK스토아 대표는 “산업간 경계가 사라진 빅블러(Big Blur)의 시대, 탈TV 만을 외치는 것이 아닌 TV와 모바일 두 마리의 토끼 모두, 견고한 성장 반열에 올리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전하며 “예견된 성장통을 잘 극복하고 데이터·AI 기술을 기반으로 상품 편성 효율을 높이며 고객들이 더욱 편리하고 최적화된 쇼핑 경험을 누릴 수 있는 ‘AI커머스’ 로 차별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KT스카이라이프, 1분기 영업익 29억…81.5% 감소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KT스카이라이프가 올해 1분기 콘텐츠 투자 증가에 따른 투자 상각비 증가로 영업이익 29억원을 기록했다.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 연결기준 2024년 1분기 매출 2544억원, 영업이익 29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동기대비 매출은 2.0% 늘었고, 영업이익은 81.5% 감소했다.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은 7.9% 줄어든 484억원으로 집계됐다.별도 재무제표 기준으로 1분기 매출은 전년보다 1.7% 증가한 1779억원, 영업이익은 18.1% 줄어든 130억원을 기록했다. EBITDA는 14.6% 하락한 253억원이다.[이데일리 김일환 기자]실적 부진과 관련해 KT스카이라이프는 GTS(구 OTS) 가입자 수신료 감소와 스카이TV 콘텐츠 투자로 인한 무형자산상각비 증가, 프로그램사용료 협상 증가분 반영 등을 이유로 꼽았다.GTS 가입자 감소에도 불구하고, 인터넷 및 모바일 가입자의 증가로 전체 유지 가입자 수는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 전체 유지 가입자 수는 582만명으로, 직전 분기 대비 약 1만명 증가했다. 인터넷 및 모바일 신규가입자 중 skyTV 결합률은 35%에 달했다.KT스카이라이프는 올해 콘텐츠에 대한 투자 기조를 유지하면서도, 효율적인 비용집행을 해나가겠다는 목표다.조일 KT스카이라이프 경영기획총괄은 “오리지널 콘텐츠 경쟁력을 기반으로 한 채널 경쟁력이 곧 수익으로 이어지는 구조로, 올해 채널 경쟁력에 방점을 두고 투자를 지속할 계획”이라면서도 “지난해 대규모 드라마 제작이 전체 영업익 악화에 영향을 미친 부분을 고려, 그룹과의 협의를 통해 가성비 있는 예능프로그램 제작에 방점을 두려고 한다”고 밝혔다.한편 KT그룹은 이 같은 현실을 고려해 KT스카이라이프 자회사인 스카이라이프TV는 예능을 스튜디오지니는 드라마를 맡게 했다. 양사 간의 계약 조건도 일부 변경된 것으로 전해졌고, 스카이라이프TV에 스카이라이프와 스튜디오지니가 총 300억원을 추가 투자했다.
- [마켓인]에이티넘인베, CRM 마케팅 데이터라이즈 150억원 시리즈B 투자
- [이데일리 마켓in 송재민 기자]에이티넘인베스트(021080)먼트가 이커머스를 위한 고객관계관리(CRM) 마케팅 서비스 기업 데이터라이즈에15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집행했다고 8일 밝혔다.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가 리드 투자사로 나섰으며 기존 투자사인 스톤브릿지벤처스와 미래에셋벤처투자도 후속 투자를 단행했다. 데이터라이즈는 간단한 설치만으로 사이트와 고객 데이터를 자동 수집 및 분석하고, 분석한 내용을 바탕으로 개인화 캠페인 소재 제작·오디언스 설정·발송·운영·결과 분석까지 자동화하는 서비스다. 분석된 데이터는 캠페인 활용 외에도 주요지표·퍼널·코호트·세그먼트 지표로 정리해 이커머스 성장에 필요한 데이터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제공한다. 또한, 자동화 뿐 아니라 소재 제작, 오디언스 설정의 커스텀 기능도 제공하고 있다. 데이터라이즈는 전년 대비 매출 3배, 서비스 유지율 95% 이상을 기록하며 성장 곡선을 그리고 있다. 현재 총 500여개 이상의 고객사가 사용중이며 평균 구매전환율 8% 상승, 광고비 대비 수익(ROAS) 3,854%을 달성하기도 했다.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데이터라이즈는 국내 1위 CRM 솔루션 기업으로서, 고객 데이터를 쉽고 빠르고 정확하게 수집, 분석하여 높은 효율의 개인화된 마케팅을 진행할 수 있는 CRM 솔루션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고, 이 문제를 관련 데이터 비즈니스로 과거 인수합병(M&A) 엑시트를 경험한 적이 있는 연쇄창업가들과 팀이 풀고 있다는 점에서 더 주목하게 됐다”며 “국내 시장 내에서도 성장 잠재력이 풍부하고, 최근 일본 시장에서 제품의 초기 수요가 확인되어 향후 현지 파트너 세일즈 등 현지화된 GTM (Go-To-Market) 전략이 더해졌을 때 더 빠른 성장을 이루어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김성무 데이터라이즈 대표는 “벤처 투자 혹한기가 지속되는 와중에도 15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한 것은 데이터라이즈의 잠재력과 성장성을 인정받은 결과라 생각한다”라며 “국내 시장의 성공 경험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에서의 본격적인 성장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