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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판 블프 개막…명동 간 유인촌·이부진 “열심히 뛰겠다”(종합)
  • 한국판 블프 개막…명동 간 유인촌·이부진 “열심히 뛰겠다”(종합)
  • [유인촌(오른쪽)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이부진 한국방문의 해 위원장이 11일 오전 서울 중구 온드림 소사이어티에서 열린 2024 코리아그랜드세일 개막식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공동취재).[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외국인 관광객 2000만명 달성을 위한 시동을 걸겠다.”(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관광산업에 보탬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이부진 한국방문의해위원회 위원장). 유인촌 문체부 장관과 이부진 방문위원장은 11일 ‘2024 한국방문의 해’ 첫 행사인 ‘2024 코리아그랜드세일’(Korea Grand Sale 2024) 개막 현장을 찾아 이같이 밝혔다. 문체부와 방문위는 외국인 관광객 유치와 관광 소비 촉진을 위해 이날부터 오는 2월29일까지 50일간 ‘코리아그랜드세일’을 개최한다. ‘한국판 블프’(블랙 프라이데이)로 불리는 코리아그랜드세일은 항공·숙박·쇼핑·식음 등 각계 민간기업의 참여를 바탕으로, 지난 2011년부터 방한 관광 비수기인 1~2월에 개최해온 우리나라 대표 쇼핑문화관광축제다. 올해는 ‘한국에서의 특별한 순간’을 주제로, 역대 최다인 1650여개 민간 업체가 참여한다.유 장관과 이 위원장은 이날 서울 명동성당 앞 현대차정몽구재단 온드림소사이어티에서 열린 개막식에 참석해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외국인 관광객을 환영했다.유인촌(왼쪽)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이부진 한국방문의해 위원장이 11일 서울 명동 온드림 소사이어티에서 열린 ‘2024 코리아그랜드세일 개막식’에 참석해 인사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 이영훈 기자).유 장관은 축사에서 “한국의 맛과 멋을 가슴 속에 담고 돌아갈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 ‘은근하고 여운 있는’ 대한민국 사람들의 마음을 외국인에게 전할 수 있는 그런 한 해가 될 수 있도록 많이 도와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유 장관은 “내·외국인 모두 똑같이 이 기간을 마음껏 즐겨줬으면 좋겠다. 올 한해 열심히 뛰어봅시다”라고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환영사를 통해 “겨울철 방한한 관광객들에게 한국에서의 특별한 경험과 뜻깊은 추억을 마련해주기 위해 많은 행사를 마련했다”며 “방문위가 관광업계와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이부진 한국방문의해위원장이 11일 오전 서울 중구 온드림 소사이어티에서 열린 ‘2024 코리아그랜드세일 개막식’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사진=공동취재).개막행사 뒤 유 장관과 이 위원장은 올리브영 명동타운점과 토니모리 명동성당점을 방문해 외국인 관광객의 쇼핑 현황과 부가세 즉시환급 서비스 등 관광 현장을 점검했다. 이 위원장은 명동에 나온 소감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너무 좋다. 명동이 확실히 많이 달라졌다”며 “열심히 잘하겠다”고 답하기도 했다.올해 행사 기간에는 67개의 프로그램과 다양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또 한국에서만 즐길 수 있는 K콘텐츠 체험 기회를 준다.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제주항공 등 국내 9개 항공사는 해외발 한국행 145개 노선 대상으로 최대 91% 할인과 부가서비스 혜택을 제공한다. 롯데호텔앤리조트·신라스테이·아고다 등이 참여하는 숙박 기획전을 통해선 객실을 최대 80% 할인한다. 면세점(롯데·신라·신라아이파크·신세계·현대)과 백화점(갤러리아·롯데·신세계), 대형마트(롯데마트·이마트), 아울렛(두타몰, 현대시티아울렛 동대문점) 등이 참여하는 쇼핑기획전도 연다.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이부진 한국방문의해위원장이 2024 코리아그랜드세일이 개막한 11일 오전 서울 중구 올리브영 명동타운점을 방문해 박철인 점장의 설명을 듣고 있다(사진=공동취재).카드사와의 협업도 진행한다. 유니온페이 카드를 이용하는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행사기간 정보무늬(QR코드)를 통해 회원 정보를 등록하면 한국 전체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는 20% 할인권과 전국 300여개 식음업장 즉시 할인을 제공한다. 외국인들이 자주 방문하는 명동·홍대·성수 등엔 웰컴센터를 설치하고 참여 기업 할인 쿠폰을 담은 쿠폰북을 배포, 지역상권 소비를 돕는다.문체부는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K컬처 체험행사를 강화하고 대상 인원을 전년 157명에서 올해 672명으로 확대했다. △원밀리언 댄스 클래스 △케이타운포유 보컬 트레이닝 △오뚜기 김밥 만들기 △교촌치킨 소스 만들기 △겨울 다과상 고호재 체험 △에이블씨엔씨·뷰티플레이와 메이크업 클래스 등 다양하게 준비했다. 여행 플랫폼(크리에이트립·클룩·KKday·트립닷컴)과 국내 여행사(하나투어 ITC 등)를 통한 체험상품 할인 혜택도 주어진다.전국 각지에서도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대구에서는 관광통합플랫폼 ‘대구트립’ 내 관광상품 최대 17% 할인 혜택과 인천 웰니스 관광지(8개소) 최대 25% 할인, 울산도 시티투어버스 50% 할인, 전북 김제에선 주요 관광지 8개소 입장료 무료 등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이부진 한국방문의해위원장이 2024 코리아그랜드세일이 개막한 11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웰컴센터를 둘러본 뒤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공동취재).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이부진 한국방문의해위원장 등이 11일 오전 서울 중구 온드림 소사이어티에서 열린 ‘2024 코리아그랜드세일 개막식’에서 개막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사진=공동취재).이부진 한국방문의해 위원장과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원밀리언 멤버들을 비롯한 내빈들이 11일 서울 중구 온드림 소사이어티에서 열린 ‘2024 코리아그랜드세일 개막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 이영훈 기자).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이부진 한국방문의해위원장이 2024 코리아그랜드세일이 개막한 11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거리에서 행사를 점검하고 있다(사진=공동취재).
2024.01.11 I 김미경 기자
해외 여행 후 근육통…국립검역소서 무료 뎅기열 신속 검사
  • 해외 여행 후 근육통…국립검역소서 무료 뎅기열 신속 검사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질병관리청은 올해부터 전국 13개 국립 검역소에서 뎅기열 신속키트검사를 확대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12월 뎅기열이 검역감염병으로 추가 지정됨에 따라 해외유입의 선제적 환자 감시를 위해 강화된 조치다.뎅기열은 뎅기 바이러스에 감염된 이집트숲모기, 흰줄숲모기 등과 같은 매개모기에 물려 감염된다. 5~7일의 잠복기 후 발열, 두통, 오한, 근육통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뎅기 바이러스는 총 4개의 혈청형이 있다. 재감염 시 다른 혈청형에 감염되면 중증 뎅기열(뎅기출혈열, 뎅기쇼크증후군 등)로 진행되며 치사율은 약 5%다. 아직까지 효과적인 백신과 치료제가 없어 모기물림 방지 등 예방이 매우 중요하다.세계보건기구에 따르면 지난해 전세계적으로 코로나19 이전의 발생환자 수준으로 급증하여 86개국에서 500만명 이상 환자가 발생했고 5000명 이상이 숨졌다. 전세계 토착 뎅기열 사례 국가(2022.11.~2023.11.)우리나라도 일상회복에 따른 해외여행 활성화로 2022년부터 뎅기열 환자 유입이 증가 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총 206명이 확인돼 전년(103명)대비 2배 증가했다. 유입국가로는 베트남, 태국, 필리핀, 인도네시아 순이었다. 특히 지난해 9월 국내에서 방글라데시를 방문한 사업가가 뎅기열로 현지에서 숨지기도 했다. 여행 전에 방문지역의 감염병 정보를 확인하고 모기기피 용품을 챙기는 게 필요하다. 여행 중이라면 모기가 많은 풀 숨이나 산 속 등은 가급적 피해야 한다. 외출 시 밝은 색 긴 옷을 착용하고 3~4시간 간격으로 모기 기피제를 사용하는 것도 방법이다.뎅기열 환자가 주로 유입되는 위험국가 방문 중 모기물림이 있어 의심증상(발열, 두통, 근육통, 관절통 등)이 있는 경우, 검역관에게 이를 알리고 반드시 뎅기열 신속키트검사를 받는 것이 필요하다. 다만, 신속키트검사는 간이검사로 양성으로 확인되는 경우 의료기관을 방문해 확인진단검사를 받아야 한다.지영미 청장은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국민은 안전한 여행을 위해 여행 전 과정에 걸쳐 뎅기열 예방수칙을 숙지하고, 검역소 뎅기열 신속키트검사를 적극 활용해 달라”고 강조했다.
2024.01.11 I 이지현 기자
‘2024코리아그랜드세일’ 막올랐다…외래관광객 2000만명 달성 시동
  • ‘2024코리아그랜드세일’ 막올랐다…외래관광객 2000만명 달성 시동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정부가 외국인 관광객 2000만명 달성에 시동을 걸었다.11일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재)한국방문의해위원회(이하 방문위)와 함께 ‘2024 한국방문의 해’ 첫 번째 행사로 ‘2024 코리아그랜드세일(Korea Grand Sale 2024)’을 열고 외래객 유치에 박차를 가한다고 밝혔다.코리아그랜드세일은 방한 관광 비수기(1~2월)에 외국인 관광객 유치와 관광 소비 촉진을 위해 항공·숙박·쇼핑·식음·체험·편의서비스 등 각계 민간기업의 참여를 바탕으로, 지난 2011년부터 개최해 온 한국 대표 쇼핑문화관광축제이다. 올해는 ‘한국에서의 특별한 순간’(Your Special Moment in Korea)을 주제로, 이날 개막해 오는 2월29일까지 50일간 이어진다. 특히 역대 최다인 1650여개 업체가 참여한다. ‘2024 코리아그랜드세일’ 홍보 포스터(사진=문체부 제공).유인촌 문체부 장관은 이날 서울 명동 온드림 소사이어티에서 열린 개막식 현장을 찾아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외국인 관광객을 환영했다. 유 장관은 이 자리에서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들이 쇼핑은 물론 한국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매력적인 ‘케이(K)-컬처’를 통해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길 바란다”며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올해 외국인 관광객 2000만 명 달성을 위한 시동을 걸겠다”고 말했다.유 장관은 개막행사 전후 방문위 이부진 위원장과 함께 주요 참여 업체 관계자들을 만나 의견을 청취하고, 명동 일대 현장 점검에 나섰다.행사 기간에는 다양한 할인혜택뿐 아니라 한국에서만 즐길 수 있는 K-콘텐츠 체험행사를 연계한다.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제주항공 등 국내 9개 항공사는 해외발 한국행 145개 노선 대상으로 최대 91% 할인과 부가서비스 혜택을 제공한다. 롯데호텔앤리조트·신라스테이·아고다 등이 참여하는 숙박 기획전에선 최대 80% 할인 혜택 등이 담긴 코리아그랜드세일 전용 숙박 패키지를 선보인다. 오프라인 쇼핑혜택도 풍성하다. 면세점(롯데·신라·신라아이파크·신세계·현대)과 백화점(갤러리아·롯데·신세계), 대형마트(롯데마트·이마트), 아웃렛(두타몰, 현대시티아울렛 동대문점) 등이 참여하는 쇼핑기획전을 통해 서울을 비롯한 부산, 인천 등 전국의 주요 지점에서 최대 60% 할인 혜택과 구매금액별 상품권, 쇼핑지원금을 제공한다. 카드사와의 협업도 진행한다. 유니온페이 카드를 이용하는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행사 기간에 정보무늬(QR코드)를 통해 회원 정보를 등록한 고객에게 한국 전체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는 20% 할인권과 전국 300여개 식음업장 즉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시코르·올리브영 등 한국 대표 미용(뷰티) 편집숍과 KGC인삼공사(동인비·정관장)·에이블씨엔씨 등 주요 매장에서도 구매 혜택을 선보인다.외국인들이 자주 방문하는 명동·홍대·성수 등에는 ‘코리아그랜드세일 웰컴센터’를 설치해 참여 기업의 혜택을 담은 ‘쿠폰북’을 제공해 지역 상권 소비 촉진을 돕는다.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K-컬처 체험행사도 강화하기로 했다. 대상 인원을 전년 157명에서 올해 672명으로 확대했다. △원밀리언 댄스 클래스 △케이타운포유 보컬 트레이닝 △오뚜기 ‘오키친’ 김밥 만들기 △교촌치킨 치킨소스 만들기 △겨울 다과상 ‘고호재’ 체험 △에이블씨엔씨·뷰티플레이와 메이크업 클래스 등 다양하게 준비했다. 여행 플랫폼(크리에이트립·클룩·KKday·트립닷컴)과 국내 여행사(하나투어 ITC 등)를 통해 체험상품 할인 혜택도 주어진다.이 밖에도 전국에서 할인 혜택이 이어진다. 대구에서는 관광통합플랫폼 ‘대구트립’ 내 관광상품 최대 17% 할인 혜택과 인천 웰니스 관광지(8개소) 최대 25% 할인, 울산도 시티투어버스 50% 할인, 전북 김제에선 주요 관광지 8개소 입장료 무료 등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2024 코리아그랜드세일’ 주요 혜택(자료=문체부 제공).‘2024 코리아그랜드세일’ 주요 혜택(자료=문체부 제공).
2024.01.11 I 김미경 기자
글로벌 모바일 시장규모 700조원 돌파…광고시장 450조원
  • 글로벌 모바일 시장규모 700조원 돌파…광고시장 450조원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전 세계적으로 모바일 앱 경제 규모가 지난해 700조원을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그중 광고 시장 규모는 450조원에 육박했고, 올해 530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됐다. 대한민국은 1년새 앱 스토어 지출이 25%나 급증했다.2023년 모바일 환경 한눈에 보기. (데이터에이아이 제공)11일 글로벌 데이터 및 분석 플랫폼 데이터에이아이(data. ai) 공개한 ‘2024년 모바일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모바일 앱 경제는 앱 스토어 지출과 모바일 광고 지출에서 매일 평균 15억 달러를 기록하며 연간 5330억 달러(한화 703조5600억원)의 시장 규모를 달성했다. 전년 대비 8% 증가한 모바일 광고 지출액 3620억 달러(447조8400억원)가 크게 기여했다.모바일 광고 지출은 모바일 시장의 견조한 성장세에 따라 지속적인 성장을 이룰 것으로 예상됐다. 5년 연평균 성장률 16.2%를 보이며 순항 중인 모바일 광고 시장은 올해 4000억 달러(527조4400억원)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소비자들의 활동 영역이 모바일 중심으로 이동하면서 마케터들은 모바일 광고 중요성을 인식하고 성장하는 모바일 광고 시장에 맞춰 전략적인 마케팅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글로벌 앱시장 성장속 중국은 10% 역성장앱 스토어 지출은 전년 대비 3% 증가한 1710억 달러(225조7200억원)를 달성했다. 앱 스토어 지출의 증가는 모바일 게임을 주축으로 발생한 2022년의 전례 없는 감소세를 고려할 때 특히 주목할만한 성장이다. 국가별로 보면 중국이 전년 대비 10% 역성장했지만 621억 달러로 1위를 기록했고 그 뒤를 △미국(+6% ,449억 달러) △일본(+1%, 179억 달러) △대한민국(+25%, 78억6000만 달러)이 뒤따랐다. 한국은 브라질, 멕시코, 튀르키예와 함께 지난해 25% 이상 가파른 성장을 이뤄낸 시장 중 하나였다.전 세계 모바일 광고 지출. (데이터에이아이 제공)지난해엔 앱의 다운로드와 사용 시간도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신규 앱 다운로드 수는 전년 대비 1% 상승한 2570억건을 기록하며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앱 사용 시간은 5조1000억 시간으로 전년 대비 6% 상승하며 정점을 찍고 있다. 2014년 30억 달러 미만에 머물렀던 비게임 앱 소비자 지출은 10년 간 폭발적인 도약을 하며 2023년에는 전년 대비 11% 상승한 640억 달러(84조4800억원)에 도달했다. 이는 2016년 총액 대비 6배 증가한 수치로 엔터테인먼트와 소셜 미디어 장르가 크게 기여하고 있다. 비게임 앱 시장을 흔들고 있는 소셜 앱과 크리에이터 경제는 모바일 광고에 의존하지 않는 새로운 수익화 모델을 개척하고 있다. ◇틱톡, 올해 게임사들 제치고 ‘역대 최고 수익 앱’ 전망누적 지출액 100억 달러를 돌파한 대표적인 소셜 앱 틱톡(TikTok)은 콘텐츠 크리에이터의 ‘팁’ 메커니즘을 통해 기반을 다졌다. 올해에는 소셜 앱 경쟁이 더욱 치열해짐에 따라 인앱 구매를 통한 소비자 직접 수익 창출이 150% 성장한 13억 달러(1조716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비게임 앱 소비자 지출 현황. (데이터에이아이 제공)비게임 앱 지출에서 눈에 띄는 부분은 생성형 AI 장르다. 생성형 AI 시장은 폭발적인 성장을 거듭하며 규모가 7배나 증가해 AI 챗봇, 아트 생성기 등 새로운 분야가 등장하는데 앞장섰다. 이러한 AI의 성장은 사실상 모든 모바일 분야에 널리 쓰이는 임베디드 기능을 활성화하고, 디지털 혁신의 새로운 물결을 일으킬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주목할 만한 생성형 AI 앱에는 챗GPT, 애스크 AI, 오픈챗(Open Chat) 등이 있다. 비게임 다운로드에서는 억눌려 있던 수요가 ‘보복 여행’으로 이어진 여행 분야의 다운로드가 전년 대비 13% 급증하며 30억 건을 넘어섰다. 시어도어 크란츠(Theodore Krantz) 데이터에이아이 CEO는 “AI는 모든 앱의 토대 역할을 하며 모든 분야에 스며들어 디지털 혁신의 새로운 물결을 일으키고 있다”며 “AI의 힘을 활용한 틱톡은 사용자 참여도와 수익 창출 환경에 혁신을 가져왔으며 2024년에 거대 게임 업체들을 제치고 역대 최고 수익을 거둔 앱 지위를 확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1.11 I 한광범 기자
'데드맨' 김희애, 카리스마 심여사…"새로운 역할에 희열느껴"
  • '데드맨' 김희애, 카리스마 심여사…"새로운 역할에 희열느껴"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대체불가한 존재감을 과시하는 배우 김희애가 영화 ‘데드맨’(감독 하준원)에서 정치 컨설턴트 ‘심여사’로 연기변신에 나선다.‘부부의 세계’, ‘윤희에게’, ‘허스토리’ 등 완벽한 캐릭터 소화력으로 작품에 품격을 더해주는 베테랑 배우 김희애가 ‘데드맨’으로 설 연휴 극장가를 찾는다. ‘데드맨’은 이름값으로 돈을 버는 일명 바지사장계의 에이스가 1000억 횡령 누명을 쓰고 ‘죽은 사람’으로 살아가게 된 후, 이름 하나로 얽힌 사람들과 빼앗긴 인생을 되찾기 위해 추적에 나서는 이야기를 그린다.김희애는 ‘퀸메이커’, ‘밀회’, ‘내 남자의 여자’ 등 수많은 흥행작들과 함께 매 작품 깊이 있는 연기로 대중의 많은 사랑을 받아온 배우다. 관부재판 실화를 소재로 한 영화 ‘허스토리’에서 6년 동안 재판을 이끌어 간 원고단장 ‘문정숙’ 역을 맡아 강인하고 당찬 면모를 과시했던 그는 ‘윤희에게’에선 편지 한 통으로 첫사랑의 기억을 찾아 여행을 떠나게 된 ‘윤희’ 역을 맡아 섬세한 감정 연기로 전혀 다른 매력을 선보였다. 파격적인 전개의 드라마 ‘부부의 세계’에서 한순간에 일상이 무너진 ‘지선우’로 분해 매 회 놀라운 열연을 펼치며 신드롬급 인기를 일으켰던 그녀가 영화 ‘데드맨’을 통해 압도적인 아우라를 풍기는 정치 컨설턴트로 분한다.‘데드맨’에서 타고난 지략과 강단으로 이름을 알리는 데 정평이 난 정치판 최고의 컨설턴트 ‘심여사’ 역을 맡은 김희애는 상대방을 압도하는 분위기와 독보적인 카리스마로 대체불가 존재감을 과시할 예정이다. “소설책 읽듯이 시나리오가 흥미진진했다”고 전한 김희애는 “새로운 역할에 도전하며 희열을 느꼈다”며 ‘심여사’ 캐릭터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여기에 “수많은 노하우를 자연스럽게 캐릭터에 녹여내는 모습을 본받고 싶다”(배우 조진웅), “끊임없이 대사를 연구하고 연습하며 매 순간 그 캐릭터로 계속 살아가는 듯한 느낌이었다”(감독 하준원) 등 함께 작업한 이들이 입을 모아 극찬을 전하고 있어 ‘심여사’ 그 자체로 완벽 변신한 김희애의 열연을 기대하게 만든다.팔색조 매력으로 독보적인 존재감을 과시하는 베테랑 배우 김희애의 완벽한 변신은 영화 ‘데드맨’을 통해 2월 7일 극장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4.01.11 I 김보영 기자
롯데컬처웍스, 2024 샤롯데씨어터 라인업 공개
  • 롯데컬처웍스, 2024 샤롯데씨어터 라인업 공개
  • 롯데컬처웍스 제공.[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국내 최초 뮤지컬 전용 극장 샤롯데씨어터가 2024년 작품 라인업을 10일 공개했다. 지난해 모든 작품들이 전석 매진을 기록하는 등 흥행에 성공, 2006년 개관 이래 가장 많은 관객이 공연장을 방문한 바 있는 샤롯데씨어터는 새해에도 엄선된 작품들을 통해 다시 한번 새로운 도약에 나선다.먼저 이번 시즌 한국 프로덕션 10주년을 맞은 뮤지컬 <드라큘라>가 뜨거운 인기를 이어간다. 지난 12월 개막한 이래 대부분의 회차가 매진되며 인기를 증명한 드라큘라는 2020년 공연 이후 3년 만에 샤롯데씨어터로 돌아왔다. 김준수, 전동석, 신성록, 임혜영, 정선아, 아이비 등 국내 최정상 배우들이 보여주는 연기와 노래는 죽음을 초월한 세기의 로맨스를 재현하며 매 회차 관객들의 뜨거운 찬사를 받고 있다. 압도적인 무대 장치, 프랭크 와일드혼의 감미로운 음악 등으로도 잘 알려진 드라큘라는 올해 3월 3일까지 샤롯데씨어터 무대에서 선보인다.올해 국내 재연을 앞두고 있는 공연 <헤드윅>이 샤롯데씨어터로 찾아온다. 2005년 초연 이후 단 한 번도 흥행하지 않은 적이 없는 스테디셀러 공연인 이 작품은 남자도 여자도 아닌 로커 헤드윅의 아픈 과거와 삶을 다룬다. 약 2500회의 공연 기록과 함께 14번째 시즌을 맞이한 헤드윅은 올해 더욱 입체적이고 풍성한 공연으로 찾아온다. 특히 배우와 관객이 대화하듯 이어지는 헤드윅만의 특별한 매력은 설립 당시부터 뮤지컬 전용 극장으로 기획된 샤롯데씨어터에서 더욱 그 진가를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배우의 스타일에 따라 공연의 전체적인 구성이 새로 구성되는 만큼, 곧 공개될 이번 시즌의 캐스팅 역시 빼놓을 수 없는 관전 포인트다.브로드웨이 개막 당시 작품상을 포함 토니상 8개 부문을 수상한 <하데스 타운>도 있다. 지난 2022년 한국 초연 시에도 한국 뮤지컬어워즈 대상을 수상하며 국내외 어워즈의 주요 부문을 휩쓴 바 있다. 2년 만에 재연이 결정된 하데스 타운은 ‘오르페우스 신화’를 무대적 상상력으로 완성시킨 것으로, 브로드웨이 최신작임에도 불구하고 전 세계 최초 라이선스 공연을 한국으로 확정 지었다. 다양한 장르의 뛰어난 음악과 혁신적인 연출은 이 작품의 백미다.연말 메가 히트 뮤지컬인 <알라딘>도 샤롯데씨어터를 찾아온다. 전 세계적인 사랑을 받은 디즈니의 동명 애니메이션을 소재로 한 뮤지컬 알라딘은 2014년 브로드웨이 초연 이후 전 세계에서 가장 흥행하고 있는 뮤지컬 공연 중 하나다. 전 세계 4개 대륙에서 1600만 명 이상이 관람한 뮤지컬 알라딘은 브로드웨이 여행객들의 관람 필수작으로 드디어 최초 한국 공연이 성사됐다. ‘A Whole New World’ 등 명곡과 환상적인 명장면을 오리지널 스케일 그대로 선보인다. 올 11월 샤롯데씨어터에서 한국 초연의 대장정을 시작한다.샤롯데씨어터는 올해에도 풍성한 공연 라인업에 걸맞은 다양한 기획을 준비하고 있다. 정문 앞 카페에서는 공연별로 바뀌는 특별 테마 식음료를 즐길 수 있고, 공연장에 들어서자마자 작품의 분위기에 취할 수 있는 특별한 향기가 로비를 가득 채운다. 공연장 4층에 위치한 국내 최초 뮤지컬 스토리텔링 레스토랑 몽 드 샬롯에서는 샤롯데씨어터에서 공연하는 작품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한 음식과 식기부터 작은 소품 등 세세한 디테일까지 테마별 특징을 반영한 코스 요리를 스토리텔러 설명과 함께 즐길 수 있다. 롯데컬처웍스 공연사업팀 윤세인 팀장은 “국내 최초 뮤지컬 전용 극장인만큼 단순한 공연장을 넘어 공연을 사랑하는 관객이 다양한 방식으로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힘을 쏟고 있다”며 “올해도 관객들에게 더욱 특별한 추억을 선사하고자 공연 테마 원데이 클래스 등 다양한 기획을 시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1.10 I 문다애 기자
레드불 물물교환해 유럽 횡단...레드불, '캔 유 메이크 잇' 개최
  • 레드불 물물교환해 유럽 횡단...레드불, '캔 유 메이크 잇' 개최
  • 동서식품 제공.[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글로벌 에너지 드링크 레드불은 레드불 캔을 물물교환해 7일 동안 유럽 전역을 여행하는 어드벤처 이벤트 ‘레드불 캔 유 메이크 잇?’을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이는 당초 지난 2020년 개최 예정이었으나 코로나로 무산된 뒤 4년 만에 개최되는 행사다. 레드불 캔으로만 7일 동안 유럽을 여행해야 하는 독특하고 모험적인 포맷으로 도전을 즐기는 20대 초반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은 바 있다.행사는 만 18세 이상 신청할 수 있으며, 3인으로 팀을 꾸려 각자의 개성과 포부를 드러낸 1분 이하 영상을 만들어 제출해 지원하면 된다. 선발된 팀은 대한민국 대표로 유럽을 일주하게 된다.여행 일정은 5월 21일부터 28일까지며 바르셀로나, 코펜하겐, 암스테르담을 포함한 유럽의 다섯 도시에 모여 다른 나라 대표팀들과 함께 출발한다. 출발 시 각 팀은 레드불 24캔을 제공받으며, 이를 화폐로 사용해 베를린의 결승선까지 도착하는 규칙이다.베를린까지 가는 도중 여러 도시에 ‘체크 포인트’가 설치돼 있다. 이곳에서 대회 유일한 경비인 레드불 캔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체크 포인트에서는 레드불 선수들과 함께하는 챌린지 및 지역에 특화한 문화 경험 등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는 챌린지가 준비돼 있으며 참여시 추가 포인트를 준다.참가자들에게는 도시 어디서나 도전할 수 있는 ‘어드벤처 챌린지’ 기회를 제공한다. 이를 성공한 팀은 포인트를 받을 수 있다. 이전 이벤트에서는 앵무새와 대화하기, 머물고 있는 도시의 시장과 인터뷰해 영상 업로드하기, 스카이다이빙하기 등을 마련했다. 여행을 즐기며 챌린지를 완수해 더욱 많은 점수를 획득한 팀이 우승한다.모든 개인 소지품은 출발 시 제출해야 하며 비상용 봉투에 밀봉돼 돌려받는다. 여행 중 비상시에 봉투를 열어 개인 소지품을 사용할 수 있으며, 봉투를 열면 이벤트는 포기하는 것으로 간주한다. 여행 중 지급받는 휴대전화로 각 팀은 여행의 모든 순간을 담을 수 있고 이를 업로드해 실시간으로 전 세계 사람들과 공유할 수 있다.
2024.01.10 I 문다애 기자
박학기X이정은X장현성, '유퀴즈' 출격…황정민→설경구, VCR 등장
  • 박학기X이정은X장현성, '유퀴즈' 출격…황정민→설경구, VCR 등장
  • (사진=tvN)[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 ‘낭만의 시대’ 특집이 펼쳐진다.10일 방송되는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 227회에는 대한민국 공연 문화의 뿌리였던 극장 ‘학전’을 지키기 위해 뭉친 가수 박학기, 배우 이정은, 장현성이 출연한다. 또한 18년간 이란 왕실 주치의로 활약하며 모은 1300억 원을 기부한 한의사 이영림 원장, 아나운서 김대호가 유재석, 조세호와 이야기를 나눈다.먼저 소극장 ‘학전’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 중인 가수 박학기, 배우 이정은, 장현성 자기님과 토크를 나눈다. 33년간 수많은 가수와 배우를 배출한 ‘꿈의 무대’ 학전을 기억하는 시간을 가진다. 관객들이 몰리면서 문짝까지 떼어냈던 가수 고 김광석의 1000회 콘서트, 이정은과 장현성 자기님이 출연한 뮤지컬 ‘지하철 1호선’과 같은 학전의 대표적인 공연에 대한 에피소드가 이어진다.여기에 ‘학전 독수리 5형제’로 불렸던 황정민, 설경구, 장현성, 김윤석, 조승우를 둘러싼 일화까지 들을 수 있다. 특히 황정민, 설경구, 윤도현이 VCR로 깜짝 등장해 ‘학전’을 향한 남다른 의미를 더할 예정이다.침 하나로 이란을 사로잡으며 18년간 이란 왕실 주치의로 활약하고, 평생 모은 1300억 원을 모교인 경희대학교에 기부한 ‘골드 핑거’ 한의사 이영림 원장을 알아가는 시간도 이어진다.해외 여행은 물론 여권 발급도 어렵던 1970년대, 팔레비 왕에게 직접 초청받아 이란을 방문해 왕실 주치의가 된 사연, 정권 교체로 요동치던 이란 역사의 한가운데에서 끝까지 버틸 수 있었던 이유, 낯선 타지에서 건설업체 대표로 변신한 배경을 생생하게 전한다. 한국인 노벨상 수상자 배출이라는 단 하나의 목표를 위해 일생을 열정적으로 보내고, 이를 통해 일군 1,300억 원을 기부한 자기님의 뜨거운 인생사가 깊은 울림을 안길 것으로 보인다.예능 신인상 수상자, 아나운서 김대호 자기님이 ‘유 퀴즈’를 방문한다. 아나운서계에서는 쉽게 볼 수 없었던 자연인 면모로 대체할 수 없는 존재감을 드러내며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자기님은 14년 차 K직장인의 삶을 흥미진진하게 전한다.아나운서 오디션 프로그램을 통해 입사했으나 3년 차에 아르헨티나로 훌쩍 떠난 이유, 특별한 선물과 함께 회사에 돌아온 비하인드, 회식 거절 요령과 칼퇴 꿀팁, 사회 초년생에게 전하는 회사 적응 비법을 공유하며 재미를 선사한다.특히 큰 자기도 몰랐던 나경은 아나운서의 직장 생활 이야기는 큰 웃음을 안겼다고. 본방송에 앞서 공개된 예고편에서는 독특한 정신세계로 큰 자기 유재석에게 멱살을 잡히는 모습이 공개돼 그 이유를 궁금하게 만들기도. 잔잔한 과거와 달리 지금은 다시 항해를 시작한 느낌이라면서 “요즘 가장 재미있다”고 밝히는 자기님의 솔직담백한 매력이 이목을 사로잡을 전망이다.‘유퀴즈’는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45분에 방송된다.
2024.01.10 I 최희재 기자
폭스바겐, 음성비서에 '챗GPT' 적용 차량 최초 공개
  • 폭스바겐, 음성비서에 '챗GPT' 적용 차량 최초 공개[CES 2024]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폭스바겐이 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4’에서 IDA 음성 어시스턴트에 인공지능 기반 챗봇, 챗GPT를 통합한 차량을 최초 공개했다고 10일 밝혔다. 폭스바겐 ID.7.(사진=폭스바겐)폭스바겐은 생성형 AI 챗GPT가 적용된 지능형 음성비서 ‘아이다(IDA)’가 탑재된 차량을 처음 공개했다. 이를 통해 고객들은 IDA 음성 어시스턴트가 탑재된 차량에서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되는 인공지능 데이터베이스에 접근할 수 있고, 운전 중에도 검색된 컨텐츠를 확인할 수 있게 된다.음성 인식 기술 파트너사인 세렌스의 ‘세렌스 챗 프로’는 폭스바겐 IDA 기능을 기반으로 차량용 챗GPT 통합 기능을 제공한다.폭스바겐의 챗GPT 기능은 올해 2분기부터 생산되는 차량에 적용될 예정이다. ID.4, ID.5, ID.3, ID.7을 비롯한 전기차부터 티구안, 파사트, 골프 모델에 최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함께 제공된다. 폭스바겐은 세렌스 챗 Pro가 지원하는 챗GPT를 폭스바겐 음성 어시스턴트 백엔드에 통합해 이전의 음성 제어 기능을 뛰어넘는 기능을 제공할 예정이다. IDA 음성 어시스턴트는 인포테인먼트·내비게이션·에어컨을 제어하거나, 일반적인 지식을 바탕으로 한 질문에 답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자동차 여행 중 직접적인 조작 없이도 직관적인 언어로 상호 작용할 수 있을 것으로 폭스바겐은 기대하고 있다. 챗GPT는 차량 데이터에 접근하지 않으며, 질문 및 답변은 데이터 보호를 위해 즉시 삭제된다. 세렌스 챗 프로는 챗GPT를 포함한 여러 소스를 활용해 IDA 음성 어시스턴트가 상상할 수 있는 범위의 문의에 대해 관련성 높은 응답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한다는 설명이다. 카이 그뤼니츠 폭스바겐 브랜드 개발 담당 이사회 멤버는 “챗GPT의 원활한 통합과 파트너사인 세렌스와의 강력한 협업 덕분에 운전자가 부가가치와 AI 기반의 리서치 툴에 직접 접근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2024.01.10 I 공지유 기자
아도바X웨이보, '웨이보 왕홍과 함께 K를 즐기다' 프로젝트 개최
  • 아도바X웨이보, '웨이보 왕홍과 함께 K를 즐기다' 프로젝트 개최
  • 웨이보에서 활동 중인 왕홍.(사진=아도바)[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아도바 주식회사는 웨이보와 함께 왕홍 8명을 서울로 초청해 ‘웨이보 왕홍 프로젝트’를 진행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지난해 12월 18일부터 21일까지 진행됐으며, 한국 여행 및 홍보 프로젝트를 위해 기획됐다. 웨이보는 MAU(활성사용자) 6억명이 활동 중인 중국의 대표적인 콘텐츠 공유 플랫폼이다. 아도바는 글로벌 콘텐츠의 중국 진출을 돕는 AI기술기반 SaaS 솔루션 ‘adobaro’를 운영하고 있는 플랫폼 제작 업체다. 양사는 2021년 2월부터 공식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중국 시장 공략을 타진해 왔다. 이번 웨이보 왕홍 프로젝트를 통해 문화 콘텐츠 강국 대한민국을 중국과 세계에 알릴 기회를 가졌다.앞서 웨이보는 2018년 타이완 글로벌 합작 여행 프로젝트와 2023년 상반기 이스라엘 여행 프로젝트를 통해 해외 방문 프로젝트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성공 가능성을 이어갈 다음 행선지로 서울을 확정했다.특히 이번 프로젝트에는 웨이보 추산 610만명의 팔로워를 거느리고 있는 중국 문화소개·홍보 왕홍인 ‘자오천’과 122만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독서 파워블로거 ‘바이잔’, 재중국 1세대 외국인 크리에이터이며 중국 국제 숏비디오 어워즈 한국인 유일 3년 연속 수상자인 ‘Dayi’ 등 총 왕홍 8명이 참여해 방한 열기를 더했다.왕홍 프로젝트는 ‘웨이보 왕홍과 함께 K를 즐기다’라는 주제에 맞춰 4가지 콘셉트(K-Story·K-Contents·K-POP·K-Entertainment)로 진행됐다. 왕홍들은 3박 4일 동안 서울 각지에서 한국의 다양한 문화 콘텐츠와 엔터테인먼트를 체험했다.기호일 아도바 팀장은 “왕홍 프로젝트는 한국 대표 애니메이션 클러스터를 표방하는 지자체와 문화강국 대한민국을 폭넓게 알릴 수 있는 기회였다”며 “2024년부터는 프로젝트 2차 성장을 위해 지자체·관광공사·브랜드와 함께 할 수 있는 기회를 전폭적으로 확대해 문화 콘텐츠 강국 대한민국을 홍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4.01.10 I 이지은 기자
'타이틀 방어' 김시우, 출산 앞둔 아내에 두 번째 우승 선물 준비
  • '타이틀 방어' 김시우, 출산 앞둔 아내에 두 번째 우승 선물 준비
  • 김시우가 지난 8일 미국 하와이주 카팔루아 플랜테이션 코스에서 열린 PGA 투어 2024시즌 개막전 더센트리 최종라운드 4번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사진=AFPBBNews)[하와이(미국)=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김시우(28)가 아내 오지현(27)과 함께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던 기분 좋은 장소에서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김시우는 11일(현지시간)부터 나흘 동안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의 와이알레이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리는 소니오픈(총상금 830만달러)에서 2년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소니오픈은 김시우에게 좋은 추억이 많은 대회다. 2012년 12월 퀄리파잉스쿨을 역대 최연소(만 17세 5개월 6일)로 통과하며 PGA 투어 진출에 성공한 김시우는 나이 제한 탓에 8개 대회밖에 뛰지 못하면서 투어 카드를 잃었다. 그 뒤 콘페리 투어로 밀려난 김시우는 2년 만인 2015년 PGA 투어 재입성에 성공했다. 이때까지 PGA 투어 13개 대회에 출전해 한 번도 톱10에 들지 못했던 김시우는 2016년 1월 참가한 소니오픈에서 4위를 기록해 PGA 투어 첫 톱10을 기록했다. 자신감을 찾은 김시우는 이어진 캐리어빌더 챌린지(현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에서 공동 9위로 연속 톱10을 기록했고, 그해 8월 윈덤 챔피언십에서 데뷔 첫 승을 차지하며 완벽하게 적응했다.지난해엔 더 기분 좋은 일이 생겼다. 2022년 12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활동한 오지현(27)과 결혼한 김시우는 신혼여행 뒤 소니오픈에 출전해 우승했다. 마지막 날 16번홀까지 1타 차 2위였으나 17번과 18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대역전 드라마를 썼다. 아내가 보는 앞에서 처음 우승한 김시우는 함께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었다. 1년 만에 타이틀 방어에 나서는 김시우는 이번에도 아내에게 멋진 트로피를 선물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 임신 중인 아내 오지현은 이번 대회를 끝으로 출산 준비에 들어가 투어에 함께 다니지 못한다. 출산 예정일은 3월이다. 결혼 후 아내의 내조를 받으며 투어에 전념해온 김시우로서는 잠시 아내와 떨어져 혼자 투어 활동해야 하는 만큼 이번에도 좋은 추억을 만들고 싶어 한다.분위기는 좋다. 8일 끝난 개막전 더 센트리에서 공동 25위로 나쁘지 않은 출발을 했다. 특히 마지막 날 7언더파를 몰아치면서 순위 도약에 성공, 이번 대회를 앞두고 좋은 흐름을 만들었다.PGA 투어 통산 4승을 거둔 김시우는 앞서 3번의 타이틀 방어에 나섰으나 모두 무산됐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처음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다.더 센트리에서 새해 첫 대회를 치른 김시우는 경기가 뒤 아내 오지현과 함께 곧바로 호놀룰루로 이동해 타이틀 방어를 준비했다. 현지시간으로 10일에는 공식 기자회견이 예정돼 있다.PGA 투어는 대회 우승 후보를 예상하는 파워랭킹에서 김시우의 이름을 8번째로 올려놨다.개막전 더 센트리에서 4위를 기록하며 산뜻한 출발을 시작한 안병훈(33)은 다시 한번 PGA 투어 첫 우승에 도전한다. 개막전 뒤 세계랭킹을 8계단 끌어올려 52위로 상승한 안병훈은 마스터스 출전권도 목전에 두고 있다. 4월 마스터스 개막 이전 발표하는 세계랭킹에서 50위 안에 들면 출전권을 받는다.PGA투어는 안병훈의 우승 가능성을 김시우보다 높은 6위에 올렸다.개막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크리스 커크(미국)는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하고, 지난해 9월 뇌 병변 수술을 받은 게리 우들런드(미국)은 5개월 만에 투어 복귀전을 치른다. 커크의 파워랭킹은 3위다. 한국 선수는 김성현과 이경훈까지 4명이 출전한다. 개막전에서 공동 5위에 오른 임성재는 다음 대회를 위해 휴식한다.PGA 투어가 뽑은 파워랭킹 1위는 브라이언 하먼(미국), 2위는 J.J 포스턴(미국)이다.
2024.01.10 I 주영로 기자
에코글로벌·SJ그룹, 골프 어패럴 비즈니스 확장…글로벌 최초 공동 투자 계약
  • 에코글로벌·SJ그룹, 골프 어패럴 비즈니스 확장…글로벌 최초 공동 투자 계약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덴마크 프리미엄 슈즈 브랜드 에코(ECCO)를 운영하는 에코 글로벌과 국내 패션 기업 에스제이그룹의 자회사 에스제이지플러스(가 골프 어패럴 사업에 대한 공동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에코 글로벌 및 백화점 바이어 대상 쇼룸 현장. (사진=에코글로벌)한국의 골프 어패럴 산업은 2022년 기준 약 6조 3천억원으로 전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를 나타냈다. 몇 년간 이어진 MZ세대의 골프 열풍 흐름에 맞춰 발 빠르게 나선 한국 패션 기업들의 골프 어패럴 브랜드 런칭이 이를 견인했다. 최근에는 글로벌 골프 어패럴 브랜드가 한국에서 최초로 런칭하거나 한국에서의 성공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에 다시 확장하는 사례들이 빈번히 발생하는 등, 한국의 골프 어패럴 산업이 전세계의 이목을 끌고 있다.이를 주목하고 있던 에코 글로벌은 차세대 먹거리로 패션 산업을 고려해오다 지난 2022년 에스제이그룹과 글로벌 최초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에스제이지플러스의 에코 골프 어패럴 런칭 준비 과정을 지켜보던 에코 글로벌은 컨셉과 상품력에 있어 까다로운 한국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기에 충분하다고 판단, 골프 어패럴 사업에 대한 지분 취득 계약을 추가로 체결하여 지분 40%를 취득했다. 이는 한국은 물론 글로벌 최초로 이루어진 마이너리티 투자로, 당사 사업에 대한 에코 글로벌의 관심과 신뢰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양사는 ‘에코 글로벌 어패럴 하우스’를 공동의 목표로 두고, 신규 골프 어패럴 브랜드의 세계화를 단계적으로 진행해 나갈 예정이다.에코 글로벌과 에스제이지플러스가 런칭할 신규 골프 어패럴 브랜드는 올 상반기 전세계 최초로 한국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편안함과 기능성으로 골프화 시장에서 이미 충분한 인지도와 고객을 보유하고 있는 에코 슈즈의 브랜드 헤리티지를 골프 의류에 녹여내며 다양한 골프 라이프스타일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에스제이지플러스 임노상 대표는 “에코 글로벌과의 전략적 협업을 통해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업그레이드된 비즈니스 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라며 “골퍼에게 최상의 기능성을 제안하는 덴마크 헤리티지 골프 어패럴 브랜드로서 타 브랜드와 차별화되는 컬러감과 스타일링 제안을 통해 품격있는 취향을 가진 고객들을 만족시킬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에코 글로벌에서 직접 디자인 및 제작한 용품 라인업으로 재미의 요소를 더했다”고 귀띔했다.에코 골프 어패럴은 국내 백화점 유통을 중심으로 전개 예정이며 ‘ECCOVERSE’라는 컨셉화에 기존 골프 브랜드와 차별화 되는 자재를 활용하여 덴마크 헤리티지가 느껴지는 매장을 연출할 계획이다.한편 에스제이그룹은 캉골, 헬렌카민스키 등 다양한 글로벌 패션 브랜드의 제품을 국내에 유통하고 있으며, 2022년에는 일상과 여행의 경계를 넘나드는 라이프 스타일 브랜드 팬암(PAN AM)을 성공적으로 런칭했다. 최근에는 줄리엣 헤즈 어 건, 플로리스 런던 등 6개 니치 향수 브랜드를 런칭하며 뷰티 비즈니스도 확장해 나가고 있다.
2024.01.09 I 신수정 기자
노랑풍선, 이색 큐슈 테마파크 상품 출시
  • 노랑풍선, 이색 큐슈 테마파크 상품 출시
  • 노랑풍선 제공.[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노랑풍선은 이색 큐슈 테마파크 상품 ‘하우스텐보스 특급 호텔’을 선보인다고 9일 밝혔다.유럽풍 테마파크 하우스텐보스는 네덜란드의 거리를 재현해 풍차, 튤립, 유럽식 건축물 등을 만나볼 수 있는 명소다. 겨울이 되면 1000만개가 넘는 전구에 불을 밝힌 반짝이는 일루미네이션이 꾸며져 화려하고 로맨틱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것으로 유명하다.노랑풍선은 일본 나가사키현, 하우스텐보스와 공동으로 이번 상품을 기획했다. 총 3일/4일 일정이다. 국적기인 제주항공, 에어부산, 이스타항공을 이용하며 힐튼호텔 1박을 포함한다. 아울러 하우스텐보스에서 ▲일루미네이션 ▲은백의세계축제 ▲100만송이튤립축제 ▲어트랙션 ▲천연온천 등 다채로운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이색적인 관광 일정도 마련했다. 전 일정 일본 전문 베테랑 한국인 가이드의 동행하에 일본 해안의 상징으로 불리는 나가사키현의 ‘구쥬큐시마’, 특별 명승지로 지정돼 보호되고 있는 ‘니지노마쓰바라’ 등을 둘러본다.이 밖에도 독특한 지형과 역사를 간직한 일본 도자기 하사미야키의 고장인 ‘하사미쵸’, 화려한 5층 천수각이 솟아있는 ‘가라쓰성’, 후쿠오카 복합 쇼핑공간인 ‘라라포트’와 ‘마크이즈’ 등을 관광하며 역사와 쇼핑을 함께 체험할 수 있으며 카레라이스와 사세보 햄버거 등의 특식도 맛볼 수 있다.노랑풍선 관계자는 “엔데믹 이후 첫 여름휴가로 해외여행을 계획하는 이들이 늘어나면서 가까운 거리로 부담 없이 떠날 수 있는 일본 여행에 대한 관심도 함께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2024.01.09 I 문다애 기자
현대카드, 한 달간 여행·쇼핑 등 혜택 이벤트 연다
  • 현대카드, 한 달간 여행·쇼핑 등 혜택 이벤트 연다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현대카드가 1월 한 달간 여행, 쇼핑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혜택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한다고 9일 밝혔다.먼저, 새해를 맞아 여행을 떠나는 고객을 위한 이벤트가 진행된다. 비자(VISA) 브랜드 현대카드로 아시아태평양 지역 내 참여 IHG 호텔 및 리조트에서 결제 시 객실 요금의 20%를, K공항리무진 탑승 후 비접촉 결제 시 2000원을 즉시 할인해 준다.현대카드가 야놀자와 함께 선보인 여가 특화 ‘NOL(놀) 카드’ 이벤트도 실시한다. ‘NOL 카드’ 고객 중 NOL 카드페이에 NOL 카드를 처음 등록한 고객에게는 등록 즉시 야놀자에서 국내외 숙박·레저·고속버스 15% 할인 쿠폰을, 트리플에서 해외 숙박·레저 5% 할인 쿠폰을 각 영역별로 1매씩 제공한다. 또, 인터파크에서 NOL 카드로 TOPING 멤버십 결제 시에는 가입비 1만원을 지원한다.항공권 구매 혜택도 있다. 직전 6개월간 대한항공카드 결제 이력이 없는 고객이 대한항공 홈페이지 및 앱에서 20만원 이상 항공권을 구입하는 경우 5%(최대 5만원) 청구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대한항공카드로 30만원 이상 결제 시 최대 10만원의 캐시백을 제공한다. 결제 전 현대카드 홈페이지에서 이벤트를 응모하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물가 시대에 고객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쇼핑 할인 이벤트도 있다. 현대Hmall, CJ ONSTYLE, GS SHOP 등 5개 주요 홈쇼핑에서는 최대 7%, AKmall, 컬리 등에서는 최대 2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SSG.COM에서 쓱페이로 7만원 이상 결제 시에는 최대 7% 청구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G마켓과 함께 운영 중인 스마일카드 이용 이벤트도 마련됐다. 직전 6개월간 현대카드 결제 이력이 없는 고객이 이달 21일까지 G마켓 또는 옥션에서 5만원 이상 결제시 15%(최대 3만원) 할인혜택을 제공하고,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 연회비 결제시에는 1만 스마일캐시도 적립해 준다.
2024.01.09 I 최정훈 기자
"미래 라이프스타일 제시" LG전자, AI 스마트홈·미래형 모빌리티 첫 공개
  • "미래 라이프스타일 제시" LG전자, AI 스마트홈·미래형 모빌리티 첫 공개[CES 2024]
  • [라스베이거스=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LG전자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9~12일(현지시간)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4’에 참가해 가전을 넘어 홈과 커머셜, 모빌리티 등으로 확장된 ‘스마트 라이프 솔루션’을 선보인다.LG전자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현지시간 9일 개막하는 CES 2024에 참가한다. 세계 최초 투명·무선 올레드 TV인 ‘LG 시그니처 올레드 T’ 15대로 구성된 미디어 아트가 LG전자 부스를 찾은 관람객들을 맞이한다.(사진=LG전자)◇‘세계 최초’ 투명·무선 올레드 TV로 미디어아트 구현…TV 터널도 구성LG전자(066570)는 CES 2024에서 ‘고객의 미래를 다시 정의하다’라는 의미의 ‘Reinvent your future’를 주제로 LG전자의 미래 비전인 스마트 라이프 솔루션을 실체화한 전시관을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2044㎡(618평 상당) 규모 전시관에 들어서면 세계 최초의 투명·무선 4K 올레드(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인 ‘LG 시그니처 올레드 T’가 관람객을 맞이한다. 인공지능(AI) 성능이 4배 더 강력해진 올레드 전용 화질·음질 엔진 ‘알파11 프로세서’를 탑재한 시그니처 올레드 T와 2024년형 올레드 에보(evo)를 CES 2024에서 처음 공개한다.시그니처 올레드 T는 전원을 껐을 때 검은 화면이 보이는 기존 TV와 달리 투명한 유리처럼 그 너머 공간을 보여준다. 이를 통해 주변 공간의 아름다움을 시선 방해 없이 즐기는 새로운 고객 경험과 미래 주거 공간에 맞춰 진일보한 TV 경험을 제공한다는 게 LG전자 설명이다.관람객은 LG전자 전시관 전면에서 77형 시그니처 올레드 T 15대가 함께 표현하는 거대한 미디어아트를 만날 수 있다. 올레드의 압도적인 화질로 다채로운 색상 변화를 보여주는 미디어아트는 스크린 뒤를 볼 수 있도록 투명하게 변하며 투명 올레드 TV가 보여줄 새로운 시대를 연출한다. 제품은 앞뒤로 움직여 무선 전송으로 가능해진 자유로운 이동성을 표현한다.55형 올레드 디스플레이 140여 대가 터널 구조로 조성된 공간에서는 LG전자 스마트TV 플랫폼 webOS가 다양한 파트너사와 협력해 구축한 폭넓은 콘텐츠 세계를 보여준다. 터널 속 각각의 디스플레이가 영화, 음악, 게임 등 수많은 webOS 콘텐츠를 선보이며 관람객이 마치 콘텐츠 세상에 들어온 듯한 경험을 제공한다 LG전자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현지시간 9일 개막하는 CES 2024에 참가한다. 세계 최초 투명·무선 올레드 TV인 ‘LG 시그니처 올레드 T’ 15대로 구성된 미디어 아트가 LG전자 부스를 찾은 관람객들을 맞이한다.(사진=삼성전자)◇가사생활 도우미 로봇 공개…“AI 스마트홈 제안”이와 함께 LG전자는 일상 모든 공간으로 확장 가능한 미래를 경험할 수 있도록 스마트홈 전시관을 꾸몄다. AI와 사물인터넷(IoT), 통신 기술을 앞세워 AI 중심의 스마트홈을 제안한다.이곳에선 진화한 AI 기술로 만드는 미래의 ‘스마트 라이프 솔루션’을 구현한다. 고객이 생활하는 동안 집 안에 설치된 비접촉 센서로 심박수와 호흡을 감지해 데이터화하고 고객의 건강 상태에 맞춰 집 안 온도와 습도를 자동으로 조절한다.미래 스마트홈에서 LG 씽큐(ThinQ)는 집 안 곳곳에 설치된 센서와 IoT 기기를 연결하고 고객이 직접 조작하지 않아도 알아서 기기를 제어해 최적의 상태로 케어하는 서비스 플랫폼 역할을 진행한다.스마트홈 허브를 포함해 생활 전반에 도움을 주며 만능 가사생활도우미 역할을 하는 ‘스마트홈 AI 에이전트’는 두 바퀴로 스스로 움직이며 관람객들을 맞이한다. 제품에 탑재된 카메라와 스피커, 다양한 홈 모니터링 센서는 집 안 곳곳의 실시간 환경 데이터를 수집하고 가전 제어에 도움을 준다. 또 제품 전면에 달린 디스플레이로 다양한 표정을 지으며 고객과 능동적으로 소통한다.커머셜 솔루션존은 라스베이거스 여행을 주제로 다양한 버티컬 상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선보인다. 모노레일에서 86형 사이니지와 55형 올레드 창문을 통해 인근 명소 정보를 전달하고, 호텔에서 가이드봇의 안내를 받거나 카페에서 얼굴인식 결제를 하는 등의 상황을 연출한다.LG전자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현지시간 9일 개막하는 CES 2024에 참가해 LG전자의 미래 모빌리티 콘셉트 ‘알파블’을 공개한다. 사진은 탑승자들이 V자 형태로 바뀐 천장 스크린을 통해 마주보고 게임을 즐기는 모습.(사진=LG전자)◇‘미래 모빌리티 비전’ 알파블 공개…“집처럼 차에서도 휴식·업무 가능”LG전자는 또 고객 경험을 모빌리티로 넓힌 미래 모빌리티 콘셉트 ‘LG 알파블(Alpha-able, αble)’을 처음으로 공개한다. 관람객은 마련된 LG 알파블존에서 미래 모빌리티를 개인화된 디지털 공간을 경험할 수 있다. 알파블은 LG전자의 미래 모빌리티 비전을 한데 모은 콘셉트로 탑승자는 미래 모빌리티 환경에서 누릴 솔루션을 미리 경험할 수 있다.특히 △변형 △탐험 △휴식을 테마로 한 미래 모빌리티 솔루션을 제시한다. 탑승객의 컨디션과 상황에 맞춰 집처럼 휴식을 취하거나 사무실처럼 업무를 볼 수 있는 공간으로 변화하며 색다른 경험을 제공한다.LG전자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현지시간 9일 개막하는 CES 2024에 참가해 LG전자의 미래 모빌리티 콘셉트 ‘알파블’을 공개한다. 탑승객들은 탑재된 폴더블 디스플레이로 탑승 환경을 자유롭게 제어하고, 소형 가전을 이용해 커피를 즐기기도 한다.(사진=LG전자)플렉서블, 투명 등 다양한 폼팩터를 구현하는 디스플레이 혁신 기술과 독보적인 가전 기술 및 솔루션을 활용해 탑승객의 필요에 맞춰 자유롭게 변형 가능한 경험을 선보인다. 또 상황에 맞춘 정보와 콘텐츠를 통해 새롭게 즐기는 탐험과 차량에서 더욱 편안한 휴식 경험을 제안한다.LG전자는 LG 알파블존에 별도의 공간을 마련해 전기차 충전기와 관제 솔루션인 ‘e-Centric’을 함께 전시하며 전기차 충전 솔루션도 선보인다.LG Labs존에서는 △진공관 오디오를 모티브로 투명 OLED 패널을 탑재한 올인원 오디오 ‘듀크박스(DukeBox)’ △글램핑 고객을 위한 맞춤형 주거 공간 ‘본보야지(Bon voyage)’ 두 번째 버전 △맛과 향이 다른 두 가지의 캡슐을 한 번에 추출하는 커피머신 ‘듀오보(DUOBO)’ 등을 공개한다.LG전자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현지시간 9일 개막하는 CES 2024에 참가해 LG전자의 미래 모빌리티 콘셉트 ‘알파블’을 공개한다. 탑승객이 영화를 관람하기 위해 모드를 변경하자, 전면에 배치된 커브드 OLED 스크린이 좌우로 넓게 변형되어 맞춤형 고객 경험을 제공한다.(사진=LG전자)
2024.01.08 I 최영지 기자
"제임스 본드·빨강머리 앤 등 특이주화 보러 오세요"
  • "제임스 본드·빨강머리 앤 등 특이주화 보러 오세요"
  •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한국조폐공사는 9일부터 내달 25일까지 대전 유성구의 화폐박물관 특별전시실에서 ‘GO,GO! 기념주화 속 세계여행’ 기획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한국조폐공사와 국내 최대 기념주화 유통업체인 풍산화동양행이 협업해 미국, 영국, 프랑스, 호주 등 13개국의 예술형 기념주화를 포함한 특이주화 200여점을 선보인다. 유리공예, 카메오 삽입, 야광 주화 등 국내에서는 쉽게 관람할 수 없는 예술형 기념주화부터 프랑스 어린왕자, 영국 007 제임스 본드, 캐나다 빨강머리 앤 주화 등 우리에게 친숙한 다양한 볼거리를 마련했다. 전시관 내에는 화폐 전문 학예사가 상주해 전시주화의 역사부터 제조 방식까지 전문적 지식을 제공한다. 또 방문객을 대상으로 해당 국가의 인물, 문화, 역사를 소개하고, 세계 여행 체험기념 여권형 리플렛에 스탬프를 찍는 이벤트와 관람객 대상 기념품 증정행사도 함께 마련된다. 조폐공사는 이번 전시회를 시작으로 예술형 기념주화의 국내도입 연구를 위한 전문가 세미나, 해외 현지 출장, 연구용역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예술형 기념주화란 액면금액이 표시된 법정주화로서 금, 은 등 귀금속을 소재로 발행되는 화폐이다. 미국의 이글, 캐나다의 메이플, 오스트리아의 필하모니, 호주의 캥거루, 중국의 판다 등 자국을 상징하는 동식물 등을 소재로 국가 브랜드이미지를 홍보하는 수단으로 활용된다. 수집가들에게는 정부와 중앙은행이 순도와 무게를 공식적으로 보증하는 법정화폐라는 점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해외에서는 미국, 캐나다, 영국, 오스트리아, 스페인, 호주, 중국 등 많은 나라들이 예술형 기념주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국가 이미지 제고와 해외 수출을 통한 국부창출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국내에는 국가행사 등을 기념하기 위한 일반 기념주화는 발행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예술형 기념주화는 발행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예술형 기념주화의 국내 도입 시 조폐공사는 이미 검증된 세계적인 압인기술력을 바탕으로 생산, 유통, 수출을 통해 새로운 산업생태계를 마련해 국부창출 뿐만 아니라 국가브랜드 이미지 제고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성창훈 조폐공사 사장은 “세계 희귀 기념주화를 한 곳에서 볼 수 있는 특별한 전시로 예술형 기념주화의 국민 관심도 제고를 위해 마련했다”며 “방학을 맞은 학생들에게는 소중한 학습의 장이 되고 일반 관람객들에게는 이색적인 볼거리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4.01.08 I 박진환 기자
"잠재성장률 높여 3~4% 성장하는 경제로 가야"②
  • "잠재성장률 높여 3~4% 성장하는 경제로 가야"[만났습니다]②
  • [이데일리 최정희 하상렬 권오석 이데일리TV 이혜라 기자] “잠재성장률 높이기를 포기하는 분위기가 있는데 규제 완화 등 구조개혁을 통해 생산성을 높여 분위기를 바꿔야 한다. 3~4% 성장하는 경제가 돼야 한다.”박춘섭 대통령실 경제수석은 5일 서울 중구 KG타워 하모니홀에서 열린 이데일리·이데일리TV와의 인터뷰에서 “올해 2.2% 경제성장이 가능할 것이지만 결코 높은 성장세는 아니다”며 이 같이 밝혔다. 박 수석은 “잠재성장률은 고정된 것이 아니다”며 “금통위원을 할 때도 잠재성장률을 높이기 위한 연구를 해야 한다고 강조해왔다”고 말했다. 박 수석은 작년 4월부터 11월말까지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위원으로 재직했다. 박 수석은 천편일률적으로 구조개혁 등을 얘기하기보다 잠재성장률을 높이는 실증적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밝혔다. 박춘섭 대통령실 경제수석이 이데일리TV에 출연해 발언을 하고 있다.다음은 박 수석과의 일문일답을 정리한 것이다. -윤석열 정부가 집권한 지 1년 8개월이 지났다. 가장 큰 정책 성과가 무엇이라고 판단하나?△ 한미동맹 강화가 가장 큰 성과다. 한미동맹을 기반으로 한미일 삼각협력 체계가 구축되고 이를 통해 인도태평양지역에서 세계 평화와 안정을 이루는 데 성과가 있었다. 경제 분야를 한정해서 보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 등 글로벌 복합위기 상황에서 경제를 비교적 안정적으로 꾸려왔다고 생각한다. -올해 경제의 긍정 요인과 부정 요인을 꼽는다면?△ 반도체를 중심으로 수출이 늘어나고 있다. 우리도 그렇지만 주요 선진국들에서 긴축 기조가 완화되면서 금리 인하가 이뤄지면 서민 부담이 줄어들고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문제도 조금 완화될 수 있다. 또 올해 세계 교역량이 증가해 수출에 긍정적이다. 반면 아직까지 부동산PF, 가계부채가 리스크로 남아 있고 장기적으로 인구 감소, 성장잠재력 하락 등이 나타나고 있다. 보호무역, 전쟁 불안, 중국 경기 악화도 부정 요인이다.-정부가 최근 ‘2024년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했다. 가장 중점을 둔 부분은 무엇인가?△ 민생 안정이다. 고물가, 고금리로 국민들의 고통이 컸는데 올해 수출이 개선되고 경제가 좋아지더라도 내수까지 온기가 확산되는 데는 시간이 걸린다. 소상공인, 영세 자영업자 등 민생 지원을 통해 (온기가 확산될 때까지) 일정한 시간을 확보하는 게 필요하다. -구체적인 내수 활성화 방안은 무엇인가?△ 내수 활성화를 위해선 소비, 투자를 늘려야 한다. 소비 촉진을 위해 신용카드 사용액이 전년보다 증가할 경우 해당 증가분에 대해 추가 소득공제를 도입했다. 노후 자동차를 교체하면 자동차 개별소비세를 70% 한시 인하해 줄 방침이다. 여행 숙박 관련 쿠폰을 9만장에서 45만장으로 5배나 늘렸다. 투자의 경우 임시투자세액공제를 1년 더 연장해 기업 투자 활성화를 유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기업 투자를 활성화하기 위해선 규제 완화가 필요해보인다.△ 경제정책방향에서는 그린밸트(개발제한구역), 농지, 산지 등에 대한 규제를 완화해 첨단산업이 들어오게 하고 스마트팜 등을 허용하는 방안을 발표했다. 이를 통해 경제도 성장하고 일자리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물가상승률이 내려갔다고 하지만 체감물가는 높다. 과일, 생필품 등이 엄청 오르는데 대책이 있나?△ 체감 물가가 높은 것은 주로 농산물 때문인데 농산물 비축 물량을 늘리고 있다. 망고 등 수입 과일 가격도 많이 올라 30만톤 정도 구매를 하려고 한다. -정부가 올해 경제성장률을 2.2%로 전망했지만 해외 투자은행(IB)들은 이보다 낮게 본다. 체감물가가 높긴 하나 경제 정책의 무게를 물가에서 성장으로 옮겨야 하는 것 아니냐는 의견이 나온다. △ 작년 경제성장률이 아직 발표되지 않았지만 1.4%가 될 것으로 보이는데 작년 6~8월께 해외 IB의 작년 성장률 전망치가 평균 1.1%였다. 통상 IB가 성장 전망을 낮게 본다. 올해는 낮게 보더라도 2.2%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물론 결코 높은 것은 아니다. 3~4% 정도 성장하는 경제로 가야 한다. 규제 완화 등 구조개혁을 통해 전체 경제의 생산성을 높여야 한다. -경제가 3~4% 성장을 하게 되면 잠재성장률(2%)보다 높아지게 된다.△ 잠재성장률을 높이자는 취지다. 잠재성장률은 고정된 것이 아니다. 규제완화, 구조개혁 등을 통해 잠재성장률 자체를 올려야 한다. 잠재성장률 높이기를 포기하는 분위기가 있는데 이러한 분위기를 바꾸고자 노력해야 한다. 금통위원할 때도 잠재성장률을 높이기 위한 연구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천편일률적으로 접근하지 말고 실질적으로 한 단계 더 들어가서 분석해야 잠재성장률을 끌어올릴 수 있다. - 연금개혁 실행을 위한 대책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프랑스 등을 보면 연금 개혁을 했다가 사회적으로 난리가 난 사례들이 있다. △ 과거 사례를 보면 몇 나라에서 연금개혁을 하고 그 다음 선거에서 크게 졌었다. 그래서 과거 정부에서 미온적이었다. 그러나 작년에 국회에 정부안을 냈다. 여러 말들이 나오지만 어려운 작업을 해냈다고 생각한다. 시간이 오래 걸리더라도 국민들의 공론화 과정을 거쳐 국회에서 결정하는 게 합리적이다. -연금개혁에서 중요한 게 연금 크레바스(crevasse·연금 공백기) 논란이다. 은퇴하고 연금을 받을 때까지 기간을 줄여야 하는데 그러기 위해선 노동개혁도 같이 이뤄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 당연히 연결된다. 개혁안에 따르면 연금 수급 개시 연령을 65세에서 68세 늦춘다. 연금 공백기가 길어지는 만큼 그 기간 동안 일을 해야 한다. 노동유연성 강화 등 노동쪽에서 역할을 많이 해줘야 한다. 박춘섭 대통령실 경제수석이 이데일리TV에 출연해 발언을 하고 있다.-작년 연구개발(R&D) 예산을 삭감했는데 윤 대통령께서 최근에 R&D 예산을 늘리겠다고 발표했다. 입장이 바뀐 것인가?△ 통계 측면에서 일부 오해가 있다. 작년 R&D 예산 중 일반 산업과 비슷한 예산 1조2000억원 정도를 비R&D 예산으로 전환시켰다. R&D 예산이 15% 줄었다고 하는데 이를 고려하면 규모가 8.6% 가량 밖에 줄어들지 않았다. 또 대통령께서 임기 내에 R&D 예산을 늘리겠다고 했으니까 내년에 다 늘리겠다는 것은 아니다. 혁신적인 제도들이 자리를 잡으면 함께 늘려나가겠다는 취지다. - 저출산을 보완하기 위한 이민 정책은 어떻게 평가하나?△ 이민 정책은 일할 수 있는 사람이 더 늘어난다는 측면에서 좋을 수 있지만 (이민을 온 외국인들이) 내국인들의 일자리를 뺏을 수 있다는 측면에선 부정적이다. 예컨대 간병인이 부족해 외국인력을 들여와야 한다고 하는데 사실 60대 내국인들도 충분히 일을 할 수 있는데 일자리를 구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이분들을 활용해 간병하면 되는데 60대라서 채용을 안 하는 문제도 있을 수 있다. 국민적 합의가 필요하다. -금통위원으로 재직할 때 가계부채 증가에 대해 우려한 것으로 알고 있다. 올해 신생아 특례 대출 등 정책금융이 쏟아진다. 가계부채가 더 늘어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 우리나라 가계대출이 늘어나는 것의 70~80%가 주택담보대출이다. 결국 주택 경기 전망에 좌우되는데 현 시점에서 볼 때 작년 주택 경기가 조금 떴다가 가라앉는 단계이기 때문에 가계대출이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더구나 정책금융 총액은 작년보다 줄어 가계대출이 많이 늘어나는 구조는 아니다. 정책금융은 정책 목적이 다 있다. 신생아 특례 대출은 출산 장려, 청년 주택드림 정책은 청년층에 주거를 지원하는 목적이 강하다. 특히 청년 주택드림은 관련 청약통장을 최소 10개월 유지해야 해 올해 가계대출을 늘리는 요인으로 작용하지 않는다.-태영건설 워크아웃으로 부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후폭풍에 대한 우려가 크다. PF 관리 계획은 무엇인가?△ 정부가 가장 신경을 쓰고 있는 부분이 부동산PF 부문이다. 전국에 3000여개의 사업장이 있는데 수익성 여부에 따라 유동성 공급 또는 정리 등 재구조화 작업을 하고 있다. 수익성이 부족한 사업장에 대해선 270개의 대주단이 구성돼 있다. 금융권 부실 우려도 크지 않다. PF 관련 증권, 저축은행, 새마을금고 등 제2금융권이 문제가 될 수 있지만 이는 개별 기관 차원의 문제이지, 금융권 전체 시스템 리스크로는 번지지 않는다고 본다.-정부가 4월 총선을 앞두고 개인투자자를 위해 공매도 금지를 연장하고 주식 양도소득세 요건도 완화한 것은 선거 때 득표를 위한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공매도는 외국 금융기관에서 불법 공매도가 발생함으로써 개인 투자자를 보호하기 위해 금지 기간을 연장한 것이다. 주식 양도세 대주주 요건 완화는 연말이 되면 세금 회피를 위해 주식을 매도하면서 주식시장에 혼란이 초래된다는 의견이 많아서 제도를 고친 것이다. 의견이 갈리고 있지만 주식시장에 종사하는 분들은 환영한다. -올해는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이 가능할까? 공매도 금지 연장 조치 등으로 정책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편입이 어려워지는 것 아니냐는 의견도 있다. △ 일부 영향을 줄 수 있지만 외환시장을 선진화하는 부분도 있다. 7월부터는 새벽 2시까지 외환시장이 열린다. 외국 금융기관이 직접 외환시장에서 거래할 수 있는 방안을 시행해 접근성을 높였다. 2022년 9월 WGBI 관찰대상국에 처음 지정됐는데 다른 나라 사례를 보면 관찰대상국 지정, 2년 뒤 지수에 편입돼왔다. 이를 고려하면 올 9월이면 WGBI에 편입되지 않을까 한다. WGBI에 편입되면 외국인들의 채권 투자가 늘어날 것이고 그 규모가 50조원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박춘섭 경제수석은...△1960년 충북 단양 출생 △행정고시 31회 △대전고 △서울대 무역학과 △영국 맨체스터대 경제학 석사 △기획재정부 대변인 △기재부 경제예산심의관 △기재부 예산총괄심의관 △기재부 예산실장 △조달청장 △대한체육회 사무총장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 △대통령실 경제수석
2024.01.08 I 최정희 기자
GS25, 해외 진출 6년 만에 20배↑…“25년 1000호점 목표”
  • GS25, 해외 진출 6년 만에 20배↑…“25년 1000호점 목표”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GS25는 해외 진출 6년 만에 점포 수가 20배 성장했다고 7일 밝혔다. 현재 해외 점포는 총 518점으로 진출 첫해인 2018년과 비교해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몽골 GS25에서 현지인들이 상품을 구매하기 위해 줄을 서 있다. (사진=GS25)GS25는 지난 2018년 1월 베트남에 진출해 같은 해 26개점을 열었다. 이어 △2019년 55점 △2020년 86점 △2021년 157점 △2022년 211점 △2023년 230점 △2024년 245점(1월 7일 기준) 등으로 점포 수를 확대했다. 2021년 5월 진출한 몽골에서는 첫해 24개점을 연 뒤 △2022년 112점 △2023년 268점 △2024년 273점(1월 7일 기준) 등으로 점포 수를 늘려왔다.해당 기간 GS25는 베트남에서 5년 만에 남부 베트남 기준 점포 수 1위를 달성했다. 몽골에선 250호점을 28개월 만에 오픈하는 등 브랜드 편의점 중 가장 빠른 확장 속도를 자랑하며 3년 만에 시장 점유율 40%를 넘어섰다. 이달 초에는 베트남과 몽골을 합쳐 ‘글로벌 500호점’을 돌파하는 금자탑도 쌓아 올렸다.GS25는 해외에서 성공적으로 안착한 비결로 떡볶이, 카페25, 치킨25 등 K푸드를 현지에 융합한 식문화 전략을 꼽았다. 또 편의점 인프라가 식당, 카페, 쉼터 역할을 모두 수행하고 있는 점이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했다. 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GS25의 해외 매출은 진출 첫해 대비 2022년에 약 34.8배 커졌다. GS25는 지난달 몽골에서 가맹 1호점 전개를 시작하며 글로벌 확장에 속도를 더한다는 계획이다. 몽골 GS25 가맹 1호점 오픈은 2021년 5월 몽골에 첫 점포를 개점한 지 만 2년 반 만에 이뤄졌다. 베트남에서는 이미 2021년 12월 가맹점 2점을 선보여 2022년 8점, 현재는 30점까지 확대했다. 업계에서 유일하게 해외 진출 국가 모두 가맹점 시대를 연 셈이다. GS25는 직영점뿐 아니라 현지 일반인 대상 가맹점 전개에 속도를 내며 2025년까지 베트남과 몽골에서 점포수를 500점 이상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중장기적으로는 글로벌 1000호점을 달성하고 2027년까지 글로벌 1500호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남부 베트남의 중심 도시인 호찌민과 인근 지역인 빈증, 동나이, 붕따우 등 더 넓은 지역까지 진출한다. 몽골에서는 수도인 울란바토르 외 바가노르, 다르항, 종머드 등의 지역까지 점포 확산에 탄력을 더한다는 계획이다.GS25는 이달 글로벌 500호점 달성을 기념하여 한국, 베트남, 몽골 등 3개 국가에서 글로벌 이벤트를 진행한다. 오는 22일부터 2월 29일까지 각국 자사 어플 내 ‘GS25 글로벌 500호점 돌파 기념 해외여행’을 테마로 해외소싱상품과 K푸드를 구매하면 경품을 증정하는 스탬프 이벤트를 진행한다. 해외 점포 내부에는 글로벌 500호점 돌파를 기념한 영상 상영 및 홍보물을 부착할 예정이다.정재형 GS리테일 편의점사업부장(전무)은 “GS25가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해외에 진출한 지 약 6년 만에 점포수 20배 성장과 글로벌 500호점이란 성과를 거두며 K편의점의 성공신화를 써나가고 있다”며 “지금껏 쌓아온 해외 운영 노하우와 다목적 인프라 기능 강화, 가맹점 전개에 속도를 내 명실상부한 현지 1위 편의점으로 도약하고 세계적인 프랜차이즈 브랜드로 뻗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1.07 I 김경은 기자
北 도발·수출 기대…하락장에도 방산주 ETF는 '선방'
  • 北 도발·수출 기대…하락장에도 방산주 ETF는 '선방'[펀드와치]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올해 첫 주 하락장에도 방산주는 상승세를 나타냈다. 국내 방산 기업들의 해외 대규모 수출·수주 기대가 커진데다 기관·외국인이 방산주를 담기 시작하면서다. 또한 4월 총선을 앞두고 북한의 도발 위협에 주가가 들썩이고 있다. 신냉전 체제가 심화하면서 방산 기업에 대한 성장세가 지속할 것이란 관측이 제기된다.북한 포병부대들의 포사격 모습 (사진=연합뉴스)◇ 방산주, 수출·수주 기대에 北 도발…외인·기관 ‘사자’7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 주식형 펀드 중 올해 첫 주(1월 2~4일) 한화자산운용의 ‘ARIRANG 방산Fn’ ETF가 2.61%의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국내 주식형 펀드 수익률은 한 주간 -2.71%를 기록했다. 코스피는 최근 상승에 대한 조정 흐름을 시작한 데다 지난해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 금리 인상 가능성을 언급한 것이 알려지며 하락세를 이어갔다. 코스닥은 바이오주의 약세와 함께 최근 10주 연속 상승 이후 하락세를 보였다. 증시 하락세에도 방산주는 강세가 두드러졌다. ARIRANG K방산Fn은 국내 방위 산업을 영위하는 대표기업 10종목에 투자한다. 이 기간 해당 ETF의 구성 종목 중 한국항공우주(047810)는 13.36%, LIG넥스원(079550) 25.97%, 한화시스템(272210) 14.58%, 풍산(103140) 7.34%, 제노코(361390)는 3.06%, 파이버프로(368770)는 4.28% 상승했다.특히 방산주에 대한 해외 수출·수주에 거는 기대가 크다. 정부는 지난 4일 ‘2024년 경제정책방향’ 발표하며 방산·인프라 등 해외 수주 570억달러 달성 지원을 발표했다. 연말 계약이 늘어나는 계절 특수도 이어졌다. 한국항공우주는 소형무장헬기(LAH) 2차 양산사업 1조4000억원을 수주했다고 공시했고 정부의 대규모 폴란드 방산 수출 2차 계약은 올해 상반기를 기한으로 논의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총선을 앞두고 북한 도발 위협도 커지고 있다. 지난 5일에도 북한군이 서북도서 지역에서 해안포 사격을 실시하자 방산주 상승가 상승했다.기관과 외국인의 방산주 ‘러브콜’ 흐름도 보인다. 기관은 연초 이후(4일 기준) 국내 증시(코스피·코스닥)에서 한국항공우주(270억원),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200억원)을 순매수 1위인 카카오(035720) 다음으로 가장 많이 사들였다. 한국항공우주는 외국인의 순매수 8위(290억원)다. 이봉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폴란드 수출과 관련한 노이즈가 계속되고 있지만, 폴란드가 필요로 하는 기동화력 무기체계 도입사업에 한국 외 대안이 없다는 점에서 2차 계약은 무난히 성사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김성훈 한화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신냉전 체제 심화에 따라 세계 각국의 국내 방산기업에 대한 러브콜이 계속되고 있다”며 “수출 대상국 다변화에 대한 기대 속 국내 방산 기업의 성장세를 전망한다”고 전했다.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 남미신흥국 부진…차이나전기차株 상승세해외 주식형 펀드의 평균 주간 수익률은 -1.00%를 기록했다. 국가별로는 남미 신흥국의 수익률이 -2.34%로 가장 높았다. 섹터별 펀드에선 기초소재가 -3.53%로 상승 폭이 가장 컸다. 개별 상품 중에서는 TIGER차이나전기차레버리지가 6.01%의 수익률로 가장 우수한 성적을 냈다.한 주간 글로벌 증시는 하락세를 보였다. S&P500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12월 의사록에서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에 대한 언급이 나온 영향을 받아 하락했다. 연방준비제도(Fed) 위원들은 현 기준금리가 고점이거나 고점 부근이라는 점에는 동의했으나 추가 금리 인상을 배제하지는 않았다.니케이225는 이시카와현 지진 여파로 하락했다. 유로스톡50은 후티 반군의 홍해 사태로 하락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여행주 강세에 따라 상승했지만 국제신용평가사 피치가 중국 국유 자산운용사 4곳의 신용등급을 강등하며 혼조세로 마무리했다.한 주간 국내 채권금리는 상승세를 보였다. 국내 채권금리는 최근 국채 시장 강세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급등했다. 원·달러 환율이 다시 1300원을 돌파하면서 전반적인 자산 시장의 차익실현 분위기가 커지며 채권시장의 약세폭은 더욱 커졌다. 외국인의 순매도가 특히 두드러졌다.자금 흐름을 살펴보면 주식형펀드의 설정액은 758억원 감소한 20조3279억원으로 집계됐다. 채권형 펀드의 설정액은 922억원 증가한 20조8795억원이다. 머니마켓펀드(MMF) 펀드의 설정액은 25조9412억원 감소한 163조614억원으로 집계됐다.(자료=KG제로인)
2024.01.07 I 이은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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