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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세 티티쿨, 22세 타와타나낏..LPGA 대회서 '돌풍샷'
  • 18세 티티쿨, 22세 타와타나낏..LPGA 대회서 '돌풍샷'
  • 패티 타와타나킷.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태국 여자골프의 미래 패티 타와타나낏(22)과 아타야 티티쿨(18)이 태국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혼다 타일랜드(총상금 160만달러) 첫날 공동 선두로 나섰다.타와타나낏은 6일 태국 촌부리 시암 컨트리클럽 파타야 올드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9개를 잡아내고 보기는 1개로 막아 8언더파 64타를 쳤다. 전 아마추어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출신인 티티쿨은 이날 이글 2개에 버디 5개를 잡아내고 보기 1개를 적어내 8언더파 64타를 치며 타와타나낏과 함께 공동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타와타나낏은 지난 4월 LPGA 투어 메이저 대회 ANA 인스퍼레이션에서 300야드가 넘는 드라이버샷 평균 거리를 앞세운 장타에 흔들리지 않는 강심장으로 메이저 퀸이 된 떠오르는 강자다. 타와타나낏은 이번 대회에서도 드라이브샷 평균 거리 284야를 기록하며 장타를 날렸다. 78.5%의 페어웨이 적중률과 84%의 그린 적중률로 장타를 치면서도 정확한 샷을 했고, 퍼트는 27개만 적어냈다. 티티쿨은 아직 정식으로 LPGA 투어에 데뷔하지 않았지만, 이미 실력파 골퍼로 주목받고 있는 신예다. 지금은 유럽여자골프투어에서 활동하고 있는 티티쿨은 2017년 태국에서 열린 타일랜드 챔피언십에서 최연소 우승(만 14세 4개월)을 포함해 유럽여자골프투어에서 2승을 올렸다. 1~2년 내 LPGA 투어에서 뛰게 될 가능성이 크다. ‘태국의 박세리’ 에리야 쭈타누깐이 7언더파 65타를 쳐 공동 3위에 올라 태국선수가 1~3위를 휩쓸었다. 세계랭킹 1위 고진영(26)과 2위 박인비(33), 3위 김세영(28)이 빠진 한국은 대회 첫날 톱10에 한 명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박희영(34)과 지은희(35)가 나란히 4언더파 68타를 쳐 공동 14위에 자리했다. 2015년과 2017년, 2019년 이 대회에서만 세 차례 우승했던 양희영(32)은 공동 20위(3언더파 69타)로 1라운드를 마쳤다. 지난주 싱가포르에서 열린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에서 5년 3개월 만에 LPGA 투어 우승을 차지하며 이번 대회에서 2주 연속 우승 사냥에 나선 김효주(26)는 1오버파 73타를 쳐 박성현(28) 등과 함께 공동 54위에 그쳤다. 이번 대회는 72명이 출전해 컷 오프 없이 4라운드 72홀 경기로 우승을 가린다.
2021.05.06 I 주영로 기자
박인비, 16번홀 아쉬운 더블보기..그래도 1타 차 2위
  • 박인비, 16번홀 아쉬운 더블보기..그래도 1타 차 2위
  • 박인비.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파5, 16번홀에서 박인비(33)가 친 세 번째 샷이 그린 왼쪽으로 당겨져 공이 워터해저드로 빠졌다. 1벌타를 받고 드롭 후 5번째 샷을 한 공도 겨우 그린에 올라와 쉽지 않은 보기 퍼트를 남겼다. 결국, 이 홀에서 더블보기를 적어내며 선두에서 내려왔다. 1일 싱가포르 센토사 골프클럽 탄종 코스(파72)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총상금 160만달러) 3라운드에서 박인비가 후반 샷 난조를 보이며 선두에서 내려왔다. 이날 버디 6개를 뽑아내고 더블보기 1개와 보기 2개를 적어낸 박인비는 2언더파 70타를 쳐 중간합계 13언더파 203타를 기록, 린시위(중국·14언더파 202타)에 1타 뒤진 공동 2위에 자리했다. 대회 첫날부터 선두로 나섰던 박인비는 둘째 날까지 무결점 경기를 하며 선두를 달리다 이날 처음으로 1위에서 내려왔다.1~2라운드 동안 버디 13개를 잡아내고 보기는 단 2개로 막았던 박인비는 이날 11번홀부터 갑작스럽게 샷 난조를 보였다. 전반에는 보기 없이 버디만 4개 골라내 상승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11번홀(파4)에서 이날 첫 번째 보기를 한 이후 경기 흐름이 바뀌었다. 13번홀(파5)에서 버디로 바운스백에 성공했으나 14번홀(파4)에서 다시 1타를 잃었다. 이어 15번홀에선 티샷과 두 번째 샷을 페어웨이로 잘 보내놓고도 세 번째 샷에서 실수하며 더블보기를 했다. 이 홀은 전장 529m로 파5홀 가운데선 가장 길지만, 난도는 높은 편이 아니어서 더블보기를 뼈아픈 실수가 됐다. 11번홀부터 16번홀까지 5개 홀에서 3타를 잃는 난조를 보였음에도 마지막 18번홀에서 버디를 끝내 선두와 타수 차를 1타로 좁힌 건 그나마 위안이다. 18번홀에서 약 5m 거리의 버디 퍼트를 홀에 넣은 박인비는 마지막 날 선두와 1타 차로 챔피언조에서 경기할 수 있게 됐다. 2015년과 2017년 이 대회에서만 두 번 우승한 박인비는 이번 대회에서 통산 3번째 우승과 함께 올 시즌 2승 사냥에 나섰다. 우승하면 2018년 7월 이후 약 2년 10개월 만에 세계랭킹 1위로 복귀할 가능성도 크다. 또 2015년 5승을 거둔 이후 한 해 다승을 거둔 적이 없는 박인비는 이번에 우승하면 6년 만에 한 해 2승 이상을 거두게 된다. 한나 그린(호주)가 박인비와 함께 13언더파 203타를 적어내 공동 2위에 올랐다.전인지(27)는 이날만 6타를 줄이면서 중간합계 10언더파 206타로 유소연(31), 리디아 고(뉴질랜드)와 함께 공동 5위에 자리했다. 리디아 고는 18번홀에서 두 번째 친 샷이 그린에 떨어져 있는 한나 그린의 공을 맞고 홀 안으로 빨려 들어가 행운의 이글을 기록했다. 양희영(32)과 김효주(26)가 공동 8위(이상 9언더파 207타)다.
2021.05.01 I 주영로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 JY, 이건희 회장 사회환원 약속 지켰다
  • [이데일리 이대호 기자] 다음은 29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JY, 이건희 회장 사회환원 약속 지켰다-원리금보장상품 논란…퇴직연금 디폴트옵션 도입 진통-AI챗봇 ‘이루다’ 개발사, 과징금 등 1억-공시가 불만 폭증 내려준 건 5%뿐 보유세 폭탄 현실로-[사설] 손실보상 소급 적용은 포퓰리즘, 무리한 입법 멈춰야-[사설] 이재용 사면 ‘국민 통합, 위기 극복 앞장’ 큰 틀에서 보라△삼성家 유산 60% 사회 환원(2면)-겸재 국보부터 모네·샤갈까지…거인의 문화유산, 온 국민이 누린다-12조 넘어가는 삼성家 상속세…미국이면 7.3조, 영국은 3.6조△삼성家 유산 60% 사회 환원(3면)-JY, 삼성전자 지분 전체 상속 유력…그룹 지배력 강화 수순 밟을 듯-“인류 건강·삶 증진, 기업의 사명” 유지 계승 감염병·소아암·희귀질환 극복에 ‘1조’ 기부△종합-“19% 과속 인상” 반발에도 찔끔 조정…稅 부담 완화 압력 커질 듯-“명확한 기준없는 정보수집 문제삼아” ‘AI 챗봇 이루다’ 제재에 업계 혼란△퇴직연금 디폴트옵션 도입 갈등-디폴트옵션에 원금 보장상품 포함 땐…‘수익률 제고’ 도입목적 무색-가입자 모르게 펀드 투자 ‘거짓’ 금소법 범위에 포함 ‘진실’-“취약계층 보호장치 마련, 성과 저조한 상품 관리강화 병행해야”△정치-원내대표 마무리 주호영 “거여 폭주속 국민의지지 소중함 절감”-‘민심 아닌 친문 당심만 쫓았다’ 與 당권경쟁, 흥행 주춤 이유있네-진중권 “공부해라, 마지막 조언” vs 이준석 “골방 철학자의 개똥철학”-여영국 “반기득권 플랫폼 구축해 내년 대선 도전”-“국정원 댓글수사로 누명 씌운 尹, 사과해야”△경제-해외자원개발 TF “석유公 구조조정 한계…정부 지원 검토해야”-정부 이어 한은도 “코인은 화폐 아닌 가상자산”-16개월째 인구 자연감소…코로나에 결혼도 22% 급감△금융-역대급 호실적에도…은행, 예금금리 인상엔 딴청-실손보험 작년 2.5조 손실…5년째 적자-우리은행, EBS미디어와 업무협약 디지털 금융교육 콘텐츠 제작 협력-저축은행 앱, 오늘부터 다른 은행 계좌 조회·이체 가능-교보생명 “문화·금융 아우르는 혁신기업 될 것”△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부동산 대출규제 손질이 최우선…세제·공급정책 논의는 시간 더 필요해-“투자·거래 대상된 가상자산…과세하고 그에 맞는 대우하는 게 바람직”△산업&기업-SK하이닉스 깜짝 실적…반도체 덕에 웃었다-석유화학·배터리 실적 신기록 LG화학 영업이익 1조 뚫었다-SUV·전기차 쏟아진다…‘고성능車 빅뱅’ 예고-현대중공업그룹 5개사 “친환경 기술 개발에 박차”-영농·수상형…민간 태양광 기술 한자리에△산업·바이오-코로나 변이 확산에…씨젠 진단키트 수출 날개-252억 공유킥보드 국산화 실증사업, ‘네이버 특혜’ 논란-삼성바이오로직스 1분기 영업익 743억…전년比 19% 껑충-코인, 장투하라는데…대부분 한 달 못참고 매매△소비자생활-TV서 모바일로…CJ오쇼핑, CJ온스타일로 변신-통합GS리테일, 5년간 1조 투자 “2025년 취급액 25조 달성할 것”-1주년 맞은 롯데온, 고객서비스 팔 걷었다-‘쿠팡거지’ 없어지나…쿠팡이츠, 배달음식 ‘인증 사진’ 도입△증권&마켓-삼성전자 공매도 잔고 급증에…속타는 ‘100만 새내기 주주’-SKIET 공모 청약 첫날 22조 몰려…SK바사 기록 깼다-미래운용 해외 상장 ETF “순자산 66조원 돌파”△2021 이데일리 부동산포럼-고밀개발 따른 주거환경 악화 우려…집값 떨어지면 사업해제 요구할 수도-민간 측 “공익·사익 조화 이뤄야” vs 정부 측 “개발이익 공유가 관건”-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의원 축사 “공공·민간 주도 주택공급 협업·경쟁하는 시대 올 것”△대기업 ESG경영 강화(18면)-“협력사 발전이 삼성의 경쟁력”…자금·기술·인력 아낌없는 지원-공유오피스 마련…최고의 ‘SW 연구환경’ 조성-7년째 이어온 ‘LG 의원상’…선행의 선순환 이뤄-‘현장직군 영보드’ 신설…MZ세대와 소통 나서-친환경 플라스틱 앞세워 ‘탄소제로시대’ 선도△대기업 ESG경영 강화(19면)-친환경 시장 선두 주자…“수소 연료전지 기술력 세계 최고 수준”-세대간 직급간 벽 허문 소통…조직 문화에 ‘생기’-‘디지털·친환경·신사업’ 삼각편대…성장가도 ‘예약’-“스마트 기술 선도…기업·사회 함께 지속 성장”-‘고객 목소리 중심’ 경영…신속·선제적 요구 대응△문화-재테크 꽂혔던 독자들…이제 ‘마음 챙기기’ 열공-핸드볼코트로, 토론장으로…여기 극장 맞아?-과천시향 ‘역전만루홈런’ 땀·눈물·성장의 드라마△스포츠-박성현 “‘약속의 땅’ 싱가포르서 터닝포인트 만들 것”-2연속 준우승 장하나 삼세판째 우승 도전-[사진] ‘류현진 동료’ 게레로 주니어, 한 경기 3홈런 7타점 불방망이쇼-강속구 대신 장타 무장…박찬호, 프로들과 샷대결-배구 신생팀 페퍼저축은행 ‘최대어’ 바르가 1순위 지명-2년 만에 열리는 윔블던 관중 25% 입장 허용키로△피플-“감사합니다, 행복하세요…행복하게 사는 것이 하느님의 뜻입니다”-신델라 “자유로움 물씬 느껴지는 스트리트 아트와의 콜라보 뜻깊어”-김동연 “철지난 이념논쟁 말라, 이대로 가면 경제위기” 쓴소리-‘수학의 정석’ 쓴 홍성대 상신고 이사장 물러나-DGB금융, 사회공헌사업 전국 확대…ESG경영 강화-김현준 LH 사장 첫 현장행보 긴급 회의 주재 ‘2·4대책 점검’△오피니언-정신장애인 입원 기간 너무 길다-최악 한·일 관계에도 대화 노력 포기 안돼-[e갤러리] 김태연 ‘관념의 끈’-[생생확대경] 백신접종자 자가격리 면제 부작용도 살펴야△전국-“문화예술 최적지” vs “지역 균형발전”…한예종 유치전 ‘치열한 공방’-[지자체장에게 듣는다] “그린뉴딜 틀에서 생산·소비 多되는 스마트도시 만들 것”-“9억원 이하 재산세 경감”△사회-방안 쓰레기 속 ‘주인 잃은 취업 준비서’…괴로운 건 악취가 아니었다-백신 접종자, 해외여행 후 증상 없으면 ‘2주 격리’ 면제-공수처 1호 수사 ‘이규원 사건’ 유력 “관련 사건 모두 차질 빚을라” 우려-한국어능력시험 응시 1년새 반토막…코로나 직격탄-검찰총장 후보 이성윤, 수사심의위 전략 먹혔나
2021.04.28 I 이대호 기자
7년째 볼빅과 인연 18세 정주리, '제2의 조아연' 주목
  • 7년째 볼빅과 인연 18세 정주리, '제2의 조아연' 주목
  • 정주리. (사진=볼빅)[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다음 목표는 드림투어 우승이죠.”18세의 나이로 프로 무대에 뛰어든 정주리(볼빅)가 2021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XGOLF-백제CC 점프투어 4차전에서 우승한 뒤 더 높은 목표를 내세웠다. 정주리는 27일 충남 부여 백제 컨트리클럽에서 끝난 대회에서 최종합계 11언더파 133타를 쳐 우승했다. 이날 우승으로 5월 열리는 드림투어 시드전에 참가할 수 있는 정회원으로 승격, 내년 정규투어 입성에 한 걸음 더 내디뎠다. 160cm의 크지 않은 체구지만 드라이버샷 평균 250야드 이상을 치는 정주리는 국가상비군을 거쳐 프로가 된 기대주로 ‘제2의 조아연’으로 주목받고 있다.조아연(21)은 주니어 시절부터 볼빅의 후원을 받았고 2019년 프로로 데뷔해 신인왕을 차지하며 단숨에 국내 여자골프의 강자로 우뚝 섰다. 정주리도 조아연처럼 초등학교 시절부터 볼빅의 후원을 받으며 성장했다. 2015년, KLPGA가 주최한 ‘KLPGA 2015 회장배 여자아마골프선수권 대회‘ 초등부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이름을 알렸고, 올해 KLPGA 준회원으로서 처음 참가한 점프투어 1차전에서 6위, 3차전에서 4위에 오르더니 이번 대회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볼빅은 정주리의 재능을 발견하고 2014년부터 현재까지 7년째 후원하고 있다. 정주리는 2014년부터 볼빅 S3 우레탄 골프공을 쓰고 있다. 타구감이 부드럽고 비거리 성능이 뛰어나 프로들이 즐겨 쓴다.지난해 ‘드라이버 입스’로 슬럼프를 겪었지만, 땀으로 극복하며 장기로 만들었다. 바람의 영향을 적게 받도록 공을 낮게 치는 ‘펀치샷’도 일품이다.첫 우승에 성공한 정주리는 “아직 실감이 나지 않지만 정말 기쁘다”며 “1차전부터 샷이 계속 좋아서 우승 기회가 올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지만, 생각했던 것보다 더 빨리 우승했다”고 기뻐했다. 이어 “앞으로 활동하게 될 드림투어는 쟁쟁한 선수들이 많아 걱정이 된다”며 “올해는 드림투어에서 꼭 1승 이상을 할 것이고 다음 시즌에는 KLPGA 정규투어 중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하는 것이 목표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2021.04.28 I 주영로 기자
미녀골퍼 김지현·유현주, 골프장으로 ‘무브’한다
  • 미녀골퍼 김지현·유현주, 골프장으로 ‘무브’한다
  • KLPGA에서 활약하고 있는 김지현 선수(사진=무브)[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글로벌 모빌리티 플랫폼 ‘무브’(MOVV)가 한국여자프로골프투어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을 위한 지원으로 나선다.27일 무브(MOVV)는 한국여자프로골프투어(KLPGA)에서 활약하고 있는 프로골퍼 김지현(한화큐셀), 유현주 프로(골든블루)와 후원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무브는 이번 후원 계약을 통해 두 선수의 서브 후원사로 참여하고, 선수들이 KLPGA 투어 출전 시 이동에 불편함이 없도록 전용기사 포함한 차량을 제공한다.김지현 프로는 지난해 10월 29일부터 11월 1일까지 열린 ‘KLPGA 투어 SK네트웍스·서경 레이디스 클래식’에서는 전일정 무브(MOVV)를 이용해 최종 성적 공동 2위를 기록, 2020시즌 개인 최고 성적을 거두었다. 이런 상승세에 힘입어 2021년 올해도 안정된 샷으로 KLPGA무대에서의 활약을 기대하고 있다.김 프로는 지난해부터 무브 홍보모델로 활약 중이며 KLPGA투어 참가 시 자택에서 공항까지, 공항에서 숙소까지는 물론, 골프장으로의 편안하고 안전한 이동을 위해 무브를 이용하고 있다.유현주 프로는 톡톡 튀는 독보적인 매력으로 골프와 패션 여러 분야에서 러브콜을 받고 있으며, KLPGA 정상급 선수들을 능가하는 후원계약을 이끌어내고 있다. 4월22일부터 개최되는 KLPGA 투어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 2021에는 스폰서 초청 자격으로 출전하여 미디어와 팬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무브는 앞으로 유현주 프로가 출전하는 대회 주요 일정 동안 무브 차량을 제공하여 최고의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편안한 이동을 도울 예정이다.최민석 무브 대표는 “KLPGA투어에 참가하는 선수는 당일 컨디션에 따라 기록이 크게 영향을 받는데, 김지현 프로, 유현주 프로가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무브가 최대한 지원할 것”이라며 “기술과 모빌리티를 연계한 차별화된 무브골프 서비스를 통해 골프 선수들의 편의성을 증대시키고 골프문화 및 관련 산업 발전을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무브는 전용기사, 전용차량으로 목적지까지 우리끼리만 이동할 수 있는 프라이빗 이동서비스로 여행, 비즈니스 출장, 골프장 이동 등 국내 및 해외에서 고객들이 편안하고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게 기사 포함한 차량을 제공한다.KLPGA에서 활약하고 있는 유현주(사진=무브)
2021.04.27 I 강경록 기자
9타 줄인 박인비, 6라운드 연속 60대 친 김세영..나란히 공동 2위
  • 9타 줄인 박인비, 6라운드 연속 60대 친 김세영..나란히 공동 2위
  • 박인비.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박인비(33)와 김세영(28)이 우승은 놓쳤지만, 여자골프 세계랭킹 2·3위의 저력을 보여줬다. 세계랭킹 2위 박인비는 18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오아후섬의 카폴레이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총상금 200만달러)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이글 1개에 버디 7개를 묶어 9언더파 63타의 맹타를 쳤다. 최종합계 21언더파 267타를 적어낸 박인비는 우승을 차지한 리디아 고(28언더파 260타)에 7타 뒤졌지만, 전날 공동 16위에서 공동 2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3월 기아 클래식 우승으로 시즌을 시작한 박인비는 메이저 대회 ANA 인스퍼레이션 공동 7위에 이어 3개 대회 연속 톱10 행진을 이어갔다.대회 첫날 1언더파 71타를 치며 공동 65위에 이름을 올렸던 박인비는 2라운드에서 6타를 줄이며 공동 20위로 순위를 끌어올렸고 3라운드에서 다시 5타를 더 줄이면서 공동 16위로 올라섰다. 마지막 날 이번 대회에서 가장 좋은 경기력을 선보이며 세계랭킹 2위의 저력을 보였다. 이번 대회에 나오지 않은 고진영(26)과 세계랭킹 1위 싸움을 벌이고 있는 박인비는 19일 발표되는 순위에서 고진영과 격차를 더 좁힐 수 있게 됐다. 경기 뒤 박인비는 “이번주 2~4라운드 마무리를 잘했고 특히 오늘 17번과 18번홀을 버디로 마무리해 굉장히 좋다”며 “시즌 초반 출발이 좋아 아무래도 올 시즌이 나에게 굉장히 중요한 시즌이 될 것 같다. 전반적으로 좋은 쪽으로 작용할 것 같다”고 이어지는 대회에서도 좋은 활약을 예고했다. 박인비는 한국 선수 중 올해 LPGA 투어에서 유일하게 우승했다. 박인비와 함께 공동 2위로 대회를 마친 세계랭킹 3위 김세영은 앞서 ANA 인스퍼레이션 3라운드에서 68타를 친 이후 이번 대회 나흘 동안 6라운드 연속 60타대의 성적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김세영은 이번 대회 첫날 5언더파 67타를 쳤고, 둘째 날 4언더파 68타, 셋째 날 다시 5언더파 65타를 친 데 이어 이날 7언더파 65타를 몰아쳤다. 최근 6라운드 동안에만 31언더파를 기록해 절정의 샷 감각을 이어갔다. 나흘 동안 75%의 페어웨이 적중률과 76%가 넘는 그린 적중률을 기록했고 퍼트는 첫날 25개, 둘째 날 26개, 셋째 날과 넷째 날 29개씩을 적어내며 하루도 30개 이상을 하지 않았을 정도로 모든 게 잘 맞아떨어졌다. 김세영은 “조금 아쉽지만, 버디를 많이 하고 순위를 끌어올려 기쁘다”며 “이번 주의 좋은 감각을 이어가면 이어지는 LA오픈에서도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기대했다. 박인비와 김세영의 활약 속에 신지은(29) 공동 6위(19언더파 269타), 김아림(29) 공동 10위(18언더파 270타)에 들었다. 김세영. (사진=AFPBBNews)
2021.04.18 I 주영로 기자
리디아 고, 3년 만에 'V'샷..롯데 챔피언십 28언더파 우승
  • 리디아 고, 3년 만에 'V'샷..롯데 챔피언십 28언더파 우승
  • 리디아 고.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교포 선수 리디아 고(25·뉴질랜드)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총상금 200만달러)에서 3년 만에 우승했다. 리디아 고는 18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오아후섬의 카폴레이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 골라내 7언더파 65타를 쳤다. 최종합계 28언더파 260타를 기록한 리디아 고는 이날만 9타를 줄이며 추격해온 박인비(33·21언더파 267타)를 7타 차로 따돌렸다.2018년 4월 메디힐 챔피언십 뒤 3년 가까이 우승을 추가하지 못한 리디아 고는 이번 대회에서 시즌 첫 승과 함께 통산 16승째를 달성했다. 리디아 고는 2012년과 2013년 아마추어 자격으로 CN 캐나다 여자오픈을 연속 제패한 뒤 프로로 전향했다. 2013년 만 16세에 불과했던 리디아 고는 당시 만 18세 이상 프로가 될 수 있는 LPGA 투어의 나이 제한에 걸렸다. 그러나 LPGA 투어가 예외 규정을 적용하면서 11월부터 프로로 활동을 시작했다.2014년부터 정식으로 LPGA 투어 활동을 시작한 리디아 고는 첫해 3승을 거뒀고, 2015년에는 5승으로 개인 한 시즌 최다승 기록을 세웠다. 2016년에도 4승을 추가했고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박인비에 이어 은메달을 획득했다. 2018년 메디힐 챔피언십 우승으로 통산 15승째를 달성했으나 이후 긴 시간 슬럼프를 겪었다. 2015년 상금왕, 2016년 상금랭킹 2위에 올랐던 리디아 고는 2017년 13위, 2018년 12위, 2019년엔 48위까지 밀려났다. 지난해 9위에 오르며 조금씩 부활을 알린 리디아 고는 올해 이 대회 전까지 참가한 4개 대회에서 두 번의 준우승을 포함해 3차례 톱10에 들었다. 이번 대회에서 3년 가까이 이어진 우승 침묵을 깨며 통산 16승째를 달성했다. 우승상금 30만달러를 받은 리디아 고는 시즌 총상금을 79만1944달러로 늘려 1위로 올라섰다. 1타 차 선두로 경기에 나선 리디아 고는 버디가 많이 나온 1번홀(파5)에선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그러나 3번홀(파4)에서 이날 첫 버디를 잡아낸 이후 9번홀(파4)부터는 버디를 쓸어 담으며 일찌감치 우승을 예고했다. 9번홀에서 두 번째 버디를 잡아낸 리디아 고는 12번홀(파3)까지 4개 홀에서 연속 버디에 성공했고, 14번홀(파5)에서 또 하나의 버디를 추가하며 2위에 6타 차로 달아났다. 사실상 우승을 확정 지은 리디아 고는 17번홀(파5)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7타 차 완승을 거뒀다.세계랭킹 2위 박인비는 이날만 이글 1개에 버디 7개를 묶어 9타를 줄이는 뒷심을 보였다. 공동 16위로 최종 라운드 경기에 나선 박인비는 이날 9언더파 63타를 치며 합계 21언더파 267타를 적어내 2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3월 기아 클래식 우승으로 시즌을 시작한 박인비는 ANA 인스퍼레이션 공동 7위에 이어 3개 대회 연속 톱10 행진을 이어갔다. 세계랭킹 3위 김세영(28)도 이날 이글 1개에 버디 5개를 곁들여 7언더파 65타를 쳤다. 최종합계 21언더파 267타를 적어낸 김세영은 박인비, 넬리 코다(미국), 리오나 매과이어(아일랜드)와 함께 공동 2위로 대회를 마쳤다.ANA 인스퍼레이션 3라운드 68타를 시작으로 이번 대회 나흘 동안 67-68-67-65타를 친 김세영은 6라운드 연속 60대 타수를 기록하며 절정의 샷감각을 이어갔다. 신지은(29) 공동 6위(19언더파 269타), 올해 데뷔한 김아림(26)은 공동 10위(18언더파 270타)로 시즌 첫 톱10에 올랐다.
2021.04.18 I 주영로 기자
임성재, 선두와 7타 차 공동 4위.."퍼트 잘 해 톱5 기대"
  • 임성재, 선두와 7타 차 공동 4위.."퍼트 잘 해 톱5 기대"
  • 임성재.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임성재(23)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RBC 헤리티지(총상금 710만 달러) 3라운드까지 공동 4위에 올라 시즌 네 번째 톱10의 기대감을 높였다. 임성재는 18일(한국시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힐턴 헤드의 하버타운 골프 링크스(파71)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5개에 보기 3개를 적어내 2언더파 69타를 쳤다. 중간합계 11언더파 202타를 기록한 임성재는 18언더파 195타를 쳐 단독 선두로 나선 스튜어트 싱크(미국)에 7타 뒤진 공동 4위에 자리했다. 지난해 9월 US오픈으로 2020~2021시즌을 시작한 임성재는 11월 마스터스 준우승에 이어 올해 1월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공동 5위 그리고 3월 지난해 우승했던 혼다 클래식에서 공동 8위로 3번 톱10에 들었다. 이번 대회에서 3라운드까지 공동 4위에 오른 김성재는 선두와 7타 차로 벌어져 마지막 날 역전 우승을 기대하기는 어려워졌지만, 시즌 4번째 톱10의 가능성은 커졌다. 이날 콜린 모리카와(미국)과 함께 경기에 나선 임성재는 전반에는 버디 2개에 보기 1개를 적어내며 1타를 줄였고, 후반에는 버디 3개에 보기 2개를 적어내 다시 1타를 더 줄였다. 사흘 동안 이글 1개에 버디 15개를 잡아냈고 보기는 6개 했다. 사흘 동안 드라이브샷 페어웨이 적중률은 73.81%, 그린 적중률은 72.22%를 기록했다. 임성재는 “오늘 바람이 불어 샷에 어려움이 있었다”며 “그래도 후반 들어 샷감이 돌아와 마무리를 잘했다”고 경기 내용을 돌아봤다. 이어 “내일도 마찬가지로 바람이 불 것 같고 선두와 차이는 크게 나지만 내 플레이에 집중하며 경기하겠다”며 “내일 퍼트만 잘 들어가면 톱5 안에는 들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48세 베테랑 싱크는 2위 모리카와에 5타 차 앞선 단독 선두에 올라 이번 시즌 두 번째 우승의 좋은 기회를 잡았다. 싱크는 지난해 9월 세이프웨이 오픈에서 통산 7승째를 올렸다. 경기가 끝날 때까지 1위를 지키면 2000년과 2004년에 이어 이 대회에서만 세 번째 우승을 차지한다. 세계랭킹 1위 더스틴 존슨(미국)은 5언더파 208타로 공동 36위에 올랐고, 김시우(26)는 이날 타수를 줄이지 못하면서 4언더파 209타로 공동 42위에 자리했다. 이경훈(30)은 3언더파 210타로 공동 47위, 강성훈(34)은 1언더파 212타로 공동 60위다.
2021.04.18 I 주영로 기자
박인비, 11번홀 '샷이글'..공동 6위로 2주 연속 우승 성큼(종합)
  • 박인비, 11번홀 '샷이글'..공동 6위로 2주 연속 우승 성큼(종합)
  • 박인비.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여자 골프 세계랭킹 2위 박인비(33)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 대회 ANA 인스퍼레이션(총상금 310만달러) 둘째 날까지 5타를 줄이며 2주 연속 우승에 속도를 냈다.박인비는 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란초미라지의 미션힐스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이글 1개에 버디 2개를 뽑아내고 보기는 1개로 막아 3언더파 69타를 쳤다. 전날 버디 5개에 보기 3개를 적어냈던 박인비는 이날 보기를 1개밖에 하지 않으면서 더 안정적인 경기를 했다. 중간합계 5언더파 139타를 친 박인비는 지난주 기아 클래식 우승에 이어 상승세를 이어갔다. 패티 타바타나킷(태국)이 중간합계 9언더파 135타를 쳐 이틀 연속 선두로 나선 가운데 박인비는 공동 6위에 자리했다. 그린적중률(55.6%)은 첫날과 같았으나 페어웨이 적중률이 78.5%에서 85.71%로 높아졌고, 퍼트 수도 26개에서 25개로 1타 적게 쳤다. 10번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박인비는 11번홀(파5)에서 샷이글에 성공하며 단숨에 2타를 줄였다. 18번홀(파5)에서 세 번째 샷을 홀 2.5m에 붙인 뒤 버디를 추가하면서 전반에만 3타를 줄였다. 3번홀(파4)에서 두 번째 친 공이 그린 앞쪽 벙커에 들어가 3타 만에 그린에 올라와 2퍼트로 보기를 했다. 그러나 4번홀(파4)에서 그린 밖에서 퍼터로 친 공이 홀에 들어가면서 버디에 성공, 잃었던 타수를 만회했다. 경기 뒤 박인비는 “바람이 많이 불었지만, 페어웨이와 그린을 잘 지켜 전반적으로 견고한 경기를 했다”며 “워밍업이 끝났으니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경기할 준비가 됐다”고 남은 이틀 경기에 집중했다. 2013년 이 대회 우승자인 박인비는 지난주 기아 클래식 우승에 이어 2주 연속 우승과 함께 2015년 8월 브리티시여자오픈(현 AIG 여자오픈) 이후 6년 만에 메이저대회 우승을 노리고 있다. 함께 경기한 고진영은 이날 2타를 더 줄이면서 박인비와 함께 5언더파 139타를 쳐 공동 6위에 자리했다. 2번과 17번, 18번홀에서 버디를 잡아냈고, 13번홀(파4)에서 보기를 했다. 세계랭킹 1·2위 고진영과 박인비는 이번 대회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가 바뀔 수도 있다. 고진영은 올해 첫 우승에 도전한다.타이틀 방어에 나선 이미림(31)이 박인비, 고진영과 함께 5언더파 139타를 적어냈다. 이정은(25) 공동 20위(2언더파 141타), 김세영(28) 공동 38위(1언더파 143타), 김효주(26) 공동 59위(1오버파 145타)로 컷을 통과했고 전인지(4오버파 148타)와 박성현(5오버파 149타)은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펑산산(중국)이 8언더파 136타를 쳐 2위, 모리야 쭈타누깐(태국)이 3위(7언더파 137타)에 올라 있다.
2021.04.03 I 주영로 기자
박인비, 11번홀 기분 좋은 샷이글..2주 연속 우승에 속도 내
  • 박인비, 11번홀 기분 좋은 샷이글..2주 연속 우승에 속도 내
  • 박인비.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여자 골프 세계랭킹 2위 박인비(33)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 대회 ANA 인스퍼레이션(총상금 310만달러) 둘째 날까지 5타를 줄이며 2주 연속 우승에 속도를 냈다.박인비는 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란초미라지의 미션힐스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이글 1개에 버디 2개를 뽑아내고 보기는 1개로 막아 3언더파 69타를 쳤다. 전날 버디 5개에 보기 3개를 적어냈던 박인비는 이날 보기를 1개밖에 하지 않으면서 더 안정적인 경기를 했다. 중간합계 5언더파 139타를 친 박인비는 지난주 기아 클래식 우승에 이어 상승세를 이어갔다. 그린적중률(55.6%)은 첫날과 같았으나 페어웨이 적중률이 78.5%에서 85.71%로 높아졌고, 퍼트 수도 26개에서 25개로 1타 적게 쳤다. 10번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박인비는 11번홀(파5)에서 샷이글에 성공하며 단숨에 2타를 줄였다. 18번홀(파5)에서 세 번째 샷을 홀 2.5m에 붙인 뒤 버디를 추가하면서 전반에만 3타를 줄였다. 3번홀(파4)에서 두 번째 친 공이 그린 앞쪽 벙커에 들어가 3타 만에 그린에 올라와 2퍼트로 보기를 했다. 그러나 4번홀(파4)에서 그린 밖에서 퍼터로 친 공이 홀에 들어가면서 버디에 성공, 잃었던 타수를 만회했다. 경기 뒤 박인비는 “바람이 많이 불었지만, 페어웨이와 그린을 잘 지켜 전반적으로 견고한 경기를 했다”며 “워밍업이 끝났으니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경기할 준비가 됐다”고 남은 이틀 경기에 집중했다. 2013년 이 대회 우승자인 박인비는 지난주 기아 클래식 우승에 이어 2주 연속 우승과 함께 2015년 8월 브리티시여자오픈(현 AIG 여자오픈) 이후 6년 만에 메이저대회 우승을 노리고 있다. 함께 경기한 고진영은 이날 2타를 더 줄이면서 박인비와 함께 5언더파 139타를 쳤다. 2번과 17번, 18번홀에서 버디를 잡아냈고, 13번홀(파4)에서 보기를 했다. 세계랭킹 1·2위 고진영과 박인비는 이번 대회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가 바뀔 수도 있다. 고진영은 올해 첫 우승에 도전한다. 타이틀 방어에 나선 이미림(31)이 박인비, 고진영과 함께 5언더파 139타를 적어냈다. 오전 10시 현재 패티 파바타나킷(태국)이 9언더파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2021.04.03 I 주영로 기자
“가지 않으면 몰랐을 것”…김주형이 깨달은 도전의 가치
  • “가지 않으면 몰랐을 것”…김주형이 깨달은 도전의 가치
  • 김주형. (사진=임정우 기자)[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한국 남자 골프의 미래’ 김주형(19)은 8년째 도전 중이다. 2013년 타이거 우즈(미국)의 경기를 보고 ‘한국의 우즈’가 되겠다고 마음먹은 김주형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입성을 목표로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 김주형은 지난달 푸에르토리코에서 열린 PGA 투어 푸에르토리코 오픈에 참가해 공동 15위로 개인 최고 성적을 거둔 뒤 귀국했다. PGA 투어 시드가 없는 김주형은 지난해에도 스폰서 추천과 월요 예선 등을 거쳐 대회에 나갔다. 시드가 없는 탓에 미국에 오래 머물 수 없는 김주형은 귀국하면 2주씩 자가격리를 해야 한다. 매일 훈련해야 하는 골프선수에겐 보통 부담되는 게 아니다. 그럼에도 계속해서 PGA 투어의 문을 두드리는 건 오로지 꿈을 위해서다. PGA 투어 출전권을 따낸다고 해서 도전이 끝나는 건 아니다. 그는 가슴 속에 품고 있는 또 다른 꿈을 이루기 위해 두 번째 도전에 나설 계획이다. 김주형은 28일 자가격리가 끝난 뒤 이데일리와 가진 인터뷰에서 “꿈을 현실로 만들고 어제보다 나은 골프를 하기해서는 도전을 멈추지 말아야 한다”며 “도전하는 과정에서 수없이 맞닥뜨리는 실패는 두렵고 피해야 할 존재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도전의 가치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도전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주형은 지난해 7월 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군산CC 오픈에서 최연소 우승 기록을 세우고 SMBC 싱가포르 오픈에서 디오픈 출전권을 획득하는 등 맹활약을 펼쳤다. 지난 시즌 개막전 우성종합건설 아라미르CC 부산경남오픈에서도 준우승을 차지한 만큼 김주형은 제네시스 대상과 상금왕을 차지할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김주형은 안정적인 한국 생활을 포기하고 도전을 선택했다. 그는 지난해 8월 메이저 대회인 PGA 챔피언십 출전을 위해 미국으로 떠났다. 코로나19의 대유행으로 현지 상황이 좋지 않았지만 김주형은 현지에 남아 도전을 이어갔다. 과거의 성공에 만족하지 않았던 2002년생 김주형은 한국에서 누릴 수 있는 특권을 모두 내려놓고 스스로 낮은 위치로 가 도전자가 됐다. PGA 투어 출전권이 없어 월요 예선과 초청 선수로 출전 기회를 어렵게 얻어내고 있다. 험난한 과정이지만, 김주형은 도전을 즐기고 있다.그는 “(임)성재형처럼 도전하는 자세가 필요하다”며 “미국에 가지 않고 한국에서 투어 활동을 했다면 PGA 투어 선수들의 실력이 얼마나 뛰어나고 어떤 코스에서 경기하는지 알지 못했을 것이다. 부딪혀보니 PGA 투어에 꼭 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말했다.이어 “세계적인 선수들과 비교해 내가 어떤 것이 부족하고 살아남기 위해서는 어떤 부분을 보완해야 하는지 알게 된 게 가장 큰 수확이라고 생각한다”며 “PGA 투어에서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릴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은 만큼 이번 도전을 통해서도 많은 걸 배웠다”고 덧붙였다.6번의 PGA 투어 대회 출전은 김주형에게 ‘한 타의 소중함’을 알게 했다. 그는 “세계적인 선수들이 샷과 퍼트 하나로 분위기를 바꾸거나 상승세를 이어가는 걸 보면서 많은 걸 느꼈다”며 “그 한 타가 다음 홀, 라운드 전체에 영향을 끼치는 만큼 실수를 줄이기 위해 더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다음 PGA 투어 출전이 정해지지 않은 김주형은 당분간 KPGA 코리안투어에 전념하면서 계속 문을 두드리겠다는 계획이다.그는 “한국과 미국을 오가며 자가격리를 하고 출전권이 없어 경기력을 유지하는 게 쉽지 않은 상황에서 샷과 퍼트 감각을 끌어올리는 방법은 꾸준한 훈련밖에 없다”며 “어드레스를 했을 때 불안하면 훈련이 부족한 것이다. 지금은 KPGA 코리안투어 새 시즌 개막전을 준비하며 자신 있는 경기를 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4월 개막을 기다렸다.자가격리 기간 훈련하지 못한 김주형은 흐트러진 스윙과 감각을 끌어올리기 위해 더 강도 높은 훈련으로 자신과의 싸움을 시작했다.김주형은 “잘 준비해서 지난 시즌처럼 개막전부터 좋은 성적을 내보겠다”고 각오를 단단히 했다. 김주형. (사진=임정우 기자)
2021.03.29 I 임정우 기자
이정환 "골프 인생 제2막 시작…전성기 맞이할 준비 마쳤다"
  • [영상]이정환 "골프 인생 제2막 시작…전성기 맞이할 준비 마쳤다"
  • [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골프 인생 제2막, 멋지게 장식하겠다.”군 복무를 마치고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로 돌아오는 이정환(30)이 이 같은 각오를 드러냈다. KPGA 코리안투어 통산 2승을 기록한 이정환은 성공적인 복귀를 위해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다. 그는 최근 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전역 후 골프 연습과 웨이트트레이닝을 하루도 빠짐없이 소화하고 있다”며 “지난 2년간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그 어느 때보다 열심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정환은 2017시즌과 2018시즌 KPGA 코리안투어를 빛낸 스타 중 한 명이다. 2017시즌 카이도시리즈 골든V1오픈에서 첫 우승의 감격을 맛본 이정환은 입대를 앞두고 출전한 마지막 공식 대회인 골프존·DYB교육 투어챔피언십 정상에 오르는 등 인상적인 플레이를 선보였다. 2시즌 연속 맹활약을 펼치고 입대한 만큼 이정환은 새 시즌 복귀를 앞두고 한국 골프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병역 의무를 해결하고 30대에 접어든 이정환 역시 자신감에 차 있었다. 그는 “한국과 미국 선수들을 보면 30세 이후에 전성기가 찾아오는 것 같다”며 “올해 골프 인생 제2막 출발점에 새롭게 선 만큼 꾸준히 잘 치면서 강력한 한 방까지 갖춘 선수가 될 수 있도록 온 힘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성공적인 복귀를 위해 굵은 땀방울을 흘리고 있는 이정환은 최근 연습 라운드를 돌 때마다 깜짝 놀란다. 군 복무를 위해 필드를 떠나있던 기간에 잃어버렸던 샷 감과 퍼트 감이 조금씩 돌아오고 있기 때문이다. 그는 “2년간 연습을 전혀 하지 못한 건 아니지만 투어를 뛸 때와 비교해 샷과 퍼트 감이 크게 떨어졌던 건 사실”이라며 “그동안 없었던 어이없는 실수가 나와 ‘새 시즌에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까’라는 걱정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정말 다행히 지난달 말부터 샷과 퍼트에 대한 자신감을 찾아가고 있다. 또 다른 전성기를 맞이할 준비를 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며 “새 시즌 개막 전까지 강도 높은 훈련을 소화해 프로 데뷔 후 가장 좋았던 2018시즌의 몸 상태를 만들려고 한다. 2시즌 만에 치르는 복귀전을 성공적으로 치를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2년 전과 비교해 평균 드라이버 거리에서 비약적인 발전을 일궈냈다. 2018시즌 평균 드라이버 거리 275.87야드를 기록했던 이정환은 최근 300야드를 가볍게 날리는 장타자로 변신했다. 그는 “공을 똑바로 보내면서 거리가 늘어난 만큼 예년보다 골프를 편하게 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올해는 짧은 파5와 파4홀에서 조금 더 공격적인 플레이로 많은 버디를 잡아보겠다”고 강조했다. 이정환은 KPGA 코리안투어 2021시즌 개막전인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에서 전역 후 공식 복귀전을 치른다. 새 시즌 KPGA 코리안투어는 오는 4월 15일 개막하는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을 시작으로 7개월간의 대장정에 돌입한다.그는 “동료들과 연습 라운드를 계속해서 하고 윈터 투어에도 출전했지만 복귀전은 정말 떨릴 것 같다”며 “부담감을 떨쳐내고 내 플레이를 하는 게 중요한 만큼 성적에 대한 욕심을 버리고 한 타, 한 타 최선을 다해 치겠다”고 말했다. 이정환은 KPGA 코리안투어에서 다시 존재감을 드러낸 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 도전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그는 “지금 가장 중요한 건 한국에서 좋은 성적을 내는 것”이라면서 “언젠가는 꼭 PGA 투어를 주 무대로 삼고 싶다. 훗날 후배들에게 PGA 투어 경험담을 들려줄 수 있는 선수가 되겠다”고 환하게 웃었다. 이정환. (사진=임정우 기자)
2021.03.22 I 임정우 기자
18세 프로 새내기 이주현 "롱런하는 선수 되고 싶어요"
  • [주목 이선수]18세 프로 새내기 이주현 "롱런하는 선수 되고 싶어요"
  • 이주현이 바닥이 달은 7번아이언을 보여주고 있다. (사진=주영로 기자)[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새벽 5시에 나와 18홀 라운드하고 오후에 샷과 퍼트 훈련 뒤 오후 6시 귀가. 18세의 나이로 프로 첫발을 내디딘 여고생 이주현(영동산업과학고 3학년)의 일과는 골프로 시작해서 골프로 끝이 난다. 이 같은 강행군의 이유는 프로 데뷔를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준회원이 된 이주현은 4월 열리는 점프(3부) 투어 출전 준비에 여념이 없다. 10일 경기도 수원의 레이크 골프아카데미에서 훈련을 끝내고 만난 이주현은 “올해 정회원이 돼 내년 KLPGA 정규투어에서 뛰기 위해선 더 열심히 해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초등학교 3학년 때 7살 터울의 언니와 함께 골프를 배운 이주현은 빠른 성장 속도를 보이며 유망주로 기대를 받았다. 주니어 무대에서 10번 넘게 우승을 했을 정도로 남다른 실력을 자랑했고, 최경주(50)의 눈에 들어 최경주재단에서 장학금을 받고 있다. 지난 겨울엔 최경주의 초청으로 미국 텍사스주로 전지훈련을 떠나 42일 동안 맹훈련하고 왔다. 최경주의 집에서 생활하며 함께 훈련한 이주현에겐 더없이 큰 경험이 됐다. 42일 동안 하루도 쉬지 않고 훈련한 탓에 이주현의 아이언은 바닥이 전부 달아서 쓰지 못할 정도가 됐다. 이주현은 “타이어 치기로 근력을 키우고 진흙에서 샷을 하며 임팩트 감각을 향상하는 등 지금껏 해보지 못한 훈련을 했다”며 “특히 진흙에서 치는 샷 연습은 일반 매트에서 5개를 치는 것 같은 힘과 집중력을 요구해 훈련 효과가 더 컸다. 샷에 자신이 생겼다”고 훈련에 만족해했다. 훈련을 통해 기술적으로 좋아진 것도 있지만, 무엇보다 골프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진 게 가장 만족스러운 부분이다. 이주현은 일찍부터 해외 투어 진출을 준비하며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 2019년엔 최경주재단이 미국에서 주최하는 ‘KJ CHOI 주니어컵’ 대회에 나가 현지 선수들과 경기하는 경험을 했다. 그는 “3라운드 대회였는데 첫날 2위를 하다 마지막에 7위로 끝났다”며 “함께 경기한 미국 선수를 보면서 자유롭게 경기하고 감각적으로 공을 치는 느낌을 받았다. 스윙폼만 보면 체계적으로 교육을 받은 것 같지는 않았지만, 골프를 즐기면서 경기하는 모습이 좋아 보였다”고 말했다.소중한 경험을 쌓고 온 이주현은 프로 무대에서도 성적에 일희일비하기보다 계속 발전하는 선수가 되기를 기대한다.이주현의 1차 목표는 4월 예정된 점프 투어 시드전을 통과하는 일이다. 단 하루짜리 경기여서 실수라도 하면 다시 몇 개월을 기다려야 한다. 그가 매일 골프장과 연습장에 나와 하루 12시간씩 강행군을 하는 이유다. 이주현은 “1차 목표는 점프 투어 시드를 딴 뒤 대회에 나가 1차 대회 상위 14위에 올라 정회원 자격을 받는 것이고 그런 다음 드림 투어에 나가 상금랭킹 20위 안에 들어 내년 KLPGA 정규투어에 나가는 게 올해 가장 큰 목표”라며 “그 과정에서 성적이 나쁘게 나오더라도 실망하기보다는 긍정적인 자세로 즐겁게 다음을 준비하고 노력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다짐했다.이제 막 프로 첫발을 뗀 이주현은 오랫동안 팬들과 함께하는 선수가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그는 “최경주 선수처럼 오랫동안 많은 팬들에게 사랑받는 선수가 되고 싶다”며 “길게 투어 활동을 하면서 우승도 하고 상금왕도 해 먼 미래에는 골프 명예의 전당에 입성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주현이 10일 경기도 용인 기흥 컨트리클럽에서 라운드 중 아이언샷을 한 뒤 날아가는 공을 바라보고 있다. (사진=주영로 기자)
2021.03.15 I 주영로 기자
김시우, 17번홀 기분 좋은 버디..5타 줄이며 공동 11위로 껑충
  • 김시우, 17번홀 기분 좋은 버디..5타 줄이며 공동 11위로 껑충
  • 김시우.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17번홀(파3). 홀까지 약 12m 거리에서 굴린 공이 언덕 위를 지나 데굴데굴 구러더니 홀 안으로 떨어졌다. 순간 갤러리의 함성이 터졌고 김시우(26)가 손을 들어 갤러리의 환호에 화답했다. 전날 부진을 떨쳐내는 기분 좋은 버디였다. 김시우(26)가 1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베드라 비치의 TPC소그래스 스타디움 코스(파72)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제5의 메이저 대회’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총상금 1500만달러) 셋째 날 ‘무빙데이’에서 버디 6개에 보기는 1개로 막아 5언더파 67타를 쳤다. 중간합계 7언더파 209타를 적어낸 김시우는 단독 선두로 나선 리 웨스트우드(13언더파 203타)에 6타 뒤진 공동 11위로 순위에 올랐다. 전날 경기 중 갤러리의 소음에 영향을 받아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해 아쉬움이 컸던 김시우는 이날은 경기 초반부터 안정적인 공략으로 차곡차곡 타수를 줄였다. 2번홀(파5)에서 첫 버디를 잡아낸 김시우는 8번홀(파3)에서 보기를 하면서 잠시 주춤했으나 9번홀(파5)에서 두 번째 버디를 기록하며 경기 흐름을 이어갔다. 후반 들어서는 11번홀(파5) 버디에 이어 12번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낚으며 상승세를 탔다. 이후 3개 홀 동안 버디가 나오지 않았으나 16번홀(파5)에서 약 9m 거리의 버디를 잡아내더니 17번홀에서 정교한 퍼트로 또 하나의 버디를 추가했다. 2017년 이 대회에서 최연소 우승한 김시우는 전날 공동 22위에서 이날 11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리면서 지난 1월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우승 이후 약 두 달 만에 톱10을 노릴 수 있게 됐다. 2라운드에서 4타를 줄이며 상위권 도약에 성공했던 임성재(23)는 이날 더블보기를 2개나 적어내는 등 불안한 경기력으로 5타를 잃으며 공동 48위(중간합계 1언더파 215타)로 떨어졌다. 4번홀(파4)에서 티샷한 공이 벙커에 들어갔고, 두 번째 친 샷이 그린 앞쪽 물에 빠졌다. 1벌타를 받고 4타 만에 공을 그린에 올린 임성재는 2퍼트를 해 더블보기를 적어냈다. 9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분위기 반전을 노렸으나 10번홀(파4)에서 보기를 하며 다시 주춤했다. 12번홀(파4)에서 또 하나의 보기를 적어낸 임성재는 17번홀(파3)에서 티샷한 공이 그린에 떨어졌다가 경사를 타고 굴러가 물속으로 빠졌다. 3타 만에 공을 그린을 올린 뒤 2퍼트를 해 2타를 잃었다.1라운드 64.29%, 2라운드 78.57%였던 드라이브샷 페어웨이 적중률이 57.15%까지 낮아졌고 그린적중률 또한 55.56%로 1·2라운드보다 크게 떨어진 게 부진의 원인이다.브라이슨 디섐보가 11언더파 205타를 쳐 2타 차 2위에 올랐고, 저스틴 토머스가 공동 3위(10언더파 206타)로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2021.03.14 I 주영로 기자
김시우 “전체적으로 만족..퍼트 보완하면 좋은 성적 기대”
  • 김시우 “전체적으로 만족..퍼트 보완하면 좋은 성적 기대”
  • 김시우(왼쪽)가 1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베드라비치의 TPC소그래스에서 열린 PGA 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1라운드 경기 중 14번홀 페어웨이에서 자신이 칠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퍼트를 조금 더 보완해야 할 것 같다.”김시우(26)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제5의 메이저 대회’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총상금 1500만달러) 첫날 경기를 끝낸 뒤 ‘퍼트 보완’을 2라운드 과제로 꼽았다. 김시우는 1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 베드라 비치의 TPC소그래스 스타디움 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이글과 버디 1개씩 잡아내고 더블보기와 보기를 1개씩 적어내 이븐파 72타를 쳤다. 일몰로 일부 선수가 경기를 끝내지 못한 가운데 김시우는 공동 42위에 자리했다. 10번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김시우는 15번홀까지 파 행진을 하며 조금은 답답한 경기를 이어갔다. 16번홀(파5)에서 221야드를 남기고 친 친 두 번째 샷을 홀 2.7m에 붙인 뒤 이글에 성공, 한꺼번에 2타를 줄였다. 답답했던 경기 흐름을 상승세로 바꾸기에 충분했다. 그러나 상승세가 오래가지 못했다. 이어진 17번홀(파3)에서 티샷이 그린에 떨어졌다가 굴러서 물에 빠졌다. 3타 만에 공을 그린에 올린 김시우는 더블보기로 마무리, 16번홀에서 줄였던 2타를 모두 잃었다. 후반으로 넘어간 김시우는 1번홀(파4)에서 보기를 하며 다시 주춤했다. 이후 7개 홀 동안 파 행진을 하며 좀처럼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다행인 건 이날 마지막으로 경기한 9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마무리했다. 이날 페어웨이 적중률 57.14%(시즌 평균 58.33%), 그린적중률 66.67%(평균 67.70%)로 시즌 평균과 비슷했다. 아쉬운 건 퍼트였다. 18홀 동안 30개(시즌 평균 28.84개)를 적어냈고 온그린 시 홀당 평균 1.833개의 퍼트를 했다.경기 초반엔 3~6m 거리의 버디 퍼트가 몇 차례 있었지만, 성공하지 못해 쉽게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경기 뒤 김시우는 “전반적으로 바람이 불어 쉽지 않은 경기였다”며 “예전보다 어렵게 경기한 것 같고, 그린은 지난 3년 전과 비교하면 매우 부드러워 스핀 조절을 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16번홀은 좋아하는 핀 위치였는데 바람이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불어 컷스윙을 했고, 원하는 대로 공이 굴러가 홀에 가깝게 멈춰 이글을 할 수 있었다”며 “하지만 17번홀에서 9번 아이언을 잡고 넉넉하게 친다고 생각한 샷이 생각보다 강하게 임팩트 되면서 거리가 멀리 갔다”고 아쉬워했다.2017년 이 대회에서 최연소 우승한 김시우는 4년 만에 대회 두 번째 우승과 함께 1월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이후 시즌 2승 사냥에 나선다. 2013년부터 PGA 투어에서 활동, 통산 3승을 올린 김시우는 아직 한 시즌 2승 이상을 해보지 못했다. 2016년 윈덤 챔피언십, 2017년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그리고 올해 1월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에서 통산 3승을 올렸다.김시우는 “그래도 오늘 경기를 잘 마무리한 것 같다”며 “전체적으로 나쁜 샷은 없었고 경기 초반 3~6m 거리의 버디 찬스가 들어가지 않았다. 퍼트를 조금 더 보완하면 내일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 같다”고 기대했다.
2021.03.12 I 주영로 기자
임성재, 상승세 주춤..PGA 아널드 파머 3라운드 공동 18위
  • 임성재, 상승세 주춤..PGA 아널드 파머 3라운드 공동 18위
  • 임성재.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임성재(23)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총상금 930만달러) 셋째 날 상승세가 주춤했다. 임성재는 7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베이힐 클럽 앤 롯지(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와 보기를 3개씩 주고받아 이븐파 72타를 치며 중간합계 5언더파 211타를 적어내고 먼저 경기를 마무리했다. 리 웨스트우드(잉글랜드)가 11언더파 205타를 쳐 단독 선두로 나선 가운데 임성재는 공동 18위에 자리했다. 이틀 연속 언더파를 치며 상승세를 탔던 임성재는 이날도 전반에는 버디 3개에 보기를 1개로 막아 2타를 더 줄였다. 그러나 후반 들어 티샷과 아이언샷에서 실수가 나오면서 타수를 잃었다. 12번홀(파5)에선 티샷이 페어웨이 왼쪽에 있는 벙커에 빠졌고 두 번째 샷은 다시 페어웨이 오른쪽 벙커에 들어갔다. 104야드를 남기고 세 번째 친 샷이 짧아 그린에 올라가지 못했고, 4타 만에 공을 그린에 올린 뒤 2퍼트를 해 보기를 적어냈다. 14번홀(파3)에선 티샷이 그린 왼쪽으로 날아가면서 다시 벙커에 빠졌고, 2타 만에 탈출에 성공해 공을 그린에 올렸으나 홀까지 거리는 약 7m가 남아 파로 막지 못했다. 그나마 다행인 건 16번홀(파5)에서 두 번째 샷이 그린 앞쪽 물에 빠져 또 한 번의 위기를 맞았으나 파로 막아내며 더 큰 실수를 피했다. 남은 홀을 모두 파로 마쳤다. 2라운드 때와 비교하면 티샷 정확도와 그린적중률 모두 좋지 못했다. 92.86%를 보였던 페어웨이적중률은 78.57%가 됐고, 72.22%였던 그린적중률 역시 61.11%로 떨어졌다. 이 대회에 3번째 참가하고 있는 임성재는 앞선 두 번의 대회에선 모두 3위를 기록했다. 이날 상승세가 주춤했으나 마지막 4라운드에서 타수를 줄이면 3회 연속 톱10을 기대할 수 있다. 브라이슨 디섐보와 코리 코너스(이상 미국)가 10언더파 206타를 쳐 공동 2위, 조던 스피스(미국)과 이날 8타를 줄인 키건 브래들리(미국)가 공동 4위(이상 9언더파 207타)로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안병훈(30) 공동 55위(1오버파 217타)로 최종 라운드를 남겨뒀다.
2021.03.07 I 주영로 기자
예열 마친 고진영·김세영·박성현..2주 연속 출격, 첫 승 사냥
  • 예열 마친 고진영·김세영·박성현..2주 연속 출격, 첫 승 사냥
  • 고진영.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고진영(26)과 2위 김세영(28)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2주 연속 참가해 새 시즌 첫 우승을 노린다. 고진영과 김세영은 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오칼라의 골든 오칼라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리는 LPGA 투어 드라이브온 챔피언십 프레젠티드 바이 볼빅(총상금 150만 달러)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1월 개막전을 건너뛰고 두 번째로 열린 게인브릿지 LPGA 대회부터 새 시즌을 시작한 고진영은 첫 대회에서 4위에 오르며 예열을 마쳤다. 나쁘지 않은 성적을 거뒀음에도 경기를 마친 고진영은 “다음 주에는 부족한 부분을 채워서 (더 좋은 경기)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단단히 했다. 샷은 좋았으나 퍼트가 마음에 들지 않았던 게 고진영의 승부욕을 자극했다. 고진영은 게인브릿지 대회에서 나흘 동안 86%가 넘는 그린적중률과 페어웨이 적중률 78.5%의 고감도 샷으로 선보였다. 하지만 퍼트 감각이 좋은 샷을 뒷받침하지 못했다. 나흘 동안 라운드 평균 31개의 퍼트를 적어냈고, 특히 2라운드 때는 34개의 퍼트를 하면서 그린에서 고전했다. 마지막 날에도 퍼트를 31개 나 하면서 역전 우승에 속도를 내지 못했다. 나흘 동안 17개의 버디를 뽑아냈지만, 보기 6개를 적어냈을 정도로 실수를 많이 한 것도 아쉬운 대목이다. 4라운드 내내 70~80% 대의 페어웨이적중률과 그린적중율을 유지했음에도 매 라운드 1개 이상의 보기를 했다. 2라운드 때는 버디를 1개밖에 하지 못해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다. 김세영은 시즌 첫 대회에서 공동 24위에 그치면서 올해도 시즌 초반 부진한 모습을 떨쳐내지 못한 게 아쉽다. 최근 5년 동안 시즌 개막전에서 톱10에 든 건 지난해 공동 7위를 한 게 유일하다. 2019년 공동 25위, 2018년 공동 22위, 2017년 공동 42위에 올랐다. 그러나 몸이 풀리면 쭉쭉 치고 나가는 저돌적인 스타일이어서 크게 걱정한 건 없다. 지난해엔 10월에 첫 우승이 나왔고, 2019년 5월, 2018년 7월, 2017년엔 3월에 시즌 첫 승을 올렸다. 2015년엔 데뷔전에서 컷 탈락한 뒤 두 번째 출전한 코츠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했다.올해 첫 대회에서 사흘 동안 언더파 경기를 하지 못하다 마지막 날 김세영다운 몰아치기가 나왔다는 점에서 이번 대회 기대감을 높였다. 최종일 전반 9개 홀에서 1타를 잃은 김세영은 후반엔 9개 홀에서 무려 7개의 버디를 잡아내며 경기력을 끌어올렸다. 고진영, 김세영과 함께 박성현(28)도 2주 연속 대회에 나선다. 처음 출전한 대회에선 컷탈락하는 부진을 보였으나 이번 대회 코스가 6852야드로 긴편이어서 장타력을 갖춘 박성현에겐 부진을 만회할 기회다. 첫 대회서 50%를 겨우 넘겼던 그린적중률을 얼마나 높이느냐가 관건이다. 이밖에 이정은(25)과 박희영(34), 양희영(31), 전인지(27),최운정(31), 이미향(28)등 총 15명의 한국 선수가 출전해 시즌 첫 승 사냥에 나선다. 예상 밖의 선전을 펼치고 있는 제시카와 넬리 코다 자매의 상승세가 계속 이어질지 관심을 끈다. 개막전에서 언니 제시카 코다가 우승했고, 두 번째 대회에서 동생 넬리 코다가 정상에 오르며 2000년 안니카와 샬로타 소렌스탐 자매 이후 21년 만에 LPGA 투어에서 자매 연속 우승에 성공했다. 이번 대회는 국산 골프브랜드 볼빅이 2018년 이후 3년 만에 LPGA 투어 대회의 후원사로 참여한다. 김세영. (사진=AFPBBNews)
2021.03.04 I 주영로 기자
'새해 첫 대회 4위' 고진영 "다음주까지 부족한 부분 채울 것"
  • '새해 첫 대회 4위' 고진영 "다음주까지 부족한 부분 채울 것"
  • 고진영.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다음 주에는 부족한 부분을 채워 더 과감하게 경기하겠다.”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고진영(26)이 새해 처음 출전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를 마친 뒤 더 단단한 각오를 다졌다. 고진영은 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레이크 노나 골프앤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게인브릿지 LPGA(총상금 200만달러)에서 최종합계 11언더파 277타를 쳐 4위에 올랐다. 올해 처음 대회에 참가해 나쁘지 않은 성적을 거뒀으나 고진영은 만족하지 않았다. 3라운드까지 3타 차 3위를 달려 마지막 날 역전 우승을 노렸다. 그러나 전날 6타를 줄이며 몰아치기에 성공했던 날카로운 샷이 터지지 않으면서 답답한 경기를 했다. 마지막 날 버디 4개를 잡아냈으나 보기 3개를 적어내며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경기를 마친 고진영은 “오늘 버디 기회가 많았는데, 많이 놓치는 바람에 1언더파밖에 못쳤다”며 “다음 주 대회에는 좀 더 나아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부터 새 시즌을 시작한 고진영은 오는 5일 개막하는 드라이브온 챔피언십에 연이어 참가한다. 고진영은 “다음 주까지 오늘 부족했던 부분을 채워서 보여드리겠다”며 “내 나름대로 세운 목표를 더 과감하게 실행해 보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올해 미국이 아닌 국내에서 훈련한 고진영은 지난해부터 이어온 스윙 교정을 완성하는 데 중점을 뒀다. 이번 대회에서 86%가 넘는 그린적중률과 페어웨이 적중률 78.5%의 고감도 샷으로 스윙 교정 효과를 보였다. 그러나 2·4라운드에서 30개가 넘는 퍼트를 적어내는 등 그린 플레이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특히 2라운드 때는 34개의 퍼트를 기록했고, 역전 우승을 노린 마지막 날에도 퍼트를 31개 나 하면서 추격에 속도를 내지 못했다.고진영은 “대회 코스의 그린이 까다로워 경사를 읽는 게 조금 어려웠다”면서도 “보경(리디아 고의 한국이름)이도 어렵다고 하더라. 나는 (대회 코스에서 경기한 게) 이번이 처음인데, 보경이는 3년을 살았는데도 어렵다고 하는 걸 보니 조금은 위안이 됐다”고 퍼트의 아쉬움을 달랬다. 이번 대회에선 넬리 코다(미국)가 합계 16언더파 272타를 쳐 우승했다. 지난 1월 개막전으로 열린 다이아몬드 리조트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십에서 언니 제시카 코다가 우승한 데 이어 두 번째 대회에서 동생이 우승하면서 자매가 2개 대회에서 연속으로 우승했다. LPGA 투어에서 ‘자매 연속 대회 우승’ 기록이 나온 건 2000년 안니카와 샬롯타 소렌스탐이 웰치스 서클K 챔피언십과 핑 레지스터 챔피언십 우승한 이후 역대 두 번째다. 코다는 LPGA 투어 개인 통산 4승째를 올렸고, 우승 상금 30만달러를 추가해 통산 상금 400만달러를 돌파했다. 전인지(27)와 최운정(31), 신지은(29)이 합계 8언더파 280타를 쳐 공동 8위에 자리했고, 세계랭킹 2위 김세영(28)은 공동 24위(4언더파 284타)를 기록했다.은퇴 후 약 13년 만에 LPGA 투어 공식 대회에 나온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은 최종합계 13오버파 301타를 쳐 74위로 대회를 마쳤다.
2021.03.02 I 주영로 기자
4위로 마친 고진영 "다음 주까지 부족한 부분 채울 것"
  • 4위로 마친 고진영 "다음 주까지 부족한 부분 채울 것"
  • 고진영.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다음 주에는 부족한 부분을 채워 더 과감하게 경기하겠다.”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고진영(26)이 새해 처음 출전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를 마친 뒤 더 단단한 각오를 다졌다. 고진영은 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레이크 노나 골프앤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게인브릿지 LPGA(총상금 200만달러)에서 최종합계 11언더파 277타를 쳐 4위에 올랐다. 올해 처음 대회에 참가해 나쁘지 않은 성적을 거뒀으나 고진영은 만족하지 않았다. 3라운드까지 3타 차 3위를 달려 마지막 날 역전 우승을 노렸다. 그러나 전날 6타를 줄이며 몰아치기에 성공했던 날카로운 샷이 터지지 않으면서 답답한 경기를 했다. 마지막 날 버디 4개를 잡아냈으나 보기 3개를 적어내며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경기를 마친 고진영은 “오늘 버디 기회가 많았은 데, 많이 놓치는 바람에 1언더파밖에 못 쳤다”며 “다음 주 대회에는 좀 더 나아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부터 새 시즌을 시작한 고진영은 오는 5월부터 개막하는 드라이브론 챔피언십에 연속으로 참가한다. 고진영은 “다음주까지 오늘 부족했던 부분을 채워서 보여드리겠다”며 “내 나름대로 세운 목표를 더 과감하게 실행해 보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올해 미국이 아닌 국내에서 훈련한 고진영은 지난해부터 이어온 스윙 교정을 완성하는 데 중점을 뒀다. 이번 대회에서 86%가 넘는 그린적중률과 78.5%의 페어웨이 적중률도 고감도 샷을 자랑해 스윙 교정 효과를 보였다. 그러나 나흘 동안 2·4라운드에서 30개가 넘는 퍼트를 적어내는 등 그린 플레이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특히 2라운드 때는 34개의 퍼트를 기록했고, 역전 우승을 노린 마지막 날에도 퍼트를 31개 나 하면서 추격에 속도를 내지 못했다. 고진영은 “대회 코스의 그린이 까다로워 경사를 읽는 게 조금 어려웠다”면서도 “보경(리디아 고의 한국이름)이도 어렵다고 하더라. 나는 (대회 코스에서 경기한 게) 이번이 처음인데, 보경이는 3년을 살았는데도 어렵다고 하는 걸 보니 조금은 위안이 됐다”고 퍼트의 아쉬움을 달랬다. 이번 대회에선 넬리 코다(미국)이 합계 16언더파 272타를 쳐 우승했다. 지난 1월 개막전으로 열린 다이아몬드 리조트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십에서 언니 제시카 코다가 우승한 데 이어 두 번째 대회에서 동생이 우승하면서 자매가 2개 대회에서 연속으로 우승했다. LPGA 투어에서 ‘자매 연속 대회 우승’ 기록이 나온 건 2000년 안니카와 샬롯타 소렌스탐이 웰치스 서클K 챔피언십과 핑 레지스터 챔피언십 우승 이후 역대 두 번째다.
2021.03.01 I 주영로 기자
3타 줄인 임성재, WGC 워크데이 챔피언십 3R 공동 20위
  • 3타 줄인 임성재, WGC 워크데이 챔피언십 3R 공동 20위
  • 임성재.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임성재(23)가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워크데이 챔피언십(총상금 1050만달러) 셋째 날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임성재는 28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브레이든턴의 더 컨세션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 3언더파 69타를 쳤다. 중간합계 5언더파 211타를 기록한 임성재는 이민우(호주), 케빈 나(미국) 등과 공동 20위에 자리했다. 단독 선두 콜린 모리카와(미국)와는 10타 차다. 이번 대회는 PGA 투어와 유러피언투어,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아시안투어, 남아프리카공화국 선샤인 투어 등이 공동 주관하는 WGC 대회 가운데 하나다. 총상금은 1050만달러, 우승 상금으로는 182만달러가 걸려 있는 특급 대회다.지난 2주간 연습과 휴식을 병행하며 이번 대회를 준비한 임성재는 첫날 4타를 줄이며 첫 단추를 잘 끼웠다. 그러나 2라운드가 아쉬웠다. 그는 2타를 잃으며 상승세에 제동이 걸렸고 공동 26위까지 순위가 하락했다. 임성재는 셋째 날 경기에서 완벽하게 살아났다. 그는 버디 6개와 보기 3개를 묶어 3타를 줄였고 공동 20위로 올라섰다. 임성재가 3언더파를 작성한 원동력은 정교한 샷과 퍼트다. 그는 이날 페어웨이 안착률 100%, 그린 적중률 77,78%, 퍼트로 줄인 타수 1.02개로 안정적인 플레이를 선보였다. 단독 선두에는 15언더파 201타를 적어낸 모리카와가 이름을 올렸고 브룩스 켑카, 빌리 호셀(이상 미국) 등이 공동 2위로 뒤를 이었다. 웹 심슨(미국)은 12언더파 204타 단독 4위에 올랐고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패트릭 리드(미국)가 11언더파 205타 공동 5위 그룹을 형성했다. 남자골프 세계랭킹 1위 더스틴 존슨(미국)은 1언더파 215타 공동 42위로 3라운드를 마쳤다.
2021.02.28 I 임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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