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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연, 2주 연속 우승 시동 "첫 승 이후 좋은 흐름, 내 경기에 집중할 것"
  • 이다연, 2주 연속 우승 시동 "첫 승 이후 좋은 흐름, 내 경기에 집중할 것"
  • 이다연. (사진=KLPGA)[여주=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이다연(22)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MY 문영 퀸즈파크 챔피언십(총상금 6억원) 첫날 공동 선두로 나서며 2주 연속 우승의 발판을 만들었다. 이다연은 12일 경기도 여주시 솔모로 컨트리클럽 네이플·파인 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 골라내 5언더파 67타를 쳤다. 오후 2시 10분 현재 경기가 진행 중인 가운데 김지현(29), 정슬기(24)와 함께 공동 선두에 이름을 올린 채 1라운드를 마쳤다. 이다연은 6월 기아차 한국여자오픈에서 시즌 첫 승을 거둔 뒤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다. 첫 승 뒤 2주 휴식 후 출전한 아시아나항공 오픈에서 2승째를 올리며 최혜진(4승)에 이어 다승 부문 공동 2위에 올라섰다. 이번 대회에서 첫날 공동 선두로 나서며 최근 출전한 3개 대회에서 모두 우승을 다투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경기 뒤 이다연은 “체력적으로 힘이 들어 최대한 욕심을 내지 않고 기회가 왔을 때 놓치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으로 경기했다”며 “전체적으로 샷이 잘 돼서 보기 없는 경기를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지난주 중국에서 열린 아시아나항공 오픈은 코스가 까다로운데다 날씨까지 변화무쌍해 체력 소모가 더 컸다. 최근 상승세의 흐름에 대해선 집중력과 자신감을 꼽았다. 그는 “한국여자오픈 우승이 좋은 경험이 됐고, 좋은 기운을 갖고 자신감 있게 경기하다 보니 어려운 코스에서도 우승할 수 있었다”며 “한국여자오픈 우승 이후 좋은 흐름을 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에 들어가면 다른 선수도 의식되고, 환경에도 신경이 쓰이지만, 그런 상황 속에서도 최대한 내 경기에만 집중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내가 하고자 하는 목표를 이루고자 집중하고 노력하고 있다”고 상승세의 원동력을 설명했다. 첫날 경기에선 큰 위기도 없었다. 10번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이다연은 전반에 보기 없이 버디만 2개 골라냈고, 후반에 버디 3개를 추가했다. 8번홀(파4)에서 약 1.5m 거리의 파 퍼트를 남겨 가장 큰 위기를 맞았으나 파로 잘 막아냈다. 이다연은 “보기가 나오면 그 흐름이 또 보기로 이어질 때가 많다”며 “그럴수록 욕심을 버리고 안전하게 파를 지키는 전략으로 경기하려고 노력한다”고 이날 보기 없는 경기를 할 수 있었던 비결을 밝혔다. 상금랭킹 3위에 (4억9938만7280원)에 올라 있는 이다연이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상반기에만 3승과 상금 6억원을 돌파해 1위 최혜진(7억2389만2080원)과의 격차를 크게 좁힐 수 있다. 이날 이다연과 함께 경기한 최혜진은 1오버파 73타를 쳐 90위권 밖으로 밀렸다.
2019.07.12 I 주영로 기자
돌아온 장타왕 김대현 "아내 내조 덕에 빠르게 적응..하반기 목표는 우승"
  • 돌아온 장타왕 김대현 "아내 내조 덕에 빠르게 적응..하반기 목표는 우승"
  • 김대현. (사진=KPGA)[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만족스러운 성적이지만, 더 높은 곳을 향하겠다.” 2년 만에 필드로 돌아온 김대현(31)이 하반기 우승을 향해 더 힘껏 달려가겠다며 힘줘 말했다. 5월 시작과 함께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GS칼텍스 매경오픈. 군 복무 후 2년 만에 복귀한 김대현은 9년 전의 기억을 떠올리며 대회에 참가했다. 그는 2010년 이 대회에서 우승, 상금왕이 되는 발판을 만들었다. 대회가 열리는 남서울 컨트리클럽은 코리안 투어가 열리는 코스 가운데서도 난도가 높은 편이다. 코스가 까다로울 뿐 아니라 아시안투어로 병행돼 외국 선수들이 많이 출전해 우승 경쟁 또한 치열하다. 대회 첫날. 경기를 마친 김대현의 표정이 어두웠다. 중반까지 좋은 경기를 펼치다 후반 실수를 하는 바람에 1오버파를 치고 1라운드를 마무리했다. 더욱이 그날 경기엔 아내와 장모님이 응원을 나왔던 터라 더 멋진 모습을 보여 드리고 싶었던 김대현으로서는 아쉬움이 컸다. 그런 김대현의 옆으로 다가온 건 아내 강명진씨였다. 강 씨는 어깨가 축 처진 남편을 응원하고 격려하며 힘을 실어 줬다. 다음날, 김대현은 펄펄 날았다. 4언더파를 쳐 순위를 크게 끌어올렸다. 그리고 마지막 날엔 6타를 줄이는 뒷심을 보인 끝에 3위에 올랐다. 비록 우승은 하지 못했으나 예전과 달라진 김대현의 모습이었다. 김대현은 “예전 같았으면 첫날 좋은 성적을 내지 못하면 덤벼들다가 경기를 망치는 일이 많았다”며 “그러나 결혼을 하고 나니 못 치더라도 더 신중하게 되고, 쉽게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해보려고 노력하게 됐다”고 성공적인 복귀의 이유로 아내의 내조를 첫손에 꼽았다. 매경오픈에서 3위의 성적은 거둔 김대현 자신감을 찾았고 이어진 휴온스 엘라비에 셀러브리티 프로암에선 공동 2위에 올라 우승에 더 바짝 다가섰다. 2년 공백을 무색하게 만드는 놀라운 적응이었다. 2007년 데뷔한 김대현은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사상 최초로 드라이브샷 평균거리 300야드를 기록하며 ‘장타자 전성시대’를 이끈 대표주자다. 데뷔 4년 만인 2010년에는 상금왕을 차지하며 국내 남자 골프 일인자에 올랐다. 꾸준한 활약을 펼치던 김대현은 미국 진출을 위해 2년 동안 PGA 웹닷컴 투어의 문을 두드렸으나 아쉽게 꿈을 이루지 못했다. 해외로 눈을 돌린 사이 국내에선 이렇다 할 성적을 거두지 못했고, 2016년 시즌을 끝낸 뒤 이듬해 4월 미뤘던 군 복무를 위해 입대했다. 나이가 들어 입대한 김대현은 2년 뒤 돌아왔을 때 제대로 적응할 수 있을지 걱정이 컸다. 더욱이 혼자가 아닌 한 가정의 가장으로서의 책임감까지 더해져 그 무게감은 이루 말할 수 없었다. 김대현은 입대를 앞두고 결혼했다. 지난 1월 전역한 김대현은 복귀를 준비하며 긴장했다. 경기 감각이 떨어져 있는 상태였고, 2년 동안 대회를 뛰지 못하다 보니 기술적으로도 불안했다. 김대현은 “아내의 응원과 격려가 아니었더라면 쉽지 않았을 것”이라며 “가족을 위해 더 열심히 준비했고 그러다 보니 생각보다 빨리 옛 기량을 되찾게 됐다”고 다시 한 번 아내의 내조에 고마워했다. 상반기를 상금랭킹 16위(1억5560만7324원)으로 마친 김대현은 8월 29일부터 시작하는 하반기를 앞두고 더 많은 구슬땀을 흘리며 준비에 들어갔다. 목표는 오로지 우승이다. 그는 “생각보다 빠르게 적응해 좋은 성적을 냈지만, 경기 내용 면에선 아직 채워야 할 부분이 많다”며 “샷 컨트롤 능력이나 경기를 풀어가는 운영 능력 등은 아직 60~70% 수준밖에 되지 않아 80% 이상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투어는 휴식기에 들어갔지만, 김대현의 스윙은 쉬지 않고 있다. 그는 매일 체력과 스윙 연습을 감각을 끌어올리는 훈련으로 구슬땀을 쏟아내고 있다. 김대현은 “하반기 목표는 무조건 우승”이라며 “12월 둘째가 태어나는 데 그전에 아내에게 우승트로피를 선물하고 싶다”고 더 강하게 자신을 채찍질했다.
2019.07.12 I 주영로 기자
도망가는 최혜진, 추격하는 조정민, 이다연
  • 도망가는 최혜진, 추격하는 조정민, 이다연
  • 최혜진. (사진=KLPGA)[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최혜진(20)의 1위 굳히기냐, 조정민(25)과 이다연(22)의 추격이냐. 상반기 마지막 대회를 앞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의 관전 포인트는 크게 2가지다. 시즌 4승을 거두며 상금왕을 향해 빠르게 전진하고 있는 최혜진의 굳히기와 추격에 나선 조정민과 이다연의 반격이다. 지난해 12월 효성 챔피언십으로 개막전으로 시작한 KLPGA 투어는 12일부터 경기도 여주 솔모로 컨트리클럽 메이플·파인코스(파72)에서 열리는 MY 문영 퀸즈파크 챔피언십(총상금 6억원)으로 17개 상반기 일정을 마무리한다. 이후 25일 동안 여름 방학에 들어간다. 상반기 최대 관심사는 최혜진의 독주였다. 4월 크리스 F&C KLPGA 챔피언십을 시작으로 5월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6월 에쓰오일 챔피언십과 맥콜 용평리조트 오픈까지 4승을 쓸어 담아 상금(7억2389만2080원)과 다승(4승), 대상 포인트(294점), 평균타수(70.6033타) 부문 1위에 올라 있다. 상반기 14개 대회에 출전했으니 3.5경기당 한번 꼴로 우승했다. 현재의 분위기라면 최혜진이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2016년 박성현(26)이 세운 시즌 7승과 한 시즌 최다 상금 돌파를 노려볼 수 있다. 우승상금 1억2000만원을 추가하면 시즌 상금 8억4000원을 돌파해 하반기 5억원 이상을 벌면 박성현이 세운 최다 상금 기록 돌파가 조금 더 수월해진다. 그뿐만 아니라 상금 2위와의 격차도 최소 2억5000만원 이상 벌릴 수 있어 여유가 생긴다. 하반기 예정된 대회는 12개다.최혜진은 지난해 이 대회에서 공동 2위를 했다. 사흘 동안 17언더파 199타를 쳐 이소영(22)에 1타 뒤져 우승을 놓쳤다. 올해 대회에서 비슷한 성적을 거두면 우승을 기대할 만하다. 조정민과 이다연의 최근 분위기도 좋다. 상금 2위 조정민은 지난 6월 23일 끝난 비씨카드 한경 레이디스컵에서 시즌 2승째를 거두며 상승세다. 이다연은 6월 기아차 한국여자오픈에서 뒤늦게 시즌 첫 승을 올렸지만, 한 달도 되지 않아 아시아나항공 오픈에서 2승째를 올렸다. 셋 모두 물오른 샷 감각을 유지하고 있는 만큼 상반기 마지막 대회에서 우승 경쟁은 더 치열할 전망이다. 우승 경쟁 3파전 속에 주목할 또 다른 후보는 디펜딩 챔피언 이소영(22)이다. 지난해 3승을 거둬 다승왕을 차지했던 이소영은 올해 아직 우승을 신고하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평균타수 6위(71.19타), 대상 포인트 8위(204점), 상금랭킹 5위(3억6806만원)에 올라 있을 정도로 고른 활약을 펼치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시즌 첫 승 물꼬를 튼다면 하반기 대반격도 기대해볼 만하다.
2019.07.11 I 주영로 기자
울프, 우승도 스윙처럼 독특하게..PGA 3번째 대회 만에 첫 승
  • 울프, 우승도 스윙처럼 독특하게..PGA 3번째 대회 만에 첫 승
  • 8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블레인의 TPC 트윈시티스에서 열린 PGA 투어 3M오픈에서 데뷔 3경기 만에 우승한 매튜 울프가 트로피를 들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독특한 스윙의 소유자 매튜 울프(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3M오픈(총상금 640만 달러)에서 데뷔 첫 우승에 성공했다. 특이한 스윙 동작만큼 우승도 짜릿했다. 울프는 8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블레인의 TPC 트윈시티스(파71)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이글 1개에 버디 5개, 보기는 1개로 막아내 6언더파 65타를 쳤다. 합계 21언더파 263타를 기록한 울프는 브라이언 디샘보, 콜린 모리카와(이상 미국)을 1타 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아구아라힐스 출신인 울프는 현재 오클라호마 주립대학에 다니고 있다. 지난해 미국대학스포츠협회(NCAA) 챔피언십 개인전에서 우승했고, 지난달 프로로 전향해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에서 데뷔전을 치렀다. 이번이 PGA 투어 3번째 참가 대회다. 199년 4월 14일생인 울프는 20세라는 어린 나이에 PGA 투어 첫 승을 거둬 차세대 스타를 예약했다. 울프는 독특한 스윙 동작으로 유명세를 탔다. 어드레스 때 양 무릎을 살짝 구부렸다가 펴고, 백스윙 동작에선 보통의 선수들과 달리 큰 궤적으로 스윙해 눈길을 끈다. 지난 2월 열린 웨이스트 매니지먼트 피닉스 오픈에서 그의 독특한 스윙을 본 팬들이 영상으로 찍어 SNS 등에 퍼 날라 더 빠르게 유명해졌다. PGA 투어는 그를 소개하면서 “독특하지만 효율적인 스윙을 한다”고 평가했다.울프의 스윙코치는 조지 갠카스(George Gankas)다. 그는 자신의 이름을 딴 ‘GG스윙’을 개발해 유명해졌다. 최근 SNS 등을 통해 크게 주목받고 있으며, 일본프로골프(JGTO) 투어에서 활동 중인 황중곤(27)이 이 스윙을 따라 해 거리를 늘렸다. GG스윙의 포인트는 하체의 움직임과 지면 반발력을 최대한 이용하는 것이다. 스윙 때 발로 지면을 눌러 얻을 수 있는 에너지를 임팩트 순간 공에 실어 때리는 방식이다. 울프도 이런 동작이 응용해 폭발적인 비거리를 낸다. 이번 대회에선 드라이브샷 평균 거리 303야드, 최대 348야드를 때렸다. 우승은 마지막 홀에서 결정됐다. 경기 막판까지 울프와 디섐보, 모리카와의 우승 경쟁이 치열했다. 먼저 우승 기회를 잡은 쪽은 모리카와였다. 울프와 함께 19언더파로 공동 선두였고, 디섐보는 1타 뒤져있었다. 모리카와가 17번 홀(파3) 약 8m 거리에서 버디 기회를 잡았으나 퍼트가 홀을 살짝 벗어나 단독 선두로 앞서 나갈 기회를 놓쳤다. 모리카와가 달아나지 못한 사이 디섐보가 추격했다. 18번 홀(파5)에서 204야드를 남기고 6번 아이언으로 친 두 번째 샷을 홀 약 2m에 붙여 이글 기회를 잡았다. 침착하게 이글 퍼트에 성공, 20언더파로 먼저 경기를 끝냈다. 1타 차 2위였던 울프가 18번홀에서 기가 막힌 샷으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225야드 거리에서 5번 아이언으로 친 공을 약 8m에 붙였고, 울프의 이글 퍼트가 그대로 홀 안으로 빨려 들어가면서 연장을 허용하지 않고 그대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모리카와는 울프보다 조금 짧은 거리에서 이글 퍼트를 시도했지만, 살짝 빗나가 디샘보와 함께 공동 2위에 만족했다. 임성재(21)는 14언더파 270타를 쳐 공동 15위로 대회를 마쳤다. 임성재도 마지막 18번 홀에서 절묘한 칩샷 이글에 성공했다.
2019.07.08 I 주영로 기자
36홀 최소타 박성현 "8언더파 치고도 7언더파 친줄 알았다"
  • 36홀 최소타 박성현 "8언더파 치고도 7언더파 친줄 알았다"
  • 박성현. (사진=Gabe Roux · LPGA)[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박성현(26)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손베리클래식(총상금 200만 달러)에서 이틀 동안 17언더파를 몰아치며 2주 연속 우승에 성큼 다가섰다. 박성현은 6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오나이다의 손베리 크리크(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10개 골라내 10언더파 62타를 쳤다. 첫날 7타를 줄인데 이어 이날도 10타를 더 줄인 박성현은 2라운드 중간합계 17언더파 127타를 적어내 36홀 최소타 신기록을 세웠다. 10언더파 62타를 개인 최소타 타이기록이며, 2017년 마이어 클래식 3라운드 이후 두 번째다. 이날 페어웨이 적중률은 14개 중 9개를 성공했고, 그린적중률은 18개 중 2개만 놓쳤을 정도로 고감도 샷을 자랑했다. 퍼트는 25개로 막았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시즌 3승으로 2017년 기록한 한 시즌 개인 최다승과 타이를 이룬다. 1일 끝난 월마트 챔피언십에서 시즌 2승째를 올린 박성현은 2주 연속 우승과 함께 이번 시즌 3승에 바짝 다가섰다. 경기 뒤 박성현은 “작년 대회엔 코스를 면밀히 파악하지 못했고 준비가 안 된 상태에서 경기를 치러 컷 탈락했다”며 “올해는 그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캐디와 코스에 대해 많이 얘기했고, 그 덕분에 올해 36홀 신기록을 세울 수 있었던 것 같다”고 기록 달성의 비결을 밝혔다. 이어 “4개홀 연속 버디를 2번이나 한 줄을 몰랐다”며 “8언더파를 치고 있을 때도 7언더파를 친줄 알았을 정도로 그만큼 후반에 집중을 많이 했다”고 10언더파를 칠 수 있었던 배경을 설명했다. 박성현은 최근 6번의 라운드에서 모두 60타대 성적을 거두고 있다. 그는 “아무래도 샷보다는 그린 주변의 치핑이나 퍼트 등이 안정된 덕분이다”며 “퍼트감이 굉장히 좋아지고 있고 앞으로도 이런 치핑감과 퍼트감이 유지될 수 있도록 꾸준한 연습이 필요할 것 같다”고 되살아난 퍼트 감을 최근 상승세의 원동력이라고 말했다.
2019.07.06 I 주영로 기자
박성현, 버디만 10개..2주 연속 우승 성큼 (종합)
  • 박성현, 버디만 10개..2주 연속 우승 성큼 (종합)
  • 박성현.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박성현(26)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손베리 클래식(총상금 200만 달러)에서 단독 선두로 나서며 2주 연속 우승에 다가섰다. 6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오나이다의 손베리 크리크(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 10번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박성현은 전반 9개 홀에서만 보기 없이 버디 5개를 잡아내며 무서운 상승세를 탔다. 13번홀부터 16번홀까지는 연속 버디에 성공, 거침없는 버디 행진을 예고했다. 후반 들어서도 박성현의 상승세는 꺾이지 않았다. 5번홀까지 버디 1개에 그쳐 조금은 답답한 경기를 펼치는 듯했으나 6번홀부터 9번홀까지 4연속 버디에 성공, 이날만 10개의 버디를 잡아내는 무결점 플레이로 2라운드를 마무리했다. 중간합계 17언더파 127타를 적어낸 박성현은 재미교포 노예림과 에리야 쭈타누깐(태국·15언더파 129타)에 2타 앞선 단독 선두를 달렸다. 박성현은 지난 1일 끝난 아칸소 챔피언십에서 우승, 시즌 2승째를 달성하며 13주 만에 세계랭킹 1위로 복귀했다. 일주일 만에 다시 우승의 기회를 잡은 박성현은 시즌 3승과 함께 LPGA 투어 개인 통산 8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경기 뒤 박성현은 “버디가 많이 나는 코스라고 알고 있어서 보기를 줄이려고 노력했다”며 “샷감이 아주 좋은 편은 아니었지만 오늘 두 번째 버디를 잡은 이후 전체적인 흐름이 좋아졌다”고 말했다. 양희영(30)과 김효주(24)가 나란히 10언더파 134타를 쳐 공동 12위에 자리하고 있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31언더파를 쳐 LPGA 투어 사상 최다 언더파 신기록으로 우승했던 김세영(26)은 5언더파 139타를 쳐 공동 56위로 예선을 통과했다. 올해 US오픈을 제패한 신인왕 후보 이정은(23)은 1언더파 143타로 컷 탈락했다. 이정은은 올해 LPGA 투어 데뷔 이후 13번째 대회에서 처음으로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2019.07.06 I 주영로 기자
박성현, 손베리 크리크 클래식 출격…2주 연속 우승 정조준
  • 박성현, 손베리 크리크 클래식 출격…2주 연속 우승 정조준
  • 박성현.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박성현(26)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주 연속 우승 사냥에 나선다. 박성현은 5일(한국시간)부터 나흘 동안 미국 위스콘신주 오나이다 손베리 크리크(파72)에서 열리는 LPGA 투어 손베리 크리크 클래식(총상금 200만 달러)에 출전한다. 박성현은 이번 대회에서 2주 연속 우승과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장기집권’ 발판 마련을 노리고 있다. 박성현은 이번 대회가 열리는 손베리 크리크에서 좋은 기억이 없다. 지난해 처음 이 대회에 출전한 박성현은 1, 2라운드 합계 1오버파 145타로 컷 탈락했다. 그러나 지난해 부진했다는 결과는 박성현의 최근 경기력이라면 크게 상관없을 듯하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샷과 퍼트감을 찾은 만큼 올해는 다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박성현의 최근 기세는 상당히 뜨겁다. 지난달 KPMG 여자 PGA 챔피언십 준우승으로 부활의 신호탄을 쏜 박성현은 지난주 아칸소 챔피언십 정상에 오르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그는 상승세를 이번 대회에서도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그는 “지난해 이 대회에서 컷 탈락했지만 올해는 다른 모습을 보여주겠다”며 “현재 감이 좋고 코스를 정확하게 파악한 만큼 이번 대회에서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LPGA 투어에서 연승을 해본 적이 없는데 이번 대회에서 연승 기회가 왔다”며 “연승을 하고 싶은 만큼 한 타. 한 타 집중해서 치겠다”고 덧붙였다. 박성현은 최근 활약에 힘입어 지난 4월 고진영(24)에게 내줬던 세계랭킹 1위 자리도 되찾았다. 박성현은 어렵게 1위 탈환에 성공한 만큼 쉽게 내려오지 않겠다는 생각도 전했다. 그는 “세계랭킹 1위에 다시 오르게 돼 너무 행복하다”며 “지난번에는 1위에 짧은 시간밖에 있지 못했지만 이번에는 최대한 오래 1위에 이름을 올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대회는 박성현이 올 시즌 4번째 메이저 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을 앞두고 치르는 마지막 대회다. 그는 이번 대회에서 모든 걸 쏟아 붓고 2주간의 재충전 시간을 가진 뒤 에비앙으로 넘어가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박성현이 이번 대회를 마치고 기분 좋게 에비앙 챔피언십 준비에 들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디펜딩 챔피언인 김세영(26)은 대회 2연패를 노리고 있다. 김세영은 지난해 이 대회에서 31언더파 257타라는 LPGA 투어 72홀 최소타와 최다 언더파 신기록을 세웠다. LPGA 투어 역사의 한 페이지를 새롭게 장식한 김세영은 약속의 땅에서 타이틀방어에 도전한다. 그는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서는 감정을 완벽하게 통제해야 한다”며 “이번 대회에서도 평정심을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이정은(23)과 지은희(32), 김효주(24) 등도 이번 대회 우승 후보 중 한 명이다. US여자오픈 우승자인 이정은과 LPGA 투어 한국인 최고령 우승 기록을 가지고 있는 지은희는 이번 대회에서 시즌 두 번째 우승을 정조준한다.
2019.07.04 I 임정우 기자
숨 고른 최혜진, 2년 전 스타탄생 알린 대회에서 4승 정조준
  • 숨 고른 최혜진, 2년 전 스타탄생 알린 대회에서 4승 정조준
  • 최혜진. (사진=KLPGA)[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최혜진(20)이 스타 탄생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던 추억의 장소에서 시즌 4승에 도전한다. 2017년 7월. 여고생 골퍼 최혜진은 강원도 평창군 버치힐 골프장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초정탄산수 용평리조트 오픈에서 프로 선배 김지현(28)과 조정민(25)의 추격을 1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2012년 김효주(24)가 롯데마트 여자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한 뒤 5년 만에 KLPGA 투어에서 나온 아마추어 우승이었다. 당시 고등학교 2학년이던 최혜진은 이 우승으로 여자골프를 이끌 스타로 주목받았고, 2018년 하반기 프로로 전향해 올해 KLPGA 1인자를 넘보고 있다. 최혜진이 같은 장소에서 2년 만에 정상 탈환과 함께 시즌 4승 사냥에 나선다. 28일부터 사흘 동안 버치힐 골프장(파72)에서 열리는 맥콜 용평리조트오픈(총상금 6억원·우승상금 1억2000만원)에서 상금과 다승 1위 지키기에 나선다. 최혜진은 지난 9일 에쓰오일 챔피언십에서 시즌 3승째를 따내며 상금과 다승, 최저타수 등 타이틀 전 부문에서 1위를 달려 전관왕 싹쓸이 채비를 갖췄다. 그러나 이어진 한국여자오픈에서 공동 47위, 비씨카드 한경 레이디스컵 공동 8위로 우승 사냥에 실패하면서 경쟁자들의 거센 추격을 받고 있다. 시즌 3승을 따낸 직후엔 상금랭킹 부문에서 2위 박지영에 2억원 이상 앞서 여유 있는 1위(5억4789만2080원)를 지켰다. 그러나 그 사이 조정민(4억7105만6500원)이 추격하면서 27일 현재 격차는 약 7600만원으로 좁혀졌다. 이번 대회 결과에 따라 1위를 내줄 수도 있어 우승이 더욱 절실하다. 최혜진은 “아마추어 때 첫 우승을 했던 대회로, 나에게는 행복한 추억의 장소다”며 “샷감도 좋고, 코스와 잘 맞아 내 플레이가 제대로 나온다면 좋은 성적을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시즌 4승에 자신을 보였다. 대상 1위에 올라 있는 조정민이 최혜진의 독주를 막을 가장 강력한 경쟁자다. 조정민은 최혜진이 잠시 주춤한 틈을 타 상금과 다승 1위를 넘보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최저타수 부문을 제외하고 타이틀 전 부문에서 1위가 될 가능성이 크다. 조정민은 “최근 2년 동안 이 대회에서 연속 2위를 했다”며 “과거 좋았던 기억과 지난주 우승했던 감을 보태서 이번에도 멋진 경기를 하겠다”고 기대했다. 신인왕 경쟁도 볼거리다. 신인상 포인트 1,2위를 달리고 있는 조아연(1216점)과 이승연(995점)은 매 대회 치열한 순위 다툼을 벌이고 있다. 조아연이 계속해서 1위를 지키고 있지만, 격차가 크지 않아 안심할 수 없다. 조아연도 이 대회와 좋은 인연을 맺고 있다. 2015년 아마추어 자격으로 출전해 아마추어 부문 1위에 올랐다. 조아연은 “이 코스에서 좋은 경험이 있으니 최선을 다하겠다”고 우승을 기대했다. 비씨카드 한경 레이디스컵에서 깜짝 돌풍을 일으켰던 한상희(29)가 2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갈지도 관심사다. 3라운드까지 선두를 달리다 마지막 날 역전을 허용해 첫 우승의 기회를 놓쳤던 한상희는 이번 대회에서 106전 107기에 도전한다.조정민. (사진=KLPGA)
2019.06.30 I 주영로 기자
신지애, 6타 줄여 단독선두..시즌 3승, 상금 1위 탈환 '파란불'
  • 신지애, 6타 줄여 단독선두..시즌 3승, 상금 1위 탈환 '파란불'
  • 신지애. (사진=AFPBBNews)[지바(일본)=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신지애(31)가 빼앗긴 상금랭킹 1위를 되찾기 위해 속도를 냈다. 신지애는 28일 일본 지바현 키사라즈시 카멜리아 힐스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어스 몬다민컵(총상금 2억엔) 2라운드에서 버디 7개에 보기는 1개로 막아 6언더파 66타를 쳤다. 중간합계 11언더파 133타를 적어낸 신지애는 오후 2시 30분 현재 단독 1위에 이름을 올렸다. 2019시즌 2승을 거둔 신지애는 지난 24일까지 상금랭킹 1위에 올라 한미일 통합 상금왕의 꿈을 부풀렸다. 신지애는 2006년 KLPGA 투어로 데뷔해 3년 연속 상금왕에 올랐고, 2009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로 진출해 한국선수 최초로 상금왕을 차지했다. 2014년 JLPGA 투어로 무대를 옮긴 뒤 계속해서 상금왕에 도전했으나 아쉽게 목표를 이루지 못했다. 신지애가 일본에서 상금왕이 되면 여자골퍼 최초로 3개 투어 상금왕이라는 전인미답의 대기록을 쓰게 된다. 올해 다시 한 번 상금왕 사냥에 나선 신지애는 시즌 초반 2승을 올리며 힘찬 출발을 시작했다. 그러나 스즈키 아이의 거센 추격으로 지난 주 1위 자리를 내줬다. 아이가 최근 2개 대회에서 연속으로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려 신지애를 제치고 1위로 올라섰다. 하지만, 상금 격차가 크지 않다. 아이는 6297만1999엔, 신지애는 5380만7332엔을 획득 중이다. 이번 대회는 총상금 2억엔으로 JLPGA 투어 대회 중에서도 상금이 가장 많다. 39개 대회 중 단 3개 대회가 상금 2억엔 규모로 치러진다. 우승 상금도 일반 대회의 2~3배가 많은 3600만엔에 달해 신지애가 우승하면 1위를 되찾을 수 있다.대회 첫날 5타를 줄이며 공동 선두에 오른 신지애는 2라운드에서도 무결점 플레이를 펼치며 버디를 사냥했다. 10번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신지애는 초반 3개 홀 동안 파 행진을 거듭하다 4번홀부터 6번홀까지 연속 버디를 잡아내 단독 선두로 앞서 나갔다. 9번홀(파3)에서 4번째 버디를 추가해 상승세를 이어갔다. 후반 들어서도 고감도 샷이 계속됐다. 2번홀부터 4번홀까지 3연속 버디에 성공,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아쉽게 마지막 9번홀에서 보기를 해 1타를 잃었다. 오후에 경기를 시작한 스즈키 아이는 9번홀까지 1타를 잃어 이븐파로 공동 45위다. 하라 에리카(일본)가 9언더파 135타를 쳐 단독 2위, 김하늘(31)은 7언더파 137타로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린 채 2라운드를 마무리했다.
2019.06.28 I 주영로 기자
홀인원 행운 1억원 고급 승용차부터 안마의자까지
  • 홀인원 행운 1억원 고급 승용차부터 안마의자까지
  • 14번홀에서 홀인원을 기록한 박신영이 부상으로 주이저는 고급 외제 승용차를 받고 포즈 취하고 있다. (사진=KLPGA)[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와~”함성과 함께 그린 위를 굴러가던 공이 홀 속으로 빨려 들어갔다. 지난 20일 경기도 포천시 포천힐스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비씨카드 한경 레이디스컵 1라운드. 박신영(25)이 14번홀(파3)에서 티샷한 공이 그대로 홀 안으로 들어가 홀인원이 됐다. 이 홀에는 1억1600만원 상당의 고급 외제승용차 마세라티 기블리 1대가 상품으로 걸려 있었고, 박신영은 우승 상금 1억4000만원에 버금가는 행운을 거머쥐었다. 미국 골프 전문 매체 골프다이제스트가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홀인원의 확률이 일반적으로 프로 선수는 약 3000분의1, 일반 주말골퍼는 1만2000분의1이라고 알려졌다. 평생 한 번 하기가 힘들다는 얘기다. 유러피언투어에선 관심을 끄는 실험도 있었다. 프로 선수들이 홀인원 실험에 참가했다. 2017년 처음 이 실험에 도전한 에드아르도 몰리나리(이탈리아)는 500번 티샷을 시도했지만, 홀인원을 하지 못했다. 두 번째 참가자였던 브랜든 스턴(남아공) 역시 지난해 도전에 나섰다가 실패의 쓴맛을 봤다. 지난 4월 세 번째 도전자로 나선 앤디 설리번(잉글랜드)이 500번의 기회 중 230번째 샷으로 홀인원을 달성했다. 앞선 2명의 선수가 도전한 1000번의 샷을 포함해 1230번 만에 나온 홀인원이다. 프로 선수에게도 홀인원을 쉽지 않음을 실험에서 증명됐다. 홀인원의 재미있는 속설 중 하나는 행운이다. 프로 무대에서는 홀인원이 엄청난 행운으로 연결될 때가 많이 있다. 박신영처럼 엄청난 부수입이 뒤따르기 때문이다. 평생 한 번 할까말까한 홀인원을 몇 번씩 하는 선수도 있다. KLPGA 투어 11년 차 양수진은 프로 대회에서만 5번의 홀인원을 기록해 이 부문 1위다. 그는 2015년 볼빅 챔피언십에서 렉서스 승용차, 2016년 미래에셋대우클래식에서 4500만원 상당의 4륜 바이크를 받는 행운까지 누렸다. 이 정도면 홀인원사냥꾼으로 불릴만 하다. 올해 KLPGA 투어에선 모두 9개의 홀인원이 나왔다. 9명이 1번씩 기록했다. 이 가운데 홀인원으로 부수입의 행운까지 누린 선수는 7명이다. 이으뜸은 3500만원 상당의 고급 침대, 이은지는 안마의자, 김현수와 이선화는 K9 자동차, 김자영은 2000만원 상당의 목걸이를 부상으로 받았다. 똑같은 홀인원이었지만, 김연송과 오지현은 빈손이었다. 김연송은 E1채리티 오픈 2라운드 때 14번홀에서 홀인원을 했다. 그러나 하루 전날 이으뜸이 이 홀에서 홀인원을 해 먼저 상품을 받아가는 바람에 부상은 없었다. 대부분 대회에선 홀인원 상품을 최초 달성자 1명에게만 준다. 오지현은 4월 넥센 세인트나인 마스터즈 3라운드 17번홀에서 홀인원을 했다. 그러나 이 홀에는 부상이 없었다. 지난해 KLPGA 투어에선 모두 14개의 홀인원이 나왔다. 이 가운데 10명은 자동차와 가전제품 세트, 크루즈여행원 등을 상품으로 받았다. 이정민은 1억원이 넘는 레인지로버 자동차를 받아 가장 큰 행운을 누렸다. 하지만, 김보아와 이솔라, 정연주, 최유림은 부상을 받지 못해 홀인원의 기쁨에 만족했다. 홀인원의 행운은 3년간 뒤따른다고 한다. 당장 부상의 행운은 없었다고 해도 앞으로 어떤 행운이 찾아올지 기다려보는 것도 홀인원이 주는 또 다른 즐거움이다.△2019년 KLPGA 투어 홀인원 기록 및 부상선수 대회명 상품김연송 E1 채리티 오픈 -김자영 크리스F&C KLPGA 챔피언십 다이아몬드 목걸이김현수 기아차 한국여자오픈 기아차 K9 박신영 비씨카드 한경 레이디스컵 마세라티 기블리오지현 넥센 세인트나인 마스터즈 -이선화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 기아차 K9 이으뜸 E1 채리티 오픈 덕시아나 침대 세트이은지 E1 채리티 오픈 코지마 안마의자완나시리 시리삼판트 대만여자오픈 고급 손목시계
2019.06.27 I 주영로 기자
'세계 62위' 제인와타난넌드 "양념 갈비 먹고 우승 노려볼게요"
  • '세계 62위' 제인와타난넌드 "양념 갈비 먹고 우승 노려볼게요"
  • 재즈 제인와타난넌드. (사진=임정우 기자)[천안=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재즈 제인와타난넌드(태국)가 제62회 한국오픈골프선수권대회(총상금 12억원) 우승 기회를 잡았다. 제인와타난넌드는 20일 충남 천안시 우정힐스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4언더파 67타를 쳤다. 중간합계 5언더파 137타를 만든 제인와타난넌드는 단독 선두 황인춘(45)에게 1타 뒤진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제인와타난넌드는 이날 보기 없이 버디 4개를 낚아채는 무결점 플레이를 선보였다. 경기 후 제인와타난넌드는 “페어웨이가 좁고 그린이 까다로운 코스에서 4언더파라는 좋은 성적을 내 만족한다”며 “양념 갈비, 삼겹살 등 한국 음식을 먹고 남은 3,4라운드에서도 힘을 내겠다”고 말했다. 제인와타난넌드는 한국 음식을 즐겨 먹는 것으로 유명하다. 그는 한국을 찾을 때마다 동료와 함께 양념 갈비, 삼겹살 등 한국 음식점을 찾아다닌다. 전날 1라운드를 마친 뒤에는 스콧 빈센트(짐바브웨), 요하네스 비어맨(미국) 등과 한국에만 있는 프렌차이즈 치킨집에서 양념 치킨과 간장 치킨을 먹었다. 그는 “한국에 자주 오는 건 아니지만 올 때마다 양념 갈비, 삼겹살 등을 먹는다”며 “한국 음식은 정말 맛있는 것 같다”고 해맑게 웃었다. 제인와타난넌드는 남자골프 세계랭킹 62위에 이름을 올리고 아시안투어 통산 3승을 거둔 실력자다. 특히 올 시즌 제인와타난넌드가 보여주고 경기력은 상당하다. 그는 올해 1월 SMBC 싱가포르 오픈 우승을 시작으로 메이뱅크 챔피언십 단독 3위, 미즈노 오픈 공동 5위, 일본선수권대회 공동 3위 등 톱10에 이름을 올리며 세계랭킹을 62위까지 끌어올렸다. 올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인 PGA 챔피언십에서도 맹활약을 펼쳤다. 그는 공동 14위를 차지하며 전 세계에 자신의 이름을 알렸다. 그는 “올해 좋은 성적을 내면서 지난해 123위였던 세계랭킹을 62위까지 끌어올리게 됐다”며 “올해 퍼트와 그린 주변 플레이가 잘 된 게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던 원동력인 것 같다”고 말했다. 제인와타난넌드가 최근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는 결정적인 이유는 퍼트다. 그는 일반 퍼터에서 롱 퍼터로 변화를 준 뒤 그린 위에서 날카로운 퍼트감을 자랑하고 있다. 퍼터를 몸에 고정하는 앵커링은 금지되고 있지만 퍼터 끝을 몸에 대지 않는다면 길이는 상관없다. 그는 “아시안투어와 유러피언투어에서 함께 뛰는 저스틴 하르딩의 롱 퍼터를 쳐보고 느낌이 매우 좋아서 바꿨다”며 “롱 퍼터의 가장 큰 장점은 짧은 거리 퍼트인 것 같다. 짧은 퍼트 성공률이 높아지니까 성적의 기복도 줄었다”고 설명했다. 제인와타난넌드는 최근 선전하고 있는 또 하나의 비결로 일희일비하지 않는 평정심 유지를 꼽았다. 태국에서는 남자가 만 20세가 되면 약 3개월 정도 출가해 승려로 생활하는 관습이 있다. 제인와타난넌드도 2016년 말에는 머리를 깎고 절에 들어가 몸과 마음을 단련했다. 제인와타난넌드는 “절에서 몸과 마음을 다스렸던 게 골프를 칠 때도 도움이 되고 있다”며 “원하는 샷이 나오지 않았다고 해서 평점심을 잃으면 좋은 경기를 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지금 해왔던 것처럼 항상 차분하게 경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대회 둘째 날 선두권에 자리하며 아시안투어 통산 4번째 우승 발판을 마련한 제인와타난넌드는 남은 라운드에 임하는 각오도 전했다. 그는 “이번 대회 둘째 날 선두권으로 올라선 만큼 남은 3, 4라운드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며 “마지막까지 한 타, 한 타 집중해 우승을 노려보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2019.06.21 I 임정우 기자
닥공 버린 김대현, 한국오픈 첫날 5언더파 굿 스타트
  • 닥공 버린 김대현, 한국오픈 첫날 5언더파 굿 스타트
  • 김대현. (사진=임정우 기자)[천안=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닥공(닥치고 공격)’을 버리니까 성적이 따라오네요.”지난 1월 전역한 김대현(32)이 제62회 한국오픈골프선수권대회(총상금 12억원) 첫 단추를 잘 뀄다. 그는 20일 충남 천안시 우정힐스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5언더파 66타를 쳤다. 보기 없이 버디 5개를 낚아채는 완벽한 플레이를 선보인 김대현은 단독 선두 황중곤(27)에게 1타 뒤진 단독 2위에 올랐다. 10번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김대현의 첫 버디는 18번홀에서 나왔다. 17번홀까지 파 행진을 이어가며 기회를 엿본 김대현은 18번홀 버디로 전반을 기분 좋게 마쳤다. 후반에는 김대현이 후반 시작과 동시에 버디를 쓸어 담았다. 그는 2번홀부터 4번홀과 5번홀, 8번홀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5언더파를 완성했다. 경기 후 김대현은 “드라이버부터 아이언, 쇼트 게임 등 전체적으로 잘 된 하루였다”며 “대회 첫날 5언더파라는 좋은 성적을 내 만족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공격적인 플레이를 버리고 안정감을 장착한 김대현은 올 시즌 8개 대회에 출전해 GS칼텍스 매경오픈 공동 3위, 휴온스 셀레브리티 프로암 공동 3위 등 상위권에 꾸준히 이름을 올리며 21개월의 공백이 무색할 만큼 빠른 적응력을 보이고 있다. 특히 꾸준함이 돋보인다. 그는 올 시즌 8개 대회에 출전해 모두 컷 통과에 성공하며 상금랭킹 10위(1억 4995만 7324원)를 달리고 있다. 그는 “무조건 공격이 아닌 상황에 맞춰 치는 전략을 선택한 뒤로 기복이 줄었다”며 “올해 남은 대회에서도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경기에 임하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김대현이 올 시즌 좋은 성적을 내는 데 아들(김태건)도 한몫했다. 그는 경기가 잘 안 풀릴 때마다 아들을 생각하면 기분이 좋아진다고 했다. 그는 “아들이 생기기 전에는 한 번 실수했을 때 분위기를 반전시킬 방법이 따로 없었지만 지금은 다르다”며 “아들이 올 시즌 꾸준히 잘 칠 수 있는 이유 중 하나인 것 같다”고 해맑게 웃었다. 단독 선두 황중곤에게 1타 뒤진 단독 2위에 자리한 김대현은 남은 라운드에 임하는 각오도 전했다. 그는 “우승을 하고 싶다고 할 수 있는 게 아닌 만큼 한 샷, 한 샷에 집중하려고 한다”며 “성적에 대한 생각을 지우고 대회 마지막 날까지 모든 걸 쏟아 붓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2019.06.20 I 임정우 기자
‘루키’ 이승연, 트리플 보기하고도 단독 선두..18홀 버디 10개(종합)
  • ‘루키’ 이승연, 트리플 보기하고도 단독 선두..18홀 버디 10개(종합)
  • 이승연. (사진=KLPGA)[포천=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무아지경으로 쳤다.”‘루키’ 이승연(21)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비씨카드 한경 레이디스컵(총상금 7억원) 첫날 버디 10개를 몰아치며 단독 선두로 나섰다. 이승연은 20일 경기도 포천시 포천힐스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10개에 트리플 보기 1개를 적어내 7언더파 65타를 쳤다. 보기는 1개도 없었다. KLPGA투어에서 18홀 버디 10개는 지난달 E1 채리티 오픈 1라운드 때 이소미(20) 이후 시즌 두 번째다.10번홀(파5)에서 경기를 시작한 이승연은 첫 홀부터 버디를 낚으며 상쾌한 출발을 보였다. 이후 2번홀(파3) 그리고 5번부터 7번홀까지 3연속 버디를 더해 전반 9개 홀에서만 5타를 줄였다. 후반 들어서도 물오른 샷감은 이어졌다. 10번째인 1번홀(파4)에서 또 하나의 버디를 추가한 이승연은 2번홀(파4)에서 티샷이 왼쪽으로 감기면서 숲속으로 들어가 위기를 맞았다. 두 번째 샷을 쳤지만, 공이 오른쪽으로 휘어져 날아가는 ‘생크’가 나는 바람에 페어웨이 오른쪽 더 깊은 숲으로 들어갔다. 공을 찾지 못한 이승연은 1벌타를 받은 뒤 4타째를 쳤고, 5타 만에 겨우 그린에 올라왔다. 2퍼트로 홀을 마무리해 트리플 보기로 3타를 까먹었다. 한 홀에서만 무려 3타를 잃었지만, 상승세는 꺾이지 낳았다. 5번과 6번 그리고 8번과 9번홀에서 버디를 챙겨 이날만 7언더파 65타를 기록했다.경기 뒤 이승연은 “라운드 중에는 성적을 확인할 겨를이 없었고, 끝나고 나서 세어 보니 버디가 10개였다”며 “무아지경에서 친 것 같다”고 말했다. 2번홀 트리플 보기는 불운이 겹쳤다. 티샷이 왼쪽으로 날아가다 카트 도로를 맞고 언덕에 멈췄고 공 뒤에 단단한 흙이 있어 까다로운 상황을 맞았다. 2타째 공을 쳤지만, 클럽 페이스에 정확하게 맞지 않고 연결 부위에 맞으면서 공이 오른쪽으로 크게 휘어지는 ‘생크’가 나면서 반대쪽 숲으로 들어갔다. 결국 1벌타는 받고 드롭 후 4번째 샷을 쳤다. 하지만, 그린에 올리지 못해 5온 후 2퍼트로 트리플 보기를 했다. 실수가 있었지만, 이날 7타를 줄이면서 2타 차 선두로 나선 이승연은 지난 4월 넥센 세인트나인 마스터즈 데뷔 첫 승에 이어 2개월 만에 두 번째 우승의 기대감을 높였다.이승연은 “트리플보기는 개의치 않겠다”면서 “우승하려면 버디가 많이 필요하니 내일도 버디를 많이 잡도록 하겠다”고 경기에 더 집중했다. 이승연과 함께 신인왕 경쟁 중인 조아연(19)이 5언더파 67타를 쳐 2타 차 공동 2위에 올라 신인들의 우승 경쟁을 예고했다. 20일 기준 신인상 포인트 1위는 조아연, 2위는 이승연이다. 김민선(24)과 조정민(25), 정희원(28)이 5언더파 67타를 쳐 조아연과 함께 공동 2위에 올랐고, 디펜딩 챔피언 최혜진(20)은 1언더파 71타를 쳐 공동 34위에 그쳤다.
2019.06.20 I 주영로 기자
'루키' 이승연, 트리플 보기하고도 단독 선두..18홀 버디 10개
  • '루키' 이승연, 트리플 보기하고도 단독 선두..18홀 버디 10개
  • 이승연. (사진=KLPGA)[포천=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버디를 몇 개나 한 거야?”20일 경기도 포천시 포천힐스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비씨카드 한경 레이디스오픈(총상금 7억원) 첫날. 경기를 마친 선수들이 스코어를 확인하며 웅성거렸다. 신인 이승연(21)은 이날 2번홀(파4)에서 트리플 보기를 했지만, 버디를 10개나 잡아내며 7언더파 65타를 쳐 단독 선두로 경기를 마쳤다. 오후 2시 50분 현재 공동 2위 그룹을 이룬 김민선, 정희원(이상 5언더파 67타)에 2타 앞선 단독 1위에 올랐다.10번홀(파5)에서 경기를 시작한 이승연은 첫 홀부터 버디를 낚으며 상쾌한 출발을 보였다. 이후 2번홀(파3) 그리고 5번부터 7번홀까지 3연속 버디를 더해 전반 9개 홀에서만 5타를 줄였다. 후반 들어서도 물오른 샷감은 이어졌다. 10번째인 1번홀(파4)에서 또 하나의 버디를 추가한 이승연은 2번홀(파4)에서 티샷이 왼쪽으로 감기면서 숲속으로 들어가 위기를 맞았다. 두 번째 샷을 쳤지만, 공이 오른쪽으로 휘어져 날아가는 ‘생크’가 나는 바람에 페어웨이 오른쪽 더 깊은 숲으로 들어갔다. 공을 찾지 못한 이승연은 1벌타를 받은 뒤 4타째를 쳤고, 5타 만에 겨우 그린에 올라왔다. 2퍼트로 홀을 마무리해 트리플 보기로 3타를 까먹었다. 한 홀에서만 무려 3타를 잃었지만, 상승세는 꺾이지 낳았다. 5번과 6번 그리고 8번과 9번홀에서 버디를 챙겨 이날만 7언더파 65타를 기록했다. KLPGA투어에서 18홀 버디 10개는 지난달 E1 채리티 오픈 1라운드 때 이소미(20) 이후 시즌 두 번째다.드림투어에서 3년간 활약하다 올해 정규투어에 데뷔한 이승연은 지난 4월 넥센 세인트나인 마스터즈에서 첫승을 신고했다. 올해 신인상 포인트 부문 2위로 조아연(19)과 신인왕을 다투고 있다. 박신영(25)은 홀인원 한 방으로 1억원이 넘는 고급 수입차를 부상으로 받았다. 10번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박신영은 14번 홀(파3·171야드)에서 7번 아이언으로 티샷한 공이 그린에 떨어져 2m가량 굴러 홀 안으로 떨어졌다. 홀인원을 기록한 박신영에겐 1억2000만원 상당의 마세라티 승용차가 부상으로 제공됐다. 1억2000만원은 우승상금 1억4000만원에 버금가는 액수다. 박신영은 “아직 운전면허가 없다”면서 “최근에 자동차에 관심이 많았는데 이참에 운전면허를 따야겠다”고 말했다.14번홀에서 홀인원을 기록한 박신영이 경기 마친 뒤 스코어보드 앞에서 포즈 취하고 있다. (사진=KLPGA)
2019.06.20 I 주영로 기자
김보아, 한국여자오픈에서 시즌 두 번째 우승 도전
  • 김보아, 한국여자오픈에서 시즌 두 번째 우승 도전
  • [이데일리 골프in=인천 박태성기자]김보아(24ㆍ넥시스)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시즌 두 번째 우승 기회를 잡았다.김보아는 13일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파72ㆍ6869야드)에서 열린 제33회 기아자동차 한국여자오픈 골프선수권대회(총상금 10억원ㆍ우승상금 2억5000만원) 1라운드에서 버디 6개,보기 2개로 4언더파 68타를 적어냈다.이로써 김보아는 아마추어 김가영(17ㆍ남원국악예고)과 공동선두로 홀아웃하며 시즌 두 번째 우승이자 두 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할 수 있게 됐다.곽보미(27),아마추어 김서윤(17ㆍ영동산과고2)과 인코스에서 티오프한 김보아는 11번홀(파4) 보기로 출발은 좋지 않았으나 12번홀(파3) 버디로 흐름을 가져왔고 14번홀(파5)과 16번홀(파4)을 각각 버디로 장식하며 전반을 2언더파로 마쳤다. 이어진 후반 라운드에서도 보기 하나를 범했지만 버디 3개를 잡아내며 2타를 줄이는 저력을 보였다.김보아는 지난해 이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해 우승에 대한 집념이 남다르다.?무엇보다 샷 감이 좋고 대회장인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 코스 공략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어 시즌 두 번째 우승이자 개인 첫 메이저 대회 우승도 기대해볼 만하다는 분석이다.한편 김보아는 올 시즌 KLPGA투어 11개 대회에 출전해 롯데 칸타타 여자오픈 우승,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 준우승을 차지하며 상금순위 7위(2억3315만2880원)에 올라 있다.
2019.06.13 I 박태성 기자
홍순상, KEB하나은행 첫날 5언더파.."우승 단어만 들어도 가슴 벅차"
  • 홍순상, KEB하나은행 첫날 5언더파.."우승 단어만 들어도 가슴 벅차"
  • 홍순상이 13일 경기도 용인시 88컨트리클럽에서 열린 KPGA 코리안투어 KEB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 1라운드에서 아이언샷으로 그린을 공략하고 있다. (사진=KEB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 대회본부)[용인=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우승이라는 단어는 생각만 해도 가슴이 벅차다.”투어 14년 차 홍순상(38)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KEB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총상금 12억원) 첫날 선두권에 이름을 올린 뒤 이렇게 말했다. 홍순상은 13일 경기도 용인시 88컨트리클럽 서코스(파71)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6개에 보기는 1개로 막아 5언더파 66타를 쳤다. 오후 3시 30분 경기가 진행 중인 가운데 홍순상은 공동 3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홍순상은 실력과 외모를 겸비해 남자골프를 대표하는 스타로 인기를 얻어왔다. 그러나 2013년을 끝으로 멈춰 있는 우승에 늘 목이 마르다. 이날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면서 6년 만에 우승의 기회를 잡았다. 홍순상은 “선두권으로 첫날 경기를 마무리해 기분 좋다”며 “2013년 이후 우승이 없는데 우승이라는 단어만 생각해도 가슴이 벅차다”고 우승을 갈망했다. 2015년부터 4년 동안 부진의 시간을 보낸 홍순상은 올해 조금씩 옛 기량을 되찾고 있다. 홍순상은 2015년 상금랭킹 49위를 시작으로 2016년 43위, 2017년 61위, 2018년 35위에 머물렀다. 올 시즌에도 초반 성적이 부진했다. 개막전으로 열린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을 시작으로 NS홈쇼핑 군산CC 전북오픈, GS칼텍스 매경오픈까지 연속 컷탈락했다. 이후 휴온스 엘라비에 셀러브리티에서 처음 컷 통과에 성공했지만, 60위에 그쳤고 이어진 SK 텔레콤오픈에서 다시 컷 탈락했다. 부진의 늪에 빠졌던 홍순상은 5월 마지막 주 열린 KB금융 리브 챔피언십부터 조금씩 회복하고 있다. 이 대회에서 공동 16위에 올랐고, 이어 먼싱웨어 데상트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에서 공동 17위를 기록했다. 이번 대회에서도 첫날 공동 3위에 올라 시즌 최고 성적을 넘어 6년 만의 우승까지 넘 볼수 있게 됐다. 홍순상은 “데상트 매치플레이 32강에서 탈락했지만, KB금융 리브 챔피언십투어 컨디션과 샷 감각이 좋아지고 있다”며 “이번 대회도 좋은 샷감각을 유지해 끝까지 우승 경쟁을 해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단단히 했다. 홍순상이 66타를 친 건 5월 셀러브리티 프로암 2라운드에 이어 올해 두 번째다.
2019.06.13 I 주영로 기자
코스 더 어려워진 한국여자오픈 ‘이 정도면 US오픈급’
  • 코스 더 어려워진 한국여자오픈 ‘이 정도면 US오픈급’
  • 지난해 6월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에서 열린 기아자동차 한국여자오픈의 경기 장면. (사진=KLPGA)[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이 정도면 US오픈급.’남자 골프의 메이저 대회 US오픈은 공포의 코스 세팅으로 유명하다. 긴 러프와 빠르고 단단한 그린은 선수들을 괴롭게 만든다. 올해 한국여자오픈이 이렇게 변했다. 말 그대로 ‘공포의 코스’가 선수들을 기다리고 있다. 13일부터 기아자동차 한국여자오픈(총상금 10억원)이 열리는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파72)은 올해 가혹할 수준의 난코스가 됐다. 원래도 어려운데 러프를 기르고 그린을 빠르게 해 더 험난한 코스가 됐다. 코스 전장은 지난해와 같은 6689야드다. 하지만, 러프와 그린은 악마처럼 변했다. 잘 다듬어진 페어웨이를 제외하고는 넓은 ‘러프밭’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러프는 보는 것만으로도 숨이 막힐 정도의 극한 공포감을 준다. 페어웨이 양쪽으로 길게 자란 러프의 길이는 80~90mm에 이른다. 골프공의 지름이 42.67mm인 점을 고려하면 공이 러프에 빠졌을 때 잘 보이지 않는다. 지난해 러프의 길이가 45mm였으니 거의 2배 이상 길게 만든 셈이다. 최대 90mm에 이르는 러프의 길이는 올해 US오픈이 열리는 페블비치 골프 링크스의 수준과 맞먹는다. 미국골프협회(USGA)가 발표한 코스 세팅 기준에 따르면, 러프의 길이는 76~127mm다. 이 정도 길이는 힘이 세고 강한 스윙을 하는 남자 선수라도 직접 온 그린을 시도할수 없게 만든다. US오픈에 버금가는 한국여자오픈의 긴 러프는 여자 선수들에게 감당하기 힘든 가혹한 조건이 아닐 수 없다. 그만큼 페어웨이 적중률을 높이는 게 중요해졌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올해는 페어웨이와 그린 사이 에이프런을 길러 놔 공이 굴러서 그린에 올라가는 일을 기대하기 어렵게 됐다. ‘산너머 산’인 격이다. 다른 대회 코스에선 페어웨이를 놓치더라도 공을 그린 앞까지 보내면 굴려서 온 그린을 시도해 볼 수도 있다. 이번 한국여자오픈에서 그런 일은 꿈도 꿀 수 없게 됐다. 그린 스피드 또한 거의 US오픈 수준이다. 한국여자오픈은 대회 첫날 스팀프미터(그린 속도 측정기)를 기준으로 3.4m에서 시작해 최대 3.7m까지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US오픈의 그린 스피드는 평균 3.7m다. 그나마 지난해 대회 때는 이틀 동안 비가 내려 그린이 부드러웠다. 그러나 올해는 그와 같은 혜택을 보기도 어려울 전망이다. 대회 내내 화창한 날씨가 예보돼 더 빠르고 단단한 그린과 싸워야 한다. 특유의 바닷바람까지 불면 온 그린의 확률은 더욱 떨어져 선수들에겐 난공불락의 코스가 될 수 있다. 유수종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 경기팀장은 “공을 직접 그린에 올리지 않으면 버디는커녕 파를 지키기도 쉽지 않을 것”이라며 “바람이 불지 않으면 3언더파, 바람이 분다면 오버파 스코어 우승이 나올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조건이 까다로워진 만큼 선수들의 우승셈법은 더 복잡해졌다. 정교한 샷은 기본, 실수를 줄여야 한다. 대회 기간 동안 한 번도 실수를 하지 않는다면 우승에 가까워질 수 있다. 그러나 실수가 나왔을 때 최악을 피하고 인내하는 것도 우승에 꼭 필요한 전략이다. 아무리 코스가 어려워도 우승자는 나온다.대회 개막 이틀을 앞두고 코스로 나가 연습라운드를 한 신인 조아연(19)은 “그린 주변에 러프가 길어 아이언샷 그린적중률이 높은 선수에게 유리할 것 같다”며 “연습라운드 때는 그린이 공을 잘 받아줘 공략이 무난했지만, 본 경기 때 그린이 단단해지면 경사의 영향을 덜 받는 곳을 공략하는 영리한 플레이를 펼쳐야 실수를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13일(한국시간) 밤 개막하는 남자골프 메이저 대회 US오픈이 열리는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페블비치 골프링크스는 긴 러프로 코스를 더 어렵게 만들었다. 긴 풀이 무성한 4번홀 그린 주변의 전경. (사진=AFPBBNews)
2019.06.12 I 주영로 기자
유종의 미 거둔 임성재, 시즌 6번째 톱10…“자신감 찾았다”
  • 유종의 미 거둔 임성재, 시즌 6번째 톱10…“자신감 찾았다”
  • 임성재.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임성재(21)가 뒷심을 발휘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임성재는 10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해밀턴의 해밀턴 골프 앤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RBC 캐나다 오픈(총상금 760만 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6언더파 64타를 쳤다. 최종합계 11언더파 269타를 만든 임성재는 단독 7위에 이름을 올렸다. 대회 셋째 날 3타를 잃으며 공동 25위까지 추락했던 임성재는 이날 이글 2개와 버디 5개, 보기 3개를 묶어 6타를 줄이는 집중력을 발휘했다. 그는 전날보다 순위를 18계단 끌어올린 단독 7위로 대회를 마무리했고 올 시즌 6번째 톱10을 기록했다. 3번홀까지 버디와 보기를 한 개씩 주고받은 임성재는 4번홀부터 기세를 올렸다. 그는 4번홀 이글에 이어 5번홀 버디로 순식간에 3타를 줄였다. 그러나 전반 마무리는 아쉬웠다. 그는 7번홀에서 또 하나의 버디를 적어냈지만 6번홀과 8번홀에서 보기를 범하며 전반에 2타를 줄이는 데 만족해야 했다. 후반에는 임성재가 무결점 플레이를 선보였다. 그는 10번홀에서 환상적인 샷 이글을 기록하며 후반을 기분 좋게 시작했다. 임성재의 상승세는 마지막까지 이어졌다. 그는 12번홀과 17번홀에서도 버디를 낚아채며 6언더파를 완성했다. 임성재가 이날 6언더파를 몰아칠 수 있었던 원동력은 퍼트다. 그는 퍼트로 얻은 타수를 의미하는 스트로크스 게인드 퍼팅 3.772개를 기록하는 등 그린 위에서 날카로운 모습을 보여줬다. 그는 “몇몇 실수를 제외하고는 나흘 동안 경기를 잘했다고 생각한다”며 “쟁쟁한 선수들이 출전한 대회에서 올 시즌 6번째 톱10을 기록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임성재는 이번 대회까지 주어지는 US오픈 출전권 획득에는 실패했다. 그는 이날 발표된 남자골프 세계랭킹에서 60위 이내에 들면 13일 개막하는 US오픈에 출전할 수 있었다. 그러나 임성재는 63위에 자리하며 US오픈 출전을 내년으로 미루게 됐다. 그러나 임성재는 돈주고 살 수 없는 자신감을 얻었다. 그는 지난 3월 코랄레스 푼타카나 챔피언십 이후 약 3개월 만에 톱10에 들며 자신감을 찾는 데 성공했다. 그는 “이번 대회를 통해 자신감을 찾게 된 만큼 남은 시즌이 기대된다”며 “US오픈에 출전하지 못해서 아쉽지만 잘 쉬면서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을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우승은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차지했다. 매킬로이는 이날 9언더파 61타를 치며 22언더파 258타를 만들었고 공동 2위 그룹을 7타 차로 따돌린 완벽한 우승을 거뒀다. 매킬로이는 지난 3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이후 약 2개월 만에 승수를 추가하며 PGA 투어 통산 16승째를 달성했다. 우승 상금으로는 136만 8000달러(약 16억 2000만원)를 받았다.
2019.06.10 I 임정우 기자
이정은, 이글에 버디 8언더파..2주 연속 우승 '굿샷'(종합)
  • 이정은, 이글에 버디 8언더파..2주 연속 우승 '굿샷'(종합)
  • 이정은.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이글 1개와 버디 9개 그리고 보기 3개. ‘메이저 퀸’ 이정은(23)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숍라이트 클래식(총상금 175만 달러)에서도 물오른 샷감각을 뽐내며 2주 연속 우승에 발판을 만들었다. 8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갤러웨이의 시뷰 호텔 앤 골프클럽 베이코스(파71)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 10번홀에서 경기에 나선 이정은은 완벽한 경기력을 선보이며 버디 사냥을 시작했다. 경기 시작과 함께 10번홀(파4)에서 버디에 성공했고, 이어 11번홀(파3)에서 연속 버디를 낚았다. 이후 13번(파4)과 15번홀(파3)에서 다시 버디를 추가해 순식간에 4타를 줄였다. 16번홀(파4)에서 보기가 나왔지만, 17번(파3)과 18번홀(파5)에서 연속 버디를 솎아내 전반에만 5타를 줄였다. 특히 3개의 파3 홀에서 모두 버디를 잡아냈을 정도로 절정의 아이언샷을 뽐냈다. 후반들어서도 이정은의 상승세는 계속됐다. 2번홀(파4)에서 보기로 잠지 주춤했지만, 3번홀(파5)에선 이글을 뽑아내며 곧바로 2타를 줄이며 분위기를 바꿔놨다. 이후 버디 3개와 보기 1개를 주고 받은 이정은은 8언더파 63타를 쳐 포나농 팻럼(태국)과 함께 공동 선두로 1라운드를 마쳤다. 페어웨이 안착률 78.6%(11/14), 그린 적중률 77.8%(14/18)를 기록했고 퍼트는 26개로 3박자가 모두 잘 맞았다. 이정은은 3일 끝난 US여자오픈에서 데뷔 첫 승과 자신의 메이저 대회 첫 우승을 따냈다. 신인으로 메이저 우승을 차지하면서 그에게 쏟아진 관심이 컸다. 보통은 우승 뒤 쏟아지는 관심과 부담으로 다음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지 못하는 선수가 많다. 또 우승 뒤 각종 행사와 인터뷰 등에 응하느라 충분한 휴식 없이 다음 대회를 준비하다 보면 기대만큼의 좋은 성적을 내는 게 쉽지 않다. 하지만, 이정은은 달랐다. 다행히 이어진 이번 대회가 3라운드로 열려 하루 더 쉴 수 있는 시간적 여유가 있었다. 그 덕분에 이정은은 지난주의 상승세를 이어가며 2주 연속 우승에 좋은 출발을 보였다. 경기 뒤 이정은은 “US여자오픈 우승으로 확실히 자신감이 더 높아졌다”며 “코스에서 긴장하지 않은 것이 지난주의 상승세를 계속 이어갈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은 샷과 퍼트가 모두 좋았다”며 “남은 경기에서도 이런 흐름을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지난주 US여자오픈 우승으로 세계랭킹 17위에어 5위까지 상승한 이정은이 이번 대회에서도 우승하면 톱3 이내로 순위를 더 끌어올릴 수 있을 전망이다. 또 상금랭킹에선 2위 고진영과의 격차를 더 벌릴 수 있고, 이미 확정적인 신인왕 경쟁에서도 더욱 굳건한 1위를 지킬 수 있다. 렉시 톰슨과 크리스틴 길먼(이상 미국), 허무니(중국)이 7언더파 64타를 쳐 공동 3위에 올라 이정은을 1타 차로 추격하고 있다. 특히 이번 대회에선 류위, 린시유(이상 중국·공동 7위) 등 중국 선수 3명이 톱10에 들어 눈길을 끈다. 한국 선수 가운데선 김세영(26)이 4언더파 67타를 쳐 공동 15위에 올랐다.
2019.06.08 I 주영로 기자
이정은, 이글에 버디 8언더파..2주 연속 우승 '굿샷'
  • 이정은, 이글에 버디 8언더파..2주 연속 우승 '굿샷'
  • 이정은.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이글 1개와 버디 9개 그리고 보기 3개. ‘메이저 퀸’ 이정은(23)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숍라이트 클래식(총상금 175만 달러)에서도 물오른 샷감각을 뽐내며 2주 연속 우승에 발판을 만들었다. 8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갤러웨이의 시뷰 호텔 앤 골프클럽 베이코스(파71)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 10번홀에서 경기에 나선 이정은은 완벽한 경기력을 선보이며 버디 사냥을 시작했다. 경기 시작과 함께 10번홀(파4)에서 버디에 성공했고, 이어 11번홀(파3)에서 연속 버디를 낚았다. 이후 13번(파4)과 15번홀(파3)에서 다시 버디를 추가해 순식간에 4타를 줄였다. 16번홀(파4)에서 보기가 나왔지만, 17번(파3)과 18번홀(파5)에서 연속 버디를 솎아내 전반에만 5타를 줄였다. 특히 3개의 파3 홀에서 모두 버디를 잡아냈을 정도로 절정의 아이언샷을 뽐냈다. 후반들어서도 이정은의 상승세는 계속됐다. 2번홀(파4)에서 보기로 잠지 주춤했지만, 3번홀(파5)에선 이글을 뽑아내며 곧바로 2타를 줄이며 분위기를 바꿔놨다. 이후 버디 3개와 보기 1개를 주고 받은 이정은은 8언더파 63타를 쳐 포나농 팻럼(태국)과 함께 공동 선두로 1라운드를 마쳤다. 페어웨이 안착률 78.6%(11/14), 그린 적중률 77.8%(14/18)를 기록했고 퍼트는 26개로 3박자가 모두 잘 맞았다. 이정은은 3일 끝난 US여자오픈에서 데뷔 첫 승과 자신의 메이저 대회 첫 우승을 따냈다. 충분한 휴식 없이 이번 대회에 출전한 이정은은 지난주의 상승세를 이어가며 2주 연속 우승에 좋은 출발을 보였다. 지난주 US여자오픈 우승으로 세계랭킹 17위에어 5위까지 상승한 이정은이 이번 대회에서도 우승하면 톱3 이내로 순위를 더 끌어올릴 수 있을 전망이다. 또 상금랭킹에선 2위 고진영과의 격차를 더 벌릴 수 있고, 이미 확정적인 신인왕 경쟁에서도 더욱 굳건한 1위를 지킬 수 있다. 렉시 톰슨과 크리스틴 길먼(이상 미국), 허무니(중국)이 7언더파 64타를 쳐 공동 3위에 올라 이정은을 1타 차로 추격하고 있다. 특히 이번 대회에선 류위, 린시유(이상 중국·공동 7위) 등 중국 선수 3명이 톱10에 들어 눈길을 끈다. 한국 선수 가운데선 김세영(26)이 4언더파 67타를 쳐 공동 15위에 올랐다.
2019.06.08 I 주영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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