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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스닥 3%↑ 6거래일만에 반등…MS 15% 급등
  • [속보]나스닥 3%↑ 6거래일만에 반등…MS 15% 급등
  • [뉴욕=이데일리 성주원 특파원] 뉴욕증시가 30일(현지시간) 일제히 반등하며 장을 마쳤다. 나스닥종합지수는 3%가량 오르며 6거래일 만에 하락세를 끊어냈고,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도 나란히 상승 마감했다.이날 다우지수는 1.2% 올랐고, S&P500지수는 1.7% 상승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3% 가까이 뛰었다.사진=로이터이날 반등의 가장 큰 동력은 마이크로소프트(MS)였다. 전일 장 마감 후 발표한 실적에서 애저(Azure) 클라우드 사업 성장세가 시장 예상을 웃돈 것으로 나타나며 주가가 15% 넘게 급등했다. 그동안 시장을 짓눌러온 ‘인공지능(AI) 과잉 투자·현금흐름 악화’ 우려와 달리 MS는 견조한 잉여현금흐름을 유지했다는 점이 부각되면서, 이 상승분만으로 MS 시가총액은 약 4850억 달러 불어나 미국 기업 사상 최대 규모 하루 시가총액 증가를 기록했다.여기에 JP모건이 전날 낸 보고서도 반등에 힘을 보탰다는 분석이 나온다. JP모건은 헤지펀드 등 대형 투자자들의 반도체·메모리·테크 관련 디레버리징(차입 축소)이 예상보다 빠르게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진단했는데, 최근 몇 주간 이어진 급격한 매도 압력이 상당 부분 해소됐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즉 이날 반등은 MS의 실적 서프라이즈 하나만이 아니라, 그동안 쌓였던 매도 압력이 소진된 영향도 함께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반면 메타 플랫폼스는 흐름이 달랐다. 2분기 잉여현금흐름이 91% 급감하고 3분기 매출 가이던스도 시장 하단을 밑돌면서 9% 급락했다. 메타는 앞으로 AI 데이터센터·클라우드 관련 장단기 계약으로만 약 7000억 달러를 이미 지출 공약한 상태라고 밝혀, 막대한 AI 투자 부담이 현금흐름에 주는 부담을 그대로 드러냈다는 평가다. 한 자산운용사 최고투자책임자는 “AI 투자 전략에서 수익을 늘리며 지출하는 기업과, 그 비용이 이익을 갉아먹는 기업으로 갈리는 하루였다”고 짚었다.전날 급락의 진원지였던 반도체가 이날 가장 강하게 튀어올랐다.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SOX)·아이셰어스 반도체 상장지수펀드(ETF)(SOXX)는 8%대 급등했고, 마이크론과 AMD가 나란히 13%대 상승했다. SK하이닉스 ADR도 17% 넘게 뛰었다. 그동안 소외됐던 모멘텀 트레이드도 되살아나 아이셰어스 모멘텀 팩터 ETF(MTUM)가 5% 넘게 올랐다.국채시장은 전날 충격의 여진이 남아 있다. 30년물 금리는 5.2%대로, 2007년 이후 최고 수준에 머물러 있다. 10년물은 소폭 내린 4.67%를 기록했다. 달러는 약세를 지속해 블룸버그 달러지수가 0.9% 내렸고, 엔화는 달러 대비 2.5% 급등한 159엔대로 올라서며 일본 당국의 시장 개입 가능성이 다시 거론되고 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호르무즈 해협 통항 회복 신호에 1% 내린 배럴당 83.65달러, 금 현물은 1.1% 오른 온스당 4110.76달러를 기록했다.
2026.07.31 I 성주원 기자
美 2분기 성장률 1.5%로 둔화…6월 PCE 물가 1년 새 3.7%↑
  • 美 2분기 성장률 1.5%로 둔화…6월 PCE 물가 1년 새 3.7%↑
  • [이데일리 이영민 기자] 미국 경제 성장세가 눈에 띄게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물가는 여전히 3%대 후반에 머물러 있어 성장은 식고 물가는 버티는 이중고가 뚜렷해지고 있다.(사진=뉴시스)30일(현지시간) 미 상무부에 따르면 올해 2분기 미국의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은 1.5%(전기 대비 연율·속보치)로 집계됐다. 1분기 2.1%와 비교하면 성장세가 눈에 띄게 꺾였고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1.8%도 밑돌았다. 미국은 한국과 달리 직전 분기 대비 성장률을 연간 성장률로 환산해 GDP 통계를 발표한다.상무부는 2분기 들어 정부지출이 줄어든 데다 수입이 늘어난 점이 소비와 투자 수출 증가 효과를 상쇄했다고 설명했다. 성장 둔화와 함께 물가 흐름에도 관심이 쏠린다. 같은 날 상무부는 6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를 함께 발표했다. 6월 PCE 가격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3.7% 올라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다만 지난달에 비해서는 0.1% 하락했다.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근원 PCE 가격지수는 전년 대비 3.3%, 전월 대비 0.1% 올랐다.이날 나온 PCE 물가 상승률은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와 대체로 부합했다. 근원지수의 전월 대비 상승률은 전망치 0.2%보다 낮게 나왔다.PCE 가격지수는 가계가 소비하는 재화와 서비스 가격을 반영하는 물가 지표로 연방준비제도(연준)가 2% 물가상승률이라는 통화정책 목표 달성 여부를 판단할 때 기준으로 삼는 지표다. 미·이란 전쟁에 따른 고유가 영향으로 지난 2월 이후 상승폭을 키워왔지만 최근 유가가 내려가면서 상승세가 한풀 꺾인 것으로 풀이된다.
2026.07.30 I 이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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