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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금리 인하 저울질…”3분기말 지준율 인하 예상“
  • 中 금리 인하 저울질…”3분기말 지준율 인하 예상“
  • [베이징=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중국 통화당국이 6월에도 사실상 기준금리인 대출우대금리(LPR) 동결 기조를 유지할 전망이다. 시중은행들이 마진 하락 압력에 시달리고 위안화 안정을 감안한 조치다. 하지만 시중 유동성 공급 요구가 커지고 있어 늦어도 연내에는 LPR 또는 지급준비율(지준율·RRR) 인하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18일 중국 인민은행에 따르면 전날 1년물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 금리를 2.50%로 결정했다. 이는 전월과 같은 수준이다.6월 LPR은 오는 20일 발표 예정인데 선행지표인 MLF가 전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함에 따라 LPR도 동결 가능성이 높아졌다.중국의 LPR은 대출금리 산정에 활용되기 때문에 사실상 기준금리로 여긴다. 통상 1년 만기는 신용 대출, 5년 만기는 주택담보대출 금리 산정의 기준이 된다.경기 침체 속 물가가 하락하는 디플레이션 위기에 처한 중국은 금리를 낮춰 시중 유동성을 공급하라는 요구가 커지고 있다. 하지만 오랫동안 LPR 동결 기조다. 1년 만기 LPR은 지난해 8월 10bp(1bp=0.01%포인트)를 인하한 이후 지금까지 3.45%를 유지하고 있다. 5년 만기 LPR은 올해 2월 4.20%에서 3.95%로 25bp를 내리고 5월까지 3개월 연속 동결 결정했다.중국이 금리 인하에 인색한 이유는 은행 이익이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고 위안화 안정이 우선순위기 때문이다.올해 1분기 시중은행의 NIM은 1.54%로 전년말대비 15bp 하락하면서 사상 최저치를 경신했다. LPR을 내리면 대출금리가 하락해 은행 수익성이 더 하락하게 된다. 고금리를 유지하고 있는 미국과 금리 격차가 벌어지면 달러대비 위안화 가치가 하락해 자금 유출이 일어날 수 있다는 점도 걱정거리다.중국 신다증권은 인민은행이 금리를 인하하지 않는 이유를 세가지로 풀이했다. 먼저 지난 4월과 5월 GDP 지수는 각각 4.7%, 5.0%로 경제성장률이 목표치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고 중국 증시도 견조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말부터 발행한 1조위안(약 189조원)의 특별 국채도 유동성 역할을 하고 있다.지금 금리를 낮춰도 부동산 시장이 나아진단 보장도 없단 지적이다. 시에 윈량 신다증권 연구원은 “5·17 대책으로 주택 대출 금리 하한을 폐지하면서 주택 모기지 이자율이 더 이상 LPR에 의존하지 않는다”며 “주담대 금리 10bp 하락만으로 실질 경기 부양 효과가 생기기도 어렵다”고 분석했다.금리 하락은 기업 청산에 악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 경기가 하락하는 국면에서는 기업수가 감소하는 자연스러운 구조조정이 발생하는 데 금리를 낮추면 기업들의 자금 조달 비용이 감소해 이를 저해할 수 있다는 것이다.그럼에도 연내 중국의 금리 인하 기대감은 높다. 신다증권은 경기 모멘텀이 게속 약화할 경우 3분기 성장률이 5% 아래로 떨어질 위험이 있으며 미국·유럽연합(EU)의 중국산 제품 관세 인상 등으로 지정학적 리스크가 심화하게 되면 정책금리 인하가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중국 경제매체 제일재경도 하반기 대외수요가 크게 약화되면 새로운 통화정책이 필요하다며 3분기 금리 인하를 예측했다.제일재경은 “6월 이후 주요국의 금리인하 속도가 빨라지고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이 연내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시장 기대가 명확해지면서 환율 안정 압력은 줄어들 것”이라며 “연말에 비해 5~10월 유동성 압력이 상대적으로 낮기 때문에 3분기말 또는 4분기에 지준율 인하가 시행될 수 있다”고 전했다.
2024.06.18 I 이명철 기자
배터리도 ‘서비스’ 산업 커진다…LG엔솔, BMS로 ‘캐즘’ 돌파
  • 배터리도 ‘서비스’ 산업 커진다…LG엔솔, BMS로 ‘캐즘’ 돌파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기존 내연기관차로 치면 주유소·정비소 등과 같이 전기차 배터리와 연계한 각종 서비스 산업 규모가 본격적으로 커질 전망이다. 내연기관차와 다른 점은 전기차 운행 데이터만 가지고도 배터리 성능을 예측하는 등 서비스 종류가 더 다양해지고 고도화된다는 것이다. 다 쓴 배터리를 갈아 끼우거나 재사용하는 것도 가능해진다. 업계는 서비스와 플랫폼 융합을 통해 시장을 선점하고 전기차 시장 ‘캐즘’(일시적 수요 둔화) 돌파에 나선단 계획이다. 한국배터리산업협회와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는 18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전기차 배터리 서비스 산업 육성을 위한 비즈니스 포럼’을 공동 개최했다. 전기차 배터리 서비스는 배터리가 전기차에 탑재된 이후부터 충전, 정비·교체, 탈거·운송, 재제조·재사용·재활용까지 생애주기 전반에 걸쳐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각종 서비스를 말한다.김주영 LG에너지솔루션 서비스사업모델팀장이 18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전기차 배터리 서비스 산업 육성을 위한 비즈니스 포럼’에서 자사 서비스를 발표하고 있다.(사진=김은경 기자)◇전기차 안전 담보하는 ‘배터리 성능 진단’ 뜬다이 모든 것을 가능하게 하는 기술이 배터리관리시스템(BMS)이다. BMS는 전류와 전압, 온도 등 다양한 배터리 관련 데이터를 활용해 제품이 최적의 성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하고 만약의 상황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사전에 감지·조치하는 등 정교한 배터리 사용을 가능하게 해준다.업계는 소비자가 전기차 구매를 주저하는 요인으로 부족한 충전 인프라와 안전성 등을 꼽는다. 만약 배터리 성능 진단 서비스가 전기차 안전성을 담보해 주고 배터리 구독·교체, 이동식 충전까지 가능해지면 전기차 보급화를 더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업계는 기대하고 있다.배터리 업계가 서비스형 배터리(BaaS) 사업 진출을 가속하는 이유다. 이날 발표자로 나선 김주영 LG에너지솔루션 서비스사업모델팀장은 회사의 BaaS 사업 현황을 설명했다. LG에너지솔루션이 제조하는 배터리가 하드웨어라면 BaaS는 내장되는 소프트웨어 플랫폼 영역으로 이해할 수 있다.LG에너지솔루션(373220) 대표 서비스는 ‘B-라이프케어’다. 사용자들에게 개인별 운행·충전 습관을 분석해 주고 배터리 스트레스 관리 점수 등의 정보도 제공한다. 2021년 시작한 B-라이프케어는 약 3년 만에 누적 이용자 2만명을 넘어섰다. 전기 이륜차 서비스는 사내 독립기업(CIC) 쿠루(KooRoo)에서 진행 중이다. 쿠루의 전기 이륜차 배터리 교환 스테이션(BSS)은 서울 시내를 중심으로 200여대가 보급돼 있다.LG에너지솔루션의 서비스형 배터리(BaaS) ‘B-라이프케어(Lifecare)’.(사진=LG에너지솔루션)◇업계 “이력관리시스템 구축 예산 확보 절실”LG에너지솔루션은 다양한 업계와 협업을 통한 배터리 서비스 산업 성장 기회가 무궁무진할 것으로 내다봤다. 예컨대 전기차 리스 업체와 협업해 배터리 잔존 성능 유지를 돕고 이용자는 절감된 리스료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식의 협업이 가능하다.차량 운행 데이터를 분석하는 ‘커넥티비티 서비스’를 통해 현대자동차 등 글로벌 완성차 업계와 시너지도 창출할 수 있다. 중고차 업계와도 협력 기회가 열려 있다. 김 팀장은 “중고 전기차 매매 시 소비자들이 가장 우려하는 것은 배터리 상태와 성능일 것”이라며 “성능 평가를 통해 중고 전기차를 안심하고 살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이날 포럼에는 △피엠그로우 △민테크 △티비유 △브이피피랩 △피트인 △포엔 △이앰피에스 △현대글로비스 △현대캐피탈 등이 참가해 배터리 구독·교체 솔루션 등 자사 배터리 서비스를 소개했다. 최종서 한국배터리산업협회 총괄본부장은 “전기차 배터리 서비스 산업이 전기차 캐즘을 극복하는 단초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산업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 업계에서 정부에 건의한 ‘사용후 배터리 통합·관리 체계안’의 조속한 입법과 함께 이력관리시스템 구축을 위한 예산 확보가 절실하다”고 했다.업계 요청에 정부도 배터리 서비스 시장 개화와 맞물려 본격적인 산업 육성에 나서기로 했다. 이날 포럼 후 이어진 ‘전기차 배터리 서비스 산업 육성 간담회’에서 산업통상자원부·국토교통부·환경부 등 3개 부처와 업계가 함께하는 ‘민·관 공동 협의체’가 공식 출범했다. 정부와 업계는 8대 유망 모델을 포함한 전기차 배터리 서비스산업 육성을 위해 협력할 예정이다.8대 모델은 △전기차 배터리 성능 진단 △전기차 및 전기 이륜차 배터리 구독·교체 서비스 △탄소 크레딧 거래 서비스 △재제조 배터리 진단 및 평가 서비스 △이동형 충전 서비스 △전력 거래 플랫폼 서비스 △배터리 회수·운송·보관 등 로지스틱스 서비스 △금융 서비스 등이다.
2024.06.18 I 김은경 기자
에이치브이엠, 공모가 희망밴드 상단 초과…1만8000원 확정
  • 에이치브이엠, 공모가 희망밴드 상단 초과…1만8000원 확정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첨단금속 제조 전문기업 에이치브이엠(HVM)은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최종 공모가를 희망 밴드 상단을 초과한 1만 8000원으로 확정했다고 18일 밝혔다.에이치브이엠 CI (사진=에이치브이엠)지난 11일부터 17일까지 5일간 진행한 이번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2225개 기관이 참여해 경쟁률 837.2대 1을 기록했다. 총 공모 금액은 432억원, 상장 후 시가총액은 2142억원 수준이다. 약 97%에 해당하는 기관이 공모 밴드 상단 1만 8000원 이상의 가격을 제시했다.상장을 주관한 NH투자증권 관계자는 “대다수의 기관 투자자분들에게 에이치브이엠의 첨단금속 제조 기술력과 글로벌 선도기업향 공급 레퍼런스, 회사 성장성에 대한 우수한 평가를 받았고, 이 같은 호평이 수요예측 결과로 이어졌다”라고 말했다.에이치브이엠은 독보적인 경쟁력을 구축하고 있는 첨단금속 제조기업이다. 소수의 글로벌 기업이 독점하던 첨단금속 제조 기술을 독자적으로 개발했다. 국내 최고 규모의 생산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우주, 항공·방위,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첨단산업을 선도하는 다양한 글로벌 기업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이번에 확보하는 공모자금을 생산능력(CAPA) 확장을 위한 제2공장 신축 및 설비 증설 비용과 운영자금 등으로 활용할 계획이다.문승호 에이치브이엠 대표이사는 “에이치브이엠의 독보적인 첨단금속 제조 경쟁력을 보고 많은 투자자분께서 수요예측에 참여해주셨다”며 “상장 이후에도 꾸준히 기술력을 제고하고, 생산 역량을 확대함으로써 국내를 넘어 글로벌을 대표하는 첨단금속 제조사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말했다.에이치브이엠은 오는 19일~20일 이틀간 일반청약을 거쳐, 코스닥 시장에 28일 상장할 예정이다.
2024.06.18 I 김소연 기자
"미래 생산성 늘리는 정부 재정은 지출 아닌 투자"
  • "미래 생산성 늘리는 정부 재정은 지출 아닌 투자"[ESF2024]
  • [이데일리 서대웅 기자] “미래 생산성을 늘리는 정부 지출은 투자로 이해해야 합니다.”미국 브루킹스연구소 허치슨센터(재정·금융센터)의 루이 사이너(Louise Sheiner) 정책 디렉터는 18일 서울신라호텔에서 ‘인구위기…새로운 상상력, 패러다임의 전환’을 주제로 열린 제15회 이데일리 전략포럼 ‘안티포퓰리즘 재정정책’ 세션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루이 사이너 브루킹스연구소 허치슨센터 정책디렉터가 18일 서울 중구 장충동 서울신라호텔 영빈관 루비홀에서 열린 ‘이데일리-PERI 특별 심포지엄에서 안티포퓰리즘 재정정책이란 주제로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방인권 기자)사이너 디렉터는 미국의 연방재정 적자는 앞으로 심화할 것으로 예상하며 의료지출 증가를 핵심 요인으로 꼽았다. 그는 “새로운 의료기술과 치료제가 나오고, 인구 수명은 늘어나기 때문에 의료비는 국내총생산(GDP) 대비 늘어날 것으로 본다”고 했다. 여기에 인구 고령화 문제가 더해지며 의료 수요가 늘어나는 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봤다.반면 미래 세입 규모를 예측하기엔 불확실성이 크다고 했다. 그는 “트럼프 정부가 펼친 감세 정책이 올해 만료되지만, 국회가 만료를 허용할지는 두고 봐야 한다”며 “감세 정책이 만료되면 (세수 규모는) 2006년보다 높은 수준이 될 것으로 본다”고 했다. 그럼에도 과세구간 변경 등 정치적 불확실성과 생산성 관련 예측의 어려움 등 때문에 미래 세입은 전망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이러한 점을 감안해도 정부 부채는 늘어날 것으로 예측했다. 다만 사이너 디렉터는 “부채를 어느 정도 감당할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세입과 세출 차이, 경제성장률과 금리 차이, 그리고 인구 구조 등을 따져 감당 가능한지를 봐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미국은 ‘패닉’할 상황은 아니라고 본다”고 분석했다.사이너 디렉터는 “정부 지출은 생산성 증가로 이어지지 않을 때 ‘구축 효과’가 나타난다”며 “팬데믹 기간에 정부 지출을 많이 늘렸는데 구축 효과는 나타나지 않았다”고 했다. 그는 “정부 지출이 투자로 이어질 수 있는데, 이는 지출처럼 보이지만 투자로 이해해야 한다”고 했다. 구축 효과는 경기 부양을 위해 정부가 나서서 투자를 늘릴 경우 오히려 민간 부문 투자가 줄어 별다른 효과를 보지 못하는 현상이다. 사이너 디렉터는 허치슨센터가 만든 미국 재정 운용에 대한 온라인 시뮬레이션 게임 ‘재정의 배(Fiscal Ship)’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미국 정부가 시행 중인 100여개의 주요 재정 투입 사업을 소개하고 이중 무엇이 더 중요한지 판단해 직접 정부 정책을 운용해 볼 수 있도록 한 게임이다. 고등학교나 대학교에서 이를 수업용 교재로 활용하면서 지금까지 게임 재생 횟수가 170만 건을 넘어섰다.그는 “이 게임이 주려는 메시지는 ‘부채가 세상에서 제일 나쁘다’는 게 아니라 국가 재정이 개개인 자신과 이웃, 사회에 얼마만큼 영향을 줄 수 있는지를 알게 해주려는 것”이라며 “많은 사람이 재정을 이해할수록 정부도 더 좋은 결정을 내릴 수 있다”고 말했다.
2024.06.18 I 서대웅 기자
알리코제약, 신소재 고관절 의료기기 '퀀폼 힙 서포트' 독점판매
  • 알리코제약, 신소재 고관절 의료기기 '퀀폼 힙 서포트' 독점판매
  • [이데일리 김승권 기자] 알리코제약(260660)은 타누스케어와 17일 고분자 신소재 를 적용한 고관절 의료기기 ‘퀀폼 힙 서포트’에 대한 독점판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퀀폼은 고관절 부위를 고정 및 지지하기 위한 특수 패드로서, 충격을 가하면 속도에 따라 반응하여 내부 점도가 높아지는 성질을 가진 신소재 물질을 고발포 사출 성형을 통해 만들어낸 흡수체다.‘퀀폼 힙 서포트’는 퀀폼을 사용하여 고관절 부위를 지지해주는 패드와 이를 환자에게 밀착시켜주는 고정부로 구성되어 있으며, 뛰어난 충격흡수 기능과 탁월한 경량성, 유연성을 갖춘 의료기기 1등급 제품이다. 또한 해당 제품은 미국 FDA 등록을 완료함으로써 글로벌 의료기기 수출 준비도 마친 상태다.(왼쪽부터) 알리코제약 이항구 부회장, 타누스케어 김영동 대표가 기념사진에 응하고 있다. (사진=알리코제약)알리코제약 관계자는 “의료기관평가인증원의 통계와 분석을 통해 낙상사고의 78%가 60세 이상의 노인환자에게 발생하는 점과 향후 인구고령화로 인한 제품 수요증가를 예측하고 타누스케어와의 독점 판매를 체결했으며, 특히 골다공증 및 치매 환자는 물론 고관절 수술을 받은 환자에 있어 낙상 등에 의한 골절 사고 예방을 위한 의료비 및 사회적 비용은 매년 증가 추세에 있다”며 “이번 계약을 통해 ‘퀀폼 힙 서포트’의 우수한 제품력으로 여성 및 노인환자 대상 골절 예방 토탈 케어 솔루션을 제공함은 물론 기존 알리코제약의 관련 의약품 및 의료기기와의 시너지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유통채널 확대와 마케팅에 집중하겠다”고 전했다.한편 현재 국내 실버 시장의 규모는 2020년 기준 72조원에서 2030년 168조원으로 2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타누스케어는 자전거 에어리스 타이어 세계 1위, 리커버리 슈즈 세계 1위 브랜드를 보유한 첨단 신소재 기업 타누스의 자회사로서, 자체 기술로 개발한 속도 반응형 충격흡수 신소재 ‘퀀폼’을 활용한 의료기기 사업 분야로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있으며, 향후 시니어 낙상 예방을 위한 복지 용구 안전용품, 로봇산업, 방위산업으로 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2024.06.18 I 김승권 기자
실버타운 '분양형 vs 임대형'…정부 규제완화 '한계'는
  • 실버타운 '분양형 vs 임대형'…정부 규제완화 '한계'는
  • [이데일리 마켓in 김성수 기자] 노인복지주택(실버타운)은 입주자 모집 방법과 운영방식에 따라 ‘분양형’과 ‘임대형’으로 구분된다. 올해 정부가 ‘분양형 실버타운’을 9년 만에 다시 허용하겠다고 밝힌 만큼 향후 분양형이 점차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다만 정부가 재도입한 분양형 실버타운은 행정안전부가 지정한 ‘인구감소 지역’에만 공급할 수 있어서 수요가 높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이 나온다. 업계에서는 장년층의 문화·여가·의료시설 수요가 높은 만큼 도심에 실버타운을 짓게 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분양형 실버타운, 거주자에 ‘소유권’…매매 가능17일 국무조정실에 따르면 정부는 인구 감소지역에 한해 지난 2015년 이후 중단된 실버타운 분양을 허용해서 안정적 주거정착을 지원하기로 했다.올해 하반기 노인복지법을 개정해서 ‘인구 감소지역 89곳’에 한해 분양형 실버타운 설립이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다. 아파트처럼 개인에게 분양하는 실버타운을 되살려서 공급을 늘리겠다는 취지다.기존에는 실버타운 사업을 해본 경험이 있어야 위탁 운영을 할 수 있었지만, 앞으로는 이런 규제를 없앤다. 이에 따라 호텔, 요식업체, 보험사, 부동산투자회사(REITs·리츠), 장기요양기관도 운영할 수 있게 된다.[표=이데일리 김일환 기자]‘분양형 실버타운’은 일반 주택처럼 거주자가 주택 소유권을 가지며, 개인 간에 사고파는 것이 가능하다. 또한 실버타운에서 제공하는 서비스에 대해 매월 서비스 이용료를 운영사에 납부한다. 일반 주택과는 달리 만 60세 이상만 거주할 수 있다. 소유권이 입소자에게 있기 때문에 재산세를 납부하고 주택연금 이용이 가능하다. 다만 홈케어서비스의 경우 관리비에 포함되지 않아서 유료 옵션으로 추가 비용을 내고 이용해야 한다. 분양형 실버타운의 장점은 임대형보다 주거 안정성이 높다는 점이다. 계약기간이 정해져 있는 것이 아니므로 본인이 매매하기 전까지 생활할 수 있다. 또한 매월 서비스 이용료가 정해져 있어서 비용도 예측 가능하다.반면 단점은 초기 분양가 지불로 경제적 부담이 크고, 거주 나이 제한으로 부동산 매매가 어려워 환금성이 떨어진다는 점 등이다. 100% 분양형 실버타운으로 조성해서 실버타운에 준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아파트 단지도 있다. 전북 고창군 고창읍에 있는 ‘서울 시니어스 고창타워’,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동백 스프링카운티 자이’, 용인 고기동 실버타운 등이다. ◇ ‘인구감소 지역’만 공급 가능…“도심 공급하게 해야”‘임대형 실버타운’은 실버타운 운영업체가 주택 소유권을 갖고 있다. 거주자는 운영사에 전세보증금 또는 월세를 지불한다. 실버타운에 따라 의무 거주기간이 정해진 곳이 있어서, 이 기간을 채우기 전 퇴소하면 위약금이 발생할 수 있다. 대표적으로 서울 광진구 자양동 ‘더 클래식 500’, 경기 용인시 기흥구 하갈동 ‘삼성 노블카운티’,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 ‘VL르웨스트’ 등이다.더 클래식 500은 건국대학교에서 설립한 시니어 타운이며, 삼성 노블카운티는 삼성생명공익재단이 운영하고 있는 실버타운이다. VL르웨스트는 롯데건설이 시공하고 롯데호텔이 운영을 지원하고 있다. 임대형 실버타운의 장점은 의무기간만 채우면 원하는 기간에 퇴소할 수 있다는 점이다. 실버타운 운영 업체의 서비스에 만족하지 않으면 퇴거가 가능하다. 다른 주택과 동일하게 전입신고 후 확정일자를 받으면 임대차보호법에 의한 보증금 보호를 받을 수 있다. 전세권 설정 등기, 보증보험 가입도 가능하다. 반면 단점은 입소자에게 소유권이 없어서 주거 안정성이 낮고, 월 지출 비용에 대한 부담이 있다는 점이다. 업계에선 정부가 분양형 실버타운을 부활시켜도 실효성이 높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행정안전부가 지정한 인구 감소지역에서만 공급할 수 있어서 정작 수요가 많은 도심에는 공급량을 늘리기 어려워서다. 인구감소지역 89곳 (자료=행정안전부)인구 감소지역은 충북 괴산, 경기 연천, 강원 철원, 전남 신안, 경남 하동 등으로 총 89곳이다. 부산(동구·서구·영도구), 대구(남구·서구·군위군) 등 일부 광역시가 포함돼 있지만 대부분 인구 5만명 미만의 군 단위 지자체다. 경북 울릉군은 인구가 작년 기준 9077명으로, 1만명을 밑돈다.업계에서는 분양형 실버타운을 도심에 공급하게끔 해줘야 한다고 강조한다. 지방 거주 수요가 낮을 경우 분양형 실버타운을 공급하는 게 의미가 없다는 이유에서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분양형 실버타운을 이용할 시니어층은 직장 생활을 오래 해서 시골보다 도심에 거주하는 게 익숙하다”며 “나이가 들수록 기존 생활권을 떠나기 어려운데다, 문화·여가·의료시설에 대한 수요도 높기 때문에 도심에 실버타운을 짓는 게 필요하다”고 말했다.
2024.06.18 I 김성수 기자
‘로봇 액추에이터’ 하이젠알앤엠, 19일까지 공모
  • [오늘 청약]‘로봇 액추에이터’ 하이젠알앤엠, 19일까지 공모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하이젠알앤엠이 오늘(18일)부터 19일까지 이틀간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공모주 청약을 진행한다. 27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1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하이젠알앤엠은 이날과 18일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에 나선다. 확정 공모가는 희망밴드(4500원~5500원)의 상단을 초과한 7000원으로 확정했다. 총 공모 금액은 238억 원으로 상장 후 시가총액은 2162억 원 수준이다.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하이젠알앤엠에 따르면 지난 7일부터 13일까지 5거래일간 진행한 수요예측에 국내외 2253개 기관이 참여해 1099.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전체 기관 신청수량 중 약 99.91%에 해당하는 수량(가격 미제시 포함)이 공모 밴드 상단인 5500원 이상의 가격을 제시했다.하이젠알앤엠 관계자는 “공모가 희망 밴드 상단 5500원을 초과한 7,000원 이상을 제시하는 물량이 전체 참여 물량의 99.23%를 차지했다”며 “이미 약 60년간 축적해온 기술력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매출 및 영업이익을 내고 있는 기업임과 동시에 많은 레퍼런스를 확보했다는 점이 투자자분들의 긍정적인 평가로 이어진 것 같다”고 설명했다.하이젠알앤엠은 협동로봇, 물류로봇 등에 쓰이는 서보모터, 감속기 등 액추에이터 구성부품들과 소프트웨어 기술까지 자체 개발에 성공했다. 이를 통해 국내 대표적인 로봇 메이커사들과 파트너쉽을 구축하고, 총 39건의 국책과제를 수행하는 등 액추에이터에 대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하이젠알앤엠은 상장 이후 △로봇용 액추에이터 본격 양산 △본사 공장 증설을 통한 추가 CAPA 확보 △전기차, 우주항공, 방산 등 다양한 산업에 액추에이터 공급을 위한 기술개발 및 마케팅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2024.06.18 I 이정현 기자
'반(反)ESG' 삼척블루파워 완판시킨 채권 개미
  • [마켓인]'반(反)ESG' 삼척블루파워 완판시킨 채권 개미
  • [이데일리 마켓in 안혜신 기자] 만년 미매각 회사채였던 삼척블루파워가 목표 수요를 뛰어넘는 주문을 받아내는 기염을 토했다. 삼척블루파워는 그동안 환경·사회·지배구조(ESG) 문제로 인해 미매각이 당연시 됐던 채권이다. 다만 이를 상쇄하기 위해 고금리를 제시하는 것으로 유명한데 고금리를 노린 개인 투자자들의 수요가 몰리면서 ‘완판’을 기록하는 이변을 일으킨 것이다.1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삼척블루파워(A+)는 회사채 3년 단일물 1500억원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서 총 1750억원의 주문을 받았다. 삼척블루파워는 개별 민간채권평가사(민평) 평가금리 대비 -40bp(베이시스포인트, 1bp=0.01%포인트)~+40bp를 가산한 이자율을 제시했는데 +40bp에서 모집 물량을 채웠다.그동안 삼척블루파워는 꾸준히 공모채 시장에 등장했지만 늘 미매각을 기록하는 종목이었다. 특히 회사채 시장에서 조달한 자금 중 500억원을 석탄화력발전소 2호기(1050MW) 건설을 위한 시설자금으로 사용한다는 점에서 대표적인 반(反)ESG 종목으로 꼽혔다. 탈석탄 기조에 역행하는 사업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ESG 투자를 신경써야하는 기관 입장에서는 금리가 탐이 나도 쉽게 수요예측에 참여할 수 없는 종목으로 통했다. 따라서 삼척블루파워는 미매각 물량을 주관사나 인수단이 가져가서 뒤에서 조용히 소화하는 종목이었다. 수요예측 참여 기관명이 드러나면 환경단체의 반발을 살 수 있다는 부담때문이다.하지만 이번에는 6%대 금리를 제시하면서 개인투자자들 사이에서 고금리 채권으로 입소문을 타자 이를 노린 기관들이 적극적으로 수요예측에 참여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 이번 수요예측에는 유진투자증권, IBK투자증권, 대신증권 등 증권사에서 리테일 부서로 다수 주문을 써낸 것으로 알려졌다.개인투자자들은 올해 채권시장에서 눈에 띄는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올해 들어서 지난 14일까지 개인 투자자들의 채권 순매수 규모는 21조3907억원으로 20조원을 넘어섰다. 본격적인 금리 인하를 앞두고 고금리 막차를 타자는 수요가 몰리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개인 수요가 삼척블루파워같은 만년 미매각 종목도 ‘완판’시킨 것이다.실제 올 들어서 개인 투자자들은 A급 채권도 적극적으로 매수에 나서면서 푸본현대생명 후순위채 등 그동안 미매각이 당연시 됐던 고금리 종목을 연이어 완판시키고 있다. 7~8%대 금리를 제시한 BBB급 회사채인 HL D&I 역시 전체 600억원 모집에 560억원의 주문을 받아내는데 성공하기도 했다.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삼척블루파워는 ‘공기업은 망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인식에 고금리까지 더해진 개인 투자자들에게는 매력적인 매물”이라면서 “작년 미매각 이후에도 기관들 사이에서 이를 뒤에서 가져가려는 움직임이 치열했는데 올해는 리테일 부서를 앞세워 적극적으로 수요예측에 참여한 분위기”라고 말했다.
2024.06.17 I 안혜신 기자
매각 앞둔 롯데손보…후순위채로 킥스비율 개선
  • [마켓인]매각 앞둔 롯데손보…후순위채로 킥스비율 개선
  • [이데일리 마켓in 박미경 기자] 롯데손해보험(000400)이 공모 후순위채 발행을 통해 신지급여력비율(K-ICS·킥스) 개선에 나선다. 매각을 위한 본입찰 전 재무건전성을 관리하기 위한 것으로 관측된다.(사진=롯데손해보험)1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롯데손해보험은 후순위채(A-) 1000억원 규모를 발행할 예정이다. 10년 만기 5년 후 콜옵션(조기상환권) 조건이다.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1400억원까지 증액 한도도 열어뒀다.주관사는 교보증권을 단독으로 선임했다. 오는 20일 수요예측을 진행하고, 26일 발행할 계획이다. 3개월 이표채로, 공모 희망 금리 밴드는 6.5%~7.0%의 고정금리를 제시했다.후순위채는 회계기준상 자본으로 인정되는 채무증권이다. 보험사 자본 규제상 보완자본으로 인정되는데, 통상 신용도 대비 한 단계 낮은 신용등급이 매겨진다. 한국기업평가와 한국신용평가가 매긴 롯데손해보험의 보험금지급능력평가 등급은 ‘A’로, 이번 후순위채 등급은 한 노치(notch) 낮은 수준인 ‘A-’가 부여됐다.또 롯데손해보험은 지난 2019년 발행한 후순위채 800억원 규모의 콜옵션 만기 도래도 앞두고 있다. 지난해 9월 말 기준 가용자본의 15%가 자본성증권인 것으로 파악되는데, 콜옵션 행사 시점 도래에 따른 차환 부담이 이어지고 있어 추가 발행을 이어가는 것으로 보인다.매각을 위한 본입찰 전 K-ICS 비율 아래서 재무건전성도 관리해야 한다. 후순위채 발행을 통해 자금조달과 자본적정성 개선을 동시에 이룰 수 있다. 이번 후순위채 발행도 매각을 앞두고 예비 인수자들의 자본확충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서라는 분석이 나온다. 매각과 관련해 이달 말 본입찰을 진행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롯데손해보험의 지난해 말 기준 K-ICS 비율은 213.2%다. 금융당국 권고 수준인 150%를 웃도는 수준이다. 다만 경과조치를 적용하지 않은 K-ICS 비율은 174.83%다. 보험업계에서 통상 안정권으로 여겨지는 180%에 살짝 못 미치는 수치다.경과조치란 K-ICS 비율이 안정적인 수준에 이를 때까지 신규위험액 측정 등을 단계적으로 적용하는 조치다. 이번 후순위채 발행으로 인해 롯데손해보험의 K-ICS 비율은 6~7%포인트(p)가량 높아질 것으로 추산된다.송미정 한기평 연구원은 “시장 내 경쟁 강도를 고려하면 시장점유율 제고는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경과조치 효과의 점진적 소멸, 자본성증권 조기상환 등 K-ICS 비율 하방 압력이 존재해 자본관리 전략에 대해서는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이번 후순위채 수요예측 흥행 여부는 개인투자자 등 리테일 시장 수요가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관측된다. 롯데손해보험은 지난 2월 후순위채 800억원 모집에서 480억원의 주문을 받으며 일부 미매각이 발생한 바 있다. 이후 주관사단이 총액 인수해 리테일을 통해 물량이 전액 소화된 것으로 알려졌다.보험사 자본성증권에 대한 투심 완화로 지난 5월 현대해상은 3000억원 규모 후순위채 모집에서 1조원이 넘는 자금을 모으며, 발행액을 5000억원으로 늘렸다. 또 신용등급 ‘부정적’ 꼬리표와 등급 스플릿으로 미매각 우려가 컸던 푸본현대생명도 월 이표채 조건에 연 7%대의 높은 이자 수익을 제공해 증액 발행에 성공했다.
2024.06.17 I 박미경 기자
'반ESG' 낙인 극복…삼척블루파워, 회사채 목표액 채워
  • [마켓인]'반ESG' 낙인 극복…삼척블루파워, 회사채 목표액 채워
  • [이데일리 마켓in 박미경 기자] 민간 석탄발전사업자인 삼척블루파워(A+)가 회사채 발행에서 목표액을 모두 채웠다. 반(反)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투자 흐름에 따라 자본시장의 외면을 받아왔으나, 높은 이자율을 제시해 개인투자자의 자금이 대거 들어온 것으로 나타났다.1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삼척블루파워(A+)는 회사채 3년 단일물 1500억원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서 총 1750억원의 주문을 받았다. (사진=삼척블루파워)증액 발행 계획은 따로 세워두지 않았다. 주관사는 KB증권, NH투자증권, 신한투자증권, 키움증권, 한국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 등이다. 공모 희망 금리 수준은 개별 민간채권평가사(민평) 평가금리 대비 -40bp(베이시스포인트, 1bp=0.01%포인트)~+40bp를 가산한 이자율을 제시했다. 3년 단일물 +40bp에서 모집 물량을 채웠다.이번에 조달한 자금은 시설자금과 채무상환자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500억원은 석탄화력발전소 2호기(1050MW) 건설을 위한 시설자금으로, 1000억원은 삼척블루파워5회차 차환용 자금으로 사용한다.증권업계 관계자는 “삼척블루파워는 항상 미매각이 예상되는 종목이지만 이번 회차는 흥행에 성공했다”며 “하반기 금리 인하 움직임에 따라 채권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현재 삼척블루파워의 신용등급은 ‘A+(안정적)’다. 한국기업평가, 한국신용평가, NICE(나이스)신용평가 모두 동일한 등급이다.NICE신평은 “연기금을 비롯한 국내 주요 금융기관의 ESG 지원정책 확산으로 자본시장을 통한 석탄발전사의 신규 조달여력이 위축됐다”며 “금융시장 변동성이 지속될 전망인 점을 고려했을 때 상업가동 후 회사채 차환이 불가피한 회사의 시장위험이 보다 확대되고 있다”고 평가했다.이날 KCC글라스의 경우 총 1500억원 규모 회사채 모집에서 9450억원의 매수 주문을 받았다. 트랜치(만기)별로는 2년물 500억원 모집에 3400억원, 3년물 1000억원 모집에 6050억원의 자금이 몰렸다.KCC글라스는 개별 민평 평가 금리 기준 -30bp~+30bp를 가산한 이자율을 제시해 2년물은 -7bp, 3년물은 -12bp에 목표액을 채웠다.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2000억원까지 증액할 예정이다. 주관사는 NH투자증권, KB증권, 신한투자증권, 삼성증권이다.
2024.06.17 I 박미경 기자
이노그리드 “클라우드 시장 성장·자체 기술력으로 2026년 영업이익률 31.5%”
  • [IPO출사표]이노그리드 “클라우드 시장 성장·자체 기술력으로 2026년 영업이익률 31.5%”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클라우드 컴퓨팅·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DT) 전문기업 이노그리드가 코스닥 상장에 도전한다. 지난해 2월 한국거래소에 상장을 위한 예비 심사 신청을 한 지 1년 4개월 만이다. 이노그리드는 클라우드 산업의 성장성과 자체 개발한 기술의 경쟁력으로 오버행(Overhang·잠재적 매도 물량) 부담을 이겨낸다는 각오다. 김명진 이노그리드 대표이사는 17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클라우드 기반 디지털 전환은 선택이 아닌 필수로, 이노그리드는 멀티·하이브리드 클라우드에 대응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준비된 사업자”라며 “클라우드 원천 기술과 사업 수행 노하우를 바탕으로 국가대표 클라우드 컴퓨팅 전문기업으로서 입지를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김명진 이노그리드 대표이사가 17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이노그리드)이노그리드는 2006년 설립된 지능형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운영 플랫폼 전문기업이다. 지난 10년 이상 클라우드 핵심 기술 개발에 투자하면서 △자체 개발한 클라우드 풀스택 솔루션(IaaS·PaaS·CMP 등)을 중심으로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구축 △클라우드 운영 관리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 △클라우드 컨설팅 등 클라우드 전 영역에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날 김 대표는 이노그리드가 클라우드 원천 기술 기반의 국내 유일한 풀스택 솔루션 보유 기업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김 대표는 “클라우드 원천 기술을 확보하고자 자체 클라우드 연구소를 통한 기술 개발은 물론, 국가 연구개발(R&D) 과제를 적극적으로 수행하면서 기술 진입 장벽을 높여왔다”고 힘줘 말했다. 이에 국내 서버 가상화 솔루션 최초이자 유일한 공통평가기준(CC) 인증과 국가정보원의 보안기능확인서 취득을 포함해 IaaS 부문 클라우드 보안인증(CSAP) 획득, 소프트웨어 품질인증(GS) 1등급 획득, 우수 조달, 혁신 제품 선정 등 250여건의 지식재산권과 품질인증, 상표 출원을 얻으며 기술의 우수성과 신뢰성을 인정받았다는 게 이노그리드 측 설명이다. 김 대표는 꾸준한 연구개발과 솔루션 고도화를 통해 국내·외 350여개 고객사를 구축할 수 있었다고도 덧붙였다. 이노그리드는 현재 관세청, 교육부, 서울시, 경북도청, 한국조폐공사, 한국전력공사, 우리금융그룹, DGB그룹 등 350여개사에 클라우드 인프라 구축과 운영 관리를 제공하고 있다. 이는 국내 기업 중 최다 기록이다. (표=이노그리드)이노그리드는 클라우드 솔루션 개발·사업화 등 전 주기에서 전문 조직을 운영하는 등 클라우드 생태계 ‘클라우디버스’(CLOUDIVERSE) 구축을 통해 매출의 지속성을 확보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 또 증가하는 클라우드 모니터링 수요에 발맞춰 지난해 출시한 클라우드 관제센터 ‘제로 스퀘어’를 클라우드 유니버스 관제 플랫폼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인공지능(AI) 기반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확산 전략을 통해 마이크로 클라우드 데이터센터(Micro CDC) 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김 대표는 “CSAP를 획득하면서 공공 부문의 퍼블릭 클라우드 사업에 참여할 수 있게 된 만큼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사업자로서 입지를 공고히 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노그리드는 이와 함께 앙골라·카자흐스탄·인도네시아·우즈베키스탄 등 해외 시장 진출과 같은 다양한 성장 전략을 통해 오는 2026년 매출액 670억원, 영업이익률 31.5%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노그리드의 지난해 매출액은 329억원으로, 지난 2019년부터 연평균 47% 늘었다. 지난해 영업손실도 11억원으로 전년 대비 77% 줄였다. 다만, 이노그리드는 상장 첫날 유통 가능 물량이 전체 주식의 52.6%에 달해 ‘오버행’ 우려가 나오는 상황이다. 이에 김 대표는 “최대 주주 등의 보호예수 기간을 길게 설정했다”면서 “기술 특례 상장 심사에서 기술력을 검증했고, 350여개 기업을 고객사로 삼고 있을 정도로 레퍼런스도 탄탄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 클라우드 시장의 성장 가능성이 큰 데다 이노그리드의 솔루션 사업을 필요로 하는 분야도 명확하게 있어 실적 달성 역시 충분히 가능하리라고 보고 있다”며 “다양한 비즈니스 스토리, 신규 사업 등을 통해 실적 가이던스를 지키는 명확한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노그리드는 이번 상장에서 60만주를 공모한다. 공모 예정가는 2만9000~3만5000원으로 최대 공모금액은 210억원이다. 지난 13일부터 19일까지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하며, 오는 24~25일 이틀간 일반청약을 거쳐 내달 중 코스닥 상장할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 맡았다.
2024.06.17 I 박순엽 기자
하이젠알앤엠, 공모가 ‘상단 초과’ 7000원…수요예측 경쟁률 1099대 1
  • 하이젠알앤엠, 공모가 ‘상단 초과’ 7000원…수요예측 경쟁률 1099대 1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로봇용 스마트 액추에이터 솔루션 기업 하이젠알앤엠(대표이사 김재학 김형국)은 최종 공모가를 희망 밴드(4500원~5500원) 상단을 초과한 7000원으로 확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오는 18일~19일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을 거쳐, 코스닥 시장에 27일 입성할 예정이다.하이젠알앤엠에 따르면 지난 7일부터 5거래일간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이번 수요예측에 국내외 2253개 기관이 참여해 1099.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총 공모 금액은 238억 원으로 상장 후 시가총액은 2162억 원 수준이다. 전체 기관 신청수량 중 약 99.91%에 해당하는 수량(가격 미제시 포함)이 공모 밴드 상단인 5500원 이상의 가격을 제시했다.하이젠알앤엠 관계자는 “공모가 희망 밴드 상단 5500원을 초과한 7000원 이상을 제시하는 물량이 전체 참여 물량의 99.23%를 차지했다”며 “이미 약 60년간 축적해온 기술력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매출 및 영업이익을 내고 있는 기업임과 동시에 많은 레퍼런스를 확보했다는 점이 투자자분들의 긍정적인 평가로 이어진 것 같다”고 설명했다.하이젠알앤엠은 협동로봇, 물류로봇 등에 쓰이는 서보모터, 감속기 등 액추에이터 구성부품들과 소프트웨어 기술까지 자체 개발에 성공했다. 이를 통해 국내 대표적인 로봇 메이커사들과 파트너쉽을 구축하고, 총 39건의 국책과제를 수행하는 등 액추에이터에 대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하이젠알앤엠은 상장 이후 △로봇용 액추에이터 본격 양산 △본사 공장 증설을 통한 추가 CAPA 확보 △전기차, 우주항공, 방산 등 다양한 산업에 액추에이터 공급을 위한 기술개발 및 마케팅에 활용할 예정이다.김재학 대표는 “하이젠알앤엠을 믿고 수요예측에 참여해 주신 많은 투자자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상장 이후에도 투명한 경영을 하며, 로봇용 액추에이터 글로벌 리딩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2024.06.17 I 이정현 기자
이노스페이스 “민간 우주 모빌리티 플랫폼 표준되겠다”
  • [IPO출사표]이노스페이스 “민간 우주 모빌리티 플랫폼 표준되겠다”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우주 발사체 스타트업 이노스페이스(대표이사 김수종)가 코스닥 상장에 도전한다. 김수종 이노스페이스 대표는 17일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노스페이스는 국내 유일의 하이브리드 로켓 기술을 보유하고, 지난해 3월 국내 민간 기업 최초로 순수 독자 개발한 시험발사체 ‘한빛-TLV’ 발사에 성공해 독보적인 기술 경쟁력을 입증한 기업”이라며 “IPO를 통해 지금까지 쌓아온 우주 발사체 기술력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글로벌 발사 서비스 시장에 안정적으로 진출해 글로벌 우주 모빌리티 플랫폼 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김수종 이노스페이스 대표가 17일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코스닥시장 상장 후 성장 계획과 비전을 소개하고 있다.(사진=이노스페이스)2017년 설립된 이노스페이스는 하이브리드 로켓 기술 기반의 우주 발사체 ‘한빛(HANBIT)’으로 전세계 고객의 위성을 우주궤도로 수송하는 발사 서비스를 사업화 하는 우주 스타트업이다. 대표 사업영역은 위성 발사 서비스를 비롯해 우주 발사체 개발 역량 및 노하우 기반의 로켓 추진기관(엔진) 제작 및 공급, 과학로켓 제작 및 공급, 발사장 및 시험장 인프라 구축, 추진기관 시험평가 서비스 등이다.김 대표는 “통신, 지구 관측 인공위성을 이용한 데이터 서비스, 우주탐사, 우주관광, 소행성 채굴 등의 우주 사업화를 위해서는 위성과 사람, 물자를 우주 공간으로 운송하는 수단인 ‘우주 발사체’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이노스페이스를 민간 우주 수송 시대를 여는 ‘우주 모빌리티 플랫폼’ 표준 기업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그는 “이노스페이스의 핵심 경쟁력은 ‘경제성’과 ‘안전성’을 갖춘 우수한 하이브리드 로켓 기술력을 바탕으로 설립 5년 여만의 단기간에 시험발사에 성공하고, 기술적 성과를 쌓으면서 전세계 고객으로부터 경쟁사 대비 상업 발사에 대한 잠재력을 높이 인정받게 된 것”이라며 “국내 민간 발사체 기업 최초로 이탈리아, 브라질 등 해외고객 4곳과 상업 발사 서비스 계약을 체결해 수주잔고 총 1261만 달러를 기록하고 있다”고 전했다.이노스페이스와 발사 서비스 계약을 체결한 해외 고객사 4곳은 비공개 해외 위성사 1곳과 이탈리아 민간 최초로 사물인터넷(IoT) 데이터 서비스를 사업화 하는 ‘아포지오 스페이스(Apogeo Space)’, 브라질 마라냥 연방 대학교(UFMA, Federal University of Maranhao), 브라질 카스트로 레이테 컨설토리아(CLC, Castro Leite Consultoria LTDA) 기업이다. 고객 위성 및 탑재체는 2025년부터 2027년까지 다중 발사 예정이다.사업영역에서 이노스페이스는 지난해 12월 KAI(한국항공우주산업㈜) 외에도 올해 4월 방위산업체 LIG 넥스원, 6월 UAE 우주청과 우주·국방분야 상호협력 및 사업화를 위한 MOU를 맺었다. 현재 공동 사업확대를 위한 협력사항에 대해 논의가 본격 진행됨에 따라 향후 가시적인 성과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 김 대표는 “우주시장의 미래 전망과 가치가 높아지면서 우주 발사체는 우주산업에서 필수적인 요소로 자리잡고 있고, 전세계적으로 위성발사 수요 증가는 발사 서비스 수요 증가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며 “이노스페이스는 조기 시장 진출을 위해 기술 고도화 및 개발 속도를 높이고, 국내를 넘어 해외시장을 목표로 다수의 위성 발사 수주를 통한 매출성과를 지속적으로 창출하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상장 후 이노스페이스는 공모로 확보한 자금을 발사체 생산 능력 확대를 위한 설비확충, 발사체 경량화 및 재사용성을 위한 연구개발 강화, 해외시장 판로 확보, 우수인력 유치 등을 위한 자금으로 사용해 다중 발사 운용을 위한 양산기반 확충과 사업분야 확장의 기틀을 마련할 계획이다.이노스페이스의 공모예정가는 3만6400원에서 4만3300원이다. 공모금액은 희망밴드 상단 기준 576억원 규모다. 이달 17일까지 수요예측을 거쳐 20일~21일 청약 진행 후, 7월 중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대표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
2024.06.17 I 이정현 기자
에이치브이엠 "2026년 매출 1000억원 이상 목표"
  • [IPO출사표]에이치브이엠 "2026년 매출 1000억원 이상 목표"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우주 분야 첨단금속 공급량 증가로 성장 잠재력을 보유했습니다. 특히 미국 글로벌 민간 로켓 개발 A사와 공급 계약을 통해 2023년부터 매년 가파른 매출 성장이 이어지고 있습니다.”문승호 에이치브이엠 대표이사는 17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이 말했다.2003년 설립한 에이치브이엠은 독보적인 경쟁력을 구축하고 있는 첨단금속 제조기업이다. 회사는 고순도·고강도·극한 환경 내구성 등의 까다로운 품질 요건이 요구되는 첨단금속 제조 기술과 핵심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제조한 첨단금속은 우주 발사체, 항공용 터빈엔진, 반도체용 고순도 스퍼터링 타겟, 방산 분야의 글로벌 기업에 공급되어 핵심 소재로 사용되고 있다.문승호 에이치브이엠 대표이사가 17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공개 기자 간담회에서 회사 소개를 하고 있다. (사진=에이치브이엠)현재 회사의 매출은 석유화학 에너지·플랜트, 반도체 등이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 다만 회사는 첨단사업 고성장에 따라 수요는 급격하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우주, 항공·방위, 반도체, 디스플레이 각 산업 분야에 첨단금속 소재가 쓰일 수 있어 성장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는 설명이다. 특히 에이치브이엠은 로켓 발사체용 첨단금속 개발에 성공해 우주항공 분야에서 급성장이 기대된다. 소수 글로벌 기업만 공급하는 로켓 발사체용 첨단금속 개발, 공급을 진행 중이다. 앞서 항공우주연구소와 소재 공동연구개발을 진행해 나로호와 누리호 발사체에 첨단금속을 납품한 이력이 있다. 현재는 미국 글로벌 민간 로켓 개발 A사와 로켓 추진체 부품 공급 거래를 진행 중이다. 문 대표는 “가장 큰 고성장을 기대하는 분야는 우주 분야로 기존 우주 분야 첨단금속을 공급했던 독점적 레퍼런스를 기반으로 고성장을 기록할 것”이라며 “기존 고객사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공급 로켓군 및 적용 품목 확대, 차세대 발사체 사업 참여를 추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에이치브이엠 올해 예상 매출액은 574억원이다. 올해 5월까지 실적을 보면 187억원의 매출을 기록했고, 매출 가이던스를 연내까지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회사는 2026년 매출은 1058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아울러 항공·방위 분야와 반도체 분야에서도 포트폴리오 확대를 통해 성장할 계획이다. 회사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의 핵심 소재인 파인 메탈 마스크(FMM) 소재 국산화에 성공했다. 지금까지는 기술 국산화가 이루어지지 않아 일본 수입에 의존해오고 있던 분야다. 국산화에 성공한 에이치브이엠은 디스플레이 분야 확장도 기대하고 있다.공모자금은 신규 공장과 설비 증설에 주로 쓰일 예정이다. 회사는 첨단금속 생산능력(CAPA)을 기존 대비 약 2배 이상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제2공장을 설립하고, 진공용해로·재용해 설비를 도입할 계획이다. 더불어 고융점 첨단금속 및 특수·첨단금속 분말 등 신규 시장 진출을 통한 매출 다변화도 계획 중이다. 에이치브이엠은 이번 상장에서 240만 주를 공모한다. 주당 공모 희망가 밴드는 1만 1000~1만 4200원이다. 상단 기준 공모 예정 금액은 약 341억원이다. 이날까지 수요예측을 진행하며 19일~20일 일반청약을 실시한다. 6월 말 코스닥 시장에 신규 입성할 예정이며, 상장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재무적투자자(FI)의 엑시트 등이 예정돼 있어 상장 직후 유통 가능 물량은 약 32%로 부담스러운 수준이다.
2024.06.17 I 김소연 기자
비욘드디엑스, 중소벤처기업부 '딥테크팁스' 선정
  • 비욘드디엑스, 중소벤처기업부 '딥테크팁스' 선정
  • [이데일리 김승권 기자] 다중통합분석솔루션 기업 비욘드디엑스는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의 민간 투자주도형 기술창업 지원 프로그램 ‘딥테크 팁스’에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딥테크 팁스는 10대 신산업 분야의 유망 스타트업을 선별, 육성하기 위해 중기부가 발표한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선정 업체에 연구개발(R&D)비 15억원을 포함해 사업화 및 해외 마케팅 자금까지 최대 17억원을 지원하는 사업이다.비욘드디엑스는 23년 8월에 설립되어, 사회. 경제적 미충족 수요(unmet needs)가 높은 질환에 대한 유니크한 파이프라인과 특화된 기술을 운영 하고 있는 액체생검 기반의 다중통합분석솔루션 개발 진단 회사다. iDXGate IO 프로파일링 개요기존 액체 생검 회사와 가장 큰 차별화 포인트는 혈액을 분석체로 사용하는 것은 동일 하나, 혈액 내에 존재하는 모든 형태의 바이오마커를 질환과 적용 목적에 맞게 조합하여 최적의 진단 시스템을 구축하는데 있다. 금번 딥테크 팁스는 보유한 진단 플랫폼 중 T세포를 기반으로 하는 ‘iDXGate IO, TCR profiling’ 솔루션을 대상으로 진행됐고, 암 환경에 반응하는 T 세포(neo-antigen response TCR combination)의 특징을 빠르게 프로파일링하여, 면역기반 맞춤형 치료에 적용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다.iDXGate IO를 구성하는 핵심 기술은 종양 항원과 직접적으로 반응하는 T세포를 포집하는 ‘Any-Hold IO 시스템’과 치료에 따른 T세포의 반응성을 판단할 수 있는 TCR(T세포 리셉터) 패턴 알고리즘인 ‘iCLUST(Immunity Clustering of Lymphocyte unit by Similarity of TCR Sequence)’로 실시간으로 치료에 따른 반응성 및 부작용을 예측하고, 모니터링 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에 기존 면역 동반진단법을 포함하는 면역환경 프로파일링 기법의 한계를 극복하는 해결형 기술이 될 것이라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2024.06.17 I 김승권 기자
현대차 인도법인, IPO 시동…'4조' 전동화 생산 투자 페달 밟는다
  • 현대차 인도법인, IPO 시동…'4조' 전동화 생산 투자 페달 밟는다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현대차가 세계 3대 완성차 시장인 인도에서 기업공개(IPO) 절차를 본격화했다. 성장 중인 인도 시장에서 생산 능력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고 전동화 흐름에 올라타기 위한 자금 조달에 나섰다.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지난 4월 23일(현지시간) 현대차 인도권역본부 델리 신사옥에서 열린 타운홀미팅이 끝난 후 인도권역 현지 직원들의 사진 촬영 요청에 응하고 있다.(사진=현대차그룹)현대차(005380)는 인도법인 IPO와 관련해 “인도 현지 종속회사인 현대HYUNDAI MOTOR INDIA LIMITED(HMI)를 인도 증권시장에 상장하기 위해 인도증권거래위원회(SEBI)에 IPO 관련 예비서류인 DRHP를 제출했다”고 17일 공시했다.이번 IPO를 통해 현대차는 보유 중인 인도법인 주식 8억1200만주 중 17.5%에 해당하는 1억4200만주를 매각할 전망이다. 신주 발행 없이 기존 주식을 공개 매각하는 방식이다.현대차가 조달할 수 있는 금액은 30억달러(약 4조원) 규모로 점쳐진다. 시장 예상대로 IPO가 성사할 경우 현대차는 지난 2022년 인도생명보험공사(LIC)가 25억달러(약 3조4500억원)를 조달하며 세운 인도 주식시장 최대 규모 IPO 기록을 새로 쓰게 된다.지난해 8월 현대차 인도공장 생산라인을 둘러보며 인도 전략 차종 생산 품질을 점검하고 있는 정의선 회장.(사진=현대차그룹.)현대차는 이번 IPO를 통해 성장 중인 인도 완성차 시장에 선제 대응하고, 향후 인도를 대표하는 모빌리티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구상이다.인도는 지난해 세계 자동차 시장 3위에 올라선 신흥 모빌리티 강국으로 연간 판매량만 485만대에 달한다. 이곳에서 현대차는 상대적 우위를 점한 상태다. 현대차 인도공장이 지난해 판매한 차는 총 76만6000대로, 이 중 내수가 60만2000대에 달해 현지 시장 점유율 15%를 차지했다.지난 1996년 인도법인을 설립한 현대차는 이후 생산 거점을 마련하고 현지 시장 공략에 집중해 왔다. 첸나이 제1·2공장에 이어 지난해 8월에는 제너럴모터스(GM)로부터 푸네 공장을 인수해 설비 개선을 진행 중이다. 지난 5월에는 수소자원센터(HRC) 설립과 전기차(EV) 개발 등에 618억 루피(9800억 원) 규모의 투자도 단행키로 했다.푸네 신공장은 현대차 스마트 제조 시스템을 적용해 연간 20만대 이상의 차량을 생산할 수 있을 전망이다. 내년 하반기 설비 공사를 마무리하면 연 82만4000대 생산이 가능한 첸나이 공장까지 더해 총 100만대 생산 체제를 갖추게 된다.속도를 내고 있는 현지 전동화에도 발 빠르게 대응한다. 현대차는 올해 하반기 인도에서 첫 현지 생산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를 선보일 예정이며, 2030년까지 5개의 전기차 모델을 투입키로 했다. 또 현대차 판매 네트워크 거점을 활용해 2030년에는 전기차 충전소를 485개까지 확대한다.현대차 측은 “최종 상장 여부는 시장 상황 또는 사전 수요 예측 결과 등에 따라 결정될 예정”이라며 “진행상황에 대해서는 확정되는 시점 또는 6개월 내 재공시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4.06.17 I 이다원 기자
'유럽 최대' 세르비아 리튬 광산 개발 프로젝트 재개될듯
  • '유럽 최대' 세르비아 리튬 광산 개발 프로젝트 재개될듯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호주 광산개발업체인 리오 틴토가 2년 동안 중단됐던 세르비아 ‘자다르’(Jadar) 리튬 광산 개발 프로젝트를 재개할 것으로 보인다. 현실화하면 유럽 전기자동차 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세르비아 서부 로즈니카에 위치한 유럽 최대 리튬 광산 ‘자다르’ 인근 마을 모습. (사진=AFP)16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세르비아의 알렉산다르 부치치 대통령은 이날 유럽연합(EU)의 새로운 환경 보증에 따라 자다르 리튬 광산 개발 프로젝트가 재개될 수 있다고 밝혔다. 부디치 대통령은 “EU의 새로운 보증은 자다르 개발에 필요한 환경 기준을 충족할 수 있을 것인지와 관련해 세르비아의 우려를 해소할 것으로 보인다”며 “배터리 제조 및 전기차 생산에 대해 EU로부터 필요한 투자 약속을 확보할 것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어 “전체 밸류체인 및 완벽한 환경보호과 관련해 (EU가 제시한) 요구사항이 충족되면 다음달 프로잭트 공식 발표를 위해 기업 및 정치 지도자들이 세르비아를 방문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우리가 모든 것을 이행한다면 (자다르) 광산은 2028년 개장하고, 연간 5만 8000톤의 리튬을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유럽 전기차 생산량의 17%, 약 110만대에 해당하는 양”이라며 “나는 이것이 세르비아와 (EU) 지역 전체의 판도를 바꿀 수 있다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리오 틴토 역시 지난 13일 자다르 리튬 광산 개발 프로젝트와 관련해 6년에 걸쳐 진행한 환경 연구 초안을 공개했다. 초안에는 리오 틴토가 가장 엄격한 국내외 환경 보호 기준을 준수하면서 안전하게 광산을 개발할 수 있다는 내용이 담겼다. 세르비아 서부에 위치한 자다르 광산은 전기차 배터리 생산에 필수인 리튬이 유럽에서 가장 많이 매장된 곳이다. 리오 틴토는 2021년 24억달러를 투자해 자다르 개발을 추진했으나 환경단체의 반대로 중단됐다. 수질 오염, 주민 이주, 지역 피해 등과 관련해 환경 영향 평가 및 타당성 조사가 완료되지 않은 상태에서 개발이 추진돼 세르비아 정부와 리오 틴토 간 뒷거래 의혹이 불거졌고, 환경단체의 반대 시위가 거세지자 세르비아 정부는 2022년 1월 개발 면허를 취소했다. 자다르 개발이 재개되면 세르비아 경제는 물론 유럽의 전기차 산업에도 활력을 불어넣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시니사 말리 세르비아 재무장관은 자다르 개발 프로젝트가 연간 국내총생산(GDP)에 100억~120억유로를 추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2년 세르비아 GDP(640억유로)의 16~19%에 해당하는 규모다. 리오 틴토는 첫 투자 당시 2100개의 건설업 일자리와 1000개의 광업 일자리가 생겨날 것으로 예측했다. 아울러 원자재 조사업체인 패스트마켓츠에 따르면 자다르 광산은 2030년 EU의 예상 수요의 13%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추산된다. 현재 EU의 역내 리튬 생산량은 사실상 제로에 가깝다.한편 FT는 세르비아가 중국, 러시아, 중동 산유국들로부터 정치적·경제적 구애를 받고 있는 상황에서 EU의 개입 및 호주 업체인 리오 틴토와의 거래 재개 계획은 세르비아가 자국을 둘러싼 지정학적 우선 순위를 어떻게 바라보는지 보여주는 중요한 신호라고 평가했다. 이는 세르비아가 10년 넘게 EU 가입을 추진하고 있는 것과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이다. 부디치 대통령은 “EU 관리들은 우리가 (광산)을 중국에 넘겨줄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우리는 EU와 거래하겠다고 약속했기 때문에 그렇게 할 생각은 없다”고 말했다. 말리 장관도 “세르비아는 리튬 수출을 금지할 계획이다. (EU에서의) 완전한 밸류체인 구축을 원한다”고 거들었다.
2024.06.17 I 방성훈 기자
웰컴저축은행. 공모주 알림 서비스 ‘공모주 한 눈에’ 선보여
  • 웰컴저축은행. 공모주 알림 서비스 ‘공모주 한 눈에’ 선보여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웰컴저축은행은 핀테크 스타트업 메타로고스에서 운영하는 공모주 정보서비스 ‘일육공(160)’과 제휴를 맺고, 공모주 일정 알림 서비스 ‘공모주 한 눈에’를 선보인다고 17일 밝혔다.공모주 정보서비스 ‘일육공(160)’은 서울대, 카이스트 석·박사 출신 전문가들이 개발한 자체 인공지능(AI) 알고리즘을 활용한 공모주 정보 분석 및 알림 서비스로 개인 투자자들에게 ‘매력지수’를 안내하는 것이 특징이다. ‘매력지수’는 공모주 청약 시, 성공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점수로 표현한 것으로, 공모주 청약 진행 여부를 결정하는데 도움을 준다. 매력지수는 공모주 청약을 점수로 나타낸 일육공 서비스 자체 지표로, 100점 만점을 기준으로 △80점 ‘일육공 믿고 청약하라’ △65~80점 ‘해볼만한 투자다’ △50~65점 ‘시중을 기하라’ △50점 미만은 구체적인 점수와 성공적인 공모주 청약에 도움이 되는 팁을 제공한다. 웰컴저축은행은 재테크를 목적으로 공모주 청약하는 고객들이 당행의 파킹통장을 자주 이용한다는 점에서 착안해, 공모주 알림 서비스를 도입하게 됐다고 밝혔다. 해당 서비스를 이용하게 되면 △공모주 일정 확인 및 선정 △청약 △매도 전 과정을 자동으로 진행할 수 있다. 또한 공모주 투자자에게는 정확한 일정 확인이 중요한데 △공모주 수요예측일 △청약일 △상장일 알림 서비스가 제공돼 공모주 투자자들이 유용한 정보를 적시에 확인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웰컴저축은행 관계자는 “저축은행에 고액의 현금을 파킹통장에 예치하는 고객 중에서 재테크 일환으로 공모주 청약에 참여하는 분들이 많아, 고객들이 웰뱅앱에서도 공모주 관련 정보를 쉽고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편의성을 높이는데 중점을 뒀다”며 “공모주 관련 정보를 손쉽게 확인하고 성공적인 재테크 및 투자활동에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2024.06.17 I 최정훈 기자
세븐일레븐, 제철 열무김치 간편식 선출시
  • 세븐일레븐, 제철 열무김치 간편식 선출시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올여름 이른 무더위에 편의점 여름시계도 점점 빨라지고 있다. 보통 7~8월에 잘팔리던 편의점 여름 상품 매출이 벌써부터 급격히 오르기 시작하며 관련 상품의 출시도 빨라지고 있는 것이다.세븐일레븐은 매년 7월 무더위 시즌에 출시하던 여름 제철 음식 열무김치를 활용한 간편식 2종을 예년보다 1개월 앞당겨 6월에 출시하며 이른 무더위 대응에 나섰다.(사진=세븐일레븐)세븐일레븐은 매년 7월 무더위 시즌에 출시하던 여름 제철 음식 열무김치를 활용한 간편식 2종을 예년보다 1개월 앞당겨 6월에 출시하며 이른 무더위 대응에 나섰다고 17일 밝혔다.세븐일레븐이 이른 무더위 대응으로 열무김치 간편식을 내놓은 이유는 고물가 시대에 편의점 간편식 수요가 크게 늘면서 무더운 여름 시원한 간편식을 찾는 2040세대 고객을 선점하기 위해서다.세븐일레븐이 이번에 선보이는 열무김치 간편식 2종은 ‘종가 열무비빔밥’과 ‘종가 열무칼빔면’이다.세븐일레븐은 올 여름 무더위가 빨리 찾아올 것을 예측하고 일찌감치 대한민국 대표 김치 브랜드인 ‘종가’와 함께 열무김치 간편식 관련 논의를 진행하며 지난해 보다 빨리 상품 개발에 착수했다. 또, 최근 편의점 대세 고객으로 자리잡은 젊은 MZ고객을 공략하기 위해 소면을 사용한 비빔면 대신 최근 독신 가구의 일상을 그린 예능 방송에 소개돼 크게 주목받은 ‘비빔칼국수’에 열무김치를 접목시켜 제품을 개발했다. 종가 열무비빔밥과 종가 열무칼빔면 모두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포장김치를 만든 종가의 국내산 열무김치를 사용하여 보다 시원하고 새콤한 열무 맛을 맛볼 수 있으며, 지난해 보다 열무김치의 양을 60%가량 증대해 열무김치의 아삭함을 입안 가득 느낄 수 있다.종가 열무비빔밥은 아삭한 열무김치, 로메인 상추, 콩나물, 호박볶음 등의 고명과 태양초 고추장에 참기름, 다진마늘 등을 넣고 볶은 비법고추장에 함께 비벼먹는 상품으로 아삭한 열무김치와 고소하면서도 매콤달콤한 비빔밥을 즐길 수 있도록 개발했다. 종가 칼빔면은 열무김치, 아삭한 오이채, 삶은 계란 등의 재료와 함께 소면에 비해 쉽게 불지 않는 칼국수면을 사용하여 오랫동안 쫄깃하고 탱글한 면발을 유지하도록 만든 상품이다. 특히, 칼빔면을 위한 특별 비법 양념소스로 매콤새콤달콤한 3가지 맛을 한꺼번에 내 입안 가득 침이 고이게 만드는 맛이 일품이다.세븐일레븐은 출시 기념으로 증정행사도 진행할 예정이다. 내달 1일부터 15일까지 종가 열무비빔밥 구매 고객에게는 ‘김치도시락 컵라면’을, 종가 열무칼빔면 구매 고객에게는 참치마요 또는 전주비빔 삼각김밥을 증정한다.박영환 세븐일레븐 푸드팀 MD는 “지난해보다 여름과 무더위가 빨라져 열무김치 간편식을 비롯해 7~8월에 잘 팔리던 한여름 상품들을 1개월 이상 앞당겨 출시하고 있다”며 “특히 올해는 빨라지는 여름과 함께 역대급 무더위가 예상되고 있는 만큼 여름철에 시원하게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간편식 상품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6.17 I 신수정 기자
현대차, 인도법인 IPO 예비서류 제출…'신고가'
  • [특징주]현대차, 인도법인 IPO 예비서류 제출…'신고가'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현대차(005380)가 인도법인의 기업공개(IPO)에 돌입한 가운데 17일 장 초반 상승세를 타고 있다.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분 현대차(005380)는 전 거래일보다 1만5500원(5.78%) 오른 28만3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4거래일 만의 상승세로 신고가다. 같은 시간 기아(000270) 역시 2.28% 올라 12만5500원을 가리키고 있다.이날 현대차는 17일 인도 현지법인인 현대차인도가 인도증권시장에 상장하기 위해 인도증권거래위원회(SEBI)에 기업공개(IPO) 관련 예비서류(DRHP)를 제출했다고 공시했다.현대차 측은 “최종 상장 여부는 시장 상황 또는 사전 수요 예측 결과 등에 따라 결정될 예정”이라며 “진행 상황에 대해서는 확정되는 시점또는 6개월 내 재공시 예정”이라고 설명했다.앞서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은 현대차 인도법인이 SEBI에 제출한 신청서에서 모회사인 현대차가 보유한 인도법인 주식 8억1200만주중 최대 1억4200만주, 전체 지분의 17.5%를 매각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IPO를 위해 신주를 발행하지 않고 기존에 현대차가 갖고 있던 지분의 일부를 시장에 판매하는 ‘공개 매각’ 방식이다.업계에서는 이번 IPO를 통해 현대차가 최대 30억달러(약 4조1천670억원)를 조달해 인도 IPO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할 것이란 예상도 나온다.이재일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 낙관적인 전망을 반영할 경우 현대차 기업 가치 상승효과는 약 16조8000억원(현 주가 대비 29.9%)에 달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2024.06.17 I 김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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