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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증시조망대)복합변수 혼재..SK사태의 먹구름
  • [edaily 한형훈기자] 29일 주식시장은 전고점 돌파 시도와 코스닥내 인터넷주의 부활 여부, SK글로벌 법정관리 추진 파장 등이 주요 관전 포인트이다. 여러가지 재료가 얽히면서 방향성을 예측하기 힘든 상황이지만 부정적인 요소가 우세해 보인다. 특히 `법정관리` 여부를 놓고 설전이 진행중인 SK글로벌 사태는 가장 눈여겨봐야 할 대목이다. 채권단과 SK(주)의 줄다리기가 소모전 형태로 불확실성을 증폭시킨다면 이 역시 주가흐름에 부정적일 수 밖에 없다. 전일 장대음봉으로 끝난 인터넷·게임주의 회생 여부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대부분 코스닥 소속이지만 최근 상승장을 견인했던 만큰 시장에너지를 가늠하는 빼놓을 수 없는 지표이기 때문이다. 인터넷·게임주의 조정폭이 깊어진다면 투자심리 훼손과 추가적인 실망매물이 불가피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판단이다. 여기에 전고점 부담과 함께 1조3000억원에 달하는 매수차익잔고도 시장을 죄어오는 요인으로 지적됐다. 전일(28일) 거래소시장은 620선의 견조한 지지를 확인하며 조정 하루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외국인의 사자세에 프로그램 매수가 가담하면서 갭 상승분을 대부분 지켜냈다. 종합주가지수는 전일 대비 14.06포인트(2.29%) 오른 628.36로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216억원, 2143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이 3830억원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이 2336억원, 비차익이 738억원으로 총 3074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닥지수는 0.22포인트(0.46%) 하락한 47.03으로 마감했다. [증권사 데일리] -굿모닝신한 : 숨고르기 필요성에 공감대 형성 -대신 : 시장 변화에 따른 유연한 대응 -대우 : 가화만사성 -LG투자 : 직점고점대 진입 시도는 지속될 것이나 -대투 : 저점 매수관점에서 접근 -서울 : 박스권 상단의 저항 극복 여부 확인 필요 -우리 : 차익실현 출회 가능성 염두해야 하지만 -한양 : 상승탄력 강화제, 경기회복 모멘텀 -브릿지 : 악재의 해소과정 지켜볼 필요 -동원 : 무거운 돌이 뜨나, 균형잡기 -현투 : 금융주 강세, 소외주의 반란인가 강세장의 서곡인가 -현대 : 국내증시 레벨업 가능성 점검 -동양종금 : 우호적인 해외변수들에 거는 기대 -동부 : 방향성 확인이 필요 -교보 : 내부적 경계신호 VS 외부적 모멘텀 기대 [뉴욕 증시]차익매물 "소화"..다우 S&P,5일 연속 상승 뉴욕증시가 전일 랠리에 따른 차익매물을 성공적으로 받아내며 동반 강보합세로 마감했다.다우지수는 8800선에 한발짝 더 다가섰다.이로써 다우와 S&P500지수는 거래일수 기준으로 5일 연속 상승했다.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11.77포인트(0.13%) 오른 8793.12포인트로 강보합 마감했다.나스닥은 6.55포인트(0.42%) 오른 1563.24포인트를 기록했으며 S&P500지수는 1.74포인트(0.18%) 오른 953.22포인트로 마감했다. 악재가 무시되는 양상이 이날도 이어졌다.경제지표가 불안하게 발표된데다 전일 랠리에 따른 차익매물까지 쏟아졌지만 지수가 하락하면 그 때마다 새로운 매수세가 유입됐다. 달러화는 유로화와 엔화등 주요국 통화에 대해 강세를 나타냈으며 유가는 이라크의 원유수출이 조만간 재개될 것이란 기대감속에 배럴당 29달러선 이하로 떨어졌다.금값도 달러화 강세의 영향으로 하락했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부진했지만 투자자들은 개의치 않았다.4월 내구재주문은 전월대비 2.4% 감소한 1689억달러로 예상치(1.0% 감소)를 크게 밑돌았다.내구재주문은 최근 7개월래 최대폭으로 감소해 미국의 제조업경기는 여전히 부진하다는 점을 드러냈다. [증시 주요 뉴스] ◇헤드라인 -경향: 노대통령, "부동산 거래 어떤 범법행위도 없었다" -동아: 노대통령, "재산의혹 호의적 거래..부정은 없었다" -조선: 재계3위 SK그룹 해체위기..글로벌 청산형 법정관리 추진 -한겨레: 노대통령,"사회갈등 대화·타협 통해 갈등해소" -한국: 노대통령 전 후원회장 이기명씨, 용인땅 대선후 12억 올려 팔아 -매경: 노대통령, "몇몇 장관은 잘못 임명..NEIS 내의도와 달라" -서경: 시중 돈 넘쳐도 기업 돈가뭄..대기업 매출줄어 운영자금 비상등 -한경: 채권단, SK글로벌 법정관리 신청키로 ◇주요뉴스 (SK글로벌 처리문제) - 채권단, "SK그룹 9천억 출자전환 자구안 수용못해"..SK그룹 해체위기(한경) - 채권단-SK그룹 막판 기싸움, 대타협 가능성.."법정관리" "추가협상"(서경) - 채권단, SK 최회장 경영권박탈 최후카드..내달 18일까지 협상여지(매경) - "소버린 영향권 들어갈 것"..SK그룹 법정관리 재계반응(조선) (정부정책) - 정통부, 인터넷보안망 강화 1백억 투입..공공기관 정보보호 컨설팅 지원(한경) - 4월 소득수지 사상최대 적자..경상수지 5개월째 적자(전 조간) - 문화부, 만화산업 5년간 1180억 투자(한경) - 4조원 규모 추경편성 확정(전 조간) - 영세민 전세대출 금리 1%로..신도시 20% 임대주택(전 조간) (금융) - 조흥은행 매각 다시 안개속..청와대· 노조 토론회(한경) - 조흥은행 매각, 청와대-경제팀 딴 목소리(매경) - 하나, 서울은행 지분매입 연기요청..SKG 충당금 부담(서경) - 스탠더드차터드, "카드사 인수 추진"(전 조간) - 씨티·스탠더드차타드 ·뉴브릿지, 국내 카드사 눈독(매경) - 국민은행-카드, 합병 확정(매경) (산업계) - LG필립스, 한·미 동시상장 준비착수(매경) - 삼양사, 내년 80돌 재도약 채비..화학 ·의약회사 변신(한경) - 로커스, 플레너스 A&D로 350억 수익(한경) - LCD-PDP 수출 축제중..올 100억달러 이를 듯(동아) - 금감원, 현대산업개발 해외BW 조사중(한겨레) - 자동차 중동수출 완전 정상화(서경)
2003.05.29 I 한형훈 기자
  • (가판분석)5월29일자 조간신문 주요기사
  • [edaily 박호식기자] ◇헤드라인 -경향: 노대통령, "부동산 거래 어떤 범법행위도 없었다" -동아: 노대통령, "재산의혹 호의적 거래..부정은 없었다" -조선: 재계3위 SK그룹 해체위기..글로벌 청산형 법정관리 추진 -한겨레: 노대통령,"사회갈등 대화·타협 통해 갈등해소" -한국: 노대통령 전 후원회장 이기명씨, 용인땅 대선후 12억 올려 팔아 -매경: 노대통령, "몇몇 장관은 잘못 임명..NEIS 내의도와 달라" -서경: 시중 돈 넘쳐도 기업 돈가뭄..대기업 매출줄어 운영자금 비상등 -한경: 채권단, SK글로벌 법정관리 신청키로 ◇주요뉴스 (SK글로벌 처리문제) - 채권단, "SK그룹 9천억 출자전환 자구안 수용못해"..SK그룹 해체위기(한경) - 채권단-SK그룹 막판 기싸움, 대타협 가능성.."법정관리" "추가협상"(서경) - 채권단, SK 최회장 경영권박탈 최후카드..내달 18일까지 협상여지(매경) - "소버린 영향권 들어갈 것"..SK그룹 법정관리 재계반응(조선) (정부정책) - 정통부, 인터넷보안망 강화 1백억 투입..공공기관 정보보호 컨설팅 지원(한경) - 4월 소득수지 사상최대 적자..경상수지 5개월째 적자(전 조간) - 문화부, 만화산업 5년간 1180억 투자(한경) - 4조원 규모 추경편성 확정(전 조간) - 영세민 전세대출 금리 1%로..신도시 20% 임대주택(전 조간) (금융) - 조흥은행 매각 다시 안개속..청와대· 노조 토론회(한경) - 조흥은행 매각, 청와대-경제팀 딴 목소리(매경) - 하나, 서울은행 지분매입 연기요청..SKG 충당금 부담(서경) - 스탠더드차터드, "카드사 인수 추진"(전 조간) - 씨티·스탠더드차타드 ·뉴브릿지, 국내 카드사 눈독(매경) - 국민은행-카드, 합병 확정(매경) (산업계) - LG필립스, 한·미 동시상장 준비착수(매경) - 삼양사, 내년 80돌 재도약 채비..화학 ·의약회사 변신(한경) - 로커스, 플레너스 A&D로 350억 수익(한경) - LCD-PDP 수출 축제중..올 100억달러 이를 듯(동아) - 금감원, 현대산업개발 해외BW 조사중(한겨레) - 자동차 중동수출 완전 정상화(서경)
2003.05.28 I 박호식 기자
  • (증시조망대)뉴욕발 훈풍의 영향력은
  • [edaily 한형훈기자] 전고점(630p)을 목전에 둔 28일 주식시장은 미증시 급등이 박스권 돌파를 위한 모멘텀 역할을 해낼지 여부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뉴욕발 훈풍과 맞물려 전일 장중 조정으로 에너지를 비축한 `코스닥의 열기`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새벽 나스닥시장이 거래량을 수반하며 전고점인 1500선을 뚫어내 뉴욕발 훈풍에 대한 기대감이 어느 때보다 높은 모습이다. 또 상승원인이 소비자 신뢰지수와 신규주택판매 등 경제지표 호전에 따른 것이어서 내용면에서도 알차다는 평가다. 이에 따라 국내증시는 갭상승으로 시초가를 유리하게 가져갈 가능성이 농후해졌다. 전문가들은 전일 조정으로 확인된 전고점에 대한 경계감이 뉴욕발 훈풍으로 인해 얼마나 완화될지 여부가 시장흐름의 관건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어제 막판 분전으로 열기를 재확인한 코스닥시장의 투자열기가 얼마 만큼 달아오를 지도 기대를 모으는 부분이다. 전일(27일) 거래소시장은 전고점을 의식한 경계매물로 사흘만에 조정을 받았다. 그러나 프로그램 매물의 축소와 추가 상승을 의식하는 매수세에 힘입어 장후반 낙폭을 좁히는 뒷심을 발휘했다.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대비 3.35포인트(0.54%) 하락한 614.30로 마감했다. 개인이 96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기관과 외국인은 304억원, 75억원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은 차익이 80억원, 비차익이 134억원으로 총 214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지수는 0.01포인트(0.02%) 상승한 47.25포인트로 마감했다. [증권사 데일리] -LG투자 : 미국발 훈풍을 기대할수 있을까 -교보 : 악재 해소 여부에 주목 -굿모닝신한 : 추세유지형 핵심종목군에 관심 -현투 : 실적호전 업체에 대한 선별적 접근 -대투 : 개인 투자자, 거래소 시장으로 회귀 가능성에 주목 -현대 : 제한된 자금하에서 차별적 유동성 장세 -동부 : 경제지표가 중요한 이유 -한양 : 최근 코스닥 상승, 기술적 반등으로 이해 -브릿지 : 종목중심의 접근 유효 -동원 : 코스닥, 상대적 강세 좀 더 이어질 듯 -동양종금 : 거래대금 역전으로 나타난 시장관심의 이전 -서울 : 방향성 설정을 위한 변동성 확대구간 근접 -대우 : Show me the money -우리 : 거래소 개인 선호주에 대한 순환매 가능성 -대신 : 방향성 확인 국면 [뉴욕 증시]"빅 랠리"...다우 8800 육박,나스닥 3.1% 급등 뉴욕증시가 미국 경제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빅 랠리를 펼쳤다.대량거래를 수반하며 손바뀜도 활발했다. 다우지수는 200포인트 가까이 오르며 8800선에 다가섰고 나스닥은 3% 이상 급등했다. 다우지수는 전주말 대비 179.97포인트(2.09%) 오른 8781.35포인트로 8800선에 바짝 다가섰다.나스닥은 46.60포인트(3.09%) 급등한 1556.69포인트를 기록했다.S&P500지수도 18.26포인트(1.96%) 오른 951.48포인트로 마감했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모두 긍정적이었다.5월 소비자신뢰지수는 83.8로 전문가들의 예상치를 상회하며 5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해 소비심리가 살아나고 있음을 입증했다. 또 4월 신규주택판매는 1.7% 증가한 102만8000건(연률환산기준),기존주택판매는 5.6% 증가한 580만채를 기록하며 미국의 주택경기가 여전히 호조를 보이고 있음을 나타냈다. 국채가격은 하락했고 달러화는 주식시장이 랠리를 보이면서 강세로 반전했다.금값은 차익매물이 출회되며 하락마감했으나 유가는 소폭 올랐다.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를 구성하는 17개 전종목이 올랐으며 필라델피아지수는 6.1% 급등한 365.34를 기록했다. [증시 주요 뉴스] ◇헤드라인 -경향: 예금금리 사상 최저...이자수익 넉달새 10% 감소 -동아: 교육부 공무원 집단 반발.."윤부총리 NEIS유보 혼란 초래" -조선: 공무원 항명 초유사태..교육부 직원 189명 CS업무 거부 -한겨레: 노동자 가구소득 제자리 걸음 -한국: 작년 서해교전, 청와대·軍 계획도발로 뒤집어 -매경: 월드컵 시민정신 간데없고..경기장 적자만 100억 쌓여 -서경: 부동자금 증시로 유인..세제지원·연기금 투자확대 등 내달 발표 -한경: 불황 늪..경매물건 급증, 가압류도 늘어 ◇주요뉴스 (SK글로벌 처리문제) -SK글로벌 막다른 골목..채권단 청산 압박(경향) -SK글로벌 청산 준비작업 착수..막판 타협할 수도(한국) -매출채권 1조 출자전환 등 SK이사회 오늘 결의(한경) (카드사 자구방안) -카드사 자금확보..하반기 위기대비 실탄 준비(경향) -삼성카드 8000억 후순위채 발행..1조 자본확충 상반기 완료(한경) -국민카드 "국민은행과 합병 반대" 파업..카드 사용은 불편없어(한경) -국민은행·삼성증권 카드채담보 3100억원 ABS 발행(한경) (국내 경제전망 불투명) -수출 줄고 소비투자 제자리 "L자형 장기침체" 오나(조선) -재계, "하반기도 경제회복 어렵다"..4~5조 추경편성 촉구(서경) -2분기 성장률 1~2%대 전망..수출회복도 어려워(조선) -국세청, 중개업소 1만4천곳 일제조사...투기지역 미등록 사업자 색출(한경) -권양숙 여사, 재계 총수부인 만난다..28일 청와대 초청(전 조간) -"대기업 노조 무리한 요구 안돼"..김 부총리(한경) -"부동산 버블 곧 꺼져..많은 피해자 나올 것"..한은총재·부총리 밝혀(조선) -10년간 주택 500만가구 건설(한경) -정통부, 2010년까지 차세대 통신 통합네트워크 구축(한경) -통안증권 발행잔액 100조 육박..통화관리 부담(한경) -통합재정수지 13년만에 흑자..나라빚 1년새 13조 증가(한경) -은행 부실채권 올 3조6000억 늘어(한경) -유로화 한때 사상최고치 경신..1유로=1.19달러(한경) -현대산업 99년 BW발행후 매입, 정몽규 회장 지분확대용 의혹(경향) -공정위, 6개 그룹 부당내부거래 구조번 개입여부 집중조사(서경) -자동차 수출, 12년만에 반도체 추월(전 조간) -한나라당 "노건평씨 부동산 7건 더 보유"..대통령 오늘 기자회견(한국) -부동자금 비주택시장으로..상가·오피스텔 등 분양활기(매경) -부동산대출 만기때 담보비율 그대로..은행 내달 주택담보비율 50%적용(매경) -OPEC, 내달 감산논의..이라크 석유수출 재개대비(한겨레) -일본 외무상, "미·일, 북핵 악화땐 경제제재 합의"(조선)
2003.05.28 I 한형훈 기자
  • "부동산 하락, 증시자금유입 담보못해"-한화
  • [edaily 김상욱기자] 한화증권은 27일 정부의 부동산대책으로 부동산가격이 하락하면 주식시장으로의 자금유입이 이뤄질 것이라는 기대감에 대해 과거의 경우 부동산 가격하락이 주가 상승을 직접적으로 촉발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이종우 한화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이날 거래소에서 가진 기자간담회를 통해 "정부의 부동산대책을 통해 증시로의 자금유입이 이뤄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지만 실제 가능성은 적은 상황"이라며 "정부는 부동산대책과 동시에 증시대책 등 경기부양책을 사용해 전체적으로 자금이 이동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줬어야 했다"고 밝혔다. 이종우 센터장은 "과거의 경우를 분석한 결과 92년이후 부동산은 부동산만의 상승요인으로 주식은 주식만의 상승요인으로 움직였다"며 "부동산이 하락하는 기간에 주가가 상승하기 위해서는 주식이 대세하락을 마무리하고 상승국면에 진입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같은 상황을 볼때 부동산 상승이 멈춘 후 주가가 상승할 것이라는 시장의 기대는 충족되기 힘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부의 부동산 대책과 관련해선 "지난 77년이후 2002년까지 18번의 주요한 부동산대책이후 주가는 1개월동안 하락한 경우가 9번, 상승한 경우가 9번으로 균형을 이루고 있다"며 "2개월, 3개월, 6개월후 주가역시 상승과 하락비율에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아 정부의 대책이 중단기 측면에서 주가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을 알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는 부동산 대책이 나오는 시점에 주가는 일반적으로 대세하락에 들어간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라며 "부동산대책에 따른 긍정적효과가 주가하락에 따른 부정적효과에 의해 상쇄됐고 부동산과 주식간의 가격관계가 성립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이 센터장은 "현재 상황은 과거처럼 경기호황과 유동성이 아닌 유동성만을 통해 부동산 가격상승이 이뤄지고 있다"며 "하지만 지난 10년간 주식과 부동산이 판이한 움직임을 보였다는 점과 시중유동성이 안정성을 중시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정부대책이 부동산에서 주식으로 자금이동을 촉진하는 요인이 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증시로의 자금유입과 관련해선 "지난 93년과 94년에 주식시장은 상승하고 부동산시장은 하락했지만 고객예탁금은 2조4000억원에서 4조원사이에 머물렀다"며 "예탁금의 변화도 부동산 하락보다는 주가 상승에 따른 영향이 컸다"고 밝혔다. 이어 "주식형 수익증권 잔고는 93년1월 7조9000억원에서 94년6월 11조700억원으로 증가했지만 이 기간중 주가가 100%이상 올랐던 점을 감안하면 유입자금이 부동산에서 이탈했다고 보기 힘들다"며 "채권형 수익증권 잔고는 28조8000억원에서 43조8000억원으로 늘어나 부동산가격하락에 따른 자금이 이탈됐다면 채권으로 유입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은행 저축성예금은 71조7000억원에서 93조3000억원으로 늘어났다"며 "하지만 부동산이 상승세로 돌아선 94년 이후에도 월별로 유사한 액수가 유입돼 93년이후 저축성 예금의 증가가 부동산 가격의 하락에 의해 발생했다고 보기는 힘들다"고 덧붙였다.
2003.05.27 I 김상욱 기자
  • (증시조망대)전고점 학습효과 vs 코스닥의 기(氣)
  • [edaily 한형훈기자] 27일 주식시장은 두번에 걸쳐 120일선 돌파가 무산된데 따른 학습효과로 전일 상승세의 지속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전고점인(630선)에 포진한 경계매물로 추가상승 시도가 진통을 겪을 것으로 내다봤다. 모멘텀 부재와 절름발이 수급이 상승흐름의 신뢰도를 떨어뜨리는 데다 프로그램 의존과 주도주 부재 등으로 강세장을 뒷받침할 만한 객관적인 데이타를 확보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여기에 코스닥의 종목장세가 `그들만의 리그`로 거래소는 이와 다른 행보를 보일 가능성이 크다는 지적이다. 반면 코스닥내 인터넷주의 맹위로 인한 투자심리의 상승 에너지 응집, 삼성전자의 몸풀기, 현물시장 외국인의 긍정적인 시각, 콘탱고 기조 등으로 시장의 무게가 한결 가벼워졌다는 평가다. 또 `D램 가격`이 물밑으로 조심스런 반등을 준비하는 모습도 긍정적인 요인으로 꼽혔다. 전일(26일) 거래소시장은 강도 높은 프로그램 매수에 힘입어 120일선을 회복했다. 외국인이 매수우위로 대응한 가운데 지난 금요일에 이어 프로그램 매수가 상승의 일등공신 역할을 했다. 종합주가지수는 전주말 대비 6.14포인트(1.00%) 오른 617.65로 끝났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24억원, 982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1755억원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이 1042억원, 비차익이 499억원으로 총 1542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닥지수는 1.61포인트(3.53%) 상승한 47.24로 마감했다. [증권사 데일리] -동원 : 4가지 도전에 직면한 인터넷주 -대투 : 탄력적인 기술적 대응이 바람직 -LG투자 : 코스닥 강세를 거래소 상승으로 연결짓기는 어려울 듯 -동양종금 : 코스닥의 영향력 확대 지속 -교보 : 추가적인 고점 높히기 흐름 진행 가능성 -현대 : 종목 순환 상승 흐름 진행 -동부 : 모멘텀이 필요한 시점 -대신 : 정부의 주식시장 부양의지에 코드를 맞출때 -우리 : 시장간 차별화 완화 가능성 염두 -현투 : 업종 및 업체별 차별적 시각의 접근이 요망되는 시장 -한양 : 약화된 한미 증시 동조화, 궁극적으로 복원 전망 -굿모닝신한 : 제한적 범위 내의 기술적 등락장세 -브릿지 : 전고점 매물 부담에 대비 -서울 : 주도주 매기 확산되며 키 맞추기 과정 진행 -대우 : 개별종목에 대한 수익률 게임 [증시 주요 뉴스] ◇헤드라인 -경향: NEIS 재검토, 이번엔 교육감·교총 반발 -동아: NEIS 전면유보, 교육계 대란 -조선: 정부,NEIS 사실상 중단 결정..교육계 다시 정면 충돌 -한겨레: 네이스 3개 영역 한시 중단 -한국: NEIS 전면 재검토, 일선학교 대혼란 우려 -한경: 코스닥 118개 무더기 상한가 -매경: 국민 실제소득 줄었다..1분기 GNI -2% 추정 -서경: 대형 국책사업 작은 변경..국민 혈세 낭비 심각 ◇주요기사 -송파·강동 등 8곳 투기지역 지정(한경 등) -천안 토지 투기지역 첫 지정..김포·파주는 관심지역으로(한경) -투기지역 지정 동단위 세분화(한국) -부동산 거품 붕괴위험 높다(경향 등) -중개업소 77곳 특별세무조사(한국 등) -개발 예정땅 "알박기" 원천 봉쇄(한국 등) -부동산 대책 효과 의문..채권·증시 활성화해야(조선) -노 대통령, "이젠 경제 전념"(서경 등) -한국신용 현행유지..S&P(한경) -군사적 충돌땐 최소한 한단계 하향조정(매경) -삼성 이재용씨 증여세 취소소송 제기(한경 등) -국민 실제소득 감소..중산층 구매력 크게 떨어져(매경) -2분기 수출시장 적신호, 휴대전화 수출 72% 감소·자동차·조선만 목표치 넘어(매경) -개인 워크아웃 8년으로 연장(한경 등) -개인워크아웃 개선안 시행 지연..일부 금융사 반대(서경) -유로화 급등, 유럽제품 수입사 환차손 증가 "끙끙"(한경) -유로강세, 아시아가 부추긴다(매경) -연료전지차·초대현 컨테이너선 등 6개분야 16개 품목, 신성장 엔진으로 키운다(한경 등) -은행 기업대출 크게 늘었다(한경) -총수 지분 대부분 3∼4개사 집중..참여연대(매경 등) -캠코, 카드부실채권 1조 첫인수(매경) -채권평가사 카드채 수익률 현실화 합의..채권펀드 고객 손실 우려(매경) -삼성전자·전기 등 카드 증차 참여(서경 등) -대기업 소리없는 감원 확산(서경) -SKT-KTF 비동기식 3세대 이동통신 공동망 구축..없던일로(서경) -신용등급간 금리차 갈수록 확대..회사채 발행여건 더욱 악화(서경) -가계대출 폭증 재발 우려..금융연(한국) -휴대폰 단말기 보조금 또 연기(한국) -SK글로벌 자구계획 미흡땐 청산..채권단 SK에 최후통첩(조선 등) -PC백신 의무화 백지화될 듯(한경)
2003.05.27 I 한형훈 기자
  • (증시조망대)세번째 맞장 `120일선 돌파 시도`
  • [edaily 한형훈기자] 26일 주식시장에선 지난 4월이후 세번째로 시도되는 120일선(612p)의 돌파 여부에 투자자들이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현물시장내 외국인 침묵과 모멘텀 실종, 주도주 부재 등 지난 4·5월보다 개선된 점은 없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판단이다. 그러나 세번째 시도에다 제반 이평선 밀집으로 투자자들이 인내가 시장을 압박하는 만큼 시장의 방향성 결정이 임박한 것으로 보인다. 코스닥시장이 한발 앞서 전고점 및 120일선을 뚫어 낸 만큼 맏형인 거래소의 분발이 더욱 재촉을 받고 있다. 특히 지난 금요일 삼성전자가 4% 급등, 몸풀기에 들어가면서 주도주 갈증을 채울지 여부가 관심을 끌고 있다. 한편 상승을 견인할 이벤트가 없는 데다 외국인·기관의 중립적인 시각은 여전히 부담이라는 지적이다. 또 지난 금요일 상승의 대부분을 프로그램 매수에 기댄 만큼 매수차익거래가 재차 풀릴 우려도 여전히 상존하고 있다. 그러나 외국인이 선물에서 신규 매수포지션을 구축한 데다 매수차익잔고가 최고치(1조3000억원) 대비 크게 경감한 9000억원대로 지나치게 경계할 수준은 아니라는 판단이다. 외국인이 선물 누적포지션이 1만계약 수준으로 추가적인 매수가 더해진다면 단기적인 콘탱고 정착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금요일(23일) 주식시장은 개인의 경계매물을 소화해 내며 610선을 회복했다. 개인이 줄기차게 매물을 던졌지만 프로그램 매수가 꾸준히 유입되며 지수상승을 이끌었다. 특히 반도체주들이 동반 오름세를 보인 가운데 삼성전자가 4% 급등, 주도주 부각의 가능성을 내비쳤다. 종합주가지수는 16.13포인트(2.71%) 오른 611.51로 끝났다.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1588억원, 73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이 1737억원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이 1675억원, 비차익이 197억원으로 총 1873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닥지수는 1.24포인트(2.79%) 상승한 45.63으로 마감했다. [증권사 데일리] -동원 : 실적 우량주 차별화 지속 -LG투자 : 120일선 안착 시도, 그러나 매물부담 커질 듯 -대투 : 박스권 흐름이 연장될 전망 -현투 : 주가 회복세 빨리질 듯 -굿모닝신한 : 변동성 장세 지속, 종목중심 접근 유지 -현대 : 후발 내수소비 선별적 접근 -서울 : 박스권내에서의 중소형 실적주 주가차별화 지속예상 -교보 : 상승추세 확인을 통한 재상승 시도 -우리 : 유동성 장세 기대감으로 완만한 상승 예상 -한양 : 코스닥 천하 -대우 : 개별주 장세의 한계와 가치주에 대한 관심 -대신 : 하방 경직성과 반등의 한계 -동양종금 : 상대적 우위에 서 있는 코스닥시장 -동부 : 방향성 탐색 과정 -브릿지 : 박스권 시각으로 접근 [뉴욕 증시]다우 8600선 회복,나스닥도 강세..주간 기준↓ 다우와 나스닥 지수가 이틀째 상승했다. 다우 지수는 8600선을 회복했다. 지수 상승 폭이 크지는 않았지만 전날의 상승 분위기는 그런대로 이어졌다. 메모리얼데이(현충일) 연휴를 앞두고 있어 거래는 활발하지 않았다. 부시 행정부의 감세안이 상원을 통과함에 따라 월가의 투자자들은 경기 부양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내기도 했다. 달러 약세와 기술주에 대한 투자등급 하향은 부담으로 작용했으나 매도 압력이 크지는 않았다. 지난 23일 다우 지수는 전날보다 7.36포인트(0.08%) 오른 8601.38, S&P500은 1.35포인트(0.14%) 오른 933.22, 나스닥은 2.54포인트(0.16%) 오른 1510.09를 기록했다. 주간 단위로는 다우 지수가 0.8%, S&P가 1.1%, 나스닥이 1.8% 씩 떨어졌다. S&P와 나스닥은 6주만에 처음으로 주간 단위로 하락세를 나타냈다. 국제 유가와 금값은 상승세를 나타냈고, 국채 수익률은 소폭 올랐다.(채권가격 하락) 달러는 주요 경쟁국 통화에 대해 약세를 나타냈다. [증시 주요 뉴스] ◇헤드라인 -경향: 한화갑, 盧대통령 정면비판..신당불참 선언 -동아: 자금출처-변제시기 의혹..이기명씨 "용인 땅 팔아 올2월 장수천 채무갚아" -조선: 기업들 불황속 고강도 구조조정..정부, 대책도 의지도 없다 -한국: 한화갑 前대표 "신당 불참"..신주류는 "계속 추진" -한겨레: 노대통령 지지도 14%P 하락..두달새 "잘한다" 57.3%로 -매경: 공장 간데없고 `아웃렛` 간판만..공단에 제조업 대신 유통업 성업 -서경: "집값 오름세 한풀 꺾인다"..5·23조치후 부동상시장 현장르포 -한경: 금융결제원 수협 다음등 DB·정보 `구멍`..초보해커에도 쉽게 뚫린다 ◇주요기사 -상장·등록사 금융차입금 특별감리..금감원, 부실회계땐 과징금(한경) -추경 4조원 편성 논의..30일 여야정 협의회(동아) -특정 카드채 전용펀드 추진..우량카드사 발행채권만 편입(서경) -카드사 악성연체 급증..빚상환용대출 2조7천억 못갚아 연체율26%(매경) -회사채시장 되살아나나..이번주 11개사 4685억 발행(매경) -이라크 "석유수출 3주내 재개"..하루 산유량 두배늘려(한경) -투기지역 15곳 오늘 지정..서울 강동·송파등 비규제 아파트로 돈 몰려(매경) -부동산 과표결정권 정부이양 추진..보유세강화 위해(한경) -삼성경제연 "부동산 거품 위험수위"..저금리에 유동성과잉 지속(한겨레) -서울·수도권 재건축 추진 아파트..70%가 후분양제 대상(한겨레) -부동산대출 폭증 GDP절반 육박..3년새 3배늘어 `271조원`(경향) -내일까지 새자구안 제출않으면..채권단 "SK글로벌 즉시 청산"(서경) -SK글로벌, 2천억원대 추가부실..미주법인-SK건설 거래서(한경) -SK글로벌 美법인, 건설 부실채권 2천억 떠안아..채권단 "SK건설서 책임져야"(매경) -은행, 정상기업도 재무건전성 감독(한경) -은행 1인당 영업익 큰폭 감소..1분기 최고 540%줄어(한경) -옛 서울·보람銀 본점 판다..하나銀 5천억대 부동산 매각협상(한경) -손보 재무건전성 악화..쌍용·제일등 6사 지급여력 하락(매경) -충남저축銀 65억에 팔린다(매경) -`저축銀 BIS상향` 유예될듯..금감위, 경기악화 여파로 최장1년간(서경) -저축은행 평균연체율 21%..외환위기 이후 첫 4조넘어 부실 심각(한경) -은행계좌서 또 현금인출 사고..광주銀서 계좌이체로 4980만원 빼내(조선) -현대·기아차 R&D통합 체제 구축(서경) -삼성 임원, 골프 맘대로 못친다..삼성전자 긴축경영 타계열사 확대(매경) -다음·NHN 시가총액 1조원은..이재웅사장 지분팔면 SK최대주주 가능(매경) -현대건설, 2700만달러 채무소송 패소(한겨레) -북 "핵 다자회담 할수있다"..외무성 대변인 담화(한겨레) -野 "盧대통령 조사해야"..`나라종금 로비` 특검제도입도 검토(조선) -교육부-전교조 충돌 직면..NEIS 막판협상 결렬(경향) -호주제페지법안 발의..이미경의원등 여야의원 50명 내일 국회제출(경향)
2003.05.26 I 한형훈 기자
  • "부동산문제, 경제운용 최대장애"-부총리 문답(상보)
  • [edaily 김춘동기자] 김진표 부총리는 "선진적인 경제운용에 가장 큰 장애가 부동산문제"라며 "경기하강 국면에서 부동산투기를 방기할 경우 경제운용에 어려움이 큰 만큼 부동산투기를 반드시 차단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날 주택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재건축 아파트의 선분양 요건을 강화해 투기과열지구 내에서는 80%시공후 분양을 허용하는 등의 주택가격 안정대책을 발표했다. 정부는 300세대 이상 주상복합 아파트 분양권 전매를 금지하고, 조합아파트의 분양권 전매도 금지키로 했다. 또 6월중 분양권 전매가 금지되는 투기과열지구를 접경·도서지역을 제외한 수도권 전역과 충청지역 일부로 확대 지정키로 했다. 부동산 과다보유자 5만∼10만명에 대해서는 재산보유액에 따라 세부담이 누진적으로 늘어나도록 보유세제를 개편키로 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부동산투기 조사인력 규모는. ▲오늘부터 투기조사를 위해 3000여명을 투입하겠다. 2000여곳의 부동산 중개업소를 관리하게 되며, 특히 수도권 투기조장혐의가 있는 600여 중개업소에 대해서는 2인1조로 상주하며 특별관리하겠다. 이와 함께 5~6월 분양현장에 직원들을 파견해 현장에서 자금출처를 조사하는 등 단속을 강화하겠다. -공직자들이 강남에 많이 사는데 정책에 영향은 없나. ▲강남에 거주하는 사람도 부동산 가격이 오르면 피해를 본다. 정책당국자가 어떤 지역에 사는 가는 중요하지 않다. 정책당국자들은 어떤 희생을 치루더라도 부동산투기는 막겠다는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 -보유세 강화가 부동산투기 억제에 효과가 있나. ▲현재 부동산 보유세는 과표가 현실화 돼 있지 않아 세계적으로도 너무 낮은 수준이다. 우선 과표를 현실화해 종합소득과세의 실효성을 높이면 토지보유 비용을 높여줘 효과가 있을 수밖에 없다. 다만 부동산 보유세는 수익이 있던 없던 반복적으로 과세되는 만큼 보유세 강화가 임대료로 전가되는 것은 막아야 한다. 부동산 과다보유자에 대한 세금을 집중적으로 높여주면 투기억제 효과와 함께 임대료 전가도 방지할 수 있다. -시중 유동성을 자본시장으로 흡수할 수 있는 새로운 방안은 없나. ▲자금흐름을 선순환 구조로 바꾸는 것은 전체 경제정책의 과제이다. 자본시장에서 다양한 상품이 만들어질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은 마련돼 있다. 지난해에도 몇 개 증권사들이 이익공유·손실분담형 상품을 출시했지만 잘 알려지지 않았다. 일반 가정에서도 그런 상품들을 잘 알고 투자할 수 있도록 종합적인 홍보방안을 마련하겠다. 다만 고율의 금리를 전제로 경제생활을 하는 패턴은 변해야 한다. 개방화된 경제에서는 원하든 원하지 않던 금리가 낮아질 수 밖에 없다. 세계 10~15위권 경제규모를 감안하면 우리나라 금리가 가장 높은 편이다. -금리인하 추가가능성은. ▲금통위에서 판단할 사항이다. -양도세 인상계획은. ▲투기지역은 현재도 실거래가로 과세되고 있다. 국세청은 그 동안 공시지가를 꾸준히 높여오며 시가 포착율 문제는 많이 해소됐다. 다만 양도세 인상은 중산서민층 생활의 안정성을 해치지 않는 범위에서 이루어져야 한다. 1가구1주택 양도시에도 과세하자는 주장이 있지만 비과세해야 한다는 인식이 일반적이다. 전문가들과 함께 공론화해 양도세가 실효성을 발휘할 수 있는 제도적 방안을 검토해보겠다. -보유세 국세전환 계획은. ▲보유세의 국세전환은 기술적인 문제이다. 국세로 전환하더라도 걷혀진 세금은 지방에서 쓰는 방향으로 추진하겠다.
2003.05.23 I 김춘동 기자
  • (증시조망대)치약 튜브를 세게 누르면
  • [edaily 한상복기자] 경제 부총리가 어제(21일) 강도높은 부동산 투기 억제 의지를 밝히자 여의도 증권가에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한 증권맨은 `치약 튜브론`을 들먹이기도 했다. 돈이 제대로 돌지 않고 치약 튜브(부동산시장) 안으로 몰려들어 용량이 한계에 도달했다는 것. 하지만 강도높은 대책이 가시화된다면 튜브를 세게 누르는 효과가 나타날 것이란 얘기다. 그리고 마침내는 그 안에 있던 자금이 밖으로 튀어나올 수 밖에 없다는 논리다. 따라서 수익을 좇는 돈이 갈 곳이라고는 증권시장 밖에 없다는 일종의 낙관론이다. 그러나 동석했던 다른 증권맨은 다른 시각을 보였다. 투기 억제책 약발이 먹힌다 해도, 그 돈이 증시로 들어올 것이라고 낙관할 수 없다는 반박이다. 돈을 받으려면 튜브 밑에 접시를 받치고 있어야 하지만, 우리 증시에 그런 준비태세가 아직 안되어 있다는 논지다. 게다가 부동산을 좇는 돈과 증시자금은 성격 자체가 다르다는 주장도 함께 나왔다. 우리 주식시장이 지지부진한 것은 수급 때문이다. 어제 코스닥시장의 거래대금이 거래소시장을 추월했다는 사실이 이를 입증한다. 코스닥시장의 활황세라고 치부하기에는 많이 부족해 보인다. 코스닥 상승을 주도했던 외국인이 3일 연속 700억원 이상 매도세를 기록했다는 점을 볼 때, 코스닥의 에너지 소진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프로그램의 위력에 놀란 투자자들의 회피심리가 만연하면서 종목장세가 펼쳐지고 있다. 6월 선물옵션 결제일까지 다가오고 있는 만큼 이같은 종목장세는 당분간 이어질 공산이 크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미국 시장도 우리와 크게 다를 바 없는 양상이다. 오늘 새벽 뉴욕 증시는 시소장세를 거듭하다 약간의 상승으로 막을 내렸다. 종목장세가 펼쳐진 것을 보면 상승동력이 별로 없어 보인다. 그러나 증시의 가장 중요한 변수인 `정책`에 대해 곰곰히 생각해볼 필요가 있어 보인다. 내수진작 기조에 부동산 투기 억제책이 결합된다면 시중의 풍부한 유동성이 어떻게 움직일 것인지 따져볼 필요가 있다. "정책의 약발이 전혀 먹히지 않는다"는 시각도 있지만, 우리 자본시장의 역사를 따져볼 때, 대개의 경우 정부의 의지는 어떤 형태로든 관철됐다. 부동산시장에서 벌어질 쫓고 쫓기는 싸움을 지켜보면서 향후 주식시장을 가늠해볼 필요가 있다. 지지부진한 장세일 때 그런 여유를 가져보자. 치약 튜브를 세게 누르는데, 그 안에 있던 치약은 어디로 갈 것인가. [증권사 데일리] -동부 : 종목흐름 변화 가능성 -현대 : 지수가 고인 물이라면 종목은 흐르는 물과 같다 -대투 : 박스권 움직임을 염두에 둔 탄력적 대응 -하나 : 600선 매매 공방 -우리 : 모멘텀 부족으로 단기적 접근 지속 -LG : 거래량, 거래대금의 증가가 필요한 상황 -동원 : 함정인가, 기회의 영역인가 -브릿지 : 20일선 전후의 소박스권 등락 전망 -교보 : 기관의 실질 순매수 추이 변화에 주목 -굿모닝신한 : 추가상승 가능성을 높게 보지 않는 이유들 -서울 : 재상승 시도 가능하나 종목별 접근 지속 바람직 -대우 : 방향성 탐색 -현투: 코스닥 상대적 강세의 이유와 전망 [뉴욕 증시]시소장세..다우 4일만에 상승, 나스닥 약보합 다우 지수가 보합선에서 수차례 오르내림을 반복한 끝에 소폭 상승, 8500선을 회복했다. 나스닥 지수는 나흘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그린스펀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이 "디플레이션과 싸울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지만 투자심리를 돌려놓는데는 한계를 보였다. 21일 다우 지수는 전날보다 25.07포인트(0.29%) 오른 8516.43, S&P500은 3.69포인트(0.40%) 오른 923.42, 나스닥은 1.22포인트(0.08%) 떨어진 1489.87을 기록했다. 이날 다우 지수는 끊임없이 상승 반전을 시도했으나 그 때마다 경계 매물이 나오며 상승 폭을 제한했다. 나스닥 지수도 하락 폭을 줄이는데 주력했지만 약보합에 머무는 것으로 만족해야했다. 그러나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주가가 오른 종목은1691개, 내린 종목은 1168개로 주가가 상승한 종목이 더 많았다. 나스닥 시장에서도 1624종목이 오르고, 1437종목이 떨어졌다. 뉴욕증권거래소의 거래량은 14억3900만주, 나스닥의 거래량은 15억7900만주였다. 달러는 주요 경쟁국 통화에 대해 강세를 나타냈고, 국채 수익률은 오름세를 나타냈다.(채권가격 하락) 금값과 국제 유가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증시 주요 뉴스] ◇헤드라인 -경향: "부동산 부자" 보유세 重課 -동아: "대통령 못해먹겠다는 위기감" -조선: "대통령 못해먹겠다는 위기감" -한국: 부동산많은 10만명 중과세 -한겨레: 노대통령, 사회갈등에 "위기감" -매경: 부동산富者 10만명 중과세..이르면 이달말부터 -서경: 부동산 과다보유자 중과세..불법전매땐 가족 금융거래까지 추적 -한경: 자산公, 카드채 인수 5兆 긴급투입..국내외 투자사와 펀드조성 ◇주요기사 - 코스닥 거래대금 거래소 시장 추월 - 시가총액 50억미만,2년연속 적자 기업. M&A활성화위해 코스닥 퇴출 - 조흥銀 매각 가격협상 진전. 이번주말 노사협상...성사 분수령.노조 반발...29일 시한부파업 경고 - IT구조조정 펀드 600억 조성. 정통부, SW발주 수익계약 허용키로 - 경방, 우리홈쇼핑 경영권 장악. 양대주주 아이즈비젼 지분 2%감소...최대주주 부상 - 매수청구가격은 시장가치로...사모펀드 운용주체에 CRC 추가지정해야. M&A활성화 공청회 - SK글로벌 빨리 매듭짓자...채권단 강경입장" - 온라인게임시장 한국이 이끈다. 세계최대 게임쇼 E3 네트워크화 각축장 - 12월법인 현금배당 75%급증. 실적호전영향 5.2조 달해. 주식배당은 63%나 줄어. SKT 360% 현금배당 최고 - 산은, 하나로통신 1000억 지원. 딴 은행들 설득 운영자금 마련 용이 - 국내 모바일데이터시장 2007년 7조. CDMA 1x EV-DO 기술 확산 등 인프라 완비.한국IDC, 주문형음악서비스등 매출 급증 전망 - 삼성전자,쌍용차 공장증설 무산. LG필립스 파주공장은 허용...역차별 논란 - 벤처 2년째 3000개사 감소. 연말엔 8천개 밑돌듯 - 태산LCD,한샘,현대산업,다음 대주주들. 주가급등 틈타 지분 집중매도 - 다음 "인터넷 카페 해킹당했다". 운영자ID,비밀번호 도용 사기메일 발송 - 한전 배전분할 1년 연기. 윤진식 산자 밝혀...계획 무산 가능성 - 외국인 인터넷주 팔자. 美연기금,헤지펀드등 차익실현...선별투자 나설때 - 해외BW도 만기땐 상환해야...법원 "투자목적 취득 채무면제 대상 안돼" 판결. 현대건설, 보험사 상대 패소 - 코스닥관리,투자유위종목 100사 이상 확대. 등록유지요건제 내년 시행 - 미,EU등 관세압력에 분기당 적자 1조넘어. 하이닉스 정부대책 절실 - SK "소버린 못믿어" 적대적M&A로 SKT노려. 대책반 보고서 입수
2003.05.22 I 한상복 기자
  • (증시조망대)프로그램 매물 압박 경감
  • [edaily 한형훈기자] 21일 주식시장은 프로그램 매물이 일단락되면서 꼬였던 수급구조가 숨통이 트일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전일 갭하락을 메꾼 반등의 성격이 검증받을 것으로 전망되는데 급한 매물은 끝난 것으로 보여 단기적으로 하방경직성은 확보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판단이다. 전일 `0` 부근의 베이시스에서 프로그램 순매도가 500억원 안팎에 그치면서 단기적으로 출회가 가능한 프로그램 매물은 일단락됐다는 평가다. 전문가들은 `외국인의 선물 매도공세→베이시스 악화`라는 최악의 시나리오가 등장하지 않는다면 프로그램 매물 공포는 단기적으로 비껴갈 것으로 분석했다. 다만 개인의 집중력과 외국인의 관망 등은 지켜봐야 할 변수로 지적됐다. 지수가 600선 위에 오르면서 `저가매수` 메리트가 감소한 데다 고객예탁금의 감소세로 실탄 확보가 여의치 않기 때문이다. 또 미국시장에 연동, 중립 혹은 관망으로 일관하는 외국인 매매도 아직까진 미덥지 못하다는 평가다. 그러나 `수급장세`인 최근 증시에서 프로그램 부담을 덜었다는 점은 수급 뿐 아니라 심리적인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분위기다. 다만 베이시스 트레이딩 물량의 잦은 유출입으로 단기적인 지수 급등락은 각오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전일(20일) 주식시장은 초반 하락갭을 메꾸면서 사흘만에 상승 반전했다. 미증시의 하락 여파로 580선에서 출발했지만 개인이 매수강도를 강화, 장 후반 반등에 이어 600선 탈환에 성공했다. 종합주가지수는 전일 대비 5.72포인트(0.96%) 오른 602.08로 끝났다. 개인이 734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472억원, 492억원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이 416억원 순매도, 비차익이 19억원 순매수로 총 397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지수는 0.85포인트(1.97%) 상승한 43.96으로 마감했다. [증권사 데일리] -브릿지 : 안전자산 선호현상 -동원 : 프로그램 매물 압력 완화되거라도 개별 실적 호전주 -대신 : 기술적 반등의 한계 -동양종금 : 악재에 내성을 보인 국내증시 -굿모닝신한 : 시간이 지날수록 부정적인 여건 -우리 : 종목별 움직임에 관심 지속 -동부 : 바닥 다지기 국면 -현대 : 주가 레벨 다운 가능성 낮아 -대투 : 프로그램 매도에 의한 하락은 일단락 된 듯 -한양 : 가파른 달러화 약세에 대한 경계 필요 -교보 : 과도한 달러가치 하락에 대한 경계요인 동반 부각 -대우 : 일진일퇴의 지루한 공방전 속에 -서울 : 확산보다는 집중의 수익률 차별화, 양극화 현상 뚜렷 -LG투자 : 반등에도 불구하고 안심하기는 아직 이른 듯 -현투 : 저평가매력 여전 [뉴욕 증시]광우병+테러경보 상향...다우 나스닥,약보합 "전일엔 달러 약세,오늘은 광우병과 테러경보".뉴욕증시가 조정양상을 이어가며 3일 연속 하락했다. 오늘은 광우병과 추가 테러 위험이라는 두가지 악재가 뉴욕증시의 발목을 잡았다.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2.03포인트(0.02%) 하락한 8491.36포인트로 약보합 마감했다.나스닥은 1.68포인트(0.11%)하락한 1491.09포인트를 기록했으며 S&P500지수는 1.04포인트(0.11%) 하락한 919.73포인트로 마감했다. 달러화는 약세를 이어갔으며 금값은 장중 등락을 보인 끝에 상승마감했다.금값은 달러화 약세의 영향으로 5일 연속 올랐다. 뉴욕증권거래소의 거래량은 15억주,나스닥의 거래량은 16억7000만주로 평균치 수준을 보였다.뉴욕증권거래소의 상승대 하락종목은 1853대 1408을 기록한 반면 나스닥은 1484대 1639로 상승대 하락비중이 엇갈렸다. [증시 주요 뉴스] ◇헤드라인 -경향: 공공노조 집단행동 비상..전교조·공무원 연가투쟁 예고 -동아: 대선 논공행상 인사로 변질..장관·정책보좌관 상당수 盧캠프 출신 -조선: 정부는 없고 이익집단만 있다..장관들 현안마다 `대변인` 노릇 -한국: 너도나도 투기바람..평범한 회사원까지 -한겨레: "전교조 투쟁 정면대처"..노대통령 "예고뒤 징계" -매경: 弱달러 쇼크..수출·투자 악영향 -서경: 금융사 제몫찾기에 `헛바퀴`..신용불량자 300만돌파 -한경: 공장·사무실 텅텅비는데..분양권 `폭탄돌리기` 극성 ◇주요기사 -교통세, 지방세 된다..등록세는 국세로 세목교환키로(매경) -수도권 전역 투기과열 지정 검토..월2회 부동산안정 심의委 열기로(한경) -기업주 과다지출 업무추진비·출장비 소명 못하면 법인비용 불인정(경향) -"성장에 정책무게..디플레 우려없다" 박승 한은총재 밝혀(서경) -정부, "추경예산 쓸곳이 없네"..부처별 사업발굴 신청규모 3조천억뿐(한경) -SK계열사 `글로벌` 자본참여 요구(서경) -SK글로벌 채권단 분열..산업銀, 대출중단 약속깨고 SKC에 500억지원(매경) -SK글로벌 채권단 지원결정 `졸속`..남은부채 이자상환 버거워 추가지원 가능성(한겨레) -대주주 지배력 SK·한화 가장 취약..에퀴터블, 10대그룹 조사(한경) -`25조 카드채` 만기늘려 해결을..정부 "98년 외채협상방식 채용"(조선) -카드사 부실채권 사상첫 3조 돌파(서경) -신용불량자 300만명 넘었다..4월중 13만명 늘어(한경) -국고채 금리 하락세 멈춰(서경) -보험사 자산운용 채권에 집중..96년 13%서 2002년말 46%로(매경) -하이브리드 매입 개인이 78%..외환銀 집계(서경) -신한, 조흥銀 인수협상 시들..포기수순? 전술? 궁금증(서경) -상장사 현금보유 또 5조 늘었다..3월말 28%증가(한경) -中, 한국産 철강 반덤핑 예비판정..업체별로 9~14%(매경) -유레스-메리츠증권 컨소시엄, 뉴코아 인수 우선협상자로(서경) -한화, FAG한화베어링 지분 팔기로..獨파트너, 1119억에 인수(한경) -"핵·경협 연계땐 남북관계 없다"..北, 경추위서 한미공동성명 해명 요구(한국) -기간산업 파업때 강제 복귀명령..정부, 위기관리특별법 제정추진(한경) -장·차관, 공기업사장등 정무직 후보자..임명전 `금융계좌 추적` 추진(조선) -공무원노조 내년중 허용..단체행동권 금지(한겨레)
2003.05.21 I 한형훈 기자
  • "헤지펀드에 대한 10가지 오해"-한투·제로인 세미나
  • [edaily 한상복기자] 최근 크레스트증권의 SK(주) 주식매집을 계기로 헤지펀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국내에서도 헤지펀드의 도입 및 투명성을 위한 제도적 장치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20일 한국투자신탁증권과 제로인이 개최한 `헤지펀드의 실체와 운용전략`세미나에서 전문가들은 "현재 미국 및 유럽 등에서는 헤지펀드 운용의 투명성을 갖출 수 있는 제도적인 장치의 보완을 시도하고 있다"면서 "헤지펀드 시장은 이같은 투명성이 보완될 경우 향후 지속적인 성장세를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특히 "최근에는 일부 선진국을 중심으로 당국의 감독을 받으며 다수의 투자자들에게 공모하는 헤지펀드도 등장하고 있는 만큼, 국내에서도 금융당국의 면밀한 검토가 있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정진균 취리히 캐피탈마켓 부사장은 "헤지펀드가 금융 또는 외환시장을 교란하는 등 위험이 큰 투자를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이는 사실과 다르다"며 "헤지펀드의 가장 큰 장점은 높은 수익률이 아닌, 안정적인 수익률 달성"이라고 소개했다. 실제로는 주식시장이나 채권시장과의 상관관계가 낮아 기존의 주식-채권으로 구성된 포트폴리오에 헤지펀드를 일부 포함시킬 경우 전체 포트폴리오의 위험 분산효과가 크다는 주장이다. 다음은 정진균 부사장이 정리한 헤지펀드에 대한 10가지 오해다. ◇헤지펀드는 90년대에 생겨난 새로운 투자수단이다? = 헤지펀드는 1940년대부터 존재했다. 다만 헤지펀드의 수나 규모는 지난 80년대에 들어와 급속도로 늘었다. 이같은 헤지펀드의 성장은 기술 발전으로 인해 큰 규모의 투자회사가 아니더라도 복잡한 계산 및 투자가 가능한 투자환경의 기초구조(infrastructure)가 생겨났기 때문이다. 즉, 과거에는 대규모 투자회사들만 대형의 컴퓨터를 사용, 신속한 거래를 할 수 있었지만, 80년대 이후 컴퓨터 및 통신기술의 발달로 인하여 개인투자자들까지도 대형회사들과 유사한 환경에서 거래가 가능하게 되었기 때문이다. ◇헤지펀드는 뭔가 특별한 투자수단(전략)을 사용한다?= 헤지펀드들은 자신들만의 투자시스템을 구성해 사용하므로, 기존의 투자은행을 통하지 않고(우리나라의 경우 증권회사의 HTS시스템) 트레이딩을 한다. 따라서 외부에서 볼 때, 뭔가 색다른 전략을 통해 수익을 내는 것처럼 보일 수도 있다. 그러나 사실은 전혀 새로운 전략을 사용하는 것은 아니다. 다만, 대부분의 헤지펀드들은 자신들의 보유 포지션이나 손익을 외부에 밝히려 하지 않는데(특히 유동성이 낮은 자산에 투자하는 경우), 그 이유는 시장에서 자신들에게 적대적인 시장참가자들에게 자신들의 포지션이 드러남으로써 감수하게 될 손실을 피하기 위해서다. 또한, 개별 헤지펀드의 경우 특정 자산에만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위험의 분산을 위해서는 단일 헤지펀드에 투자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실패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헤지펀드에 투자하는 것은 좋지 않다?= 많은 헤지펀드들이 롱텀캐피탈(LTCM : Long Term Capital Management) 이전에도 실패했으며, 앞으로도 실패하는 헤지펀드들은 계속 나올 것이다. 그러나 주식시장에서 한 두 개 회사가 도산해 주식이 휴지가 된다고 해서 주식이 나쁜 투자대상이 되는 것은 아닌 것처럼, 헤지펀드도 한 두개가 실패한다고 해서 투자대상이 될 수 없는 것은 아니다. 투자이론에서 강조하는 `위험의 분산 원칙`만 지켜진다면 충분한 투자대상으로서의 가치가 있다. ◇헤지펀드는 파생상품에 투자하기 때문에 위험하다? = 모든 헤지펀드들이 파생상품에 투자하는 것은 아니다. 헤지펀드는 사용하는 전략에 따라 파생상품을 포함한 다양한 대상에 투자하지만, 전략에 따라서는 파생상품을 전혀 사용하지 않는 펀드들도 많다. 또한 최근의 헤지펀드 성과를 살펴보면 파생상품을 사용하는 펀드들의 성과(위험조정 수익률)가 전통적(주식과 채권만을 이용하는)인 펀드들보다 좋았으며, 오히려 파생상품을 전혀 사용하지 않는 이머징마켓 헤지펀드들의 성과가 좋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따라서 단순히 파생상품에의 투자 여부만을 놓고 위험을 따지는 것은 옳지 않으며, 포지션을 어떻게 관리하고 위험에 대처하는 지의 여부를 따지는 것이 바람직하다. ◇헤지펀드는 높은 레버리지를 사용하는 위험한 투자만 한다? = 헤지펀드의 기대수익률과 위험은 어떤 전략을 사용하는가에 따라 결정된다. 일부 주식형 헤지펀드는 뮤추얼펀드처럼 buy 전략만 사용하고 매도전략(short sale)조차 사용하지 않으며 레버리지도 거의 사용하지 않는다. 하지만 매수하는 주식 자체가 높은 기대수익률과 위험을 가진 주식인 경우에는 매수전략만 사용하더라도 위험한 투자가 된다. 반대로 매우 높은 레버리지를 사용하고, 매수-매도 전략을 동시에 사용하더라도 포지션 자체가 차익(arbitrage)을 얻기 위한 전략을 사용하는 경우에는 오히려 주식을 매수만 하는 경우보다도 낮은 위험을 갖는 경우가 많다. 대부분의 헤지펀드는 변동성을 높이려는 전략보다는 변동성을 낮추려는 전략을 채택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전형적인 주식형 뮤추얼펀드보다도 위험이 낮은 경우가 많다. ◇레버리지는 무조건 나쁜 것이다? = 교과서에 나오는 말이지만 레버리지 자체가 나쁜 것은 아니다. 레버리지를 사용한다고 해서 무조건 나쁘다면 일반적인 은행의 자기자본비율이 5%내외인 것은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 은행은 보통 자기자본의 20배에 달하는 부채를 사용한다. 미국의 경우 보통 부동산 거래에 있어서 80%정도의 부채를 사용한다. 집을 사는 경우 구입자금의 80%정도는 차입하는 것이 보통이다. 이것은 파생상품에 투자하는 것이 주식에 투자하는 것보다 무조건 위험한 것은 아니라는 말과 동일한 맥락이다. 예를 들어 위험한 투자(성사여부가 불확실한 대규모 설비투자)를 하는 기업의 경우 부채를 통한 자금조달이 쉽지 않으므로 주식을 통해 자금을 조달하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주식에 투자하는 것은 오히려 파생상품에 투자하는 것보다도 위험할 수 있다. ◇헤지펀드는 경제에 도움이 안된다?= 헤지펀드는 사모채권, 사모주식, M&A, 신흥시장 등 다양한 대상에 투자한다. 이러한 투자대상들은 시장참가자가 없다면 거래 자체가 이루어지지 않는 것이 보통이다. 선물이나 옵션시장에 있어서 위험을 헤지하려는 수요를 투기거래자들이 충족시켜줌으로써 시장이 기능(위험의 헤지기능)을 발휘할 수 있듯이, 이러한 시장에서 위험을 헤지하려는 반대편에서 헤지펀드들이 유동성을 제공하는 기능을 한다고 볼 수 있다. 장외옵션이나 유가연동 채권, 부동산담보부채권과 같은 신금융상품들이 등장하게 된 배경은 위험을 가중시켜 시장혼란을 가져오기 위한 것이 아니라, 자본을 효율적으로 조달하기 위한 차원이었고 헤지펀드들은 이러한 상품들의 일차적인 투자자로서의 기능을 해 왔다. 따라서 헤지펀드들은 이익을 추구하는 자신들의 역할을 충실히 이행함으로써 시장 전체적인 자본조달 비용을 낮추는 기능을 한다. ◇헤지펀드는 너무 위험하기 때문에 포트폴리오에 포함시켜서는 안된다?= 헤지펀드는 주식과 채권으로만 구성된 포트폴리오의 위험을 더욱 낮추어 줄 수 있는 수단이 된다. 즉, 일반적으로 헤지펀드의 기대수익률이 높은 편이지만, 헤지펀드의 수익률이 주식이나 채권보다 낮더라도 헤지펀드를 포트폴리오에 포함시킴으로써 전체 포트폴리오의 위험을 낮추어 줄 수 있으므로 헤지펀드는 투자할 가치가 있다. ◇헤지펀드는 거래를 통한 단기 매매차익 만을 노리며, 투자는 하지 않는다?= 헤지펀드의 상당 수는 유동성이 낮은 자산에 투자함으로써 시장에 유동성을 공급해 주는 역할을 한다. 물론 뮤추얼펀드에서도 유동성이 낮은 자산에 투자하는 것은 가능하지만, 다양한 형태의 법적인 제약이 있고 설사 법적제약이 없더라도 투자자들의 환매요구에 즉각 응해야 하기 때문에 유동성에 낮은 자산에 투자하는 것이 어렵다. 헤지펀드는 투자자들의 자금을 일정기간 환매할 수 없도록 하기 때문에 오히려 유동성이 매우 낮은 자산에 투자하는 것이 가능하다. 역설적으로 들리지만, 많은 헤지펀드들이 단기 트레이딩보다는 장기투자를 하며, 은행이나 증권사와 같은 다른 투자자들의 유동성 낮은 자산을 매입함으로써 시장에 유동성을 제공하는 기능을 하고 있다. ◇롱텀캐피탈의 교훈은 헤지펀드에 투자해서는 안된다는 것?= 롱텀캐피탈의 파산으로부터 배울 수 있는 교훈은 4가지가 있다. 1) 분산투자를 해야한다. 2)높은 수익을 기대하는 투자는 손실 가능성도 높다. 3)유동성이 낮은 자산에 투자하는 것은 시장상황에 따라 재앙이 될 수도 있다. 4)LTCM의 경우처럼 연 30% 이상의 수익을 가져오는 투자는 매우 위험하다. 하지만 이러한 교훈들은 LTCM과 같은 헤지펀드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모든 투자에 있어서 명심해야 하는 부분이다.
2003.05.20 I 한상복 기자
  • (증시조망대)프로그램 매물 `주의→경계` 상향
  • [edaily 한형훈기자] 20일 주식시장은 미증시 급락에 따라 추가하락이 점쳐지는 가운데 580선에서 보여줬던 `저가매수` 발동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카드채 문제와 테러 위협, 부진한 미증시 흐름 등 잠재된 악재들이 재차 고개를 들고 있다. 이에 따라 시장은 전고점 돌파를 숙제로 남긴 채 다시 지지선 찾기에 분주해지는 모습이다. 9400억원에 달하는 매수차익잔고는 여전히 부담으로 지적됐다. 외국인의 선물매도 공세로 베이시스 추세가 악화, 단기간은 프로그램 매물이 수급불안을 가중시킬 것으로 보인다. 5일선과 20일선의 데드 크로스 임박으로 기술적인 모양새도 좋지 않다는 판단이다. 전문가들은 60일선이 놓인 580선 안팎을 1차 지지선으로 잡고 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이 받쳐주지 못한다면 전저점인 560선까지 밀릴 가능성도 제기됐다. 소수론이 되어 버린 반등론자에 따르면 프로그램 매물에 따른 일시적인 수급 불균형이 지수하락을 유발한 만큼 단기조정을 거쳐 자율복원 과정이 가능하다는 전망이다. 또 전일 갭을 동반한 급락세를 보인 만큼 기술적 반등에 대한 가능성도 점쳐졌다. 또 고객예탁금이 감소세를 보이는 상황에서 `저가매수 영역` 근접시 개인 매수가 얼마나 큰 영향력을 발휘할 지가 주목되는 부분이다. 전일(19일) 거래소시장은 프로그램 직격탄을 맞고 590선으로 주저앉았다. 프로그램 매물이 발빠르게 나오면서 지수가 맥없이 하락했지만 눈에 띄는 반등시도는 목격되지 않았다. 종합주가지수는 전주말 대비 14.45포인트(2.37%) 내린 596.30로 마감했다. 기관이 2676억원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이 2514억원, 비차익이 32억원으로 총 2547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외국인과 개인은 173억원, 2254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닥지수도 0.87포인트(1.97%) 하락한 43.11로 마감했다. [증권사 데일리] -LG투자 : 추가 하락시, 1차 지지선 확보는 가능할 듯 하지만 -동원 : 프로그램 매물 대규모 출회로 600선 붕괴 -굿모닝신한 : 차익실현 및 현금화 전략 유지 -동부 : 현실우려와 기대감 -브릿지 : 수급불균형에 따른 장세부담 연장 -한양 : 시장수익률 하회하고 있는 실적호전주 주목 -현대 : 추가하락시 선별적 매수 접근 -우리 : 프로그램 영향력이 지속되고 있으나 -현투 : 단기 수급악화와 미국 선행지표 -대신 : 반등랠리 퇴조와 부각되는 증시 신중론 -한화 : 자연스런 조정기로 대응 -대투 : 전반적으로 보수적 대응을 -대우 : 리스크와 수급, 주도주에 대한 재점검 필요 -교보 : 수급부분에 있어 경계감은 남아있으나 -서울 : 지수보다는 종목별 흐름에 초점 -동양종금 : 모멘텀 상실이 시장 에너지 둔화로 이어져 [뉴욕 증시]동반 급락..다우 8500,나스닥 1500 붕괴 `달러 약세`로 월가의 외국 투자자본이 이탈할 것이라는 우려가 확산되면서 다우와 나스닥이 급락했다. 다우 지수는 8500선이 무너졌고, 나스닥도 1500선이 붕괴됐다. 대형 소매점의 매출 부진과 제약사의 수익에 영향을 미치는 대법원 판결도 악재로 작용했다. 4월 경기선행지표는 월가가 예상했던 수준이었지만, 경기 회복 속도가 느리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다우 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185.58포인트(2.13%) 떨어진 8493.39, S&P는 23.53포인트(2.49%) 떨어진 920.77, 나스닥 지수는 45.76포인트(2.97%) 떨어진 1492.77을 기록했다. 뉴욕주식시장의 거래량은 13억5500만주, 나스닥의 거래량은 16억7000만주였다. 뉴욕주식시장에서 주가가 떨어진 종목은 2101개, 오른 종목은 758개였으며, 나스닥에서는 2173종목이 떨어지고, 897종목이 올랐다. 필라델피아반도체 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17.61포인트(4.97%) 떨어진 336.76을 기록했다. [증시 주요 뉴스] ◇헤드라인 -경향신문 : 노 대통령, 한총련 불법시위 엄단지시..공권력으로 기강 잡는다 -동아일보 : "요즘 경기..말도 마십시오"..지방 휴·폐업 속출 -조선일보 : 한국경제 디플레이션 징후..3%대 저성장·물가하락·부도급증 -한국일보 : "국정운영 총체적 위기"..與野, 한총련 시위 난맥상 질타 -한 겨 레 : 시민 개혁세력 `물갈이` 깃발 -서울경제 : SK글로벌 회생 무게실린다 -매일경제 : 부동산·금리인하·노동문제 3대 정책 `헛발질` -한국경제 : 정부-재계 `코드` 맞춘다..노대통령 방미 기업인 동행계기 ◇주요기사 -SK글로벌 일단 회생 가닥..자본잠식 4조3천억(경향) -SK글로벌 자산 모두 팔아 부채갚아도 6조원 모자라(동아) -SK글로벌 채권단 "최대 3조원 출자전환"..SK·채권단, 출자전환 규모·영업지원책 등 논란(한경) -SK글로벌 4조5000억 출자전환..채권단3조, SK(주) 1조5000억(한국) -채권단, "SK(주)출자전환 충분하면 글로벌 살릴것" ..SK(주) "1조5000억 출자전환 요구는 무리"(매경) -출자총액규제 `오락가락`..7월졸업 삼성 새기준 적용땐 재편입될 수도(서경) -"삼성 등 우량기업 한시적 출자총액규제 적용배제"(한국 등) -총수일가 부당이득 조사 강행..공정위 내달 6대그룹 조사(동아 등) -국채발행 배제 추경편성 검토(경향) -고액접대비 증빙자료 보관의무화 추진..소명못하면 불인정-국세청(경향) -건교부, 땅투기 혐의 3만4000명 국세청에 통보(경향) -김포 파주 주변도 들썩..열흘새 집값 1000만~3000만원 가량 올라(한겨레) -국고채 금리 사상 첫 4.1%대(한경 등) -캠코 부실카드채 인수 `0`..5조 매입약속 불구 가격 안맞아 거절(매경) -독일 대만 홍콩 디플레 위험-IMF 35개국 조사보고서(경향) -미국 `강한달러` 정책 폐기(동아 등) -알카에다 `제2전쟁` 돌입했나..빈라덴 메시지 `테러지시`가능성(한국) -"테러 못 끝냈다" 민주당 부시 총공세(한겨레 등) -日 가계저축률 가파른 추락..2001년 6.8% -교육부 NEIS 결정 연기(전조간) -`NEIS 갈등` 물리적 대결 조짐(한국) -네이스 일단 시행뒤 보완(한겨레) -월드컵 휘장 비자금 30억원 (경향 등) -"노건평씨 국립공원내 별장 2채 신축"(동아 등) -전두환씨 10대 손녀·손자 40억대 부동산(한겨레)
2003.05.20 I 한형훈 기자
  • (Zoom-In 증권가)김홍식 굿모닝신한 부사장
  • [edaily 김현동기자] 지난 4월 증권사의 주가지수연계증권(ELS ; Equity Linked Securities) 판매가 본격화된 이후 국내에서도 ELS를 비롯한 맞춤형 구조설계 상품(customized Structured Products)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향후 경기전망이 불투명한 상황에서 한국은행이 추가적인 금리인하를 시사하고 있고, 분양권 전매금지 등 정부가 부동산시장에 대한 강력한 단속의지를 표하고 있어 고수익 투자처를 찾기가 쉽지 않다. 오히려 초저금리 상황에서 원금보장과 함께 예금금리 이상의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상품이 하나의 트렌드(trend)를 형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11월말부터 판매된 은행권의 주가지수 연동형 예금상품(ELD ; Equity Linked Deposit)이 "히트상품" 반열에 올라선 것은 하나의 징후적 사건이다. 김홍식 상품운용 담당 부사장은 소시에떼제네랄(SG)증권과 함께 현재 국제 금융시장에서 파생상품 분야 최강자로 꼽히는 BNP파리바 출신이다. 지난해 8월 국내 증권사의 장외파생상품 겸영인가 이후 영입된 인물이다. 김 부사장은 특히 뉴욕대, 미주리대에서 파생금융상품 이론을 터득한 이후 국내로 돌아와 동양증권(현 동양종금증권)에서 KOSPI200 선물·옵션시장 개설을 준비했고 이때의 경험을 바탕으로 뱅커스트러스트(현 도이치뱅크), ING베어링, BNP파리바 등을 거친 이론과 실무 모두에 능통한 실력파다. 굿모닝신한증권 파생상품운용 사단을 이끌고 있는 김 부사장에게 최근 금융시장의 변화에 대한 생각과 ELS를 비롯한 장외파생상품 전망 등에 대한 생각을 들어봤다. 금리하락과 ELS 먼저 4월초 4%대 중반이던 시장금리가 4%대 초반으로 떨어진 상황에서 채권이자분을 장내외 파생상품에 투자하는 ELS상품 구조에 변화는 없는지 물어봤다. 기본적으로 기존 4%대 중반에 판매된 ELS는 이미 확정금리 조건으로 국공채를 편입해 놓았기 때문에 수익구조가 확정돼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설명이다. 오히려 시장금리의 하락으로 인해 오히려 ELS의 매력이 강화될 수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시장금리가 4.1%대에 근접하면서 옵션에 투자할 수 있는 금액이 줄어들고 ELS에 대한 기대 최저수익률이 종전 8~9%대에서 낮아지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만큼 투자자들의 기대 수준이 낮아지기 때문이다. 즉, 원금보장과 예금금리 이상의 수익을 원하는 투자자들에게 ELS의 매력이 더해진다는 말이다. 물론 이 경우 ELS의 상품유형이 달라진다. 즉, 국내에서 금리가 추가로 인하된다면 ELS의 상품구조가 기존 순수 콜옵션 매수→디지털콜옵션/녹아웃옵션→레인보우 등으로 변화할 수 있다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10년째 제로금리를 겪고 있는 일본시장에서는 ELS의 인기가 더 높아져 RC형의 ELS가 많이 팔렸고 홍콩시장에서도 RC형을 비롯해 레인보우(Rainbow)형 상품이 많이 팔렸다고 한다. 이에 맞춰 현재 삼성전자 SK텔레콤 POSCO 보통주를 대상으로 한 1년만기 레인보유형 상품에 대한 마케팅을 준비중이라고 한다. 이 상품은 투자원금에 2%의 표면이자수익률과 함께 3종목의 1년동안 수익률 중 제일 열등한 수익률을 더한 수익을 지급받을 수 있다. 레인보우 상품의 헤징(Hedging)은 기본적으로 다이나믹 헤지(Dynamic Hedging) 전략으로 이뤄진다. 삼성전자 SK텔레콤 POSCO 중 삼성전자의 최악의 수익률을 가정한 델타헤지를 하거나 SK텔레콤 POSCO 각각에 대한 델타헤지를 할 수 있다. 이 경우 어려운 점은 해당 시기마다 헤징대상이 되는 종목이 바뀌기 때문에 주가 흐름과 세 종목간의 상관관계에 대한 모델이 잘 구축되어야 한다. ELS의 선물시장 영향은 현재 KOSPI200 선물시장에서는 ELS 헤징을 위한 증권사의 선물매수 포지션이 강화됐고 이로인해 시장베이시스가 개선됐다는 말이 심심찮게 나오고 있다. 실제로 어느 정도의 선물매수포지션이 ELS와 연관된 것인지에 대해서도 말들이 많은 상황이다. 예를 들어, 증권사가 지수가 일정수준 이상으로 상승할 경우 고정수익(rebate)을 지급하는 녹아웃 옵션상품을 판매했다면 해당 증권사는 지수가 상승할 경우 자신의 옵션매도(Buy) 포지션에 대한 헤징포지션을 구축해야 하고, 일반적으로 지수선물로 위험을 방어한다. 그렇지만 실제로 증권사의 포지션이 어느 정도인지 불분명한 상황이다. 김 부사장은 지금까지 판매된 현황을 보면, 은행권의 ELD가 4조원 정도 팔렸는데 시기는 다르겠지만 1년만기 원금보장형 상품으로 녹아웃형이나 디지털콜옵션 상품의 경계지수를 130%, 150% 정도로 잡게되면 델타(Delta)가 대략 30~40% 정도로 선물매수포지션 규모는 1조 2000억원 정도이기 때문에 시장에 큰 영향을 줄 정도는 아니라고 말했다. 또 증권사의 ELS가 1조원 정도 팔렸지만 리먼브러더스증권의 KELS 판매분을 제외한다면 4000억원 정도로 선물지수를 80P로 설정했을 때 실제 계약수는 3000계약 정도로 최근월물의 일평균 거래량이 30만계약인 상황에서 큰 규모는 아니라고 설명했다. 물론 신규 선물매수세력이 등장했다는 점에서는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KELS의 구조-무비용 칼라 또 최근 리먼브러더스가 설계하고 굿모닝신한증권이 판매했던 KELS의 운용계획에 대해 물어봤다. 그에 따르면 KELS는 기본적으로 3가지 구조로 되어있다. ①주식 100% 매수 ②콜옵션 일부 매도 ③풋 스프레드매입이 그 구조다. KELS의 기본구조는 아래 그림과 같다. 그림에서 KELS Ⅰ을 중심으로 설명하면, 기준지수를 100P라고 했을 때 지수가 16% 하락할(84P) 경우에도 원금은 보장된다(풋 스프레드 매도 ; 풋 100 매수, 풋 84 매도). 그렇지만 이 경우 지수가 25% 상승할 경우 이익을 반납한다(콜옵션 매도). 지수 하락리스크를 줄이면서 상승시의 이익을 조그만 취하는 무비용칼라(Zero Cost Collar)구조 상품인 셈이다. 그럼 실제 운용시 헤지(Delta Trading ; 지수 상승이나 하락에 따른 보유포지션의 위험인 델타를 관리하는 델타중립 전략)는 어떻게 할까. 먼저 주식을 100% 매수한 다음 현물바스켓에 대한 관리를 통해 포지션 델타를 0으로 맞춘다. 또 주가 움직임의 범위를 미리 설정해 주가가 밴드 이상이나 이하로 벗어날 경우 콜옵션 매도와 풋옵션 스프레드의 비율을 조절해서 헤징하게 된다. 물론 현물바스켓을 사고파는 것이기 때문에 매매체결이 되지 않을 수 있다(slippage 비용). 그러나 김 부사장은 이 비용은 이미 가격결정(pricing)에 반영되어 있다고 밝혔다. ELS 발행과 리스크 ELS가 선물시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궁금증 만큼이나 최근 기관투자자이 가장 궁금해 하는 것은 과연 국내 증권사들이 ELS 발행에 따른 리스크 헤징을 제대로 할 수 있는가에 대한 의문이다. 김 부사장은 투자자 입장에서 ELS에 대해 생각해볼 문제는 발행사의 신용도 뿐이라고 말한다. 왜냐하면 기본적으로 발행자가 ELS의 리스크를 지고 들어오기 때문이다. 즉 ELS는 AAA등급의 안전한 국공채나 산금채에 투자하고 이에 대한 관리는 별도로 하는데 원금을 까먹을 걱정을 할 필요가 없다는 말이다. 그는 "내부적으로 ELS는 리스크를 따로 관리하고 국고채의 리스크가 AAA이고 카드채 같은 상품은 편입하지 않는다는 가이드 라인이 있을 뿐만 아니라 금융감독원이 수시로 감독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또 외국계 증권사에서 만든 옵션상품을 많이 사오기 때문에 실제 마진이 낮지 않을까하는 우려에 대해서도 "우리는 외부에서 상품을 사오는 경우와 자체 운용을 통해 리스크를 떠안을 경우 경우를 동시에 고려해 두가지를 계산한다"면서 "0.5%포인트의 마진보다는 리스크를 피한다는 것이 기본원칙"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국내 증권사가 판매했던 녹아웃옵션 상품의 80~90%는 외국계 증권사의 상품을 도입한 것으로 알려져있다. 국내 OTC파생상품의 미래 ELS는 국내 투자자에게 처음으로 소개된 장외파생상품(Over-The-Counter Derivatives)이다. 그렇다면 김 부사장은 국내 장외파생상품시장에 대해 어떤 전망을 가지고 있을까? 그는 "ELS가 예상보다 많이 팔리지는 않았지만 절대금액은 희망적"이라면서 "시장이 열리자마자 이렇게 팔린 상품은 없다"고 말했다. 즉, 세계 1위 파생상품시장인 KOPSI200 선물·옵션시장도 초기 시장조성에서 일반투자자들의 본격적인 참여까지 4~5년이 걸렸던 만큼 향후 1년뒤에는 시장이 본격화될 것이라는 생각이다. 가까운 일본의 ELS시장이 1999~2000년 6조엔 시장으로 성장했던 만큼 국내시장도 내년부터는 더 커질 것이고 만약 주식시장의 랠리와 맞물린다면 들불처럼 번져나갈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김 부사장은 특히 "현재 ELS는 대부분 금리투자"라면서 "앞으로는 개별주식 워런트가 상장되어 금리투자를 대체하는 상품으로 확대될 것이고 ELS는 선물옵션시장과 달리 시장형성 주체인 발행자가 있어 금방 KOSPI200선물·옵션시장처럼 정착될 것"이라고 낙관론을 피력했다. 그는 지난 한해 홍콩시장에서 발행된 개별주식 워런트는 650종에 140억달러에 달했고 개별주식 워런트는 1년짜리 주식과 지수옵션의 중간상품이기 때문에 투자자들의 구미에 딱 맞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2003.05.19 I 김현동 기자
  • `뭉칫돈` 방황..아파트로, 공모주로, 하이브리드로
  • [edaily 조용만기자] SK글로벌 파문과 카드사태이후 투신 MMF 등 자금시장을 빠져나간 단기성 자금이 아파트와 공모주 청약에 몰려들고 있다. 초저금리 시대에 은행예금 금리에 만족하지 못하는 자금중 일부는 고금리 하이브리드 채권에 집중되며 불티나게 팔려나가고 있다. 이같은 자금은 대부분 단기 시세차익이나 금리차를 따라 떠도는 돈들. 시중자금 단기 부동화는 경기부양과 통화완화 기조전환이후 노골화하고 있으며 통제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언제든 물가불안이나 시장교란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 웹젠에 몰린 돈, 3조3000억원! 이달말 코스닥시장에 등록하는 웹젠의 공모주 청약결과 최종경쟁률은 1434대1로 기관과 일반투자자들로부터 총 3조3000억원의 자금이 몰려들었다. 이같은 청약대금은 1999년12월 한통하이텔 4조1000억원, 2000년6월 엔씨소프트 3조7000억원에 이어 코스닥 역대 3위에 해당하는 규모로, 웹젠 청약이후 공모주 시장에 대한 기대도 함께 달아오르고 있다. 웹젠의 공모주(공모가 3만2000원) 청약이 이렇게 인기를 끈 것은 등록후 10만원까지 오를 수 있다는 예상으로 단기차익에 대한 기대심리가 퍼진데다 금리인하와 잇따른 정부의 부동산 규제대책 이후 돈 될만한 공모주 재료가 부각됐기 때문이다. 도곡주공아파트 43평에 몰린 투자자, `4795 대 1` 시중자금은 최근까지 부동산쪽으로 집중됐다. 이달 서울지역 아파트 4차 동시분양은 12만7천명이 몰려 동시분양제도 도입후 최고인 178대1의 경쟁률을 보였고, 도곡주공1차 43평형(2가구 모집)은 4795대 1이라는 초유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정부는 투기과열지구 확대지정과 분양권 전매제한 등의 조치로 투가차단에 나섰지만 부동산 투자열기는 주변지역으로 확산되면서 식을 기미를 보이지 않고, 시중자금도 당첨만 되면 수천만원이 손에 떨어지는 분양권 프리미엄을 따라 집단이동하고 있다. 고위험 하이브리드, 시판 30분에 218억 불티 한은의 콜금리 인하와 시중은행의 잇따른 예금금리 인하로 고금리 상품의 메리트가 더욱 부각된 가운데 금리차를 따라 대규모 자금이 이동하는 현상도 심화되고 있다. 외환은행이 고객들의 쇄도하는 요청에 따라 예정보다 하루 앞당겨 15일 판매한 하이브리드 채권의 경우 30분간 218억원 어치가 팔려나갔고 16일에도 뭉칫돈들이 밀려들면서 10시30분 현재 전체 판매액이 500억원을 넘어섰다. 하이브리드채권은 만기가 길고 중도해약이 어려워 환금성에 제약을 받고 발행기관이 부실금융기관으로 지정되면 이자를 못받을 위험이 있지만, 수익률이 연 8.5%로 1년짜리 정기예금의 두배에 달해 초저금리 시대에 고수익을 노리는 고액예금자들의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외환은행 관계자는 "이같은 상태론 이르면 오늘, 늦어도 내주 월요일이면 1차분 1000억원은 소진될 것 같다"면서 "발행한도가 2500억원이기 때문에 1차분이 매진될 경우 6월 판매분을 앞당겨 계속 판매에 나설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SK글로벌과 카드사태이후 투신권 MMF에서 빠져나간 단기성 자금만 25조원 정도로 집계됐다. SK글로벌 이전인 3월10일 61.7조원으로 연중 최고치에 달했던 MMF수탁고는 카드파문 등으로 지속적으로 감소, 4월말 34.8조까지 떨어진뒤 소폭 유입세로 돌아서 지난 14일 현재 36.8조를 기록하고 있다.
2003.05.16 I 조용만 기자
  • (증시조망대)20일선 지지될까..`개인 매수` 주목
  • [edaily 한형훈기자] 15일 주식시장은 접전이 예상되는 20일선(604p) 근처에서 추가 하락에 브레이크가 걸릴 지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매수차익잔고가 1조원을 넘어서고 있는 데다 600선 위로 대응하는 외국인의 시각도 그리 우호적이지 않은 분위기다. 특히 선·현물 차이인 베이시스가 콘탱고 유지에 버거운 모습을 보여 이에 민감한 프로그램 매물에 대한 경계가 요구되는 시점이다. 또 거래량과 거래대금이 각각 5억주, 3조원을 하회해 장세를 돌릴 만한 에너지 집결이 미흡하다는 지적이다. 반면 개장전 긍정적인 뉴스들이 목격되는 점은 긍정적이다. 오늘 새벽 화물파업 협상이 극적으로 타결된 데다가 한·미 정상회담에서 부시 대통령이 `북한의 핵무기 개발 중지에 진전이 이뤄지고 있다`고 언급, 개장전 분위기를 고조시킬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전일 적극적인 마인드를 보인 개인이 집중력을 재차 발휘할 지 여부도 주목되는 부분이다. 전일(14일) 거래소시장은 공방전 끝에 610선 밑으로 미끄러졌다. 단기간 오름폭이 컸다는 인식과 함께 매수주체 부재, 1조원에 달하는 매수차익잔고 등이 복합적으로 조정장세에 영향을 미쳤다. 종합주가지수는 전일 대비 4.09포인트(0.67%) 내린 609.97로 끝났다. 개인이 1643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1013억원, 797억원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이 409억원, 비차익이 26억원으로 총 436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지수는 0.04포인트(0.08%) 하락한 44.01로 마감했다. [증권사 데일리] -LG투자 : 현·선물시장, 상반된 거래대금의 의미는 -교보 : 재상승을 겨냥함이 -대투 : 조정 가능성 염두..박스권 매매가 요구되는 타이밍 -동부 : 실적에 따른 등락과정 -현투 : 우량주 저가매수 기회 -굿모닝신한 : 모두가 알고 있지만 해결은 안된 악재들 -현대 : 조정시 선별적 매수 접근 -서울 : 종목 선별을 통한 긍정적 접근 여전히 유효 -한양 : 국내 증시의 상승한계와 극복을 위한 길 -한화 : 남발되고 있는 액면 대세상승짜리 수표 -우리 : 프로그램 매물 부담 해소 여부가 관건 -동양종금 : 조정 관점 유지 -대우 : 저평가 정도가 심화된 이머징마켓과 한국 -브릿지 : 저항·지지선의 상향조정으로 이해 -대신 : 위기를 활용할 줄 아는 지혜가 필요한 시점 -동원 : 임계점으로 다가서는 유동성 [뉴욕 증시]이틀째 조정..다우·나스닥 동반 약보합 다우와 나스닥 지수가 4월 소매판매 지표에 실망, 이틀째 조정받았다. 달러 약세가 진정된 것을 계기로 상승 반전을 노렸으나, 지난달 소매판매가 예상밖으로 감소하면서 장중 내내 하락세를 벗어나지 못했다. 다우 지수는 전날보다 31.43포인트(0.36%) 떨어진 8647.82, S&P500은 3.02포인트(0.32%) 떨어진 939.28, 나스닥은 4.77포인트(0.30%) 떨어진 1534.91을 기록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1.14달러대로 낮아졌으나 주식시장에는 별다른 도움을 주지못했다. 국채 수익률은 장기물 중심으로 하락 랠리를 보여 45년래 최저치를 기록했다.(국채 가격 상승) 유가는 이틀째 상승세를 나타냈고, 금값도 올랐다. 4월 소매판매가 나오기 전까지 달러 약세가 진정된 것을 계기로 긍정적인 분위기가 형성됐다.그러나 개장전 발표된 4월 소매판매는 전월대비 0.1% 하락, 전문가들의 예상치(0.4% 증가)를 크게 밑돌았다. 가솔린 가격 하락으로 주유소의 가솔린 판매액이 줄어들었기 때문. [증시 주요 뉴스] ◇헤드라인 - 조선 : 노·정 정면충돌 가능성..화물연대 1500명 부산대 집결농성 - 동아 : 가동중단 속출 수출타격..물류대란 전국확산 - 경향 : 美2사단 이전보류 합의..오늘 한미 정상회담서 발표 - 한국 : 화물연대 파업 전국확산 - 한겨레 : 자의적 전쟁돌입 우려..日전시대비법안 오늘 중의원 통과 - 한경 : 한국 노동시장 문제많다..한미재계회의 - 매경 : 물류대란에 제조업 휘청..수출차질 4.5억달러 - 서경 : 수출입 전면중단 위기..의왕 컨테이너기지도 파업 기능마비 ◇주요기사 - 1급이상 8명 주식투자 논란..재경부 금감원 한은 등(한국) - 부산항 화물수송계약 중단(한경) - 은행장 흔드는 내부세력 있나..e메일 비방투서 공세(한경) - 盧대통령 방미불구 신용평가 영향없다..무디스부사장 밝혀(조선) - 집단소송요건 더 강화..김 부총리(매경) - 농업시장 완전개방 추진..盧 부시 오늘 정상회담(서경) - 건설사 100곳 탈루조사..분양가 과다인상(전조간) - 제조사 1000원 팔아 47원 남겨(전조간) - 제조업 부채비율 36년만에 최저(동아) - 경기일부 투지과열 추가지정 검토(한경) - 부동산 보유세 정부·지자체 갈등 우려(조선) - 채권시장 연일 사상최저치(조선) - 시중금리 또 사상 최저치(동아) - 주택담보 대출금리 연 5%대로 낮아져(한경) - 접대비 건수로 제한검토..세정혁신위서 논의키로(동아) - 접대비 상한선 검토(한국) - 국민은행 하이브리드 이달발행..금리수준 6%대로(서경) - 진로 법정관리 개시 결정(전조간) - SK계열사 유동성위기 심화(경향) - 삼성전자 수출적체 870억 손실(동아) - 결혼정보회사 듀오 사이트 해킹당해..회원 30만명 정보유출(한국) - 국민은행 부당거래 의혹..SK증권 감자발표전 대거처분(한국) - KTB 강남사옥 매각..한신상호저축은에 755억 받고(매경) - 美, 20달러짜리 3色 신권 공개..올가을 정식통용(한경)
2003.05.15 I 한형훈 기자
  • (증시조망대)전고점 시험..외국인 역할론 주목
  • [edaily 한형훈기자] 9일 주식시장은 KOSPI의 전고점(620p)을 목전에 두고 이에 대한 돌파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와 관련 최근 매수강도를 높이고 있는 외국인 매매에 거는 기대가 남다른 모습이다. 지난 닷새간 외국인은 거래소시장에서 총 5000억원이 넘는 매수우위로 지수상승을 주도했다. 이에 힘입어 삼성전자가 KOSPI에 앞서 전고점 돌파에 성공, 주도주 부각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특히 외국인이 대만시장에 대한 편애를 접고 한국시장으로 매수세를 옮겨가는 현상도 눈여겨볼 대목이다. 여기에 옵션만기일의 무사통과로 수급측면에서 시장이 한결 가벼워진 점도 투자심리에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반면 국내외 경제지표 부진과 거래량 부족 등은 상승 기대치를 낮추는 요인으로 지적됐다. 지난 7일 거래소시장은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로 이틀 연속 상승했다. 옵션만기 우려로 인해 경계심리가 짙었지만 외국인이 집중력 있는 매수로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종합주가지수는 전일 대비 13.75포인트(2.28%) 오른 618.08로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259억원, 952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이 3300억원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이 195억원 순매도, 비차익이 982억원 순매수로 총 786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일보다 0.37포인트(0.86%) 상승한 43.63을 기록했다. [증권사 데일리] -LG투자 : 직전 고점 돌파 가능할 것인가 -대투 : 외국인에 의한 추가 상승 가능성 -동양종금 : 직전 고점을 앞두고 -한화 : 기로에 선 시장 -동부 : 해외시장과의 동조화 강화 -우리 : 단기적으로 매물소화 과정 필요 -한양 : 투자 포지션별 외국인 매매패턴 변화 -교보 : 매수관점의 시장대응에 편승함이 -서울 : 전고점 근접에 따른 경계심리 강화 가능성 -현투 : 탄력 받는 저평가 우량주 -현대 : 한국증시의 키워들로 재부상한 외국인 -대우 : 10월 랠리와의 비교, 그리고 삼성전자의 역할 -동원 : 옵션만기, 충격은 없었다 -굿모닝신한 : 추가상승 가능성 상정한 매수관점 접근 -대신 : 수급 중심의 단기대응 -브릿지 : 동조화 등식의 제약적 요인도 고려 [뉴욕 증시]`디플레 경고` 여운..다우·나스닥 이틀째 하락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디플레 경고가 월가에 긴 여운을 남겼다. 나스닥 지수는 1500선이 붕괴됐고, 다우도 8500선이 무너졌다. 4월 소매점 매출이 부진한데다 주간 신규실업수당 신청건수도 12주째 40만건을 웃돌아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유로중앙은행(ECB)이 기준금리를 동결, 달러 약세가 심화된 것도 투자자들을 불안하게 만들었다. 이날 달러화는 유로화에 대해 4년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기술주들은 반도체 주식을 중심으로 반등시도를 계속했으나, `디플레 경고` 이후 나온 노동 지표와 소매 매출의 부진은 투자자들의 매수 의욕을 꺾어놨다. 다우 지수는 전날보다 69.41포인트(0.81%) 떨어진 8491.22, S&P500은 9.35포인트(1.00%) 떨어진 920.27, 나스닥은 17.07포인트(1.13%) 떨어진 1489.69를 기록했다. 국제 유가는 상승세를 나타냈으며, 금값은 달러 약세를 반영 오름세를 나타냈다. 국채 수익률은 하락했고(채권가격 상승), 달러화는 유로/달러 환율이 한 때 1.15달러까시 상승하는 등 급락세를 나타냈다. [증시 주요 뉴스] ◇헤드라인 -한경:부동산 투기열풍 `위험수위` -매경:김포 양촌 파주 운정에 신도시 -서경:신도시 김포 파주 확정 -경향: 김포·파주에 신도시 -조선: 화물연대, 부산항·고속도 봉쇄 위협 -동아: 신도시 김포 500만평-파주 300만평 확정 -한국: 투기과열지구 전매 전면금지 -한겨레: 김포·파주 새도시 선정 ◇주요뉴스 -중국, 사스로 10년만에 무역적자 위기(한경) -중국 올 설비투자 큰폭 감소..아시아경제 부정적 영향(매경) -사스 여파 기업손실 늘어..삼성·LG 중국 공장 준공 등 연기(한겨레) -업체 37%, 사스로 피해(조선) -금리정책 표류, 한은 중심 잃고 오락가락(한국) -금리인하 다시 제동걸리나(경향) -금리인하 약이냐 독이냐(조선) -운송료 23% 일괄 인상요구..화물연대, 화주측 12% 인상안 거부 -운송료 23% 인상요구, 조선 차 등 원가부담 직격탄 -소비심리 갈수록 "급랭" -2분기 소비자태도지수 4.3%p 하락, 소비심리 위축 심화 -카드 다중채무자 이용한도 매달 3.3% 축소 -생산자 물가 9개월만에 하락, 유가하락 여파 -LG硏 "연말부터 경제 살아난다"..2008년부터 5%씩 성장 -한은, "올 성장률 3.8%..0.3%p 내려" -쌍용차 "2007년까지 연산 40만대로" -소버린, 국민은행 팔아 SK(주) 매집(한경) -"소버린, 여론몰이로 경영개입"..SK 분석(매경) -SK글로벌 무역업 손뗀다..주유소 IT산업 집중(동아) -금감원,은행 수수료 원가분석해 강제 인하방침(한국) -"문제장관" 언제라도 교체..노대통령 인재DB 구축 지시 -1분기 국내 PC 출하 8% 감소(한경) -현대산업 자사주 76만주 매물 우려..펀드 조기해지+21일까지 매도방침(한경)
2003.05.09 I 한형훈 기자
  • (Zoom-In증권가)김성우 제로인 사장
  • [edaily 한상복기자] 김성우 제로인 대표이사는 "고위험-고수익, 저위험-저수익이라는 투자원칙을 망각하다 보면 손해를 보는 경우가 많다"고 말한다. 평균적으로 얻을 수 있는 수익을 투자목표로 삼는 겸손한 투자자세를 가질 때에야 예상치 못했던 손해를 회피할 수 있다는 것이다. 국내 최초의 펀드평가사인 제로인은 지난해말 컨설팅 및 모의투자게임 개발 등 다른 사업부를 정리하고 펀드평가 전문기업으로 재출발했다. 제로인은 99년 8월부터 인터넷을 통해 펀드평가 자료 서비스를 시작한 이래 국내 최대의 펀드평가사로 자리잡았다. 현재 제로인이 펀드평가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관은 국민연금, 삼성생명, 농협, 국민은행 등 20개 기관투자가들이며 이들이 투자하는 펀드규모는 33조원에 달한다. 김성우 사장은 "특정 금융상품이 다른 상품보다 수익률이 높을 때는 일단 위험성이 높다고 판단해야 한다"면서 "왜 수익률이 높게 나오는지, 어떤 위험이 있는지 조차 모르면서 투자하는 자세를 하루 빨리 청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물론 대부분 개인투자자들은 금융상품의 수익구조와 위험을 스스로 판단할 안목을 가지지 못한 게 사실이다. 이 역할은 판매사의 몫이다. 그러나 판매사 직원마저도 상품에 대해 정확하게 이해하지 못하고 펀드를 판매하는 경우가 다반사다. 김 사장은 "투자자 교육이 중요시되고 있지만 정작 펀드판매 직원들부터 교육해야 하는 게 현실"이라고 아쉬워했다. 그는 "펀드평가사는 단순히 펀드의 성과를 비교평가하는 것만이 역할이 아니다"면서 "자금운용을 맡길 운용사 및 펀드를 선정하고 투자후 운용과정을 모니터링하며 사후평가를 통해 계속 투자 여부를 가려주는 일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신상품에 대한 수익구조와 위험을 연구하고 합리적인 간접투자 프로세스를 제시하며 투자자들을 교육하는 것도 평가사의 중요한 역할이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 제로인은 이를 위해 신용위험 감지모델 및 시스템을 관계사인 본드웹과 공동으로 개발하고 있다. 투자자 교육 차원에서는 오는 5월20일 미국의 헤지펀드 조사 및 투자회사에서 활동 중인 강사를 초빙, 헤지펀드에 대한 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이다. 김성우 사장의 꿈은 제로인을 미국과 유럽에 지사를 둔 세계적인 펀드평가사로 성장시키는 것이다. 아울러 펀드 투자자문 사업에 진출, 펀드투자의 새로운 지평을 열겠다는 포부를 내비쳤다. 미국의 경우 펀드만으로 포트폴리오를 짜주거나 운용사를 선정해 주는 회사가 전체 자문사의 20%를 넘고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미국처럼 펀드평가사가 종합자산관리의 핵심이 될 날이 머지 않았다"면서도 "한국에서 본격적인 펀드 투자자문사가 등장하기에는 분명한 한계가 존재한다"고 인정했다. 펀드 천국이라는 미국에는 특정 운용사의 펀드들만으로 포트폴리오를 짜주면서 연간 수백만 달러의 수입을 올리는 자문사도 있다. 이를 가능케 한 배경은 개성을 가진 여러 종류의 펀드가 존재한다는 사실이다. 예를 들면 S&P500 인덱스 펀드로 유명한 `뱅가드`라는 미국의 운용사는 총 24종의 인덱스 펀드를 운용하고 있다. 그 가운데 부동산 투자신탁펀드와 소형 성장주 관련 펀드가 각각 하나씩 있으며 채권지수에 연동된 펀드도 5개에 달한다. 경기 및 시장상황에 따라 다양한 조합이 가능하다는 얘기다. 한국에도 수많은 펀드가 존재한다. 현존하는 펀드 수만도 4500여개. 하지만 특유의 개성을 가진 펀드는 소수에 불과하다. 인덱스 펀드라고 해봐야 종합주가지수를 대상으로 한 것 외에는 없고, 성장주와 가치주를 대상으로 한 지수조차 개발돼 있지 않다. 김성우 사장은 "다양한 투자대안은 투자위험을 분산시켜 지속적인 초과수익 달성을 가능케 한다"며 "성장주나 가치주 인덱스펀드 등과 같은 특이구조의 펀드 활성화를 위해서는 기관투자가들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훌륭한 수익자가 훌륭한 운용사를 만든다고 믿고 있다. 운용사의 좋고 나쁨을 가려내 질 나쁜 운용사의 펀드에는 투자하지 않는다면, 마침내 좋은 운용사만이 남을 것이라는 말이다. 김 사장은 "주식과 채권에 섞어서 투자하는 혼합형 펀드에는 투자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귀뜸했다. 모든 혼합형 펀드가 그런 것은 아니지만 주식부분의 가격 변동성이 크기 때문에 채권 운용을 소홀히 함으로써 채권의 수익성이 낮은 혼합형 펀드가 간혹 존재한다는 것이다.
2003.05.01 I 한상복 기자
  • (주간부동산)재건축 급등세 꺾여..거래 실종
  • [edaily 박영환기자] 서울지역 재건축 아파트 급등세가 한풀 꺽인 것으로 조사됐다. 부동산시세 전문조사업체인 부동산114는 지난주(21-24일) 서울지역 재건축 아파트 매매가는 한주전에 비해 1.61%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전주 상승률 2.06%에 비해 줄어든 것이다. 이에따라 서울지역 전체 아파트 매매가는 0.5%상승, 전주(0.51%)와 비슷한 상승률을 기록했다고 부동산114는 말했다. 구별로는 강동(1.34%), 송파(1.1%), 강남(0.78%), 서초(0.54%), 금천(0.48%), 용산(0.42%), 강서(0.41%), 영등포(0.31%), 성동(0.3%) 등 23개구가 오름세를 보였다. 반면 도봉(-0.02%), 중구(-0.12%)는 하락했다. 서울지역 전세시장은 0.07%가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강북(-0.52%), 양천(-0.39%), 성북(-0.24%), 강남(-0.21%), 노원(-0.18%), 서초(-0.13%), 구로(-0.12%), 강서(-0.12%), 중랑(-0.1%), 도봉(-0.09%) 등 13개 구가 하락했다. 부동산114는 "추가적인 가격 상승의 불씨는 잡힌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재건축 제재 강화로 사업기간이 장기화 됨에 따라 투자자들은 단기 투자수익 보다는 실수요 입장에서 멀리 내다보고 접근하는 방식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매매시장 서울 구별로는 강동(1.34%), 송파(1.1%), 강남(0.78%), 서초(0.54%) 등이 서울 평균이상 오르는 등 강남권이 강세를 보였다. 금천(0.48%), 용산(0.42%), 강서(0.41%), 영등포(0.31%), 성동(0.3%) 등도 오름세를 보였고 나머지 지역도 0.1~0.2% 내외의 변동률을 기록했다.반면 도봉(-0.02%), 중구(-0.12%) 지역은 약세를 보였다. 평형대별로 20평이하 소형이 1.28% 오르며 강세를 주도했고 나머지 평형대도 0.14%~0.66%대의 변동률을 기록했다. 강동구 천호동 현대타워 23평형이 1500만원, 은평구 응암동 해태드림 38평형이 2500만원, 송파구 마천동 우방 34평형이 3000만원 올랐다. 서초구에서는 방배동 방배대우 32평형이 3250만원, 마포구 성산동 유원1,2차 18평형이 1000만원 상승했다. 재건축 단지 중에서 잠실 5단지 30평형대와 주공1-4단지 소형이 1000만원 안팎의 상승세를 보였다. 강남구는 개포주공, 역삼동 진달래 등 외에도 주요 저밀도 재건축이 일제히 상향 조정됐다. 하락한 단지는 신천시영, 고덕시영한라 등 일부에 그쳤고 그 폭도 미미했다. 신도시는 중동(0.24%), 일산(0.16%), 분당(0.09%), 평촌(0.05%) 등은 소폭 오름세를, 산본은 -0.03%로 약세를 보였다. 과천(3.52%), 성남(1.82%), 광명(1.69%), 수원(1.0%), 평택(0.86%), 군포(0.73%), 구리(0.57%), 안양(0.56%), 부천(0.55%), 하남(0.48%), 의왕(0.4%) 순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인천은 0.21% 변동률을 보였다. 수도권 재건축 중에서는 정밀안전진단 결과를 기대하고 있는 과천 원문동 주공3단지 15평형이 3500만원 올랐고 광명시 하안동 주공저층본2단지 11평형이 1500만원, 수원시 매탄동 주공1단지 15평형이 1250만원, 부천시 중동 주공 11평형이 950만원 가량 상승했다. ◇전세시장 강북(-0.52%), 양천(-0.39%), 성북(-0.24%), 강남(-0.21%), 노원(-0.18%), 서초(-0.13%), 구로(-0.12%), 강서(-0.12%), 중랑(-0.1%), 도봉(-0.09%), 종로(-0.02%), 용산(-0.02%), 서대문(-0.02%) 등 총 13개 구가 하락했다. 반면 관악(0.47%), 은평(0.41%), 금천(0.29%), 동대문(0.23%) 등은 오름세를 보였다. 관악구 봉천동 동아타운, 두산 등은 중소형이 소폭 올랐고 은평구는 응암동 해태드림, 불광동 라이프미성 등 20-30평형이 500-1000만원 가량 올랐다. 4월 들어 하락세가 지속중인 신도시 전세시장은 -0.07%를 기록했다. 산본은 -0.19% 하락했고 분당(-0.11%), 평촌(-0.04%), 일산(-0.02%) 등도 모두 하락세를 보였다. 중동만 0.08% 올랐다. 중동은 연화건영 33평형이 1000만원, 상동 한아름라이프 24평형이 750만원 올랐고 분당 서현동 효자동아 46평형이 2750만원, 수내동 푸른벽산 52평형 2500만원, 일산 백석동 백송임광 25평형이 1000만원, 주엽동 문촌라이프 36평형이 1250만원 하락했다. 수도권도 의정부(-0.61%), 오산(-0.35%), 용인(-0.26%), 구리(-0.23%), 안산(-0.1%), 시흥(-0.06%), 파주(-0.02%), 광명(-0.01%) 등을 비롯해 인천이 -0.11% 하락률을 보였다. 반면 성남(0.49%), 수원(0.41%) 등은 강세를 보였다. 성남은 은행동 현대 32평형, 하대원 현대 24평형이 각각 750만원, 500만원씩 올랐다. 수원은 율전동 장안 23평형, 우만동 신미주 23평형, 매탄동 동수원그린빌 등 주요 새아파트와 상대적으로 저렴한 소단지 중소형이 일제히 상승세를 보였다.
2003.04.27 I 박영환 기자
  • (증시조망대)SARS 영향권..지지선 찾기
  • [edaily 한형훈기자] 25일 주식시장은 썰렁해진 투자심리로 지지선 찾기에 분주한 하루가 될 것으로 보인다. 북핵 악재가 여전히 진행형인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은 주식을 내다팔 궁리만 하고 있기 때문이다. 북핵과 관련한 돌발 악재가 투자자들을 지치게 할 가능성이 많은 것으로 판단된다. 거시경제와 경제지표에 대한 부담이 가시지 않은 점도 여전히 증시 발목을 붙잡는 부분이다. 기술적으로 20일선이 놓인 580선에서 1차적인 지지를 기대하는 분위기다. 그러나 일시적인 제동은 가능하더라도 의미있는 반등은 기대하지 않는 분위기다. 최근 하락의 원인은 외국인의 현물매도에서 찾을 수 있는데 과거 경험상 외국인은 최소한 570선 이하에서 매도세를 진정시킬 가능성이 많기 때문이다. 한편 서서히 한국을 옥죄는 SARS와 관련, 본격적인 국내시장 상륙과 세계 전역으로의 확대 가능성 등도 꼼꼼히 챙겨야 할 부분으로 지적됐다. 전일(24일) 거래소시장이 미증시 상승을 외면한 외국인의 매물 공세에 밀려 580대으로 떨어졌다. 북핵관련 "베이징회담에 대한 불투명성으로 투자심리가 급랭한 가운데 외국인이 매물을 쏟아내면서 지수가 급락세를 보였다. 또 사스환자 추가 발견으로 대만증시가 4% 넘게 급락한 데다 나스닥선물도 하락세를 지속한 점도 부담으로 작용했다. 종합주가지수는 전일 대비 9.74포인트(1.63%) 내린 588.35로 끝났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272억원, 478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개인이 1762억원을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이 68억원 순매수, 비차익이 19억원 순매도로 총 49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닥지수는 0.90포인트(2.04%) 하락한 43.05로 마감했다. ▲LG투자증권 = 단순하게만 본다면 20MA와 60MA간 골든크로스가 발생하면서 매매공방이 벌어졌던 570~580선상이 1차적인 지지선이 되어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눈에 보이는 지지선은 단순한 이평선의 흐름이라는 점과 이격도나 RSI 및 거래량, 거래대금 등은 급격하게 하락하는 추세여서 일시적인 짧은 반등은 가능하더라도 그 이상의 의미를 부여하기는 어렵다. 즉, 증요한 지지선 역할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생각이다. 또다른 매수주체들, 즉 외국인들의 매도세는 언제까지 이어질 것인지와 개인들을 중심으로 한 단기 매수 가능권역은 어디인지 하는 점이 관심의 대상이 될 것이다. ▲대우증권 = 사스(SARS)의 공포가 아시아 증시를 강타하고 있다. 미국과 아시아증시의 동조화가 무너지고 있다. 기관투자가의 공매도 물량이 대거 청산되면서 나스닥 및 NYSE지수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결국 기업의 내재가치 보다는 투자심리의 개선이 주가상승에 일조하고 있는 것이다. 반면, 사스는 모멘텀 및 매수주체의 부재로 시달리는 우리시장에 또 다른 마이너스 요인이다. 사스의 확산추세가 둔화되거나 획기적인 Anti-Virus가 발견되기 전까지 현재 시장의 조정국면이 연장될 것임을 감안하기 바란다. ▲삼성증권 = SARS의 충격과 공포가 아시아 전반의 성장률을 떨어뜨릴 수 있고, 가계신용경색이 민간소비 둔화를 주도하고 금융시스템에 대한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 수급의 키를 쥐고 있는 외국인이 계속해서 매도전략을 펼치고 있다. 이를 종합해 보면, 단기 급락에 따른 자율 반등이 예상되지만 반등에 대해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한편, 최근 미국시장의 선전이 우리 시장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하지만 현 수급여건에서 볼 때 주가의 상승요인보다는 하락을 저지하는 역할에 그칠 것으로 판단된다. 리스크 관리와 저가 매수의 두 가지 대안을 놓고 저울질해 보면, 여전히 리스크 관리에 주력하는 전략이 유리할 것으로 판단된다. ▲교보증권 = 시장을 지속 압박하고 있는 북핵 문제는 사안의 성격상 쉽게 예단하기 힘들고 이런 불확실성은 시장 최대의 적이다. 하지만 급반등 이후 3일만에 하락 반전된 외평채 가산금리 추이가 긍정적 흐름으로 다시 전환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 놓고 있어 북핵 리스크의 지속적인 재확대만을 우려할 필요는 없어 보인다. 거래소시장 20일선 지지력이 미덥지 못한 가운데 지수 조정이 570p대로 연장될 가능성을 안고 있지만, 현 시점에서는 추가하락시 저점 매수 전략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 [증권사 데일리] -현대 : 볼품없는 국내증시, 또 다른 변동성 확대국면 진입 -대투 : 반등 지연 가능성은 있으나.. -우리 : 기술적 반등이 기대되는 시점 -동양 : 추가하락속도가 제한될 시점에 접근 -한화 : 20일 지수이동평균선에서 반등 기대 -굿모닝신한 : 반등기대감보다 제반여건 개선을 확인 -LG : 가격적인 메리트를 느낄 수 있는 지수대는? -동부 : 20일선 지지 기대 -교보 : 심리적 요인 강화에 따른 지주조정에 대한 대응 -대신 : 기술적 반등과 신중한 대응전략 마련 -대우 : 사스, 보이지 않는 적 -현투 : 심리적동요 자제, 실적우량주에 대한 차별적 접근 -동원 : 사스 위험에 대한 평가 [뉴욕 시장]지표부진+조정매물..다우·나스닥,동반하락 어닝시즌 후반기를 거침없이 달리던 뉴욕 주식시장이 조정다운 조정을 받았다. 실망스러운 경제지표에 자극받은 투자자들이 이익실현 매물을 쏟아내면서 다우와 나스닥이 동반 하락했다. 다우 지수는 전날보다 75.62포인트(0.88%) 떨어진 8440.04, 나스닥은 8.93포인트(0.60%) 떨어진 1457.23를 기록했다. 달러는 주요국 통화에 대해 약세를 나타냈고, 국채 수익률은 큰 폭으로 떨어졌다.(채권가격 상승). 금값은 주가 하락의 영향으로 온스당 335달러로 올랐고, 국제 유가는 소폭 하락했다. 중국 베이징에서의 북한 중국 미국 3자 회담이 3일간의 일정을 다 채우지 못하고 끝났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국채가격이 오르고, 달러화 하락폭이 깊어지는 등 채권시장과 외환시장이 술렁거리기도 했다. 이날 뉴욕은 고용지표에 휘둘렸다. 지난주 신규실업수당 신청건수는 전주보다 8000건 늘어난 45만5000건으로 예상치 42만5000건에서 크게 빗나갔다. 월가의 전문가들은 지난번 실업수당 신청이 크게 늘었기 때문에 이번주 발표되는 신청건수는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었다. 컨퍼런스보드가 발표한 3월 구인광고지수도 38을 기록해 지난달의 40보다도 낮아졌다. 이는 40년래 최저치다. 고용지표와 달리 3월 내구재주문은 전월대비 2.0% 증가해 전문가들의 예상치(0.5% 감소)를 훨씬 웃돌았으나 호재로써 빛을 발하지 못했다. 개장을 전후로 발표된 기업실적은 대체로 예상치와 일치하는 수준이었으나 향후 실적 전망에 대한 불안감을 떨쳐내지 못했다. [증시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매경: 사스 장기화 세계경제 휘청 -한경: `사스 현장` 중국..한국기업 피해 확산 -서경: 집단利己 기승 경제법안 변질 -경향: 盧, 高국정원장 오늘 임명..野 "의정협조 거부" 반발 -동아: 북경 `사스 準전시 상태` -조선: 野, 추경심의 거부 검토..청와대, 高국정원장 오늘 임명 강행 -한국: "高국정원장 임명 강행"..청와대 "전문성보다 개혁중시 차원" -한겨레: 한나라 무차별 색깔공새.."정연주 KBS사장 후보 친북편향" ◇주요기사 -채무 연체 이율 연25% 위헌(전 조간) -은행권, 신용불량자 구제 지원(동아) -국민은행 카드론 만기 연장(한경) -농협 내년까지 398곳 없앤다(한겨레) -"정책 불신에 시장불안..재정·금융정책 失機"..이헌재 前재경장관(매경 등) -증권사 ELS상품 정밀조사..금감원, 일부사 변칙운용 판단(서경) -1억弗 글로벌펀드 조성 난항(한경) -벤처CBO로 국민세금 낭비..`퍼주기식`지원 내년 만기때 4600억 부실 추정(매경) -콜금리 어떻게 될까..이르면 6~7월 0.25%P 내릴듯(매경) -내달 금리결정 표대결 가능성..금통위원들 경기인식 격차(경향) -유가 5개월만에 최저(매경) -SK사태 3者대타협 가능성..최회장-크레스트-채권단 "원원게임"(동아) -SKT자회사 글로벌에 합병추진(서경) -SK, 글로벌 지배권 유지할듯(서경) -EU도 하이닉스에 33%관세(서경 등) -하이닉스·ST마이크로 전략제휴..플래시메모리 공동 개발(한경) -초고속인터넷 핵심칩 국산화 성공(한겨레) -삼성전자 5억弗 "美텍사스에 투자"(조선) -엘지산전 지급보증 1천억대 손실 위기(한겨레) -재산 10억넘는 장관 7명(전 조간) -고위공직자 재테크수단.."부동산이 1순위"(한국) -지방대 출신 공직진출 늘린다(서경) -사스공포..`술잔돌리기` 사라진다(조선) -아시아 `사스공조` 나선다..중·아세안 29일 정상회담(한국) -`사스 격리병원` 직원감염 논란(조선) -사스 강제격리 법개정 추진(한국) -올 신규채용 30% 줄어들듯(동아 등) -美, 北에 핵포기 검증방안 요구(조선) -외국社 주택시장 본격 진출(동아) -추곡동의안 처리않기로..국회 "수매가 2%인하 반대"(경향) -선관위, 재보선 휴일실시안 마련키로(한겨레)
2003.04.25 I 한형훈 기자
  • (증시조망대)120일선 공방의 결말은
  • [edaily 한형훈기자] 22일 주식시장은 120일선 공방에 대한 결말이 가닥을 잡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16일 120일선에 근접한 후 나흘동안 방향탐색을 위한 충분한 시간을 가졌다는 판단이다. 증권사들은 120일선 돌파에 대해 대체로 보수적인 의견이다. 600선 안착 이후 외국인이 중립 혹은 보수적인 마인드를 고수하고 있는 데다 개인의 매수강도도 한풀 꺾였다는 판단이다. 또 저점 대비 고공비행중인 KOSPI가 프로그램 매매에 지나치게 의존했다는 점도 지적됐다. 상향돌파를 전망하는 전문가들도 120일선 위에선 이익실현을 권고하고 있다. 단기 반등국면의 평균수익률이 30% 안팎이었다는 경험으로 200일 이평선이 놓인 650선 전후가 고점일 가능성이 많다는 것이 그 근거다. 한편 급격한 가격조정이 없었던 데다 펀더멘털의 약화는 예측 가능했던 변수라는 것을 근거로 추가 상승을 낙관하는 의견도 있다. 상승모멘텀은 한발 후퇴했지만 하락 전환의 신호가 없었고 5일선을 지켜내는 완만한 조정으로 상승국면은 아직 "진행중"이라는 주장이다. 전일(21일) 거래소시장은 반등 하루만에 조정을 받았다. 그러나 개인이 저가매수에 꾸준히 나선 데다 프로그램 매수도 가세, 조정폭은 소폭에 그쳤다. 종합주가지수는 전주말 대비 3.94포인트(0.63%) 내린 620.83으로 끝났다. 외국인이 279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기관과 개인이 각각 137억원, 457억원을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이 16억원, 비차익이 401억원으로 총 418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닥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0.63포인트(1.41%) 상승한 45.46으로 마감했다. [증권사 데일리] -현대 : 리스크 프리미엄 완화의 양면성 -현투 : 단기적 지수등락보다 시간에 투자하는 자세 필요 -교보 : 단기 숨고르기 과정의 연장선상에서 이해해야 -동양종금 : 주도주에 대한 부담과 남아 있는 시장 에너지 -동부 : 실적악화에 따른 반응은 -한양 : 120일선 상향 돌파 여부와 과정에 주목 -동원 : 베어마켓랠리라고 해도 등정은 끝나지 않았다 -한화 : 기간조정을 염두해둔 시장대응 -하나 : 외국인 매물로 약보합 마감 -LG투자 : 매수주체 부재, 프로그램에 의존한 장세는 언제까지 -메리츠 : 단기조정의 가능성이 예상 -브릿지 : 재상승 반전 모색 과정 -대우 : 조정국면을 중기적 매수 기회로 -부국 : 기간조정에 무게를 -서울 : 미완성의 상승 추세, 630선 돌파 시도 -우리 : 120선 돌파와 KOSPI -대신 : 단기 반등의 어깨선을 넘어서 -대투 : 미증시 실적 기대감에 연동될 전망 [뉴욕 증시]동반 약보합..나스닥,5일만에 조정 다우와 나스닥이 동반 약보합세로 마감했다. 지수 낙폭은 크지 않았지만 다우는 8340 저항선을 넘지 못했고,나스닥은 이익실현 매물이 대거 출회되면서 5일만에 조정받았다. 기업 실적 전망에 대한 우려와 부진한 경제지표가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다우 지수는 직전 거래일보다 8.75포인트(0.11%) 떨어진 8328.90, 나스닥은 1.13포인트(0.08%) 떨어진 1424.37로 끝났다. 기업 실적은 대체로 예상치를 만족시켰지만 시장을 이끌어갈 리더는 보이지 않았다. 나스닥 시장의 `윈텔` 바람도 주춤했다. 지난주 상승세를 나타냈던 인텔, 마이크로소프트, IBM 등은 하락 반전했다. 국채가격은 하락했고 달러화는 약세를 보였다.유가는 OPEC이 쿼터를 감축할 것이란 우려속에 상승하며 배럴당 31달러선에 근접했고 금값은 달러 약세의 영향으로 4일째 올랐다 컨퍼런스보드가 발표한 3월 경기 선행지수는 예상대로 0.2% 하락했다. 이라크 전쟁 전 지표여서 주목을 끌지는 못했지만 건물신축허가, 신규 실업수당 신청건수, 금리 스프레드, 통화량과 소비자 기대 지수 등이 모두 부진, 투자자들의 불안심리를 자극했다. [증시 주요 뉴스] ◇헤드라인 - 경향: 사스공포..베이징 교민사회 "공황상태" - 동아: 럼즈펠드 美국방 작성 비밀메모 "김정일정권 축출시켜야" - 조선: "중국과 힘합쳐 김정일 축출"..美 핵심인사에 비망록 회람 - 한겨레: SK 해외분식도 3조4000억원..문덕규 글로벌전무 진술 - 한국: 부동산 과열조짐 정부탓..경기침체 의식, 재건축 등 규제완화 잇달아 - 한경: 제2금융권 "부실 도미노"..저축銀·캐피털도 연체율 급증 - 매경: 기업 분식회계 차단 나섰다..내부고발 강화·중복감사 등 - 서경: 주택임대소득, 종합소득세 "구멍" ◇주요뉴스 (SK 분식회계 파문 및 그룹 정상화계획) - "글로벌" 채권 출자전환..이자감면·채무탕감 등도 검토(서경) - 계열사 축소 등 그룹차원 구조조정 포함(한경) - 채권단, "구체적 지원대책 안나와 미흡"(동아) - SK글로벌 해외법인도 분식회계 3.4조(조선) (북핵문제 관련 외교 행보) - "미국, 3자회담 참여 결정한 듯"..정부 관계자 베이징에 파견(한경) - "김정일정권 축출" 미 국방부 메모..정부 "그런 얘기 못들었다(동아) - 부시, 3자회담에 캘리 참석 승인(조선) - 제10차 남북 장관급 회담..27~29일 평양개최 수락(전조간) - 행정수도 후보지, 내년 하반기 선정..권오규 정책수석(전조간) - 수도권 신도시 2곳만 건설..내달 발표(한경) - 서울강남 경기광명 인천중구 등 5개 지역 집값 현지조사(서경) - 반도체 무역적자 눈덩이..올들어 석달만에 10억7400만불(서경) - 중간재 물가상승률 62개월래 최고(전조간) - 5개월 연속 경상적자 예상(매경) - 분식회계 관련 집단소송 유예..정부, 한나라안 수용(한경) - 분식회계 1~2년 유예.."개혁의지 퇴색우려"(한국) - 야당, MBC·조흥은행 등 국정감사 추진(조선) - "한전분할·민영화 바람직안해"..한전용역의뢰 미 연구소 보고서(한겨레) - 저축은행 BIS비율 비상(매경) - 제 2금융권 부실도미노 비상..8월이 고비(한경) - 잇단 대형부실 위기의 산은(매경) - 은행 임금협상권, 은행연합회에 위임..내달 임협 진통예상(서경) - "카드사 자구노력 철저 점검을"..이정재 금감위원장(동아) - 국내 증권사 작년, 6100억원 적자..외국계 3200억 흑자(전조간) - 산은, 24시간 NDF거래 추진..뉴욕에 시스템 추가(서경) - GM대우, 경차 프로젝트 중단(전조간) - 삼성코닝, 중국에 5600억 투자..유리합작공장 증설(한경) - 미 상무부 D램 실사단 방한..정부 보조금 지급여부 조사(조선) - 골드만삭스, "진로 회생 3자매각이 최선"(매경) - 개인이 이노츠 최대주주로..적대적 M&A 가능성(한경) - 진대제 장관, 삼성전자 7만주 스톡옵션 포기(매경 등) - 미국 1분기 성장률 2.3% 전망..이코노미스트 설문(한경) - 일본 장기금리 연일 사상 최저치(전조간) - 부시 "시리아 협조하고 있다"..긴장완화 조짐(한경) - OPEC 24일 긴급회의, 감산 논의 전망(한겨레)
2003.04.22 I 한형훈 기자
  • (채권전망)⑥"주식으로의 자금이동 에너지 비축"
  • [edaily 이정훈기자] 대한투자신탁증권은 이번 주 채권시장도 큰 변동성을 보이지 않겠지만 주가 상승 분위기를 반영해 금리는 약보합권에 머물 것으로 예상했다. 또 현재 시장에서는 주식시장으로의 자금 이동 에너지를 비축하고 있다며 이에 유의해야한다고 지적했다. ◇대투증권= 주가부담 반영..자금이동 에너지 비축중 최근 주식시장이 견고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채권시장에서는 펀더멘털의 약화에 초점을 둔 강세 기대감이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 그러나 통화정책의 열쇠를 쥐고 있는 한은의 입장은 시장의 기대감과는 다소 거리가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비록 성장률이 둔화되기는 하나 4%대는 유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고,원인이야 어찌되었건 3월 근원인플레이션률이 물가안정 목표대에 근접한 상황에서 하반기 들어 경기 회복세가 강하게 표출될 경우의 물가를 의식하지 않을 수 없다. 최근 유가와 환율이 하락하고 있으나 국내 물가는 특히 유가라는 해외변수의 변동에 대체로 하방경직성을 보이는 경향이 있다. 즉 물가상승 요인의 반영 속도나 비중보다 물가하락 요인의 그것이 대체로 약하다는 것이다. 여기에 경기 회복세가 가시화되면 억제되었던 임금이나 공공요금의 인상 욕구가 강하게 표출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게다가 재건축 억제에 대해 모호한 태도를 취하고 있는 건교부로 인해 강남 일부지역에서는 아파트값이 폭등 조짐을 보이고 있어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만일 하반기로 접어들며 세계경제가 바닥을 탈출할 것이라는 시그널이 강하게 나타나면 약 380 조에 달하는 단기부동화된 유동성이 얼마나 민감한 반응을 보일 것이라는 것은 불을 보듯 뻔한 일이다. 주식시장, 부동산, 공공요금, 임금 등이 경기회복 기대감과 함께 소비를 통해 지나치게 빠른 속도로 거품을 조성해 오히려 실물경기의 회복을 방해하는 요소로 떠오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이러한 경우 경기회복의 일등공신은 정부가 되지만 기껏 살아나는 경기를 짓누르는 인플레를 선제적인 통화의 조율로 잡지 못한 책임은 한은이 질 수 밖에 없다. 문제는, 한은의 입장에서 보면, 종전 이후의 세계경제 환경이 애초 우려되었던 것보다 예상외로 양호한 것으로 나타나는데 있다. 미국의 일방적인 독주로 갈등을 빚을 것으로 예상되었던 유럽과의 관계도 독일과 프랑스 그리고 러시아의 유화적인 제스처가 나타나고 있고 중동으로부터의 적대감도 최근 시리아의 태도를 보면 추가적인 테러가 발생할 가능성도 매우 희박해 보인다. 게다가 유가를 비롯한 국제 원자재가가 빠른 속도로 하락 안정세를 보이고 있어 세계경제 회복의 견인 동력이 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물론 세계경제 회복의 기폭제 역할을 하는 미국 경기의 회복세가 난관에 봉착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부동산부문의 활황으로 소비를 지탱해오던 미국 경기에 최근 전쟁이 종료되고 재정적자를 보전하기위한 국채 발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금리의 상승세가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이는 실물경기가 완연한 회복세를 보이고 기업 투자를 유인할 수 있을 정도로 향후 전망이 밝아지기도 전에 소비를 급격히 위축시킬 수 있는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국제사회에서 힘의 우위와 미국의 저력을 충분히 과시한 부시 대통령이 내년 대선을 의식한 경기 부양책에 총력을 기울일 것으로 예상되는데다, 주가의 상승세가 지속될 수 있다면, 미국 경제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소비가 예상외로 급속히 살아날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되고 있는 실정이다. 실제로 미국에서는 지난 3 월의 주택착공건수가 큰폭으로 증가한데 이어 5500억 달러에 달하는 감세안이 추진되고 있고 물가도 안정세를 보이고 있어 당분간 저금리 정책의 유지가 가능한 것으로 분석된다. 더욱이 최근 일부 연방은행에서 자칫 지금의 저금리 정책이 과도한 경기 부양책이 될 수 있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음을 상기해 보면, 현재의 상황은 바닥을 탈출하는 시기이지 향후 경기가 더 악화되거나 장기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고 보기 힘들다. 이상과 같은 점들을 고려해보면 일단 한은의 지적대로 금년 국내 경제성장률이 4%를 상회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판단이 서기 전까지는 그리고 기업실적의 저조 등으로 주식시장이 부진을 면치 못하고 기업 자금조달 시장의 경색 현상이 더욱 악화되기 전까지는 통화당국의 정책금리 인하를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본다. 국내 채권시장의 다소 왜곡된 상황도 우려의 대상이다. 작년 하반기 이후 MMF 등으로 집중된 단기유동성으로 상당히 과대평가되어 있었던 채권가격이 이번 SK 사태로 어느 정도 안정되었다는 판단도 가능한데, 이후 회사채시장이 경색되면서 국채시장으로만 과도하게 집중된 거래가 또 다시 지표물에 거품을 형성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이로 인한 왜곡은 장단기금리의 역전 현상 등으로 나타나고 있는데, 한은에서도 지적했듯이 실질금리가 마이너스인 수준에 전쟁 관련 리스크도 잠잠한 현 상황에서 채권은 결코 절대우위의 투자대상이 아닌 것으로 판단된다. 다만 펀더멘털에 기초한 여타 투자대상들의 미래 투자수익률이 저조한 까닭에 부각되는 상대적 우위의 투자 대상일 뿐이다. 따라서, 비록 유동성 장세일 뿐일지라도 주식시장의 활황세가 실적장세로 이어질 만치 강하 고 장기간에 걸쳐 나타나게 되면 가장 민감한 반응을 보일 곳은 채권시장이 될 것이다. 이 경우 의외로 채권가격의 하락이 급격하게 나타날 수 있는 점을 유의해야한다. 이상과 같은 점들을 고려해 보면 앞으로 채권시장의 랠리를 근본적으로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판단된다.물론 단기적으로는 경제지표 상의 회복세를 확인하기 어려워 주가의 추세적인 상승세를 기대하기 어렵고 채권시장의 강세 마인드가 약화되기도 어려울 것으로 판단된다. 그러나 중장기적으로는 주식시장의 등락에 채권시장이 상당한 연동성을 보일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예상되는데, 펀더멘털에 기초한 시장 기대감의 차이로 인해 단기적으로는 양 시장이 어느 한 방향으로 추세를 보이기 어려울 것으로 판단된다. 채권시장은 주식시장에 비해 상대적으로 보수적인 성격이 강하다. 다시 말해 채권시장은 현 상황을 다소 늦게 반영하는 경제지표를 확인하고 가려는 성격이 강하고 주식시장은 현 상황에서 나타나는 미래의 전망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하려는 성격이 강하다. 즉 기대감의 반영으로 나타나는 주식시장의 강세가 펀더멘털에 기초한 채권시장의 강세 기대심리를 위축시키기도 어려운 과도기적인 상태가 당분간 지속될 것이다. 한편, 최근 자금시장을 살펴보면 SK 사태 이후 투신권의 수탁고 감소가 꾸준히 일어나기는 하였으나 은행권으로 유입된 자금을 고려해 볼 때 시중 유동성 여건은 여전히 풍부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라크 전쟁의 종결과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 가능성이 커지면서 국내 주가가 상승흐름을 타고 있으나 아직은 단기유동성 자금이 주식시장으로 본격적으로 유입되고 있지는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 그러나 최근 주식시장 주변여건의 개선으로 투신권의 주식형상품 수탁고 와 증권사 고객예탁금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데다 상황에 따라 급속한 유입이 가능한 단기부동화된 시중자금을 고려해볼 때 향후 증시로의 자금이동 에너지가 비축되고 있다는 것을 주시해야 할 필요가 있다. 다만 채권수급 측면에서 볼 때는, 지난 주 10년 만기 국고채 입찰 이후 월말까지 장기물 공급이 사실상 공백 상태인데다 국민연금의 월말 채권매수세 유입 가능성 등이 금주 채권시장의 강세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국공채 시장과 달리 최근 회사채 시장의 경색이 여전히 해소되지 못하고 있어 금주에도 상대적인 국공채의 수요우위 현상이 지속될 수 밖에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 이러한 점들을 고려해 볼 때 금주 국채수익률은 비록 강세 기대감을 반전시킬 정도는 아닐 것이나 주식시장의 강세 분위기가 반영될 것으로 판단되어 4.55%~4.7%대에서 다소 약보합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회사채시장은 외국계 은행들의 국내 기업 및 은행에 대한 여신한도를 축소시키는 현상 등으로 인해 자금시장 여건이 더욱 각박할 것으로 판단되고 뚜렷한 경기 회복세를 기대하기 어려운 점등을 고려해 보면 리스크 프리미엄이 축소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판단되어 80bp 정도의 스프레드(AA-기준)가 여전히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2003.04.20 I 이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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