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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격'과 '압박' 사이..文대통령, 첫 기업인 간담회가 남긴 것
  • '파격'과 '압박' 사이..文대통령, 첫 기업인 간담회가 남긴 것
  • ▲문재인 대통령이 27일 오후 청와대 상춘재에서 주요 기업인들을 초청해 개최한 ‘주요 기업인과의 호프미팅’에서 참석자들과 함께 소상공인 수제맥주로 건배하고 있다. 오른쪽부터 문 대통령,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 금춘수 한화 부회장, 박정원 두산 회장, 임종석 비서실장.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지난 27일부터 이틀간 진행된 문재인 대통령과 주요 기업인과의 ‘호프미팅’은 과거 정권과 달리 비교적 격의없는 대화가 이뤄졌다는 평가다. 하지만 최저임금, 법인세 인상,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등 재계가 민감해 하는 이슈는 화두에 올리지 않아 ‘겉도는 대화’가 오갔다는 지적도 나온다. 호프미팅에 다녀온 기업인들은 일자리 창출과 상생협력에 대한 정부의 강한 의지를 확인한 만큼, 이에 부응하는 후속조치를 내놔야 하는 숙제를 떠안게 됐다. 특히 이번 호프미팅이 1회성 이벤트에 그치지 않고 지속 가능하려면 기업인들이 털어놓은 각종 애로사항에 대해 정부가 어떤 식으로든 화답해줘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 ◇파격이었던 호프미팅..‘압박 여전하다’ 지적도재계 관계자는 이번 호프미팅을 두고 “형식이나 진행이 상당히 파격적이고, 신선했다”면서 “대통령과 청와대가 디테일까지도 꽤 많이 신경을 쓴 것 같다”고 평했다. 특히 구본준 LG 부회장의 별명을 부른다거나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의 손주 얘기를 건네는 모습이 그랬고, 임종석 비서실장과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이 맥주잔을 나르는 모습도 그랬다고 전했다. 또 대통령과 기업인이 노타이 차림으로 만나 맥주잔을 부딪히는 모습이라던지, 정해진 시나리오나 준비된 자료 없이 진행되는 모습 등 전반적으로 ‘파격적’이었다는 것이 재계 관계자들의 일관된 평가다. 최소한 과거처럼 대통령이 말하면 기업인들이 받아적던 권위적인 모습과는 확연하게 달랐다는 평이 지배적이다. 호프미팅에 참석한 총수, 전문경영인들도 탈 권위적인 대통령 모습에 후한 점수를 줬다.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은 “(대통령이) 분위기를 따뜻하게 이끌어줘 (호프미팅에) 참석했던 기업인들이 편안한 마음으로 얘기 많이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은 간담회가 끝난 뒤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인스타그램’에 “정부 정책이나 해법, 그리고 기업의 입장과 현안들도 허심탄회하게 말씀드리고, 소통할 수 있었던 값진 시간이었다”는 글을 올렸다. 하지만 본질적으로는 다를 것이 없다는 지적도 나온다. 간담회 주제를 일자리 창출과 상생 협력으로 한정해 놓은 것이나, 모범사례라며 오뚜기를 초대한 것도 대기업들 입장에서는 압박으로 느끼기 충분하다는 것이다. 재계의 한 관계자는 “서로 듣기좋은 소리만 했다”고 말했다. 공개된 대화록을 보면 법인세 인상, 비정규직 문제 등 날을 세울 만한 이슈는 빠져 있어 기업인들이 속내를 털어놨다고 보기 힘들다는 얘기다. ◇기업들, 일자리창출·상생협력 속도낼 듯 문 대통령이 호프미팅을 통해 ‘경제살리기’를 최우선 과제라고 밝히고 실천방안으로 일자리 창출과 상생협력을 제시한 만큼, 재계는 이 같은 정부 정책에 부응하는 후속작업에 곧장 착수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호프미팅을 앞두고 주요 기업들이 앞다퉈 협력사들에 대한 지원 방안을 발표했기에 ‘일자리 창출’에 초점을 맞춰 후속 조치를 마련할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 앞서 삼성전자(005930)는 1·2·3차 협력사들과 함께 ‘협력사 환경안전 개선 협의체’를 구축했다. 현대기아차는 500억원 규모의 상생협력기금을 조성해 5000곳 이상의 2·3차 부품 협력사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또, LG디스플레이(034220)는 2000여개의 2·3차 협력사까지 전면 확대하는 내용의 ‘신(新) 상생협력 체제’를, SK그룹은 16개 주력 관계사들이 공동으로 1,2,3차 협력업체와의 동반성장 강화 방안을 마련한다고 발표했다. 재계에서는 이번 호프미팅이 1회성 이벤트에 그치지 않으려면, 간담회에서 나온 기업인들 애로사항에 대해 정부가 화답하는 모습이 나와줘야 한다는 견해도 나온다. 이틀간의 간담회에서 기업인들은 정부 정책에 적극 호응하면서도, 정부에게 바라는 점을 에둘러 말했다.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은 4차 산업혁명 관련 규제의 완화를 건의했다. 손경식 CJ 회장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고용 창출 효과가 큰 서비스산업의 육성을 당부했다. 이밖에 금춘수 한화 부회장은 신재생에너지 공급의무화 비율의 상향 조정을,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은 반도체 인력의 수급 문제 해결을 위한 정부 지원을, 최길선 현대중공업 회장은 해양기자재 개발을 위한 정부의 지원을 건의했다. 재계 관계자는 “규제 완화와 서비스산업 육성 등 호프미팅에서 나온 기업인들의 건의사항은 투자 확대와 고용 창출을 위해 선행돼야 할 것들”이라면서 “이런 의견이 정부 정책에 반영돼야 정부와 기업이 윈-윈하고, 경제살리기의 선순환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28일 오후 6시 청와대 본관 로비에서 주요 기업인들과 20여분간 스탠딩 맥주칵테일 타임을 갖고 일자리 창출과 상생협력을 화두로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좌로부터 최태원 SK회장,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 문재인 대통령, 허창수 GS 회장, 신동빈 롯데 회장(사진=청와대 제공)
2017.07.31 I 윤종성 기자
일자리·상생경영 과제 받은 재계, 보폭 빨라진다
  • 일자리·상생경영 과제 받은 재계, 보폭 빨라진다
  •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7일 오후 청와대 상춘재에서 주요 기업인들을 초청해 개최한 ‘주요 기업인과의 호프미팅’에서 참석자들과 함께 소상공인 수제맥주로 건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성세희 김현아 윤종성 기자] 재계가 문재인 대통령과의 간담회에서 나온 약속을 구체적으로 이행하려는 움직임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대표적인 동반성장 과제 중 하나인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속도가 빨라질 전망이다. 재계는 문 대통령이 관심을 보였던 양질의 일자리 확충과 협력업체 지원 등 동반 성장 방안을 구체화 해 실행에 옮길 방침이다.◇일자리 늘리는 전자업계…정규직 전환 준비하는 한화·포스코사상 최대 실적을 올린 전자업계는 정부 정책에 발맞춰 하반기 채용을 확대할 계획인 것으로 30일 확인됐다. 권오현 삼성전자(005930) 부회장과 박성욱 SK하이닉스(000660) 부회장은 앞서 열린 ‘일자리 15대 기업 초청 정책간담회’에서 취재진에게 “하반기 채용을 늘리겠다”고 밝힌 바 있다. LG(003550)그룹 관계자도 “올 하반기 인력 충원 계획보다 조금 더 채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금춘수 한화(000880)그룹 부회장은 “충북 진천 태양광 클러스터로 일자리를 창출했다”며 “상시 업무에 종사하는 비정규직 직원을 정규직으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한화그룹은 한화 호텔과 리조트, 갤러리아 등 유통·서비스 계열사를 중심으로 비정규직 850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또 정규직으로 전환할 비정규직 범위를 검토 중이다. 한화 관계자는 “계열사별로 비정규직 상황을 파악했으며 이르면 다음 주 중 (비정규직 전환) 확정안을 발표할 예정”이라면서도 “비정규직 범위를 어느 부분까지 인정해야 하는지 등을 추가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권오준 포스코 회장은 문 대통령과의 간담회를 마친 직후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기 위해 협력업체와 상생 경영하고 비정규직 전환 문제를 적극적으로 검토하기로 했다.권 회장은 “일자리 나누기나 비정규직 전환 과제가 1차 협력업체만이 아닌 2·3차 협력기업과의 상생협력 활동”이라며 “눈앞의 비용으로만 인식하지 말고 산업 생태계 전반에서 경쟁력을 향상하는 방안으로 사고를 전환해 검토하면 좋겠다”고 주문했다.◇자금 지원으로 동반성장 꾀하는 SK·GS최태원 SK그룹 회장은 협력업체를 지원할 자금 규모를 늘리는 데 초점을 맞출 예정이다. 우선 1차 협력업체를 지원하기 위해 조성한 4800억원대 동반성장펀드도 6200억원으로 증액한다. 또 SK하이닉스가 2015년부터 시행 중인 임금공유제도 조만간 SK 전 계열사로 확대할 방침이다. 또 중소 1차 협력업체에 현금 지급하는 비중을 100%까지 늘린다. 최 회장은 앞서 문 대통령에게 “협력업체에 현금 결제 비중을 확대하고 2·3차 협력업체 전용 프로그램을 운영해 본사 복지시설을 활용하도록 지원하고 있다”며 “2·3차 협력업체와의 임금 격차를 줄이기 위해 임금공유제 등을 확대하겠다”고 약속했다.GS그룹은 자회사인 GS리테일이 GS25 가맹점주에 9000억원을 지원하는 상생 방안을 마련했다. 특히 최저임금 상승으로 인건비 부담이 커진 가맹점주의 고충을 고려해 최저수입 보장제도를 확대한다. 최저수입 보장은 GS25 가맹점포 수입이 일정한 기준금액에 미달하면 그 차액을 본부에서 보전해주는 제도다.GS 관계자는 “GS리테일의 상생경영안은 9000억원대 규모로 다른 기업이나 그룹이 집행한 금액보다도 크다”라며 “최저임금 상승 등으로 고생할 GS25 가맹점주에게 직접적으로 도움이 될 정책”이라고 말했다.◇4차 산업 맞아 5G 속도 내는 KT·SKT황창규 KT 회장은 문 대통령이 관심을 보인 5G 세계 최초 상용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오는 2018년 열릴 평창 동계올림픽에 발맞춰 5G 표준을 선보일 예정이다. 황 회장은 문 대통령에게 “삼성전자가 2019년 평창올림픽용으로도 5G 단말기를 만들고 있다”라며 “우리나라 정보통신(IT) 산업이 퀀텀 점프(도약)하는데 결정적인 계기가 되도록 만들겠다”고 약속했다.또 4차 산업 시대를 맞아 일자리 미스매치(불일치) 현상을 줄일 교육센터를 건립하는 등 혁신성장을 건의했다. 이외에도 약 500만개에 이르는 KT 인프라(NB-IoT망)를 활용해 지역·계절·시간대별 미세먼지 현황을 파악하고 효과적인 저감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문 대통령이 관심을 보인 5G 시대를 열기 위해 시동을 걸었다. 이날 SK텔레콤은 국내·외 5G 통신 관련 정보통신기술(ICT) 협력사를 대상으로 5G RFP(입찰제안요청서)를 발송했다. 5G RFP는 5G 통신 장비 도입을 위해 SK텔레콤이 구상하는 5G 상용 시스템의 요구사항을 정리한 문서다. ICT 분야 협력업체는 이번 RFP의 세부 조건을 반영해 입찰 제안서를 제출하게 된다.5G RFP 발송은 5G 상용 장비 도입을 본격적으로 검토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이번 RFP에 3GPP(국제이동통신 표준화 기술협력 기구) 등 국제 표준 기구가 논의하는 5G 기술을 토대로 설계된 SK텔레콤의 5G 시스템 구조와 형태, 성능 등 네트워크 운용과 설계 비법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2017.07.30 I 성세희 기자
세븐브로이·오뚜기, 청와대 특수효과…가파른 매출 증가
  • 세븐브로이·오뚜기, 청와대 특수효과…가파른 매출 증가
  • (사진=세븐브로이 제공)[이데일리 김태현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기업인들의 청와대 ‘호프미팅’을 통해 화제가 된 기업과 제품이 청와대 특수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과 기업인들의 대화에 만찬주로 선택된 세븐브로이 맥주와 중견기업으로는 유일하게 대화에 초대된 오뚜기(007310) 라면의 매출이 큰 폭으로 뛰었다.30일 편의점 씨유(CU)에 따르면 간담회 첫날인 27일 세븐브로이 ‘강서맥주’ 매출은 전주 대비 42% 급증했다. 28일에는 76%로 증가율이 더 올랐다. 세븐브로이 ‘달서맥주’도 27일과 28일 각각 매출이 39%, 68% 뛰었다. 전주 한자리수에 그쳤던 매출 증가율이 크게 올랐다.세븐브로이는 국내 최초 수제맥주 기업으로, 강서·달서맥주처럼 지역 이름을 딴 맥주를 선보이고 있다. 27일 만찬에서는 생맥주 7종을, 28일에는 맥주 칵테일을 선보였다.세븐브로이는 전 직원이 정규직이라는 점도 일자리 창출을 주요 과제로 내놓은 이번 간담회의 성격과 맞물렸다. 세븐브로이의 맥주는 현재 CU와 홈플러스에서 판매되고 있다. 오뚜기 역시 이번 간담회 주인공이었다. 오뚜기는 이번 간담회에 일자리 창출 모범기업으로 중견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초청됐다. 최근 오뚜기는 미담이 계속 나오면서 ‘갓뚜기’라는 별칭까지 얻었다. 신을 뜻하는 ‘갓’(God)과 오뚜기의 ‘뚜기’를 합친 말이다CU에서 오뚜기 컵라면 ‘참깨라면’은 27일과 28일 매출이 13%, 16% 증가했다. 오뚜기 컵라면 ‘스파게티’는 같은 기간 15%, 19% 매출이 늘었다. 초청 소식이 발표된 23일부터 매출이 늘었다.한 대형마트에서 24∼25일 오뚜기 라면 매출은 전주 같은 기간보다 41% 늘었다. 오뚜기 케첩과 카레도 각각 28%, 26% 매출이 증가했다. 가격 동결 등의 효과로 점유율 역시 오름세다.닐슨코리아 기준 올해 1분기 오뚜기 라면 점유율은 25.1%(판매수량 기준)까지 올랐다. 판매액 기준 점유율은 21.6%였다. 업계 1위 농심의 점유율은 각각 52.5%, 53.5%였다.
2017.07.30 I 김태현 기자
'더운데 쇼핑이나 할까?'...여름 날 '몰링족' 위한 행사들
  • '더운데 쇼핑이나 할까?'...여름 날 '몰링족' 위한 행사들
  • (사진=신세계)[이데일리 박성의 기자] 집에 있자니 피서 분위기가 안 산다. 야외 데이트를 하려니 자외선이 신경 쓰인다. 높은 습도는 덤이다. 더운 날씨에 소비심리는 오히려 ‘꽁꽁’ 얼어붙는다. 유통업계가 이 같은 고민을 타파하기 위해 팔을 걷어 붙였다. 실내를 해외 휴양지로 꾸미고 명사를 불러 강연을 여는 등, 이색 행사를 앞세워 쇼핑몰에서 식사와 쇼핑 등 여가를 즐기는 ‘몰링족’을 사로잡겠다는 계획이다. 신세계(004170)그룹의 복합쇼핑몰 스타필드는 무더운 한 여름밤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우선 스타필드 하남의 아쿠아필드에서는 다음 달 4일에 ‘한 여름밤 천상(天上) 비어 페스티벌’을 진행한다. .아쿠아필드 비어 페스티벌 참가자들은 데블스도어의 수제 생맥주를 즐기면서 홍대 인디밴드 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 공연 전에는 아쿠아필드의 수영장에서 물놀이를 즐길 수 있으며, 루프탑 비어 파티 후에는 찜질스파에서 피로를 풀 수도 있다. 27일부터 온라인 접수를 받고 있으며, 가격은 4만5000원이다.스타필드 코엑스몰에서는 다음 달 4일과 11일, 2회에 걸쳐 연인, 친구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북케이션(Book+Vacation) 행사인 ‘한밤의 별마당 도서관 이벤트’를 실시한다. 오후 10시부터 12시까지 별마당 도서관에서 열리는 이번 이벤트는 영화 평론가 김태훈과 인기 팟캐스트 ‘명화남녀’의 진행자 한기일의 ‘영화수다방’, 부부 인디밴드 복태와 한군의 ‘음악과 책을 읽다’ 코너로 구성될 예정이다.이벤트 참가 희망자는 30일까지 스타필드 코엑스몰 공식 페이스북을 ‘좋아요’ 하고, 신청 댓글을 남기면 응모할 수 있다.스타필드 하남과 코엑스몰에는 방학을 맞은 어린이들을 위한 캐릭터를 이용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스타필드 하남은 1층 중앙 아트리움에서 ‘꼬마 친구들을 위한 스타필드 여름 방학 특집 콘서트’를 개최한다.공연은 핑크퐁, 캐리 등 인기 캐릭터가 등장해 어린이들과 함께 춤추고 노래하는 참여형 콘서트다. 29일 오후 2시와 5시에는 핑크퐁, 아기상어와 함께하는 여름여행이 진행되고, 다음 달 5일 같은 시간에는 캐리와 장난감 친구들의 공연이 열린다.스타필드 코엑스몰 내의 ‘라운지P 바이 뽀로로파크’도 할인 및 사은 행사를 실시한다. 라운지P 바이 뽀로로파크는 8월 한 달간 키즈존 이용 시간을 1시간 추가하고, 키즈존 입장 고객 가운데 신규 가입자가 카카오 친구 추가 시 아메리카노 1잔을 무료로 증정한다. 또한 키즈존 이용 시 성인 무료 초대권을 1팀 당 1매 증정한다.서울 영등포에 위치한 복합쇼핑몰 ‘경방 타임스퀘어’는 다음 달 13일까지 도심 속에서 즐기는 휴양지 콘셉트로 ‘비치 파라다이스(Beach Paradise)’ 이벤트를 진행한다.1층 아트리움에 열대 식물과 서핑, 패들 보드 등의 소품을 배치하고 이국적인 분위기의 여름 해변 풍경을 그대로 재현해 휴양지 느낌을 연출한다.행사 기간 ‘비치 파라다이스’ 테마에 어울리는 ‘도전! VR 래프팅’ 이벤트와 여행 관련 인기 상품을 추첨하는 ‘썸머 기프트 경품 이벤트’도 진행한다.열대 휴양지 분위기의 ‘티키 바(Tiki bar)’도 만나볼 수 있다. 매주 주말에는 무더위를 시원하게 날려줄 문화공연도 선보인다. ‘어쿠스틱 썸머’를 타이틀로 ‘주예인’, ‘감성주의’, ‘한살차이’, ‘청춘학개론’ 등 인기 뮤지션들이 무대에 올라 여름의 낭만을 선사할 예정이다.
2017.07.29 I 박성의 기자
文대통령, 주요 기업인에 칵테일 권하며 “허심탄회한 대화 나눴으면 한다”
  • 文대통령, 주요 기업인에 칵테일 권하며 “허심탄회한 대화 나눴으면 한다”
  •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오후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2차 주요기업인과의 간담회 겸 만찬에 앞서 ‘칵테일 타임’을 열고 건배를 하고 있다. 이날 간담회는 우천으로 인해 전날 ‘호프 미팅’과 달리 본관에서 열렸고 ‘칵테일 타임’에는 소상공 수제맥주 업체인 ‘세븐브로이’의 맥주를 바탕으로 한 두 종류의 칵테일이 제공됐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8일 주요 기업인과의 이틀째 회동에서 “어제 대화가 상당히 편안했다고 생각한다. 오늘도 편안하게 허심탄회하게 대화를 할 수 있는 자리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6시 청와대 본관에서 주요 기업인들과 이른바 칵테일 타임을 가진 자리에서 “아마 청와대에서 경제인들하고 대통령과의 만남 여러 번 한 것 같은데 그동안 만남이 형식적인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특히 “이번에 경제인들께서 하시고 싶은 말씀 충분히 다 하실 수 있도록 두 번으로 나눴다”며 “사전에 아무런 각본 없이 또 정해진 발언 순서도, 주제제한도 없고 시간도 구애받지 마시고 격의없는 그런 대화를 나누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다만 “(어제) 상춘재에서 했는데 오늘은 날씨가 좀 좋지 않아서 아쉽긴 하다”면서도 “본관 로비에 자리를 마련한 것은 처음이다. 청와대 행사가 딱딱해지기가 쉬워서 좀 편하시라고 맥주도 이렇게 했는데 어제는 호프맥주를 했는데 오늘은 맥주 칵테일이라고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회동에는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 최태원 SK 회장, 신동빈 롯데 회장, 허창수 GS 회장, 최길선 현대중공업 회장, 황창규 KT 회장,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 등 주요 기업인 7명이 참석했다.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도 참석했다. 또 정부에서 김동연 경제부총리,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청와대에서 임종석 비서실장, 장하성 정책실장, 홍장표 경제수석, 반장식 일자리수석, 김현철 경제보좌관 등이 배석했다.
2017.07.28 I 김성곤 기자
文대통령·기업인, 칵테일타임 시작…우천여파에 호프타임 취소
  • 文대통령·기업인, 칵테일타임 시작…우천여파에 호프타임 취소
  •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오후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2차 주요기업인과의 간담회 겸 만찬에 앞서 ‘칵테일 타임’을 열고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왼쪽부터), 최태원 SK 회장, 박용만 상의회장 등과 건배를 하고 있다. 이날 간담회는 우천으로 인해 전날 ‘호프 미팅’과 달리 본관에서 열렸고 ‘칵테일 타임’에는 소상공 수제맥주 업체인 ‘세븐브로이’의 맥주를 바탕으로 한 두 종류의 칵테일이 제공됐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8일 오후 6시 청와대 본관에서 주요 기업인과의 이틀째 회동을 시작했다. 당초 예정됐던 호프타임은 취소되고 칵테일 타임으로 변경됐다. 우천 여파로 회동 장소가 상춘재에서 청와대 본관으로 바뀌었기 때문. 문 대통령은 본관 로비에서 주요 기업인들과 20여분간 스탠딩 칵테일 타임을 가지면서 상견례를 겸한 환담을 나눈다. 이어 인왕실로 이동해 본격적인 간담회와 더불어 식사를 함께 할 예정이다. 이날 역시 주요 화두는 일자리 창출과 상생협력이다. 또 이날 간담회에서 참석하는 기업인들은 경영 현장의 애로사항을 건의하고 정부의 지원과 협조를 구할 것으로 알려졌다.맥주는 중소기업 제품인 세븐브로이 맥주가 오른다. 안주는 황태절임, 수박과 치즈다. 식사는 콩나물을 이용한 밥과 오이냉채, 부추김치, 장조림, 황태조림 등이 제공될 예정이다. 한편, 이날 회동에는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 최태원 SK 회장, 신동빈 롯데 회장, 허창수 GS 회장, 최길선 현대중공업 회장, 황창규 KT 회장,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 등 주요 기업인 7명이 참석한다.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도 참석한다. 또 정부에서 김동연 경제부총리,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청와대에서 임종석 비서실장, 장하성 정책실장, 홍장표 경제수석, 반장식 일자리수석, 김현철 경제보좌관 등이 배석했다.
2017.07.28 I 김성곤 기자
文대통령·기업인 호프미팅 2일차 안주는 `황태절임`..그 의미는?
  • 文대통령·기업인 호프미팅 2일차 안주는 `황태절임`..그 의미는?
  •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문재인 대통령와 기업인의 ‘호프 미팅’ 2일차에는 ‘황태절임’이 안주로 등장할 예정이다.문 대통령은 28일 오후 청와대 상춘재에서 전날에 이어 기업인과 간담회를 갖는다.이날 간담회에는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과 최태원 SK 회장, 신동빈 롯데 회장, 허창수 GS 회장, 최길선 현대중공업 회장, 황창규 KT 회장,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 등 7개 기업 대표가 참석한다.2일차에도 소상공 수제맥주 브랜드 ‘세븐브로이’의 강서맥주와 달서맥주를 함께 마시는 야외 호프미팅이 예정돼 있지만, 비가 올 경우 상춘재 안에서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문재인 대통령이 27일 오후 청와대 상춘재에서 주요 기업인들을 초청해 개최한 ‘주요 기업인과의 호프미팅’에서 소상공인 업체의 수제 맥주를 직접 따르고 있다 (사진=청와대 페이스북)안주 역시 전날과 같이 임지호 요리연구가가 맡는다. 임 연구가는 이날 안주로 황태절임과 호두·땅콩 등 견과류를 갈아 뭉친 원(圓), 치즈를 올린 말린 수박껍질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청와대 관계자는 “황태절임은 겨울에 얼었다 녹았다를 반복하며 만들어지는 황태처럼 갈등과 대립을 극복하고 하나의 결과를 내자는 뜻이 담겼다”고 설명했다.또 “호두·땅콩·아몬드로 만든 원에는 오늘 자리가 새로운 미래를 상징하는 씨앗과 같은 자리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 담겼고, 수박과 치즈 안주에는 서로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수박과 치즈를 통해 조화 불가능한 것은 없다는 뜻을 담아냈다”고 전했다.호프 타임 후 만찬 메뉴는 콩나물 밥과 오이냉채, 황태포 묵은지 찜, 부추김치, 장조림과 황태조림이 나올 예정이다. 전날은 비빔밥이 나왔다.
2017.07.28 I 박지혜 기자
文대통령·기업인 회동 이틀째…비올 경우 상춘재 내부 호프타임
  • 文대통령·기업인 회동 이틀째…비올 경우 상춘재 내부 호프타임
  • 문재인 대통령이 27일 오후 청와대 상춘재에서 주요 기업인들을 초청해 개최한 ‘주요 기업인과의 호프미팅’에서 참석자들과 함께 소상공인 수제맥주로 건배하고 있다.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왼쪽 세번째 부터 ),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 박정원 두산 회장, 금춘수 한화 부회장, 문 대통령, 구본준 LG 부회장, 손경식 CJ 회장, 권오준 포스코 회장, 함영준 오뚜기 회장,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8일 오후 6시 청와대 상춘재에서 주요 기업인들과 호프미팅을 갖는다. 전날에 이어 연이틀 기업인과의 소통에 나선 것. 이날 역시 일자리 창출과 상생협력을 화두로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또 기업인 대표들은 경영 현장의 애로사항을 건의하고 정부의 지원과 협조를 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회동에는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 최태원 SK 회장, 신동빈 롯데 회장, 허창수 GS 회장, 최길선 현대중공업 회장, 황창규 KT 회장,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 등 주요 기업인 7명이 참석한다.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도 참석한다. 또 정부에서 김동연 경제부총리,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청와대에서 임종석 비서실장, 장하성 정책실장, 홍장표 경제수석, 반장식 일자리수석, 김현철 경제보좌관 등이 배석했다. 이날 간담회는 전날과 마찬가지로 야외 스탠딩 호프타임에 이어 실내대화로 이어진다. 변수는 날씨다. 이날 오후 비가 올 가능성이 높아 청와대 의전팀에는 비상이 걸린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 측은 우천시에는 상춘재 내부에서 호프타임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맥주는 중소기업 제품인 세븐브로이 맥주가 오른다. 안주는 황태절임, 수박과 치즈다. 식사는 콩나물을 이용한 밥과 오이냉채, 부추김치, 장조림, 황태조림 등이 제공된다.
2017.07.28 I 김성곤 기자
'맥주' 마시고 '명사' 보고...스타필드, '한 여름' 잡는 행사 풍성
  • '맥주' 마시고 '명사' 보고...스타필드, '한 여름' 잡는 행사 풍성
  • (사진=신세계)[이데일리 박성의 기자] 신세계(004170)그룹의 복합쇼핑몰 스타필드가 무더운 한 여름밤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스타필드 하남의 아쿠아필드에서는 다음 달 4일에 ‘한 여름밤 천상(天上) 비어 페스티벌’을 진행한다. ‘한 여름밤 천상 비어 페스티벌’은 아쿠아필드의 옥상 인피니티풀에서 시원한 한강 바람을 만끽하며 수제 맥주를 마시는 비어 파티다.아쿠아필드 비어 페스티벌 참가자들은 데블스도어의 수제 생맥주를 즐기면서 홍대 인디밴드 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 공연 전에는 아쿠아필드의 수영장에서 물놀이를 즐길 수 있으며, 루프탑 비어 파티 후에는 찜질스파에서 피로를 풀 수도 있다. 27일부터 온라인 접수를 받고 있으며, 가격은 4만5000원이다.스타필드 코엑스몰에서는 다음 달 4일과 11일, 2회에 걸쳐 연인, 친구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북케이션(Book+Vacation) 행사인 ‘한밤의 별마당 도서관 이벤트’를 실시한다.오후 10시부터 12시까지 별마당 도서관에서 열리는 이번 이벤트는 영화 평론가 김태훈과 인기 팟캐스트 ‘명화남녀’의 진행자 한기일의 ‘영화수다방’, 부부 인디밴드 복태와 한군의 ‘음악과 책을 읽다’ 코너로 구성될 예정이다.이벤트 참가 희망자는 30일까지 스타필드 코엑스몰 공식 페이스북을 ‘좋아요’ 하고, 신청 댓글을 남기면 응모할 수 있다.스타필드 하남과 코엑스몰에는 방학을 맞은 어린이들을 위한 캐릭터를 이용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진행된다.스타필드 하남은 1층 중앙 아트리움에서 ‘꼬마 친구들을 위한 스타필드 여름 방학 특집 콘서트’를 개최한다.공연은 핑크퐁, 캐리 등 인기 캐릭터가 등장해 어린이들과 함께 춤추고 노래하는 참여형 콘서트다. 29일 오후 2시와 5시에는 핑크퐁, 아기상어와 함께하는 여름여행이 진행되고, 다음 달 5일 같은 시간에는 캐리와 장난감 친구들의 공연이 열린다.스타필드 코엑스몰 내의 ‘라운지P 바이 뽀로로파크’도 할인 및 사은 행사를 실시한다.라운지P 바이 뽀로로파크는 8월 한 달간 키즈존 이용 시간을 1시간 추가하고, 키즈존 입장 고객 가운데 신규 가입자가 카카오 친구 추가 시 아메리카노 1잔을 무료로 증정한다. 또한 키즈존 이용 시 성인 무료 초대권을 1팀 당 1매 증정한다.
2017.07.28 I 박성의 기자
 文대통령·기업인 회동, 호프타임 대화록
  • [전문] 文대통령·기업인 회동, 호프타임 대화록
  • 문재인 대통령이 27일 오후 청와대 상춘재에서 주요 기업인들을 초청해 개최한 ‘주요 기업인과의 호프미팅’에서 참석자들과 함께 소상공인 수제맥주로 건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재계 총수들이 27일 일자리 창출과 상생협력을 주제로 대화를 나눴다. ‘주요 기업인과의 호프미팅’이라는 명칭이 붙은 이날 회동은 새 정부 출범 이후 문 대통령과 기업인들이 공식적으로 처음 만나는 자리였다. 문 대통령과 재계 총수들은 노타이 정장이나 비즈니스 캐주얼 등 편한 복장으로 격의없는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는 기업 측에서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 구본준 LG 부회장, 권오준 포스코 회장, 금춘수 한화 부회장,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박정원 두산 회장, 손경식 CJ 회장, 함영준 오뚜기 회장과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참석했다. 또 정부에서 김동연 경제부총리,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청와대에서 임종석 비서실장, 장하성 정책실장, 홍장표 경제수석, 반장식 일자리수석, 김현철 경제보좌관 등이 배석했다. 다음은 청와대가 공개한 호프타임 대화록 전문△문재인 대통령“처음뵙는 분들도 계시고요. 그리고 또 경제인을 청와대에 초청하는 건 새 정부 들어서 처음입니다. 우리나라 중소기업이 만든 수제 생맥주(맥주잔 보며)라고 합니다. 혹시 뭐 맥주 안 하시는 분들은 안주라도 드시고요. 이게 역대 정부마다 경제인들을 청와대에 초청하는 식사들을 해왔는데 뭐 정부로서는 경제 살리기보다 더 중요한 과제가 없기 때문에 그런 노력이라고 생각하시고, 그런데 과거에 만남들을 보면 한번에 많은 분들이 하다 보니깐 만남 자체가 좀 형식적인 느낌, 일방적인 느낌 그런 게 없지 않았습니다. 저는 우리 경제인들께서 하고 싶은 말씀 충분히 하실 수 있게 만남을 두 번으로 나눴습니다.?그래서 주어진 각본도 없고, 정해진 주제도 없고, 시간도…, 굳이, 그리고 자료나 수첩 같은 거 없어도 되고 편하고 허심탄회하게 얘기 나누자, 그런 뜻에서 자리를 마련했는데 다들 바쁜 시간 응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다들 건강하십시오. 예, 감사합니다.(건배) 환영합니다. 감사합니다.”△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 “(박용만 회장 가리키며) 대한상의 회장님이십니다.”△문재인 대통령“ 번번이 가교 역할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지난주에 손자 보셨다고 들었습니다. 손자 손녀가 아들딸하고 또 다르죠? 핸드폰에 손자 손녀 사진 넣어 다니는 거 아닙니까?”-정의선 현대차 부회장-△문재인 대통령 “양궁협회 회장 오랫동안 해오셨죠? 지난 올림픽 때는 전 종목 금메달, 다음 올림픽 때도 자신 있습니까?”△정의선 부회장 “메달이 하나 더 늘었습니다. 남녀혼성이, 열심히 하겠습니다.”△문재인 대통령“요즘 중국 때문에 자동차 고전하는 거 같은데 좀 어떻습니까?”△정의선 부회장“어려운 상황이긴 하지만 기회를 살려서 다시 기술 개발해서 도약하려고 합니다.”문재인 대통령이 27일 오후 청와대 상춘재에서 주요 기업인들을 초청해 개최한 ‘주요 기업인과의 호프미팅’에서 참석자들과 함께 소상공인 수제맥주로 건배하고 있다. 장하성 정책실장(왼쪽부터),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백운규 산업통상부 장관,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 박정원 두산 회장, 금춘수 한화 부회장, 문 대통령, 구본준 LG 부회장. (사진=연합뉴스)-두산 박정원 회장-△문재인 대통령“야구 선수 좀 하셨다고 하던데?”△박정원 회장 “그건 아니고요. 동호회에서….”△문재인 대통령“저도 동네 야구는 좀 했습니다.(웃음) 두산 베어스가 2년 연속 우승했죠. 올해는 성적이 어떻습니까?”△박정원 회장 “지금 3등하고 있는데 부상선수가 돌아와서 찍고 올라가야 하는데”-한화 금춘수 부회장-△문재인 대통령“한화가 요즘 태양광 신재생에너지 아주 역점을 많이 두고 있던데요?”△금춘수 부회장 “그전에 고전을 하고 있는데 정부에서 신재생에너지 지원을 해주고 있어서 힘받고 있습니다.”△문재인 대통령“우리 한국이 태양광 여건이 어떤가요?”△금춘수 부회장“저희 시장 규모가 5%가 안 된다. 앞으로 좀 더 좋아지지 않을까….”△문재인 대통령“우리나라 자연조건 자체가 못한 건 아니죠?”△금춘수 부회장“입지 조건을 좀 완화시켜 주시면….”-구본준 LG 부회장-△문재인 대통령“구 부회장님은 직원들에게 늘 피자 선물해서, 피자 CEO 그런 별명이 있죠?”△구본준 부회장 “전세계 잘하는 법인에 피자를 보냈는데 그 마을에 있는 피자가 완전히 다 동이 납니다. 공장 같은 데는 몇 천 명이 있으니 피자 집 몇 군데에서 이틀 전부터 만들어서 전부 다 보내야 하니까, 그게 싸고.”△문재인 대통령“직원 단합하고 사기 높이는 효과가 있겠네요.”△구본준 부회장“네, 좋아하죠. 그럼 그다음에 더 잘하고, 다른 데에서 잘하면 다른 데에서는 서로 경쟁도 되고.”-손경식 CJ 회장-△문재인 대통령“손 회장님은 지난번 미국도 동행해 주셨는데, 정말로 정정하시게 현역에서 거의 종행무진 활약하고 계셔서 아주 보기도 좋으시고, 오늘 내일 만나는 경제계 인사 가운데서도 가장 어른이시거든요. 경제계에서도 맏형 역할 잘해 주시리라 믿습니다. 건강 어떠십니까?”△손경식 회장 “괜찮습니다. 잘 지내고 있습니다.”-권오준 포스코 회장-△문재인 대통령“요즘 아마 미국에 철강 수출 때문에 조금 걱정하시죠?”△권오준 회장 “저희들은 당분간은 그냥 미국에 보내는 거는 뭐 포기했습니다. 해서 중기적으로 대응하는 방향으로 이렇게 작정을 하고 여러 가지 대책 세우고 있습니다.”△문재인 대통령 “그래도 미국 쪽 수출 물량이 제일 많았을 텐데 괜찮습니까?”△권오준 회장 “아니, 그렇진 않습니다. 미국에 저희들이 한 130만톤 정도. 그런데 저희들이 직접 수출하는 게 있고, 2차 가공해서 가는 게 있고 거의 비슷한 양인데요, 아직 2차 가공하는 건 수출 덤핑률이 그리 높지 않아요. 금년 대폭으로 증가했습니다. 그쪽에 셰일가스 인더스트리가 이제 필요가 많고 이래서, 전체적으로는 안 줄었는데 철강 회사가 만드는 제품은 지금 미국에 들어가지를 못해서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문재인 대통령“이런 문제는 좀 기업이나 협회 쪽과 정부가 긴밀하게 서로 협력해야 할 텐데, 잘되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권오준 회장 “정부에서 요즘 많이 도와주고 계셔서 산업부도 그렇고, 총리님도 마찬가지고, 부총리님도 마찬가지고.”-함영준 오뚜기 회장-△문재인 대통령 “함 회장님은, 요즘 젊은 사람들이 오뚜기를 갓뚜기로 부른다면서요. 고용도 그렇고, 그 다음에 상속을 통한 경영승계도 그렇고, 사회적 공헌도 그렇고, 아마도 아주 착한 기업 이미지, 그 이미지가 갓뚜기란 그런 말을 만들어낸 거죠. 젊은 사람들이 아주 선망하는 그런 기업이 된 것 같아요. 우리도 새 정부의 경제정책에도 아주 잘 부합하는, 그런 모델기업이기도 한데, 나중에 그 노하우도 한번 말씀해 주시면 좋겠습니다.”△함영준 회장 “대단히 송구스럽습니다. 감사합니다.”△문재인 대통령“ 그래도 결국은 어찌 보면 기업도 국민들 성원, 그게 가장 큰 힘이니까 앞으로 아주 잘 발전할 수 있는 힘이 될 것이리라 믿습니다.”△함영준 회장 “더욱 열심히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문재인 대통령이 27일 오후 청와대 상춘재에서 주요 기업인들을 초청해 개최한 ‘주요 기업인과의 호프미팅’에서 참석자들과 함께 소상공인 수제맥주로 건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정용진 신세계 부회장-△문재인 대통령“신세계 대표님, 정용진 부회장님, 요즘 어떠세요?”△정용진 부회장“많이 도와주신 덕분에 매출 살고 경기가 좋아지고 있습니다.”△문재인 대통령 “소비심리 살아나야 하는데, 경기동향 보니까 소비심리 많이 살아난다고”△정용진 부회장 “연초에는 경영계획 긴축으로 잡았는데 소비가 살아나 여름 더워지면서 연초 계획보다 훨씬 살아나고 있습니다.”△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사드 충격은요?”△정용진 부회장“저희는 중국 의존도가 높지 않아 염려 없고요. 경쟁사는 높습니다.”△문재인 대통령“그 부분 완화됐나요? 요지부동인가요? 관광객은 더 준 것 같은데.”△정용진 부회장 “저희가 호텔도 조그맣게 하는데 완전히 빠지고, 면세점에도 중국인들 단체 완전히 죽었어요.”△구본준 부회장 “저희가 배터리 하는데요, 전기차용이요. (중국이) 아예 일본 업체 것은 OK, 한국 것은 안 된다, 명문화 비슷하게 만들어놨어요, 중국 차에 못 팔아요. 저희가 현대차하고 같이.”△문재인 대통령 “전기차 얘기 하니까 정용진 부회장 테슬라 1호 고객 아닌가요?”△정용진 부회장“저희가 1호로 매장 유치했는데, 잘하려고 애 쓰려고 하니”△문재인 대통령 “직접 타시기도 하세요?”△정용진 부회장 “한 번 타본 적 있어요.”△문재인 대통령“ 한번 충전으로 얼마나 탑니까?”△정용진 부회장 “380km요.”△문재인 대통령“(구본준 부회장 바라보며) 우리는 다른 부분 몰라도 배터리만큼은 세계적 경쟁력 있지 않나요?”△구본준 부회장 “중국이 중국산 배터리 키우려고 일본은 와도 된다, 우리가 들어가면 중국 로컬 경쟁력 떨어지니까 아니면 돈으로 줘야하니까 한국 업체 못 들어오게 명문화, 무슨 모델은 안 된다 그럽니다.”△손경식 회장 “베트남도 그런 압력 있는 모양이던데. (중국과) 사이 안 좋으니까. 베트남 수입 막고….”△문재인 대통령“이 문제 해결에 다들 사명감 가져야 합니다.”△권오준 회장 “배터리는 LG, 삼성이 만들지만 거기에 들어가는 양음극재 (우리가 만든다) 새로 사업 시작해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키워나갈 생각입니다.”△문재인 대통령“우리도 그동안 차세대 자동차 하면서 약간 좀 수소차 쪽에 비중 뒀었습니다. 전기차 하면 (그 부분에) 집중하면 빠르게 배터리 기술 금방 따라잡을 것입니다. 배터리 같은 게 괜찮기 때문에.”△구본준 부회장 “LG하고 현대차 같이 협력해서 배터리 같이하고, 저희들 현대차에 공급 많이 하는데 중국형 모델에 중국 정부가 막으니, 우리 배터리가 현대차에 못 들어갑니다.”-건배사-△문재인 대통령“이제는 건배 구호합니까? 기업이 잘되어야 경제가 잘 됩니다. 국민경제를 (다들) 위하여, 더불어 잘사는 경제를 위하여!”,?참석자 일동 “위하여!” (일동 박수)?문재인 대통령이 27일 오후 청와대 상춘재에서 주요 기업인들을 초청해 개최한 ‘주요 기업인과의 호프미팅’에서 수제 맥주를 직접 따르는 동안 기업인들이 얘기를 나누고 있다. 왼쪽부터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 박정원 두산 회장, 금춘수 한화 부회장, 구본준 LG 부회장, 손경식 CJ 회장, 권오준 포스코 회장.(사진=연합뉴스)
2017.07.27 I 김성곤 기자
 文대통령·기업인 회동 비공개 부분 대화록
  • [전문] 文대통령·기업인 회동 비공개 부분 대화록
  • 문재인 대통령(가운데)이 27일 오후 청와대 상춘재에서 주요 기업인들을 초청해 개최한 ‘주요 기업인과의 호프미팅’에서 참석자들과 함께 소상공인 수제맥주를 마시며 대화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재계총수들은 27일 새 정부 출범 이후 첫 만남에서 일자리 창출과 상생협력을 주제로 대화를 나눴다. 특히 이날 회동은 당초 70분에서 80분 정도로 예정됐지만 2시간 40분 동안 진행될 만큼 분위기가 화기애애했다. 예정됐던 회동 시간보다 무려 두 배 가까이 길어진 셈이다.문 대통령과 재계 총수들은 이날 오후 6시부터 청와대 상춘재 앞에서 호프타임을 가지며 간담회를 시작했다. 노타이 정장이나 비즈니스 캐주얼 등 편한 복장으로 중소기업 브랜드의 수제맥주를 마시며 20여분간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눴다.이후 문 대통령과 재계 총수들은 상춘재로 이동해 비공개 대화를 나눴다. 재계 총수들은 일자리 창출 및 상생협력 의지를 다지는 한편 해당 기업의 주요 애로사항에 대한 정부의 지원 등을 건의했다. 다음은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이 밝힌 주요 기업인들의 발언 내용△정용진 신세계 부회장“골목상권과 상생할 수 있는 일자리 창출을 위해 노력할 것이다. 신세계가 경력단절 여성을 위한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손경식 CJ 회장“일자리 창출과 서비스산업이 중요하다. 정부에서 서비스산업을 육성해 달라.”△구본준 LG 부회장“LCD 국산장비 개발을 위한 중소 장비업체와 재료업체 등을 지원하는 것이 중요하다. 참여정부 당시 노무현 대통령께서 파주 공장에 대한 과감한 지원으로 큰 도움이 되었고, 이는 결국 일자리 창출과 지역 발전으로 이어졌다. 앞으로 해외진출 시 중소 장비업체와 공동 진출하여 상생 협력에 힘쓰겠다. LG 디스플레이에서 1,000억원의 상생펀드를 조성하였고, 이 중 50%는 2차·3차 협력업체를 직접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LG와 1차 협력업체의 계약 시 1차 협력업체와 2·3차 협력업체의 공정거래를 담보하도록 하는 조항을 포함시키도록 할 것이다.”△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중국에서 사드의 영향으로 매출이 줄면서 협력업체들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이에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의 협력업체 지원이 필요하다. 제4차 산업 혁명과 관련하여 전기차, 자율주행차, 수소연료차를 적극 개발할 것이고, 이를 위해 국내외 스타트업과의 상생 협력을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이다”고 했으며 “이 과정에서 4차 산업혁명과 관련되는 규제의 완화를 건의드린다.”△박정원 두산 회장“만약에 신고리 5·6호기를 중단하는 것으로 결정된다면 주기기를 공급하는 두산중공업의 매출 타격이 불가피해질 것이 우려되지만 해외에의 사업 기회를 많이 가질 수 있도록 해외진출을 적극적으로 모색할 것이다.”△금춘수 한화 부회장“태양광 사업 진천·음성 클러스터를 통해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있다. 상시업무 종사자 850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하겠다. 태양광의 국내 입지가 부족함에 따라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를 위해 입지 규제를 완화해달라. RPS 즉, 신재생에너지 공급의무화 비율의 상향 조정을 건의드린다.”△권오준 포스코 회장“제너럴일렉트릭이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결합하여 어떻게 새로운 기업으로 변신했는지에 주목해야 한다. 포스코도 소재 에너지 분야를 바탕으로 융합솔루션 기업으로 전환해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이며, 2차전지 음극재 등 사업을 통해 신규 일자리 창출에 노력할 것이다.” △함영준 오뚜기 회장“중소기업과의 협력 관계를 30년 이상 유지하면서 서로 성장해 왔다. 앞으로도 중소기업과의 협력을 계속 늘려나갈 것이다.”
2017.07.27 I 김성곤 기자
文대통령·기업인 첫 회동, 예정시간 훌쩍 넘겨 2시간 40분간 진행
  • 文대통령·기업인 첫 회동, 예정시간 훌쩍 넘겨 2시간 40분간 진행
  • 문재인 대통령이 27일 오후 청와대 상춘재에서 주요 기업인들을 초청해 개최한 ‘주요 기업인과의 호프미팅’에서 소상공인 업체의 수제 맥주를 직접 따르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재계 총수들이 27일 일자리 창출과 상생협력을 주제로 대화를 나눴다. 특히 이날 회동은 당초 70분에서 80분 정도로 예정됐지만 2시간 40분 동안 진행될 만큼 분위기가 화기애애했다. 예정됐던 회동 시간보다 무려 두 배 가까이 길어진 셈이다. 문 대통령과 재계 총수들은 이날 오후 6시부터 청와대 상춘재 앞에서 호프타임을 가지며 간담회를 시작했다. ‘주요 기업인과의 호프미팅’이라는 명칭이 붙은 이날 회동은 새 정부 출범 이후 문 대통령과 기업인들이 공식적으로 처음 만나는 자리였다. 노타이 정장이나 비즈니스 캐주얼 등 편한 복장으로 중소기업 브랜드의 수제맥주를 마시며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눴다. 문 대통령은 특히 기업인들과 인사를 나누면서 해당 기업별 현안을 두루 언급하는 꼼꼼함을 과시했다. 우선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에게는 올림픽 양궁 선전과 자동차업계 상황, 박정원 두산 회장에게는 프로야구 성적, 금춘수 한화 부회장에게는 태양광 신재생에너지, 손경식 CJ 회장에게는 활발한 행보와 건강, 권오준 포스코 회장에게는 미국 철강 수출문제,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에게는 소비심리 회복 등을 화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특히 이날 회동에서 가장 화제를 모은 함영준 오뚜기 회장에게는 “요즘 젊은 사람들이 오뚜기를 갓뚜기로 부른다면서요”라고 물으며 관심을 나타냈다. 문 대통령은 “고용, 경영승계, 사회적 공헌 등 착한 기업 이미지가 갓뚜기란 말을 만들어낸 것”이라면서 “젊은 사람이 아주 선망하는 기업이 된 거 같다. 어찌보면 기업도 국민 성원이 가장 큰 힘이니까 앞으로 잘 발전할 수 있는 힘이 되리라 믿는다”고 덧붙였다.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기업 측에서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 구본준 LG 부회장, 권오준 포스코 회장, 금춘수 한화 부회장,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박정원 두산 회장, 손경식 CJ 회장, 함영준 오뚜기 회장과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참석했다. 또 정부에서 김동연 경제부총리,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청와대에서 임종석 비서실장, 장하성 정책실장, 홍장표 경제수석, 반장식 일자리수석, 김현철 경제보좌관 등이 배석했다.
2017.07.27 I 김성곤 기자
文대통령 "테슬라 타본적 있나요?"
  • [청와대 대화록]文대통령 "테슬라 타본적 있나요?"
  • 문재인 대통령이 27일 오후 청와대 상춘재에서 주요 기업인들을 초청해 개최한 ‘주요 기업인과의 호프미팅’에서 참석자들과 함께 소상공인 수제맥주로 건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7일 오후 청와대 상춘재에서 주요 기업인을 초청해 호프미팅을 가졌다. 문 대통령은 이날 전기차에 대해 많은 관심을 표했다.다음은 문 대통령과 기업 총수들의 ‘전기차 대화록’-구본준 LG부회장= 저희가 배터리하는데요. 전기차용요. (중국이) 아예 일본 업체 것은 오케이하면서 한국거는 안된다고 합니다. 명문화 비슷하게 만들어놨어요, 중국 차에 못팝니다.저희가 현대차하고 같이. -문 대통령= 전기차 얘기 하니까 정용진 부회장 테슬라 1호 고객 아닌가요?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저희가 1호로 매장 유치했는데 잘 할려고 애쓸려고 하니 -문 대통령=직접 타시기도 하세요?-정 부회장= 한번 타본적 있어요. -문 대통령= 한번 충전으로 얼마나 탑니까?-정 부회장= 380킬로미터 갑니다..-문 대통령= 우리는 다른 부분 몰라도 밧데리 만큼은 세계적 경쟁력 있지 않나요?-구본준 부회장= 중국이 중국산 배터리 키우려고 일본은 와도 된다 우리가 들어가면 중국 로컬 경쟁력 떨어지니까 아니면 돈으로 줘야하니까 한국업체 못들어오게 명문화합니다.무슨 모델은 안된다 그럽니다. -손경식 CJ 회장= 베트남도 그런 압력 있는 모양이든데. (중국과) 사이 안좋으니까. 베트남 수입 막고 중국 원래 그래요. 머리를 써서.-문 대통령= 이 문제 해결에 다들 사명감 가져야 합니다. -권오준 포스코 회장=배터리는 LG 삼성 만들지만 거기 들어가는 양음극재는 포스코가 만듭니다. 새로 사업 시작해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키워나갈 생각입니다.-한 참석자= 현재 세계 1 2위가 전부 일본 업체입니다.-문 대통령= 우리도 그동안 차세대 자동차 하면서 약간 좀 수소차 쪽에 비중 뒀습니다. 전기차 하면 (그 부분에) 집중하면 빠르게 배터리 기술 금방 따라잡을 것입니다. 배터리 같은 게 괜찮기 때문에.-구 부회장=LG하고 현대차 같이 협력해서 배터리 같이하고, 저희들 현대차에 공급 많이하는데 중국형 모델 중국 정부 막으니까 우리 배터리 현대차에 못들어갑니다.
2017.07.27 I 김성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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