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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피, 보합권 등락…외국인 매도 전환
- [이데일리 송이라 기자] 코스피가 강보합 출발후 보합권 등락을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005930)의 3분기 잠정 실적이 우려와 달리 선방한 결과를 보였지만 다음주 예정된 금융통화위원회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가 이어지는 모습이다.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 14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0.11%, 2.19포인트 내린 2063.11에 거래 중이다. 간밤 뉴욕 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국제유가가 배럴당 50달러를 회복하는 호재가 있었지만 시장의 자신감이 부족했다. 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는 전날보다 12.53포인트(0.07%) 하락한 1만8268.50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04포인트(0.05%) 높은 2160.77을 기록했고, 나스닥 지수는 9.17포인트(0.17%) 내린 5306.85에 장을 마감했다.국제 유가는 배럴당 50달러를 회복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11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61센트(1.2%) 오른 배럴당 50.4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6월9일(50.56달러) 이후 4개월만 가장 높은 가격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 석유장관들은 9일부터 터키 이스탄불에서 열리는 세계 에너지 서밋에 참석해 러시아의 석유장관과 비공식 회동을 갖기로 했다. OPEC이 회원국뿐 아니라 비회원국의 대표격인 러시아와 감산을 협의할 것이라는 신호로 해석하는 분위기다. 수급주체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에 나서고 있다. 외국인은 236억원을 팔며 하루 만에 다시 매도세로 돌아섰고 기관은 199억원을 매도하며 5거래일 연속 ‘팔자’를 기록 중이다. 개인만 홀로 441억원 매수세를 보이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66억원 매도 우위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업종이 모나리자(012690)의 상한가로 인해 2.35% 올라 최고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이밖에 전기전자, 유통업, 섬유의복, 의약품, 제조업 등이 오름세다. 반면 전기가스업, 운수창고, 통신업, 운수장비, 금융업, 보험 등이 내림세다. 오르는 업종보다 내리는 업종이 더 많다.기관과 외국인이 매도에 나서며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대부분 하락세다. 네이버(035420)와 신한지주(055550), KB금융(105560), 코웨이(021240), 현대글로비스(086280) 등이 1% 넘게 하락하고 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상승 종목은 삼성전자(005930)와 삼성물산(028260), LG화학(051910), 삼성에스디에스(018260), LG전자(066570), 한국타이어(161390) 등 몇몇 종목에 그치고 있다. 이날 7조8000억원의 3분기 영업이익 잠정치를 발표한 삼성전자(005930)는 전날보다 0.77% 오른 170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예상보다 선방한 실적에 지배구조 개편 기대감이 맞물리며 전날에 이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지배구조 개편의 수혜주로 꼽히며 전날 급등했던 삼성물산(028260)과 삼성생명(032830), 삼성에스디에스(018260)도 1% 미만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0.15% 오른 685.37게 거래 중이다. ▶ 관련기사 ◀☞[특징주]삼성전자, 양호한 3Q 실적에 또 '사상 최고가'☞[삼성전자 3Q 실적]“부품사업 호조로 ‘노트7리콜’ 충격 상쇄”☞[삼성전자 3Q 실적]"예상 웃돌아…이제 현대차에 주목"
- 2대 서울총괄건축가에 김영준씨 위촉
-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서울시는 6일 김영준(사진) 김영준도시건축 대표를 제2대 서울총괄건축가로 위촉했다.김 신임 총괄건축가는 서울대 건축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지난 1990∼1994년 이로재에서 부소장을 지냈다.파주출판도시 조성을 총괄했고 서울 스케이프전시회 큐레이터(2008∼2009년), 제주 델픽대회 건축 분야 감독(2009년), 광주 디자인비엔날레 큐레이터(2011년), 김수근 베를린전시회 큐레이터(2011년) 등을 지냈다.건축가협회상(2002·2005년)과 김수근건축상(2005년)을 비롯해 ‘분당차병원’으로 2008년 미국건축협회(AIA) 건축상을 받았고 ‘루프하우스’로 경기도 건축상 금상(2008년)을 받았다. 2010년 대통령 직속 미래기획위원회 2기 민간위원으로 위촉돼 활동했다. 2013년부터 서울시 건축정책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했고 2014년 ‘서울, 공감의 도시 건축전’ 총괄 큐레이터를 맡는 등 서울의 건축·도시 디자인 등과도 인연을 이어왔다.서울시는 “내년 시에서 처음 열리는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김영준 건축가가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서울총괄건축가는 서울시의 공간정책이나 전략수립에 대한 자문, 주요사업에 대한 총괄·조정 등 건축·도시 디자인의 경쟁력 강화와 관련한 의견을 제시하는 민간전문가이다. 스페인, 독일, 네덜란드 등 도시 건축물의 역사와 깊이를 느낄 수 있는 유럽에선 이미 보편화돼 있는 제도이지만, 국내에서는 서울시에서 2014년 9월 최초로 도입했고 올해 시행 3년째로 접어들었다. 시장 직속 비상근직으로 주 2일 근무한다. 임기는 2년이며 연임할 수 있다. 제1대 총괄건축가인 승효상 종합건축사사무소 이로재 대표는 지난달 13일 2년 임기를 마치고 퇴임했다.▶ 관련기사 ◀☞ 제12회 건축의 날 행사 개최..이장백 건축사 등 45명 표창☞ 도시첨단물류단지에 ‘주택·공장’ 복합건축 가능해진다☞ 서울 강북권 재건축·재개발 1.6만가구 쏟아진다☞ 희림, 아제르바이잔 '소카타워'로 ‘대한민국 스마트건축도시 대상’ 수상☞ 건국대 학생들, 해상호텔 건축설계로 건축구조대회 대상☞ 하반기 재건축 최대어 '고덕 그라시움' 청약 흥행 할까☞ 스틸플라워 "내진 건축용 파이프 생산…수혜 기대"☞ 철강協, 건축설계업체 대상으로 스테인리스 우수성 홍보☞ 강남구 한티역 일대, 건축 높이 완화한다☞ 희림, 158억원 규모 은마아파트 재건축 설계용역 계약☞ 세종대, 건축학전공 학술제 '매듭' 성료
- 서울시, 내년 생활임금 시급 8197원..최저임금보다 1727원↑
-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서울시가 내년도 생활임금을 8197원으로 확정했다.정부가 지난 8월 고시한 내년도 법정 최저임금 6470원보다 1727원 많은 금액이며, 올해 서울시 생활임금인 7145원 보다는 1052원(14.7%) 많다. 이에 따라 내년 서울시 생활임금 적용근로자의 1인당 월급액은 월 171만 3173원으로 올해 149만3305원보다 21만9868원 인상된다. 서울시는 2차례의 생활임금위원회 심의를 거쳐 2017년 생활임금 시급을 이같이 정했다고 5일 밝혔다. 또 생활임금에 적용되는 빈곤기준선을 2018년 57%, 2019년 60%로 점진적으로 상향해 생활임금을 법제화 한 영국수준까지 조정, 2019년까지 생활임금 시급 1만원 시대를 열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생활임금 수혜 대상는 작년까지 직접고용근로자 및 민간위탁 근로자였지만 올해는 서울시 투자·출연기관 자회사 소속 근로자와 뉴딜일자리 참여자까지 확대 적용한다. 이번에 확정한 내년 생활임금은 기존산출시 적용했던 서울형 3인가구 지출모델의 기본 구조는 유지하되, 도시 특성을 반영해 도시근로자의 가계지출을 54%적용했고, 생활임금 적용여부를 판단하던 기준을 민간확산을 고려해 보편적 임금체계인 통상임금으로 변경했다. 한편 시는 5일 ‘서울시 생활임금의 날’을 서울시청 8층 다목적홀에서 개최하고 박원순 시장이 직접 2017년 생활임금 시급을 발표한다.이 자리에서는 4개 경제단체와 6개 민간기업과 함께 생활임금도입 협약을 체결한다. 서울상인연합회 회장, 한국여성경제인협회 서울지회장, 한국노총 서울지역본부 처장 및 서울기계공업협동조합 이사장, 강소기업 대표기업 인프론티브, 이지써티, 제이씨원과 하이서울대표기업 한국씨택, 사회적기업 대표기업인 ㈜컴트리 등이 참여한다. 박원순 시장은 “우리나라의 생활임금제는 서구권과 달리 공공부문이 주도해 생활임금제를 도입했지만 이제는 민간부문에서도 생활임금제를 적극적으로 도입할 때가 됐다”면서 “이 자리를 계기로 서울의 생활임금제가 민간부문으로 널리 확산돼 우리사회가 안고 있는 불평등의 그늘이 다소나마 해소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 출연연 10명 중 6명 휴가 다 못써... 1인당 125만원꼴 사실상 임금삭감☞ 임시·일용직 올 7월 임금 평균 148만원..상용직의 41% 그쳐☞ 우리나라만 유독 '임금 절벽' 유탄 맞았다☞ 순탄찮은 통합KB증권 추진…쟁점은 주식교환·임금체계☞ '최저임금도 안 준' 공공기관·지자체 5년간 60여 곳☞ 기업 10곳 중 1곳만 직무·성과 임금체계 개편☞ [기자수첩] 임금 못 받은 배우 '진짜 웁니다'☞ 울산, 임금 430만원 '전국 최고'..상승률 꼴찌☞ 대법 “환경미화원 휴가비·위생수당·급식비도 통상임금”(종합)☞ 연봉 '최고' 기업 고위 임원..연극·뮤지컬 배우 '최저'☞ [국감]産銀, 10개 자회사 CEO 평균연봉 3.6억☞ 서울시 "성과연봉제 노사합의 존중" 재확인..정부와 갈등☞ 성과연봉제 확산 서울시에 발목 잡힌 정부 진화 나서(종합)☞ 대화 물꼬는 텄지만..성과연봉제 도입 난항 예고☞ 서울지하철 파업종료..성과연봉제 노사합의로 결정(상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