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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988건

인천시 15일 시민의날 어울림마당 개최…시민참여형 축제로
  • 인천시 15일 시민의날 어울림마당 개최…시민참여형 축제로
  •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시는 15일 오전 11시 시청 주차장과 미래광장에서 ‘시민의날 어울림마당’ 행사를 연다고 12일 밝혔다.제54회 인천시민의날(10월15일)을 기념해 열리는 이번 행사는 시민 참여형 축제로 진행한다.시청 주차장에서는 직거래 장터, 녹색나눔 장터를 운영하고 미래광장에서는 시민공연과 먹거리 판매 등을 진행한다. 직거래 장터에는 36개 업체가 참여해 인천지역 친환경농산물, 발효식품 등을 판매한다. 오후 1시부터는 80여개 팀이 녹색나눔 장터를 통해 시민들이 필요로 하는 물품을 싸게 판다. 인천새마을부녀회는 미래광장에서 먹거리 장터를 운영하며 빈대떡, 떡볶이, 순대 등을 저렴하게 판다.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난타, 무용, 합창 공연도 진행한다. 기념식은 오후 4시 시청 현관 앞에서 열린다. 시민이 사회를 보고 내빈 소개 없이 진행한다. 좌석도 준비하지 않고 참석자 모두 서서 행사에 참여한다. 박남춘 인천시장의 기념사와 이용범 시의회 의장의 축사, 시민상(10명) 시상 등으로 간소하게 한다. 시는 시민의날 행사를 위해 이날 오후 2시30분~8시30분 시청 정문 앞 도로를 전면 통제한다. 또 이날 인천시립박물관 등 14개 박물관과 문화재(유적지)를 무료 개방해 시민들에게 편의를 제공한다. 21일까지는 인천시민들에게 시티투어 이용료 40%를 감면해준다. 인천시청 전경.
2018.10.12 I 이종일 기자
中아프리카돼지열병 2개월 만에 다시 랴오닝성 확산
  • 中아프리카돼지열병 2개월 만에 다시 랴오닝성 확산
  • 중국 내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생 현황. 농림축산식품부 제공[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중국에서 성행 중인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동북 지역 랴오닝성에서 2개월 만에 다시 유행하고 있다. 양돈농가 관계자의 주의가 요구된다.농림축산식품부는 중국 농업농촌부 발표를 인용해 10일까지 중국에서 24차례의 ASF가 발생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 7~8일 랴오닝성 내 잉커우시, 안산시에서 잇따라 발견됐다.랴오닝성은 올해 중국에서 ASF가 처음 발견된 지역이지만 첫 발생 이후 다른 지역과 달리 감염이 사례가 없었다. 지난 8월3일 선양시에서 첫 발견 이후 2개월 만인 지난달 30일 잉커우 시에서 발견되더니 이달 들어 다시 확산하는 모습이다.아프리카돼지열병(ASF)은 치사율 90% 수준의 돼지 전염병이다. 배설물이나 음식물 사료를 통해 옮긴다. 예방 백신 없는 제1종 가축전염병이다. 국내 전염 전례는 없으나 최근 동유럽에서 중국에서 빠르게 퍼지고 있어 국내에서도 긴장감이 커지고 있다.8월 말부터 9월 초까지 ASF가 기승을 부렸던 남부 안후이성(安徽)에선 추가 발생 사례가 나오지 않고 있으나 9월 중순 이후 내몽골자치구를 시작으로 지린성, 랴오닝성 등 동북 지역으로 다시 확산하는 모양새다.인접국인 중국에서 ASF가 기승을 부리는 한 국내 유입 우려는 이어질 전망이다. 농림축산검역본부는 관세청 등과 함께 국경 검역을 강화하고 한돈 농가의 자체적인 방역을 독려하고 있지만 현실적으로 100% 차단을 장담할 순 없다. 8월 이후 세 차례 중국에서 돌아온 여행객이 소지한 순대, 만두 등 축산가공물에서 바이러스 유전자가 검출됐었다. 남은 음식물로 만든 사료도 충분한 시간 끓여먹지 않으면 ASF 바이러스가 옮을 수 있다.농식품부는 지난달 13일(현지시간) 벨기에 연방식품안전청이 야생 멧돼지 ASF 감염 사실을 알려오면서 벨기에산 돼지고기와 돼지 생산물 수입을 금지하기도 했다.농식품부 관계자는 “해외 여행객도 축산 농가와 가축 시장 방문을 자제하고 축산물 반입 금지도 철저히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 “남은 음식물 사료를 통해서도 전염될 수 있으므로 축산 농가는 30분 이상 80℃ 이상 가열 후 급여해 달라”고 전했다.
2018.10.11 I 김형욱 기자
농식품부, 축산물 불법 반입 과태료 최대 500만원으로 올린다
  • 농식품부, 축산물 불법 반입 과태료 최대 500만원으로 올린다
  • 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올 8월25일 인천국제공항 국경검역 현장을 살펴보고 있다. 농식품부 제공[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농림축산식품부가 축산물 같은 검역물품 불법 반입 과태료를 최고 100만원에서 최고 500만원으로 다섯 배 올리기로 했다.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4일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대책반 회의를 열고 이 같은 가축전염병예방법령 개정을 추진키로 했다고 5일 밝혔다. 과태료 상향 조정으로 해외여행객의 경각심을 높여 가축전염병 바이러스가 국경을 넘는 매개체를 원천 차단하자는 취지다.아프리카돼지열병(ASF)은 치사율 90% 수준의 돼지 전염병이다. 배설물이나 음식물 사료를 통해 옮긴다. 예방 백신 없는 제1종 가축전염병이다. 국내 전염 전례는 없으나 최근 중국에서 빠르게 퍼지고 있어 국내 확산 우려도 커지고 있다. 농림축산검역본부는 공항·항만 검역을 강화하고는 있지만 8월 이후 중국에서 온 여행객이 가져온 순대, 만두 등에서 ASF 바이러스 유전자가 검출됐었다.농식품부는 이와 함께 당분간 ASF 발생국 노선의 엑스레이 검색과 검역탐지견 투입 강화 기조를 유지한다. 또 연말까지 남은 음식물을 돼지 사료로 쓰고 있는 돼지 농가 384곳에 대해서도 ASF 바이러스 유전자에 대한 전수조사에 나선다. 남은 음식물로 만든 사료를 80℃에서 30분 이상 끓이지 않으면 ASF 바이러스가 옮는 매개체가 될 수 있다. ASF의 또 다른 전파 매개체인 야생 멧돼지를 막기 위해 양돈 농가의 펜스 설치도 독려한다.농식품부는 “양돈 농가와 축산 관계자는 차단방역과 함께 매일 임상관찰을 하고 ASF 의심 땐 즉시 방역기관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돼지가 ASF에 감염되면 고열과 식욕결핍, 충혈·청색증, 유산 징후가 나타난다.
2018.10.05 I 김형욱 기자
S&P "한국 신용등급 'AA, 안정적' 유지"
  • S&P "한국 신용등급 'AA, 안정적' 유지"
  • [세종=이데일리 조진영 기자] 국제신용 평가사 S&P가 2일(현지시각)한국의 국가 신용등급과 전망을 현재수준(AA, 안정적)으로 유지한다고 발표했다.S&P는 “지난 6개월 동안 남북, 북미관계가 개선되면서 한반도 내 긴장이 완화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이어 “잠재적인 북한의 안보위협 가능성이 등급상향에는 제약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면서도 “만약 북한이 상당한 수준의 경제 자유화를 진전시킬 경우 지정학정 위험도 감소할 수 있다”고 했다. S&P는 “과거 남북 갈등은 종종 한국 경제와 금융시스템에 영향을 미쳤지만 한국의 제도적 강점으로 지속가능한 국가재정과 균형잡힌 경제성장 달성을 가능하게 했다”고 설명했다.경제 상황에 대해서는 “한국의 성장세가 다른 선진국들에 비해 견조하다”며 “특정 산업이나 수출시장에 의존하지 않고 다각화 돼있다”고 평가했다. 양호한 세계경제와 확장 재정정책, 임금인상에 따른 소비 증가 영향으로 단기적으로 GDP 성장률은 평균 2.7%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S&P는 “한국이 2010년 이후 나타난 원화 강세에도 불구하고 수출경쟁력을 유지하고 있다”며 “한국 교역이 고부가가치화 되고 있다는 것”이라고 분석했다.미중 무역분쟁에 대해서는 “한국 경제의 단기성장을 다소 둔화시킬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전망”이라고 했다. 한국의 대 중국 수출 중 75%가 중국의 내수 소비용이고 미국으로 최종재가 수출되는 비중이 5%에 불과하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한국의 대외건전성도 높이 평가했다. 국내 은행부문이 순대외채권자로 전환되고 은행권 총외채의 평균만기가 길어진 점, 단기외채 비중이 감소했다는 점을 언급했다. S&P는 “외환시장의 깊이와 환율의 유연성이 한국 경제의 강력한 대외 버퍼로 작용하고 있다”며 “경상수지 흑자도 지속되고 있다”고 했다. 평균 경상수지 흑자규모는 GDP 대비 3.5% 수준으로 전망했다.재정건전성 부문은 “2000년 이후 통합재정수지 흑자를 기록했다”며 “국가 채무도 증가 추세이지만 여전히 안정적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S&P는 “사회적 혜택 증진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확장 재정정책으로 한국의 재정흑자는 감소할 전망”이라면서도 “세수증가로 인해 적자로 전환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했다. 다만 “비금융공기업 부문에 대한 재정지원 가능성은 정부의 재정건전성을 제약하고 있다”며 “북한 정권 붕괴 시 한국 정부가 부담해야할 상당 수준의 통일비용이 한국 신용의 가장 큰 취약점”이라고 짚었다.통화정책에 대해서는 “회복력 있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S&P는 “한국은행이 물가안정 목표와 기대인플레이션 관리를 성공적으로 달성했다”며 “중앙은행의 독립적 통화정책에 대한 신뢰도 향상에 기여했다”고 했다. 다만 “높은 수준의 가계부채는 통화정책의 제약요인”이라며 “주택담보 대출의 고정금리 전환으로 위험성은 다소 완화됐고 DSR 도입으로 부채 증가속도가 둔화될 전망”이라고 했다.S&P는 “한국 경제 성과는 그동안의 경제성장, 고령화, 중국 성장세 약화로 다른 선진국의 평균 수준으로 수렴할 수 있다”며 “한국 경제가 예상보다 빠르게 성장할 경우 등급 상향 요인”이라고 했다. 이어 “향후 2년 내 한반도에서 지정학적 위험이 확대되지 않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도 “북한 관련 지정학적 긴장 확대로 한국의 경제·재정·대외지표에 영향을 미칠 경우 등급 하향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2018.10.03 I 조진영 기자
中아프리카돼지열병 지속…내몽골까지 확산
  • 中아프리카돼지열병 지속…내몽골까지 확산
  • 중국 내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생 상황. 농림축산식품부 제공[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중국 내 아프리카돼지열병(ASF)가 잦아들 줄 모르고 있다.농림축산식품부는 중국 농업농촌부 발표를 인용해 1일 오전 9시(현지시간)까지 중국 내에서 21번째 ASF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지난 8월3일 동북부 랴오닝성 선양시에서 첫 발견 이후 약 2개월 만이다.아프리카돼지열병(ASF)은 치사율 90% 수준의 돼지 전염병이다. 배설물이나 음식물 사료를 통해 옮긴다. 예방 백신 없는 제1종 가축전염병이다. 국내 전염 전례는 없으나 최근 동유럽에서 중국에서 빠르게 퍼지고 있어 국내에서도 긴장감이 커지고 있다.8월 말부터 9월 초까지 ASF가 기승을 부렸던 남부 안후이성(安徽)에선 9월10일 이후 20일째 추가 발생 사례가 나오지 않고 있다. 그러나 9월 중순 이후 내몽골자치구 지역으로 확대됐고 지난달 28일 동북 지역인 지린(吉林)성에서 일주일 만에 다시 발생하며 잦아들 줄 모르고 있다.인접국인 중국에서 ASF가 기승을 부리는 한 국내 유입 우려는 이어질 전망이다. 농림축산검역본부는 관세청 등과 함께 국경 검역을 강화하고 한돈 농가의 자체적인 방역을 독려하고 있지만 현실적으로 100% 차단을 장담할 순 없다. 8월 이후 세 차례 중국에서 돌아온 여행객이 소지한 순대, 만두 등 축산가공물에서 바이러스 유전자가 검출됐었다. 남은 음식물로 만든 사료도 충분한 시간 끓여먹지 않으면 ASF 바이러스가 옮을 수 있다.농식품부는 지난달 13일(현지시간) 벨기에 연방식품안전청이 야생 멧돼지 ASF 감염 사실을 알려오면서 벨기에산 돼지고기와 돼지 생산물 수입을 금지하기도 했다.농식품부 관계자는 “해외 여행객도 축산 농가와 가축 시장 방문을 자제하고 축산물 반입 금지도 철저히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 “남은 음식물 사료를 통해서도 전염될 수 있으므로 축산 농가는 30분 이상 80℃ 이상 가열 후 급여해 달라”고 전했다.
2018.10.01 I 김형욱 기자
“10월1일은 한돈먹는날”…돼지고기 홍보행사 잇따라
  • “10월1일은 한돈먹는날”…돼지고기 홍보행사 잇따라
  • (앞 오른쪽부터) 하태식 한돈자조금관리위원장과 한돈자조금 홍보대사인 배우 장동건이 지난 9월29일 경기도 과천 서울랜드에서 ‘제5회 한돈데이’ 행사장을 둘러보고 있다.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 제공[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한돈농가단체가 10월1일 ‘한돈데이’를 맞아 각종 국산돼지고기 홍보 활동에 나섰다.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하태식)는 지난 9월29일 경기도 과천 서울랜드에서 ‘제5회 한돈데이’ 행사를 열었다.한돈 농가가 한돈을 알리기 위해 일정액을 갹출해 설립한 한돈자조금관리위는 5년 전부터 10월1일을 한돈데이로 정하고 대대적인 홍보 활동을 펼쳐 왔다. ‘1001’이 돼지코를 닮은데다 한해 중 가장 풍요로운 10월의 첫 날이란 의미를 담았다.이날 행사에는 주말을 즐기러 온 2만여 명의 방문객을 대상으로 한돈자조금 홍보대사인 장동건을 비롯한 출연진이 한돈 무료 시식, 한돈 50% 할인판매 등 한돈 알리기 활동을 펼쳤다. 한돈자조금은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전국적인 한돈 나눔 행사를 펼칠 예정이다.축산인단체인 농협 축산경제도 10월 한달 전국 9개 농협지역본부와 7개 양돈농협과 연계해 한돈 시식행사를 연다. 복지시설, 요양병원을 찾아 돼지고기나 보쌈, 수육, 순대 등을 나누는 활동도 전개한다.김태환 농협 축산경제 대표이사는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우리 한돈을 더 사랑해 달라”고 당부했다.
2018.10.01 I 김형욱 기자
인천시, 10월6~7일 동인천역 축제 '낭만시장' 개최
  • 인천시, 10월6~7일 동인천역 축제 '낭만시장' 개최
  •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시는 다음 달 6~7일 동구 송림동 동인천역 북광장 일원에서 축제 ‘낭만시장’을 연다고 27일 밝혔다.인천시가 주최하고 인천관광공사가 주관하는 낭만시장은 일제강점기 이후 1990년대까지 인천의 최대 번화가였던 동인천역 주변 상권을 활성화하고 지역 정체성과 문화적 공감대를 높이기 위해 마련했다. 행사는 이틀 모두 낮 12시부터 시작한다. 6일은 오후 10시까지 하고 7일은 오후 9시 축제를 마친다.이번 축제는 시민이 주도하는 참여형 행사로 열기 위해 송현시장·중앙시장 상인회, 배다리 공예상가, 동구밭 청년길, 순대골목시장, 미림극장 관계자 등 동구 주민들과 함께 기획했다. 행사장 곳곳에서는 추억의 간식, 시장 음식 등을 맛볼 수 있는 ‘낭만상회’를 운영하고 버스킹, 마임, 플래시몹 공연 등을 진행한다. 한복패선 로드쇼, 공예품 만들기, 스탬프 투어, 어린이 벼룩시장, 시장 그리기 대회 등도 한다.참가 신청 등 자세한 사항은 낭만시장 홈페이지(www.romancemarket.c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인천시 관계자는 “낭만시장 등 다양한 행사를 통해 동인천역 북광장 일대를 인천의 문화광장으로 거듭나게 만들겠다”고 말했다.
2018.09.27 I 이종일 기자
 감자탕·파전·칼국수 등 맛의 천국 서울 골목
  • [추석! 어디서 먹지] 감자탕·파전·칼국수 등 맛의 천국 서울 골목
  • 오장동 함흥냉면 골목[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추석 연휴도 어느덧 막바지에 이르렀다. 명절을 계기로 오랜만에 가족들과 오붓한 시간도 보냈을 터. 그동안 보지 못한 친구나 친지들과의 즐겁게 지낼 차례다. 오랜만에 만난 친구와 친지와 함께 모일 수 있는 곳에 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그래서 추천한다. 전국의 맛집 골목이다. 첫 번째로 추천할 곳은 서울이다. 서울에는 수많은 맛집 골목들이 있다. 그중에서 한국전쟁 때 북쪽에서 내려온 실향민들이 자신들의 마음을 달래고 삶을 영위하기 위해 1950년대 후반부터 족발을 팔아온 ‘장충동족발골목’과 ‘원조영동골뱅이’, ‘금호골뱅이’, ‘영락 골뱅이’ 등 1960년대 인기를 끌었던 ‘을지로 골뱅이골목’, 고향을 맛을 찾아 모이는 ‘오장동 함흥냉면거리’ 등도 있다. 이외에도 종로 5가 닭한마리골목, 생선구이골목, 신림동 순대타운도 서울에서 알려진 곳 먹자 골목 중 하나다. 이번에 소개할 곳은 그나마 덜 알려진 맛집 골목이다.성북동 누들가게 골목◇성북동누들거리=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도시, 한양도성의 북쪽 마을이라는 의미의 성북동(成北洞)은 예로부터 많은 작가가 창작활동을 하던 곳으로 유명하며, 다양한 관광자원과 함께 성곽 주변을 따라 역사성을 지닌 많은 음식점이 분포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면(누들)을 전문으로 하는 음식점들을 따라가면 성북동의 역사가 한눈에 그려진다. 사골육수에 단순한 고명을 올려 정갈한 맛을 담아내는 ‘고 김영삼 전 대통령의 단골집’으로 유명한 국시집을 비롯해 한식 위주의 국숫집 위주로 발달하였으나 역사문화지구의 영향으로 최근에는 성북동을 찾는 많은 젊은 관광객과 함께 서양식 누들(파스타) 전문점, 베트남식 쌀국수 전문점도 많이 생겨나고 있으며, 또한 역사성을 지닌 중국 음식점도 있어 다양한 누들음식을 맛볼 수 있다. 마을이 박물관으로 불리는 성북동을 방문하면 역사·문화를 보는 것과 더불어 누들로드를 탐방하는 즐거움도 배가 될 것으로 보인다.△여행팁= 성북동 대부분의 누들음식점은 한양도성을 비롯한 문화재와 고택을 이웃하는 곳이다. 성북동 길을 따라 걷는 여행으로 출출해진 배를 누들음식으로 채우는 포만감은 큰 즐거움을 안겨준다.남대문칼국수골목◇남대문칼국수골목= 서울은 물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시장이 남대문시장이다. 오래전부터 내국인은 물론 다양한 국적을 가진 외국인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는다. 언제 찾아가도 북적거리고 활력이 넘친다. 남대문시장 6번 출입구를 알리는 아치를 통과해 조금 가다 보면 왼쪽으로 칼국수골목이 나온다. 골목 양쪽으로 점포가 있고 가운데는 사람들이 지나다닐 수 있게 해놓았다. 남대문칼국수골목에서 파는 음식은 칼국수, 수제비, 잔치국수, 열무냉면, 찰밥, 보리비빔밥, 냉면 등이다. 점포마다 요리하는 좁은 공간과 긴 식탁이 있고 그 앞에는 의자가 있다. 좁은 골목으로 다니는 사람도 많고 앉아서 먹는 사람도 많다. 불편하게 앉아 먹는 음식이지만 시장 분위기 때문인지 음식은 더 맛있다. 인기메뉴는 칼국수로 굵은 면발에 구수한 육수 맛이 좋다. 하지만 칼국수를 시켰다고 칼국수만 먹는 게 아니다. 칼국수를 시키면 냉면이 맛보기로 나온다. 냉면을 시키면 칼국수가 맛보기로 나오고 보리비빔밥을 시키면 냉면이나 칼국수 맛도 보라고 주인아줌마가 또 챙겨 준다. 어떤 음식을 시켜도 또 다른 한 가지 음식 맛을 볼 수 있는 것이 남대문칼국수골목의 특징이다. 재래시장 먹자골목에서 통하는 정을 느끼게 해준다. 재래시장의 왁자지껄한 분위기를 제대로 느끼며 정감 있는 장바닥 음식을 맛볼 수 있는 곳이다.△여행팁= 남대문칼국수골목의 칼국수는 뭐니 뭐니 해도 쫄깃한 수타면이 매력이다. 여기다 시원하고 진한 육수가 더해져 맛의 깊이를 더해준다.응암동 감잣국거리◇응암동 감잣국 거리=응암동 감잣국 거리의 역사는 1980년대 중반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대림시장 주변에 돼지 뼈를 푹 고아 육수를 만들고 그 육수에 돼지 등뼈와 감자와 우거지 등을 넣고 끓여 내는 감잣국이 등장했다. 감잣국이 맛있다는 소문이 나고 사람들에게 인기를 얻자 주변에 음식점들이 하나둘씩 늘었다. 1990년대는 응암동 감잣국 거리 최고의 번성 시기로 열 곳이 넘는 감잣국 집들이 옹기종기 붙어 있었다. 서울에서 감잣국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응암동은 감잣국의 메카와도 같았다. 또한, 맛 경쟁도 치열해서 집마다 다양한 방법으로 육수를 만들었고 감잣국에 들어가는 재료를 바꿔가며 맛 내기에 열중했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응암동 감잣국 거리의 감잣국은 입소문을 타고 장안의 별미로 인정받게 되었다. 응암동 감잣국의 특징은 푸짐한 양과 집마다 특색 있게 만들어 내는 육수 맛이 색다르다는 점이다. 특히 등뼈에 붙은 고기맛은 일품이다. 등뼈에 붙은 고기를 다 먹으면 밥을 볶아서 먹을 수 있다. 식사로도 인기 만점이지만 진한 육수에 채소가 들어간 국물 때문에 술안주에도 잘 어울린다. 저녁에는 여기에 술 한 잔을 곁들이면 더욱 맛있다.△여행팁= 응암동 감잣국은 푸짐함 양과 진한 육수 때문에 사람들이 많이 찾는다. 진한 육수에 채소가 들어간 국물맛은 깊이가 있다. 국물에다 등뼈에 붙은 고기를 담가 함께 먹으면 그 맛이 일품이다. 다 먹고 나서 밥을 볶아 먹는다.이태원세계음식거리◇이태원세계음식거리=이태원삼거리 한복판에 해밀턴호텔과 쇼핑센터가 있다. 그 쇼핑센터를 끼고 올라가면 화려하진 않지만 마치 일부러 감춰놓기라도 한 듯 중국, 인도, 중동, 이탈리아, 프랑스, 그리스, 벨기에, 불가리아, 브라질, 멕시코 등 세계 각국의 음식점들이 즐비하게 늘어서 있다. 골목 안에 들어서면 마치 외국의 한 거리에 들어온 듯하다. 나란히 늘어선 레스토랑들은 제각기 개성이 다른 인테리어로 이국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골라 먹는 재미와 둘러보는 것만으로도 즐겁다. 다양한 세계 문화가 공존하는 서울 안의 작은 용광로라 할 수 있다. 무엇보다 다양한 음식문화가 그 중심에 있다. 각국을 대표하는 음식들을 일일이 열거하자면 셀 수 없이 많다. 브라질 정통 숯불바비큐 호시디오가 있다. 호디시오는 바비큐 그릴에 부위별로 구운 고기를 웨이터들이 들고 다니면서 손님들에게 서빙하는 음식이다. 태국을 대표하는 음식 파파야 샐러드도 만날 수 있다. 고소하고 담백하게 볶은 면과 새콤하고 매콤한 맛이 상큼하다. 유럽의 어느 작은 골목에 실제로 있을 법한 이탈리안 레스토랑에서는 고르곤졸라 피자와 마리게리타 피자 등을 주문할 수도 있다.△여행팁=이태원에는 너무 다양한 음식이 있어 무엇을 먹을까 하고 고민을 하게 된다. 중국, 인도, 중동, 이탈리아, 프랑스, 그리스, 벨기에, 불가리아, 브라질, 멕시코 등등 셀 수가 없을 정도다. 이태원에 가기 전에 어느 나라 무슨 음식을 먹을지 미리 정하고 나가는 것이 좋다.경희대 파전골목◇경희대파전골목= 경희대 앞에는 파전에 막걸리를 파는 집들이 몰려 있어 예전 대학가의 낭만을 되살려주고 있다. 지하철 1호선 회기역에서 1번 출구로 나와 경희대 방향으로 조금만 가다 보면 좁은 길에 다닥다닥 붙어 있는 파전집 간판들이 보인다. 거리 자체가 사람 마음을 푸근하게 해준다. 파전집 안 분위기도 1980년대를 떠올리게 한다. 1970~80년대 젊은이들의 추억이 가득한 곳에서 요즘 젊은이들 또한 예전에 그랬듯이 파전을 먹고 막걸리와 동동주를 마시고 고민하며 추억을 만들고 있다. 그들의 식탁에 놓인 안주는 예나 지금이나 파전이다. 해물이 들어간 해물파전은 2㎝ 정도 두께에 지름도 30㎝는 족히 돼 보인다. 겉은 바삭하고 안은 부드러운 것이 씹는 맛과 재료의 맛을 고스란히 살리고 있다. 이런 전 종류 말고도 도토리묵, 곱창볶음, 순대볶음, 닭볶음탕, 오징어볶음, 두부김치, 제육볶음 등 다양한 먹을거리가 있다. 하지만 파전골목 인기 음식은 단연 해물파전이다. 단일 메뉴 말고도 집마다 다양한 조합의 세트메뉴를 만들어 놓고 있다. 경희대파전골목에서 약 1.3㎞ 거리에는 홍릉수목원과 홍릉근린공원이 있어 파전을 맛있게 먹은 다음 둘러보는 것도 좋다. 홍릉수목원은 우리나라 최초의 수목원이다.△여행팁=파전은 기름에 지지는 음식이라 느끼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기름을 걸러내면 아주 바삭하기 때문에 식감이 아주 좋다. 그래도 좀 느끼하다면 함께 나오는 깍두기나 양파 간장에 있는 양파와 함께 먹는 것이 좋다. 느끼한 걸 싫어하는 사람은 매콤한 고추전이 어울린다.
2018.09.25 I 강경록 기자
세관 신고서, 내국인은 여권번호 기재 안한다
  • 세관 신고서, 내국인은 여권번호 기재 안한다
  • [세종=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내국인 해외 여행자는 세관신고서 작성 시 여권번호를 기재하지 않아도 된다.관세청은 내국인에 한해 여권번호 기재를 생략하도록 관세법 시행규칙을 개정했다고 20일 밝혔다.그동안 여행자는 세관신고서 작성을 위해 기내 또는 입국장에서 가방 등에 넣어둔 여권을 찾아 여권번호를 기재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관세청은 세관신고서 작성시 여권번호를 기재하지 않는 것과 함께 항공편명도 기내에서 세관신고서를 배포할 때 적극 안내하고, 향후 세관신고서에 인쇄되도록 항공사와 계속 협의할 계획이다.한편 관세청은 추석과 10월 초 징검다리 연휴를 맞아 해외 여행자들의 자진신고와 아프리카 돼지열병 국내 유입 방지를 위한 돈육 및 소세지, 만두, 순대, 육포 등 돈육가공품의 휴대반입 금지에도 적극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 해외 여행객들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오는 22일부터 1개월간 여행자휴대품 집중 단속을 실시할 계획이다.관세청은 면세한도(600달러, 술 1병·담배 1보루·향수 60㎖ 별도)를 초과한 여행자가 세관에 자진신고를 하면 세금 감면(15만원 한도, 관세의 30%)의 혜택을 받을 수 있고, 전용검사대를 통해 신속한 통관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관세청 제공
2018.09.20 I 이진철 기자
이춘택병원, 팔달구청에 '희망나눔 바자회' 수익금 전액 기부
  • 이춘택병원, 팔달구청에 '희망나눔 바자회' 수익금 전액 기부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수원 이춘택병원(윤성환 병원장)은 팔달구청에 소외계층을 위한 성금 350만원을 전달했다고 18일 밝혔다. 17일 전달된 성금은 최근 이춘택병원 원내에서 진행된 ‘제3회 희망나눔 바자회’를 통해 모인 수익금 전액으로 마련됐다. 이춘택병원의 자치 조직인 파트너도움위원회 사회봉사팀의 주관으로 진행된 희망나눔 바자회는 올해 3회째로 생필품을 비롯한 의류, 도서, 잡화 등의 다양한 기부 물품과 직원들이 직접 제작한 레몬청, 밑반찬과 떡볶이, 순대, 와플 등 다양한 먹거리가 판매됐다.구형모 파트너도움위원회 위원장은 “‘희망나눔’이라는 바자회 취지에 걸맞게 많은 직원이 바자회 준비와 운영에 발 벗고 나서주어 더욱 뜻깊은 행사가 됐다”며 “추석 명절을 앞두고 지역사회의 취약계층을 다시 한 번 돌아보며 희망과 온정을 나누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한편 이춘택병원은 전 직원의 자발적인 희망나눔을 실천하고자 파트너도움위원회 사회봉사팀을 주축으로 하여 △홀몸 어르신(6가구) △소년·소년 가장(4가구) △기관(에벤에셀, 꿈을 키우는 집) 봉사 3개 조로 나누어 운영하고 있다. 또한, 의료 소외 계층 대상 인공관절 수술 지원 사업과 의료 봉사 등 지역사회의 각 층에 필요한 도움을 주고 있다.이춘택병원이 수원 팔달구청에 소외계층을 위한 성금을 전달한후 기념 촬영을 했다.
2018.09.18 I 이순용 기자
이개호 장관 “10월이면 전국 축제…메르스 방역 강력 지원”
  • 이개호 장관 “10월이면 전국 축제…메르스 방역 강력 지원”
  • 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10일 세종시의 한 식당에서 열린 출입기자단 오찬간담회에서 이야기하고 있다. 농식품부 제공[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MERS) 방역을 강력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10월 전후 전국에서 열리는 시·군 축제가 메르스로 위축된다면 농촌 전반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이 장관은 10일 세종시에서 열린 출입기자 오찬 간담회에서 3년 전 메르스가 터져 농촌 축제가 다 죽었다는 우려 섞인 질문에 “10월이면 각지에서 축제가 열리는데 ‘올 스톱’하면 경기 진작에 대단히 큰 마이너스”라며 “오늘 아침에도 우리가 무엇을 뒷받침할 수 있을지 고민하라고 얘기했다”고 전했다. 메르스 방역의 주무부처는 보건복지부다. 그러나 농식품부 역시 메르스 바이러스의 매개체로 알려진 낙타, 박귀 등의 동물검역을 담당하는 만큼 직·간접적으로 관련돼 있다.이 장관은 “전염병 방역이 농식품부의 가장 중요한 일이 됐다”고도 했다. 당장 지난달 중국에서 빠르게 퍼진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방역이 한창이다. 사람에 옮는 병은 아니지만 돼지에는 치명적이다. 그는 “중국에서 사실상 만연해 있고 우리 공항 검역 과정에서도 (만두, 순대 등)가공식품에서 유전자가 2번이나 발견됐다”며 “차단 방역을 통해 우리 돼지를 잘 지킬 것”이라고 말했다.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지난달 25일 인천국제공항 국경검역 현장을 살펴보는 모습. 농식품부 제공그는 내년도 농식품부 예산안을 국회 심의 과정에서 3%까지 올리겠다는 목표도 밝혔다. 기획재정부가 지난 8월 말 발표한 농식품부 내년 예산·기금안 14조6480억원을 14조9000억원 이상으로 더 늘리겠다는 것이다. 이 장관은 “정부 예산안 확정에 앞서 기재부에 충분한 논리를 설명하지 못한 결과 농민이 만족할 수준의 예산을 확보하지 못했다”며 “앞으로의 심의 과정에서 더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현재 농업계 최대 관심사인 ‘쌀 목표가격’에 대해선 20만원 이상이 돼야 한다는 의지를 간접적으로 내비쳤다. 이 장관은 “물가상승률을 반영한 19만4000원 이상은 돼야 한다”면서도 “현역 의원일 때부터 일관되기 이야기한 게 대통령 공약을 지켜야 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해 대선에서 쌀 목표가격으로 21만원을 제시했다. 쌀 목표가격이란 정부가 농가 소득 안정을 위해 미리 목표가격을 정해 놓고 시장 가격이 이에 못 미치면 정부가 부족액의 약 85%를 보조(변동직불금)해주는 제도이다. 현재는 수확기 산지 80㎏ 기준 18만8000원인데 올해 안에 2018~2022년 5년간의 목표치를 새로이 정한다. 쌀 생산 농업인 단체인 한국쌀전업농중앙회와 민주평화당은 쌀 목표가격으로 24만5000원을 주장하고 있다.내주 열리는 3차 남북정상회담에 따른 농림축산 부문 남북 경제협력(경협)에 대해선 “전체적인 틀은 국제 제재 수준에 맞춰서 가야 한다”며 “구체적인 움직임은 현재 없다”고 말했다. 3차 정상회담 때 농식품부 장관의 참석 여부에 대해서도 “아직 가장 큰 이슈는 비핵화와 종전선언 협상”이라며 “아직 우리가 검토할 부분은 아니다”고 했다. 그는 그러나 “(국제 제재와 무관한) 산림 분야는 산림청이 북한과 자주 왕래하고 있고 북한도 농업 부문 경협에 관심이 많다고 한다. 비핵화·종전선언 협상 문제가 끝나면 그 다음 경제문제로 가지 않겠나”라며 기대감을 내비치기도 했다.현역 국회의원으로서 내후년 총선 출마의 뜻을 숨기지 않고 있는 이 장관은 이에 대한 비판을 의식하듯 “솔직히 현역 의원으로서 지역구에 대한 부담은 늘 있지만 임명 후 한 번 인사간 것 빼곤 가급적 안 가고 전화로 하고 있다”며 “농식품부 장관으로서 잘 처신하고 부지런히 제 역할을 해 농촌을 지키고 농민이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10일 세종시의 한 식당에서 열린 출입기자단 오찬간담회에서 이야기하고 있다. 농식품부 제공
2018.09.10 I 김형욱 기자
관세청, 아프리카 돼지열병 검역 강화.. "돈육 가공품 휴대반입 금지"
  • 관세청, 아프리카 돼지열병 검역 강화.. "돈육 가공품 휴대반입 금지"
  • [세종=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관세청은 10일 아프리카 돼지열병의 국내유입 차단을 위해 해외 여행자들이 외국으로부터 돈육 가공품 등 축산물을 휴대 반입하지 말아 줄 것을 당부했다.최근 중국에서 반입한 순대, 소시지, 만두 등 돈육 가공품에서 아프리카 돼지열병 바이러스 유전자가 검출되면서 검역 당국에는 비상이 걸렸다. 아프리카 돼지열방은 바이러스성 출혈 돼지 전염병으로, 주로 감염된 돼지의 분비물 등에 의해 직접 전파된다. 돼지과에 속하는 동물에만 감염되며 치사율이 거의 100%에 이른다. 관세청은 “돼지고기 뿐 아니라 가공품인 햄, 소시지, 순대, 만두, 육포 등도 아프리카 돼지열병 예방을 위해서는 휴대반입 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관세청은 추석 연휴가 시작되는 22일부터 한 달간 축산물 및 가공식품에 대한 집중 검사를 실시하고, 전국 공항만 세관에서 아프리카 돼지열병에 대한 안내도 강화하기로 했다. 관세청 관계자는 “중국 등 아프리카 돼지열병 발생 국가에서 오는 여행자들은 검역기관과 합동으로 X-레이(Ray) 집중 검색, 검역견 활용, 특정 항공편 여행자 전수검사 확대 등 휴대품 검사를 대폭 강화할 것”이라며 “축산물 및 축산물 가공식품의 국내 반입을 철저히 차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18.09.10 I 이진철 기자
中 아프리카돼지열병 급속 확산…안후이성 하루 한번꼴 감염
  • 中 아프리카돼지열병 급속 확산…안후이성 하루 한번꼴 감염
  • 7일 정오 기준 중국 아프리카 돼지열병 발생 현황. 농림축산식품부 제공[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중국에서 강력한 돼지 전염병인 ‘아프리카돼지열병(ASF)’가 빠르게 퍼지고 있다. 이달 들어선 중부 연안 지역인 안후이성에선 거의 하루 한 번꼴로 감염이 확인되고 있다.농림축산식품부는 중국 농업농촌부 발표를 인용해 지난 6일 안휘성에서 ASF 감염에 따른 폐사축이 추가로 확인됐다고 7일 밝혔다. 지난달 3일 중국 랴오닝성에서 첫 발견 이후 13번째, 안후이성에서만 벌써 여섯 번째다.중국 당국은 발견 때마다 주변 돼지 축사에 이동제한 명령을 내리고 살처분과 소독 등 긴급 조치를 했으나 확산 속도는 더 빨라지고 있다. 지난 6일엔 안후이성 세 곳을 비롯해 헤이룽장성 등 돼지축사 네 곳에서 거의 동시에 ASF 감염이 확인됐다.ASF는 배설물이나 사료를 통해 옮는 돼지 전염병이다. 치사율이 30~100%(급성형 100%, 일반형 30~70%)에 달하는데다 아직 예방 백신이 없어 당국은 제1종 가축전염병으로 지정해 관리 중이다. 일단 걸리면 추가 전염을 막기 위해 광범위하게 살처분하는 수밖에 없다.중국에서 ASF가 퍼질 수록 국내 유입 가능성은 그만큼 커진다. 농식품부를 비롯한 방역 당국은 전국 공항·항만에서의 국경 방역을 강화하기는 했지만 중국·한국인 여행객이 들고 온 순대, 만두 등 돈육가공품에서 ASF 바이러스 유전자가 잇따라 검출됐다. 가공품인 만큼 전염 가능성은 크지 않지만 일단 한 번 감염이 시작되면 걷잡을 수 없는 만큼 사전 차단이 중요하다는 게 방역 당국의 설명이다.농식품부 관계자는 “중국 등 ASF 발생국 방문을 가급적 피하고 부득이 방문해야 한다면 돼지 농가나 가축시장 방문을 피하고 돌아올 때도 축산물 반입 금지 규정을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2018.09.07 I 김형욱 기자
제주공항서도 아프리카돼지열병 유전자 확인…“축산물 반입 안돼요”
  • 제주공항서도 아프리카돼지열병 유전자 확인…“축산물 반입 안돼요”
  • 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지난달 25일 인천국제공항 국경검역 현장을 살펴보고 있다. 농식품부 제공[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제주공항에서도 치명적인 돼지 전염병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바이러스 유전자가 확인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달 20일과 26일 각각 인천공항과 제주공항으로 입국한 중국 국적 여행객이 가져온 돈육가공품(순대·소시지)을 조사한 결과 5일 ASF 바이러스 유전자를 확인했다고 밝혔다.ASF는 배설물이나 사료를 통해 옮는 치명적인 돼지 전염병이다. 치사율이 30~100%(급성형 100%, 일반형 30~70%)에 달하는데다 아직 예방 백신이 없어 당국은 제1종 가축전염병으로 지정해 관리 중이다. 일단 걸리면 추가 전염을 막기 위해 광범위하게 살처분하는 수밖에 없다.우리나라는 아직 감염 전례가 없으나 인근 중국에서 빠르게 확산하고 있어 유입 우려가 커지고 있다. 중국에선 올 8월3일 랴오닝성 선양시에서 첫 감염 사례를 확인한 후 지난 5일까지 전 지역에 걸쳐 아홉 건의 감염 사례가 발생했다.당국은 지난달 25일 같은 달 초 중국을 찾았던 관광객이 가져온 돈육가공품에서 ASF를 발견했었다. 이번이 2~3번째다. 유전자 염기서열 분석 결과 최근 중국에서 퍼지는 ASF 바이러스 유전형과 같은 형으로 확인했다. 첫 번째와 마찬가지로 가공품인 만큼 ASF가 실제 내륙으로 퍼질 가능성은 작을 것으로 추정된다. 당국은 그러나 3~4주에 걸친 세포배양검사로 바이러스 생존 여부를 최종 확인한다.당국은 공항, 항만 등 국경 검역을 강화하는 동시에 양돈농가 관계자는 물론 일반 여행객 역시 외국, 특히 중국 같은 ASF 발생국 내 축사 방문을 자제하고 축산물 반입을 금지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국내 농가에서의 축사 소독 강화도 독려하고 있다. 남은 음식물을 통해서도 옮길 수 있는 만큼 양돈 사료도 고온처리 후 급여해야 한다.중국 내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생 현황. 농림축산식품부 제공
2018.09.06 I 김형욱 기자
中서 아프리카돼지열병 빠르게 확산…“축산물 반입 안돼요”
  • 中서 아프리카돼지열병 빠르게 확산…“축산물 반입 안돼요”
  • 중국 내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생 현황. 농림축산식품부 제공[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중국에서 돼지 전염병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인근 국가인 우리나라 유입 우려가 커지면서 당국은 국경 검역 강화와 함께 여행객의 축산물 반입 금지를 홍보하고 나섰다.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3일 중국 검역당국이 안후이(安徽)성 쒸안청(宣城)시에서 또 ASF 감염을 확인해 이동제한과 살처분, 소독 조치에 나섰다고 4일 밝혔다.올 들어 벌써 일곱 번째다. 지난달 3일 랴오닝성 선양시에서 첫 발견 이후 같은 달 16일 허난성 정저우시, 19일 장쑤성 롄윈강시, 22일 저장성 윈저우시, 30일 안후이성 우후시로 확대됐다. 이달 들어서도 2일 안후이성 쒸안청시 2개 농장에서 폐사축이 발견된 이후 3일 또 ASF가 발견됐다.ASF 바이러스는 배설물이나 사료를 통해 옮는 치명적인 돼지 전염병이다. 치사율이 30~100%(급성형 100%, 일반형 30~70%)에 달하는데다 아직 예방 백신이 없어 당국은 제1종 가축전염병으로 지정해 관리 중이다. 일단 걸리면 추가 전염을 막기 위해 광범위하게 살처분하는 수밖에 없다.우리나라 유입 가능성도 그만큼 커졌다. 지난달 24일 중국을 찾았던 여행객이 들고 온 순대, 만두 등 돈육가공품에서 ASF 바이러스가 검출되기도 했다. ASF 국내 유입 가능성을 확인한 첫 사례다.당국은 공항, 항만 등 국경 검역을 강화하는 동시에 일반 여행객 역시 외국, 특히 중국 같은 ASF 발생국 내 축사 방문을 자제하고 축산물 반입을 금지할 것을 당부했다. 국내 농가에서의 축사 소독 강화도 독려하고 있다. 남은 음식물을 통해서도 옮길 수 있는 만큼 양돈 사료도 고온처리 후 급여해야 한다.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지난달 25일 인천국제공항 국경검역 현장을 살펴보고 있다. 농식품부 제공
2018.09.04 I 김형욱 기자
‘팀셰프’, 미식의 도시 전주의 아들 데프콘 출연
  • ‘팀셰프’, 미식의 도시 전주의 아들 데프콘 출연
  • ‘팀셰프’[이데일리 스타in 박현택 기자] 전주의 아들 데프콘이 진정한 ‘전주의 맛’을 ‘팀셰프’에서 소개한다.9월 1일 오후 6시 10분에 방송되는 JTBC 글로벌 쿠킹버라이어티 ‘팀셰프’에서는 ‘전주의 맛’을 주제로 한국과 태국의 셰프들이 대결을 펼친다. 이날은 진정한 ‘전주의 맛’에 대한 평가를 진행하기 위해 스페셜 맛 평가단으로 자칭 ‘전주의 아들’ 데프콘이 출연했다. 그는 “전주는 아무 식당이나 들어가도 다 맛있다. 맛의 고장답다”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MC 김준현도 ‘먹선수’답게 “전주의 음식들을 다 먹기엔 하루가 너무 짧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전주에서는 고슬고슬한 비빔밥으로 시작해야한다. 다음엔 피순대, 먹으러 가는 길에는 남부시장에 들러 요기도 하고, 유명 제과점의 초콜릿 파이도 식전 간식으로 먹어줘야 한다”며 맛깔나는 전주 먹방 강좌를 선보였다. 이에 데프콘은 “전형적인 외지인 먹방 코스”라며 김준현의 말에 반박했다. 그는 “제대로 된 현지인 코스를 알려주겠다”며, “아침에 콩나물국밥을 먹는 걸 시작으로, 탱글~탱글한 식감이 일품인 뽀얀 우족탕과 시원하고 담백한 냉면을 연달아 먹어야 한다. 전주에는 알려지지 않은 맛집들이 너무 많다”고 예찬했다. 경쟁이 붙은 MC 김준현과 데프콘은 ‘전주의 맛’ 강좌는 물론 셰프들의 요리 시식에 있어서도 남다른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는 후문. 대한민국 ‘맛의 고장’ 전주를 주제로 데프콘과 함께한 JTBC ‘팀셰프’ 9회는 9월 1일 오후 6시 10분에 방송된다.
2018.08.31 I 박현택 기자
“외국에서 축산물 가져오면 안돼요”…국경검역 홍보 캠페인
  • “외국에서 축산물 가져오면 안돼요”…국경검역 홍보 캠페인
  • 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지난 25일 인천국제공항 국경검역 현장을 살펴보고 있다. 농식품부 제공[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외국에서 축산물 가져오면 안 돼요.” 농림축산식품부가 31일 인천공항 출국장(1터미널)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국내 유입을 막기 위한 국경검역 홍보 캠페인을 벌인다고 30일 밝혔다. 농식품부, 농림축산검역본부 등 관계 당국과 대한한돈협회,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 등 양돈업계 관계자가 참석한다.검역 당국은 지난 24일 중국을 찾았던 여행객이 자진신고해 검사한 순대, 만두 등 돈육가공품에서 ASF 바이러스가 검출되면서 국경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공항 검역 과정에서 발견했고 가열 처리된 만큼 바이러스가 살아서 옮을 가능성은 크지 않지만 중국에서 이달 들어 네 번째 감염 사례가 발생한 가운데 국내 유입 가능성을 확인했기 때문이다. 당국은 약 3주 추가 조사를 통해 바이러스 생존 여부를 최종 확인한다. ASF 바이러스는 배설물이나 사료를 통해 옮는 치명적인 돼지 전염병이다. 치사율이 30~100%에 달하는데다 아직 예방 백신이 없어 일단 걸리면 광범위하게 살처분해야 한다.농식품부를 비롯한 이날 캠페인 참가자는 해외로 나가는 여행객을 대상으로 유의사항 현수막을 게시하고 전단지 2000개와 홍보물품 1000개를 배포했다. 농식품부는 “일반 국민이 반입하는 축산물도 ASF 등 해외 악선 가축 질병 유입 가능성을 높일 수 있는 만큼 경각심을 가져 달라”고 당부했다.
2018.08.30 I 김형욱 기자
'올스타 삼대장' 김승현 "천수는 전세계 못생긴 축구 선수 2위"
  • '올스타 삼대장' 김승현 "천수는 전세계 못생긴 축구 선수 2위"
  • [이데일리 스타in 박현택 기자] “천수는 전세계에서 못생긴 축구 선수 2위야…”‘올스타 삼대장’ 멤버들의 마음에 불을 당겼다. 버거&치킨 전문 브랜드 ‘맘스터치’ 후원으로 미국 동부를 누비고 있는 ‘올스타 삼대장’ 박명환(야구)과 이천수(축구), 김승현(농구) 3명의 레전드들은 지난 번 드레스 품평회에 이어 이번엔 외모 품평회를 미국의 유서 깊은 도시 보스턴에서 진행했다.김승현의 한 마디, “천수는 전세계에서 못생긴 축구 선수 2위야”가 발단이 됐다. 예전 해외 언론에 나왔던 그 기사가 정말 맞는 지 멤버 3명이 검증하기로 한 것이다. ‘올스타 삼대장’이 가장 먼저 찾아간 곳은 보스턴 레드삭스 홈구장인 팬웨이 파크의 기부 코너. 나란히 선 3명 앞에서 여성 자원봉사자들은 “너희가 모두 승자야, 또 2위, 3위야”라는 아름다운 말을 하더니 이내 박명환을 1위, 이천수를 2위로 콕 찍었다. 3위가 된 김승현은 당황할 수밖에 없었다. 박명환은 기분이 날아가는 듯 50달러를 기부했다.김승현이 곧 말했다. “이건 인정할 수 없어….” 그래서 3명은 모녀 앞에 찾아가 다시 순위를 정해달라고 했다. 어머니가 “섹시한 순대로 골라달라”고 딸에게 주문했지만 딸의 순위는 김승현을 더 슬프게 했다. 이천수를 1위로 지목한 것이다. 이천수는 “월드컵에서 골 넣었을 때보다 더 기쁘다”며 환호했다. 이천수는 “승현이 형이 2위, 명환이 형이 3위”라고 지정까지 하며 김승현을 더 아프게 했다. 김승현은 그야말로 망연자실한 표정이었다. “천수를 전세계에서 못생긴 축구 선수 2위야”를 되뇌이다가 한 번 더 외모 품평회를 열기로 했다.품평회를 위해 장소를 이동하던 중 김승현은 “천수는 이번엔 모자를 벗고 하라”며 배수진을 치고 나섰다. 마지막 품평회는 보스턴 레드삭스 유니폼을 입고 거리를 다니는 가족들을 붙잡았다.‘올스타 삼대장’이 벌인 마지막 외모 품평회 결과는 어땠을까. 품평회 뒤 박명환은 “난 볼이 빨라서 팬이 많았어”라고 했고, 김승현은 “난 농구를 다르게 해서 팬이 많았는데…”라고 했다. 반면 이천수는 “난 얼굴로 팬이 많았다”는 어록을 남긴다.‘올스타 삼대장’이 보스턴에서 벌인 외모 품평회 및 3번째 테스트 결과는 지금 ‘뽈인러브’ 유튜브 채널과 페이스북 페이지에서 볼 수 있다.
2018.08.29 I 박현택 기자
국내 첫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진…정부 대책회의
  • 국내 첫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진…정부 대책회의
  • 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지난 25일 인천국제공항 국경검역 현장을 살펴보고 있다. 농식품부 제공[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중국에서 돌아온 여행객의 순대와 만두에서 검출된 ‘아프리카돼지열병(African swin fever, ASF)’ 바이러스가 27일 최종 확진됐다.홍남기 국무조정실장은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김현수 농식품부 차관 등 관계부처 차관 회의를 열고 국내 유입 차단을 위한 대응방안을 논의했다.아프리카돼지열병은 급성형 폐사율이 100%인 돼지(멧돼지 포함) 전염병이다. 보통 바이러스 치사율도 30~70%에 달한다. 돼지 배설물이나 돼지 사료로 쓰는 남은 음식물로도 전염된다. 아직 국내 감염 사례는 없지만 전 세계적으로도 예방 백신이 없어 일단 한 번 퍼지기 시작하면 걷잡을 수 없다. 당국의 대책은 광범위한 도살 처분뿐이라는 점에서 치명적이다.농림축산식품부 등 관계 당국은 중국 내에서 ASF가 확산하면서 국경 검역을 강화했고 이 과정에서 한 관광객이 자진 신고한 돈육가공품에서 ASF 유전자 바이러스가 발견돼 검사를 진행해 왔다. 이날 바이러스임이 최종 확인된 만큼 3~4주 걸리는 세포배양검사를 거쳐 생존 여부도 최종 확인한다.검역당국은 이번에 바이러스가 발견된 돈육가공품은 가열 처리된 것인 만큼 전염되진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중국에서 바이러스가 빠르게 퍼지고 있는데다 이번에 국내 유입 가능성을 확인한 만큼 긴장하고 있다. 중국 등 ASF 발생국의 축산품 국내 유입을 막기 위해 공항과 항만에서의 검역탐지견을 추가 투입하고 엑스레이 검사도 강화한다. 축산관계자뿐 아니라 일반 여행객을 대상으로도 축산물 반입 금지를 적극 알린다. 또 양돈 농가의 축사 소독 강화도 독려한다. 양돈 사료로 쓰는 남은음식물을 고온처리 후 급여토록 지도키로 했다.홍남기 국무조정실장은 “관계부처 간 빈틈없고 유기적인 협조 체제로 국경 검역과 국내 차단 방역을 한 단계 더 강화해 달라”고 당부했다.
2018.08.27 I 김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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