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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자본창업 계획한다면? "참숯불닭발 불떡볶이"서 해답 찾는다
- [온라인부] ㈜다윈에프앤피의 ‘참숯불닭발 불떡볶이’가 소자본창업을 계획하는 떡볶이 프랜차이즈 예비 창업주들의 구원투수로 나섰다. 프랜차이즈 가맹을 신청한 선착순 20호점에 한해 교육비와 가맹비를 면제해주는 가맹점 모집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는 것. 떡볶이와 닭발을 전문으로 하는 참숯불닭발 불떡볶이(www.불떡.com)는 최고의 재료만을 엄선, 중독적인 매운 맛으로 고객의 입맛을 사로잡는 프랜차이즈 브랜드다. 뛰어난 맛을 바탕으로 트렌드를 선도하는 메뉴 구성을 내세우며 떡볶이 창업, 불닭발 창업자들의 성공을 보장한다. 또한 메뉴 구성이 다채롭다. 불떡볶이, 불오뎅, 불닭볶음탕, 불세트 A/B, 먹방풀세트, 참숯불닭발, 국물닭발, 참숯오돌뼈, 참숯야채볶음닭발, 참숯불똥집 등을 분식 및 안주류를 제공해 다양한 연령층의 고객을 사로잡는다. 이외에 다양한 토핑과 사이드 메뉴를 제공, 가맹점주들이 안정적인 수익을 얻을 수 있도록 했다. 참숯불닭발 불떡볶이"의 강점 중 하나는 다른 프랜차이즈들과는 달리 차별화된 인테리어로 카페형 분위기와 스몰비어 분위기를 조화시켰다는 점이다. 이에 따라 학생부터 중년층까지 고객의 연령대가 다양하다. 메뉴 또한 치킨, 각종 튀김, 탕, 볶음, 구이 등의 술안주 메뉴도 구비하고 있으며, 칵테일맥주, 칵테일 소주, 눈꽃빙수 등 스몰비어의 특징이 녹아있는 주류 및 안주를 선보이고 있다. 무엇보다 예비 창업자들에게 있어 가장 큰 메리트는 소자본으로 창업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타 프랜차이즈 브랜드와 달리 인테리어 및 별도 공사를 자율적으로 선택해 진행할 수 있으며 주방집기/주방설비/의자&8226;탁자 등의 자유로운 구매가 가능하다. ㈜다윈에프앤피 관계자는 “중독성 강한 매운 맛으로 남녀노소 모두의 사랑을 받는 엽기떡볶이 창업을 생각하고 있다면 합리적인 비용으로 떡볶이 창업이 가능한 참숯불닭발 불떡볶이가 해답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많은 업체가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는 떡볶이 프랜차이즈 시장에서 좋은 식재료와 최고의 맛과 철저한 가맹점 관리, 지속적인 메뉴 개발 등으로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을 약속한다”며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 한편, ㈜다윈애프앤피는 떡볶이와 닭발을 전문으로 하는 프랜차이즈 업체다. ‘다윈’은 가맹본부와 가맹점 모두 함께 성공하자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진화론자인 다윈처럼 늘 진화하고 발전한다는 뜻을 내포하고 있다.
- [송흥규의 창업 칼럼] 시장변화에 주목하고 벤치마킹을 통해 경쟁력 메뉴를 창출하라!
- [이데일리 창업] 외식업계가 저성장과 고임금이라는 끝이 보이지 않는 침체에 빠져들고 있는 와중에 대기업의 한식뷔페 확대는 복마을 연상케 한다. 최근 한국외식업중앙회에서 발표한 ‘대기업 한식뷔페 출점에 따른 외식업 영향조사’ 자료에 따르면 서울·경기지역에서 한식뷔페가 개장한 이후 주변 5㎞ 이내 음식점 45.2%의 매출이 줄었고, 이들의 매출 감소율은 평균 15.7%에 달한다. 거리상으로 보면 한식뷔페로부터 1㎞ 이내 음식점의 52.2%, 1∼5㎞ 이내 음식점이 39.3% 매출이 감소했다. 업종별로는 한식뷔페와 고객층이 겹치는 한식당이 51.4%로 가장 컸는데, 중복되지 않는 일식(43.1%), 서양식(39.4%), 중식(35.2%) 등도 타격이 적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피해를 본 음식점의 24.7%는 폐업 및 업종 변경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매우 심각한 상황이다. 2013년 3개였던 대기업 한식뷔페는 금년 8월까지 82개로 CJ푸드빌의 ‘계절밥상 28곳’, 이랜드파크의 ‘자연별곡 43개’, 신세계푸드의 ‘올반 11개’ 등이다. 경기도 고양시 일산 풍동에 위치한 애니골에 신세계푸드의 올반이 개업을 앞두고 있기에 이곳에 위치한 외식업소들은 필자에게 읍소하고 있다. 이미 계절밥상과 자연별곡이 금년에 휩쓸고 간 지역이라 더욱 심각하게 이야기 하고 있다. 한마디로 대한민국의 외식시장은 수 개의 잡식성 공룡들(외식대기업)이 전국에 터를 잡고 힘없는 자영업자들을 먹이 삼아 커가는 양상들로 보인다. 이들 공룡들은 오랫동안 대다수의 소상인들에게 식재료를 납품한 공급자였으나 이제는 공급과 수요자를 자칭하며 제상으로 군림하는 모습을 서슴지 않는 모습이다. 시장에서의 경쟁논리로 본다면 자유 경쟁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다. 하지만 공정하지 못한 경쟁을 하고 있기에 이들 공룡기업들을 보는 시각은 곱지는 않다. 금번 11월 칼럼에서는 이들 공룡기업들을 폄하하기 위해서 이야기하는 것은 아니다. 이들도 시작하는 시점은 작은 소상인으로 출발하였고 전체적인 외식시장에서 보면, 나름 산업발전에 크게 기여한 바도 적지 않다. 필자의 이야기는 이러한 불황이나 외부 환경에도 끄떡없이 호황을 이어가는 강소상인 대박집의 사례다. 이들은 소상공인 외식업소들에게 적지 않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이들 업소들은 저마다 확실한 메뉴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고, 흔히들 생각하는 스타 세프가 요리하는 어려운 조리법을 연출하는 맛집도 아니며 지구상에 존재하지 않는 노하우를 소유한 것도 아니라는 것이다. 조금만 부지런하면 어느 누구나 구입이 가능한 재료들로 실천할 수 있는 조리법이고 조금만 더 연구하면 소비자가 감동할 수 있는 메뉴를 제공할 수 있다. 소비자는 특급호텔에서의 서비스 체험에서 만족할 수는 있어도 감동하는 사례는 극히 드물다. 어떻게 보면 소비자는 기대하지 않는 작은 업소에서 느끼는 만족이 고객감동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더욱 많다. 이들 업소는 외식기업의 마케터가 인의적인 편법을 동원하지 않아도 저절로 확산되는 사례를 적지 않게 발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시장조사 업체 엠브레인(www.embrain.com)치 금년 초 전국 20∼59세 성인 1000명 대상으로 한국인 소비성향 조사한 결과가 있는데, 최근 외식산업의 트랜드를 전망할 수 있어 소개하고자 한다. 소비자가 물건을 고를 때 최우선으로 고려하는 것에 대하여 우선적으로 가격(48,7%), 품질(40.4%), 디자인(6.9%), 브랜드(3.5%), 사후서비스(0.5%) 순으로 조사되었다는 것이다. 또한 의미 있는 결과는 “남보다 더 저렴한 가격에 제품을 사기 위해 추가적인 노력을 기울이는 소비성향”이다. 이를 한마디로 표현하면 “싼가격 고품질”로 요약할 수 있다. 이러한 소비성향은 외식업계에서도 예외는 아닌 것 같다. 강남 신사동 리버사이드호텔 뷔페 더가든키친은 특급호텔 뷔페레스토랑 중 최고의 매출을 매년 이어가고 있다. 평일 점심 48,000원, 저녁 55,000원으로 일반소비자가에게는 부담되는 가격이지만 신라호텔을 포함한 5성급 호텔과 비교하면 절반가격이다. 150여 가지의 뷔페와 야외 바베큐 1plate를 제공받을 수 있는데, 1 plate구성메뉴는 전복, 한우 1++ 채끝등심, 랍스터, 대하, 파인애플 등이 담아 제공받는다. 강남의 소비자도 저가격 고품질의 메뉴에는 브랜드 인지도가 다소 낮더라도 선택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성남의 단대오거리 철뚝집은 냉동삼겹 7,000원으로 일 5백만원 이상 매출을 오랜 시간 이어오고 있다. 광명시 광명시장 내 광명홍두깨 칼국수집은 잔치국수 1,500원, 칼제비 3,000원, 손칼국수 3,000원, 손수제비 3,000원 이라는 믿을 수 없는 가격을 지금까지 제공하고 있다. 행주산성 원조국수집은 2인 같은 잔치국수와 비빔국수가 4,000원이다. 이곳은 대중교통이 불편하여 차량으로 이동해야 하는데, 어떻게 보면 기름 값이 더 든다. 서울 광흥창역 1번 출구에서 5분 거리에 있는 옛맛서울불고기 갈비탕은 오전 9시부터 선착순이다. 11시 30분에 가도 먹을 수 없다. 이미 한정된 120-30인분의 음식이 모두 팔리기 때문이다. 가격은 7,000원인데, 고기량은 다른 음식점의 2인분 보다 많다. 저녁에 판매하는 불고기는 1인분 300g, 15,000원이다. 오후 5시 30분부터는 대기 번호표를 받아야 한다. 이곳에서 서비스를 기대하는 사람은 아마도 없다. 망원동의 자가제면하는 즉석우동·돈가스집은 즉석우동이 5,000원이다. 한 블로거가 올린 글은 식사시간이 6.25 동란 만큼이나 북새통이라고 표현한다. 이러한 현상은 국내 패스트푸드업계에서도 1,000원짜리 메뉴와, 2,900원 햄버거 등이 지속적으로 특정시간에 출시되고 있으며, KFC의 커넬샌더스 코스 메뉴는 징거버거, 핫크리스피치킨, 후렌치후라이, 콜라, 쁘띠첼 등 5가지 5,000원으로 구성되었는데, 판매 기간 5일 동안 100만개가 판매되는 기염을 토했다. 국내 최초 1,500호 점포를 2015년 3월에 돌파한 이디야커피 아메리카노는 2800원으로 스타벅스 3600원보다 800원 저렴하면서 전체적으로 소비자의 부담을 줄였다. 필자와의 만남을 요청하는 분들이 스타벅스에서 만나기를 원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필자는 주변에 이디야커피가 있으니 그곳에서 뵙기를 청한다. 대체로 매우 만족하신다. 최근 백주부의 빽다방도 무섭게 음료시장에서 확대되는 현상과 함께 파리바케트 커피전문점 카페 아다지오가 이디야 커피보다 낮은 가격으로 시장 진입한 것을 보면, 오늘날 소비자의 눈은 과거와는 확연히 차이가 있다. 한마디로 맛으로만 승부하기에는 어려운 것이 현실일 것이고, 가격만 저렴하면 판매되는 것은 아니다. 이제는 싸고 품질이 우수해야 소비가 이루어진다는 것이다. 혹자는 최근 소비 트랜드를 ‘HEALing’이라고 표현하다. 여기서 H는 Half price(반값), E는 Easy(간편 상품), All together(함께 즐김), L은 Local food(지역식품)를 의미하는데, 요즘과 같은 저성장 시대에 고품질의 메뉴를 저렴하게 외식하려는 소비현상이 상당기간 동안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그러면, 이와 같은 시대에 어떻게 신메뉴 개발의 방향성을 잡아야 할까! 아마도 필자는 이 이야기로 독자 여러분에게 지속적인 이야기를 전해줄까 한다. 그럼 이 이야기를 시작함으로써 앞으로는 신메뉴개발과 관련된 다양한 노하우를 공유하고자 한다. 성공한 외식기업가를 꾸준히 연구해온 칼럼니스트들은 그동안 상대적 가치를 매우 경쟁우위로 여겨왔다. 그러니까 이 집보다는 저 집이, 그리고 다음에는 저 집보다는 이 집과 비교하면서 늘 상대적인 가치를 이어왔다. 좀 더 쉬운 이야기로 표현하자면 삼겹살을 후라이팬에 구워먹어도 맛이 있는데, 직화구이와 비교해보니 직화구이가 맛이 좋았고, 직화구이도 참숯으로 구워먹는 것이 비교할 수 없는 맛이라는 것이다. 또한 고기의 두께도 얇은 고기보다는 육즙이 있는 스테이크 삼겹살이, 심지어는 숙성된 삼겹살이 맛이 좋더라는 것이다. 이 사실만 보면 분명히 시대의 트랜드에 맞춰 변화해야 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이 또한 새로운 트랜드에 밀릴 수 없는 현실도 무시할 수 없었다. 그러면 지금까지 수십년을 대박집으로 이어온 그 집들은 큰 변화 없이 어떻게 이어왔나 하는 생각을 하지 않을 수 없다. 그것은 바로 음식에 SOUL(영혼)이 있었다는 공통점을 찾을 수 있다. 이들 외식기업은 시대의 변화에 능동적으로 개선해왔고 그 전통을 이어왔기에 하루아침에 만들어진 스토리가 아니라는 것이다. 피터 드러커(Peter F. Drucker)는 변화와 혁신에서 이렇게 이야기 한다. “기업은 개선·개발 그리고 혁신, 이 3가지를 동시에 잘하지 않으면 안 된다.” 전주 남부식 콩나물국밥 프랜차이즈 현대옥의 오상현 대표는 1979년 개업한 양옥련 여사에 의해 운영되어 집을 2009년에 인수하여 요리비법을 전수받아 현대인의 입맛에 맛을 표준화하였다. 2011년에 프랜차이즈 가맹사업을 시작하여 현재 전국 170여개의 매장을 운영 중인 대표적인 성공 사례이다. 2015년 6월 현대옥은 전주 본점의 주차장에 ‘현대옥 카페’를 오픈하여 업소를 방문한 고객들에게 원두커피를 매우 저렴한 1,000원에 판매하기 시작하였다. 게다가 전주의 대표 길거리 음식인 문꼬치와 딸기모찌 등도 판매하고, 카페 인테리어에 컵모형의 조형미와 컬러풀한 벽화(트릭아트) 등으로 꾸며 재미와 예술성을 선사하고 있다. 필자는 이것을 보고 졸도하지 않을 수 없었다. 필자가 이곳을 보면서 앞으로 외식기업은 더 많은 가치를 소비자에게 선사해야지만 된다고 확신했다. 지난 10월 24일 한국조리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월간식당 박형희 대표의 국내외식산업의 최근 동향과 지속 성장전략 주제발표에서 그는 앞으로의 외식기업이 더욱 성장하기 위해서는 더(~~er)전략을 구사해야 된다고 주장하였다. “더 좋은 맛”, “더 좋은 서비스”, “더 좋은 가치”, “더 좋은 시설과 분위기”, “더 좋은 가격” 제안하였다. 그리고 외식업소의 경쟁력으로 원가우위(1차), 품질우위(2차), 혁신우위(3차), 시간우위(4차), 정신우위(5차) 등을 경쟁력의 5요소로 제안하였다. 최근 강강술래 늘봄점을 비롯한 업계의 많은 리딩 업소들이 이와 같은 변화에 능동적으로 변화하고 있지 않나 생각한다. 그동안 적지 않는 대박집과 맛집을 음식의 장르별로 찾아다니다 보니 공통점을 찾았다. 특히 최근에 주목받고 있는 성공한 업소들의 메뉴를 보면서 그 메뉴가 어디에서 가져왔는지까지 보인다. 음식의 조리법이나 플레이팅하는 기법, 서비스 연출법 등은 모두 유사업종에서 착안된 것을 알 수 있었다. 대체로 성공한 신메뉴들은 조물주가 인간을 창조한 것처럼 어렵고 힘든 과정에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여러 업소들을 꾸준히 다니다가 우연히 발견된 것을 알 수 있다. 맛기행이나 여행길에서 찾는 경우도 자주 등장하는 이야기 중에 하나이다. 아마도 그 음식을 단순 모방했으면 그렇게 성공하지 못했을 것이다. 이에 대해 식생활문화연구가 김영복 이사장은 지난 10월 31일 한국외식경영학회에서 “외식산업 메뉴개발의 정석” 이라는 주제로 발표하였는데, 그 중에서도 향토성 있는 메뉴에 영혼을 담으라는 이야기를 한 바 있다. 필자도 그의 이야기에 같은 공감을 갖는다. 우리나라의 음식문화 중 특징하나가 향토음식의 발달이다. 이에 관한 연구를 보면 현대적으로 개발되지 못한 음식이 의외로 많다. 특히 지역 향토성이 있으면 지역에 계신 독자라면 적극 활용해보기 바란다. 지역은 관광산업과 연계할 수 있고, 특히 지자체에서 적극 홍보해주기에 신메뉴 개발의 빛을 보기 쉽다. 또한 지역 농수축산물을 이용할 수 있어서 메뉴에 영혼을 담을 수 있기에 막강한 스토리텔링이 가능하다. 잭 웰치(전 GE의 CEO)의 성공전략 이라는 말을 인용하면, 생존 등식에는 유효기간이 없다. “가치의 시대가 도래하였다. 고객을 잃지 않는 최선의 방법은 고객에게 더 많은 것을 더 낮은 가격에 제공하는 방법을 끊임없이 강구하는 것이다.” 신메뉴 개발이 없는 업체는 마치 단벌 신사와 같은 사람, 1년 내내 화장하지 않고 다니는 여성과 같다. 너무 자주 바뀌는 것도 주체성이 없는 것 같지만 그래도 조금은 변화를 주는 것이 더욱 좋다. 개업 초 소비자는 신규 오픈한 음식점에 대해 관심이 고조된다. 하지만 한번 경험한 음식을 자주 방문하게 하는 경우는 드물며, 설사 좋게 인식되었다 하더라도 시간이 지나면서 소구력은 처음과 같지는 않다. 그래서 외식업체를 운영하는 사업주는 적절하게 신메뉴를 개발하여 홍보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의무이다. 다만 예외적으로 한 품목만 취급하는 전문점은 지역을 벗어나서 찾아오는 손님 때문에 기존의 맛에 충실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장안대학교 외식산업학과 교수 / song9570@jangan.ac.kr 맛집경영칼럼니스트
- [e주말] 오로지 '맛'…아시아 식도락여행지 베스트5
- 태국 방콕의 길거리 음식[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하늘은 높아지고 말은 살찐다는 풍성한 결실의 계절, 가을이 깊어가고 있다. 하루가 다르게 상쾌해지는 공기만큼 어디론가 떠나고 싶은 마음과 식욕이 함께 높아진다. 이럴 때 가까운 곳으로 식도락 여행을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요즘에는 여행지의 문화와 전통을 더 깊숙이 느낄 수 있게 하는 요소로 음식을 꼽을 만큼 여행과 음식의 궁합은 중요해졌다. 특히 저렴한 가격으로 부담 없이 여행지 고유의 맛과 문화를 즐길 수 있는 길거리 음식은 빼놓을 수 없다. 그 중 아시아 도시들의 길거리 음식은 종류가 다양하고 도시 별 특색이 묻어나 단연 으뜸이다. 거기다가 거리가 가까워 주말을 활용해 여행을 떠나기에도 부담스럽지 않을 뿐만 아니라 성수기가 지나 항공권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천고마비의 계절 가을을 맞아 스카이스캐너가 지난 1년 반 동안 한국인에게 가장 인기 있었던 아시아 여행지 중 미식으로 유명한 여행지를 특별히 엄선해 소개한다. ◇따끈한 국물이 일품 ‘일본 후쿠오카’후쿠오카는 유명한 돈코츠 라멘 때문에라도 길거리 음식 탐방 리스트에 넣어야 할 도시다. 돼지뼈를 오랫동안 우려낸 육수와 두꺼운 돼지고기, 쫄깃한 면발의 조화는 환상적이다. 후쿠오카의 명물인 일본식 포장마차인 ‘야타이’에서 깊어가는 가을밤 사케 한잔을 기울이며 일본식 구이요리인 야키토리나 튀김 요리인 덴뿌라를 먹어보기를 추천한다. 이 외에도 무슨 술이든 술술 넘어갈 정도로 술안주로 제격인 정어리에 매운 명란젓을 끼워 넣은 이와시 멘타이코도 야타이의 인기 메뉴다. ◇길거리 음식의 천국 ‘태국 방콕’|방콕 곳곳에서 마주치는 다양한 길거리 음식은 태국 여행의 묘미 중 하나이다. 만약 방콕 여행이 처음이라면 태국의 다양한 음식 문화를 엿볼 수 있는 ‘수쿰빗 소이 38’(Sukhumvit Soi 38)를 방문할 것을 추천한다. 간장과 계란을 넣어 볶은 국수 요리 ‘팟씨유’(pad see ew)와 바나나 튀김, 망고스틴, 망고를 곁들인 찰밥 디저트인 카오니아우 마무앙 등 남녀노소에게 사랑 받는 태국 대표 요리들을 만나볼 수 있다. 더욱 다양한 길거리 음식을 맛보고 싶다면 방콕의 차이나타운인 야왈랏(Yaowarat)과 방람푸(Banglamphu) 시장, 왕랑(Wang Lang) 시장을 방문해 볼 것. 태국 현지인들이 즐겨먹는 다양한 로컬 음식들을 맛볼 수 있다.◇해물 마니아의 천국 ‘대만 타이베이’대만은 전통적으로 미식 여행지로 잘 알려져 있지만 그 중 타이베이는 이색 길거리 음식과 신선한 해산물 요리를 자랑한다. 특히 타이베이의 야시장들은 굴 오믈렛, 즉석 오징어 구이, 굴국수 등 다양한 해산물 음식을 맛볼 수 있는 최고의 장소로 손꼽혀 해산물 마니아라면 반드시 들려야 할 여행지이다. 뿐만 아니라 대만의 소울푸드 뉴러우멘(우육면), 새콤달콤 시원한 망고빙수, 얼굴 크기만한 거대한 치킨 지파이, 대만식 햄버거로 불리는 거빠오 등 다른 여행지에서 맛볼 수 없는 특별한 길거리 요리들을 만나볼 수 있다. 좀 더 색다른 맛을 원한다면 취두부와 연유를 튀긴 우유 튀김을 추천한다. ◇골목 사이로 쌀국수 향이 가득 ‘베트남 하노이’골목 사이 사이에 수 많은 음식점이 즐비한 하노이의 구 시가지 올드 쿼터(Old Quarter)는 베트남 현지인들이 즐기는 요리를 만나볼 수 있는 로컬 음식 천국이다. 올드 쿼터에서 먹거리 투어를 할 예정이라면 소고기나 닭고기 쌀국수뿐 아니라 ‘분짜’와 같은 제대로 된 현지 요리에 도전해보자. ‘분짜’는 가는 면발의 쌀국수(분)와 숯불에 구운 돼지고기 경단(짜)을 차가운 느억먹 소스에 찍어 먹는 베트남 북부 지방의 대표 음식으로 독특한 풍미를 즐길 수 있다. 또한 게살과 야채를 말아 튀긴 스프링롤 ‘넴꾸아베’도 역시 놓쳐서는 안 되는 베트남 대표 길거리 음식이다. 식사 후에는 백종원이 하노이 여행 중 추천한 커피 집에 들려 베트남 커피를 즐겨보는 것도 좋다. 베트남 커피 <카페쓰어다(ca phe sua da)>는 커피에 얼음 연유를 넣어 진하면서도 달콤한 맛이 일품이다.◇입맛대로 골라먹는 ‘말레이시아 페낭’페낭은 중국, 말레이시아, 인도 문화가 한데 섞여 발전한 다문화 도시로 문화뿐만 아니라 요리 또한 각 국의 음식이 한데 어우러지고 토착화 되어 이색적이다. 페낭 어디를 가도 맛있는 음식들이 널려있지만 그 중 <조지타운>은 각종 먹거리를 파는 노점상들로 가득하다. 제일 먼저 맛봐야 할 음식은 레몬그라스, 파인애플 조각, 양파, 타마린드(Tamarind), 고추, 로작(rojak) 등이 들어간 생선국물 베이스의 국수인 ‘아쌈 락사’로 시각적으로는 다소 생소할 수 있으나 그 맛은 아주 깊고 풍부하다. 또한 커리 누들, 납작한 빵의 ‘로띠 차나이’와 페낭식 볶음국수 ‘차꿰이 떼오(char kway teow)’ 역시 한국인 입맛에 잘 맞는다. 일본 후쿠오카의 포장마차
- '삼시세끼-어촌편2' 차승원-유해진 놀림에도 '뇌맑은 형식이'
- 삼시세끼-어촌편2 박형식[이데일리 e뉴스 정시내 기자 tvN ‘삼시세끼’에서 막내 박형식의 본격적인 섬 생활 적응기가 펼쳐진다.만재도 세끼하우스 도착과 동시에 차승원과 유해진의 짓궂은 놀림에 진땀을 뺐던 박형식은 어촌 생활의 하나부터 열까지 모든 것에 감탄사를 내뱉으며 호감 캐릭터의 극치를 보여줄 예정이다.박형식은 본능적으로 밥상을 차려내는 차줌마의 손길마다 “우와”를 연발하는 것은 물론, 밥을 보고도, 밀가루를 보고도 신기함을 감추지 못해 ‘신기병’이라는 신종 병을 얻었다는 후문. 특히, 중년부부는 순진한 박형식을 놀리는 재미에 갈수록 깊게 빠져들며 웃음을 선사한다. 차승원과 유해진은 저녁 식사 후 휴식을 취하면서 “힙합그룹을 결성했다”는 폭탄 선언으로 박형식의 입을 떡 벌어지게 만든다. “그룹 이름은 ‘투추리’. 곧 앨범 낼 거야”라며 댄스까지 보여주는 환상 호흡 중년 부부의 연기에 박형식은 해맑은 반응으로 미소를 안긴다.이날 방송에서는 입도 사흘만에 함께 낚시에 나선 유해진과 박형식의 모습, 고양이 ‘벌이’를 위해 유해진이 직접 만든 ‘캣타워’가 공개돼 눈길을 끈다. 또 숯불 놀래미 구이와 수타 칼국수 등 조리법을 가리지 않는 차승원의 활약상을 비롯해, 그에게 닥친 위기의 요리가 재미를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삼시세끼-어촌편2’는 매주 금요일 밤 9시 45분, tvN에서 방송된다.▶ 관련기사 ◀☞ 소녀시대 유리, 화보 공개 ''매혹적인 자태''☞ [포토] 소녀시대 유리, 사촌동생 비비안과 ''우월 유전자''☞ [포토] 소녀시대 유리, 성숙미 물씬☞ [포토] 소녀시대 유리, 하의실종 ''늘씬 각선미'' 눈길☞ [포토] 소녀시대 유리, ''섹시+시크''
- 리솜리조트, 해변에서 만나는 특선메뉴
- [온라인부] 리솜리조트가 해변에서 즐기는 특선 메뉴를 선보여 눈길을 끈다. 리솜리조트 리솜오션캐슬은 훼손되지 않은 자연의 땅 안면도에 위치한 멤버십 리조트로 단순한 숙박·놀이 개념의 콘도미니엄에서 탈피해 단지 내에 휴양과 예술, 비즈니스와 해양스포츠를 한데 조합해 설계되어 눈길을 끈 바 있다.리솜리조트는 리솜오션캐슬 앞 송림광장에서는 붉은 석양을 바라보며 즐기는 대하축제가 마련되었다. 저녁 6시부터 10시까지, 대하 소금구이와 대하 숯불구이를 판매한다. 꽃지해변을 보면서 즐길 수 있는 대하구이 ‘소’는 30,000원부터 ‘중’ 45,000원, ‘대’ 60,000원에 판매하고 있다. 이 외에도 리솜리조트 오션동 1층에 위치한 해송에서는 제철을 맞은 대하연포탕을 선보인다. 대하와 낙지가 모두 들어있어 시원하고 칼칼한 국물맛이 일품이다. 가격은 15,000원이다. 서해바다가 한눈에 들어오는 레스토랑 뮤즈에서는 ‘안심스테이크와 왕새우구이’를 만날 수 있다. 또한 리솜리조트는 제철 꽃게를 이용한 꽃게칠리파스타, 고르곤졸라피자, 돈까스를 한번에 맛볼 수 있는 패밀리세트도 연장판매한다. 안심스테이크와 왕새우구이는 25,000원, 패밀리세트는 39,000원(3인분)이다.
- 재창업과 재취업, 폐업 후 기로에 선 자영업자들
- [이데일리 창업] OECD의 ‘한 눈에 보는 기업가정신 2015’ 보고서에 따르면 2013년 기준, 우리나라가 국내총생산(GDP, 1조4450억달러) 대비 사업체 수(481만7000개) 비율(3.3)이 조사 대상 32개국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와 GDP가 비슷한 캐나다, 터키, 스페인은 사업체 수가 각각 74만3000개, 243만6000개, 236만3000개로, 심하게는 우리의 6분의 1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국내 자영업은 이미 가득 찰대로 찬 포화상태이지만 고용시장의 축소, 취업난 등에 의한 비자발적인 자영업자가 계속 생겨나고 있다. 폐업 후에도 다시 자영업을 기웃거릴 수밖에 없는 자영업자의 실태를 살펴보도록 하자. 폐업 이후 갈 길 잃은 자영업자 지난해 대비 올해 상반기 자영업자 감소폭이 무려 100배 이상 늘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8월 12일 한국노동연구원이 발간한 ‘2015년 상반기 노동시장 평가와 하반기 고용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증가한 취업자 수(임금근로자와 자영업자를 합한 값)는 33만1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4%가 감소했다. 올해 상반기 임금근로자 취업자는 전년보다 43만2000명 늘었지만 자영업자는 10만1000명이 감소했다. 지난해 상반기 1000명 감소한 것과 비교했을 때 100배 이상이 증가한 것이다. 즉, 그만큼 폐업하는 업장의 수가 많다는 뜻이다. 그렇다면 대체 이 많은 폐업 자영업자들은 어디로 가야 하는 것일까? 20~30대의 젊은 자영업자들도 취업시장에 다시 발을 들이는 것이 녹록지 않은 상황에서 국내 자영업자의 대다수가 40~50대 중장년층인 점을 감안할 때, 누군가에게는 재취업이란 허상에 불과할지 모른다. 현대경제연구원이 발표한 ‘자영업자 진입·퇴출 추계와 특징’ 보고서에 따르면 2013년 퇴출된 자영업자 중 절반에 가까운 45.4%가 40대(29만7000명)로 집계됐다. 전체 자영업자 중 40대가 25.7%를 차지하는 것에 비해 월등히 높은 수치다. 또한 연령대별 자영업 진입율과 퇴출율을 비교한 결과, 40대 자영업자는 진입율 9%, 퇴출율이 15.3%로, 6.3%포인트 차이가 난다. 이는 다른 연령대보다 큰 격차로, 그만큼 40대 자영업자의 폐업이 빈번하게 일어난다는 것을 보여준다. 아울러 창업자의 절반이 퇴직자인 것으로 조사됐다. 은퇴한 중장년층이 퇴직금을 털어 너도나도 자영업으로 뛰어들고 있다. 하지만 현실은 신규 자영업자의 85%가 2년 안에 폐업하고, 이중 외식업종의 폐업은 95%에 이르는 실정이다. 자영업자 폐업, 중산층 몰락으로 이어질 수도 현대경제연구원 분석에 따르면 자영업자의 체감 소득증감률은 -3.1%로 임금근로자의 0.5%와 비교해서 그 격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폐업이 급증하며 체감 경기가 악화되고 있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또한 자영업자의 대출이 급증하고 있는 것도 문제다. 통계청에 따르면 자영업자의 1인당 부채는 8995만원으로 다른 직업군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대부분의 자영업자는 창업 시 대출을 받지만 이를 상환하기도 전에 폐업하고 있다. 여기에 회복될 줄 모르는 경기침체가 이어지면서 자영업자의 대출이 늘고 있는 상황. 이는 자영업자의 문제로만 그치지 않을 것이란 전문가들의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중장년층은 우리 사회의 중심축을 지켜온 중산층이다. 자영업에 가장 많이 뛰어들고 있는 이들의 퇴출과 폐업의 가속화는 중산층의 전락과도 같다. 중산층이 차상위계층으로 추락하면 국가경제의 지축이 뒤흔들릴 수 있다. 벗어나기 힘든 자영업의 굴레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다수의 자영업자는 결국엔 다시 자영업으로 돌아올 수밖에 없는 구조라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한국노동연구원은 올해 취업자 수 증가폭을 34만명으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해에 비해 20만명 급락한 값이다. 기획재정부가 당초 예상했던 45만명보다는 10만명 더 줄어든 것이다. 양질의 일자리는커녕 일자리 자체가 없는 상황이다. 게다가 중장년층의 고용시장은 더욱 더 축소돼 가고 있어 대부분 비정규직과 일용직에 머물고 있다. 폐업 직후 다급한 마음에 취업시장을 노크했다던 40대 A씨는 이내 그마저도 생각을 접었다고 했다. 앞선 사업에서 다 갚지 못한 대출금과 중학생 자녀 둘의 학비를 생각하니 월급쟁이로서의 삶이 막막하게 느껴졌던 그였다. 자신의 나이에 맞는 직급과 봉급을 줄 직장에는 취직할 수 없고 일용직으로는 가족을 책임질 수 없었다고 토로했다. 폐업 자영업자의 연령, 단절된 경력, 게다가 별다른 전문기술을 지니고 있는 것도 아니라면 현실적으로 재취업을 통해 생계를 이어나가기에는 무리가 있을 것이다. 폐업 이후, 자영업이라면 진저리를 치다가도 다른 대안이 있는 것이 아니기에 또다시 자영업으로 고개를 돌리는 이유다. 다시 잡은 기회 ‘재창업’ 놓치지 않으려면… 먼저, 폐업하게 된 원인 분석이 선행돼야 한다. 당시의 아이템, 상권, 브랜드 등에 대해 객관적으로 바라보고 실수를 반복하지 말아야 한다. 한 전문가는 며칠간 산에라도 들어가 잘못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고 충고했다. 우리나라 외식업 자영업자의 평균 창업비용을 1억원이라 가정했을 때, 버티고 버티다 폐업 후 결국 손에 남은 금액은 2000~3000만원 정도다. 물론 ‘잘’ 망한 경우에는 초기비용의 70%까지 남기기도 하지만 대부분 50%도 채 남아있지 않은 게 현실. 2000~3000만원으로 재창업을 한다고 했을 때 이전 사업과는 조건이나 환경이 판이해질 수밖에 없다. 이렇다 보니 선택의 폭이 좁아지게 되는데 최소 비용으로 최선의 아이템과 콘셉트를 택해야 하기 때문이다. 예전에는 홀 중심으로 운영했더라도 이런 여건에서는 테이크아웃이나 배달 중심으로 재창업해야 할 것이다. 또는 푸드트럭 등의 무점포 창업으로 방향을 잡고 재기의 발판을 다져야 한다. 이후에는 사업 아이템을 정해야 한다. 재창업에서만큼은 더 이상 남의 이목이나 체면과는 상관없이 현재 내 사업자금과 맞는 실속 아이템을 선택해야 할 것이다. 그러다보면 아무래도 내 몸이 힘들 수밖에 없다는 점을 인지하자. 또한 많은 자영업자들이 외식업을 쉽게 생각했고 실제로도 그러한 이유 때문에 폐업한 사례가 다반사였다. 내가 사업하고자하는 아이템에 대해서 제대로 공부하고 심도 있게 준비해야 한다는 당연한 사항을 잊어서는 안 된다. 아울러 더는 소비자가 아닌 음식점 사장으로서의 안목과 시각을 지녀야 할 것이다. 폐업 후 업종전환으로 재기에 성공한 50대 B씨는 재창업하고 나서도 한동안 애를 많이 먹었다. 재창업의 첫 아이템으로 내세운 것은 닭갈비구이였다. 당시 상권 내에 동종업장이 없었고 숯불로 구워먹길 좋아하는 자신의 식성을 반영한 것이었다. 하지만 결과는 참패였다. 저렴한 가격에 비해 옆에서 일일이 구워줘야 하는 메뉴 특성 때문에 인건비조차 나오지 않았다. 그렇게 또 다시 폐업을 반복하기 직전까지 가서야 그는 닭갈비가 주변 오피스상권에 어울리지 않는 메뉴란 사실을 각성했다. 자신의 입맛과는 상관없이 해당 상권과 소비자에 적합한 콘셉트를 적용해야 하는 법이다. B씨는 그제야 경영자의 시각으로서 ‘고기와 술 한 잔’이란 단순한 이 조합이 주변 상권 소비자에 발휘하는 흡인력을 깨달았다. 그는 소고기와 돼지고기로 메뉴를 재정비해 재기에 성공할 수 있었다. 더불어 B씨는 재창업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자금력이라고 강조하며 재창업 전 제도금융권 내에서 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발품을 많이 팔았다고 설명했다. 재창업의 성공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에서 풍파에 버티기 위해 그리고 버티지 못한 사후 대책으로도 자금은 핵심 요소다. 포기하지 않는 불굴의 의지가 우선시돼야 하지만 이를 지지해주는 것 역시 자금력인 것이다. 재취업·채무조정 등 정부 지원 뒷받침 중소기업청과 고용노동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서는 취업을 희망하는 폐업이 예정된 또는 이미 폐업한 소상공인(연매출 1억5000만원 미만)을 대상으로 ‘희망리턴패키지’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폐업 후 취업에 이르기까지 세 단계로 구분해 단계별 맞춤형 지원을 제공한다. 사업정리 컨설팅을 통해 폐업을 돕는 것은 물론, 이후 취업을 위해 개인별 맞춤형 취업 상담을 제공한다. 이 과정에서 전직 지원금으로 최대 75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직무훈련수당(최대 200~300만원)과 훈련참여수당(최대 6개월간 최고 월 40만원씩)도 지급한다. 전국 11개 교육기관에서 시행되는 재기교육은 취업역량강화를 위한 것으로, 취업시장 경향, 효과적인 구직방법 등의 교육뿐만 아니라 취업과 관련해 1대1 상담도 받을 수 있는 기회다. 취업에 성공한 수료생이 이전 사업에서 연이율 20% 이상의 고금리 제2금융권 대출을 받은 경우(단 6개월 이상 성실상환 중이어야 함), 이를 저금리(7%)의 제1금융권으로 전환해주는 전환대출자금도 지원한다. 또한 연매출 8000만원 미만의 자영업자가 취업했을 때 최대 100만원의 취업성공수당을 추가로 지급한다. 희망리턴패키지는 2015년 예산 소진 시까지만 신청 받도록 설계됐는데 현재 올해 말까지도 거뜬히 신청자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다만, 위와 같은 정부의 지원책에 대해 정작 자영업자는 잘 모르는 실정이다. 또한 일각에서는 지원·교육 프로그램이 실제 취업으로 얼마나 이어지는지에 대해서는 다소 회의적이라고도 말한다. 벼랑 끝에 서있는 폐업 자영업자들의 참담한 현실이 반영되지 않은 지원금액은 그저 생색내기용 정책에 불과하다. 희망리턴패키지는 올해 첫 시행되는 신규 사업으로 아직까지는 이렇다 할 성과가 없는 게 사실이다. 특히 취업 지원 프로그램이 자영업자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중장년층에게 진정으로 실효성이 있는지, 적합한지에 대해서는 좀 더 지켜봐야할 것이다. 정부도 과밀업종 창업에 억제 움직임 중소기업청은 지난 7월 22일 열린 제3회 소상공인정책협의회에서 생계형 과밀업종 창업 억제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창업 성공·실패 가능성, 희망점포의 개·폐업 이력 등을 제공하는 창업과밀지수와 점포이력·평가서비스 업종·지역을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소상공인시장진흥기금의 융자비중도 조정한다. 창업융자비중을 축소하는 한편 비과밀·유망업종으로 전환하는 교육과 자금은 확대한다. 소상공인연합회에서는 이러한 소상공인 과밀 창업 억제 정책을 환영한다며 반색했다. 특히 국내 자영업자 비중이 비정상적으로 높아진 원인에 대해 정부의 잘못된 창업지원 정책을 꼽으며 과밀업종의 창업 자금과 지원관련 정책이 중단돼 기존 소상공인 지원정책에 집중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외식업 등의 생계형 자영업자는 과당경쟁 속에 창업과 폐업을 반복하고 있다. 현재 국내 자영업자 수가 줄어들고 있지만 여전히 그 비중은 세계 최고 수준이다. 때문에 창업 위주의 기존 지원에서 벗어나 성장기, 쇠퇴기, 나아가 업종전환 등 지원책을 세분화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자영업자의 자생력을 높이는 근본적인 방안의 강구라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이와 함께 정부는 외식업 등에 몰린 과밀현상을 탈피할 수 있도록 보다 다양한 고부가가치 업종을 개발해 유도하고 자영업자에게 창업 외에 전직 등의 우회로를 마련해줘야 할 것이다. 자료 및 사진 제공 : 월간외식경영 www.foodzip.co.kr
- 설 자리를 잃어가는 한식 국가대표 불고기, 그 부활 방안은 과연?
- [이데일리 창업] 어린 시절을 떠올려보면 생일상에는 항상 불고기가 올라와 있었다. 생일은 어쩌면 달달한 불고기를 먹을 수 있어서 좋은 날이었는지도 모른다. 한식 대표메뉴 불고기. 달콤 짭짤한 그 특유의 맛은 양념맛을 선호하는 한국 사람들 취향에 제대로다. 하지만 우리는 어느 순간부터 점점 불고기를 찾지 않게 되었다. 불고기 대표 식당하면 딱히 떠오르는 곳이 별로 없는 게 현실이다. 이번 메뉴 상품화 시리즈에서는 불고기와 이웃나라 일본의 야키니쿠 대해 살펴본 후, 불고기 활성화의 당위성과 그 방안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다. 또한, 불고기가 다양한 식재료와 어울리는 아이템이란 점도 중점 소개한다. 불고기와 야키니쿠 한국에서 불고기하면 얇게 저민 소고기를 양념에 재워 구워 먹는 요리를 말한다. 한편 일본의 야키니쿠(이하 야키니쿠)는 본래 불에 구워 먹는 고기 요리의 총칭이었는데, 요즘은 고기나 내장에 타레(소스)를 묻혀 직화(直火)로 구워 먹는 동양식 요리를 가리키는 경우가 많다. 한국의 불고기가 일본 야키니쿠에 큰 영향을 끼쳤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지만, 요즘 돌아가는 상황을 보면 구워 먹는 고기 문화의 종주국이 한국이라는 주장은 공허한 메아리처럼 느껴진다. 불고기는 조선 왕조 때부터 궁중 요리로 즐겨 먹던 음식이었다. 조선 시대 왕족과 선비들은 눈 내리는 날이면 난로에 둘러 앉아 석쇠에 소고기를 구워 먹었는데 이런 풍속을 ‘난로회’라 불렀다. 또한 조선 후기에 홍석모가 지은 세시풍속집 『동국세시기』(1849)에는 소고기 구이에 대한 레시피가 적혀 있는데 ‘화로 안에 숯을 시뻘겋게 피워 석쇠에 올려 놓고 소고기를 기름장·달걀·파·마늘로 만든 양념에 잰 후 채소와 함께 구워먹는다’는 기록이 있다. 이를 통해 보면 지금의 불고기와 거의 흡사한 음식이 조선 시대부터 존재했음을 알 수 있다. 소고기를 양념에 미리 재운 후 구워 먹는 이런 방식은 초기 일본 야키니쿠 식당에 그대로 채용되기도 했다. 실제로 1930년대 한반도에서 오사카로 이주한 한국인들에 의해 불고기가 전해졌고, 기존의 한국식당들이 이를 받아 들여 야키니쿠 식당으로 변모하게 된다. 이미 유행하던 징기스칸 요리(홋카이도 전통음식으로 양고기를 구워 먹는 요리)의 영향으로 점차 손님 스스로가 구워 먹는 형태를 띠게 된다. 이것이 오늘날과 흡사한 형태의 야키니쿠의 탄생이며, 이 야키니쿠를 재일한국인들이 일본의 요리문화에 적응 발전시켰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불고기 시장의 성장과 몰락 불고기하면 석쇠에 올려 구워먹는 석쇠불고기와 육수와 함께 먹는 전골식 불고기가 가장 먼저 떠오른다. 『음식강산』의 저자 박정배에 따르면 1950년 한국 전쟁 이전에는 석쇠불고기가 주를 이루었지만 피란 이후에는 육수 불고기가 등장하면서 점차 인기를 끌었다고 한다. 서울식 불고기라고도 불리는 육수 불고기는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불고기 전문점인 <한일관>을 중심으로 확산되었고, 강남을 중심으로 대형 가든형 고깃집이 오픈한 1980년대부터 갈비와 더불어 가족 외식 대표 메뉴로서 자리매김하게 된다. 불고기의 인기는 1990년대 초까지 이어졌는데 1992년 9월16일자 경향신문을 보면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자주 사먹는 음식이 불고기 정식이었음을 알 수 있다. 참고로 요즘 대세인 삼겹살은 8위에 불과했다. 이후 불고기는 몇 가지 불미스러운 사건이 일어나며 쇠퇴의 길을 걷기 시작한다. 육수 불고기의 정량 무게 중 육수를 뺀 실제 고기 중량이 지나치게 적다는 언론의 보도가 그 추락의 시발점이 되었다. 1992년 11월16일자 동아일보에는 시내 불고기집 중 90%가 정량을 속이고 있으며 소고기 원가에 비해 지나치게 폭리를 취하고 있는 음식점의 실태가 실려 있다. 목심·앞다리·설도·우둔살 같은 원가가 저렴한 비선호 부위를 사용하며 비싼 가격을 받는 불고기가 소비자의 외면을 받게 된 건 어쩌면 당연한 일이었는지도 모른다. 게다가 1993년에 보도된 광우병 뉴스는 소고기 자체에 대한 불신감을 증폭시켰고, 1998년 IMF사태는 비싼 소고기에서 저렴한 돼지고기로 육류 문화가 전환되는 결정적인 계기가 되었다. 불고기 부활의 당위성 위에서 언급했듯이 구워 먹는 고기, 즉 불고기의 원조는 대한민국이다. 한식 세계화를 논할 때, 언제나 제일 먼저 등장하는 음식이다. 1994년 6월15일자 동아일보 기사를 보면 외국인이 가장 선호하는 한국음식이 불고기라고 나와 있다. 얼마 전 송도에 거주하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도 불고기는 비빔밥에 이어 2위로 나타났다. 예전이나 지금이나 외국인들 입에 잘 맞는 음식이라는 것이다. 하지만, 세계화라는 측면에서 볼 때 불고기는 일본 야키니쿠에 비해 많이 뒤져 있는 게 사실이다. 실제로 많은 외국인들이 ‘야키니쿠’라는 단어는 알아도 ‘불고기’라는 단어는 잘 모르는 게 현실이다. 이럼에도 불구하고 정부의 한식 세계화 예산은 줄어들기만 하고 있다. 전 정부 때 최고 311억원에 달했던 예산은 2017년에는 70억원 대 수준으로 줄어들 전망이다. 세계화 측면뿐만 아니라 국내로 눈을 돌려 봐도 불고기의 활성화는 반드시 필요하다. 등심, 안심을 중심으로 한 생고기 구이 문화의 여파로 한우 비선호 부위는 남아돌고 있는 실정이다. 비선호 부위를 활용해 불고기 메뉴를 활성화 한다면 부담 없는 가격으로 남녀노소 누구나가 한우를 즐길 수 있다는 얘기다. 불고기 부활의 열쇠는 직화(直火) 서울에서는 외면 받게 된 불고기지만 아직도 그 건재함을 과시하고 있는 지역도 있다. 바로 경상북도지역이다. 통계청 자료를 보면 전국 한우 사육 가구 수 141,495호 중 30,384호가 경상북도에 집중되어 있다. 전국 한우사육 가구의 20%를 넘는 수치다. 한우 산지가 지근거리에 있다는 이점에 더해 1968년에 시작된 경부고속도로 건설은 경상북도를 불고기의 메카로 자리 잡게 했다. 경부고속도로가 건설되면서 노동자들이 몰려들었고, 고향으로 돌아간 노동자들의 입을 타고 전국적인 음식이 되었다는 것이다. 경북 지역 유명 불고기집들의 특징은 참숯을 사용한 직화구이가 많다는 점이다. 강력한 숯불에 의해 뜨겁게 달궈진 석쇠. 그 위에서 지글지글 소리를 내며 익어 가는 불고기의 달콤한 향은 사람들의 입맛을 제대로 저격한다. 유념할 점은 직화구이 콘셉트의 불고기 양념은 소금이 아닌 간장 베이스로 가야한다는 점이다. 간장이 가지고 있는 특유의 감칠맛은 어떤 고기와도 잘 어울리지만 특히 소고기와의 궁합은 발군이다. 익어가며 내뿜는 매력적인 향도 간장이 아니면 낼 수 없다. 직화에 의해 입혀진 불맛과 간장이란 옷을 입은 감칠맛이 제대로 결합하면 매출 향상의 강력한 무기가 될 수 있다. 양념 고기는 생고기에 비해 고기를 많이 먹게 하는 특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양념은 즉석 양념을 해야 한다. 재워둔 고기의 검붉은 색 보다 즉석 양념한 붉은색이 훨씬 식욕을 자극한다. 원육은 목심·앞다리·설도·우둔 등의 비선호 부위를 활용해 원가를 낮추는 것이 바람직하다. 한우 가격이 급등한 요즘 등심 1kg 가격은 7만원 정도지만 비선호 부위는 1만9000원에서 2만5000원 정도에 구입할 수 있다. 비선호 부위를 활용하면 100g, 130g, 150g, 180g 등 작은 단위로 판매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비선호 부위를 얇게 슬라이스 해 간장을 기본 베이스로 양념 한 후 직화로 구워낸다면 합리적인 가격에 한우 불고기 판매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다양한 조합이 가능한 아이템 불고기는 저녁메뉴뿐만 아니라 다양한 음식과의 조합을 통해 점심메뉴로서의 활용도가 높다. 충남 홍성에 위치한 <일미옥 불고기>와 부천 <삼도갈비>는 시래기밥과 불고기를 조합해 점심 시간 한정 메뉴로 판매하고 있다. 인천 서구의 <진수정갈비>는 비선호 부위를 활용해 한우 숯불 양념불고기와 볶음밥을 단돈 1만원에 제공한다. 냉면이나 막국수 전문점에서도 불고기 도입은 고려해볼 만하다. 면 요리는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배가 쉽게 꺼진다는 단점도 안고 있다. 이럴 경우 소량이나마 불고기를 함께 제공한다면 손님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다. 남양주에 위치한 <광릉한옥집>은 직화불고기를 막국수, 냉면과 조합한 메뉴로 매출 상승과 소비자의 호평을 동시에 이끌어낸 대표적인 업소이다. 자료 및 사진 제공 : 외식경영 www.foodzip.co.kr
- "가격·실속 동시에"..오픈마켓, 추석선물세트 본격 판매
- [이데일리 임현영 기자] 추석을 앞두고 오픈마켓 업계들이 추석선물세트 판매에 돌입한다. 매 해 오픈마켓에서 알뜰하게 명절 선물을 구입하는 수요가 높아지면서 이를 선점하기 위한 업계의 경쟁도 치열하다.G마켓은 오는 26일까지 ‘2015 추석 선물대전’을 진행하고 선물세트 할인, 상품권 증정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우선 매일 자정 ‘추석 슈퍼딜’ 코너를 통해 인기 선물세트 2개를 할인가에 판매한다. 오는 8일에는 ‘조은맘 빨아쓰는 참숯 매트리스+바디필로우’(4만8900원), ‘아씨우리옷 고전 한복’(1만8900원)을 각각 할인가에 판매한다.또 행사 기간동안 할인쿠폰, 캐시백, 상품권 중 고객이 원하는 혜택을 맞춤으로 제공한다. 할인쿠폰은 모바일에서 1만원 이상 구매 시 최대 5000원 할인 가능하다. 매일 2000명에게 제공되는 20% 캐시백을 선택하면 1만원 이상 구매 시 최대 5000원을 G캐시로 받을 수 있다. 11번가는 상품기획자(MD)들이 직접 구성한 ‘신선식품 선물세트’를 내놨다. MD와 현지 생산자가 공동 기획한 신선식품 32종을 최대 50%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경북 안동의 ‘명품 홍로 사과세트’(4kg)는 3만1800원, 충남 천안의 ‘명품 성환 신고배 세트’(5kg)는 2만8500원, 경상남도 거창 ‘축협 애우 1+등급 실속선물세트’(등심400g+불고기400g)는 6만3900원이다.11번가와 대영수산식품이 공동기획한 ‘바다천지 명품 선단멸치 3종 세트’는 1만9900원, 부산 기장물산과 공동기획한 ‘기장애 행복세트’(기장미역 50g+기장다시마 80g)는 9900원에 마련했다.옥션은 오는 25일까지 ‘올킬 슈퍼위크’ 코너를 통해 매일 오전 10시 일일 특가 추석선물세트를 판매한다. 주말을 제외한 매일 새로운 상품이 공개되며, 한정수량으로 준비됐다. 9월 2주차에는 오는 8일부터 ‘롯데햄 엔네이처 E-2호 선물세트’(1만7900원, 3000개), 9일 ‘아모레 단장 A4호’(9900원, 5000개), 10일 ‘농협 사과배 혼합 선물세트 7kg’(2만5900원, 2000개) 등이 이어진다. 3주차에는 식품 중심으로 선보인다. ‘한우 냉장 구이 세트’(14일)와 ‘명인 안복자 한과 세트’(16일), ‘법성포 보리굴비 세트’(18일) 등을 선보인다.지경민 옥션 온사이트마케팅 부장은 “생활용품은 저렴하고 실속 있는 상품으로 구성했고 식품은 귀한 선물이 될 수 있는 고급 제품을 대량 매입해 선보이게 됐다”고 말했다.
- 정통삼겹살 전문점 구이가, 샤로수길 인근 서울대입구역 직영점 오픈
- [이데일리 창업] 정통삼겹살 전문점, `구이가`가 서울대입구역 샤로수길 인근에 `구이가 서울대입구역 직영점`을 새롭게 오픈 했다. 새롭게 문을 연 구이가 서울대입구역점은 서울 홍대점, 구로디지털단지점, 광주 전남대점, 부산 만덕점에 이은 구이가의 다섯 번째 직영점으로 약 100석 규모에, 주 타깃 층인 학생들의 젊은 감각과 어울리도록 카페형 인테리어를 적용했다. 샤로수길은 서울대를 상징하는 조형물인 ‘샤’와 가로수길의 합성어로 서울대입구역 인근에 조성된 최신 인기 상권이다. 수제버거, 와인바, 일본식 선술집, 남미 음식점 등 웬만한 맛집들은 속속 입점하고 있으며 홍대나 이태원 못지 않은 이국적인 분위기에 저렴한 가격대가 매력이다. 구이가 서울대입구역점은 인근 대학생들은 물론 젊은 층들이 많이 유입되는 상권에 위치해 있는데다가, 질 좋은 삼겹살을 합리적인 가격대로 제공하기 때문에 젊은 층을 중심으로 꾸준한 인기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이가 관계자는 “구이가 서울대입구역점은 대로변에 위치해 있어 눈에 띄기 쉽고 인근에 샤로수길도 있어 고객의 많은 방문이 예상되는 곳”이라며 “구이가의 정통 삼겹살과 세련되고 깔끔한 인테리어 등 퀄리티 있는 서비스로 젊은 고객들에게 호응을 얻을 것으로 자신한다”고 말했다. 구이가 서울대입구역점은 오전 10시부터 새벽 2시까지 운영하며 서울시 관악구 남부순환로 1850에 위치해 있다. 문의 전화는 02) 877-9592 로 가능하다. 한편, 정통삼겹살 전문점, 구이가는 고기에 대한 끊임없는 연구를 통해 질 좋고 맛있는 삼겹살을 제공하고 있으며, 본사가 직접 육가공에서부터 유통까지 운영해 균일하면서도 고품질의 고기 공급이 가능하다. 또 가스버너와 숯불로스터가 함께 구비된 듀얼조리기구와 찌개를 비롯한 여러가지 음식을 한꺼번에 조리할 수 있는 다용도 조리 용기로 또 다른 먹는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 수제 맥주 전문점의 성공요건, 젊은 층에 맞는 문화 구축
- [이데일리 창업] 개성 있는 맛을 뽐내는 수제 맥주가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으며 ‘수제 맥주 열풍’을 일으키고 있다. 수제 맥주를 팔고 있는 전문점도 빠른 속도로 늘어나고 있다. 소형 양조장 산업의 국제 경쟁력과 건전한 발전을 위해 설립된 사단법인 한국 마이크로브루어리 협회에 따르면 수제 맥주 전문점은 서울 이태원과 홍대, 강남 등을 중심으로 전국에 1000여개가 있다고 한다.아무리 시장 수요가 있다고 해도 모든 점포가 다 성공하는 것은 아니다. 오픈하는 점포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고객을 지속적으로 잡아당기는 매력을 갖추었을 때만 가능한 것이다.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으며 빠르게 시장을 확보해나가고 있는 수제맥주 전문점이 성공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1994년부터의 크래프트 맥주 유통 자유화로 수제맥주 소비층이 두터운 일본. 수제맥주 전문점으로 성공한 <크래프트비어마켓> 브랜드를 통해 어떻게 하면 성공할 수 있나 지혜를 배워보도록 하자.회사는 젊음 발산하고 꿈 꿀 수 있는 기업문화 만들기(주)스테디웍스(Steady Works)는 지비루 전문점 <크래프트비어마켓>을 2012년 오픈, 현재 동경시내에 5개 점포를 직영으로 운영하고 있다. 동경올림픽이 있는 2020년엔 동경시내 20개 그리고 기타지역 10개 총 30개 점포를 목표로 하고 있다. 지비루 마니아와 젊은 층을 타깃으로 하기 때문에 점포 입지는 그들이 모이기 쉬운 역세권에 위치하고 있다. <크래프트비어마켓>의 콘셉트 또한 ‘30종류의 크래프트 맥주를 가볍게! 즐겁게! 편하게! 맥주와 어울리는 맛있는 요리를 480엔 균일가로 제공하는 새로운 스타일의 비어바’로, 젊은 층을 사로잡기에 충분하다.유행에 민감한 젊은 층을 타깃으로 하기 때문에 그들이 선호하는 특별 행사도 한다. 2014년에 이어 금년에도 바닷가 하루미 특설링에서 ‘크래프트 록 페스티벌’을 열었다. 4800엔만 지불하면 시원한 바닷바람과 함께 록음악을 들으며 60여 종류의 지비루를 마음껏 마실 수 있도록 했다.홈페이지 또한 젊은 고객층이 선호하는 스타일로 만들어 놓았다. 구성이나 내용 그리고 디자인을 알기 쉽고 즐거움을 느낄 수 있게 했다. 작가가 그린 만화를 영상화 해놓은 것도 눈에 띈다. 이 2편의 만화영상은 <크래프트비어마켓>의 맥주를 마시는 점포의 축제분위기, 행복한 모습, 꿈을 그려놓았다. 이렇게 점포 콘셉트, 록 페스티발, 홈페이지 등 이 회사가 만들어 내는 환경과 기업문화가 점포 번성을 뒤받침 해주고 있다. 함께 일하는 직원들도 이런 기업문화에 스스로 동참하고 즐기고 있으니 기업이 잘 될 수밖에 없다.점포마다의 칼라와 스토리를 확실히 구축5개 <크래프트비어마켓> 점포는 각자 자기만의 확실한 칼라와 스토리가 있다. ‘로스트치킨’을 메인 상품으로 내놓는 점포가 있는가 하면 ‘피자 장인이 만드는 크래프트 가마피자!’를 테마로 어패류, 육류 그리고 야채를 풍부하게 사용한 오리지널 피자를 자랑하는 점포도 있다. 프렌치베이스 요리에 숯불구이 고기를 오픈키친스타일로 제공하는 점포도 있다. 신바시에 있는 미츠코시마에점은 주변에 잘 알려진 전국 향토요리 유명 대형 판매점이 있다. 따라서 이 점포는 지역 특성에 맞게 ‘맥주와 잘 어울리는 일본 향토요리를 개발, 새로운 맥주문화 만들기’의 콘셉트를 내놓았다. 같은 브랜드, 같은 콘셉트, 지역 특산 맥주인 지비루라고 하는 강력한 상품을 함께 쓰지만 그 지역 특성을 잘 살려 고객이 만족할 만한 콘셉트를 만들어 가고 있는 것이다. 점포 책임자인 점장도 각 점포의 콘셉트에 어울리는 사람을 배치해 스스로 창의적인 사고를 갖고 일할 수 있도록 했다.<크래프트비어마켓>의 성공 포인트, 다양하고 맛있는 맥주와 상품첫째, 성공 포인트는 맥주의 맛과 향 그리고 다양성이다. <크래프트비어마켓>에서는 맛과 향이 독특한 다양한 맥주를 제공하고 있다. 크래프트 맥주는 소규모 양조장에서 맥주 장인이 자신의 혼을 담아 만들고 있는 맥주다. 그런 만큼 맥주 맛도 맥주 제조자에 따라 달라진다. 이들이 이용하는 다양한 원료와 양조 방법, 그리고 그들의 철학에 따라 다양한 맛이 창출되고 있는 것이다.이곳에서는 단맛과 쓴맛이 어우러진 깔끔한 맛을 내는 필스너, 달콤하며 목 넘김이 깔끔한 골든 에일, 강하게 볶은 맥아를 사용해 탄 맛이 나는 스타우트 흑맥주, 쓴맛과 단맛이 강하고 진해 묵직한 맛과 도수가 높은 인디언 페일에일(IPA) 등의 맥주를 제공한다. 당연히 여성들이 선호하는 사과, 피치 등 과일 맛과 향이 나는 맥주도 포함돼 있다.이런 종류의 맥주를 아키타, 이와테, 나가노, 가나가와 등 일본 전 지역 특산 맥주 ‘지비루’생산 공장으로부터 받고 있다. 일본 전역의 지비루 공장, 미국 크래프트 맥주공장 등 60개 생산 공장을 협력업체로 등록을 해놓고 그 중에서 30개 지비루만 고객에게 내놓는다. 판매량에 따른 고객 선호도를 분석해 지비루를 매일 교체해준다. 고객은 매일 점포가 선정하고 바꾸는(홈페이지에 공지) 맛있는 맥주를 마실 수 있어 좋다. 굳이 새로운 맥주를 마시기 위해 다른 점포를 찾아 헤매는 수고를 들이지 않아도 되니 그만큼 만족도가 높아지는 것이다.둘째, 성공 포인트는 온도관리와 파이프 청소다. 모든 음식이 그러하듯 맥주의 맛도 결국 온도와 신선도에서 결정이 난다. 즉, 아무리 훌륭한 장인이 좋은 기술과 재료로 맛있는 맥주를 만들었다 하더라도 관리를 잘못하면 아무 소용이 없다. <크래프트비어마켓>의 5개 점포 모두 4~6℃맥주 냉장창고를 별도로 갖고 있다. 계절에 따라 다르겠지만 손님에게 전달되는 맥주온도가 6~8℃일 때 가장 맛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온도를 지키기 위해 냉장고의 위치와 크기 그리고 파이프 재료 및 길이 등을 철저히 계산한다. 단순히 손님에게 보여 지는 멋스러움 보다는 이렇게 기능적인 것을 중시하는 것이다. 이 업소는 손님에게 맛있는 맥주를 제공하기 위해서 30개나 되는 파이프를 매일 청소를 한다. 관속에 맥주의 맛있는 당분을 빼앗아 가는 찌꺼기를 제거하기 위함이다. 같은 브랜드의 맥주가 동일한 냉장고에서 나왔다 하더라도 맛이 달라지는 이유다. 이 역시 매일 매일 점포에서의 수고가 고객만족으로 이어진다는 것을 잘 알기 때문에 실천하고 있는 것이다.셋째, 성공 포인트는 맥주와 어울리는 맛있는 상품이다. 5개 점포 모두 브랜드와 콘셉트가 같으니까 누구나 만들기 쉽고 관리하기 편한 상품을 제공해도 될 법한데 이 점포는 그 반대로 한다. 점포는 고객을 위해서 존재하는 법. 따라서 고객이 원하는 상품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 특히 그 업소만의 간판상품을 메인 상품콘셉트로 정하고 시설과 설비를 갖추는데 주저하지 않는다. 업소에서 항상 팔고 있는 그랜드메뉴 외에 계절상품이나 기획상품을 개발해 흑 칠판에 적어 놓고 판매를 하고 있다. 친보쵸에 있는 2호점은 맛있는 맥주카레로 TV에 방영된 적도 있다. 이 카레에 사용되는 소고기는 수십 종류의 브랜딩 지비루로 삶기 때문에 브랜딩 맥주가 갖고 있는 특유의 맛과 향이 베여 부드럽게 된다. 카레스프는 닭 스프에 독자적으로 블랜딩 해 만든 수십 종의 카레스파이시를 넣어 반나절 삶기 때문에 아주 독특한 향과 깊은 맛이 난다. 대다수의 음식점이 인건비 절감 및 식재료관리의 용이성 등의 이유로 냉동식품 등을 사용하고 있는 추세다. 이 업소는 비록 맥주를 주력으로 팔고 있는 비어바이지만 맥주와 잘 어울리는 요리상품, 차별화 된 맛있는 상품을 개발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하기 때문에 고객의 지지를 받고 있는 것이다. 음주문화가 바뀌고 있다. 식사 후에 술을 따로 마시지 않고 식사와 술을 함께 해결하는 문화가 자리잡아가고 있다. 2차, 3차로 옮겨가며 흥청망청 마시는 것에서 간단히 즐기는 음주문화가 젊은 세대들을 주축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맥주 전문점임에도 매력적인 요소를 구축해야 하는 이유다. <크래프트비어마켓>처럼 직원들이 즐겁게 일할 수 있는 점포야말로 고객에게 가장 매력 넘치는 점포일 것이다.자료 및 사진 제공 : 강태봉 (주)알지엠 컨설팅 대표 / 월간외식경영 www.foodzip.co.kr
- 소갈비 시장 부활과 대중화, 프랜차이즈 브랜드 구실 막중!
- [이데일리 창업] 소갈비 시장의 부활을 위해서는 큰 외식기업이나 프랜차이즈 브랜드의 구실이 중요하다. 동일 아이템과 콘셉트의 매장을 여러 개 두고 있는 브랜드는 대중에게 쉽게 어필해 단기간 유행 확산에 유리하기 때문이다. 나아가 소갈비뿐 아니라 소고기 시장의 확대도 기대해볼 수 있다.수입산 소고기, 한우에 비해 가격 경쟁력 우세한 편소고기의 대중화에서 빠질 수 없는 것이 수입산 소고기 사용에 대한 이야기다. 대중화를 위한 조건으로 육질과 맛도 있지만 무엇보다 문턱이 낮아야 한다. 가격을 낮춰 접근성을 높여야 사람들이 모인다는 뜻이다.대표적인 예가 지난해 ‘4+4’라는 덤 마케팅을 내세워 한창 인기몰이를 한 숯불양념소갈빗살 전문 브랜드들이다. 4인분(600g)을 시키면 4인분을 더 주는 전략으로, ‘소고기 무한리필 콘셉트의 진화’라고 보는 전문가가 많았다. 1200g의 소갈빗살을 4만원에 맛볼 수 있도록 한 이들 브랜드는 소고기라면 무조건 비싸다는 인식을 누그러뜨리며 손님 발길을 끌었고, 빠른 속도로 성장했다. 이들 브랜드가 단가를 낮출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수입산 소고기 사용 덕이었다. 가격 경쟁력에서 수입산 소고기는 한우에 비해 우위에 있다.모 육류 전문가는 한우와 미국산 소갈비 가격을 비교했을 때 2~3배 정도 차이가 난다고 말했다. 종류와 등급이 다양하고 분할 정도도 달라 단순한 가격 비교는 어렵지만 들여오는 양 등을 따져봤을 때 가격 경쟁력은 우세하다는 것이 전문가의 설명이다.하지만 소갈비를 메인으로 하는 구이 전문 프랜차이즈 브랜드 <불소식당>의 이준복 이사는 “미국산 중에서도 초이스급 이상의 소갈비를 사용하고 있는데, 우리가 들여오는 원육 가격은 한우 거세우와 비교하면 큰 차이가 없다”고 말했다.미국산 소갈비를 사용하는 이유에 대해 “특히 프랜차이즈 사업에서는 안정적인 원육 확보가 관건인데 한우를 사용할 경우에는 물량 확보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며 “호주산보다 맛이 좋고 상품화 면에서 뛰어난 미국산이 제격”이라고 설명했다.안정적인 원육 확보 위해 미국산 소고기 사용 불가피소고기구이 전문점 창업은 아이템의 특성상 진입장벽이 높은 편이다. 원육 수급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특히 소갈비 전문점은 특정 부위를 취급하기 때문에 원육 수급에 대한 안정성 확보가 가장 큰 경쟁력으로 떠오르고 있다.그래서 사업을 진행하고자 하는 업체 대부분 원육 수급 문제부터 해결하려고 한다. 프랜차이즈 사업을 전개하기 전 안정성 검증 차원에서 준비 기간을 넉넉히 두는 이유도 그 때문이다.고기뷔페 <공룡고기>로 잘 알려진 (주)다이노에프에스는 양념소갈빗살 구이 브랜드 <1st도마> 론칭 당시 안테나 매장을 마련해 2년 동안 안정성을 검증했다.다이노에프에스의 송교원 부사장은 “본사에서 공급하는 원재료 가격, 품질, 공급량(안정성) 등에 대해서는 누구도 장담 못한다”며 “갈빗살 원육 수급 문제에 대한 대책으로 쏠림현상을 방지하고자 2차 메뉴를 구성하고 권장 판매하는 등 매출 포지션을 높이는데 주력했다”고 말했다. <1st도마>는 갈비살, 늑간살 외에 갈비살 중에서도 꽃살, 안창살, 돼지갈매기살 등을 메뉴로 추가 구성했다. 국내 소갈빗살구이 브랜드 경쟁이 치열해져 원육 가격이 오를 것을 예상하고 미리 대책을 세운 것이다.<불소식당>의 경우 양념소갈빗살 구이로 시작했는데, 준비기간을 넉넉하게 두고 원육 확보 업무부터 진행했다. 약 4개월 전 소갈비구이를 메인으로 내세우면서도 가장 먼저 한 일은 소갈비 수급원 확보였다. 현재 <불소식당> 본사는 전국에 있는 약 100개 매장에서 올해 말까지 사용할 물량을 확보해 놓은 상태라고 한다.실제로 현재 소갈비를 전문으로 하는 프랜차이즈 브랜드는 거의 없는 실정이다. 관련 전문가는 안정적인 원육 확보와 구매력, 그에 따른 자본력 등을 갖추는 것에 어려움이 따르는 게 대표적인 이유라고 설명했다.
- 치킨 창업 "아파트 반상회날, 알고 계시나요?"
- 치킨 창업은 별다른 노하우나 큰 돈이 들어가지 않지만 그만큼 경쟁이 치열하다. 전문가들은 치킨 요리점 창업은 진입장벽이 낮은 만큼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사진은 한 치킨집 내부 모습.[이데일리 염지현 기자] 예비 창업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외식업은 ‘치킨’이다. 몇 천만원을 들여야 배울 수 있는 노하우나 비싼 조리도구, 넓은 평수의 매장이 필요하지 않기 때문이다. 평균 창업비용(2014년 기준)도 8760만원으로 타 업종보다 저렴한 편이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치킨집 운영이야 말로 점주의 부단한 노력과 치밀한 전략이 필요한 업종이라고 입을 모은다. ◇‘마케팅’ 중요..인근 아파트 등 지역 홍보 충실 서울시 도봉구 창동에 있는 한 아파트 상가 1층엔 치킨집 두 곳이 붙어 있다. 메뉴는 별반 차이가 없다. A점포는 후라이드 치킨 등을 파는 업계 5위 안에 드는 인지도 있는 프랜차이즈이고, B점포는 상대적으로 알려지지 않은 작은 규모의 동네 치킨집이다. 그러나 인지도와 주문량이 비례하는 치킨업종과 다르게 B 매장에만 항상 사람이 몰린다. 왜 그럴까. 전문가들은 식당을 운영하는 기간을 염두에 두고 주력 메뉴를 정하는 것도 전략적으로 돈을 벌 수 있는 방법이라고 조언한다. 사진은 서울시 강북구의 한 치킨집.비결은 ‘마케팅’에 있다. 40대 초반의 B점포 주인 부부는 아파트 각 동마다 열리는 반상회에 찾아간다. 또 근처를 도는 야쿠르트 아주머니를 비롯해 어린이집, 학원, 시장에도 자주 들러 친분을 쌓는다. 홍보는 단지 유인물을 뿌리는 것에 그치지 않는다. 비수기엔 치킨을 돌리며 시식회를 하기도 한다. 이러다 보니 근처 어린이집에서 매달 열리는 아이들 생일상은 B매장 치킨이 독점하다시피 한다. 전문가들은 치킨집을 창업한 후 가장 주의를 기울여야 할 점으로 ‘LSM(Local Sales Marketing) 마케팅’을 꼽았다. 매장 인근 지역을 대상으로 어떻게 마케팅을 실행할지 구체적인 진행 방안을 마련해둬야 한다는 것.박승룡 로버스트 컨설팅 대표 겸 가맹거래사는 “LSM 계획은 최대한 자세하고 구체적일수록 좋다”라며 “1주일 이후에서 1개월, 1~3개월, 6개월차, 1년차로 시점을 명확히하고, 유동인구, 아르바이트생 인건비 등을 사전에 조사해서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개점 시점에서 1주일 동안은 오픈 판촉 행사를 진행해야 하는데 개장 하루 이틀 정도 나레이터 모델을 고용해서 행사를 진행하고 끝내는 식으로 안일하게 생각해선 안 된다는 말이다. 파트타임을 몇 명 고용해서 몇 장의 전단지를 어디에 몇 시쯤 돌린다는 식의 구체적인 계획을 짜놔야 한다. ‘2명의 아르바이트생을 고용해 2000장의 전단지를 매장 앞 사거리와 횡단보도 사이에서 유동인구가 가장 많은 4~6시에 배포한다. 이를 1주일간 시행하는데 전단지 제작 및 출력에 200만원, 인건비 30만원 총 230만원을 소요’ 이 정도로 구체적으로 계획을 세워야 한다는 말이다.◇창업 기간 정하고 주력 메뉴 개발..“유행 파악도 중요”창업 후 얼마동안 가게를 운영할 지 기간을 정하는 것도 중요하다. 기간을 정해야 주력 종목을 정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경희 한국창업전략연구소 소장은 “어느 정도 기간을 두고 가게를 운영할지를 정해야 주력 메뉴를 정할 수 있다”라며 “2~3년 정도를 운영할 생각이라면 닭강정, 저가 치킨, 스몰 비어 같이 트렌드성이 강한 메뉴를 주력으로 내세우고, 10년 이상 장기적으로 본다면 후라이드, 오븐, 숯불구이 같이 기본 메뉴를 강점으로 잡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치킨은 삼겹살, 보쌈, 부대찌개 등 여타 다른 메뉴에 비해 유독 유행이 빨리 바뀌는 분야다. 이 때문에 창업 후 꾸준히 메뉴를 개발하고, 번화가를 돌아다니며 유행을 파악하는 부지런함이 필요하다. 아무리 독자적으로 개발한 메뉴라도 방심하고 있으면 3개월만에 비슷한 제품이 나오는 시장이다. 그 때문에 개인 창업자의 경우 만일 스몰비어가 유행하면 닭을 조각으로 판매하고, 감자튀김이나 치즈스틱 메뉴를 추가하는 식으로 변화를 줘야 한다. 너무 높게 목표 수익률을 잡는 것도 실질적으로 영업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이상헌 창업연구소 소장은 “일반적인 치킨집의 경우 하루 20마리 정도를 판다. 매출이 30만원 정도인데 사실상 원가, 배달비, 임대료 등을 빼면 많이 남는 장사가 아니다”라며 “현실을 파악해 이상과의 괴리를 줄이는 것이 점주의 심리적인, 육체적인 스트레스를 막는 길이다. 실질적으로 이 스트레스 관리가 상당히 영업에 영향을 미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