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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3,234건

  • 은행권청년창업재단 `디파티` 개최..60개 기업·기관 참여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은행권청년창업재단(이사장 하영구) 디캠프 주최로 9일 저녁 서울 역삼동 디캠프 다목적홀에서 진행된 ‘디파티(D.PARTY) 비정상회담’에서 60개 이상의 창업 지원 기관 및 기업이 참여했다. 이들은 창업계 현안에 관해 토론하고 올해 계획을 밝혔다.디파티는 디캠프가 2015년 1월부터 매월 개최하는 산업별 네트워킹 행사다. 관련 분야 대표들이 참가해 정보를 공유하고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로 지금까지 20여 차례 열렸다.‘디파티 비정상회담’에는 투자자, 정부 산하 기관, 민간 창업 육성 기관 및 대기업 관계자, 기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정부 관련 기관으로는 코트라, 서울산업진흥원, 한국콘텐츠진흥원, 서울관광마케팅, 팁스타운, 서울의료원, 대통령직속청년위원회, 미래창조과학부, 지역 혁신센터 등이 참가했다. 스타트업 얼라이언스, 본투글로벌, 프라이머, 매쉬업엔젤스, 더벤처스, 퓨처플레이, 스파크랩, 500스타트업, SOPOONG, 한국벤처캐피탈협회, 스마트벤처창업학교 등의 민간 기관과 아산나눔재단(마루180), 네이버(D2 스타트업팩토리), 한화(핀테크 육성센터), 롯데(롯데 액셀러레이터), 삼성(C-LAB), SK플래닛(상생혁신센터), 카카오, CJ, SK텔레콤, KT&G, 페이스북 등 창업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 또는 계획 중인 대기업도 참석했다. ‘디파티 비정상회담’에서는 액셀러레이터, 국가 차원의 스타트업 육성,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 대기업과 스타트업의 상생 등 창업계의 네 가지 이슈별로 구분해 토론을 진행했다. 액셀러레이터 세션은 디캠프 김광현 센터장이 모더레이터를 맡았고 △더벤처스 호창성 대표 △매쉬업엔젤스 이택경 대표 △퓨처플레이 류중희 대표 △프라이머 이정훈 팀장 △SOPOONG 한상엽 대표가 토론에 참석했다. 참가자들은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고도화 방안 등을 밝혔다.김광현 센터장은 “올해 수도권 6개 대학에서 우수 인재와 우수 스타트업을 연결해 주는 ‘디매치 캠퍼스 투어‘를 진행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SOPOONG의 한상엽 대표는 “SOPOONG 설립 후 23개 스타트업에 투자했는데 올해는 여기에 맞먹는 20개 스타트업을 발굴해 투자할 예정이다“며 “2017년은 SOPOONG의 투자 원년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2017.02.10 I 김유성 기자
스마트인강 스타트업 용감한컴퍼니, 도움팩토리와 MOU 체결
  • 스마트인강 스타트업 용감한컴퍼니, 도움팩토리와 MOU 체결
  •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용감한컴퍼니(대표 양승윤)는 지난달 23일 도움팩토리(대표 김성훈)와 상호 발전과 우호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스마트 인터넷강의 퍼블리싱 전문기업 용감한컴퍼니는 공무원, 수능, 어학, 자격증 등의 온라인교육에서 최신 IT기술을 접목한 교육 콘텐츠를 개발, 학습 수요자 개개인에 최적화된 스마트인강을 서비스하고 있다.수험생을 대상으로 하는 에듀테크기업 도움팩토리는 1:1 온라인 학습계획 멘토링 서비스 ‘도아줌 (Doazoom)’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는 학생들이 직접 작성한 스터디플래너를 사진 촬영해 전송하면 명문대 출신 전담 멘토가 코칭해주고 학생 스스로 꾸준한 공부계획을 세워 실천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서비스다.이번 협약에 따라 용감한컴퍼니와 도움팩토리는 △상호간 잠재적 사업기회 발굴 △공동 홍보방안의 협의 △신규수익모델 공동 개발 등 일련의 활동을 수행하게 된다.아울러 양사는 서비스 품질 개선과 판매촉진 등 전방위적인 상호협력을 통해 소비자 만족도를 극대화시키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이와 관련해 용감한컴퍼니 측은 “이번 협약으로 양사간 노하우를 공유함으로써 온라인 교육 시장에서의 확고한 자리매김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를 시발점으로 교육계 스타트업 간 더욱 활발한 상생전략이 수립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도움팩토리는 최근 초기기업 전문투자사 더벤처스로부터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2017.02.09 I 박지혜 기자
한화토탈 병뚜껑용 HDPE '세계일류상품' 선정.."기술력 입증"
  • 한화토탈 병뚜껑용 HDPE '세계일류상품' 선정.."기술력 입증"
  • 한화토탈이 생산하는 HDPE와 이를 원료로 만든 플라스틱 병뚜껑. 한화토탈 제공[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한화(000880)토탈은 플라스틱 병뚜껑용 수지원료제품이 산업통상자원부와 코트라(KOTRA)가 선정하는 ‘세계일류상품’에 선정되며 고부가 합성수지제품 기술력을 인정받았다고 9일 밝혔다.선정된 음료 병뚜껑(Cap)용 HDPE(고밀도폴리에틸렌)는 2015년 기준 국내시장 점유율 1위(76%)는 물론 연간 81만t 규모의 세계시장에서도 12%의 점유율을 달성하며 당당히 1위를 차지했다. 생수, 탄산수 및 각종 음료수가 담긴 플라스틱 병에 사용되는 제품으로 개당 무게는 1~4g에 지나지 않지만 고객의 요구사항과 사용자의 편의성 확보를 위해 다양한 기술력이 필요하다. 특히 손으로 일정한 힘과 압력을 가하면 쉽게 열려야 하면서도 반대로 병 내부의 액체가 새어 나오지 않도록 단단하게 밀봉돼 있어야 하는 상반된 특성을 동시에 만족시키고, 뜨거운 액체나 탄산음료의 압력을 견디면서 무미, 무취 특성과 인체 무해성을 입증해야 하는 점도 까다로운 요소로 꼽힌다.한화토탈 관계자는 “플라스틱 병뚜껑은 똑같은 원료로 생산하더라도 미묘한 물성이나 스펙에 따라 품질이 천차만별”이라며 “병뚜껑을 납품받는 고객사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켜야 하는 고부가가치 제품”이라고 설명했다.2015년에도 태양전지용 EVA 제품이 세계일류상품에 선정됐던 한화토탈은 이번 병뚜껑용 HDPE 제품이 추가로 세계일류상품에 선정돼 경쟁력을 인정받게 됐다고 덧붙였다.▶ 관련기사 ◀☞한화그룹, 주요 사업장 스마트팩토리 전환 박차..TF 구성☞한화테크원, 석호철 사외이사 중도퇴임☞한화L&C, JTBC '내 집이 나타났다' 지원으로 B2C 마케팅 강화
2017.02.09 I 이재운 기자
한화그룹, 주요 사업장 스마트팩토리 전환 박차..TF 구성
  • 한화그룹, 주요 사업장 스마트팩토리 전환 박차..TF 구성
  • [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한화(000880) 오너가(家) 3세 김동관 한화큐셀 전무가 그룹의 ‘스마트팩토리’ 전환에 앞장선다.8일 한화그룹 등에 따르면 최근 그룹 차원의 스마트공장 태스크포스(TF)가 구성됐다. 한화테크윈(012450) 등 주요 제조업 계열사 사업장에 로봇을 이용한 자동화와 빅데이터 분석 등을 접목한 스마트팩토리 전환 작업을 추진하는 임무를 맡았다. 스마트공장 프로젝트에 관심이 많은 김동관 전무가 핵심역할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김동관 한화큐셀 전무김 전무는 지난해 열린 세계경제포럼(다보스포럼)에 참석해 당시 주제였던 ‘4차 산업혁명’에 대한 이야기를 청취했고, 이후 이에 대해 관심을 갖고 지켜봐 온 것으로 전해졌다. 그룹 내 자체 플랫폼을 갖출 경우 하드웨어 측면은 한화테크윈(012450) 등이, 소프트웨어 측면은 IT서비스 계열사인 한화S&C가 외부 업체와 손을 잡고 각각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 한화테크윈은 과거 삼성 시절부터 축적해 온 로봇 관련 기술을 다수 보유하고 있다.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제조업 분야 경쟁력 강화와 수익성 증대를 위해 추진되는 스마트팩토리 구축은 그 동안 제너럴일렉트릭(GE)이나 지멘스 등 주로 서구 기업이 플랫폼을 독점하며 시장을 양분해왔다. 사물인터넷(IoT) 기능을 접목한 각종 설비로 대표되는 ‘하드웨어’ 측면과 센서를 통해 수집한 각종 데이터를 분석하고 예측에 활용하는 빅데이터 분야 등 ‘소프트웨어’를 결합해 사고 위험이나 불필요한 요소를 제거하고 자동화를 촉진, 근본적인 생산 경쟁력을 강화하는 개념이다.한화그룹 측은 “최근 TF를 구성해 이제 논의를 시작한 단계”라며 “사업 추진에 관한 구체적인 사항은 아직 결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한화테크원, 석호철 사외이사 중도퇴임☞한화L&C, JTBC '내 집이 나타났다' 지원으로 B2C 마케팅 강화☞㈜한화, 김연철 대표가 보통주 2140주 장내매수
2017.02.08 I 이재운 기자
포스코, 이차전지 원료 '리튬' 독자 상업생산..연산 4만t 목표
  • 포스코, 이차전지 원료 '리튬' 독자 상업생산..연산 4만t 목표
  • [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포스코(005490)가 독자기술 개발 7년만에 국내 처음으로 이차전지의 필수 성분인 리튬 상업 생산에 돌입한다. 향후 국내 배터리 업계에도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포스코는 7일 광양제철소 내 리튬생산 공장에서 권오준 포스코 회장을 비롯, 이웅범 LG화학 사장, 조남성 삼성SDI 사장, 우기종 전라남도 정무부지사, 정현복 광양시장, 김종주 산업통상자원부 과장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연산 2500t 규모의 리튬생산(PosLX, POSCO Lithium Extraction) 공장 준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권 회장은 인사말에서 “많은 제약과 난관에도 오늘의 결실을 맺게 된 것은 미래 성장사업에 대한 비전과 열정이 뚜렷했기 때문”이라며 “배터리용 리튬은 물론, 양극재용 고순도 니켈과 양음극재 개발 등 에너지소재 사업에서 차별화된 기술경쟁력으로 미래 신성장 사업을 육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포스코는 이 공장에서 생산한 탄산리튬을 이차전지용 양극재 제작업체인 포스코ESM과 이차전지 제작업체인 LG화학(051910), 삼성SDI(006400)에 공급할 예정이다. 연간 생산량인 2500t은 노트북용 배터리 약 7000만개를 만들 수 있는 분량이다. 그 동안 국내 이차전지 제작업체들은 국내 리튬 공급사가 없어 전량 수입에 의존했지만 이번 포스코의 리튬 생산으로 원료 수급이 원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포스코는 탄산리튬 제조에 사용하는 원료인 인산리튬을 폐이차전지 재활용업체로부터 공급받아 환경 문제로 대두된 폐이차전지의 재활용 분야에서도 한발 앞서 대응할 수 있게 됐다. 지난달 해당 원료를 이용해 초도생산한 탄산리튬을 시험 평가한 결과 입도, 순도, 충방전 효율과 용량 등 품질 기준에서 기존 제품과도 동등한 수준임을 확인했다. 포스코는 향후 해외 염호 확보를 통해 인산리튬 확보도 독자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포스코의 리튬추출기술은 화학반응을 통해 염수에서 인산리튬을 추출후 탄산리튬으로 전환하는 공법으로, 평균 12개월에서 18개월가량 소요되는 기존 자연증발식 리튬추출법과 달리 최단 8시간에서 길어도 1개월 내 고순도의 리튬을 추출해낼 수 있다. 리튬 회수율 역시 기존 30~40%에서 80% 이상으로 높아지고, 리튬의 순도도 99.9% 이상으로 끌어올릴 수 있으며 수산화리튬, 칼륨 등 고부가제품의 병행 생산이 가능하다는 것도 장점이다. 포스코는 현재 리튬추출 관련 100건 이상의 국내 및 해외 특허를 출원한 상태다.최근 모바일 제품의 지속 확대로 리튬이온 이차전지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전 세계 배터리용 탄산리튬 수요는 2002년 6000t에서 2015년 6만6000t, 2025년에는 18만t 이상으로 커질 전망이다. 포스코는 광양제철소를 시작으로 향후 국내외 연 4만t 생산체제를 구축해나갈 계획이다.▶ 관련기사 ◀☞권오준 2기 체제 맞는 포스코 '스마트팩토리' 만든다☞알츠하이머 치료제 임상2상 개시! 말기 환자까지 완치율 99%...세계최초☞트럼프 인프라확대 수혜株 주춤…아예 美주식 담아볼까
2017.02.07 I 이재운 기자
권오준 2기 체제 맞는 포스코 '스마트팩토리' 만든다
  • 권오준 2기 체제 맞는 포스코 '스마트팩토리' 만든다
  • [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포스코(005490)가 제철소를 스마트팩토리로 본격적으로 바꿔가며 ‘권오준 2기 체제’를 맞아 철강업계 4차 산업혁명 주도 의지를 보이고 있다.7일 포스코는 포항제철소 포항2열연공장에서 사물인터넷(IoT)을 비롯한 각종 정보통신기술(ICT)을 도입해 운영하기로 했다. 또 광양제철소 후판공장에서는 포스코ICT(022100)와 협력해 적용한 ‘스마트팩토리’ 플랫폼 시범 사업 결과를 토대로 연내 포항 등 다른 사업장으로 이를 확대할 계획이다.ICT를 처음으로 도입하는 포항2열연공장은 각종 센서를 통해 실시간으로 정보를 수집하고 관리하는 한편 그동안의 빅데이터를 활용한 스마트팩토리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세부적인 계획으로 우선 10가지 센서를 갖춘 ‘스마트 안전모’를 통해 작업자의 안전은 물론 관리자의 실시간 현장 관리 등을 지원한다. 스마트 안전모에는 카메라와 랜턴, 가스감지기, 고전압 감지기 등을 이용해 정보 수집과 안전 관리를 지원하고, 위험 요인을 인식하면 이를 진동으로 알려준다. 나아가 이를 바탕으로 데이터를 축적해 사전에 실수 요인이나 위험 요소를 예방, 기회비용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포항제철소에서는 이를 시작으로 스마트팩토리 전환 작업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아직 시범사업 차원이라 구체적인 성과 전망은 어렵다”면서도 “현장의 반응을 반영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권오준 포스코 회장광양제철소에서는 스마트워치를 비롯한 웨어러블 기기를 통해 플랜트 운영 현황을 살펴볼 수 있는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계열사인 포스코ICT와 함께 지난해 5월 광양제철소 후판공장에 구축한 스마트팩토리 표준 플랫폼은 효율성과 안전성을 모두 잡으며 현재 광양은 물론 포항 사업장으로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특히 스마트센서를 이용한 설비 점검과 운전 자동화 개발 등에만 3년간(2016~2018년) 150억원을 투입해 플랜트 운영관리를 더욱 효율화한다는 전략이다.에너지 이용도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스마트그리드’ 적용도 확대한다. 새로 구축하는 생산 플랜트에 마이크로그리드, 에너지 효율화 등을 적용해 전력 사용과 관리를 보다 철저히 해 생산비용을 절감하고 친환경 요소도 강화해 안정적인 전력공급은 물론 온실가스 배출량을 최대 절반 수준까지 감축할 수 있다.권오준 포스코 회장은 지난달 10일 열린 한국철강협회 신년인사회에서 철강협회장으로 연단에 서 “철강산업도 4차 산업혁명시대에 대비해 생산공정의 스마트화 등을 통해 경쟁력을 제고하고, 타 산업과의 융합을 통한 기술개발을 활성화해 제조업의 ‘신(新) 르네상스’ 시대를 열어가도록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한 이후 포스코는 이 같은 행보가 더욱 빨라지고 있다.현재 철강 업계에서 스마트팩토리 구축에 있어 뚜렷하게 앞서 나가는 업체가 없어 포스코의 차별화 요인으로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 업계 관계자는 “굴뚝 산업의 대표적인 상징인 철강 산업의 특성을 고려해 안전과 친환경 요소를 강화, 마케팅에 반영하기 위한 측면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포스코가 웨어러블 기기와 사물인터넷 등을 바탕으로 한 스마트팩토리 구축에 속도를 낸다. 사진은 스마트팩토리 시범적용 모델 사업장으로 선정된 포항2열연공장에서 작업자들이 근무하는 모습. 포스코 제공▶ 관련기사 ◀☞알츠하이머 치료제 임상2상 개시! 말기 환자까지 완치율 99%...세계최초☞트럼프 인프라확대 수혜株 주춤…아예 美주식 담아볼까☞[프로필]오인환 포스코 사장(COO·철강부문장)
2017.02.07 I 이재운 기자
"따로논 제조업-서비스업 구조…4차 혁명 힘들다"
  • "따로논 제조업-서비스업 구조…4차 혁명 힘들다"
  • [세종=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125년 제조업 전통을 가진 미국 제너럴일렉트릭(GE)사는 세계 민간 항공기 엔진 시장의 60% 이상을 점하고 있는 절대 강자다. 그런 GE를 이젠 소프트웨어 회사라고 부르기도 한다. GE는 최고의 제조기술에 정보통신기술(ICT)을 입히고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스마트공장 ‘브릴리언트 팩토리(Brilliant Factory)’를 세웠다.GE는 불량률을 ‘제로’에 가깝게 만든다는 ‘식스 시그마(six sigma)’ 경영 핵심을 버리고 스타트업이 쓰는 ‘패스트 웍스(Fast works)’ 방식을 심었다. 이를테면 항공기 엔진 등에 센서를 달고 데이터를 수집해 실시간으로 고장 여부를 파악한뒤 문제가 생기기 전에 바로 원격 수리를 하는 방식이다. 단순히 물건을 제조하고 판매에 끝나는 게 아니라 빅데이터를 활용해 유지보수 비용을 줄이고 생산성을 높이는 방식을 취한 셈이다.이처럼 ‘4차 혁명’의 핵심은 제조업과 서비스업의 융·복합에 달려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우리나라 산업구조는 제조업과 서비스업이 갈수록 따로 놀고 있어 미래를 대비하기가 쉽지 않다는 분석이 나왔다.◇갈수록 따로 노는 제조업-서비스업산업연구원은 5일 ‘4차 산업혁명 시대 산업간 연계성 강화 필요’ 보고서를 통해 “우리나라는 산업 네트워크상 제조업과 서비스업간 분리가 확대되고 있고 연계성 역시 저조하다”고 밝혔다.산업연구원은 한국은행의 ‘산업연관표’를 기반으로 국내 산업관 네트워크를 도식화해보니, 제조업은 자동차, 철강을 중심으로 제조기술 중심으로 연결돼 있고, 서비스업은 도소매 및 음식 숙박 등 저부가가치 업종이 중심에 자리잡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두 업종은 별다른 연계성 없이 따로 놀고 있는데다, 이런 연계성은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약화된 것으로 나타났다.제조업은 파랑색 마름모, 서비스업은 빨강 원으로 두 산업이 상호 연계돼 있기보다는 칸막이식처럼 분리돼 있다. 산업연구원 제공.4차혁명시대에 중요한 서비스업 분야는 정보통신서비스, 연구개발(R&D) 서비스, 디자인서비스 등 고부가가치 업종이다. 이 부분에 대한 역량이 선진국에 비해 크게 부진한 상황인데다, 제조업과 접목시켜 발전하기보다는 개별 산업으로만 자리잡고 있을 뿐 별다른 시너지가 없다는 얘기다.산업연구원 관계자는 “제조업 혁신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R&D, 디자인 부문이 제조업과 괴리돼 주변부에 머물고 있다”면서 “과거 불균형 성장전략에 따라 서비스업이 발달하지 못하면서 제조업 생산에 중간재 역할을 하지 못했기 때문이다”고 지적했다.실제 우리나라 제조업의 서비스 생산유발계수는 0.23으로 프랑스(0.52), 미국(0.41), 독일 (0.40) 등 선진국과 비교해 크게 낮은 가운데 중국(0.29), 멕시코(0.25)보다 낮은 최하위 수준에 해당한다.서비스 생산성이 이렇게 낮게 유지되는 상황에서 융·복합을 통한 주력산업의 신산업 창출은 쉽지 않다는 게 산업연구원의 판단이다.◇개별 산업·기업 구조조정보다 연계성 강화로이런 상황에서 산업연구원은 현재 일부 산업이나 기업의 구조조정에 초점을 맞추는 구조조정보다는 전체 산업 간 연계성을 확대·강화하는 방향으로 전략을 짜야한다고 지적했다. 기존의 산업별로 있는 칸막이식 규제는 제거하고 규제프리존 관련 특별법 통과를 통해 신산업 테스트베드 및 초기시장 창출을 위한 제도적 뒷받침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산업연구원 관계자는 “현재와 같은 구조 속에서 기업들이 자발적으로 산업간 융복합을 하기에는 한계가 많다”면서 “정부가 서비스 R&D에 대한 세액공제 요건을 대폭 완화하거나 유망 서비스 육성을 위한 펀드 조성 등으로 정책적 뒷받침을 적극적으로 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2017.02.05 I 김상윤 기자
 주말 눈와도 걱정없는 '따뜻한 놀이터 5곳'
  • [e주말] 주말 눈와도 걱정없는 '따뜻한 놀이터 5곳'
  • 경기도 수원의 삼성이노베이션뮤지엄(사진=경기관광공사)[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겨울은 겨울인가 보다. 2월임에도 추위는 여전하다. 바깥나들이가 쉽지 않은 이유다. 이번 주말도 전국에 눈이 온다는 예보다. 날씨를 핑계로 종일 집안에만 있고 싶지만 눈총이 따갑다. 설날 연휴에 지출도 많았던지라 어디 멀리가기도 힘들다. 여기 가벼운 지갑 걱정 없이 떠나 의미 있는 하루를 보낼 수 있는 핫플레이스가 있다. 물론 모두 따뜻하고 우아하다. 이번 주말도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떠나보자. ◇발명가의 시대와 혁신 ‘삼성이노베이션뮤지엄’전기의 발견에서 최신 스마트기기들과 디지털 컨버전스 가전제품의 등장까지 전자산업의 발달은 인류의 삶에 많은 부분을 바꾸어 놓았다. 삼성이노베이션뮤지엄은 이런 전자산업의 역사를 돌아보고 미래를 제안하며 인류를 위한 혁신을 이야기한다. 뮤지엄 관람은 평일에는 웹사이트를 통한 사전예약에 따라 전문 도슨트 투어로 진행되며, 주말에는 별도 예약 없이 자유 관람으로 운영된다.뮤지엄 투어 시작은 5층의 ‘발명가의 시대’에서 시작된다. 위대한 기술과 발명품 그리고 과학자들이 소개되는데, 기원전 600년 경 그리스 탈레스의 정전기 발견, 최초의 전기저장장치 라이덴병, 전지의 원형이 된 볼타전지, 에디슨의 초기 상용 백열등 등 전자산업의 뿌리를 볼 수 있다. 이곳에 전시된 151점의 전시물 대부분이 진품인 점 또한 흥미롭다. 다음은 이 전기를 이용한 조명, 통신, 가전의 발달과정과 의미를 알아본다. 3층 ‘기업혁신의 시대’에서는 정보처리의 고속화를 가져온 반도체, 정보의 대중화를 가져온 디스플레이 등을 자세히 알아본다. 마지막 1층에서는 핸드폰으로 제어되는 스마트홈을 경험하고 삼성전자의 최신제품들을 직접 사용해 볼 수 있다.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삼성로 129. 이용시간은 평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로 사전예약제다. 토요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입장 마감은 16시다. 매주 일요일과 공휴일, 대체공휴일, 근로자의 날, 12월 31일은 휴일이다. 경기 성남 네이버의 사옥 그린팩토리 로비의 ‘네이버 라이브러리’(사진=경기관광공사)◇도서관이 조금 다를 수 있다는 생각 ‘네이버 라이브러리’사옥의 로비는 그 회사를 대표하는 공간이다. 네이버의 사옥 그린팩토리 로비의 IT&디자인 전문도서관 ‘네이버 라이브러리’는 독특한 컨셉으로 주목 받고 있다. 희귀장서도 언제든 펼쳐볼 수 있고 커피를 마시며 독서를 즐길 수도 있다. 책과 어울리는 특색 있는 책장과 공간 또한 시선을 사로잡는다. 205여 종의 ‘매거진’은 길거리 콘셉트의 공간에, 1만 7000권의 ‘디자인’서적은 숲 속 같은 책장에, 전 세계를 아우르는 1300권의 백과사전은 다락방 같은 공간에 배치했다. 오늘날 네이버의 기반이 된 7000권의 IT전문서적은 차곡차곡 쌓여진 서가를 거닐며 IT의 흐름을 ·읽을 수 있도록 배치되었다. 책을 읽는 사람을 최대한 배려하고 새로운 독서경험을 줄 수 있도록 만든 네이버 라이브러리는 세계 3대 디자인대회를 모두 수상했다. 특히 출품작 중 소수에게만 주어지는 ‘베스트 오브 더 베스트’ 상까지 수상했다. 더불어 이곳의 책들은 할아버지와 할머니들의 손길로 정리되고, 라이브러리 내 커피숍에선 발달장애를 지닌 청년들이 커피를 만든다. 네이버 라이브러리는 직원들은 물론 이웃에게도 열린 공간을 공유하면서 사람과 책 사이를 잇는 착한 도서관이다.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불정로 6. 평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다. 주말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매거진 공간은 공휴일, 디자인, IT, 백과사전 공간은 매월 둘째, 넷째주 월요일과 공휴일에 문을 닫는다.경기 안성 3.1운동 기념관(사진=경기관광공사) ◇ 대한민국 독립운동의 역사 ‘안성3·1운동기념관’3·1운동 당시 전국의 만세운동 중 안성의 실력항쟁이 가장 으뜸으로 평가된다. 2000 여명의 농민들이 항쟁의 중심세력이 되어 면사무소와 경찰주재소 등 일제의 통치기관을 무력화시키고 일본인을 몰아내어 전국에서 유례를 찾기 어려운 ‘2일간의 해방’을 쟁취하였다. 이후 일제의 잔인한 보복이 이어져 옥고를 치르고 순국하는 등 전국에서 가장 많은 희생자가 발생한 곳도 안성이다. 안성3·1운동기념관은 당시 만세 항쟁의 집결지였던 만세고개 일원에 순국선열들의 희생과 독립정신을 기리기 위해 설립했다. 전시관에서는 4개 독립운동기념관의 소장유물전 “독립운동, 대한민국의 역사다” 기획전이 열리고 있다. 기존 안성3·1운동기념관의 유물과 서대문형무소역사관, 의암류인석유적지, 몽양여운형생가기념관의 독립운동 자료를 모아 전시한다. 특히 3·1운동에 사용된 빛 바랜 태극기와 독립운동가들의 활동이 담긴 일제의 범죄인명부를 보노라면 우리 조상들의 숭고한 희생에 절로 가슴이 먹먹해진다. 전시관 아래층의 체험관은 안성 만세운동의 전개과정을 자세히 설명하고 일제가 자행한 잔혹한 고문을 보여주는 전시물로 구성된다. 경기도 안성시 원곡면 만세로 868.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매주 월요일과 1월 1일, 설설·추석연는 휴일이다. 경기 안산의 단원미술관(사진=경기관광공사)◇김홍도의 거리풍경 ‘단원미술관’안산은 예로부터 문화의 향이 짙었던 지역으로 ‘조선의 화선’ 단원 김홍도가 유년기부터 19세가 되던 해까지 스승인 표암 강세황과 함께 보낸 것으로 전해진다. 단원미술관은 김홍도의 예술혼을 이어받아 지역 미술문화 발전에 기여하고 시민참여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문화 쉼터로 자리 잡았다. 단원미술관의 단원콘텐츠관에서는 ‘단원이 그리고 표암이 쓰다. 단원 김홍도의 거리풍경’ 상설전이 열리고 있다. 조선후기의 일상과 정서를 볼 수 있는 ‘단원풍속화첩’과 ‘행려풍속도’를 다양한 매체로 살펴보고자 기획된 전시로 시대가 낳은 천재, 시대를 비추는 거울로 불린 단원의 뛰어난 회화를 볼 수 있다. 특히 ‘행려풍속도’는 단원이 전국을 유랑하면서 본 서민들의 생활상을 사실적으로 표현한 그림에 표암 강세황의 해학적인 이야기가 덧붙여져 재미도 있고 미술사적 의미 또한 크다. 아울러 행려풍속도를 재해석한 현대 미술작가의 디오라마 작품과 3D 영상작품이 함께 전시되어 색다른 볼거리를 선사한다. 어린이들의 감상체험과 창의력 향상 체험을 진행하는 상상미술공장에서는 전시해설과 감상활동지를 작성하는 ‘단원과 함께 떠나는 그림세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경기도 안산시 상록구 충장로 422.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다. 7~8월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다. 연중무휴다. 경기 연천의 전곡선사박물관(사진=경기관광공사)◇구석기 시간여행 ‘전곡선사박물관’전곡선사박물관은 다양한 고고학 체험이 가능한 곳으로 마치 은빛 타임머신을 타고 구석기시대로 여행을 떠나는 느낌이다. 박물관에는 구석기 유물들을 중심으로 인류의 진화와 구석기시대 문화를 체계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다양한 주제의 유물들을 전시하고 있다. ‘시간여행’을 주제로 구성된 상설전시에는 약 700만 년 전의 ‘투마이’에서 약 1만 년 전의 ‘만달인’까지 총 14개체의 화석인류를 복원한 ‘인류 진화의 위대한 행진’ 전시물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30여 년에 걸친 발굴기록과 현장모습을 재현한 ‘전곡의 지층’ 고고학의 다양한 분석방법을 살펴보고 불 피우기와 석기 만들기 체험이 가능한 ‘고고학체험센터’ 또한 흥미롭다. 1층 기획전시실에서는 교과서 속 선사여행, 조선여행 - 선비, 금강산을 가다, 선사시대 화석 동물전 등 세 가지 기획전시가 동시에 펼쳐져 다채로운 재미와 볼거리를 제공한다. 아이들을 위한 나도 고고학자, 가죽옷 만들기 등의 겨울방학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경기문화재단 창립 20주년 기념으로 연말까지 매달 20일 선착순 20명에게 무료입장과 선물을 증정하는 ‘스물스물 이벤트’를 진행한다. 경기도 연천군 전곡읍 평화로 443번길 2. 평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7~8월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다. 휴무일일은 1월1일, 설·추석 당일, 매주 월요일 (월요일이 공휴일일 경우 제외)이다. ▶ 관련기사 ◀☞ [e여행팁] 죽기전에 꼭 가봐야 할 '스위스 스파 10선'☞ [여행] '맛없는' 부산에서 숨은 맛집 찾기☞ [걷기여행길] 눈덮인 설산, 아찔한 벼랑 위에 서다☞ [걷기여행길] 주상절리 아래 언 강을 걸어가다☞ [여행팁]겨울 한복판에 핀 '제주 봄마중 10곳'
2017.02.04 I 강경록 기자
  • '스팩 합병승인' 모비스 “차세대 지능형 제어솔루션 선도”
  •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하나금융8호스팩(250060)은 1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모비스와 합병을 원안대로 가결했다고 공시를 통해 밝혔다.모비스가 초정밀 제어솔루션 분야에서 국내 유일하게 독자기술 기반 토털 솔루션을 보유했다는 점과 기술성장기업 상장 특례를 적용했음에도 2014년부터 당기순이익을 실현하는 안정적인 사업모델이 주주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2000년 설립된 IT솔루션 전문기업 모비스는 2012년 9월 국내 최초로 국제핵융합실험로(ITER) 중앙제어시스템을 수주한 바 있다. 포항 4세대 방사광 가속기와 대전 중이온 가속기의 정밀제어시스템·장비를 국산화하는 등 핵융합 발전로와 가속기 제어시스템 분야에서 국내 최고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올해는 포항 4세대 방사광 가속기 언듈레이터 추가 라인건설, 1조5000억원 규모 대전 중이온가속기 수주를 통해 매출액 170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했다. 국제핵융합실험로(ITER) 프로젝트가 2025년 완공돼 상용화 가능성이 입증될 경우 DEMO 건설과 본격 핵융합발전소 구축을 통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전망이다.상장 후에는 그동안 축적된 빅데이터 분석·제어 역량에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해 차세대 지능형 제어솔루션을 개발·공급할 계획이다.김지헌 대표이사는 “인수합병(M&A)을 통해 미래 핵심사업으로 개발 중인 지능형 제어솔루션 엔진(모아이) 상용화를 앞당길 것”이라며 “스마트 팩토리 제어시스템, 스마트 데이터 네트워크 솔루션, 스마트 교통망 제어시스템 산업 등에 적용해 AI 분야에서 주목할 성과를 이루겠다”고 전했다.▶ 관련기사 ◀☞하나금융8호스팩, 모비스로 상호변경
2017.02.01 I 이명철 기자
  • [마켓in]'스팩 합병승인' 모비스 “차세대 지능형 제어솔루션 선도”
  •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하나금융8호스팩(250060)은 1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모비스와 합병을 원안대로 가결했다고 공시를 통해 밝혔다.모비스가 초정밀 제어솔루션 분야에서 국내 유일하게 독자기술 기반 토털 솔루션을 보유했다는 점과 기술성장기업 상장 특례를 적용했음에도 2014년부터 당기순이익을 실현하는 안정적인 사업모델이 주주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2000년 설립된 IT솔루션 전문기업 모비스는 2012년 9월 국내 최초로 국제핵융합실험로(ITER) 중앙제어시스템을 수주한 바 있다. 포항 4세대 방사광 가속기와 대전 중이온 가속기의 정밀제어시스템·장비를 국산화하는 등 핵융합 발전로와 가속기 제어시스템 분야에서 국내 최고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올해는 포항 4세대 방사광 가속기 언듈레이터 추가 라인건설, 1조5000억원 규모 대전 중이온가속기 수주를 통해 매출액 170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했다. 국제핵융합실험로(ITER) 프로젝트가 2025년 완공돼 상용화 가능성이 입증될 경우 DEMO 건설과 본격 핵융합발전소 구축을 통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전망이다.상장 후에는 그동안 축적된 빅데이터 분석·제어 역량에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해 차세대 지능형 제어솔루션을 개발·공급할 계획이다.김지헌 대표이사는 “인수합병(M&A)을 통해 미래 핵심사업으로 개발 중인 지능형 제어솔루션 엔진(모아이) 상용화를 앞당길 것”이라며 “스마트 팩토리 제어시스템, 스마트 데이터 네트워크 솔루션, 스마트 교통망 제어시스템 산업 등에 적용해 AI 분야에서 주목할 성과를 이루겠다”고 전했다.▶ 관련기사 ◀☞하나금융8호스팩, 모비스로 상호변경
2017.02.01 I 이명철 기자
중기청, 중소·중견기업의 글로벌화를 위한 전략기술로드맵 발표
  • 중기청, 중소·중견기업의 글로벌화를 위한 전략기술로드맵 발표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중소기업청은 신성장동력 40대 전략분야와 인공지능기반 소프트웨어, 초고속단거리 무선통신부품 등 266개의 전략제품을 제시한 중소·중견기업 전략기술로드맵을 26일 발표했다.이는 중소·중견기업이 나아갈 미래지향적 기술개발(R&D) 방향 제시를 위해 기업들의 전략적 집중분야와 제품현황 파악을 통해 R&D사업의 전략방향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을 뜻한다. 기술로드맵 수립에는 중·소중견기업 현황 파악 및 조사를 위해 시장·기술조사 전문기관과 산·학·연 전문가 등이 참여했다.올해 기술로드맵은 시장·기술 트렌드, 전문가 의견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고 중소·중견기업 수요와 신성장동력 분야 반영을 확대했다. 지난해와 비교해 20대 전략분야에서 신산업 창출, 주력산업 고도화 관점의 신성장동력 40대 전략분야로 확대하고 지식서비스, 스마트팩토리, 헬스케어, 에너지 수요관리 등 전략분야를 신규 추가했다.(자료=중소기업청)각 전략분야 내 제품들의 시장성, 기술성, 중소기업 적합성 등을 분석해 266개의 전략제품을 선정했다. 전략제품으로부터 도출한 핵심기술은 2017~2019년 연차별 개발 목표치를 제시해 중소·중견기업들이 기술개발에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자료=중소기업청)또한 기술로드맵과 중소·중견기업 R&D 지원사업 간 연계를 강화하여, 로드맵에서 도출된 전략제품들이 R&D 사업의 과제 공모 시 활용될 예정이다.중기청 관계자는 “중소기업의 기술수요가 높은 분야를 반영하여 마련한 올해 기술로드맵이 기술혁신 및 글로벌 역량 향상에 실질적으로 도움되길 기대한다”며 “향후 중기청 R&D사업과의 연계를 지속 강화해 중소기업의 글로벌 기술경쟁력 확보 지원, 신성장동력 분야 투자 확대 등 전략적 방향성을 제고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2017.01.25 I 박경훈 기자
김지헌 모비스 대표 "인공태양 ITER에 공급…3년뒤 매출 400억"
  • 김지헌 모비스 대표 "인공태양 ITER에 공급…3년뒤 매출 400억"
  • 김지헌 모비스 사장[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흔히 `인공태양`으로 불리는 ITER에 정밀제어 솔루션을 공급하는 모비스가 하나금융8호스팩과의 합병을 통해 오는 3월21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 김지헌 모비스 사장은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통해 “모비스는 IT솔루션 기술을 기초과학 기술과 융합을 통해 새로운 시장을 창출해냈다”며 “오는 2020년 매출 400억원 이상 달성하고 정밀제어시스템 분야에서 세계 초일류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김 사장는 “코스닥시장 상장으로 인수합병(M&A) 등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회사의 신뢰도를 높여 고급 기술인력들을 유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2000년 설립돼 초정밀 제어솔루션 분야에서 국내에서 유일하게 독자기술 기반 토탈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는 모비스는 기술성장기업 상장특례를 통해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다. 2012년 9월에는 EU, 한국,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인도 등 7개국이 참여해 프랑스에 건설 중인 약 20조원 규모 국제 과학프로젝트 국제핵융합실험로(ITER)의 제어시스템 부문에서 국내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참여하고 있다. 현재까지 ITER와 관련해 약 200억원 규모 정밀제어시스템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또 포항 4세대 방사광 가속기와 대전 중이온 가속기에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정밀제어 시스템 및 장비를 국산화 하는데 성공해 관련 분야에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모비스는 미래 핵심 성장동력으로 지능형 제어솔루션을 집중적으로 육성하고 있다. 지능형 제어솔루션 엔진 ‘모아이(moI)’을 개발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스마트팩토리제어시스템, 스마트 데이터 네트워크 솔루션, 스마트 교통망 제어시스템 산업에서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김 사장은 “이번 상장으로 유입된 자금을 통해 M&A를 하려고 한다”며 “공장 자동화, 빌딩 자동화 분야 등 빌딩이나 공장 제어시스템을 구축한 회사들을 M&A 대상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모비스는 지난해 상장을 추진한 대부분의 기술성장기업 특례기업이 적자인데 반해 2014년 이후 당기순이익을 실현하는 등 안정적으로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9월 기준 매출액은 30억1600만원, 영업이익은 3억9300만원이다. 모비스는 오는 2월 1일 주주총회를 통해 합병을 결정한다. 합병 비율은 1:13.812, 발행주식수는 2103만427주, 액면가액은 100원이다. 하나금융8호과 모비스의 합병가액은 각각 2000원, 2만7624원이고 합병가치는 565억원 수준이다. 합병기일은 3월 6일, 상장일은 3월 21일이다. 대표 주관회사는 하나금융투자다.
2017.01.11 I 오희나 기자
김동관·조원태 등 오너家 3세 작년 한해 성적표는...
  • 김동관·조원태 등 오너家 3세 작년 한해 성적표는...
  • [이데일리 성문재 임성영 기자] 지난 연말에 단행된 대기업들의 2017년도 임원인사는 ‘변화와 혁신’이라는 키워드가 중심에 자리했다. 그 와중에 오너가(家) 자제들은 어김없이 승진했다. 대표적으로 조석래 효성(004800) 회장의 장남 조현준 사장이 회장직에 올랐고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장남인 조원태 대한항공 총괄부사장은 1년만에 ‘부(副)’자를 뗐다. 이들이 올해 경영일선에 보여줄 모습을 기대하며 1년전 승진한 오너가 주니어 경영인들의 성적표를 들여다봤다. ◇능력 인정받고 대외활동 열심히..“참 잘했어요” 김동관 한화큐셀 전무1년전인 2015년 12월 승진한 젊은 오너 중에 가장 눈에 띄는 인물은 김동관(34) 한화큐셀 전무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장남인 김 전무는 상무 승진한 지 1년만에 전무로 다시 한번 승진했다. 한화(000880)그룹의 신성장동력인 태양광 사업을 이끌며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낸 것에 대한 보상이자 보다 책임감있게 경영수업을 받으라는 부친의 뜻이 반영된 조치였다. 글로벌 태양광시장의 불황이 시작된 2011년부터 한화솔라원 기획실장을 맡아 태양광사업을 배우기 시작한 김 전무는 2015년 한화큐셀 영업실장(상무)을 맡은 뒤 회사를 흑자로 돌려세웠다.전무를 맡아 보다 많은 역할을 한 2016년에는 역대 최대 실적을 올리는 데 기여했다. 한화큐셀은 작년 1~3분기 누적 매출 18억6070만달러, 영업이익 2억1350만달러로 이미 2015년 매출(17억9950만달러)과 영업이익(7660만달러)을 모두 훌쩍 뛰어넘었다.한화큐셀 관계자는 “김 전무 주도로 선진시장인 미국과 일본뿐만 아니라 인도, 터키 등 신흥시장에서 지속적으로 판매량이 늘고 있다”며 “태양광 시장 개척의 일등공신”이라고 설명했다.김 전무는 오는 17일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에 참석해 태양광 사업의 중요성과 성장 가능성 알리기에 나선다. 지난 2010년부터 8년 연속 개근이다.◇경영전면 등장해 존재감 과시..“수고했어요” 정기선 현대중공업 전무김동관 전무의 친구인 정기선(35) 현대중공업(009540) 그룹선박·해양영업부문장(전무)도 1년여 전 전무 승진한 뒤부터는 현대중공업의 중요한 이벤트에 꾸준히 모습을 드러냈다. 정 전무는 현대중공업 대주주인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의 장남이다.작년 3월 제너럴일렉트릭(GE)과 ‘가스터빈 추진 선박 사업 협력’ 양해각서(MOU) 체결식부터 4월 제18차 액화천연가스(LNG)총회와 6월 선박박람회 ‘포시도니아 2016’에 참석했고 그리스 선엔터프라이즈사 명명식 때는 조지 리바노스 회장을 직접 영접했다. 지난달에는 사우디아라비아로 날아가 ‘킹 살만(King Salman) 조선산업단지 선포 행사’에 참석하고 아람코 사장과 사업을 협의했다.정 전무는 글로벌 주요 선주들이 참여하는 다양한 행사에서 영업활동에 최선을 다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조선업황 자체가 나빠지면서 현대중공업그룹 수주는 바닥으로 떨어졌다. 특히 현대중공업의 경우 인력 구조조정 강행으로 노사 갈등이 걷잡을 수 없이 커져 노동조합이 12년만에 민주노총에 복귀했다. 어려운 시기 중책을 맡은 것에 운이 없다고 할 수도 있지만 지금의 경영수업은 정 전무의 귀중한 자산이 될 것으로 보인다.‘금호가 3세’ 박세창(42) 금호아시아나그룹 전략경영실 사장은 지난 1년간 두드러진 성과는 없었지만 아버지인 박삼구 회장과 함께 금호그룹 재건을 위한 퍼즐을 하나씩 맞춰나가는 모습을 보이며 가능성을 보여줬다. 박세창 금호아시아나그룹 전략경영실 사장박 사장은 지난해 1월 금호아시아나그룹 전략경영실 사장 겸 아시아나세이버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하면서 타이어와 항공에 이어 그룹까지 경영 범위를 넓혔다. 작년 3월엔 그룹 지주사격인 금호산업(002990)의 등기이사로 선임되면서 본격적인 3세 경영에 시동을 걸었다. 지난해 금호산업은 6년만에 워크아웃을 졸업한 후 잇따라 수주에 성공하며 재기에 나서고 있고 아시아나항공(020560)도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됐다. 올해 금호타이어(073240) 인수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면 경영능력 테스트를 통과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박 사장은 지난 연말 4차 산업 혁명에 대응하기 위해 10명으로 인원으로 구성된 태스크포스(TF)팀을 발족하고 팀장을 맡았다. 그룹을 이끌 신성장동력을 찾기 위한 선봉에 서게된 것. 업계에선 그간 아시아나항공, 금호타이어 등 그룹 주요 계열사 등을 오가며 10년 이상의 경험을 쌓은 박 사장이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가 되는 동시에 경영능력을 확실히 인정받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올해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아시아나IDT와 아시아나세이버 등을 통해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적용 범위를 전사적으로 확대할 전망이다. 이미 아시아나IDT는 금호타이어 조지아 공장 스마트팩토리 구축과 인천공항 유에어포트 시스템 수주 등 다양한 IT 기술을 제조업에 접목하고 있다.◇아쉬움이 더 큰 1년..“힘내세요”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조원태(42) 대한항공 사장은 존재감이 없는 3세 경영인 중 하나다. 지난해 대한항공(003490)의 좋은 실적은 조 사장의 경영 능력이 발휘한 결과라기보다 저유가와 원·달러 환율 하락 등 업황이 좋았던데 따른 결과일 뿐이라는 평가다. 오히려 지난해 대한항공은 노조파업, 기체 결함, 기내 난동, 일감 몰아주기 등 각종 논란에 휩싸이면서 국적 1위 항공사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했고 당시 총괄부사장이었던 조 사장의 책임이 크다는 평가다. 작년 한 해 책임을 따지자면 조 사장의 이번 승진은 오너가가 아니었다면 불가능한 일이다.동기면서 맞수인 박세창 사장과 비교해도 지난해 이렇다할 성과를 내지 못한 최악의 한해를 보냈다. 조 사장은 ‘땅콩회항’ 사건으로 사회적인 파문을 일으킨 누나 조현아 전 부사장이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면서 그룹 내에서 실권을 쥐게 됐고 지난 6일 사장으로 승진하면서 부친 조양호 회장의 뒤를 이어 본격적으로 한진그룹을 이끌어나가게 됐다. 박서원 두산 유통전략담당 전무박용만 두산인프라코어(042670) 회장의 장남 박서원(38) ㈜두산(000150) 유통전략담당 전무도 작년 한해 아쉬움이 많은 인물이다. 두산그룹의 신사업인 면세점을 도맡아 5월 오픈 일정을 맞추는 것까지는 좋았지만 매장 구성이나 매출을 당초 목표 수준까지 끌어올리는 데는 실패했다. 두산 관계자는 “박 전무는 면세사업을 안정화하고 패션복합쇼핑몰로서 두타몰이 업계 두각을 나타낼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1년이라는 짧은 기간으로 능력을 평가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말했다.
2017.01.10 I 성문재 기자
다쏘시스템, HTC Vive 및 파슬과 VR 속도전
  • [CES 2017]다쏘시스템, HTC Vive 및 파슬과 VR 속도전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3D 솔루션 및 제품수명주기(PLM), 스마트 팩토리 분야 글로벌 기업 다쏘시스템(www.3ds.com/ko)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2017에서 몰입감 높은 가상현실(Virtual Reality) 기술을 활용해 3D익스피리언스 플랫폼 이용자들이 제품 개발 전 과정을 직접 관찰하고 경험 및 검증할 수 있게 되었다고 발표했다. 다쏘시스템은 HTC Vive™ Business Edition(이하 HTC Vive 비즈니스 에디션) 가상현실 시스템과의 제휴를 통해 개발자들의 보다 빠른 제품 개발 및 개선을 지원한다.산업디자이너, 기계공학자, 마케팅 담당자, 프로젝트 관리자, 제품생산 기획자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3D익스피리언스 플랫폼 이용자들은 간편하게 책상에 앉아 HTC Vive 비즈니스 에디션 헤드 마운트 디스플레이를 통해 실제와 거의 흡사한 가상현실을 경험할 수 있다. 3D 익스피리언스 플랫폼에서 가상 모델에 접근, 관찰 및 경험하는 새로운 방식은 제품 개발 과정에서 향상된 공간 감각을 제공함으로써 그간 컴퓨터 스크린을 통해서는 얻지 못했던 제품의 깊이, 경도, 디자인 등에 대한 보다 심도 깊은 이해를 가능하게 지원한다. 다쏘시스템 하이테크 산업 부문 올리비에 리베 부사장은 “VR기술은 소비자용 애플리케이션의 단계를 넘어 다양하고 풍성한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비즈니스 의사결정을 돕는 솔루션으로써 전략적 가치를 가지게 되었다”고 말하며 “VR기술이 다쏘시스템 3D익스피리언스 플랫폼의 산업 솔루션과 결합해 새롭고 직관적인 방식으로 창의력의 지평을 넓혀주게 될 것이다. 이는 디자이너와 엔지니어들에게 제품의 미학적 요소와 기술적 요구사항을 융합할 수 있도록 하는 동시에, 마케팅 담당자들에게는 고객 경험에 보다 개인적이고 감성적인 영향을 줄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다”고 설명했다.HTC VR 기업 및 사업 개발부문 에베 폰테인(Herve Fontaine) 부사장은 “Vive 비즈니스 에디션은 다쏘시스템 고객들이 적은 비용으로 VR 기술을 광범위한 영역에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며, “1밀리미터 미만의 정확성 및 초저지연 성능을 제공하는 바이브의 특수한 레이저 트랙킹 시스템을 통해 다쏘시스템 CATIA 솔루션 이용자들은 디자인 변경 사항들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게 되었다.”고 설명했다.다쏘시스템과 HTC는 앞으로도 기업영역에서 가상현실 기술 적용을 확대해 나가기 위해 향후 협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양사는 지난 해 4월 향후 국제 행사를 통해 기업 및 정부 부문에서 활용 가능한 HTC Vive와 3D익스피리언스 플래폼 애플리케이션을 선보이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다쏘시스템은 ‘파슬 Q 와치 익스피리언스’ 시연을 통해 빠르게 변화하는 트렌드 중심 산업에서 IoT, 3D프린팅 등 하이테크 기술이 연계된 새로운 소비자 경험을 불러 일으킬 수 있는 사례를 소개했다. 다쏘시스템의 산업 솔루션 경험을 바탕으로 제품의 디자인, 개발, 출시, 판매 전과정에서 스마트 기술이 어떻게 적용될 수 있는지 보여준다.
2017.01.06 I 김현아 기자
  • 엑셈, 정부과제 잇단 수주…AI·빅데이터 사업 본격화
  •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빅데이터 플랫폼 전문기업 엑셈(205100)은 산업통상자원부의 인공지능(AI) 사업과제인 ‘생산성 최적화 및 심리스(Seamless) 설비운영을 위한 인공지능기반 제조상황 진단·예측 시스템 개발’을 수주했다고 4일 밝혔다.3년에 걸쳐 연구개발비 총 48억원을 지원받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이 프로젝트에서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복잡상황에 대응하는 제조 진단과 예측 시스템을 개발해 산업현장에 적용할 계획이다.김병곤 빅데이터·인공지능 사업본부장은 “지난해부터 정부기관이 인공지능·빅데이터 사업 육성 지원을 강화하고 있어 이번 수주를 기반으로 차기 사업에도 유리한 고지를 확보하게 됐다”며 “인공지능을 통한 국내 제조 기업의 생산성 최적화가 목표로 반드시 성공해 제조업에서 빅데이터·인공지능 사업을 선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지난 39일 발표한 정부의 ‘2017년 경제정책방향’에 따르면 2020년까지 인공지능 시장 규모는 약 111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측되며 AI 기술을 글로벌 수준으로 확보하기 위해 200억원을 투자해 10개 이상의 수행할 예정이다. 지난해 빅데이터 사업에 진출한 엑셈은 4차 산업혁명의 핵심기술인 인공지능·빅데이터 연구 개발을 진행 중으로 데이터 인프라 구축과 지능형·맞춤형 제품을 선보일 방침이다. 지난 미래창조과학부의 엑소브레인(Exobrain) 인공지능과 산업통상자원부 스마트팩토리 빅데이터 과제 등에 이어 정부 과제를 연속으로 따내고 있다.조종암 대표는 “이번 수주는 그동안 집중한 빅데이터, 인공지능 분야의 한 단계 진일보된 성과”라며 “과제를 통해 확보된 핵심 기술을 빅데이터 분석플랫폼인 플라밍고에도 적용해 지속 개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2017.01.04 I 이명철 기자
장동현 SK㈜ 사장 “AI·클라우드 신산업 성과 내야”
  • [신년사]장동현 SK㈜ 사장 “AI·클라우드 신산업 성과 내야”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장동현(사진) 신임 SK(034730)㈜ 대표이사 사장은 2일 신년사를 통해 “올해는 비즈니스 모델 전환을 통해 규모의 경제창출과 운영 효율성 제고에 노력할 것”이라며 “또한 글로벌 확장이 가능한 추가 신사업 강화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장 사장은 “우리는 지금 갈수록 심화되는 경기침체와 불확실한 글로벌 금융시장 등 결코 만만치 않은 대내외 경영환경을 마주하고 있다”며 “기업가치를 높이고 생존을 넘어 세계 톱 기업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올해 목표로는 △디지털 중심 성장과 정보통신기술(ICT) 융합사업 확대 △디지털 중심 고부가 사업으로 전환 △스마트팩토리와 물류 등 영역에서 역량 강화 △미래 ICT를 이용한 신규 사업 지속 발굴 등을 꼽았다.특히 장 사장은 “그동안 준비해온 인공지능과 클라우드 사업영역에서 시장점유율을 확보해 성과 가시화를 이루고 산업별 비즈니스 모델을 보강해 규모 확대를 이뤄내야 한다”며 “빠른 실행과 강력한 변화 추진이 더해지면 제 아무리 험난한 글로벌 무한 경쟁의 파고도 얼마든지 넘어설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관련기사 ◀☞[신년사]최태원 SK 회장 "혁신 통해 행복 창출..사회와 나눌 것"☞최태원·재원·창원 등 SK家 3형제, 고액기부 회원됐다☞SK-SM, 인공지능 비서 기기 공개
2017.01.02 I 정병묵 기자
IT서비스, 물류·AI 등 新 비즈니스에 ‘힘’
  • [연말결산⑥]IT서비스, 물류·AI 등 新 비즈니스에 ‘힘’
  • 삼성SDS의 물류 IT 플랫폼 첼로의 가상현실(VR) 영상 서비스[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2016년 IT서비스 업계는 기존 ‘시스템통합(SI)’ 중심 사업 구조에서 탈피해 본격적인 ‘각자도생’의 발걸음을 본격 내딛은 해로 기억될 것으로 보인다. IT서비스업계는 2013년 소프트웨어(SW)산업진흥법 개정안 시행 이후 상호출자제한 대기업의 공공 SI 사업 참여가 제한됐기 때문에 자사만의 강점을 살린 사업 모델 확립에 주력하고 있다.삼성SDS(018260)는 삼성그룹사의 물류 업무아웃소싱(BPO)을 통해 쌓은 역량을 마음껏 펼쳤다. 2016 3분기 매출액 2조12억원 영업이익 1706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각각 6.8%, 41.9% 증가했다. 사업부문별로는 IT서비스 사업 매출은 1조1305억원, 영업이익은 1172억원이고 물류 BPO 사업 매출은 8707억원, 영업이익은 534억원을 각각 달성했다. IT서비스 시장이 고객사의 IT투자 감소 등 전반적으로 어려운 상황에서 솔루션 사업 확대로 어려움을 극복했고, 물류BPO 사업의 경우는 고객사 IT제품 판매호조에 따른 물동량 증가와 판매물류 사업 확대로 매출이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물류BPO가 본궤도에 오르면서 2015년 매출 7조8535억원에서 2016년 매출 8조원 이상 달성이 유력해 보인다.그러나 바로 물류 사업 분할 관련 그룹 지배구조 개편 이슈로 구설수에 오르기도 했다. 지난 6월 물류 부문을 분할한 뒤 삼성물산에 매각할 것이라는 소문이 퍼지면서 주가가 52주 신저가를 찍기도 했다. 회사 가치 하락을 우려한 소액주주들의 거센 항의도 받았다. 12월 기준 회사 측의 공식 입장은 “사업 분할을 적극 검토 중이며 인적분할 방식을 통해 주식가치를 보호하겠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삼성SDS 미국, 중국법인은 물류와 IT서비스 사업부문별로 분리하는 조치를 취했다.LG CNS는 강점을 가진 교통 IT사업에서 연일 승전보를 전하면서 승승장구했다. 2월에는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 MRT역 31개 역과 주거지역을 연계하는 도시철도(MRT) 지선버스 시스템 구축 사업을 수주했으며 3월에는 말레이시아 페낭시 버스정보시스템 구축 사업을 진행했다. 4월에는 307억원 규모의 카타르 루사일(Lusail)시 경전철 플랫폼 스크린도어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하며 중동 스마트 교통 시장을 뚫었다. 대형사업 수주 등의 영향으로 2분기에 흑자전환했다.이 밖에도 △일본 소프트뱅크의 인공지능 로봇 ‘페퍼’용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는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 구축 △제주에너지공사가 발주한 제주 최대 규모(27MWh) 풍력발전 연계형 에너지저장시스템(ESS) 설치 △우즈베키스탄 정보통신기술개발부 전자도서관 시스템 구축 사업 △2120억원 규모의 KDB산업은행 차세대 정보시스템 구축 사업 △1700억원 규모 일본 태양광 발전 사업 등 굵직한 수주 소식이 이어졌다. 그러나 새만금 지역에 ‘스마트농장’ 구축 사업을 야심차게 추진했지만 농민들의 반대로 공식 철회한 사건도 있었다.SK(034730)는 올해 IT업계의 화두였던 인공지능 등 신사업을 위한 기반을 다지는 데 힘을 쏟았다. 인공지능, 클라우드, 스마트팩토리 등 정보통신기술(ICT) 융합 사업을 통해 2020년 이 분야에서 연매출 2조5000억원을 달성할 계획이다. 특히 IBM과 손잡고 ‘왓슨’ 인공지능 플랫폼을 최초로 국내에 도입했다. IBM과 8월 판교에 클라우드 데이터 센터를 열어 스타트업 기업과 IT개발자 누구나 왓슨 응용프로그램 API를 활용해 각종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할 수 있도록 했다. 왓슨의 한국어 학습이 완료되는 2017년 중 본격 한국어 AI 서비스가 가능해질 전망이다.한편 11월에는 스마트팩토리 관련 사업 제휴 중인 대만 홍하이 그룹 팍스콘의 물류 자회사인 ‘저스다’와 융합 물류 전문 합작 기업 ‘FSK L&S‘를 설립했다. 이어 물류자동화 장비 기업 에스엠코어를 인수하면서 물류 IT 사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한 조직개편 기존의 1사 2체제에서 SK주식회사 단일체제로 개편, 사내독립기업 형태로 ‘C&C사업이 된다. 단일체제의 대표는 장동현 전 SK텔레콤 사장이, C&C사업의 대표는 기존 SK주식회사 C&C 전략기획부문장 및 대외협력부문장을 맡았던 안정옥 부문장이 부사장으로 승진해 맡는다.IT서비스 업계 관계자는 “내년은 AI,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 새로운 IT 트렌드와 맞물린 다양한 사업이 본격적인 성과를 나타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관련기사 ◀☞ [연말결산③]수익 안정화 통신, ‘플랫폼’ 규제에 촉각☞ [연말결산①]스마트폰 삼성·애플 리더십 ‘휘청’에 中업체 약진☞ [연말결산②] 꽃 피는 O2O..가능성과 한계 절감☞ [연말결산④] 시험대 오른 리더십..네이버·카카오☞ [연말결산⑤]넥슨 오너 이슈에 포켓몬고 열풍까지 '다사다난'
2016.12.30 I 정병묵 기자
 박정호-이형희, SK ICT 확 바뀐다
  • [SK인사] 박정호-이형희, SK ICT 확 바뀐다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그룹의 캐시카우 역할을 했던 SK텔레콤이 ‘통신’을 넘어선 플랫폼 회사로 변신하겠다고 선언한 뒤 벌써 2년이 지났다. 생활가치, 미디어, 사물인터넷(IoT) 플랫폼 회사로 변신을 선언했고 일부 성과도 거뒀다.하지만 여전히 통신 비중이 높고 SK브로드밴드, SK플래닛, SK텔링크, SK(주) C&C, SK커뮤니케이션즈 같은 계열사 간 시너지가 충분히 발휘되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가 있었다.이런 가운데 SK그룹은 21일 임원인사를 통해 사상 최고의 실적을 낸 SK하이닉스(박성욱 대표이사 부회장), 지난 2월 새 CEO를 임명한 SK컴즈(대표 박상순)를 제외한 전 ICT 계열사 CEO를 바꾸는 인사를 단행했다.SK계열사 ICT의 맏형 격인 SK텔레콤 대표에는 박정호 SK(주) C&C 사장이, SK브로드밴드 사장에는 이형희 SK텔레콤 사업총괄(부사장)이, SK플래닛 대표에는 서성원 사업총괄(부사장)이, SK텔링크 대표에는 윤원영 SK텔레콤 생활가치부문장(전무)이 선임됐다. 이밖에도 이종봉 Network O&S 대표, 원석호 서비스에이스 대표, 이택 서비스탑 대표, 송재근 PS&M 대표가 각각 선임됐다.박정호 SK텔레콤 사장 겸 수펙스추구협의회 커뮤니케이션 위원장SK텔레콤 대표인 박정호(53) 사장과 SK브로드밴드 대표인 이형희(54) 사장을 중심으로 투자회사 대표이사 교체를 통해 강력한 변화를 추진키로 한 것이다. 박 사장과 이 사장은 모두 고려대 출신이다.이번 인사에서 SK텔레콤에서 사업총괄 조직이 사라지고 전부 CEO인 박정호 사장이 관장하게 되면서 각 부문장들과의 직접 소통을 통한 현장 경영이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박 사장은 SK그룹 실적의 효자 역할을 하고 있는 SK하이닉스 인수를주도했다. SK(주) C&C 대표이사 시절에는 대만 홍하이그룹과 스마트팩토리 분야 제휴, IBM 인공지능 ‘왓슨’과의 제휴 등을 성사시켰다.SK 관계자는 “평소 박 사장은 국내 ICT 생태계에서 텔레콤의 역할을 맏형으로 보고 사회적 소명을 다해야 한다고 말해 왔다”며 “M&A 전문가 이기도 해서 텔레콤 사업에 큰 폭의 변화가 예상된다”고 말했다.이형희 SK브로드밴드 사장이형희 사장이 이끌 SK브로드밴드는 통신방송 시장에서 유·무선 결합상품이 대세가 되고, 미디어나 콘텐츠가 ICT기업의 새로운 먹거리가 되는 상황에서 계열사 중 더 큰 주목을 받게 됐다. 그는 SK텔레콤 사업총괄로서 성과를 인정받아 SK브로드밴드 대표로 보임을 변경하면서 사장으로 승진해 CEO로서 첫걸음을 내딛는다. SK텔레콤 CR전략실장, IPE사업단장, CR부문장 등을 거쳤고 한국IT비즈니스진흥협회장과 한국IoT협회장을 역임했다. 이 사장과 함께 이승권 사업전략실장이 SK브로드밴드 경영지원부문장으로 자리를 옮긴다. SK브로드밴드 관계자는 “유튜브 레드, 아마존 프리미엄 비디오 같은 글로벌 OTT(인터넷방송)의 공세 속에서 (이 사장이 잘하는) 대외 규제이슈에 대한 합리적인 대응이 이뤄지지 않겠느냐”라면서 “미디어 분야의 경쟁력을 높이는, 크리에이션을 확산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기존 통신·방송 사업에서의 임원 자리이동도 관심이다. SK텔레콤에서 이동통신 영업·마케팅을 맡았던 윤원영 전무(생활가치부문장)가 알뜰폰 SK텔링크 대표이사로 이동했고, 윤 전무 자리에 이인찬 SK브로드밴드 대표가 서비스부문장이란 이름으로 보임됐다. 또한 이택 SK텔링크 대표는 투자 회사인 서비스탑 대표로 자리를 옮겼다. SK 관계자는 “MNO(이동통신)과 MVNO(알뜰폰), 미디어 분야의 임원 교환이 이뤄진 것은 과거 경험을 살려 새로운 분야에서 더 높은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 측면이 있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관련기사 ◀☞ [SK인사]경상도 사나이 박정호 체제 SK텔레콤, '큰 변화' 예상☞ [SK인사]SK텔레콤 CEO에 박정호…전분야 직접 관장☞ [SK인사] SK(주) 장동현 단일체제로…C&C는 사내독립기업화☞ [SK인사]임원 인사로 본 특검 대응☞ [SK인사]"10년 젊어지고 세졌다"..CEO 대거 교체 의미는?
2016.12.21 I 김현아 기자
경상도 사나이 박정호 체제 SK텔레콤, '큰 변화' 예상
  • [SK인사]경상도 사나이 박정호 체제 SK텔레콤, '큰 변화' 예상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SK텔레콤이 21일 신임 사장으로 박정호(53) SK(주) C&C 사장을 임명한 것을 계기로 SK텔레콤(017670)을 비롯한 정보통신기술(ICT) 시장에 커다란 변화가 예상된다.박 사장의 성품과 그룹내 위치, 살아온 이력 등을 고려했을 때 도전했다 실패한 CJ헬로비전 인수합병을 뛰어넘는 좀 더 굵직한 프로젝트를 진행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실제로 SK텔레콤은 박정호 사장 선임을 앞두고 사상 최대의 임원 물갈이를 했고, 전임 장동현 사장의 SK(주) CEO 이동을 계기로 6명의 임원이 SK(주)로 옮기기도 했다. 또한 그 역시 유영상, 문연회, 노종원 등 C&C 출신 임원들을 데려 왔다.박정호 SK텔레콤 사장 겸 수펙스추구협의회 커뮤니케이션 위원장◇진짜 경상도 사나이…‘행동하라’박정호 신임 사장은 솔직한 성품의 진짜 경상도 사나이로 SK그룹 실적의 효자 역할을 하고 있는 SK하이닉스 인수를 주도했다. 그는 1989년 ㈜선경 입사 이후 그룹 내 주요한 보직을 두루 거쳤으며, SK텔레콤 재임 시절 글로벌 사업 개발 및 SK하이닉스 인수를 주도했다. 2015년부터 2년동안 SK주식회사 C&C 대표이사로 활동할 때는 대만 홍하이그룹과 스마트팩토리 분야 제휴, IBM 인공지능 ‘왓슨’과의 제휴 등 글로벌 ICT 산업 변화에 대한 깊이 있는 통찰력을 바탕으로 과감한 사업구조 혁신과 글로벌 사업 실행력을 발휘했다는 평가다.SK 관계자는 “평소 박 사장은 국내 ICT 생태계에서 텔레콤의 역할을 맏형으로 보고 사회적 소명을 다해야 한다고 말해 왔다”며 “그룹 내에서는 이동통신, IoT, 미디어, 플랫폼, 반도체 등 새로운 ICT 융합을 통한 대대적인 혁신과 변화를 주도할만한 적임자”라고 말했다.그는 통신에서 플랫폼으로 나가는 SK텔레콤의 업의 전환(Biz. Transformation)을 더 빠르게 주도해 신규 ICT 성장 동력을 발굴하고, 국가 차원의 ICT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박 사장은 “SK텔레콤이 국내 ICT 기업의 대표기업으로서 국가 경제 발전에 기여하고 국민으로부터 사랑 받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큰 변화 예상…임원들 대폭 물갈이SK텔레콤 안팎에선 그가 SK하이닉스 등 인수합병(M&A) 전문가라는 이유로 향후 통신이나 플랫폼을 뛰어넘는 좀 더 과감한 성장 동력 발굴에 나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일단 조직이 젊어졌다. 올해 텔레콤 퇴임 임원이 많았고 신규 승진 임원(12명)은 예년 7~8명 수준보다 많다.또한 조직개편을 통해 CEO 중심적인 의사결정과 미래 동력 준비, 글로벌 현실화, ICT계열사와 협업을 통한 업의 전환 의지를 밝혔다.기존 사업총괄 조직을 폐지하고 전 조직을 CEO직속으로 편제해 보다 현장감 있는 리더십을 추구하게 된 것이다. 미래 성장 동력 준비를 위해서는 빅데이터 분석에 기반한 서비스 발굴을 위한 ‘Data Science 추진단(단장 김장기 전 IoT전략본부장)’을 신설했다.또한 CEO 직속이었던 인터넷 서비스 발굴 조직인 ‘T밸리’를 플랫폼 사업부문(부문장 위의석, 네이버 출신)에 편재해 수익과 성과가 나는 플랫폼 사업2기에 시동을 걸었다.이밖에도 통신이 아닌 전문화된 관점의 글로벌 추진을 위해 IoT사업부문 산하에 글로벌 사업본부(본부장 이종호 전 글로벌사업추진본부장)를, 전략기획부문 산하에 글로벌 얼라이언스(본부장 한명진 전 글로벌사업개발본부장)실을 편제했다. 특히 전략기획부문 산하에 포트폴리오 매니지먼트실을 신설했는데, 이 자리에는 SK (주) C&C에서 함께 근무했던 노종원 전 C&C 사업개발본부장을 앉혔다. 포트폴리오 매니지먼트실은 자회사 시너지 및 그룹 ICT 계열사간 성장동력 조율 및 협의 역할을 하게 될 전망이다.아울러 박 사장은 이번에 텔레콤 사장으로 이동하면서 SK(주) C&C에서 함께 근무했던 사업개발 전문가 유영상 전략기획부문장과 HR전문가 문연회 기업문화부문장 등을 데려 왔다. SK텔레콤 홍보실의 경우 윤용철 실장(전무) 아래에 김희섭상무, C&C에서 합류한 이준호 상무 등이 활동하게 돼 홍보실 역할과 임무가 커질 전망이다.한편 사업총괄을 비롯한 주요 부문장 및 투자회사 대표의 교체를 단행해 조직 분위기를 쇄신하고 이를 바탕으로 강력한 변화를 추진한 점도 눈에 띈다.이형희 사업총괄이SK텔레콤의 사업총괄로서 성과를 인정받아 SK브로드밴드 대표로 보임을 변경하면서 사장으로 승진했다. 이형희 신임 SK브로드밴드 대표는 과거 통신사업 경쟁대응 전략 수립 및 실행, MNO 경영 효율화 등 경험과 역량을 바탕으로 향후 SK브로드밴드가 미디어 영역의 전문 회사로 입지를 강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업계에선 박 사장의 ‘행동주의’와 이 총괄의 ‘성과주의’가 시너지를 발휘하면서 2016년 CJ헬로비전 인수합병을 뛰어넘는 굵직한 변화를 예상하는 사람이 많다. ▶ 관련기사 ◀☞ [SK인사]SK텔레콤 CEO에 박정호…전분야 직접 관장☞ [SK인사] SK(주) 장동현 단일체제로…C&C는 사내독립기업화☞ [SK인사]"10년 젊어지고 세졌다"..CEO 대거 교체 의미는?☞ [SK인사]임원 인사로 본 특검 대응
2016.12.21 I 김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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