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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S건설, 부산시 `도심항공모빌리티`(UAM) 상용화 사업 참여
- [이데일리 이성기 기자] GS건설이 부산시가 추진하는 `도심항공모빌리티`(UAM) 상용화 사업에 참여한다. GS건설은 지난 27일 부산시청에서 박형준 부산시장과 허윤홍 GS건설 신사업부문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도심항공모빌리티 상용화 및 산업 생태계 조성`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27일 부산시청에서 열린 업무 협약식에서 박형준(가운데) 부산시장과 허윤홍(오른쪽 첫 번째) GS건설 신사업부문 대표 등 각 사 관계자들이 참석해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GS건설 제공)협약식에는 GS건설외 GS칼텍스, LG유플러스, LG사이언스파크, 카카오모빌리티, 제주항공, 해군작전사령부, 한국해양대, 부산시설공단 등 13개 기관이 참석했다. 부산시는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국내 최초로 민·관·군 협력 체계를 구축해 UAM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오는 2026년까지 부산시 UAM 1개 노선 이상 초기 상용화를 목표로 다양한 실증을 추진할 계획이다.GS건설은 이번 MOU를 통해 UAM 상용화에 필수적인 버티포트(Vertiport·수직 이착륙장) 설계 및 시공과 운영 시스템 구축을 맡게 된다. UAM 상용화를 위해서는 지상 인프라에 해당하는 버티포트의 부지 확보, 설계, 시공 등에 건설사가 필수적인 상황이다. 버티포트는 수직으로 비행할 수 있다는 뜻의 `버티컬 플라이트`(Vertical Flight)와 항구를 뜻하는 포트(Port)가 합쳐진 용어다.GS건설은 2026년 부산시 UAM 상용화를 위한 다양한 연구 및 실증 사업에 참여할뿐만 아니라 버티포트의 설계에서 운영까지 아우르는 솔루션 확보와 버티포트 기반의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 발굴을 적극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앞서 GS건설은 지난 5월 국토교통부의 한국형 UAM 그랜드 챌린지(K-UAM GC)에 컨소시엄으로 참여한 바 있다.허윤홍 대표는 “UAM 사업은 전 세계적으로 시장 잠재성이 큰 만큼 부산시와의 긴밀한 협력해 UAM 상용화에 관한 기술력을 확보해 나가겠다”면서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국내 UAM 산업의 성공적 상용화와 관련 산업 생태계 구축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 美-EU, 유전자 치료제 신약 승인 재개...업계 훈풍 불까
- [이데일리 김진호 기자] 미국과 일본의 일부 제약사가 유전자 치료제 개발을 연이어 중단하면서 다소 침체됐던 업계가 기지개를 펴고 있다. 최근 유럽에서 4번째 유전자교정치료제 ‘업스타자’가 등장했기 때문이다. 미국 의약 당국으로부터 긍정적 의견을 획득한 ‘엘리셀’에 대한 최종 심사 결론도 조만간 나올 예정이다. 국내외 관련 업계는 이를 발판 삼아 유전자 치료제 개발과 심사에 탄력이 붙길 기대하고 있다.유럽의약품청(EMA)이 지난 20일 미국 PTC테라퓨틱스의 유전자 치료제 ‘업스타자’(성분명 엘라도카진 엑수파르보벡)를 판매 승인했다.(제공=픽사베이, PTC)◇유럽서 4번째 ‘업스타자’ 등장, 미국도 ‘엘리셀’ 승인 유력26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연거푸 고배를 마셨던 유전자 치료제에 분야 신약들이 다시 등장하기 시작했다. 지난해 9월 미국식품의약국(FDA)은 일본 아스텔라스가 개발 중인 ‘X연관 근세관성 근병증’ 치료제 후보물질 ‘AT132’의 임상 1/2상을 간 기능 부작용을 이유로 중단시켰다. 같은 달 미국 바이오마린 파마슈티컬즈의 페닐케톤뇨증(PKU) 치료제 후보물질 ‘BMN307’의 미국 내 임상 1/2상 역시 전달체로 쓰인 바이러스 벡터인 아데노연관바이러스(AAV) 일부가 염색체에 삽입돼 부작용을 일으키면서 중단됐다. 당시 이 같은 조치가 해당 업계의 신약개발에 대한 불확실성을 키웠다는 우려가 나왔다.그런데 지난 20일(현지시간) 미국 PTC 테라퓨틱스는 자사의 소아 희귀 대사질환인 ‘방향족 L-아미노산탈산산효소 결핍증(AADC)’ 치료제 ‘업스타자’(성분명 엘라도카진 엑수파르보벡)를 유럽의약품청(EMA)이 판매 승인했다고 밝혔다.AADC는 소아에서 심각한 안구 운동 발작, 수면 장애 유전 질환이다. 업스타자를 뇌의 피막을 통해 주사하면, AAV2을 통해 전달된 유전자 가위가 AADC 환자의 결함 부위를 교정하는 방식이다. 업스타자는 유럽에서 출시된 4번째 유전자 치료제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유럽에서 출시된 유전자 치료제로는 스위스 노바티스의 척수성 근위측증(SMA) 치료제 ‘졸겐스마’(성분명 오나셈노진 아베파르보벡)와 스파크 테라퓨틱스의 유전성 망막질환(IRD) 치료제 ‘럭스터나’(성분명 보레티진네파보벡), 영국 오차드 테라퓨틱스의 이염성백질영양장애(MLD) 치료제 ‘리브멜디’ 등이 있다. 이중 럭스터나의 미국 외 세계 판권은 노바티스가 보유하고 있다. 유럽과 달리 미국에서는 현재까지 졸겐스마와 럭스터나만 판매 승인된 상태다. 그런데 지난 6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미국 블루버드 바이오가 개발한 뇌부신백질이영양증’(CALD) 치료제 ‘엘리셀’에 대해 “자문위원회 15명이 만장일치로 치료에 효과적이라는데 동의했다”는 투표 결과를 내놓았다.유전자 치료제 개발 업계 관계자는 “AAV에 대한 연구에서 안전하다는 연구와 오류를 일으킨다는 연구가 다양하게 공존하는 것이 사실이다”며 “이에 대해 FDA가 특히 까다롭게 검토한다. 지난해와 달리 새로운 유전자교정치료제의 개발 성과와 도입 가능성이 주요국에서 이어지고 있어, 관련 개발 업계에서 전달체에 대한 관심이 특히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국내 아바타 테라퓨틱스는 유전자 치료제 전달에 필요한 아데노연관바이러스(AAV) 설계기술을 보유하고 있다(위). 한국인이 창업한 미국 진에딧은 폴리머 나노 입자를 전달체로 쓰는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아래). (제공=각 사)◇유전자 교정 기술 만큼 중요한 전달체 기술 보유 기업은?한국바이오협회에 따르면 2021년 기준 세계에서 임상 개발 중인 유전자 치료제는 3180건이다. 이중 약 17.5%, 573건의 연구가 아데노바이러스를 전달체로 활용한다. 레트로바이러스(536건·16.4%)와 플라스미드 DNA(482건·14.7%), 렌티바이러스(331건·10%), AAV(263건·8%) 등이 뒤를 이었다.일례로 국내 툴젠(199800)의 샤르코-마라-투스CMT) 1A 치료제 후보물질 ‘TGT001’ 역시 AAV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지난 2월 툴젠은 AAV 설계 전문 기업 아바타 테라퓨틱스와 전달체의 생산 및 전달 효율을 높이기 위한 공동 연구 협약을 맺은 바 있다.툴젠 관계자는 “유전자 치료제의 승인사례가 많아지고, 관련 산업에 대한 인식과 시장이 확장될 필요가 있다. 업스타자와 같은 신약이 등장한 것은 상당히 고무적이다”며 “현재 자사 대부분의 후보물질을 AAV 기반으로 개발하고 있고, 향후 전달체를 다양화할 전략도 마련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2016년 미국 바이오벤처로 시작한 진에딧은 고분자화합물인 폴리머 나노 입자를 통해 체내 유전자가위 전달률을 높이는 기술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진에딧 공동 창업자인 박효민 수석부사장은 “기존의 유전자 전달체인 AAV에 대한 우려가 존재한다”며 “코로나19 메신저리보핵산(mRNA) 백신 개발에 쓰인 지질나노분자(LNP)는 간에서 분해되기 때문에, 간이 아닌 다른 체내 지역으로 유전자를 전달하기 어렵다”고 운을 뗐다.그는 이어 “판교에 연구소를 세우는 등 우리가 가진 폴리머 나노 입자 기술로 척수를 통해 뇌로 유전자를 바로 전달하거나 폐 등 다른 장기로 보내는 연구 등을 활발하게 수행하는 중이다”고 덧붙였다.진에딧은 지난해 9월 300억원 규모의 시리즈A투자를 유치했으며, 미국 일라이릴리가 회사의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월에는 미국 사렙타 테라퓨틱스(사렙타)와 4종의 유전성 신경 근육질환에 대한 공동 신약개발을 진행키로 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당시 협약에 따라 진에딧은 사렙타로부터 연구비를 제외하고 5700만 달러를 나눠 받을 예정이며, 향후 치료제 개발 완료 시 5~15% 사이의 로열티를 추가로 받게 될 예정이다.
- 황민규 PD "순한 맛 아닌 '리슨업', KBS 맞나 싶을 것"[인터뷰]
- 황민규 PD(사진=KBS)[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기존 서바이벌 프로그램과 다른 스파크가 튄다.”첫방송을 앞둔 KBS 2TV ‘리슨업’을 연출하는 황민규 PD가 프로그램의 시청 포인트를 짚으며 꺼낸 말이다. ‘리슨업’은 ‘신개념 음악 프로듀싱 배틀쇼’를 표방하는 프로그램이다. 음악 프로듀서 10팀이 가수들과 협업해 완성한 신곡과 무대로 순위 경쟁을 벌이는 과정을 담는다.여느 서바이벌 프로그램과 달리 가수가 아닌 프로듀서가 주인공이 되는 포맷이라는 점에서 황 PD의 말대로 색다른 경쟁 구도가 펼쳐질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최근 서울 여의도 KBS 인근 카페에서 이데일리와 만난 황 PD는 “프로듀서들이 자존심이 강해서 의도하지 않았음에도 저절로 경쟁구도가 생기더라”며 “KBS에 대한 고정관념을 깰 만한 마냥 순한 맛은 아닌 프로그램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상상하시는 것 이상의 콘텐츠를 보여드리려고 해요. 채널을 가리고 보면 KBS 프로그램이라는 걸 인식하지 못할 정도로 신선하고 젊은 프로그램을 선보이겠습니다.” ‘리슨업’ 포스터(사진=KBS)황 PD는 ‘불후의 명곡’, ‘유희열의 스케치북’, ‘트롯전국체전’ 등 KBS의 여러 음악 예능 프로그램을 이끈 바 있다. 프로젝트 걸그룹 ‘언니쓰’를 탄생시킨 ‘언니들의 슬램덩크’ 조연출 출신이기도 하다.음악 소재 프로그램 연출 경험이 풍부한 황 PD는 ‘리슨업’을 통해 글로벌한 인기를 얻고 있는 K팝의 한 축을 담당하는 프로듀서들의 실력과 매력을 조명하겠다는 포부다.황 PD는 “여러 음악 예능을 연출하며 무대에 서는 분들이 아닌 음악을 만드는 분들을 조명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꾸준히 해왔다”고 했다. 이어 “댄서들을 조명한 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의 성공을 지켜보며 자신감을 얻었다”며 “‘리슨업’을 통해 프로듀서들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무대뿐 아니라 프로듀서들이 음악을 제작하는 과정 등을 담은 VCR 영상도 프로그램에 담으려고 해요. 각기 다른 개성을 지닌 프로듀서들의 이야기를 통해 ‘프로듀서의 세계’를 알리는 것도 연출의 주요 포인트 중 하나고요.”‘리슨업’ 라인업에는 라이언전, 팔로알토, 정키, 픽보이, 김승수, 파테코, 도코, LAS(라스), 빅나티, 이대휘 등이 이름을 올렸다. 황 PD는 “5팀 정도만 섭외할까 하다가 음악 페스티벌과 같은 다채로운 음악과 무대를 선보이기 위해 총 10팀을 섭외했다”고 설명했다. 덧붙여 “프로그램에 신선함을 더하기 위해 영(young)한 라이징 프로듀서들도 라인업에 포함했다”고 했다.MC는 힙합 듀오인 다이나믹듀오(최자, 개코)에게 맡겼다. 다이나믹듀오가 예능 프로그램 단독 MC로 나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황 PD는 “프로듀서들이 인정하는 음악인이라는 점이 MC 발탁이 이유”라면서 “촬영을 해보니 프로듀서들과의 ‘케미’도 좋아서 섭외하길 잘했다는 생각을 했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황민규 PD(사진=KBS)프로듀서와 MC 라인업뿐 아니라 이들이 ‘리슨업’을 위해 작업한 신곡에 참여한 가수들의 면면도 화려하다. ‘리슨업’ 공식 유튜브 채널에 게재된 1, 2라운드 경연곡 미리 듣기 영상을 살펴보면 신용재, 릴러말즈, 에일리, 경서, 유성은, 루이, 저스디스, 남우현, 체리블렛, 송하예, 챈슬러, 백아연, 솔라, 위키미키, 렌, UV 등이 프로듀서들이 만든 신곡 가창을 맡아 ‘리슨업’에 힘을 보탰다.“참여진이 쟁쟁한 만큼, 음원이 잘 될 거란 확신을 가지고 있어요. 1라운드 무대 녹화 때 현장을 찾은 방청객 분들의 반응도 좋았고요. ‘리슨업’ 경연곡 중 주요 음원 차트 톱10에 진입하는 곡이 나왔으면 좋겠습니다.(미소).”‘리슨업’은 오는 30일 밤 10시 35분에 첫방송한다. 유튜브 영상 좋아요 수, 현장 방청객 투표 수 등을 반영해 순위를 가릴 예정이며 탈락 제도도 존재한다. 총 10회 분량으로 기획했고 파이널 무대는 생방송으로 진행 예정이다. 인터뷰 말미에 황 PD는 “정통 음악 프로그램이 점차 사라지는 추세 속 따끈한 신곡 무대가 펼쳐지는 프로그램이라는 점만으로도 의미가 있다는 생각”이라면서 “‘리슨업’이 시청자 분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어 시즌제로 이어졌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밝혔다.“밤하늘의 수많은 별 중 하나의 별만 유독 빛나긴 어려울 테니 별자리를 만들어보자는 생각으로 접근했어요. 많은 분이 ‘리슨업’에 모인 프로듀서 분들이 빛날 수 있도록 관심과 응원을 보내주셨으면 합니다.”
- LG유플·카카오모빌 컨소시엄, 부산시와 2026년 UAM 상용화 시동
- LG유플러스 도심항공모빌리티(UAM) 컨소시엄과 부산광역시가 UAM 상용화와 생태계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27일 체결했다. 그림은 LG유플러스와 부산시가 꿈꾸는 미래 조감도.[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LG유플러스(대표 황현식)가 부산광역시(시장 박형준)와 손잡고 부산 도심항공모빌리티(UAM) 생태계를 육성한다.LG유플러스는 27일 부산광역시와 UAM 상용화 및 생태계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는 LG유플러스, LG사이언스파크, 카카오모빌리티, GS건설, GS칼텍스, 제주항공, 파블로항공 컨소시엄을 비롯해 부산광역시, 해군작전사령부, 육군제53사단, 한국해양대학교, 부산시설공단, 부산테크노파크 등 총 13개 사업자·지자체·군·공공기관이 참여했다.각 기관과 참여사들은 미래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는 UAM의 조기 활성화와 시장 선점을 위해 부산 지역 해양인프라를 활용한 실증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구체적으로는 UAM 교통관리시스템과 통신인프라 상용화를 위한 기술을 개발하고 이동데이터를 기반 버티포트 입지를 선정한다. 여객·물류, UAM 운용 정책 등의 연구 및 실증을 토대로 UAM 생태계 기반 구축에 역량을 결집해 부산이 UAM산업을 선도할 수 있도록 선제적 전략을 수립·추진하는 게 이번 협약의 목적이다.부산광역시는 2026년 UAM 상용화를 목표로, 이번 협약을 통해 동남권을 UAM 전진기지로 육성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부산역-이기대-동백섬 등 주요 지점에 버티포트를 구축하고 도심과 연결하는 버티스탑(UAM 터미널)을 만들 계획이다.앞서 LG유플러스는 국토교통부의 K-UAM 그랜드챌린지 실증사업 참여를 위해 컨소시엄을 구성한 바 있다.이상엽 LG유플러스 CTO(전무)는 “UAM을 안전하게 운영할 수 있는 교통관리 시스템과 안정적인 통신 기반을 검증하여, 향후 차세대 모빌리티 서비스 관련 기술을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박일평 LG사이언스파크 대표(사장)는 “UAM 전체 Value Chain을 포괄하는 본 컨소시엄과 부산시 간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부산이 우리나라 제1의 UAM 도시, 글로벌 선도 UAM 도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한국, 제약·바이오 회복지수 세계 7위·아시아 1위...“인재 육성은 시급”
-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우리나라 제약·바이오산업의 회복지수가 세계 7위·아시아 1위를 기록하며, 빠른 성장 가능성을 엿보였다. 다만 현실화를 위해서는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갖춰진 신약허가 패스트트랙 제도를 보완하고, 부족한 인재 육성 등 정부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21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2022 글로벌 제약·바이오산업 회복지수 특별좌담회’에서 (왼쪽부터) 이정석 한국바이오의약품협회 회장, 박승범 서울대 자연과학대학 연구부학장(스파크바이오파마 대표), 제롬 김 국제백신연구소 사무총장이 토론을 하고 있다. (사진=싸이티바)글로벌 생명과학 기업 싸이티바는 21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2022 글로벌 제약·바이오산업 회복지수 특별좌담회’를 열고, ‘2021 글로벌 제약·바이오산업 회복지수’를 발표했다. 이날 좌담회에는 제롬 김 국제백신연구소 사무총장, 박승범 서울대 자연과학대학 연구부학장(스파크바이오파마 대표), 이정석 한국바이오의약품협회 회장, 프란시스 반 패리스 싸이티바 아시아태평양지역 총괄사장 등이 참석했다. 파이낸셜타임즈(FT)와 공동으로 20개국 1165명의 제약·바이오산업 관계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이번 결과에서 우리나라는 산업의 회복 전망을 종합한 지수에서 6.76을 받으며, 7위를 점했다. 아시아 국가 중에서는 1위였다. 세계 1위와 2위는 미국(7.21)과 스위스(7.08)가 차지했다. 우리나라는 세부 항목에서 다수 보완해야 할 부문도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세부 항목별로 보면 정부 정책 및 규제 분야에서는 4위, 연구개발(R&D) 생태계 분야에서 4위 등으로 높은 순위를 보였으나, 공급망 회복력은 10위, 제조민첩성은 14위에 머물렀다.다만 우리나라를 비롯해 글로벌 제약·바이오산업은 당분간 역동성을 유지할 것으로 조사 대상자들은 내다봤다. 이들의 60%는 향후 2년 동안 신약 허가 속도가 빨라질 것이라고 관측했다. 코로나19백신과 치료제에서 시행했던 동시 검토 및 승인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이 유지되는 게 전제다. 김 사무총장은 “팬데믹 기간 기업의 연구 진행과 정부 규제기관 검토가 동시에 이뤄지는 ‘롤링리뷰(rolling review)’가 적용됐다”며 “기업과 규제기관 간 유기적이고 신속한 소통도 코로나19 이후 눈에 띄는 변화”라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백신 제조사들이 우한 버전과 오미크론(BA.1)에 대한 비교를 통해 2가 백신 출시를 준비하자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하위변이(BA.5)에 대한 비교가 필요하다고 안내한 것 등이 비슷한 사례”라며 “이와 같은 협업이 계속 이어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싸이티바는 이날 세계 18개국 500여명의 기업 관계자(약 800억 이상 매출 규모의 기업 임원진)를 상대로 진행한 2022년 정부 정책 및 규제 항목 심층조사 결과도 공개했다. 응답자 60%는 지난 2년간 산업을 위한 지원이 더 필요하다고 깨달았으며, 정부의 역할과 개입이 증가했다고 지적했다. 응답자 57%는 적극적인 정부의 개입으로 인해 디지털화에 더 많은 투자를 진행하고 있으며, 수입원 등 공급망 다각화에 집중하고 있다고 답했다. 50%에 가까운 응답자들은 정부의 개입이 혁신, 공급망 회복, 인재 양성에는 중립적인 또는 부정적인 영향을 끼친다고 응답했다. 이를 근거로 정부의 지원이 업계 요구를 충족하지 못하고 있다고 싸이티바는 진단했다. 신약 개발 과정은 달랐다. 좌담회 참석자들은 코로나19 팬데믹 동안 신약 개발 과정에 많은 변화가 있었으며 이를 통해 코로나19 백신 개발을 앞당길 수 있었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이 같은 변화가 앞으로도 유지돼야 제약·바이오산업이 성장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 회장은 “코로나19 국면 속 정부의 백신 허가과정에는 반가운 면과 아쉬운 면이 모두 존재한다”며 “신속 허가 절차 도입이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이뤄졌다는 점은 아쉽지만, 팬데믹 국면에서 정부와 산업계가 신속하게 합의를 이뤘다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박 부학장도 “바이오벤처를 운영하는 입장에서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임상시험계획을 제출하는 등 직접 소통으로 허가과정에서 시간을 단축할 수 있었다”며 이 회장과 견해를 같이했다. 김 사무총장은 “백신 개발 중 허가심사보다는 임상시험을 통한 위험 평가 단계에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며 “정부의 선공급과 명확한 개발 방향 지시 등을 통해 기업은 처음부터 완벽한 제형, 투여횟수를 내놓기보다 안전성·유효성 평가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부족한 인재는 조속히 해결해야 할 과제로 다시금 강조됐다. 인재 부족은 ‘2021년 글로벌 제약∙바이오산업 회복지수’에서도 가장 낮은 점수를 받은 항목이다. 올해도 마찬가지였다. 패리스 사장은 “바이오 공정에서 가장 기본인 장비 세척 업무에도 5년 이상의 숙련이 필요할 정도로 현장형 바이오 전문가 양성은 오랜기간이 필요하다”며 “바이오 인재 양성을 위해서는 산업뿐만 아니라 정부의 협조가 절실히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이 회장도 “장기적 계획과 투자를 요구하는 인재 양성을 위해서는 정부의 적극적 지원이 필요하다”며 “정부 주도하에 인재 양성을 담당하는 통합기관을 마련해 운영하는 게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 ‘LG사이언스파크’ 찾은 옐런 장관…LG화학, 북미 투자 속도낸다(종합)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한국을 방문 중인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이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을 만나 배터리(이차전지) 소재 공급망 강화를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옐런 장관은 미국이 주도하는 경제 동맹 ‘인도-태평양 경제 프레임워크’(IPEF) 공급망에서 한국 배터리·반도체가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에 신 부회장은 북미 지역 내 배터리 공급망을 현지화하고자 미국 내 양극재 공장 신설을 검토하는 등 북미 지역에 오는 2025년까지 110억달러(14조4000억원) 이상을 투자할 것이란 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논의를 통해 공급망 협력에 힘이 실리면 LG화학의 북미 배터리 소재 관련 투자도 한층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이 19일 서울 강서구 LG화학 마곡 연구·개발(R&D) 캠퍼스에서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으로부터 전기차 배터리(이차전지) 소재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LG화학)◇옐런, ‘프렌드쇼어링’ 강조…“경제질서 유지해야”옐런 장관은 19일 오전 서울 강서구 LG화학(051910) 마곡 연구·개발(R&D) 캠퍼스를 방문했다. 옐런 장관이 방한 기간 찾는 국내 기업은 LG화학이 유일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는 미국 배터리 공장 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LG에너지솔루션(373220)의 움직임과 관련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해당 캠퍼스는 차세대 양극재·분리막 등 미래 배터리 소재 연구를 진행하는 시설이다. 옐런 장관은 도착 직후 LG화학의 지속 가능·탄소 중립 전략에 관한 설명을 들은 뒤 신 부회장과의 간담회에서 배터리 소재 공급망 구축에 관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옐런 장관은 이 자리에서 “LG화학과 같은 한·미 양국 기업들이 노력한 덕분에 양국이 굳건한 경제 동맹으로 성장했다”며 민간 분야에서의 꾸준한 협력을 요청했다. 옐런 장관은 간담회 이후 열린 회견에서도 공급망 체제를 주요 동맹국이나 파트너 위주로 재편하는 이른바 ‘프렌드쇼어링’(friendshoring)을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공급망 문제의 취약성은 미국이 혼자서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라며 “미국은 동맹국과의 협업을 통해 공급망을 관리하면서 지금까지 수립해온 경제질서를 지켜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LG화학을 포함해 현대차, 삼성전자 등 한국 기업의 미국 현지 투자 상황을 언급하면서 “한·미 양국 경제 관계가 더욱 돈독해지면 세계 경제도 탄력을 받고 건강해질 수 있다”며 “최근 한·미 소비자들이 공급망 문제, 물가 인상 등으로 고통받고 있는 상황에서 이에 대한 타격을 예방하기 위해선 협력이 매우 중요하다”고 재차 강조했다. 옐런 장관은 전쟁 등 러시아와 중국의 독단적인 행위에 맞서 현재의 경제질서를 유지하는 일도 미국을 중심으로 한 동맹국들이 해야 할 일이라고 역설하기도 했다. 그는 “양국의 굳건한 경제 동맹과 협력이 앞으로 우리가 경험할, 또는 최근 경험하고 있는 여러 충격을 극복해 나가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왼쪽)과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이 19일 서울 강서구 LG화학 마곡 연구·개발(R&D) 캠퍼스에서 만나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LG화학)◇신학철 “북미 협력·투자 지속”…옐런에 ‘야구 유니폼’ 선물이날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은 직접 옐런 장관을 맞이한 뒤 대화를 이어나갔다. 그는 옐런 장관이 ‘배터리를 재활용하면 얼마나 더 사용할 수 있는지’, ‘배터리 안에 양극재나 리튬이 얼마나 들어가는지’ 등을 묻자 직접 답하며 LG화학의 사업 역량을 소개하기도 했다. 소재 공급망 부문에서 최근 북미 지역의 여러 리튬 회사와 협력을 논의하고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신 부회장은 LG화학이 지닌 미국과의 인연을 소개하기도 했다. 그는 “LG화학의 전기차용 배터리 연구는 지난 2000년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연구법인 설립과 함께 본격적으로 시작했다”며 △2004년 미국 에너지부와 미국 자동차 업체의 배터리 개발 컨소시엄 프로젝트 수주 △2009년 제너럴모터스(GM)의 쉐보레 볼트 배터리 공급업체 선정 등을 함께 언급했다.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이 19일 서울 강서구 LG화학 마곡 연구·개발(R&D) 캠퍼스에서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과 간담회를 마친 뒤 메시지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LG화학)신 부회장은 미래 협력을 위한 투자 계획도 발표했다. 그는 “북미 지역 양극재 소재 공장 신설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고, 북미 지역 배터리 공급망 현지화를 위해 투자하는 금액만 오는 2025년까지 110억달러를 웃돌 것”이라며 “배터리 재활용 기술에도 꾸준히 투자해 배터리 전 생애 주기 자원 선순환 체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LG화학은 전기차 시장 성장과 함께 수요가 급격히 늘고 있는 배터리 소재 분야를 적극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양극재부터 분리막, 탄소나노튜브(CNT), 방열 접착제, 음극 바인더, BAS(Battery Assembly Solution) 등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는 동시에 ‘세계 최고 종합 배터리 소재 회사’를 목표로 2025년까지 6조원을 투자하겠다는 계획도 추진하고 있다. 이날 신 부회장은 옐런 장관의 이름을 넣은 LG트윈스 야구 유니폼 등을 선물로 전달하기도 했다. 야구에서 공을 주고받는 투수와 포수의 조합을 ‘배터리’라고 부르는 데서 착안한 선물이다. LG화학 관계자는 “배터리의 양극과 음극이 서로 이온을 주고받으며 전류를 만들 듯 글로벌 배터리 소재 공급망에서도 양측이 함께 호흡을 맞추자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 재닛 옐런 美 재무장관, LG사이언스파크 방문…“공급망 협력 강화”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한국을 방문 중인 재닛 옐런 미국 재무부 장관이 LG화학 연구·개발(R&D) 캠퍼스를 찾아 한·미 양국과 기업이 공급망 부문에서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은 미국 내 배터리(이차전지) 공급망 현지화를 위해 오는 2025년까지 110억달러 이상을 투자할 것이란 계획을 발표했다. 재닛 옐런 장관은 19일 오전 서울 강서구 LG사이언스파크에 있는 LG화학(051910) 마곡 R&D 캠퍼스를 방문해 “(한·미 양국은) 경제 회복과 성장, 공급망 문제 해결에 집중해야 한다”며 “공급망 체제를 주요 동맹국이나 파트너 위주로 재편하는 이른바 ‘프렌드쇼어링’(friendshoring)으로 경제 성장을 굳건히 이뤄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이 19일 오전 서울 강서구 마곡동 LG사이언스파크를 방문해 차세대 배터리 기술 등을 전시한 ‘지속가능 갤러리’를 관람한 뒤 연설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옐런 장관은 이날 전 세계적인 인플레이션 등 경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한·미 양국을 포함해 동맹국들의 협력이 중요하다고 여러 차례 힘줘 말했다. 러시아와 중국의 독단적인 행위에 맞서 현재의 글로벌 경제 질서를 유지하는 일도 미국과 동맹국들이 해야 할 일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그는 LG그룹과 현대차그룹, 삼성전자 등의 미국 내 투자 상황을 언급하면서 “양국의 경제 관계가 더욱 돈독해지면서 세계 경제도 탄력을 받고 건강해질 수 있다”며 “최근 한·미 소비자들이 공급망 문제, 물가 인상 등으로 고통받고 있는데, 이에 대한 타격을 예방하기 위해선 협력이 더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옐런 장관은 “공급망 문제의 취약성은 미국이 혼자서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고, 파트너들의 도움 없인 핵심 부품이나 제품을 확보할 수 없다”며 “동맹국·파트너와 동맹과 협업을 통해 공급망을 철저하고 꼼꼼하게 관리하면서 지금까지 수립해온 경제질서를 지켜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한국은 반도체·배터리 등 핵심 부품을 생산하는 주요 공급망 역할을 하고 있다”며 “서로 협력해 공급망 병목 현상을 해결, 양국 사업가들의 고통을 덜어줘야 한다”고도 덧붙였다. 신 부회장은 옐런 장관의 방문에 맞춰 미국 내 투자 계획을 언급했다. 그는 “북미 지역 양극재 소재 공장도 신설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으며, 배터리 공급망 현지화를 위한 투자액만 오는 2025년까지 110억달러를 웃돌 것으로 보인다”며 “배터리 재활용 기술에도 꾸준히 투자해 배터리 전 생애주기 자원 선순화 체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했다. 신 부회장은 이어 LG화학과 미국과의 인연을 소개하기도 했다. “LG화학과 자회사인 LG에너지솔루션이 선도하고 있는 전기차 배터리 관련 사업은 미국과의 각별한 인연에서 시작됐다”며 “LG화학의 전기차 배터리 연구는 미국 내 시설 설립과 함께 시작됐고, 전기차 시장 미래가 불투명할 때 LG화학이 도전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기회를 열어준 것도 북미대륙”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옐런 장관이 방한 기간 찾는 국내 기업은 LG화학이 유일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는 미국 배터리 공장 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LG에너지솔루션(373220)의 움직임과 관련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옐런 장관이 방문한 LG사이언스파크는 LG그룹 주요 8개 계열사의 R&D 조직이 모여 있는 곳이다.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이 19일 오전 서울 강서구 마곡동 LG사이언스파크를 방문, 신학철 LG화학 부회장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홍익대 세종캠퍼스, 취업 확정형 빅데이터 최고전문가 양성 나선다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홍익대학교 세종캠퍼스 산학협력단(이하 홍익대)이 전액 무료, 전원 정규직 취업이 연계된 젊은 혁신인재를 양성한다.(사진=홍익대학교 세종캠퍼스 산학협력단)이 교육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현장에 즉시 투입 가능한 고급 인재를 양성하는 것으로, 디엠씨코넷 컨소시엄이 수행기관으로 선정돼 빅데이터(서울/세종), 메타버스(서울), 인공지능(대전), 로봇SW(대전), 3개 지역에 5개 과정을 개설하고 채용을 확약한 멤버십 기업과 함께 교육 과정을 설계해 기업 주도의 맞춤형 교육 과정을 운영한다.(사진=홍익대학교 세종캠퍼스 산학협력단)본 과정은 기본교육, 팀 프로젝트와 멘토링, 현장실습 등으로 구성된 교육 커리큘럼으로, 17일까지 교육생을 모집한다. 대상은 만 34세 미만 구직자 또는 졸업 예정자이며 7월 말경 개강해 내년 2월까지 7.5개월간 진행된다. 교육을 이수한 학생은 멤버십 기업에 정규직으로 채용 연계된다.기본교육은 비전공자도 진입할 수 있는 파이썬 기초문법부터 △데이터크롤링 및 스크래핑 △전처리 △MongoDB △알고리즘 문제풀이 △머신러닝 및 딥러닝 △자연어 △스파크 △AWS으로 구성돼 있다. 이후 산업 전문멘토와 함께 실제로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기업 현장실습을 통해 학습한 이론을 실제 성과로 창출할 수 있도록 멘토링을 받으며 기업에서 원하는 성과 창출형 인재로 성장하게 된다.한정희 홍익대학교 세종캠퍼스 산학협력단장은 “많은 SW교육들이 서울에 집중돼 있었는데, 지역 청년들에게 채용까지 연계되는 양질의 교육을 무료로 제공할 수 있어 기쁘다”며 “취업준비생이 투자하는 소중한 시간이 아깝지 않도록 교육 이수 후 더 나은 대우로 직장을 선택할 수 있는 SW 전문인재로 성장하고, 기업에도 실무에 바로 투입 가능한 수준의 전문인을 공급해 4차산업 성장에 크게 이바지 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