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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새 외국인투수 네일, 한국야구 뜨거운 맛 실감...6실점 부진
  • KIA 새 외국인투수 네일, 한국야구 뜨거운 맛 실감...6실점 부진
  • KIA타이거즈 새 외국인 투수 제임스 네일.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KIA타이거즈 새 외국인 투수 제임스 네일이 한국 야구의 뜨거운 맛을 제대로 봤다.네일은 1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시범경기 두산베어스와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했지만 3⅓이닝 동안 8피안타 1볼넷 4탈삼진 6실점으로 부진했다.KIA는 두산에 2-7로 패했다. 두산은 시범경기 4연승을 거두면서 10개 구단 중 유일하게 무패행진을 이어갔다.네일은 1회말 정수빈의 빠른 발에 고전했다. 정수빈에게 안타와 도루를 허용해 2사 2루에 몰렸고 김재환에게 좌중간 2루타를 허용했다.이후 네일은 2회말과 3회말은 무실점으로 막았지만 4회말 와르르 무너졌다. 네일은 이 이닝에만 2루타 1개 포함, 안타 5개를 맞고 2점을 내준 뒤 1사 만루 상황에서 구원투수 김대유와 교체됐다. 김대유도 위기를 막지 못하면서 네일의 실점은 6점으로 늘어났다.네일은 우완 투수 윌 크로우와 함께 KIA 선발진을 책임질 새 외국인투수다. 계약금 20만달러, 연봉 35만달러, 옵션 15만달러를 합쳐 70만달러에 계약했다. KIA가 전 소속 구단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구단에 준 이적료 25만달러를 합치면 실질적인 영입 금액은 100만달러에 이른다.두산은 이날 장단 13안타로 KIA 마운드를 무너뜨렸다. 1번 타자 중견수 정수빈은 3타수 3안타 2타점 1도루로 활약했다. 4번 지명타자 김재환도 3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하며 이름값을 해냈다.5회부터 등판한 KIA 좌완 이의리는 4이닝을 3피안타 2볼넷 7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KIA 타선도 6회초와 7회초 1점씩 추격했지만 경기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두산 선발 곽빈은 1⅔이닝을 무피안타 2볼넷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한 뒤 일찍 마운드를 내려왔다. 곽빈은 오는 17, 18일 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다저스와 차례로 치르는 연습경기에 팀 코리아 소속으로 등판할 예정이다.한편,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경기에선 원정팀 롯데자이언츠가 삼성라이온즈를 7-0으로 크게 이겼다.롯데는 나승엽이 2회말 결승 홈런 포함,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을 활약했다. 선발 찰리 반즈는 4이닝 동안 68개 공을 던지며 2피안타 2볼넷 7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 올 시즌 활약을 예고했다.반면 삼성 선발 백정현은 2⅔이닝 동안 5피안타 1볼넷 4실점(1자책점)으로 부진했다.창원NC파크에선 NC다이노스가 LG트윈스를 6-4로 꺾고 시범경기 4연승을 내달렸다. NC 선발 이재학은 4이닝 동안 5피안타를 내줬지만 무사사구 1탈삼진 무실점으로 LG 타선을 틀어막았다.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선 한화이글스가 KT위즈를 에 6-4로 이겼다. 한화는 2-3으로 뒤진 5회말 2사 1, 2루에서 조한민이 좌측 역전 2타점 적시 2루타를 터뜨려 승부를 뒤집었다.KT 선발 웨스 벤자민은 3⅓이닝 동안 3피안타 1볼넷 2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한화 선발 김민우는 3⅓이닝 4피안타 1볼넷 4탈삼진 3실점 했다.
2024.03.14 I 이석무 기자
민주당 수원 예비후보 5인 "미래산업 특례시 완성하겠다"
  • 민주당 수원 예비후보 5인 "미래산업 특례시 완성하겠다"
  • [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수원시 5개 선거구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이 교통 분야에 이어 경제 분야 공통공약을 발표했다.14일 김승원(수원갑)·백혜련(수원을)·김영진(수원병)·김준혁(수원정)·염태영(수원무) 등 민주당 예비후보 5인은 경기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수원특례시 전체를 첨단산업 경제자유특구로 만들고, 글로벌 문화 콘텐츠 기반 문화관광특구를 조성해 미래산업 특례시를 완성하겠다”고 밝혔다.14일 경기도의회에서 경제 분야 공통공약을 발표한 민주당 소속 예비후보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김승원 의원실)이들은 “더불어민주당은 수원특례시 출범을 추진하면서 고부가가치 첨단산업 중심의 연구개발 도시로의 전환을 추진했고, 이제 그 성과가 가시적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윤석열 정부의 대규모 R&D예산 삭감은 연구개발 중심 도시인 수원에 큰 충격을 줬지만, 민주당이 강하게 주장해 R&D예산 6000억원을 복구했다”고 말했다.민주당 예비후보들은 미래산업 특례시를 완성하기 위한 첫째 과제로 ‘수원특례시 전체의 첨단산업 경제자유특구 조성’을 제안했다.군공항 종전부지 첨단연구산업단지 조감도.(자료=더불어민주당)구체적인 실현 방법으로는 △관계 법령 개정을 통한 수도권 과밀억제권역 중과세 문제 해결과 첨단기업 및 투자유치 촉진 △경기남부국제공항 건설과 연계한 수원군공항 이전 △군공항 이전 부지에 첨단연구산업단지 조성 △서수원권 첨단연구과학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통한 첨단산업 R&D사이언스파크 조성 및 탑동 이노베이션 밸리 조기 조성 △광교 바이오산업 중심 이노베이션 밸리 조성 △서수원권 경제자유구역과 광교를 잇는 남부권 BT·IT 융합 디지털 헬스케어 클러스터 조성 △삼성전자 주변 디지털 시티(최첨단 기업도시) 조성 △화서역 스타필드 주변 창업지원 복합시설 개발 △북수원 테크노밸리 단지 복합개발 추진 등을 세부 과제로 제시했다.첨단R&D사이언스파크 조감도.(자료=더불어민주당)두 번째 과제로 ‘수원화성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문화 콘텐츠 기반 문화관광특구 조성’을 제안하며 △정조대왕 능행차 및 수원화성문화제 등 글로벌 콘텐츠화 △성곽 주변 원도심 재개발을 통한 관광시설 확충 △행궁광장 지하주차장 조성 등 편의시설 구축 △수원종합운동장 중심 스포츠·문화복합 컴팩트시티 조성 등을 내놨다.민주당 예비후보들은 “수원시민 여러분의 현명한 선택만이 수원특례시를 완성하고 제대로 된 수원의 발전을 이뤄낼 수 있다”며 “수원특례시를 출범시킨 저력으로 미래산업 특례시를 만들고, 특례시 다운 특례시를 반드시 완성하겠다”고 강조했다.
2024.03.14 I 황영민 기자
단종됐지만...쉐보레 ‘스파크’ 중고차 시장에선 여전한 인기
  • 단종됐지만...쉐보레 ‘스파크’ 중고차 시장에선 여전한 인기
  • [이데일리 박민 기자] 단종된 ‘비운의 명차’로 꼽히는 쉐보레의 간판 경차 ‘스파크’ 중고차 시장에서는 여전히 큰 인기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국내 최대 직영중고차 플랫폼 기업 K Car(케이카)는 지난해 1년간 개인 고객에게 판매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20대와 30대, 40대 50대 등 대부분의 연령대에서 스파크 시리즈 모델들이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고 14일 밝혔다.쉐보레 스파크는 마티즈를 계승해 2011년 처음 선보인 모델이다. 기아 모닝과 시장을 양분하는 대표적인 경차 브랜드로 ‘스파크’(2011년~2015년), ‘더 넥스트 스파크’(2015년~2017년), ‘더 뉴 스파크’(2018년~2022년) 등의 시대를 이어갔으나 2022년 9월 단종됐다.신차 생산은 멈췄지만 중고차 시장에서 스파크의 인기는 높았다. 지난해 케이카 판매 기준으로 특히 30대와 40대에서 스파크 판매량이 높게 나타났다. 30대에서는 ‘더 뉴 스파크’가 3위, ‘더 넥스트 스파크’가 7위에 자리했다. 40대에서는 ‘더 뉴 스파크’와 ‘스파크’가 나란히 4, 5위에 각각 이름을 올렸다. 이외 타 연령대에서도 두 개 이상의 스파크 모델이 판매 상위권에 올라 전 연령대에서 인기를 확인했다. 스파크는 소비자들 사이에서 튼튼한 차체 강성과 다양한 안전 사양을 갖췄다는 평가와 함께 경쟁 모델 대비 저렴한 가격으로 인기를 끌어왔다. 또 가정 내 세컨드카로 주목을 많이 받는다. 20대와 30대 구매자는 부모나 배우자 등 다른 가족 구성원이 보유한 다른 차량과 병행해서 운행하는 수요가 많고, 40대 이상에서도 주로 시내 짧은 거리를 이동하는 용도로 쓰임새가 높다고 평가 받는다. 또한 높은 연비 효율은 물론 세금과 유류비 등에 주어지는 정책적 혜택으로 인한 유지비용 부담이 적고, 주차 편의성이 높다는 점 등에서도 수요가 있다.스파크의 인기는 올해도 지속되는 분위기다. 케이카가 분석한 3월 중고차 시장 평균 시세에 따르면 △더 뉴 스파크 787만원 지난해 전 연령대에서 인기를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더 넥스트 스파크 638만원 등으로 전월 시세를 그대로 유지하는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통상적으로 매달 1% 수준의 감가가 이뤄지는 중고차 시장의 특성을 고려하면 사실상 강세를 보이는 것이다. 이민구 케이카 PM팀 수석 애널리스트 겸 경기과학기술대학교 미래모빌리티설계과 겸임교수는 “경차가 높은 연비 효율과 세금 혜택 등으로 세컨드카로 주목 받는 동시에, 중형 세단은 넓은 실내공간과 다양한 편의 사양을 갖춘 점이 각광을 받고 있다”며 “스파크는 실용성과 가성비를 갖춘 점이, 쏘나타는 운전하기 편리한 소비자 경험을 제공하는 점이 각각의 강점”이라고 설명했다.한편 중형차인 쏘나타는 20대와 30대에서 상위권을 차지하며 중형차를 첫차로 구매하는 트렌드를 보여줬다. 비교적 최근에 출시(2019년~2023년)된 쏘나타 DN8 모델이 20대에서는 4위, 30대에서는 5위를 기록했고 2014년~2017년에 출시된 LF쏘나타도 20대에서 9위에 올랐다. 다양한 센서와 편의, 안전사양을 갖춰 초보운전자에게 운전의 편리함을 제공하는 점과 비교적 넓은 실내 공간을 누릴 수 있는 점 등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현대 그랜저IG는 20대를 제외한 전 연령대에서 1위를 기록하며 부동의 베스트셀링카 타이틀을 지켰다. 20대는 아반떼와 K3 등 준중형 모델이 상위권을 차지했고, 30대와 40대는 더 뉴 레이 선호도가 높게 나타났다. 50대와 60대 이상에서는 그랜저HG와 SM6가 상위권에 올랐다.
2024.03.14 I 박민 기자
희귀 비만 치료제 덕에 웃는 LG화학
  • 희귀 비만 치료제 덕에 웃는 LG화학
  • [이데일리 석지헌 기자] 글로벌 희귀비만증 질환 치료제 시장의 급성장이 예고되면서 LG화학(051910)이 조용히 웃고 있다. LG화학이 약 4000억원에 기술이전한 희귀비만 치료제 후보물질의 가치 상승에 따른 마일스톤과 판매 로열티 증가가 기대되면서다. 마곡에 위치한 LG사이언스파크 전경.(제공= LG화학)11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1억 달러가 채 되지 않던 희귀비만증 치료제 시장은 2030년 10억 달러 이상으로 커질 전망이다. 글로벌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이벨류에이트파마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7000만 달러(약 900억원) 수준이던 희귀비만증 시장은 올해 1억2300만 달러, 2025년 2억700만 달러로 매년 급성장해 2030년에는 11억5200만 달러(약 1조5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특이한 점은 전 세계적으로 희귀비만증 치료제 임상에 돌입한 곳은 미국의 리듬파마슈티컬스(Rhythm Pharmaceuticals)가 유일하다는 것이다. 즉 희귀비만증 치료제 시장 규모를 리듬파마슈티컬스의 예상 매출 규모로도 볼 수 있는 것이다. 리듬파마슈티컬스는 주사 제형인 MC4R 작용제 ‘임시브리(IMCIVREE)’를 성공적으로 개발 및 상용화하며 글로벌 희귀비만시장 선도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MC4R은 세포 자극 호르몬 종류 중 4번 수용체다. LG화학은 올해 1월 경구용 제제 희귀비만증 신약 ‘LB54640’의 글로벌 개발 및 판매 권리를 리듬파마슈티컬스에 이전하는 계약을 맺었다. 총 계약 규모 3억500만달러(약 4000억원) 중 선급금은 1억달러(약 1300억원)이며, 개발 및 상업화 단계별 마일스톤은 최대 2억500만달러(약 2700억원)이다. 연 매출에 따른 로열티도 매년 별도로 수령한다.LG화학의 LB54640은 세계 최초 경구 제형으로 임상 1상 결과 용량의존적 체중 감소 경향성과 안전성이 확인됐다. 이를 바탕으로 지난 10월 희귀비만증 환자 대상의 미국 임상 2상에 돌입했으며, 리듬파마슈티컬스는 이를 이관 받아 시험자 모집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LG화학 관계자는 “MC4R은 세포 자극 호르몬 종류 중 4번 수용체인데, 통상 다른 번호 수용체에 과작용할 경우 멜라닌 색소 침착 등 피부 부작용이 발생할 우려가 보고되고 있다. 이런 부분 때문에 경구형태 저분자 약물이 타깃 선택성이 높을 것으로 보고 있고, 실제로도 임상 1상 결과 이런 부작용이 관찰되지 않았다”며 “리듬파마슈티컬스가 투약 편의성과 동시에 안전성을 높게 평가해서 이번 계약이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희귀비만증은 MC4R(포만감 신호 유전자, Melanocortin-4 Receptor) 작용경로 등 특정 유전자 결함으로 인해 식욕 제어에 이상이 생기고, 이로 인해 비만증이 지속 심화돼 정상적인 사회생활에 어려움을 겪게 되는 심각한 희귀질환으로 보통 소아 시기에 증상이 발현된다.◇리듬파마, 희귀비만 환자 자체 발굴 중희귀비만 시장이 매년 커지는 이유 중 하나는 리듬파마슈티컬스가 비만 유전자 진단 서비스를 통해 환자 발굴에 적극 나서고 있어서다. 비만 유전자 진단은 일반 환자들의 검사 접근성도 떨어지고 보험 적용도 어려워 환자 발굴이 쉽지 않다. 이에 리듬파마슈티컬스는 희귀비만 유전자 검사 프로그램인 ‘Uncovering Rare Obesity’을 통해 무료로 환자들에게 유전자 진단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잠재적 환자 발굴이 필수적이라고 판단한 데 따른 전략으로 풀이된다. 이처럼 리듬파마슈티컬스가 적극적으로 시장 규모를 넓히고 있는 만큼 LG화학이 받을 마일스톤과 로열티 규모에도 관심이 모인다. 미국국립보건원(NIH) 임상시험정보사이트에 따르면 LB54640의 임상 2상 자료수집종료일(primary completion date)은 올해 12월이며, 최종 임상 연구 종료일은 2025년 12월이다. LG화학에 따르면 상용화 시점은 2030년 쯤이다. LG화학은 임상 3상 진입과 품목허가 신청 때 각각 마일스톤을 수령할 전망이며, 상용화 이후에는 매출의 일정 비율로 로열티를 받는다. ◇연간 최대 1500억원 로열티 기대LG화학은 계약 상대방과의 비밀 유지 의무에 따라 판매 로열티 비율을 밝히지는 않았다. 다만 통상 바이오 업계에서 알려진 로열티 평균 비율이 5~10%고, 상용화 예상 시점인 2030년 쯤엔 희귀비만증 치료제 시장이 약 1조5000억원 규모로 성장한다는 추정에 비춰보면 매년 최대 1500억원 가량 로열티를 받을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이는 지난해 잠정 집계된 LG화학 생명과학본부 매출(약 1조2000억원)의 10%가 넘는 수준이다. LG화학은 생명과학본부는 항암신약 기업 인수, 파이프라인 라이센스 아웃 등으로 매출 성장 가도를 타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만 5950억 원의 매출을 올리면서 ‘1조 클럽’ 가입에 성공했다. 당뇨 신약 ‘제미글로’와 지난해 1월 인수한 미국 항암신약 기업 아베오파마슈티컬스 매출 영향이다. 제미글로패밀리 4종은 상반기 처방액 706억원을 기록했고 아베오 매출은 전년 대비 53% 성장해 매출 2000억원을 기록했다. 증권사에 따르면 LG화학 생명과학본부의 올해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1000억원 많은 1조3000억원으로 전망된다. 리듬파마슈티컬스는 2010년 미국 보스턴에 설립된 회사로 2017년 미국 나스닥에 상장됐다. 세계 최초의 멜라닌 세포 자극 호르몬 종류 중 4번 수용체(MC4R) 작용제 ‘임시브리(IMCIVREE)’를 성공적으로 개발 및 상용화하며 글로벌 희귀비만시장 선도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LG화학의 LB54640는 경구용인 반면 임시브리는 주사제형이다. 현재 임시브리의 적용 질환 및 판매 지역 확장, 신규 신약물질 개발 등 희귀비만 분야 전문성 강화에 역량을 쏟고 있다.
2024.03.13 I 석지헌 기자
'최고 148km' 류현진 "구속이 너무 많이 나온 것 같은데..."
  • '최고 148km' 류현진 "구속이 너무 많이 나온 것 같은데..."
  • 12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 한화 이글스의 시범 경기. 3회초 한화 선발 류현진이 공을 던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12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 한화 이글스의 시범 경기. 한화이글스 류현진.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구속이 너무 많이 나온 것 같은데요”시범경기를 통해 12년 만에 KBO리그 복귀전을 치른 류현진(36·한화 이글스)이 내용과 결과에 대해 만족감을 숨기지 않았다.류현진은 12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프로야구 시범경기 KIA타이거즈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4이닝 동안 62개 공을 던지며 3피안타 무사사구 3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놀라운 점은 이날 류현진의 최고 구속이 148km까지 나왔다는 점이다. 류현진은 지난해 팔꿈치 수술을 받고 복귀한 뒤 빠른공 구속이 140km대 초중반에 머물렀던 점을 감안하면 이례적이다. 그만큼 류현진이 비시즌 동안 몸을 잘 만들었다는 의미다.류현진도 경기 후 인터뷰에서 “구속이 너무 많이 나온 것 같다”며 “기계 오류일 수도 있겠다”고 너스레를 떨 정도였다.류현진은 “체인지업 제구가 잘되지 않은 것을 빼고는 전체적으로 괜찮았다”며 “던지려고 했던 투구 수와 이닝을 책임지고 내려가서 만족스럽다”고 말했다.특히 류현진은 관중석에서 열렬히 응원을 펼친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이날 경기장엔 평일 낮 경기임에도 3500여명의 야구팬이 몰려 류현진의 KBO리그 복귀전을 함께 했다.류현진은 “마운드에 올라갔을 때 팬들 함성이 커서 기분 좋았다”면서 “시범경기인데도 많은 팬이 오셨고, 경기 후에도 매번 많은 분이 기다려주신다.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류현진이 기분좋을 만한 일은 또 있었다. 류현진은 상대 타자로부터 땅볼을 유도해 아웃카운트를 잡는 투수다. 하지만 정작 미국으로 떠나기 전 한화에선 불안한 내야 수비 때문에 승리를 날린게 한 두 경기가 아니었다.이날은 달랐다. 류현진은 자신의 스타일대로 많은 땅볼을 이끌어냈다. 한화 내야수들은 안정된 수비로 류현진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류현진은 “수비가 안정적이었다. 선수들 모두 열심히 하고 있다. 고맙다”며 “앞으로 내야수들을 믿고 던지겠다. 투수라면 항상 야수를 믿고 던져야 한다”고 강조했다.타선이 초반에 9점이나 뽑아준데 대해선 “시범경기라 아쉽다. 오히려 이닝이 길어져서 타자들한테 아웃되라고 장난치기도 했다”며 “정규시즌 때도 많은 득점이 나오면 좋겠다”고 말한 뒤 흐뭇하게 웃었다.류현진은 이미 오는 23일 열릴 LG트윈스와 정규시즌 개막전 선발 등판이 예고된 상태다. 아울러 29일 KT위즈와 홈 개막전도 선발 가능성이 크다.류현진은 정규시즌까지 아직 준비해야 할 것이 많다고 스스로를 채찍질했다. 그는 “체인지업을 다듬어야 하고 투구 수도 늘려야 한다”며 “예전처럼 구속을 조절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 매 공마다 열심히 던져야 한다”고 말했다.
2024.03.12 I 이석무 기자
이종호 장관, 산학연 전문가와 디지털 바이오 R&D 방향 논의
  • 이종호 장관, 산학연 전문가와 디지털 바이오 R&D 방향 논의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12일 서울 강서구 ‘LG사이언스파크’에서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차세대 신약 연구개발 현장을 방문하고, 디지털바이오 기술 분야 산학연 전문가들과 간담회를 개최했다.이번 현장소통은 지난 반도체 분야 토크 콘서트(한국전자통신연구원)에 이어 ‘과학기술 분야별 최고 수준 전문가들과의 만남’ 릴레이 두 번째 행사로 마련됐다.이번 간담회에서는 바이오 연구개발(R&D)에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기업의 다양한 기술혁신 사례를 살펴보고, 전문가 의견을 들어 디지털 바이오 R&D 추진방향을 모색했다.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12일 오후 서울 강서구 LG사이언스파크를 방문해 LG화학 신약연구 현장시설을 참관하고 있다.(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1월 ‘과학기술인·정보방송통신인 신년인사회’에서 AI, 첨단바이오, 퀀텀(양자)의 ‘3대 게임체인저’ 기술에 대해 투자를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바 있으며, 인공지능 등 디지털 기술과 첨단바이오가 융합된 ‘디지털 바이오’는 바이오 대전환을 이끌며 신산업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되는 신흥기술 분야로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다.이에, 정부는 디지털 바이오 육성을 위해 ·제4차 생명공학육성기본계획에서 ‘디지털 융합을 통한 바이오 혁신’을 핵심과제로 정하여 추진하고 있으며, 바이오와 디지털의 융합 촉진 및 관련 기반기술·인프라 혁신을 선도하기 위한 정책으로 디지털 바이오 혁신전략을 수립한 바 있다.그리고 해당 전략들의 차질 없는 수행을 위해 디지털바이오의 기반이 되는 국가 통합 바이오 빅-데이터를 구축하고 있으며, 생명과학에 공학적 개념을 도입한 바이오 제조 혁신을 통해 합성생물학의 연구과정을 표준화·고속화·자동화하거나,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하여 신약개발 소요 기간과 비용을 대폭 단축하기 위한 R&D 지원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이종호 장관은 이날 LG 화학의 신약연구 현장을 방문하고, 특히 인공지능을 활용하여 신약 개발 과정을 효율화·가속화하는 사례 등에 대하여 기업 현장 임직원 등과 폭넓은 의견을 나눴다. 이어진 디지털 바이오 R&D 전문가 간담회에는 이종호 장관을 비롯하여 황판식 과기정통부 기초원천연구정책관, LG화학 이종구 부사장, 이희봉 생명과학연구개발부문장, 이영미 유한양행 부사장, 오경석 대웅제약 연구위원, 이상엽 KAIST 연구부총장, 박웅양 성균관대 교수, 윤태영 서울대 교수, 김장성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원장, 박수준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디지털바이오의료연구본부장 등 산학연 전문가들이 참여했다.간담회에서는 △신약, 합성생물학, 유전자치료 등 첨단바이오 분야에서 디지털기술의 활용 방안 △관련 유망 연구, 지원 필요 분야, 디지털+바이오 분야 인재양성 및 새로운 기업 비즈니스 모델 창출을 위한 산학연 협력 방안 △디지털 바이오 연구개발에 있어 정부 지원이 필요한 사항 등에 대해 논의가 이루어졌다.이종호 장관은 “바이오와 디지털 기술의 융합은 그야말로 바이오의 대(大)전환기가 도래했다고 할 만큼, 빠르고 급격한 기술적·사회적 변화를 이끌고 있다”라고 하며, “정부는 대한민국의 디지털 바이오 육성을 위해 디지털 바이오 R&D 지원을 지속 강화나갈 계획이며, 산학연 전문가들의 지혜를 모아 연구혁신, 전문인력 양성, 기술 사업화, 규제개선 등 우리 앞에 놓인 숙제를 함께 풀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4.03.12 I 임유경 기자
'명불허전' 류현진, 4172일 만에 KBO리그 등판...4이닝 1실점 호투
  • '명불허전' 류현진, 4172일 만에 KBO리그 등판...4이닝 1실점 호투
  • 12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 한화 이글스의 시범 경기. 3회초 한화 선발 류현진이 공을 던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12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 한화 이글스의 시범 경기. 2회초 한화 선발 류현진이 공을 던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12년 만에 KBO리그에 돌아온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6·한화 이글스)이 첫 실전 등판에서 ‘명불허전’ 실력을 뽐냈다.류현진은 12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프로야구 시범경기 KIA 타이거즈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4이닝을 3피안타 무사사구 1실점으로 틀어막았다.류현진이 시범경기, 정규시즌 경기를 포함 KBO리그 정식 경기에 등판한 것은 2012년 10월 4일 넥센(현 키움) 히어로즈전 이후 무려 4172일 만이다.이날 류현진은 총 62개 공을 던졌다. 빠른공 최고 구속은 148㎞를 찍었고 평균 구속도 144㎞가 나왔다. 패스트볼을 29개가 가장 많이 던졌고 컷패스트볼(10개), 커브(11개), 체인지업(12개) 등 자신이 던질 수 있는 다양한 구종을 구사했다.류현진이 선발 등판한 대전 구장은 아침부터 한화 유니폼을 입은 팬들이 길게 줄을 늘어섰다. 류현진이 실제로 마운드에 오르자 대전구장 관중석을 가득 메운 팬들은 큰 환호성으로 에이스를 맞이했ㄷ가.류현진은 1회초 다소 불안하게 출발했다. 첫 타자 박찬호를 풀카운트 승부 끝에 유격수 땅볼로 잡아냈다. 하지만 다음 타자인 우타자 이우성에게 첫 안타를 허용했다. 볼카운트 2볼 2스트라이크에서 8구째 던진 체인지업이 우측 외야를 가르는 2루타로 연결됐다. 이어 계속된 1사 2, 3루 위기에서 3번 김도영에게 초구에 중전 적시타를 허용해 첫 실점했다.하지만 이후 류현진은 본래 모습을 되찾았다. 계속된 1사 1, 3루 상황에서 4번 나성범을 2구 만에 2루수 뜬공으로 잡아낸데 이어 5번 소크라테스 브리토도 초구에 2루수 땅볼로 아웃시키고 추가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했다.한화 타선은 1회말 반격에서 KIA 마운드를 초토화시키면서 9점을 뽑아 류현진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더그아웃에서 긴 휴식을 취한 뒤 2회초 다시 마운드에 오른 류현진은 선두 타자 최형우를 상대로 이날 첫 삼진을 잡냈다. 볼카운트 2스트라이크에서 몸쪽 높은 공을 던져 헛스윙을 이끌어냈다.다음타자 김선빈 역시 공 4개 만에 3루 땅볼로 잡아낸 류현진은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후속타자 한준수가 친 강습 타구에 오른발을 맞아 한화 벤치를 놀라게 했다. 타구는 3루쪽으로 굴절돼 내야안타가 됐다.류현진은 벤치에 괜찮다는 신호를 보낸 뒤 다음 타자 최원준을 좌익수 뜬공으로 잡고 이닝을 마쳤다.3회초는 삼자범퇴로 장식했다. 선두 타자 박찬호를 유격수 땅볼로 잡은데 이어 1회초 2루타를 허용했던 이우성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냈다. 앞서 2루타를 내줬던 주무기 체인지업으로 헛스윙을 유도했다. 2사 후 김도영 마저 2루 직선타로 잡아냈다.4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류현진은 1루수 채은성의 포구 실책으로 선두 타자 나성범에게 출루를 허용했다. 채은성이 공을 놓친 사이 타자주자 나성범은 2루까지 진루했다.하지만 류현진은 더 이상 위기를 허락하지 않았다. 무사 2루 상황에서 소크라테스를 3구 삼진으로 돌려 세운데 이어 최형우 역시 풀카운트 승부 끝에 1루수 땅볼로 처리했다.2사 2루 상황에서 류현진은 김선빈을 상대하다 강습타구에 다시 왼쪽 허벅지를 맞았다. 다행히 옆으로 흐른 공을 재빨리 잡아 1루에 던져 세 번째 아웃을 잡아냈다.예정된 투구 수 60개를 넘간 류현진은 9-1로 앞선 5회초 수비를 때 구원투수 한승주와 교체됐다.한화는 류현진의 호투와 1회말 9득점 빅이닝에 힘입어 KIA를 9-1로 누르고 시범경기 2승 2패를 기록했다. 지난 해 홈런·타점 2관왕에 오른 4번타자 노시환은 1회초에만 타자 일순해 두 차례나 타석에 들어서 3점홈런과 2타점 2루타를 기록하는 등 5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2024.03.12 I 이석무 기자
행안부, 강원·경북 동해안 산불 방지 위해 특교세 10억원 지원
  • 행안부, 강원·경북 동해안 산불 방지 위해 특교세 10억원 지원
  •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행정안전부는 강원·경북 동해안 지역 산불 방지를 위해 재난안전특별교부세 9억6000만원을 지원한다고 10일 밝혔다.특별교부세를 지원 받는 기초 지자체는 강원 고성군·속초시·양양군·강릉시·동해시·삼척시와 경북 울진군·영덕군·포항시 총 9곳이다.이번에 지원되는 특별교부세는 봄철 강원·경북 산지에 발생하는 고온 건조한 강풍(양간지풍)으로 전력 설비 등이 파손되며 발생하는 산불을 예방하기 위해 위험 수목 제거 등에 사용된다.실제 지난 2019년 4월 특고압 전선 아크 불티로 인해 발생한 강원 고성군 산불, 지난해 4월 수목 전도로 단선된 전선 스파크로 인해 발생한 강원 강릉시 산불 등 과거 동해안 지역에서 전력 설비 파손으로 대형 산불이 발생한 사례가 있다.기후변화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대형 산불 발생이 증가하고 있어 행안부는 지난해 12월에 17개 시·도에 산불 대책비 100억 원을 지원해 올해 봄철 산불 조심 기간에 선제적으로 대비토록 했다. 조기 교부된 특별교부세는 산불 예방과 현장 대응 역량 제고를 위해 영농부산물 파쇄기 및 진화 장비 확충, 산불 예방 홍보, 지자체 임차 헬기 계류장 정비 등에 사용되고 있다.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대형 산불 발생 위험이 높은 지자체가 예방 활동을 적극 추진할 수 있도록 특교세를 선제적으로 지원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정부는 지자체와 적극 협력해 철저한 산불 감시와 대비 태세 구축 등 대형 산불 방지를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03.10 I 이연호 기자
'야구야 반갑다!' 시범경기 개막전부터 관중 대박...대전구장 매진
  • '야구야 반갑다!' 시범경기 개막전부터 관중 대박...대전구장 매진
  • 1만2000명 야구팬들이 관중석을 가득 메운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 사진=한화이글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프로야구가 시범경기 개막전부터 관중대박을 쳤다. KBO 시범경기가 막을 올린 9일 대전, 수원, 창원, 사직, 이천 등 전국 5개 구장을 찾은 관중은 총 3만6100명이었다. 경기장 평균 관중은 7236명이었다.지난해 시범경기 개막전 평균관중이 799명, 시범경기 전체 평균관중이 2527명인 점을 감안하면 엄청나게 늘어난 수치다. 그만큼 야구팬들이 겨울 동안 야구를 간절히 기다려왔다는 반증이다.이날 한화이글스와 삼성라이온즈가 맞붙은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는 1만2000명, 만원 관중이 들어찼다. 이날 류현진이 등판하지 않는 날임에도 시범경기 개막전부터 류현진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한화가 만원 관중 앞에서 홈 시범경기를 치른 것은 2015년 이후 9년 만이다. 2015년 3월 7∼8일 시범경기에서 이틀 연속 1만3000명 만원 관중이 경기장을 가득 메운 바 있다.SSG랜더스와 롯데자이언츠가 맞붙은 부산 사직구장에는 9483명, LG트윈스와 KT위즈가 경기를 치른 수원케이티위즈파크는 7537명, KIA타이거즈와 NC다이노스가 대결한 창원NC파크는 6710명이 경기장을 찾았다.키움히어로즈와 두산베어스가 대결한 이천 베어스파크는 두산의 2군 훈련장임에도 450명의 관중이 찾아 눈길을 끌었다.한편, 한화는 만원관중이 들어찬 대전경기에서 삼성을 6-2로 눌렀다. 요나단 페라자와 이재원의 홈런포 등 장단 10안타를 몰아쳐 삼성 마운드를 제압했다. 지난해 한국시리즈 우승팀 LG는 수원에서 KT를 5-2로 눌렀다. LG 선발 디트릭 엔스는 3회까지 1피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올 시즌 활약을 예고했다. 롯데는 부산 사직구장에서 SSG를 6-1로 꺾었다. 최근 사생활 논란에 휩싸인 나균안은 선발로 나서 4이닝 4피안타 1볼넷 1탈삼진 1실점의 무난한 투구를 펼쳤다..창원에선 KIA가 NC를 10-3으로 꺾었다. 이날 KIA는 최형우, 이우성, 소크라테스, 서건창, 김호령 등 무려 홈런 5방을 터뜨리는 괴력을 뽐냈다.이천 경기에선 홈런 4방(두산 1개, 키움 3개)을 주고받는 난타전 끝에 두산이 키움을 12-8로 눌렀다.
2024.03.09 I 이석무 기자
'벌써 144km?' 류현진, 이미 시즌 준비 끝...KBO리그 평정만 남았다
  • '벌써 144km?' 류현진, 이미 시즌 준비 끝...KBO리그 평정만 남았다
  • 7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이글스 자체 연습경기에서 KBO로 복귀한 류현진이 힘차게 공을 던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7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이글스 자체 연습경기에서 KBO로 복귀한 류현진이 힘차게 공을 던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최고 구속이 144km?’12년 만에 한국 프로야구에 복귀한 류현진이 4172일 만에 대전구장 마운드에 섰다. 류현진은 7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구단 자체 연습 경기에 선발 등판해 3이닝 동안 탈삼진 3개를 빼앗고 1피안타 1볼넷 1실점을 허용한 뒤 투구를 마쳤다.총 46개 공을 던졌는데 직구 23개, 커브 10개, 체인지업 9개, 커터는 4개씩 던졌다. ‘컨트롤 마스터’ 답게 46구 가운데 스트라이크존에 들어간 공이 30개나 됐다. 이날 시험 활용된 자동볼판정시스템(ABS)도 류현진에게는 전혀 영향이 없었다.비록 자체 연습경기이기는 하지만 류현진이 대전구장 마운드에 선 것은 미국프로야구 진출 이전인 2012년 10월 4일 넥센히어로즈(현 키움히어로즈)전 이후 4172일 만이다.특히 관계자들의 눈을 사로 잡은 것은 구속이었다. 이날 류현진은 최고 구속 144km를 기록했다. MLB에서 사용하는 마일로 변환하면 90마일에 해당한다. MLB 기록 전문 사이트인 ‘베이스볼 서번트’에 따르면 지난해 부상 복귀 후 류현진의 빠른공 평균 구속은 88.6마일(약 142.6km)이었다.그런데 시즌 개막 전이고 아직 날씨가 쌀쌀한데 144km를 찍었다는 것은 그만큼 류현진의 몸상태가 많이 올라왔다는 의미다. 닷새 전인 지난 2일 라이브 투구 최고 시속 139㎞보다 시속 5㎞가 빨라졌다.이날 연습경기에서 같이 등판한 ‘강속구 투수’ 문동주의 최고 구속이 148km였던 것을 감안하면 류현진의 구속이 예사롭지 않다.류현진은 힘으로 타자를 압도하는 스타일이 아니다. 과거 140km중후반대 빠른공을 던질 때도 타자를 잡는 주무기는 체인지업 등 변화구였다. 힘있는 거포들이 수두룩한 MLB에서 류현진은 컷 패스트볼, 슬로 커브까지 장착하면서 타자들의 눈을 더욱 속였다.그렇다고 류현진에게 빠른공이 중요하지 않은 것은 결코 아니다. 류현진의 주무기인 체인지업이나 컷패스트볼이 살아나기 위해선 빠른공이 뒷받침돼야 한다.류현진은 MLB에서 활약할 당시에도 빠른공 구속에 영향을 많이 받았다. 그날 빠른공 구속이 90마일 이상 꾸준히 유지될 경우 호투를 펼치는 빈도가 높았다. 그 반대는 고전하곤 했다. 그런면에서 류현진의 빠른공이 살아나고 있다는 것은 본인이나 팀 입장에서 고무적이다.류현진은 이날 투구를 마친 뒤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오늘까지는 크게 특별하진 않았다”며 “시범경기에서 팬분들 응원 소리를 들으면 (기분이) 달라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아울러 “12년 만이지만 크게 달라진 것이 없어 똑같은 느낌으로 재미있게 던졌다”며 “팬분들이 많이 반겨주셔서 한국으로 오길 잘했다고 생각한다. 아직 힘이 괜찮고 경쟁력이 있을 때 돌아올 수 있어 스스로 만족한다”고 덧붙였다.최원호 감독은 “날씨가 쌀쌀해서 그런지 오늘 류현진의 제구가 조금 흔들렸지만 그래도 라이브 투구 때보다는 구속이 더 나왔다”며 “정규시즌 가서 긴장감이 올라가면 (시속 140㎞) 중반대까지 던질 것”으로 전망했다.
2024.03.07 I 이석무 기자
류현진, 4172일 만에 대전구장서 실전투구...3이닝 1피안타 1실점 3K
  • 류현진, 4172일 만에 대전구장서 실전투구...3이닝 1피안타 1실점 3K
  • 7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이글스 자체 연습경기에서 KBO로 복귀한 류현진이 힘차게 공을 던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7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이글스 자체 연습경기에서 KBO로 복귀한 류현진이 힘차게 공을 던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7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이글스 자체 연습경기에서 KBO로 복귀한 류현진이 동료들에게 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12년 만에 KBO리그 한화 이글스 유니폼을 입은 류현진(36)이 첫 실전 경기에서 건재한 모습을 확실히 보여줬다.류현진은 7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구단 자체 청백전 경기에 선발 등판해 3이닝 동안 1피안타 1볼넷 3탈삼진 1실점을 내줬다.총 46개 공을 던져 최고 구속은 144km를 찍었다, 스트라이크존을 벗어나는 공이 거의 없을 정도로 제구력은 여전했다. KBO리그 개막전 등판 준비가 잘 되고 있음을 보여줬다.한화 구단이 배포한 투구 분석 자료를 보면, 류현진은 포심패스트볼(23개), 컷 패스트볼(4개), 체인지업(9개), 커브(10개) 등 4개 구종을 던졌다. 공식 경기는 아니지만 류현진이 대전 구장 마운드에 선 것은 미국프로야구(MLB) 진출 이전인 2012년 10월 4일 넥센히어로즈(현 키움)전 이후 4172일 만이다.지난 7시즌 동안 MLB 정상급 선발투수로 활약한 류현진은 지난달 한화와 8년 총액 170억원 계약을 맺고 친정팀 한화이글스 복귀를 알렸다.계약을 마치자마자 곧바로 일본 오키나와 팀 캠프에 합류한 류현진은 두 차례 불펜 투구와 한 번의 라이브 피칭을 마친 뒤 이날 첫 실전 경기에 나섰다.류현진은 1회 마운드에 올라오자마자 삼진 2개를 곁들이며 공 15개로 깔끔하게 타자 3명을 돌려세웠다. 이날 청백전에는 올 시즌 처음 도입되는 자동 볼 판정 시스템(ABS)이 적용됐다.류현진은 첫 타자 정은원을 루킹 스트라이크 아웃으로 잡았다. 이어 2번 타자 문현빈은 3루수 땅볼로 잡아냈다. 문현빈에게 던진 2구째 공이 이날 가장 빠른 144㎞를 찍었다. 3번 김태연을 상대로는 공 5개 만에 바깥쪽 커터로 루킹 삼진 처리했다.2회에는 1실점을 내줬다. 4번 타자 채은성에게 좌익선상 2루타를 얻어맞았다. 몸쪽으로 잘 들어간 공이었지만 채은성이 가볍게 잡아당겨 좌측 외야 깊숙한 곳에 타구를 날렸다.무사 2루 상황에서 다음 타자 이진영을 내야 땅볼로 잡아낸 류현진은 하주석 타석에서 폭투를 던졌고 그 사이 2루주자 채은성은 3루까지 진루했다.하주석도 볼넷을 얻어 출루하면서 1사 1, 3루가 된 가운데 7번 이재원이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쳤고 그 사이 3루주자 채은성이 홈을 밟아 류현진에게 1실점이 기록됐다. 이후 류현진은 8번 이명기를 초구에 땅볼로 잡아내고 이닝을 마무리했다.3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류현진은 박상언을 내야 뜬공, 김강민을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한 뒤 정은원을 좌익수 뜬공으로 잡고 이날 투구를 마쳤다.이날 첫 실전 등판을 마친 류현진은 12일 KIA타이거즈전과 17일 롯데자이언츠전에 두 차례 KBO 시범경기에 등판한 뒤 23일 잠실구장에서 열릴 LG트윈스와 정규시즌 개막전에 선발투수로 나설 예정이다.
2024.03.07 I 이석무 기자
두산, 스프링캠프 마감...김민혁-김택연 투타 MVP 선정
  • 두산, 스프링캠프 마감...김민혁-김택연 투타 MVP 선정
  • 스프링캠프 투수 MVP에 뽑힌 김택연. 사진=두산베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두산베어스가 34일간의 스프링캠프를 마치고 6일 귀국한다.2월 1일부터 시작한 1차 호주 시드니 캠프에서는 기술 연마와 전술 훈련, 웨이트 트레이닝에 초점을 맞췄으며 두 차례 청백전을 진행했다. 실전 위주의 2차 일본 미야자키 캠프에서는 일본프로야구 팀과 4경기, 청백전 1경기 등 총 5경기를 소화했다.이승엽 감독 이하 코칭스태프가 선정한 캠프 최우수선수(MVP)는 야수 김민혁, 투수 김택연이 선정됐다. 김민혁은 전지훈련 7경기에서 타율 .421(19타수 8안타), 2홈런, 8타점을 기록했다. 김택연은 4경기에 등판해 4.1이닝을 소화하며 1피안타 무4사구 8삼진, 평균자책점 ‘0’을 마크했다.이승엽 감독은 “단 한 명의 낙오자 없이 1,2차 캠프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선수단과 코칭스태프, 직원 모두가 고생한 덕분에 가능했다”며 “이제 진짜 전쟁이 시작된다. 모두가 철저히 준비해 3월 23일부터 좋은 모습 보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야수 MVP 김민혁은 “캠프 내내 야구가 정말 재밌었다. 타격 기록보다 멘탈적으로 성장한 점이 더욱 만족스럽다”며 “캠프를 원하는 방향대로 잘 마쳤다. 지금의 마음가짐을 이어가 팬들 앞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는 것만 생각하겠다”고 다짐했다.투수 MVP 김택연은 “전혀 예상도 못했다. 앞으로 잘하라는 의미로 주신 걸로 생각하겠다”며 “캠프는 과정이다. 준비한대로 잘 가고 있지만 만족해서는 안 된다. 정규시즌에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남은 과정도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두산베어스는 9일 이천 베어스파크에서 열리는 키움히어로즈와 시범경기를 시작으로 마지막 담금질에 돌입한다.
2024.03.06 I 이석무 기자
키움, 스프링캠프 마무리,,,홍원기 감독 "프로다운 자세 만족"
  • 키움, 스프링캠프 마무리,,,홍원기 감독 "프로다운 자세 만족"
  • 스프링캠프 일정을 모두 마친 키움히어로즈 선수단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키움히어로즈[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키움히어로즈가 1월 29일부터 3월 5일까지 미국 애리조나와 대만 가오슝에서 진행한 스프링캠프를 모두 마치고 6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을 통해 귀국한다.키움 선수단은 미국 애리조나 스프링캠프 기간 동안 기본기 훈련과 컨디셔닝에 중점을 두고 훈련을 실시했다. 2차 캠프지인 대만 가오슝에서는 연습경기를 통해 실전 감각을 조율했다. 대만 프로야구 중신브라더스, 퉁이라이온즈와 6차례 연습경기를 진행해 3승 3패를 기록했다.스프링캠프를 이끈 홍원기 감독은 “선수들뿐 아니라 코칭스태프, 현장스태프 등 구성원 전체가 겨울 동안 준비를 잘해줬다”며 “캠프 기간 각자 맡은 역할을 충실히 이행해 줘 전체 일정을 순조롭게 마칠 수 있었다. 모두 수고 많았다”고 총평했다.이어 “지난 시즌 종료 후 선수들과 가진 면담에서 프로의식을 강조했다”며 “경기장 안에서뿐 아니라 일상생활에서도 프로선수가 지켜야 할 의식이나 행동 등 프로다운 자세를 갖춰달라고 주문했었는데 캠프 기간 이를 실천하는 모습을 보인 점이 가장 만족스럽다”고 전했다.또한 “훈련 외에도 캠프 기간 진행한 여러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팀의 방향성을 공유하며 팀워크를 다졌고, 멘탈과 루틴 관리의 중요성도 다시 한번 일깨웠다”고 말했다.키움 구단은 진지한 훈련 자세와 적극적인 교육 참여로 모범을 보인 투수 하영민과 외야수 주성원을 캠프 MVP로 선정했다. 홍원기 감독은 “두 선수는 기량 향상뿐 아니라 몸 관리나 루틴을 실천하는 면에서 한 단계 성장한 모습을 보였다”고 밝혔다.홍원기 감독은 “캠프 기간 훈련 성과를 토대로 시범경기 동안 최종 점검을 할 계획이다”면서 “선택과 집중으로 시즌 운영 계획을 보다 구체화시키겠다. 시즌 개막 전까지 남은 기간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키움 선수단은 귀국 다음 날인 7일 휴식을 취하고 8일 고양 국가대표 야구훈련장에서 훈련을 실시한 뒤 9일 오후 1시 이천 베어스파크에서 시범경기 첫 상대로 두산베어스를 만난다.
2024.03.05 I 이석무 기자
그린카 "30대 이상 고객 증가…최고 인기차량은 '올 뉴 아반떼'"
  • 그린카 "30대 이상 고객 증가…최고 인기차량은 '올 뉴 아반떼'"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롯데렌탈(089860)의 카셰어링 전문 브랜드 그린카가 지난해 고객 이용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주 이용 고객층이 기존 20대에서 30대 이상으로 확장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인기를 얻은 차량은 현대차의 올 뉴 아반떼였다.(사진=그린카)그린카는 이용 고객을 연령대별로 분석한 결과, 30세 이상 회원이 차지하는 비중이 처음으로 30%대를 넘어섰다고 5일 밝혔다. 30세 이상 회원 비중은 2022년 28%에서 지난해 32%로 4%포인트 증가했다. 신규 고객 중 30세 이상의 유입이 전년 대비 14% 증가한 결과라고 그린카는 분석했다. 30세 이상 고객의 1인당 연간 대여 건수도 4.5건에서 5.0건으로 늘었다.그린카 관계자는 “본격적으로 상용 서비스를 선보인 2011년 이후 10여년 동안 이용 고객 범위가 지속적으로 확장되고 있다”며 “이동 비용의 합리성과 세컨드 카로써서 활용성, 전국 주요 거점에 위치한 그린존의 접근성 등 그린카의 장점이 30세 이상 고객 유입에 주효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한편 그린카가 지난 1년 회원들과 함께 보낸 시간은 총 2400만 시간으로 약 2.3억㎞를 달렸다. 이는 지구 둘레의 5793배에 해당하는 거리로, 1년 동안 매일 지구 15바퀴를 그린카 차량으로 이동한 것이다.지난해 그린카를 가장 많이 대여한 회원 A씨는 연간 총 491회로 일 평균 1.34번을 빌렸다. 대중교통이나 자가용을 대신해 일상적인 이동수단으로 그린카를 선택했다. 최장 대여 시간을 기록한 B씨는 대여 건당 평균 38.8시간, 연간 총 6900시간을 이용했다.그린카로 1년 동안 가장 길게 주행한 C씨는 대여 평균 277㎞씩 연간 지구 둘레 1바퀴 반에 해당하는 총 5만6747㎞를 주행했다. 최대 매출을 기록한 회원 D씨는 179번의 대여 시마다 평균 11.1만원을 사용해 총 2000만원을 결제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러한 기록을 세운 회원은 모두 30대 이상으로 이중 최대 대여 건수를 기록한 회원 A씨는 50대다.그린카 회원은 연비와 운행에 부담이 없는 준중형 차량을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가장 인기 있었던 차량은 대여 횟수 총 42.3만 건을 기록한 올 뉴 아반떼였다. 올 뉴 아반떼는 전체 대여 건수 중 17%, 총 주행거리의 16%를 차지해 그린카 대표 차량으로 활약했다.이어 더 뉴 K3, 셀토스1.6, K5 3세대, 디 올 뉴 니로(하이브리드)가 뒤를 이었다. 한편, 차량 1대당 대여 건수가 가장 많았던 차량은 더 뉴 스파크로, 전체 평균 234건에 비해 46% 높은 341건을 기록했다.가장 인기가 많은 그린존은 2023년 총 대여건수 9800건을 기록한 신림역 2번 출구(타임스트림)다. 타임스트림 다음으로 한동대학교(정문주차장), 서울대입구역 3번 출구, 대구대학교 원룸촌, 롯데백화점 영등포점 순으로 나타났다.
2024.03.05 I 공지유 기자
'빌보드200 첫 1위' 트와이스 "꿈만 꾸던 일 실현돼"
  • '빌보드200 첫 1위' 트와이스 "꿈만 꾸던 일 실현돼"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그룹 트와이스(TWICE·나연, 정연, 모모, 사나, 지효, 미나, 다현, 채영, 쯔위)가 새 미니앨범 ‘위드 유-스’(With YOU-th)로 미국 빌보드 앨범 차트에서 데뷔 후 처음으로 1위에 등극한 소감을 밝혔다. 트와이스는 5일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를 통해 “꿈만 꾸던 일이 실현되어 정말 행복하고 감사하다. 전작 ‘레디 투 비’(READY TO BE)가 빌보드200에 2위로 진입했다는 소식도 놀라웠는데 새 앨범으로 1위에 올랐다는 게 아직도 실감이 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멤버들은 “무엇보다 1위 소식을 들었을 때 항상 응원해 주고 사랑해주는 ‘원스’(팬덤명: ONCE)에게 진심으로 고마웠다”면서 “올해 데뷔 10년 차가 되었는데 새로운 성과를 거둘 수 있는 건 팬분들 덕분이라고 생각한다. 우리의 원동력인 ‘원스’와 앞으로도 함께 나아가고 싶다”고 덧붙였다. 트와이스는 지난달 23일 발매한 새 미니 앨범 ‘위드 유-스’를 빌보드200 1위 자리에 올렸다. 빌보드는 전날 공식 홈페이지에 게재한 예고 기사를 통해 ‘위드 유-스’가 빌보드200에 1위로 진입한다고 알렸다.빌보드200은 실물 음반 판매량과 스트리밍 및 디지털 음원 다운로드 수치를 합산해 인기 앨범 순위를 매기는 차트다. 트와이스는 K팝 그룹 중 방탄소년단, 슈퍼엠, 스트레이 키즈, 블랙핑크,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뉴진스, 에이티즈에 이어 8번째로 빌보드200 정상에 올랐다. ‘위드 유-스’는 타이틀곡 ‘원 스파크’(ONE SPARK)를 비롯해 ‘러쉬’(RUSH), ‘뉴 뉴’(NEW NEW), ‘블룸’(BLOOM), ‘유 겟 미’(YOU GET ME) 등 6곡으로 구성한 앨범이다. 지난달 23일 발매했다. 트와이스는 이번 앨범으로 106만장이 넘는 초동 판매량(발매 후 일주일 간의 음반 판매량, 한터차트 기준)을 달성했다. 트와이스는 전 세계 27개 지역 49회 규모의 5번째 월드투어 ‘레디 투 비’(READY TO BE)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이들은 오는 1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얼리전트 스타디움에서 투어를 이어간다.
2024.03.05 I 김현식 기자
전기연, 전자빔 용접기 심장 '전자총' 국산화
  • 전기연, 전자빔 용접기 심장 '전자총' 국산화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한국전기연구원의 한성태 전기응용연구본부 박사팀이 99% 이상 수입에 의존했던 ‘전자빔 용접기’의 심장 ‘전자총’ 핵심 기술을 개발했다.전자빔 용접기 심장 ‘전자총’ 국산화 개발에 성공한 전기연 연구팀.(사진=한국전기연구원)산업의 기초라고 할 수 있는 ‘용접’은 각종 금속 소재를 서로 녹여 붙이는 작업이다. 기존 용접이 아크(방전시 발생하는 스파크)나 레이저에서 나오는 열을 활용했다면, 전자빔 용접기는 전자의 운동에너지로 소재를 서로 붙인다.전자빔 용접의 장점은 기존 용접으로 해결할 수 없었던 두꺼운 소재의 무결함 접합을 가능하게 한다는 것이다. 특히 우주항공이나 방산, 원자력 등 특수 목적으로 한 단계 더 높은 수준의 ‘전자빔 용접기’가 요구되고 있다. 지난 2021년 발사된 누리호 발사체의 연소기에도 특수강 소재와 부품을 흠결 없이 붙이기 위해 전자빔 용접기가 활용됐다.전자빔 용접은 높은 기술력을 요구해 우리나라는 그동안 독일과 일본 등으로부터 관련 장비의 99% 이상을 수입에 의존했다. 수입한 용접기를 유지·보수하는 과정에서 국내 첨단기술이 유출될 위험도 있다. 한성태 박사팀은 전자빔 용접기의 핵심인 ‘전자총’과 ‘구동전원 시스템’ 국산화를 달성했다.전자빔 용접기는 전자총의 가속 에너지가 높을수록 소재 내부로 열원을 침투시킬 수 있는 정도가 크다. 전기연의 기술력은 높은 출력(60kW)과 가속전압(120kV)으로 두꺼운 대형 소재·부품 가공에 거의 다 활용될 수 있는 수준이다.연구팀은 우리나라도 해외 의존 없이 전자빔 용접을 할 수 있는 길을 열어 12대 국가전략기술에서 산업 발전과 장비 수입대체 효과, 기술유출 방지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기대했다.한성태 전기연 박사는 “앞으로 전자빔 용접이 아니면 제작이 불가능한 제품도 많아질 것”이라며 “고성능 전자빔 용접기만이 가능한 맞춤형 첨단 원천 장비를 국내 기술로 만들 수 있다는 새로운 길도 열었다는 측면에서 의미가 크다”라고 전했다.
2024.03.04 I 강민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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