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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만손, '김연아 시계' 이름 지어주세요
  • 로만손, '김연아 시계' 이름 지어주세요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로만손이 김연아 스페셜 라인인 ‘그레이스 온 아이스’ 컬렉션의 두 번째 모델 출시를 앞두고 이름공모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그레이스 온 아이스’는 피겨퀸 김연아 선수에게서 영감 받아 디자인 된 로만손의 주얼리 워치 컬렉션으로 은반 위에서 연기를 펼치는 김연아 선수의 빛나는 모습을 담은 것이 특징이다. 지난 4월 세계적인 시계박람회 바젤월드에서 첫 선을 보였으며 첫 번째 모델인 ‘더 퀸’의 경우 한정판 컬렉션으로 제작돼 많은 인기를 끌었다.이번에 출시되는 두 번째 모델은 조금 더 여성스럽고 우아한 느낌으로 디자인됐으며 이 컬레션의 이름을 붙여주면 된다. 이 모델 역시 김연아 선수의 스페셜 라인임을 상징하는 사인이 케이스 백면에 각인, 밴드는 크리스털로 장식돼 주얼리 느낌을 강조했다.김연아 시계 이름 공모는 로만손의 국내전용 페이스북인 더와치스(https://www.facebook.com/thewatches.korea)를 통해 17일까지 진행된다. 1등에게는 작명한 시계가 증정된다. 그외 우수작 20명에게는 김연아 브로마이드 사은품이 제공되며, 참여한 모든 이에게는 소정의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그레이스 온 아이스의 두 번째 모델은 6월말 출시 예정으로 가격은 40만원 대다.
2013.06.07 I 김미경 기자
SK의 시계, 초라했던 시절로 가고 있다
  • SK의 시계, 초라했던 시절로 가고 있다
  • 사진=뉴시스[이데일리 스타in 박은별 기자]거꾸로 돌아가는 시계다. 2007년 이후 한국 프로야구의 단단한 한 축이었던 SK는 창단 초창기로 돌아가고 있는 느낌이다. SK는 올시즌 창단팀 NC와 창원 3연전에서 루징시리즈를 기록했다. 3연전 첫 날 세든을 내세워 승리를 거뒀지만 이후 2연패를 당했다. 이렇다할 힘도 제대로 보여주지 못했다는 점에서 더 실망스러웠던 경기였다. NC 관계자가 “최전성기를 구가하던 SK의 우승 라인업을 상대로 거둔 승리라 더 의미가 깊었다”고 말한 것에도 고개가 끄덕여진다. 그만큼 NC로선 의미있었던 승리, SK로선 자존심에 상처를 입은 패배였다.이날 패배로 SK는 NC와 3번의 시리즈 모두 1차전 승리를 거두고도 내리 지면서 3번 모두 루징시리즈를 기록, 형님으로서 체면을 구겼다. 우천으로 2경기가 취소된 삼성전을 제외하고 나면 지난 달 17부터 시작된 롯데, NC, LG, NC와 4번의 시리즈 모두 열세를 보였다.역대 승률은 2000년 팀 창단 이후 최악인 상황까지 떨어졌다. 올시즌 승률은 4할4푼4리(20승1무25패), 7위에 랭크돼있다.2000년 팀 창단 당시 승률 3할3푼8리(44승 3무 86패)로 꼴찌를 기록한 이후 13년만에 최악의 승률이다. SK는 창단 이듬해인 2001, 2002년에도 4할5푼8리, 4할6푼9리로 지금보다 더 승률이 좋았다. SK 전성기를 누리던 2007년~2010년 동안 승률은 6할 밑으로 떨어져본 적이 없다. 2008년도엔 6할5푼9리로 최고의 성적을 냈다.이젠 상위권은 커녕 중위권보다도 하위권에 더 가까운 성적이다. 1위 넥센과는 10경기차, 8위 NC와 승차는 2.5게임까지 좁혀졌다. 2년전까지만 해도 의심의 여지없이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던 SK가 이제는 완전히 정반대의 평가를 받고 있는 팀이 돼가고 있는 현실이다. 7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이라는 대기록도 무산될 처지다. 남들은 가을 야구에 꿈에 부풀어 있는 반면 SK는 최하위권으로 떨어지지 않을지 걱정하고 있는 현실이다.구체적인 투타 성적도 크게 달라진 것이 없다. SK는 2000년도 팀 타율 2할6푼로 공동 6위였고, 평균자책점은 5.99로 꼴찌였다. 홈런 105개로 6위. 출루율은 3할3푼2리로 1위 현대와는 3푼 이상이 차이나는 최하위였다. 해체 된 쌍방울 선수들을 주축으로 팀을 꾸리긴 했지만 이미 주축 선수들은 대부분 팀을 떠난 상황. 팀의 체계가 잡혀있지 않았던 시절이었다. 당시 SK 투수 중 규정 이닝을 채운 투수는 김기덕과 이승호 뿐이었다. 이승호의 신인 돌풍이 아니었다면 10승 투수 하나 없이 시즌을 끝낼 뻔 했었다. 타선도 허전하긴 마찬가지였다. 브리또가 유일한 3할 타자(.338)였다. 20개 이상 홈런 친 선수도 없었다. 규정 타석 채운 토종 타자 중 최고 타율 선수는 최태원(.262)이었다. 13년이 지난 지금도 비슷하다. 레이예스와 세든, 두 용병의 활약에 힘입어 평균자책점은 4.27(5위)긴 하지만 팀 타율은 2할5푼9리로 8위다. 출루율 역시 2000년도와 비슷하다. 3할3푼6리로 꼴찌다. 1위 두산과는 5푼 차이가 난다. 타선에선 최정(타율 .342. 13홈런)이 홀로 분전하고 있을 뿐이다. 홈런은 2위(28개)로 한 방 능력만 조금 나아졌을 뿐, 전체적으로 SK만의 색깔도 확실히 나타나지 않고 있는 모습이다. 경기 전부터 상대를 위축시키는 위압감은 사라진지 오래. 팀 분위기도 어수선할 뿐더러 선수들을 응집시킬만한 리더십도 부족하다.팀 창단 첫해 좋았던 기록마저 올핸 이어가지 못했다. 개막전 승률이었다. SK는 2000년 이후 13차례 개막전에서 9승 2무 2패, 승률 8할1푼8리로 가장 높은 개막전 승률을 자랑했던 팀이었다. 그러나 올핸 LG와 개막전에서 패하며 출발부터 삐그덕 거렸다.점점 흔들리는 마운드, 좀처럼 터지지 않는 방망이까지, 창단 첫 해로 돌아가는 듯한 느낌의 거꾸로 돌아가는 SK의 시계. 과연 이들의 반격은 언제쯤 시작될까. 반전의 계기는 찾을 수 있을까. SK 역사에 위기가 왔다.
2013.06.07 I 박은별 기자
  • 피치 "삼성전자, 진정한 혁신가 아니다"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국제신용평가사 피치(Fitch)는 6일 삼성전자(005930)에 대해 상황변화에 빠르게 적응(agile adaptor)하지만 아직 진정한 혁신가(true innovator)는 아니라며 신용등급을 당분간 올릴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피치는 “삼성전자가 시장을 앞서는 주요 기술과 수직계열화된 핵심제품, 소비자 기호에 발맞춰 진화하는 빠른 적응력 등을 바탕으로 향후 2~3년 동안 양호한 재무 실적을 낼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러나 삼성전자가 진정한 혁신가가 될 수 있는지 증명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피치는 “삼성전자가 선도적 기술력과 시장지배적 위치 등으로 현재 ‘A+’ 등급을 받았지만 ‘AA’로 등급이 상향되기에는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사업, 휴대폰 사업 등에 내재된 경기 변동성이 크다”며 또 “상대적으로 빠르게 움직이는 투자 중심의 시장에 의존하는 등 위험이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이와 비슷한 이유로 애플 역시 ‘A+’ 이상 등급을 매기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피치는 향후 정보기술(IT)산업에 대해 스마트시계 등처럼 소비자가 여러 장치로 정보와 콘텐츠를 활용하는 통합플랫폼과 생태계를 제공하는 ‘연결성(connectivity)’이 관건이라고 판단했다. “삼성전자는 플랫폼 경쟁력이 약해 IT산업의 트렌드를 이끌 수 있는지 의문”이라면서 “약한 플랫폼 경쟁력 때문에 다른 기기와 확장될 수 있는 ‘연결성’이 제한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와 함께 피치는 삼성전자의 혁신에 대해 “종전에 존재하지 않았던 제품이나 기존 시장에서 세분화된 제품을 내놓는 창조적(creative) 혁신을 보여주지 않았다”며 “스마트폰 또한 안드로이드시스템에 과도하게 의존하고 있어 제품을 차별화하기 위해 하드웨어 기술 수준의 소프트웨어 경쟁력이 담보돼야 할 것”이라고 봤다. ▶ 관련기사 ◀☞삼성전자 성장성에 '의심' 싹트는 증권가☞삼성전자, 스포츠 통해 국제 평화 기여한다☞이건희 회장 장모상에 삼성가 총출동
2013.06.07 I 경계영 기자
정세진 아나운서 결혼..'연하남' 낚은 '능력녀' 누구?
  • 정세진 아나운서 결혼..'연하남' 낚은 '능력녀' 누구?
  • 정세진 아나운서부터 시계방향으로 배우 한혜진, 가수 이지연, 가수 백지영[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정세진(40) KBS 아나운서가 11세 연하남과 결혼을 발표해 화제다. 더불어 정세진 아나운서처럼 ‘연하남’을 낚은 ‘능력녀’들이 주목받고 있다.정세진 아나운서는 오는 21일 서울 압구정동 성당에서 일반인 남성과 웨딩마치를 울린다. 상대남이 11세 연하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네티즌들의 뜨거운 관심이 쏠리고 있다.내달 1일 결혼하는 배우 한혜진(32)과 축구선수 기성용(24) 커플이 8세 연상연하 커플로 열애 사실 공표 당시 놀라움과 부러움을 자아냈다. 두 사람의 열애는 기성용이 경기 중에 신은 축구화에 새겨진 이니셜이 취재진에 포착되며 알려졌다. 두 사람은 지난 1월부터 교제를 시작했다. 만난 지 6개월 만에 부부의 연을 맺게 됐다. 한혜진은 최근 자신의 SNS(트위터)에 “저희 두 사람 그 무엇도 그 누구도 나눌 수 없는 부부의 연을 맺고 하나가 되기로 약속했다”며 결혼 일정을 직접 밝혔다.지난 2일 결혼한 가수 백지영(37)과 배우 정석원(28)은 9세 연상연하 커플이다. 두 사람의 열애 사실이 공개되자 열 살에 가까운 나이 차이가 화제였다. 최근 결혼을 앞두고 백지영이 임신한 사실이 알려져 또 한 번 화제가 되기도 했다. 가수 출신 셰프 이지연(42)도 9세 연하의 미국인 남자친구 코디 테일러(33)와 결혼한다. 이지연은 자신의 SNS(페이스북)을 통해 남자친구와 약혼 사실을 알린 바 있다.이외에도 방송인 안선영(37)도 3세 연하의 사업가와 결혼한다고 밝혔으며 가수 장윤정(33)도 2세 연하의 도경완 KBS 아나운서와 혼인신고를 마치고 법적으로 부부가 됐다. 장윤정·도경완 아나운서는 오는 28일 결혼식을 치른다. 가수 채리나(35)는 6세 연하의 야구선수 박용근(29)과 열애 중이며 모델 출신 방송인 이소라도 최근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 출연해 연하의 남자친구가 있음을 고백했다.
2013.06.05 I 박미애 기자
이병헌·이민정, 톱스타 부부 계보 잇는다
  • 이병헌·이민정, 톱스타 부부 계보 잇는다
  • 장동건·고소영 부부부터 시계방향으로 유지태·김효진 부부, 연정훈·한가인 부부 그리고 오는 8월 결혼 발표한 이병헌·이민정 커플[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또 한 쌍의 톱스타 부부가 탄생한다.이병헌 이민정이 오는 8월11일 결혼을 공식 발표했다. 이날 오후 6시 서울 한남동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양측은 “서로에 대한 믿음과 사랑으로 평생의 동반자가 되기로 약속했다”며 “또 다른 출발에도 따뜻한 사랑과 축복을 보내 달라”고 당부했다.이병헌 이민정이 톱스타 커플이라는 점에서 두 사람의 결혼 발표는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신성일 엄앵란 부부부터 유동근 전인화, 최수종 하희라, 차인표 신애라, 이재룡 유호정, 손지창 오연수 톱스타 커플의 결혼은 늘 화제였다. 2000년대 이후에는 장동건 고소영, 유지태 김효진, 권상우 손태영, 연정훈 한가인 등이 톱스타 부부 대열에 합류했다.특히 장동건 고소영은 ‘한국의 브란젤리나(브래드 피드+안젤리나 졸리)’로 불리며 세기의 결혼이라 불릴 만큼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장동건과 고소영은 1972년생인 동갑내기로 20년 가까이 친구사이로 지내오다 지난 2008년 부부의 연을 맺었다. 이병헌 이민정 커플의 결혼에 대한 세간의 관심도 그에 못지않다. 이병헌과 이민정은 1970년생과 1982년생으로 열두 살 차이다. 두 사람은 2006년 지인의 소개로 만나 연인관계로 발전했지만 헤어졌다. 그러다가 5년 뒤의 한 행사장에서의 뜻밖의 만남이 재결합으로 이어졌다. 두 사람은 지난해 8월 교제 사실을 공식화했다.이병헌 이민정 커플의 결혼 소식에 네티즌들은 “잘 어울리는 두 사람. 벌써부터 2세가 기대된다”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 진심으로 부러움” “장고(장동건+고소영) 부부 이은 헌정(이병헌+이민정) 부부 탄생” “이민정이 부케받을 때부터 결혼을 예상했다”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다” 등 축하 멘트를 전했다.
2013.06.05 I 박미애 기자
  • 2013 웨어러블 컴퓨터 경진대회 개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구글 글래스(안경), 소니의 스마트워치(시계) 처럼 몸에 착용하고 다닐 수 있는 소형 컴퓨터를 개발하는 경진대회가 열린다.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문기)가 주최하고 한국과학기술원(KAIST)이 주관하는 ‘2013 웨어러블 컴퓨터 경진대회(WCC, Wearable Computer Contest)‘가 11월 한국과학기술연구원에서 개최된다.올해로 9회째를 맞는 이번 대회는 그동안 시각장애인용 장갑?안전작업복 개발 등 컴퓨팅 분야의 새로운 아이디어를 발굴하는 등 많은 성과를 보여 왔다.특히 올해는 창조적인 차세대 컴퓨팅 제품 발굴에 대한 학생, 일반인 등 국민 관심을 높이기 위해 아이디어 공모를 보다 광범위하게 시행할 계획이다.공모는 스마트 기기를 활용해 헬스케어, 스포츠, 게임 등에 적용 가능한 웨어러블 컴퓨터를 제작하는 ‘지정공모’ 방식과 주제에 상관없이 새로운 개념의 아이디어를 제안서와 포스터로 제출하는 ‘아이디어공모’ 방식으로 진행된다.지정공모 분야에서 본선에 진출한 15개팀은 주최측으로 부터 제작비와 물품을 지원받아 시제품을 직접 제작하게 된다.미래부는 우수 시제품 및 아이디어를 공모한 참가팀을 선정해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상(대상) 등을 시상할 계획이다.
2013.06.05 I 김현아 기자
'여왕은 달라'..고현정 120인분 밥차 쐈다
  • '여왕은 달라'..고현정 120인분 밥차 쐈다
  • MBC ‘여왕의 교실’ 촬영 현장[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배우 고현정이 출연진과 제작진에 통 크게 쐈다.고현정은 지난 달 30일 경기도 안성에서 진행된 MBC 새 수목 미니시리즈 ‘여왕의 교실’(극본 김원석 김은희, 연출 이동윤)에서 밥차와 손목시계 등 선물을 안겼다. 학교 공부를 병행하며 열연 중인 아역 배우들과 선후배 배우들, 스태프들 등 120명에게 ‘파이팅’하자는 마음을 전한 것.고현정은 이날 촬영장까지 공수한 밥차로 통돼지 바비큐와 스파겥티와 출연진과 제작진의 배를 든든하게 채웠다. 아역배우들은 밥차 앞에서 고현정을 향해 ‘최고’라고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는 등 즐거운 저녁시간을 보냈다는 후문이다.제작사 측은 “고현정이 보여준 각별한 마음에 야외 촬영과 더운 날씨로 고생하고 있는 ‘여왕의 교실’ 출연배우들과 제작진들이 행복감을 감추지 못했다”고 전했다. ‘여왕의 교실’은 스스로가 부조리한 사회의 권력자가 돼 아이들을 궁지에 내모는 마여진 선생과 이에 굴하지 않고 대항하며 스스로 현실을 깨달아 가는 6학년 3반 아이들의 에피소드를 담아낸다. ‘여왕의 교실’은 ‘남자가 사랑할 때’ 후속으로 오는 12일 오후 10시에 첫 방송된다.
2013.06.03 I 박미애 기자
"삼성 신경영은 '혁명'이었다" 현명관 전 비서실장
  • "삼성 신경영은 '혁명'이었다" 현명관 전 비서실장
  • [이데일리 류성 산업 선임기자 황수연 기자] “삼성 ‘신경영’은 혁신을 뛰어넘는 ‘혁명’이었다.”눈을 지긋이 감고 20년 전 기억을 더듬어 보던 현명관 당시 삼성그룹 비서실장이 꺼낸 첫 단어는 뜻밖에도 혁명이었다.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난다. 충격이 굉장했기 때문이다.”강산이 두 번이나 바뀌었지만 그 때 기억은 여전히 “명료하다”고 했다. 현 전 비서실장은 신경영의 시작은 독일 프랑크푸르트가 아닌 미국 로스앤젤레스(LA)라고 회고했다.“신경영 선포 직전인 1993년 초 당시 김광호 삼성전자 사장, 이대원 삼성항공 사장, 이학수 삼성그룹 비서실 재무팀장 등과 함께 이건희 회장으로부터 LA로 급히 오라고 연락을 받았다. ”서둘러 10시간 이상 비행기를 타고 갔더니 대뜸 금일봉을 주면서 쇼핑을 하라는 이 회장의 지시가 떨어졌다. “정신이 멍했다. 이억만리를 쇼핑을 하라고 부른 건지, 이 회장의 의도가 무엇인지 다들 어리둥절했다.”숨겨졌던 이 회장의 의도는 다음 날 저녁 드러났다. 그는 “삼성 제품이 진열대 구석에 배치돼 싸구려 수준으로 취급받고 있는 건 아닌지, 물건을 살 때 점원이 삼성제품을 추천해 주던지 등을 일일이 묻더라”고 말했다. 다음 날 아침에도 이 회장은 호텔로 이들을 불러모았다. 이번엔 소니, 파나소닉, 필립스 등 경쟁사 제품들이 낱낱이 분해된 채로 진열돼 있었다. “소니의 TV 속 배선은 깔끔하게 처리돼 있는데 삼성 것은 야단법석 난리라면서 왜 이러냐고 꼼꼼히 지적을 했다.”모두가 국내 1위라는 데 만족하며 ‘우물 안 개구리’ 였기에 충격은 더했다. 그는 “그때부터 이 회장은 위기의식을 느끼며 경영 혁신을 의도하고 있었다”며 “신경영 이전 구체제가 ‘한국 속의 삼성’이었다면, 창조적 파괴로 대표되는 신체제는 ‘세계 속의 삼성’을 탄생시키는 것이었다”고 말했다.대대적 의식개혁인 만큼 충격요법이 있어야 했다. 첫 번째 충격은 독일 프랑크푸르트 회의 소집이었다. “항공기를 전세 내서 그룹의 중책 1800여명을 해외에 모두 소집한 것 자체가 충격이었다”며 “2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세계 어느 기업이 이런 형태의 회의를 소집한 사례가 없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하지만 가장 큰 충격요법은 이 회장의 오른팔을 과감히 자른 것이었다. “저녁 먹고 9시쯤 호텔에 집합해 회장이 무슨 이야기를 할지 모두가 주목하는데 이 회장과 이수빈 비서실장 간 대화 내용이 연회장 안에 흘러나왔다. 영문도 모른 채 듣고 있는데 질이 중요하단 회장의 말에 이 실장이 ‘양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고 했고 조금 뒤 녹음기에서 바로 ‘쨍그랑’ 소리가 나서 모두가 놀랐다.” 질 경영을 강조하던 이 회장에게 질과 양의 조화가 중요하다고 얘기한 이 비서실장은 결국 몇 달 뒤 자리에서 물러나야 했고 후임으로 그가 앉게 됐다는 후문이다.그는 “구 체제대로 나갔다면, 오늘날 삼성은 망했든지 존재하더라도 세계 3~4위에 머물렀을 것”이라며 “이 회장과 같이 오너가 확고한 경영 철학을 가지고 밀고 나가면 LG나 현대 등 다른 기업도 경영혁신에 성공할 수 있음을 보여준 것이 바로 신경영의 가치”라고 평가했다. 그는 삼성의 치명적 약점에 경종을 울리는 것도 잊지 않았다. “약점 없는 조직은 없다. 이 세상에 영원한 강자는 없다. 잘 나갈 때가 바로 위기인데 지금의 삼성이 그렇다.”원천기술이 전혀 없는 데 대한 지적도 이어졌다. 그는 “추종의 문화가 조직에 퍼져 있다”며 “퍼스트 무버(선도자)로서의 창조 문화가 형성이 아직 안돼 있다”고 꼬집었다. 취약한 소프트웨어 파워도 단점으로 꼽았다. “최근 소프트웨어 인력을 1만명 채용하고 바이오테크놀로지 집중하겠다는 등 나름대로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제3자로서 절박감은 안 느껴진다 .” 이어 이제는 삼성에는 ‘제2의 신경영’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금은 삼성이 제2의 창조적 파괴를 할 때”라며 “과거 신경영 때처럼 ’죽기 아님 살기’의 절박한 심정을 가지고 해야 하는 데 과연 가능할지 의문이 든다”고 우려했다. 특히 삼성과 같은 1위 기업은 하드웨어 강점을 기반으로 병원, 대학 등 서비스 측면에서도 세계적 기업과 단체들을 만들어 일자리를 창출할 책임이 있다고 역설했다. 아직도 후진국 수준인 국내 서비스 분야를 세계 최고로 만들기 위해서는 정부보다는 삼성 같은 기업이 앞장서야만 가능하다는 얘기다. 상생, 경제민주화 등과 관련해서는 “시대적 요구니까 어쩔 수 없이 따르는 시늉을 하는 기업은 1등이 되기 어렵다”며 “대기업들은 모두 국민 기업이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최고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반드시 실천해야 할 책무”라고 평가했다.◇ 현명관(71) 전 삼성그룹 비서실장은.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행정고시에 합격한 후 공무원 생활을 하다 감사원 부감사관을 끝으로 삼성그룹에 경력으로 입사했다. 호텔신라 대표이사 부사장, 삼성시계 대표이사 사장, 삼성건설 대표이사 사장을 거쳤다. 지난 1993년 이건희 삼성회장이 신경영을 선포한 이후 삼성그룹 비서실장을 역임하며 그룹내 신경영 확산을 진두지휘했다. 이후 삼성물산 대표이사 회장, 삼성 일본담당 회장을 역임하고 전국경제인연합회 상근부회장과 삼성물산 회장 등을 지냈다. 현명관 전 삼성그룹 비서실장은 삼성 신경영은 혁신을 뛰어넘는 ‘혁명’이라고 강조했다. 권욱 기자▶ 관련기사 ◀☞ '10년뒤 삼성전자의 모습은?'☞ 삼성 ‘제2 신경영' 어떻게 전개될까☞ "신경영 성공비결은 이건희 회장의 배수진 전략"☞ '이신경영'의 성장기
2013.06.02 I 황수연 기자
기아차, 사진영상 제작 무료 앱 '기아 모션' 선봬
  • 기아차, 사진영상 제작 무료 앱 '기아 모션' 선봬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기아자동차(000270)는 영상을 제작해 공유할 수 있는 무료 어플리케이션 ‘기아 모션(KIA Motion)’을 선보였다.기아 모션을 이용하면 스마트폰 속 사진들을 자막 등 다양한 효과와 음악을 더한 영상으로 바꿔 페이스북·트위터 등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에서 공유할 수 있다. 음성 편집을 위한 100여개의 음원도 무료로 제공한다.또 위치기반 서비스를 이용해 사용자가 지도에서 특정 지역을 선택하면 촬영한 사진을 한번에 영상으로 만들 수 있다. 한국어와 함께 영어·독일어·프랑스어·중국어 등 8개 언어로 서비스된다.기아 모션은 구글플레이 또는 애플 앱스토어에서 무료로 받을 수 있다.기아차는 기아 모션 출시를 기념해 한달 동안 페이스북 페이지(www.facebook.kia.co.kr)에서 경품 이벤트를 진행한다.기아차 관계자는 “고객과의 즐거운 커뮤니케이션을 위해 기아 모션 앱을 개발했다”면서 “영상을 제작·공유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기아차 브랜드를 느끼고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기아차는 앞서 날씨·시계·차량관리 기능을 갖춘 앱 ‘기아 런처’와 연비운전을 돕는 앱 ‘기아 에코 드라이브 텀블’을 선보인 바 있다.기아차가 사진을 이용한 영상 제작·배포 앱 ‘기아 모션’을 선보이고 관련 이벤트를 진행한다. 기아차 제공▶ 관련기사 ◀☞기아차, 중형세단 '더뉴 K5' 사전계약.. 2025만~2995만원☞쏘렌토·싼타페, 美 10대 중소형 SUV에 이름 올려☞기아차, 한국여자오픈 홍보대사에 '김미현·정일미' 위촉
2013.06.02 I 김형욱 기자
가꾸는 남자, '로엘족'이 뜬다
  • 가꾸는 남자, '로엘족'이 뜬다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불황에도 고가의 해외 패션 브랜드로 자신을 꾸미는 남성들이 증가하고 있다. 2일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올해 1~5월 기준으로 해외패션 상품군의 전체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5.2% 신장한 데 반해 30~50대 남성 고객의 씀씀이는 14.5% 늘었다. 상품군별로 보면 최근 고급 시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시계 구매가 늘어났으며 루이비통, 몽블랑 등 고가의 남성 피혁 제품의 매출이 증가했다. 브랜드별 선호도는 루이비통, 샤넬, 몽블랑, 10꼬르소꼬모, 폴스미스 순으로 높게 나타났으며 화장품은 SK-Ⅱ, 키엘, 아웃도어는 노스페이스, 코오롱 등 업계 선두 브랜드와 시스템옴므, 시리즈와 같은 트렌디한 브랜드를 많이 찾았다. 롯데백화점 본점의 남성 전문관이에따라 롯데백화점에서는 외모에 관심이 많고 자신을 위한 투자에 적극적인 30~50대 남성 고객들을 ‘로엘족(LOEL族)’으로 따로 분류하고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다. 로엘족은 ‘Life of Open-mind, Entertainment and Luxury’의 약자이다. 롯데백화점의 경우 2010년 8만명이었던 로엘족은 2012년 14만 명으로 2년 사이 75% 증가했다. 롯데백화점에서는 이같은 로엘족을 공략하기 위해 지난해 하반기에 본점 남성 매장에 해외 패션 전문관을 구성하고, 올해 초에는 남성 전용 편집샵 ‘아카이브’를 오픈했다. 또한, 로엘족이 선호하는 브랜드로 채워진 특별 쿠폰북을 별도로 제작해 발송하고 남성 패션 잡지 구독권을 증정하는 등 다양한 마케팅을 펼칠 예정이다. 정승인 롯데백화점 마케팅부문장 전무는 “불황에 남성이 지갑을 닫는다는 선입견을 깨고 백화점에서 남성 고객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며 “구매력이 높은 남성 핵심 고객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3.06.02 I 장영은 기자
소녀시대 티파니, 휴가철 패션아이템 '주목'
  • 소녀시대 티파니, 휴가철 패션아이템 '주목'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여름이 가까워 오는 요즘은 뜨거운 햇살 아래 세련된 멋을 낼 수 있는 비비드한 ‘패션 아이템’에 눈길이 간다. 특히 여름 휴가까지 바라본다면 오버사이즈에 주목해 다양한 소재와 색상의 아이템을 선택하는 것이 정답이다. 산뜻한 코디가 돋보이는 티파니 화보를 통해 미리 만나보는 ‘여름 휴가 패션 스타일링 팁’을 참고해본다. ◆ 레이어드 열풍에 패션 아이템도 한몫여름 휴가를 준비할 때 개성을 중시하는 패션피플이라면 놓칠 수 없는 것이 바로 패션아이템이다. 바닷가 및 휴양지에서 좀 더 남들과 다른 스타일링을 원한다면 컬러풀한 주얼리를 활용해본다. 특히 올 여름에는 그 무엇보다 레이어드의 열풍이 대세를 이룰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섹시한 여성미를 어필하는 스트랩 시계와 눈에 확 띄는 팔찌를 함께 매치해 확실한 포인트를 주면 좋다. 허전한 손목을 채워줄 컬러풀한 색상의 팔찌와 시계는 발랄하면서도 손목을 가늘어 보이게 하는 효과를 전해준다. 이때 무작정 여러 개의 팔찌를 구매해 한데 뭉쳐 있는 묵직한 연출보다는 최대한 하나의 테마처럼 조화롭게 레이어링 해 가벼우면서도 멋스러운 스타일링을 연출하는 것이 최선책. 여기에 하늘하늘한 루즈핏의 상의를 매치하면 스타일의 강약이 조절 돼 감각적인 스타일을 완성할 수 있으며 여성스러운 매력 또한 배가된다.한편 6월 퍼스트룩의 티파니가 착용한 패션 아이템은 세인트스코트, 액세서라이즈로 드러났다. 이에 세인트스코트 관계자는 “스트랩 시계는 긴 스트랩 덕분에 팔찌와의 레이어링이 조화로운 센스 있는 아이템”이라며 “바캉스 룩에 화려한 레이어링 패션 아이템을 활용하면 스타일링에 포인트가 되어 주면서도 시선을 분산 시켜 날씬해 보이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스타일링 팁을 전했다.
2013.06.01 I 김미경 기자
힙합시장 급성장…대학 축제 등 뜨거운 러브콜
  • 힙합시장 급성장…대학 축제 등 뜨거운 러브콜
  • 씨엘 긱스 싸이 아지아틱스 B.A.P(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힙합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그 동안 국내 가요계에서 마니아적 장르로 취급받았던 힙합의 대중적 기반이 넓어지고 있다.지난 29일 오전 멜론과 엠넷닷컴 등 주요 음악사이트의 실시간 차트 1위는 걸그룹 투애니원의 리더 씨엘이 28일 발표한 솔로곡 ‘나쁜 기집애’가 차지했다. ‘나쁜 기집애’는 느린 힙합 장르의 노래다. 투애니원이 카리스마 있는 무대로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하지만 ‘나쁜 기집애’가 씨엘의 첫 솔로곡임을 감안하면 차트 1위라는 성적은 투애니원의 인지도에만 편승해서 얻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남성 힙합듀오 긱스는 가온차트의 5월 넷째주 디지털 종합 차트에서 정규 1집 타이틀곡 ‘워시 어웨이’로 10위에 올랐다. 긱스는 인디신에서 활동해 오다 지난해 말 씨스타 소유가 피처링으로 참여한 ‘오피셜리 미싱 유 투’로 2개월 넘게 차트 상위권을 유지한 뒤 인지도가 높아졌다. 5월 들어 전국 각지 대학 축제에서 러브콜을 받고 있다. 아직 신인이지만 행사비는 지난해보다 4배 가량 높아진 것으로 알려졌다.힙합은 단조로우면서 반복적인 리듬에 맞춰 자신의 생각이나 일상의 삶을 이야기 하듯 풀어내는 랩을 기반으로 하는 음악의 한 장르다. 국내에는 메이저 시장뿐 아니라 인디 신에도 많은 힙합 가수들이 있지만 대중적 취향과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한계가 있는 장르로 분류돼 왔다.하지만 래퍼 싸이가 ‘강남스타일’에 이어 ‘젠틀맨’으로 전 세계적인 관심을 끈 것을 비롯해 ‘K힙합’으로 불리는 한국 힙합이 해외에서 호응을 이끌어 내면서 힙합에 대한 국내 대중의 시선도 달라진 분위기다.힙합을 앞세운 아이돌그룹 B.A.P는 올 초 발표한 ‘원샷’으로 독일 아시아 음악 차트에서 3개월 넘게 1위를 지키고 있으며 M.I.B는 ‘끄덕여줘!’로 이 차트 6위에 진입했다. 특히 B.A.P는 미국과 아시아 각지를 도는 퍼시픽 투어 콘서트를 진행하고 있는데 독일과 영국, 스페인, 러시아 등에서도 러브콜이 쇄도하고 있는 상태다. 3인조 아지아틱스는 올 초 미국 대형 힙합음반 레이블 캐시머니와 1130만 달러(약 123억원)의 ‘초대박’ 계약을 맺기도 했다.긱스와 소유, 배치기와 에일리 등 힙합 그룹들과 인기 가수들의 콜래보레이션, 리쌍 길과 개리 등 힙합 가수들의 예능프로그램 출연 등 대중과 가까워지기 위한 노력도 열매를 맺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강태규 대중음악 평론가는 “힙합 시장의 성장이 다른 장르의 위축으로 이어지지는 않는다. 오히려 장르의 다양성을 확보한 한국 음악시장이 더욱 활기를 띠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13.05.31 I 김은구 기자
'지구상에서 가장 빠른' 람보르기니 경주대회, 한국 첫 개최
  • '지구상에서 가장 빠른' 람보르기니 경주대회, 한국 첫 개최
  •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세계적인 슈퍼카 브랜드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는 지구상에서 가장 빠른 자동차 경주대회인 ‘람보르기니 블랑팡 슈퍼 트로페오’를 올해 한국에서 처음으로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람보르기니 블랑팡 슈퍼 트로페오는 자동차 마니아들에게 드림카로 불리는 ‘람보르기니 가야르도’와 명품 시계 메이커 ‘블랑팡’의 만남으로 화제가 된 단일 차종 경주다. 지난 2009년 유럽에서 최초로 개최된 후 작년 아시아 지역까지 확대돼 매년 열리고 있다. 올해에는 한국과 미국에서도 레이스가 열리며 인도와 스리랑카에서는 드라이버를 최초로 출전시킨다.2013 람보르기니 블랑팡 슈퍼 트로페오 아시아시리즈는 지난 25일 중국 상하이 국제 서킷에서 열린 개막전을 시작으로 말레이시아, 한국, 일본의 국제 서킷을 거쳐 다시 상하이, 마카오에서의 그랜드 파이널을 끝으로 막을 내린다. 한국에서는 오는 8월 9일부터 11일까지 개장을 앞둔 인제스피디움에서 제 3라운드 경기가 펼쳐진다. 2013 람보르기니 블랑팡 슈퍼 트로페오 아시아시리즈 스케줄경주대회 참가차량인 람보르기니 가야르도 슈퍼 트로페오는 5.2리터 10기통 엔진에 사륜구동이 장착돼 570마력에 540Nm 토크를 발휘하며 차체 중량은 1300kg으로 초경량화를 실현했다. 슈퍼카 오너들의 영원한 로망으로 여겨지는 가야르도 모델 중 최강의 성능을 자랑한다. 2013년형 가야르도 슈퍼 트로페오에는 더욱 원활한 성능과 밸런스 개선을 위해 새롭게 설계된 공기역학 키트가 장착돼 있다.이동훈 람보르기니 서울 사장은 “람보르기니만의 극강의 퍼포먼스를 잘 드러내는 람보르기니 블랑팡 슈퍼 트로페오 레이스가 한국에서 열리게 된 것은 람보르기니 뿐만 아니라 국내 모터스포츠 역사에서도 매우 의미있는 일”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인제 레이스를 시작으로 다양한 모터스포츠 이벤트를 통해 국내의 람보르기니 팬들과 모터스포츠 매니아들에게 브랜드 가치를 적극적으로 전파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2013 람보르기니 블랑팡 슈퍼 트로페오 아시아시리즈 개막전 상하이 국제서킷
2013.05.30 I 이진철 기자
롤스로이스, '100년전 우승' 기념모델 하반기 국내 출시
  • 롤스로이스, '100년전 우승' 기념모델 하반기 국내 출시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영국 명차 롤스로이스가 100년 전 자동차 경주 대회 우승을 기념한 ‘알파인 트라이얼 컬렉션’을 하반기 국내에서 출시한다.‘알파인 트라이얼 컬렉션’은 100년 전인 1913년 당시 2900㎞의 산악 코스를 달리며 가장 가혹한 자동차 경주로 꼽히던 오스트리아 알파인 트라이얼에서 우승한 ‘롤스로이스 실버 고스트’를 기념한 헌정 모델이다. 올해초 중국 상하이모터쇼에서 소개된 바 있다. 1906년 설립된 롤스로이스는 이 경기 우승을 시작으로 현재의 세계 3대 명차 반열에 이르는 명성을 쌓기 시작했다.롤스로이스는 우승 100주년을 기념해 오는 6월 14~29일 경기가 열린 오스트리아 빈과 이탈리아 등지에서 ‘롤스로이스 실버 고스트’와 ‘알파인 트라이얼 컬렉션’을 포함해 40여대의 차량이 동원, 당시 경기를 재현하는 퍼포먼스도 펼칠 계획이다.알파인 트라이얼 컬렉션은 롤스로이스가 옛 모델을 기반으로 제작하는 첫 번째 자동차다. 당시 경주차에 적용된 검정색 라디에이터 그릴과 휠을 장착하고 실내에도 시계나 무늬를 통해 우승 100주년을 기념한 다양한 장식을 더했다.한편 창립 107주년을 맞는 롤스로이스는 한때 경영난으로 단종됐으나 지난 1998년 BMW그룹에 인수돼 10년 전인 2003년부터 부활을 알렸다. BMW그룹은 올 들어 롤스로이스 부활 10주년을 기념한 다양한 행사를 펼치고 있다.100년 전 오스트리아 알파인 트라이얼에서 우승한 ‘롤스로이스 실버 고스트’(오른쪽)와 이를 기념한 헌정 모델 ‘롤스로이스 알파인 트라이얼 컬렉션’(왼쪽). 알파인 트라이얼 컬렉션은 올 3분기 국내 출시 예정이다. 롤스로이스 모터카 코리아 제공
2013.05.30 I 김형욱 기자
  • 한기평, 현대상선 등급전망 '부정적' 강등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한국기업평가는 29일 현대상선(011200)의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내린다고 밝혔다. 신용등급은 ‘A-’를 유지했다. 업황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실적이 부진하고 이에 따라 재무 부담이 가중됐다는 평가다.한기평은 “현대상선은 외형성장은 양호하지만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이 2011년 1분기 이후 9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고, 2011년 4분기 이후에는 유가가 급등하면서 EBITDA마진 또한 6분기 연속 적자를 냈다”고 설명했다. 현대상선이 컨테이너 부문에서 운임을 인상하거나 고비용 용선의 반선 등으로 수익구조 개선에 나서고 있지만, 전반적으로 재무안정성 지표가 크게 저하됐다는 평가다. 2011년 403.8%였던 부채비율은 지난해 720.1%에 이어 올 3월 855.7%로 크게 높아졌다.한기평은 “신용등급을 유지하려면 영업실적 회복과 실질적으로 차임금을 감축해 재무구조를 개선해야 한다”면서 “EBITDA 대비 순차입금이 12배 수준으로 회복될지 여부를 주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관련기사 ◀☞현대상선, 6개월내 신용등급 변동만 4차례☞현대부산신항만, 2년 연속 '올해의 터미널'상☞[17th SRE]현대그룹 '맏형' 현대상선 시계제로
2013.05.29 I 경계영 기자
채권패닉, 글로벌금리급등+외인 투매
  • 채권패닉, 글로벌금리급등+외인 투매
  • [이데일리 김남현 기자] 채권금리가 급등세를 보이며 사실상 패닉장을 연출했다. 지난밤 미국채금리가 급등한데다 아시아시장에서도 채권시장이 초약세를 이어갔다. 외국인 역시 3년선물 시장에서 신국채선물 재상장 이후 일중 역대 최대 순매도를 보이며 약세장을 주도했다. 10년 국채선물의 경우 원빅 넘게 급락세를 보였고 주요 지표물 역시 10bp 이상 급등했다. 전일 공개된 5월 한국은행 금통위 의사록에서 추가 인하 가능성이 없었던 점과 코스피 2000선 회복도 약세장 분위기에 영향을 줬다. 다만 국내기관의 저가매수세로 여타 국가들에 비해서는 선방한 모습이다.채권시장 참여자들은 외국인 대량 매도에 따라 추가 매도여력이 그만큼 줄었다고 봤다. 오히려 저가매수기회라는 점에서 매수대응이 가능한 장이 연출될 것으로 봤다. 다만 외인 매도 가능성이 여전해 주의할 때라는 지적도 나왔다. 저가매수외에 방향을 바꿀만한 힘이 없다는 진단도 나왔다.29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통안1년물이 6bp 상승한 2.63%를 기록했다. 통안1.5년물도 9bp 상승해 2.68%를 보였다. 통안2년물 역시 10bp 급등해 2.74%를 나타냈다. 국고3년 12-6 역시 11bp 급상승해 2.75%였다. 국고5년 13-1 또한 12bp 급등해 2.85%를, 국고10년 13-2도 11bp 상승한 3.05%를 보였다. 국고20년 11-7과 국고30년 12-5 또한 9bp씩 상승한 3.21%와 3.30%로 장을 마쳤다. 국고10년 물가채 11-4는 7bp 올라 0.80%를 보였다.장외채권시장에서는 보험사가 1조1554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거래대금 기준). 은행과 증권사도 각각 8644억원과 7451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외국인 또한 2994억원 순매수세였다.6월만기 3년 국채선물은 전장대비 36틱 급락한 106.28을 기록했다. 장중고점은 106.49, 저점은 106.10이었다. 미결제는 26만9452계약으로 전일대비 5861계약 줄었다. 반면 거래량은 30만6261계약으로 전장대비 19만1989계약 증가했다. 이는 지난 9일 33만7136계약 이후 3주만에 최고치다. 회전율은 1.14회로 지난달 11일 1.24회 이후 최대치를 경신했다.매매주체별로는 외국인이 4만2295계약 대량 순매도를 기록했다. 이는 2010년말 신국채선물 상장이후 일중 순매도규모로는 역대 최대치다. 직전 최대치는 지난 4월11일 기록한 2만2579계약 순매도였다. 은행도 6481계약 순매도를 보이며 사흘째 매도세를 이어갔다.반면 금융투자가 4만3040계약 순매수로 대응했다. 역시 신국채선물 상장이후 최대 순매수규모다. 투신도 2906계약 순매수를 기록해 5거래일째 매수세를 이어갔다.6월만기 10년 국채선물은 전장대비 103틱 폭락해 116.90을 보였다. 장중고점과 저점은 117.40과 116.52였다. 미결제는 2807계약 증가한 6만3049계약을, 거래량은 2만1894계약 늘어 7만4166계약을 나타냈다. 회전율은 1.18회로 지난 23일 1.24회 이후 가장 높았다.매매주체별로는 금융투자가 1347계약 순매도하며 5거래일만에 매도반전했다. 외국인도 615계약 순매도를 보이며 11거래일째 매도세를 지속했다. 반면 은행과 보험, 연기금등이 각각 750계약과 707계약, 422계약 순매수로 대응했다. 보험은 15거래일째, 은행은 사흘만에, 연기금등은 6거래일째 매수세를 보였다.은행권의 한 채권딜러는 “장이 굉장히 많이 밀렸다. 외국인들이 왜 대량매도에 나섰는지 궁금한 가운데 그나마 저가매수로 선방했다는 생각이다. 미국장보다 덜 밀렸기 때문”이라며 “외인의 누적순매수 포지션이 마이너스를 기록한 적도 있어 추가 매도가능성도 있겠다. 다만 오늘과 같은 매도강도를 보이긴 어려워 저가매수 대응이 나올 듯 싶다. 미국금리도 추세적으로 상승하지 않는 다면 오늘 약세로 구조적으로 포지션이 꼬인곳도 풀려 생각만큼 나쁘지 않은 장이 이어질 수 있다”고 전했다.증권사의 한 채권딜러도 “미국채 금리급등과 외국인 선물 투매로 장이 약했다. 다만 글로벌 차원에서 경기둔화를 야기할 수 있다는 생각, 긴 시계에서 보면 저상장 추이가 쉽게 해결되기 어렵다는 생각, 기업 어닝모멘텀도 약할수 있다는 생각 등으로 국내기관들이 저가매수에 나섰다”며 “외국인의 추가 매도 여력도 낮아짐에 따라 저가매수세가 지속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외국계은행 채권딜러는 “외국인이 3년선물을 4만2300계약 가량 순매도하면서 외인이 주도한 장이됐다. 미국발 금리상승과 아시아시장 금리상승과 무관치 않은 듯 싶다. 아시아시장을 보면 거의 초토화다. 홍콩이 12bp, 싱가폴이 20bp, 호주가 12bp, 뉴질랜드가 8bp, 인도네시아가 22bp씩 급등했고, 필리핀은 무려 68bp가 올랐다”며 “반면 증권사 역시 4만3000계약 가량 매수하며 기염을 토했다”고 밝혔다.그는 이어 “금리상승이 우리만의 이슈가 아니고 세계적인 흐름이라 조심스럽다. 추가 상승이 나올 경우 증권사 단기스탑이 나올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며 “외인이 현재 5만6000계약 정도 롱포지션이나 과거 3만6000계약 숏이었던 적도 있다. 과거 수치대비 10만계약 가량 추가매도 가능성도 있어 조심해야할 국면”이라며 “200일 이평선인 106.29~35가 깨지면 추세전환도 의심하게 만드는 상황이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또다른 증권사 채권딜러는 “미국발 악재및 전일 발표된 금통위 의사록으로 인한 경계매물로 약세출발 했던 채권시장이 10년물 기준 3.00%에서 저가매수가 유입되며 지지되는 듯 했다. 오후들어 주식시장 2000포인트 돌파와 저가매수세외 뒷심부족으로 되밀렸다”며 “향후 높아진 절대금리로 인해 꾸준히 분할매수세는 유입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의미있는 강세전환은 당분간 힘들어 보인다”고 말했다.
2013.05.29 I 김남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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