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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톡시, 국내 기업 복지몰 대상 중국 C-커머스 연동 솔루션 계약
  • 아이톡시, 국내 기업 복지몰 대상 중국 C-커머스 연동 솔루션 계약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아이톡시(052770)는 중국의 알리바바 등 주요 e-커머스 상품을 국내 맞춤형 직구 서비스로 연동하는 솔루션 도입 계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SK그룹 기업 복지몰 베네피아를 시작으로 국내 기업 복지몰에 맞춤형 C-커머스 서비스를 제공하는 신규 사업을 시작한다.C-커머스 사업은 ‘중국(China) e-커머스 직구 사업’을 의미하는 것으로, 아이톡시는 중국 e-커머스 연동 시스템 기업인 링고씨아이씨의 ‘링고스테이션’을 도입하여 국내 기업 복지몰 전용 C-커머스 사업에 대한 양사간 긴밀한 협력을 추진하게 된다.이번 아이톡시가 협력 계약을 체결한 링고씨아이씨는 중국 알리바바 출신의 경영진(COO 우령)을 주축으로 설립된 C-커머스 연동 솔루션 전문 기업이다. 아이톡시의 국내 C-커머스 사업을 위한 전용시스템 ‘아이톡시 스테이션(ITOXI STATION)’을 제공하게 된다. ‘아이톡시 스테이션’은 기존 ‘링고스테이션’의 공급사와 플랫폼을 연결하는 PAAS(Platform as a Service) 형태의 글로벌 연동 서비스를 기반으로, 알리바바 그룹의 Tmall 등의 다양한 직구 상품을 국내 이커머스 플랫폼 내에서 바로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구현한다. 중국 최대 물류사인 STO Express와도 협력해 글로벌 직구 상품의 안정적인 국내 유통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아이톡시는 링고씨아이씨와 기술 협력을 통해 알리바바 그룹 소속 C-커머스 직구 서비스를 국내 기업 복지몰 등 폐쇄형 특화 쇼핑몰에 최적화하여, 폐쇄몰 시장의 상품 구성이 가지는 한계와 가격 경쟁력의 문제점을 개선하는 솔루션을 공급해간다는 계획이다.통계청에 따르면 2018년 알리익스프레스를 시작으로 테무(2023년) 등 글로벌 C-커머스 플랫폼의 진출로 2024년 상반기 국내 소비자의 온라인 중국 직구 구매액이 1조 2373억원으로 전년 동기간 대비 64.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고, 기업 복지몰(폐쇄몰) 시장은 2024년 기준 약 2조원 규모로 평가받고 있다.아이톡시는 SK엠앤서비스가 운영하는 국내 최대 기업 전용 복지몰 베네피아에 국내 첫 입점 계약을 체결하면서 사업을 본격화 하게 됐다. 이를 통해 베네피아 내 3700여 개 고객사와 130만 명 이상의 임직원들이 C-커머스 직구 상품을 보다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할 예정이다.아이톡시 관계자는 “폭발적으로 커져가는 글로벌 직구 시장 속에서 국내 기업 복지몰(폐쇄몰)이라는 특화 시장의 니즈에 부합하는 솔루션 서비스를 통해 장기적인 성장 동력을 확보하게 됐다”며 “이번 C-커머스 연동 솔루션 도입 사업은 국내 커머스 시장 내 해외 직구 시장의 합리적인 가격과 맞춤형 직구 상품의 장점을 복지몰과 같은 폐쇄형 특화 시장에 제공함으로써, 중국 최대 소싱 채널들을 확보함과 동시에 자사의 기술력과 인프라를 결합시켜 한 단계 높은 비즈니스 성장을 기대한다”고 밝혔다.한편, 이에 앞서 아이톡시는 게임 마케팅 플랫폼 인플링커의 베트남, 중국 등 진출을 통해 고부가가치의 로열티 수익구조의 플랫폼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이번 ‘ITOXI STATION’의 계약을 통해 수익성 기반의 사업 포트폴리오 강화를 통한 국내 및 글로벌 시장 확장이 기대가 된다.
2024.10.31 I 박정수 기자
“빼빼로데이 수요 잡아라”…‘캐릭터·뷰티’와 손잡는 편의점
  • “빼빼로데이 수요 잡아라”…‘캐릭터·뷰티’와 손잡는 편의점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편의점 업계가 오는 11일 ‘빼빼로데이’를 맞아 다양한 프로모션과 협업 상품들을 선보인다.CU의 빼빼로데이 ‘리락쿠마’ 협업 상품. (사진=BGF리테일)◇CU, ‘리락쿠마’ 앞세워 MZ공략BGF리테일(282330)은 올해 빼빼로데이 행사 콘셉트를 ‘빼빼락(樂) 페스티벌’로 정하고 40여종의 기획 상품을 출시한다고 31일 밝혔다.CU의 올해 대표 상품은 글로벌 인기 캐릭터인 ‘리락쿠마’와 협업한 빼빼로 기획 상품 18종이다. 상품 구매시 빼빼로와 함께 귀여운 곰 캐릭터 리락쿠마가 그려진 상품을 얻을 수 있다.리락쿠마 라인업의 대표 상품은 에코백(1만 1500원), 리유저블백(1만 2800원), 토트백 (1만 4500원), 캐리어(3만 7000원) 등 가방류와 파우치 키링(1만 4500원), 폰스트랩(1만 4500원), 스마트톡(1만 6500원), 인형 키링(1만 9900원) 등 악세서리류 상품들이다.리락쿠마 캐릭터가 그려진 유아 백팩(2만 8600원), 장난감 정리함(2만 9100원), 원터치 텐트(4만 9000원) 등 새로운 스타일의 상품도 선보인다.까지 그동안 보지 못했던 새로운 스타일의 굿즈 제품들도 준비했다.또한 CU는 메신저 이모티콘 샵 인기 캐릭터인 ‘곽철이’, ‘몰티즈 앤 리트리버’를 활용한 기획 상품도 내놓는다.곽철이는 현실을 풍자하는 명랑한 블랙 유머로 30대 직장인들 사이에서 특히 인기 있는 오리 캐릭터다. 데스크용 미니 가습기(2만 4500원), 컵 텀블러(2만 7300원), 메모리폼 방석(2만 7800원) 등 6종의 제품을 마련했다.귀여운 커플 강아지 이모티콘인 몰티즈 앤 리트리버와는 골덴 에코백(1만 5800원), 하트 그릇(1만 7600원), 털 슬리퍼(2만 3400원) 등 5종을 선보인다.이밖에도 유명 카페 브랜드인 ‘노티드’와 협업해 대표 스마일 캐릭터가 그려진 협업 상품 4종(2만 2000원~3만 7800원)도 내놓는다.더불어 CU는 11월 빼빼로데이 이후 이어지는 ‘수능’ 선물로 서울대 초콜릿, 서울대 손목시계 기획 제품 등 한정 상품을 준비했다.조준형 BGF리테일 스낵식품팀장은 “기념일을 맞아 특별한 선물을 구매하고자 하는 고객들의 니즈가 지속되면서 이번 빼빼로데이에는 MZ세대 고객들 사이 인기 많은 브랜드들과 협업한 굿즈 상품들을 다양하게 준비했다”며 “CU는 앞으로도 고객들의 니즈를 충족하기 위해 트렌디한 차별화 상품들과 풍성한 행사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코리아세븐◇뷰티 브랜드 ‘어뮤즈’와 손잡은 세븐일레븐코리아세븐이 운영하는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빼빼로데이를 맞아 뷰티 브랜드 ‘어뮤즈’와 함께 업계 최초로 ‘뷰티와 패션’을 입은 한정판 빼빼로 기획 상품을 선보인다.어뮤즈는 최근 유명 아이돌을 뮤즈로 내세우며 일명 ‘국민 손민수템’으로 해외 시장에서까지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세븐일레븐과 어뮤즈가 함께 출시한 제품은 ‘어뮤즈 손잡이파우치키링세트’, ‘어뮤즈 투명파우치키링세트’, ‘어뮤즈 스티커세트’ 등이다. 또한 세븐일레븐은 예술 작품을 접목시킨 새로운 협업 상품도 선보인다.유쾌하고 활기찬 일러스트로 유명한 ‘낙서폭탄’ 작가 해티 스튜어트와의 협업 상품을 준비했다. 세븐일레븐은 그의 작품이 일상에 자연스럽게 스며들 수 있도록 해티 스튜어트 작품으로 디자인한 파우치, 에코백 등을 빼빼로와 함께 구성했다.더불어 11월 한 달 간 세븐일레븐 챌린지스토어점(서울 잠실 소재)에서는 해티 스튜어트의 다양한 작품으로 꾸며진 콘셉트 공간도 체험할 수 있다. 장채윤 세븐일레븐 스낵팀장은 “이번 빼빼로데이는 세븐일레븐이 지금껏 시도한 적 없었던 다양한 산업군과의 콜라보레이션을 전면에 내세워 세븐일레븐이 추구하는 삶을 변화시키는 경험을 표현하고자 했다”며 “앞으로도 한계성 없는 도전을 지속해 나가 다양한 소비자들을 만족시킬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사진=GS리테일◇GS25는 자사 캐릭터 ‘무무씨’ 활용GS리테일(007070)이 운영하는 GS25는 자사 캐릭터 ‘무무씨와 친구들’ 빼빼로 5종을 출시한다. GS25는 캐릭터별로 맛을 구성해 오리지널, 아몬드, 크런키, 초코필드, 화이트쿠키 등 단품 5종을 선보인다. 가격은 모두 1800원이다. 기획상품은 △무무씨차량용목쿠션세트(2만 4300원) △무무씨클립보드세트(1만 9800원) △무무씨스티커세트(1만 800원) 등 무무씨 상품 세트로 준비했다.또한 GS25는 오는 4일부터 2주간 도어투성수 매장에서 빼빼로 팝업 행사를 개최한다. 성수동 일대에서 ‘빼스티벌’ 콘셉트로 ‘무무씨와 순남씨’가 퍼레이드를 진행하며, 로드 사진 촬영 및 경품 증정 이벤트가 열린다.이정표 GS리테일 O4O 부문장은 “GS25는 업계 최초로 자사 캐릭터 무무씨와 친구들 빼빼로를 출시해 상품 라인을 다각화하고 소비자 접점을 확대하고자 한다”면서 “고물가 시대 고객 부담을 덜기 위해 다양한 할인 프로모션도 준비했으니 연인, 친구, 가족 간 11월 한 달을 축제같이 보내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2024.10.31 I 김정유 기자
오상헬스케어, 개인용 혈당측정기 ‘GluNEO H’ 식약처 허가
  • 오상헬스케어, 개인용 혈당측정기 ‘GluNEO H’ 식약처 허가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체외진단(IVD) 분야 기업 오상헬스케어(036220)는 개인용 혈당측정기 신제품 ‘GluNEO H’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허가를 받았다고 31일 밝혔다.△개인용 혈당측정기 GluNEO H(사진=오상헬스케어)‘GluNEO H’는 손끝에서 간편하게 혈액을 채취해 혈당을 측정하는 개인용 혈당측정기(Blood Glucose Monitoring, BGM)로, 오상헬스케어 20년 이상 축적된 기술과 노하우가 집약된 고성능 제품이다.‘GluNEO H’는 국제 품질 기준(ISO 15197:2013)에 부합하는 우수한 성능을 자랑하며, 손끝 모세혈뿐만 아니라 정맥혈 측정도 가능하고 적혈구 용적률(Hematocrit)에 의한 영향을 보정하여 정확도를 더욱 높였다. 또 혈당 수치를 색상(파란색/녹색/빨간색)으로 표시해 사용자들이 혈당 상태를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큰 LCD 화면과 신규 추가된 검사지 제거 버튼 등 사용자 편의성도 개선했다.전 세계적으로 당뇨 환자는 식습관 변화와 고령화로 인해 매년 증가하고 있다. 미국 워싱턴대 보건계량분석연구소에 따르면 현재 약 5억 2900만 명에 이르는 글로벌 당뇨병 환자 수가 2050년에는 13억 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당뇨병 유병률도 6.1%에서 2050년 9.8%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오상헬스케어 관계자는 “연속 혈당측정기(CGMS)가 출시된 이후에도 개인용 혈당측정기 시장은 여전히 크며 특히 기존에 혈당측정기를 사용하지 않던 신규 수요가 꾸준히 유입되고 있다”며 “올해 개인용 혈당측정기 매출은 전년 대비 약 30%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이는 생산기지 현지화의 성과가 반영된 결과”라고 밝혔다.이어 “이번 ‘GlueNEO H’ 출시를 계기로 국내외 대형 제약사와의 협력 및 미국, 일본, 유럽 등 선진국 개인용 혈당측정기 시장 공략을 가속화할 계획”이라며 “2025년 병원용 네트워크 혈당측정기 시장 진입과 당사 투자기업 알레 헬스(Allez Health)의 2026년 연속 혈당측정기 시장 진입을 목표로 혈당측정기 포트폴리오를 완성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한편, 1996년에 설립된 오상헬스케어는 생화학 진단, 분자 진단, 면역 진단 등의 체외진단 의료기기를 전 세계 100여 개국에 공급하고 있으며 지난 3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2024.10.31 I 박정수 기자
디어유, 글로벌 확장 속도…목표가 27.6%↑-삼성
  • 디어유, 글로벌 확장 속도…목표가 27.6%↑-삼성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삼성증권은 31일 디어유(376300)에 대해 중국 서비스 개시로 글로벌 확장에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하며,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하고 목표가를 종전 2만 9000원에서 3만 7000원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전일 종가는 3만 1550원이다. 최민하 삼성증권 연구원은 “디어유는 중국 음악 플랫폼 기업인 텐센트뮤직엔터 테인먼트그룹(TME)과 전략적 제휴·서비스 계약을 체결하고 중국 시장 진출 본격화를 발표했다”며 “미국 서비스와는 달리 별도의 어플을 새로 론칭하는 것이 아니라 기존 TME의 플랫폼 내에 탭과 같은 형태로 버블 서비스가 추가될 예정이며, QQ뮤직을 시작으로 다른 음악 플랫폼인 쿠거우 뮤직, 쿠우뮤직 등에도 순차적으로 더해질 수 있다”고 밝혔다. 최 연구원은 “디어유는 중국 서비스로 일본 사업과 동일하게 매출의 약 10% 내외를 로열티로 수취하는 방식으로 수익을 인식할 전망”이라며 “따라서 중국 사업이 본격화되면 영업이익률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봤다. 이어 “TME 산하 플랫폼들은 8억 명의 유저, 1억 2000만명의 유료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다”며 “중국 엔터 시장의 규모와 TME의 현지 입지를 고려할 때 현지 중국 아티스트(C-POP)의 서비스 론칭에 따른 성장성은 상당히 클 것”이라고 밝혔다. 3또 “현재 한국 아티스트들의 중국 활동이 여전히 자유롭지 못한 상황에서 TME-버블 서비스를 통해 중국 내 팬들과의 활발한 소통이 가능해지기 때문에 한국 아티스트들의 서비스를 이용할 니즈도 강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최 연구원은 “디어유는 올해 국내 시장 영향 등으로 구독 수가 정체되면서 저조한 실적 흐름을 보였지만, 해외 현지 서비스를 론칭하며 글로벌 시장 진입과 신규 서비스 확장을 통한 준비 작업은 순조롭게 진행됐다”고 밝혔다. 그는 “올해 일본과 미국에도 현지 버블 서비스를 론칭했다”며 “일본에서는 m-up홀딩스와 협업해 합작법인(JV)을 설립하고 서비스를 시작했고 미국 서비스 ‘더 버블’은 현지 법인을 설립한 이후 최근 서비스를 오픈했다”고 전했다. 이어 “ 년 중국 서비스가 더해지면서 글로벌 확장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봤다.
2024.10.31 I 원다연 기자
POSCO홀딩스, 주주가치 제고 활동 등 지켜봐야…목표가↓-신한
  • POSCO홀딩스, 주주가치 제고 활동 등 지켜봐야…목표가↓-신한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31일 포스코홀딩스(POSCO홀딩스(005490))에 대해 실적 바닥은 확인했으나 밸류업에 대한 기대감은 높지 않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기존 49만원에서 47만원으로 4.08% ‘하향’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34만원이다. 박광래 신한투자증권 연구위원은 “JSW 그룹과의 협력(인도 상공정 투자·총 5조원가량 투입 예상)은 장기적으로는 검토할 만한 전략이라 판단한다”면서도 “기업가치 제고 계획 발표를 앞둔 현재 시점에선 주주환원에 대한 기대치를 낮추는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표=신한투자증권)포스코홀딩스의 올 3분기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1.2% 감소한 7430억원으로, 인프라(포스코인터내셔널) 부문의 호실적에도 철강과 이차전지소재(포스코퓨처엠) 부문 부진으로 시장 기대치(8115억원)를 밑돌았다. 철강 부문은 판매량(825만톤)이 주요 설비 수리 종료로 예년 수준으로 회복했고, 투입 원가도 전 분기 대비 줄었으나 탄소강 판매가격이 톤당 4만 3000원 하락하면서 전 분기 대비 6.2% 줄어든 466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발전소 전력 판매량 증가와 LNG 터미널 전년 사용분 실적 정산 효과로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영업이익을 달성했고, 포스코이앤씨는 역기저효과로 매출이 감소했으나 손익만회 활동과 유휴부지 매각으로 영입이익이 증가했다. 박 연구위원은 올 4분기 철강 부문이 3분기와 마찬가지로 판매량 증가와 투입 원가 하락이 예상되나 판매단가 내림세 지속으로 스프레드는 3분기보다 축소되며 전 분기 대비 3.2% 늘어난 4811억원의 영업이익 기록하리라고 봤다. 또 전사 분기 실적은 당분간 7000~9000억대 수준에서의 등락을 반복하리라 전망했다. 이차전지소재 사업의 진행 상황과 구조개편 시행 경과, 주주가치 제고 활동 등이 주가의 향방을 결정할 것으로 예상했다.
2024.10.31 I 박순엽 기자
美, 3분기 2.8% 성장…삼성전자, 반도체 실적 공개
  • 美, 3분기 2.8% 성장…삼성전자, 반도체 실적 공개[뉴스새벽배송]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간밤 뉴욕증시는 예상보다 부진한 3분기 성장률과 실적 경계감에 3대 지수가 동반 하락 마감했다. 마이크로소프트와 메타는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3분기 사업부별 세부 실적을 공개한다. 실적 발표 이후 이어질 콘퍼런스콜에서 HBM 관련 로드맵이 언급될지 주목된다. 고려아연을 둘러싼 경영권 분쟁이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금융감독원이 이날 현안 브리핑을 열고 관련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다음은 31일 개장 전 주목할 만한 뉴스다. (사진=AFP)◇뉴욕증시, 동반 하락 -30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91.51포인트(0.22%) 하락한 4만 2141.54에 거래 마감.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9.25포인트(0.33%) 내린 5813.67,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보다 104.82포인트(0.56%) 떨어진 1만 8607.93에 장을 마쳐.-3분기 미국 경제성장률이 예상보다 부진했던 가운데 실적 경계감이 주가의 상방을 제한. ◇美 3분기 성장률 2.8%-미 상무부는 3분기 미국의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속보치)이 2.8%(직전분기 대비 연율)로 집계됐다고 30일(현지시간) 밝혀. -지난 2분기(3.0%)보다 성장률이 다소 하락했고, 기대만큼 성장 속도가 빠르지는 않았지만 3분기에도 여전히 3%에 육박하는 강한 성장세 이어가. 2%대 후반의 성장률은 1%대 후반대 언저리로 추정되는 미국의 잠재성장률 수준을 크게 웃도는 수치. -미 경제의 주축인 소비의 탄탄함을 바탕으로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간 것으로 풀이돼. 개인소비 증가율이 3.7%로 3분기 경제 성장을 견인. 개인소비의 성장률 기여도는 2.46%포인트로 전체 성장률의 대부분을 차지해. ◇ADP “10월 美민간고용 23만 3000명↑”- 미 고용정보업체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은 10월 미국의 민간기업 고용이 전월 대비 23만3천명 증가했다고 30일(현지시간) 밝혀. 10월 증가 폭은 지난해 7월 이후 가장 커. -3분기 미국 성장률 속보치가 2.8%로 강한 성장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10월 고용도 강한 모습을 보였다는 민간업체 지표가 나오면서 탄탄한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란 기대가 커질 전망. ◇MS, 3분기 클라우드 33% 성장-마이크로소프트(MS)가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3분기(7~9월) 실적 발표. MS는 올해 3분기에 655억 9000만달러의 매출과 3.30달러의 주당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30일(현지시간) 밝혀. 시장조사업체 LSEG가 집계한 월스트리트의 매출 예상치는 645억 1000만달러, 주당 순이익은 3.10달러. 매출은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16% 증가했고, 총 순이익은 246억 7000만달러로 11% 늘어. -마이크로소프트 365 등 업무 생산성을 높이고 비즈니스 프로세스를 효율화하는 데 도움을 주는 제품과, 서비스를 포함하는 생산성 및 비즈니스 프로세스 부문 매출은 12% 늘어난 283억2천만 달러로, 월가 예상치 웃돌아 -클라우드 서비스인 애저와 윈도 서버 등을 포함하는 인텔리전트 클라우드 부문 매출 역시 240억 9000만달러로, 월가 예상치 넘어서. ◇메타, 매출 19% 증가-페이스북 모회사 메타플랫폼(이하 메타)의 올해 3분기(7∼9월)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웃돌아. 메타는 3분기에 405억 9000만달러의 매출과 6.03달러의 주당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혀. 시장조사 업체 LSEG가 집계한 월스트리트의 예상치는 매출 402억 9000만달러, 주당 순이익은 5.25달러.-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는 매출 증가 이유로 AI에 대한 투자를 꼽아. ◇AMD, 실망스러운 실적 전망에 10.62% 폭락-30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AMD는 4분기 실적 전망 영향에 10.62% 폭락한 148.60달러로 장 마감. -AMD는 지난 3분기 매출의 경우 68억 2000만달러를 기록하며 월가 전망치를 웃돌아. 주당 순이익(0.92달러)도 모두 월가 전망치에 부합. 다만 올 4분기 매출 전망을 75억 달러로 제시하며 월가의 예상치 75억 5000만달러에 미치지 못해. AMD는 올해 인공지능(AI) 칩 판매 규모가 50억달러로 예상된다고 밝혀 전망치인 45억달러를 상회. ◇체코 반독점당국, ‘한수원 원전 계약’ 일시 보류-체코 반독점 당국이 자국 정부와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의 원자력발전소 신규 건설사업 계약을 일시 보류 조치했다고 AFP·로이터통신이 30일(현지시간) 전해. -체코 반독점사무소(UOHS) 관계자는 AFP에 “EDF(프랑스전력공사)와 웨스팅하우스의 이의 제기를 받아들여 선제적으로 결정했다”고 말해. -체코 정부는 지난 7월 두코바니 원전 추가건설 사업의 우선협상 대상자로 한수원을 선정하고 내년 3월까지 최종계약을 맺기로 해. 입찰 경쟁에서 탈락한 미국 업체 웨스팅하우스와 EDF는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이후 각각 체코 반독점 당국에 이의 신청.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의 모습. (사진=연합뉴스)◇삼성전자, 3분기 실적 발표 -삼성전자는 20일 반도체를 비롯한 사업부별 세부 실적을 공개. 지난 8일 잠정 실적 공시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은 9조 1000억원으로, 이미 낮아진 시장 기대치에도 미치지못해. 매출은 79조원으로 분기 기준 사상 최대를 기록.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의 잠정 실적 발표 이후 반도체 사업의 영업이익 눈높이를 5조 3000억원 안팎에서 4조 2000억원 안팎으로 내려 잡아. 삼성전자가 범용 D램의 부진과 HBM3E 대량 납품 지연 등으로 SK하이닉스의 영업이익에 크게 못 미칠 것으로 예상. -이날 실적 발표 후 이어질 콘퍼런스콜에서 HBM 관련 로드맵이 언급될지도 주목돼. ◇금감원, 고려아연 사태 긴급 브리핑-금융감독원이 이날 ‘자본시장 현안 관련 브리핑’을 개최.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 두산그룹 기업구조 개편, 신한투자증권 유동성공급자(LP) 운용 손실 등 전반적인 자본시장 현안을 주제로 다룰 예정.
2024.10.31 I 원다연 기자
벤틀리 '더 뉴 컨티넨탈 GT' 韓 상륙…잇단 신차로 실적 반등 노린다
  • 벤틀리 '더 뉴 컨티넨탈 GT' 韓 상륙…잇단 신차로 실적 반등 노린다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벤틀리모터스코리아가 벤틀리 그랜드 투어러의 전통을 계승하는 4세대 ‘더 뉴 컨티넨탈 GT 스피드’와 컨버터블 모델을 한국 시장에 공식 출시한다. 올해 들어 꾸준히 국내에서 신차를 소개한 벤틀리코리아는 내년부터 실적 반등을 기대하고 있다.더 뉴 컨티넨탈 GT 스피드.(사진=벤틀리모터스코리아)벤틀리코리아는 30일 서울 강남구 벤틀리 큐브에서 ‘더 뉴 컨티넨탈 GT 런칭 행사’를 열고 4세대 더 뉴 컨티넨탈 GT 스피드 모델을 국내에서 최초로 공개했다. 앞서 벤틀리는 지난 6월 글로벌 시장에서 해당 모델을 공개한 바 있다. 더 뉴 컨티넨탈 GT·GTC 스피드에는 새롭게 개발된 울트라 퍼포먼스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시스템이 탑재된다. 600마력을 발휘하는 신형 4.0리터(ℓ) V8 엔진과 190마력을 내는 전기 모터의 조합으로 구성되는 파워트레인은 782마력의 시스템 출력을 발휘한다. W12 엔진을 탑재한 3세대 모델보다 최고출력이 19% 향상됐다.‘더 뉴 컨티넨탈 GT 스피드’.(사진=공지유 기자)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가속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3.2초로, 기존 모델보다 0.4초 줄었다. 최고속도는 시속 335㎞에 달한다.순수 전기 동력만으로 최고출력 190마력, 최대토크 45.8㎏·m의 성능을 발휘해 최고속도 시속 140㎞까지 가속할 수 있다. 순수 전기 모드 주행 가능 거리는 유럽(WLTP) 기준 81㎞(GTC는 78㎞)에 달한다.더 뉴 컨티넨탈 GT·GTC 스피드는 1952년 탄생한 R-타입 컨티넨탈의 헤리티지를 계승하는 새로운 디자인으로 완성됐다. 벤틀리 디자인의 토대인 ‘휴식하는 맹수의 자세’의 콘셉트가 적용됐다. 특히 1959년형 S2 이후 제작된 벤틀리 양산 모델 중 처음으로 싱글 헤드램프를 채택해 벤틀리의 전통을 계승하면서 강렬한 수평 라인을 부각시킨다.‘더 뉴 컨티넨탈 GT 스피드’ 전면부.(사진=공지유 기자)차체 후면부 또한 범퍼, 테일램프, 트렁크 리드와 배기 파이프 등 모든 부분이 새롭게 디자인됐다. 트렁크 리드 안쪽으로 더욱 확장된 테일램프는 3D 다이아몬드 패턴을 적용해 흘러내리는 용암 같은 드라마틱한 시각 효과를 구현한다.벤틀리모터스코리아는 더 뉴 컨티넨탈 GT 스피드와 더불어 4세대 더 뉴 컨티넨탈 GTC 스피드를 한국 시장에 선보인다. 럭셔리 오픈톱 컨버터블 그랜드 투어러인 더 뉴 컨티넨탈 GTC 스피드는 최신식 소프트톱 전동 루프 시스템을 탑재해 시속 48㎞ 이내의 속도에서 19초 만에 소프트톱 개폐가 가능하다. 더 뉴 컨티넨탈 GTC 스피드는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3.4초 만에 가속하며, 최고속도는 시속 285㎞다.더 뉴 컨티넨탈 GT 스피드와 더 뉴 컨티넨탈 GTC 스피드는 모두 영국 크루에 위치한 벤틀리 드림 팩토리에서 수작업으로 생산된다. 한국에는 내년 상반기부터 인도될 예정이다. 한국 공식 판매 가격은 더 뉴 컨티넨탈 GT 스피드가 3억4610만 원, 더 뉴 컨티넨탈 GTC 스피드가 3억8020만원부터 시작된다.‘더 뉴 컨티넨탈 GT 스피드’ 후면부.(사진=공지유 기자)더 뉴 컨티넨탈 GTC 스피드의 출시로 벤틀리모터스코리아는 더 뉴 컨티넨탈 GT, 더 뉴 컨티넨탈 GTC, 더 뉴 플라잉스퍼, 벤테이가, 벤테이가 EWB에 이르기까지 역사 상 가장 넓은 모델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 여기에 뮬리너·스피드·아주르·S 등 각 모델 별로 다양한 파생 라인업을 통해 한국 고객들의 섬세한 취향에 맞는 다채로운 선택지를 제공한다.크리스티안 슐릭 벤틀리코리아 총괄상무는 “전반적으로 올해 럭셔리 산업 판매가 저조한 데다, 벤틀리코리아의 경우 모델 변경 주기에 따라 새로운 세대 모델을 선보이는 과정에서 (판매 부진이) 예상됐던 측면이 있다”며 “올해 새로운 모델들을 소개한 데 이어 벤틀리만의 차별적인 강점을 통해 내년뿐 아니라 내년 이후부터 좋은 실적을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크리스티안 슐릭 벤틀리코리아 총괄상무가 30일 서울 강남구 벤틀리 큐브에서 열린 ‘더 뉴 컨티넨탈 GT 런칭 행사’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공지유 기자)
2024.10.31 I 공지유 기자
넷마블, 게임 수명 관리 문제에 콘솔 개발 소극…목표가↓-키움
  • 넷마블, 게임 수명 관리 문제에 콘솔 개발 소극…목표가↓-키움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키움증권은 31일 넷마블(251270)에 대해 콘솔 플랫폼 개발 역량 강화에 소극적이며 제품수명주기(PLC) 관리도 여러 문제점을 노출해 왔다며 목표주가를 6만 4000원에서 5만 7000원으로 11%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시장수익률(Marketperform)’을 유지했다.김진구 키움증권 연구원은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7048억원과 612억원을 전망한다”며 “2분기 출시작인 ‘나 혼자만 레벨업’과 ‘아스달 연대기’ 매출이 전 분기 대비 각각 26%, 66%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고, 여기에 기존 라인업의 자연 감소 등이 추가되면서 총 매출은 전 분기 대비 10% 감소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비용단에서 인건비와 마케팅비의 효율적 관리 기제가 지속되고 있긴 하나 탑라인 감소 등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45% 감소하면서 이익 지속성과 가시성이 옅어진 상황”이라고 짚었다. 김진구 연구원은 “넷마블의 주요 출시 게임인 ‘나 혼자만 레벨업’, ‘레이븐2’의 올해 일평균 매출은 각각 15억원, 5억원으로 추정치를 조정했으며, 게임별 내년 일평균 매출은 각각 7억원, 2억 7000만원으로 추정 반영했다”며 “넷마블의 주요 약점인 PLC 관리 문제가 해당 게임별 투영됐다고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향후 시장의 메인 세그먼트로 자리 잡을 콘솔 플랫폼 개발 역량 강화에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넷마블 내외부 멀티 지적재산권(IP)을 활용해 게임성을 중심으로 유저에게 인정받을 수 있는 콘솔 신작 공개를 해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하고 IP별 마일스톤에 대한 누적을 통해 실적 안정성을 높여나갈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김 연구원은 “이제는 모바일에 집중한 과거와 달리 콘솔 플랫폼 중심으로 유연한 개발 전략을 구사해 기업가치에 대한 레벨업을 만들어낼 필요성이 존재한다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2024.10.31 I 박정수 기자
포스코퓨처엠, 음극재 실적 부진 장기화 전망…목표가↓-NH
  • 포스코퓨처엠, 음극재 실적 부진 장기화 전망…목표가↓-NH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NH투자증권은 31일 포스코퓨처엠(003670)에 대해 양극재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기존 33만원에서 30만원으로 9% ‘하향’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22만 8500원이다. 주민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고객 다변화를 통해 탄탄한 성장을 이어갈 양극재와 달리 음극재의 부진은 2026년까지 장기화할 전망”이라며 “양극재 경쟁력 강화를 위한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표=NH투자증권)주 연구원이 포스코퓨처엠에 대한 목표주가를 낮춘 건 EV향 판매 전망치 하향 조정과 음극재 적자 폭 확대를 반영해 2025년 EBITDA를 10% 조정해서다. 얼티엄셀(N86), 삼성SDI(NCA), LGES(N87) 등 적절한 고객 다변화를 통해 탄탄한 성장을 보일 양극재와 달리 음극재의 실적 부진은 2026년까지 장기화할 전망이라고 봤다. 천연흑연 음극재는 FEOC(우려집단) 규제 적용이 2026년까지 유예됨에 따라 판매 개선에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이고, 인조흑연 음극재는 수율 개선까지 최소 2년의 세월이 필요할 것으로 보여서다. 주 연구원은 포스코퓨처엠의 올해 3분기 기준 부채비율이 192%에 이르는 등 재무 부담이 가중되는 상황에서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또 2025년부터 시작될 광양 전구체 공장의 순조로운 램프업 여부도 확인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2025년부터 미국향 물량에 대해서는 IRA 조건을 충족하는 적격 전구체가 필요한 만큼 내재화 전구체 물량의 안정적인 생산 확대가 중요하기 때문이다. 포스코퓨처엠의 올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8% 감소한 9227억원,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96% 줄어든 14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이는 시장 기대치였던 187억원의 영업이익을 한참 밑도는 수준이다. 이는 에너지소재(양극재+음극재) 영업손실 확대가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양극재는 전 분기 대비 판가·판매량이 변동하며 매출 증가 이어갔으나 재고 평가 손실(메탈가격 하락 및 장기 보유 재고분) 223억원이 반영되며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음극재는 고객사 모델 단종 여파로 천연흑연 음극재 판매가 전 분기 대비 50% 줄며 큰 폭의 적자를 기록했다. 음극재는 FEOC(우려집단) 규제 적용이 2026년까지 유예됨에 따라 실적 부진 장기화할 전망이다.
2024.10.31 I 박순엽 기자
한화솔루션, 3Q 실적 예상치 하회…태양광 점차 회복 전망-메리츠
  • 한화솔루션, 3Q 실적 예상치 하회…태양광 점차 회복 전망-메리츠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메리츠증권은 31일 한화솔루션(009830)에 대해 올해 3분기 실적이 기대치를 하회한 가운데, 금리 인하에 따른 태양광 발전 수요 증가 시 점차 회복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전날 종가는 2만1500원이다. 한화솔루션 본사 전경. (사진=한화)노우호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한화솔루션의 올해 3분기 매출액은 2조7000억원, 영업손실은 810억원을 기록했다”며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시장 및 당사 예상치를 하회했다”고 밝혔다.실적이 전망치를 밑돈 것은 신재생부문 설계·조달·시공(EPC) 자산매각 규모가 가이던스에 미치지 못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다만 해당 금액은 차분기로 이연될 예정으로 연간 가이던스 2조5000억원에는 변동이 없을 것으로 예상했다.케미칼 부문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2.8% 감소한 1조1000억원, 영업손실은 31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적자가 확대됐다. 대외 변수 불확실성 지속과 비용 증가는 수익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다. 또 역내 주요 제품별 수급 불균형 장기화에 가격 약세 지속은 적자 확대 요인이라고 짚었다. 3분기 신재생부문은 410억원의 적자를 기록해 전분기 대비 적자폭이 축소됐다. 개발자산 매각 및 EPC 반영 308억원과 미국 생산량 증가에 따른 첨단제조생산 세액공제(AMPC) 수취 1200억원이 반영된 덕이다. 메리츠증권은 신재생부문의 4분기 매출액은 1조원, 영업이익은 520억원으로 흑자전환할 것으로 예상했다. AMPC 1613억원을 추정, 이를 제외한 영업적자는 1093억원을 기록할 것이란 분석이다. 노 연구원은 “미국 달튼 공장의 생산량이 소폭 증가하는 반면 미국 내 과잉 재고, 시장 가격 약세 흐름에 조기 수익성 확보는 다소 요원할 것”이라면서도 “2025년 동남아 및 대중 태양광 관세 부과에 시장가격 상승 가능성, 금리 인하 이후 미국 내 태양광 발전 수요 증가에 생산 현지화의 이점 반영 가능성 등을 회복 변수로 판단한다”고 밝혔다.케미칼부문은 당초 예상했던 반등 시점이 지연돼 공급량 감소를 통한 구조조정이 필요하다고 봤다. 노 연구원은 “향후 원가 부담 완화는 긍정적이나, 아시아 역내 수급 불균형은 해소되지 않을 전망”이라며 “희망변수가 발현된다면 내년 하반기를 기점으로 업황의 바닥을 확인해볼 수 있을지만, 현재는 섣부른 사이클 바닥론을 논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2024.10.31 I 김응태 기자
오늘 삼성전자 실적…韓증시, 업종별 순환매 장세 전망
  • 오늘 삼성전자 실적…韓증시, 업종별 순환매 장세 전망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한국 증시가 오늘(31일) 삼성전자(005930)를 비롯해 에코프로(086520), 엘앤에프(066970) 등 2차전지 관련주의 실적으로 다시 변동성을 맞는다. 증권가에서는 줄어든 수급에 잦은 손바뀜 현상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사진=REUTERS이성훈 키움증권 연구원은 31일 보고서에서 “미국 대선에 대한 경계감이 지속되는 가운데 주요기업 실적 발표에 주목하며 업종별 순환매 장세가 지속될 전망”이라며 “오전 중 발표될 중국 국가통계국 PMI와 삼성전자 실적 컨퍼런스콜, 네이버 실적 발표 등이 국내 증시 방향성에 영향을 줄 것”이라 내다봤다. 이어 “미국과 한국 증시 모두 개별 실적 발표에 주목하며 종목장세 지속되는 모습이며 특히 국내 증시에서는 거래대금 부진 현상 지속되며 뚜렷한 주도주가 부재한 영향으로 경영권 분쟁 등 테마주 순환매 양상 지속되는 상황”이라며 “미 대선과 11월 FOMC라는 빅이벤트를 거치고 난 이후 국내 증시도 재차 활력을 가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양호한 이익성장에도 불구하고 증시 부진 현상으로 낙폭 과대된 종목들은 현 시점부터 조금씩 관심을 가져볼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간밤 뉴욕증시는 동반 하락 마감했다. 3분기 미국 경제성장률이 예상보다 부진했던 가운데 실적 경계감이 주가의 상방을 제한했다.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91.51포인트(0.22%) 하락한 4만2141.54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9.25포인트(0.33%) 내린 5813.67,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보다 104.82포인트(0.56%) 떨어진 1만8607.93에 장을 마쳤다.이 연구원은 “미 증시에서는 기업들의 3분기 실적 발표에 주목하여 종목 장세를 연출했으며 특히 장중 일라이릴리의 3분기 매출액과 EPS가 시장 예상치를 하회하며 가이던스를 하향조정한 영향으로 주가가 6%대 하락했다”며 “장 마감 후 마이크로소프트는 어닝 서프라이즈 시현한 반면, 메타는 기대에 못미친 3분기 실적 발표하며 빅테크 사이에서도 엇갈린 행보를 보였다”고 진단했다.
2024.10.31 I 이정현 기자
"돈 안 받겠다" 스타벅스, 대체 우유 추가금 폐지…실적급락에 칼 뺏다
  • "돈 안 받겠다" 스타벅스, 대체 우유 추가금 폐지…실적급락에 칼 뺏다
  • 7월 19일 미국 캘리포니아 맨하탄 비치의 스타벅스 모습 (사진=AFP)[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매출이 3분기 연속 하락하고 있는 미국 스타벅스가 30일(현지시간) 소비자를 위한 판매전략 변경으로서 ‘우유 대체품에 추가 비용을 받지 않는다’고 선언했다. 이는 스타벅스 재건을 위해 나선 브라이언 니콜 스타벅스 최고경영자(CEO)의 ‘스타벅스로 돌아가기’ 프로젝트로 나온 변화 중 하나다.니콜 CEO는 “이는 스타벅스를 방문하는 모든 사람들이 항상 가치 있는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많은 변화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이 정책은 오는 11월 7일부터 발효되며 일부 고객들의 음료 가격을 10% 이상 줄여줄 예정이다.스타벅스에 따르면, 우유를 두유나 오트밀크, 아몬드밀크, 코코넛밀크 등 대체품으로 바꿔달라는 것은 고객이 스타벅스에 두 번째로 가장 많이 요청한 맞춤 서비스였다. 첫 번째는 에스프레소샷 추가다.현재 스타벅스는 커피나 티, 콜드브루나 아메리카노에 4온스의 우유 대체품을 추가 비용없이 제공하고 있다. 그러나 라떼와 같은 이미 레시피에 우유가 들어간 음료에 대해서는 우유 대체품을 선택할 경우 추가비용을 받았다. 이같은 스타벅스의 정책은 많은 비판을 받았다. 동물을 윤리적으로 대하는 사람들(PETA)는 스타벅스의 정책이 비건 우유에 대한 차별을 의미한다고 주장했고, 지난 3월에는 유당불내증이 있는 여성 3명이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을 차별한다며 스타벅스를 연방법원에 고소했다.아울러 스타벅스는 미국 매장에서 올리브오일을 넣은 음료를 출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역시 메뉴를 단순화해야 한다는 니콜 CEO의 방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올리아토라고 불리는 이 음료는 전 CEO의 하워드 슐츠의 아이디어에서 착안된 메뉴다. 다만, 스타벅스는 중국, 이탈리아, 일본 등에서는 올리아토를 계속 제공하겠다고 밝혔다,이날 니콜 CEO가 발표한 계획은 북미에 집중돼 있었다. 니콜은 매출과 방문객이 감소하고 있는 중국에 대해서는 좀 더 중국 시장에 대해 파악한 후에 결정하겠다고 밝혔다.스타벅스는 2025회계연도에는 신규 점포 오픈을 줄이고 리노베이션도 축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레이첼 루게리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이러한 변화가 매정 전체에 “리디자인을 수용”하고 더 광범위한 전환에 사용할 자본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이날 스타벅스는 9월 29일로 끝난 2024회계연도 4분기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3% 감소한 907억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LSEG가 애널리스트를 대상으로 조사한 평균 예측시 936억달러를 밑도는 수치다. 순이익은 9억 930만달러, 주당 순이익은 8센트으로 1년 전 12억 2000만러, 1.06달러보다 하락했다. 시장은 주당 순이익을 1.03달러로 예상했다.글로벌 동일 매장 매출은 미국과 중국의 수요 부진으로 7% 하락했다. 전 세계 매장 고객 방문율은 이 기간 8% 하락했다. 특히 미국의 경우 방문객이 10% 감소하며 매출이 6% 감소했으며 중국에서는 동일 매장 매출이 14% 감소했다.스타벅스는 지난 8일 불과 17개월 만에 CEO를 랙스먼 내러시먼에서 미국 멕시칸 전문 패스트푸드 체인점인 치폴레멕시칸그릴 CEO였던 니콜로 교체했다. 이후 니콜 CEO는 ‘스타벅스로 돌아가기’ 목표를 내세우고 글로벌 최고 브랜드 책임자를 교체하는 등 체질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 이날 장외거래에서 스타벅스 주가는 0.34% 상승하며 강보합세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스타벅스 주가는 0.072% 하락한 97.32달러였다.
2024.10.31 I 정다슬 기자
키움증권, 3분기 실적 호조…배당 모멘텀 주목-NH
  • 키움증권, 3분기 실적 호조…배당 모멘텀 주목-NH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NH투자증권은 31일 키움증권(039490)에 대해 3분기 호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남은 배당 모멘텀을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18만원을 유지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13만4200원이다.(사진=NH투자증권)윤유동 NH투자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키움증권의 3분기 연결기준 지배순이익은 2117억원으로 전년 대비 4.4% 늘면서 컨센서스를 상회했다. IB 수수료 손익은 337억원으로 호조세 이어가는 중이다. 또한, 목동 KT 부지 개발사업 브릿지론 6100억원 참여 결과, 4분기에도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딜이 인식될 예정이다. 리테일 부문은 해외주식 경쟁 심화하고 있으나 여전히 시장 점유율은 33.9%로 상위권을 유지 중이다. 타사와 같은 수수료 마케팅은 없을 예정이라는 게 윤 연구원의 설명이다. 계열사 저축은행은 금융당국의 사업성 평가에 따른 충당금 적립으로 적자전환했다. 향후 추가 충당금 인식 여부는 미지수이나 매 분기 인식 규모 줄어드는 추세다. 키움증권의 전체 채무보증 잔액은 2조원이며 해외부동산 익스포저는 3500억원이다. 향후 4분기 해외에서의 손실 인식 가능성은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윤 연구원은 전했다. 주주 환원도 적극적이다. 키움증권은 10월 초 자사주 35만주, 469억원 규모를 매입 완료했다. 내년 3월에 기존 70만주 포함 총 105만주 소각할 예정이다. 윤 연구원은 “연말까지 추가적인 자사주 매입은 사실상 없으며, 올해 별도 수익의 30% 이상 주주 환원 활용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2024.10.31 I 이용성 기자
넥센타이어, 3Q 어닝쇼크에 목표가 18% ↓-하나
  • 넥센타이어, 3Q 어닝쇼크에 목표가 18% ↓-하나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하나증권은 넥센타이어(002350)가 3분기 시장기대치 대비 부진한 실적을 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만 1000원에서 9000원으로 18.2% 하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31일 송선재 하나증권 연구원은 “3분기 실적은 북미 주요 거래선의 경영난 여파와 각종 비용의 증가 등으로 기대치를 하회했다”면서 “다만 4분기 실적은 북미 수출 물량 중 일부를 유럽으로 전환하고, 유럽 2공장의 가동률도 상승하며, 해상운반비 부담도 완화되면서 3분기 대비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먼저 넥센타이어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2% 증가한 7085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25% 감소한 523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7.4%로 전년 동기보다 2.7% 포인트 줄었다. 영업이익 기준 시장기대치를 20% 가량 하회하는 실적이었다.송 연구원은 “고마진 제품의 확대 및 평균판매단가(ASP) 안정, 그리고 환율 상승으로 매출액은 증가했다”면서 “지역별로는 한국, 북미, 유럽, 기타에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 마이너스(-)12%, 12%, +6% 변동했는데 매출 비중이 25%인 북미에 서는 신차 판매 부진과 주요 유통 거래선의 경영난 여파로 부진했던 반면, 매출 비중이 39% 비중인 유럽에서는 고인치프리미엄 타이어의 믹스 개선이 지속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글로벌 고인치 비중은 한국 및 유럽 내 비중이 상승하며 글로벌로는 전년 동기 대비 3.7% 포인트 상승해 36.4%를 기록했다”면서 “재료비와운반비 증가에도 불구하고 외형 성장과 믹스 개선으로 매출원가율은 하락했지만, 내륙운반비와 창고비, 감가상각비, 광고비 등이 상승하며 수익성에 부담을 줬다”고 지적했다. 또 그는 “영업외 외화환산손실이 반영되면서 세전이익과 순이익은 적자로 전환됐다”고 말했다. 송 연구원은 “넥센타이어는 3분기 매출액 대비 운반비 비율이 전년 동기보다 3.1%포인트 오르며 11.6%까지 높아졌는데, 7월까지 급등했던 해상운임지수가 8월 이후 하락하면서 9월에는 9%대까지 안정화되었기 때문에 4분기에는 운반비 부담이 하락할 것으로 기대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내륙 운반비는 전체적으로 증가했지만, 북미 유통 거래선으로 공급하던 물량을 다른 거래선으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발생했던 추가적인 부담은 안정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북미로 배정되던 수출 물량을 유럽으로 돌리는 작업을 진행 중으로 원재료 가격은 당분간 타이트한 공급 상황으로 강세가 이어지겠지만, 유럽 삼림벌채규정(EUDR)이 1년 지연된다면 단가 상승은 안정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 “매출채권과 재고자산은 중간 유통단계 축소 및 북미 거래선 이슈, 그리고 ASP와 환율 상승 등의 효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유럽 2공장의 가동률은 10월 40%까지 높아졌고, OE 물량의 확대로 추가 상승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넥센타이어 유럽 공장 전경
2024.10.31 I 김인경 기자
‘2차전지 안전 부품’ 성우 코스닥 입성
  • [오늘 상장]‘2차전지 안전 부품’ 성우 코스닥 입성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글로벌 2차전지 안전 부품 기업 성우가 오늘(31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성우(458650)는 이날 코스닥 시장에 신규 상장한다. 성우는 지난 1992년 설립된 이후 주로 브라운관 TV용 전자총 부품 제조·판매 사업을 영위하다 2008년 이후 제품 다각화를 추진, 현재 2차전지 부품 제조·판매 사업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박종헌 성우 대표이사가 지난 14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 설명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성우)성우의 주력 제품은 ‘탑캡 어셈블리’(Topcap Ass’y)로, 2차전지의 화재 위험을 낮추는 핵심 부품이다. 성우는 2016년 글로벌 IT 기업 A사의 무선 이어폰용 초소형 배터리를 세계 최초로 개발한 LG에너지솔루션에 독점 개발한 탑갭 어셈블리 등을 공급해오고 있으며, 무선 이어폰 수량을 기준으로 2억세트에 들어가는 부품을 납품해왔다. 또 지난 2018년부터는 LG에너지솔루션을 통해 글로벌 전기차 기업으로도 자체 개발한 탑캡 어셈블리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현재까지 전기차 기업 T사에 공급한 탑캡 어셈블리만 전기차로 40만대 분량에 이른다. 성우는 제품 경쟁력을 앞세워 실적 성장을 이뤄가고 있다. 성우의 연결기준 매출액은 2021년 809억원에서 2023년 1467억원으로 증가했다. 올 상반기까지의 매출액은 700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2021년 67억원에서 2023년 289억원으로 늘면서 수익성도 강화했다.앞서 진행된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에선 2327개 기관이 참여해 경쟁률 516대 1을 기록했다. 전체 참여기관 중 약 98.5%에 해당하는 기관이 희망 공모밴드 가격인 2만 5000~2만 9000원의 상단을 초과하는 3만 2000원 이상의 가격을 제시했다. 이에 공모가를 3만 2000원으로 확정했으며, 이후 진행된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 청약에선 816.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일반 청약에서의 청약 건수는 29만 8073건, 청약 주수는 6억 1247만 2090주다. 청약 증거금도 9조 7996억원으로 집계됐다. 성우는 이르면 올 연말부터 LG에너지솔루션이 양산하는 4680 배터리에 탑캡 어셈블리 외에도 양극집전판·음극집전판 등도 공급해 수익성을 강화한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또 생산 능력 확대와 제품 포트폴리오 다변화에도 나선다. 아울러 성우는 오는 2026년까지 북미 생산 공장의 양산 준비를 마치고 신규 글로벌 셀 제조사를 고객사로 발굴해 신성장동력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2024.10.31 I 박순엽 기자
주성엔지니어링, 중국 수출 호조로 3분기 호실적-BNK
  • 주성엔지니어링, 중국 수출 호조로 3분기 호실적-BNK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BNK투자증권은 31일 주성엔지니어링(036930)에대해 중국 수출 호조로 3분기 호실적을 기록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 3000원을 유지했다. 이민희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매출액은 147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1%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522억원으로 같은 기간 744% 늘었다”며 “각각 시장 컨센서스를 12%, 22% 상회하는 호실적을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이민희 연구원은 “반도체 매출은 942억원으로 전 분기와 비슷했는데, 수익성 높은 중국 수출 비중이 이번 분기에도 4분의 3 가량을 차지한 것이 수익성 호조의 주요인”이라며 “한편 디스플레이 매출은 530억원 기록했는데, 국내 고객으로부터 기수주 받았던 8.6G IT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와 6G 차량용 OLED 장비 매출이 반영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주성엔지니어링이 현재 고객사 프리미엄 제품군들(HBM, 고용량 서버 DRAM 모듈 등)의 생산을 위한 선단공정 장비에 특화된 만큼, 계속해서 장비 업종 내 아웃퍼폼하는 실적 차별화를 기대한다”며 “또 비메모리 신장비도 연말에는 가시적인 성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진단했다. 다만 “중국 매출 비중이 줄고, 9월부터 1bnm DRAM 증설 관련 발주가 시작되고 있는 국내 고객 향 매출 비중이 상대적으로 증가하면서 4분기 수익성은 다소 하락할 전망”이라며 “디스플레이 매출이 거의 없지만, 반도체 매출이 소폭 증가해 4분기 매출은 989억원으로으로 양호할 전망이나, 영업이익은 272억원, 영업이익률(OPM) 27.5%로 하락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2024.10.31 I 박정수 기자
삼성SDI, 내년 실적 회복 여부 중요…목표가↓-NH
  • 삼성SDI, 내년 실적 회복 여부 중요…목표가↓-NH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NH투자증권은 삼성SDI(006400)에 대해 “2025년 실적 회복 여부가 중요하며 유럽 시장 중심의 회복 가시성 높아 긍정적 시각을 유지한다”고 진단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48만원으로 ‘하향’했다.주민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31일 보고서에서 “EV 수요 부진에 따른 재고조정으로 하반기 실적은 부진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삼성SDI는 3분기 실망스러운 실적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34% 감소한 3조9000억원, 영업익은 74% 적은 1299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각각 9%, 5% 하회했다. EV용 원형전지 수요 급감에 따른 가동률 하락으로 소형전지가 적자전환 했고, 주요 유럽 고객사들의 재고조정 여파에 따른 자동차 전지 수익성이 둔화한 영향이다. 부문별 매출은 자동차 전지가 전분기 대비 5% 증가했으며 ESS는 21% 늘고, 소형전지는 29% 줄었다. NH투자증권은 수익성이 각각 5%, 6%, -4%로 추정했다.4분기 매출액은 4조10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6% 감소하고 영업익은 1206억원으로 61% 적어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된다. 주 연구원은 “소형전지 판매 둔화로 적자가 심화되고, 자동차 전지 수익성 역시 재고조정 여파로 추가 둔화 전망”이라며 “ESS는 판매 확대로 매출이 37% 늘어날 것”이라 예쌍했다.주 연구원은 “EV 수요 부진에 따른 재고조정 여파로 하반기 실적 부진 불가피하나, 주가의 핵심 변수는 2025년부터 회복의 길로 접어드는지 여부”라며 “유럽 CO2 규제와 독일 인센티브 부활로 유럽 중심의 EV 수요 회복 가시성 높으며 이와 별도로 소형전지 경쟁력 회복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이어 “실적 반영까진 시간이 필요하나 연내 EV용 신규 수주가 기대돼 관련 우려 피크아웃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2024.10.31 I 이정현 기자
키움증권, 배당금 높이고 서학개미로 변동성 완화-KB
  • 키움증권, 배당금 높이고 서학개미로 변동성 완화-KB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KB증권은 키움증권(039490)이 주당 배당금을 확대하는 가운데, 해외 주식 수수료를 통해 브로커리지 변동성을 완화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8만 3000원은 유지했다. 31일 강승건 KB증권 연구원은 “2024년 주주환원율 30% 이상을 컨퍼런스 콜에서 확인하면서 2024~2025년 1주당 배당금(DPS) 전망치를 4200원과 5100원에서 7000원과 7200원으로 상향하며 5.2% 수준의 배당수익률을 확보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내 주식거래 부진에도 해외주식수수료를 통해 브로커리지 관련이익의 변동성을 완화하고 있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면서 “2025년에는 발행어음 라이선스 취득을 위한 움직임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되어 리테일 채널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수익성 제고 가능성이 높다”고 기대했다.키움증권은 지난 3분기 연결 기준 지배주주순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4.4% 증가한 2117억원이라고 밝혔다. 시장 기대치는 11% 상회하는 수준이다. 강 연구원은 “해외주식 및 기업금융(IB) 실적이 기대치를 상회했기 때문”이라며 “브로커리지 관련 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8.8% 감소했는데 신용잔고 감소로 인하여 신용공여 관련 이자 수지가 17.2% 줄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그는 “브로커리지 수수료 수익은 일평균 거래대금이 21.2% 감소했지만 해외주식수수료가 79.3% 증가하며 전체 수수료가 1.7% 증가했다”면서 “IB 및 기타수수료 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86.9% 증가했으며 견조한 주식자본시장(ECM) 및 부채자본시장(DCM) 실적과 부동산 금융 딜 성장이 반영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트레이딩 및 상품 손익 역시 410.7% 증가했는데 지난해 3분기 주식시장 하락과 금리 상승에 따라 매우 부진한 실적을 시현했으며 이에 따른 기저효과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강 연구원은 “9월 말 기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은 1조 4000억원, 해외부동산 익스포저는 3500억원, 우발채무는 2조원”이라고 덧붙였다.
2024.10.31 I 김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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