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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로솔, 해운대백병원에 로봇안내 솔루션 제공
  • 마로솔, 해운대백병원에 로봇안내 솔루션 제공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토탈 로봇 솔루션 기업 마로솔(대표 김민교)은 인제대학교 해운대백병원(원장 김성수)과 함께 ‘2024 서비스로봇 실증사업’에 선정되어 해운대백병원에 로봇안내 솔루션을 제공한다고 30일 밝혔다.서비스로봇 실증사업은 로봇활용 실증을 지원해 시장창출의 한계를 극복하고 유망 서비스로봇 분야를 지원하기 위해 로봇산업진흥원이 추진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도입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필수 커스터마이징 비용 등을 최대 50% 지원한다.병원의 복잡한 동선 해결종합병원은 진료실과 검사실의 거리가 멀고 복잡하여 환자들이 길을 헤매기 쉽다. 특히 암환자나 고령환자는 병원을 방문하는 것부터 어려움을 느낀다. 마로솔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안내로봇을 배치해 각 환자의 이동을 지원할 계획이다.마로솔은 안내로봇을 검사실이 밀집한 지하 1층부터 2층까지 배치하여 환자 이동을 지원한다. 병원엘리베이터의 혼잡을 고려해 각 층마다 배치된 로봇이 릴레이 방식으로 환자를 안내하는 효율적이고 안전한 방법을 도입했다.해운대백병원은 주간에는 진료실과 검사실이 있는 지하 1층부터 2층까지 안내로봇을 배치해 암환자와 초진 환자의 안내를 담당하게 하고, 야간에는 1층 응급실에서 지하 2층의 야간약국까지 안내로봇을 활용하기로 했다.암환자 동행 안내에서는 로봇이 소화기암 환자 전담 코디네이터의 서비스 중 검사동행 부분을 수행한다. 첫 방문 환자 동행 안내 서비스는 병원을 처음 방문한 환자에게 진료과, 검사실, 원내 편의시설 등을 안내하며, 지하 2층 야간약국을 찾는 응급실 방문자를 돕는다.여러 대의 로봇이 서로의 임무를 공유하며 시나리오별로 환자를 안내한다. 이종 로봇 통합관리 솔루션 ‘솔링크’를 통해 자연스럽게 층별 로봇 안내가 이어져 환자는 보다 편안하게 진료와 검사를 마칠 수 있다.해운대백병원은 안내로봇 기능을 고도화하고, 배송로봇을 추가 도입해 사용한 기구나 약제의 배송도 로봇으로 대체할 계획이다.조현진 인제대학교 해운대백병원 서비스혁신센터장은 “믿을 수 있는 로봇 플랫폼 기업 마로솔과 함께 안내로봇의 엘리베이터 탑승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층간연계동행이라는 새로운 개념을 도입했다”며, “구체적인 시나리오 설정과 현장 검증으로 병원에서 로봇이 환자를 돕는 도우미로 자리잡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김민교 마로솔 대표는 “환자와 함께 엘리베이터를 탑승하지 못하는 안내로봇을 다중 관제 솔루션 ‘솔링크’로 층간 연계안내 방식으로 환자의 동선을 끊김없이 안내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며, “새로운 수요처와 함께 방법을 모색한 결과 병원에 최적화된 안내 솔루션을 개발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2024.05.30 I 김현아 기자
탁신 전 총리 기소 임박…태국 정치 혼란에 외인 투자자 이탈 가시화
  • 탁신 전 총리 기소 임박…태국 정치 혼란에 외인 투자자 이탈 가시화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탁신 친나왓 전 태국 총리가 왕실모독죄 혐의로 법정에 서게 됐다. 재판 결과에 따라 탁신파와 손잡은 연립 정부의 해체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힘을 얻으면서 정치적 혼란을 우려한 외국인 투자자들의 시장 이탈이 가시화하고 있다.목에 깁스를 한 탁신 친나왓 전 태국 총리(오른쪽)가 지난 2월 18일(현지시간) 수감 6개월 만에 가석방돼 머무르던 경찰병원을 떠나고 있다.(사진=AP)29일(이하 현지시각) 로이터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태국 법무부 장관실은 탁신 친나왓 전 총리(74)가 10년 전 한국 언론 인터뷰에서 한 발언이 왕실 모독에 해당한다며 기소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탁신 전 총리는 다음달 18일 법정에 소환될 예정이다.태국 사법 당국이 문제 삼은 건 탁신 전 총리가 2015년 한국 언론과 한 인터뷰 내용이다. 탁신 전 총리는 당시 인터뷰에서 왕실 추밀원이 그의 여동생 잉락 총리를 끌어내린 군부 쿠데타를 지원했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게 왕실을 모독했다고 봤다. 태국은 세계적으로도 왕실 모독죄를 가장 엄격하게 적용하는 국가 중 하나다. 왕과 왕비 등 왕실 구성원은 물론 왕가의 업적을 모독하거나 왕가에 대해 부정적으로 묘사하는 등의 경우 최고 징역 15년에 처하게 된다.탁신 전 총리의 기소가 임박하면서 외국인 투자자들의 이탈을 부추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블룸버그통신은 “취약한 금융 시장에 더 큰 피해를 줄 수 있는 새로운 정치적 불확실성의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며 “이 모든 것이 주식 시장 손실, 바트화 약세, 자본 유출을 배경으로 일어나고 있다”고 진단했다.태국은 지난해 신정부 출범 이후 정치불안이 경제로 전이되는 모습이다. 올해 예산안이 연기된 데 이어 지난 1~3월 분기 성장률은 1.5%로 떨어지며 동남아시아 국가 중 꼴찌를 기록했다.특히 태국 통화 가치와 주식은 아시아시장에서 최악의 성적을 거두고 있다. 바트화는 달러 대비 7% 이상 하락하며 일본 엔화 다음으로 아시아 지역에서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 주가 지수도 4% 이상 하락하는 등 투자심리가 악화일로다. 정치적 리스크가 점증하면서 외국인 투자자들의 해외 이탈이 가속화할 것이라는 관측이 힘을 얻고 있다. 앨런 리처드슨 삼성자산운용의 펀드 매니저는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성장 전망은 정부 정책에 의존하기 때문에 정치적 불안정의 조짐은 투자자들을 불안하게 만들 것”이라며 “저성장, 높은 가계 부채, 금리 인하 여지가 거의 없는 현재의 태국 매크로 환경에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짚었다.통신 재벌 출신인 탁신 전 총리는 2001∼2006년 총리를 역임했다. 군부 쿠데타로 축출된 뒤 부패 혐의 등으로 기소되자 2008년 판결을 앞두고 해외로 도피했다. 그는 자신의 계열인 프아타이당의 세타 타위신이 총리로 선출된 지난해 8월 22일 태국에 돌아왔다. 프아타이당 대표인 패통탄 친나왓은 탁신의 딸이다. 탁신 전 총리는 15년 만에 귀국한 직후 법원에서 권한 남용 등의 혐의로 8년형을 선고받았으나 당일 밤 고혈압 치료를 이유로 경찰병원으로 이송됐고, 이후 입원 연장 승인을 거듭해 오다 지난 2월18일 가석방됐다.
2024.05.30 I 양지윤 기자
현대건설, 부안에 국내 최초 수전해 기반 수소생산기지 건설
  • 현대건설, 부안에 국내 최초 수전해 기반 수소생산기지 건설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현대건설이 전북 부안에 국내 최초 수전해 기반 수소생산기지 설계를 완료하고 건설 단계에 착수했다. 올 연말 준공을 목표로, 내년 5월부터 하루 1t(톤) 이상의 수소를 생산해 부안군 내 수소 연구시설 및 충전소에 공급한다는 계획이다.전북 부안 수전해 기반 수소생산기지 조감도(사진=현대건설)현대건설은 30일 부안 신재생에너지단지에서 수소생산기지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현대건설은 지난 2022년부터 산업통상자원부 주관의 국책사업인 수전해 기반 수소생산기지 건설 프로젝트를 전북도, 부안군, 전북테크노파크, 한국수력원자력, 테크로스 워터앤에너지, 테크로스 환경서비스와 함께 수행하고 있다.수전해 기반 수소생산기지는 전기로 물을 분해해 수소를 생산하고 저장·공급이 가능한 플랜트다. 전북 부안 신재생에너지 테마파크 내에 건설 중인 기지는 국내 최대 규모의 상업용 수전해 수소 생산설비로, 준공 이후 2.5㎽ 용량의 전기로 하루 1t 이상의 수소를 생산하게 된다.현대건설은 올 연말까지 기지 건설을 완료하고 시운전 및 최적화 과정을 거쳐 내년 5월 본격적으로 수전해 수소를 생산할 예정이다. 생산된 수소는 부안군 내 수소 연구시설 및 수소 충전소에 공급될 예정이다.프로젝트 총괄설계와 기자재 구매, 시공을 담당한 현대건설은 수소 플랜트에 특화된 전문인력을 투입해 지난해 12월 설계를 마쳤다. 99.999% 이상의 고순도 수소를 생산하기 위해 고분자 전해질막(PEM) 방식을 적용했으며 비상시에도 원활하게 가동할 수 있도록 시스템 이중화를 통해 안정성을 강화했다.현대건설 관계자는 “탄소중립 시대의 핵심 에너지원인 수소가 미래 에너지 시장을 주도할 것이라는 판단에 따라 수소 플랜트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며 “글로벌 청정에너지 전환을 견인하기 위해 수소를 비롯해 CCUS, 바이오가스, 소형모듈원전 등 신에너지 분야 연구개발을 위한 전문인력 확보 및 연구시설 현대화에 적극 투자하는 한편 관련 프로젝트 참여를 더욱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4.05.30 I 박지애 기자
서울시, 영동대로 개발사업 입찰 재공고…"공사비 672억원 증액"
  • 서울시, 영동대로 개발사업 입찰 재공고…"공사비 672억원 증액"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서울시가 영동대로 지하공간 복합개발사업 중 건축·시스템 2공구에 대한 입찰을 재공고한다. 낮은 공사비로 인해 입찰 참여자가 없었는데, 이를 보완해 재공고하는 것이다. 시는 최근 5차례 유찰된 ‘영동대로 지하공간 복합개발 건축·시스템 2공구’의 입찰 내용을 전면 개선·보완해 이달 31일 입찰을 재공고한다고 30일 밝혔다. 영동대로 복합개발 토목공사 현장. (사진=서울시)영동대로 지하공간 복합개발사업은 토목공사 4개 공구와 건축·시스템공사 2개 공구로 나누어 진행되고 있다. 토목공사는 복공 설치를 완료하고 토공굴착이 정상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건축·시스템공사의 경우 1공구는 현대건설과 계약완료한 바 있으며, 2공구는 입찰공고를 통해 올해 사업자를 선정할 예정이다.시는 이번 입찰 공고에서 최근의 건설인건비·자재비 급등 등 건설시장의 현실을 고려한 공사비를 현실성 있게 반영함해 사업 리스크를 해소해 많은 건설사의 관심을 끌 것이라고 예상한다. 공사비는 최초 공고 2928억원보다 672억원 증액한 3600억원으로 입찰내용에 반영했다.특히 그간 5차례 유찰로 지연이 우려되었던 GTX-A 노선 전구간 개통이 2028년 정상적으로 가능하도록 실시설계 기간내 공사 가능한 부분도 입찰내용에 포함했다. 일반적으로 실시설계가 완료된 후 공사가 진행되지만, 실시설계 기간에 공사 가능한 우선 시공분을 반영해 설계와 시공을 병행할 수 있어 GTX-A노선의 2028년 전 구간 개통이 가능하다. 우선시공분은 기존 삼성역의 노후화 된 시설을 개선하는 공사로 석면 전부 해체와 바닥·벽·천정의 마감재를 해체·설치하는 것이다.시는 입찰공고 이후 6월 18일까지 입찰참가자격(PQ) 접수를 받고, 7월 2일 참여 희망 건설사를 대상으로 현장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사업제안서는 10월 31일까지 접수한다. 사업자가 선정되면 실시설계를 착수하고 삼성역(2호선) 우선시공분 공사를 2025년 2월 시작하게 된다.최진석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많은 건설사가 입찰에 참여할 수 있도록 공사비를 현실적으로 조정하였고, 건설사들과의 간담회와 면담을 통해 입찰 참여를 적극 독려할 것”이라며 “특히 2028년 GTX-A 전 구간 개통을 포함한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사업추진에 차질이 없도록 국토교통부와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4.05.30 I 이윤화 기자
서울 반려견은 몇마리?…61만2000마리 '7집 중 1집' 키워
  • 서울 반려견은 몇마리?…61만2000마리 '7집 중 1집' 키워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서울엔 총 61만2000마리 가량의 반려견이 있고, ‘7집 중 1집’ 꼴로 반려견을 키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려견이 가장 많은 자치구는 강남구였고 동물병원과 동물미용업소도 최다였다. 반려견을 키우는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용산구로 ‘5집 중 1집’ 꼴이었다. 가장 많이 키우는 품종은 ‘말티즈’였다.서울시 자치구별 반려견 등록현황. (자료=서울시)서울디지털재단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서울 펫 스마트라이프’ 보고서를 30일 발표했다. 서울디지털재단은 올 3월 기준 공공데이터포털(농림축산식품부 제공)에 등록된 ‘동물등록 현황’ 데이터 5만 7101개를 기반으로 분석을 진행했다. 이번 보고서에는 △자치구별 반려동물 분포현황 △반려동물 돌봄기술(펫테크) △서울시 반려동물 지원사업사례 등을 담았다.서울시에 등록된 반려견은 약 61만 2000마리로, 전국 350만 마리 중 17.5%를 차지했다. 서울에서 등록된 반려견 수가 가장 많은 자치구는 ‘강남구’로 나타났고, 주로 도심권(종로구, 중구)에서 반려견을 적게 키우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려견 등록이 가장 많은 자치구는 강남구(3만 9792마리), 송파구(3만 8005마리), 강서구(3만 7800마리) 순이었고, 가장 적은 자치구는 중구(8823마리), 종로구(1만 698마리), 금천구(1만 4624마리) 순이었다.서울시 ‘가구 수 대비 반려견 수’ 비율은 14.9%로 7가구 중 1가구 꼴로 반려견을 키우고 있었다.가구 수 대비 반려견 수 비율이 가장 높은 자치구는 용산구(19.8%), 강남구(18.7%), 도봉구(17.4%) 순이었고, 가장 낮은 자치구는 관악구(11.2%), 동작구(12.2%), 영등포구(12.4%) 순이었다.서울시의 동물병원 수는 총 924개이며, 자치구별 동물병원 수는 등록된 반려견 수와 유사한 분포를 보였다. 반려견 등록 수가 가장 많은 강남구가 동물병원도 85개로 가장 많았고, 반려견 등록 수가 두 번째로 적은 종로구가 12개로 가장 적었다. 동물병원 수가 많은 자치구는 강남구(85개), 송파구(79개), 강동구(53개) 순이었고, 가장 적은 자치구는 종로구(12개), 금천구(16개), 중구·동작구(20개) 순이었다. 이밖에 ‘동물미용업소’가 많은 자치구는 강남구(145개), 송파구(133개), 은평·강서구(91개) 순이었고, 가장 적은 자치구는 종로구(14개), 중구(17개) 순이었다.서울시 반려견 품종 현황. (자료=서울시)서울시 등록 반려견의 품종은 말티즈(19.8%), 푸들(14.1%), 믹스견(13.3%), 포메라니안(9.4%), 시츄(5.8%) 순으로 많았다. ‘반려동물 이름’ 데이터를 제공하는 4개 자치구(동대문, 마포, 양천, 송파) 기준으로 동물 이름은 ‘코코’(1.7%), ‘보리’(1.3%), ‘초코’(1.2%) 순으로 많았다.강요식 서울디지털재단 이사장은 “공공데이터는 서울시의 현 주소를 객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좋은 근거자료”라며 “재단은 이번 보고서에 이어 앞으로도 시민이 쉽고 빠르게 서울시를 파악할 수 있도록 데이터 분석 결과를 시각화한 ‘데이터 이슈 보고서’를 지속 발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한편 오세훈 서울시장은 민선 8기 공약으로 ‘반려동물 친화적 환경 조성’을 내걸며 애견학교 및 유기동물 입양센터 확충, 서울시 민생사법경찰단 내 동물보호 전문 수사 인력 배치 등 다양한 반려·유기동물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2024.05.30 I 양희동 기자
서울시, 집중호우 복합재난 가정 실전 훈련…"사고 현장 구현"
  • 서울시, 집중호우 복합재난 가정 실전 훈련…"사고 현장 구현"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서울시가 하천 수위상승으로 인한 시민 고립, 노후주택 석축 붕괴 등 집중호우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재난 상황을 가정한 실전 훈련을 실시한다. 서울시는 30일 오후 1시 45분부터 청계천과 영등포 일대 등에서 여름철 풍수해를 대비해 시·자치구를 비롯한 경찰, 군 유관기관과 민간 합동으로 ‘풍수해 복합재난 대비 종합훈련’을 대대적으로 실시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염곡동서지하차도 현장을 찾은 오세훈 서울시장. (사진=서울시)이날 훈련은 오세훈 시장이 직접 참여한다. 이상기후로 빈번해진 폭우로부터 시민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비상 상황 발생시 유관기관 간의 신속하고 효과적인 재난 대응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목적이다.종합훈련은 집중호우로 인한 침수피해 등 실제 상황을 가정한 모의훈련 방식으로 하천 고립 시민 구조, 주택침수, 산사태 등 다양한 상황에 대한 재난 대응 능력을 강화하는 데에 중점을 둔다. 훈련은 서울 전역 호우경보 발효로 재난안전대책본부(재대본) 2단계 비상근무 상황에서 계속된 폭우로 청계천을 비롯한 영등포구 일대, 구로구 등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복합재난이 발생하는 상황을 가정해 실시된다. 먼저 영등포구 신길동에 폭우로 인한 인명피해가 다수 발생할 것이 예상됨에 따라 행정2부시장 주재로 재대본 3단계 격상을 위한 상황판단회의를 실시한다. 이어 오세훈 시장이 재난현장으로 이동 중 시 차원의 총력 대응이 필요하다는 행정2부시장 보고를 받고 재대본 3단계 가동을 지시한다. 현장 훈련은 청계천(오간수교 일대) 고립 시민 구조와 영등포구 재개발 현장 일대(신길동 413-8)에서 발생한 복합재난 상황에서 시민 긴급구조와 복구 활동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신길동 재개발구역 일대에는 폭우로 인해 발생 가능한 7개 유형 사고 현장을 실제로 마련하고, 실전과 동일한 훈련을 한다. 영등포 소방서장이 대응 1단계를 발령하면 자치구 등 유관기관이 현장으로 동시에 출동하고,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헬기 등 특수장비와 인력을 지원해 총력대응 활동을 실시한다. 세 번째 현장인 구로구(개웅산)에서는 산사태경보 발령으로 인한 주민대피 및 등산객 구조 활동을 펼친다. 다만, 구로구 산사태 관련 훈련은 사전에 영상으로 녹화해 당일 송출하는 방식이다. 서울시청 내 재난안전상황실에서 재난안전통신망을 활용해 산사태대책상황실과 상황을 공유하며 훈련을 진행한다.오 시장은 영등포구 훈련현장에 도착해 영등포소방서장의 초기대응 상황을 보고받고, 복합재난 대응 현장에 대한 유관기관간 대응 체계를 직접 확인하고 점검한다. 동시에 서울시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는 행정2부시장 주재의 재대본 3단계 운영에 따른 긴급회의를 소집해, 피해 확산 방지와 대응·복구를 위한 대책 마련 등 토론훈련을 펼친다. 영등포구 훈련 현장점검 후 오 시장은 재난안전현장상황실(버스)에서 시·영등포구·구로구 재대본과 원격 영상회의를 주재, 영등포구 뿐만 아니라 시 전역에 대한 피해 확산 방지와 복구 대책을 논의한다. 시는 이번 훈련 결과를 토대로 개선방안을 도출하고 향후 재난 대비 태세를 더욱 철저히 다져나간다는 계획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재난은 언제, 어디서든, 누구에게나 발생할 수 있지만 모두가 함께 대비하고 대응한다면 그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며 “오늘 종합훈련이 실제 재난 상황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은 물론 민·관, 그리고 유관기관 간 긴밀한 소통과 유기적 협력의 시작점이자 서울시의 확고한 준비태세와 의지를 확인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05.30 I 이윤화 기자
세일즈포스, 18년만에 매출 ‘쇼크’…시간외서 폭락(영상)
  • 세일즈포스, 18년만에 매출 ‘쇼크’…시간외서 폭락(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29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하락세로 마감했다.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 실현 욕구가 커지고 있는 데다 10년물 국채수익률이 국채 수요 둔화 및 인플레 우려 등으로 크게 오른 게 조정의 빌미로 작용했다. 울프리서치의 크리스 세넥 최고투자전략가는 “중기적으로 약세 전환하지는 않겠지만, 예상보다 부진한 경제 지표와 인플레이션 가속화, 기술적 과매수 영역 진입, 확장된 투자 심리 등이 서로 충돌하며 당분간 증시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어 “빅테크 중심의 강세장이 지속될 것”이라며 “M7 종목과 AI 등 모멘텀 보유 주식들이 여름 기간에도 더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 ◇세일즈포스(CRM, 271.62, 0.7%, -16%*) 고객관계관리 플랫폼(소프트웨어) 개발 기업 세일즈포스 주가가 장마감 후 시간외 거래에서 16% 급락했다. 매출 쇼크 여파다. 세일즈포스는 이날 장 마감 후 2025회계연도 1분기(2~4월) 실적을 공개했다. 매출액은 전년대비 11% 증가한 91억3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 91억5000만달러를 밑도는 규모다. 세일즈포스 매출 실적이 월가 기대치를 하회한 것은 지난 2006년 이후 처음이다. 조정 주당 순이익(EPS)은 2.44달러로 예상치 2.37달러를 웃돌았다. 세일즈포스는 이어 2분기 및 연간 매출 가이던스도 제시했는데 모두 월가 눈높이에 미달했다. 성장성에 대한 우려가 불거지며 매도 물량이 쏟아진 것으로 해석된다. ◇딕스 스포팅 굿즈(DKS, 226.03, 15.9%) 스포츠 용품(장비, 의류, 신발) 소매점 운영 업체 딕스 스포팅 주가가 16% 급등하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실적모멘텀이 부각된 영향이다. 이날 공개한 2025 회계연도 2분기(2~4월) 매출액은 전년대비 6% 증가한 30억2000만달러로 예상치 29억4000만달러를 웃돌았다. 특히 동일 매장 매출성장률이 5.3%를 기록해 예상치 2.4%를 대폭 상회했다. EPS도 예상치 2.95달러를 크게 웃도는 3.3달러에 달했다. 딕스 스포팅은 이어 연간 매출 가이던스를 131억~132억달러로 제시했고, EPS 가이던스는 종전 12.85~13.25달러에서 13.35~13.75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월가 컨센서스는 각각 131억6000만달러, 13.25달러에 형성돼 있다. 회사 측은 “다양한 사업부문에서 성장세가 목격되고 있다”며 “소비자들이 건강하고 활동적인 라이프 스타일을 최우선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해 부진했던 신발과 의류 부문도 회복 조짐을 나타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마라톤오일(MRO, 28.68, 8.4%)원유 및 천연가스 탐사·판매 기업 마라톤오일 주가가 8% 넘게 급등했다. 대형 M&A(인수합병)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이날 코노코필립스(COP, -3.7%)는 마라톤오일을 175억달러에 인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부채 인수까지 포함하면 약 225억달러 규모. 이는 28일 종가 기준 15%의 프리미엄이 붙은 가격이다. 코노코필립스 측은 “마라톤오일 인수를 통해 셰일 오일 사업을 확장할 것”이라며 “거래 완료 후 3년간 300억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에너지 업계는 통합을 통해 대형화하는 추세다.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화~금 오전 8시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24.05.30 I 유재희 기자
'개인투자용 국채' 내달 2000억 발행…20년 만기시 원금 '2배'
  • '개인투자용 국채' 내달 2000억 발행…20년 만기시 원금 '2배'
  • [세종=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개인도 소액으로 10~20년간 장기적으로 투자할 수 있는 ‘개인투자용 국채’가 내달 발행된다. 정부는 내달 2000억원을 시작으로, 올해 총 1조원의 개인투자용 국채를 발행할 계획이다.개인투자용 국채 만기 수익률(사진=기재부)김윤상 기획재정부 2차관은 30일 오전 한국예탁결제원 서울사옥에서 ‘개인투자용 국채 업무시스템 오픈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예탁결제원은 이날 개인투자용 국채 발행, 상환을 처리하는 업무시스템을 처음 오픈했다.이에 따라 정부는 오는 6월부터 국민 누구나 투자할 수 있는 ‘개인투자용 국채’를 발행한다. 개인투자용 국채는 매입자격을 개인으로 한정한 저축성 국채다. 지난 4월 국채법 개정을 통해 도입 근거가 마련된 이후, 관련 법령 정비 및 판매대행기관 선정 등을 거쳐 첫 발행을 앞두고 있다. 판매대행기관으로는 지난 2월 공개입찰을 통해 미래에셋증권을 선정했다.개인투자용 국채는 판매대행기관의 영업점을 방문하거나 웹사이트·모바일앱을 통해서 전용계좌를 개설한 후 청약 기간에 구입할 수 있다. 최소 10만원부터 1인당 연간 1억원 까지 구매 가능하다. 만기까지 보유할 경우 표면금리와 가산금리에 연복리를 적용한 이자가 만기일에 일괄 지급된다. 이자소득 분리과세(14%, 매입액 기준 총 2억원 한도)가 적용된다. 중도환매는 매입 1년 후부터 신청 가능하며, 이 경우 가산금리, 연복리 및 분리과세 혜택은 적용되지 않는다. 정부는 올해 총 1조원의 개인투자용 국채를 발행할 계획이다. 6월에는 우선 10년물 1000억원과 20년물 1000억원 씩 총 2000억원을 발행할 예정이다. 표면금리는 전월 발행한 동일 연물 국고채 낙찰금리(10년물 3.540%, 20년물 3.425%)를 적용한다. 가산금리는 최근 시장상황 등을 고려해 10년물은 0.15%, 20년물은 0.30%를 적용할 예정이다. 예상 수익률은 10년물의 경우 표면금리에 가산금리까지 더해 세전 44%다. 연평균 수익률은 4.4%인 셈이다. 20물은 108%로 연평균 수익률은 5.4%다. 예컨대 10년물을 1억원 매입하면 10년 후에는 원금과 가산금리 등까지 더해 총 1억4370만원을 돌려받게 되는 셈이다. 20년물은 2억780만원을 받게 된다. 김 차관은 이날 행사에서 “개인투자용 국채는 금융시장의 불확실성 속에서 국민들의 안정적인 장기 투자와 저축 계획을 세우는데 큰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이라며 “그간 기관 투자자 위주인 국채 수요기반을 전 국민으로 확대함으로 안정적인 재정운용 기반을 구축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2024.05.30 I 김은비 기자
HD현대오일뱅크, '카젠' 리뉴얼..고급 휘발유 시장 공략
  • HD현대오일뱅크, '카젠' 리뉴얼..고급 휘발유 시장 공략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HD현대오일뱅크가 고급 휘발유 제품 시장 공략에 힘을 쏟고 있다. 지난 2020년 ‘카젠’ 리뉴얼 출시에 이어, 올해 5월에는 브랜드 디자인과 슬로건을 개선했다. 이번 리뉴얼은 △가독성 강화 △강하고 스피디한 인상 부여 △디자인 포인트 강조를 주요 내용으로 한다. 또한 기존 디자인에 슬로건 ‘고급을 넘어 고성능으로’ 라는 문구를 더해 소비자들의 직관적인 이해를 돕는다. HD현대오일뱅크는 신규 브랜드 디자인을 전국 주유소 시설물에 설치해 고객에게 널리 알릴 계획이다. HD현대오일뱅크의 대표 고급 휘발유 브랜드 ‘카젠(KAZEN)’은 법정 규격보다 높은 100이상의 옥탄가를 자랑한다. KAZEN은 ‘황제’를 뜻하는 ‘Kaiser’와 최고를 뜻하는 ‘Zenith’를 합친 말로, 고급휘발유 분야에서 ‘최고의 품질’을 지향한다는 의미다.2024 오네(O-NE) 슈퍼레이스 연료 공급 협약식에 참석한 양민웅 HD현대오일뱅크 PM지원부문장(왼쪽)과 김동빈 슈퍼레이스 대표HD현대오일뱅크는 고급 휘발유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펼치고 있다. 2019부터 국내 최대 모터스포츠 대회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에 ‘카젠’을 6년 연속 독점 공급하며 모터스포츠 팬들과 전국 시청자들에게 제품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있다. 고성능, 고출력을 요구하는 고급 차량의 엔진은 높은 옥탄가에 맞춤 설계돼 고급 휘발유 사용이 필수적이다.올해 4월에는 국내 3대 모터스포츠 대회 중 하나인 ‘현대N페스티벌’에 참가한 아마추어 레이싱팀 ‘TEAM HMC’과 연료 후원 협약을 체결했다. ‘TEAM HMC’는 현대차 동호회 ‘현대모터클럽’ 회원들로 구성된 순수 아마추어 레이싱 팀으로 방송인 양상국, 배우 조재윤 등이 참가해 화제가 됐다.HD현대오일뱅크 관계자는 “앞으로 보다 다양한 고급 휘발유 관련 광고 및 후원 활동을 이어나갈 계획이며, 다양한 모터스포츠 대회 및 커뮤니티를 대상으로 고급 휘발유 프로모션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한편, ‘카젠’은 2020년 리뉴얼 출시 이후 전국 370개소 주유소에서 판매 중이며 리뉴얼 전 대비 5배에 달하는 판매량 증가 기록 중이다. HD현대오일뱅크는 ‘카젠’ 뿐 아니라, 초고급 휘발유 ‘울트라 카젠’, 고성능 첨가제가 함유된 경유 제품 ‘울트라디젤’을 출시하는 등 프리미엄 제품 라인업을 지속 확대하고 있다.
2024.05.30 I 하지나 기자
KT클라우드, 엔비디아 GPU 적용 AI 학습 전용 인프라 ‘AI Train’ 출시
  • KT클라우드, 엔비디아 GPU 적용 AI 학습 전용 인프라 ‘AI Train’ 출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kt cloud(대표 최지웅)가 엔비디아 GPU(Graphic Processing Unit, 그래픽처리장치)를 적용한 AI 학습 전용 인프라 서비스, ‘AI Train’을 출시했다고 30일 밝혔다.AI Train은 초거대 AI 분야에서 단기간 집중적으로 대용량, 고사양의 GPU 공급이 필요한 학습 영역에 특화된 서비스다. AI Train은 kt cloud가 지난 ‘22년 선보인 HAC(Hyperscale AI Computing)과 동일하게 대규모 GPU 노드 클러스터링과 동적할당 제어 기능을 지원한다.AI Train은 컨테이너 기반으로 여러 대의 GPU 노드(node)에 컨테이너 클러스터를 구성할 수 있고, 손쉬운 접속, 네트워킹과 대규모 작업에 용이하다. 실제 GPU를 사용한 시간만 요금이 부과되고, GPU가 유휴 상태인 경우 컨테이너를 자동 반납하는 구조로 비용 효율성을 높였다.특히 AI Train은 엔비디아 최신 인프라인 H100을 제공하고, A100, H100 등도 함께 사용할 수 있어 호환성과 범용성을 갖췄다. AI Train은 지난 ‘23년 진행된 NIPA 고성능 컴퓨팅 사업과 AI 바우처 사업 등 공공사업에 활용되며 사용 편의성을 검증받은 바 있다.공공 및 기업대상 추론용 리벨리온 상품도 출시 kt cloud는 리벨리온과 협력해 공공 및 기업 고객 대상의 추론 전용 NPU(Neural Processing Unit, 신경망처리장치) 상품인 ‘AI SERV NPU’를 오는 6월 선보일 예정이다. 기존 GPU 기반 추론용 인프라 대비 가성비를 개선하고, 자동화 유지보수 기능 및 스케일링을 가능하게 한 점이 특징이다.kt cloud는 AI SERV NPU를 통해 올해 진행 중인 AI 디지털교과서 사업, NIPA(정보통신산업진흥원) 주관의 고성능 컴퓨팅 사업, AI 바우처 사업 등에 적극 대응할 예정이다. 리벨리온이 올해 준비 중인 ‘ATOM Plus’ 칩 출시에 맞춰 AI SERV NPU 성능을 높여가며 라마(Llama)-3와 같은 sLLM(소형거대언어모델) 등 AI 연구를 위한 다양한 언어 모델을 지원할 계획이다.한편 kt cloud는 작년 10월, 슬라이싱 기술을 활용한 엔비디아 기반 AI 추론 전용 서비스 ‘AI SERV’를 선보이며 고객 활용도를 높여왔다. 반려동물 AI 서비스 기업인 아지랑랑이랑 관계자는 “초기 GPU 투자 진행을 고민하다 kt cloud의 AI SERV를 접하게 됐고, 자사의 연구 환경에 맞춰 활용하면서 기존 GPU 사용 장수를 줄이고, AI 연구 비용을 약 70% 이상 절감했다”며 높은 만족감을 전했다.kt cloud 남충범 본부장은 “kt cloud는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시장 내 인프라 수요에 적극 대응하고, 차별화된 AI 인프라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AI Train 서비스를 새롭게 선보였다”며 “다양한 파트너들과 협업을 이어가며 AI 클라우드 분야를 선도하고, 고객 사용성에 맞춘 AI 인프라 환경을 구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5.30 I 김현아 기자
지난해 “한국 완전히 망했네” 탄식…올해는 “국가비상사태”
  • 지난해 “한국 완전히 망했네” 탄식…올해는 “국가비상사태”
  • [이데일리 이로원 기자] 지난해 8월 조앤 윌리엄스(72) 캘리포니아대 명예교수는 2022년 한국의 합계출산율이 0.78명인 것이란 사실을 전해 듣고 “이 정도로 낮은 수치의 출산율은 들어본 적도 없어요. 대한민국 완전히 망했네요, 와!” 라며 믿기지 않는다는 듯 양손으로 머리를 부여잡았다. 윌리엄스 교수는 여성, 노동, 계급 분야의 세계적인 전문가다. 그만큼 출산율을 비롯해 전 세계 인구 동향에 대한 지식을 풍부하게 갖고 있다. 그런 그에게조차도 한국의 합계출산율이 0.78명이란 사실은 충격으로 다가왔던 셈이다.당시 EBS 다큐멘터리에서 촬영된 해당 장면은 소셜미디어에 게시된 지 하루만에 조회수를 43만회 넘기는 등 화제를 모았는데, 그때보다 지금 한국의 합계 출산율은 더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2023년 기준 0.72명으로 떨어졌던 합계 출산율은 올해 0.6명대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조앤 윌리엄스 미국 캘리포니아대 법대 명예교수가 한국의 출산율을 듣고 놀라움을 표하고 있다. (사진=EBS 다큐멘터리K ‘인구대기획-초저출생’ 캡처)29일 윌리엄스 교수는 JTBC와의 인터뷰에서 ‘한국이 완전히 망했다고 한 이후 출산율이 더 떨어졌다’는 이야기에 “정말 충격적이다. 큰 전염병이나 전쟁 없이 이렇게 낮은 출산율은 처음 본다”고 말했다.윌리엄스 교수는 “숫자가 국가비상사태라고 말하고 있다”고 진단하며 출산과 양육이 누구에게나 쉽지 않은 일이지만, 한국에서는 더 힘들 것이라고 했다. 그는 “저도 어려웠고, 제 딸도 어려웠다”며 “그러나 우리는 극단적으로 긴 근무 시간이 당연한 직장 문화에서 일하지는 않았다”고 강조했다.이어 “아직도 저출산을 유발하는 이런 이유를 유지하는 한국이 이상하다”며 “일터에 늘 있는 것이 이상적인 근로자로 설계된 직장 문화와 아이를 돌볼 어른을 꼭 필요로 하는 가족 시스템은 함께 갈 수 가 없는 것”이라고 지적했다.한국에서 아이를 키우려면 누군가는 경력을 포기해야 하는데, 이는 국가에도 손실이라고 했다. 윌리엄스 교수는 “한국이 젊은 여성들을 훈련하고는 엄마가 된 뒤 노동시장에서 밀어내면서 버리는 GDP(국가총생산)를 생각하면 경제적으로도 말이 안 된다”며 “비정규직이 된 당신의 경력도 끝나고, 나라 경제도 끝난다”고 했다.그러면서 “한국에서 아이를 갖는 건 아주 나쁜 경력일 뿐”이라며 “물리적 성공이 중요한 사회에서는 계산하게 된다”고 가조했다. 이어 “풍요가 우선인데 여성들이 왜 출산을 선택하겠느냐”며 “앞뒤가 안 맞는다”고 일침했다.한국의 출산율은 세계적인 이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역시 지난해 5월 X(옛 트위터)에서 “한국이 홍콩과 함께 세계에서 가장 빠른 인구 붕괴(population collapse)를 겪고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머스크는 세계은행이 발표한 2020년 국가별 출산율 순위를 게시하며 이 같이 말한 뒤 “출산율이 변하지 않을 경우 한국 인구는 3세대 안에 현재의 6% 미만으로 떨어질 것”이라며 “이 인구는 대부분 60대 이상이 차지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현재 한국 인구의 6%는 330만명가량이다.한국을 ‘인구소멸 1호 국가’로 전망한 데이비드 콜먼 옥스퍼드대 명예교수 역시 “이대로라면 한국은 2750년 국가가 소멸할 위험이 있고, 일본은 3000년까지 일본인이 모두 사라질 위험이 있다”고 밝혔다.그는 지난 해 5월 방한해 학술행사에서 “기후 변화와 자원 부족으로 거주 지역이 줄어들고 있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느리게 관리 된다면 인구감소는 나쁘지 않은 일”이라면서 한국이 저출산 문제를 극복하기는 매우 어려우며 경제적 지원만으로는 부족하다고 지적했다.한편 한국의 합계출산율은 현재 세계 최저 수준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8개 회원국 중에서도 꼴찌다. 합계출산율이란 가임기 여성이 평생 낳는 자녀 수를 가리키는 수치다. 2020년 기준 OECD 평균 합계출산율(1.59명)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다.
2024.05.30 I 이로원 기자
제이투케이바이오, 인니 화장품 원료 전문 전시회 ICI 참가
  • 제이투케이바이오, 인니 화장품 원료 전문 전시회 ICI 참가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제이투케이바이오(420570)(대표이사 이재섭)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개최되는 ‘ICI(Indonesia Cosmetic Ingredient)’ 전시회에 현지 파트너사와 공동 참가한다고 30일 밝혔다.제이투케이바이오는 이번 전시회에 인도네시아에서 높은 판매를 보이고 있는 히알루론산 콤플렉스와 비타민 콤플렉스를 포함해, 신규 주력 소재 3종을 선보인다. 신규 주력 소재 3종은 피부장벽 개선과 피부보습, 이에 따른 가려움 완화 효과를 지닌 싸이리치 BG(Cyrich BG), 특허 출원 중인 미생물 유래 엑소좀을 고함유한 피부장벽 강화 효능의 락토좀 55(Lactosome 55), 모발 성장 강화 효능이 임상시험으로 입증된 메타모 프로(Metamo PRO)다.제이투케이바이오는 각 원료 별로 관련 연구 활동, 제조 방법, 피부임상에 대한 실증 및 안정성까지 다양한 데이터 자료를 함께 전시한다.관계자는 “K-뷰티 트랜드에 관심이 높은 인도네시아는 이미 당사의 다양한 원료들이 사랑 받고 있는 시장으로, 수분 충전과 미백 효과에 대한 뷰티 수요가 뛰어나 히알루론산 콤플렉스와 비타민 콤플렉스가 주력 제품으로 판매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제이투케이바이오는 특히, 차세대 주력 제품으로 락토좀 55와 메타모 프로를 집중 소개할 계획이다. 락토좀55는 제이투케이바이오가 특허 출원 중인 미생물 유래 엑소좀을 고함유한 원료로, 시험관 내 실험(in-vitro) 및 체외실험(ex-vivo)을 통해 피부장벽 강화에 대한 효능을 검증 받았다. 메타모 프로 역시 특허 출원 중인 미생물 유래 제품으로 모발 성장 강화에 도움을 준다는 임상결과를 확보했다. 두 제품 모두 현재 미국과 유럽 등 다국적 화장품 기업에서 효능과 제품 형태에 대해 자체 평가를 진행하는 등 업계에서 주목 받고 있다.이재섭 대표이사는 “이번 전시회는 피부 임상과 효능 데이터 등 실증 자료를 선호하는 동남아 고객사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원료를 소개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앞으로 인도네시아 시장 내에서 활성 성분 선도기업으로서 입지를 굳혀나가겠다”라고 밝혔다.
2024.05.30 I 이정현 기자
CJ온스타일, 앱에 ‘숏츠탭’ 신설…콘텐츠 확장
  • CJ온스타일, 앱에 ‘숏츠탭’ 신설…콘텐츠 확장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CJ온스타일은 숏츠(짧은 영상) 커머스 성장에 힘입어 모바일 앱 최상단에 숏츠탭을 신설하고 ‘30초 커머스’ 확장에 나선다고 30일 밝혔다.CJ온스타일이 지난 달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한 숏츠 주문금액은 콘텐츠를 처음 운영한 1월보다 116% 증가했다. 같은 기간 주문고객 수도 90% 늘었다. 모바일 앱 메인화면에 이미지 배너가 아닌 숏츠 영상을 배치한 전략이 주효했다. 모바일 메인 숏츠 영상 일평균 조회수는 300만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이처럼 숏츠 고객 유입이 증가함에 따라 최상단에 숏츠탭을 만들어 관련 콘텐츠도 대거 늘린다는 계획이다. CJ온스타일 숏츠 커머스의 차별점은 제작 경쟁력이다. 상품 판매와 연계된 사업부마다 직접 숏츠 제작을 맡는다.다음 달부터는 인공지능(AI) 전문업체의 솔루션을 활용해 방송 즉시 빠르게 숏츠를 제작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특히 고객마다 보여지는 숏츠 영상도 각기 다르다. AI 기술을 숏츠탭에도 적용하면서 고객 활동 이력(구매·검색·클릭 등)을 분석해 고객 취향에 맞는 영상을 추천할 예정이다. 트렌드 패션, 뷰티, 리빙 등 카테고리별 숏츠부터 추천 숏츠, 인기 숏츠 등 다양한 장르의 숏츠를 한 눈에 볼 수 있다. 이같이 CJ온스타일은 모바일 앱 내 숏츠와 모바일 라방 ‘투트랙’ 전략으로 트렌드에 민감한 3040 세대를 적극 끌어당기겠다는 전략이다.윤진희 CJ온스타일 CX담당은 “숏핑(숏츠+쇼핑)이라는 신조어가 생겨났을 만큼, 짧은 영상이 콘텐츠를 넘어 커머스 소비 행태까지 바꾸고 있는 추세”라며 “CJ온스타일은 영상으로 쇼핑하는 라이프스타일을 선도하는 플랫폼으로서, 모바일과 TV 라이브를 넘어 숏츠 커머스 시장을 주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5.30 I 김정유 기자
카카오페이지, 국내 웹툰·웹소설 매출 1위…타파스는 북미 1위
  • 카카오페이지, 국내 웹툰·웹소설 매출 1위…타파스는 북미 1위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카카오페이지가 지난 2년간 국내 도서 앱 매출 1위이자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한 웹툰, 웹소설 플랫폼인 것으로 나타났다. 북미 계열사인 타파스는 웹툰·웹소설 종합 플랫폼 기준 북미 시장에서 가장 높은 매출 기록했다. (자료=카카오엔터테인먼트)30일 카카오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글로벌 시장 데이터 분석기업 센서타워의 2022년 5월~2024년 5월 2년 간 집계한 한국 시장 도서 앱 매출 순위에서 카카오페이지가 양대 앱 마켓 합산 기준 1위를 기록했다. 세계 시장 기준으로도 카카오페이지는 전 세계 도서 카테고리에서 오디오북 앱 오더블(Audible)에 이어 두번째로 높은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카카오페이지는 2013년 이후 양대 마켓에서 올린 누적 인앱결제 매출 가운데 51%가 최근 2년내 발생했다고 전했다.카카오엔터의 북미 스토리 IP 전진기지인 타파스의 경우도 지난 2년간 북미 시장 도서 앱 중 매출 9위, 매출 성장세 12위를 기록했다. 타파스가 처음 출시된 2012년부터 벌어들인 누적 인앱결제 매출 가운데 55% 이상이 2022년 5월부터 최근 약 2년간 발생했다. 카카오엔테 측은 “한국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본사와 타파스엔터테인먼트 사이의 긴밀한 IP 파이프라인 구축 및 시너지 전략이 효과적으로 작동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카카오페이지와 타파스의 성장세는 한국에서 발굴된 뛰어난 프리미엄 IP와 플랫폼 전략 등이 유기적으로 작용한 결과”라고 밝혔다. 센서타워는 대표적인 IP 성공 사례로 웹소설, 웹툰에 이어 드라마로도 성공을 거둔 ‘사내 맞선’과 웹소설, 웹툰, 애니메이션, 게임으로 흥행 중인 ‘나 혼자만 레벨업’ 등을 조명하면서 “카카오페이지가 독점으로 서비스 하고 있는 많은 콘텐츠가 노블코믹스, 드라마 등으로 각색되었다”며 “이는 다양한 매체를 넘나들며 오디언스의 관심과 공감을 이끌어 낼 수 있는 카카오페이지 콘텐츠의 힘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북미에서 발굴돼 카카오페이지에서도 서비스 중인 웹툰 ‘끝이 아닌 시작’ 사례 등 플랫폼을 교차하는 IP 공급을 비롯한 다양한 플랫폼 운영 전략도 인기의 요소로 적었다. 특히 2020년 3월 30일부터 2024년 5월 10일까지 구글 플레이를 기준으로 한국 시장 매출 상위 도서 앱의 인게이지먼트(사용자 참여도)를 조사한 결과 카카오페이지는 주당 평균 시간(주당 평균 사용 시간) 130분, 주당 평균 세션(주당 평균 앱 진입 횟수) 34회로 타사 대비 압도적인 수치를 나타냈다. 카카오엔터 측은 “3시간마다무료 등 카카오페이지의 BM이 효과적으로 작동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평가했다. 같은 기간 사용자 인구 통계 분석에서도 카카오페이지는 유사한 앱 대비 사용자 연령대가 가장 고른 편으로 나타났다.센서타워는 광고 전략도 주목했다. 타파스는 2022년 5월 11일부터 2024년 5월 10일까지 미국 시장 틱톡 채널에서 출판 카테고리 내 광고 노출 수 3위에 올랐다. 해당 광고는 주로 타파스의 인기 웹툰을 16~30초 분량으로 제작한 영상들이다. 센서타워는 이 같은 광고 전략에 대해 “짧고 임팩트 있는 콘텐츠를 즐기는 틱톡 오디언스 성향과 잘 맞아떨어졌다”고 분석했다. 여기에 미국 내 매출 상위권에 있는 웹툰이나 웹소설 앱의 유저가 사용할 확률이 가장 높은 앱 역시 타파스로 나타났다.
2024.05.30 I 한광범 기자
청담글로벌子 ‘아이돌스토어’ 6월18일 오프라인 매장 공식 오픈
  • 청담글로벌子 ‘아이돌스토어’ 6월18일 오프라인 매장 공식 오픈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청담글로벌(362320)의 자회사 ‘아이돌스토어’가 내달 18일 오프라인 매장을 공식 오픈한다고 30일 밝혔다.아이돌스토어는 2021년에 설립된 K-팝 굿즈 유통 전문 기업이다. 아이돌스토어는 설립 후 3년 만에 30만 명의 플랫폼 누적 가입자를 달성하였으며 중국 내 대형 K-팝 팬덤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중국 시장에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아이돌스토어는 지난 24년1월 중국 및 글로벌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는 청담글로벌에 인수됐으며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중국 시장을 공략하고 사업 시너지를 창출할 방침이다.아이돌스토어 오프라인 매장은 서울시 마포구에 위치하며 오는 6월 18일 정식 오픈할 예정이다. 아이돌스토어는 글로벌 마케팅 역량이 부족한 중소형 기획사 아티스트의 공연을 비롯해 팬 사인회 개최, 포토 카드 판매 등 다양한 마케팅 전략을 전개할 계획이다.최근 한한령으로 중단됐던 한국 아티스트들의 중국 공연이 9년 만에 재개되고 있는 점도 아이돌스토어에 고무적이다. K-팝 스타에 대한 공연이 본격적으로 재개되면 아이돌스토어와 협업하는 중소형 기획사 아티스트의 상품 매출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청담글로벌 관계자는 “최근 국내 대중 가수의 공연을 9년 만에 허용하며 K-팝 공연이 본격적으로 재개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중국 내 K-팝 팬덤의 수요는 자연스레 확대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청담글로벌과 아이돌스토어는 각각 유통 노하우와 팬덤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어 사업 시너지를 통해 높은 성장세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4.05.30 I 이정현 기자
에이비온, 150억 규모 CB 전환...“재무구조 대폭 개선”
  • 에이비온, 150억 규모 CB 전환...“재무구조 대폭 개선”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에이비온(203400)이 최대주주 텔콘RF제약(200230) 전환청구권(CB) 행사로 신주 228만 4843주가 신규 상장된다고 30일 밝혔다. 경영권 강화를 위해 전환권을 행사한 만큼 단기에 시장매물로 출회되진 않을 전망이다.이번에 전환청구권을 행사한 전환사채(CB)는 지난 4월 텔콘RF제약이 취득한 160억원 규모의 제4회차 CB다. 행사 후 남아있는 CB는 상반기 내 모두 전환해 지배력을 더욱 강화하고 에이비온의 재무 안정성을 높일 계획이라고 텔콘RF제약 측은 설명했다.전환청구권 행사로 텔콘RF제약의 에이비온 지분율은 20.4%에서 27.9%로 증가한다. 에이비온은 부채의 자본전입 효과로 부채비율이 1280%에서 124%로 크게 감소하며, 자본총계도 167억원으로 증가해 자본잠식 문제도 해소될 전망이다.에이비온 관계자는 “최대주주인 텔콘RF제약은 보유한 CB를 모두 주식으로 전환할 예정으로 당사 재무구조가 대폭 개선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에이비온이 글로벌 바이오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임상과 기술이전(LO) 등에서 적극 지원하고 협력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에이비온은 지난해 4월 간세포 성장인자 수용체 ‘c-MET’ 표적 항암제 ‘바바메킵(ABN401)’의 글로벌 임상 및 연구개발비를 목적으로 210억원 규모의 제4회차 CB를 발행했다. 지난 4월 텔콘RF제약은 해당 CB 약 160억원을 인수했다.ABN401은 현재 글로벌 임상2상을 진행 중이다. 다음달 1일(현지시간)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미국임상종양학회(ASCO 2024)’에서 임상 2상 컷오프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2024.05.30 I 김지완 기자
비아이매트릭스, ‘생성형AI 기반 글로벌 SW 개발’ 국책과제 선정
  • 비아이매트릭스, ‘생성형AI 기반 글로벌 SW 개발’ 국책과제 선정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비아이매트릭스(413640)는 ‘생성형 인공지능(AI) 기반 노코드(No Code) 환경 프론트엔드 도구 기술 개발’ 국책과제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비아이매트릭스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전문기관인 정보통신기획평가원에서 주관하는 이번 국책과제를 통해 제조·금융·서비스 부문 소프트웨어(SW)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과제를 수행한다. 비아이매트릭스는 약 1년 9개월 동안 21억원 규모의 정부 지원금을 받고 △노코드 환경에 최적화된 거대언어모델(LLM) 엔진 △자연어 기반 노코드 프론트엔드 개발도구 SW △자연어 기반 데이터 분석 결과 생성 모델 △컴포넌트 조합·관리 SW 등을 개발한다.황선민 비아이매트릭스 전무이사가 이번 과제의 총괄을 맡았다. 한국전자기술연구원, 한양대학교 데이터사이언스 연구실 등도 참여한다. 비아이매트릭스는 과제 수행 과정에서 핵심 솔루션인 ‘G-MATRIX’와 ‘AUD플랫폼’의 주요 기술을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생성형 AI 기반 G-MATRIX는 데이터베이스(DB) 데이터 조회 및 분석에 특화한 솔루션이다. AUD플랫폼은 SW 로봇 기술을 바탕으로 코딩을 자동화해 주는 AI 기반 업무시스템 구축 솔루션이다.황 전무는 “AI와 노코드를 기반으로 한 비즈니스인텔리전스(BI), 온라인 분석 처리(OLAP) 등 비아이매트릭스의 모든 기술적 역량이 적용될 예정”이라며 “개발되는 솔루션은 다양한 기능을 통합 제공하기 때문에 기존 전문가 기반의 고비용 시스템 구축 문제를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4.05.30 I 김응태 기자
냉난방공조 키우는 LG전자, 전략 시장 아시아 공략 가속
  • 냉난방공조 키우는 LG전자, 전략 시장 아시아 공략 가속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LG전자(066570)가 아시아 냉난방공조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29일 컨설턴트들이 마곡 LG 사이언스 파크를 방문해서 LG전자의 건물 에너지 관리 솔루션(비컨)을 소개받고 있다. (사진=LG전자)LG전자는 아시아 5개국 냉난방공조(HVAC) 컨설턴트들을 한국에 초청해 ‘2024 LG HVAC 리더스 서밋 : LG 알룸나이 이벤트’를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이 행사는 지난 28일부터 나흘간 진행한다. 베트남, 인도네시아, 태국, 필리핀, 싱가포르의 주요 냉난방공조 컨설턴트 46명이 참석했다. 컨설턴트는 업무·숙박시설, 쇼핑몰과 같은 대형 빌딩을 지을 때 건물규모와 용도, 유지·보수, 에너지 효율 등을 고려해 최적화된 냉난방공조 시스템 설계를 담당하는 B2B 영역 핵심고객이다.LG전자가 글로벌 냉난방공조 컨설턴트를 초청해 기술력을 선보이고 업계 트렌드를 제시하는 행사는 이번이 처음이다. 컨설턴트들은 에너지 절감에 최적화된 HVAC 솔루션 등을 주제로 세미나를 하고, LG전자 냉난방공조 제품이 설치된 마곡 LG 사이언스 파크와 하남 스타필드를 방문했다.LG전자는 다양한 공간에 적용하는 고효율 주거 및 상업용 냉난방공조 솔루션을 선보이며 아시아 최상위 컨설턴트와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HVAC 시장 리더십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아시아는 상업용 빌딩 건설 확대와 각 정부의 고효율 에너지 정책으로 고성장이 기대되는 LG전자 냉난방공조 사업의 주요 전략 시장이다. LG전자는 올해 기준 아시아 시장 규모를 약 47억달러(약 6조4050억원)로 추정한다.이재성 LG전자 H&A사업본부 에어솔루션사업부장 부사장이 29일 ‘2024 LG HVAC 리더스 서밋’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LG전자)LG전자는 가정용 에어컨부터 상업용 시스템 에어컨과 초대형 냉방기인 칠러에 이르기까지 맞춤형 솔루션을 앞세워 냉난방공조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특히 화석연료를 사용하지 않고 탄소배출을 줄이는 고효율 히트펌프 냉난방시스템은 글로벌 전기화(Electrification) 및 친환경 트렌드에 맞춰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LG전자는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공조 제품 핵심 부품인 컴프레서와 모터를 자체 개발해 생산하고 있다. 열교환기, 인버터, 히트펌프 기술 등을 발전시키기 위해 적극적인 연구개발(R&D) 투자도 이어가는 중이다. 지난해에는 혹한에서도 고성능을 유지하는 냉난방공조 제품을 연구개발하기 위해 미국 알래스카에 ‘LG 알래스카 히트펌프연구소’를 신설했고, 국내 유수 대학과 차세대 히트펌프 핵심 기술을 개발하기 위한 컨소시엄도 구축했다.이재성 LG전자 H&A사업본부 에어솔루션사업부장 부사장은 “냉난방공조 제품 설치부터 유지·보수 계획까지 지원하는 전문 컨설턴트들과 긴밀하게 협력해 아시아 HVAC 시장에서 LG전자의 영향력을 키울 것”이라고 말했다.29일 컨설턴트들이 마곡 LG 사이언스 파크를 방문해서 LG전자의 건물 에너지 관리 솔루션(비컨)을 소개받고 있다. (사진=LG전자)
2024.05.30 I 김응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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