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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경남 양산서 "범죄자들 민생 망치는 것 막겠다"
  • 한동훈, 경남 양산서 "범죄자들 민생 망치는 것 막겠다"
  • [양산(경남)=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 선거대책위원장은 26일 경남 양산을 찾아 “범죄자들이 민생을 망치기 위해 연대하고 선량한 시민을 지배하는 것을 막겠다”면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를 동시에 저격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후 울산 남구 신정시장 방문 이후 양산 젊음의거리 찾아 자당 윤영석(양산갑), 김태호(양산을) 후보를 지원하며 이같이 말했다. 한 위원장은 두 후보에 대해 “경륜과 실력이 검증된 후보”라고 소개했다. 특히 김 후보에 대해서는 “김태호 후보가 대통령 빼고 안 해본 게 뭐가 있나”라면서 “그 경험을 양산을 위해 바치려 나섰다. 김태호가 하면 양산이 달라질 것이다. 김태호를 선택해 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26일 오후 경남 양산시 양산남부시장을 찾아 같은 당 김태호, 윤영석 후보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한 위원장의 소개로 연단에 오른 두 후보는 야당과 문재인 전 정부에 대한 비핀을 강조하며 자신들을 지지해야 대한민국이 후퇴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양산을은 문재인 전 대통령 사저가 있는 평산마을이 속한 지역구다. 김 후보는 “지금 나라 꼴이 말이 아니다. 정의가 사라졌고, 상식이 깨졌다”면서 “내일 모레 감옥에 갈 사람이 당을 만들어 국민을 현혹하고 있다”면서 조국 대표를 비판했다. 이어 “자신의 미래가 어떻게 될지 모르는 당 대표가 오로지 방탄을 위해 입법 독재를 자행하고 있다”면서 이 대표를 동시에 저격하기도 했다. 윤 후보 역시 “대한민국이 백척간두 위에 서 있다”면서 “국가 채무가 자그마치 5000조에 달하는데, 이런 빚은 문재인 전 대통령이 만들었다. 이재명은 다시 국가 채무를 늘려 국민에게 현금을 나눠 주려고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 위원장은 김 후보를 전략 공천한 당 공천관리위원회의 결정을 승복한 한옥문 국민의힘 양산을 당협위원장도 함께 소개하면서 세 집결을 유도했다. 그는 “우리 국민의힘의 승리를 위해 인생을 바쳐 준비한 기회를 양보한 한옥문”이라면서 “모두를 대변해 나온 윤영석과 김태호는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 저도 무거운 책임감을 가지겠다”고 말했다.
2024.03.26 I 이윤화 기자
대통령실, '대파 875원' 논란에 "文정부 땐 '파테크' 신조어 유행"
  • 대통령실, '대파 875원' 논란에 "文정부 땐 '파테크' 신조어 유행"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대파를 비롯한 농축산물 가격 상승이 정부 정책 실패 탓이라는 야권의 지적에 대해 대통령실이 “농축산물은 수요가 지속적인 필수 식자재이므로 기상 변화에 따른 생산량 변동에 가격이 민감하게 바뀌는 특성이 있다”며 외부요인에 따른 변동이 크다고 반박했다.윤석열 대통령이 18일 서울 서초구 농협 하나로마트 양재점에서 무 판매대를 찾아 농산품 물가를 점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대통령실은 26일 자체 홈페이지 ‘사실은 이렇습니다’ 코너를 통해 “윤석열 정부는 납품단가 지원, 할인지원 등 정책 지원을 통해 소비자 가격을 낮추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앞서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8일 물가 점검을 위해 서울 서초구 농협 하나로마트 양재점을 찾았을 당시, 대파 한 단(1㎏)에 875원이 “합리적인 가격”이라고 언급하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시세에 비해 과도하게 저렴하다는 점을 들며 야권에서는 민생과 괴리된 ‘보여주기식 가격’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이에 대해 대통령실은 “하나로마트(양재점)가 대파를 875원으로 판매할 수 있었던 것은 정부 물가 안정 정책이 현장에서 순차적으로 반영됐고, 하나로마트 자체 할인 등이 포함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할인 전 가격 4250원에서 납품단가 지원 2000원, 자체 할인 1000원, 농할지원 375원 등을 적용하면 최종 875원이 된다는 것이다.대통령실은 “하나로마트는 타 유통사에 비해 자체 할인율이 높고 기본적인 국산 식자재에 할인을 집중했기 때문에 필수 식자재인 대파를 저렴한 가격에 판매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대통령실은 “지난 정부 시기인 2020~2022년도에 채소류의 가격이 가장 높은 흐름을 보였으며, 대파는 2021년 3월 평균 소비자 가격이 6981원/㎏까지 상승해 ‘파테크’, ‘반려대파’와 같은 신조어가 유행하기도 했다”며 “정부는 현재 상황에 적합한 최선의 처방으로 농업인 생산자가 피해를 보지 않으면서도 소비자가 체감하는 시장 소매가격 상승은 최소화되도록 조치 중”이라고 강조했다.그러면서 “도매가격은 일절 개입하지 않고 생산자 가격을 유지하며 납품단가 지원, 할인지원, 수입과일 직공급 등으로 소비자 부담을 덜어드리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아울러 “정부는 소비자 단체와 협업해 주요 유통사들이 농축산물의 과도한 이윤을 남기고 있는 것은 아닌지 점검하고 있다”며 “점검결과 유통사가 폭리를 취하는 등으로 정부의 총력적 노력에 누수 현상이 발생하는 경우에는 강력한 행정조치 등으로 엄정히 대응할 계획이며, 중장기적으로는 농산물의 온라인 도매시장 활성화 등 유통경로의 경쟁을 통해 농산물 유통비용 절감을 유도할 계획”이라고 했다.
2024.03.26 I 권오석 기자
아이엠비디엑스, 일반청약 경쟁률 2654.20대 1…증거금 10조원
  • 아이엠비디엑스, 일반청약 경쟁률 2654.20대 1…증거금 10조원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NGS 기반 액체생검 플랫폼 전문기업 아이엠비디엑스가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공모주 청약에서 2654.2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에 따른 청약 증거금은 약 10조7827억원으로 집계됐다. 26일 상장 주관사인 미래에셋증권(006800)에 따르면 아이엠비디엑스는 지난 25일부터 이틀간 일반청약을 진행한 결과 경쟁률이 2654.20대 1로 집계됐다. 주문 금액 절반을 미리 내는 청약증거금은 약 10조7827억원, 청약 신청자는 46만5671명이었다. 아이엠비디엑스 CI (사진=아이엠비디엑스)앞서 진행된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 예측에서 역대 최다 참여 건수를 기록해 주목받았던 아이엠비디엑스는 일반청약에서도 바이오 상장사로는 최대 청약경쟁률로 흥행에 성공했다. 이는 2023년 이후 중형 코스닥 시장(200억~1000억원 공모 규모) 기업공개(IPO) 중 가장 높은 청약 경쟁률이다. 아이엠비디엑스 공동창업자이자 서울대병원 종양내과 교수인 김태유 대표이사는 “일반청약에서도 많은 관심을 보여주신 투자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기존 방법보다 편리하고 신속하게 암 조기진단과 정밀 의료를 가능하게 한 기술력과 사업화 역량이 일반 투자자에게도 잘 전달된 것 같아 기쁘고, 상장 후에도 투자자들과 소통하면서 회사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2018년 설립 이후 5년 만에 코스닥 상장을 앞둔 아이엠비디엑스는 국내 최초로 암 정밀 의료와 조기진단 플랫폼을 임상 적용에 성공한 경쟁력을 기반으로 우리나라에서 사망원인이 가장 높은 질병인 암 치료의 전주기에 특화된 액체 생검 포트폴리오를 보유한 국내 유일한 회사라는 평가를 받는다. 아이엠비디엑스는 글로벌 기업 제품보다 동등하거나 우월한 기술 경쟁력으로 △진행성 암의 정밀진단 및 치료를 위한 프로파일링 제품인 알파리퀴드ⓡ100과 알파리퀴드ⓡHRR △암 수술 후 미세잔존암을 탐지해 재발을 모니터링하는 캔서디텍트 제품을 암 환자들과 일반인을 대상으로 제공하고 있다. 특히, 글로벌 시장에서도 성과를 내는 중으로 빅파마 중 하나인 아스트라제네카와 전립선암에 대한 표적항암제 동반진단 협업, 프로파일링 제품의 대만 시장 점유율 2위 기록 등 전 세계 23개 국가로 시장을 넓혀가고 있다.
2024.03.26 I 박순엽 기자
카드사, 여전채 대신 신종자본증권…레버리지배율 낮춰라
  • [마켓인]카드사, 여전채 대신 신종자본증권…레버리지배율 낮춰라
  • [이데일리 마켓in 박미경 기자] 카드사들의 신종자본증권 발행이 이어지고 있다. 통상 카드사들은 여신전문금융회사채권(여전채)이나 기업어음(CP) 등으로 자금을 조달하는데, 레버리지배율이 높아지자 자본 확충을 위해 신종자본증권 발행에 나서는 모습이다. 신종자본증권은 회계상 자본으로 분류하기 때문에 부채비율 상승을 통제하면서 외부에서 자금을 끌어올 수 있다.(사진=KB국민카드)2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KB국민카드는 오는 28일 신종자본증권(AA-)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을 앞두고 있다. 총 1500억원 규모로 국내 여전사 최초로 공모 방식을 통해 자본성증권을 조달한다.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2500억원까지 증액 발행 계획도 세워뒀다.발행 만기는 30년이다. 5년 후에 콜옵션(조기상환권)을 행사해 조기상환하거나 30년 단위로 만기 연장도 가능하다. 공모희망금리 밴드는 연 4.40%~5.10% 수준이다. 조달 자금은 가맹점 대금 지급과 자체 운영 자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지난해 말 기준 KB국민카드의 레버리지배율은 6.0배로 비교적 안정적인 수준이다. 레버리지배율은 자기자본 대비 총자산을 나타내는 지표로, 기업이 부채에 얼마나 의존하고 있는지를 보여준다. 금융당국은 자본적정성을 위 한도를 8배(배당성향 30% 이상은 7배)로 규제하고 있다.특히 KB국민카드는 유상증자 등 지주 차원에서의 자본 지원이나 회사채 및 여전채 조달보다 신종자본증권 발행이 조달 금리 측면에서 유리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관측된다.KB국민카드는 “공모 방식 신종자본증권 발행으로 리테일 투자 수요를 흡수해 사모 방식 대비 유리한 발행 금리가 기대된다”고 밝혔다.앞서 롯데카드와 현대카드는 사모시장을 통해 신종자본증권 조달을 마쳤다.롯데카드는 지난 15일 1700억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했다. 표면이자율은 연 6.2% 수준이다. 현대카드는 1월 31일, 2월 1일 양일에 걸쳐 신종자본증권 1200억원, 200억원 등 총 1400억원을 찍었다. 금리는 모두 5.56%다.다만 카드사들이 감당해야 할 자금 조달 비용 부담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신용등급이 AA+인 카드 3사(신한·삼성·KB국민카드)의 3년물 여전채 평균 금리는 연 3.876%로 집계됐다. 지난해 말 4%대에서 연내 금리인하 전망으로 인해 평균 금리가 점차 하향 안정화하는 모습이다.여전채 발행 금리 하락에도 불구하고, 최근 만기가 돌아오는 카드채 대부분이 1~2%대 금리로 조달했던 장기물인 것으로 나타났다. 만기 도래 카드채를 차환하려면 기존 조달 비용보다 2%포인트(p) 이상 높은 금리를 줘야 한다.채권 시장 관계자는 “신종자본증권 발행은 자본 확충이 동시에 가능하기 때문에 변동성 확대 국면에서 또 다른 선택지 중 하나”라며 “카드사들이 회사 상황에 맞게 조달 전략을 수정하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2024.03.26 I 박미경 기자
'울산시장 선거개입' 1심 실형 송철호·황운하 2심도 혐의부인
  • '울산시장 선거개입' 1심 실형 송철호·황운하 2심도 혐의부인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울산시장 선거개입’ 사건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은 송철호 전 울산시장과 조국혁신당 황운하 의원 등이 2심에서도 혐의를 부인했다.문재인 정부 청와대의 ‘울산시장 선거 개입 의혹’으로 기소된 송철호 전 울산시장(왼쪽부터), 황운하 더불어민주당 의원, 백원우 전 청와대 민정비서관이 지난해 11월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1심 선고공판을 마친 뒤 법정을 나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송 전 시장과 황 의원 측 변호인은 26일 서울고법 형사2부(설범식 이상주 이원석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항소심 첫 공판준비기일에서 “1심 판결은 사실을 오인하고 법리를 오해했다”고 주장했다.황 의원 측은 “1심은 하명수사와 관련한 황 의원의 공모관계를 오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수사에 협조하지 않는 경찰관들에게 부당한 인사조치를 했다는 혐의에 대해서는 “경찰관들 전보 조치는 적법했기 때문에 직권남용 혐의가 성립되지 않는다. 제반 사정을 고려하면 1심 형은 과중하다”고 전했다.송 전 시장 측은 “(유죄 판단의 근거가 된) 윤모씨의 증언은 신빙성이 없고 검찰 보고서와도 내용이 다르다”고 지적했다.1심에서 유죄를 인정받은 송병기 전 울산시 경제부시장, 백원우 전 청와대 민정비서관, 박형철 전 반부패비서관 측도 모두 혐의를 부인했다.울산시장 선거 개입 사건은 2018년 지방선거 전 청와대가 문재인 전 대통령의 오랜 친구로 알려진 송 전 시장의 당선을 돕기 위해 조직적으로 개입했다는 의혹이다.송 전 시장은 2017년 9월 울산지방경찰청장이던 황 의원에게 김기현 당시 울산시장(전 국민의힘 대표) 관련 수사를 청탁한 혐의로 기소됐다.1심 재판부는 3년10개월간 사건을 심리한 끝에 지난해 11월 송 전 시장과 황 의원의 혐의 대부분을 유죄로 인정했다. 재판부는 송 전 시장에게는 징역 3년을, 황 의원에게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징역 2년6개월과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직권남용) 혐의로 6개월 등 총 3년을 선고했다.공동피고인으로 기소된 송 전 울산시 경제부시장은 징역 3년, 백 전 청와대 민정비서관도 1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받았다. 박 전 반부패비서관과 전 민정비서관실 행정관을 지냈던 문모씨에게도 각각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이 선고됐다.다만 1심은 송 전 시장 측 경쟁 후보에게 경선 포기를 권유한 혐의를 받는 한병도 민주당 의원, 이진석 전 청와대 사회정책비서관, 장환석 전 균형발전비서관실 선임행정관에게는 무죄를 선고했다.이날 검찰은 뉴스 보도 영상 등을 포함한 1시간 분량의 PT 자료를 활용해 항소요지를 설명했다. 검찰은 “모범이 돼야 할 최고 공무원이 특정 후보를 당선시키려는 당리당략에 휘둘렸다”면서 “개인적 영달을 기대하면서 부정선거에 총동원된 우리 선거사에서 유례를 찾기 어려운 반민주적 범죄로 엄중 처벌할 공익성 필요 크다”고 강조했다. 앞서 검찰은 1심 선고 이후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과 조국 전 청와대 민정수석(현 조국혁신당 대표) 등의 관여 여부를 파악하기 위해 재수사에 착수했다. 지난 7일에는 세종시 대통령기록관을 압수수색했다.송 전 시장 변호인 측은 “공평한 기회를 부여하기 위해 PT 자료를 통해 의견을 제시할 때는 사전에 협의해서 시간과 발표 방식을 정하는 것으로 안다”면서 “자세한 의견 발표의 기회를 주셨으면 한다”고 재판부에 요청했다.공판준비기일인 이날엔 피고인의 출석 의무가 없어 변호인들만 출석했다. 재판부는 피고인들의 구체적 의견을 듣기 위해 공판준비기일을 한 차례 더 열기로 했다.
2024.03.26 I 백주아 기자
카트 타고 다니며 '굿샷' 멀지 않아..메이트모빌리티 1인승 골프카트 출시
  • 카트 타고 다니며 '굿샷' 멀지 않아..메이트모빌리티 1인승 골프카트 출시
  • 메이트모빌리티가 선보인 1인승 골프카트 ‘싱글’. (사진=메이트모빌리티)[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국내에서도 골프카트를 타고 페어웨이를 따라 이동하며 라운드하는 시대가 곧 시작될 전망이다.메이트모빌리티는 26일 서울 성동구 성수동 코사이어티에서 1인승 골프카트 ‘싱글’을 공개하고 본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섰다.국내에서의 골프는 오랫동안 4인 라운드가 기본이었다. 2~3명이 라운드해도 캐디가 운전하는 4~5인승 골프카트를 타고 라운드하는 것을 당연하게 여겨왔다. 산악형 코스가 많아 안정성 등의 문제로 쉽게 개선되지 않았다.메이트모빌리티가 이동수단에 그쳤던 골프카트에 다양한 기능을 탑재한 1인승 골프카트 ‘싱글’을 출시하며 새로운 골프문화 확산을 예고했다. 첫선을 보인 싱글은 단순한 이동 수단에 불과했던 골프카트를 넘어 코스 정보와 공략방법 등 다양한 기능을 탑재해 노캐디 라운드에도 불편함을 최소화했다. 또 국내의 골프코스 환경에 맞게 중앙 관제 시스템을 통한 원격 차량 제어와 모니터링으로 안정성 등의 기능을 향상했고, 경량화로 페어웨이에 진입하더라도 잔디의 손상을 최대한 줄였다. 국내에서 사용 중인 4~5인승 골프카트의 무게는 약 1100kg 정도지만, 1인승으로 설계된 싱글의 무게는 공차 기준 270kg이다. 여기에 1회 충전으로 최대 5라운드까지 이용할 수 있도록 성능을 개선하는 등의 편의성도 높였다.특히 싱글은 4인 라운드 시대에서 1~2인 라운드가 확산하는 새로운 골프문화에도 적합하다는 게 메이트모빌리티의 설명이다. 이상현 메이트모빌리티 대표는 “노캐디 골프가 증가하는 문화를 거스르기 어려운 환경으로 바뀌고 있다”라며 “1인승 골프카트 싱글을 통해 새롭고 건강한 그리고 경제적인 골프라는 한국 골프만의 새로운 골프문화를 만들어 갈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1인승 골프카트 싱글을 출시한 메이트모빌리티는 국내 시장뿐만 아니라 세계 시장 진출에도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일본 스포츠용품 유통사 제비오그룹의 투자를 받아 올해 말 일본 시장에 진출할 예정이다.이상현 메이트모빌리티 대표가 1인승 골프카트 ‘싱글’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메이트모빌리티)
2024.03.26 I 주영로 기자
“전력 먹는 하마 NO”…데이터센터도 ‘친환경’ 매물이 인기
  • [마켓인]“전력 먹는 하마 NO”…데이터센터도 ‘친환경’ 매물이 인기
  • [이데일리 마켓in 박소영 기자] 연초부터 굵직한 글로벌 운용사들이 데이터센터 딜에 집중하고 있다. 이때 이들이 주목한 키워드는 ‘친환경’이다. 글로벌 운용사들에게도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이행이 중요해지면서 지속 가능한 투자가 필요한 만큼, 환경을 생각하는 데이터센터에 관심을 쏟는 모양새다. 이를 계기로 사회적 가치 창출에 집중하는 ‘착한’ 데이터센터 시장이 커질지 업계 시선이 쏠린다.(사진=픽사베이)26일 글로벌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운용사들이 올해도 데이터센터 딜에 집중하는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 다만, 일반 데이터센터보다는 환경을 생각해 재생에너지나 탈 탄소로 작동하는 데이터센터 공급 업체 위주로 인수합병(M&A)이 이뤄지고 있다.일례로 유럽 최대 사모펀드(PEF) 운용사 아르디안은 최근 영국의 데이터센터 플랫폼 베른의 인수를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투자사 D9이 보유한 베른의 지분 전체를 전량 매수하는 작업을 끝냈다. 베른은 2012년 설립된 지속 가능한 데이터센터를 지향하는 업체다. 회사가 운영하는 데이터센터는 아이슬란드에서는 100% 재생에너지로, 핀란드와 영국에서는 탈 탄소 에너지로 돌아간다. 아르디안은 베른에 최대 12억달러(약 1조6079억원)를 투자할 예정이다. 베른의 데이터센터 용량을 늘리고 신규 데이터센터를 세워, 북유럽 전역에서 영향력을 키워나가겠다는 계획이다.이 외에도 세계적인 부동산 전문 투자그룹인 스타우드캐피탈은 아일랜드 데이터센터 개발업체 에셸론의 지분을 8억5000만달러(약 1조1389억원) 규모로 사들였다. 에셸론은 2016년 설립해 아일랜드와 영국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업체다. 이곳 역시 친환경 데이터센터를 고객에 제공한다. 스타우드캐피탈은 이번 지분 획득으로 에셸론에 투자해 유럽 및 전 세계 시장으로의 확장을 노리고자 한다.스타우드캐피탈은 꾸준히 데이터센터 투자에 관심을 두고 있는 운용사 중 하나다. 회사는 지난 5년간 미국과 유럽 지역에서 데이터센터 개발에 약 80억달러(약 10조7192억원)를 쏟았다. 올 초에는 여기에서 더 나아가 데이터센터 투자 전담 부서를 출범시켰다.글로벌 운용사들이 데이터센터 딜에 집중하는 이유는 밝은 시장 전망 때문이다. 글로벌 리서치 전문기관 스태티스타에 따르면 전 세계 데이터센터 시장 규모는 올해 3402억달러(약 455조902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또한 연간 6.65%의 성장률을 보이며 2028년에는 시장 규모가 4387억달러(약 587조9019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따라서 글로벌 운용사들이 지속가능성을 투자와 비즈니스 활동에 투영하는 방법을 고민하고 있는 만큼, 친환경 데이터센터를 포용하는 것은 하나의 전략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업계 한 관계자는 “친환경 데이터센터 공급업체를 품어 지속가능성도 추구하고, 신규 인프라 펀드를 조성해 포트폴리오 다각화도 노릴 수 있다”며 “명분과 실리를 둘 다 잡을 수 있는 셈”이라고 전했다.
2024.03.26 I 박소영 기자
알에스오토메이션, 슈나이더 일렉트릭과 ‘로봇 시스템 사업’ MOU
  • 알에스오토메이션, 슈나이더 일렉트릭과 ‘로봇 시스템 사업’ MOU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알에스오토메이션(140670)이 글로벌 기업 슈나이더 일렉트릭 코리아와 로봇 시스템 솔루션 사업의 시너지를 위한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채교문(왼쪽) 슈나이더 일렉트릭 코리아 사장과 강덕현 알에스오토메이션 대표이사가 26일 서울 슈나이더 일렉트릭 코리아 본사에서 로봇 시스템 사업 관련 양해각서(MOU)와 계약서에 서명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알에스오토메이션)양사 대표는 이날 서울 슈나이더 일렉트릭 코리아 본사에서 만나 로봇 시스템 사업 관련 양해각서(MOU)와 계약서에 서명하고 앞으로의 계획을 발표했다. 슈나이더 일렉트릭의 로봇 시스템 설계 노하우와 소프트웨어 기술, 알에스오토메이션의 시스템 통합 및 엔지니어링 기술을 융합해 고객에게 차별화된 솔루션을 선보이겠다는 각오다.알에스오토메이션 관계자는 “자동화 분야 선도 기업인 슈나이더 일렉트릭의 로봇 솔루션과 우리 회사의 로봇모션 제어 제품을 활용해 국내 로봇 시스템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라며 “협동 로봇을 포함한 미래 로봇 산업의 경쟁력이 될 슈나이더 일렉트릭의 디지털 트윈(Digital Twin) 소프트웨어를 공유하고 앞으로 관련 제품의 생산까지 협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알에스오토메이션과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에너지 관리 및 자동화 분야에서 오랜 기간 사업 파트너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이번 전략적 제휴로 양사는 전문인 로봇 시스템 분야에서도 서로의 솔루션을 공유하고 스마트 제조 분야에서 획기적인 사업모델을 구축할 것으로 기대된다. 강덕현 알에스오토메이션 대표는 “그동안 진행해 온 로봇모션 제어 부품의 연구개발과 상용화를 넘어 로봇 시스템 분야에서 신성장동력을 확보할 것”이라며 “우리가 잘 해왔던 분야에서 축적한 기술 경쟁력과 고객 경험을 앞세워 능동적으로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고, 앞으로 서비스 로봇, 모바일 로봇, 웨어러블 로봇 등 미래 로봇 시장에 대비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알에스오토메이션은 지난 로크웰오토메이션과의 차세대 컨트롤러 개발과 더불어 이번 제휴를 통해 대표적인 글로벌 기업인 슈나이더 일렉트릭, 로크웰오토메이션, 야스카와일렉트릭 3곳과의 파트너십을 더욱 강화하게 됐다.
2024.03.26 I 박순엽 기자
씨티케이바이오, 북미 식품 서비스 기업과 연이어 공급계약
  • 씨티케이바이오, 북미 식품 서비스 기업과 연이어 공급계약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뷰티 플랫폼 기업 씨티케이(260930)의 손자회사 ‘씨티케이바이오’가 북미지역 식품 서비스 기업 고든푸드서비스(Gordon Food Service·GFS) 및 트라이마크(TriMark)와 각각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사진=씨티케이바이오)이번 공급계약을 통해 씨티케이바이오는 미국 굴지의 기업들과의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자체 개발한 친환경 소재를 사용한 식료품 관련 완제품을 5월부터 북미지역에 공급할 예정이다.씨티케이바이오는 캐나다를 기반으로 설립돼 플라스틱을 대체하는 친환경 소재를 개발하는 회사다. 자연 상태에서 분해가 어려운 일반 플라스틱이나 ‘PLA’ 플라스틱의 대체재로써, 일반 토양이나 해양 등 자연환경에서 스스로 분해돼 완벽히 없어질 수 있는 차세대 생분해 소재인 PBAT·PHA를 이용한 제품들을 개발해왔으며 이와 다양한 특허를 확보하고 있다.GFS는 북미 지역에서 손꼽는 규모의 식품 서비스 유통그룹으로 지난해 약 28조원의 매출을 달성한 것으로 알려진다. 미국과 캐나다에 식품과 재료, 주방용품 등을 레스토랑과 학교, 의료시설 등에 공급한다. 트라이마크 역시 미국 시장에서 조 단위 매출을 기록하는 유통 기업으로 특히 요식업에 필요한 제품과 서비스 제공을 주력으로 하고 있다.이번 파트너십은 씨티케이바이오에 미국과 캐나다 시장 전역에 제품을 공급하며 본격적인 영업을 시작하는 의미가 있다. JK Park 씨티케이바이오 대표는 “개발 단계에서 나아가 시장에 완제품을 제공하며 사업에 전환점을 맞이한 셈”이라며 “본격적인 사업 진행을 위해 생산시설을 확장하는 동시에 지속적인 R&D를 위해 미국 금융시장에서 첫 외부 투자 유치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2024.03.26 I 박순엽 기자
86운동권 출신 與후보자 일동 “주택은행 부활시켜야”
  • 86운동권 출신 與후보자 일동 “주택은행 부활시켜야”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22대 총선에서 국민의힘 후보로 나서는 체인저벨트 후보자들은 26일 “서민과 자영업자, 2030세대 영끌족들의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주택은행을 부활시켜 주택담보대출 전문은행의 역할을 맡겨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민의힘 체인저벨트 후보자들은 4·10 총선에 출마하는 86운동권 및 더불어민주당 출신 후보자들이 연대한 모임이다. 이들 후보에는 함운경 서울 마포을 후보, 유종필 서울 관악갑 후보, 김경진 서울 동대문을 후보, 최원식 인천 계양갑 후보, 김윤 광주 서구을 후보, 이상민 대전 유성을 후보 등이 포함돼 있다. 이들은 주거 주택대출 전담 금융기관 역할을 했던 주택은행을 부활해 서민들의 고통을 줄여야 한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함운경 국민의힘 서울 마포을 후보. (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주택은행은 ‘서민주택금융 전담은행’으로 1967년 설립돼 30년 이상 그 임무를 수행했지만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이후 2001년 국민은행과 합병, 사실상 그 기능을 상실했다. 이후 서민주택금융 등 내집 마련을 위한 주택담보대출을 모든 시중은행이 취급하게 됐다. 이들 후보 일동은 “서민과 자영업자 등은 고금리로 고통을, 시중은행은 높은 이자수익을 누리는 이권 카르텔을 통한 불공정 영업을 무제한적으로 이어오고 있다”며 “특히 국민, 신한, 하나, 우리은행 등 4대 시중은행은 지난해 무려 33조원이 넘는 이자수익을 올렸다”고 지적했다. 이어 “농협을 포함한 5대 시중은행 임직원 7만여 명은 2022년 평균 1억 1600만원 연봉을 받았으며, 2023년에는 그 이상을 받았을 것”이라며 “이는 순전히 국민으로부터 고금리 돈놀이 장사에 의한 부당이득”이라고 지적했다. 국민의힘 체인저벨트 후보자들은 “주택은행 부활을 적극 추진해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최소 1% 에서 최대 1.5% 이상의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하겠다”며 “돌려받은 대출 이자로 시장 한번 더 가고, 아이 학원 한번 더 보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2024.03.26 I 김기덕 기자
카이투스, 선진특장과 ‘이동형 안티드론 차량’ 공동 개발 맞손
  • 카이투스, 선진특장과 ‘이동형 안티드론 차량’ 공동 개발 맞손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카이투스테크놀로지(카이투스)는 선진특장과 이동형 안티드론 차량 공동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이희찬(왼쪽) 선진특장 대표와 김호진 카이투스테크놀로지 이사가 이동형 안티드론 차량 공동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카이투스테크놀로지)양사는 이번 업무협약으로 카이투스의 안티드론 분야 전문성과 선진특장의 특수 특장차 생산 노하우를 결합해 이동형 안티드론 시스템(ADS) 차량 개발에 협력할 예정이다.지난 1992년 설립된 선진특장은 1997년 현대자동차 협력업체로 등록돼 다양한 특장차 생산 기술과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 선진특장은 앞으로 카이투스가 취급하는 다양한 제품의 국산화를 통해 품질을 높이고 가격은 낮춰 시장 경쟁력을 탄탄히 할 계획이다. 안티드론은 테러, 범죄, 불법 촬영 등 불법적인 드론을 무력화하는 시스템이다. 기존 이동형 ADS 차량은 이동 중인 차량에서는 사용이 불가해 반드시 정차 후 탐지 장비를 가동해야 하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다. 카이투스는 기존 이동형 ADS 차량의 한계점을 극복한 고성능 능동위상배열(AESA) 레이더를 출시할 예정이다. 이 레이더는 이동 중에도 지속적인 탐지가 가능해 주요 인사나 국빈 경호 등에 혁신적인 시스템이 될 것이라고 카이투스 측은 설명했다. 카이투스 관계자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선진특장의 우수한 품질, 생산 역량에 자사의 기술력을 더해 이동형 ADS 시장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이끌 것”이라며 “나아가 제품 국산화를 이뤄 K-방산 부흥에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카이투스는 미국 안티드론 생산업체 포르템 테크놀로지(FORTEM Technologies)의 공식 리셀러이며 전술비행선 생산업체 알테로스(Altaeros)의 국내 독점 판매사다. 카이투스는 지난 1월 KT와 국가주요시설 및 시민 안전을 위한 안티드론 플랫폼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최근에 열린 2024 드론쇼 코리아에 공동 참가해 안티드론 솔루션을 선보이기도 했다.
2024.03.26 I 박순엽 기자
산단에도 수직농장 들어선다…농지 위 설치 규제도 완화
  • 산단에도 수직농장 들어선다…농지 위 설치 규제도 완화
  • [세종=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정부가 수직농장이 산업단지에도 입주할 수 있도록 허용한다. 또 경쟁력 있는 스마트팜을 대상으로 사업화 자금 지원을 늘려 성장을 돕는다.농심 스마트팜 수직농장 살펴보는 윤석열 대통령 (사진=연합뉴스)농림축산식품부는 26일 이같은 내용이 담긴 ‘스마트농산업 발전방안’을 발표했다. 최근 기후변화, 농가 인구 및 경지면적 감소, 고령화 등 농업이 마주한 어려움들을 첨단기술을 활용한 스마트농업을 통해 극복하겠다는 복안이다.우선 스마트농산업 혁신을 위한 제도를 개선한다. 수직농장이 산업단지에 입주할 수 있도록 국토부·산업부와 협업해 산업입지법·산업집적법 시행령을 정비한다. 수직농장의 농지 위 설치 규제도 완화해 나간다. 농업경영정보 등록을 요구하는 정책사업 지원 대상에 수직농장이 포함되도록 농업경영정보 등록 기준을 마련한다. 스마트농업에 전문성을 보유한 농업회사법인은 기자재·소프트웨어 생산이나 컨설팅 사업을 추가로 영위할 수 있도록 관련 법령을 정비한다. 농업인의 경영비 절감을 위하여 수직농장 작물 재배용 기자재의 부가가치세 환급 특례 품목 확대도 추진한다.농업인과 산업계의 기술적 역량 강화를 통하여 국제적 산업경쟁력을 확보한다. 올해 7월에 시행되는 스마트농업법 제8조에 따라서 스마트농업에 특화된 전문인력을 육성하는 교육기관을 올 하반기 2개소 지정한다. 스마트농업에 관한 전문적인 교육, 기술보급, 컨설팅 등을 수행하는 ‘스마트농업관리사’ 제도를 신설하고, 하반기 시범운영을 거쳐 2025년부터 자격시험을 치른다. 농업 현장문제를 해결하는 데이터·인공지능(AI) 기반 솔루션은 올해부터 주요 생산지 단위로 농가에 확산하고, ‘솔루션기업-농업인-식품·외식기업’ 간 상생경영모델도 발굴한다. 기술력 있고 경영실적이 우수한 스마트팜은 스마트팜 종합자금 한도를 상향하고, 민간투자 유치 실적이 있는 우수기업은 정부가 투자유치 금액과 매칭해 사업화자금을 추가 지원한다. 스마트팜 수출 확대를 위해서는 유망 시장 정부와 정부간(G2G) 협력을 지속 강화한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와 협업해 스마트팜 중점지원무역관을 확대 운영하고, 우리 기업 컨소시엄의 현지 시범온실 조성 및 법률·세무·마케팅 지원도 강화한다.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기후변화, 농촌고령화 등에 대응하여 스마트농산업을 육성하는 것은 미래 농업을 위해 꼭 필요한 과제이며, 기존의 틀을 벗어나 적극적으로 제도 개선, 인력 육성, 수출시장 개척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2024.03.26 I 김은비 기자
주주들도 인정한 서진석 대표...12조 글로벌 빅파마 꿈, 올해가 분수령(종합)
  • 주주들도 인정한 서진석 대표...12조 글로벌 빅파마 꿈, 올해가 분수령(종합)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셀트리온이 정기주주총회를 통해 올해 연매출 3조5000억원 달성에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2030년까지 연매출 12조원 달성을 통해 글로벌 빅파마로 도약하겠다는 셀트리온의 야심찬 목표는 올해가 분수령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정기 주총에 공식 데뷔한 서진석 셀트리온 대표의 리더십도 지켜볼 대목이다. 26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셀트리온(068270) 제33기 정기주주총회에서 8개 의안 모두 원안대로 통과됐다. 이날 상정된 안건은 △제33기 재무제표 승인의건 △정관 일부 변경의 건 △이사 선임의 건 △감사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선임의 건 △감사위원 선임의 건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 △주식매수선택권 부여 승인의 건 △임원퇴직금지급규정 개정의 건이다.(왼쪽부터)김형기 셀트리온 대표, 서진석 대표, 기우성 대표.(사진=셀트리온)◇주주 달랜 셀트리온, 이사 보수한도 120억원 내 활용이중 국민연금공단이 반대한 이사 보수한도 확대(90억원→200억원)는 주주들의 반발 속에 120억원 내에서 활용할 것을 약속해 어렵게 원안대로 가결됐다. 주총에 참석한 셀트리온 주주들은 한도 삭감을 요구했다. 오윤석 셀트리온 주주연대 대표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이사 보수한도를 지난해 480억원에서 430억원으로, SK는 2020억원에서 180억원으로, LG는 180억원에서 170억원으로 한도를 감액했다.오 대표는 “대기업 대부분은 경영진 성과에 따른 보수지급제도를 운영중이다. 지난해 (셀트리온헬스케어)합병 성공과 자사주 매수 조치에 따라 주가 상승을 기대했지만 반응이 없었다. 이에 따라 주주들은 실망과 함께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국민연금도 이사 보수한도 증액에 반대했다. 국민연금의 반대 행위는 안건이 통과될 경우 주가에 영향이 있고, 자칫 국민연금과 회사의 대립, ESG 경영에도 빨간불이 들어올 것”이라고 꼬집었다.이어 “주주연대에서는 경영진이 책임경영 차원에서 2023년 이사 보수한도였던 160억원에서 40억원 감소한 120억원 내에서 집행하겠다는 약속을 해달라”며 “그래야만 주가가 하락하고 국민연금이 반대하는 상황에서 국민과 주주들에게 회사가 고통을 분담하고 있다는 의지를 표현할 수 있다”고 말했다.서 대표는 “주주분들의 말씀처럼 경영진의 책임경영 자세를 중요하게 생각한다. 의견 주신대로 올해는 이사 보수한도를 120억 내에서 집행하도록 하겠다”며 “올해 매출 3조5000억원을 달성하고 나서 주주들에게 평가를 받겠다”고 응답했다.◇올해 3.5조 자신, 2030년 12조 매출 첫 관문2030년 연매출 12조원으로 글로벌 플레이어 도약을 노리는 셀트리온은 우선 올해 연매출 3조5000억원 달성 여부가 1차 관문이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날 주총에 참여한 셀트리온 주주들은 올해 회사가 약속한 매출 3조5000억원 달성에 실패할 경우, 경영진의 자진하차까지 요구하며 경영진의 책임지는 자세를 요구했다. 따라서 올해 매출 여부가 연매출 12조원 규모 글로벌 기업으로의 성장 가능성을 타진할 수 있는 가늠자가 될 것이란 분석이다.셀트리온 측은 올해 목표 매출 달성에 자신감을 나타냈다. 김형기 셀트리온 대표는 “올해 3조5000억원 매출 달성은 무리 없다고 판단한다. 회사의 계획이 틀어질 가능성도 전혀 없다”며 “올드제품(램시마IV, 트룩시마, 허쥬마 )이 꾸준하게 매출이 나오고 있고 램시마SC와 유플라이마 등 신제품 매출도 순조롭게 올라가고 있다”고 설명했다.김 대표의 설명에 따르면 램시마IV, 트룩시마, 허쥬마 3개 제품의 지난해 매출은 약 1조4000억원 수준으로, 올해 목표는 1조6000억원 수준이다. 여기에 램시마SC 유럽 시장 점유율은 작년 1분기 대비 올해 1분기 75% 증가했다. 올해 미국을 제외한 시장에서 대략 4000~5000억원 매출이 가능하고, 올해 출시된 미국 시장에서는 최대 6000억원의 매출이 기대된다. 실제로 서정진 회장이 미국에서 짐펜트라 마케팅을 위해 직접 뛰고 있다는 점도 매출 목표 달성에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서 회장은 “미국에서 짐펜트라를 출시하면서 보름 전부터 미국 전연을 돌고 있다”면서 “염증성장질환(IBD) 관련 병원이 2800곳이 있고 의사가 7500명 있다. 짐펜트라를 이들에게 소개하고 조기에 매출을 끌어올리기 위해 6월 말까지 병원을 순회할 것”이라고 말했다.◇서진석 대표, 주총 데뷔 합격점...주주들도 ‘만족’ 특히 이날 통합 셀트리온 첫 정기주주총회에 공식 데뷔한 서진석 셀트리온 대표는 정제된 멘트와 부드러운 카리스마로 향후 셀트리온을 안정적으로 이끌어 갈 능력을 충분히 보여줬다는 평가다. 주총 초반 주주들과 경영진 간 큰소리가 오가고, 주주들의 불만이 잇따라 제기되면서 다소 어수선한 모습이 연출되기도 했지만, 서 대표는 주주들을 최대한 배려하면서도 유연한 모습으로 분위기를 이끌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셀트리온 주주들도 서 대표의 리더십에 후한 평가를 내렸다. 오윤석 셀트리온 주주연대 대표는 “오늘 정기 주주총회를 처음 이끈 서진석 대표가 논리적이고도 안정적인 리더십으로 잘 이끌었다”며 “앞으로 서 회장과 함께 셀트리온을 이끌 서 대표의 행보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4.03.26 I 송영두 기자
한국교직원공제회 '10년 연속' 흑자…작년 당기순이익 8996억원
  • 한국교직원공제회 '10년 연속' 흑자…작년 당기순이익 8996억원
  • [이데일리 마켓in 김성수 기자] 한국교직원공제회가 지난 2014년부터 10년 연속 흑자 기조를 지속했다.한국교직원공제회는 2023년도 회계 결산 결과 당기순이익이 전년대비 4622억원(105.7%) 증가한 8996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6일 밝혔다. 작년 말 자산은 64조1585억원으로 전년 대비 12.7%(7조2296억원) 증가했다. 자산 비중(금액)은 △투자자산이 76.6%(49조1498억원)로 가장 높았고 △회원대여 18.2%(11조 6,921억원) △기타자산 5.2%(3조3166억원)다.(사진=한국교직원공제회)또한 사업 수익률(준비금전입 전 손익 기준) 5.8%, 준비금 적립률 110.8%로 집계됐다. 이로써 지난 2018년 이후 6년 연속 준비금 적립률 100% 이상 달성에 성공하면서 재무건전성을 확보했다.한국교직원공제회는 지난해 어려운 투자환경 속에서도 기금 운용수익 3조7289억원, 운용수익률 8.3%를 달성했다. 투자자산 가운데 금융투자가 14.8%로 가장 높은 수익률을 올렸다. 기업금융 8.6%, 대체투자 4.1% 등 전 부문에서 양호한 성과를 거뒀다.금융투자의 경우 상승 섹터 대형주 중심의 적기 투자로 국내주식에서 약 21.8%의 수익률을 냈다. 해외주식에서는 약 22.8%의 높은 수익률을 달성했다.또한 정보기술(IT) 업종 중심의 강세장을 보인 선진시장과 높은 성장성을 보인 일부 신흥시장 편입을 적극적으로 확대한 영향이다.기업금융의 경우 국내는 SK쉴더스, PI첨단소재 지분 매각 등 우량 사모 지분투자로 약 10.5% 수익률을 냈다. 해외는 우량 선순위 사모대출 및 세컨더리 펀드 등에서 약 7.3%의 안정적 수익률을 거뒀다.대체투자의 경우 국내 인프라에서 맥쿼리코리아오퍼튜니티즈 제3호 투자자산 상환이익 등을 통해 약 8.6% 수익률을 달성했다. 해외 인프라에서는 아크라이트(ArcLight) 에너지 인프라 투자자산 분배금 등을 통해 약 10.8% 수익률을 냈다.지난해 투자자산군별 보유 비중은 △주식 16.0%(7조8817억원) △채권 13.3%(6조5215억원) △기업금융 26.6%(13조678억원) △부동산 28.0%(13조8150억원) △인프라 16.1%(7조8638억원)였다. 국내외별 보유 비중은 △국내 42% △해외 58%다.올해 투자자산군별 보유 비중은 시장 상황에 따라 자산군별 허용범위 내에서 탄력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국내외별 보유 비중은 △국내 41.7% △해외 58.3%를 목표로 하고 있다. 교직원공제회는 분산투자 원칙에 따라 매년 자산군별, 국내외별 보유 목표를 세우고 있다. 올해 기금운용 목표수익률은 5.0%다.정갑윤 교직원공제회 이사장은 “안정성과 수익성을 고려한 투자 포트폴리오에 기반해 우량자산 발굴과 선별적 투자를 하고 있다”며 “경기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시기인 만큼 올해에도 대내외 환경에 따라 탄력적으로 자산을 운용하고, 리스크 관리로 수익성 제고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2024.03.26 I 김성수 기자
앙트러리얼리티, 플리토와 ‘AI휴먼 다국어 통번역’ 개발한다
  • 앙트러리얼리티, 플리토와 ‘AI휴먼 다국어 통번역’ 개발한다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디지털 휴먼 솔루션 트위닛AI을 공급하는 확장현실(XR)기업 앙트러리얼리티(대표 이동윤)가 코스닥 상장사이자 인공지능(AI) 언어 데이터 기업 플리토(300080)와 기술 R&D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앙트러리얼리티와 플리토는 실감형 디지털 휴먼 생성 기술과 AI통번역 기술을 중심으로 사용자 경험을 극대화하기 위한 방안을 함께 모색해 나가기로 했다. 실시간 다국어 소통이 필요한 장소에서 현실과 가상 공간을 구분없이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고품질의 상호작용 서비스 환경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구체적으로 ▲AI 기반 통번역 솔루션을 활용한 디지털 휴먼 및 캐릭터 콘텐츠 생성 기술 협력 ▲AI 대화 서비스 기획 및 개발에 관한 전문가 네트워크 강화 협력 ▲서비스 품질 향상 및 데이터 기술에 관한 R&D 협력 등으로 상호 보유한 전문성과 노하우를 결합한 기술 개발에 협력할 예정이다.중동 시장 진출 협력양사는 최근 중동 지역에서 높은 관심을 보이는 AI 대형언어모델(LLM)을 활용한 다국어서비스와 비주얼 컴퓨팅 기술을 바탕으로 중동시장 내 미래산업에 대한 전략적인 협업도 진행할 예정이다. 플리토는 지난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민관합동 디지털 수출개척단’으로 활동하며 중동 AI 제공 기관들과의 협력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앙트러리얼리티도 작년 대통령 UAE·사우디 순방 경제사절단 동행과 올해 산업부의 ‘중동 미래 파트너십 사절단’을 통해 중동시장 진출에 앞장서고 있어 이번 협약 체결에 따른 상호 협력 시너지가 기대된다.이동윤 앙트러리얼리티 대표는 “작년 11월 미국시장 대상으로 베타 오픈했던 AI 가상 대화 서비스로 A휴먼 기반 다국어 소통에 대한 이용자의 뜨거운 열망을 확인했다”며 “AI 통번역 분야에서 최고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한 플리토와 트위닛AI의 융합으로 문화, 관광, 교육 등의 다양한 산업군에서 혁신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 내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정수 플리토 대표는 “통번역 AI 기술과 실감형 콘텐츠 기술의 결합으로 현실 세계와 가상현실의 경계를 넘나드는 고차원적 다국어 소통 경험 환경을 구축할 기회가 마련됐다”면서 “글로벌 시장에서 대한민국 디지털 기술 능력을 종합적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2024.03.26 I 김현아 기자
"알리·테무 공습? 네이버에겐 단순 위기 아닌 기회 될수도"
  • "알리·테무 공습? 네이버에겐 단순 위기 아닌 기회 될수도"[일문일답]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최수연 네이버 대표이사가 26일 알리익스프레스·테무 등 중국 이커머스 플랫폼의 공습과 관련해 “데이터 등을 본 결과 현재로서 거래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최수연 네이버 대표. (사진=뉴스1)최 대표는 이날 경기도 정자동 네이버 1784에서 열린 주총에서 중국 이커머스 플랫폼 관련한 시각과 대책을 묻는 질문에 이 같이 답했다.그는 “근본적으로 네이버 쇼핑 모델 자체는 광고 중심”이라며 “네이버의 스마트스토어라든지 그 스토어뿐만 아니라 다양한 생태계 사업자들이 함께 같이 경쟁을 하고 거기에 마케팅 활동도 하고 판매를 일어나는 모델로서 알리나 쿠팡 모델과는 직접 비교하기 어렵다”고 주장했다.최 대표는 “본연의 광고 및 가격 비교 플랫폼으로서는 (중국 이커머스) 파트너들이 더 늘어나는 것은 전략적으로도 긍정적인 요인도 같이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며 “단순히 위기로만 봐야 되는 것인지 아니면 위기이자 기회로서 기회를 잘 살리되 위기를 잘 대응해야 되는 것인지에 대해서는 후자에 가깝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다음은 주주총회에서 나온 주요 질의응답 내용.-최근 챗GPT 나오면서 마이크로소프트 코파일럿 통해서 더 원활하게 검색하고 있다. 네이버도 클로바X가 있는데 간단하게 날씨를 물어봤는데 대답을 못했다. 단순 질문도 대답 못했다.△챗GPT 나온 후 검색엔진과 사업모델이 어떻게 바뀔지 항상 고민을 하고 전략 구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클로바X에서는 최신성에 대한 부분이 잘 검색되지 않는 것들을 발견하실 수 있다고 했는데, AI 기반으로 한 대화형 서비스의 공통된 문제라고 할 수 있다. 오히려 네이버 클로바X가 가장 최신적인 정보를 학습 시켰기 때문에 학습된 지식을 기반으로 가장 정확하고 최신성 있는 정보를 보여주고 있다. 아마 잘못한 부분이 있는 것은 맞다. 하지만 저희 검색 엔진으로서 최신성 그리고 AI가 결합됐을 때 파워풀하다고 생각하고 있다. 저희 PC 통합 검색에서 일부 노출을 하고 있고 올해는 그 적용 범위를 좀 더 확장시켜서 계속해서 실험들을 계속할 예정이다. 앞으로 네이버가 저도 국내 이용자들에게 최고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네이버 주가 때문에 굉장히 고통스럽다. 시장의 평가는 냉정하다. 제가 봤을 때 네이버는 혁신이 죽었다. 혁신이 필요한데 오히려 여기서도 자화자찬식의 말밖에 없는 것 같다. 네이버가 초창기에 이렇게 클 수 있었던 건 지식인이라는 혁신이 있었기 때문에 이렇게 클 수 있었습니다. 지금의 네이버는 혁신이 아니다. 네이버가 유튜브에 대한 대책을 못 세운 거라고 생각한다. △주가에 대한 실망 크실 것이라고 생각하고 저희 역시 그 부분에 대해서 잘 인지하고 그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 앞으로 급변하는 AI 시대라든지 또 커머스 경쟁에서 네이버가 과연 어떤 식으로 발전할지, 잘 방어할 수 있을지 혹은 더 잘할 수 있을지에 대한 시장의 질문들이 끊임없이 있는 것 같다.첫번째는 지난 25년간 네이버가 그에 대한 질문을 받지 않은 적이 없었던 것 같다. 처음에 PC 시대에 검색 서비스를 네이버가 한다고 했을 때 당시에 경쟁자들이 있었을 때도 동일한 질문을 받았다. 과연 이런 시에서 한국의 코드 검색 엔진이 얼마나 잘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 그리고 모바일 시대가 되면서도 카카오톡이라든지 유튜브라든지 다양한 모바일 웹 서비스가 나오면서 그때 분명히 네이버랑 PC에서 방한 검색 엔진 서비스 과연 모바일 시대에서도 잘할 수 있을지에 대한 도전과 많은 우려가 있었다. 또 글로벌에 대한 도전 역시 한국의 기술력과 인력들 그리고 저희의 서비스 노하우만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잘할 수 있을지에 대한 여러 가지 우려와 또 그때마다 시장에 추가적으로 주가 이슈가 많았던 것 같다. 그때마다 저희 기술력과 경쟁력 그리고 저희 서비스의 노하우 그리고 상품화는 그런 저희 임직원들의 노력으로 그 위기를 잘 펼쳐나갔다. 특히 유튜브와 관련해선 그때 당시 유튜브가 나왔을 때 경쟁 상황을 고려해 보면 네이버로서는 한정된 인력과 기술력 그리고 자본금으로 상거래를 해야 되는지 아니면 엔터테인먼트 중심의 동영상 서비스를 해야 되는지에 대한 그런 전략적 판단의 기회가 있을 거라고 생각하고 있고 주주 여러분들께서 잘 기억하시는 것처럼 그리고 네이버는 커머스를 선택해서 지금까지 이 커머스 분야에 있어서 사업적인 성장과 생태계를 잘 이뤄냈다. 저희가 그걸 선택한 이유는 그것이 바로 저희 정책의 본연의 의무이기 때문이고 저희가 지향하는 한국 인터넷시장의 활성에 더 도움이 되는 과정이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저희가 최근에 보여주고 있는 클립은 유튜브와의 경쟁 속에서 저희만의 경쟁할 수 있는 그런 뾰족한 방법이 무엇인지에 대한 저희의 전략적 고민에 대한 답이라고 봐주시면 좋을 것 같고요. 다행히 현재까지 좋은 반응을 얻고 있고 올해 에 있어서 더욱 사활을 걸 예정이다. 다만 주주께서 저한테 말씀 주신 ‘혁신이 죽은 것 같다. 네이버가 좀 안일해 보인다’는 말씀은 대표이사인 저에게 주신 뼈 아픈 말씀으로 듣겠다. 올해는 저희가 정말 다양한 자리에서 특히 저희의 창업 서비스로서 실적으로서 저희가 정말 치열하게 고민하고 있고 이 노력이 헛되지 않음을 보여드리는 그런 계기로 삼고자 한다. -알리익스프레스나 테무 등 중국의 쇼핑앱이 국내에 상륙하면서 네이버가 위기를 겪고 있는 거 아니야는 평이 많다. 네이버의 시각과 향후 대응책이 궁금하다.△여러 우려들이 있는 것을 저희가 잘 알고 있다. 데이터를 보고, 저희 스마트스토어 셀러들의 거래량 등 여러가지 내용을 보고 있다. 직접적인 영향을 정확하게 판단하기는 어렵지만 현재로서는 저희의 거래 경험을 원활히 보고 중국 직구에 대응하는 셀러들의 양이 굉장히 적기 때문에 거래 자체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판단하고 있다.다만 알리 같은 경우는 이제 중국 직구 뿐만 아니라 한국 시장의 유치한다든지 그리고 무료 배송이라든지 수수료 무료라든지 이런 자본력을 앞세워서 침투하려는 전략을 계속해서 발표하고 있기 때문에 그 동향이라든지 파급 효과를 저희도 면밀히 보고 있고 그에 대한 대응 전략 역시 대응 중에 있다.근본적으로 저희 네이버 쇼핑이라는 모델 자체는 광고를 중심으로 한다. 네이버의 스마트스토어라든지 그 스토어뿐만 아니라 다양한 생태계 사업자들이 함께 같이 경쟁을 하고 거기에 마케팅 활동도 하고 판매를 일어나는 그런 모델로서 사실은 알리라든지 쿠팡의 모델과는 직접 비교하기는 어렵다고 생각한다.따라서 저희의 본연의 광고 및 가격 비교 플랫폼으로서는 이러한 파트너들이 더 늘어나는 것은 전략적으로도 긍정적인 요인도 같이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이것들 단순히 위기로만 봐야 되는 것인지 아니면 위기이자 기회로서 기회를 잘 살리되 위기를 잘 대응해야 되는 것인지에 대해서는 저는 후자에 가깝다고 판단하고 있다. 현재 저희 메인 비즈니스의 사실 광고 부서에서는 알리와 테무를 굉장히 면밀하게 생각을 하고 있다. 다만 저희 스마트스토어라든지 브랜드스토어, 저희 쇼핑 서비스의 셀러들에게는 좀 더 차별화된 서비스, 혜택 그리고 저희가 좀 부족하다고 지적을 해주는 배송면에서 경쟁사들에게 못지 않고 차별화된 서비스를 줄 수 있는 방안에 대해서 계속해서 고민 중에 있다. 오히려 앞으로 저희가 해외 파트너들과 할 수 있는 일이 되게 많다고 생각을 하고 있어서 이들의 니즈에 맞는 광고 상품이라든지 서비스라든지 저희의 스마트스토어든 브랜드스토어에 일부로 참여하는 방안 등에 대해서 다양하게 모색을 하고 있고 이 부분들을 저희가 어느 전략의 형태로 커뮤니케이션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준비를 하고 있다.△핵심 사업인 광고와 커머스는 여전히 계속해서 성장을 하고 있고 그 성장성도 높다고 생각한다. 작년에 보였던 서치플랫폼의 낮은 성장률은 경기 침체 영향이 좀 컸다고 생각을 하고 있다. 올해는 중소형 광고주들의 광고 니즈는 여전히 늘어나고 있고 이를 위한 상품에 대한 저희의 준비가 조금 늦었던 부분이 아니었나 생각하고 있어서 올해는 네이버라는 플랫폼 자체를 AI 기반으로 굉장히 타겟팅된 그리고 중소형 광고주들이 좀 워낙 많이 전환이 잘 되는 광고가 맞춤이 되는 그런 프로덕으로 개선하려는 작업을 계속 해 나가고 있다. 여전히 한국의 이커머스는 성장을 가능성 충분하다고 생각을 하고 있다. 다양한 생태계 사업자들이 늘어나면 늘어날수록 광고라든지 비교라든지 이런 부분에 있어서는 저희가 기록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그런 점에서는 여전히 네이버의 성장 잠재력이 무궁무진하다고 생각한다. 네이버의 성장률 그리고 네이버의 혁신에 대해서 많은 주주분들께서 사실 기대를 하고 계시고 사실 저희를 제외하면 전 세계에서도 미국의 소수 플랫폼 빼고는 그런 시도를 하는 회사도 거의 없는 것 같다 저는 그 부분에 대해서는 책임감을 가지고 있다. 그런 면에서 저희는 파이낸셜의 핀테크라든지 그리고 네이버 클라우드가 가지고 있는 AI 기반의 B2B 사업이라든지 그리고 이를 기반으로 하는 기술 수출이라든지 그리고 오히려 저희가 미국의 커머스에서 포시마크를 인수해서 거기에 저희가 검색 기술과 AI 기술을 넣어서 그 성장률을 높이기 위한 여러 가지 노력들을 하고 있고 앞으로 그 부분에서 저희도 성과가 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1784 건물에 100대가 넘는 로봇이 돌아다니면서 로봇과 클라우드 AI 기술들을 우리 실생활에 어떻게 적응할 수 있는지 테스트를 해보는 시간을 갖겠다고 하셨는데 어느 정도의 성과를 거두고 있는지가 조금 궁금하다. 사업에 적용했을 때 유의미한 매출이나 수익을 어느 정도 언제쯤 낼 수 있을지 그 비율을 어떻게 보시는지 궁금하다.△1784에 많은 로봇이 있고 로봇OS, 5G기술, 클라우드를 통해서 로봇을 실시간으로 재어하는 기술, 기반이 되는 디지털트윈 기술 등에 부분들을 모두 내재화하고 있고 특히 이제 저희가 한 2년 정도 직원들과 함께 이번 실생활에 조금 접목을 하면서 많은 기술적인 성과를 거뒀다고 생각을 하고 있다.대표적으로 저희가 한국이라든지 일본의 건설회사에서도 이제 새로운 건물을 신축할 때 결국에는 누군가 AI의 세상이 올 것이기 때문에 이러한 많은 계획들을 가지고 있다. 언론에 발표된 것으로는 특히 사우디아라비아와 같이 큰 도시 규모의 새로운 사업을 하는 곳에 있어서는 저희 기술 전체에 대한 관심이 매우 크다. 특히 디지털 트윈 플랫폼의 경우에는 이미 프레임워크 계약이 체결이 돼서 머지않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다양한 건축이라든지 지형에 대해서 저희가 디지털 트윈을 통해서 만들어드릴 수 있을 거라고 생각을 하고 있다, 거기서 멈추지 않고 그 기반에 결국에 저희가 외국 기술이라든지 AI 기술 그리고 저희의 다양한 기술들이 선보일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도착보장 서비스△도착 보장 서비스는 CJ대한통운뿐만 아니라 국내의 다양한 스타트업들과 저희가 협업을 해서 빠른 비즈니스 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 끝에 나온 서비스다. 도착 보장 서비스 자체는 굉장히 고속 성장을 하고 있고 그 카테고리 역시 넓어지고는 있다. 하지만 아직은 좀 미진한 것 같습니다. 그래 이 부분은 저희가 포기할 수 없는 부분이다. 이용자들이 커머스에서 가장 큰 편의성을 부분에서 찾고 있기 때문에 저희가 오늘 내내는 무료 배송이라든지 당일 배송 그리고 판매자가 보류 창고를 직접 배송하는 서비스라든지 이런 부분들을 좀 차례차례 CJ대한통운 및 파트너들과 협업을 해서 풀려고 하고 있다.저희만 가지고 있는 AI 기술로 사업을 하시는 소상공인들이 물건을 어떻게 하면 잘 팔 수 있을지에 대한 부분도 같이 고민을 하고 있다. 이런 부분들이 올해 안에 가시적인 성과로 나타날 수 있도록 제가 열심히 노력하겠다.
2024.03.26 I 한광범 기자
동네마트 사장님들 뿔났다..."카드 결제수수료 과도"
  • 동네마트 사장님들 뿔났다..."카드 결제수수료 과도"
  • 26일 이데일리TV 뉴스.<앵커>한국마트협회가 롯데카드 본사 앞에서 규탄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연매출 30억원 이상 중소기업 가맹점이 대기업과 같은 수수료율 책정은 형평성에 어긋난다며 불만을 토로하고 나섰습니다.이지은 기자입니다.<기자>“규탄한다 규탄한다”한국마트협회 회원 60여명이 롯데카드 규탄대회를 열었습니다.협회는 회원사에 업계 최고 수수료율을 적용하는 롯데카드에 가맹 해지 등 보이콧을 선언했습니다.가맹점 수수료율은 여신전문금융업법에 따라 카드거래에 수반되는 원가에 기반해 산정됩니다.한국마트협회는 우대를 적용받는 영세가맹점 수수료율은 꾸준히 내렸지만, 연매출 30억원 이상 중소기업 일반가맹점 수수료율은 3년마다 소폭 조정되거나 동결 수준에 그친 탓에 부담이 늘고 있다며 수수료율 인하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특히 영세 가맹점처럼 우대 수수료를 적용받는 것도 아닌데다 대기업 계열 가맹점과 같이 단체 협상을 통해 수수료를 낮출 수 없는 탓에 가장 높은 수수료를 물고 있어 형평성에 어긋난다고 주장했습니다.[박용만/한국마트협회장]“신규 점포는 여지없이 현행 최고 수수료율인 2.3%로 적용되고 있으며, 이는 각종 마케팅 비용과 판촉 할인행사가 적용되는 대기업 계열 가맹점의 1%대 실질 수수료율보다 한참 높은 수수료율입니다.”반면 카드사들은 계속된 수수료율 인하로 수수료 수익률이 0% 수준까지 떨어졌다며 더 이상 인하는 힘들다는 입장입니다.금융위는 적격비용 재산정 주기를 3년에서 5년으로 늘려 카드사들의 부담을 낮추는 방법을 검토 중입니다. 카드업계와 전문가들 사이에선 적격비용 재산정 제도를 폐기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옵니다.[정종우/카드사노동조합협의회 의장]“적격비용 재산정 제도가 계속 유지가 되면 우대 가맹점들의 가맹점 수수료를 더 낮추거나 아니면 우대 가맹점 비율을 더 넓히면서 이런 갈등들을 계속 유발할 수밖에 없는 제도죠.”[서지용/상명대학교 경영학부 교수]“시장 논리에 의해서 지금 수수료율이 작동되지 않는 게 상당히 오래전부터 됐기 때문에 이제는 적격비용 산출 제도를 폐지해야 할 필요가 있어 보이고 가급적 마트 가맹점하고 카드사들이 상호 협의에 정할 수 있게끔...”한국마트협회는 금융당국에 가맹점 협상권 보장 등 실효적인 대안을 요구했습니다.이데일리TV 이지은입니다.
2024.03.26 I 이지은 기자
날로 증가하는 고독사, 광명시 대책본부 구성 등 예방책 추진
  • 날로 증가하는 고독사, 광명시 대책본부 구성 등 예방책 추진
  • [광명=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광명시가 사회적 문제로 부상한 고독사 예방을 위한 정책사업을 추진한다.26일 경기 광명시는 ‘2024년 광명시 고독사 예방 대책 보고회’를 열고, 오는 4월부터 고독사 예방 대책본부를 가동하는 등 방지 대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사진=광명시)고독사란 사회적 고립 상태로 홀로 살다가 자살, 병사 등으로 임종을 맞고 일정 시간이 흐른 뒤에 발견되는 죽음을 의미한다. 지난 2022년 정부가 발표한 고독사 현황 조사에 따르면 2017년부터 5년간 고독사는 연평균 8.8%씩 가파르게 증가하는 추세이다. 현재 광명시 세대의 30% 이상이 1인가구이며, 1인가구의 39.3%가 중장년이다. 2018년 이후 노인 인구가 증가해 2024년 현재 고령화율이 16.8%에 이르고 있다. 광명시 고독사 예방 대책은 고독사 위험군 발굴을 강화하고 지역주민과 함께 고독사 예방 관리 지원체계를 촘촘하게 마련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우선 오는 4월부터 ‘고독사 예방 대책본부’를 구성 운영한다. 매월 1회 정기회의를 통해 정책을 제안하고 효율적인 사업을 위한 각계각층의 협력을 강화하는 역할을 한다.고독사 위험군 발굴을 강화하기 위해 동별 취약계층 방문 가구 목표제를 시행한다. 매월 가정방문을 정례화해 연간 8천 가구 이상을 방문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상시 안부 확인이 필요한 가구를 대상으로 명예사회복지공무원, 광명희망띵동사업단, 마음e음 안전기획단 등 인적안전망을 활용한 안부확인 시스템을 구축한다. 위기가구 발굴을 위한 동 행정복지센터의 기능을 강화한다. 고립 1인가구의 정서적 지원과 상담 제공을 위해 ‘고립 1인가구 상담가’를 신규로 양성한다. 위기가구 의심가구에 대해 집배원이 복지정보 안내문을 배달하며 생활실태를 수집하고 위기가구를 선제적으로 발굴할 수 있도록 ‘복지등기 우편서비스’도 신설한다. 이와 함께 위기가구를 신고한 시민을 포상하는 신고포상금제도 도입한다. 스마트돌봄기기를 활용해 위기가구를 모니터링하는 ‘광명마을안전돌보미’는 2개 동에서 18개 동으로 전면 확대한다.위기가구 지원도 강화한다. 위기상황으로 돌봄이 필요한 주민에게 생활, 동행, 주거안전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누구나돌봄 서비스’를 시행하고, 무연고 사망자 유품을 정리하는 특수청소 사업, 저소득 어르신 상조서비스를 시행한다. 가족을 돌보는 18~34세 청년의 생활 안정과 복지 증진을 위해 추가돌봄비와 심리상담비, 자기계발비를 지원한다.사회적 고립 해소를 위해 고독사 취약계층과 지역사회의 연결을 강화한다. 1인가구를 위한 마음e음 커뮤니티공간을 운영하며, 중장년 1인가구와 보건의료 취약자를 대상으로 주 1회 대화형 AI로 음성 안부를 확인하는 ‘AI 캐어콜 건강관리사업’을 추진한다. 소방서 119안심콜과 연계한 스마트플러그 설치 사업, 독거노인 대상 로봇 활용 돌봄서비스인 ‘우리집에 보미(봄이 오다)’ 사업을 시행한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고독사는 1인 가구 증가와 고령화 가속 등 우리나라 인구구조의 변화와 흐름을 같이하고 있다”며 “사회적 취약계층에 대한 적극적인 발굴과 개입, 섬세한 지원으로 고독한 삶부터 막아야 고독사를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2024.03.26 I 황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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