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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유성 지엘라이프 대표 “아버지 암으로 시작한 연구…걱오일 알릴 것”(인터뷰)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2015년 아버지가 암 투병을 하게 되시면서 암에 좋은 것을 찾기 위해 해외 연구자료를 보기 시작했습니다. 수많은 의학 및 영양학 연구자료 등을 찾으면서 ‘걱’이라는 과일에서 추출한 오일이 가장 안전하면서도 좋다는 걸 알게 됐습니다.”(사진=지엘라이프)국내 시장에 ‘걱오일’ 전도사로 나선 공유성 지엘라이프 대표은 부친의 암 투병을 계기로 건강기능 식품에 눈을 떴다. 국내에서는 생소한 과일이었던 걱(Gac fruit)은 이미 해외에서는 많은 연구가 이뤄지고 있었다. 구글 학술검색에만 걱에 대한 연구가 4만 건 이상 등재됐을 정도다. 공 대표는 각종 암에 대한 연구자료 외에도 비만, 당뇨, 지방간, 눈건강, 골다공증, 알츠하이머 등 다양한 연구자료들을 섭렵했다.공 대표는 최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걱의 효능에 대해 “라이코펜이 토마토의 76배 이상, 베타카로틴이 당근의 10배 이상, 지아잔틴이 옥수수의 40배 이상, 비타민C가 오렌지의 60배 이상 함유하는 과일”이라며 “이 외에도 각종 비타민, 루테인, 폴리페놀, 플라보노이드 등을 함유하고 있는 항산화 성분의 집합체”라고 소개했다.걱의 효능을 확인하고서도 사업화를 하리라곤 생각하지 않았다. 걱으로 만들어진 좋은 제품을 찾아서 가족이나 지인들에게 선물하거나 소개해주려고 했었는데 마땅한 제품이 없었다. 해외에서 유통되고 있는 걱오일 캡슐제품은 모두 말린 걱에서 추출한 제품이었다.공 대표는 “원물을 말리게 되면 항산화제의 최고 성분인 라이코펜이 최대 97%까지 파괴되기에 효과가 많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라고 말했다. 직접 걱오일을 추출해 제품화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던 배경이다.활성산소는 체내 DNA를 손상시켜 노화를 촉진한다. 암을 일으키는 원인으로도 꼽힌다. 항산화물질이 풍부한 식품이 주목받는 이유다. 공 대표는 많은 식품들 가운데서도 ‘항산화 성분의 집합체’인 걱오일을 국내에 소개하고 싶은 욕구가 컸다.공 대표는 사업화의 가능성을 보고 지난 2021년 ‘하이코펜 걱오일 4000’을 출시했다. 가장 제품이 좋은 걱을 찾기 위해 베트남 북부에서 생산되는 걱을 선택했고 제조시설도 FDA에 등록된 시설을 찾았다. 국제공인검사기관인 SGS에서 품질검사도 진행하고 있다.(사진=지엘라이프)최근에는 환우들이 부담을 느끼지 않는 비건 성분의 ‘하이코펜 걱오일 4000 비건’을 론칭했다. 공 대표는 “특정 질병을 가진 경우 소고기 성분의 캡슐을 기피하는 경우가 많다”라며 “식물성 캡슐을 적용해 비건 인증을 받은 제품을 출시한 것”이라고 말했다.최근 걱오일의 효능이 알려지면서 해외에서 수입되는 제품의 유통이 늘고 있다. 공 대표는 제조시설 문제나 방부제 사용, 보관 등 유사 제품으로 인해 걱오일 시장이 혼탁해질 수 있어 우려가 깊다. 공 대표는 “연구에서 금지하는 용매제를 사용한 제품이나 독성이 강한 프로필파라벤과 같은 방부제를 쓰는 경우도 있다”라며 “‘하이코펜 걱오일 4000’만이 세계에서 유일하게 연구자료에서 언급하는 바른 기준으로 만든 걱오일”이라고 강조했다.
- 골프·캠핑·영화감상…전부 회삿돈으로 즐겨요[복지좋소]
- 연봉보다 근무시간, 인지도보다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 ‘일하고 싶은 기업’의 기준이 달라지고 있습니다. 회사를 선택하는 최우선 기준으로 ‘복지’를 꼽는 MZ세대도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대기업이 아닌 중소기업·스타트업에도 복지 좋은 곳이 많습니다. ‘복지좋소’(복지 좋은 중소기업)는 매주 토요일마다 이런 기업을 소개합니다.<편집자주>티오더 직원이 사내 클라이밍 동호회인 t‘om cruise (톰 크루즈) 활동을 통해 운동하는 모습. (사진=티오더)[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좋아하는 배드민턴을 회사 지원을 받아 할 수 있다니요. 동료들과 함께 땀 흘리며 운동하니 너무 행복합니다!” 골프, 풋살, 당구, 러닝 등 각종 스포츠부터 독서, 댄스, 영화감상, 캠핑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취미 생활을 회삿돈으로 즐길 수 있다. 테이블오더 기업 ‘티오더’에선 직원들의 화합과 사기진작을 도모하기 위해 사내 동호회를 적극 지원한다.티오더는 현재 총 11개의 동호회를 운영 중이다. 임직원 약 300명 중 40%가 사내 동호회에 참여할 정도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회사에선 분기별 활동비를 지원해 임직원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독려한다.가장 활발한 동호회 중 하나는 원데이 클래스를 진행하는 ‘찍먹101’. 도자기, 비누, 향수, 쿠키, 담금주 등을 만드는 원데이 클래스를 모임마다 매번 다르게 신청해서 수강한다. 다양한 활동을 맛보기처럼 ‘찍어 먹어본다’는 의미에서 이 같은 동호회명을 정했다. 티오더 사내 동호회 ‘찍먹101’에서 활동하는 직원들이 만든 키링과 카드지갑. (사진=티오더)티오더는 사내 동호회 외에도 임직원의 사기진작을 위한 다양한 복지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팀별 회식비와 간식비는 물론 도서 구입비, 교육비 등을 제공한다. 또 임직원의 몸과 마음 건강을 챙기고자 건강검진 전액 부담과 함께 심리 상담도 지원한다.회사에는 전문 바리스타가 상주하는 카페를 운영하고 있다. 여직원 전용 휴게실도 마련해 점심시간 등 휴게시간을 이용해 직원들이 충분히 쉴 수 있도록 했다. 야근 구성원을 대상으로는 저녁 식대와 귀가 택시비를 지원한다. 티오더는 사업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임직원 수를 크게 늘려가고 있는 만큼 복지 제도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티오더는 태블릿 기반 결제 단말기인 테이블오더 시장 1위 기업으로 2019년 설립 이후 현재까지 태블릿 누적 설치 대수 20만대를 돌파했다. 2019년 7명이던 직원 수는 2021년 58명, 현재 약 300명으로 늘었다. 티오더 관계자는 “자사 직원이 특정 소상공인 매장에 티오더 설치를 제안해 거래가 성사될 경우 해당 직원에게 소정의 사례금과 함께 해당 매장 회식비를 지원하는 복지도 최근 생겼다”면서 “앞으로도 티오더 구성원들의 자기계발은 물론 소상공인과 상생할 수 있는 복지를 적극적으로 구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비둘기’ 파월 “정책 조정할 때 왔다”…‘빅컷’ 가능성도 배제 안해(종합)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은 23일(현지시간) “정책을 조정될 때가 왔다”고 밝혔다. 아울러 “고용시장의 추가 냉각을 바라지도 환영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사실상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피벗(긴축정책서 전환)에 나서겠다는 뜻을 확실히 내비친 것이다. 특히 다른 연준 위원들과 달리 ‘점진적’이라는 단어를 배제하지 않으면서 9월 50bp(1bp=0.01%포인트)인하 가능성을 차단하지 않았고, 시장은 이에 환호했다.◇“정책 이동 방향 분명..향후 데이터 등에 따라 달라질 것”파월 의장은 이날 와이오밍주에서 열린 잭슨홀 미팅 기조연설자로 나서 “정책 이동 방향은 분명하며 금리인하 시기와 속도는 들어오는 데이터, 진화하는 전망, 리스크의 균형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고 이같이 말했다.파월 의장은 사실상 인플레이션과 전쟁은 이제 끝이 나고 있음을 시사했다. 그는 “인플레이션은 크게 감소했고, 인플레이션이 2%로 돌아가는 지속 가능한 경로에 있다는 저의 확신은 커졌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연준은 앞으로 고용시장 냉각에 보다 집중하겠다는 뜻을 재차 강조했다. 파월 의장은 “고용시장은 더는 과열되지 않았고, 팬데믹 이전보다 조건이 덜 타이트해졌다”며 “추가 냉각을 바라지도 환영하지 않는다. 고용시장 둔화는 틀림없는 사실”이라고 말했다. 시장은 연준이 9월에 금리 인하를 시작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지만 파월 의장은 피벗이 언제 시작될 것으로 생각하는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는 않았다. 다만 지난 21일 공개된 7월 FOMC 회의록에 “대다수 위원은 데이터에 큰 변화가 없는 한 다음 회의서 금리인하가 적절한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는 문구가 담긴 점을 고려하면 9월 인하는 기정사실화 됐다.파월 의장은 이처럼 현재 상황을 평가한 후 40여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인플레이션 급등 원인과, 연준의 대응, 경기침체 없이 물가압력이 완화한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파월 의장은 “지난 3년간 인플레이션 상승은 전 세계적인 현상”이었고 “상품 수요의 급격한 증가, 공급망의 붕괴, 타이트한 고용시장, 워낮재 가격의 급격한 이상의 결과였다”고 평가했다.그러면서 “연준의 목표는 강력한 고용시장을 유지하면서 물가안정을 회복하고, 초기 디스인플레이션(물가상승률 둔화)의 특징이었던 급격한 실업률 증가를 피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파월 의장은 “이 과제는 완료되지는 않았지만, 우리는 그 결과를 향해 많은 진전을 이뤘다”고 재차 강조했다.파월 의장은 마지막으로 “팬데믹 경제는 다른 어떤 것과도 다르다는 것이 증명됐고, 특별한 시기에서 배울 점이 많이 남아있다”고 강조하면서 연설을 마무리했다. 2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트레이더들이 제롬 파월 의장의 잭슨홀 연설을 들으며 시장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있다. (사진=AFP)◇“빅컷 가능성 배제 하지 않아 ..8월 고용보고서 관건”파월 의장은 9월 금리인하 폭에 대한 구체적인 힌트도 제공하지 않았다. 다만 늘 그렇듯 향후 들어올 데이터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이는 9월 FOMC 전에 나올 각각 한차례 물가보고서와 고용보고서에 따라 정해질 수 있음을 시사한 것이다. 프린시펄 자산관리의 수석 글로벌전략가인 시마 사는 “9월 금리인하 규모는 8월 고용지표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며 “고용시장이 더 냉각할 조짐을 보이면 연준은 확신을 갖고 금리를 더 낮출 것”이라고 언급했다.특히 파월 의장이 25bp씩 인하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은 점에서 환호했다. 이날 파월 의장은 정책 조정과 관련해 ‘점진적’이라는 단어를 쓰지 않았다. 전날 수잔 콜린스 보스턴 연방준비은행 총재와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는 금리인하를 전짐적, 체계적으로 할 필요가 언급했는데, 파월의 발언에는 이같은 내용이 담기지 않았다.르네상스 매크로의 닐 두타 경제부문 총괄은 “파월의 연설에서 ‘점진적’이라는 단어가 빠졌다”며 “파월은 큰폭의 금리인하를 취할 수 있는 선택권을 배제하지 않았다”고 평가했다.파월의 비돌기 발언에 국채금리는 뚝 떨어지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15분 기준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6.1bp(1bp=0.01%포인트) 내린 3.79%까지 내려갔다.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하는 2년물 국채금리도 6.3bp 빠진 3.947%를 기록 중이다.뉴욕3대지수도 상승폭을 키우고 있다. 다우지수는 0.77%, S&P500지수는 0.94%, 나스닥 지수는 1.43%가량 오르고 있다.
- [VC’s Pick]a16z·삼성·방시혁이 찜한 청년 기업…핍 랩스 시리즈B 유치
- [이데일리 마켓in 박소영 기자] 이번 주(8월 19일~8월 23일)에는 핀테크, 인공지능(AI) 등 다양한 분야의 스타트업이 벤처캐피털(VC) 및 액셀러레이터(AC)의 투자를 유치했다. 특히 블록체인 기반의 지식재산권(IP) 플랫폼 ‘스토리’ 개발사인 핍 랩스(PIP Labs)가 앤드리슨 호로위츠(a16z), 삼성전자 기업형 벤처캐피털(CVC) 삼성넥스트, 방시혁 하이브 의장 등으로부터 8000만달러(약 1067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하며 주목받았다.(사진=이미지투데이)◇ 블록체인 기반 IP 플랫폼 개발 ‘핍 랩스’미국 프로그래머블 지식재산권(IP) 플랫폼인 스토리 프로토콜의 개발사 핍 랩스가 8000만달러(약 1067억원) 규모 시리즈B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이번 투자는 글로벌 최대 벤처캐피털(VC)인 앤드리슨 호로위츠(a16z) 리드로 이뤄졌다. a16z는 시드부터 이번 시리즈B까지 모든 투자 라운드에 참여했다. 이외에도 가상화폐 투자 VC인 폴리체인, 삼성넥스트, 방시혁 하이브 의장 등이 투자자로 참여했다. 이로써 핍 랩스의 누적 투자 유치액은 1억 4000만달러(약 1871억원)에 달했다. 회사의 기업가치는 설립 2년 여 만에 약 3조원까지 올랐다.핍 랩스는 북미 웹소설 플랫폼 래디쉬를 창업하고 매각한 경험이 있는 이승윤 대표와 알파고 개발사인 구글 딥마인드에서 최연소 프로덕트 매니저로 역임한 바 있는 제이슨 자오 최고제품책임자(CPO)가 공동 창업한 스타트업이다. 회사는 AI 제조업체가 개발자의 IP를 무단 도용하는 것을 막기 위해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플랫폼인 스토리 프로토콜을 개발하고 있다. 창작자들이 스토리를 통해 자신의 IP를 블록체인 네트워크에 올리고 이를 토큰화 할 수 있다. 창작자들은 이를 통해 IP와 관련된 모든 권리와 수익을 보호받는다.이번 투자를 리드한 a16z는 핍 랩스가 개발한 스토리가 AI 시대에 필요한 인프라를 만들고 있다는 점을 높이 사 투자를 진행했다. 구체적으로 창작자가 AI 시스템에 제공하는 IP에 대한 정당한 보상을 받도록 보장한다는 점에 주목했다.◇ 핀테크 스타트업 ‘페이히어’포스(POS) 솔루션 스타업인 페이히어가 굿워터캐피탈, SBVA로부터 150억원 규모 시리즈 B2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는 지난해 4월 완료된 시리즈B 투자에 이어 진행됐다. 이로써 페이히어의 누적 투자 유치액은 500억원을 넘었다. 회사는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엔터프라이즈 솔루션으로 서비스를 확장할 계획이다.페이히어는 지난 2020년 클라우드 기반의 포스 서비스로 출발한 스타트업이다. 포스기를 별도로 구입할 필요 없이 사용자가 보유한 태블릿, 스마트폰, PC에 애플리케이션(앱)을 설치하면 된다. 이후 금융위원회 혁신금융서비스(금융규제 샌드박스)로 지정된 비대면 카드사 가맹점 가입 앱 서비스를 선보였다. 또한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기반의 올인원 매장 관리 솔루션도 서비스하고 있다.◇ 옴니채널 대화형 AI 솔루션 개발사 ‘슬릭플로우’싱가포르 기반의 옴니채널 대화형 AI 솔루션 개발 업체 ‘슬릭플로우’가 700만달러(약 94억원) 규모의 시리즈A 익스텐션 라운드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는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가 주도했다. 기존 투자사인 고비파트너스 GBA가 운용하는 AEF 그레이터 베이 에어리아 펀드와 트랜센드캐피탈파트너스가 참여했다. 모세스 창 전 골드만삭스그룹 제너럴파트너도 신규 투자자로 들어왔다. 이로써 슬릭플로우의 누적 투자 유치액은 1500만달러(약 201억원)가 됐다.슬릭플로우는 기업이 왓츠앱, 페이스북 메신저, 위챗 등 다양한 메시징 채널과 소셜미디어를 통해 유입되는 고객 문의를 하나의 통합된 인터페이스에서 효율적으로 관리하도록 하는 옴니채널 대화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예컨대 AI로 고객 문의사항을 분석하고 조직 내 적합한 팀에 전달하며, 문의에 자동 답변을 생성하는 등 기능을 제공한다.투자사들은 슬릭플로우가 급속 성장하는 CRM 시장에서 기업 고객이 필요로 하는 기능과 기술을 선보이며 글로벌 경쟁력을 갖췄다는 점에 주목했다. 회사는 이번 투자금을 바탕으로 글로벌 곳곳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홍콩과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시장을 넘어 중동, 유럽 지역으로까지 고객군을 확대할 방침이다. 이외에도 글로벌 고객 증가에 맞춰 고객 분석과 마케팅 기능을 강화하는 등 AI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전기차 화재 진압 솔루션 개발 ‘리모빌리티’전기차 화재 진압 솔루션을 개발하는 리모빌리티는 블루포인트파트너스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투자금은 비공개다. 이번 투자를 진행한 블루포인트는 전기차 화재의 심각성이 매년 커지는 상황에서 화재를 진압해 안정성을 높이고 시간과 비용을 단축하는 리모빌리 기술이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 크게 성장할 것이라 보고 투자를 진행했다.리모빌리티는 전기차를 들어 올리지 않고 배터리 하부를 관통해 즉시 소화단계로 진입한 뒤 초기 화재를 진압한다. 전기차 충전소에 설치하는 매립형과 이동형 방식을 모두 개발하고 있다. 리모빌리티의 솔루션을 활용하면 최대 72시간에 달하는 전기차 화재 진압 시간이 10분에서 최대 20분 내외로 해결 가능하다. 비접근 원격 조작이 가능해 안전하고 유독가스, 소방폐수를 최소로 사용할 수 있다.
- '비둘기' 파월 "정책 조정할 때 왔다"…'빅컷' 가능성도 배제 안해(종합...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은 23일(현지시간) “정책을 조정될 때가 왔다”고 밝혔다. 아울러 “고용시장의 추가 냉각을 바라지도 환영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사실상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피벗(긴축정책서 전환)에 나서겠다는 뜻을 확실히 내비친 것이다. 특히 다른 연준 위원들과 달리 ‘점진적’이라는 단어를 배제하지 않으면서 9월 50bp(1bp=0.01%포인트)인하 가능성을 차단하지 않았고, 시장은 이에 환호했다.◇“정책 이동 방향 분명..향후 데이터 등에 따라 달라질 것”파월 의장은 이날 와이오밍주에서 열린 잭슨홀 미팅 기조연설자로 나서 “정책 이동 방향은 분명하며 금리인하 시기와 속도는 들어오는 데이터, 진화하는 전망, 리스크의 균형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고 이같이 말했다.파월 의장은 사실상 인플레이션과 전쟁은 이제 끝이 나고 있음을 시사했다. 그는 “인플레이션은 크게 감소했고, 인플레이션이 2%로 돌아가는 지속 가능한 경로에 있다는 저의 확신은 커졌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연준은 앞으로 고용시장 냉각에 보다 집중하겠다는 뜻을 재차 강조했다. 파월 의장은 “고용시장은 더는 과열되지 않았고, 팬데믹 이전보다 조건이 덜 타이트해졌다”며 “추가 냉각을 바라지도 환영하지 않는다. 고용시장 둔화는 틀림없는 사실”이라고 말했다. 시장은 연준이 9월에 금리 인하를 시작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지만 파월 의장은 피벗이 언제 시작될 것으로 생각하는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는 않았다. 다만 지난 21일 공개된 7월 FOMC 회의록에 “대다수 위원은 데이터에 큰 변화가 없는 한 다음 회의서 금리인하가 적절한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는 문구가 담긴 점을 고려하면 9월 인하는 기정사실화 됐다.파월 의장은 이처럼 현재 상황을 평가한 후 40여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인플레이션 급등 원인과, 연준의 대응, 경기침체 없이 물가압력이 완화한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파월 의장은 “지난 3년간 인플레이션 상승은 전 세계적인 현상”이었고 “상품 수요의 급격한 증가, 공급망의 붕괴, 타이트한 고용시장, 워낮재 가격의 급격한 이상의 결과였다”고 평가했다.그러면서 “연준의 목표는 강력한 고용시장을 유지하면서 물가안정을 회복하고, 초기 디스인플레이션(물가상승률 둔화)의 특징이었던 급격한 실업률 증가를 피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파월 의장은 “이 과제는 완료되지는 않았지만, 우리는 그 결과를 향해 많은 진전을 이뤘다”고 재차 강조했다.파월 의장은 마지막으로 “팬데믹 경제는 다른 어떤 것과도 다르다는 것이 증명됐고, 특별한 시기에서 배울 점이 많이 남아있다”고 강조하면서 연설을 마무리했다. 2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트레이더들이 제롬 파월 의장의 잭슨홀 연설을 들으며 시장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있다. (사진=AFP)◇“빅컷 가능성 배제 하지 않아 ..8월 고용보고서 관건”파월 의장은 9월 금리인하 폭에 대한 구체적인 힌트도 제공하지 않았다. 다만 늘 그렇듯 향후 들어올 데이터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이는 9월 FOMC 전에 나올 각각 한차례 물가보고서와 고용보고서에 따라 정해질 수 있음을 시사한 것이다. 프린시펄 자산관리의 수석 글로벌전략가인 시마 사는 “9월 금리인하 규모는 8월 고용지표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며 “고용시장이 더 냉각할 조짐을 보이면 연준은 확신을 갖고 금리를 더 낮출 것”이라고 언급했다.특히 파월 의장이 25bp씩 인하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은 점에서 환호했다. 이날 파월 의장은 정책 조정과 관련해 ‘점진적’이라는 단어를 쓰지 않았다. 전날 수잔 콜린스 보스턴 연방준비은행 총재와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는 금리인하를 전짐적, 체계적으로 할 필요가 언급했는데, 파월의 발언에는 이같은 내용이 담기지 않았다.르네상스 매크로의 닐 두타 경제부문 총괄은 “파월의 연설에서 ‘점진적’이라는 단어가 빠졌다”며 “파월은 큰폭의 금리인하를 취할 수 있는 선택권을 배제하지 않았다”고 평가했다.파월의 비돌기 발언에 국채금리는 뚝 떨어지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15분 기준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6.1bp(1bp=0.01%포인트) 내린 3.79%까지 내려갔다.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하는 2년물 국채금리도 6.3bp 빠진 3.947%를 기록 중이다.뉴욕3대지수도 상승폭을 키우고 있다. 다우지수는 0.77%, S&P500지수는 0.94%, 나스닥 지수는 1.43%가량 오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