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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닥 마감]외국인 매수에 강보합…보름만에 700선 탈환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외국인의 매수세의 힘입어 코스닥이 상승 마감했다. 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4.72포인트(0.68%) 상승한 700.05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은 690선에서 출발해 장 초반 약보합세를 지속하다 오후 들어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이 실리며 끝내 700선을 돌파했다. 종가 기준 700선을 넘어선 건 16거래일 만이다. 이날 코스닥이 상승 마감한 것은 오는 1~2일(현지시간) 개최되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경계 심리가 고조된 가운데, 일각에서 연방준비제도(Fed)가 긴축 속도를 조절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나오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2차전지 및 소재 기업의 호실적을 주축으로 매수세가 이어지며 원화 강세로 전환한 것도 위함자산 선호 심리 개선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된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올해 들어 지속되고 있는 연준의 긴축 기조와 달리 최근 시장에서는 연준의 긴축 속도 조절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장중 코스피 지수 상승과 외국인 매수세 유입에 따라 원화도 강세로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이 473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181억원, 130억원 내다팔았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403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업종별로는 상승하는 업종이 우위였다. 금속(3.33%)은 3%대 올랐다. 방송서비스(2.83%), 통신방송서비스(2.37%), 기계·장비(2.1%) 등은 2%대 강세를 나타냈다. 인터넷(1.94%), 건설(1.91%), IT부품(1.82%), 통신서비스(1.49%), 종이·목재(1.40%), 섬유·의류(1.36%), 통신장비(1.17%) 등은 1% 넘게 오름세를 보였다. 이와 달리 운송장비·부품(1.21%)은 1% 넘게 하락했다. 유통(0.71%), 기타제조(0.42%), 오락문화(0.38%) 등은 1% 미만 내렸다.시가총액 상위주도 하락하는 종목이 더 많았다. 신라젠(215600)은 항암치료 후보물질 전임상 결과 단독 및 병용요법에서 모두 높은 항암효과를 보였다는 내용의 포스터를 발표하면서 8%대 뛰었다. 나노신소재(121600)는 5%, 피엔티(137400)는 4%대 상승했다. 삼강엠엔티, 네이처셀(007390), 컴투스(078340), 위메이드(112040), CJ ENM(035760) 등은 3% 넘게 올랐다. 대주전자재료(078600), 엔켐(348370), 솔브레인(357780), 동화기업(025900), 파라다이스(034230) 등은 2%대 강세를 기록했다. 반면 에스티팜(237690)은 3분기 실적 부진에 8%대 넘게 하락했다. 코오롱티슈진(950160)도 8%대 약세를 보였다. 에스엠(041510)은 5%, HLB(028300)는 4%대 내렸다. 케어젠(214370)은 3% 넘게 떨어졌다. 종목별로는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288330)가 대웅제약으로부터 궤양성대장염 치료제 기술이전 계약에 따른 150만달러 규모의 실적실시료를 수령한다는 소식에 17%대 급등했다. 이날 거래량은 8억8980만주, 거래대금은 4조6561억원으로 집계됐다. 1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으며, 1070개 종목이 상승했다. 360개 종목은 하락했으며 1개 종목이 하한가를 기록했다. 109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간밤 뉴욕증시는 하락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39% 내린 3만2732.95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75% 떨어진 3871.98을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03% 밀린 1만988.15로 집계됐다.
- 바이오株 상장 잔혹사 끝날까…저평가 새내기주 '꿈틀'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기업공개(IPO) 시장에서 바이오 종목에 대한 투자심리가 개선될지 관심이 쏠린다. 공모시장 냉각으로 바이오주가 과도하게 저평가됐다는 인식이 나오는 데다 수년간 거래가 중단됐던 바이오 종목들의 잇단 거래재개로 훈풍이 불고 있어서다. 증권가에선 올해 상장한 바이오 종목은 높은 상장 관문을 통과한 저력이 있는 만큼, 향후 임상시험 성과나 실적 성장이 가시화되는 종목에 관심을 둬야한다고 조언했다. 자료=한국거래소◇ 바이오 새내기株 90% 공모가 밑으로30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올해 국내 증시에 상장한 바이오 종목은 10개다. 이들 종목 중 지난 26일 기준 주가가 공모가보다 하락한 종목은 애드바이오텍(179530), 바이오에프디엔씨(251120), 노을(376930), 보로노이(310210), 루닛(328130), 에이프릴바이오(397030), 알피바이오(314140), 선바이오(067370), 플라즈맵(405000) 등 9곳으로 집계됐다. 샤페론(378800)은 공모가 대비 주가가 상승한 유일한 종목이었다.애드바이오텍, 바이오에프디엔씨, 노을, 보로노이 등 올 상반기에 상장된 4개 종목은 40%를 넘어서는 낙폭을 보였다. 이들 종목은 하반기에 접어들어 기준금리가 급격히 상승하면서 주가 하락을 피하기 어려웠던 것으로 해석된다. 바이오주의 경우 성장주로서 미래 가치를 현재로 환산하는 만큼 금리 인상 국면에서 주가 하락이 두드러지는 경향을 보인다.이에 비해 하반기에 상장한 기업들은 상대적으로 선방했다. 특히 이달 19일에 상장한 면역 혁신신약 개발기업 샤페론의 경우 이날 7860원으로 마감해 공모가(5000원) 대비 57.2% 상승했다. 지난달 29일 상장한 알피바이오 역시 16%대 하락하는 데 그쳤다. 하반기에 상장한 종목은 상반기 대비 이미 악재가 상당 부분 증시에 반영된 가운데, IPO 기업 증가에 따른 경쟁 심화로 공모가가 낮게 책정된 게 오히려 상장 저평가 인식이 작용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 샤페론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크게 부진한 성적을 거뒀다. 희망범위 하단인 8200원보다 약 40% 하회한 5000원으로 공모가가 결정됐다. 최종경 흥국증권 연구원은 “상대적으로 낮은 공모가로 상장하는 기업들이라면, 상장 이후 자기 기업가치를 찾아 반등하는 것은 당연한 과정”이라고 설명했다.자료=한국거래소◇ 코오롱티슈진 거래재개에…새내기주, 주가 ‘쑥’무엇보다 최근 수년간 거래가 중지된 바이오 종목들의 거래재개가 본격화하면서 바이오주의 투자심리가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이달만 3곳의 바이오주가 거래가 재개됐다. 이달 7일 큐리언트(115180)를 시작으로, 13일과 25일에는 각각 신라젠(215600), 코오롱티슈진(950160)의 거래가 시작됐다. 특히 가장 최근에 거래가 재개된 25일 코오롱티슈진이 상한가를 기록하면 마감하자, 올해 상장한 바이오 새내기주 10곳 중 5곳이 동반 상승하는 흐름을 보였다. 전거래일 대비 주가가 가장 많이 상승한 곳은 노을로 전날보다 11.4% 뛰었다. 뒤이어 애드바이오텍이 5.3%, 알피바이오가 3.2% 올랐다. 증권가에선 올해 상장 문턱을 뚫고 올라온 바이오주들의 경우 성장 여력이 큰 반면 매크로(거시경제) 악화로 주가 하락인 상당 진척된 만큼 호재성 요인이 있는 종목에 기회가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 예컨대 보로노이의 경우 이달 미국악학회(AACR) 전임상 결과 발표에 이어 내년 본격적인 임상 결과를 내놓는다. 에이프릴바이오도 룬드백에 기술이전한 ABP-A1 관련 미국 임상 1상이 내년 초 완료된다.다만 내년까지 기준금리 인상과 글로벌 경기 침체 여파가 내년까지 지속되는 점을 고려하면 실적 안정성이 높거나 유통물량이 적은 종목 위주로 관심을 둬야 한다고 조언했다. 금융투자업계 한 관계자는 “내년 3분기까지 증시가 둔화하면서 바이오 성장주들의 부진이 지속될 수 있다”며 “실적 등의 성과가 가시적으로 나오고 유통 물량 적거나 의무보유확약이 많은 종목이 상대적으로 좋은 성적을 거둘 것”이라고 말했다.
- [코스닥 마감]외인·기관 '팔자'에 0.82%↓…680선 턱걸이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코스닥 지수가 3거래일 만에 하락 마감했다. 2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68포인트(0.82%) 내린 683.17에 거래를 마쳤다.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미국 증시 마감 후 알파벳과 마이크로소프트 등 빅테크 기업의 부진한 실적 발표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풀이된다.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외국인, 기관 동반 매물 출회되며 디지털컨텐츠, IT소프트웨어 등이 강세인 반면, 통신방송서비스, 운송장비·부품은 약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수급 주체별로는 개인이 나홀로 935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80억원, 289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645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업종별로는 디지털컨텐츠가 1.56%, 섬유와 의류가 1.41% 상승했다. 인터넷과 IT S/W & SVC는 1% 미만 올랐다. 반면 기타제조가 3.74% 급락했고, 방송서비스는 2.32% 내렸다. 통신방송서비스, 출판과 매체복제, 음식료와 담배, 통신서비스는 각각 1%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하락한 종목이 더 많았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와 에코프로비엠(247540)은 각각 0.74%, 0.19% 내렸다. CJ ENM(035760)은 3.52% 급락했다. 반면 엘앤에프(066970)와 카카오게임즈(293490)는 1%대 상승했다. 위메이드(112040)는 10.48% 급등했다. 장초반 16%대 급등했던 코오롱티슈진(950160)은 전날보다 9.59% 내린 1만88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신라젠(215600)은 7.76% 내린 1만1300원을 기록했다. 이날 거래량은 9억4554만8000주, 거래대금은 5조3979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종목 2개 포함 373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개 포함 1058개 종목이 하락했다. 104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 코스닥, 개인 매수에 상승 전환…장중 690선 회복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코스닥이 개인 매수세에 힘입어 강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2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11시20분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18포인트(0.17%) 상승한 690.03을 기록 중이다. 이날 코스닥은 상승 출발 후 장 초반 680선으로 하락 전환했지만 오후에 가까워지면서 다시 상승세가 짙어지고 있다.개인이 매수세를 견인하고 있다. 개인은 809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00억원, 304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509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업종별로는 상승하는 업종이 더 많다. 디지털컨텐츠 3%대, 섬유·의류 2%대 강세다. IT S/W & SVC, 일반전기전자는 1%대 상승세다. 금융, 소프트웨어, 출판·매체복제, 제조 등은 1% 미만 소폭 오르고 있다. 이와 달리 기타제조는 2%대 약세다. 방송서비스는 1%대 하락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상승하는 종목이 우위다. 위메이드(112040)는 8%대, 메가스터디교육(215200)은 5%대 강세다. 네이처셀(007390)은 3% 넘게 오르고 있다. 아프리카TV(067160), 엘앤에프(066970), LX세미콘(108320) 등은 2%대 오르는 중이다. 카카오게임즈(293490), 덕산네오룩스(213420), 원익IPS(240810), 넥슨게임즈(225570) 등은 1%대 상승하고 있다. 반면 코오롱티슈진(950160)과 신라젠(215600)은 각각 8%, 6%대 하락세다. 오스템임플란트(048260)도 3% 넘게 내리고 있다.
- 코스닥, 외인·기관 '팔자'에 상승 출발 후 하락…680선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코스닥 지수가 상승 출발 후 하락세로 전환했다. 2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9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07포인트(0.02%) 내린 688.70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장 초반 690선으로 상승 출발했으나 곧 하락세로 전환했다. 간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07% 상승한 3만1836.74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63% 오른 3859.11을 기록했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2.25% 뛴 1만1199.12로 거래를 마쳤다. 미국 국채금리가 떨어지면서 주식 투자 심리를 키운 것으로 풀이된다.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가 영국의 안정과 그에 따른 달러 약세, 금리하락, 주택 가격 하락에 따른 인플레이션 완화 가능성이 높아진 점은 한국 증시에 우호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며 “다만 미 증시 마감 후 부진한 실적을 발표한 알파벳 등이 큰 폭으로 하락하고 있다는 점은 부담이 될 수 있어 대형주를 중심으로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수급 주체별로는 개인이 529억원 순매수 중이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20억원, 107억원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450억원 매도 우위다. 업종별로는 일반전기전자와 섬유와 의류가 1%대 상승 중이다. 금융, 기계와 장비, IT부품, 건설, 금속 등도 1% 미만 오르고 있다. 반면 기타제조와 통신서비스는 1%대 하락 중이다. 비금속, 음식료와 담배, 통신방송서비스 등도 1% 미만 내리고 있다.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혼조세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는 0.44% 내리고 있는 반면 에코프로비엠(247540)은 1.64% 오르고 있다. 엘앤에프(066970)는 2%대 오르고 있다. 코오롱티슈진(950160)은 14%대 급등 중이다. 반면 신라젠(215600)은 6%대 급락 중이다. 넥슨게임즈(225570)도 1%대 하락하고 있다.
- 김재경 대표 “NEW 신라젠 키워드는 '기술수출'...리스크 없는 기업 될 것”
- 김재경 신라젠 대표.(사진=신라젠)[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신라젠에 대한 우려를 200% 해소했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신약을 개발하는 회사이기에 현재까지 확보한 파이프라인 임상을 잘 진행하는 데 주력하겠다. 기술수출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을 할 것이고 사회에 기여하는 새로운 신라젠이 될 것이다.”김재경 신라젠 대표는 최근 서울 소공동 신라젠 본사에서 이데일리와 만나 거래재개로 회사에 대한 큰 우려를 해소했다고 확신했다. 특히 새로 도입한 신약 후보물질과 자금력에 대한 일각의 의구심에도 걱정할 부분이 아니라고 강조,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기술수출 전략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신라젠에 거래재개를 위한 조건으로 파이프라인 도입 및 확대, 연구개발 인력 충원 등을 요구했던 한국거래소는 지난 12일 코스닥시장위원회를 열고 신라젠 상장 유지를 결정했다. 2020년 5월 거래정지 된 이후 2년 반만에 주권 거래가 재개됐다. 회사와 함께 약 17만 소액주주들이 극적으로 회생하는 순간이었다. 신라젠(215600)은 8월 랩지노믹스 창립 멤버인 김재경 대표를 선임했다. 글로벌 제약사 노바티스, 릴리 등에서 임상연구를 담당했던 마승현 상무는 임상 책임자로 합류시켰다. 경영진 개편으로 제약·바이오 전문성을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9월에는 스위스 바실리아로부터 항암 후보물질 ‘BAL0891’을 도입하는 등 거래소 요구조건을 충실히 이행한 결과였다.김 대표는 “거래재개를 위해 거래소가 요구한 것들만 준비하면 되는 줄 알았지만 그렇지 않았다. 거래소의 숙제 난도가 점점 높아졌고, 거래재개 이후 리스크까지 검증해야 했다”며 “힘들게 거래재개가 된 만큼 회사 분위기도 많이 달라졌고, 신규 연구개발(R&D) 인력들의 입사 지원이 늘어나고 있다”고 회사 분위기를 전했다.그는 신라젠이 시장의 우려를 불식시키고 새롭게 태어나기 위해서는 당장 올해와 내년에 시작될 임상을 성공적으로 진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회사는 △항암 후보물질 ‘BAL0891’ △항암 바이러스 플랫폼 ‘SJ600’ △펙사벡 신장암 치료제를 개발 중이다. 김 대표는 “현재 가장 중요한 것은 새로 도입한 항암물질 ‘BAL0891’의 임상이다. 연내 미국에서 임상을 시작할 예정이고, 내년에는 한국에서도 임상을 진행할 것”이라며 “항암 바이러스 ‘SJ-600’은 서울대병원에서 실시한 전임상 결과가 아주 좋아 기대치가 높다. 관련 특허도 출원했고, 유수 의학 저널에 몇 개월 안에 공개가 될 것”이라고 했다.신라젠은 ‘BAL0891’ 단독 임상 뿐만 아니라 병용 임상에도 나선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전혀 알려지지 않은 ‘BAL0891’ 기전과 여러 임상을 꾸준히 진행할 수 있는 자금력 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대해 김 대표는 걱정할 부분이 전혀 없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해당 물질을 검증하기 위해 기술위원회까지 열고 다 검증했다. 하지만 거래소에서 반복해서 검증을 요구해 대학 의과학연구원에서 임상, 독성 등 각 분야 전문가들로부터 검증받았다”고 말했다.‘BAL0891’은 유사분열 체크포인트 억제제(MCI)로 종양 유발과 성장에 관여하는 트레오닌 티로신 키나제(TTK)와 폴로-유사 키나아제(PLK1) 두 가지 인산화 효소를 저해하는 이중인산화효소억제제(Dual Kinase inhibitor)다. 김 대표는 “해당 물질과 같은 듀얼 기전은 우리가 유일한 것이 아니고, 아주 새로운 것도 아니다. 다만 분명한 결과를 가지고 있는 물질은 흔치 않다”며 “바실리아로부터 테크 트랜스퍼를 받고 데이터를 확인하면서 굉장히 감탄했다”고 강조했다. 신라젠은 ‘BAL0891’ 전임상 결과를 오는 26일 스페인에서 개최되는 ‘2022 EORTC-NCI-AACR’ 심포지엄에서 최초 공개할 예정이다. 바실리아가 실시했던 전임상 결과를 토대로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전이성 고형암 임상 1상을 승인받은 상태다.R&D 비용에 대해서도 그는 “지난해 현금 1000억원을 확보했고, 앞으로도 추가 자금 도입 계획이 있는 만큼 자금력에 대한 문제는 없다고 생각한다. 고환율에 따른 개발비용 부담도 우리가 충분히 감당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현재 진행하고 있는 파이프라인의 기술수출을 통해서도 R&D 비용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김 대표는 앞으로 기술수출 모델로 신라젠이 지속 성장할 수 있다고 확신했다.그는 “신라젠이 글로벌 3상 등 대규모 임상을 독자적으로 끌고 가기엔 한계가 있다. 따라서 후보물질을 잘 임상개발해 조기 기술수출을 통한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것이 목표”라며 “‘BAL0891’은 물론이고, 신장암 임상 2상을 진행중인 펙사벡도 기술수출을 계획하고 있다. 2023년 데이터 클리어링이 되고, 그해 하반기에 추진될 것이다. 항암 바이러스인 SJ-600도 초기 단계 기술이전을 기대하고 있다”고 자신감을 피력했다.마지막으로 김 대표는 “핵심 파이프라인 임상을 잘 성공시키고, 단순히 좋은 약을 만드는 것뿐만 아니라 경영 측면이나 일자리 측면 등 사회공헌 분야에서도 정말 좋은 회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 맥빠진 코스피서 69% 오른 '이 주식'[토요종목방]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지난 한 주간 주식시장은 부진했지만 경동인베스트(012320)는 70% 가까이 올라 돋보였다. 반대로 에프앤리퍼블릭(064090)은 이 기간 하락폭이 가장 컸다.지난 21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4.97포인트(0.22%) 내린 2,213.12로 장을 마쳤다.(사진=연합뉴스)2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경동인베스트는 전날 거래를 4만8800원으로 마쳐 지난 한주새(14일 대비) 68.2% 상승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 지수가 0.02% 오르고, 코스닥 지수가 0.5% 내리며 보합권에 머문 것과 대조된다.경동인베스트는 자회사 경동도시가스가 강원 태백·삼척 일대에서 2차전지 핵심 광물로 분류되는 티타늄 개발권을 취득한 소식이 전해지면서 주가가 급등했다.전날 회사는 “자회사가 태백과 삼척 부근의 면산 일대에 조광권 취득을 한 것은 사실이지만, 티타늄 광물 개발에 대한 구체적 일정이 수립되지 않았으며 경제성 평가도 수행된 바 없다”고 공시했다.뒤이어 지투파워(388050)(43.0%↑), 글로벌에스엠(900070)(41.2%↑), 데이타솔루션(263800)(38.7%↑), 와이즈버즈(273060)(36.7%↑) 순으로 상승폭이 컸다.원전주로 분류되는 지투파워는 한수원이 폴란드 원전을 수주하리라는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2차전지 업체 글로벌에스엠은 전기차 관련 매출이 증가하리라는 전망에 힘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반대로 같은 기간 에프앤리퍼블릭(40.6%↓), 화천기계(010660)(33.2%↓), 엠투엔(033310)(27.4%↓), 큐리언트(115180)(25.8%↓), 오에스피(368970)(24.4%↓)는 순서대로 하락폭이 컸다.개중에 화천기계는 경영권 분쟁 소송에서 회사가 승소한 소식(17일)이 전해졌지만 주가는 부진했다. 회사를 상대로 소송을 낸 주주들이 배당금 증액을 요구했으나 이 계획이 무산된 데 따른 반응으로 풀이된다.이 회사는 2019년 조국 전 법무부 장관 테마주로 엮여 주가가 급등락하는 모습을 보였는데 지난 8월에는 경영권 분쟁 이슈가 불거지면서 주가가 어지럽게 오르내렸다. 지난 19일 8150원을 기록했던 이 회사 주가는 전날 3825원으로 53% 하락했다.엠투엔은 신라젠 관련주로 주목을 받았으나 최근 주가는 부진한 모습이다. 신라젠이 지난 13일부로 2년5개월만에 거래가 재개되기까지는 엠투엔의 증자가 몫을 했다. 서홍민 엠투엔 회장은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처남이다.큐리언트도 거래가 1년5개월 만에 재개됐으나 이후 주가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 2016년 2월 기술특례상장으로 코스닥에 상장했으나 작년 5월 상장요건인 분기 매출액 3억원 기준을 충족하지 못해 주권 거래가 정지됐다. 거래가 재개된 것은 이달 7일이다.
- [코스닥 마감]5거래일만에 680선 붕괴…신라젠 급락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코스닥이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도세 힘입어 5거래일 만에 680선이 무너졌다. 2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5.96포인트(0.88%) 내린 674.48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은 670선에서 하락 출발해 장 초반 680선을 잠시 회복했지만, 곧바로 약세 전환하며 낙폭이 확대됐다.간밤 뉴욕증시도 하락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30% 떨어진 3만333.59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80% 내린 3665.78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61% 밀린 1만614.84를 기록했다.이날 코스닥이 하락 마감한 것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고강도 긴축 정책에 대한 우려가 심화한 데다, 미국 국채금리 상승세가 두드러지면서 국내 증시도 하방 압력이 커졌다는 분석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연준 위원들의 매파적인 발언으로 긴축 부담이 자극됐다”며 “장중에도 미구채 장단기물 모두 추가 상승했을 뿐만 아니라 연방기금선물로 산출되는 내재 정챙금리가 내년 6월 5%에 도달할 것으로 반영되면서 특별한 상승 모멘텀 부재로 약보합권을 나타냈다”고 진단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매도세를 견인했다. 외국인은 630억원, 기관은 285억원 내다팔았다. 개인은 860억원을 순매수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627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업종별로는 하락하는 업종이 우위였다. 음식료·담배(3.44%), 금속(3.42%) 등은 3%대 떨어졌다. 운송장비·부품(2.56), 건설(2.4%), 컴퓨터서비스(2.11%), 정보기기(2.08%) 등은 2% 넘게 하락했다. 섬유·의류(1.77%), 소트웨어(1.47%), 방송서비스(1.54%), 통신방송서비스(1.53%) 등은 1%대 악세를 나타냈다. 반면 종이·목재(3.79%)는 3%대 강세를 기록했다. 일반전기전자(1.98%)는 1%대, 기타제조(0.9%)는 1% 미만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하락하는 종목이 더 많았다. 2년 반만에 거래가 재개된 신라젠(215600)은 7%대 급락했다. 삼강엠앤티(100090)는 5%, 오스템임플란트(048260)는 4%대 약세를 보였다. HLB(028300)도 3% 넘게 떨어졌다. 솔브레인(357780), 컴투스(078340), 네이처셀(007390), 케어젠(214370), 에스에프에이(056190) 등은 2%대 내렸다. 이와 달리 더블유씨피(393890)는 8%대 강세를 나타냈다. 메가스터디교육(215200), 에스티큐브(052020) 등은 6%대 올랐다. 에코프로비엠(247540)은 4%, 동화기업(025900)은 3%대 상승했다. 종목별로는 넥슨게임즈(225570)가 신작 게임 ‘퍼스트 디센던트’ 글로벌 베타 테스트에 돌입했다는 소식에 4%대 강세를 나타냈다. 반면 이날 첫 상장한 바이오 플라즈마 딥테크 기업인 플라즈맵(405000)은 20%대 약세를 기록했다.이날 거래량은 10억1249만주, 거래대금은 5조70억원으로 집계됐다. 2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으며, 260개 종목이 상승했다. 1194개 종목은 하락했으며 하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없었다. 78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 코스닥, 美 증시 부진에 하락 출발…670선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미국 증시 하락 여파에 코스닥이 하락 출발했다. 2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7분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11포인트(0.31%) 하락한 678.33을 기록 중이다. 간밤 뉴욕증시는 하락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30% 떨어진 3만333.59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80% 내린 3665.78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61% 밀린 1만614.84를 기록했다.이날 코스닥이 약세를 보이는 것은 미국 국채 금리가 급등한 데다, 경기침체 이슈가 부각되고 달러화가 다시 강세를 보인 게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가 전일에 이어 국채 금리 상승 등의 영향으로 하락한 점은 한국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라며 “경제지표 및 실적 발표 기업들을 중심으로 경기 침체 이슈가 자극한 점도 투자 심리 위축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약세를 보이던 달러화가 강세 전환하기도 하는 등 영국발 정치 불확실성이 높아진 점도 부담”이라고 덧붙였다. 수급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매도세를 견인하고 있다. 외국인은 192억원, 기관은 189억원 순매도 중이다. 반면 개인은 401억원 순매수하고 있다.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75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업종별로는 하락하는 업종이 대부분이다. 방송서비스(1.2%), 컴퓨터서비스(1.16%), 비금속(1.18%), 음식료·담배(1.16%), 운송장비·부품(1.05%) 등은 1% 넘게 하락 중이다. 오락문화(0.75%), 기타서비스(0.82%), 정보기기(0.9%), 반도체(0.55%), 통신방송서비스(0.72%) 등은 1% 미만 내림세다. 반면 일반전기전자(1.28%) 등은 1%대 상승세다. 금융(0.38%), IT부품(0.21%), 통신서비스(0.2%) 등은 1% 미만 소폭 오름세를 띠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하락하는 기업이 더 많다. 신라젠(215600)은 3%대 내림세다. 위메이드(112040), HLB(028300) 등은 2%대 약세다. 티씨케이(064760), 네이처셀(007390), 컴투스(078340), 씨젠(096530), CJ ENM(035760), 원익IPS(240810), 오스템임플란트(048260), 에스엠(041510), 에이비엘바이오(298380) 등은 1% 넘게 하락 중이다. 이와 달리 넥슨게임즈(225570), 양지사(030960), 더블유씨피(393890) 등은 4%대 강세다. 에코프로비엠(247540)은 3%대, 동화기업(025900)은 2%대 상승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