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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냉전이 만든 역사…적에서 동지 된 美·獨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제2차 세계대전에서 독일과 러시아가 싸웠던 동부전선은 20세기 후반 냉전이라는 상황 아래 그 실상이 심하게 뒤틀려버렸다. 독일은 가해자였고 소련·러시아는 피해자였지만, 냉전 시대를 거치면서 피해자가 가해자로 바뀌는 이미지 역전 현상이 일어난 것이다. 홀로코스트에 관한 인식이 널리 확산되고 나치친위대의 만행이 폭로되면서 근본적인 오해가 바로 잡힌 건 최근의 일이다. 여전히 독일의 렌즈를 통해 제2차 세계대전을 바라보는 잘못된 이미지가 각종 매체를 통해 재생산되고 있다.책은 이런 현실에 큰 문제의식을 느낀 미국 유타주립대학 역사학과의 독일사 전공자인 로널드 스멜서와 미국사 전공자인 에드워드 데이비스 2세가 오랜 시간 각종 사료를 모으고 연구해 집필한 것이다. 주로 2차 대전 중 독일과 소련이 벌인 전쟁을 미국인이 기억하는 방식에 초점을 맞췄다. 신문, 잡지, 뉴스, 영화 등 러시아에 벌어지던 전쟁에 관해 미국인에게 전달된 자료들을 광범위하게 살폈고, 20세기 냉전으로 인한 역사관의 변화도 짚었다.1945년 4월 미군(왼쪽)과 소련군이 독일 동부 토르가우에서 처음 만나 반갑게 악수하며 인사를 나누고 있다(사진=산처럼).◇독일군 영웅화 과정은독·소전쟁은 1941년 6월 독일의 소련 침공으로 시작해 1945년 5월 소련이 베를린을 점령하면서 막을 내렸다. 2차 대전 중 나치 독일은 미국과 소련의 공동의 적이었다. 독일이 소련을 기습침공한 지 여섯 달 후 일본이 미국 하와이 진주만을 공습했고, 히틀러가 미국에 선전포고를 하면서 미국과 소련은 동맹을 맺었다. 당시 미 언론은 독일에 맞서 싸우는 동맹국 소련을 영웅적으로 묘사했다. 전쟁터로 가는 아들을 전송하는 러시아 가족에 대한 기사와 사진을 보면서 미국 독자들은 눈물을 흘렸다.하지만 전쟁 직후 미·소 냉전이 이어지면서 극적인 전환이 일어난다. 과거 동맹국의 영웅적 면모는 기억에서 사라지고, 소련군이 베를린에 입성할 때 독일 여성들을 강간한 사실 등이 중요하게 다뤄졌다. 전쟁이 끝난 후 적국 독일은 미국이 공산주의 종주국으로부터 보호해야 할 나라로 바뀌었다. 새로운 국제 질서에서 이제 독일은 미국의 동맹국이 된 것이다.마크 여거, 리하르트 란트베어 등의 미국인 저자들은 독일이 러시아에서 벌인 싸움을 낭만화하는 대중용 출판물에서 독일국방군 신화를 퍼뜨렸다. 무장친위대 군인들을 예우하면서 이 군인들이 동방에서 벌인 인종 노예화와 말살의 전쟁에 관해서는 침묵했다. 새로운 독일국방군의 인기와 존경은 광범위한 문화로 스며들었다. 전쟁게임, 인터넷 웹사이트, 채팅방 등 오늘날까지 미국의 여러 하위문화를 구성하는 대중 활동의 밑바탕을 만들어냈다.‘역사재연동호활동’도 독일국방군에 대한 환상을 부추겼다. 자기 영웅들의 제복을 입고 주말과 휴가를 보내면서 ‘결백한’ 독일국방군이라는 환상을 적극적으로 실행한 것이다. 그들은 히틀러가 실수를 한 것일 뿐 장군들은 결코 실수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다른 상황이었다면 독일군이 승리했을 것이라고 마음속에 그리는 ‘~했더라면 어땠을까 식 역사(What-if-history)’가 잘못된 신화를 부채질했다고 지적한다.◇거짓 신화 한국에도 영향독일군에 대한 거짓 신화의 실체를 밝히는 것은 우리에게도 상당히 중요한 문제다. 제2차 세계대전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통해서만 세계 역사와 한반도의 역사를 제대로 인식할 수 있기 때문이다.냉전기에 미국의 영향력은 너무나 컸기에 미국인의 인식은 거의 예외 없이 한국인의 인식이었다. 미국에서 만들어진 거짓 신화는 그대로 한국에 전달됐고, 오히려 강화됐다. 많은 한국인의 의식 속에 소련군은 인명 피해를 무시하고 그저 병력 수로만 밀어붙여 싸운 사악한 군대로 인식돼 있다. 반대로 독일군은 현대적 전략 전술을 구사하면서 고성능 무기로 싸웠지만, 병력이 달린 탓에 안타깝게 패배한 멋진 군대로 새겨져 있는 것이다.제2차 세계대전의 과정과 결과는 한반도의 현대사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다. 제2차 세계대전의 신화 깨기, 즉 독일은 피해자가 아니라 가해자라는 사실을 이해하는 것이 20세기 한반도의 역사를 바로 보는 올바른 출발점이라고 강조한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얼어붙은 M&A시장…기업 구조조정도 막힐 판
- [이데일리 이슬기 기자] 다음은 13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얼어붙은 M&A시장…기업 구조조정도 막힐 판-규제샌드박스 업그레이드 반갑다 기업들, 첫 민간창구에 100건 신청-기안기금 40조원 항공·해운부터 지원 고용 90% 유지해야-“탈세계화 시대 안 온다…사스·메르스 때도 바뀐 것 없어”-[사설]‘반토막 수출’ 위기에서 새로운 활로 찾아야-[사설]봉사·구호 단체들의 회계 투명성 절실하다◇2면-빅데이터로 산불 경로 예측·실시간 공유…피해 최소화 비결이죠-정부, 정의기억연대 기부금 사용 내역 검사한다◇3면“코로나로 제대로된 가치 산정 어렵다”…9부 능선 兆단위 딜도 없던일로-불확실성 커지자 안 모이는 M&A 자금 “올해 클로징 프로젝트 펀드 한 건도 없어”-위기에도 뜰 놈은 뜬다…몸값 높아지는 언택트 관련 매물◇4면-4년짜리 ‘시한부 산소호흡기’…기간 얽매이지 말고 지원 지속해야-샌드박스·적극행정 쌍끌이…‘미래산업 혁신’ 길 넓힌다-기업 사정 잘 아는 전담팀 붙어 ‘신속·정확’한 서비스◇5면-항공·해운 우선지원 방침…재계 “軍·조선도 위기, 대상 확대 서둘러야”-결국 소외된 정유업계 “최악 상황인데 앞이 캄캄”-고용 90% 유지 조건 단 정부…‘기업 부담 늘어날 것’ 우려도◇6면-“美·中 관계 美 대선에 달려…트럼프 재선땐 新냉전체제 될 것”-“코로나 대응 다자협력 기피하는 美…더는 글로벌리더 아냐”◇8면-김태년·주호영, 오늘 첫 공식회동…법안 처리 논의, 원구성 협상 탐색전-‘꼭 김종인이어야 하냐’ 기류…통합당, 내주 끝장토론-‘무소속 4인방’ 복당 오리무중…내부 의견도 엇갈려-민주당, 시민당과 합당 결의…177석 확정-정의당 원내대표 배진교…열린민주당 대표 최강욱-‘5·18 망언 사죄’…통합당 청년그룹 광주 간다◇9면-文 “규제혁파 더 빠르게, 뉴딜은 과감하게, 전국민 고용보험은 치밀하게”-기밀해제 ‘5·18 문서’ 美, 한국 정부에 전달-[현장에서]한·일 위안부 졸속 합의가 불러온 ‘윤미향 당선인 사전인지’ 공방◇10면-지분 팔아 치우고 셧다운에 공장 돌리고…美 억만장자 ‘코로나 생존법’-中 4월 車판매 2년 만에 증가…본격 회복 미지수-백악관 대변인·보좌관 마스크 다 써도…트럼프는 ‘NO’◇11면-무디스 “韓, 코로나 피해 제한적”…국가신용등급 ‘안정적’ 유지-빚으로 버티는 기업·자영업자 4월 은행대출 증가폭 역대 최대-‘배송사고 나도 나몰라라’ 스텁허브 불공정약관 제동◇12면-車보험 경쟁 격화…DB손보·삼성화재 ‘특허 공방’-‘재난지원금 기부 유도’ 논란에 별도 창에서 동의 절차 밟는다-‘신협 영업구역 확대 개정안’ 국회 통과 산 넘어 산-성동조선해양, 2년여 만에 회생절차 졸업◇14면-한화 ‘반짝’ LG ‘선방’ 롯데 ‘암울’ 신사업이 가른 석유화학 3사 1분기-경차 최초 ‘차로 유지 보조 장치’ 똘똘해진 모닝, 경차 부활 이끈다-이석주 제주항공 대표, 애경 조종간 잡는다-美 미시간호에 LS전선 케이블 깔린다-코로나에도 통했다…삼성·SK하이닉스 메모리 초격차 전략◇15면-‘국내 최초’ 타이틀 3관왕 획득…SK바이오팜, K바이오 새 역사 썼다-락앤락 ‘사업 다각화’ vs 삼광글라스 ‘한우물 파기’-‘택진이형 밤새운 보람있네’◇16면-물류창고 늘리고 방역 강화…‘포스트 코로나’ 대비하는 대형마트-대형마트서 사용 못하는 재난지원금 “미용실·약국 등 입점 점포서 쓰세요”-살균기술 진화로 맛있어진 ‘상온 간편식’-백화점도 언택트…현대百 ‘랜선 문화센터’ 연다◇18면-뉴딜정책에 날개단 언택트株…“내달 세부안 보고 옥석 가려야”-에스씨엠생명과학 코스닥 상장 재도전-코로나 재확산 우려에…‘3분기 V자 반등’ 전망 흔들◇19면-7개 사업장 2000억 손실…지방 산업단지PF ‘시한폭탄’ 되나-매수세 때문이냐 vs LP가 물량 안풀어서냐-TIGER나스닥100 ETF 순자산 2000억원 돌파-‘린저씨’ 등에 업고…엔씨소프트株 더 뛰나◇20면-“제가 지목할 사람은요~” ★들 착한 챌린지 열풍-미루고 미룬 신작 개봉 이태원에 발목 잡히나◇22면-냉전이 만든 역사…적에서 동지된 美·獨-아마존·구글·에어비앤비 공통점은-진짜 부자는 가계부를 쓴다◇24면-재미없는 악기?…더블베이서 편견 다 깰게요-“온라인 플랫폼으로 中企 수출 돕는다”-“아내에게 직접 닭한마리·부침개 요리” 美 비건의 못말리는 ‘한국음식’ 사랑-‘제2의 n번방 막자’…서울시, 캠페인 시작-수소경제 활성화 공로 양진모 현대차 부사장 ‘은탑훈장’-한빛부대 남수단행 전세기, 아프리카 교민 태우고 돌아온다◇25면-한계효용 체감과 행복지수-n번방 대책법, 카톡 검열 우려 없애야-北 GP 충격사건 의혹만 키우는 軍◇26면-非규제 효과 톡톡…투자수요 지방으로 ‘GO’-“요즘 거길 누가 가나요?” 인적 끊겨 유령도시 방불-국토부 ‘분양가 상한제’ 추가 지정 검토-교통·교육·인프라 삼박자 ‘두류 센트레빌’ 15일 분양◇27면-허술한 ‘방문자 명단’에 클럽 뚫렸는데…여전히 손놓은 PC방·코노방-이태원 방문자 무료검사라더니 3·4차 감염 의심자는 돌아가라?-텔레그램 n번방 개설자 ‘갓갓’ 구속-클럽 확진자 또래 대학생들 “대면강의 시기 늦춰주세요”-박원순 서울시장 ‘전국민 고용보험’ 도입 강조-‘집단성폭행’ 정준영·최종훈 항소심도 실형
- 오늘의 부고 종합
- [이데일리 편집국] △정복만씨 별세, 남진웅(전 금융투자협회 부회장)씨 모친상=11일 오후, 서울 강남성모병원 장례식장 11호, 발인 13일 오전 7시20분.(02)2258-594△이헌수씨 별세, 김용관(한국토지주택공사 인천지역본부 계양부천사업단장)씨 장모상 = 11일, 전북 익산 원광대학교 장례식장 특실 201호, 발인 13일.(063)855-1734△김영자씨 별세, 배경훈(진주제중의원 원장)씨 부인상, 배택영(삼성물산 리조트전략마케팅팀 상무)·배우경·배강원씨 모친상 = 12일, 경남 진주 경상대병원 장례식장 101호실, 발인 14일 오전 6시.(055)750-8448 △김아수씨 별세, 김병구(매일신문 편집국 부국장) 병필 병철씨 부친상, 최은영(대구경실련 조직국장)·홍효종씨 시부상 = 12일 오전 8시 40분, 경북 고령영생병원 장례식장 특실, 발인 14일 오전 8시.(054)956-4455 △류동경씨 별세, 정윤호(안동MBC 콘텐츠제작국장)씨 모친상, 조신애(안동 경안고 교사)씨 시모상, 황동고(선진사료 상주대리점 대표)씨 장모상 = 11일 오후 11시, 안동성소병원 장례식장 6호실, 발인 14일 오전 6시 40분.(054)852-4404
- 서울주택도시공사, ‘SH 미래도시포럼’ 발족
- SH미래도시포럼 ‘Kick-off 미팅’ 진행모습[이데일리 박민 기자]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도시의 새로운 가치를 창조해 나가기 위한 ‘SH미래도시포럼’을 지난 8일 발족했다고 12일 밝혔다.첫 포럼에서는 김세용 SH공사 사장을 비롯해 도시관련 학자, 언론인, 기술정책연구가, 정치인 등 10 여명의 전문가들이 모여 코로나19 이후의 서울의 역할과 대도시의 새로운 위상에 대해 논의했다.SH공사 관계자는 “이 포럼에서는 혁신 도시와 좋은 도시, 일하는 도시, 연결 도시, 세계 도시, 참여 도시 등 6개 대주제를 가지고 코로나19 이후의 서울 재창조 방향을 모색할 계획”이라며 “올 연말까지 진행되며 관련 자료는 유튜브를 통해 일반에 공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공사는 포럼을 통해 새로운 시대정신을 만들어 시민행복에 기여하겠다는 포부다.SH미래도시포럼의 첫 대표로 선출된 염재호 전 고려대 총장은 “코로나 이후의 거대 도시의 미래와 도전과제에 대해 새로운 시대정신을 만들어 시민행복을 위해 나가야 한다”면서 “이 포럼이 서울 시민의 삶의 질 향상과 도시 공간구조의 변화와 도시개발방향의 비전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김세용 SH공사 사장은 “SH미래도시포럼이 단순히 서울의 행복과 창조뿐만 아니라 지방의 인구소멸지역의 고민이나 동남아시아 국가들이 서울형 도시모델을 배우고 건설하고자 하는 기대에 부응하기 위한 기회와 참여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SH미래도시포럼의 주요 회원은 염재호 전 고려대 총장, 서양원 매일경제신문 상무이사, 이광재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당선인, 김현철 서울대교수, 이병헌 광운대 교수, 한국화학연구원 고영주 박사, 조영임 가천대 교수, 조훈희 고려대 교수, 임승빈 명지대학교 교수, 권기석 한밭대학교 교수, 박지영 뉴욕주립대 교수, 송길영 다음소프트부사장 등이다. 올 연말까지 정책 과제를 선정하고 SH공사 사업에 반영할 계획이다.
- 한국자동차기자협회, 5월의 차 `아반떼` 선정
- 현대자동차의 올 뉴 아반떼. (사진=한국자동차기자협회 제공)[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사단법인 한국자동차기자협회(KAJA)는 2020년 ‘5월의 차’에 현대자동차 올 뉴 아반떼를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한국자동차기자협회 산하 올해의 차 선정위원회는 매월 1일부터 말일까지 한 달 동안 출시된 신차와 부분변경 모델을 대상으로 △외부 디자인 △내부 인테리어 △제품의 실용성 △안전성 및 편의사양 △상품성 및 구매 의향도 등 5개 항목을 종합 평가해 후보 차량을 선발한다. 이후 이들 차량을 대상으로 올해의 차 선정위원회 임원들의 투표를 통해 최고의 차량 1대를 선정한다.지난 달에는 링컨 올-뉴 에비에이터, 포르쉐 카이엔 쿠페, 현대차(005380) 올 뉴 아반떼가 5월의 차 후보에 올랐다. 치열한 경쟁 끝에 올 뉴 아반떼가 20점(25점 만점)을 얻어 5월의 차로 최종 선정됐다.5개 평가 항목별로 1~5점 척도를 적용했으며, 올 뉴 아반떼는 5개 평가 항목에서 평균 4점(5점 만점)을 기록, 전체 항목에서 우수한 점수를 받았다. 특히 안전성 및 편의사양 항목에서 4.5점, 외부 디자인 항목에서 4.3점을 얻었다.류종은 올해의 차 선정위원회 위원장은 “2015년 6세대 아반떼 출시 이후 5년 만에 새롭게 달라진 모습으로 출시된 올 뉴 아반떼는 혁신적이고 다이내믹한 디자인이 돋보이며, 첨단 인포테인먼트 사양과 다양한 운전자 보조 시스템을 채택하고 있어 운전의 편안함과 즐거움을 준다“고 평가했다.한국자동차기자협회는 지난해 5월부터 이달의 차를 선정, 발표하고 있다. 올해에는 △기아자동차 K5(1월) △제네시스 GV80(2월) △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A-클래스 세단(3월) △제네시스 G80(4월)이 이달의 차에 오르는 영예를 안았다. 한국자동차기자협회는 협회 홈페이지를 통해 이달의 차 선정 결과를 공지하고 있다.한편 한국자동차기자협회는 국내 유수의 일간 신문, 방송, 통신사, 온라인, 자동차 전문지 등 54개 매체를 회원사로 두고 있으며, 회원사 소속 기자 200여 명이 활동하고 있다.
- '더 킹' 역대급 1인 2역 총출동…대한민국·대한제국 캐릭터 총정리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더 킹-영원의 군주’가 대한제국과 대한민국, 두 개의 세계 속 같은 얼굴, 다른 캐릭터, ‘1인 2역’들을 통해 평행세계 세계관에 대한 설득력과 흥미를 높이고 있다.지난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더 킹-영원의 군주’(극본 김은숙, 연출 백상훈 정지현, 제작 화앤담픽쳐스) 7, 8회에서는 대한민국 정태을(김고은 분)과 똑같이 생긴 대한제국 범죄자 루나(김고은 분)가 서늘한 다크 포스를 드러낸 가운데, 태을의 단짝인 강력 3팀 형사 강신재(김경남 분)가 본래 대한제국 사람이었음이 드러나 충격을 선사했다. 이와 관련 대한제국과 대한민국 속에서 같은 얼굴, 다른 캐릭터로 열연하는 1인 2역 캐릭터들을 총정리해봤다. (사진=화앤담픽쳐스)◇ 8세 대한제국 황제 이곤 vs 8세 사망 대한민국 이지훈 8세의 대한제국 황제 이곤(아역 정현준 뷴)과 8세의 대한민국 이지훈은 평행세계 세계관을 설명하는 1인 2역의 핵심이다. 같은 얼굴을 지닌 두 아이 중, 한 명은 대한제국의 세자로, 한 명은 대한민국 가난한 집의 아이로 자랐다. 눈앞에서 아버지 선황제(권율 분)의 죽음을 확인한 8세의 이곤과 휠체어에 앉아있던 큰아버지 이성재(이정진 분)의 죽음을 목격하고 목숨을 잃은 8세 이지훈은 ‘대한제국 이림(이정진 분)’이라는 악인에게 비운의 운명을 선물 받았다. ◇ 대한제국 범죄자 루나 vs 대한민국 형사 정태을 1인 2역 중 충격을 선사한 ‘쇼킹 비주얼’의 중심은 대한제국 범죄자 루나(김고은 분)와 대한민국 형사 정태을(김고은 분)이다. 아무렇지 않게 폭력을 행사하며 집도, 절도, 신분도 없는 대한제국 범죄자 루나의 피폐한 모습과 대한민국 종로경찰서 강력 3팀을 이끄는 정의롭고 쾌활발랄한 정태을의 모습은 ‘극과 극’ 비주얼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 대한제국 근위대 대장 조영 vs 대한민국 사회복무요원 조은섭 1인 2역의 ‘파격적인 변신’ 또 다른 주인공은 대한제국 황실 근위대 대장 조영(우도환 분)과 대한민국 사회복무요원 조은섭(우도환 분)이다. 두 사람은 얼굴만 똑같을 뿐 헤어스타일부터 패션, 말투, 행동이 완전히 다른 ‘극강의 온도차’를 보였다. 특히, 지난 7회에서 서로를 마주한 두 사람의 환상적인 ‘티격태격 케미’는 박장대소를 유발하며 앞으로 더욱 극대화될 활약을 기대하게 했다. ‘인간의 욕망’으로 인해 ‘또 다른 나’를 제거해버린 위험천만한 인물들도 존재해 극의 텐션을 끌어올리고 있다. ◇ 대한제국 금친왕 이림 vs 대한민국 소아마비 병력 사망 이성재‘만파식적’을 가지고 두 세계를 평정하는 신이 되고 싶었던 대한제국의 이림은 이곤의 큰아버지이자 서자라는 신분 때문에 13살 때에나 금친왕에 책봉된, 억울함을 지닌 인물이다. 반면, 이림과 얼굴이 같은 대한민국 이성재는 24년 전, 소아마비 병력을 지녀 휠체어에 앉은 채로 평행세계를 넘어온 이림에게 죽임을 당했다. 신이 되려는 이림의 욕망이 시작된 그때부터 두 세계의 균형이 어긋나기 시작했다.◇ 대한제국 궁인 선영 vs 대한민국 강신재 母 민화연같은 얼굴을 지닌 대한제국 황실의 궁인 선영(황영희 분)과 대한민국 강신재의 엄마인 민화연(황영희 분)은 똑같은 얼굴을 한 아들 강신재를 두고 있다. 무엇보다 두 사람은 각자의 세계에서 조금씩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 대한제국 궁인 선영은 이림의 수하인 유경무(이해영 분)의 서점에 드나들며 황제 이곤에 대한 정보를 알려주는 첩자 역할을 하고 있고, 대한민국 민화연은 도박중독으로 아들의 속을 썩이고 있다. 무엇보다 지난 8회에서 이림이 책 사이에 넣어둔 강신재의 사진을 보며 울먹이는 궁인 선영의 모습이 펼쳐져 어떤 사연일지 의문을 남겼다. ◇ 대한제국 재벌가 며느리 박지영 vs 대한민국 가난한 임산부대한제국 대형 제약회사 창업주의 손녀이자 재벌가 며느리, 또한 대한제국 총리 구서령(정은채 분)의 후배인 박지영(박지연 분)은 ‘인간의 욕망’을 자극하는 이림과 계약을 한, 가난한 대한민국 임산부와 같은 얼굴을 하고 있다. 하지만 두 사람은 대한제국과 대한민국에서 전혀 다른 삶을 살고 있는 상황. 더욱이 대한제국 박지영의 삶을 훔치려던 가난한 임산부를 구원해주는 방법으로 “또 다른 나를 죽이면 됩니다”라고 말한 이림의 서늘한 웃음은 긴장감을 드높였다.아직 정체가 밝혀지지 않은 묘령의 존재들도 있어 궁금증이 증폭된다. ◇ 대한제국 9세 소년 vs 대한민국 형사 강신재8회에서 대반전을 이끈 대한민국 형사 강신재(김경남 분)는 9살 즈음 두 세계에서 같은 얼굴로 존재하고 있었을 가능성이 제시되면서 충격을 자아냈다. 낙서처럼 그리던 오얏꽃 문양, 악몽인 줄 알았던 통곡하던 8세 황제 이곤의 모습을 기억해낸 강신재가 대한제국에서 대한민국으로 오게 된 사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 대한제국 구서령 vs 대한민국 안경女대한제국 총리인 구서령은 본가에서 왔다는 의문의 신문에서 자신과 똑같이 생긴 안경 쓴 여자를 발견한 후 깜짝 놀랐다. ‘북한 땅 밟은 미 대통령 트럼프’, ‘방탄소년단’ 등이 실린 대한민국 신문 속 야구를 응원하고 있는, 안경을 쓴 대한민국 구서령과 똑같은 얼굴을 지닌 여자의 정체는 무엇일지 호기심을 돋우고 있다.◇ 대한제국 명승아 vs 대한민국 명나리대한제국 공보실 직원 명승아(김용지 분)와 대한민국 카페주인 명나리는 같은 얼굴을 지닌 금수저 인물들이다. 발랄함과 쿨함이라는 미묘한 성격 차이를 보이며 각각 대한제국 조영, 대한민국 조은섭과 관련되어 있는 명승아와 명나리가 앞으로 어떤 활약을 펼치게 될 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 대한제국 마구 명인 아들 vs 대한민국 트렁크 속 사체 이상도지난 7회에서는 대한민국에서 트렁크 사체로 발견된 이상도(김종태 분)와 같은 얼굴을 한 대한제국 마구 명인 아들이 등장해 시선을 강탈했다. 마구간에 이곤이 등장하자 어색한 행동을 보인 대한제국 이상도의 행동에 의심이 짙어지고 있다.◇ 대한제국 이림의 수하 유경무 vs 대한민국 이림의 수족이림과 함께 대한제국에서 ‘역모의 밤’을 이끌었던 유경무(이해영 분)는 대한민국에서도 같은 얼굴과 같은 포지션으로 존재해 의구심을 드리웠다. 과연 두 세계의 유경무는 끝까지 이림과 함께 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제작사 화앤담픽쳐스는 “‘더 킹-영원의 군주’는 대한제국과 대한민국, 2개의 세계에 존재하는 인물들이 뒤섞이는 파란의 스토리가 속출할 것”이라며 “역대급 1인 2역 연기가 극의 서사를 어떻게 더욱 촘촘하게 채워줄지 기대해달라”고 전했다.한편 SBS ‘더 킹-영원의 군주’는 9회는 오는 15일(금) 밤 10시에 방송된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20대 코로나 직격탄…고용불안 늪 빠지나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다음은 12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20대 코로나 직격탄…고용불안 늪 빠지나-이태원 쇼크에 초중고 등교개학 일주일씩 미룬다-이재갑 “특고·예술인, 내년부터 고용보험 가입”-中 OLED 맹추격…韓 ‘초격차 기술’로 따돌려야-5월 수출 반토막…반도체도 17.8%↓-[사설]각급학교 등교수업 유예 불가피한 결정이다-[사설]‘위안부 성금’ 관련 의혹 철저히 규명해야△줌인&-사이버 수사 20년 한우물…갓갓도 다크웹도 그의 손에 걸리면 잡힌다-구직자 열 중 일곱 “공채보다 수시채용 선호”-코로나 봉쇄령에…승용차 수출 80% 급감△코로나發 고용쇼크 가속화-기업들 신규채용 줄취소에…제조업 고용보험 가입자 8개월째 뒷걸음-4월 구직급여 지급액 9933억원 ‘역대 최대’-저소득층 소득지원, 예술인 보험가입 ‘첫발’△이태원發 ‘코로나 재확산’-‘전화 안받는 3000여명 찾아라’…당국, 카드조회·익명검사 등 총력전-등교 또 미뤄져…대입 앞둔 고3 ‘혼란’-“영업 재개하려고 페인트칠 새로 했는데…다 도루묵”△위기의 한국 디스플레이-삼성, 초격차 ‘퀀텀닷’ 내년 양산…LG, ‘롤러볼’로 신수요 창출-인센티브 합리화, 뚜렷한 비전 줘야 ‘핵심인재 사수’-핵심산업인데 정부 지원 미미…세제 혜택·자금 지원 늘려야△국제-美·中, 코로나 위기 틈타 반도체 자급자족 노린다-“3350만명 실직 끝 아니다”…美 ‘실업 쓰나미’ 공포-中 실업률 현실 반영 못해…9.4%까지 치솟을수도△정치-‘야당 몫’ 법사위 노리는 민주당…알짜배기 국토위·산자위 내주나-방위비 타결 난항 속…굳건한 한·미 동맹, 협상원칙론 재확인-靑 “4차 남북 정상회담…文대통령 의지 변함 없어”-與 요직 꿰찬 ‘백팔번뇌’…열린우리당 트라우마 극복할까-소수정당, 21대 국회 앞두고 전열 재정비△경제-‘광고비 떠넘기기 논란’ 애플…자진시정안 이번엔 통과되나-코로나에 널뛰는 곡물값…쌀 한달새 7% 올라-[현장에서]‘한국판 뉴딜’에서 ‘그린’은 왜 사라졌을까△금융-퇴직자 월평균 생활비 252만원…희망 생활비는 400~500만원-재난지원금 카드 혜택 주나 안주나…소비자 혼란-금융정보 사고팔 수 있는 ‘데이터 거래소’ 문 열었다-코로나 2차 대출금리 연 3~4%…개인 신용따라 차등 적용△산업&기업-매력적인데…코로나로 수주절벽, 한진重·대우조선 새 주인 찾을까-협회장 명함만 ‘4장’ 구자균…업계·LS 동시 성장 ‘빅픽처’-칼텍스만 1조 적자…GS, 영업익 역대 최저-생산라인 가다 서다…C쇼크에 속타는 車업계-속도 못내는 전기차 시장…韓배터리 ‘울상’△산업·바이오-진단키트 ‘스마트공장’ 도입…삼성, 팔 걷었다-온라인 ‘LoL 한·중전’ 열린다-2200곳 실시간 관제…코로나 틈탄 해킹 ‘철벽방어’-밥솥 넘어 공기청정기·정수기까지…쿠쿠 ‘가전 강자’ 우뚝△소비자생활-식품 넘어 패션까지…망설이던 ‘비건 사업’ 속도낸다-다시 부는 ‘코로나 포비아’…이태원 편의점 매출 ‘뚝’-“환경보호 좋지만 음료 닿으면 흐물”…편의점 종이빨대, 소비자·점주 외면-‘정관장’ 中서 ‘저명상표’ 인정…상표권 보호받는다△경제 인문학 토크콘서트 위대한 생각-모래에서 찾아낸 실리콘…반도체산업 키우고 실리콘밸리 명칭 기원 돼-로마 시멘트, 2000년 버티고도 단단…현대 기술은 얼마나 오만한가△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 - 신재영 한국포스증권 대표-“길게 보면 평생 안전 수익…불확실성 시대 ‘동학펀드운동’ 기대”-“신성장 동력 ‘개인형 퇴직연금’ 장착…이르면 2년 내 흑자 전환”△증권&마켓-반짝하다 주춤한 은행株…‘싸긴 싼데, 살까 말까’-등교 연기론 재점화…온라인교육株 ‘후끈’-코스피 상승에 베팅?…외국인, 주식 파는 와중에 ETF 담아△증권-갑질 논란·비방은 그만…‘착한기업’ 투자하는 ESG가 대세-예탁결제원 비전2030 수립…조직개편·인사 단행-‘美호텔 계약 불발’ 미래에셋-안방보험 본격 소송전-게으른 20대 국회 탓에…자본시장법 개정안 셋 중 둘 ‘폐기’ 처지△문화-40만권 팔린 책 작가료 고작 1850만원…양도·출판계약 범위 확실히 해야-‘구름빵 법적공방’ 3라운드 궁금증…2차 저작권 양도·한솔수북 수익금·저작권료 지급액△스포츠-첫 단추 잘 꿰서 ‘2020 첫 우승’ 꿰차겠다-패배 잊은 롯데의 반란…개막 5연승 ‘단독 선두’-지난해 오프라인 매장…골프클럽 매출 5%↑-코로나도 못말린 女골프 인기…‘팀’ 창단 봇물-‘월드 클래스’ 손흥민…메시와 어깨 나란히△피플-‘명의’라도 병원 자리 잘못 잡으면 오래 못버티죠-“사스·메르스 겪지 않은 이탈리아…코로나 대응 한국보다 훨씬 늦어”-청해부대 32진 ‘대조영함’ 아덴만으로 출항-농협 ‘비전 2025 선포식’ 개최-김소연 아이스텀 자산운용 대표-장완호 특허정보진흥센터 소장△오피니언-주가보다 위험한 유가 하락-코로나發 국방예산 삭감 들여다보니-[기자수첩]‘투표조작’ 음모론 이제 그만둘 때다-e갤러리 신재호 ‘화가’△부동산-규제 카드 또 꺼낸 정부…수도권·광역시, 등기 시까지 분양권 못판다-법인도 집 살 때 자금출처 밝혀야-사전청약으로 나올 ‘3기 신도시’ 단지 어디-현대엔지니어링, 올해 정비사업 누적 수주액 1조원 돌파△사회-청소년에 호텔 취업 허용…랜덤채팅앱 ‘유해매체물 지정’차단-‘갓갓’ 잡은 경찰 ‘사마귀’만 남았다-7월 출범 앞둔 공수처…여야 이견에 가동 불투명-“22억중 9억 피해자 지원…현장모금액 전액 집회 사용”-마스크 안쓰면 서울 지하철 못타요
- "어디까지 국민을 바보 취급할 건가"…日 분노의 '폭풍트윗'
-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4일 도쿄 총리관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AFP제공][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검찰청법 개정안에 항의합니다’아베 신조 일본 정부가 검찰 인사에 무리하게 개입한다는 우려를 낳고 있는 검찰청 법률 개정에 항의하는 트윗이 단시간에 수백만 건 넘게 리트윗 되는 등 일본 내에서 이슈가 되고 있다. 배우나 만화가, 연출가 등 유명인사들도 참가하는 이례적인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문제가 된 검찰청법 개정안은 검사의 정년을 단계적으로 만 65세로 끌어올리고 내각이 인정하면 정년을 최장 3년까지 연장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다. 올해 초 아베 정부는 ‘친(親) 아베’ 성향 인물로 여겨지는 구로카와 히로무 도쿄고검 검사장의 정년을 이례적으로 2년 연장해 검찰총장이 될 수 있는 길을 열었다. 정년 연장이 없었다면 구로카와 검사장은 검사의 정년을 만 63세로 정한 일본 검찰청법에 따라 올해 2월 초 정년퇴직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이에 대해 아베 내각은 국가공무원법 연장규정을 적용했다고 답했지만, 실제 과거 정부 답변과 모순돼 있다는 점을 지적하자 “법 해석을 바꿨다”고 설명하고 여기에 법 개정안까지 제출했다. 야당 측은 심의를 요구하고 있으나 여당은 이에 응하지 않은 채 8일 위원회 심의를 열어 이를 강행하고 있다.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이르면 13일 개정안이 통과될 가능성이 있다. 이런 상황에서 8일 밤 ‘검찰청법 개정안에 항의합니다’라는 도쿄도 내 한 여성 회사원의 트윗이 올라왔다. 해당 여성은 아사히와의 인터뷰에 아베 내각에 큰 불만을 가진 것은 아니었지만 코로나19 국면에서도 제대로 된 대응을 하기는 커녕, 정권의 입맛대로 법을 개정하려는 움직임에 위기감을 느꼈다고 밝혔다. △검찰청법 개정안에 항의합니다라는 태그를 단 배우 이우라 아라타 씨의 트위터. ‘더 이상 보신을 위해 법률도, 정치도 왜곡시키지 말아달라, 이 나라를 망가뜨리지 말아달라’고 적혀있다. [사진=트위터 캡처]이 트윗은 큰 호응을 얻어 10일 오후 리트윗을 포함해 500만건을 넘어선 상태이다. 일본 유명인들도 다수 참가해 가수 캬리 파뮤파뮤, 음악그룹 ‘이키모노가카리’의 미즈노 요시키, 배우 아사노 타다노부, 아키모토 사야카, 연예인인 오쿠보 카요코, 만화가 우미노 치카 등이 해시태그를 덧붙여 트윗을 올렸다. 마이니치 신문에 따르면 “어디까지 국민을 바보로 아는 것이냐”, “더 이상은 간과할 수 없다”, “지금 여기서 항의의 목소리를 내지 않으면 정말 나라가 끝날 것 같은 느낌이 든다”라는 내용이 덧붙여 있다. 일반인뿐만 아니다. 유이치 카이도 전 일본변호사협회 사무총장은 자신의 트위터에 “권력으로부터 독립한 검찰을 시민의 힘으로 지켜내자. 일본을 정치 부패를 재판할 수 없는 독재국가로 만들어서는 안 된다”라며 “코로나19 위기를 틈타 이런 법안을 통과시키는 시도를 용납해서는 안 된다”고 호소했다. 앞서 ‘법치의 위기를 우려하는 변호사회’는 지난달 22일 “정부가 항시적으로 검찰 인사에 개입할 수 있는 구조를 제도화하는 것은 도저히 간과할 수 없다”고 성명을 냈다. 10일 오후 6시까지 변호사 1600명이 이에 대한 찬성을 표명한 상태이다. 이례적인 현상에 저널리스트인 츠다 다이스케는 아사히에 “(아베 내각의) 코로나19로의 대응은 이처럼 방만한 데 딱히 급하지도 않은 법 개정에 대해서는 신속하게 나서고 있다”며 “검사 정년 연장은 평소라면 그리 와 닿지도 않고 어려운 문제이지만, 정부의 행동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지금은 이를 간과하지 않는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