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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사 잇단 VC 설립…"유니콘 키운다"
  • [마켓인]금융사 잇단 VC 설립…"유니콘 키운다"
  •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금융사들이 자회사로 벤처캐피탈(VC)을 설립해 벤처투자 역량 강화에 나섰다. 은행이나 자산운용사 등 기존 금융사들도 벤처·스타트업 기업에 투자할 방법이 있지만, 통상 투자기간이 7~8년 이상으로 긴 벤처투자 특성상 전문 투자사를 설립해 보다 전문적인 투자를 하기 위해서다.무엇보다 지난해 벤처투자규모가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고, 정부 역시 벤처기업 육성 의지를 드러내며 관련 정책을 잇따라 내놓자 관련 시장이 커질 것이라는 기대감도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 VC 설립 움직임 이어져…“벤처투자 전문 인력 모은다”8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쿼드자산운용은 이달 초 조직 일부를 분리해 쿼드벤처스를 설립했다. 대표는 쿼드자산운용 벤처투자본부의 조강헌 이사가 맡았다. 쿼드운용은 기존 창업벤처 PEF를 통해 벤처투자를 해왔으나 투자 역량을 높이기 위해 20억원을 출자, 자회사로 창업투자회사 쿼드벤처스를 설립했다. 쿼드벤처스 관계자는 “운용사에는 비히클(투자 수단·vehicle)마다 특화된 인력이 있는데, 벤처캐피탈을 세워 벤처투자에 특화된 인력으로 새롭게 구성해 운용을 하려는 것”이라며 “단기적으로는 상장(IPO)이 임박해 회수 기간이 짧은 딜(deal) 위주로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회수 기간이 짧은 딜로 트랙레코드를 쌓은 다음 점차 펀드의 규모를 확대하고 투자 기간을 늘려갈 것이란 계획이다. 작년 12월에는 하나금융지주도 하나벤처스를 설립했다. KB금융의 KB인베스트먼트에 이어 두 번째 금융그룹계열 VC다. 하나벤처스 설립에 이어 NH금융과 우리금융, 신한금융지주 등도 최근 VC 설립 검토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이달 초에는 1000억원 규모 블라인드 펀드 ‘하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펀드’를 설립했다. 하나벤처스의 목표는 향후 3년 동안 누적 운용자산(AUM) 1조원 달성이다. 올해 목표는 2000억원이다. 금융그룹계열사 VC 답게 혁신금융과 핀테크(fintech)를 중점적으로 투자하고 시너지를 내겠다는 계획이다. 이 밖에도 전문사모운용사인 밸류시스템자산운용은 작년 10월 지주사 골든에그를 통해서 VC 자회사 에이벤처스를 설립하기도 했다. 에이벤처스는 DS자산운용 대체투자본부 출신들이 주축으로 있는 곳으로 지난 4월 설립 6개월 만에 한국모태펀드의 자펀드 운용사로 선정되기도 했다.◇ 최고치 경신하는 투자 규모…‘제2 벤처붐 기대’이처럼 금융사들의 벤처캐피탈 설립이 이어지는 이유는 최근 벤처투자 시장 규모가 커지며 ‘제2의 벤처붐’이 기대되는 상황이라서다. 한국벤처캐피탈협회에 따르면 작년 VC들의 벤처투자규모는 3조4249억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는 5월까지 투자규모만 1조4894억원으로 이 역시 같은 기간으로 따지면 역대 최대규모다. VC 업계 관계자는 “(정책 자금 이외에도) 자산가들의 벤처투자 수요도 날로 커지고 있다”며 “기존의 금융사 형태로도 벤처투자를 할 수 있지만 최적화된 수단은 아니기 때문에 VC를 설립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출자자(LP)들이 세금을 내는 측면에서도 유리하고, 벤처펀드로 좋은 성과를 냈을 때 향후 앵커 출자자에게 트랙레코드로 인정받을 수도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특히 지난달에는 9번째 유니콘 기업(기업가치 1조원 이상 스타트업)이 탄생하면서 국내 유니콘 기업은 미국과 중국, 영국, 인도에 이어 독일과 같은 5위에 올라선 상황이다. 유니콘 기업수는 1년 만에 3배로 성장했다. 업계에서는 유니콘 기업이 탄생하는 최근의 분위기가 일시적인 것이 아니라 흐름이라고 보고 있다. VC 업계 관계자는 “공유오피스와 클라우드 등으로 벤처기업이 사업을 하는데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며 “많은 서비스가 비대면으로 이뤄지다 보니 단기간 급성장하는 사례가 늘고 있고, 스타트업의 자금조달역량도 대기업을 앞서고 있어서 장기간 벤처기업에 투자하려는 움직임은 앞으로도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2019.07.10 I 이광수 기자
최하위 롯데, NC 꺾고 6연패 탈출...두산, LG에 역전승
  • 최하위 롯데, NC 꺾고 6연패 탈출...두산, LG에 역전승
  • 워너원 출신 가수 강다니엘이 9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19 프로야구 KBO 리그 NC 다이노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에 앞서 부산광역시 홍보대사로 위촉,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은 오거돈 부산시장. 사진=롯데 자이언츠[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최하위 롯데 자이언츠가 NC 다이노스를 제압하고 6연패에서 벗어났다.롯데는 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9 프로야구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홈 경기에서 NC를 4-1로 눌렀다.이날 롯데는 팀의 간판타자 이대호를 4008일 만에 6번에 배치하는 강수를 뒀다. 그런 변화가 효과를 보면서 연패를 끊는데 성공했다. 반면 NC즌 2연패에서 벗어났다.롯데 선발 서준원(5⅓이닝 무실점)과 NC 선발 박진우(6⅓이닝 1실점)의 투수전이 빛난 이날 경기는 7회말 승부가 갈렸다.롯데는 6번 타자 이대호가 0-0이던 7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중전안타를 치고 나가 기회를 만들었다. 이대호는 곧바로 대주자 오윤석으로 교체됐다.이어 강로한도 우전안타로 출루하면서 NC 선발 박진우를 마운드에서 끌어내렸다. 계속된 1사 1, 3루에서 민병헌이 NC 구원투수 장현식으로부터 좌전 적시타를 뽑아 선취점을 올렸다.NC는 곧바로 8회초 1점을 만회했다. 하지만 8회말 3점을 뽑으면서 NC의 추격을 뿌리쳤다. 제이콥 윌슨의 볼넷과 전준우의 안타로 만든 1사 1, 2루에서 조홍석이 우측 2루타로 1점을 뽑았다. 계속된 1사 2, 3루에선 오윤석의 중견수 희생플라이가 나왔고 2사 2루에선 강로한이 가운데 담장을 직격하는 2루타로 승부를 갈랐다.2위 두산 베어스는 잠실경기에 서울라이벌 LG 트윈스를 11-4로 크게 이겼다. 두산은 1-2로 뒤진 5회초 LG 선발 케이시 켈리로부터 대거 7점을 뽑어 단숨에 경기를 뒤집었다.두산 선발 조쉬 린드블럼은 삼진 8개 포함, 6이닝을 3실점점으로 막고 시즌 14승(1패)째를 거뒀다. 잠실구장 16연승을 기록한 린드블럼은 다승과 평균자책점(2.02), 탈삼진(120개) 부문 1위 자리를 모두 지켰다.두산과 2위 경쟁을 펼치는 키움 히어로즈는 수원 원정경기에서 홈런 2방 포함, 16안타를 몰아쳐 kt wiz를 12-3으로 크게 눌렀다. 4연승을 달린 3위 키움은 2위 두산을 0.5경기 차로 추격했다.삼성 라이온즈는 대구 홈경기에서 이학주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KIA 타이거즈를 3-2로 눌렀다. 대전 경기에서도 한화 이글스가 연장 11회말 송광민의 끝내기 안타 덕분에 선두 SK 와이번스를 1-0으로 제압했다.
2019.07.09 I 이석무 기자
"日 금융 보복도 속도전 가능성…달러·유로화 수급 점검해야"
  • "日 금융 보복도 속도전 가능성…달러·유로화 수급 점검해야"
  • 이지평 LG경제연구원 상근자문위원은 8일 “일본의 금융 보복도 수출 규제처럼 순식간에 진행될 수 있다”며 “손 놓고 있다가는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 있다”고 했다. (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방심할 수 없습니다. 일본 엔화 외에 미국 달러화와 유로화 등 주요 통화들의 수급 상황을 미리 점검해놓아야 합니다.”일본 경제 전문가로 손꼽히는 이지평 LG경제연구원 상근자문위원은 8일 일본의 금융 보복 가능성에 대해 “이번 수출 규제도 ‘설마 그것까지 하겠어’ 하는 사이에 속수무책으로 당한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미국 등과 비교하면 직접적인 대일(對日) 금융 관계는 약해졌지만 마냥 안심할 수만은 없다는 경고다.◇“수출 규제도 설마 하겠냐고 생각하다 당해”그는 “일본 내부에서도 한국의 금융 사정에 대해 어느정도 파악이 되고 있을 것”이라며 “금융 규제도 수출 규제처럼 순식간에 진행될 수 있다”고 했다. 그는 “최악의 경우 일본계 자금이 움직일 수도 있다”며 “신디케이트론(두 개 이상의 은행이 차관단을 구성해 일정 금액을 융자해주는 중장기 대출) 혹은 프로젝트 파이낸싱(은행 같은 금융기관이 석유, 탄광, 조선, 발전소, 고속도로 등의 건설에 자금을 지원하는 금융기법)을 할 때 일본계 은행이 한국 기업을 모니터링하는 과정에서 ‘나는 빠지겠다’는 식으로 나와 다른 외국계 자금에 영향을 줄 리스크까지 염두에 둬야 한다”고 강조했다.다른 국내 고위당국자도 “금융 차원만 떼면 이해관계는 약할 수 있다”면서도 “일본은 만만한 나라가 아니어서 굉장히 조심히 다뤄야 할 문제”라고 우려했다. 일본 재무성에 따르면 2017년 기준 일본의 대외순자산은 328조4470억엔(약 3374조원) 규모로 세계 1위다. 한국은 얼추 일본의 10분의1 수준이다. 냉정하게 보면 두 나라의 경제·금융 자산 차이, 다시 말해 국제사회에 던지는 경제적 신뢰도 차이는 작지 않다.이지평 위원을 비롯한 대다수 전문가들의 말처럼 두 나라간 직접적인 금융 관계는 그리 강하지 않다. 금융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말 기준 KB국민은행의 일본 내 대출채권 규모는 4169억1100만원. 전체의 0.13%에 불과하다. 한국(319조6268억9300만원·98.16%)에서 대부분 영업이 이뤄지는 구조다. 옛 외환은행과 합병한 KEB하나은행의 일본 지역 지점(도쿄·오사카·후쿠오카) 대출 규모도 1조원을 밑도는 것으로 알려졌다. KEB하나은행 관계자는 “현지화가 거의 완료됐고 다양한 고객을 보유하고 있어 큰 영향은 없을 것”이라며 “조심스럽게 상황을 보고 있다”고 했다. 그나마 국내 은행 중에는 유일하게 일본에서 소매 영업을 하는 신한은행(일본 SBJ은행)은 현지 비중이 높은 편이다. 지난해 SBJ은행의 자산 규모는 7조7045억8600만원으로 나타났다. 신한은행중국유한공사, 신한베트남은행, 아메리카신한은행 등보다 크다. 다만 국내 신한은행(324조원)과 비교하면 미미한 수준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일본 현지에서도 아직 특별한 제재 액션은 없다”며 “상황을 주시하고 있는 단계”라고 말했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일각에서 송금 제한 얘기도 나오는데, 그건 총칼을 들고 싸우자는 극단적인 방식”이라며 “그 정도 리스크까지는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했다.◇“외국계 자금 조달 경로 미리 넓혀놔야”문제는 한·일간 경제 갈등이 장기화했을 경우다. 국제사회 발언권이 일본보다 약한 현실 탓에 한국의 경제·사회적 손실이 더 클 수밖에 없다는 우려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말 기준 미쓰비시파이낸셜그룹, 미쓰이스미토모, 미즈호, 야마구치 등 4개 일본계 은행의 국내 총여신액은 18조2994억원이다. 한 금융 전문가는 “일본계 자금이 빠져나갈 수 있다는 우려는 과도하긴 하다”면서도 “(정치·외교적 불확실성이 커지면) 일본계 자금과 엮여있는 다른 외국계 자금까지 움직일 가능성이 있다는 점이 오히려 걱정”이라고 했다.이 때문에 달러화 등 다른 기축통화의 조달 경로를 미리 넓혀놓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지평 위원은 “기업들이 급하면 (일본이 아닌) 다른 데서 돈을 빌려야 한다”며 “외화자금 조달에 차질이 생길 경우 문제는 더 커질 수 있다”고 했다.금융권은 이와 더불어 국내 산업계에 미칠 악영향 가능성을 주시하고 있다. 미·중 무역전쟁처럼 한·일 산업전쟁이 예상보다 길어질 경우 금융권에도 직격탄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를테면 현재 KB국민은행의 국내 상위 10대 주채무계열 그룹에 대한 신용공여 규모는 20조9180억원이다. 현대차(4조9270억원), 삼성(3조7300억원), SK(2조3920억원), 롯데(2조2040억원), LG(2조120억원) 등의 순이다. 신용공여는 대출금, 지급보증, 기업어음(CP) 매입, 사모사채, 역외 외화대출, 크레디트 라인, 회사채 등을 포함한 포괄적인 빚이다. 신한은행의 경우 10대 주채무계열 그룹과 연관된 자금이 총 23조3900억원이다. 특히 수출 규제 품목(포토레지스트, 에칭가스, 플루오린 폴리이미드)의 수급 어려움으로 생산 차질이 우려되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LG디스플레이, 삼성SDI 등의 영향을 은행권은 지켜보고 있다. 여행업과 숙박업 관련 기업들도 간접 영향권에 들 수 있다.또다른 시중은행 고위인사는 “여신 기업 모니터링을 평소보다 강화하고 있다”며 “국내 산업이 타격을 입을 때를 대비한 리스크 관리와 함께 지원 방안도 고민해봐야 할 것 같다”고 했다.
2019.07.09 I 김정남 기자
다주택자 '연 2000만원 이하 임대소득'도 현미경 과세
  • 다주택자 '연 2000만원 이하 임대소득'도 현미경 과세
  • 서울 송파구 일대 아파트 단지 전경.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박민·이진철 기자] 50대 전업주부 A씨는 남편과 공동명의로 서울 마포구의 한 아파트에 거주하면서 신림동 다세대주택 1채를 보유한 2주택자다. 다세대주택은 보증금 1억원에 월 60만원에 세를 놓아 연소득 720만원을 올리고 있다. A씨는 그동안 연 2000만원 이하 주택임대소득 대상자에 속해 세금을 한 푼도 안냈지만 올해 소득분부터 내년에 세금이 부과된다는 소식에 고민이 깊다. 당장 올해 12월 말일까지 의무적으로 사업자 등록을 하지 않으면 등록 불이행에 따른 가산세가 붙어 고의로 등록을 미루기도 어렵다. 여기에 정부가 ‘현미경 감시’에 나선다고 밝히면서 A씨는 절세 방안을 놓고 셈법이 복잡해졌다.◇연 2000만원 이하 임대소득도 ‘현미경’ 과세8일 국세청에 따르면 외부에 산재한 주택임대 정보를 취합해 집주인들의 임대수입 현황을 파악하기 위해 ‘주택임대소득 통합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국세청 관계자는 “이달 초 출범한 빅데이터센터를 기반으로 주택보유 현황과 임대차 내역 등을 통합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 왔다”며 “7~8월에는 시스템을 완성하고 오류 검증을 거친 후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가동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번 시스템은 월세 세액공제자료 등 국세청이 보유한 자료에 행정안전부의 재산세 자료, 법원의 임차권·전세권 등기자료, 국토교통부의 주택임대차 정보시스템(RHMS) 등을 연계하는 데 중점을 뒀다. 지난해 국토부가 구축한 RHMS 시스템은 다주택자의 임대 현황을 정확하게 들여다보기 위한 것이라면 이번 국세청 시스템은 실제 과세를 집행하는 도구가 된다. 국세청 관계자는 “시스템이 구축되면 누가 몇 채의 집을 갖고 있으며 여분의 집을 임대함으로써 어느 정도의 수입을 거두는지 파악할 수 있다”고 말했다. 사실상 현미경 과세가 가능해지는 것이다. 이 시스템은 그동안 비과세 혜택으로 세금을 부과받지 않던 ‘연 2000만원 이하 임대소득’에 대해, 내년부터는 과세(2019년 귀속분)가 이뤄지게 됨에 따라 더욱 파급력을 지닐 전망이다. 특히 주택임대소득 과세 대상자는 올해 12월 31일까지 관할 세무서에 의무적으로 사업자 등록을 해야 한다. 등록하지 않으면 미등록·지연등록 가산세(임대 수입금액의 0.2%)가 부과된다. 올해 1월 1일 이후 사업을 개시한 경우 사업개시일로부터 20일 이내에 사업자등록 신청을 해야 한다.[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사업자 등록 vs 자녀 증여... 주택임대사업자까지 고민주택임대소득 과세는 2주택자 이상부터 적용된다. 1주택자는 월세를 받든, 전세보증금을 받든 원칙적으로 비과세다. 다만 해당 주택이 기준시가 9억원을 초과하면 1주택자라도 월세를 받을 경우는 과세가 된다. 2주택자의 경우 월세 소득에 세금을 부과하지만 전세보증금은 과세하지 않는다. 3주택자는 월세와 함께 전세보증금에 대해서도 과세가 된다. 연 2000만원 이하 주택임대소득에 대해 집주인은 종합과세나 분리과세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분리과세란 종합과세에 대응하는 개념으로 주택임대소득을 다른 소득과 합산하지 않고 과세하는 방식이다. 분리과세를 선택하면 연간 임대소득에서 필요경비는 50%만 인정된다. 여기에 기본공제액 200만원을 차감한 다음 세율 14%를 곱해 세금을 산출한다. 다만 주택 임대사업자로 등록하면 세금을 줄일 수 있다. 필요 경비율이 60%로 늘어나고 기본공제도 미등록 대비 2배인 400만원 까지 받는다.만약 2주택자가 1채는 자신이 거주하고 1채는 월 60만원에 세를 놓아 연 720만원의 소득을 올린다면 내년에 내야 하는 임대소득세(필요경비 50% 인정·기본공제 200만원)는 22만4000원이 된다. 그러나 주택임대사업자 등록을 하면 연 임대소득 720만원에서 필요경비 60%를 제한 300만원을 임대소득으로 잡고 여기에 기본공제 금액 400만원을 빼면 사실상 면제가 된다. 우병탁 신한은행 부동산투자자문센터 세무팀장은 “임대소득 매출에서 필요경비 공제와 기본공제를 적용하기 때문에 민감임대주택으로 등록 시 월세 83만원(연 1000만원), 미등록 시에는 월 33만원(연 400만원)까지는 세금이 없다”며 “문제는 이 금액을 넘어 과세 대상이 되는 집주인들은 절세 방안을 놓고 고민이 깊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우 팀장은 “세금을 피하려 자녀 증여를 택할 수 있고, 다음 절세 방안으로 8년 또는 4년 이상 주택임대사업자 등록을 놓고 셈법이 복잡해 질 것”이라고 말했다.
2019.07.09 I 박민 기자
아시아컵 출전 女농구 대표팀 12명 확정...박지수는 제외
  • 아시아컵 출전 女농구 대표팀 12명 확정...박지수는 제외
  • 여자농구 대표팀에 발탁된 박혜진(왼쪽), 배혜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019 국제농구연맹(FIBA) 여자 아시아컵에 출전할 대표팀 명단 12명을 확정·발표했다.대한민국농구협회는 이문규 대표팀 감독과 경기력 향상위원회가 예비엔트리 24명 중 12명을 추렸다고 8일 밝혔다.가드는 박혜진, 박지현(이상 우리은행), 박하나(삼성생명) 등 총 3명이 선발됐다. 포워드는 김정은, 최은실(이상 우리은행), 강아정, 염윤아(KB), 김한별(삼성생명), 김단비(신한은행), 강이슬(하나은행) 등 총 7명이 뽑혔다. 센터는 배혜윤(삼성생명)과 김연희(신한은행) 등 2명이 발탁됐다.미국여자프로농구(NBA)에서 뛰고 있는 박지수는 예비엔트리에 포함됐지만 최종 엔트리에는 빠졌다. WNBA 일정상 아시아컵 출전은 어려울 전망이다.아시아컵은 9월 24일부터 29일까지 6일 간 인도 방갈로르에서 열린다. 한국은 오는 8월 12일부터 훈련에 돌입한다.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중국, 일본, 대만, 호주, 뉴질랜드, 인도, 필리핀과 함께 디비전 A에 포함됐다. 디비전A 8개국 가운데 최하위를 제외한 7개국과 디비전B 1위팀 등 총 8개국이 오는 11월 열리는 2020 도쿄올림픽 아시아 1차 예선을 치른다.△여자농구 대표팀 명단감독 = 이문규 / 코치 = 하숙례가드 = 박혜진, 박지현(이상 우리은행), 박하나(삼성생명)포워드 = 김정은, 최은실(이상 우리은행), 강아정, 염윤아(KB), 김한별(삼성생명), 김단비(신한은행), 강이슬(하나은행)센터 = 배혜윤(삼성생명), 김연희(신한은행)
2019.07.08 I 이석무 기자
세븐일레브, 신한은행 임직원 창업 지원 위한 MOU 체결
  • 세븐일레브, 신한은행 임직원 창업 지원 위한 MOU 체결
  • [이데일리 이성웅 기자]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신한은행과 함께 전략적 제휴를 위한 상호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세븐일레븐과 신한은행은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임직원 대상 창업 컨설팅 진행 △퇴직직원 및 임직원 가족들을 위한 창업조건 우대 △가맹점주 금융서비스 지원 △고객 마케팅 공동 추진 △복합점포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 상호 전략적 파트너로서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먼저 세븐일레븐은 신한은행 임직원 및 퇴직직원을 대상으로 특별 창업 컨설팅을 진행한다. 그리고 구체적으로 창업을 희망하는 직원들에게는 6개월 동안 점포를 직접 운영해볼 수 있는 체험 운영 기회도 제공할 예정이다.다양한 창업 혜택도 마련했다. 세븐일레븐은 신한은행 퇴직직원과 임직원 직계가족 창업 시 점포 운영에 필요한 초기 투자 비용을 감면하는 등 일부 혜택을 지원하기로 했다.이 외에도 세븐일레븐과 신한은행은 경영주를 대상으로 한 우대금리혜택, 저금리 창업지원 대출 등 실질적인 금융서비스지원과 각사 신규 고객 확보를 위한 공동 마케팅 추진 등 다양한 연계 업무에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박세현 세븐일레븐 창업지원팀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다양한 분야에서 양사간의 시너지가 창출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파트너십 강화를 통해 양사 연계 업무에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19.07.08 I 이성웅 기자
SK 로맥, LG 김현수 제치고 올스타 투표 전체 1위 차지
  • SK 로맥, LG 김현수 제치고 올스타 투표 전체 1위 차지
  • 올스타 투표 전체 1위에 오른 SK 와이번스 거포 제이미 로맥.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KBO리그 홈런 공동선두인 SK 와이번스 외국인타자 제이미 로맥(34)이 올스타전 팬 투표와 선수단 투표 합산 결과 전체 1위에 올랐다.한국야구위원회(KBO)는 8일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 올스타전 최종 명단과 최종 투표 점수를 발표했다.로맥은 드림올스타 1루수 부문에서 팬 투표 56만5614표(46.53%), 선수단 투표에서 189표(55.10%), 총점 49.63점을 받아 총점 49.61점을 기록한 나눔올스타 외야수 부문 김현수(LG)를 0.02점 차로 눌렀다. 김현수는 팬 투표에서 전체 1위(57만4394표)를 차지했지만, 선수단 투표에서 로맥에게 근소하게 밀렸다.로맥은 올스타 투표 1위에 걸맞는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8일 현재 타율 2할7푼6리, 20홈런, 64타점을 기록 중이다. 홈런 부문에서 팀동료 최정과 함께 공동 1위를 달리고 있다.선수단 투표 합산으로 베스트 12 희비가 엇갈린 포지션도 있다. 드림 올스타 유격수 부문과 지명타자 부문 팬 투표에서 2위를 기록한 김재호(두산·30.84점)와 페르난데스(두산·35.57점)는 선수단 지지에 힘입어 이학주(삼성·30.67점)와 정의윤(SK·24.53점)을 제치고 최종 베스트 12로 선정됐다.올 시즌 최고의 활약을 선보이고 있는 나눔 올스타 포수 부문 양의지(NC)는 선수단 투표에서 1위를 차지했다. 총점 48.55점으로 2016년 이후 4년 연속 베스트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양의지는 선수단 투표에서 343표 중 221표(64.43%)를 받아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선수단이 뽑은 최고의 올스타로 선정됐다.나눔 올스타 중간투수 부문의 정우영(LG)은 총점 48.09로 고졸 신인 최초로 투수 부문 ‘베스트 12’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역대 고졸 신인 중 베스트로 선정됐던 선수는 2009년 안치홍(KIA), 2016년 이정후(키움)가 있었다. 정우영은 투수 최초이자 통산 3번째 선수로 이름을 남기게 됐다.드림 올스타 포수 부문 강민호(삼성)는 통산 9번째(2007~2013, 2015)로 베스트에 선정됐다. 이번 24명의 선수 가운데 최다 베스트 선수가 됐다.이번에 선정된 총 24명의 선수 중 처음 베스트에 선정된 선수는 드림에서 김태훈, 하재훈, 로맥, 고종욱(이상 SK), 페르난데스(두산), 강백호(kt)와 나눔의 윌슨, 정우영, 고우석, 이천웅(이상 LG), 박민우(NC)까지 총 11명이다. 이 중 강백호와 박민우를 제외한 9명은 생애 첫 올스타전 무대를 베스트 선수로 서게 됐다.이번 올스타전에는 역대 미스터 올스타(MVP)도 대거 선정됐다. 박병호(키움·2014)와 강민호(2015), 최정(2017), 김하성(키움·2018)이 별들의 잔치에서 최고의 활약으로 또 한 번 미스터 올스타 자리를 노린다.구단별로 살펴보면, 나눔 올스타에서는 LG가 7명으로 최다 선수를 배출했다. 드림 올스타에서는 SK가 6명을 배출했다. 뒤이어 삼성과 키움이 각각 3명, NC와 두산이 2명, KT에서 1명이 선정됐다.올해 KBO 올스타전은 20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다. 드림 올스타(SK, 두산, 삼성, 롯데, KT)와 나눔 올스타(한화, 키움, KIA, LG, NC)의 대결로 펼쳐진다.KBO 올스타전 ‘베스트 12’ 팬 투표는 6월 10일부터 7월 5일까지 총 26일간 KBO 홈페이지와 KBO 공식 앱, KBO STATS 앱, 신한SOL에서 동시에 진행됐다. 감독, 코치, 선수를 대상으로 하는 선수단 투표는 6월 18일 경기가 열린 5개 구장에서 이뤄졌다.총 투표수는 팬 121만5445표, 선수단 343표가 기록됐으며, 팬 투표과 선수단 투표를 각각 70·30%의 비율로 합산해 최종 점수를 집계했다.올스타전 베스트12에 선정된 24명 외에 양 팀 감독(드림 올스타 SK 염경엽, 나눔 올스타 한화 한용덕)이 추천하는 감독추천선수는 팀 별로 12명씩 총 24명을 추가 선정해 오는 11일 발표된다.
2019.07.08 I 이석무 기자
대박 좇는 개미 심리에 DSR규제 틈새 파고든 증권사
  • 대박 좇는 개미 심리에 DSR규제 틈새 파고든 증권사
  • [그래픽=이데일리 이동훈 기자][이데일리 윤종성 권효중 기자] 직장인 A씨는 현금 3000만원에 신용대출 7000만원을 합쳐 1억원어치 주식을 샀다. 때 마침 A씨가 매수한 종목이 상한가를 가면서 ‘로또 2등’ 못지 않은 돈을 하루 아침에 벌었다. 총액 대비 수익률 30%도 대단했지만, 원금을 기준으로 계산하면 수익률이 무려 100%에 달해 주위 사람들로부터 큰 부러움을 샀다. 꿈같은 얘기지만 따지고보면 아예 불가능한 소리도 아니다. 그래서일까. 주식시장에는 빚을 내 투자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적절히 빚을 이용해 수익률을 극대화하는 것이 ‘투자 고수’로 인식되기에 낌새만 보이면 빚 무서운 줄 모르고 ‘레버리지(지렛대)’에 뛰어드는 사람들이 속출한다. ◇검은 10월 그후…다시 꿈틀대는 ‘빚 투자’올해도 마찬가지다. 지난해 글로벌 증시가 동반 폭락한 ‘검은 10월’을 겪은 뒤 바짝 움츠렸던 레버리지 투자는 올 들어 상승장과 맞물려 다시 꿈틀댔다. 코스피가 ‘13거래일 연속 상승’이라는 역대 최장 랠리 타이기록을 세우는 등 상승무드를 타자, 증권사로부터 돈을 빌려 주식을 매입한 신용거래융자, 주식을 담보로 자금을 빌린 주식담보대출(예탁증권담보융자)이 한꺼번에 늘어나기 시작한 것이다. 실제로 연초만 해도 장중 한때 1984.53(1월 4일)까지 떨어졌던 코스피지수는 2110.59(5일 종가)로 6.35% 상승했다. 특히 지난달에는 전월대비 4.35% 상승, 1월에 이어 올 들어 두 번째로 높은 월간 상승률을 기록하는 등 완연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지수도 종가기준 연초 657.02(1월 3일)까지 추락했다가, 현재는 694.17로 700선에 조금 못미치는 수준까지 회복했다. 여기에 증권사들이 금융당국의 제 2금융권에 대한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규제를 틈 타 신용대출 금리를 경쟁적으로 낮추고 있는 것도 증권사로 잡히는 ‘레버리지 투자’가 늘어나는 배경이 되고 있다. ◇저금리의 유혹…증권사들, 금리 인하 경쟁DSR은 모든 가계대출 원리금 상환액을 연간소득으로 나눈 비율로 주택·전세보증금·예적금·유가증권담보대출과 신용대출 등이 포함된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지난달 17일일부터 제2금융권에도 DSR 관리지표를 도입해 저축은행업계에 2021년 말까지 평균 DSR을 90% 이하로 맞출 것을 주문했다. 대부분 저축은행은 스탁론 취급 시 별도의 소득 증빙을 거치지 않아 DSR을 300%로 간주한다. 올해 1분기 취급액 기준으로 저축은행의 스탁론 평균 DSR은 293.3%. 당국이 제시한 평균 DSR 90% 이하를 맞추려면 당장 저축은행들은 ‘스탁론(주식매입자금 대출)’부터 줄여야 할 판이다. 상황이 이렇자, 증권사들은 저축은행 고객 유치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이자 수익을 올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로 여기고, 2~3%대 파격적인 금리를 앞세워 신용대출 경쟁을 벌이는 것. 제2금융권의 DSR 관리지표가 지난달 17일부터 적용돼 2금융권 스탁론은 잔액 자체가 감소한다기 보다 신규 취급액을 줄이는 수준인데 이 틈을 파고든 증권사의 주식담보대출은 빠르게 늘고 있다.KB증권은 내달 31일까지 신용대출을 처음 사용하는 고객들에게 연 2.8~4.8% 금리를 제공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1000억원 한도 소진까지 신용 대출 이력이 없는 신규 고객에게 연 2.99%의 금리를, 신한금융투자는 한 발 더 나아가 이달말까지 ‘100일 동안 0% 금리’ 카드를 꺼냈다. 증권사들의 저금리 유혹은 신용대출 증가의 불을 당기는 형국이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DSR 규제를 계기로 금리 인하 폭을 대폭 키우는 등 증권사들간의 경쟁이 격화돼가는 분위기”라고 설명했다. 다른 증권사 관계자는 “2~3%대 신용금리는 평균 4.9%대(1개월 기준)인 저축은행과 비교해 파격적이기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많다”고 부연했다. ◇30조원 육박한 빚 투자, 더 늘어날 듯6월말 현재 신용거래융자(10조4701억원)와 주식담보대출(18조9778억원)을 합친 레버리지 투자 규모는 29조4479억원으로, 30조원에 육박하고 있다. 특히 주식담보대출 규모는 지난해 9월(18조9455억원)을 넘어선 ‘사상 최대’다. 이런 추세로 간다면 조만간 합산액 30조원을 찍을 가능성이 커보인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를 비롯해 글로벌 중앙은행들의 연이은 금리 인하 가능성 시사로 경기 부양 기대감이 커진 데다, 극단으로 치닫던 미국과 중국의 무역갈등이 완화 움직임을 보이면서 국내 증시를 낙관하는 시선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레버리지 투자가 변동성이 큰 코스닥에 쏠림 현상을 보이고 있다는 점은 우려되는 대목이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지난해 12월만 해도 유가증권(4조8448억원)이 코스닥(4조5628억원)보다 우위를 보였지만, 올 들어선 코스닥이 역전했다. 6월말 기준으로는 코스닥(5조6725억원)이 유가증권(4조7976억원)보다 1조원 가량 더 많다. 코스닥 시장에선 아난티, 현대바이오, 케이엠더블유, 엘비세미콘, 인콘 등에 대거 몰려 있다. 일부 이벤트를 제외하면 증권사들의 주식담보대출과 신용거래융자의 평균 금리(1개월 기준)는 각각 6.74%, 6.77%로 낮지 않다는 점도 유념해야 한다. 특히 대출 기간이 길어질 수록 금리는 9~14%까지 높아지는 구조이기에, 이자를 내면서 수익을 내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다. 게다가 주가가 하락할 경우 반대매매 등을 당할 수 있어 더 큰 손실을 입을 수 있다. 강현기 DB금융투자 연구원은 “국내의 경우 신용거래융자 잔고가 변동성이 큰 제약·바이오 업종과 중소형주에 집중돼 있어 ‘위험 투자’ 우려가 크다”고 말했다.
2019.07.08 I 윤종성 기자
'오재일 연장 12회 끝내기포' 두산, SK전 5연패 마감...김태형 감독 400승
  • '오재일 연장 12회 끝내기포' 두산, SK전 5연패 마감...김태형 감독 400승
  • 7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9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SK 와이번즈의 경기.12회말 2사 두산 오재일이 끝내기 홈런을 친 뒤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두산 베어스가 짜릿한 연장전 끝내기 승리로 SK 와이번스 상대 5연패를 끊었다,두산은 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SK와의 홈경기에서 연장 12회 접전 끝에 오재일의 끝내기 홈런으로 5-4 승리를 거뒀다.이로써 두산은 SK의 7연승을 저지했다. 아울러 최근 SK전 5연패 수렁에서 벗어났다. 선두 SK와의 격차는 7경기로 좁혀졌다.김태형 두산 감독은 이 승리로 KBO리그 통산 14번째 400승을 달성했다. 김태형 감독은 662경기 만에 400승을 채워 역대 최소 경기 400승 기록도 세웠다. 2015년 10월 5일 666번째 경기에서 400승을 채운 류중일 현 LG 트윈스 감독의 기록보다 4경기 빠르다.두산은 1회말 SK 선발 앙헬 산체스를 공략해 먼저 4점을 뽑았다. 이후 SK에게 3회초 1점을 허용했지만 4-1로 여유있게 리드를 이어갔다.하지만 두산은 7회초 선발 이영하가 흔들리면서 추격을 허용했다. 무사 1, 2루 위기에서 중견수 정수빈의 실책으로 1점을 내줬다. 이후 SK의 더블스틸로 무사 2, 3루가 된 상황에서 연속 내야 땅볼로 2점을 더 내줘 4-4 동점이 됐다.하지만 연장전으로 접어든 승부에서 마지막 웃은 쪽은 두산이었다. 4-4인 연장 12회말 공격에서 오재일의 홈런으로 경기를 끝냈다. SK는 연장 12회초 2사 1, 2루에서 최정이 우익수 뜬공에 그친 것이 뼈아팠다.kt wiz는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원정경기에서 1-3으로 뒤진 9회초 3점을 뽑아 4-3 역전승을 거뒀다.kt는 8회까지 한화 선발 워익 서폴드에게 단 3안타 1득점으로 꽁꽁 묶였다. kt는 김민혁의 좌전 안타와 대타 윤석민의 볼넷으로 1, 2루 기회에서 한화 유격수 강경학의 실책으로 무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이어 유한준의 2타점 좌전 적시타로 3-3 동점을 만들었다.계속된 1사 만루 기회에서 박경수가 한화 마무리 정우람으로부터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얻어 4-3 역전에 성공했다.kt는 이어진 2사 1, 3루에서 이중도루를 시도하다 3루 주자 송민섭이 태그아웃돼 추가점은 뽑지 못했다. 이때 이강철 감독이 비디오 판독 결과에 승복하지 못하고 주루 방해를 주장하며 항의하다 퇴장당했다.하지만 kt는 9회말 마무리 이대은이 2사 1, 3루 위기를 넘기면서 1점 차 승리를 지켰다.키움 히어로즈는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서 5-2로 이기고 주말 3연전 스윕에 성공했다. 최하위 롯데는 6연패 늪에 빠졌다.삼성 라이온즈는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선발 백정현의 7이닝 6피안타 2실점 호투에 힘입어 4-2 승리를 거두고 5연패에서 벗어났다.LG 트윈스는 광주 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원정경기에서 8회초 7-9로 뒤진 8회초 2사 만루 상황에서 터진 정주현의 3타점 싹쓸이 2루타에 힘입어 10-9 역전승을 거뒀다.
2019.07.07 I 이석무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한·일 전략물자 정기협의, 작년엔 없었다
  • [이데일리 황현규 기자] 다음은 8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 △1면-한·일 전략물자 정기협의, 작년엔 없었다-증시 안심할 때 아닌…빚내 투자 30조원 육박-동물약품 세계시장 37조…전담부서도 없어-“대북 3국 공조 바라는 미국, 한·일 관계 개입할 것”-[사설]한·일 무역분쟁 정상회담으로 푸는 게 옳다-[사설]최저임금논의, 문대통령 입장표명 필요하다△줌인&-금융수장 2년 성공적…최종구 금융위원장 우보천리 다짐-청소년 근로자 61% “최저임금도 못 받아”△민간에까지 퍼지는 한·일 갈등-日수출규제에 기업과 머리 맞댄 정부…文대통령 모레 기업인 간담회-서둘러 日건너간 이재용…제재 해법 찾아낼까-선거용 퍼포먼스냐 확전 돌입 수순이냐…日속내 몰라 속 끓이는 정부△찬밥신세 동물약품-돼지 열병 같은 신종 질병 속출하는데…동물 백신 연구개발 지원금 ‘0’-“동물약품 인간까지 건강하게 만들어…지원책 펴야”-글로벌 시장 규모 37조원…글로벌 제약사들이 쥐락펴락△다시 늘어나는 ‘빚 투자’-상승장 투자할 맘 굴뚝인데…싸게 돈 빌려주는 증권사 ‘불감청 고소원’-미·중 무역분쟁 여전, 경제지표도 불확실…한 방에 훅 갈수도△정치-일하는 국회·국민소환제…총선 화두 ‘정치개혁’ 꺼내든 與-이도훈·비건, 독일서 만난다…북·미 실무협상 준비 본격화-“파격안 없네”…한국당 공천혁신·인재 모시기 ‘난기류’-‘월북’ 최덕신·류미영 아들 최인국씨도 월북…“공화당에 영주”-北목선에 둘린 NLL, 중·대형 군함 추가 배치△국제·경제-美캘리포니아 이틀간 강진 두 차례…‘불의 고리’ 속해 ‘빅원’ 공포 엄습-모바일시대, 취재·편집 등 멀티 기본…AI첨단기술 힘입어 독자 70% 청년-한은 “무역분쟁 장기화로 中 ‘제조 2025’ 차질 빚을 수도”△경제-사망사고 끊이지 않는 조>철>화…“법보다 안전의식 강화가 먼저다”-홍남기 이어 최종구도 “금리 인하가 낫다”-GDP 세계 12위 유지…1인당 GNI 30위로 한 계단 상승△금융-벤처·대기업 이어주는 ‘한국판 슬러시’ 만들 것-손자녀 양육까지 떠맡은 5060-변호사만 15명 투입…금감원, 즉시연금 소송 총력전-론스타와 소송 결과 연내 나올 듯…금융위 TF가동△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북·미 실무협상 최고 시나리오는 단계별 합의…‘핵동결’ 첫 목표 삼아야-“트럼프·김정은 3차 핵담판, 내년 美대선 직전 이뤄질 것”△산업&기업-孫잡고…삼성·현대차·LG, AI판 키울 채비-무역전쟁에 日수출 제재 덮쳐…삼성전자, 하반기도 ‘시계 제로’-SKTI, 저유황유 생산 6배 늘린다-현대차, 상반기 인도시장 주춤…현지형 SUV로 돌파구-5년간 61개사 유턴…81% “인건비 상승 탓”△산업-암호화폐 피싱 사이트 검색광고로 노출…손 놓은 구글 “신고하라”는 말만 되풀이-망분리도 안심 못해…지능형 해킹 기승-“택시면허 소지자만 승차공유 허용”…국토부 ‘상생안’마련-S펜 품은 가성비 갑 태블릿 PC ‘갤럭시탭A 8.0 2019’ 출시△소비자생활-해외직구 ‘단골숍’ 상륙 앞두고…전열 가다듬는 K뷰티-PGA 사로잡은 ‘비비고 만두’…CJ제일제당, 3M 오픈 후원-장어부터 삼계탕까지…편의점 ‘보양식 열전’-‘끌로 판다’는 옛말…주 52시간제에 확 바뀐 광고업계△중소기업·바이오-“정직하게 균주 발견하고, 제제 직접 개발한 보톡스 업체만 살아남을 것”-中企는 R&D역량 높이고…대학·연구원은 기술 상용화-바디프랜드, 람보르기니와 손잡고 글로벌 상류층 시장 공략△증권&마켓-공급계약해지·자금조달 무산…잇단 ‘날벼락’에 투자주의보-2분기 실적 둔화 우려에 코스피 2130~2170예상-일주일 수익률 3.7%…글로벌 헬스케어펀드 ‘솔깃’△증권-투심 회복 언제쯤…바이오기업 ‘백약무효’-반일 감정 확산…‘애국테마주’ 주의-수주 증가 예상 ‘한국조선해양’…핀테크 성과 기대 ‘카카오’-시중금리 하락에 수익성 우려…외국인들 은행株 집중 매각△문화-공연계 대세 자리 잡은 ‘젠더 프리 캐스팅’-이배용 한국의서원통합보존관리단 이사장 “사람답게 사는 법…서원은 가치의 공간”-이집트 알라딘, 흑인 인어공주…디즈니, 편견을 깨다△스포츠-난코스에 강한 이다연, 6타 차 ‘완벽 우승’-분명 컷오프 없는 대회인데…선수들 도중에 짐 싼 이유는-해저드 빠져 더블 보기…박성현, 그래도 ‘선두’ -‘통한의 더블 보기’ 황중곤, 연장 접전 끝 패배-이민영 연장전 아쉽게 준우승-패더러-나달 나란히 윔블던 16강 진출…4강서 맞붙나△피플-‘3만달러 중진국 함정’ 피하려면…‘근로자 평생교육’으로 생산성 높여야-신한은행 ‘가족만원나눔기부’ 상반기 68곳 3억 전달-‘조총 체험하며 파일럿 꿈 키워요’ 대한항공, 초등생 초청 항공 교실-신부화장, 음식대접…농천마을 어르신 ‘리마인드 웨딩’ 도왔어요△오피니언-[목멱칼럼] 들리나요, 우리 아이들의 비명이-[전문기자 칼럼]박물관·미술관 진흥, 숫자가 다 아니다-[기자수첩]신약개발, 비아냥 아닌 격려가 필요한 때△부동산-다시 고개 드는 ‘악성 미분양’…건설사-입주민 갈등확산-“서울집값 1년새 상승할 것” 석달 새 입장바뀐 전문가들-과천지식정보타운 단지들 분양 전 착공 줄이어…왜-현대건설, 싱가포르 항만 매립공사에 ‘케이슨’ 227함 설치△사회-불매운동 이어 ‘보복요청’ 靑청원 3만건 돌파…들불처럼 번지는 ‘보이콧 재팬’-윤석열 청문회 ‘신상털기’ 매몰…‘검찰개혁 적임자’ 검증은 뒷전-박원순 “신혼부부용 임대주택 매년 2.5만가구 공급”-11월 14일 올해 수능…내달 22일부터 접수-베트남 부인 무차별 폭행한 남편 체포-내일 서울 자사고 ‘운명의 날’…재지정 여부 촉각
2019.07.07 I 황현규 기자
경기우려에 금리하락…은행株에 집중된 외국인 매도공세
  • 경기우려에 금리하락…은행株에 집중된 외국인 매도공세
  •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외국인 투자자가 지난주 은행주를 집중적으로 내다 판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가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시중 금리가 하락하자 은행 수익성에 대한 우려가 커졌기 때문으로 보인다. 다만, 어닝시즌을 맞아 은행의 2분기 실적이 견고할 것이란 전망이 높은 만큼 추가 하락 가능성은 제한적이란 분석이 나온다. 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지난주(1~5일) 외국인 투자자는 유가증권시장에서 하나금융지주를 608억원어치 순매도해 매도 상위 1위에 올려놨다. 신한지주와 KB금융도 각각 559억원, 343억원 순매도로 각각 외국인 매도 상위 2위와 4위에 랭크됐다. 이밖에 외국인은 기업은행을 45억원어치 매도했고 우리금융지주 24억원, BNK금융지주 16억원, JB금융지주 7억원어치 내다 파는 등 대부분의 은행주에 매도세를 취했다. 외국인의 매도공세에 은행주는 일제히 하락했다. 지난 한 주간 KB금융은 3.27% 떨어졌고 하나금융지주도 2.13% 밀렸다. 신한지주와 기업은행, BNK금융지주도 1%대 하락세를 보였다.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 하락률이 0.94%였던 것과 비교하면 은행주의 상대 성과는 안 좋았던 셈이다. 이처럼 외국인의 매도공세가 은행주에 집중된 것은 거시경제에 대한 우려 때문으로 해석된다. 정부가 지난 3일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하면서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4~2.5%로 기존 대비 0.2%포인트 낮추고 이에 따라 시중금리가 하락하자 은행 수익성이 악화될 것이란 전망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국고채 금리는 지난 4일 3년물과 5년물이 각각 1.418%, 1.446%까지 떨어져 연중 최저를 갈아치웠다. 예금과 대출금리 간 차이를 말하는 예대마진이 실적을 좌우하는 은행의 수익구조상 금리하락은 악재로 꼽힌다. 여기에 지난 3일 삼성생명이 보유하고 있던 DGB금융지주 지분 절반가량인 610만주를 블록딜로 넘기면서 전일종가 대비 4% 할인된 가격을 적용했다는 소식도 은행주 심리를 얼어붙게 만들었다. 이로 인해 이날 DGB금융지주는 3.55% 하락했다. 같은 지방은행인 BNK금융도 이날 3.46% 밀렸다. BNK금융도 롯데지주가 899만3600주를 보유하고 있고, 지주사 설립 2년이 되는 올해 10월 이전까지 보유중인 BNK금융 지주를 매각해야 한다는 사실이 부각되면서다. 다만, 2분기 은행주 실적에 대한 기대감은 추가 하락을 막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메리츠종금증권에 따르면 KB금융·신한지주·하나금융지주·우리금융지주·기업은행 등 5대 은행의 2분기 순익은 총 3조4600억원으로 전년대비 0.9% 증가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코스피 대형업종 중 올해 이익이 줄지 않은 유일한 업종이다. 최정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경기 불확실성 우려가 계속 커지고 있고 금리 하락에 외국인마저 변심한 상태에서 은행주 반등 모멘텀을 찾기는 쉽지 않다”면서도 “은행주 실적이 견고할 것이라는 점에서 어닝시즌 중에는 코스피 대비 초과하락할 공산은 크지 않다”고 설명했다.
2019.07.07 I 권소현 기자
'ERA 0,53' 키움 요키시, 6월 월간 투수상 수상
  • 'ERA 0,53' 키움 요키시, 6월 월간 투수상 수상
  • 6월 월간 투수상을 수상한 키움 히어로즈 외국인투수 에릭 요키시.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키움 히어로즈 외국인투수 에릭 요키시(30)가 6월 ‘신한 MY CAR 월간 투수상’을 수상한다.KBO는 “요키시가 6월 한 달간 규정이닝을 채운 투수 중 유일하게 0점대 평균자책점인 0.53을 기록하며 압도적인 피칭으로 월간 투수상을 수상하게 됐다”고 7일 밝혔다..신한은행이 후원하는 ‘신한 MY CAR 월간 투수상’은 매월 규정 이닝 이상을 소화한 투수 중 평균자책점이 가장 낮은 투수에게 주어지는 상이다. 요키시는 6월 총 5경기에 출장해 3승 무패를 기록했다. 34이닝을 투구하는 동안 자책점 단 2점만을 내주며 호투했다.특히 6월 9일 잠실 두산전에서는 무사사구 완봉승을 기록하며 활약에 방점을 찍었다. 삼진/볼넷 비율(6.00) 및 이닝당 출루허용률(0.82), 9이닝당 볼넷(1.32) 부문 1위를 포함해 승리(3승) 공동 2위, 탈삼진(30) 공동 4위에 오르는 등 상대 타선을 효과적으로 틀어막았다.6월 ‘신한 MY CAR 월간 투수상’을 수상하게 된 요키시에게는 상금 200만원과 60만원 상당의 신한은행 골드바가 수여된다. 시상은 16일 고척돔에서 열리는 삼성-키움의 경기에 앞서 진행될 예정이다.
2019.07.07 I 이석무 기자
신한은행 임직원, '1만원' 모아 68개 기관에 3억 기부
  • 신한은행 임직원, '1만원' 모아 68개 기관에 3억 기부
  • 이병철(앞줄 왼쪽) 신한금융그룹 브랜드홍보부문장이 지난 5일 서울 영등포쪽방상담소에서 ‘신한가족만원나눔기부’ 기부금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은 앞줄 왼쪽부터 이 부문장, 김형옥 영등포쪽방상담소장, 노용삼 사단법인 해피기버 이사, 김진홍 신한은행 노조위원장.(사진=신한은행 제공)[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신한은행은 ‘신한가족만원나눔기부’사업으로 총 3억원의 기부금을 전달했다고 7일 밝혔다.신한가족만원나눔기부는 2012년부터 시행 중인 임직원 기부 프로그램으로 매월 급여에서 1만원을 기부해 주변 어려운 이웃을 위해 나눔을 실천하는 사업이다. 지난 7년간 1071개 단체에 총 60여억원의 기금이 전달됐으며, 올 상반기에는 68개 선정 기관에 총 3억원의 기부금이 전달됐다.신한은행은 지난 5일 사단법인 해피기버 영등포쪽방상담소에서 저소득 소외계층의 맞춤형 치아보철 사업을 지원하기 위한 기부금을 전달했다. 이날 전달식에 참여한 이병철 신한금융그룹 브랜드홍보부문장과 김진홍 노조위원장 등 노사 대표는 쪽방촌을 순회하며 수혜자들과 만나 고충을 듣고 위로하는 자리도 가졌다.신한은행 관계자는 “임직원 기부가 오랜 기간 이어져 주위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지속적으로 도움을 드릴 수 있다는 것에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작은 나눔으로 이웃사랑을 실천할 수 있는 진정성 있는 사회공헌 사업을 지속적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9.07.07 I 김범준 기자
MRI·CT 이상 없어도..치매 진단 땐 보험금 탄다
  • [금융브리프]MRI·CT 이상 없어도..치매 진단 땐 보험금 탄다
  • [그래픽=이동훈 기자][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다음은 이번 주(6월30일~7월5일) 금융권 주요 뉴스다.●지난달 30일 금융위원회는 오는 10월부터 고령층의 금융 상품 계약 시 지정인 알림 서비스를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서비스는 65세 이상 고령자가 금융회사 영업점 등에서 대면으로 보험이나 금융 투자 상품에 가입할 때 금융사 직원이 고령자 동의를 받아 그가 지정한 가족 등 지정인에게 상품 이름, 가입 시기 등 가입 사실을 안내하는 메시지를 보내는 것이다. 월 보험료가 5만원이 넘고 납입 기간이 긴 종신보험·중대 질병 보험(CI 보험)·변액 보험 등과 손실 위험이 큰 파생 결합 증권(ELS·DLS)·장외 파생 상품·파생형 펀드·조건부 자본증권·구조화 증권(자산 유동화 증권)·후순위 채권 등이 서비스 적용 대상이다. ELS와 DLS를 신탁과 펀드 상품으로 묶은 파생 상품(ELF·ELT·DLF·DLT) 등도 포함된다.●지난달 30일 신한은행은 이상금융거래탐지시스템(FDS·Fraud Detection System) 랩(Lab)을 전문가 5명 내외로 7월 초 신설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FDS 랩은 금융사기 거래를 분석하고 사기 패턴을 모형화해, 모니터링 시스템에 적용하는 임무를 맡는 조직이다. 신한은행은 딥 러닝(Deep Learning) 알고리즘을 적용한 인공지능(AI)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에도 나선다. 피해 거래 패턴을 스스로 학습하면서 신속하게 사기 거래를 잡아내는 시스템이다. 신한은행은 이르면 7월 말 이를 도입할 예정이다. 신한은행은 아울러 올해 하반기 중에는 의심 거래 계좌와 고객정보를 관리하는 ‘대포통장 통합관리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도 갖고 있다. 향후 AI 전문업체와 협업을 통해 피싱 방지 앱도 나설 예정이다.●지난달 30일 금융권에 따르면 김 회장은 올 하반기 해외 기업설명회(IR)를 앞두고 최근 하나금융지주 주식 3400주(취득단가 3만6500원)를 매수했다. 총 1억2410만원 규모다. 총 보유 주식 수는 5만2600주에서 5만6000주로 늘었다. 김 회장이 자사주를 사들인 건 지난해 4월 6일 이후 거의 1년3개월 만이다. 김 회장이 자사주를 산 건 주가 부양 의지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지난 1일 우리금융에 따르면 우리금융지주는 현재 그룹사 별로 운영하고 있는 자산관리(WM), 글로벌, 기업투자금융(CIB), 디지털 부문의 사업을 그룹 차원에서 통합하는 사업총괄제를 시행하기로 했다. WM총괄은 우리은행·카드·종금을 산하에 두고, 세 그룹사간 협업을 주도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는다. 글로벌총괄과 디지털총괄은 각각 우리은행·카드를 관리한다. 특히 디지털총괄 내 디지털혁신부는 핀테크 지원 프로그램 ‘디노랩’ 운영을 전담한다. CIB총괄은 우리은행과 우리종금간 CIB 협업 체계를 안정적으로 정착시키는 임무를 맡게 된다. 우리금융지주는 이외에 경영기획총괄 산하에 연금기획부로 새로 만들기로 했다.●지난 1일 금융위원회는 지난 4월 ‘금융혁신지원특별법’ 시행 이후 총 37건의 혁신금융서비스를 지정한데 이어 이달 △맞춤형 대출상품 비교 플랫폼(5건) △P2P방식 주식대차 중계 플랫폼(1건) △SMS인증방식 출금동의 서비스(1건) △스마트폰앱 기반 신용카드 결제 서비스(1건) 등 총 8건이 출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금융회사의 대출조건을 한번에 비교 가능함으로써 소비자 편익이 증대되는 것은 물론 경쟁을 통한 금융회사의 금리인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게 금융위의 설명이다. ●지난 1일 현대해상은 박찬종 대표이사가 일신상의 이유로 퇴임함에 따라 기존 이철영·박찬종 대표이사 체제에서 이철영 단독 대표이사 체제로 변경됐다고 공시했다.●지난 1일 KB금융그룹은 스마트폰 앱을 통해 주요 4개 계열사(KB국민은행·KB국민카드·KB캐피탈·KB저축은행)의 신용대출상품 한도와 금리를 한 번에 조회할 수 있고 최적 상품을 추천받아 대출실행까지 원스탑으로 가능한 ‘KB 이지(Easy)대출’ 서비스를 오픈했다고 밝혔다. 사용자가 KB금융 통합 멤버십 플랫폼인 ‘리브메이트(LiivMate) 앱’ 내 ‘KB Easy대출’ 메뉴에서 4개 계열사 전부 또는 원하는 금융사를 선택하고 대출 희망금액 등을 입력하기만 하면 별도의 서류를 제출할 필요없이 스크래핑 기술을 통해 소득정보를 자동으로 확인하고 대출가능여부 심사까지 완료된다. ●지난 1일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금융당국과 지방자치단체에 등록한 국내 대부업체(개인 대부업자 포함)의 대출 잔액은 지난해 말 현재 17조3487억원으로 작년 6월 말보다 0.6%(983억원) 줄었다. 대부업 대출 잔액이 반년 전 대비 감소세를 보인 것은 2012년 6월 말 이후 6년 6개월 만에 최초다. 작년 말 대부업 대출 이용자 수도 221만3000명으로 6개월 전보다 15만4000명이나 급감했다. 대부 이용자는 2015년 말부터 3년 연속 감소세다. 특히 은행·저축은행 등 1·2금융권 금융회사를 이용하기 어려운 신용등급 7~10등급 사이 저신용자 비중이 줄고 있다. 대형 대부업체 이용자 중 7~10등급 비율은 2017년 말 전체의 74.9%에서 지난해 말 72.4%로 내려앉았다. 대부업체조차 저신용자 대출을 기피한 결과다. 반면 대부업체가 안전한 대출을 우선하여 취급하는 보수화 경향은 갈수록 뚜렷해지고 있다. 실제로 대부업체의 담보 대출 잔액은 1년 새 8000억원 이상 늘었다. 같은 기간 신용 대출이 1조원가량 급감한 것과 대조적이다.●지난 1일 현대해상 교통기후환경연구소가 발표한 여름철 교통사고의 주요 원인인 빗길 미끄럼사고 및 차량 침수사고에 대한 분석 결과에 따르면, 빗길 미끄럼사고의 치사(사망)율은 일반 교통사고보다 3.1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상자 발생률도 1.8배나 높았다.●지난 1일 금융감독원은 연내 금융 그룹 통합 스트레스 테스트 모형을 개발해 내년 상반기 중 삼성·한화·미래에셋그룹 등 3개 그룹을 시범 평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테스트는 금융지주회사가 아닌 일반 대기업 집단 내 금융 계열사로 이뤄진 금융 그룹이 대외 경제·금융 위기, 경기 침체 등 각종 위기 상황에서 손실을 감수하고도 소비자 피해 없이 영업을 계속할 자본을 확보하고 있는지 평가하는 것이다. 금감원은 첫 시범 평가 결과를 내년 하반기 3개 그룹과 공유하고 평가 대상을 계속 확대할 예정이다. ●지난 1일 금융위원회는 장병내일준비적금 가입자가 출시 10개월만에 20만명을 넘었다고 밝혔다. 이 상품은 청년 병사가 전역 후 취업·학업준비 등 목돈을 마련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고금리 정기적금이다. 아울러 5% 금리혜택을 받으려면 필요한 최소가입기간을 종전 18개월에서 이달 가입자부터 15개월로 줄였다. 군복무기간이 18개월로 단축된 점을 반영해서다.●지난 2일 금융위원회와 신용회복위원회는 이 같은 내용의 ‘취약채무자 특별감면제도’와 ‘주택담보대출 채무조정 활성화 방안’이 오는 8일부터 시행된다고 밝혔다. 내용을 보면 우선 순재산이 파산면제 재산보다 적고 연체 기간이 3개월 이상인 기초수급자와 장애연금 수령자의 경우 채무원금의 80~90%를 감면해 주고, 이를 3년간 성실히 상환(잔여 채무의 50% 이상)하면 잔여채무는 면제해 준다. 이 경우 채무 원금의 최대 95% 감면 효과가 있다는 게 금융위 설명이다. 소득이 중위소득의 60% 이하면서 순재산이 파산면제 재산보다 적고, 연체 기간이 3개월 이상인 70세 이상 고령자의 경우 우선 채무원금의 80%를 감면하고 이를 3년간 성실히 상환(잔여 채무의 50% 이상)하면 잔여채무는 면제해 준다. 이 경우 최대 90%의 감면 효과를 볼 수 있다. 다만 잔여채무 면제의 경우 조정 전 채무원금이 1500만원 이하인 경우 적용된다. 주택담보대출 채무조정 활성화 방안도 마련했다.지원 대상은 일반형의 경우 실거주주택(담보채무 10억원 이하)에 대한 주택담보대출이 연체 30일을 초과한 채무자이며 생계형 특례는 실거주주택(주택시세 6억원 이하)에 대한 주택담보대출이 연체 30일을 초과한 채무자로서 부부합산 연소득이 7000만원 이하인 경우다.●지난 2일 신한금융 계열사인 신한카드는 베트남 호찌민 인터콘티넨털 사이공 호텔에서 ‘신한베트남파이낸스(SVFC)’ 출범식을 가지고 본격 현지 영업에 들어갔다. SVFC는 2017년 7월 출범한 신한금융그룹의 글로벌 매트릭스 사업부문이 이뤄낸 첫 해외 인수·합병(M&A) 사례다. 신한카드는 소비자 금융대출 뿐 아니라 SVFC가 보유한 비은행금융업 라이선스를 활용해 소비재, 자동차 할부금융 등 리테일 소매금융으로 사업모델을 다변화하고 현지 사업을 확장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신한은행 자회사인 신한베트남은행과 연계한 신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또 현지 디지털 플랫폼 업체와 협업해 현지인들에게 친숙하게 다가가는 ‘디지털 글로컬라이제이션’을 통해 베트남 등 신남방 시장의 성공 비즈니스 모델로 키운다는 방침이다.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2020년까지 그룹 내 글로벌 이익 비중을 20%대까지 확대하겠다는 목표를 현실화하기 위한 전략이다.●지난 2일 IBK기업은행은 혁신기업에 투자하는 차원에서 1조원 규모의 ‘IBK 동반자 펀드’를 조성한다고 밝혔다. 기업은행은 이 펀드를 통해 향후 3년간 혁신기술을 보유하거나 세계시장에 진출 또는 신성장산업을 선도하는 기업 등에 투자할 계획이다. 펀드 운용은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이 맡는다. ●지난 2일 우리은행은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디지털금융그룹을 ‘은행 내 은행(BIB·Bank in Bank)’ 형태의 별도 조직으로 운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디지털금융그룹은 예산·인력 운영, 상품 개발 등에 독립적인 권한을 갖게 된다. 핀테크 기업과 오픈 API(Application Program Interface) 기반의 전략적 제휴도 추진한다. 또 이번달 중 모바일뱅킹 ‘원터치’를 “우리은행(W)이 모바일 금융시장의 새 시대를 연다(ON)”는 뜻의 ‘WON’으로 개편하기로 했다. WON뱅킹은 BIB의 핵심 채널로 활용된다. 아울러 글로벌 투자금융(IB)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글로벌 IB 금융부’를 신설했다. ‘중견기업전략영업본부’와 ‘퇴직연금자산관리센터’도 새로 만들었다.●지난 2일 금융감독원은 대한치매학회와 금감원 산하 보험상품자문위원회, 보험사 논의를 거쳐 마련한 ‘치매 보험 약관 개선안’을 공개했다. 치매 보험의 약관상 치매 진단 기준을 “뇌 영상 검사에서 치매 소견이 확인되지 않더라도 전문의가 다른 검사를 통해 종합적으로 평가해 치매를 진단할 수 있다”고 고치기로 했다. MRI, CT 검사 결과 문제가 없더라도 의사가 CDR 점수를 1~2점으로 매기면 경증 치매 진단 보험금을 탈 수 있는 것이다. 또 일부 보험사가 상품 약관에 특정 치매 유형에 해당하거나 환자가 치매약을 일정 기간 처방받아야만 보험금을 지급할 수 있다고 명시한 것은 삭제하기로 했다. 금감원은 이달 중 보험사에 약관 변경을 권고하고 오는 10월부터는 새 약관을 반영한 치매 보험 상품이 판매되도록 할 예정이다. 특히 과거 경증 치매 보험에 가입한 사람에게도 바뀐 약관 조항을 소급 적용하기로 했다.●지난 2일 금융위원회 자문기구인 금융산업 경쟁도평가위원회는 저축은행 업계의 금리 인하 경쟁이 미흡하다는 진단을 냈다. 다만 기존 저축은행만 79개에 달할 정도로 시장이 포화 상태여서 금융당국도 신규 은행 인가를 내주진 않기로 했다. 위원회는 저축은행의 영업 구역 내 대출 전문 출장소 설치 규제를 현행 금융위 인가에서 사후 보고로 완화하는 등 지역 밀착형 영업 및 경쟁을 강화하는 정책 방안을 금융당국에 권고했다. 또 소비자의 저축은행 파산 가능성 우려, 최근 지역 경기 악화 등 위험 요인을 고려해 건전성 관리를 강화하고 향후 경쟁 여건이 나아지면 신규 인가 필요성을 다시 검토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 내년 상반기(1~6월) 중 금융업 ‘스몰 라이선스’ 도입 방안을 논의하고 하반기(7~12월)부터 6개월 간격으로 은행·보험·금융투자업 등 업권별 평가를 재개할 방침이다. 또 이번 평가에서 제외한 신용카드 및 신용평가업도 경쟁도 평가 대상에 포함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지난 2일 한국수출입은행은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해외건설협회와 공동으로 ‘한-인도네시아 정유·석유화학산업 상생협력 포럼(2019 Partnership Forum-Oil&Gas Downstream Indonesia)’을 개최하고 인도네시아 국영석유가스공사 페르타미나(Pertamina)와 15억 달러 규모의 기본여신약정(FA)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약정은 수출입은행이 인도네시아 국영기업과 체결한 최초 FA이자, 페르타미나가 다른 나라 수출금융기관(ECA)과 체결한 최초 FA다. 우리 기업 수주를 촉진하기 위해 향후 다수 프로젝트 발주가 예정된 주요 발주처와 선제적으로 체결하는 한도방식 금융약정으로, 공통 금융조건을 미리 합의해 향후 기업의 수출거래 등에 대한 신속한 금융지원이 가능해진다.●지난 3일 OK저축은행은 모기업인 아프로서비스그룹 최윤 회장이 지난달 하순 일본 오사카에 있는 학교법인 금강학교 제12대 이사장으로 선임됐다고 밝혔다. 금강학교는 1946년 재일동포 1세들이 세운 한국학교다. 1961년 한국 정부로부터 해외 한국학교로 인가를 받았고 1985년 일본 정부로부터도 정규 학교로 승인받았다. 현재 금강학교에는 재일동포와 일본 초중고교 학생 모두 200여명이 재학 중이다. 최 회장은 이사장을 겸임하고 있는 OK배정장학재단을 통해 2009년부터 일본, 미국, 말레이시아, 몽골 등 13개국에서 재외동포 후원 사업을 해왔다. 지금까지 해외 동포에 지원한 금액은 23억원에 이른다.●지난 3일 우리금융은 혁신성장 기업을 육성하고 벤처투자 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한 3조원 규모의 ‘우리혁신성장펀드’가 출범했다고 밝혔다. 우리금융은 올해 1호 우리혁신성장펀드 출범을 시작으로 내년 2호, 2021년 3호 펀드에 각각 1000억원씩 총 3000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우리금융은 이 펀드를 모(母)펀드로 하위펀드를 모집하고 선정해 매년 1조원씩 총 3조원 규모의 펀드로 육성할 계획이다.●지난 3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은행연합회, 금융연구원은 오는 15일 발표를 목표로 신 코픽스 개발을 위한 막바지 작업을 벌이고 있다. 핵심은 가계대출 변동금리, 그 중에서도 잔액기준 변동금리를 떨어뜨리는 것이다. 변동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는 주요 8개 은행(KB국민·신한·우리·KEB하나·NH농협·IBK기업·SC제일·한국씨티은행)이 조달하는 정기예·적금 등 수신상품의 금리를 가중평균한 것이다. 해당 월에 새로 조달했는지 아닌지에 따라 신규기준과 잔액기준으로 나뉜다. 정부의 의도는 이 두 가지 외에 새로운 코픽스를 개발하겠다는 것이다. 정부가 올해 초 추정한 신 코픽스의 인하 폭은 기존 잔액기준 대비 0.27%포인트다.●지난3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19년 1분기 금융민원 발생 및 처리 동향’에 따르면 이 기간 금융민원은 총 1만9226건으로 전년동기 대비 1.2%(234건) 증가했다. 권역별로 은행은 2297건을 기록해 전년대비 0.7%(17건) 줄었고 보험은 1만1818건으로 0.2%(19건) 감소했다. 반면 신용카드사·대업자·저축은행·상호금융 등 비은행(총 4152건) 권역과 금융투자(999건)는 각각 0.3%(14건), 34.5%(256건) 증가했다. 다만 전체 민원에서 보험민원이 차지하는 비중이 61.3%로 여전히 압도적으로 높았다. 민원 증가율이 높았던 금융투자의 경우 증권 민원이 658건으로 전년도 513건 대비 28.3% 급증했다. 금융회사 내부업무처리 관련사항이나 사이버거래시스템 장애 등에 대한 민원이 206건 접수, 1년 전보다 두배 이상 급증했다. 주식매매와 발행·유통시장 공시에 대한 민원도 크게 늘었다. ●지난 3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카드는 지난달 24~25일 글로벌 전자상거래 사이트인 아마존에서 빈 공격으로 추정되는 부정 사용을 감지해 해당 카드의 결제 승인을 취소하고 거래를 정지했다. 이번 빈 공격으로 외부에 노출된 카드 번호는 2000여개이고 부정 사용 금액은 건당 1달러씩 모두 2000여달러다. ●지난 3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신한·우리·KEB하나·NH농협은행에서 작년 한 해 발행한 종이통장은 3006만장 수준이다. 지난 2016년 이후 소폭 감소하는 추세이지만 여전히 3000만장을 넘는다. 인터넷은행과 모바일뱅킹이 대세로 자리매김하며 종이통장은 사실상 무용지물 신세이지만 매년 새로 예금이나 적금 등의 계좌를 만드는 고객의 약 80%는 여전히 종이 통장을 받아간다. 통장 발행원가를 고려하면 한해 최소 1500억원이 종이통장으로 낭비되는 셈이다. 디지털 창구를 통해 예금과 대출관련 종이서류를 전자문서로 대신해도 연간 최소 200억~400억원의 관련 비용을 아낄 수 있다는 게 은행권의 추산이다. 신한은행의 경우 디지털 창구를 만드는데 약 76억원을 투자했는데 올해 비용 절감효과만 380억원 수준이다. 카드업계 역시 발행이 의무화한 종이영수증을 전자영수증으로 대체하면 연간 1000억원 가량의 직간접적 비용절감 효과가 생길 것으로 본다. ●지난 4일 금융권에 따르면 최근 몇 년간 계속 증가했던 신한은행 본점 직원 수가 진 행장 취임 이후 감소하고 있다. 지난 2016년 말 기준 3211명이었던 본점 인력은 2017년 말 3489명, 지난해 말 3499명으로 확 늘었다. 하지만 현재는 3300명대로 감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한은행은 지난 3일자로 본점 인력 100여명을 영업점으로 보냈다.●지난 4일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상호금융권 금융 서비스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농협·수협·신협·새마을금고·산림조합 등 상호금융조합을 탈퇴하면서 조합원이 찾지 않은 출자금과 배당금은 지난 3월 말 현재 모두 1573만6000개 계좌에 3682억원에 이른다. 계좌 하나당 2만3000원꼴이다. 이에 따라 금융당국은 오는 12월부터 조합을 직접 방문하지 않아도 금융결제원의 ‘어카운트 인포’에서 자신이 가입한 조합의 출자금과 배당금을 조회해 미지급금을 본인 계좌로 이체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어카운트 인포는 인터넷이나 휴대전화 애플리케이션(응용 프로그램)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현재 전산 시스템을 교체 중인 농협은 내년 6월까지 농협 간 이체만 허용하고 6월 이후 은행 등 다른 금융회사로 미지급금을 이체할 수 있다. 상호금융조합도 오는 9월부터 주민등록 전산 정보를 활용해 탈퇴한 조합원의 최근 주소지로 미지급 출자금과 배당금의 환급 절차를 안내하는 우편을 보낼 예정이다.●지난 4일 우리은행은 로봇기반 업무자동화(이하 RPA)를 도입했다고 밝혔다. RPA는 사람이 하던 정형적·반복적 업무를 소프트웨어 로봇이 대체하는 것으로, 이를 통해 업무시간과 인적오류를 줄여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 우리은행은 RPA 도입으로 업무별 평균 자동화 비중을 80%까지 높이고 기존 업무시간을 최대 64%까지 줄일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이를 통해 대기시간을 최소화 하고 상담시간을 늘려 고객에게 양질의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방침이다. 우리은행은 최근 가계여신 자동연장 심사 및 담보재평가, 기술신용평가서 전산 등록 등 영업점 지원 업무 위주로 RPA를 도입했다. 올 하반기에는 △예적금 만기 안내 △장기 미사용 자동이체 등록계좌 해지 안내 △퇴직연금수수료 납부 안내 △근저당권 말소 등의 업무에도 확대 도입할 계획이다. ●지난 4일 KEB하나은행은 비바리퍼블리카와와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하나금융그룹 글로벌 결제 네트워크 플랫폼 GLN에 토스(Toss)가 공식 참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하나금융 GLN은 전세계 14개국 총 58개사가 파트너십을 갖고 있는 해외 결제서비스 플랫폼이다. 이번 제휴를 통해 토스앱에도 GLN이 탑재, 향후 토스 사용자들도 더 많은 국가의 온·오프라인 상 다양한 결제업무를 별도의 앱 설치 없이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된다. GLN은 올해 대만을 시작으로 태국에도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올해 안으로 일본·홍콩·싱가포르·베트남·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주요국들로 확대하고 서비스도 확대 제공할 예정이다.●지난 4일 KDB산업은행에 따르면 이 은행은 차세대 모빌리티 분야의 스타트업 4개사에 대한 90억원 규모의 묶음투자를 검토하고 있다. 묶음투자는 기업간 시너지를 고려해 가치사슬(value chain) 내 핵심 기술을 보유한 복수의 기업에 투자하는 것을 말한다. 산업은행은 앞서 수소에너지 4개사에 60억원의 투자 승인을 완료했다. 올해 하반기에는 5G 기반 스마트공장 투자도 예정하고 있다. 산업은행은 아울러 기술 혁신에 유리한 기반을 가진 대기업과 스타트업의 연계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분사창업기업 투자도 검토 중이다. 분사창업기업은 대기업과 중소·중견기업의 사업부문 혹은 사내벤처가 독립해 설립된 기업이다. 산업은행은 올해 분사창업기업 2개사에 50억원을 투자했고, 현재 2개사에 대한 40억원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지난 5일 하나금융경영연구소가 발간한 ‘해외 송금·환전 이용 현황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KEB하나은행을 통한 내국인 1인당 평균 송금액은 3만5874달러(한화 약 4200만원)며 연간 3회 정도 돈을 보냈다. ‘개인의 이전거래’(유학·연수관련 거래 제외)와 ‘유학 및 연수’로 인한 해외송금 건수와 금액이 △미국이 가장 많았으며 △캐나다가 두 번째로 높았다. 연령별로는 10대와 20대의 경우 선진국으로의 유학 및 연수로 인한 해외송금이 연간 4회 가량(10대 3.8회, 20대 4.23회)으로 가장 많았지만, 30대 이상에서는 사업에 따른 통관수입대금 지급이 가장 빈번했다. 유학·연수로 인한 해외송금 중 10대가 1인당 연평균 미국에서 4만9000달러, 호주와 캐나다 각 4만5000달러를 수취하며 가장 많은 수준을 보였다. 20대는 미국 4만 달러, 영국 2만5000달러, 캐나다 2만3000달러, 호주 2만2000달러로 10대 보다 적은 수준을 보였다. 해외 부동산 투자를 위한 1인당 평균 송금액은 △미국 97만6000달러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캐나다 50만3000달러 △베트남 15만6000달러 △말레이시아 12만8000달러 △태국 11만1000달러 순이었다. 기업들의 투자를 위한 송금액도 전체 중 부동산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전년(1.4%) 대비 4.1%포인트나 크게 증가한 5.5%를 차지했다.
2019.07.06 I 김범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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